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석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문체부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변조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ISA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csi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8
  •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벨보이·발레파킹·뷔페는 사라지고 체크인은 전화로… 주차는 셀프주차 소독 등 비대면 서비스 로봇도 도입미국의 코로나19 단계적 봉쇄 완화로 호텔들도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가방을 옮겨 주는 벨보이나 발레파킹 서비스,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뷔페가 사라지고 체크인은 휴대전화로 진행하며 디지털키를 도입해 비대면 투숙비 지불이 가능하다. 투숙객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숙박객 입장에서 그만큼 불편해진 호텔에 여전히 같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숙제다. 최근 미국호텔협회(AHLA)는 ‘코로나19 숙박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호텔방에 공용 커피잔, 무료 휴대전화, 작은 수건 등을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을 준다. 음식 제공 방식으로는 뷔페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룸서비스를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장애인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투숙객의 셀프주차가 원칙이고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도 권장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텍사스 댈러스의 4성급 호텔인 크레센트 코트는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없앴다. 방 안에 구비했던 잡지, 다리미, 미니바, 옷걸이, 얼음통, 여분의 침대보, 장식용 펜, 메모지 등도 치웠다. 펜실베이니아 태너스빌에 있는 리조트 캐멀백은 다음달 11일부터 객실의 35%만 문을 연다. 입장 시 열을 재야 하고 일부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워터파크에 수영장과 온수 욕조는 운영하지 않는다. 물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힐튼은 전 세계 4700개 이상의 호텔에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무접촉 체크인을 도입했다. 로드아일랜드의 웨이파인더 호텔은 호텔 로비 밖 야외 연석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르 파빌리온 호텔은 뷔페를 없앴고, 메리어트 체인 호텔들은 룸서비스 메뉴를 크게 늘리는 한편 투숙객이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문밖에 음식을 두고 간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기존의 서비스는 줄고 외려 자신의 노동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투숙객도 있다. 패스트푸드에서 점원이 아닌 키오스크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꽤 많은 사람이 인건비를 줄였으니 제품 가격을 낮추라고 주장했던 것과 비슷하다. 특히 향후 코로나19의 재유행이나 다른 바이러스의 발생 및 상존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호텔의 불편한 변신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 반면 호텔들은 증가하는 비용이 많다는 입장이다. 청소 및 소독 관련 근로자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려면 호텔의 공간 효율성도 낮아진다.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로봇 도입 비용도 있다.베스트웨스턴 등은 투숙객이 떠나면 해당 방을 최대 72시간 비워 놓는다. 메리어트는 자동소독약분무기나 자외선살균기 등을 들여놓을지 검토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호텔 엘리베이터 버튼은 세균이 주택의 현관 손잡이보다 1477배나 많고, 집의 변기보다는 737배 많다. 웨스틴휴스턴 메디컬센터 호텔은 미국 내 처음으로 소독 로봇 2대를 도입했다. 본래 병실 소독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자외선을 이용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없앤다. 병실 실험 결과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이 50~100%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 배달 역시 로봇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고 식당이나 카지노 등을 운영한다면 파티션을 만들 수밖에 없다. 칼 스테이트 풀러턴 호텔의 아마니 로버츠 접대부장은 CNBC에 “뷔페를 없애면서 호텔이 부담하는 식재료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진핑 “코로나19로 중국 경제 어려움 직면했지만 잠재력 多”

    시진핑 “코로나19로 중국 경제 어려움 직면했지만 잠재력 多”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 경제가 큰 압력에 직면했지만 잠재력이 강하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24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국제적으로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자주의와 개방, 협력, 상생을 토대로 발전하며 상생의 방향으로 경제 세계화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경제가 발전 방식의 전환, 경제 구조 최적화, 성장 모멘텀의 전환 등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면서 “경제 발전 전망은 좋지만 구조적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까지 겹쳐 경제 운영이 비교적 큰 압력에 직면해있다”고 우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경제 불황, 국제 금융 시장의 파동,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중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경제는 잠재력이 크고 탄력이 강하다”면서 “정책적으로 쓸 수 있는 도구가 많다는 점도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980년 5월 광주 백의의 천사들 구술 책으로 나온다

    1980년 5월 광주 백의의 천사들 구술 책으로 나온다

    “배에 총상을 입고 실려온 환자가 병원 바닥에 누워있는데 창자가 밖으로 흘러 나왔어요. 그걸 씻어서 봉합수술을 한 뒤 그대로 뉘어 놓았지요. 환자는 링거(수액)를 맞으면서도 탈수 때문이인 지 응급실 바닥을 손으로 치면서 물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쳤지요. 그런 상태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그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습니다”(1980년 5월 광주 적십자병원 중환자실 수간호사 박미애씨(67))“넘쳐나는 환자들로 피가 부족했다. 젊은 간호사와 직원들은 팔을 걷어부치고 모두 헌혈에 동참했다”(1980년 5월 광주 기독병원 간호감독 안성례씨(82))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 대형 병원에서 총상 등을 입은 시민들을 치료한 간호사 10명이 당시 체험을 구술한 책이 나온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당시 활약했던 간호사들의 구술 증언을 담은 ‘5·18의 기억과 역사 10: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간호사 편’(사진)이 출판된다. 책은 계엄군의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리면서 전쟁 같은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헌신적으로 치료했던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구술사연구방법론 방식으로 면담 후 정리한 첫 결과물이다. 이 증언집에는 총상으로 죽어가는 시민을 살리기 위한 절박한 이야기, 헌혈 등 의료공간에서 간호사들이 펼친 활약상을 담았다. 구술록은 일선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헌혈했던 간호사 중 광주기독병원(곽명자·소연석·안성례), 광주적십자병원(박미애·이추), 전남대학교병원(노은옥·손민자·이진숙), 조선대학교병원(나순옥·오경자) 등 10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광주시간호사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2011년 간호사들의 구술을 청취해 자료로 정리해 놨다가 이번 5·18 40주년을 맞아 책으로 발간했다. 구술록 자료 정리를 했던 정호기 박사(전남대)는 “앞으로 더 많은 증언을 채록해 객관적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의료진이 마주했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기록을 남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980년 5월 광주 백의의 천사들 구술 책으로 나온다

    1980년 5월 광주 백의의 천사들 구술 책으로 나온다

    “배에 총상을 입고 실려온 환자가 병원 바닥에 누워있는데 창자가 밖으로 흘러 나왔어요. 그걸 씻어서 봉합수술을 한 뒤 그대로 뉘어 놓았지요. 환자는 링거(수액)를 맞으면서도 탈수 때문이인 지 응급실 바닥을 손으로 치면서 물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쳤지요. 그런 상태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그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습니다”(1980년 5월 광주 적십자병원 중환자실 수간호사 박미애씨(67)) “넘쳐나는 환자들로 피가 부족했다. 젊은 간호사와 직원들은 팔을 걷어부치고 모두 헌혈에 동참했다”(1980년 5월 광주 기독병원 간호감독 안성례씨(82))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 대형 병원에서 총상 등을 입은 시민들을 치료한 간호사 10명이 당시 체험을 구술한 책이 나온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당시 활약했던 간호사들의 구술 증언을 담은 ‘5·18의 기억과 역사 10: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간호사 편’(사진)이 출판된다. 책은 계엄군의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리면서 전쟁 같은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헌신적으로 치료했던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구술사연구방법론 방식으로 면담 후 정리한 첫 결과물이다. 이 증언집에는 총상으로 죽어가는 시민을 살리기 위한 절박한 이야기, 헌혈 등 의료공간에서 간호사들이 펼친 활약상을 담았다. 구술록은 일선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헌혈했던 간호사 중 광주기독병원(곽명자·소연석·안성례), 광주적십자병원(박미애·이추), 전남대학교병원(노은옥·손민자·이진숙), 조선대학교병원(나순옥·오경자) 등 10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광주시간호사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2011년 간호사들의 구술을 청취해 자료로 정리해 놨다가 이번 5·18 40주년을 맞아 책으로 발간했다. 구술록 자료 정리를 했던 정호기 박사(전남대)는 “앞으로 더 많은 증언을 채록해 객관적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의료진이 마주했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기록을 남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심상정 임기단축’…정의당, 리더십부터 정체성까지 모두 바꾼다

    ‘심상정 임기단축’…정의당, 리더십부터 정체성까지 모두 바꾼다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가 8월말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수립해 당 구조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정의당은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2시간 넘게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의당이 ‘포스트 심상정’체제를 본격적으로 찾아나선 셈이다.심상정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해 임기 단축하겠다” 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혁신 당대회에서 결실을 보게 뒷받침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당 정체성 후퇴를 비롯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 당 혁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총선 이후 닥친 현안 과제들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공백을 메꾸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임기단축 선언으로 임기가 약 1년 줄어든 셈이다.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에는 4·15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쇄신·세대 교체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부터 조직체제까지 다 바꾼다 정의당은 전국위원회 산하 독립적인 실행기구인 혁신위를 통해 정의당 지도체제를 개편할 생각이다. 혁신위는 심 대표를 필두로한 5기 집행부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2030세대 30%이상, 여성 50% 이상, 당내외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다. 혁신위에서는 ▲정체성의 재구선(당의 정치노선, 어젠다 혁신), ▲리더십 혁신(세대 교체, 제도체제개편), ▲조직혁신(당원제도 혁신 방안, 정치활동 혁신방안, 조직체제개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오는 19일까지 추천 및 접수를 받고, 21일 구성원칙에 따라 광역시도당연석회의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8월말 대의원대회에서 의제를 의결하고 발표할 방침이다. 혁신위에서는 당 지도체제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공동지도체제를 비롯한 방안들이 당대표와 부대표로 구성되는 현재 지도체제의 대안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단순 지도부 개편으로 그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혁신위에서 지도부 체제 개편을 비롯한 모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심상정 “1월까지 대표를 할 에너지가 없습니다”…정의당 새 리더십은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은 당 개혁을 위한 결단이기도 하지만, 심 대표 개인적으로 당대표로서 활동할 여력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심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발언에서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 “내년 1월까지 대표를 할 에너지가 없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과 총선을 거치며 지친 심정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혁신 당대회가 열리는 8월까지 내부적으로 차기 중심축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천명한만큼 2030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등장할지도 관심이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대표적인 의견그룹인 평등사회네트워크, 인천연합 등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오랜 기간 내온 인사들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중국 자동차 시장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후베이(胡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로 크게 위축됐던 중국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동절 연휴 여행객 수가 지난해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GM과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의 합작사 상하이GM은 4월 중국에서 전년보다 13.6%가 증가한 11만 1155대를 내다팔았다. GM과 상하이자동차, 우링자동차(五菱汽車)가 합작한 상하이GM우링(SGMW)의 지난달 판매량도 지난달보다 13.5% 증가한 12만 7000대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1분기 판매량이 43.3% 줄어들었던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개선된 실적이다. GM은 해외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다. GM 실적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닛산자동차도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4월 판매량은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12만 100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닛산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80.3%, 3월엔 44.9% 각각 급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0년 이후 연간 2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지속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이에 힘입어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바람에 뚜렷한 침체 현상을 보였다. 이 바람에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8년과 2019년 두 해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올들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곤두박질쳤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2%, 42.4% 줄어든 347만 4000대와 367만 2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5%나 급감한 25만 2000대에 그쳤다.이처럼 추락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4월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4월 2주차 중국 주간 자동차 하루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증가한 3만 3438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3·4주차 하루 평균 판매량(3만 8611대)이 전년보다 49% 감소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4월 자동차 판매 추이는 평년 수준에 근접할 예정이고 5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론을 폈다.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2319만 명이었던 중국 내 관광객 수는 3일 3094만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이 창출한 관광 수입은 124억 4000만 위안(약 2조 1500억원)에 이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591만여 대, 철도 이용객은 47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일부터 3일까지 8500만명이 국내 여행을 했으며 관광 수입은 350억 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관광수입은 지난 달 청명절 연휴(4월 4~6일) 때 82억 6000만위안보다 4배 이상,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중국 여행업계에선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 수는 1억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 4일간 관광객은 1억 9500만 명, 관광 수입은 1176억위안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뚜렷한 셈이다.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빚을 내 자동차를 사라는 메시지까지 보낼 정도로 두팔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당초 올해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던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등은 지난달 23일 올해로 종료할 계획이었던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면세 조치와 대당 1만 위안(약 172만원) 이상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도 대비 10%, 20%, 30% 삭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판매가 30만 위안 이하 차량으로 제한했다. 이 기준이 발표된 후 미국 테슬라가 모델3의 판매가를 두 번에 걸쳐 인하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맞추기 위해 29만 1800만 위안으로 조정한데 이어 다시 27만 155위안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연장과 테슬라의 가격 할인 등 이슈로 뜨거워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높아진 관심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중국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신규 번호판 발급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폐차 지원금 부여 등과 같은 정부의 소비부양책도 시작했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구매하더라도 자동차 번호판을 별도로 추첨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 추첨에 당첨되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걸려 자동차 번호판 임대 서비스가 성행할 정도다. 베이징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PHV)에 한해 10만 개의 자동차 번호판 추가 발행 검토에 들어갔다. 이 같은 수치는 200억 위안 규모의 신차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저우시도 매달 1만 개 이상의 번호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은 금융 대출을 통한 자동차 소비 진작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 기관의 자동차 구매 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격려한다면서 적용 이자를 낮추고 대출 기간은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 소비자들 지원 노력을 강화하라고 금융기관에 지시한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상향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올해 7월부터 가장 높은 배기가스 기준인 ‘국육’(國六)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적용 시점을 내년 1월로 6개월 연기했다. 중국 지방정부도 거들고 나섰다. 지방정부는 자동차 산업 부양책을 통해 이달 초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속속 자동차 구매 행렬에 동참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등 9개 도시에서는 신차 구입 보조금 지급도 시작됐다. 자동차 공장이 집중된 광저우시는 4억 5000만 위안의 예산을 배정해 새 배기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차량에 3000위안 가량의 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 국영 자동차업체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의 공장이 있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도 신차 구입에 4000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번호판 규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증치세(增置稅) 인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남 서부권 공공의료기관 설립 방안 본격 논의, 7월 확정

    경남 서부권 공공의료기관 설립 방안 본격 논의, 7월 확정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강제 폐업된 경남도립 진주의료원을 새로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해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경남도는 7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 제시를 위한 공론화협의회’ 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 등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지난 1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공론화협의회 구성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위원별 공론화협의회 참가 협의와 공론화 용역업체 선정 등 공론화 과정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완료했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공공의료기관 대표와 의료 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도 및 5개 시군 공무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1명의 운영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 공론화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정백근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부위원장에 고영남 인제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운영위는 공론화 과정 주요 의사결정, 서부경남 5개 시·군설명회 참여, 도민참여단 선정, 도민참여단 학습자료 내용 검토, 도민토론회 참여 및 권고안 제시 등 세부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 권고안을 마련할 때까지 현안별 6차례 회의를 하고, 2차 회의는 도민참여단을 제외한 공론화협의회 전체 구성원(운영위·자문단·검증단·의원단)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로 개최하기로 했다.이달 중순에 경남1번가를 활용한 공론화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최소 2주 동안 온라인으로 도민참여단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어 운영위원, 검증단, 의원단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가 성비, 연령, 직업군 등을 고려해 도민참여단 150명(시군별 20명씩 100명과 결원대비 예비 인원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는 서부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설립 방안(신설 또는 지정, 규모와 위치, 진료과목 등), 의료기관 설립 외에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론화협의회는 오는 6월 도민참여단의 학습·숙의과정을 거쳐 7월에 정책 권고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지방 최초 공공병원이자 100년의 역사를 가진 진주의료원 폐업이라는 뼈아픈 경험이 있었고 코로나19를 거치며 공공의료 중요성을 도민 모두가 실감했다”면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공정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결론이라는 도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포럼, 특별자치도 설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포럼, 특별자치도 설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 포럼’(회장 최경자 의원)은 29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원기 부의장을 비롯한 이진·이영봉·유상호·박태희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 특별자치도 설치 논의에 따른 재정 확충 방안’을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경기도의 분도 논의에 편견과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낙후되었다는 경기 북부지역의 실태를 살펴보기 위하여 경기북부지역 시·군별 재정현황에 대한 조사 분석, 재정 격차 등 실태조사연구가 실시된다. 이를 토대로 경기북부발전 종합계획 추진 가능성 타진과 분도 이후 지방세수 확대를 통한 재정확충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연구를 맡은 이근화 서경대 교수는 “경기도 분도 논의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정치적 목적달성의 일환으로 회자되었을 뿐, 실제 분도가 이루어질 경우를 가정한 기초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해왔다”면서 “행정구역(분도, 특별자치도) 논의 확장, 경기 북부지역 자치단체의 재정 격차 해소 및 경기 북부지역의 국토이용 개발 등 실제 분도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 의원들은 “분도 또는 평화통일 특별자치도 설치 등 분리 개념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 분권 차원에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분도 또는 평화통일 특별자치도 설치가 정치적, 문화적, 행정적인 이유로 어렵다면, 우선 경제특구 또는 통일특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에게 주문했다. 의원연구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최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1)은 “북부출신 도의원으로서 지난 도정질의를 통해 분도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였는데, 이재명 도지사는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분도는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이재정 교육감은 막상 재선 교육감이 되고 보니 북부와 남부는 분도를 하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어 분도가 필요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이제는 정치적 목적이나 감정에 치우쳐 편견을 가지고 경기도 분도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가 하는 실증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재정여건에 대한 실태분석과 확충 방안을 통해 평화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교류의 중심지로써 발전할 수 있는 평화통일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 마련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기초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면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연석 토론회를 개최하여 분도 또는 평화통일 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여론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200만년전 인류가 만든 신비한 ‘둥근 석기’ 비밀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200만년전 인류가 만든 신비한 ‘둥근 석기’ 비밀 밝혀졌다

    유라시아 대륙 등 북반구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지에서는 둥근 형태의 석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 일부는 심지어 200만 년 전쯤 초기 인류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십만 년 전을 끝으로 더는 이런 석기가 나오지 않아 오늘날 연구자들은 이런 돌이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고고학자인 엘라 아사프 연구원 등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텔아비브에서 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곳에 있는 케셈 동굴에서 가장 최근의 둥근 석기 30점을 발견하고 나서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 추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들 연구자는 둥근 형태의 석기는 같은 동굴에서 발견된 다른 석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오래된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동굴에 초기 인류가 살았던 시기는 40만 년 전부터 20만 년 전이었지만, 지중해 동쪽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서는 케셈 동굴에서 발견된 것보다 새로운 둥근 형태의 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30점의 석기 중 한 점은 부싯돌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29점은 석회암이나 백운암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동굴 안에서 발견된 또다른 석기와 다른 광택이 표면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둥근 형태의 석기들은 다른 곳에서 들여온 것으로 이들 연구자는 추정하고 있다. 이들 돌은 모두 완전한 구형은 아니며 표면에는 날카롭게 돌출된 부분이 남아 있다. 그중 10점에서는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잔류물의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자는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와 협력해 석기 표면을 디지털 입체 현미경 등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동물의 뼈를 구성하는 치밀골과 해면골, 콜라겐섬유 그리고 동물성 지방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면에서 돌출된 부분에는 유기물의 흔적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둥근 석기가 동물의 뼈를 부숴 그 안에 있는 골수를 꺼내 먹기 위한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연구자는 추정했다. 또 연구팀은 여러 종류의 바위를 깨부숴 유적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형상의 돌을 만들어냈다. 이런 복제품과 자연 상태의 돌을 사용해 소나 양고기에 달린 뼈를 부쉈을 때 실제 둥근 돌이 골수를 빼내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울퉁불퉁한 둥근 형태의 석기는 자연석보다 손에 쥐기 쉽고 군데군데 튀어나온 부분이 뼈를 으깨는 데 편리해 깔끔하게 골수를 꺼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복제한 돌로 뼈를 깨뜨린 뒤 거기에 남은 마모 흔적 역시 케셈 동굴에서 나온 돌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프 연구원은 설명했다. 골수는 동물의 몸에서도 특히 많은 지방산을 포함해 전기 구석기시대의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사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수수께끼 같은 둥근 석기가 지닌 기능에 대한 최초의 증거를 제시했다”면서 “케셈 동굴 주민들은 동물의 뼈에서 골수를 빼내기 위해 둥근 돌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케셈 동굴을 연구하는 또 다른 팀이 지난해 발표한 케셈 동굴에 살았던 인류는 동물의 골수를 보존식으로 이용했다는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뼈가 골수를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캔’으로 이용됐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연구는 골수를 빼내는 데 쓰인 둥근 석기가 바로 ‘캔따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전환’ 갈등 최고조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전환’ 갈등 최고조

    재선 당선자 15명 “비대위 조건부 수용” 조해진 “당선자를 정치적 금치산자 취급” 찬반 논란 격화… 홍준표 반대로 돌아서 미래통합당이 전수조사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했지만 찬반양론이 격화되면서 당내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23일로 예고됐던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만남도 불발돼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자택 앞에서 심 권한대행과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런 것에 별 관심 없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난 것”이라며 통합당 내 반발에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심 권한대행과 김 전 위원장은 24일 비공개 회동을 다시 추진한다. 당내 찬반도 팽팽하다. 이날 국회에서 만난 재선 당선자 15명은 격론 끝에 비대위 체제를 조건부 수용하기로 했다. 김성원 의원은 “절차가 아쉽지만 분란을 막고자 최고위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요구한 전권과 무제한 임기는 안 된다”며 “구체적 논의를 위해 28일 당선자 총회를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 최다선인 5선을 앞둔 정진석 의원은 심 권한대행에게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자 합동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정 의원은 당선자 총의를 모아 김종인 비대위 시작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구상이다. 한 재선 의원은 “절차만 제대로 지켰으면 결국 김종인 비대위로 갈 수 있었을 텐데, 의견을 수렴하는 중간 과정을 싹둑 잘라 내는 바람에 상임전국위원회 통과도 어려워졌다”고 했다. 반대파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구·경북(TK)의 한 재선 당선자는 “우리는 정상을 원하지 비상을 원하지 않는다. 새 원내대표를 뽑고 당선자 84명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권, 무기한 임기 요구는 오만불손한 구시대적 망발”이라고 했다. 3선을 앞둔 조해진 당선자는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로 당의 최대 사안인 지도체제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당선자는 또 김 위원장 요구에 대해 “84명의 당선자에게 정치적 금치산자임을 스스로 선언하라는 모욕적 발언”이라며 “당헌·당규에 구애받지 않는 전권을 달라는 것은 당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 입장을 냈던 무소속 홍준표 당선자는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라며 반대로 돌아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 주재…고용안정대책 마련

    문 대통령,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 주재…고용안정대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고용안정 대책 등을 논의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하면서 “정부는 노사 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고용유지, 실업자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지원 등 4개 분야 대책을 포괄한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수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생계를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정유 등 기간산업 안정 대책도 발표된다. 일례로 기간산업의 회사채에 20조원 안팎의 정부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고강도 고용안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2660만 9000명)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0만명 줄어들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위기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고 언급하며 “핵심 기간산업과 일자리 총력 지원 체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비상경제회의를 비상시적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대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중심으로 경제 문제에 대응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치 말라”… 재난지원금 궁지 몰린 민주 ‘기재부 때리기’

    “정치 말라”… 재난지원금 궁지 몰린 민주 ‘기재부 때리기’

    이인영 “여야 합의 땐 정부도 반대 안할 것” 홍 부총리에 대한 불만 고조… 경질설 일축 통합당 “빚잔치 안 돼… 정부부터 설득을” 민주 일각 “70% 지급 정부안 처리 뒤 논의” 지급액 축소 이어 차등 지급 방안도 검토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정부가 문제를 풀기 위한 건설적 논의는커녕 각자의 입장만 되풀이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을 지키라”며 미래통합당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통합당은 “(여당이) 정부도 설득하지 못했다”며 외려 큰소리치고 있다. 곳간 열쇠를 쥔 정부는 “추경 규모를 더 늘릴 수 없다”며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청와대는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약속을 지켜 주길 바란다”며 “여야가 한마음으로 합의를 확인한다면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서도 한발 물러날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기재부가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면서 “어디까지나 이런 문제는 국회에서 정해야 하고 기재부가 주장을 너무 앞세워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추경을 포함한 예산 증액은 헌법상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오히려 여당이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선 경질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당 내부적으로 홍 부총리에 대한 반발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해임 건의는 별개 문제다.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통합당은 여당과 정부의 틈을 벌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국회 추경 심사를 총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설득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추경 심사와 지급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100% 지급을 하고 싶다면 문 대통령을 설득해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줘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여당이 빚을 내서 총선 때 약속을 지키겠다고 우기는 것은 비이성적인 발상”이라며 “소득 상위 30%는 아직 여력이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채를 발행해 빚잔치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총선 기간 ‘전 국민 50만원 지원’을 주장한 데 대해선 “당론이 아닌 황교안 캠프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위해 지급액 축소와 차등 지급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어쨌든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것이 재난지원금의 기본 원칙”이라며 “정 돈(재정)이 문제라면 지급액은 유연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경 심사가 지연되자 일각에선 일단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정부안을 처리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야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면 일단 정부안대로 이번 주 내에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재난지원금 ‘국민 100% 지급’ 방침 고수”

    “재난지원금 ‘국민 100% 지급’ 방침 고수”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의 이견에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방침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 후 기자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은 선거 기간 약속한 대로 국민 100%에게 지급하는 게 맞다“며 ”재원과 관련해서는 세출을 최대한 조정하면서 국채 발행은 이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채 발행은 최소한으로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은 사업비가 많이 있고 이자나 세금도 줄어든 부분이 있어 13개 상임위에서 세출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반대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100% 지급으로 내용을 수정하는 것들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고 미래통합당을 제외하고 진행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빨리 지급해야 하니 시기를 맞추기 위해 금액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에 제안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전국민 지급이 가장 기본이고 나머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고소득층 지급분에 대한 기부 환수 등과 관련해 정 원내대변인은 ”1차로 100%를 지급하는 것을 먼저하고 그 이후의 일은 나중에 논의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고려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구민, 강남갑서 당선…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태구민, 강남갑서 당선…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탈북 4년 만에 18억원대 재산 논란 일기도 文정부 부동산 정책 지역 내 반감 부각 “靑, 남북현실 직시 대북정책 바로잡아야”제21대 총선 서울 강남갑에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당선이 유력함에 따라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태 후보는 16일 오전 1시 기준 55%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12.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으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조명철 전 의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이후 탈북민 출신으로는 두 번째, 탈북민 지역구 후보로서는 최초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통합당으로서는 이번 강남갑 선거를 통해 ‘보수 텃밭’으로서 이 지역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게 됐다. 강남갑은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 전신 정당이 연이어 의원을 배출한 보수의 아성이다. 태 후보는 지역 연고가 없는 탈북민 출신이자 정치 신인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호남 중진 출신인 김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통합당으로서는 ‘정치 신인’을 강남권 선거의 ‘간판’으로 내세운 모험이 성공을 거둔 셈이 됐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강남권의 지지세를 확장시키려 했던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됐다. 태 후보의 첫 선거 도전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앞서 재산 18억원을 신고했는데, 탈북한 지 4년 만에 거액의 재산을 형성한 과정에 대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네거티브 공격에도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역 내 반감을 파고들며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내주지 않았으며, 본선에서도 김 후보를 상대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두게 됐다. 태 후보의 차남이 온라인 게임에서 ‘북한은 최고의 한국’이라는 친북 아이디를 썼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이 아이디는 북한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프닝에 그치기도 했다. 태 후보는 1962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6년부터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대사관 2인자인 공사까지 올랐으나 2016년 8월 한국에 망명했다. 태 후보는 김정은 체제에 염증을 느끼다 아들마저 강제 귀국될 위험에 처하자 가족과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 후보는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태 후보는 향후 외교안보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 후보는 15일 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정부는 남북 평화 분위기만 연출했지 국면은 여전하다. 청와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북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통합·미래당, 北미사일 안보회의 “만만해 보이면 더 때려”

    “국방부 늑장발표, 정치적 의도 의심” 주장“방향 90도만 틀었으면 대한민국 불바다”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거일인 15일 양당 대표와 외교·안보분야 후보들이 참석한 ‘안보 연석회의’를 갖고 전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전투기 출격 등 무력도발 대책을 논의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북한이 투표일에 투표도 마음 편히 못 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도발을 정부가 언제까지 용인하려는지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만만히 보이면 더 때린다는 말이 있다”며 “북한이 다시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대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에 후보로 출마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고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오전 7시에 발사한 미사일을 무려 7시간 뒤인 오후 2시 넘어 공개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도 열지 않았다. 총선을 하루 앞둔 국방부의 늑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원 대표는 “남은 2년 동안 국가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미사일 방향을 90도만 틀었더라면 대한민국은 불바다가 됐을 거고, 총선마저 치르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동열 한국당 사무총장과 통합당 태구민(강남갑) 후보, 백승주 의원, 그리고 한국당의 신원식·조태용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태 후보는 “이번 미사일 도발은 북한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한 단순한 과시용이 아니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핵탄두와 탄도 로켓 대량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순항미사일 성능도 계속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文 정권 심판 엄중한 투표”…투표 공정성 문제제기도

    황교안 “文 정권 심판 엄중한 투표”…투표 공정성 문제제기도

    서울 종로구서 투표 “국민 믿는다”기표소 배치 관련해 문제 제기도“공개투표 이뤄졌다면 문제 심각”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총선일인 15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국민을 믿는다”고 밝혔다. 투표 과정에서 황 대표는 투표소 내 기표소 배치와 관련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서 있는 곳이 기표소 안을 볼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투표 후 “제 기표가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를 하라고 요구했다. 투표가 거의 반공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었다”며 “위치에 따라서는 투표 관리하는 직원들이 (투표자가) 어디를 찍는지를 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것은 정말 심각한 부정선거의 의혹이 아닐까 생각한다. 돌아가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좀 더 검토해보겠지만 공개 투표가 이뤄졌다면 이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고의에 의한 것인지, 실수에 의한 것인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표소 측은 황 대표의 이의제기 직후 가림막을 내리고 기표소를 비스듬히 돌려 기표소 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황 대표는 국회로 이동해 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는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상황실로 향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3월 신규 금융상품 2733개로 전달 ‘2배’상하이증시 3월 23일 저점 찍고 6%↑무제한 양적완화로 금융시장 버틸 뿐실물경제 1분기 46만개 폐업 지적도우한 봉쇄 풀리며 재가동 공장들도이른 해제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국민 풍족 ‘샤오캉 사회’ 가능성 하락 지난달 헤지펀드들이 코로나19의 대응의 마무리 국면에 있었던 중국 투자를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의 코로나19 충격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향후 중국 쏠림 현상이 계속될지, 이를 마중물로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에서 새로 등록된 금융상품이 2733개로 전달의 2배를 넘겼다고 헤지펀드들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웨이쓰푸린자산운용의 경우 지난주 주식 및 채권 투자펀드를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로 꼽히는 상하이밍훙자산운용과 헝신자산운용 등 2곳에서도 지난달 각각 19개와 7개의 신규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선전의 파이파이왕자산운용은 중국 헤지펀드의 3분의1가량이 4월에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증시가 세계시장을 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3일 2660.17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2825.90으로 6.2%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푸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실물경제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따라서 투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중국경제의 청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1분기 중국에서 46만여개 회사가 영구 폐업했고, 이 시기 새로 등록한 법인도 32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줄었다. 특히 폐업 업체의 절반 이상이 3년 이상 된 회사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지난달 말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악의 경우 0.1%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선의 경우도 2.3%로 지난해(6.1%)의 절반도 안 된다. 전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3월 승용차 판매량이 104만 54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감소했다고 밝혔다. 2월(25만 412대)보다 나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힘든 상태다. 지난 8일 코로나19 발원지인 허베이성 우한시의 봉쇄가 풀리면서 현지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됐지만 다시 멈출까 우려도 커지는 상태다.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을 감안해 이른 봉쇄 해제 조치를 내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본래 올해까지 국내총생산 등을 10년 전보다 2배로 키워 국민 모두가 풍족한 ‘샤오캉 사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실성은 매우 낮아진 상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손을 맞잡고 ‘과반 원내 1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힘 있는 과반 여당’을, 통합당과 한국당은 ‘못 살겠다, 정권 심판’을 외쳤다. ●민주 지도부·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총출동 민주당과 시민당은 첫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경기 수원의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최배근·우희종·이종걸 등 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총출동했다.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지도부는 공직선거법을 의식해 시민당 지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민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원팀’을 강조했다. 시민당 최배근 위원장은 “민주당이 앞에서 끌어 주면 실천력을 가진 시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가겠다”며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회의 직후 경기 수원·평택·용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전남 영광의 부친 묘소가 불법이라는 군청의 판단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고 서둘러 이장하겠다. 세밀하게 따져 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썼다. 시민당은 민주당의 ‘벤처 4대 강국 실현’ 등 10대 정당정책과 같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베끼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당 공약이 문제가 된 후 민주당이 밤새워 공약을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통합·미래한국 ‘해피핑크’ 공동선언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국회에서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선거연대를 약속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책연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해피핑크 엔도르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경제 재건, 외교·안보 재건, 민주주의 재건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도 약속했다. 21대 국회 원내 투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선 직후 합당도 분명히 했다.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에 대한 사과도 나왔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각지에서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당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친문(친문재인) 실세 국정농단’의 증거라며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한 이상호 원장의 전처 김수경씨 녹취 등을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대생들 “여성 혐오·성차별 구조, n번방 근본 원인”

    서울대생들 “여성 혐오·성차별 구조, n번방 근본 원인”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 기자회견 서울대 총학생회 격인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구조를 타파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n번방 사건을 막을 수 없다”면서 정치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자들의 암묵적 동의 아래 잔혹하고 경악스러운 인권침해 행위가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매우 문제적”이라면서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사회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의 변화와 문화적 전환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가 차원에서 성차별적 사회 구조를 타파하겠다는 단호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제자 성추행 의혹이나 인문대 단체채팅방 성희롱 사건 등 서울대 내 성차별·인권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n번방 사건과는 내용과 규모가 매우 다르지만 근본적 원인은 같다.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여성 혐오, 여성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선들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일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는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2020.4.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