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설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이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목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 상원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벤자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924
  •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이주화’ 돋보여… 분석적 기사 강화 필요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이주화’ 돋보여… 분석적 기사 강화 필요

    서울신문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국회 국정감사 등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29일 ‘제122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심훈 이주노동자 산업재해와 관련한 ‘위험의 이주화’ 특집이 내용도 좋고 제목, 사진, 그래픽 모두 좋았다. 특히 인포그래픽은 텍스트들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서 기사를 굳이 읽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하지만 특집 이외의 그래픽은 이해가 안 되는 것도 많았다. 경제면은 이전에 당부 드렸던 여성 홍보 모델 광고 기사가 많이 줄었다. 변화하려는 노력 보여주고 있어서 뿌듯하다. 오피니언 면의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에선 재밌고 신선한 내용이 돋보였다. 한국 언론의 오피니언 면들은 비슷한 내용과 주제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지 못했던 분야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이처럼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홍영만 이번 달엔 정치, 사회 쪽 뉴스 많았지만 사실 경제 쪽 뉴스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성장률 하락, 분양가 상한제 부동산 가격 상승, 파생결합펀드(DLF), 개도국 지위 포기 등 이슈가 많아 읽을거리도 많았다. 서울신문이 이에 대해 균형 있게 뉴스를 다뤄줘 고마웠다. 그중에서도 DLF 관련해서는 소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은 팔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눈에 띄었다. 창구에서 상품을 파는 직원에 대한 징계가 동반되지 않으면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서울신문에서 이번에 언급을 많이 해주어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10월 3일 자 기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은행이 분쟁조정을 거부하면 금융감독원이 민원인 소송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소개한 부분이다. 기사의 앞쪽에서는 비용 지원을 이야기하다가 뒤에서는 법원에 갔을 때 입증 과정에서 금감원이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섞여 있다. 입장 정리가 필요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이슈 관련해서는 반복되는 이슈인 데다 농민 문제여서 언론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다. 그런데 가끔은 국익 차원에서 도와줄 때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가 말하기 어려운 것을 언론이 대신해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김숙현 한 달 동안 국제적으로 굵직한 국제 이슈들이 많았다. 중국 건국 70주년 기획 기사는 그래픽에 공들였는 데도 흑백이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다. 10월 10일 자 일본 수출규제 100일 기사는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다만 16일에 전문가 4명의 진단 기획 기사가 나왔는데 이것이 연속적으로 실렸다면 보다 전문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10월 14일 자 오피니언 면에는 이낙연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이 갈등의 돌파구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시의적절했다. 그러나 왜 대화를 제의 해야 하는지 등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아 설득력이 없었다. 10월 16일 자 지소미아 파기가 큰 실책은 아니란 내용의 기사는 헤드라인부터 좋았다. 대부분의 기사에 나온 것과 다르고 한일 간 정보 공유가 실제로 적었다는 점 들면서 정부의 결정에 이유를 뒷받침해줬다. 10월 21일 자 이 총리 방일에 일본이 성의를 보이라는 사설은 지나치게 한국적 시각에서 쓰였다고 생각한다. 중립적으로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유승혁 최근 이슈가 된 것이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다. 많은 언론이 누가 광화문, 서초동에 있느냐에 주목했다. 서울신문도 그랬다. 광화문, 서초동 2개 목소리로 모든 국민이 반반 나뉜 것처럼 보도하는 경향을 보면서 왜 제3의 목소리는 안 들어주는지 궁금했다. 두 싸움 사이에서 제대로 서지 못하는 목소리를 보도해주고 이들을 위해 언론이 목소리를 대신 내주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0월 10일 자와 17·18·19·25·26일 자에는 한국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관련 기사가 많았다. 이것이 몇 퍼센트 올랐다 내렸다 하는 내용의 기사는 지식인들이면 충분히 이해할 테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어렵다. 이 숫자가 누구를 위한 숫자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시민 경제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김재영 1면 헤드라인에 따옴표 저널리즘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봤다. 10월 23일 자 1면 헤드라인을 보니까 따옴표 달린 게 12개, 안 달린 게 11개로 나왔다. 따옴표 없는 것들은 제목도 좋았다. 따옴표 없는 제목일 때 사안을 종합해서 제시하는 해석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면 헤드라인만큼은 가장 신경 쓰는 문제니까 여기에서만큼은 따옴표를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설리 자살 보도 문제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서울신문의 온라인 어뷰징 기사도 문제지만 지면에서도 모순을 발견했다. 사회면에서 설리 악플에 대해서 다뤘는데 바로 다음 면에 ‘걸그룹 청순·섹시·애교 뺐더니 “예쁜 애 말고 멋진 애”’라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취지 자체는 아이돌에 대해서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다른 면을 보자는 것이지만 양성 평등이 민감한 시대에 지면 배치도 주의 깊게 했으면 한다. 박준영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윤모(52)씨의 재심을 맡게 됐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경찰 수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이 많다. 논의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윤씨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못 받은 이유는 고유정 사건처럼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변호나 재판이 형식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 관심이 많은 사건에 대해 변호나 재판이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잘 이뤄지게 하기 위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서울신문이 논의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 미래지향적 보도를 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언론이 전반적으로 신뢰가 낮아진 상태다. 대표적 사례가 윤지오씨 주장들이 걸러지지 않고 나간 것이다. ‘과거사 위원회, 조사단에서 흘러나온 정보니까 우리가 굳이 검증할 필요 있어?’라는 의식이 논란을 일으켰다. 현 정부 들어서고 나서 여러 국가기구가 생겼다. 이들 기구가 정치적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들도 나올 수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보도도 마찬가지다. 보도의 신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김만흠 서울신문은 이번에 조 전 장관 관련 이슈를 두루 잘 다뤘다. 서울 미래유산 등 다른 내용 볼만한 읽을거리도 많다. 그런데 정치와 관련해선 서울신문에서 내가 뭘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분석적인, 해석적인 측면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서초동 집회 있던 다음날 양극단 집회에 낀 시민들의 문제를 분석했는데 이외 다른 분야 기사에서는 인터넷에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론 관련 내용이 서울신문에서 거의 사라졌는데 사안은 계속 진행 중이다. 꾸준히 다뤄줬으면 한다. 광장 정치와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잘 지적했다. 분석 기사와 관련한 아쉬움은 하나 더 있다.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자료만 정리해줘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검찰 개혁 관련 조 전 장관 발언을 내정된 이후의 한 달만 정리했던데 더 긴 기간으로 정리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대통령의 22일 국회 시정 연설 관련 기사는 교육 관련 기사만 분석 기사였고 나머지는 대통령 발언 짜깁기가 많았다. 더 많은 분석 기사를 요청하고 싶다. 정리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양극화·불균형 뛰어넘는 사람 중심 미래도시로 도약”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혁신의 판을 키웁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4일 경기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성공 실현의지를 거듭 피력하며 기업, 시민에게 제대로 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사회변화,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 심화, 도심 공동화, 사람 간 소통 부재 등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응해 새로운 도시로 나갈 동력을 절실히 원한다”며 “성남시는 이러한 근본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도시의 첨단 산업화가 아닌 사람, 혁신, 문화, 네트워크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거와 교통, 문화를 갖춘 세계적인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도시와 역사를 접목해 양극화와 불균형을 넘어 진정 사람중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가치를 담아 낸 새로운 도시 성남에서 여러분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실현되고 있을까”라며 혁신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했다. 은 시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가치와 더불어 성남시 3대 산업공간인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1·2·3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통해 성남시 산업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성남하이테크밸리는 2022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성남형 버스준공영제도 확대로 교통 접근성과 정주여건 강화, 제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대한민국의 4차 산업 거점으로 성장한 판교테크노밸리는 내년 창업 및 벤처펀드 3000억원 조성, 카이스트·가천대 등과 협력한 기술·인문 융합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AI) 케어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박물관, 이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 판교트램과 공유전기자전거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확대, 청년지원센터, 창업센터 설립 등으로 상상 속의 미래 도시를 성남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 시장은 “비선형적인 변화의 시대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어떤 난관에도 굽히지 않는 도전의식을 갖고, 유연하게 고민하고 수정해 가며 성남시의 미래를 그려 가겠다”며 아시아실리콘밸리 실현을 향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통해 혁신의 판을 키워 가자”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좌파 아르헨·극우 브라질 대립… 둘 중 하나 ‘메르코엑시트’ 위기

    좌파 아르헨·극우 브라질 대립… 둘 중 하나 ‘메르코엑시트’ 위기

    브라질 보우소나루 “최악의 선택” 혹평 EU와 FTA 방해 땐 아르헨 축출 위협도 아르헨 당선자 “부통령과 새 얘기 쓸 것” 前대통령이었던 크리스티나 역할 강조 무디스 “신용 도전” 좌파 포퓰리즘 우려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좌파 포퓰리즘인 ‘페론주의’가 회귀함에 따라 정책 선회와 함께 이웃 우파 국가들과의 불화가 우려된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28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새 장을 열기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페이지는 잊힐 것”이라며 “크리스티나가 정부에 들어오는 12월 10일 새로운 이야기를 써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직 마크리 대통령과의 노선 차이를 강조한 반면 러닝메이트이자 대표적 페론주의자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이날 마크리 대통령과 정권 이양을 논의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임하는 정부는 이양기에 완전히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민주적 이양”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정권 이양 약속과는 달리 시장은 중남미 3위의 경제국인 아르헨티나에 좌파 포퓰리즘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아르헨티나에 대해 “상당한 신용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000억 달러의 대외 부채로 채권단과 논의 중이며, 인플레이션은 고공행진하는 경제위기 상황이다. 외환 보유고가 줄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오는 12월까지 개인의 달러 매입 한도를 월 1만 달러에서 200달러로 크게 낮추는 자본 통제를 강화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새 정부와 함께 아르헨티나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후보 시절 정부는 IMF와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마크리 대통령은 지난해 IMF에 긴축정책을 조건으로 570억 달러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 멕시코 등 중남미 ‘좌파’ 국가 지도자들은 앞다퉈 축하 통화를 하는 등 들썩이고 있다. 반면 이웃 우파 국가들과는 불화도 전망된다. 아르헨티나 대선 다음날,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메르코엑시트’(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남미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에서 이탈하는 현상)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메르코수르가 맞은 위기 상황을 전했다.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최악의 선택”이라고 혹평했다. 앞서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지난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을 면담했고, 불법적으로 구속됐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그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당선자가 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방해하면 아르헨티나를 블록에서 축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지난 6월 말 FTA 체결에 합의했으나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대선 이전부터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며 합의 수정을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탓에 EU와 FTA가 합의되지 않으면 보우소나루 정부가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의미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없으면 정상 유지가 어렵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시카고보다 아프간이 안전” 트럼프, 민주당 텃밭 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후 시카고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시카고의 치안 문제를 혹평해 논란을 일으켰다. 2016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압도적 패배를 안긴 시카고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이 연설한 시카고 국제경찰청장협회(IACP) 연례 콘퍼런스에서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이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존슨 청장은 트럼프의 이민정책 등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행사에 불참했다. 이에 민주당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역시 존슨 지지 입장을 밝혔고 라이트풋 시장은 트럼프를 만나지도 않았다.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청장을 겨냥해 “그는 시민보다 불법 체류자를 우선순위에 둔다”며 “그런 가치는 내겐 불명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사람들이 시카고 얘기를 한다. 아프가니스탄이 시카고보다 안전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트풋 시장은 “혐오스러운 말로 시카고를 깎아내리기보다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라”고 되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을 매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민주당 흑인 중진의원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를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공격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노숙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설이 끝난 뒤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사장 바깥에서는 수천명의 반대자들이 ‘트럼프 탄핵’, ‘그를 감옥으로’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나경원 “문재인 정권 2년 반, 국정 운영 실패”

    나경원 “문재인 정권 2년 반, 국정 운영 실패”

    민주당 “여당 탓 일관”… 미래당 “유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란 기대는 이 정권의 착각일 뿐이고 10월 항쟁의 절규가 향한 곳은 바로 청와대”라며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2017년 5월, 유례없는 헌정 위기 속에 위태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권”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권 2년 반, 무엇 하나 잘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는 검찰은 정의의 사도이고, 나의 측근을 수사하는 검찰은 적폐가 되는 지긋지긋한 모순 앞에 이들은 천연덕스럽다”며 “국민의 실망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끝끝내 사과 한마디 안 하는 뻔뻔한 정권, 염치 없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 “북한에 한없이 굴종하는 대한민국, 우리 영토·영공이 유린당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대통령에 의해 짓밟히는 대한민국, 2년 반 내내 문 대통령은 헌법상 직무유기 대통령이었다”며 “그 결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고도화됐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여당 탓’으로 일관할 뿐만 아니라 무엇이 ‘야당리스크’인지 실체를 보여 줬다”고 혹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한국당만 옳다는 주장을 넘어 독선의 말잔치였다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3년 전 촛불항쟁 당시 계엄이나 모의하던 국헌문란의 연장에서 단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의장, 선거법·공수처법 패키지 처리 무게… 제2 패트 충돌 치닫나

    文의장, 선거법·공수처법 패키지 처리 무게… 제2 패트 충돌 치닫나

    신속처리 제동 걸린 민주당 “원칙 이탈” 바른미래 “한국당 무조건 반대는 말아야” 한국당 “하루 만에 끝내려는 꼼수” 반발 직권상정 강행땐 필리버스터 시도할 듯 부의 후 60일내 미표결땐 내년 자동상정문희상 국회의장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본회의 부의 시점을 12월 3일로 확정하면서 다음달 27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연내 처리가 가능해졌다. 원칙적으로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이 모두 부의되는 12월 3일 이후 언제든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문 의장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자유한국당은 한국당대로 불만이다. 공수처법을 이날 부의해 처리하려던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회의장 입장에서 여야 간 더 합의 노력을 하라는 정치적 타협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것이지만 우리로서는 원칙을 이탈한 해석”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애초 계획했던 일정이 틀어진 데 대해 “검찰개혁과 선거개혁을 어떻게 할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과의 협상만으로는 안 되니 이전에 패스트트랙 공조를 추진했던 야당과도 동시에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 의장이 공수처법 부의 시점을 12월로 미뤄 ‘선(先) 선거법, 후(後) 공수처법 처리’가 가능해진 만큼 군소야당을 설득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 전에 모든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도 12월 3일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12월 3일은 (법제사법위원회에) 체계·자구 심사 기간을 줘야 한다는 국회 해석과 상치되는 게 있다”며 “법에 어긋나는 해석”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당은 문 의장이 12월 3일로 시점을 정한 것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내년도 예산안을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꼼수라고 보고 있다. 한국당 원내관계자는 “마치 야당의 입장을 들어준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세 번의 강행 처리를 하루짜리 본회의로 몰아서 정치적 부담을 덜려는 꼼수”라고 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결정을 환영했다. 오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판단이고 다행스럽다”며 “합의 처리를 위해 충실히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한국당이 무조건 반대만 하다 패스트트랙 본회의에 상정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구체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의장의 결정으로 여야 3당은 한 달가량 시간을 벌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야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 문 의장은 정기국회 폐회 전인 12월 초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일괄 상정해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과 민주당이 직권상정을 강행하면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시도하거나 지난 4월 못지않은 고강도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한편 본회의에 부의 후 60일 내 표결하지 못하면 선거법은 내년 1월 25일, 공수처법은 내년 1월 31일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논란 커지는 ‘의원정수 확대’… 野 거센 반발

    홍준표 “특권만 주장 미달의원 참 많아” 오신환 “민주·정의당 꼼수 부리지 말라” 윤소하 “한국당 염치 운운… 자기고백”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다시 띄운 ‘의원 정수 확대’ 제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의회정치의 모델로 삼는 미국은 상원 100명, 하원 435명, 도합 535명으로 나라를 운영한다”며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이기 때문에 미국 기준으로 하면 81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4선 의원을 해봤지만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권리와 특권만 주장하는 수준 미달 국회의원들이 참 많았다”며 “국회의원 증원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키려는 좌파 연대의 망국적 책동은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막아야 한다. 이걸 못 막으면 웰빙 야당은 모두 한강으로 가라”고 했다.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불법에 대해서는 침묵하던 정의당, 여당 일각에서 의원수 확대를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있다”며 “배지 욕심, 의석수 욕심의 속내를 드러낸 탐욕 정치세력 간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 동의를 구하기도 어렵고 무작정 반대를 외치고 있는 한국당에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꼼수 부릴 생각 말고 정석대로 의원들을 설득하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법은 이 시대에 반드시 이뤄져야 할 핵심과제”라며 “개혁과제에 어깃장만 놓는 한국당이 심 대표가 ‘의원 정수 10% 이내 증원을 열어 놓고 검토하자’는 발언에 대해 ‘염치’, ‘밥그릇 본색’ 운운하고 있다. 한국당의 자기고백으로 받아들일 뿐”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비정규직 월급 173만원 ‘정규직의 절반’, 60세 이상 26%… 일자리 질 개선 없었다

    정부 “고용 환경 양과 질 개선” 입장에도 내년 비정규직 10만명 이상 증가 가능성 전문가 “혁신성장·중장기 구조개혁 필요”“연간 (취업자) 증가 수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20만명대 중반이 될 것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도 50만명 이상 늘어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 고용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환경이 양과 질 양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의 결과 단기직을 포함해 비정규직만 늘고, 정규직은 되레 줄어드는 ‘고용 한파’가 여전하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 4000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는 게 본래 취지였지만 실제 고용 현장에서는 기존 수준을 상회해 신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내년에도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짙어 비정규직 위주의 일자리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일자리 참여 인원이 지난해 말 83만명에서 올해 96만명 수준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통계에서는 비정규직이 지금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자리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확충 등을 통해 민간의 고용 창출 능력을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 정책만으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혁신성장 정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요셉 KDI 부연구위원은 “고용의 유연성을 강화해 기업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 대응할 수단을 늘리는 동시에 대졸자들이 전공을 살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중장기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올 8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기간제+비기간제) 근로자 478만 5000명 ▲시간제 근로자 315만 6000명 ▲비전형 근로자 204만 5000명 등의 순이었다. 각 유형에는 중복 집계된 숫자가 포함돼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6~8월 기준)은 172만 9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5000원(5.2%) 증가했지만 정규직 월평균 임금(316만 5000원) 대비 55% 수준에 그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 임금은 월 264만 3000원이었다.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정규직의 경우 2년 5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개월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은 1개월 늘어난 7년 10개월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은 5년 5개월로 벌어졌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정규직 38.8시간, 비정규직 30.8시간 등으로 8시간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 취업시간은 1년 전보다 0.4시간 줄었다. 또 전체 비정규직(748만 1000명) 중 60세 이상은 193만 8000명(25.9%)으로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컸다. 비정규직 4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어 50대(21.0%), 20대(18.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55.1%(412만 5000명)가 여성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산업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전체 비정규직의 13.1%(97만 8000명)였다. 비정규직 학력은 고졸이 327만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박정희 유산’ 새마을운동 첫 참석… 전방위 소통 행보

    文 ‘박정희 유산’ 새마을운동 첫 참석… 전방위 소통 행보

    文대통령, 모친 위독해 행사 후 부산행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상징적 유산’인 새마을운동 행사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축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총 23차례 박수를 받을 만큼 호응을 받았다. 지난 22일 시정연설에서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듯 검찰개혁과 대입제도 개편 등 공정을 위한 개혁과 함께 전방위적 소통 행보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청와대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마다 한 번씩 참석했던 행사”라며 “새마을운동이 빈곤 극복 운동에서 생명살림운동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문 대통령은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 역사적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태동한 새마을운동이지만,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 역할을 평가하는 한편 시대 변화에 발맞춰 활동상을 새롭게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빈곤 극복과 농촌 환경 개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지만, 군부 독재 정당화에 악용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2009년부터 개도국에 발전경험 전수 등 활동 영역을 넓혔고, 관련 기록물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문 대통령은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라며 “지역발전의 주역이 돼 주셨고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 주신 새마을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세계는 새마을운동이 이룬 기적 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도자들과 함께 지구촌 국가들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우리 발전 경험을 나누고 함께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문대통령 모친상 조의…한국·바른미래, 대여공세 자제

    여야, 문대통령 모친상 조의…한국·바른미래, 대여공세 자제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를 애도하며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도 대여 공세를 자제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조의문을 내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고인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며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대통령께서는 모친상에 일체의 조문이나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조의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의원님들께서는 이러한 대통령의 뜻을 따라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조의문을 내고 “삼가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문 대통령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큰 슬픔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머니께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시길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은 통화에서 “조금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황교안 대표께 직접 전해오셨다”며 “황 대표는 그럼에도 조문을 하러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깊이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며 “평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구두로 조의를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통화에서 “어머님께서 아드님을 잘 키우셔서 반듯하게 변호사로 인권 운동에 기여하게 하시고 대통령까지 만드셨다”며 “영면하시길,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조의문에서 “실향민인 고인이 겪으셨을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겠다”며 “종전과 평화를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고인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한 뒤 “사랑하는 모친을 여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님,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썼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조의문에서 “고인은 하늘나라에서도 대통령을 보우하시고 가르침을 주실 것”이라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도 조의문에서 “고인은 평소 강인한 성품으로 오늘의 문 대통령을 있게 한 분”이라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문 대통령과 유족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무리한 대여 공세도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김도읍 비서실장은 “대여 공세를 하되, 기본적인 예는 갖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전희경 대변인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상주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는 게 정치를 떠나 도의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상을 당했다고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할 것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내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는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만학도 할아버지, 74세에 법대 졸업하고 변호사 꿈 이루다

    [여기는 남미] 만학도 할아버지, 74세에 법대 졸업하고 변호사 꿈 이루다

    멕시코의 한 할아버지가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꿈을 이뤄내 화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주인공은 호세 과달루페 카스티요. 올해 만 74살인 카스티요 할아버지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 인터아메리칸대학에서 학사모를 썼다. 당당히 법대를 졸업한 할아버지는 졸업과 함께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법조인이 되길 원했던 할아버지가 70년 만에 이룬 꿈이다. 대학은 졸업식을 앞두고 할아버지에게 졸업생 대표 연설을 부탁했다. 흔쾌히 승낙한 할아버지는 함께 공부한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꿈이 있다면 절대 불가능이란 없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반드시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자"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할아버지는 3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은퇴한 교육자 출신이다. 하지만 교육자는 할아버지의 꿈이 아니었다. 할아버지가 원하지 않은 진로를 선택하게 된 건 가정형편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법대 진학을 원했지만 할아버지의 부친은 강력히 반대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학비를 대주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할아버지는 법대보다 재학기간 짧은 사범대학에 진학, 교사가 됐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법조인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시 학생으로 변신한 2015년이다. 이미 교직에서 은퇴한 뒤였다. 할아버지는 손자뻘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법학에 몰두했다. 유급 한 번 없이 4년 과정을 모두 마친 할아버지는 마침내 평생 소원하던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꿈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할아버지는 진짜 법조인으로 활동하겠다며 한 법률회사에 지원,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번에 함께 졸업하면서 할아버지의 동창이 된 여학생 테레사 발렌수엘라는 "할아버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시면서 정말 귀감이 되어주셨다"며 "타이틀을 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 변호사로서 일까지 하신다니 또 한 번 놀랍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지만 아직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꾸준하게, 열심을 다하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관영 “지난해 나경원도 의원 정수 확대 가능성 배제 안 해”

    김관영 “지난해 나경원도 의원 정수 확대 가능성 배제 안 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은 오히려 국회의원 숫자를 더 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의석 수(현 300석) 확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나경원 원내대표도 의석 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15일) 당시 합의 문구를 보면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 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이렇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시 합의를 하면서 의석 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협상을 하겠다 그런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을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 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 방식 등에 대해 정개특위(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합의에 따른다는 내용 등을 합의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합의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지금처럼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 225명, 비례대표 의원 75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전체 의석을 각 정당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배분하고, 정당별 열세 지역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지역구 후보자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하는 석패율제를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연령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이 개정안는 지난 8월 29일 정개특위에서 의결됐다.이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전면 반대해서 여야 4당 협상만 이뤄졌고 의원 정수 확대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12월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 합의했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의원 정수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의당은 절대 300석을 넘지 않겠다고 국민의 시선을 돌려놓고선 불법 패스트트랙에 태우더니 말이 바뀐다. 존재하지도 않은 합의마저 조작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오히려 국회의원 숫자를 더 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 민심을 저버리고 앞으로 의원 숫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선거제, 내가 누구한테 표를 주는지도 모르는 선거제를 합의 없이 강행하는 것은 스스로 반민주주의자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여야 5당 원내대표이 합의한 문구 중 ‘10% 이내 확대 여부’의 ‘여부’라는 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하게 요청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제외한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에서 강하게 의원 정수 확대를 요구한 것이 사실이다. 당시 야3당은 (의원 정수를) 330석으로 한다고 이미 합의했던 상황이었다”면서 “그것을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의원 정수) 10% 이내 확대’라고 쓰려다가 나중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부’라는 말을 꼭 넣어달라, 이렇게 여지를 남겨야 본인이 당에 가서 크게 도전을 안 받고 추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여부’라는 글자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심상정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다시 공론화한 것이 지난해 말 합의 정신에 맞는지’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뒤에 민주당과 야3당이 합의를 해서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그래도 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들 반대가 심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225(지역구 의원)대75(비례대표 의원)로 하자고 수정해서 정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영동서 되새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기획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남영동서 되새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기획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인권 유린과 말살의 참혹한 공간이었던 옛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사를 되새기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운동과 군부 독재정권에 맞선 민중 투쟁은 물론 노동계 투쟁의 역사까지 총망라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9일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크게 ▲전시주제관 ▲독립운동관 ▲반독재투쟁관 ▲노동100년관 ▲시민관 등으로 구성됐다. 1919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간 국민이 이끌어 온 한국 민주화의 흐름을 100여 점의 사진과 ‘기미독립선언서’ 등 150여 점의 기록물 등을 통해 보여준다. 민주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액자에 담아 갤러리 형식으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별관 1층 ‘전시주제관’에서는 ‘우리 헌법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1919년 3·1운동부터 현재까지 민중의 피와 땀, 지혜로 일군 민주주의를 헌법 변화와 주요 사건으로 살펴본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장면’과 임시정부 당시 임시헌장과 건국강령 제정을 주도한 조소앙 선생 육성 연설과 메시지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본관 4층 ‘독립운동관’에서는 ‘민주주의의 출발, 독립운동’을 주제로 좌우합작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 전체 흐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독재의 그늘과 시민의 저항’을 주제로 한 본관 3층 ‘반독재투쟁관’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쟁취한 발자취를 따라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망각기계’ 연작 시리즈도 함께 전시된다.이 밖에 본관 3층 ‘노동100년관’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100년’을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일에 대한 기록을 ‘노동 100년 연표’로 돌아보고,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마주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전시관인 ‘시민관’은 ‘민주주의의 미래, 시민’을 주제로 1987년 6·10민주항쟁 이후 변화한 시민운동과 법 개정 과정을 살펴본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바탕이 되는 ‘민주주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00년 전인 1919년 3·1만세운동과 그해 4월 출범한 임시정부 수립으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100년 동안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우리 시민의 노력을 다 같이 보고 들으며 가슴 속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주당-서울시, 민생안정·경제활성화 위한 20년 예산 집중편성 당정합의 도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와 2020년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정책협의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발맞춰 시민편의 생활SOC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안정, 시민안전 강화, 촘촘한 복지, 주거안정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민생안정을 위해 집중 편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도 금번 2020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부터 당의 요청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해 2020년 예산안을 10월말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11월 제290회 정례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확인 된 정부의 확장예산 정책기조에 발맞춰 서울시 2020년 예산도 약38조 이상 으로 편성,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둘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도서관 건립지원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편의제고를 위해 생활SOC에 3천억원 이상 확보하기로 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5백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로 지역균형발전을 감안, 생활SOC가 부족한 자치구에 구립 문화예술‧체육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5천억 이상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어르신,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취업취약 계층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넷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예산 은 최초 12조를 돌파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대비 약1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아동수당·영유아보육료·기초연금 지급과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공급, 서울돌봄SOS센터 설치 등 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서울시민 모두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국고보조 복지시설과 서울시 복지시설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를 구축하여 549개 시설의 복지시설 종사자 약5천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다섯째,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도시인프라 관리를 위해 1조 3천억원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 특히, 노후 포장도로, 하수관로, 지하철 시설 및 전동차 등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안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12월 제290회 정례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2020년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 주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 주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잃어버린 2년 반’을 주제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등 분야별 문제점을 제기할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사업 편성에 따른 세금 낭비를 주장하며 대대적인 삭감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설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해 강력한 반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대한민국이 세계의 열린정부를 주도한다/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기고] 대한민국이 세계의 열린정부를 주도한다/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한국이 열린정부 구현을 위한 국제 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의 공동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활동 기간은 10월부터 2년간이다. OGP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만들어진 다자협의체다. 정부 투명성 제고, 부패 척결,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정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책 결정에서 시민사회를 정부와 동등한 주체로 인식해 국가 간 다자 조약이 아닌 ‘파트너십’으로 구성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선출된 것은 그간 정부와 시민사회, 관련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함께 정부 혁신을 위한 국가실행계획을 만들고 실천하기를 꾸준히 힘쓴 덕분이다. 무엇보다 OGP 사무국에서 밝혔듯이 세계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 시민의 열망을 인정하고 존중해 준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시민사회와 정부는 더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혁신 DNA가 공공조직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제도 개선을 했고, 유관 평가체계와 추진체계를 갖추기 위해 뜻과 힘을 모아 왔다. 민관 간 불신도 많이 줄어들었고 정부의 문턱도 낮아졌으며,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 협업의 사례들도 많아졌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시민의 평가 또한 때때로 냉정했다. 이제는 공공 영역의 각급 기관이 열린정부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또한 이에 상응하는 문화적 성숙을 기할 때라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와 시민사회의 힘이 함께 모아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대외적으로도 OGP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향후 행보가 중요하다. 유엔 반부패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관련 국제협약·기구와의 연계 협력, 회원국의 확대도 중요하다.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1년에는 총회에 해당하는 ‘OGP 글로벌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하니 더욱 그러하다. 지나온 OGP의 10년을 돌이켜 미래의 10년을 내다보며 우리는 물론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미션과 바람도 있다. 그러려면 다시 눈을 돌려 한국의 열린정부 성과부터 되돌아보고 각오와 다짐을 새로이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선 한층 더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부 혁신을 위한 공동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 가면 어떨까. 시민사회의 열린정부, 협의체, 민관 협치 관련 의식과 행태와 역량에 관한 자기 성찰도 병행해 가면 어떨까. 내실부터 갖춰야 의장국으로서 외양과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네이버, 亞~유럽 잇는 글로벌 AI 연구벨트 추진

    전 세계 지역별 선행 AI기술 연구 참여 네이버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연례 콘퍼런스인 ‘데뷰 2019’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가 28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벨트’ 구상을 내놓았다. 글로벌 AI 연구벨트는 한국·일본·네이버의 핵심 AI 연구소가 위치한 프랑스, 세계 10위 안에 드는 개발자 규모를 갖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이 벨트의 핵심이 국경을 초월한 기술 교류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래 AI 기술 인재까지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한국과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등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스타트업, 기관들이 지역별로 이뤄지는 선행 AI 기술 연구에 참여해 활발히 교류·협력하며 시너지를 만들고, 우수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형태의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상을 제시했다. 우선 다음달 말 네이버랩스 유럽에서 전 세계 AI·로봇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네이버는 또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을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된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얼굴인식으로 출입하고, AI가 회의록을 작성하며, 자율주행 로봇이 물건을 배달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대통령 “연내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4대 신산업’ 육성 의지

    文대통령 “연내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4대 신산업’ 육성 의지

    4차 산업혁명 AI 대대적 지원 구상 밝혀 “AI가 국민건강·복지·안전 등 해결할 것” 데이터 3법 연내 통과·AI 대학원 약속도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공지능(AI) 분야를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에 이어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AI 분야 연례 개발자 행사 ‘데뷰 2019’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일자리 변화와 인공지능 윤리 문제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3대 신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을 AI로 보고 인력·예산·정부조직 면에서 대대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다. 포털 기업 네이버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데뷰’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개발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현직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후 AI 예측으로 고장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로봇팔 시연을 관람한 뒤 “우리나라가 로봇팔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데, 제조업의 혁신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공중제비에 성공한 4족 로봇 ‘미니치타’ 부스에서는 조종기 버튼에 따라 미니치타가 공중제비 시범을 보였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재난 현장, 조깅 파트너 등의 용도로 제작됐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기능의 안정성·유연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계단도 잘 가는지’ 등을 질문한 뒤 “무게가 얼마나 되냐”며 두 손으로 직접 들어 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인류의 동반자”라며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 사회 국민 건강, 독거노인 복지, 홀로 사는 여성 안전, 범죄 예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공지능 활용(에서도) 일등 국민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두려움 없이 사용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우리 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정부와 관련해 데이터 3법의 연내 통과, AI 대학원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전담국 설치 등을 약속했다. 내년도 데이터·AI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된 1조 7000억원이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 이후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15일),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24일) 등 경제활력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통해 임기 중후반기 신산업 육성, 활력 회복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청문, 도덕성 비공개·정책 공개 검증을”

    “인사청문, 도덕성 비공개·정책 공개 검증을”

    “검찰·선거제 개혁 완수”… 공정 과제 제시 “野 경제리스크” 비판… 한국당 “남탓 말라”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인사청문회를 정책과 능력 검증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공개 사전검증과 공개 정책검증의 두 단계로 나눠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은 후보는 실종된 채 가족 청문회가 되고 정책과 능력 검증은 사라진 채 수많은 의혹이 부풀려지고 신상이 털려나가는 이런 비인간·비인격적·비인권적 청문회는 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원내대표는 공정사회 4대과제 및 공정경제 5대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 “지난 20년간 자유한국당은 야당일 때도 여당일 때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장해 왔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정안과 관련해 “한국당과 반드시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이) 때가 되면 더욱더 단단해진 공존과 협치로 검찰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함께 완수하자”고 했다. 그는 공정사회의 근간인 입시·취업 공정성 확보 방안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전면 개선, 서울 주요 대학 중심의 정시 비중 확대 등을 제안했다. 노동분야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약속하면서도 “노동계도 각종 사회·정치적 대화의 무대에서 더 퇴장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야당 리스크”라며 한국당을 작심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남 탓 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등 한때 장내가 소란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베 ‘교류 계속’ 언급… 지혜로 입장차 극복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것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약간 변화의 기미가 엿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방문 성과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질문에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변화 기미는 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입장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을 테니 그것은 지혜를 짜내가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해선 안 된다. 양국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 민간과 청소년, 경제, 지방자치단체의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중에서 저는 약간의 변화 가능성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이후 국론이 분열됐다. 총리가 조 전 장관을 임명·제청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대통령이 30분 이상 시정연설을 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었다’고 하자 이 총리는 “조 전 장관이 사퇴를 표명한 직후에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했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