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설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상담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에듀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낙인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76
  • 보선 패배에 위기감 느꼈나…‘경제’만 강조한 日 기시다 연설 들어보니

    보선 패배에 위기감 느꼈나…‘경제’만 강조한 日 기시다 연설 들어보니

    “일부가 이익을 차지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월급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역 앞 거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쉰 목소리로 이같이 외치자 박수가 쏟아졌다. 여당인 자민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31일 치러지는 중의원 총선거에서 도쿄 제18구에 출마한 나카시마 아키히사 후보를 돕기 위해 이날 지지 연설에 나섰다. 오후 1시 지지 연설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림잡아 10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로 거리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나이 지긋한 노인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엄마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이 기시다 총리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15분가량 이어진 기시다 총리의 연설에서 가장 중점이 된 내용은 코로나19 대책과 그의 핵심 정책인 중산층 강화와 분배 정책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연설 초반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연내 상용화 등을 강조하며 “예방, 검사, 치료의 이 3개 흐름을 확실히 하면 여러분의 생활이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언급하며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겠다고 했지만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연설 내용은 15분의 연설 가운데 2분 남짓에 불과했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 연설은 24일 참의원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즈오카, 야마구치 두 선거구의 보궐선거 결과 자민당은 야마구치에서 승리했지만 기시다 총리까지 나서 총력을 다했던 시즈오카에서 패배하면서 총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와 닿지 않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등을 앞세운 외교·안보 정책보다는 코로나19와 경제 정책에 초점을 잡고 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나카시마 후보가 방위성 부대신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를 홍보하기 위해 언급한 것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적 기지 보유 능력 언급에 대해) 여론도 찬반이 나뉘는 데다 무당파 등으로 폭넓게 표를 모으기 위해서는 부적합한 화제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과 달리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차기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은 23~26일 전국 유권자 약 11만 9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와 취재 정보 등으로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을 다 차지한다는 것은 자민당이 원하는 대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 [르포]트럼프 지지자들 시위에 바이든 연설 잠시 중단… 美 ‘깊어지는 분열’

    [르포]트럼프 지지자들 시위에 바이든 연설 잠시 중단… 美 ‘깊어지는 분열’

    바이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 나섰지만몰래 들어온 트럼프 지지자들 “자유와 싸우지 말라”바이든 연설 끊고 “여기는 트럼프 유세장 아니다”트럼프엔 ‘주가 높다 자랑하더니 지금이 더 높다’ 상대 후보엔 “트럼프가 부끄럽냐” 조롱하듯 말해“내 이름은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의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인 테리 매컬리프(64)를 도우려 26일(현지시간) 밤 8시쯤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버지니아 하이랜드 공원에 마련된 연단에 섰다. 수백명이 모였지만, 이 중에 숨어 들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자유와 싸우지 말라”고 반복해 외치며 연설을 막았다. 바이든은 결국 잠시 연설을 끊고 “이건 트럼프 유세가 아니다”고 말했고, 경비원들은 10여명의 시위대를 연설장 밖으로 몰아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유세는 심각한 반목과 분열을 보여줬다. 바이든은 트럼프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마다하지 않았다. 미국을 통합하겠다던 기치는 빛이 바랜 듯 했고, 정책 대신 비방전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와 글렌 영킨(55) 공화당 후보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이것만 기억해라. 나는 트럼프에 맞섰고, 매컬리프는 트럼프의 조수와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킨이 트럼프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중도층의 지지를 위해 트럼프와 동반 유세는 삼가는 것을 지적하는 듯 “영킨이 숨기고 싶은 건 뭐냐. 트럼프가 여기 있는 데 문제가 있나. 트럼프가 부끄럽냐”고 조롱하듯 말했다. 하지만 매컬리프 역시 바이든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감안한 듯 그간 동반 유세를 하지 않았다. 이날도 바이든에 앞선 연설에서 매컬리프는 트럼프와 영킨이 둘다 “지난해 대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하나로 묶어 비판하면서도 바이든의 국정 운영 성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집권 4년의 혼란과 증오 끝에 백악관에 공감하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바이든”이라는 정도만 말했다. 유세장에도 ‘버지니아를 파란 주로 유지하자’, ‘나는 투표하겠다’, ‘테리 매컬리프’ 등이 쓰인 피켓들은 보였지만 바이든의 이름이 병기된 피켓은 없었다.바이든은 이날 트럼프에 대해 날을 세웠다. 트럼프가 지난 1월 6일 의회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고 비난한 뒤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가장 좋은 지표가 주식시장이라 했지만 지금을 보라”고 했다. 자신이 통치하자 주가가 더 올랐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일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연설 도중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짓을 멈춰라”, “기후 대응은 조 맨친(바이든의 여러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에게 맡겨라”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외치다가 여럿 퇴장당했다. 이런 반목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벌어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매컬리프는 지난달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킨을 크게 앞섰지만, 지난 10일 이후 6개 여론조사 중 3개에서 두 후보는 동률을 이뤘다. 영킨은 아프가니스탄의 질서있는 철군 실패, 코로나19 재유행, 백신 의무화 등 바이든의 약점을 찌르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내년 중간선거의 기선을 제압하는 형국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버지니아주는 1977년 이후 매컬리프가 2013년 주지사에 당선됐을 때 빼고 모두 대통령과 다른 당에서 주지사를 배출했다.
  • 프랑스 약탈 베냉 문화재 돌려주기 전 마지막 전시, 우리 ‘직지’는요?

    프랑스 약탈 베냉 문화재 돌려주기 전 마지막 전시, 우리 ‘직지’는요?

    프랑스가 130년 전 식민지로 경영하던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군인들이 약탈한 문화재들을 베냉에 돌려주기 전에 마지막으로 국내 전시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파리의 케 브랑리 국립박물관에서 이들 문화재 26점을 대중에 공개한다. 이들 문화재는 프랑스가 1892년 다호메(베냉의 옛 이름) 왕국에 있던 아보메 왕궁에서 약탈한 보물들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실현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연설에서 과거사를 바로잡겠다며 아프리카 문화유산이 프랑스에 있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베냉 문화재 26점, 세네갈 문화재 한 점을 반환하는 법률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검 한 자루는 미리 세네갈 육군박물관으로 돌아갔고 베냉 문화재 26점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공식 유물 인수서는 다음달 9일 파리에서 서명된다. 며칠 뒤에 베냉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베냉 퀴다 역사박물관의 칼릭스테 비아 큐레이터는 “반환 절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냉은 반환되는 문화재를 소장하기 위해 프랑스의 일부 지원을 받아 따로 박물관을 신축하고 있다.앞서 독일도 1897년 영국이 베닌 왕국(현 나이지리아 남부 에도주 베닌시티)에서 약탈한 청동 문화재의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박물관들을 중심으로 이런 움직임을 경계하는 시선도 눈에 띄고 있다. 영국은 제국주의 시절에 약탈한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 ‘엘긴 마블’을 두고 그리스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반대파인 영국박물관은 문화재 반환의 물꼬가 터져 서구 박물관들을 텅텅 비우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비롯한 한국 문화재도 2900점 정도 보관하고 있다. 직지는 해외에 있는 대다수 한국 문화재와는 달리 약탈이나 도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구한말에 프랑스인이 적법하게(?)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로슬린 바셸로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 베냉 문화재 반환이 법적인 선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셸로 장관은 프랑스 법률은 반환할 문화재 27점을 의도적으로 적시해 다른 문화재들도 반환해야 한다는 요구를 피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프랑스 박물관들이 문화재를 계속 보유할 권한에 의문을 제기할 소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가 이번에 반환하는 문화재 27점은 프랑스 박물관들이 보유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문화재 9만여점과 비교하면 시쳇말로 ‘새 발의 피’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아프리카 문화재 반환이 과거 식민지 국가들과의 관계를 고려한 지정학적 고려의 일부일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 [오늘의 눈] 대선후보의 쓸모/강윤혁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대선후보의 쓸모/강윤혁 정치부 기자

    인권변호사, 검사, 의사, 경제학자,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을 뽑았던 19대 대선을 지나 다시 인권변호사, 검사, 의사, 경제관료, 노동운동가 출신의 대선후보가 맞붙는 20대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그들이 대변했던 시대정신은 지난 5년간 우리 사회를 진일보하게 했을까. 선출되지 못한 대선후보의 쓸모를 고민해 본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가진 취임 선서를 통해 이렇게 약속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가 그 ‘평등·공정·정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상대방의 ‘불공정’을 고발하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이란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정권 말 청와대는 오히려 조용하다. 예년 같으면 대통령 측근 비리나 청와대 게이트 의혹이 불거질 법한 시기에 여야는 서로가 서로를 고발하느라 여념이 없다. 정쟁에서 멀찍이 물러선 청와대가 40%대 지지율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려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국민들은 과연 그것으로 족한가. 이번 대선이 속 시원한 ‘탄산음료’ 같은 대통령을 찾는 선거라고 한다. 자칭 타칭 ‘사이다’라 불린 대선후보와 ‘홍카콜라’라는 유튜브 채널을 가진 대선후보가 선전하는 배경이다. 이번 대선이 화끈한 ‘추진력’을 보인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고 한다. 시장·지사 시절 성과를 냈던 대선후보와 검찰총장 시절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한 대선후보가 선호받는 이유다. 저마다의 대선후보들이 차디찬 탄산 같은 대중 연설로 서로를 고발하는 날 선 추진력을 보일 때 그들이 존경한다는 그 전직 대통령들도 저들을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할지 궁금하다. 고된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줄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갖고 싶다던 지난 대선의 다짐은 어느새 물거품이 된 걸까. ‘비호감’ 대선은 누구의 책임인가. 진영 싸움이 돼 버린 대선 정국에서 상대를 흠잡고 누가 더 못하는지 겨루는 선거가 이제 어색하지 않다. 그것은 냉철한 대선후보의 탓인가 아니면 무능한 정당이나 과민한 캠프의 잘못인가.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는 대선후보를 보기란 어려운 일인가. 분열된 사회를 향해 자신의 신념보다 겸손을 내보이는 연설을 듣기란 힘든 일인가. 만 가지 공약보다 한 가지 행동을 선보이는 대선후보를 찾기란 불가능한 일인가. 자신의 과오에 겸허하고 상대의 성과에 박수 칠 수 있는 솔직한 대선후보를 보고 싶다. 다시 또 사람을 줄 세우고 진영을 배경 삼아 비장한 듯 무덤을 찾고 방명록 남기는 대선이다. 대선후보의 쓸모가 상대를 적대하고 배척하는 힘이 아닌 서로를 공감하고 연대하는 희망에 있길 바란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세상’도 그렇게 찾아오길 바란다.
  •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文 “李후보, 이낙연과 회동 아주 좋았다”李 “문재인 정부의 일원” 성공 거듭 강조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케미’ 보여李, 지난 대선 관련 “모질게 한 부분 사과”文 “후보 되니 그 심정 아시겠죠?” 화답윤석열 “잘못된 만남”유승민 “뒷거래 우려”“경쟁을 치르고 나면 상처를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회동, 아주 좋았다.”(문재인 대통령)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 일원이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끝까지 많이 도와 달라.”(문 대통령) ‘현재 권력’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 권력’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차담’을 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경선 후유증 탓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데다 ‘원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일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음에 담아 둔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했다. 4년 전 경선에서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한껏 날을 세웠고, 일부 친문들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 앙금이 남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며 따뜻하게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저와 경쟁했고,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 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시정연설을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이 갔다”거나 “가끔 대통령님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 놀랄 때가 있다”며 ‘케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 정부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최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당선=정권교체’ 프레임을 강조해 친문들의 거부감을 자아낸 점을 감안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점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다음 정부가 져야 할 기후위기의 짐이 클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농담처럼 “그 짐을 제가 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의식했고, 문 대통령도 발언에 신경을 쓴 모양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대장동의 ‘대’ 자도 안 나왔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 없었다”면서 “사전에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는 일체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십사 하는 것을 이재명 후보께도,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수석은 “(야권 후보도) 요청이 있으면 (면담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 핵심 혐의자인 이 후보를 만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잘못된 만남’이고, 대통령이 선거캠페인 병풍을 서 준 것”이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은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 주고, 이 후보는 퇴임 후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입법·예산으로 이재명 공약 뒷받침하겠다는 與

    입법·예산으로 이재명 공약 뒷받침하겠다는 與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을 입법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거대 여당이 후보의 공약을 의석수만 믿고 입법화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와 예산국회를 통해 입법과 예산 심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많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그는 “경선 기간 여섯 명의 후보들이 좋은 민생 공약을 제시해 줬다. 이재명 후보도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를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며 “원내에서도 후보의 정책 구상과 실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송영길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의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 심의과정에서 부족한 점은 꼼꼼히 챙기고 특히 지역화폐 예산은 이 후보도 지적했지만,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도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이재명표 대한민국의 비전과 목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매우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 당시에도 측근 의원들을 통해 입법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자신의 정책 비전인 ‘기본 시리즈’를 대리 입법을 통해 법안으로 내놨다. 이재명 캠프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기본소득’의 공론화를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만 19~34세의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을 연 3%의 저금리로 대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 “고작 12g 마스크 쓰느니 마느니 싸워” 美학생 일침…학부모들은 야유

    “고작 12g 마스크 쓰느니 마느니 싸워” 美학생 일침…학부모들은 야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조한 고등학생에게 미국 학부모들이 냉소와 야유를 퍼부었다. 미국 프레즈노비 보도에 따르면 20일 캘리포니아주 클로비스연합학군 이사회 회의장에서는 한 고등학생 연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옹호 발언 이후 고성이 오갔다. 이날 회의는 프레즈노카운티감독위원회가 코로나19 관리를 위해 일선 학교에 대한 지역 통제권을 보장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미겔 아리아스 프레즈노 시의원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은 주정부 명령이지만,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학부모가 이사회 회의장으로 몰려갔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댄스파티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장학사 말에 불만을 표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에는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 부실한 줄 아느냐”고 조롱했다.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고등학생 연설자에게도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연설자로 나선 부캐넌고등학교 3학년 라비 즈웹터는 “수백만 명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동안 우리는 여기에 앉아 12g짜리 천 조각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식과 오만은 접어두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라. 만약 그들이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죽는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사람들이 마스크와 백신에 불만을 토로하는 걸 듣느라 속이 메스꺼울 지경이다. 당신의 무지와 특권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학생 연설 이후 청중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현장에 있었던 한 관계자는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잘 들리지 않지만 회의실을 빠져나가는 학생 연설자 등 뒤로 학부모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머 오브라이언 클로비스연합학군 장학사도 “충격적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회의였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장학사는 “향후 우리 학생들이 이사회에 참석할 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재의 회의 프로토콜을 재검토해달라고 연합학군 총장에게 요청했다”면서 충격을 받았을 학생에게 미안함을 전했다.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진 캘리포니아 도심은 최근 잃었던 활기를 되찾고 있다. 8월 한때 하루 1만7000명씩 쏟아졌던 신규 확진자가 두 달 사이 급감, 하루 3000명대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율이 60% 남짓이라 아직 경계를 늦출 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7월 주 공무원과 의료계 종사자 25만여 명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년부터 12세 이상 학생도 백신을 맞아야 등교할 수 있도록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선택은 개인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선택권 침해와 학대 소지가 있다는 게 반대론자들의 설명이다.
  • “온난화 덕에 쌀 맛있어·노인 빨리 죽게 해야”…日 아소 망언 모아보니

    “온난화 덕에 쌀 맛있어·노인 빨리 죽게 해야”…日 아소 망언 모아보니

    ‘망언 제조기’라는 오명을 가진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또 다시 리스트에 망언 한 줄을 추가했다. 지지통신, 교토통신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소 부총재는 중의원 선거 공천과 관련한 연설에서 “홋카이도산(産) 쌀이 지구 온난화 덕분에 맛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홋카이도 쌀이 팔리지 않아 골칫거리라고 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맛있어졌다”면서 “이것이 농가의 노력 덕분이 아니다.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온난화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는데, 이렇게 좋은 일도 있다”면서 “(온난화로 쌀이 맛있어져서) 그것을 수출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개별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일이 코멘트 하지 않겠다”면서 “이미 전국에 기온 상승에 따른 품질 저하의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며 아소 부총재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오염수 괜찮다" 부터 "노인은 어서 죽게 해야" 까지, 망언 제조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부총재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결정해 논란이 일자 “(오염수 방출은) 중국이나 한국이 바다에 방출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 물을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다. 해양 방출로 탱크를 늘리는 데 필요한 경비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 국내외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은 2000년간 하나의 민족”이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해당 발언은 아이누족을 별도의 민족으로 명기하는 정부 방침과도 어긋나는 데다, 국수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자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 비해 극단적으로 적다”면서 미주 및 유럽에 비해 일본 국민의 의식수준(민도, 民度)이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가 역시 국수주의 논란이 일었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김정은이 낡아빠진 비행기로 와 봤자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추락할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대만의 높은 교육 수준은 일본의 식민 지배 덕분“이라고 말했고, 2008년 11월에는 노인 의료비를 언급하며 ”마냥 먹고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내가 왜 지불해야 하나. 노력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을, 노력하지 않아서 병든 사람이 축내고 있다“고 말했고, 2013년 1월에는 ”노인이 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한편 자민당의 주요 파벌 중 하나인 지공회의 회장인 아소 다로 부총재는 명문가 출신으로, 현재 규슈 지방에 본사를 둔 아소그룹을 일궜다. 아베 신조 총리 내각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함께 일본판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의 고정 멤버다.
  • “보통 사람” 노태우 별세…‘1노 3김’ 시대 저물다

    “보통 사람” 노태우 별세…‘1노 3김’ 시대 저물다

    “나 이 사람 보통 사람 믿어주세요.”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로 26일 별세했다. 이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기도 하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을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의 별세로 김대중 전 대통령(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2015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2018년)와 함께 1980년 한국 정치를 상징하던 ‘1노 3김’ 시대도 저물게 됐다. 고인은 제4공화국 당시 전두환과 함께 군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였고, 전두환 집권 뒤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36%로 김영삼과 김대중 그리고 김종필을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제6공화국 출범 이래 직선제로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었고, 취임 당시 만 55세로 최연소 대통령이었다.노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보통 사람의 위대한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이후에도 취임식이나 각종 연설이 있을 때마다 ‘보통 사람들’이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사용했다. 대통령 퇴임 후 내란 혐의로 1995년 전두환과 함께 구속 기소됐고,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의 반란수괴 등에 관한 판결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으면서 헌정사상 첫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 되었으나 같은 해 12월에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악화로 인해 연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칩거생활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전두환과 달리 5.18 민주화운동의 가해 책임자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반성과 사죄를 표현했다. 2020년 5월 18일 아들 노재헌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40년만에 조화를 헌화했다. 노재헌씨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이제 됐다’고 말씀하실 때까지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말했고, 3년째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1932~2021) 연보 1932년 8월 17일(음력 7월 16일). 대구 출생 1951년 7월. 경북고 졸업 1955년 9월. 육군사관학교 졸업(11기), 육군 소위 임관 1968년 6월. 육군대학 정규과정 졸업(중령) 1971년 11월. 보병 제21연대장(대령) 1974년 10월. 제9공수특전여단장(준장) 1979년 1월. 보병 제9사단장(소장) 1979년 12월. 수도경비사령관(소장) 1980년 8월. 국군보안사령관(중장) 1981년 7월. 전역(육군대장), 정무 제2장관 1982년 3월∼1986년 5월.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대한체육회장 1985년 2월. 제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1987년 6월 29일. 6·29 선언 1987년 8월 민주정의당 총재 취임 1988년 2월. 제 13대 대통령 취임 1988년 9월. 서울올림픽 개회선언 1988년 10월. 미국 방문,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1989년 2월. 조지 H.W. 부시 미국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1990년 5월. 민주자유당 총재 취임 1990년 12월. 소련 방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한소 정상회담 199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1993년 2월. 대통령 퇴임 1995년 1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 위반 혐의 구속수감 1997년 4월. 대법원 징역 17년 확정 판결 1997년 12월. 특별사면·출감 2006년 3월. 을지무공훈장 등 11개 서훈 취소 2021년 10월26일 별세
  • 망언제조기 日 아소 또 구설수…“온난화 덕분에 홋카이도 쌀 맛있어졌다”

    망언제조기 日 아소 또 구설수…“온난화 덕분에 홋카이도 쌀 맛있어졌다”

    일본 총리 등을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홋카이도산 쌀이 맛있어졌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전날 홋카이도 오타루시 중의원 후보 지지 연설에서 “온난화 덕분에 홋카이도 쌀이 맛있어졌다”고 발언했다. 그는 “온난화라고 하면 나쁘게만 보고 있지만 좋은 일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소 부총재는 홋카이도산 쌀에 대해 “옛날에는 ‘골칫거리 쌀’이라고 할 정도로 팔리지 않는 쌀이었지만 맛있어졌다”며 “농가 덕분은 아니다. 온도가 올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난화로 쌀이 맛있어져서) 그것을 수출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도 밝혔다. 아소 부총재의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는 그의 발언을 강하게 성토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일본 네티즌은 “홋카이도는 본래 매우 추운 곳으로 그곳에서 품종을 개량한 농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데 왜 이런 말실수만 하는 무리들이 아직도 권력을 가지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베 정권 때문에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득세했지만 이분들의 특징은 철저하게 이기적이며 아전인수에다 어떤 일도 제멋대로 해석한다”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소 부총재 발언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전국에 기온 상승에 따른 품질 저하의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며 아소 부총재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아소 부총재의 망언은 이번만이 아니다. 망언제조기로 유명한 그는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결정해 논란이 되자 “그 물을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해양 방출로 탱크를 늘리는 데 필요한 경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비판받았다. 또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자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文 “명낙회동 아주 좋았다…끝까지 도와달라” 李 “文정부, 역사 남도록 최선”

    文 “명낙회동 아주 좋았다…끝까지 도와달라” 李 “文정부, 역사 남도록 최선”

    “이렇게 (대선 후보를 놓고 당내) 경쟁을 치르고 나면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일요일 날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회동,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대통령님께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핵심가치인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경기도지사로 문재인 정부 일원 아닙니까.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끝까지 많이 도와달라.(문 대통령)” ‘현재 권력’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 권력’에 다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차담’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경선 과정에서 혹독한 후유증을 겪은 탓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데다 ‘원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각별히 예를 갖췄다. 이 후보는 “제가 1대1로 이렇게 뵙기가 참 쉽지 않은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어제 시정연설 내용을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따뜻하게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고, 경쟁을 마친 후에도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었는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 후보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받았다.다만 선거 개입 내지 정치적 중립 논란 등을 의식해 표현에 신경을 쓴 모양새가 역력했다. 문 대통령은 “겪어보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같다.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달라”면서 “그 정책을 가지고 다른 후보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한다면 그 과정 자체가 국가발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그렇게 완성된 정책이 다음 정부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설계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 정책을 많이 더 개발하고,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십사 하는 것을 이재명 후보께도 부탁드리는 말씀이고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일부러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 정부로 남을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당선=정권교체’ 프레임을 강조하면서 친문 지지자들이 거부감을 자아낸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 문 대통령 “나는 물러나…정책경쟁 해달라”…李 “저도 文정부 일원”

    문 대통령 “나는 물러나…정책경쟁 해달라”…李 “저도 文정부 일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청와대에서 만나 차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후보 선출을 축하하며 “대선 과정에서 정책을 많이 개발하고, 또 정책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 후보는 “저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를 맞은 문 대통령은 먼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겪어보니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같다.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그 정책을 갖고 다른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그 과정 자체가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그렇게 완성된 정책이 다음 정부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설계도가 되는 셈”이라며 “이는 이 후보께도 부탁드리는 말씀이고, 다른 후보들에게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당내에서) 경쟁을 치르고 나면 그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일요일에 이낙연 전 대표님을 (만난 것이) 서로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한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내년도 예산은 우리 정부보다 다음 정부가 쓸 몫이 훨씬 많은 예산이다. 이를 감안해 편성을 했다”면서 “제가 첫 해에 갑자기 중간에 예산을 인수해 추경 편성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201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후보와 경쟁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저하고 당내에서 경쟁했고, 경쟁을 마친 후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고 그동안 대통령과 경기지사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고, 이 후보가 새로운 후보가 되셔서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며 “끝까지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통령님을 일대일로 뵙기가 쉽지 않은데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핵심 가치라고 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해주신 것 같다”고 화답했다.또 “어제 대통령님의 시정연설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됐다. 대통령께서 (미국의) 루스벨트를 존경하는 대통령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최근에 미국 바이든 정부 정책도 거기(루스벨트 행정부)에서 시사 받은 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 산업재편을 국회의 대대적인 개입, 투자로 해야 한다는 부분이 제가 너무 공감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저도 경기도지사로 일한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라면서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또 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적으로 해야 하지만 현장의 기업가들 입장에선 불안하지 않나”라며 “국가가 대대적 투자를 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차담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외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 美, 대만 국제사회 복귀 논의… 시진핑 “중국만 유엔이 공식 인정”

    美, 대만 국제사회 복귀 논의… 시진핑 “중국만 유엔이 공식 인정”

    중국의 유엔 가입 50주년을 앞두고 워싱턴과 베이징이 대만 문제로 또다시 충돌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공격하면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 방안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대만 방어 최전선에 있는 일본에 무력시위를 벌였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유엔이 인정한 합법 정부는 우리뿐”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유엔 합법 지위 회복 50주년 기념회의’에서 “중국은 유엔의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각국은 유엔을 존중해야 한다. 국제규칙은 193개 유엔 회원국이 함께 만들어야지 개별 국가나 소집단이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이끌며 중국 견제를 가속화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50년 전 오늘 유엔총회 결의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대표가 됐다”며 “이는 중국 인민의 승리이자 세계 각국 인민의 승리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1인 중국인이 유엔 무대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주장하는 다자주의가 ‘세계의 조류’임을 밝히고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였다. 지난 14일부터 러시아와 ‘해상연합2021’을 진행하면서 일본 주변에 함대를 파견하고 있다. 중국·러시아 함정은 지난 18일 홋카이도 인근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했고, 2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열도 남단 오스미 해협도 통과했다. 일본은 올해 7월 방위백서에 ‘유사시 대만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은 중국 유엔 가입 50주년을 ‘대만 띄우기’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미 국무부는 대만 외교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화상 포럼을 가졌다. 중국의 반대로 국제기구 활동에 제약이 큰 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다. 시 주석이 중국 유엔 가입 50주년을 기념해 연설에 나서자 ‘대만 지위 회복’ 카드로 맞불을 놨다. ‘중국 견제’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CNN방송의 타운홀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접고 대만 방어 의사를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은 1971년 10월 25일 유엔에 가입하고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올랐다. 그 자리에 있던 대만은 축출됐다. 이는 중국과 힘을 모아 옛 소련(러시아)을 견제하려던 미국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5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에 대항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만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 중이다.
  • 文 “부동산 여전히 최고 민생 문제”… 대장동 언급은 없었다

    文 “부동산 여전히 최고 민생 문제”… 대장동 언급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일상·경제회복70% 접종률 달성 국민 참여·희생 덕분”연설 사상 처음으로 권력기관 개혁 빠져“미완성”이라며 종전선언 직접 거론 안 해野 “반성 찾을 수 없는 자화자찬” 비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2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7년 6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6번째 시정연설로, 5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604조 4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시정연설에는 문재인 정부의 공과가 오롯이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시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위기 국면에서 이뤄 낸 국가적 성취에 할애하는 한편 국민 참여와 희생 덕분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고,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안정적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방역·경제회복의 모범이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 수출 6위의 무역 강국, 주요 7개국(G7)을 추월한 1인당 국민소득, 케이팝을 비롯한 소프트파워 강국 도약 등 달라진 국격과 성과를 열거한 뒤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로, 위기 속에서 만들어 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하다”면서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문 대통령은 “초고속 성장의 이면에 그늘도 많다”며 ▲저출산과 산재사망률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불균형 ▲불공정 등 현 정부가 풀지 못한 문제들을 언급한 뒤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 문제이면서 개혁 과제”라고 했다. 다만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 사태를 언급하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죽비를 맞은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던 것에 비하면 수위는 약했다. 정색하고 언급하자니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정연설 사상 처음 권력기관 개혁도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적 현안과 거리두기를 한 채 방역과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온 ‘종전선언’도 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아직 (남북·북미)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만 했다. 야권은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경제는 폭망했고 일자리는 사라졌고 주택 지옥이 됐는데 반성은 찾을 수 없는 자화자찬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 文 “위기 극복 전념” 5년 연속 시정연설

    文 “위기 극복 전념” 5년 연속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 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신 국민 여러분께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7년 6월 추가경정 예산안을 포함한 6번째 시정연설로, 5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여전히 최고의 민생 문제이며 개혁 과제”라면서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불균형 ▲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를 풀지 못한 과제로 꼽았다.
  • 내년 604조 ‘슈퍼예산’ 확장 재정…10조 초과 세수로 나랏빚 갚는다

    내년 604조 ‘슈퍼예산’ 확장 재정…10조 초과 세수로 나랏빚 갚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추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첫 6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으로 편성할 정도로 내년에도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불어난 나랏빚과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8.3% 증가한 604조 40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국가채무는 112조 3000억원 늘어난 1068조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국채 상환 규모는 결산까지 마쳐야 확정되는데 수조원대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7%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GDP 대비 국가채무율 46%대로 떨어질 수도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올해 세수 규모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애초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국세가 282조 7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7월 편성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선 국세 수입을 314조 3000억원으로 31조 6000억원 늘려 잡았다. 이후에도 세수 풍년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10조원가량 더 걷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기 회복·부동산 호조… 세수 추가 확보 가능 문 대통령은 추가 확보된 세수를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면서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발표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나랏빚을 줄이는 데 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초과 세수가 발생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배정한 뒤 나머지를 국채 상환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추경을 편성하는 방안도 있지만 연내 집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연말까지 세수 초과가 예상보다 클 경우 큰 규모의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올해 GDP 채무비율이 46%대로 낮아질 수도 있다.
  • 靑 “文, 부동산 문제 죄송함의 크기 ‘천근의 무게’…정책 효과 지금 나타나”

    靑 “文, 부동산 문제 죄송함의 크기 ‘천근의 무게’…정책 효과 지금 나타나”

    “집값·전세 상승세 둔화, 지역별 집값 떨어져”“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등 계속할 것”文, 시정연설서 ‘대장동 특혜 의혹’ 언급 안해“대통령이 특검 입장 밝히는 건 안 바람직해”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고공집값, 공공기관의 신도시 투기 논란 등을 일으킨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갖고 있는 죄송함의 크기는 다른 어떤 것보다 천근의 무게처럼 느끼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집값이 지역별로 떨어지고 있고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을 통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를 계속해나가겠다며 이런 정책의 효과가 지금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文 “부동산, 최고 민생문제·개혁과제” 박 수석은 이날 오후 YTN ‘뉴스Q’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하며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강한 블랙홀인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다. 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지금 현재 저희가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집값과 전세 등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지역별로는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들도 부분부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가 금리 인상이나 가계부채 관리, 주택공급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정책의 효과가 지금 나타난 게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정책적인 이야기를 붙인다면 이것이 또 (시장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 국민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변화의 변곡점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에서 대통령께서 오늘 부동산 문제를 더 말씀하시는 것은 아마 입장이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文, 검찰 개혁 언급 처음으로 안해 이날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로비·특혜 의혹이 불거진 대장동 이슈,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급이 없었던 것은 이번 시정연설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 연설 내내 침묵으로 일관하며 피켓시위로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지난 12일 검·경 협조 아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한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환기하며 “현재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정부 기관인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다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강한 메시지를 냄으로써 현재 역할을 다하고 계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가 정말 미진하다고 판단할 때 특검으로 가는 국회의 합의 과정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특검에 대해서 현재 대통령께서 어떤 입장을 말씀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 수석은 이날 시정연설을 두고 야당의 ‘자화자찬’ 비판과 정의당이 코로나 격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대장동 비리에 대해선 책임 있는 사과가 없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오늘 그런 현안을 말하게 되면 내년도 예산에 관한 집중도나 언론의 관심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적 현안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교황, 모든 방북 가능성 열려 있다”“文-교황 만남, 한반도 평화 모멘텀 소망” 한편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는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는 것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보편적 인류애를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교황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출연한 KBC 광주방송 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서도 “교황이 갖고 있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의지와 2018년 문 대통령이 교황에 말했던 방북 관한 말씀, 교황의 방북 의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정책적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황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노력 중이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교황과 만남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文 “접종 70% 넘어 세계 최고 수준”“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가장 빨리 회복”“고용도 위기 이전 수준 99.8% 회복”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 연설에서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 참여로 접종완료율 7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면서 “방역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도 살아나고 등교수업도 정상회된다. 취약계층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지침은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회복에 대해서는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다.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 까지 회복했다”면서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 경제가 장밋빛만은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고,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으로 세계 경제질서가 바뀌고 있다. 이 중대한 도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靑 “문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바이든과 만남 예상”

    靑 “문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바이든과 만남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로 예정된 유럽 순방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헝가리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2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순방 기간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G20이나 COP26 등에서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만남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한미정상회담도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한일 정상 통화에서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의사소통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자회담을 갖자고 요청한 나라가 상당수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 뒤 30일 오전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11월 1일부터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개국 이상의 국가 정상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한다. 11월 2일 오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3일에는 공식 환영식 및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비셰그라드 그룹(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 참여하는 V4 정상회의, 한-V4 비지니스 포럼 등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인 2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7일에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美, 대만 국제사회 복귀 검토..中 “합법 정부는 우리 뿐”

    美, 대만 국제사회 복귀 검토..中 “합법 정부는 우리 뿐”

    중국의 유엔 가입 50주년을 앞두고 워싱턴과 베이징이 대만 문제로 또다시 충돌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공격하면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 방안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대만 방어 최전선에 있는 일본에 무력시위를 벌였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유엔이 인정한 합법 정부는 우리뿐”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유엔 합법 지위 회복 50주년 기념회의’에서 “중국은 유엔의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각국은 유엔을 존중해야 한다. 국제규칙은 193개 유엔 회원국이 함께 만들어야지 개별 국가나 소집단이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끄는 국제 질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50년 전 오늘 유엔총회 결의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대표가 됐다”며 “이는 중국 인민의 승리이자 세계 각국 인민의 승리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1인 중국인이 유엔 무대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주장하는 다자주의가 ‘세계의 조류’임을 밝히고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였다. 지난 14일부터 러시아와 ‘해상연합2021’을 진행하면서 일본 주변에 함대를 파견하고 있다. 중국·러시아 함정은 지난 18일 홋카이도 인근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했고, 2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열도 남단 오스미 해협도 통과했다. 일본은 올해 7월 방위백서에 ‘유사시 대만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반면 미국은 중국 유엔 가입 50주년을 ‘대만 띄우기’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미 국무부는 대만 외교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화상 포럼을 가졌다. 중국의 반대로 국제기구 활동에 제약이 큰 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다. 시 주석이 25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중국 가입 50주년을 기념해 화상 연설에 나서자 사흘 앞서 ‘대만 지위 회복’ 카드를 꺼냈다. ‘중국 견제’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CNN방송의 타운홀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접고 대만 방어 의사를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은 1971년 10월 25일 유엔에 가입하고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올랐다. 그 자리에 있던 대만은 축출됐다. 이는 중국과 손잡고 구소련(러시아)을 견제하려던 미국의 의도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5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 있다.
  • “선거 첫 출전에 뼈아픈 패배”…기시다에 ‘경고장’ 날린 日 보궐선거

    “선거 첫 출전에 뼈아픈 패배”…기시다에 ‘경고장’ 날린 日 보궐선거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24일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절반의 승리만 거두자 기시다 정권에는 ‘뼈아픈 패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야마구치, 시즈오카 등 두 곳에서 이뤄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마구치는 자민당 후보가, 시즈오카는 야당이 밀어준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결과만 보면 자민당의 절반의 승리이지만 내용을 보면 패배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집권 후 첫 선거에다가 중의원 총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치러지면서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민당이 총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자민당 총재를 겸임하는 기시다 총리도 선거구를 찾아 지지 연설을 하는 등 각별히 공을 들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첫 출전 해서 1패는 큰 타격”이라며 “여당이 시즈오카 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정치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경고했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 독주 체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교도통신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25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9.4%가 여야가 백중세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일주일 전 조사 때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답변이다. 여당이 야당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답변은 34.6%로 전 주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야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 정권교체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답변은 11.4%로 낮은 수치인 데다 전 주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보면 자민당이 여당의 지위를 유지하되 지금과 같은 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