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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성애자” 트럼프 겨눈 총격범… “기관총도 눈치 못 챘을 것”

    “소아성애자” 트럼프 겨눈 총격범… “기관총도 눈치 못 챘을 것”

    엡스타인 친분 의혹 등 거론한 듯행사 현장 보안의 허술함 지적도트럼프 “범인, 강경 반기독교 성향병자의 헛소리 그대로 읽지 말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총격범이 범행 직전 가족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범죄자로 묘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암살 계획을 암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31)이 범행 10분 전 가족에게 보낸 성명서를 입수해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암살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더 이상 소아성애자, 강간범, 배신자가 저지른 범죄가 내 손을 더럽히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사망)의 친분 의혹 등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앨런은 이어 “행정부 관리들(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 국장 제외): 고위직부터 하위직 순으로 표적 대상”이라며 각 부처 주요 관료들이 범행 타깃이라고 밝혔다. 당시 행사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앨런은 또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탄을 사용하겠다”며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아성애자, 강간범, 배신자의 연설에 참석해 공범이라는 전제하에) 여기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을 제거해서라도 목표물을 없앨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억압받을 때 다른 뺨을 내미는 것은 기독교적인 행동이 아니다”라는 종교적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미국 시민이 아니라 이란 요원이었다면 여기에 M2 기관총을 들고 들어왔어도 아무도 눈치 못 챘을 것”이라며 현장 보안의 허술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깊은 증오를 갖고 있었다”며 앨런이 ‘강경한 반기독교적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선 사건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과 참석자들이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는 질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나는 삶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앨런의 성명을 그대로 읽으며 ‘소아성애자’ 등의 단어를 언급하자 말을 끊고 “나는 강간범이나 소아성애자가 아니다. 병든 사람의 헛소리”라고 반박했다. 이어 진행자가 성명을 그대로 읽은 것을 두고 “부끄러워 해야 한다. 당신은 수치스러운 사람”이라고 격한 반응도 보였다.
  • 트럼프, 총격범 ‘덕분에’ 살았다?…이란전쟁에 미칠 나비효과, 섬뜩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총격범 ‘덕분에’ 살았다?…이란전쟁에 미칠 나비효과, 섬뜩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 기자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이 이란전쟁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이란과는 연관이 없어 보인다”고 밝힌 만큼, 실제로 이번 사건과 이란전쟁을 연결할 만한 고리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역대 암살 미수 사건들을 되돌아봤을 때, 이번 사건이 이란전쟁에 부정적인 여론을 일시적으로나마 되돌려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를 만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침공하며 시작된 전쟁과 관련해 미국 내 여론은 꾸준히 악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우세한 상황을 뒤집어 보려 애썼지만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자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갔다. 실제로 이란전쟁 개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인 33%까지 떨어졌고,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내에서는 벌써 패배감이 맴돌았다. 그러나 이번 총격 사건은 이란전쟁에 집중됐던 여론의 관심을 돌렸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전쟁으로 돌아섰던 강성 지지층 ‘마가’를 포함해 보수층의 지지 결집을 촉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은 우리 편’ 이라던 이란, 입장 바뀔까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목숨을 노린 총격 사건을, 지지율 발목을 잡아 온 이란전쟁을 통해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 조기 종전에 대한 압박이 덜해진 상태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나선다면 이란에 끌려가기보다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에 덜 쫓기며 이란전을 치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시간과의 싸움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온 이란도 미국 내 이러한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한 채 대미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대이란 압박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26일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면서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며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다. 난감해진 민주당, 중간선거 전 총공세에 차질이란전쟁으로 악화한 여론을 중간선거까지 이어가려던 민주당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란전쟁 개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향해 거친 공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 이후 민주당은 이전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붙이기 어렵게 됐다. 이미 미국의 대통령이 표적이 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공격 강도를 조절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이던 2024년 7월 버틀러에서 연설하던 중 총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현장에서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알이 귀를 스쳐 피가 흐르는 와중에도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Fight)를 외쳤고 이는 사실상 그해 대선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 상징이 됐다. 결집하기 시작한 강성 지지층트럼프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총격 사건이 그를 또다시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는 전망의 일부는 이미 현실이 됐다. 그의 강성 지지층은 이번 사건을 또다시 ‘신의 개입’으로 묘사하며 결집하는 모양새다. SNS에는 집무실에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뒤에 선 예수가 두 손을 어깨에 올리고 있는 합성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악한 세력이 그를 매일 공격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며 맹목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틀러 유세 암살 미수 사건 당시 “신이 미국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 목숨을 살려줬다”면서 자신의 생존을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신의 섭리로 규정한 바 있다. 이와 유사한 논리가 대규모로 확산한다면 그를 둘러싼 ‘전쟁 침략자’ 이미지도 쇠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산탄총 든 괴한, 검색대 뚫고 돌진… 만찬장 코앞서 총격 끝 제압

    산탄총 든 괴한, 검색대 뚫고 돌진… 만찬장 코앞서 총격 끝 제압

    정치 풍자와 세련된 유머로 웃음꽃이 피어야 할 연례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시도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연례 만찬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오후 8시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한 뒤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행사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쯤 총성이 울렸다.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31)은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던 호텔 내부의 검색대를 빠른 속도로 돌진하다가 제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2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앨런은 손에 무기를 든 채 여러 명의 경호 요원이 지키던 검색 현장을 재빠르게 뛰어 지나친다. 요원들은 총격범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고,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에 따르면 산탄총 등을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는 보안을 뚫으려고 시도하며 요원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이 발생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 위 테이블에서 오른쪽에 앉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행사의 진행자였던 오즈 펄먼의 설명을 듣던 중이었다. 펄먼은 관객의 마음을 읽는 마술과 유사한 공연을 하는 엔터테이너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바닥만 한 스케치북에 쓰인 ‘비엔나’로 추정되는 단어를 보여 주고 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집중해서 공연을 보고 있던 터라 총격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연회장 복도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울려 퍼졌고 곧바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요원들은 JD 밴스 부통령을 먼저 빠른 속도로 무대 뒤로 이동시켰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해 대피시켰다. 이동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차례 넘어져 무릎을 꿇었으며,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보다 먼저 테이블 아래로 피신했다. 만찬 손님으로 현장에 온 기자들은 사건 발생 직후 혼비백산했다. 테이블에 있던 와인이 쏟아지고 접시가 잇따라 바닥에 떨어지면서 참석자들의 공포는 극심해졌다. 턱시도와 이브닝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이들은 비명을 지르고 흐느끼기도 했다. 휴대전화 통신도 불안정했다. 한 참석자는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전화하고 싶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무대 테이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왼쪽에 앉아 있던 이날 행사의 주최자인 백악관 기자단 간사 웨이지아 장 CBS 기자는 드레스 차림으로 기어서 대피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대통령의 ‘자기 비하 연설’이 화제가 되는 미 언론계와 정계의 가장 큰 사교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 일본의 ‘총알 리액션’…‘트럼프 암살 미수’ 직후 나온 다카이치 메시지 [핫이슈]

    일본의 ‘총알 리액션’…‘트럼프 암살 미수’ 직후 나온 다카이치 메시지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에서 총격이 발생한 직후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6일 SNS에 영어와 일본어로 각각 올린 글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된다”면서 “폭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총격 사건 이후 공식 메시지를 낸 국가 수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최초인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9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은 도널드 뿐”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또 정상회담 전 백악관 앞에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가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품에 와락 안기는 모습은 친근함을 넘어서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일본 내 일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악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슴에 뛰어들어 포옹을 나눴다. 이는 아첨이자 아부”라고 지적했으나, 일각에서는 “국익을 위한 연기”라고 옹호했다. 트럼프 “나를 노린 듯, 이란과는 무관”전날 저녁 8시 30분쯤 미국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장 복도에서 총격음이 들리자 곧바로 미 비밀경호국이 대응했고 현장에서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31)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만찬 참석자 중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무사히 대피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노렸던 것 같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란 전쟁과 관련이 없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묻자 그는 “대통령은 위험한 직업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농담조로 “대통령이 이렇게 위험한 직업인 줄 알았다면, 아마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겨냥한 과거 암살 미수 사건들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지난 2년 사이 미국이 살해 의도를 가진 자에 의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그 몇 달 뒤 플로리다 팜비치에서도 정말 아슬아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영향력이 있을 때 그들이 노린다. 영향력이 없으면 가만히 둔다”며 “나는 살아 있고 싶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살고 싶다”며 미 국민을 향해 “우리는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트럼프 자작극” 언급한편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은 이번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이는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고 비아냥을 보냈다. 이어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면서 “대선 직전에 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트럼프가 귀에 총을 맞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중간선거를 위해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타스님 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기념식 전 연설에서 ‘오늘 밤 총격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면서 “매우 위급하고 안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영웅이자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고, 심지어 행사에 남겠다고까지 발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협회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란 측이 입장을 내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이는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고 비아냥을 보냈다. 이어 “이날 총격 사건은 초기 몇 분 이후 의혹과 의문점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많은 미국 SNS 사용자들은 만약 이것이 ‘큰 쇼’라면 트럼프의 목표는 무엇인지 묻고 있다. 그는 이것을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일까, 이란이나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일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면서 “대선 직전에 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트럼프가 귀에 총을 맞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중간선거를 위해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타스님 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기념식 전 연설에서 ‘오늘 밤 총격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면서 “매우 위급하고 안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영웅이자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고, 심지어 행사에 남겠다고까지 발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이번 사건, 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회 만찬이 열리는 25일 저녁 8시 30분쯤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에 입장한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사이에 벌어졌다. 연회장 복도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울려 퍼졌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무대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의자를 보면 체포된 직후 양팔이 결박당한 채 엎드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단독 범행. 이란과 무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양새다. 총격범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 30대 남성AP 통신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한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앨런이라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용의자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 유형으로 단독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W. 캐럴 워싱턴 D.C. 경찰청(MPD) 경찰청장 대행은 “현재로서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누구를 표적으로 삼았는지 파악하기에도 너무 이르다”면서 “용의자는 호텔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행위를 고려할 때 기소는 확실하다. 총기 소지 및 기타 여러 가지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란이 암살단 보냈나…트럼프, 코앞에서 총격 발생하자 보인 반응 [핫이슈]

    이란이 암살단 보냈나…트럼프, 코앞에서 총격 발생하자 보인 반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다. CNN 등 현지 매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쯤 만찬장이 마련된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 바깥 복도에서 총성이 울렸다. 총기를 휘두른 무장 괴한은 연회장 입구의 금속탐지기 앞까지 접근했고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그를 제압했다. 총성이 울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무대 위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무대 위에는 곧바로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 요원들이 배치됐다. 당시 현장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메흐멧 오즈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국장,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있었다. 이들은 경호 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만찬장을 빠져나왔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흰색 식탁보가 덮인 둥근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CNN 소속 울프 블리처 앵커는 “복도에서 총성을 듣자마자 경찰관이 나를 바닥에 눕히고 그 위를 덮쳤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제이크 태퍼 앵커도 “순식간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통로로 달려들어 왔고 사람들이 테이블 밑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쇼는 계속돼야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뒤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면서 “총격범은 체포됐고, 나는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전적으로 법 집행기관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오늘 저녁은 당초 계획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행사를 다시 한번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만찬장 건물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안전 구역에 머물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장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비밀경호국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대로 이후 만찬은 재개됐다. 백악관출입기자단협회(WHCA) 회장인 웨이자 장 CBS 기자는 단상에서 “비밀경호국이 현재 이 호텔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재개된다고 알렸다. 비밀경호국과 법무부는 사건 직후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암살 위협 잇따르는 트럼프이번 총격의 범인이 노린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시절에도 가까스로 암살을 모면하는 등 위협을 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이던 2024년 7월 버틀러에서 연설하던 중 총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현장에서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 해당 사건은 주요 인사에 대한 중대한 보안 실패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위협 제보, 온라인 협박 등이 이어졌고 대선 국면과 맞물려 경호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한 뒤 이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복수는 반드시 이뤄진다”며 암살을 암시하는 위협적 발언이 나온 바 있다.
  • 한국도 블랙리스트?…“트럼프, 동맹국 적은 ‘데스노트’ 작성” 보복 시작? [핫이슈]

    한국도 블랙리스트?…“트럼프, 동맹국 적은 ‘데스노트’ 작성” 보복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서 자국 지원에 소극적인 동맹국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유럽 외교관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 8일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방미를 앞두고 ‘착한(nice) 동맹국’과 ‘나쁜(naughty) 동맹국’을 구분한 내부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명단에는 나토 동맹국의 기여도에 따른 등급 분류와 차등 대우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을 ‘협조적인 동맹국’과 ‘비협조적인 동맹국’으로 구분한 셈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동맹국 압박을 실제 정책으로 옮기려는 신호”라며 “그린란드 편입 추진부터 나토 탈퇴 가능성 시사까지 균열이 커진 동맹 관계에 추가 긴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리스트’ 아이디어 출처는 헤그세스 국방장관동맹국을 협조국과 비협조국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차등 혜택을 제공하거나 보복하는 ‘블랙리스트’ 아이디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12월 6일 국방 포럼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한국, 폴란드, 독일, 발트 3국 등 모범 동맹국에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되 공동 방위에 기여하지 않는 국가는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와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위한 군함 지원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한국 등 동맹국을 향해 여러 차례 지적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돕지 않은 국가는 또 있다. 바로 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서 미군이 보호해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험지에 주한미군 4만 5000명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실제 수인 2만 8500명을 또다시 부풀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작성한 ‘협조국‧비협조국 블랙리스트’에서 한국이 어디에 속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짐작해 본다면 한국은 나토 여러 국가와 함께 ‘비협조국’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트럼프 “동맹국 지원 요청, 일종의 ‘시험’이었다”미국이 동맹국 블랙리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페인·영국·프랑스 등은 미국의 지원을 거부하거나 지연한 반면 루마니아는 자국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했고 불가리아 등 일부 국가도 물밑에서 군수 지원에 나선 것 등을 근거로 등급이 나눠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티코 보도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 기여도에 따른 차별적 대응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그는 지난 23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동맹국 개입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란 군을 쓸어버렸고 아무도 필요하지 않았다”며 “동맹국이 참여할지 안 할지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 요청은 ‘일종의 시험’에 가깝다”며 “그들이 전혀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도왔어야 했다”며 동맹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불이익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로저 위커 의원은 “동맹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맹을 통해 얻는 전략적·정치적 이익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란 협상단은 미국 협상단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도착하기 전 중재안만 전달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 협상단은 인근 오만에 머물고 있으며,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향하기 전 다시 파키스탄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 미국도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결국 취소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 파견을 취소한 이후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 미국은 분열… 해군장관도 사임

    미국은 분열… 해군장관도 사임

    대이란 전쟁 와중에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교체되며 내부 균열을 노출하고 있다. 숀 파넬 미 국방부(전쟁부) 수석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존 펠란 해군장관이 사임했다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부 장관 및 부장관을 대신해 펠란 장관이 부처와 미 해군에 보여준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그가 새로운 도전에서 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관 대행은 훙 카우 해군 차관이 맡는다. AP통신은 이번 사임이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펠란 장관이 수많은 해군 장병 및 업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기자들에게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졌다”며 “갑작스럽다”고 평가했다. 민간인이 맡은 해군 장관직은 해군과 해병대의 훈련·장비·행정을 총괄하며, 대통령 지명과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된다. 지휘 체계상 국방장관에게 직보한다. 군 복무 경력이 없는 펠란 장관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해당 직위에 올랐다. 이번 사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2일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여일 만에 이뤄졌다. 예고없이 이뤄진 펠란 장관의 사임도 경질성 인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펠란 장관이 지난해 가을 ‘트럼프급’ 현대식 전함 건조 계획에 대해 장관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했는데, 헤그세스 등 국방부 고위직들이 이를 불쾌해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도 펠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락하는 것에 대해 헤그세스가 강한 불쾌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긴박한 상황에 ‘해군 수장’이 사실상 경질된 것은 미 행정부 내부의 혼란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육군 최고위급 인사인 조지 참모총장이 경질된 시점도 대이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엄중한 상황이었다. 상원 군사위원회 서열 1위인 공화당 잭 리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체제 아래 현 국방부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인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비싼 클라우드 안 거쳐도 개인 PC로 AI 직접 구동”

    “비싼 클라우드 안 거쳐도 개인 PC로 AI 직접 구동”

    ●“기업 자체적으로 AI 맞춤 설계 가능” 엔비디아가 개인용 노트북 같은 로컬 환경에서 직접 구동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동시에 내놓으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AI를 구축·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는 21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을 열고 오픈 AI 프로젝트 ‘네모트론’과 에이전트 실행 환경 ‘네모클로’를 공개했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네모트론을 단일 모델이 아닌 ‘개방형 AI 생태계’로 규정하며 “네모트론은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셋, 학습 기법,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공개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AI를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압도적인 연산 효율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가 차세대 AI 모델 구동 효율을 기존 발표치보다 높은 55배까지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성능 최적화를 바탕으로 매개변수 1200억개 규모의 초거대 언어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를 조만간 출시해 빅테크 플랫폼에 휘둘리지 않는 자생적 AI 생태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네모클로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실행 도구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AI 비서를 만들 때 공통으로 사용하는 오픈 소스 설계도인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하되, 엔비디아의 강력한 보안 기술을 덧입혔다. 시연 중 AI가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려 하자 “이 업무를 제가 직접 수행해도 될까요?”라고 사용자에게 되물으며 승인을 요청했다. AI가 임의로 회사 기밀을 들여다보거나 외부로 유출할 우려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속도 빠르고, 질문마다 추가 비용 없어 현장 시연에서는 로컬 AI의 처리 속도와 경제성도 증명됐다. 이메일 작성을 지시하자마자 단 10초 만에 초안을 완성했다. 네모클로가 클라우드 통신 과정 없이 기기 내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된 덕분이다. 인터넷으로 외부 서버를 거칠 필요가 없어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질문할 때마다 내야 했던 비싼 서비스 이용료(API 비용) 부담도 사라졌다. 고가의 대형 서버 장비 없이도 초기 구축만 완료하면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엔비디아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정교하게 학습한 한국 맞춤형 데이터셋 ‘네모트론-페르소나-코리아’도 오픈 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현재 네이버, SK텔레콤, LG 등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우리만의 AI’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 엘리자베스 2세의 100번째 생일

    엘리자베스 2세의 100번째 생일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20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여왕의 삶과 패션을 주제로 열린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찰스 3세는 이날 TV연설을 통해 2022년 서거한 여왕을 추모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또 닫힌 호르무즈… 美 협상단, 파키스탄행

    또 닫힌 호르무즈… 美 협상단, 파키스탄행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봉쇄하고 민간 선박들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의 휴전 합의를 완전히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대표단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며 “내일 저녁 그곳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날 자체 선전 매체에 올린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하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해협 개방을 선언했는데, 이를 뒤집고 하루 만에 재봉쇄에 나선 것이다.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아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으로, 이어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하는 등 민간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재개됐다. 휴전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던 2차 회담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단 회담을 개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이 사실상 이란에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제 더는 봐주지 않는다. 그들은 빠르게 무너질 것이고, 쉽게 무너질 것이다”라며 “만약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난 47년 동안 다른 미 대통령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내가 하는 영광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냈지만, 향후 협상이 미국의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 주요 쟁점에서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과의 회담이 일부 진전을 보였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멀었다. 양측 모두 핵심 쟁점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내부는 다시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군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의 드론이 미국과 시온주의 범죄자(이스라엘)들을 향해 번개처럼 타격을 가하듯, 용맹한 해군 역시 적들에게 새로운 쓰라린 패배를 안길 준비가 돼 있다”며 강경 메시지를 냈다. 한편 파키스탄은 미국·이란 2차 회담에 대비해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의 누르 칸 공군기지와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주변 주요 지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등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 또 말 바뀌었네…트럼프 “이란이 핵무기 포기” 주장, 믿을 수 없는 이유 [핫이슈]

    또 말 바뀌었네…트럼프 “이란이 핵무기 포기” 주장, 믿을 수 없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관련 핵심 이슈인 고농축 우라늄 반출과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내놓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간접적으로 부인하면서, 동시에 핵무기 개발의 잠재력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자신이 직접 협상장이 마련된 파키스탄으로 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직 신중한 이란…과거에도 협상 결렬 사례 있어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이란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의 핵 보유 여부는 미국과 이란 협상의 최대 쟁점이다. 이번 주말 양측의 2차 협상이 사실상 예정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관련 양보를 주장했다가 협상이 결렬되거나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따라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는 3.67%로, 비축량은 300파운드(136㎏)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농축을 시작해 2021년에는 농축도를 60%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벌어진 ‘12일 전쟁’ 이전까지 순도 60%의 고농축 우라늄 441㎏을 확인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공습으로 이란의 원심분리기 상당수를 파괴하거나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란의 핵을 모두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발언은 이란이 여전히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을 사실상 인정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전망은?미국과 이란의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을 비롯해 관련 당사국들은 이번 주말 2차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여전히 양측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핵 프로그램 외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와 전쟁 피해에 대한 이란의 배상 요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의 1차 휴전은 21일까지다. 현재 양측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충돌과 관련해 두 나라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부터 열흘간의 휴전에 돌입했다. 이번 휴전에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의 동참 여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이행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이 미국과 이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외교 중심지 떠오른 중국… 스페인·UAE 동시 방문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란 전쟁을 비판한 스페인의 총리와 이란의 보복 공격 피해를 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가 동시에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 총리의 이번 방문은 4년간 네 번째로 일 년에 한 번꼴로 중국을 찾고 있다. 그는 이날 칭화대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전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가장 각을 세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방위비 증액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이란 전쟁에 쓰이는 것도 금지했다. 또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는 14일까지 2박 3일간 방문으로 중국과 중동 전반, 특히 걸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칼리드 왕세자는 장관과 고위 관리, 기업인, 주요 경제 파트너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중국-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 준비 성격을 띠며, 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선 코앞, 장동혁은 일주일 미국행… “선거 포기냐” 빗발

    지선 코앞, 장동혁은 일주일 미국행… “선거 포기냐” 빗발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사흘 앞당겨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가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당내에서도 ‘사실상 지방선거 포기 선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전날(11일)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며 “전선 위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는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 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성사됐다. 장 대표는 IRI 주최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연설을 하고,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와 면담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하원 의원들도 만나고, 미 국무부 관계자들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17일 귀국한다. 당초 장 대표는 14~17일 총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별다른 사전 공지 없이 사흘을 앞당겨 미국으로 떠났다. 장 대표의 방미에는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세계은행(WB) 근무 이력이 있는 ‘미국통’ 조정훈 의원,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을 제외한 두 의원은 일정대로 14일에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의 방미 일정에 당 안팎에서는 ‘굳이 지금’이냐는 평가가 나온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선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 가는 당 대표.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전날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지방선거 표 찍어줄 유권자가 있느냐”고 비꼬았다. 다만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과 민생 경제를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민생 지키는 외교와 지방선거 승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 미국 내 강성 인사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러시아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는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이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도시와 마을의 파괴를 막고, 발전소와 기타 기반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외교가 결실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항상 휴전을 요구해왔다”면서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상응하는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과 걸프 지역의 상황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각국의 경제와 생활비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안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호르무즈 봉쇄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줄기차게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 2일 저녁 영상 연설에서도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동안 흑해 해상 수송로를 방어하며 얻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회복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이 발표되기 직전인 7일에도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 작전 방안에 대한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돕겠다고 나선 이유는 외교적 존재감 확대와 동맹 강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의 존재감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가져갔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오랜 유대관계는 물론 이란과도 이슬람 형제국이다. 파키스탄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끌어내면서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日 이시바 “한국 청년들이 사인 요청” 자랑…한남동 야경에 흠뻑

    日 이시바 “한국 청년들이 사인 요청” 자랑…한남동 야경에 흠뻑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엑스(X) 계정을 통해 한국 방문 상황을 공유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엑스에 “한국 젊은이들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그가 자신의 사진첩을 내민 청년들에게 직접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날 한국을 찾은 이시바 전 총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야경 사진을 공유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도화한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한일, 한미 간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일과 한미 핵 억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상시로 논의할 의사소통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더라도 동시에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면서도, 대만 해협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시나리오로 꼽았다. 그러면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집단 방위의 틀을 구축하는 게 중요 과제이며,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 간 ‘격자형 안보협력’ 강화가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논의를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李대통령, 이시바 전 日총리와 靑서 재회…“한일협력 잘돼 감사”이시바 “李대통령, 日서 인기…후임자와 좋은 관계 유지해 기뻐” 이시바 전 총리는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아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오찬을 시작하면서 옆에 앉은 이시바 전 총리를 향해 웃으며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시바 전 총리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재임하실 때 한일 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되고 그 후로 한일 협력도 상당히 잘되고 있는 상태여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께서 매우 넓은 시야로 국제 문제에도 관심이 많고 역할을 많이 하셨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였지만 외교의 맥락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일한 관계 발전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전 세계에 양자 관계라는 것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본과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계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며 “제 후임자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보도가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전 총리는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그해 10월 이시바 전 총리가 퇴임할 때까지 도쿄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셔틀 외교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시바 전 총리는 방한 기간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원장과 만나 한미일, 한미 동맹의 미래와 한일 안보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김정수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과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는 조찬 회동했다고 설명했다.
  • “문명 소멸” 트럼프 ‘최최최최최최후통첩’ 끝 일시휴전…10일 ‘운명의 날’

    “문명 소멸” 트럼프 ‘최최최최최최후통첩’ 끝 일시휴전…10일 ‘운명의 날’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이란전이 최악의 확전 위기를 넘기고 일단 외교적 출구를 확보했다.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미 동부시간 오후 8시)을 1시간 28분 앞둔 오후 6시 32분 휴전안 수용을 발표하며 극적으로 파국을 피했다. 전쟁 개시 이후 38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2주 휴전에 동의하면서 이 기간 이란군의 협조 아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사회는 유가 추가 급등과 세계 경제 타격이라는 위기 앞에서 일단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파병 요구와 결부된 한미동맹 부담을 안고 있던 한국으로서도 경제·안보 대응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3월 21일 첫 ‘48시간’ 시한 통첩4월 7일 “문명 소멸” 최후 통첩위협과 협상의 신호 반복 발신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개전 이후 한 달여가 지난 3월 21일 첫 ‘48시간 최후통첩’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교량·발전소 등 기반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수차례 시한을 연장하며 위협과 협상 신호를 반복적으로 발신했다. 3월 23일에는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5일 유예로 톤을 낮췄고, 3월 26일에는 시한을 4월 6일까지 10일 추가 연장했다. 4월 1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며 2~3주간 강력 타격을 예고했고, 4월 4일에는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4월 5일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 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과격한 경고를 쏟아냈고, 4월 6일에는 시한이 더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시한 당일인 7일에는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극단적 압박을 가하며 하르그섬 군 시설 공격도 감행했다. 그러나 결국 예고된 대규모 공격을 강행하지 않고 2주 조건부 휴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AP는 이를 두고 트럼프가 파키스탄 중재를 발판으로 군사적 벼랑 끝에서 외교적 출구를 택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에서 경보와 추가 충돌이 이어져, 합의 이행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서 협상”호르무즈·핵 프로그램이 협상 분수령중국,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막판 개입?이란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으로부터 10개 조항의 제안을 받았으며, 그것이 협상의 “실질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협상의 최대 분수령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범위·통제 방식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이란의 안전 보장, 동결 자산과 전후 복구 문제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2주 휴전이 곧바로 종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이르다. AP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휴전이 전쟁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미국도 공세 작전은 멈추되 방어 태세는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통항 조건, 비용 부담 문제와 이란 핵 활동의 허용 범위를 놓고 양측의 간극이 크다. 가시적 성과 없이 2주가 끝날 경우 미국은 다시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이란도 이에 맞서 대응 강도를 높이며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산 원유를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도입 규모가 상당한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월 중순으로 재조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설 유인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휴전안을 수용하기까지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한 NYT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에 유연성을 보이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 “부모와 다퉈서”…인천 오피스텔 제연설비에 불 지른 20대 체포

    “부모와 다퉈서”…인천 오피스텔 제연설비에 불 지른 20대 체포

    인천의 한 오피스텔을 돌아다니며 제연 설비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오피스텔 7~12층 복도에 설치돼 있는 제연 설비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제연 설비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에서 연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소방설비다. 이 화재로 제연 댐퍼 회로기판 6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3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일부 주민이 대피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3분 만인 0시 31분쯤 진화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부모와 다퉈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열린세상] 신석기인보다 덜 자유로운 식탁

    [열린세상] 신석기인보다 덜 자유로운 식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안에 이란을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 수준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놀라운 발언을 듣자마자 서가에 꽂혀 있는 미국 인류학자 마셜 살린스의 ‘석기시대 경제학’을 다시 꺼냈다. 살린스는 1972년 출간한 이 책에서 신석기시대 수렵·채집인의 공동체를 ‘원조 풍요 사회’라고 정의했다. 살린스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면서 석기시대를 다소 낭만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트럼프의 무지한 발언을 계기로 현대인이 신석기인의 지혜를 배워 지금의 위기를 풀 실마리를 찾으면 어떨까. 살린스는 호주 아넘랜드와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도베 부시먼에 대한 인류학적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이 하루 평균 3~5시간의 노동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으며, 남은 시간을 휴식과 사회적 활동으로 보냈다고 보았다. 신석기인은 무엇보다 외부 공급망에 목줄 잡히지 않는 독립적인 생존 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살린스 주장의 핵심이다. 오늘날 도시에 사는 한국인 대부분은 식품 판매장을 통해서 먹을거리를 마련한다. 판매장에 있는 모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생산·유통 과정에는 화석연료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마자 전 세계 비료 무역의 30%가 멈춰 섰다. 국제유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의 석유 자원을 독점해 석유 가격이 급등하자, 여러 나라가 석유 대체 에너지를 식재료에서 추출하는 실험에 집중했다. 브라질은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연료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해 에탄올 배합 연료를 만들어 냈다. 일본은 고구마에서 무수 알코올을 뽑아 비행기 연료로 삼는 연구를 실행했다. 하지만 석유 가격이 내려가자 각국의 대체 에너지 연구는 곧바로 멈췄다. 1972년 산림녹화를 위해 정부가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추진했던 ‘화장실 가스(메탄가스) 시설 확충 사업’은 연탄과 LPG 보급 확대로 폐기됐다. 그 결과 화석연료가 식탁을 장악하고 말았다. 오늘날 현대인의 식탁은 ‘석유를 먹는 시스템’이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물을 키우는 질소비료의 원천은 화석 가스다. 사계절 신선함을 보장하는 비닐하우스의 ‘비닐’ 역시 석유에서 나온다. 바다를 누비는 어선과 수산물 냉동 창고 또한 화석연료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 심지어 식품 유통과 분리 수거에 쓰이는 포장재 역시 석유 정제 때 분리되는 나프타에서 나온다. 따라서 21세기 현대인은 석유 사슬에 목줄 잡혀 식품 선택에서 신석기인과 달리 훨씬 덜 자유로우며 언제나 기근에 빠질 위험을 안고 산다. 위기는 곧 기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농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예를 들면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을 농어촌에 도입하고 비닐하우스를 유리 온실로 바꾸는 정책,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는 로컬 푸드 정책, 화석연료와 사료 찌꺼기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양식업’ 정책 등의 시행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고 빠른 결과 내기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백년대계를 세우듯 준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정책 입안자들이 명심할 점은 화석연료에서 자유로운 식탁을 차리는 일에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역의 자연에너지를 결합한 ‘21세기형 농수산업 시스템’ 구축은 다음 세대의 식탁을 외부 충격에 잘 견디는 ‘회복력 있는 식단’으로 바꿔 줄 것이다. ‘화석연료 제국주의’의 파고 속에서 식탁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는 길은 에너지 시스템의 대전환뿐이다. 그래야만 현대인의 식탁은 신석기인처럼 자유로울 수 있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더니…미군, 이란 ‘에너지 심장’ 하르그섬 공습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더니…미군, 이란 ‘에너지 심장’ 하르그섬 공습

    미군이 이란의 ‘에너지 심장부’ 하르그섬 내 군사 시설을 전격 공습했다. 7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페르시아만 내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인 메흐르 통신 역시 공습 사실을 확인하며 섬 곳곳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긴급 타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본토 남부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섬이다.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 90% 이상이 이곳을 거쳐 나간다. 사실상 이란 에너지 산업의 유일한 수출 통로인 만큼, 시설이 크게 손상되면 이란 경제 전반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연간 최대 780억 달러(약 117조원)의 수익이 이 섬에서 창출된다는 분석도 있다. 하르그섬 공습은 예고된 수순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경고하면서 “이란의 유전 시설만큼은 아직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소셜미디어(SNS)에 하르그섬을 공개적인 파괴 대상으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하르그섬 군시설을 공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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