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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또 영상에서는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있는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모습”이라면서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4개 여단 1만 2000명 규묘의 북한 병력이 파병될 것이라는 국정원의 예상과도 거의 일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 인공지능 옷 입은 제2의 ‘카톡’… 비서 넘어 친구 같은 AI 즐긴다

    인공지능 옷 입은 제2의 ‘카톡’… 비서 넘어 친구 같은 AI 즐긴다

    텍스트 요약하고 음성 명령도 이해그룹방에 머물며 멤버들 일 돕기도 “이용자에 최적화된 응답 제공 지향” “어제 부산 콘퍼런스는 잘 다녀오셨어요?” 인공지능(AI)이 이용자의 기존 대화 내용을 기억했다가 먼저 말을 건다. 이용자가 “네가 추천해 준 갈비집 정말 맛있었어”라고 칭찬하자 AI는 “아 그랬군요! 추천해 드린 장소가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라며 감사를 전한다. 잠시 후 이용자가 “이번 주 중요한 일정 좀 알려 줄래?”라고 묻자 AI는 이번 주 회사 동기 모임과 데이트 일정이 있다고 알려 준다. 카카오가 22일 공개한 AI 서비스는 거창한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친구와 대화하듯 AI를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면, 이제는 ‘카나나’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I와의 새로운 연결을 시도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 기조연설에서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빠르게 개선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메이트(친구)는 ‘나나’와 ‘카나’로 주어진 역할은  다르다. 나나는 이용자의 친구 역할, 때로는 비서 역할을 하며 이용자가 일대일 채팅을 하거나 그룹방 대화 때 늘 이용자를 돕는다. PDF 파일로 된 논문을 업로드한 뒤 이 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물으면 나나가 답을 해 주기도 한다.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나나야, 산책할 때 듣기 좋은 노래 찾아줘”라고 음성 명령을 하면 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반면 카나는 특정 그룹방에 머물면서 그 멤버들이 요청하거나 필요한 일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 스터디 모임 방에서 멤버들이 관련 논문을 잘 이해했는지 퀴즈를 내달라고 하면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문제를 내고 채점도 한다. ‘귓속말’ 기능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뒤늦게 그룹 대화에 참여한 이용자가 조용히 이전 대화 내용의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일대일 대화, 그룹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서 이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응답을 하는 게 기존 AI 서비스와의 차별점이자 카나나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 “이번엔 달라질 수도”… 이시바 효과 없는 자민당 과반 붕괴 위기 [글로벌 인사이트]

    “이번엔 달라질 수도”… 이시바 효과 없는 자민당 과반 붕괴 위기 [글로벌 인사이트]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 확보 불투명비자금 스캔들 여파·오랜 고물가에이시바 내각 한 달 안 돼 데드크로스 12년 만에 과반 실패땐 국정 동력 뚝고이즈미 앞세워 젊은층·도시 공략야당은 ‘정권 교체=최대 개혁’ 맞불40%에 달하는 ‘부동층’ 변수 될 듯 “이 사람이야말로 ‘돈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일본과 자유민주당(자민당)이 변할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힘을 빌려주십시오!” 지난 21일 오후 5시 도쿄 오타역 근처 식료품점 앞 광장.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중의원(하원) 총선거 최연소 출마자인 오조라 고키(25)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자 수백 명의 청중들이 박수 세례를 보냈다. 오조라 후보는 ‘고독’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재단 대표다. 고이즈미 선대위원장은 “이 사람이라면 지금 자민당이 듣지 못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며 자민당의 ‘변화’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고이즈미의 높은 인지도가 자민당에 ‘한 표’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연설을 듣던 60대 주부는 오는 27일 총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 정했냐는 말에 “아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현장에 있던 80대 노인도 “다들 (후보보다는) 고이즈미를 보러 온 것 아니겠냐”며 멋쩍게 웃었다. 일본의 총선거가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는 취임 8일 만인 지난 9일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초반 컨벤션 효과를 이용해 국민의 신임을 얻어 파벌 비자금 스캔들로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고 새 내각의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겠다는 계산이었다. 자민당은 지난해 12월 파벌 일부가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거둔 지원금을 비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이 일로 당내 파벌 다수가 해체됐고 연임을 노렸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출마를 포기했다. ‘자민당 쇄신’ 임무를 부여받은 이시바 총리는 ‘컨벤션 효과’는커녕 반전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비자금 스캔들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간 선거 판세를 보면 자민당 혼자서는 물론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 의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민·공명 과반 미달 시 여당은 야당 협조 없이는 법안 통과가 불가능해져 정권의 안정적 운영이 어려워진다. 이시바 내각이 최단명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지역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 등 465석을 새로 뽑는다.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추문 여파를 의식해 공명당과 합쳐 정권 유지 하한선인 과반(233석)을 선거 승패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의회 해산 전 279석(자민당 247석+공명당 32석)보다 크게 낮아진 목표치다. 22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36만명 전화+인터넷 조사) 등을 토대로 자민당이 지역구에서 40석 안팎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례대표도 10석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명당도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현 98석)은 최대 140석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만큼 야당의 기세가 상당하다. 아사히신문 중간 판세 조사대로면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중의원 선거 이후 12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의원을 끌어와야 정권 유지가 가능해져 이시바 내각은 구심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자연스레 당내 비주류인 이시바 총리를 향한 ‘책임론’이 대두될 수 있다. 지난달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이시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강경파의 지지를 업고 권력 투쟁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나 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40%나 존재해 야당이 자민당 정권을 뒤집을 만한 동력을 얻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 이시바 내각이 힘을 얻는 것은 물론 당내에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온건 보수파가 세를 규합할 수 있다. 비자금 스캔들의 주범인 옛 아베 신조파(보수 강경 세력)는 세력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이런 전망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일단 새 내각 출범 기대감이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한 달도 안 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맞았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지한다는 응답(33%)을 넘어섰다. 같은 날 진행된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1.4%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0.4%)에 불과 1% 포인트 앞섰다. 파벌 비자금 스캔들 여파와 고물가 장기화 상황에서 이시바 내각이 전임 기시다 내각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점이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선거가 종전으로 치달으며 여야 각축전은 치열해지고 있다. 수세에 몰린 여당은 양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방창생’을 강조하는 이시바 총리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 공을 들이고,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고이즈미 선대위원장은 도쿄 등 대도시를 공략하고 있다. ‘여당 과반 붕괴’를 목표로 내건 입헌민주당은 선거 당일까지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각오다. 남은 기간 동안 스캔들에 연루된 자민당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가 대결 구도를 강화한다. 입헌민주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아예 ‘정권 교체야말로 최대 정치 개혁’이다.
  • 금수저인데 “일자리 원해”…열심히 감자 튀긴 트럼프, ‘고용주’ 반응은?

    금수저인데 “일자리 원해”…열심히 감자 튀긴 트럼프, ‘고용주’ 반응은?

    “맥도날드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용돈을 벌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고용주’ 맥도날드가 직접 입장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정치와 관련이 없는 업체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맥도날드 사랑과 해리스 부통령의 소중한 아르바이트 추억을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맥도날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맥도날드에 확인해보니 ‘거짓말쟁이’ 해리스가 일한 어떤 기록도 없다는 답변이 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우리 회사와 가맹점을 통틀어 1980년대 초 인사기록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학생 때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1983년은 인사 기록이 컴퓨터로 전산 처리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당시 모든 피고용자에게도 해당하는 현상이라는 뜻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등판 직후 대학 때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부각하면서 친서민·중산층 후보임을 자임해왔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이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부동산 재벌가 출신인 ‘금수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진정한 친서민 후보라는 것을 부각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날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매장에 도착해서는 양복 재킷을 벗고 앞치마 차림으로 카운터 뒤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맥도날드는 “식당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우리 업체의 핵심 원칙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는 선출직 (공직자) 후보들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음식 및 아르바이트 측면에서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이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는 이날 성명에서 “‘8명 중 1명’이 특별한 점은 너무나 많은 미국인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아르바이트 기록을 찾을 수는 없지만,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8명 중 1명에 해당한다는 것을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및 PYEX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태평양아시아협회는 1994년 ‘태평양아시아는 영원한 이웃’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이후 1만 15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20여 개국에 파견해 선린 우호 증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 역할을 해왔다. 또 해외 인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상호이해관계를 증진하는 국제교류행사(PYEX)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민간교류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김범수 회장의 비전 선포와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의 기조연설, 선배 기수의 경험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립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마약실태와 예방’에 관한 주제로 글로벌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PYEX 국제포럼이 열린다.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과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대표자들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 마약 현황 및 예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극복 위한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강석주 서울시의원,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극복 위한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저출생·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고용·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지난 21일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언론, 관계기관이 함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생·고령 특위의 첫 번째 토론회에 정말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토론회가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토론회의 의의와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 저출생과 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에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신동원 ‘저출생·고령 특위’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정순둘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좌장을 맡았다. 기조연설에서 신의진 교수(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는 애착이론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아이들이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안정적인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서적 지원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김명중 수석연구원(닛세이기초연구소 생활연구부)은 일본의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사례와 함께 정년연장제도 및 계속고용제도를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고연령자들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정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속고용제도”를 설명하며, 정년퇴직 후 새롭게 고용 계약을 체결하는 재고용제도와 정년을 맞이하더라도 퇴직하지 않고 고용을 계속 유지하는 고용연장방식을 소개했다. 정년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령자의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다양한 제도 도입이 노동시장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최영준 출산정책과장(보건복지부)은 2019년 서울에서 처음 시행된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이 2021년부터 중앙정부에 의해 벤치마킹되어 전국으로 확대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의 정책 사례를 설명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 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입시경쟁, 직업 및 직군별 임금격차 등 경쟁사회의 불안정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출산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출생률 0.72명이라는 성적은 모든 정책이 실패했다는 방증이라며, 그동안 추진된 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사회적 변화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보다는 인구 감소를 관리하는 정책을 논의할 시점이라며 새로운 논의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용남 육아종합지원본부장(한국보육진흥원)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결정하는 기성세대보다는 이를 직접 겪고 있는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한 서구 사회의 저출생 및 이민 정책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데는 문화적 차이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수립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고령 특위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구 양극화와 인구 감소가 우리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北, 천안함 같은 공격 가능…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北, 천안함 같은 공격 가능…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북한이 강화된 핵 무력과 러시아의 지원에 자신감을 얻어 향후 중대한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을 지낸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이제 미국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도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위험하지만 궁극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한때 여겼던 북한의 강압적 외교가 더 위험하고 현재 상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무엇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에는 더 강도 높은 도발이 불필요하게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지만,증강하는 핵무기와 러시아의 지원이 뒷받침하는 지금은 위험 감수를 더 편안하게 여길 수 있다”며 “자신의 핵 억제력에 대한 과신은 김정은이 멀지 않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압적인 행동을 하도록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의도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를 억제에 중점을 둔 강경책에서 긴장 완화에 초점을 맞춘 유화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며, 북한 내 외부 정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임박한 전쟁을 우려할 필요가 있다기보다는 김정은이 지난 몇 년간 발전시킨 그의 핵·미사일 역량 덕분에 한국을 상대로 더 강력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이 천안함을 격침한 2010년보다 많이 증가했다면서 “북한이 2025년에 섬 포격이나 선박 격침, 기타 대남 군사 공격을 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며 오늘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 등 때문에 북한이 미국 대선을 겨냥한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이 중대한 도발을 계획했다면 선거 이후 새 대통령 취임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 전문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도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올린 ‘한국 전쟁 재발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제목의 기고에서 “북한이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NIC,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인 그는 2019년 이래 북핵 문제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짚었다. 첫 번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하노이 정상회담이 실패한 이후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키워가는 노선을 걸었다. 두 번째로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기하고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한국을 ‘주적’으로 선언하면서 통일 기념비를 철거하고 남북 교류를 담당하는 기관을 없애는 등 70년 동안 이어져 온 통일 정책을 접었다. 매닝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남북통일을 모두 배제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인 전문가와 미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분석을 종합해 전쟁 시나리오 2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해 연평도를 포격한 뒤 직접 병력을 상륙시키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북한 함정 등을 공격하고 해병대를 연평도에 투입한다. 이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북한이 서해상 무인도에서 전술핵무기를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세계 3차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나온 조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0.25% 포인트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 포인트 낮춘 지 3개월 만이다. LPR은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다. 인민은행이 LPR을 공시하면 모든 금융회사가 이를 반영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1년물은 일반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이번 LPR 인하는 예고된 조치였다. 지난 18일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했다”면서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4.8%로 중국이 내세운 ‘5% 안팎’ 목표치 달성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기가 더 내려가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경기 부양책을 쏟아 내고 있다.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내려 시장에 1조 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0.2% 포인트 인하했다. 확장적 재정·금융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고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 개발업체에 1조 7700억 위안(약 340조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임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재정 적자를 승인하느냐에 쏠려 있다.
  •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11월 미국 대선이 결전의 날을 향해 갈수록 두 후보 지원군들의 ‘대리 전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60세 생일을 맞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존즈버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유세할 때 미국 팝 음악의 대부 스티비 원더(74)가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원더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이달 말까지 경합주를 돌며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원더는 이번 투어 공연을 “분노보다 기쁨, 비난보다 친절, 전쟁보다 평화”라고 압축하며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일하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흑인 표심에 구애하기 위한 해리스 부통령의 행보에 여성 래퍼 리조(36)와 R&B 황제로 불리는 어셔(46)도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무엇보다도 해리스 캠프의 든든한 지원군은 민주당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이자 대중적 인기가 높은 버락 오바마 부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를 향해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거부감을 거두라”고 강조했고, 18일 애리조나 투손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이한 행동과 고령 문제를 맹폭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남부 선벨트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26일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 유세를 한다. 할리우드 인사들도 해리스 지지에 가담하고 있다. 배우 메릴 스트리프(75)와 조지 클루니(63)에 이어 앤 해서웨이(42)가 최근 뉴욕 행사에서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를 열창하며 ‘전화 100만 통 걸기’ 등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변호 이력이 깊은 것을 고리로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64),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54) 등 할리우드 큰손들도 그를 지지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보수 성향 기업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19일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를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트럼프 진영에 500만 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하며 큰손 지지자로 등극한 그는 표현의 자유, 총기 소지 권리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 달러(13억 7000만원)를 주겠다는 공약까지 내놨다. 하지만 서명하기 위한 자격으로 유권자 등록을 내건 탓에 ‘매표 행위’로 규정되면서 선거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직 프로레슬러인 헐크 호건(71)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해 연설하고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음악계에서는 유명 싱어송라이터 키드 록(53)이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다.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우세했는데 무역 전쟁, 친환경 정책 등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성향 슈퍼팩을 지원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지난여름 그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빅테크 기업인들이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유권자 및 해외 여론에도 간접적 호소를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초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CEO는 자신이 지지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재계 인맥을 과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 북부 벅스카운티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만드는 ‘친노동’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방문에 트럼프 캠프의 선거 슬로건인 MAGA(미국을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MMGA’(Make Macdonald Great Again)도 유행하고 있다.
  • 美·나토 신중, 러 “상충 정보 많아”, 中 침묵… 젤렌스키 “3차 대전”

    美·나토 신중, 러 “상충 정보 많아”, 中 침묵… 젤렌스키 “3차 대전”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러 밀착으로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파병 관련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1만 2000명의 병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미 1500명을 보냈다는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 “서로 상충하는 정보들이 많다”며 사실상 부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러 간 전방위 군사협력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 “한국은 한 가지를 말하고 미국 국방부는 그러한 발언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모순되는 정보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이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지, 그들이 작전에 참여하는지 등에 대해 “특별 군사작전 수행에 대해선 국방부에 질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연일 막말로 도발 수위를 높였던 북한도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도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러시아 군사령관의 주장을 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북러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협력 움직임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분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러는 국정원 정보가 맞지 않다고만 하고 뚜렷한 대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 내부적으로 대규모 파병 사실을 알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북한군 1만 2000명을 받아야 할 만큼 전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될 수 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여전히 “사실이라면 우려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그런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움직임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사실을 알리면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윤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만약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는 매우,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나토의 복잡한 속내는 우선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변수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국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쟁 상황을 마무리하기를 바라는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무작정 북한을 비난하는 것이 또 다른 상황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미국이 직접 개입하면 한국도 동맹국으로서 참전을 고민해야 한다”며 “오히려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 다행이고, 우리는 북러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국제사회에 심각성을 알리고 북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또는 대통령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미국과 공유하고 조율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세계 3차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불편한 기류를 이어 온 중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자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정작 러시아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는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떨어질수록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막기 어려워져 지금 중국의 입장이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논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 북한군 파병에 러시아 “상충하는 정보 많아”…美·中·유럽 복잡한 ‘침묵’

    북한군 파병에 러시아 “상충하는 정보 많아”…美·中·유럽 복잡한 ‘침묵’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러 밀착으로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파병 관련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1만 2000명의 병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미 1500명을 보냈다는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서로 상충하는 정보들이 많다”며 사실상 부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러 간 전방위 군사협력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 “한국은 한 가지를 말하고 미국 국방부는 그러한 발언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모순되는 정보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이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지, 그들이 작전에 참여하는지 등에 대해 “특별 군사작전 수행에 대해선 국방부에 질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연일 막말로 도발 수위를 높였던 북한도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도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러시아 군사령관의 주장을 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북러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협력 움직임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분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러는 국정원 정보가 맞지 않다고만 하고 뚜렷한 대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 내부적으로 대규모 파병 사실을 알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북한군 1만 2000명을 받아야 할 만큼 전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될 수 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여전히 “사실이라면 우려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그런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움직임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사실을 알리면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윤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만약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는 매우,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나토의 복잡한 속내는 우선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변수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국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쟁 상황을 마무리하기를 바라는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무작정 북한을 비난하는 것이 또다른 상황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미국이 직접 개입하면 한국도 동맹국으로서 참전을 고민해야 한다”며 “오히려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 다행이고, 우리는 북러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국제사회에 심각성을 알리고 북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또는 대통령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미국과 공유하고 조율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세계 3차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불편한 기류를 이어온 중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자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정작 러시아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는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떨어질수록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막기 어려워져 지금 중국의 입장이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논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 헤즈볼라 수장 또 암살당할라…“카셈, 이미 보름 전 이란으로” UAE 매체

    헤즈볼라 수장 또 암살당할라…“카셈, 이미 보름 전 이란으로” UAE 매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로 임시 수장을 맡고 있는 나임 카셈이 보름 전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에 거주하고 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에렘 뉴스가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차장이 지난 5일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함께 이란 항공편을 타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출발했으며 아라그치 장관이 방문했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거쳐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카셈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을 암살한 데 이어 후임으로 지명됐던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집행위원장인 하심 사피에딘마저 제거한 후 사실상 최고 지도자로 여겨져 왔다. 이란 소식통은 또 “나스랄라 암살 이후 카셈이 나온 두 번째, 세 번째 연설은 테헤란에 마련된 그의 거주지에서 촬영한 것이지만, 첫 번째 연설 영상은 베이루트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카셈을 테헤란으로 데려온 이유는 그가 점령(이스라엘) 정부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어 암살당할 것을 우려한 이슬람 공화국(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이 조직과 연계한 금융기관 3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민국, 지금이 분단 끝낼 기회” 우크라군이 한글로 올린 경고글

    “대한민국, 지금이 분단 끝낼 기회” 우크라군이 한글로 올린 경고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하자,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가 한글로 “1945년부터 소련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분단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기회”라는 글을 올리며 북한을 압박했다. 20일 민병대에 뿌리를 둔 준군사조직인 아조우연대를 이끄는 보흐단 크로테비치는 엑스(X)를 통해 “북한은 가장 전투력이 강한 부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로테비치는 이어 “핵 버튼을 가진 이웃(북한)으로부터 동아시아 전체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을 한글로 적어 올렸다. 아조우연대는 2014년 우크라이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친러 반군에 맞서기 위한 수백명의 민병대로 출발해 이듬해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경비대로 편입돼 정규군의 지위를 얻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부터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3개월간 목숨을 걸고 저항해 주목받았다. 결과적으로는 도시가 함락하면서 생존자들이 투항했지만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우크라이나의 구국 영웅으로 떠올랐다. 다만 민병대 결성 초기부터 핵심 인사들과 관련된 극우 인종주의 의혹과 더불어 이들이 과거 친러시아 반군 포로들을 대상으로 고문 등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확인했다며 1차로 15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까지 국정원의 이 같은 발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침묵을 이어가는 건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러시아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언론 등을 통해 북한군 파병설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가짜뉴스’라며 맞받아쳤으나, 국정원 발표가 나온 이후에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생일 하루 앞두고…의사 꿈꿨던 19세 가자청년, 산 채로 불에 타 숨져

    생일 하루 앞두고…의사 꿈꿨던 19세 가자청년, 산 채로 불에 타 숨져

    한때 의사를 꿈꿨던 가자지구의 19세 청년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안전할 것으로 믿었던 난민 텐트촌에서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분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대학생이었던 샤반 알달루는 지난 14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부지에서 불에 타 숨졌다. 알달루가 불길에 휩싸여 무기력하게 팔을 흔드는 모습은 난민촌 목격자에 의해 생생하게 영상으로 기록됐고, 전쟁의 공포와 가자 주민의 비통함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확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센터를 타격할 목적으로 병원 단지를 공습했다고 밝혔지만, 화마는 병원 주차장에 있던 피란민에게 날아들었고 알달루와 그의 어머니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의료시설을 공격해선 안 된다는 국제법을 지킬 것으로 믿고 병원 옆에 텐트를 쳤다가 변을 당했다. 알달루는 2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때 의사를 꿈꿨고, 전쟁이 터지기 전에는 가자시티 알하즈아르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해외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박사학위를 딸 수 있길 희망하던 청년이었다. 그러나 전쟁은 젊은 청년의 모든 꿈을 앗아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전쟁을 멈춰달라는 호소문과 피란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된 알달루는 가자지구 탈출만이 유일한 길로 생각하고 자신의 계획을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알달루의 고모 카르바한은 “그의 계획은 자신이 빠져나온 후에 여동생과 형제, 부모를 탈출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접촉한 해외 활동가들을 통해 탈출 자금을 2만 달러(약 2700만원) 이상 모았지만, 이스라엘이 지난 5월부터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검문소를 폐쇄하면서 탈출 시도는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뉴스를 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설을 분석하면서 가족들에게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알달루는 사망 10일 전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의 이슬람 사원 공격에서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결국 불 속에서 숨졌다. 알달루 등 피란민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은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하기 충분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이 영상과 관련해 “우리가 본 것을 설명할 말이 없다”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했더라도 민간인 사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을 공습한 후 10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잔해 아래와 도로 위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구조대가 도달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니라 전장에 배치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세계가 지금 침묵하고, 우리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방어해야 하는 것처럼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미국 CNN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등장한 한글 설문지를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도 있다. CNN이 입수해 공개한 한글 설문지는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과 함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되고 있다. 앞서 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으며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파병된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북한은 아직 파병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대신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한미일 주도의 대북 제재 감시 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대해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MSMT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는 기구다.
  • 또 ‘선거 테러’ 日 발칵… 이시바 “폭력에 굴복 안 돼”

    또 ‘선거 테러’ 日 발칵… 이시바 “폭력에 굴복 안 돼”

    집권 자민당 당사에 화염병 투척총리 관저에 차 돌진하려다 체포27일 중의원 선거… 긴장감 고조 일본 도쿄에서 40대 남성이 자민당 당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총리 관저에 차를 타고 돌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자민당과 총리 관저를 겨냥한 정치 폭력이 재발하면서 일본 정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NHK 등은 20일 도쿄 경시청이 테러 용의자 우스다 아쓰노부(4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도쿄지검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지난 19일 새벽 5시 43분쯤 도쿄 지요다구 자민당 본부 앞을 지키고 있던 경시청 기동대원들에게 고압세척기로 액체를 뿌린 뒤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5개를 던졌다. 이 공격으로 당 본부 정문과 기동대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액체를 맞은 경찰관 3명이 인후통 등 경상을 입었다. 이어 용의자는 약 650m 떨어진 일본 총리 관저로 흰색 경차를 몰고 돌진했다. 총리실 앞 철제 바리케이드에 막힌 그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향해 연막통을 던졌고, 오전 5시 50분이 넘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인근 아카사카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용의자의 차 안에서는 유리병에 점화기 2개가 부착된 화염병 여러 개와 휘발유를 채워 넣은 플라스틱 탱크 20여개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전신 방호복 차림으로 얼굴에 가스 마스크도 쓰고 있었다.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범행 의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친과 주변인 증언에 따르면 별다른 직업 없이 원자력발전소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정치 제도에 대한 불만을 자주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 2월 소셜미디어(SNS)에 “누구도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면 폭력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건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한 폭발물 투척 사건처럼 ‘론 어펜더’(단독 공격자)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통신 등은 짚었다. 특히 앞선 사건들로 ‘테러를 일으키면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학습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시청은 중요 시설과 주요 인사 유세 현장 경호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테러 직후 이시바 총리의 연설이 예정된 가고시마 시내 공원에선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고, 출입문도 두 곳에서 한 곳으로 줄였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유세에서 “민주주의가 폭력에 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선 선거 때마다 자민당 주요 인사를 겨냥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2022년 7월에는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테러로 사망했고, 지난해 4월에는 기시다 전 총리를 향해 한 20대 남성이 폭발물을 투척해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 중이다.
  • 日 선거 일주일 앞두고 또 폭력... 이시바 “폭력 굴해선 안돼”

    日 선거 일주일 앞두고 또 폭력... 이시바 “폭력 굴해선 안돼”

    일본 도쿄에서 40대 남성이 자민당 당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총리 관저에 차를 타고 돌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자민당과 총리 관저를 겨냥한 정치 폭력이 재발하면서 일본 정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NHK 등은 20일 도쿄 경시청이 테러 용의자 우스다 아쓰노부(4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도쿄지검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지난 19일 새벽 5시 43분쯤 도쿄 지요다구 자민당 본부 앞을 지키고 있던 경시청 기동대원들에게 고압세척기로 액체를 뿌린 뒤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5개를 던졌다. 이 공격으로 당 본부 정문과 기동대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액체를 맞은 경찰관 3명이 인후통 등 경상을 입었다. 이어 용의자는 약 650m 떨어진 일본 총리 관저로 흰색 경차를 몰고 돌진했다. 총리실 앞의 철제 바리케이드에 막힌 그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향해 연막 통을 던졌고, 오전 5시 50분이 넘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인근 아카사카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용의자의 차 안에는 유리병에 점화기 2개가 부착된 화염병 여러 개와 휘발유를 채워 넣은 플라스틱 탱크 20여개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전신 방호복 차림으로 얼굴에 가스 마스크도 쓰고 있었다.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범행 의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친과 주변인 증언을 토대로 별다른 직업이 없이 원자력발전소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정치 제도에 대한 불만을 자주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 2월 소셜미디어에 “누구도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면 폭력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건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한 폭발물 투척 사건처럼 ‘론 오펜더’(단독 공격자)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통신 등은 짚었다. 특히 앞선 사건으로 ‘테러를 일으키면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이 학습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시청은 중요 시설과 주요 인사 유세 현장 경호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테러 직후 이시바 총리의 연설이 예정된 가고시마 시내 공원에선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고, 출입문도 2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유세에서 “민주주의가 폭력에 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선 선거 때마다 자민당 주요 인사를 겨냥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테러로 사망했고, 지난해 4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해 한 20대 남성이 폭발물을 투척해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 중이다.
  • 드론 공격하고 죽은 신와르…영웅 vs 땅굴에 숨어지낸 비겁자

    드론 공격하고 죽은 신와르…영웅 vs 땅굴에 숨어지낸 비겁자

    1년 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작전을 지휘했던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지만, 중동 평화는 요원하다. 죽기 직전 이스라엘 드론을 20초간 응시했다가 나무막대기를 던지며 저항했던 신와르의 마지막 모습을 두고도 아랍 세계와 이스라엘의 주장이 엇갈린다. 이스라엘군(IDF)이 공개한 신와르의 암살 영상을 두고 아랍 매체들이 “영웅적 죽음”이라며 신격화하려고 하자 IDF는 그가 1년 전 이스라엘 공격을 앞두고 지하 터널에 가족들을 대피시키는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포격으로 파괴된 아파트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드론에 막대기를 던진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주민 아델 라잡(60)은 “그는 군용 조끼를 입고 소총과 수류탄으로 싸우다가 죽었고,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자 막대기로 싸웠다”며 “이것은 영웅이 죽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라잡은 “저는 (신와르의) 영상을 제 아들들과 앞으로 손주들이 매일 보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의 택시 기사 알리(30)도 “어젯밤부터 영상을 30번이나 봤다”며 “이보다 더 나은 죽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신와르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는 도망치지 않고 공격하며 영웅으로 죽었다. 소총을 움켜쥐고 최전선에서 점령군과 교전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튀르키예 매체 역시 신와르가 사망 직전 18일 동안 가자 남부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대와 싸웠는데, 이는 그가 전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신와르는 생전 연설에서 심장마비나 교통사고로 죽느니 이스라엘의 손에 죽는 게 낫다며 “적과 점령군이 내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나를 암살하고 내가 그들의 손에 순교자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DF는 지난 9월 라파의 텔 알-술탄 동네 땅굴에서 소변을 채취해 신와르의 유전자(DNA)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가 땅굴에서 지상으로 올라 온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인질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무독성의 가스를 터널로 주입했다. 하마스는 신와르의 죽음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에서 암살되자 신와르가 그의 직위를 승계한 것처럼 하마스 대행 칼레드 메샬 또는 정치부 부장 칼릴 알-하야가 후계자로 선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별 위원회가 종전까지 지하드 운동의 지도부를 맡거나, 하마스 지도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와르의 죽음이 끝까지 저항한 영웅적 면모로 포장되자 이스라엘은 그가 가자지구에서 1년간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지하의 호화로운 환경에서 숨어 지냈으며 자신의 생존을 우선시한 비겁한 지휘관이었다고 지적했다. IDF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는 칸 유니스와 라파 사이의 지하에서 대부분 시간을 숨어 지냈고, 경호원과 함께 여권, 무기, 돈을 소지하고 탈출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일년 전 잔혹한 학살이 일어나기 전날에도 신와르는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바빴다”라고 비판했다.
  • ‘화염병’ 투척 후 ‘기름통’ 잔뜩 싣고 총리관저行…일본 발칵 (영상)

    ‘화염병’ 투척 후 ‘기름통’ 잔뜩 싣고 총리관저行…일본 발칵 (영상)

    19일 일본 도쿄 집권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뒤, 자동차를 타고 총리 관저를 향해 돌진하려 한 49세 남성이 체포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이날 오전 5시 45분쯤 흰색 자동차를 몰고 도쿄 지요다구 자민당 본부 앞에 도착한 뒤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약 5개를 던졌다. 인화성 물질 일부는 자민당 본부 부지 안에 떨어지거나 경찰 기동대 차량에 맞았으나 불은 곧 꺼졌다. 이 남성은 다시 자동차를 몰고 자민당 본부에서 약 600m 떨어진 총리 관저로 돌진하려 했으나 침입 방지용 철제 울타리에 가로 막혔다. 울타리를 들이받고 차에서 내린 남성은 경찰을 향해 발연통 추정 물체를 던진 뒤 다시 차로 돌아가 내부에 있던 인화성 물질을 태우다 붙잡혔다. 사건과 관련해 도쿄경찰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거주하는 우스다 아쓰노부(4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기동대 차량과 울타리가 다소 파손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기름 등을 담는 통 약 10개와 사용하지 않은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여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화염병이 수제품인 것으로 보고, 원료 입수 및 제조 방법 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오는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발생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규슈 가고시마현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폭력에 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시민의 안전, 안심이 확실히 지켜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가 한창 벌어지는 중으로, 이번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선거 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각 지역 본부에 중요 시설 경비, 주요 인사 경호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체포된 남성 부친은 아들이 과거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반대하는 활동을 했고, 최근에는 정치에 관심을 보여 선거 출마 시 공탁금을 내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주요 선거 때마다 자민당 핵심 인물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앞서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나라현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4월 와카야마현에서는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수장 자리에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칼레드 마샤알·68)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레바논 뉴스채널 LBCI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슈알이 하마스 수장을 대행하고 있으며, 인질석방 협상의 주요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에게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전하면서 “그의 사망 후 인질 교환과 전쟁 종식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슈알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정치국장을 지냈으며, 1997년 이스라엘 모사드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발발 1주기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 참여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단지 전술적 손실이라고 언급했다가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이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슈알의 당시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쟁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르는 동안 그는 호화로운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슈알은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는 하나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그는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사우디인들은 또 아랍인들의 재적적 지원을 요청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마샬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란의 아야톨라 정권에 굴복했기에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들어 현재 하마스를 신뢰하는 아랍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슈알은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저항군 수준에서의 전술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얘기”라면서 “저항군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둘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슈알은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마슈알은 거의 30년 동안 하마스의 리더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하마스의 외교적 얼굴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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