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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네안데르탈인에서 인공지능의 시대로/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네안데르탈인에서 인공지능의 시대로/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문명의 등장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이 문명의 종말이다. 인더스, 마야, 잉카 등 수천년 전에 고도의 문명이 발달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예가 비일비재하다. 인더스 문명의 경우 과거에는 초원에서 밀려온 아리안족의 침략으로 몰살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갑작스런 물길의 변화로 교역로가 끊기면서 인더스 문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문명을 버리고 숲으로 살길을 찾아 사라졌기 때문이다. 20만년 전 번성했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은 지나치게 추운 환경에 적응했던 그들의 특성에 있다고 한다. 추운 환경에 최적화된 네안데르탈인의 진화가 정작 온난해진 기후에서는 오히려 단점이 돼 현생 인류와의 생존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아마 후대의 역사가들은 지금을 커다란 문명의 전환기로 기록할 것이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브렉시트와 알파고의 쇼크로부터 시작해 한국 대통령의 탄핵과 미국 트럼프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그 와중에 러시아와 중국은 다시 부상하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미국 중심의 세계 판도를 공식적으로 거부하는 등 엄청난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생활에는 제4차 혁명이라는 새로운 문화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사람만큼 능청맞게 번역하는 구글 번역기를 쓰다 보면 문득 수십년간 힘들게 익혀 온 외국어 지식이 곧 쓸모없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낄 정도다. 전환기의 생존 전략은 결국 정보의 다양성과 인간 본성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한다. 인류는 새로운 기술과 문화에 따른 변혁을 겪어 왔다. 그리고 그 시기에 지나치게 이전의 사회나 문화에 머물러 획일화된 시스템을 유지하면 네안데르탈인처럼 낙오될 수 있다. 지난 60여년간 한국 사회는 미국이라는 하나의 정점을 중심에 두고 형성됐고,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판도는 급격히 변하고 있다. 자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내세우는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보다 일본에 더 가까운 게 사실이다. 그 와중에 유라시아를 대표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세력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한국의 정치, 외교, 경제 등 모든 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지나칠 정도로 둔감하다. 변혁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고, 그것은 바로 다양한 정보력에서 나온다. 100여년 전 시베리아의 수도였던 톰스크는 철도가 등장할 때 말과 마부의 기득권을 생각해 철도를 반대했고,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서 변방 도시로 전락하게 됐다. 한국의 경우 기성 세대들은 고도성장의 기억을 어제처럼 하고 있다. 그 기억은 소중하지만, 그사이에 바뀌어 버린 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화기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굳이 이동을 하지 않아도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달로 세계 각국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고, 관광 수요는 매년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편리함은 증가해도 인간의 본성을 바꾸고 대체하는 기술은 없기 때문이다. 구글 시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과 감성이다. 변혁기에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미신이나 허황한 사실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 한다. 요즘 유독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르고, 허황하고 부풀려진 고대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많아진 이유다. 네안데르탈인에서 인공지능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역사의 변혁이 있었다. 그사이를 돌아보면 허황한 미신이나 과거의 영화에 집착하며 주변 사회와 환경의 변화를 외면한 집단이 살아남은 적이 없다. 이만큼 분명한 미래에 대한 예언이 있을까.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세계의 어느 나라도 경험하기 어려운 변혁을 거치고, 또 그 과정에 서 있다. 변화의 시대일수록 우리의 삶을 지켜 내는 것은 결국 다양한 변화에 대한 유연성, 그리고 인간성의 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미래에 대한 필요한 답변은 바로 고대 문명의 멸망 과정에 있는지 모른다.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법제개혁/이익현 한국법제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법제개혁/이익현 한국법제연구원장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다. 세계 각국은 관련 핵심기술을 선점하는 등 발 빠르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정보기술(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4차 산업혁명을 대선 공약의 하나로 제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대폭의 규제개혁을 약속하였고,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맞이하려면 정부 역할의 변화가 필요하다. 개입이 아닌 촉진과 지원을, 지시가 아닌 자율과 협조를 근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법제도를 개혁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이고 합리적인 규제개혁과 법제개혁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규제개혁과 법제개혁의 성공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네거티브 규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네거티브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단순히 규제방식만 네거티브로 전환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고 이에 앞서 규제에 대한 재평가와 재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령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허가할 수 있다고 포지티브 규제 방식으로 규정하던 것을 법령에 열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허가해 주는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열거된 허가항목에 ‘법령의 목적에 적합할 것’이라는 추상적인 요건이 들어가게 되면 실제 현장에서 집행할 땐 종전의 포지티브 방식과 차이가 없게 된다. 둘째 ‘규제를 정교화’해야 한다. 선진국에도 규제는 존재하고 분야에 따라서는 우리보다 더 강하게 규제하는 나라도 많다.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은 강한 규제 자체가 아니라 규제의 불확실성과 비합리성인 경우가 많다. 규제의 정교화를 통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예측 가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예를 들면 IT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 전기자동차나 세그웨이, 전동킥보드 등을 자전거도로나 공원 또는 인도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호주 퀸즐랜드의 경우와 같이 속도제한을 통해 안전장치를 확보하면서 일정한 지역에서 탈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방안도 규제의 정교화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법을 통한 규제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될수록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고 기술발전 속도도 빨라진다.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등 신기술에 대해 입법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업체의 자율규제에 우선 맡겨두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사업이 기존 규제와 충돌하면 규제를 일시 정지하고 모래밭처럼 뛰어놀 수 있게 한 영국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착한 규제’는 유지되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규제를 철폐할 것이 아니라 근로환경 보장, 안전 확보, 불공정 행위 금지 등을 위해 착한 규제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규제개혁은 과거 정부도 늘 주장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규제기관의 양보가 전제돼야 하는데 권한과 조직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양보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양보는 생존을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를 달구었던 탄핵과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은 이해관계를 극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 정부에서는 구호가 아닌 진정한 규제개혁과 법제개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부고]

    ●유의재(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씨 모친상 30일 인천 부평세림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32)508-1345 ●이진동(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2)3410-6901 ●서영숙(시인·화가)씨 별세 김수진(이화여대 교수)우진(상해먼동무역 대표)씨 모친상 백현욱(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소장)씨 시모상 이세웅(사업)박남식(제일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2)2072-2022 ●이연성(풍산 상무·전 산업은행 본부장)준성(경기대 교수)씨 부친상 김창건(전 대우전자부품 이사)오주성(유진프라이빗에쿼티 대표)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7시 (02)3410-3151
  • 勞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 vs 經 “53%가 자발적”…사회적 합의 없이 소모적 논쟁

    勞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 vs 經 “53%가 자발적”…사회적 합의 없이 소모적 논쟁

    비정규직 보호법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비정규직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비정규직은 나쁜 일자리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에 경영계와 노동계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면서다. 비정규직 해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이는 소모적 논쟁만 있을 뿐, 정작 비정규직 근로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희망고문’만 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본질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인 만큼 근로자의 관점에서 현재 논란이 되는 5대 쟁점을 살펴봤다.#1. 비정규직은 철폐 대상인가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면 굳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규직으로 입사했어도 계약직 신분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정규직이 누리는 각종 복지를 ‘금전’으로 받겠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자발적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비정규직의 절반을 넘는다(53.1%)”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항상 정규직에 비해 열악하다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는 고용노동부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2016년 8월)다. 이 조사에서는 대기업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258만 8000원으로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정규직(256만 1000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또 다른 통계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 준다. 지난 26일 발표된 고용부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1만 2076원으로 정규직(1만 8212원)의 66.3%에 그친다. 특히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대기업 정규직 대비) 상대 임금 수준은 37.4%다. #2. 어디까지가 비정규직인가 2002년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에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를 한시적,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파견·용역·호출 등의 형태로 종사하는 근로자로 정의한다. 노동연구원도 이 기준에 따라 해마다 비정규직 규모를 집계한다. 지난해 비정규직은 644만 4000명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한다. 반면 노동계는 정규직 근로자 중 상용직이 아닌 근로자까지 비정규직으로 포함시킨다. 이러한 기준에 따른 비정규직은 873만명으로 전체의 44.5%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분법에 가로막혀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들만 피해를 보는 셈이다.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보험설계사 등 특수 고용 종사자에 대해서도 노동계는 비정규직, 경영계는 개인 사업자로 분류한다. #3. 대기업이 비정규직의 주범인가 대기업이 현행법상 노동권 보장이 안 되는 ‘간접 고용’(파견·용역)과 특수 고용 형태의 근로 계약을 조장했기 때문에 비정규직이 늘고 있다고 노동계는 바라본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간접 고용 근로자 수가 155만명에 이른다는 게 노동계 주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고용 형태 공시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A기업에서 B기업에 파견 간 직원에 대해 A기업은 정규직, B기업은 ‘소속 외 근로자’로 입력하면 정규직인 직원이 비정규직으로 집계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종사자의 94.4%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고 반박한다. #4. 정규직 전환 부담은 누가 감당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에 따라 기업이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게 노동계의 일관된 주장이다. 하지만 대기업은 난색을 표한다.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규직 전환은 인건비 상승을 비롯해 각종 복지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형 유통업체가 비정규직인 현금 계산원을 정규직으로 돌렸다 치자. 이들 중 대부분은 40~50대 여성으로 젊은 직원들에 비해 의료비가 더 들어갈 수 있다. 배우자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커진다. #5.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고용 악재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의 11%(300인 이상 대기업 기준)를 넘을 경우 부담금을 부과하면 기업은 최소한의 비정규직만 필요 인력으로 고용하면서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우려도 있다. 반면 노동계는 “비정규직법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를 줄이지 못하고 차별 해소에도 실패했다”면서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4대강 6개보 수위 0.2~1.25m 낮춰 모내기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게”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4대강 6개보 수위 0.2~1.25m 낮춰 모내기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게”

    4대강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6개 대형보 가운데 6개 보가 상시적으로 개방된다. 하지만 모내기 철을 맞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진다.●용수공급·수질 모니터링 강화 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등 5개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 보를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보가 개방된다고 보 속에 가뒀던 물을 한꺼번에 내려보내는 것은 아니다. 일단 수위가 가장 높은 ‘관리 수위’에서 농업용 양수장에서 취수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낮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위는 기존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아진다. 강정고령보의 경우 관리수위가 19.50m이지만 양수 제약 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또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가량 수위가 낮아진다. 정부는 수생태계와 농업용수 사용을 감안해 시간당 2∼3㎝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 수준을 양수 제약 수위보다 낮지 않게 유지해야 농업용수 공급과 수상레저 등 수변시설 이용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용수공급·수생태계·지하수위·수질 등에 대한 개방 전후 효과를 분석하고 문제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비상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소극적 방류 수질개선 효과 미미”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소극적인 방류수위 저하로는 수질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반발하며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보 건설 후 5년이 지나 생태계 등 변화가 이뤄져 생태·자연성 회복을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내기 등 영농철을 고려한 대책으로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반영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손연재, 은퇴 후 깜짝 근황 ‘유연성+미모 여전하죠?’

    손연재, 은퇴 후 깜짝 근황 ‘유연성+미모 여전하죠?’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생활을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연한 몸놀림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28일 생일을 맞은 손연재는 “벌써부터 해피벌쓰데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플라잉 요가 도전 “고주파 익룡 소환”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플라잉 요가 도전 “고주파 익룡 소환”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플라잉 요가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06회에서는 각목 같은 유연성을 가진 한혜진이 플라잉 요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최근 ‘나 혼자 산다’ 200회 기념 제주도 여행에서 꽈당요가로 큰 웃음을 준 한혜진이 심기일전해 이번에는 플라잉 요가에 도전한 것. 그는 처음 접하는 동작에 연신 하이톤의 비명을 지르면서 내면에 잠들어있던 익룡을 소환해 웃음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스틸 속에는 톱모델 한혜진의 무결점 몸매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균형을 잃고 몸이 기울어져 닭싸움을 연상케 하는 자세와 해먹에 매달려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다채로운 익룡요가의 순간도 함께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한혜진은 본격적인 플라잉 요가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할 때부터 요가 선생님의 도움으로 힘겹게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 죽을 거 같아요. 이게 준비운동이라고요?”라며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어서 그의 의외의 요가 실력에 또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진은 최종 목표인 서커스 급의 동작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고주파 비명이 끊이지 않는 익룡요가는 26일 금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산림용 종자·묘목 대폭 확대…산림청, 32년 만에 68종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산림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종자·묘목이 32년 만에 대폭 확대됐다. 산림청은 25일 현재 23종인 산림용 종자·묘목을 68종으로 늘려 고시했다고 밝혔다. 산림용 종자·묘목은 산림자원법에 따라 1981년 12종을 첫 고시한 후 1985년 속성·녹화수종 11종이 추가됐다. 고시제는 국가나 지자체가 필요한 종묘를 민간(양묘업자)을 통해 대행·계획생산할 수 있는 편의성은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지역에 적합한 수종 공급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됐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용 자원에 대한 조림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난대수종 확대 등 수종 다양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면서 “남쪽에서 잘 자라는 황벽나무 등도 이번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씨유(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치아 충전제’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24일 씨유는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씨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섞여 들어감)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견해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씨유는 이런 결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번에 문제가 된 김밥의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씨유 김밥 모든 품목을 다른 생산시설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씨유는 현재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7개 식품제조센터(자회사 2곳·협력사 5곳)에서 도시락, 김밥 등 간편 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아울러 품질 관리 전담부서를 두고 원재료 뿐 아니라 식품의 제조·물류·판매 과정에서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제품과 관련된 문제가 재발한다면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영’ 귓속말 권율 “‘강정일’은 내게 치열함 만들어 준 캐릭터”

    ‘종영’ 귓속말 권율 “‘강정일’은 내게 치열함 만들어 준 캐릭터”

    ‘귓속말’ 권율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권율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강정일은 저에게 치열함을 만들어 준 캐릭터였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비록 사랑 때문에 비극을 시작했지만 가족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태생부터 법비인 사람이 자신이 법비인 줄 모르고 자기 것을 지키려는 치열한 과정이 ‘성실한 악’이 되는 구조가 흥미로웠다. 감당하기 힘든 삶이었지만 극에서만큼은 시청자 분들이 강정일 그 자체로 봐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귓속말’과 강정일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에너지 넘치게 최선을 다해서 강정일을 연기했던 것 같다”며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선후배 동료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지금의 에너지를 동력 삼아 다음에 또 좋은 작품에서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권율은 강정일의 캐릭터에 감정을 더해 개연성을 강화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권율은 극 초반 냉철한 판단력과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강정일을 차분한 눈빛과 차분한 보이스 등 절제된 톤으로 표현하며 ‘이유 있는 악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극이 후반부로 진행되며 사랑과 가족, 우정까지 잃으며 파멸이 코앞에 닥치자 강정일은 180도 변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자 조소를 짓는 등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 작품 속에서도 연기에 변화를 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뉴스 분석] ‘9년의 적폐’ 도려내나… 靑 “정치 목적 감사 아냐” 확대해석 경계

    [뉴스 분석] ‘9년의 적폐’ 도려내나… 靑 “정치 목적 감사 아냐” 확대해석 경계

    4대강 불법 드러나면 檢수사… 수사 ‘칼끝’ MB 겨눌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하며 적폐청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청와대는 “정치적 목적의 감사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과정까지 샅샅이 훑다 보면 감사 결과에 따라 사정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로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에 대해 “정상적인 정부 행정으로 도저히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공개 브리핑에서의 언급인 점을 감안하면 비판 수위가 상당히 높다. 4대강 사업에 비리가 개입됐을 개연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감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나 비리가 드러나면 자연스럽게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인사나 경우에 따라선 이 전 대통령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며 “정책 판단의 잘못인지, 부정부패가 있었는지 명확하게 규명하고 불법이 드러나면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왜 이토록 조급하게 졸속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깔렸다”고 말했다. 다만 감사 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되더라도 공무원 징계시효(5년)가 지나 4대강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공직자에 대한 징계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감사원의 감찰 대상은 행정기관과 소속 공무원에 한정돼 있어 별도 조사 기구를 만들지 않는 한 퇴직 공무원이나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 감사는 보수 정권 9년을 겨냥한 적폐 도려내기 작업의 신호탄 성격이 짙어 보인다. 세월호 참사·국정 농단 사건 재조사 지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검찰의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지시 등 지금까지의 적폐청산 작업과 개혁 행보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것이었다면, 이명박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명박 정부의 ‘적폐’로 꼽은 방산 비리와 자원외교로 감사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0일 대선 유세에서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 부정 축재 재산이 있으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신정부의 국정상황과 운영방향’ 보고서에 언급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재합법화,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재수사 지시, 박근혜 정부 언론 탄압 진상조사 착수,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선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 작업도 앞으로 이행될 수 있는 적폐청산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교조 합법화는 청와대에서 협의한 바 없고, 제가 아는 한 자원외교와 방산 비리에 대한 수사 논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하이~하이힐 5㎝·2시간의 법칙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하이힐을 신는 여성이 늘고 있다. 하이힐은 각선미를 더 돋보이게 하지만 장시간 신으면 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심하면 ‘하이힐 병’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에 시달릴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로 심하게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평발,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발이 넓은 경우 등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발에 꽉 끼거나 굽이 높은 구두를 장시간 신을 때 생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무지외반증 진료인원 중 여성 비율은 84.7%(4만 7366명)에 이른다. # 굽 5㎝ 이하가 발 건강에 좋아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구두를 신더라도 굽 높이가 5㎝ 이하인 구두를 자주 사용하고 굽이 높은 신발은 2시간 이상 신지 말아야 한다. 신발을 고를 때 재질은 인조가죽보다는 부드러운 천연가죽이 좋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1시간마다 구두를 벗고 발가락을 움츠렸다가 펴는 운동을 통해 발가락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발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운동을 하면 발가락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변우진 목동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원장은 21일 “체중이 75㎏인 사람이 맨발, 높이 5㎝ 굽, 10㎝ 굽인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발 앞쪽과 뒤쪽의 체중 부담을 조사한 결과 맨발은 1대3, 5㎝ 굽은 1대2, 10㎝는 2대1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굽이 높을수록 발 앞쪽과 발가락에 받는 하중과 압력이 커지는 만큼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이힐을 장시간 신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등산을 즐기는 중년층은 ‘족저근막염’에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할 때 생기는 경우도 많다. 조깅, 등산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거나 오래 걸을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비만일 때,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을 때 염증이 생기기 쉽다. # ‘쿠션 신발’로 발뒤꿈치 통증 예방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적당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부분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뒤꿈치 쿠션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발가락 앞의 여유는 1㎝ 정도 돼야 걷는 데 불편함이 없다. 어린이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발가락이 충분히 움직일 정도로 여유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굽이 없는 신발이 좋고, 만약 굽이 있더라도 2.5㎝ 이내가 좋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은 평생의 발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신발도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정부 내 직책을 공무원이 아닌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제’는 ‘공직사회의 메기’로 불린다. 신분보장과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로 민간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직사회에서 메기 역할을 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기대감에 도입됐다. 청어나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같은 수조에 집어넣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경영이론인 ‘메기론’을 적용해 민간인이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제도다.민간인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 합격하지 않고도 3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고위공무원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민간 외부 전문가 유치를 위해 중앙인사위원회(현재 인사혁신처)가 1999년 38개 부처 129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441개 직위가 개방형으로 지정돼 있으며 민간인은 187명이 활약 중이다. 제도 도입 18년 만에 관리자로 공직사회에 진출한 민간인이 5배나 늘어났지만 국가직은 전체 개방형의 42%만 민간인으로 임용해 개방형의 87%를 민간인으로 채운 서울시와 비교된다. 개방형 이전에 개방형전문직위제도가 운영됐는데 공무원의 계약직 임용이 불가능해 고작 37명만 임용될 정도라 제대로 메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방형 직위는 부처 장관이 1~2급 고위공무원의 30%, 그리고 3~4급 과장급 직위의 20%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개방형에 승진을 노린 공무원만 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력개방형 직위’도 있다.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 가능한 개방형 직위와 달리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만 공개 모집한다. 김대중 정부가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개방형 직위는 민간보다 낮은 보수, 직업 간 이동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 계약 기간 종료 이후 신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실제 민간 전문가가 임용되는 사례가 드물었다. 아예 민간인이나 공무원이 전혀 응모조차 하지 않는 개방형 직위도 있었다.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을 시행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는 기본적으로 계약직 공무원인데, 임용 기간은 민간인은 최소 3년 이상 5년 범위로 5년 이상 임용도 물론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도 광역자치단체는 1~5급의 10%, 기초자치단체는 2~5급의 10%를 개방형 직위로 운영할 수 있다. 중앙공무원보다 개방형 직위가 잘 운영되는 서울시는 1~4급까지 57개의 개방형 직위에서 50명의 민간인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5급 감사관이 개방형 직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역량 있다면 정규직 가능성 열어 둬야” “한시적 전문인재 채용 본래 취지 훼손”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0)’ 선언으로 임기제 공무원들의 정규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역량이 뛰어난 경우 정규직화 가능성을 열어 두자고 했지만, ‘한시적으로’ 전문인재를 채용한다는 임기제의 본래 취지를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1일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김모(32·여·8급)씨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일자리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처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고용불안이 개선될 수 있을까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장 정규직화는 불가능해도 근무 기간이나 업무 특성 등을 감안해 가능성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같은 업무를 5년 이상 하는 상시적·지속적인 분야에서 역량이 뛰어난 임기제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면 정규직화나 승진의 가능성을 두는 탄력적인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도 “프로젝트성 사업이나 전문 인재 활용이라는 점에서 적합한 제도지만 일을 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임기 후의 삶이 불안하다”며 “따라서 우수 인력 채용이나 업무 능력 향상이 어려운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 내에는 공무원 신분이 보장되는 데다 무기계약직 및 용역업체 간접고용보다 연봉이나 고용 조건이 좋은 만큼 임기제 공무원을 비정규직으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많았다. 임기제 공무원에는 한시임기직도 있지만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임기직도 있기 때문에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임기제 공무원을 중산층 이하의 소득을 버는 비정규직에 포함하는 것 자체가 개념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정년보장 채용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정부에서 일한 뒤 민간으로 돌아가는 직업 선택의 유연성을 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모든 계약직의 정규직화는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정부 조직을 만들 가능성이 있고 내부 반발이나 예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상시적인 업무에는 아예 임기제를 뽑지 않고, 처음부터 공개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해야 한다”며 “임기제의 정규직 전환보다 다른 공무원 직렬과 같이 공개경쟁 채용 절차를 거쳐 공정한 입직 기회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몸으로 볼을 잡는 극강유연성

    몸으로 볼을 잡는 극강유연성

    금메달리스트 러시아의 Arina Averina가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3회 유럽 리듬 체조 챔피언전’ 중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자가치 돋보이는 강남구 대치동 프리미엄 메디컬센터 상가 ‘마감임박’

    투자가치 돋보이는 강남구 대치동 프리미엄 메디컬센터 상가 ‘마감임박’

    풍부한 개발호재와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주목받고 있는 삼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가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 중에서 입점이 확정된 컨셉형 레스토랑 ‘셀렉다이닝(Select Dining)’은 외에도 편의점과 부동산, 약국 등 인기업종 독점 계약물량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 또한 프리미엄 투자가치가 돋보이는 메디컬센터 상가 역시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이러한 상가는 핵심점포 확보로 고정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 때문에 상가 분양의 흥행보증수표로 통한다. 대치3차 아이파크 메디컬센터는 다양한 병의원으로 구성되며, 약국도 독점으로 계약이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는 지난 11.3 대책 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잇따른 규제로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알짜 분양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에 메디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를 모두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며 “특히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의 경우 대규모 개발호재까지 갖춰 향후 임대수익의 안정성뿐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1㎡~84㎡ 총 207실과 상가 33호실로 이루어진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5년 임대 월세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풍부한 개발호재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강남구 삼성동 일대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가득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해 오는 2025년까지 국제업무,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이 모두 갖춰진 복합기능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약 30여 곳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120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도 오는 2019년까지 삼성동 부근에 마련될 것으로 보여 향후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유럽풍의 고품격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고급 마감재 적용으로 유럽의 감성을 담은 단지로 건축된다. 먼저 최고급 유러피언 맞춤가구 적용으로 거실, 주방, 각 방들의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돼 명품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또 내구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강화천연석 적용으로 외부충격에 안정성이 더해졌으며 우수한 단열효과, 차음성, 밀폐력 등을 자랑한다. 100% 자연성분의 ‘ECO FREE’ 제품을 사용해 천연대리석과 같은 질감도 갖췄으며 다양한 색상 연출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공인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술인 ‘지열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냉방 50%, 난방 78%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친환경 E0 등급의 고급마감재를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대치3차 아이파크’ 홍보관은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벽한 결혼사진 촬영하려 웨딩드레스 불 붙인 신부

    완벽한 결혼사진 촬영하려 웨딩드레스 불 붙인 신부

    세상에서 가장 대담한 신부의 웨딩 촬영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중국 인민일보에 소개된 푸젠성의 독특한 웨딩사진 찍는 신부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소개된 영상에는 푸저우의 한 호숫가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서 있고 스태프 남성이 호숫가 쪽으로 드리우진 긴 드레스 자락에 사진 촬영을 위해 불을 붙인다. 드레스는 큰 화염을 일으키며 불은 순식간에 신부의 등까지 뒤덮는다. 스태프 중 한 여성이 신부에게 서둘러 뛰어가 소화기를 분사한다. 다행스럽게도 신부는 아무런 화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영상을 접한 수많은 네티즌은 “도 넘은 무모한 짓”이라며 이들을 비난했다. 웨딩촬영을 기획한 포토그래퍼 청(Zheng)은 “신랑 신부의 동의하에 웨딩촬영이 진행됐다”면서 “석유의 종류나 웨딩드레스 테스트 그리고 불을 끄는데 필요한 시간 등 모든 것을 통제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소방서 측은 웨이보를 통해 “웨딩드레스의 소재가 불이 쉽게 붙는 가연성”이라며 “화재 진압이 늦었다면 신부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웨딩드레스를 파괴하는 이 같은 트렌드는 2001년 미국 웨딩 포토그래퍼 존 마이클 쿠퍼(John Michael Cooper)의 ‘웨딩드레스 예술’(destroying wedding dresses)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eoples Daily, John Michael Cooper / LUCKY ALI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도시계획 규제완화-타운매니지먼트 병행 필요”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도시계획 규제완화-타운매니지먼트 병행 필요”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18일 오후 2시부터 열린「서울시 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서울시 생활권계획」은 「2030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주민 6천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으로, 미래서울 100년 도시계획의 틀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김인제 의원은 지난 1월 20일에도 「생활권계획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도 토론자로 나선바 있다. 김인제 의원은 “전국 최초로 수립되는 서울시 생활권계획이 기존 도시계획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 대도시의 효율적 관리수단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획의 실효성과 유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효성의 측면에서 생활권계획이 5개 권역과 116개 지역으로 나뉘어 수립됐으나, 계획의 성패는 지역생활권계획에 달려있으며, 자치구가 중심이 될 지역생활권계획의 작동방식을 보다 구체화시켜서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연성의 측면에서도 내년 2월부터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고, 「도정법」이 전부개정되어 시행되므로, 도시계획사업으로 추진되는 정비사업과 민간부동산개발의 경계가 모호해짐으로서 의도치 않은 계획적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권계획의 유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자치구 간 협력을 통해 생활권계획의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제 의원은 “생활권계획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도 현재 신규로 지정된 53개의 지구중심의 70%가 동북권과 서남권에 집중되어 있는 점과 상업지역 지정만으로는 지역활력 증진이나 균형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하며, 도시계획적 규제완화 외에도 타운매니지먼트 도입 등의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인제 의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생활권계획인 만큼 내용과 규모도 방대하며, 대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핵심사항을 위주로 계획내용을 단순화하는 것과 함께, 계획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후속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 역시 생활권계획이 지역균형발전 방안으로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입법 및 예산 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의 리더… 혁신 인재 양성하는 대학

    4차 산업혁명의 리더… 혁신 인재 양성하는 대학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일반대 55개교, 전문대 59개교 등 총 11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LINC+ 사업은 대학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LINC+ 사업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2163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20억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130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758억원 등 올 한해만 총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학별 LINC+ 관련학과에서는 취·창업지원, 학생역량강화, 실험실습지원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신문과 대학저널은 공동취재를 통해 이들 LINC+ 사업 선정대학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특장점을 집중 조명해 본다.올해 LINC+ 사업 지원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구분, 선정됐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목적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해 청년 취·창업 확대와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있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목적은 사회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LINC+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 발표된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 방향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대학의 비전, 여건 및 특성에 기반한 자율적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역사회, 지역산업, 특화분야 등 대학 내·외부적 여건에 대한 타당한 분석을 기반으로 적합하고 실현 가능성 있게 수립되었는지가 선정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사업 내용뿐 아니라 대학의 중장기 비전, 대학의 산학협력 발전계획, LINC+ 사업계획 간의 연계성에 대한 거시적 접근 등을 통해 대학의 발전전략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정성평가가 이루어졌다. LINC+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지역산업,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력양성, 대학 경쟁력 강화,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 움직임이 기대된다.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된 것 같다”며 “향후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수도권에서 가톨릭대·경희대 등 11개교, 충청권에서 한기대 등 11개교, 호남제주권에서 원광대·호남대 등 10개교, 대경강원권에서 경운대·대구대 등 12개교, 동남권에서 부경대·인제대 등 11개교 등 모두 55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는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두원공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이상 수도권) ▲강동대, 대덕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이상 충청강원권) ▲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이상 호남제주권)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이상 대경권)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경상대, 부산과기대, 부산여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이상 동남권) 등 44개 대학이 선정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동아방송예술대, 용인송담대(이하 수도권) ▲아주자동차대, 한국영상대(충청강원권) ▲대경대, 대구보건대(이하 대경권) ▲경남도립거창대, 춘해보건대(이하 동남권) ▲원광보건대, 제주한라대(호남제주권) 등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일 전문대학 LINC+ 산학협력고도화형 전국단위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권역별 우선선정에서 탈락한 대학 가운데 권역별 최대 2개교씩 8개교를 대상으로 전국단위 평가를 거친 뒤 총 5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2개교) 청강문화산업대학, 한양여자대학 ▲충청강원권(1개교) 충남도립대학 ▲동남권(2개교) 경남정보대학, 창원문성대학이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문재인 정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 추진…1년 3개월째 중단 상태

    문재인 정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 추진…1년 3개월째 중단 상태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과 함께 가동이 중단돼 1년 3개월째 남북 간 직통 채널이 단절된 상태다.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의 외교특보를 맡아 통일분야 공약에 관여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대외부총장은 17일 연합뉴스를 통해 “남북대화 복원은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정상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곧 이와 관련한 새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1971년 판문점에 처음으로 남북 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뒤 북한은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직통전화를 차단했다.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과 2010년 5월 천안함 폭침에 따른 우리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 등 남북관계가 악화했을 때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4년까지 직통 전화채널이 단절됐다. 양 부총장은 지난 16일 정부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단절했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복원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지나친 수동적 자세”라며 “우리가 먼저 6.15 및 10.4 정상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상호 체제 존중의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정상화로 화답하는 것이 현실적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험통화가 이루어지고 전통문이 오고 가면서 실무접촉·고위급회담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부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평화로운 한반도 구상’으로 요약하며 “전쟁의 두려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한반도 정세변화에 속도와 폭을 조절해 나가겠다는 유연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를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가칭 ‘한반도 평화포럼’이나, 6자 회담 틀 밖의 가칭 ‘비핵·평화위원회’에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부총장은 “북핵 문제와 남북문제의 접근은 정책적으로 분리하고,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현실적 방식”이라며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더라도 비정치적 대화와 교류를 지속하면서 대화의 속도와 교류의 폭을 조절하는 것이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과 칼은 평화를 지킬 수는 있어도 만들 수는 없다”며 “대화와 교류협력은 신뢰를 쌓으면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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