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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리,조기총선 경고/사퇴압력 잠재우기 겨냥

    ◎베를루스코니/“3개TV 채널 포기 용의” 【나폴리 로이터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23일 일부 연정참여정당들의 이탈움직임을 겨냥,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총리직에서 사퇴한 뒤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발언은 「사퇴」에 비중을 둔 것이라기보다는 5개 연정세력들의 모임을 앞두고 북부동맹 등 일부반대파에 「조기총선」이라는 무기를 들이댐으로써 사퇴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폴리에서 열린 유엔 주최 조직범죄 관련회의에 참석한 베를루스코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가이익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없고 또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될 경우 주저없이 총리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이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현정부를 대체할 과도내각 임명을 촉구했다. 그러나 스칼파로 대통령과 상·하 양원의장은 총리를 사퇴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불신임투표뿐이라고 재확인했다.스칼파로 대통령과 양원의장은 연석회의를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부패혐의로 검찰의 조사대상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총리의 발언에 동조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3개 TV채널의 주식을 매각,경영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여야 강경기류속 정면대결 유보/“파국불원”…다시 절충나선 정가동향

    ◎국회 재가동 준비 박차… 대야압박 계속/민자/“장외투쟁­복귀” 두목소리… 분위기 미묘/민주 민자당의 국회 강행과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치달을 듯하던 정국은 22일 황낙주 국회의장이 제시한 오는 24일까지의 타협시한을 민자당이 받아들임으로써 일단 사흘동안의 여유를 갖게 됐다. 그러나 민자당이 25일부터는 국회 재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안에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야 한다는 「국회복귀」 주장이 증폭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야협상◁ ○…여야는 이날 상오 황낙주의장의 주선으로 의장실에서 1시간 남짓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에 대한 절충을 시도.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오늘 본회의는 안건의 종국적 처리를 하자는 게 아니라 심의의 터전을 만들자는 것인 만큼 당리당략을 떠나 형식적 절차는 갖춰주는게 온당하지 않으냐』고 야당의 등원을 촉구한 뒤 『오늘 하오2시에 벨이 울리면 우리당 소속의원들은 회의장에 입장할 것』이라고 본회의 강행의사를 피력. 그러나 민주당의 신기하 원내총무는 『오늘 본회의는 여당의 단독국회 강행에 첫단추를 잠그는 것』이라면서 『국회의 단독운영은 의회주의의 파괴행위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반발하는등 한동안 설전. 결국 총무들이 접점을 못찾자 황의장은 24일까지의 협상시한을 제시,두총무가 이를 받아들이도록 한 뒤 『그때까지 타협이 안되면 휴회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고 선언. ▷민자당◁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의 기본적인 태도에 변함이 없으면 청와대회담은 불가능하다』고 청와대회담의 「무산」을 선언하는등 강경한 분위기. 그러나 이날 민주당안에서 등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대야 압박전략이 적중하고 있다』면서 기대를 거는 모습.한 부총무는 『민주당은 결국 자중지난 끝에 원내외 투쟁 병행의 명분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상황을 낙관. 민자당은 이날 원내총무회담의 결과에 따라 이날 소집하기로 한 본회의는 연기했으나 5개 상임위의 간담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총무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 재가동을 위한 준비태세를 점검하는등 민주당에 대한 압박용 「시위」를 지속. 민주당 ○…하오에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단 민자당의 국회강행 방침에 맞서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기로 가닥을 잡음으로써 정면대결의 길을 선택.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이대표의 강공드라이브에 눌려 있던 「국회복귀론」이 고개를 들면서 「적전분열」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 이날 아침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현 고문과 권노갑·신순범 최고위원은 『무한정 장외투쟁을 벌일 수는 없다』면서 원내 복귀를 주장,그동안 물밑에서만 맴돌던 「원내외 투쟁 병행론」을 본격 제기.김 고문은 청와대회담 무산과 대검의 재항고 기각등 상황변화를 내세워 『이제 당론도 변해야 한다』면서 원내투쟁과 장외투쟁을 병행하자고 주장.김 고문은 『국회의원이 국회를 떠나는 것은 군인이 무장을 해제한 꼴』이라면서 『국회로 돌아가 대정부 질문을 통해 12·12 관련자 기소유예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키는 것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 최고위원도 『지금처럼 장외투쟁만 고집한다면 14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원내복귀의 단안을 내릴 것을 촉구.권 최고위원은 『민족정기 회복도 중요하지만 정치가 중단되어서도,국회를 버려서도 안된다』고 지적. 그러나 이대표와 홍영기 국회부의장,김원기·한광옥·이부영 최고위원등은 『국회복귀의 명분이 없는데다 자칫 전열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면서 강력히 반대.이대표는 『예산심의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재무부장관을 상대로 12·12를 추궁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지금 국회로 들어가 보았자 저쪽(민자당)으로부터 얻어낼 게 없다』고 강공방침을 고수.이에 홍 부의장은 『여당이 노리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이라고 원내복귀 주장을 견제한 뒤 이대표의 강공드라이브를 적극 지지. 한편 권 최고위원의 국회복귀 주장을 놓고 일각에서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아·태재단의 「아·태 민주지도자 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의 파행을 우려하는 김대중 이사장의 의중이반영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하오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총무접촉 결과를 검토한 끝에 오는 25일 이기택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경투쟁의지를 밝힌 뒤 26일 대전에서의 옥외집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기로 결정.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이대표의 강공드라이브에 눌려 있던 「국회복귀론」이 고개를 들면서 「적전분렬」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 이날 아침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현 고문과 권노갑·신순범 최고위원은 『무한정 장외투쟁을 벌일 수는 없다』면서 원내복귀를 주장,그동안 물밑에서만 맴돌던 「원내외 투쟁병행론」을 본격제기.김고문은 『국회의원이 국회를 떠나는 것은 군인이 무장을 해제하는 꼴』이라면서 『국회로 돌아가 대정부질문을 통해 12·12 관련자 기소유예의 부당성을 집중부각시키는 것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자고 주장.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최고위원도 『민족정기회복도 중요하지만 정치가 중단되어서도,국회를 버려서도 안된다』고 국회복귀의 단안을 내릴 것을 촉구. 그러나 이대표와 홍영기 국회부의장,김원기·한광옥·이부영 최고위원등은 『국회복귀의 명분이 없는데다 자칫 전열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반대.이대표는 『지금 국회로 들어가보았자 저쪽(민자당)으로부터 얻어낼 게 없다』고 강공방침을 고수. 하오 회의에서는 권최고위원이 『투쟁방법론에 이견을 제기한 것일 뿐 당론에는 따라가겠다』고 한발 후퇴했으나 『국민은 옥외집회를 반대한다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장외투쟁」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피력. 조세형 최고위원도 『의회를 장기간 공전시키면 여론이 악화될 것』이라고 가세했고 신기하 총무는 『의원총회등을 통한 당론수정과정을 거칠 것』을 제의했으나 대세에 밀려 역부족. 한편 권최고위원의 국회복귀주장을 놓고 일각에서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아·태재단의 「아·태민주지도자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의 파행을 우려하는 김대중 이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
  • 민자,국회 단독운영 돌입/어제 14개상위 간담

    ◎오늘 본회의 소집/빠르면 내일부터 예산안 등 심의/민주,재야연계 장외투쟁 선언할듯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청와대회담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민자당은 22일 하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4일 대정부질문 도중 정회된 본회의의 휴회를 결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21일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4개 상임위별로 정부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소속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점검함으로써 사실상 민주당이 불참한 국회운영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그러나 「12·12사건」 관련자들의 기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건 공소시한인 다음달 12일까지 재야세력과 함께 「장외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정국의 대치상황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야는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만나 경색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판단 아래 막후접촉을 계속하고는 있으나 서로 지금까지의 주장에서 물러설 기미가 없는데다 민주당의 이대표가 24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전면적인 「장외투쟁」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청와대회담또한 사실상 무산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민자당은 21일 하오 이한동 원내총무의 주재로 총무단회의를 열어 다음달 2일로 법정처리시한이 임박한 새해예산안의 처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10일가량의 심의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우선 22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하고 소속의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민자당은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의 본격적인 가동 시기는 민주당의 움직임등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나 늦어도 24일부터는 상임위별로 새해예산안과 각종 법안을 처리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여야영수회담 성사를 위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파국으로 간다면 향후 정치권의 불행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24일 아침 최고위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민자당의 단독국회 소집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영수회담 주선 용의”/황의장/국회 정상화위해 야에 밝혀

    ◎민주일부,강경투쟁에 반대 여야는 15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공식·비공식 접촉을 다각도로 시도했으나 「12·12사건」의 처리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주장이 여전히 맞서 아무런 절충점도 찾지 못 했다. 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단독국회」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민주당에서도 강공일변도의 대여투쟁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총무회담 결렬 여야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황낙주의장 주선으로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상대방의 의사만 확인한 채 회담은 결렬됐다.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산적한 현안처리를 위해 국회 운영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12·12 관련자의 기소 말고는 어떠한 절충이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회담이 끝난 뒤 황의장은 국회 민주당대표실로 이기택대표를 찾아가 『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하면 만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이대표는 「12·12」관련자를 먼저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는 단독으로라도 국회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16일 당무회의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12·12 사건」 관련자의 기소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거듭 다짐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협 수석부총무는 『민주당은 국회의 반쪽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정당으로서 예측가능한 정치를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전제,『12·12투쟁을 언제까지,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당지도부의 일방적인 투쟁방침에 이의를 제기했다.
  • 여 “단독국회” 확인/야 「강공」 내부 제동

    ◎「12·12」 대치정국 열이틀… 민자·민주 동향/“사안성격상 절충여지 없다” 외길 수순/민자/“투쟁목표 뭐냐” 일부의원 「가투」에 이의/민주 여야는 15일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무런 절충점 없이 회담이 결렬되는등 서로 「제갈길만 가겠다」는 식의 팽팽한 대립양상이 계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기약 없는 투쟁」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주목되고 있다. ▷총무회담◁ ○…이날 상오 황낙주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의장실에서 열린 원내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남은 정기국회 회기가 한달밖에 안되고 예산안 심의기간도 촉박하므로 모양새 좋은 국회는 틀렸지만 이제라도 국회에 들어와 달라』고 요청. 그러나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12·12문제는 기소 말고는 절충이나 대안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전달할 수 밖에 없다』고 맞서 결국 회담은 20분만에 결렬. 회담이 끝난 뒤 이총무는 『오늘 단독국회 얘기는 일체 안했으며 되든 안되든 주말까지 막후 정상화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 ○…황의장은 총무회담이 끝난 뒤 국회 민주당 대표실로 이기택대표를 찾아가 『국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여야 영수가 한번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를 주선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피력. 이대표는 그러나 『12·12사건 관련자를 기소하라는 것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자는 것』이라면서 『국회정상화보다 기소가 우선』이라고 일축. ▷민자당◁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16일 당무회의,17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야당이 이번 주안에 국회에 복귀하지 않으면 단독국회를 강행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으며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처리 안건을 상정하기로 일정을 확정. 이총무는 전날 청와대에서 있은 당정회의 결과를 보고한 뒤 『현재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은 사안의 성격상 절충점을 생각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외길수순」을 강조. 이총무는 또 『현안이 있는 상임위는 이번주에라도 정식회의를 소집하되 여의치 않으면 간담회라도 열어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고. ▷민주당◁ ○…이대표의강공드라이브에 첫 제동이 걸리면서 당내에 이상기류가 형성되는 조짐이 나타나 주목. 이날 아침 소집된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에서 이협 수석부총무는 『우리당의 처음 주장은 기소유예처분을 철회하라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정권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등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대체 우리당의 투쟁목표는 뭐냐』고 지도부에 반문. 이 부총무는 이어 『민주당은 국회의 반쪽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정당으로서 예측가능한 정치를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전제,『12·12투쟁을 언제까지,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 국회 농림수산위 소속의 김영진의원도 이 부총무와 논지는 달랐지만 우루과이라운드(UR)및 추곡수매문제에도 당지도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이대표의 「12·12 투쟁」의지에 김을 빼는 모습. 김의원은 『지금 농촌에는 야당이 12·12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UR나 추곡수매문제등이 묻혀버리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고 전하고 『12·12투쟁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라도 농촌문제를 연계시키자』고 주장,정국의 초점을 「12·12사건」으로 몰고 가려는 이대표의 전략에 제동. 한편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이날 하오 5시부터 서울의 도심지에서 추가로 제작한 당보를 배포하며 대국민홍보활동을 전개. ◎여야 「정상화」 해법찾기 물밑접촉/채널 풀가동… 접점 “암중모색”/아직 초보적 단계… “「명분」 축적 목적” 분석 민주당의 「12·12사건」 관련자 기소관철 투쟁으로 국회가 열흘이상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국회정상화를 위한 막후접촉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회 공전이 3주째로 접어든 지난 13일을 분수령으로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여야의 물밑대화는 국회 공전에 따른 양비론적 비난을 의식한 여권쪽에서 먼저 제의했을 가능성이 크며 접촉 파트너는 여권핵심부와 「12·12」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이기택대표의 측근 의원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좀더 구체적으로 여권쪽에서는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서청원 정무1장관이,그리고 민주당쪽에서는 문희상 대표비서실장등이 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서장관은 14일 『우리가 그냥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처음으로 여야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물밑접촉이 시도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서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정가에서는 이대표와 비교적 접촉이 잦은 편인 서장관이 이미 만나봤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 있게 퍼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의 문희상 대표비서실장은 일요일인 13일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을 만나 이대표의 정확한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혀 여야의 물밑대화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이대표도 15일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쪽에서 만나자고 한다는 보고를 듣고 만나보도록 했다』고 밝히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 말고도 민자당의 문정수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최낙도 사무총장이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두번 만났고 원내의 공식 협상창구인 이한동·신기하 양당총무도 수시로 접촉하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황낙주 국회의장도 15일 이대표를 직접 찾아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같은 징후들로 해서 민주당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국회 안에 「12·12」진상규명특위 설치 ▲관련의원 4명의 의원직 사퇴 ▲전두환·노태우씨의 대국민 사과 및 이들의 서훈박탈 ▲전직 국가원수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한 예우 중단등이 「12·12」정국을 풀 수 있는 해법이라는 성급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여야의 물밑접촉은 아직까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신통한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그리고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이룰지에 대해서도 극히 회의적이다. 정국경색의 본질을 살펴보면 물론 이대표가 워낙 강공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있다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이미 연말정국의 최대변수로까지 떠오른 이대표는 의원직 사퇴도 각오한다는 식으로 강경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민자당도 분위기가 강경하기는 마찬가지다.이대표의 요구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다.민자당은 민주당 주변에서 떠도는 수습방안에 대해서도 『오히려 검찰의 기소번복을 들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할 정도로 아주 부정적이다. 결국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는 한 여야는 한동안 끝없는 팽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물밑접촉도 서로 명분을 축적하려는 수순에 그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중,대만 독립선언땐 무력 사용”/전 외교부장 경고

    【자카르타 AP 연합】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 재통일을 원하고 있으나 만약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대만수복을 위해 무력을 행사할수도 있다고 12일 경고했다. 전기침 중국외무장관은 이날 이틀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를 마치고 여타 회원국 외무및 통상장관들과 가진 연석기자회견에서 『중국정부가 시종일관 지지해 온 입장은 대만을 평화적으로 재통일하는 것이므로 대만에 대한 무력적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 중­대만,무역교류 확대/새 「협력합의서」에 서명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은 경제와 무역교류를 가속화하기 위해 경제분야에서 양안간 창구역할을 해온 민간경제기구간에 새로운 「협력합의서」를 11일 정식 서명했다고 홍콩연합보 등이 12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 협력합의서는 중국의 「해협양안경무협조회」와 대만의 「해협양안상무협조회」의 대표들간에 서명됐다. 거의 5년만에 개정된 새로운 협력합의서에 따라 두 협조회는 앞으로 경제와 무역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필요 때마다 임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새 협력합의서에서 경제와 무역교류를 위한 공동기구도 필요시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밖에 경제·무역대표단의 상호방문을 대폭 늘리고 정보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경제·무역 분쟁의 조절과 중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복진풍 환경공단이사장 양어장 만들며 산림훼손/개발제한구역서

    【의왕=조덕현기자】 환경관리공단이사장인 복진풍씨(57)가 자신이 소유한 개발제한구역내의 농지에 대규모의 양어장 설치 허가를 받은뒤 공사과정에서 주변의 산림을 훼손,말썽이 일고 있다. 10일 경기도 의왕시에 따르면 복씨는 의왕시로부터 지난 91년9월 의왕시 청계동 304 개발제한구역내 농지 1천9백64㎡에 양어장설치 허가를 받은뒤 공사를 하면서 인근 공사장·야산등에서 가져온 자연석으로 정원을 꾸미고 소나무등을 뽑아와 정원수로 심는등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복씨는 또 양어장 허가당시 관리사가 준공허가도 나오지 않았는데도 사전 입주했으나 의왕시는 전혀 단속을 하지않고 있다.
  • 여,단독국회 운영 검토/예산안·WTO비준 등 현안처리 시급

    「12·12 사건」 관련자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대립으로 정기국회가 엿새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반면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결의,국회에 등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등 정국의 경색국면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분간 야당의 정치공세 추이를 봐가며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지만 여당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충고한다』고 밝혀 국회공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무는 『국회는 법정처리시한이 다음달 2일인 새해예산안및 부수법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각종법안등 1백70여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인 국회공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12·12사건」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반역사적 행위로 규정,이를 철회할 때까지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 정기국회 최대쟁점/WTO 비준안 탐색전 뜨겁다

    ◎여야 움직임과 처리 전망/타협 최대노력… 안될땐 강행 방침/민자/“절대 반대”서 “대안 제시”로 후퇴/민주/야,예산안 일부 양보 얻은뒤 표결 응할듯 여야가 「12·12사건」을 둘러싸고 강경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쟁점으로 예고돼온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문제 또한 「뜨거운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지난 4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오는 20일쯤 국회 외무통일위에 비준동의안을 상정,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7월 정부가 제출한 동의안의 국회상정을 선언했다.이 보다 하루전에는 김종필대표가 「집권여당의 권한」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아무리 시끄럽게 하더라도 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었다. 민주당 또한 하루전 예정에 없던 최고위원·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비준저지대책위원·UR관련상임위 소속의원들을 망라한 연석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당의 방침을 정리해 발표했다.결론은 정부가 미국과의 재협상을 통해 불리한 개방조건을 시정하고 우리농업의보호를 위한 UR이행법안을 마련,WTO비준안과 동시상정하라는 것이다.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비준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동의안의 상임위상정 자체를 원천봉쇄하겠다고 강경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여야의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류의 이면에는 예전과 확연히 구별되는 의미심장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크게 주목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의 자세변화다.민주당 안에서는 최근 『UR재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인식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우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무조건 반대보다 농민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현실진단이다.이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때 사실상 물리적 저지가 어려운 데다 저지에만 매달린채 대안을 소홀히 하다보면 농민의 이익보장이라는 명분에서도 멀어진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또한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도시지역 여론을 의식한 도시출신 의원들의 목소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당내상황이 반영된 것이 최근의 당론조정 움직임이다.물론 미국과의 재협상을 통한 개방조건의 수정과 UR협정에 반하는 이행법안의 마련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민주당이 비준절대불가라는 기존당론에서 크게 후퇴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하지만 이는 UR협정문 자체의 수정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민주당이 마침내 인정한 것이며 UR협정에 대한 「무조건 반대」에서 「조건부 반대」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돼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이번 당론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아직 어려운 조건을 달고는 있지만 「UR 상정 반대」라는 기존방침의 변화 가능성이 충분히 감지되는 예고행동으로 보는 눈치다.따라서 민자당은 이를 계기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절충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아래 막후접촉에 나서기로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민자당은 그러나 대야설득에 최선은 다하지만 어떻든 비준안의 「회기내 처리」라는 기본목표는 절대불변이라는 방침에 따라 야당의 태도변화와 함께 비준안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미국의 처리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자당이 동의안의 상임위상정을 선언한 만큼 이제 여야는 어떤 형태로든 이에 따른 협상을 본격화시킬 전망이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야는 일단 강경한 자세를 견지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추곡가 산정및 예산안의 처리문제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주목거리다. 이와 관련,국회 주변에서는 민주당이 계속 반대로 나가다가 내년도 예산안 및 추곡수매 처리과정 등에서 상당한 전리품을 획득한 뒤 반대표결등의 명분을 세우며 실질적으로는 처리에 응하는 선에서 결말이 나지 않겠느냐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유선방송 수신료/한달 1만5천원

    내년 3월 본방송 실시를 앞두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의 한달 기본 수신료가 1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또 유선방송 채널 가운데 유료채널인 영화채널 가입자는 기본 수신료이외에 월 7천8백원의 수신료를 추가부담하게된다. 공보처와 경제기획원은 28일 유선방송협회 김재기 회장을 비롯,유선방송사업자·프로그램 공급업자등 종합유선방송 관련기관및 단체대표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 “외국인은 「봉」이야”(최두삼 귀국 리포트:8)

    ◎한달 집세가 중국인 월급 10년치/전화·전기료도 차별… 항의하면 “부자면서 뭘…”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겉으로는 칙사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속으로는 크게 곯고 있다. 우선 주택만해도 그렇다.외국인은 중국 주민들과는 사는 구역부터가 다르다.대부분의 중국인들이 10평 안팎의 꾀죄죄한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나 외국인에겐 30∼80평의 호화 아파트가 제공된다.하지만 북경에서 이들 아파트 월세가 현재 5천∼1만달러 정도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값을 치러야하니 칙사대접의 대가치고는 꽤나 큰 셈이다. 한번은 아파트 임대료가 하도 비싸 한 중국기자에게 『당신네들 월급이 보통 5백원(원)정도라는데,그 월급으로는 10년을 모아야 할 돈을 우리 외국인들에겐 한달 집세로 거둬가고 있으니 이거 해도 너무한게 아니냐?』고 묻자 『한국인들은 부자라는데 뭘 그러느냐』고 응수했다.또 한번은 안경점에 가서 안경값을 물으니 1천5백원(약15만원)이라해서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또 『당신네 한국인들은 월급을 2천∼3천달러씩이나 받는데 그 많은 돈을 어디에 다 쓰느냐』고 대꾸했다. 열차를 타도 외국인에겐 연석침대칸이 주어지는 대신 같은 거리를 비행기를 타고가는 것과 거의 비슷한 값을 요구한다.일반 중국인들에겐 비닐커버를 씌워 비교적 딱딱한 이른바 경석이 주어지나 외국인에겐 무명천으로 씌어진 약간 더 부드러운 연석을 제공하면서 가격을 크게 올려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값을 올려받는 경우도 많다.예를 들어 북경시의 시내전화요금의 경우 중국인들은 한달 내내 실컷 써도 50원안팎이지만 외국인에겐 1백37원이라는 정액을 요구한다.전기요금이나 가스,병원치료비등도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훨씬 비싸고 특히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같은 명승고적지의 입장료도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다.어쩌다 중국인보다 몇배나 비싼 입장료(보통 2배에서 최고 10배까지도 있다)를 적게 내기 위해 허술한 복장으로 중국인을 가장,내국인 표를 사서 입장하려하면 족집게 같은 문지기들에게 걸리기 십상이다. 중국 당국은 홍콩 마카오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각종 입장료 안내문에도 이들 지역주민이 내야하는 액수를 별도로 적어 놓고는 있으나 대체로 금액이 외국인과 똑 같다.그래서 한 중국인에게 『당신들은 말로는 한나라 한민족을 찾으면서 돈을 받을 땐 이들에게 왜 외국인 취급을 하느냐』고 물어보자 『그들은 부자니까 많이 내도 괜찮다』고 잘라 말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인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분야에는 또 값이 엄청나다.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12원(1천2백원)에 1㎞당 2원으로 자본주의 국가들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중국인이 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그래서 이들 중형택시는 하루종일 호텔이나 외국인 거주지역앞에서 길다랗게 줄을 서서 하염없이 시간을 죽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특히 장거리 손님을 태워 1백원안팎의 요금을 받을 수 있는 공항에서는 새벽 동이트기도 전부터 나와 4∼5시간씩이나 줄을 지어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들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까지 한다. 반면 빵차모양의 저급택시는 10㎞까지는 기본요금 10원으로 달릴 수 있어선지 중국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북경에서는 고급백화점이나 수입상품점,외국인 전용상점등의 물가가 불과 1년만에 거의 2배씩이나 오른 품목들이 많았다.그래서 중국인들에게 『도대체 이렇게 물가가 오르니 당신네들은 어떻게 사느냐?』고 물으면 『우리는 그런 고급 상점에 드나들지 않으니 걱정없다.우리가 사먹는 물건은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개인소득세 면세점은 8백원이고 최고세율은 50%다.8백원이면 장·차관급 월급과 맞먹는다.그러니 장사해서 떼돈을 만지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월급쟁이가 면세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세율은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따라서 외국인이라해도 본국에서 받는 월급을 성실히 신고,중국기준에 따라 세금을 내야한다.그래서 한국에서 부쳐오는 월급이 1천5백달러정도인 사람이면 중국인 장관월급 정도의 세금을 매월 내야 한다.만약 월급이 2천∼3천달러로 올라가면 강택민국가주석의 월급 1천2백원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같이 신성한 납세의무를 망각하다간 귀국할 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니 중국에 사는동안 조심해야 할 일이다.
  • 남북대화 등 3∼4개 사안 “진통”/미·북회담 타결 왜 늦어지나

    ◎「대화」 당사자 원칙·연락소 연계 대립/폐연료봉 안전조치·기술지원도 이견 15일 미국과 북한은 사흘째 합의문 문안 협상을 벌였지만 일부 사안에 의견이 맞서 북한핵문제 완전타결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북한핵협상은 1년6개월여동안의 험난한 과정만큼 「끝내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양측은 15일 이날 회담 일정과 장소조차 잡지 못하다 상오10시50분쯤에야 40분뒤 북한대표부에서 회담을 갖기로 하는등 진통을 거듭.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하오2시 2시간여에 걸친 회담을 마친뒤 『회담이 거의 마감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늦어도 16일까지는 회담이 끝날것이라고 전망. 강대표는 그러나 『하오 회담이 열릴지는 미국측에서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고만 언급. 이날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낮12시25분쯤 북한측은 승용차편으로 꽃다발을 대표부 안으로 실어 날라 회담타결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한편 김일성 애도기간이 끝난 이날 북한대표부앞에는 게시판에는 얼마전까지 걸려있던 김정일 사진을 모두 떼어내고 김일성 사진으로 바꿔 주목. 김정일등 북한 수뇌부와 김일성이 연설대에서 주민들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있는 사진과 40대쯤으로 보이는 젊었을때부터 최근의 시찰장면등 모두 9장의 사진을 전시.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핵대사가 오는 19일 귀국비행기 예약을 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으나 미확인 루머로 판명. 회담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회담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해 여전히 오리무중. 최종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양측이 워싱턴과 평양 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발표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특히 워싱턴과 평양은 낮밤이 달라 한쪽이 빨리 승인을 받더라도 상대방 정부는 잠을 자는 시간이라 승인에 최소한 하루는 걸릴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양측 수석대표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재량권을 많이 갖고 나왔거나 미리 양보 지침을 받았다면 당장이라도 합의·서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 ○…양측이 3일동안 문안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남북대화 재개문제.그러나 핵문제 해법은각 사안별및 이행시기별로 얽혀 있어 그 파장으로 3∼4개의 사안이 합의되지 못하고 유동적인 상황. 미국은 남북대화는 당사자간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이지만 연락사무소 설치전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는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고 북한은 여전히 당사자원칙만을 고집. 이에따라 미국은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락사무소 개설시기가 3개월에서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소식통은 『중요한 부분에서 이행시기가 2∼3개월 걸리는 것도 있다』고 귀띰. 또다른 이견부분은 사용후연료봉의 일정기간 북한내에 보관하기 위한 기술지원등 안전조치들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제네바회담」 정치권의 반응/“맛이 쓰다”·“불가피” 표정 엇갈려/민자/“최선 아니나 차선은 된다” 긍정적/민주 ▷민자당◁ 한국과 미국의 합의사항이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회담에서 제대로 관철되고 있는지 우려를 표명해온 민자당은 15일 「핵투명성 보장뒤 경수로 지원」이라는 한­미의 기본합의에 미흡한 제네바회담 내용이 보도되자 당혹스런 표정. 이날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미­북회담의 최종결과를 정부로부터 공식복 받은 뒤 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회의직후 이의장은 『3∼5년동안 특별사찰을 미루어준 이번 회담을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면서 『커피맛이 쓰다』는 말만 남기고 개인약속을 이유로 외출. 문정수사무총장은 『야당까지 환영을 하고 나온 협상결과에 여당으로서 정부의 잘못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멀리 보아 전쟁위협 감소,남북대화와 교류촉진등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수용의 불가피성을 역설. 박범진대변인도 『그동안 민자당은 정부의 협상력을 뒷받침하고 국내 보수세력의 목소리도 전달하는 차원에서 대미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단 협상결과가 나온 지금은 북한핵문제에서 한국의주도적 참여를 확대하는 사후대책이 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동조. 강용식정세분석위원장은 『핵투명성에 대한 한­미 공조의 실상과 앞으로의 의지를 정부가 솔직히 국민 앞에 밝히고 미국도 점진적 핵해결론의 불가피성과 유용성을 국제사회에 설득해야 한국이 잃은 것 못지 않게 얻은 협상이라는 점을 납득시킬 수 있능 것』이라고 분석. 그러나 박정수·나웅배 전·현외무통일위원장은 『한승주외무부장관등이 한­미공조를 약속했왔지만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건설비의 주된 부담만을 떠안게 됐다』면서 인책론을 제기.『정부는 국민들에게거짓말을 한 책임을 져야 한다』(이만섭전국회의장),『역대 정권에서이처럼 서투른 외교는 없었다』(노재봉전국무총리)등 보다 비판적인 목소리는 『제네바회담 결과의 수용여부를 국민의 총의로 묻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투표 또는 주민투표론」에서 절정. ▷민주당◁ 민주당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회담결과를 일단 긍정적으로 수용.만족할 만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는 평가다.다만 핵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수로 지원을 주도해야 하며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주장은 견지.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결과는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의 문제는 미­북회담 타결이후 우리 정부가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와 북한이 얼마나 성숙한 노력을 보이느냐에 있다』고 풀이. 외무통일위의 이부영의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북한 핵개발이 동결되고 새롭게 남북대화를 시작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평가. 김원기의원도 『어쨌든 협상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라고 했고 남궁진의원은 『핵과 경협의 연계고리를 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민주당은 일요일인 16일 상오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및 외무통일,국방위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회담을 종합평가하고 당의 대책을 정리할 계획이다.
  • 이라크,병력 철수 개시/2개사단 국경북쪽 이동/군 성명

    ◎미국선 공군력 대폭 증강/러,이라크·쿠웨이트에 외교관 파견 【바그다드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11일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집결시켰던 병력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은 군 성명을 인용,『 쿠웨이트 접경 바스라 남부지역에 배치된 공화국 수비대 주요 부대들이 훈련을 위해 10일 자정부터 바스라 북쪽의 진지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공화국 수비대 병력 이동은 11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어 『 공화국 수비대는 새로운 지역에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국 수비대 병력의 접경지역 철수 보도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주재하에 집권 바트당 지도부와 집권 혁명 평의회 연석회의가 열린뒤 뒤이어 나왔다. 【유엔본부·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10일 남부 쿠웨이트 국경지대에 집결시켰던 병력들을 타 지역으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미국측은 이라크측의 철군주장에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위기 해소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쿠웨이트와 인접 걸프지역에 대한 미군 방위력의 증강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을 반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걸프지역에 3백50대 이상의 공군기들을 추가배치토록 지시,미공군력의 대폭 증강을 선언했다. 클린턴은 또 이라크가 자국과 관련된 유엔의 결의를 모두 준수할 때까지 유엔의 제재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접경 군병력 집결 문제와 관련,2명의 고위 외교관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파견했다고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후세인 목죄기」로 외교력 과시/클린턴의 대이라크 강경자세 배경/“백악관 얕잡아 봤다”… 강력 대처/“중간선거용 인기작전” 분석도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국경지대 병력의 철수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거가 없다』면서 걸프지역에 대한 군사력 증강을 당분간 계속할 것임을 천명했다. 10일 저녁 미전국에 방영된 TV연설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미군의 방어력 증강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같은 클린턴의 대이라크 강경입장 고수는 몇가지 배경에서 연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클린턴행정부를 얕잡아 보고 시험하려 드는데 대한 「응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후세인은 클린턴대통령이 보스니아사태,북한핵문제,아이티문제 등에 대처하는데 있어 늘 우유부단하고 말로만 위협하며 전혀 행동이 뒤따르지 않은 것을 감안해 클린턴행정부의 의지를 시험했던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과거 부시행정부가 쿠웨이트의 침공을 위한 이라크의 병력증강을 대수롭지 않게 판단했다가 결국 걸프전에 휘말리게 되었던 4년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군사동원령을 내렸던 것이다. 둘째,클린턴은 후세인이 이달 중순부터 유엔안보리가 논의할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의 완화문제를 두고 사생결단식으로 나섬으로써 이를 쟁점화시키고 동시에 이를 지렛대로 제재를 완화시키겠다는 의도를 간파,후세인의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적어도 당분간은 「철수」를 사실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클린턴이 이날 이라크제재조치의 완화에 동정적인 러시아 이집트를 비롯,영국 등의 대통령과 총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가 쿠웨이트의 국경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셋째,미국내 정치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11월초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의 외교문제에 대한 해결능력과 국제사회의 리더십을 차제에 과시해보자는 계산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날 페리 미국방장관은 미TV와의 연쇄회견에서 『우리는 걸프지역에 무기한 머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사전 선제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이라크측의 철군발표는 강력한 힘의 외교를 추구했던 클린턴대통령에게 「작은 승리」를 안겨주었다.특히 철군발표 날 아이티의 군부실력자가 사임을 발표하고 곧 아이티를 떠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클린턴외교는 오랜만에 「반짝성과」을 얻었다.
  • 민자 시도지부/운영뒤·후원회 두어 활성화

    ◎지부장·의원·위장연석회의 표정/“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각자의 역동따라 위상 차이 날듯 추석연휴를 앞두고 14일 열린 민자당의 시도지부장회의와 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 회의는 그동안 행정구역 개편을 둘러싸고 표출됐던 분열상을 씻어버리고,내년 지방자치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당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는 시도지부위원장들의 권한이 어느 정도 강화될지에 관심이 집중.최재욱부총장은 당조직발전위가 검토해온 새로운 조직모델에 대한 중간보고에서 『각급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할때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아울러 『지방선거후보 선정위원회의 위원수를 7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때는 시도지부 경유를 실질화할 방침』이라고 말해 그동안 거론되던 시도지부장의 공천권 행사가 아닌 강력한 추천권 쪽으로 매듭지어지고 있음을 시사.그는 또 시도지부 운영위원회에 광역및 기초단체장을 자동으로 포함시키고,시도지부 후원회를 활성화하는등 시도지부의 권한강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그러나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면서 중진실세급 인사들이 포진한 시도지부장들의 역량에 따라 위상강화의 정도가 달라질 것임을 전망. 이에 정호용대구시 지부장은 『시도지부장이 공직선거 후보에 어느 정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시도지부장의 위상이 강화된다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 몇몇 참석자들은 공식적으로 폐지됐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지구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및 청년부장 제도를 다시 공식기구로 환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소개.이에 문총장은 『공식기구로 하되 활동비는 중앙당과 지구당이 공동부담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김덕용서울시지부장은 국고보조금 가운데 1백억∼2백억원을 정책연구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 ○…시도지부장회의에서 행정구역 개편안이 마무리된데 대해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긍정적인 반응.문정수사무총장은 『이제 가라앉지 않겠느냐』고 파문의 진정을 기대했으며 강삼재기조실장도 『급속히 과열됐던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진단.그동안 거세게 반발했던 김봉조경남도지부위원장은 『불만은 있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으냐』고 여운을 남기면서 수용.김윤환경북도지부장과 정호용대구시지부장은 『아쉽지만 불만 없다』고 피력. 경기도지부장인 이한동원내총무는 『언론이 강화도를 다 가져갔다』고 좌중에 폭소를 유도하는등 회의는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로 행정구역 개편파문이 일단락된 인상.그러나 양정규제주도지부장은 강원대등 4개 의과대 신설에 제주도가 빠진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이어 열린 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앞으로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은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단합을 강조.이세기정책위의장도 『그동안의 혼선을 야기한데 대해 유감스럽지만 당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피력. 한편 회의에서는 조직운영 개선방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줘 수렴된 의견을 집약,최종안을 확정할 계획.
  • 첫날부터 WTO신경전… 비준 험로 예고/정기국회 개회하던 날

    ◎야,의사일정 합의 파기… 여 맹비난/황 의장,품위있는 언행 당부… 실력행사 경계/이 총리,여야대표에 예산안 원만처리 요청 문민정부들어 두번째이자 지난 6월 국회법 개정후 첫 정기국회인 제170회 정기국회가 10일 문을 열었다. 여야는 이날 개회에 앞서 각기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운영전략과 대책을 논의하는등 회기 1백일동안의 활동태세를 다졌다. ○국회법 개정뒤 처음 특히 민주당은 개회 첫날인 이날 이미 여야총무가 합의한 국정감사이후의 의사일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민자당은 이를 『정치신의를 저버리는 처사』로 규정,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정기국회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10시 개회식에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17일까지의 회의일정과 국정감사일정을 의결. 이어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명의 선서식과 인사말을 듣고 20분만에 산회. 황락주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소수의 발언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결정은 다수결의 원칙에따라야 한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및 예산안처리와 관련해 예상되는 야당의 실력행사를 경계. ○보선의원 3명 인사 황의장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가 진지한 토론,품위있는 언행,다수의 관대함과 소수의 겸허함이 어우러져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회의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지난 「8·2 보선」에서 당선된 김기수(민자·강원 녕월·평창),이상두(민주·경북 경주시),현경자의원(신민·대구 수성갑)은 이날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나와 의원선서를 한 뒤 차례로 인사. ○현경자의원 울먹여 현의원은 울먹이는 듯한 소리로 『오늘 참으로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 모두가 화합해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찬 정치가 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 ○…개회식에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한해 나라살림을 결정하는 정기국회에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않겠다는 것은 군사독재식 발상』이라면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국정감사 이후의 의사일정은 민자당측과 다시 협상하기로 결정. ○“대통령 연설 왜않나” 민자당은 이에 대해 『이미 합의된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반의회주의적 행위』라고 규정,이한동원내총무를 운영위에 보내 설득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별무. 박범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회일정을 주류·비주류간 당권다툼의 정략적 희생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 민자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의사일정 번복이 국정감사 이후부터 시작될 새해 예산안 심의부터 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인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연계하겠다는 속셈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이영덕국무총리는 개회식 참석에 앞서 국회의장실과 여야대표실을 방문,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등 협조를 요청. 고위당직자 회의 도중 이총리의 예방을 받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파기하는 등 매우 경직돼 있다』면서 『국회법도 개정됐지만 언제가서야 우리 국회가 민주적으로 될 지 모르겠다』고 걱정. ○이 대표 기습처리 경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이총리의 예방을 받고 『UR비준문제등 주요현안은 일찍이 쟁점화시켜 충분히 토론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국회파행은 쟁점사안을 갑자기 내놓고 처리하려는 데서 생긴다』고 여당에 의한 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기습처리를 경계. ◎국회회의 정부부처 중계 “대환영”/답변자료 장관에 팩스 송고… 행정공백 마감 10일 개회된 제170회 정기국회부터는 답변준비를 위해 국회에 나오는 공무원들이 훨씬 줄어든다.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회의상황이 모든 해당부처에까지 직접 음성으로 중계되기 때문이다.실무자들은 자기 부처에서 의원들의 질문·질의를 듣고 답변서를 작성,국회에 나가있는 장관등에게 팩시밀리로 보내면 된다.해당 부처들은 이처럼 편리해진 운영방식에 대해 즉각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전처럼 국장급은 물론 과장 사무관들까지 많게는 1백명까지 대거 출동해 행정공백마저 초래하던 볼썽사나운 일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기획원등 과천청사에 들어있는 관계 공무원들은 그동안 길이 막히면 2시간넘게 걸려 국회에 나가던 불편을 덜게 됐다. 청와대와 각 행정부처에 회의 진행상황이 음성으로 생중계 된 것은 10일 국회 본회의부터.그러나 이날까지 미처 수신장비를 갖추지 못한 몇개부처는 제외됐다.이들 기관도 본격적인 상임위활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두 음성수신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은 모두 45개 기관.청와대 국무총리실 감사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안기부등은 물론 통일원 경제기획원등 2원과 각 부·처·청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은 업무의 특성에 따라 회의상황을 선별적으로 듣게 된다.일반 행정부처에는 본회의 및 예결위,소관 상임위 1∼2곳등 3∼4곳의 회의가 중계된다.청와대 비서실은 본회의를 포함해 예결위와 상임위등 19곳의 회의를 모두 다 들을 수 있다. 안기부는 7곳,내무부는 6곳,비상기획위원회와 경제기획원은 5곳씩이다. 국회는 지난 3월 재무부를 시작으로 내무 법사 국방 상공자원 건설등 6개부처에 대한 시험방송을 거쳐 모든 대상기관에 대해 시설공사를 마쳤다.이같은 중계방식은 전화회선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9일 종합시험방송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오디오중계」시대의 개막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비디오중계」시대를 맞는다.유선방송 공공채널이 가동되면 주요 회의상황은 폐쇠회로망을 통해 부처에 화상으로 중계되고 아울러 일반인들도 이를 볼 수 있게 된다.국회는 이를 위해 44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관 지하 1층에 3백50평 규모의 방송실을 새로 만들었다.오는 11월말까지 카메라 13대와 녹화기 12대등 방송기자재를 완비해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중계방송시설은 우선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의사당 1층의 제3회의장에 설치하게 된다.이 가운데 제3회의장은 각 상임위가 원하면 이용할 수 있어「5공 청문회」 때처럼 「스타의원」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 신민당 내분 “악화일로”/김 대표 복귀후 수습시도 무산

    ◎비주류·주류 앙금 몸싸움 비화 당권경쟁을 둘러싼 신민당의 내분이 결국 6일 주류와 비주류측 원외위원장들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잠적 9일만에 당사에 출근한 김동길공동대표는 이날 박찬종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고문연석회의를 열어 내분수습을 시도했다.그러나 비주류측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이은 양측 원외위원장들의 몸싸움으로 회의장은 1시간남짓만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일단 김대표의 당무복귀선언으로 사퇴시비는 일단락될 전망이나 이날 소동으로 신민당의 당권경쟁은 양측의 감정싸움까지 겹쳐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10시쯤 회의장에 들어가 『당의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사퇴철회의사를 피력.원외위원장 30여명등 당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는 『내가 사퇴하면 내분이 수습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박대표와 당직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로서 당내분 수습에힘을 다하겠다』고 강조. 이에 비주류측의 유수호최고위원은 『지도자의 공신력은 바로 서야 한다』면서 김대표의 사퇴번복을 비난한뒤 김·박공동대표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회의장에 배포하며 이를 낭독. 유최고위원의 비난이 계속되면서 회의장이 두대표에 대한 성토장이 될 기미를 보이자 주류측의 이필선고문은 『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고함을 지르며 서둘러 발언을 제지. 이에 배석해 있던 한 원외위원장이 『여기가 법정이냐.대표가 피고인이냐』면서 가세하고 이를 맞받아 비주류측 원외위원장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이어 10분남짓 양측 원외위원장들이 심한 욕설과 함께 명패를 휘두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자 김·박대표는 황급히 정회를 선언한뒤 대표실로 퇴장. 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오늘 회의는 내 당무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충분하다』면서 박대표에게 폐회를 지시했고 이에 박대표는 회의장으로 돌아와 폐회를 선언.
  • “정당에 주사파” 박홍총장 발언/민주,정치 쟁점화

    ◎명단공개 요구… 항의단 보내기로 민주당은 16일 『일부 정당에도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과 관련,박총장에게 항의방문단을 보내기로 하는등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박총장이 지목한 일부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과 국회 외무통일위·국방위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박총장을 만나 「일부 정당내 주사파 7백50여명」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훈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원형·원혜영·장영달·강수림의원과 김부겸당무기획실부실장등 5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은 이날 하오 서강대로 박총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박총장이 이날 하오 검찰조사를 받는 다고 해 시기를 2∼3일 연기했다.
  • 남북한의 통일방안 비교

    ◎남/「1민족 1체제 1정부」 지향/북/「1민족 2체제 2정부」 목표/남/민족구성원의 자유·민주적참여 강조/동질성 회복위한 「남북연합의 틀」 제시/북/외교·군사 등 핵심주권 연방정부 이양/주체사상 고수… 「정치협상」 통해 통일 김영삼대통령이 15일 밝힌 우리의 새로운 통일방안은 남북한당국이 아닌 민족구성원 개개인의 자유와 민주적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통일은 반드시 민족구성원 전체의 참여기회를 보장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야 하며 통일된 조국은 7천만 민족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여야 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지녀야 할 기본원칙으로 자주·평화·민주를 제시함으로써 통일원칙에 관해서는 지난날의 통일방안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지난 72년 「7·4남북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민족구성원 모두의 자유와 권리를 바탕으로 민주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민주의 원칙에 수용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다.따라서 이 통일방안은 북한의 이른바 「고려연방제」통일방안과는사뭇 다르다. 남북한이 제시한 통일방안의 차이점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과 북이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통일국가의 최종형태가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우리는 1민족 1국가 1정부를 지향하고 있는 데 반해 북한은 1민족이 연방제형태의 1국가 아래 2개의 지역정부로 나누어져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즉 말만 통일이지 실제로는 통일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통일이란 이념과 체제가 다른 2개의 정부가 같은 영토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통일의 최종단계로 인식하고 있는 연방제를 중간단계로 파악하고 있다.우리는 연방제를 통일로 가는 한 과정,즉 「남북연합」의 단계로 설정하고 있다.우리는 남북간에 사상·이념·체제상의 차이가 현격하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 아래 남북한이 동질성을 일부나마 회복할 수 있는 유예기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남과 북이 우선 서로의 이념과 체제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통해 공존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이런 잠정적인 중간과정을 생략한 채 바로 연방제통일을 이루자는 북한의 주장은 선전적 차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남북연합」과 북한의 「연방제」가 같은 것은 아니다.현재 남과 북에 존재하는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정치·사회적 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한 점이 없지 않지만 본질은 매우 다르다. 「남북연합」은 분단에서 파생된 여러가지 통일의 장애를 제거하고 통일의 당위성을 공동으로 확인하는 민족내부의 특수한 결합관계를 의미한다.「남북연합」의 틀 안에서 남과 북은 각자의 외교권과 군사권을 그대로 행사하는 독립된 주권국가의 형태를 띤다.그러나 「연방제」 아래서의 남과 북의 정부는 주권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며 특히 외교권과 군사권이 연방정부에 이양된다.이념과 체제가 다른 마당에 주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교권과 군사권이 연방정부에 의해 효율적으로 행사되기란 곤란하다. 이것이 바로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의 모순이다. 통일국가의 실현과정에서도 남북한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우리는 통일헌법을 채택한 뒤 민주적 절차에 따르는 총선을 바라고 있다.반면 북한은 연석회의방식에 의한 정치협상을 통한 통일정부의 수립을 부르짖고 있다.통일의 철학에 있어서도 북한은 계급중심을 철저히 고수함으로써 인간존중이라는 세계보편의 가치에 반하고 있음이 드러나 보인다.
  • 대만,중국선원 1만명 고용/대륙위서 결정/어로작업 노동력조달 기대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대육위원회는 농업위원회,노공위원회등 관련부서 회의를 소집해 크게 달리는 대만근해 어선들의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1차로 1만명의 중국선원을 고용키로 결정했다고 홍콩련합보등이 타이베이발로 27일 크게 보도했다. 대륙위원회는 26일 타이베이에서 소집된 이 연석회의에서 노동부격인 노공위원회가 어회 등 비영리단체를 통해 앞으로 이들 중국선원을 공개리에 모집하도록 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 등은 말했다. 어업까지 관장하는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임향능 부주임(차관)은 회의후 대만은 중국선원을 근해에 고용해도 충돌,좌초,부상,질병같은 불가항력적 사유이외에는 육상에 이들을 상륙시키지 않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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