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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유엔총회 가는 BTS에 특사 임명장 수여

    문 대통령, 유엔총회 가는 BTS에 특사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행사차 BTS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BTS 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 및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BTS 측에서는 BTS 멤버들과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이진형 하이브 이사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이 진행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로 들어서면서 BTS 멤버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뒤이어 김남준(RM), 김석진(진), 민윤기(슈가), 정호석(제이홉), 박지민(지민), 김태형(뷔), 전정국(정국)까지 6명의 멤버 각각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 선물까지 전달했다. 문 대통령과 BTS 멤버들은 기념촬영을 한 후 또 한 번 주먹인사를 나눴다. 제이홉은 촬영 후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양손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취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으로,BTS는 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 모먼트는 2019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 반도체·완성차 밀월… 한국은 ‘감감무소식’

    글로벌 반도체·완성차 밀월… 한국은 ‘감감무소식’

    인텔·퀄컴 등 IT 수장들 獨오토쇼 등장겔싱어 “자동차는 타이어 달린 컴퓨터”TSMC·SMIC 車 반도체공장 설립 경쟁삼성·현대차 5월 협약식 이후 진전 없어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미래차 시대가 맞물리며 반도체·완성차 업체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만 해도 성격이 다른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자동차가 ‘움직이는 정보기술(IT) 기기’로 변화하며 양 업계의 밀월 관계는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오토쇼 ‘IAA 모빌리티 2021’에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IT 업체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반도체 부족 위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며 공급난 해소를 위해 완성차와 반도체 제조사 임원들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800억 유로(약 110조원)를 투자해 유럽에 최소 2개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겔싱어 CEO의 발언은 주요 매체에 일제히 보도됐는데, 오토쇼 행사에서 반도체 관련 발언이 크게 주목받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가 ‘타이어가 달린 컴퓨터’가 되면서 우리(반도체·완성차 업체)는 서로 필요한 관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초고속 5세대(5G) 통신망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미 퀄컴은 르노, 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스웨덴의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비오니어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인텔만이 아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각각 난징과 상하이에 건립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SMIC가 차량용 반도체를 놓고 자국 내에서 TSMC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다소 소극적이다. 지난 5월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심이 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식을 맺기도 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눈에 띄는 대규모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장은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완성차·반도체 업체가 손을 잡은 모양새지만, 향후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 업체 간 협력은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 애플 부사장이 포드로 이적한 사례는 업종 간 경계 자체가 허물어지는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로 꼽힌다. 필 암스루드 IHS마킷 수석애널리스트는 “기존 반도체 시장이 포화에 이른 반면 자동차는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의 수는 늘어나고, 기술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도자 40명 회담·분쟁지 VR 회의… 외교는 멈추지 않았다

    지도자 40명 회담·분쟁지 VR 회의… 외교는 멈추지 않았다

    바이든, G7 정상회의·기후회담 등 참석 12개국 외무장관 ‘백신 공급’ 회의까지코로나 유행 상황 속 ‘비대면 회담’ 활발 세계 각국서 수백명이 동시 회의 가능분쟁지역 여성 등 현장 목소리 반영도 국가 간 협상서 기밀유지 어려움 한계온·오프 융합 ‘하이브리드 외교’ 주목최근 몇몇 ‘낙하산 대사’(특임 공관장)들의 저조한 활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재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실질적 외교 행위가 전무했다는 것으로 비판받았다. 부임 후 9개월간 비공개 외교 활동이 1건뿐이었다는 대사도 있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이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 집행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것이었다. 지적을 받은 공관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외교에 제약이 크다”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접 지역 공관장이나 전임자들과 비교해 활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비판을 면할 수는 없었다. 역량 있는 대사들은 ‘비대면, 디지털 외교’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그러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기사에서 ‘디지털 외교´의 여러 면을 짚으면서 “외교는 멈추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1년 반 남짓 대전염병의 시대, 외교는 어떠했을까. ●러시아, 유엔 안보리서 ‘물리적 출석’ 고집 비대면 외교로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었다. 지난해 2월 대통령으로서의 첫 정상회담을 화상으로 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 이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지 않았다. 같은 달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고, 이튿날 바로 ‘뮌헨 안보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3월에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쿼드’ 첫 정상회담도 열었다. 4월에는 기후정상회담으로 40명의 세계 지도자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움직이지 않았다. 임기 첫 3개월간 해외 방문 횟수는 단 5회로, 전임자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콘돌리자 라이스, 존 케리 각각 25회, 힐러리 클린턴 19회, 마이클 폼페이오 17회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최근 가장 적었던 렉스 틸러슨의 9회와 비교해도 적었다. 화상 회담이 대세가 된 듯 보이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서 ‘물리적인 출석’ 외에 다른 어떤 형태의 회의도 수용하기를 거부하면서 화상회의의 공식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투표 행위도 이메일로 제출하게 되면서 일이 더뎌졌다. 그래도 사람을 모으는 일에는 비디오 카메라만 한 게 없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나 아세안 회의에 필요한 모든 정상들을 모으는 데는 수개월이 걸리지만, 화상으로는 그렇지 않다. 지난 2월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논의를 위해 12명의 외무장관들과 한 명의 총리가 뉴욕에 집결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이 주제로 유엔 안보리 화상회의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단지 ‘아스펜(ASPEN) 안보포럼´에서 연설하기 위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에서 로키산맥까지 들르기란 여간해선 없을 일”이다. “정치 지도자들과 외교관들이 물리적으로 출석해야 했다면 거의 틀림없이 참석하지 않았을 연설과 회의에 참석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 화상회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유엔 정무 차관보 로즈메리 디카를로는 “공항이나 도로에 머물지 않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었다”고 했다.●분쟁지역 주민 의견 직접 수렴 가능 이코노미스트는 디지털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은 사례들도 소개했다. 포커스그룹조사 등 정치 또는 평화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에서 디지털이 갖는 효용성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예컨대 유엔이 분쟁지역 예멘에서 20~30개의 질문이 있는 정기 여론조사를 진행할 때 30만 달러(3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들고 답변을 얻는 데 한 달이 걸리지만, 디지털로는 질문 설계에 약간의 자문료가 들었고 결과도 즉시 도출됐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인도주의 대화센터’는 분쟁지역에 있는 여성들을 스위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시킬 수가 있었다. 리비아는 민감한 정치 협상을 비디오 플랫폼으로 진행하면서 화해의 로드맵인 ‘리비아 정치대화포럼’(LPDF)을 이끌어 냈다. 협상을 조율한 유엔의 리비아 특별대표 대행 스테퍼니 윌리엄스는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대화의 숫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로 200명의 여성과 100여명의 젊은이들, 그리고 130개 지방자치체의 대다수를 참여시켰으며 다섯 차례의 디지털 대화를 가졌다. 리비아인들이 정치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낸 즉석 여론조사도 포함돼 있었다. 유엔 외교관들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리비아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화협상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지난 2월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리비아 국민의 71%가 새 정부를 선출하기 위한 LPDF 과정에 만족하고 있으며 68%는 그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디지털 대화와 같은 것을 고려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이런 방식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상현실(VR) 기술은 뉴욕에 있는 유엔의 의사 결정자들이 분쟁 지역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VR는 ‘브리핑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는 영사 외교와 해외 시민들과 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채널과 봇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초기 국가들이 잇따라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하면서 대사관·영사관들은 귀국 비행과 송환 절차 등을 공지하거나 상황 변화 등의 정보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로 눈을 돌렸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인공지능(AI) 지원 챗봇을 배치했는데, 업무의 규모와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상의 선택으로 꼽혔다. ●“브렉시트·기후변화 직접 대화 필요” 비대면의 최대 약점은 협상에서 드러난다.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공식적인 대화를 위한 공간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협상이 풀리지 않을 때 술집에서 잡담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려운 메시지는 더 많은 뉘앙스와 함께 전달될 때 이해되기 쉽고, 인간관계에 손상도 덜하다. 기밀 유지는 또 다른 핵심 요소다. 누구라도 ‘민감한 문제’는 가상공간에서 꺼내기를 주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브렉시트 협상 같은 일은 직접 대화로나 가능한 일로 꼽힌다. 기후변화 대처 같은 것도 만나서 논의해야 할 영역이다. 그래서 ‘물리적’ 정상회담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각국 주재 대사의 역할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지 않다. 주재국의 정치, 문화, 언론, 논쟁 등을 충분히 흡수한 외교관들은 해당국의 ‘문화 통역사’로서 대체가 어려운 존재들이다. 오프라인 외교는 지난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도 줄줄이 일정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는 물리적 외교와 디지털의 혼합인 하이브리드 외교의 도래를 앞당겼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하이브리드 외교는 장기적으로 외교의 수행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오프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상쇄하는 균형점을 잡는 일이 중요하다.
  • 文, 5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 대북 메시지 주목

    文, 5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 대북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상으로 치러진 지난해를 포함해 문 대통령은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5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9월 17일)인 데다 임기 중 국제무대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면서 “멈춰 있는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측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공개에서 보듯 남북이 함께 유엔총회 무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데다 북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은 터라 우리가 구체적 대북 제안을 던지기도 어렵다는 데 청와대의 고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는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위 정세균 중도사퇴… 與 경선 레이스 ‘요동’

    4위 정세균 중도사퇴… 與 경선 레이스 ‘요동’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경선을 시작했으나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누적 득표율 4.27%를 얻는 데 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밀려 4위로 뒤처졌고 유의미한 득표를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사퇴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좁혀졌다. 정 전 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두고두고 갚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후보직을 내려놓은 정 전 총리는 경선 종료 후 ‘원팀’ 복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전날 1차 슈퍼위크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날 캠프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퇴 결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경선까지 치르자는 의견,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으나 정 전 총리의 최종 결정은 사퇴였다. 최대 격전지인 호남 경선을 앞둔 다른 후보들은 정 전 총리의 사퇴가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지사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정세균 후보님의 마음이 4기 민주정부로 꽃필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정세균 총리님께 빚을 지고 있다”면서 “저부터 말씀과 정신을 새기며 남은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만이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윤 의원은 결국 1년 3개월의 짧은 의정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했다. 재적 의원 223명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였다. 윤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누구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 왔다”면서 “의혹의 법적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인텔CEO가 오토쇼에...반도체·자동차 업계 ‘밀월 강화’

    인텔CEO가 오토쇼에...반도체·자동차 업계 ‘밀월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미래차 시대가 맞물리며 반도체·완성차 업체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만 해도 성격이 다른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자동차가 ‘움직이는 정보기술(IT) 기기’로 변화하며 양 업계의 밀월 관계는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오토쇼 ‘IAA 모빌리티 2021’에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IT 업체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반도체 부족 위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며 공급난 해소를 위해 완성차와 반도체 제조사 임원들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800억 유로(약 110조원)를 투자해 유럽에 최소 2개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겔싱어 CEO의 발언은 주요 매체에 일제히 보도됐는데, 오토쇼 행사에서 반도체 관련 발언이 크게 주목받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가 ‘타이어가 달린 컴퓨터’가 되면서 우리(반도체·완성차 업체)는 서로 필요한 관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초고속 5세대(5G) 통신망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미 퀄컴은 르노, 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스웨덴의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비오니어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인텔만이 아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각각 난징과 상하이에 건립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SMIC가 차량용 반도체를 놓고 자국 내에서 TSMC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다소 소극적이다. 지난 5월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심이 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식을 맺기도 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눈에 띄는 대규모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장은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완성차·반도체 업체가 손을 잡은 모양새지만, 향후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 업체 간 협력은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 애플 부사장이 포드로 이적한 사례는 업종 간 경계 자체가 허물어지는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로 꼽힌다. 필 암스루드 IHS마킷 수석애널리스트는 “기존 반도체 시장이 포화에 이른 반면 자동차는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의 수는 늘어나고, 기술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지지 표명 없이 후보 사퇴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지지 표명 없이 후보 사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레이스를 중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경선을 시작했으나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누적 득표율 4.27%를 얻는 데 그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밀려 4위로 뒤처졌다. 향후 반등의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판단해 중도 포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좁혀졌다. 정 전 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두고두고 갚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후보직을 내려놓은 정 전 총리는 경선 종료 후 ‘원팀’ 복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전날 1차 슈퍼위크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초심으로 돌아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날 오후 3시 캠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경선까지 치르자는 의견,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으나 정 전 총리의 최종 결정은 후보 사퇴였다. 그는 6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를 역임했다. 총리 퇴임 후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내걸고 대선에 도전했고, 예비경선에서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했다. 본경선 돌입 후 추 전 장관에게 3위를 내주고 유의미한 득표를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사퇴에 이르렀다. 최대 격전지인 호남 경선을 앞둔 다른 후보들은 정 전 총리의 사퇴가 몰고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만이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윤 의원은 결국 1년 3개월의 짧은 의정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했다. 재적 의원 223명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였다. 국민의힘은 당론 찬성 표결로 윤 의원의 의사를 존중했고, ‘사퇴쇼’라고 비판했던 민주당도 자율 투표로 사직안 처리에 동참했다. 윤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누구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 왔다”면서 “의혹의 법적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아프간 철군, 국내 정치만 본 바이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프간 철군, 국내 정치만 본 바이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그곳(아프가니스탄)에 미국 시민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모두 구출하기 위해 남을 것입니다.”(8월 18일 ABC방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말을 지키지 않았다. 여전히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아프간에 남아 있다. 지난달 31일로 잡혀 있던 철군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동맹의 요청도 거절했다. 외려 전날 밤 11시 59분 하루 앞당겨 철군을 완료했다. 민간인 철수 와중에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로 170여명이 희생됐지만 ‘테러 세력의 약화’라는 20년 아프간 전쟁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이 불과 11일 만에 수도 카불까지 점령한 것은 아프간 정부의 무능 탓,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흡한 협상 탓을 했다.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는 눈앞에 전쟁터가 보이지 않아도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초지평선 전략’의 시대가 왔다고 했다. 일명 ‘군화 없는 전쟁’이다. 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한 위협을 상대해야 하니 아프간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없고, 사이버 공격이나 핵확산과 같은 새 위협을 다뤄야 한다고도 했다. 철군 시한 연장은 미군의 피해를 키울 수 있고 자신의 결정에 국무부, 국방부, 미군 등이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이런 논리로 철군의 정당성을 설명했지만, 미 언론들은 여전히 ‘왜 모두를 구하지 않았냐’, ‘철군 시한을 왜 연장하지 않았냐’, ‘아프간 인권을 왜 외면했냐’고 묻는다. 성급한 철수 과정에서 미국이 범한 일련의 오판은 세계 최강대국의 자리를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미국 역시 ‘국익을 위해 동맹을 버릴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테러 세력은 ‘버티면 결국 이긴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고 미국의 손익에 따라 달라지는 인권 외교는 그 진실성이 약화됐다. 왜 바이든은 국내외 비판을 무릅쓰고 철군을 강행했을까. 미국 언론들은 그만큼 개인적 신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및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뜻을 같이해 아프간 지상군 3만명 증원을 택했을 때,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은 홀로 반대하며 드론 및 특수부대의 초정밀 타격을 주장했다. 이후 오바마는 단계적 철군을 결정했지만 테러집단이 다시 활개치면서 이를 2015년 백지화했다. 반면 바이든은 이후에도 아프간 철군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는데 2009년 장남의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이런 신념이 강해졌다고 한다. 이번 대국민 담화도 지난 20년간 자신의 신념을 정리한 종합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놀라운 것은 인권 외교를 최우선으로 삼는 바이든이 아프간전 관련 연설에서는 아프간의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언급조차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역시 매한가지다. 당내 강경파인 버니 샌더스 의원이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조차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전(反戰)이 민주당 주류의 정서인 데다 국익 없는 전쟁에 염증을 내고 있는 미국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것이다. 결국 바이든의 무조건 철군은 개인적인 신념과 2021년의 미국 내 정서가 절묘하게 맞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 강행을 두고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워싱턴 정가 역시 미군 13명의 희생은 안타깝지만 더이상 미국 시민의 희생이 없다면 아프간 철군은 내년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민의 시선이 점점 밖보다 안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이 미국 외교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다. 트럼프도 바이든도 정치인이다.
  • 잠룡들의 ‘배지 반납’… 靑으로 가는 길 열어주나

    잠룡들의 ‘배지 반납’… 靑으로 가는 길 열어주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3~4일 민주당 대선 경선 첫 지역인 대전·충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반 압승을 막지 못하고 패배한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역전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동반 사퇴를 결심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자 “제가 정권 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이 전 대표와 윤 의원은 각각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내세우며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한편에서는 두 사람을 선출한 국민에게 임기 끝까지 봉사해야 하는 ‘책임’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불리한 국면 전환 위해 차별화로 시작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선 주자들 중에서도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또는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사례가 있었다. 1992년 대선을 두 달여 앞둔 10월 13일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선 후보는 국회 대표연설에서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민자당에서 김 후보와 갈등을 빚던 노태우 대통령과 박태준 최고위원이 탈당하자 수세에 몰린 김 후보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대선 경쟁자인 김대중 민주당 후보와 정주영 국민당 후보가 의원직을 고수하던 것과 차별화하는 효과도 노렸던 김 후보는 대권을 거머쥐었다. 2012년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둔 11월 25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려 한다”며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야권 단일화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안 후보가 같은 달 23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대선 정국이 안갯속에 빠지자 박 후보가 의원직 사퇴 카드를 통해 선제적으로 반전을 시도한 것이다. 반면 부산 사상구 의원이었던 문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의원직을 유지했으며 안 후보의 공식 지지도 얻어 냈지만 박 후보에게 패배했다. 반면 1997년과 2002년 대선에 도전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도 두 번 모두 의원직을 던졌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 후보는 199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불복해 제3후보로 나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에 의해 지지율을 잠식당하고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도 받는 상황에서 그해 11월 전국구(현재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2002년 3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비판을 받자 총재직을 내려놓았다. 이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3주여 앞둔 11월 25일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와 단일화를 하자 이 후보는 의원직을 또 한 번 던졌지만 대선에서 낙선했다. 2017년 대선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3위에 그쳤다.●제적·출석의원 과반 찬성 얻어야 대선에 출마하지 않은 의원들도 여러 이유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곤 했으나 실제 사퇴한 경우는 드물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퇴하기 위해서는 제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의 의결을 얻어야 하고, 국회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이 사직을 허가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18~20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 5명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사퇴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다만 2005년 박세일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의결을 우회해 의원직을 던졌다.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박 의원은 여당 열린우리당과 야당 한나라당이 수도 이전 무산에 따른 행정도시특별법을 합의 처리한 데에 반대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국회에서 사직이 허가되기 어려워 보이자 박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규정을 이용, 탈당계를 제출함으로써 직을 내려놓았다. 이처럼 의원직 사퇴가 어려운 정치 구조하에서 의원직 사퇴 선언은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상대 당을 견제하고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진정성 없이 의원직 사퇴만 선언한다는 것이다. 2019년 당시 야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강행 처리하자 자당 의원 전원의 총사퇴를 결의했지만 총사퇴는 실현되지 않았다. 10년 전에는 정당만 바뀐 채 똑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야당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여당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고, 장세환·최문순·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퇴는 무산됐다. ●진정성 보여주기냐… 책임정치 저해냐 의원직 사퇴의 진정성 논란을 넘어 의원직 사퇴 자체가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것인지, 오히려 저해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신에 반하는 정책을 저지하지 못해 유권자와의 약속을 저버렸을 때, 자신의 과오로 청렴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 의원직 사퇴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대의민주주의와 헌법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있다. 아울러 대선에 뛰어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에 전념하느라 의정·지방행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에 직무를 유기를 하는 것보다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유권자가 특정 임기 동안 권한을 부여해 주겠다고 선출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간에 자신만의 판단으로 권한을 내려놓는 것은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것이며, 대의 민주주의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대선에 출마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는 선거 과정에서의 권력 남용 우려까지 겹치면서 사퇴 여부를 두고 논란이 더욱 가중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국회의원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인사 등의 자원을 자신의 선거에 활용할 수 있어 대선 본선 또는 경선에서 ‘불공정’ 또는 ‘불법’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대선 후보자가 되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직을 사퇴하도록 하고 있지만 국회의원은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지방자치단체장의 관권 선거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1명이 사퇴하더라도 다른 의원들에 의해 의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사퇴할 경우 지방행정이 마비될 가능성이 높기에 단체장이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더이상 약발 안 받는 ‘정치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선에 출마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의정·지방행정 활동을 충실히 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지만, 직을 사퇴할 경우 누가 의정·지방행정을 맡을 것인가의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직의 유지와 사퇴 중 어떤 선택이 유권자에게 더 피해를 주는지 측정하기 어렵기에 현재는 의원·단체장 등 당사자에게 판단을 맡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가 자신의 진정성과 책임성을 국민에게 보여 주는 수단으로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라는 이벤트보다는 사퇴 선언 이후 구체적인 행보와 정책 등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해서 즉시 사퇴가 처리되는 것도 아니고 과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사례가 많기에 의원직 사퇴의 충격파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수세에 몰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할 경우 궁여지책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민은 의원직 사퇴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지 사퇴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秋 누적 득표율 10% 넘어 ‘빅3’…‘명낙대전’ 캐스팅보트 떠올라

    秋 누적 득표율 10% 넘어 ‘빅3’…‘명낙대전’ 캐스팅보트 떠올라

    尹 저격 秋 ‘개혁 이미지’… 11.35% 기록4위 정세균 4%대… 호남서 재도약 노려 치열하게 이어지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순회 경선 3위 경쟁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향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1, 2위 싸움에도 큰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립 등으로 개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추 전 장관에게 강성 당원들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투표가 이어지면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사이에서 핵심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추 전 장관은 12일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 이후 발표된 1차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 온라인·ARS투표 결과 11.67%(5만 7977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추 전 장관은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8.61%(785표)를 득표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11.35%(6만 3122표)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3위 경쟁을 하던 정세균 전 총리는 누적 득표율 4.27%(2만 3731표)로 추 전 장관에게 크게 뒤졌다. 추 전 장관의 선전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날 선 비판과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전 장관은 강원 연설에서도 “윤석열은 국기문란 사건으로부터 떳떳하다면 먼저 핸드폰부터 공개하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방에서 공격받고 상처투성이가 돼 피눈물 흘리면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추미애 없이 과연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경선 결과 발표 후 브리핑에서도 “다른 후보들은 본인의 비전 대신 1위 후보를 저격해 경선 피로감을 만들고 있다”면서 “저는 오직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고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말만 꾸준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야권 1위 주자로 급부상한 홍준표 의원을 저격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향후 선거전을 풀어 가기 쉽지 않게 됐다. 정 전 총리는 오는 25일과 26일 치러질 자신의 지역 기반인 호남 지역 순회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 전 대표와 지역적 지지기반이 겹친다.
  • 이재명 ‘TK 과반’… 대세론 굳히기

    이재명 ‘TK 과반’… 대세론 굳히기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이 2주차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재명(얼굴) 경기지사가 과반을 얻었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과반 승리를 이번에도 막지 못했지만 ‘험지’로 예상됐던 영남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 1735표 중 5999표(51.12%)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3284표(27.98%)로 2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741표·14.84%), 정세균 전 국무총리(423표·3.60%), 김두관 의원(151표·1.29%), 박용진 의원(137표·1.17%)이 뒤를 이었다.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는 강원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1만 6293명과 1차 국민 선거인단 64만 1922명의 표가 공개되는 ‘1차 슈퍼위크’로 치러졌다. 이 지사는 대전·충청·대구·경북 누적 득표율에서 53.88%로 과반을 지키며 대세론을 이어 갔다. 다만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전망했던 대구·경북 득표율 6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충청 경선에서 이 지사에게 더블스코어로 뒤지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전남 영광이 고향인 이 전 대표는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에게 대구·경북 경선에서 크게 뒤질 것으로 예상해 호남에 공을 들여 왔으나 충청에서보다 격차가 줄어들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원주 합동연설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모두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상대방을 견제했다. 이 지사는 “지금,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며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안전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 국내외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후보여야 본선에서 이긴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민주당은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경선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경선을 마무리한다.
  • “‘메모리얼 풀’은 공동묘지… 역사의 전환점 절대 잊지 않겠다”

    “‘메모리얼 풀’은 공동묘지… 역사의 전환점 절대 잊지 않겠다”

    첫 충돌 시간에 맞춰 종소리 울리며 묵념유족들은 번갈아가며 희생자 이름 불러바이든 생크스빌 등 테러 현장 3곳 방문트럼프 영상 메시지서 아프간 철군 비난“이곳은 우리에겐 공동묘지다. 미국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9·11테러 20주년 추모식이 열린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서 있던 자리에 조성된 ‘메모리얼 풀’에서 만난 폴 레드먼드(46)는 “삼촌이 내 나이에 희생됐다”며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이렇게 말했다. 테러범에 납치된 아메리칸항공 11편이 WTC 북측 건물에 첫 충돌한 시간인 오전 8시 46분에 맞춰 조종이 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롯해 하늘색 리본을 가슴에 단 모든 참석자들은 일제히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했다. 이어 유족들이 번갈아 가며 희생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의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20년간 끌고 왔던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중국 견제 등 새로운 도전을 향해 눈을 돌리겠다고 했지만 추모식 현장에서 만난 미국인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을 비판하는, ‘바이든+탈레반=9·11 망각’이란 팻말을 든 이들이 꽤 있었고, 한 유족은 “아프간 철군은 잘못이다. 여전히 미국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반대 목소리도 있다. 어머니의 친구를 추모하러 왔다는 그레그 사피엔자(28)는 “20년간 이런 일을 막을 정도로 분명히 안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철군을 둘러싸고 입장 차가 극명한 전·현직 대통령 사이에서 설전(?)도 벌어졌다. 전날 영상 메시지에서 “단결은 우리의 최강점”이라고 강조한 바이든은 이날 메모리얼 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등 9·11테러 현장 3곳을 모두 방문했지만, 따로 연설은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모식 대신 참사 지역인 맨해튼의 경찰서와 소방서를 깜짝 방문해 바이든 비난에 열을 올렸다.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는 “바이든과 그의 서툰 정부는 패배 속에 항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바이든은 생크스빌에서 기자들에게 “알카에다가 있는 모든 곳을 침공해서 군대를 주둔시키는 거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생크스빌 연설에서 “해외 극단주의자와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은 다원주의를 경멸하고 인간의 삶을 경시한다는 점에서 같은 뿌리”라며 “그들과 맞서는 것은 우리의 지속적인 의무”라고 했다. 테러와 이어진 전쟁에 대한 견해는 달라도 비극을 잊지 말자는 데에 미국은 하나가 됐다. 남동생을 추모한 바버라 넬슨 골드만(74)은 “9·11은 미국의 취약함을 알게 해 준 역사적 전환점이지만 ‘함께’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사건이기도 하다”고 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조종사 조지프 앤더슨은 “20년 전 당시 나도 몇 시간 후 뉴욕 하늘을 비행할 차례였었다”며 적극적이고 사적인 차원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항공기 조종사들이 메모리얼 풀에 가져다 놓은 화환에는 ‘우리는 절대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 트럼프 “재임시절 최고 업적은 남북한 밝은 미래 기여한 것”

    트럼프 “재임시절 최고 업적은 남북한 밝은 미래 기여한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재임 시절 저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통일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 가평군 청심월드센터에서 천주가정연합(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공동 개최한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사전 녹화된 특별연설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이 길을 통해 분열과 시련의 역사가 과거로서는 상상치 못할 수준으로 치유될 수 있으며, 한반도가 가진 진정하고도 폭발적인 잠재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실로 놀라운 일”이라고 반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지도자들은 점점 악화해 가는 한반도 분쟁의 위협을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며 “심지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는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많은 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양 세력 간의 언쟁은 아주 거칠고 험악했으나 동시에 저는 대화와 협력의 문을 항상 열어 뒀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와 2019년 비무장지대(DMZ),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일을 거론하며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아직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음을 알게 됐으나 저는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사실은 김 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금지’와 ‘핵무기 실험 금지’라는 저와의 약속을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2017년 이후로 주요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 한국은 전쟁으로 초토화된 땅을 선진국으로 일구고, 미국의 우방이자 동맹국으로서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를 세웠다”며 “한국의 발전 사례는 더 나은 미래와 평화를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자 희망의 증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호세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통일교 측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5개 권역별로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한다.
  • [속보] 이재명, 강원서도 승리… 민주 경선 최종 득표 55.3% 압승

    [속보] 이재명, 강원서도 승리… 민주 경선 최종 득표 55.3% 압승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강원 경선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득표 55.3%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벨리 리조트에서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열고 강원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했다. 강원도 경선에서 이 지사는 권리당원 55.9%의 과반 득표를 받았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2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8.6%, 정세균 전 국무총리 6.3% 순으로 득표했다. 이 지사는 1차 선거인단에서도 과반인 51.09%를 득표했다. 이 전 대표는 31.45%로 2위로 추격했다. 추 전 장관(11.67%), 정 전 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 순이었다. ‘1차 슈퍼위크’에서 64만여명의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에 따라 3연승을 따낸 이 지사는 이로써 본선 직행의 7부 능선을 넘어섰다. 1차 선거인단은 총 64만 1922명에 달하고, 투표율 역시 이틀 간 시행한 온라인 투표에서만 70.3%를 기록했다. 이상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11일) 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ARS 투표까지 반영한 1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75%를 넘었다고 언급했다.
  • 대통령 당선증 꺼낸 심상정, 데스노트 찢은 이정미

    대통령 당선증 꺼낸 심상정, 데스노트 찢은 이정미

    정의당, 대선주자 언박싱으로 경선시작이정미 “새로운 정치의 설계자 될 것”심상정 “4년전 모의투표 청소년, 내년 유권자”김윤기 “애매한 말의 시대 끝내겠다”황순식 “정의당, 국민 신뢰 져버렸다”정의당이 12일 ‘대선주자 언박싱’을 통해 대선주자 경선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심상정·이정미 후보는 소품을 언박싱하며 본인과 정치 비전을 설명했고, 김윤기·황순식 후보는 연설로 ‘내면 언박싱’을 통해 심상정·이정미 유력 주자를 비판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이정미 전 대표는 택배노동자로부터 전달받은 박스에서 제빵모 꺼내며 언박싱을 시작했다. 그는 “당대표시절 저는 노조가 없어 어디에도 손 내밀 곳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비상구를 만들었다”며 “전국에 흩어져 있던 제빵 청년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직고용을 외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데스노트’를 찢으며 “우리는 더 이상 거대양당의 심판자가 아니다. 새로운 정치의 설계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노란 바통을 꺼내 들고 “불평등 사회 안주하는 기득권 양당을 제치고, 당신 곁에 가장 먼저 골인하는 돌봄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정 의원은 일회용 박스 대신 노란, 녹색 천 장바구니를 들고 와 ‘언장바구니’를 했다. 노란색 장바구니에서 가장 먼저 나온 소품은 심 의원의 아들이 9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편지였다. 심 의원은 “당시 반지하 빌라에 살았고 양옆에는 대형 아파트가 즐비했다. 아이들이 생일이면 집에 초대해서 생일 파티해주는 문화가 있었는데 아들이 한 번도 집에 친구를 데려오지 않았다”며 “편지에 아들이 ‘엄마 아빠, 이다음에 커서 좋은 집 사드리겠다’고 (적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30살이 됐는데 아직도 제 옆방에 산다”며 “(국민들에게) 질 좋고 저렴한 국민주택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녹색 장바구니에서 지난해 9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전달한 행운의 편지를 꺼냈다. 또한 4년 전 대선에서 중고생들이 모의투표를 한 후 만들어준 대통령 당선증 2개를 꺼내 보이며 “모의투표를 했던 청소년들이 내년이면 모두 유권자가 된다. 내년에는 정식 당선증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윤기 전 부대표는 “당이 여기서 정체할 거냐 아니면 도약할 거냐 국민이 묻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통합과 안정의 리더십이니 아니라 변화와 패기의 리더십”이라며 “2007년 권영길 후보와 경쟁하던 심상정 후보의 말이다. 이 말을 그대로 심 후보께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전 대표를 거론하며 “진보개혁연대의 결별을 선언했는데 똑같은 자리에서 연합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매한 정치인들의 애매한 말의 시대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장 말고 돈 말고 자본 말고 사회가 중심이 되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하자”고 했다.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마치 비상등을 켜고는 5년간 멈춰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변화에 저항하는 기득권 모습을 보여줬고, 내로남불이 시대의 유행어가 돼버렸다”고 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정의당은 심상정·이정미 대표 시절 민주당과 연정 아닌 연정을 하면서 도덕적 신뢰를 함께 잃었다”며 “정의당 만은 공정한 세상 만드는 일에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민의 신뢰를 져버렸다”고 정의당의 위기를 분석했다. 정의당은 오는 16일, 23일, 25일, 30일 방송 토론회를 통해 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내달 6일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이후 결선투표를 진행해 정의당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속 정당의 뒷걸음질에 눈 감거나 동조하며 김 빠진 사이다로 변질된 이재명후보, 경선버스보다 호송버스를 탈 가능성도 있는 윤석열 후보, 반노조 극보수 이념으로 분열과 갈등의 정치 아이콘 홍준표 후보 등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 “文 여적죄·직권남용” 박상학·최대집 ‘文대통령 고발’ 사건 각하

    “文 여적죄·직권남용” 박상학·최대집 ‘文대통령 고발’ 사건 각하

    “혐의 없음이 명백해 각하 처분”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이 적국과 합세해 한국에 맞서는 죄를 의미하는 여적죄를 비롯해 일반이적죄·직권남용죄 등으로 고발된 사건에 각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중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문 대통령을 여적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불송치했다. 당시 이들은 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연설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한 게 형법상 여적죄 등에 해당한다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없다는 점이 명백해 각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 “남녀 분리 지지합니다” 친(親) 탈레반 아프간 여대생 집회·행진 벌여

    “남녀 분리 지지합니다” 친(親) 탈레반 아프간 여대생 집회·행진 벌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현지시간으로 11일 얼굴을 거의 다 가린 여성 300여 명이 한 대학 강당에 모여 탈레반이 추진 중인 엄격한 남녀 분리 정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교육기관에 새로 도입된 복장 규정에 따라 온몸을 가린 복장으로 이날 샤히드 라바니교육대에 모인 여성들은 저마다 탈레반을 지지하는 깃발을 들고 있었고 그중 일부는 연단에 올라 직접 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이들 여성은 대부분 눈 부분만 벌어진 검은색 니캅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간혹 눈 부분까지 가렸지만 시야 확보를 위해 그물 모양 천을 달은 파란색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들도 보였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 탈레반 통치 아래에서 아프간 여성의 권리는 현저하게 제한돼 있었지만, 지난달 정권을 탈환한 탈레반은 여성에 관한 제약을 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대학에서 남녀가 분리돼 수업을 받아야 하며 강의실을 나눌 수 없다면 최소한 커튼을 쳐야만 여성들이 대학에 다닐 수 있게 했다. 이날 강당에서 맨처음 앞에 나선 한 여성은 “우리는 여성의 대표라고 주장하며 거리에서 시위하는 여성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고나서 “이전 정권을 지지하는 것이 자유인가? 아니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면서 “그들은 단지 여성을 아름다움이라는 기준만으로 기용했다”고 주장했다. 연사로 나선 또다른 여성은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장악해 역사가 변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얼굴을 가리지 않는 여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한 이 여성은 “이제 여성은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온힘을 다해 탈레반 정권을 지지한다”고 호소했다.강당에서 연설한 뒤 정렬한 여성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무장한 탈레반 전투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잠시 행진했다. 한 플래카드에는 아프간을 떠난 여성들은 우리의 대표가 아니다고 적혀 있었고 또다른 플래카드에는 이슬람 전사들의 태도와 행동에 만족한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탈레반 교육 당국은 이번 집회가 여성들이 먼저 조직해 허가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 [포토] ‘주먹 불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포토] ‘주먹 불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9.11 뉴스1
  • “부정부패 없다” “정치 세대교체”...TK표심 호소한 與 주자들

    “부정부패 없다” “정치 세대교체”...TK표심 호소한 與 주자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세 번째 순회지역 경선 지역인 대구·경북(TK) 표심을 놓고 막판 호소전을 벌였다. 11일 6명의 주자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도덕성과 본선 경쟁력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이재명 후보는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응원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한다”며 “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지금 이재명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46년 전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코찔찔이 가난한 소년이 여당 1위 후보가 돼 돌아왔다”고 말했다.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씨가 피의자가 됐고 홍준표 씨는 점점 큰소리를 친다.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라며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를 세워야 본선에서 이긴다. 전 도덕적 흠이 적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걸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기로 하고 의원직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정세균 후보는 “이낙연 후보는 경선을 이기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는 본선 승리를 담보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후보로도 홍준표 후보를 이기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자신을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로 소개한 대구 출신 추미애 후보는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축으로, 추미애의 깃발이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를 진압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용진 후보는 “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이 지역구인 김두관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하기가 북극에서 바나나 키우기보다 어렵다는 것에 뼈저리게 공감한다”고 말했다.한편, 당 선관위는 방역을 고려해 이번 대구·경북 경선부터 대의원 현장 투표를 온라인·ARS 투표로 전환하고 미리 신청한 국민·일반당원(42명)에 대해서만 현장 투표를 허용했다.
  • ICBM 없었던 北 ‘작은 열병식’…한반도 긴장 해소될까

    ICBM 없었던 北 ‘작은 열병식’…한반도 긴장 해소될까

    北, 대미 메시지 없이 ‘자력자강’ 강조 긴장 꺾였으나 8월 ‘도발’ 담화 유효 美, 논평 없이 “대화 유효..적대 없어” 12~14일 도쿄, 한미일 북핵 대표 회동 미국을 압박할 신무기 전시회가 될 줄 알았던 북한의 열병식이 예상외로 국내용 이벤트에 그치면서 최근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이 해소될 수 있을지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북한이 지난 9일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자정에 개최한 ‘성대한’ 열병식에서 선보인 것은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니라 트랙터와 소방차 등이었다. 행진을 이끈 것도 정규군이 아니라 우리로 치면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동적위군’이었다. 연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신 리일환 선전선동 비서가 나와 “그 어떤 외부 세계 도전과 위협에도 끄떡없는 불패성에 있어 우리 공화국과 견줄만한 나라는 없다”면서 대외 메시지 없이 시종일관 ‘자력자강’을 강조했다.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당 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북한은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담화를 내고 무력시위 가능성을 예고했던 터라 이번 열병식이 조용하게 끝나면서 일단 긴장감은 한층 누그러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고 해서 도발을 접고 대화 모드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10일 “의외의 열병식이 허를 찔렀는데, 이는 북한이 일부러 예상을 흐뜨리려고 한 면이 있다”면서 “북한은 지난달 10·11일 김여정·김영철 담화에서 도발을 예고했는데 이를 매듭짓지 않았기 때문에 11월 초까지는 여전히 도발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이번에는 대내 행사로 체제 결속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며 “10월 10일 당 창건일과 12월말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김정일 사망 10주기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열병식만 두고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수위를 낮췄다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2월에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도 북한의 도발 리스크를 관리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교수는 “코로나19 봉쇄 속에서 북한도 중국 눈치를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이 강력한 인권 압박이나 추가 제재를 들고 나오지 않는 한 북한도 중강도 이상의 도발이나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 봤다.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직접 논평을 피하고 협상 재개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우리는 특별히 반응할 것이 없다”고 한 뒤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대화 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그(북한) 정권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고, 언제 어디서든 만나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2~14일 일본 도쿄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미일 북핵 문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북핵 수석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 회동 이후 3개월 만으로, 최근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과 이번 열병식 등 동향을 공유하고 정세를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3일과 30일 서울과 워싱턴DC에서 노 본부장과 성김 대표가 만나 대북 인도적 협력 분야를 정한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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