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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뉴욕발언 날조 MBC 처음 아냐” 野 “콕 집어 감정적 탄압”

    與 “뉴욕발언 날조 MBC 처음 아냐” 野 “콕 집어 감정적 탄압”

    MBC의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보도를 두고 ‘조작 방송’과 ‘언론 탄압’ 공방을 이어 온 여야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의 책임을 물으며 박성제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성중 의원은 “MBC 전임 사장과 박 사장은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었다. 동종교배라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영식 의원은 “MBC가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날조했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08년 광우병 보도도 MBC의 흑역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MBC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언론사”라며 “이재명은 절대선이고 윤석열은 절대악입니까”라고도 했다. 국감장 밖에서는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오늘 과방위 국감은 민심과 동떨어진 ‘방문진-MBC-민주당’ 간 끈끈한 커넥션을 여실히 확인시켰다”고 총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이 MBC에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여당에서 박 사장의 사퇴까지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언론 탄압이라고 맞섰다. 윤영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사과하면 다 끝날 문제였다”며 “이 문제를 MBC만 콕 집어서 탄압하는 것은 평상시 MBC에 대한 정부·여당의 감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는 MBC를 거의 해체하는, 도륙 수준까지 간 적도 있다”며 현 여권의 정치 탄압 사례를 부각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MBC의 ‘바이든’ 자막 방송에 대해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MBC가 밝힌 바로는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많은 기자가 그 단어(바이든)를 특정해서 다 그렇게 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지난 11일 MBC ‘PD수첩’이 별도의 고지 없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역을 방송에 노출한 데 대해선 “취재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았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MBC에 적절한 조처를 반드시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언론을 입법·행정·사법에 이은 ‘제4부’라 보는 이유는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이라며 MBC·YTN 민영화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의 중립성·독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33번 적힌 배경막을 걸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연설 당시 13분 동안 자유를 33회 말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꼰 것이다.
  • 與 “뉴욕발언 날조 MBC 처음 아냐” 野 “감정 반영해 콕 집어 탄압”

    與 “뉴욕발언 날조 MBC 처음 아냐” 野 “감정 반영해 콕 집어 탄압”

    MBC의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보도를 두고 ‘조작 방송’과 ‘언론 탄압’ 공방을 이어 온 여야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의 책임을 물으며 박성제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성중 의원은 “MBC 전임 사장과 박 사장은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었다. 동종교배라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영식 의원은 “MBC가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날조했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08년 광우병 보도도 MBC의 흑역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MBC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언론사”라며 “이재명은 절대선이고 윤석열은 절대악입니까”라고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이 MBC에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여당에서 박 사장의 사퇴까지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언론 탄압이라고 맞섰다. 윤영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사과하면 다 끝날 문제였다”며 “이 문제를 MBC만 콕 집어서 탄압하는 것은 평상시 MBC에 대한 정부·여당의 감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는 MBC를 거의 해체하는, 도륙 수준까지 간 적도 있다”며 현 여권의 정치 탄압 사례를 부각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MBC의 ‘바이든’ 자막 방송에 대해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MBC가 밝힌 바로는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많은 기자가 그 단어(바이든)를 특정해서 다 그렇게 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지난 11일 MBC ‘PD수첩’이 별도의 고지 없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역을 방송에 노출한 데 대해선 “취재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았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MBC에 적절한 조처를 반드시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언론을 입법·행정·사법에 이은 ‘제4부’라 보는 이유는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이라며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국민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주권 의지를 드러내고 경청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 가치”라고 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33번 적힌 배경막을 걸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연설 당시 13분 동안 자유를 33회 말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꼰 것이다.
  • 코로나19도 안 끝났는데…‘치명률 88%’ 에볼라 확산

    코로나19도 안 끝났는데…‘치명률 88%’ 에볼라 확산

    전 세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확산과 함께 또다른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특히 ‘수단 아형’으로 알려진 해당 바이러스엔 현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캄팔라에서 나온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7일 숨졌다. 우간다 출신의 이 남성은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왔다가 상태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12일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확진자는 54명, 사망자 19명이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약 38명~73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우간다에서 22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 캄팔라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 우간다의 열악한 보건 시설 상태도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종 의약품이 부족한 사황이다. 전파력 낮지만…백신 없어 이번 바이러스는 5가지 에볼라 아형 중 ‘수단 아형’이다. 수단 아형은 기존에 유행했던 자이르 아형 등 다른 변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력과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백신이 없다.WHO “에볼라 ‘수단 변이’ 백신 임상 곧 시작”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단 변이 퇴치를 위한 백신 임상시험이 수주 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보건 관계자들과의 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수단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몇 가지가 개발 중에 있다”며 “이 중 2가지는 우간다 정부 규제 및 다른 승인 절차를 밟은 뒤 앞으로 몇 주 내로 우간다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집중하는 부분은 우간다분만 아니라 이웃 국가와 지역으로의 확산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WHO 발표에서 정확히 어떤 업체가 어떤 이름의 백신을 개발했는지와 같은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에볼라 치명률 24∼88%”…고위험병원체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에볼라 강에서 처음 출현했다.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과 사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차이가 크다. 특히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다. 잠복기는 2~21일로 잠복기가 지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 전신성 출혈, 그리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까지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출혈열인 에볼라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증상으로는 극심한 허약, 근육통, 두통, 인후통, 구토, 설사, 발진 등이 있다.
  • 속도조절론 깨는 美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 매파 발언…미 생산자물가지수 8.5%상승

    속도조절론 깨는 美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 매파 발언…미 생산자물가지수 8.5%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성장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보다 높아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많은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적게 행동하는 대가가 너무 많이 행동하는 대가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FOMC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높았고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근거로 ‘속도조절론’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내부 이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FOMC의 미셸 보먼 이사는 이날 열린 한 행사에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물가안정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상당한 크기(sizable)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적인 기준금리 수준과 고금리 유지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상당한 크기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테이블 위에 둬야 한다는 견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먼 이사의 이날 연설문은 연준이사들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어느정도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회의록이 공개된 상황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11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0.75% 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또 올 연말까지 1.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더 올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도 약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주 한주 사이에 6.75%에서 6.81%로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올 초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올랐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모기지 금리도 현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8%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미 노동부도 이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고강도 긴축에도 물가지표가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8월(8.7%)보다는 다소 둔화한 상승률이지만 전문가 전망치(8.4%)보다는 높았다. 여행,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뛰어오른 것이 전체 PPI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 시진핑, 20차 당대회서 ‘발전 우선’ 슬로건 내릴 듯

    시진핑, 20차 당대회서 ‘발전 우선’ 슬로건 내릴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열릴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성장을 어느 정도 희생하더라도 안보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정책 변화 기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02년 16차 당대회 때부터 공산당은 ’발전 우선‘을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발전과 안보 균형’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덩샤오핑 주도의 개혁개방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뒀다. 장쩌민·후진타오도 경제 발전을 최우선시 해왔으나, 미중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자 시 주석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부각해왔다. ‘발전과 안보 균형’은 사실상 발전보다 국가안보에 방점을 둔 슬로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재임 때부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발전과 안보 균형’이라는 슬로건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싱크탱크 랜드 코퍼레이션의 중국 정책 전문가 하워드 왕은 “안보에 초점을 맞춘 슬로건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더라도 주민들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만들 뿐더러 정책적인 제약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전과 안보 균형‘ 문구는 지난해 11월 열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에서 채택된 공산당의 제3차 역사결의 전문에도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이미 중국 내 여러 법률에 ‘발전과 안보 균형’ 문구가 삽입됐다”며 “이는 이번 20차 당대회 때 시 주석 연설에서 ‘발전 우선’ 슬로건이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또 다른 신호”라고 짚었다. 통신은 시 주석이 2017년 10월 19차 당대회 연설에서 중국 사회의 주요 모순이 “행복한 생활을 바라는 인민의 수요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불균형·불충분한 발전”이라고 못 박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1981년 주요 모순을 “나날이 증가하는 인민의 물질문화에 대한 수요와 사회생산 간 격차”로 파악한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제 인민의 행복한 생활은 물질적 충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주·공평·정의·안전·환경 등 점증하는 가치의 수요를 포함하고 있다고 규정한 것으로, 이때부터 시 주석이 경제 발전 우선 슬로건의 수정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오레곤대 옐링 탄 정치학과 교수는 “발전과 안보 균형 슬로건은 중국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불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이런 분위기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 대학들이 반부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조직과 교육 과정을 잇달아 만들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지난달 나온 정부 지침인 대학원 교과목 목록 최신판의 ‘법률’ 분야 학과 목록에 ‘기율 검사·감찰’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이전에 세부 전공으로 존재했던 ‘기율 검사·감찰’이 학과 영역으로 격상됐다. 이를 전후해서 여러 대학이 반부패 분야 종사자를 길러내는 단과 대학 또는 연구소를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네이멍구대가 지난 2월 중국 내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 중 처음으로 기율 검사·감찰 분야 학부 과정을 만들었고, 하이난대도 지난 8월 성내에서 처음으로 기율 검사·감찰 분야 단과대를 설치했다. 이런 흐름은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3기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상케 한다. 시 주석의 집권을 확정지은 2012년 18차 당대회 이후 전국의 기율 검사·감찰 기관이 입건한 비위 사례는 약 439만건으로 이 가운데 64만여명이 처벌을 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64만명은 전체 중국 공산당원(약 9600만명)의 0.7% 정도다.
  • 김정은, ‘김정일 모교’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더한 역경도 승리”

    김정은, ‘김정일 모교’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더한 역경도 승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립 75주년을 맞은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을 방문했다. 12일 김 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기념연설에서 “혁명학원들이 주체혁명의 원기둥이며, 우리 당의 성스러운 위업을 떠메고 나가는 핵심 골간들을 육성하는 원종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경대의 물과 공기를 마시고 백두의 넋을 지니며 성장하는 조선노동당의 참된 아들딸답게 혁명가 유자녀의 근본을 언제나 잊지 않고 당의 위업 수행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라”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는 얼마든지 자기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보다 더 가혹한 역경이 조성되어도 우리 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방문은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병철 당중앙위 비서 등이 수행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7년 두 학원의 설립 70주년에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한 바 있다. 1947년 10월 12일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보안원(경찰)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의 스승으로 불리는 현철해,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이었으나 종파분자로 몰려 처형된 장성택, 연형묵·오극렬 전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남포시에 있는 강반석혁명학원 역시 순직한 군인·보안원 등의 유자녀를 교육하며 학교 운영 방식은 만경대혁명학원과 동일하다.
  • [포토多이슈] 미사일 쏘고 홈커밍데이 한 김정은

    [포토多이슈] 미사일 쏘고 홈커밍데이 한 김정은

    [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모교인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12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혁명학원들이 주체혁명의 원기둥이며, 우리 당의 성스러운 위업을 떠메고 나가는 핵심 골간들을 육성하는 원종장”이라고 기념연설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 위원장은 같은 날인 12일 새벽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새벽 평남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다.
  • 日 ‘암모니아+석탄’ 혼용 실험… 2040년 순수 암모니아 발전 목표

    日 ‘암모니아+석탄’ 혼용 실험… 2040년 순수 암모니아 발전 목표

    도쿄·주부전력 세계 첫 상업 실험기존 화전 일부 개조 투자비 적어 車부품사 덴소, CO2 회수해 발전아사히철공, 자체 절감 방식 공유폐기물 에너지 활용 토마토 생산 발전단가 높고 전기료 상승 과제고질적 전력난… 원전 필요성 제기“지금 보는 보일러에서 암모니아를 석탄과 혼합해 연소시키는 겁니다. 그냥 석탄을 사용해 발전했을 때보다 친환경적인데 2040년대에는 순수하게 암모니아만을 연료로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달 14일 일본 아이치현 헤키난시에 있는 헤키난화력발전소에서 다니가와 가쓰야 소장은 발전회사 제라(JERA)가 시행 중인 ‘암모니아 혼합’ 화력 발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4층 건물 높이의 80m 시설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허가되지 않는 암모니아 발전의 핵심 기술인 거대한 가스터빈이 있다. 기존 석탄발전 가스터빈을 개조한 이 시설의 주변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웠는데 가스터빈 내부에서 연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니가와 소장은 “가스터빈의 내부 온도는 1500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3~14일 아이치현의 ‘카본 뉴트럴’(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 현장을 찾았다. 때아닌 태풍과 폭우, 폭설 등 전 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면서 탈탄소가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1월 새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발표했다. 일본의 탄소 중립은 2050년까지 발전 시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현재 20%에서 70%로 높이는 게 목표다. 전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0)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만큼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일본은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이라면 앞장서 가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의 창구로 삼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의 본사가 위치한 일본 최대 제조업 지역이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인 아이치현이 일본의 탄소 중립 롤모델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일본의 탄소 중립 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출자해 설립한 발전회사 제라다. 제라는 지난해 6월부터 헤키난화력발전소에서 연료 일부에 암모니아를 소량 혼합해 발전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대형 상업용 발전시설에서 이러한 실험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1991년 운전을 시작해 아이치현 전력 생산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는 헤키난화력발전소에는 1~5호기의 발전 시설이 있다. 현재 5호기에서 암모니아 혼합 연료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암모니아 발전이 주목받는 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에 비해 액화가 쉬워 폭발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다. 또 기존 화력 발전소 시설의 일부 개조만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시설 투자가 적은 게 장점이다. 제라는 내년 말 암모니아 혼합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2028년에는 50% 이상으로 비율을 대폭 늘리고 2040년에는 100% 완전 상용 운전을 하는 걸 최종 목적으로 한다. 한국 정부도 지난 8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3%를 암모니아와 수소 등의 혼합 발전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자동차 산업은 아이치현이 추진하는 또 다른 탄소 중립의 분야다. 여기에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덴소와 아사히철공이 앞장서고 있다.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가 설치한 70㎡ 면적의 이산화탄소순환플랜트도 주목된다. 고마가타 가즈야 환경뉴트럴시스템 개발부 차장은 “공장 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메탄과 반응시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덴소의 전 제작소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에 엔진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인 아사히철공도 자체 이산화탄소 절감 방식을 개발해 역으로 다른 회사와 공유한다. 이 회사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95%를 차지하는 전력과 가스 사용량을 측정하고 집계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무라 데쓰야 대표는 “10분마다 제조라인별 제품 1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기술로 지난해 9월 기준 2013년 대비 22%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아이치현 탄소 중립의 완결판은 폐기물 에너지의 재활용이다. 도요하시시에 위치한 2016년 설립된 3만 8700㎡ 규모의 ‘이노치오팜 도요하시’는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된 방류수를 활용해 고품질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한다. 오카도 히로아키 대표는 “미생물로 정화하는 과정에서 유지되는 19도의 방류수를 활용해 연료비만 1년에 1500만엔(약 1억 4700만원)을 줄일 수 있었다”며 “지난 1년간 이산화탄소 1.94㎏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도 방류수 활용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발전, 이산화탄소 순환 발전, 방류수 활용 등 탄소 중립 기술의 가장 큰 과제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인 암모니아 발전은 특히 20% 비율로 혼합해 석탄발전을 하면 순수 석탄발전보다 비용이 24%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석탄 화력 발전 단가가 ㎾당 10.4엔(102원)이라면 암모니아 20% 혼합 발전의 경우 12.9엔(약 126원)이다. 다니가와 소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현재 일본은 전력난이 심각하다”며 “기존 화력 발전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발전을 서서히 늘려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암모니아 발전으로만 100% 가동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을 불러올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이는 게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암모니아의 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 단가를 내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발전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원전 가동을 아예 피할 수 없다는 한계론도 있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원전을 꺼리게 되면서 고질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일본 전력중앙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해도 대형 원전 30기가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전은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탈탄소 발전이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원전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크다”며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원전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현행 최장 60년인 원전 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기도 했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완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쉽지 않다”며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조건하에 이를 활용한 에너지 확보와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전술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도발의 시기를 겪어 왔고, 현재 역시 그중 하나”라며 “우리는 대화의 시기도 경험했으며, 다자를 포함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단을 사용해 외교와 대화에 관여하는 한편 북한이 준비될 때까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에 방점을 찍고서 여러 옵션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도 주시하고 있다. 당시 두 정상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 가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 & Fury)과 ‘코피’(Bloody Nose)를 말할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 중국, 러시아 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술핵 재배치 즉답 피한 美 “한국에 물어봐라”

    전술핵 재배치 즉답 피한 美 “한국에 물어봐라”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전술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Fury)을 말하던 시절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 중국, 러시아 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국 사이의 안보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일 사이의 과거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내건 뒤 “윤석열 정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듯하나 일본은 2015년 합의 이후 경색된 양국 관계 책임을 한국에 모두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 美, 전술 핵배치 논란에 “한국에 물어봐야… 핵 포함 확장억지 약속”

    美, 전술 핵배치 논란에 “한국에 물어봐야… 핵 포함 확장억지 약속”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이날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또한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개최한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 & Fury)를 말하던 시절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중국,러시아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미국 일본 3국간 안보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제 조건으로 “3국간 안보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듯하나 일본은 2015년 합의 이후 경색된 양국관계 책임을 한국에 모두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 3연임 앞둔 시진핑 주석, 향후 홍콩에 대한 입장 변할까?

    3연임 앞둔 시진핑 주석, 향후 홍콩에 대한 입장 변할까?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둔 중국이 향후 홍콩의 중국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유일한 홍콩 출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으로 대표적인 친중 인물로 꼽히는 탐이우충(譚耀宗)은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정치 체제를 구현하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에 따라 베이징이 포괄적인 관할권을 가지고 홍콩은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유지하는 형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2일 보도했다. 탐이우충 전인대 상무위원은 친중 행보를 걷고 있는 홍콩 행정장관 존 리의 대표적인 최측근으로 꼽힌다. 탐 위원은 이날 출연한 홍콩 라디오방송에서 “지난 7월 1일 시 주석이 홍콩의 중국 반환 기념일에 한 연설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입장이 이미 강조된 바 있다”면서 “홍콩 행정부 수반과 고위직 관료들이 향후 수차례 변경될 수는 있으나 홍콩에 대한 기본적인 통치 입장은 현재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금껏 자신이 경험했던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제로코로나 정책 상기하며 “당 대회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방역 정책이 논의 대상에 오를 수는 있으나 이에 대한 세부 정보는 논의 대상 자체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제로코로나에 대한 중국 본토의 강력한 지속 가능성을 점쳤다. 이와 함께, 탐 위원은 지난 2020년 홍콩에 도입된 중국식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국가보안법 제23조 내용 중 논란이 됐던 홍콩 시민들의 시가 행진을 폭동으로 간주할 것인가 등을 규정한 일부 개정안을 입법 위원회 연례 논의 안건에서 삭제한 바 있다. 그는 “국가보안법 중 일부 법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기한이 연기된 것을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개정법 실행에 착수해 홍콩 시민들로부터의 반발 등 민감한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개최돼 약 일주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회에서 중국은 시 주석의 장기 집권 연장을 결정, 시 주석의 정치사회적 입지를 규범화 하고 명문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숨진 안타까운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외과 의사가 출근길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수도 키이우의 국립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소아암 의사인 옥사나 레온티에바 박사. 그는 10일 아침 어린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이른 아침 병원으로 급히 출근하던 도중 차량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시내 한복판에서 불탔다"면서 "그의 사망도 안타깝지만 나라로서도 큰 손실"이라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사나는 11년 동안 이 병원의 골수이식병동에서 일해왔으며 그간 혈액암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왔다. 또한 해당 병원은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최전선에서 치료해왔다. 특히 옥사나의 남편 역시 1년 전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의 어린 아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다.한편 10일 러시아 측은 미사일 총 84기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총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19명, 부상자도 105명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또한 다음날인 11일에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쏟아부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 휴대용 무기로 러 미사일 2대 격추한 우크라 영웅…젤렌스키도 극찬

    휴대용 무기로 러 미사일 2대 격추한 우크라 영웅…젤렌스키도 극찬

    러시아가 강제 점령한 크름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절반이 공중에서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28대 중 20발이 우리(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순항 미사일 2기를 격추한 병사 드미트로 슘스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슘스키 병사는 북동부 체르니히우 전선 대공 미사일 소대 소속으로, 지난 10일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이용해 순항미사일 2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스팅어 미사일은 저공으로 날아오는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을 격추하는데 이용되는 휴대용 대공 유도무기의 일종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병사 한 사람이 수십 명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부분 마을의 전력과 통신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파트너들(서방 국가)들이 대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른 무기의 새로운 공급에 관한 합의에서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빠른 추가 무기 공급을 요청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스팅어 미사일로 큰 손실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3일,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주(州) 리만 지역에서 러시아군 전투기 수호이(Su)-34의 파편을 찾았으며, 해당 전투기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군의 승리에는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우크라이나 하늘의 수호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다.
  • 게임하듯 조종기 버튼 누르자, 고에너지레이저가 드론 격추

    게임하듯 조종기 버튼 누르자, 고에너지레이저가 드론 격추

    “이건 게임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드론을 격추시키는 레이저 조종기입니다. 이제 스크린에 출현한 드론을 조준해 레이저를 발사하세요. 드론이 불에 타 추락할 때까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안 됩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를 취재하면서 드론 공격용 신무기인 ‘고에너지레이저’(HEL) 사용법을 체험했다.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젊은 병사들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시연 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돼 있었다.미국육군협회(AUSA) 관계자는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하는 데 드론을 활용했고, 또 우크라이나군은 터키제 드론으로 러시아 탱크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안티 드론’(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런 안티 드론 무기가 이제는 백악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방산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의 ‘무기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의 여러 실패 사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크라이나전으로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폴란드는 K9 자주포 640여문, K2 전차 1000대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인사는 “전쟁의 여파가 큰 유럽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많이 찾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전장에 가까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약·포탄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풍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장거리를 날면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155㎜ 포탄이 품귀현상을 보여 문의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여기에 탄약을 자동공급하는 장갑차 K10 실물을 전시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국 방산기업들의 독자적 기술이 뛰어났다. 지금은 조용한 일본이 앞으로 우리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2030년 미 육군의 모습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도전 과제이며 동맹과 협력해 억제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대중 군사적 견제를 역설했다.
  • [대만은 지금] TSMC 창업자 “중국의 대만 침공 시 TSMC 전부 파괴될 것”

    [대만은 지금] TSMC 창업자 “중국의 대만 침공 시 TSMC 전부 파괴될 것”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대만 TSMC를 창업한 장중머우 전 회장이 미국 CBS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TSMC가 전부 파괴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11일 대만 중국시보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장중머우 전 회장은 단독 인터뷰에서 “양안 간 전쟁이 일어나면 TSMC가 파괴되고, 모든 것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TSMC를 국유화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장 전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를 우선으로 꼽는다면 대만 공격을 자제해야 세계 경제 발전에 중요한 대만의 칩 산업이 파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TSMC가 아마도 전 세계에 많은 반도체를 공급한다면 중국이 대만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반도체 산업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기술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하고 한국, 대만, 일본을 모아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 동맹을 결성하는 한편 TSMC의 생산라인을 자국으로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대만에 집중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으로 인해 위험하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0일 국경일 연설에서 대만에 반도체 공급망이 집중된 것은 결코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산업’, ‘사회안전망’, 자유민주 체제‘, ’국방력‘ 등 4대 분야에서 강인성을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대만은 반도체 산업의 우세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세계가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있어 최상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TSMC의 중요성이 세계에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이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 총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민주 공급망 재편에 있어 대만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경우 TSMC 엔지니어들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 경제는 중국을 포함해 세계 경제와 얽혀 있다"면서 "대만해협의 안정이야 말로 최고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도 기존의 인프라를 다른 곳에 복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감행한 공습에 이란산 드론을 대거 투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 84발이 넘는 미사일과 24대의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요격됐으나, 목표물에 명중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미사일과 드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어온 벨라루스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페이스북에 “이날 벨라루스에서도 이란산 드론이 발사됐고 이 중 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란산 드론을 상당수 격추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해당 드론 24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샤헤드-136이라는 이란산 드론은 정찰 및 공격 기능을 갖춰 공중에 머물면서 표적을 파악하는 동시에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드론의 가용 범위가 960㎞를 넘어 전략적 측면에서 러시아에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미 우크라이나는 해당 드론에 의해 여러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병력 면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이 드론에 의해 공격을 받기 전 오토바이나 잔디깎는 기계 엔진 소리와 비슷한 소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드론은 크고 느려서 기관총과 같은 무기에 의한 사격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해당 드론을 기관총으로 격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지난주 자유유럽방송(RFE)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산 드론은 수작업으로 만든 원시적인 제품이다. 터키산 바이락타르나 미국·이스라엘의 드론과 같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생산하는 첨단 제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당 드론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통제 중인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 드론을 수백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자국 드론을 러시아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고자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해당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은 이 드론이 미사일보다 저렴하고 덜 정교하나 표적에 대해 비슷한 파괴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군 수뇌부 사이에서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군을 동쪽으로 퇴각시키는 데 성공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 무기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해당 드론에 대해 탄약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200㎏이고 날개폭은 2.5m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약 36㎏의 탄두를 실은 자폭 드론”이라면서 “낮은 적재함의 트럭 뒷부분에서 발사되는 델타 윙(삼각 날개)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조이스틱으로 겨냥해 드론 격추하는 레이저 등우크라전서 드러난 결함 보완 무기 대거 나와전쟁에 군비 경쟁까지 155㎜ 포탄 품귀현상 미 육군 2030년 인태 강조하며 중국 겨냥해“이건 게임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드론을 격추시키는 레이저 조종기입니다. 이제 스크린에 출현한 드론을 조준해 레이저를 발사하세요. 드론이 불에 타 추락할 때까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안됩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를 취재하면서 드론 공격용 신무기인 ‘고에너지레이저(HEL)’ 사용법를 체험했다.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젊은 병사들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시연 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돼 있었다.미 육군 관계자는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하면서 드론을 활용했고, 또 우크라이나군은 터키제 드론으로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안티 드론’(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안티 드론 무기가 이제는 백악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방산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의 ‘무기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의 여러 실패 사례를 보완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벨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오히려 느린 속도로 타격 표적이 된 러시아 헬리곱터 사례를 들어 상대적으로 빠르고 날렵한 틸트로터 항공기 ‘밸러’(Valor)를 출품했다. 이 헬기는 회전날개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우크라이나전으로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폴란드는 K-9자주포 640여문, K2전차 1000대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인사는 “전쟁 여파가 큰 유럽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많이 찾고 있고, 지리적으로 전장에 가까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약·포탄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풍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전으로 155㎜ 포탄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155㎜ 포탄은 장거리를 날면서 정확도가 높아 가장 많이 쓰인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여기에 탄약을 자동공급하는 장갑차 K-10의 실물을 전시했다. 현재 이집트, 터키 등에 수출됐으며 폴란드와의 계약에 이어 미국의 포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시회를 둘러본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국 방산기업들의 독자적 기술이 뛰어났다”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앞으로 일본이 우리 방산 분야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이날 개막 연설을 통해 2030년 미 육군의 모습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도전 과제이며 동맹과 협력해 억제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대중 군사적 견제를 역설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자유민주주의, 중국과 타협 없다”…中 “양국론” 반발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자유민주주의, 중국과 타협 없다”…中 “양국론” 반발

    10월 10일 쌍십절 국경일을 맞이한 대만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한 연설을 두고 중국이 ‘양국론’을 펼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10일 차이잉원 총통은 국경절 연설에서 ‘경제산업’, ‘사회안전망’, 자유민주 체제‘, ’국방력‘ 등 4대 분야에서 강인성을 강조하며 중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이번 국경일 기념식 주제는 중국의 군사 위협이 전례없이 강화된 만큼 국토를 수호하고 나라를 지켜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차이 총통의 연설도 중국을 겨냥해 눈길을 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에서 행하는 중국의 군사 작전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끼쳤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대만은 민주주의 입장을 견지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자주국방 및 비대칭 전력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군과 민간을 통합한 동원 능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을 단결시키고 국방 의식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양안 관계와 관련,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인의 강한 정체성과 소속감이 형성되어 있다며 여당과 야당은 주권과 민주주의의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 공통된 약속이므로 이 부분만큼은 (중국과)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중국에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절대 양안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주권, 민주주의와 자유를 견지하는 것이야 말로 긍정적인 상호 작용이 재개될 수 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의 연설 후 중국 대만판공실은 차이 총통의 연설이 ’양국론‘의 입장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마샤오광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이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연설은 계속 ’양국론‘을 고수하고 있다"며 "양안 관계의 본질을 왜곡하고 중국의 위협을 과장했다"고 비판했다. 
  • 유경준 “남북철도 착공식 文 참석 바뀌니 예산 1억원대에서 8억원대로 껑충”

    유경준 “남북철도 착공식 文 참석 바뀌니 예산 1억원대에서 8억원대로 껑충”

     올해 초 남북철도사업 착공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행사 예산이 1억원에서 8억원대로 대폭 증액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은 올해 1월 강릉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중순에 바뀌자, 행사 장소는 동해선 최북단인 제진으로 바뀌었다.  관련 예산은 크게 늘었다. 무대 설치 예산은 당초 21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8배로 늘었다. 행사장 운영비는 15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증액됐다. 특수 효과비도 2650만원에서 1억 390만원으로 늘었다. 문 전 대통령 연설을 위한 프롬프터, 조명, 행사 홍보영상 제작비용은 9180만원이 새로 편성됐다. 결국 총 8억 4385만원이 소요됐는데, 당초 예산인 1억원에서 7억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유 의원은 공단이 주최한 최근 5년간 대통령 참석행사 2건(1억 5000만원, 3억 5000만원)과 비교해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착공식에서 남북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북한은 이보다 약 3시간 앞서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아부하기 위한 ‘위장 평화쇼’로 많은 예산 낭비를 한 것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로 평화를 얻은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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