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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 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격 선언하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수사 상황을 따져 ‘전략적 발언’을 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검찰 안팎에선 추후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백현동, 정자동,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여러 건의 사건을 동시 수사 중이다. 한창 수사력을 집중했던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먼저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 측근으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대표를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정모 회장은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백현동과 관련해선 이 대표에 앞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부터 조사해 인허가 특혜 제공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정자동 의혹과 관련해 최근 시행사를 압수수색했다.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기소한 상태다. 이에 검찰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선언에 ‘뜬금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각에선 당장 영장 청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략적으로 꺼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수사팀은 문제 없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원론적이긴 하지만 향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일정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소명 정도와 구속 사유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겠지만 (영장 청구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준칙 도입 의지를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정수 축소’ 카드를 꺼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의원들에게 적용하자고 말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강한 발언과 몸짓으로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노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고 야당의 야유를 받아치며 김 대표를 엄호했다.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국적자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가 ‘상호주의’를 내세워 갑작스레 투표권 제한 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앞서 싱 대사의 만찬 초청을 거절하고 그의 추방을 주장하는 등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을 주장했고,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을 찾을 수 없는 내로남불 연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케이팝 스타·뮤비 패턴·3D기술… 부산의 매력, 파리를 홀렸다

    케이팝 스타·뮤비 패턴·3D기술… 부산의 매력, 파리를 홀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통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BIE 총회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가해 미래·약속·보답·연대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어 연설을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가수 싸이,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디지털 아동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윤 대통령 순으로 연설과 영상 등이 어우러져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전쟁 극복 경험과 첨단 디지털 교류를 부산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란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국제협력 모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또 ‘문화 엑스포’로서의 부산 엑스포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 등 두 차례 인정박람회와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며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등단한 싸이는 2012년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있었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공연을 언급하며 “그 공연처럼 부산 엑스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협력과 헌신에 대한 우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회장조성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진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은 각 나라가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인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와 협업하고 있으며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함께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PT에는 영상으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부산엑스포 유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 尹, 영어 연설로 힘 실었다…“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 것”

    尹, 영어 연설로 힘 실었다…“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하면서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다.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제172차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BIE 회원국 대표단에게 부산의 엑스포 경쟁력을 영어로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보 위기와 경제적 격차 심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짚으며 한국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또 국제사회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경쟁국보다 한국의 유치가 적합하다는 논리를 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부산 이니셔티브’란 한국의 성장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하며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 보건위기·식량문제, 미래세대 인력 양성 등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세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쟁과 분규, WMD(대량살상무기)와 테러는 세계 평화는 물론 문명의 존속 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세계 인구의 37%에 달하는 29억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저개발국)’가 겪는 기후·보건·식량위기는 치명적이며 남북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경제적 도약 성공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고,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산업과 혁신기술을 가진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연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물려줘야 한다”며 “부산 엑스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51년 런던 엑스포가 영국 산업혁명을, 1900년 파리 엑스포가 프랑스 문화 확산을, 2000년 하노버 엑스포가 환경에 기여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하나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라며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윤 대통령에 앞서 한국 PT 첫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가수 싸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K-POP 등 K-콘텐츠 성공의 바탕이 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의 장점을 강조했다. 부산 세계박람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는 ‘미래의 솔루션을 품은 공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장’이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박람회장을 소개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라며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ECC) 등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인 프랑스 건축가 도미티크 페로는 영상으로 출연해 부산 세계박람회장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도 유치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엑스포 유치 염원을 표현했다.
  • 尹, 엑스포 경쟁PT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 2030년 부산서 만나자”

    尹, 엑스포 경쟁PT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 2030년 부산서 만나자”

    尹, “부산 엑스포, 인류 위기 대응 솔루션 플랫폼 될것”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가… 미래·약속·보답·연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BIE 총회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가해 미래·약속·보답·연대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어로 연설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가수 싸이,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디지털 아동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윤 대통령 순으로 연설과 영상 등이 어우러져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전쟁 극복 경험과 첨단 디지털 교류를 부산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란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국제협력 모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또 ‘문화 엑스포’로서의 부산 엑스포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 등 두 차례 인정박람회와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라며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등단한 싸이는 2012년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있었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공연을 언급하며 “그 공연처럼 부산엑스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면서 “문화 기술의 변혁적인 힘, 글로벌 협력과 헌신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 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회장 조성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진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은 각 나라가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와 협업하고 있으며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함께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PT에는 영상으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부산엑스포 유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 바이든 “내가 미친 줄 알았지? 푸틴 전술핵 사용 위협은 진짜다”

    바이든 “내가 미친 줄 알았지? 푸틴 전술핵 사용 위협은 진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술 핵무기 사용 위협은 “진짜”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글라라 팔로 알토에서 기후위기 대응 관련 연설을 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핵위협은 “실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년 전쯤 내가 이곳에서 콜로라도강 고갈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을 때, 모두 나를 미친 사람 보듯 쳐다봤다. 내가 푸틴의 전술 핵무기 사용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푸틴의 핵사용 위협)은 진짜”라고 덧붙였다.미국에서 멕시코까지 2330㎞를 흐르는 콜로라도강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콜로라도, 뉴멕시코, 유타, 와이오밍 등 7개 주(州) 4000만명의 식수원이다. 하지만 20여년간 계속된 기록적 가뭄으로 콜로라도강 유량은 20% 줄었고, 쩍쩍 갈라진 바닥에서 과거 수장된 변사체가 연일 발견될 정도로 강이 말랐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작년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과거 본인이 콜로라도강 고갈에 대해 우려했을 때 누구도 믿지 않았으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처럼, 푸틴 대통령의 핵위협 역시 실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앞서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벨라루스 첫 전술핵 배치 완료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발표를 두고 “절대적으로 무책임하다”고 비난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연설에서 “첫 번째 핵탄두가 벨라루스 영토에 도착했다”며 “전술핵 배치 절차를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핵탄두를 외부로 반출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로부터 전술 핵무기를 들여온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폭탄이 일본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최대 우방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라트비아·폴란드 3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권성동, 회기 아닐 때 영장실질심사 받아민주당, 7~8월 임시회 안하는 방안 무게당론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회의적여, 불체포특권 제한 국회법 통과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 가결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추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이 대표 발언을 고려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 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와 이 대표 개인 문제만 그렇게 할 것인가 또는 민주당 전체 분위기가 바뀔 것인가 등이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 김기현 “민주당 ‘사돈남말’ 정당…이제 ‘합리적 국정’[서울포토]

    김기현 “민주당 ‘사돈남말’ 정당…이제 ‘합리적 국정’[서울포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전 정권 실정을 바로잡는 ‘합리적 국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법질서 회복과 공공부문 정상화, 한중관계 재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노동·조세·재정·연금·교육 개혁 의지도 밝혔다.
  • ‘중국인 투표·건보 먹튀 제한’ 김기현 반중정서로 野 직격

    ‘중국인 투표·건보 먹튀 제한’ 김기현 반중정서로 野 직격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선 넘은 발언으로 반중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문제를 화두로 앞세워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우리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가 있다”면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외관계 확립, 특히 한중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며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왜 우리만 빗장을 열어줘야 하는 것이냐,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해 12월 투표권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고, 최근 싱하이밍 대사 발언 논란이 터지자 법안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외국인 건강보험 ‘먹튀’ 문제도 꺼냈다. 김 대표는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역시 상호주의를 따라야 한다”며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에 비해,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가 훨씬 넓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인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며,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면서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 했다. 목소리를 높인 김 대표는 비난의 화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겨눴다. 김 대표는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인 사대주의”라며 “저는 정말 민주당에 묻고 싶다. 지금 이게 맞는 길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의 강경 발언이 계속되자 여당 의원 측에선 박수가, 야당 측에선 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오기도 했다.
  • 한동훈 “이재명의 불체포특권 포기, 말이 아닌 실천”

    한동훈 “이재명의 불체포특권 포기, 말이 아닌 실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일 국회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기고 본인 사건을 포함해 민주당 사건에 대해 방탄하셨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는 방법은 방탄국회를 열지 않거나 당론으로 가결하는 것밖에는 없는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본인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옹호한 데 반해, 여권은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겨냥, “이게 말로만 하는 특권 내려놓기, 이것은 정말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분이 항상 뻔뻔하게 거짓말 잘하는 분이고, 언행 불일치의 대마왕”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께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에 대한 경고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허하게 대응하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호평했다.
  •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가운데 약 30명을 줄이자는 얘기다. 또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며 “김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며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꺼냈다. 아울러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우리 모두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며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겨 국민을 속였다. 국민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구체적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한 데 대해 “‘사돈남말’(사법리스크·돈 봉투 비리·남 탓 전문·말로만 특권 포기)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 장황한 궤변이었다”며 “윤석열 정부 실패가 곧 민주당 성공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만 계속 외운다고 국민이 속을 줄 아나”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나”라고 지적하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 사대주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공천 때문에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라”며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 성장판이 닫히려 한다”며 노동개혁, 조세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우선 노동개혁과 관련, 김 대표는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 사라져야 한다.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다”며 “근로자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 확 쉬고 일할 때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이라고 했다. 또 법인세 최고세율 26.4%,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 90개, ‘상속세 폭탄’을 언급하며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이라며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 중독 제어 장치로 ‘재정 준칙’을 도입해야 하며, 조삼모사로 국민을 속이는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면서 “복지정책 기조도 확 바꿔야 한다. 획일적이고 무차별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족집게식 ‘맞춤형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금 개혁도 지체할 수 없다. 정쟁 소재가 되면 연금 개혁은 좌초한다”며 민주당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 “혼인과 출산 여건 개선을 위해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고 적은 이자 부담으로도 필요한 주택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결국 이민 확대가 인구 감소의 불가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민 확대 어젠다를 놓고 국민적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관련,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민 이익,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이라며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땠나. 죽창가만 부르며 조직적으로 ‘반일 선동’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세습 독재자 김정은 이익만 대변했다”며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외교 관계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중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면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선동, 근거 없는 야당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정부가 직접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산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친명 정성호, 불체포 특권 포기에 “역시 이재명”

    친명 정성호, 불체포 특권 포기에 “역시 이재명”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호평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역시 이재명답게 본인이 고민하고 결단했다고 본다”며 “적절한 시기에 당내의 어떤 그런 불만이나 비판을 누그러뜨리고 또 국민에게도 지금 민주당이 향하는 방탄국회에 대한 비판을 좀 완화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수사, 정자동·백현동 수사도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에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했다.
  • 러, 만만찮네? “우크라, 반격 일시중단 후 전술 재평가할수도” (ISW)

    러, 만만찮네? “우크라, 반격 일시중단 후 전술 재평가할수도” (ISW)

    우크라이나가 전술을 재평가하기 위해 ‘대반격’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향후 작전의 전술을 재평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반격 작전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ISW가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가 예상보다 강한 러시아의 방어에 고전하며 대반격 진전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평가가 있었다. 에스토니아 방위군 정보센터 수장인 마고 그로스버그 대령도 16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현황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7일간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17일 초반 공세에 어려움을 겪은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전술 재평가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며칠간 대부분의 진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ISW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의 대반격 상황을 자체적으로 관찰한 결과도 이러한 보도 내용과 일치했다. 다만 ISW는 “작전 중단은 주요 공격 수행의 일반적인 특징이며, 이러한 중단이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ISW는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대반격에 주요 병력을 투입하지 않는 등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지 않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시작한 반격 작전을 통해 2주간 110여㎢의 점령지를 탈환했다고 밝혔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19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중부의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수복하는 등 지난 2주간 113㎢에 달하는 점령지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선을 최대 7㎞가량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말랴르 차관은 “반격 과정에서 베르댠스크와 멜리토폴 방면으로 8개 마을을 해방했다”고 전했다. 베르댠스크와 멜리토폴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러시아 점령지를 양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목표로 삼은 남부 요충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수복한 피아티카트키도 남부 해안에서 약 90㎞ 거리로 멀지 않아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전날 자포리자주의 친러시아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군이 파상 공세 끝에 피아티카트키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을 다시 밀어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재개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는 이달 초부터 1000㎞에 달하는 전선 곳곳에서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 작전에 착수했다. 반격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점령지를 되찾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러시아군의 촘촘한 방어선에 막혀 상당한 병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이에 못지않은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양측이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도네츠케 마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전과를 환영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서방의 무기와 탄약을 공급받기 위해 관련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이 한 발짝씩 전진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보급의 속도”라고 강조했다.
  •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했다. 대선 후보 시절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던 이 대표는 지난 2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특권을 행사해 가까스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얻었다. 이 대표는 여당에 화살을 돌렸지만 기실 ‘방탄 정당’ 오명은 스스로 가져왔다. 뇌물수수 혐의의 노웅래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무소속 윤관석·이석만 의원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부결시킨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국민 눈높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던 이 대표가 이제라도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한 것은 소모적인 정쟁의 고리 하나를 끊어 낸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불체포특권 포기가 말에 그쳐선 안 되고, 향후 검찰의 추가적인 구속영장 청구 때 지체 없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며, 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고 민심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오늘 출범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로남불’ 근절, 팬덤정치 극복, 기득권 타파, 도덕성 제고 등 뼈를 깎는 쇄신 의지와 과감한 실행으로 국익과 민생을 위한 새 길을 반드시 찾기를 바란다.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 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이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당대회와 겹쳤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 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 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높이 샀다. 친명(친이재명)계 우원식 의원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이 대표 퇴진론은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공약해 놓고 안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역할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북한은 회의에서 ‘당규율건설 대책’을 논의해 탈북 행렬이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응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北, 잇따른 탈북 위기 느꼈나…관련 인사 자취 감춰

    北, 잇따른 탈북 위기 느꼈나…관련 인사 자취 감춰

    북한이 최근 열린 전원회의에서 ‘일심단결’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탈북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6~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아래 개최된 제8기 8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보위, 안전 기관들의 사명의 중대함을 강조하고 해당 부문들에서 우리 국가의 불가항력인 일심단결을 견결히 수호하기 위한 사업을 보다 공세적으로, 책략적으로 강력하게 전개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재룡 당 규율비서의 참석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규율부문에 대한 문책성 인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외교관이나 주재원을 중심으로 탈북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북한 당국이 위기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무역대표부 소속 직원 가족 2명이 실종됐으며, 유럽에 근무하는 북한 외교관도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에는 탈북민 가족이 배를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 이와 관련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내 경제 사정 악화뿐만 아니라 북한의 통제가 완화된 것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권 장관은 “북한 경제 사정, 특히 식량 사정이 예년과 비교해 악화한 부분이 틀림없이 있다”면서도 “이번 탈북민은 그러한 사정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느슨해진 부분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부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그간 급감했던 탈북민 숫자가 코로나19 통제 완화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다. 또 2020년에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는 내용이 담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한편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연설이나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연설하지 않은 것인지, 보도가 되지 않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지금까지 열린 15번의 전원회의 이후 연설이 보도되지 않은 것은 세 차례뿐이다. 통일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이유를 정확하게 예단하긴 어렵지만 위성 발사가 실패했고 경제 성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세울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기가 좀 어려웠던 측면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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