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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장 곧 추가개방”/통신·의료장비 등 조달 확대

    ◎소식통/미와 마찰 해소… 오늘 구체안 논의/미,“30일내 무역보복 조치” 【도쿄 교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시장에 대한 외국의 접근을 한층 용이케 하는 새로운 조치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일정부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7일중 고위 관료들을 총리관저로 불러 정부조달확대및 정부규제의 추가완화등을 포함한 시장개방조치들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의 통신및 의료장비조달 절차를 한층 신속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각종 시장개방조치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이 오는 26일 독일에서 열리는 7개 선진공업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대외시장개방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곧 일본을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도 쌍무무역협상의 교착상태 타개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은 15일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개방 약속을 위반했다고 선언하고 이에대한 보복조치를 30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일본이 지난 89년 체결한 쌍무협정에 따라 일본국내 휴대용전화기시장을 미국업체에 개방키로 약속한 것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런 결정은 지난 11일 미일 양국이 일본의 자동차·통신·의료장비·보험시장을 열기 위해 8개월간 진행해 온 포괄경제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러차례에 걸쳐 무역협정의 내용에 걸맞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30일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무역보복조치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지준율 연내 인하”/한은 자금부장/재할인제 개편따라 탄력운용

    예금중 일부를 한국은행 등에 예치하는 은행의 지급준비금 적립률이 올해안에 낮추어진다.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24일 한국은행의 올해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 보고한 「94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서 올해부터 한국은행 재할인제도가 개편돼 정책자금중 일부가 재정부담으로 이관됨에 따라 본원통화의 공급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지준률 운용도 경직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준률은 현재 상호부금 등 일부 정책자금의 3%에서 일반예금의 11.5%까지 평균 10%안팎에 이르고 있다.은행들은 이 지준적립금의 이자를 못받고 있기 때문에 지준율이 높으면 그만큼 자금운용에 제약을 받고 수지기반에도 타격을 받게 돼 그동안 지준율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김부장은 그러나 정책금융에 대해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원해 주는 종전의 자동 재할인방식을 ▲은행별 한도이내에서 계속 지원하는 상업어음 할인등의 총액할인제 ▲수출산업설비자금등에 대한 재정지원 ▲방위산업자금등의 폐지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어 올해에는 경기회복과 공공요금·농수산물가격 인상등으로 인한 물가불안으로 연간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7% 범위내에서 운용하되 분기별로는 금리·시중자금사정·통화공급규모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강력범 못잡으면 지휘관 문책/사건다발지역 기습단속

    ◎경찰,1백80일 작전/4대범죄 특별전담반 편성 경찰청은 13일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펼치고 있는 생활개혁운동의 강력한 추진과 민생침해범죄의 근절을 위해 전체 경찰력의 65%를 투입,예방및 검거에 나서는 한편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강력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 지휘관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등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상오 제2차 범죄소탕 1백80일 작전(1월12일∼7월10일)과 관련,전국 시·도 지방경찰청 방범·강력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은 추진방안을 시달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강도및 가정파괴범·조직폭력배·마약사범·인신매매범등 4대 범죄를 중점 대상으로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역책임제를 적용,강력사건이 빈발하는데도 범인을 제대로 검거하지 못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관할 지·파출소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지방경찰청장까지 직위해제등의 문책을 단행키로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8시 시내 일선경찰서장등을 소집,긴급야간회의를 갖고 강력범죄예방을 위해 형사계 직원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전당대회 연기 관련 민자,구체대책 논의

    민자당은 11일 하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5월 전당대회 연기에 따라 정기지구당대회의 개최를 차기 전당대회 소집전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구당대회 연기승인요청서를 작성,당무회의에 넘겼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12일 당무회의를 소집,김영삼대통령의 전당대회 연기결정을 승인함으로써 당의 공식절차를 모두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국정운영과제들을 당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민자당은 결의문에서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국가발전과 국민의식개혁을 선도하는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고 ▲생산적 정치,깨끗한 정치풍토를 정착시키는 정치개혁에 앞장서며 ▲생활개혁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국민정당상을 구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 “민원 찾아 해결하는 현장행정 실천해야”

    ◎최 내무,시도지사·경찰청장에 지시 내무부는 7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 회의실에서 새해들어 첫 전국 15개 시·도지사와 경찰청장 연석회의를 갖고 올 내무행정 지표로 설정된 ▲현장행정 ▲사회안정 ▲자치발전등의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시달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위에서 개혁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데 아래에서는 잘 움직이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전제,『43만 내무공무원들은 「개혁의 변방」이 아니라 「개혁의 기수」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내정개혁을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어 현장행정과 관련,구시대의 권위적이고 고압적 복무자세를 과감히 털어버리고 세일즈맨처럼 주민의 민원을 찾아 해결하는 「경제적 행정시대」를 열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 민생치안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나 국민기대 수준에는 미흡하다고 보고 경찰력및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사회안정을 더욱 강화시키도록 했다.내무부는 이와함께 불법·폭력적인 시위등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키로 했다. 한편 이날회의에서는 「국토대청결운동」등 5개항과 관련,우수 시·도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 오동진선생(이달의 독립운동가/다시 새기는 그 충절)

    ◎만주 15개독립단체 규합… 대일 항전/정의부 결성 주도… 독립운동 구심체로/미의원단 내한에 맞춰 일인요인 암살/체포된뒤 재판거부 33일간 단식… 44년 옥에서 숨져 1889년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 659에서 출생한 오동진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3월16일 고향인 광평면 시위에 참가,맹렬한 활동을 전개한 뒤 일경의 체포령이 내려지자 3월18일 중국 관전현 안자구로 망명했다. ○평북 의주서 출생 선생은 이곳에서 윤하진 장덕진 박태렬등을 규합,비밀결사인 광제청년단을 조직했으며 의용대를 편성 해 군자금 모금활동을 벌였다.같은해 5월 중국 안동(현 단동시)에 있는 이륭양행 2층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통기관을 설치하고 안동교통사무국을 두어 평안남북도와 황해도를 관할했다. 1919년 12월 선생은 대한의용군사의회·한족회·기원독립단·민국독립단·대한청년단연합회등을 통합,서북간도지방의 교민 통치기관으로 임시정부 내무부 직속의 광복군 참리부와 군무부 직속의 군사기관으로 광복군사령부를 조직했으며 각 지방에는 군영을 두고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1920년 6월6일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파견된 이 탁을 중심으로 조선의 실질적 군대로 광복군총영이 조직돼 사령관에 조맹선,참모부장에 이 탁,경리부장에 조병준이 임명되고 선생은 총영장이 되었다.일제의 끊임없는 탄압에 대응하기 위해 상해 임시정부로부터 장총 2백40여정과 많은 탄약을 이륭양행을 통해 입수하고 항쟁준비를 위한 무장을 강화하고 있을 때 미국의회 동양시찰단인 모리스의원 등 상원의원 일행과 가족 70여명이 1920년 8월14일 서울에 입경 예정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광복군 총영에서는 이 호기를 이용,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여론에 호소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국내 일제 중요기관을 파괴하며 침략원흉과 일제관리등을 처단하기로 했다.1920년 7월 결사대원을 엄선,평양·신의주·선천·서울로 보내 미 의원단 일행이 그 지역을 통과할 때 일제관청을 파괴하고 일제요인들을 암살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선생은 1922년 6월 양기탁이 제안하는 동삼성내 독립운동단체 통합에 적극 찬성하고 양기탁김동삼 현정경 이상용 이 탁등과 광복군총영·서로군정서·한교민단·광복단·독립단·대한청년연합회를 통합,통군부를 조직했으며 2개월후에는 다시 대한통의부로 확대 발족시켰다. ○7백여 병력 편성 이후 군사위원장이 된 선생은 이듬해 6월 신팔균사령장이 전사함에 따라 사령장을 겸직하고 소속 독립군을 총지휘,항일전을 전개한다. 1925년 1월25일경 선생은 통의부의 고문인 양기탁등과 통의부를 중심으로 길림주민회·의성단·대한독립단·광정단·노동친목회·변론자치회·고본계·대한독립군단·학우회등 지방자치단체를 총망라,통일회의를 개최하고 정의부를 조직했다.통의부와 마찬가지로 입법·행정·사법기관을 두었으며 중앙집행위원장밑에 내무·군사·학무·생계·재무·외무등 6부를 두었다.군사부에는 정의부의용군을 두고 군사위원장에 이청천(후임으로 선생이 취임),사령장에 선생이 겸무했으며 8개중대에 무장한 7백여명의 병력이 각종 군사활동을 전개,적지않은 전과를 올렸다. 1926년 3월3일 길림성내 양기탁의 집에서 각계 인사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고려혁명당을 조직,좌우익이 합작으로 새롭게 통일된 독립운동을 추진하개 된다.당원수는 1천5백여명에 이르렀으며 선생은 정의부 군사위원장으로 총사령을 겸임했다. 이무렵 선생과 가까웠던 옛 동지 김종원이 선생에게 『삼성금광주인 최창학이 선생을 만나 뵙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하자 1926년 12월16일 장춘시내 구시가지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잠복중인 일경에게 잡혔다. 선생은 일제의 재판을 거부하고 1929년 11월11일부터 33일동안 단식을 하기도 했다.1932년 3월5일 강제로 재판정에 서게 된 선생은 광기가 발작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한채 검사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으며 3월9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도 같은 형이 선고됐다. ○18년간 옥고치러 공소를 제기한 선생은 그해 6월 평양에서 1심과 똑 같은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더이상 일인의 재판이 필요없음을 깨닫고 상고를 포기했다.7월 장기수를 수용하던 경성형무소로 이감된 선생은 1934년 6월11일부터 48일간의 제2차 단식을 벌인다. 7년간의 형무소생활로 쇠약해 질대로 쇠약해 진선생이 2차 단식에 들어가자 모두들 선생의 정신력에 경이로움을 표시했으며 일본인 형무소장조차 선생과 면담을 할 때에는 경례하고 예를 갖추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일본인 의사가 선생에게 「형무소 정신병」이라는 기이한 병명을 붙이는 바람에 선생은 1944년 정신질환자들이 수용되는 공주형무소로 이감돼 그해 5월20일경 옥중에서 순국한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쌀개방 반대 시위 갈수록 가열

    ◎교수·농대생도 가세… 곳곳서 가두행진/농기계 반납운동 전개… 「농업장례식」도 쌀시장개방과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반대하는 집회 및 시위가 사회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 농대교수 74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UR협상이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정부의 정책과 공식태도가 불분명하다』면서 『기초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철폐하고 선거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농어민후계자연합회(회장 김동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또 고려대·동국대·건국대 등 3개 대학 농대학생회는 「우리농업지키기 대학생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3일 경북대에서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이날 교단총무 연석회의를 열어 「쌀시장개방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다음주중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하는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전남 고흥군과 영광군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 고흥읍 공용버스터미널과 영광읍 우시장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쌀시장개방과 추곡수매안 반대를 위해 재야단체·학생들과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집회에는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2백여명도 참석,농민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농어민후계자 전북연합회와 전농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 5천여명은 이날 하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다가공원에서 「농산물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볏단을 불태운 뒤 농산물개방을 반대하는 내용의 만장 50여개를 앞세우고 「농업장례식」을 치르며 덕진구 서노송동 코아호텔앞까지 2㎞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경남 고성군 농민후계자연합회 회원 4백여명도 고성군 농촌지도소에서 집회를 갖고 ▲농축수산물수입반대 ▲농산물수입기업제품 불매운동 전개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남 나주시 이창동 남부농협 앞에 벼 30여가마를 쌓아놓고 야적시위를 벌여온 나주지역 농민들은 이날도 영산동 영산포국교 앞으로 옮겨 사흘째 시위를 벌였다.나주지역 농민들은 오는 5일부터 추곡수매를 거부하고 6일에는 농기계 반납,11일 각종 공과금 현물납부 등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불교/개신교/종교재산 과세에 불만

    ◎교회·사찰토지 예외규정 불인정에 반발/개신교/부당한 세법개정 청원 범교단운동 결의/불교/불합리한 법령 개폐 촉구 대책소위 결성 종교재산에 대한 토초세(토지초과이득세)등 각종 세금 부여와 성직자의 수고비에 대한 과세문제논의등 정부의 종교관련 세정 부재로 정부와 종교계간의 불신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개신교및 불교에서 크게 일고 있는 불만은 최근 정부가 토초세 부과및 금융실명제 실시등 개혁에 따른 일련의 세제실시에 있어 비영리재산인 종교재산에 대한 예외규정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한국교회문제대책위원회(대표회장 유호준목사)는 24일 국내 개신교 24개 교단장·총무 연석회의를 갖고 『최근 정부에서 고유 종교활동 목적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교회소유재산에 대해 부당한 세금을 부과하는등 교회가 마치 종교영역에서 벗어나 사회단체로 취급되는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세법개정을 청원하는등 범교단적으로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이들이 청원할 내용은 ▲교회보유임야에 대한 토초세 비과세및 과세유예기간 설정 ▲종토세·등록세·취득세등 과세 유예기간 연장과 교회별 구분과세 ▲택지 이용개발 의무기간 연장및 교회 부목사·전도사의 사택취득에 따른 비과세 허용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교회·지방회·노회·연회 본부에 고유번호 부여 등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17일 전국교구본사및 관람료사찰 주지회의를 소집,토초세·종토세·농지법등 24개 불교관계법령중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조속한 개정을 정부측에 촉구하고 이의 관철을 위한 대책소위원회(위원장 법장스님)를 결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사찰소유토지에 대한 토초세및 종토세의 면제는 김영삼대통령의 대선공약 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종교목적에 직접 사용하지 않으면 과세대상」이라는 내무부와 재무부의 입장표명은 불교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비과세 분야에 전통사찰의 부동산 일체를 포함해줄것 이외에도 각급 공원의 입장료 30%를 공원내 사찰에 배분할것,농지법 개정에 있어서의 사찰대표 의견 참조등을 관철시키기로 했다.이들은 정부측의 성의가 보이지 않을 경우 산문폐쇄라는 초강경조치도 배제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부와 종교계의 세제문제 공방에 대해 동국대 손성교수(종교법)는 『정부가 그때그때 편의에 따라 종교계를 대하기 보다는 차제에 종교재산의 범위를 명백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종교단체가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도 종교법인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쌀개방 불가” 시위­성명 잇따라/농민단체 항의집회…국민투표 요구

    ◎청와대행 학생들 경찰과 충돌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27일 하오2시50분 서울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앞에 모여 쌀개방과 관련된 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격렬한 몸싸움 끝에 1시간만에 강제해산됐다. 학생들은 질의서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쌀등 15개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을 요구했다. 【대전·광주】 전국농민회 중앙의장단과 각 도연맹 의장등 21명은 27일 하오 대전시 동구 성남동 가톨릭농민회관에서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농수축산물 수입개방 반대와 추곡수매가 인상,냉해농민에 대한 보상확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농은 특히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1주일간 각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에 벼 부대를 버리고 농민회 회원 모두 경운기등 농기계를 관공서에 반납하는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농은 또 추곡수매가 16.77% 인상과 1천2백만섬 수매를 요구하고 냉해피해가 20%이상인 농가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2월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회의에 쌀을 포함한 NTC(비교역품목) 전품목 개방계획서를 정부가 제출할 경우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전농 전남도연맹과 전남여성농민회는 이날 쌀시장개방 문제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정부가 만약 쌀등을 포함한 기초농산물을 수입개방하려면 반드시 국민투표를 실시,국민들의 의사를 물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안기부예산·방위비 최대쟁점/여·야,예산국회 초반부터 공방

    ◎감축필요성은 공감… 규모싸고 논란/국방비/“경제전쟁시대 증액필요… 삭감” 맞서/안기부예산/고속철고 건설·냉해보상등도 첨예 대립 예산국회 초입부터 여야간 공방이 뜨겁다.안기부예산 공개및 삭감을 골자로 한 예산회계특례법폐지안을 다룬 경과위는 첫날인 11일 4차례나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고 이같은 진통은 12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예비비심사에 착수한 예결위도 예비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안기부예산을 둘러싼 설전으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는 위원회는 비단 경과위와 예결위 뿐이 아니다.국방예산의 감축을 논의할 국방위,경부고속철도등 대형국책사업예산을 심의하는 건설위,냉해보상에 대한 야당측의 집요한 공세가 예상되는 농림수산위등 어디 한군데 무난하게 넘어갈 것같은 구석이 눈에 띄지 않는다.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공방의 핵은 안기부예산과 국방예산이다. 안기부예산이 포함돼있는 내년도 예비비는 4천6백22억원.전년대비 14%에 해당하는 5백66억원이 늘어났다.92년에는 전체 예비비 4천6백64억원의 83.5%인 3천8백98억원이 정보조정유관부처의 정보비로 책정됐고 이 가운데 안기부예산은 2천9백39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또 91년에는 9개 정보조정유관부처의 정보비가 전체 예비비 5천3백77억원의 47%를 차지했다.민주당은 정보조정유관기관을 안기부와 기무사,정보사등 군정보기관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안기부예산은 당정협의에서 이미 26.4%나 감축돼 꼭 필요한 부분만 남아있으므로 삭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제전쟁시대에 대외통상정보 수집능력 배가를 위해서는 오히려 증액돼야 마땅하다는 역공을 전개하고 있다. 국방비에 대해서는 여야가 감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규모가 문제될 뿐이다.국방예산은 지금까지 전력증강이 아닌 단순한 병력증강에 중점이 두어졌으며 따라서 불필요한 병력증강재원에는 메스가 가해져야 한다는 것.민자당간사인 김윤환의원은 『국방예산은 이같은 구조적 잘못 때문에 매년 10% 전후의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말한다.정부안의 내년도 국방예산 증가율은 9.6%.증가분은 주로 급식개선과 주거및 복지비 상향조정으로 계상돼있다. 민주당은 12일 경제개혁특위및 예결·국방위원 연석회의에서 4천억원대로 국방예산 삭감규모를 결정했다.당초 정부안의 10조4천9백억원을 올해와 같은 9조5천7백억원으로 동결해 8천8백억원을 삭감한다는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다.민주당은 국방비 삭감규모 하향조정에 따라 당초 계획한 순삭감분 7천5백억원도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거쳐 곧 수정할 예정이다.민주당은 4천억원대의 국방예산 삭감이 현재 15만 병력감축계획이 검토되고 있음에 비추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율곡사업등 전력증강부분은 국제간의 계약이므로 삭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민자당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안기부예산과 국방비외에 민주당이 삭감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지방재정 특별교부금,대형국책사업비,도로건설 치수사업등 정치적 색채를 띤 사업비등이다.민주당은 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 지원비에도 손을 댄다는 입장이지만 예산규모 자체가 2백60억원대에 불과해 집착하지는 않을 것 같다.여야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상되는 세수증가를 감안한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등의 세율인하와 냉해보상차원의 추곡수매가 인상에 대해서는 비교적 의견접근을 이루고 있다.
  • 국회운영 일정 난항/민주,예산·과거청산 연계 요구

    여야는 2일 국회 운영위를 열어 대정부질문이 끝난 4일 이후의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의 운영일정을 논의하려 했으나 민주당이 이날 국회일정과 관련,예산·개혁입법·과거청산문제를 병행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운영위에 불참함에 따라 4일 이후의 국회운영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의 김영구총무와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3일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향후 국회 운영일정을 재협의키로 합의했으나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일정논의를 위해 이날 소집 예정된 국회운영위원회에 응하지 않고 예산,개혁입법,과거청산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여야총무회담을 먼저 열 것을 민자당측에 제의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3일 낮 의원·당무위원연석회의를 열어 총무회담 결과를 놓고 향후의 국회대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새해예산안과 각종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운영일정에 과거청산이나 개혁입법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반박,민주당이 이를 정식 제기하더라도 수용하지 않고 국회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설득키로 했다.
  • 대형사고 예방 대책협 구성/시도­시군구에

    ◎개인기업 등 포함… 안전점검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시·도 및 시·군·구별로 지역내 국가기관 및 국영기업체 그리고 사기업체까지 망라한 「사고예방대책협의회」가 구성,운영된다. 내무부는 27일 전국 15개 시·도지사 및 지방경찰청장·소방본부장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지방 종합행정 시행지침」을 시달했다. 이같은 지시는 「내무부가 각종 재해및 사고에 대한 예방관리 업무의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라」는 국무총리 훈령 제2백80호에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선행정기관은 집단민원사항,대형사고 예방등 민생 관련업무는 소관부서에 관계없이 관련 정보를 입수,자체 해결노력을 기울이고 지휘계통을 거쳐 내무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또 일선 경찰기관은 민생 및 사고예방,정보활동과 안전생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사고예방대책협의회」를 통해 경각심을 높여 자체 및 중앙정부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되도록 했다.
  • 일 총리·농수산상 쌀개방 부인/관세화 불가방침 불변 강조

    【도쿄 연합】 하타 에이지로(전영차낭)일본 농수산상은 18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와 함께 일본의 쌀시장 개방방침을 전면부인했다. 하타농수산상은 이날 「최근 일본정부가 조건부로 쌀의 관세화를 수락하기로 했다」는 일부 국내외 보도에 따른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예외없는 쌀의 관세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본의 종래 방침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타농수산상은 그러나 쌀의 최저 수입량 (미니멈 액세스)제도에 관해서는 『종래의 방침에 입각하여 협상에 전력을 다할 것이나 교섭상대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상황에 따라 「미니멈 액세스」를 인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도 이날 열린 정부·여당 고위 연석회의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종래의 방침을 견지할 것』 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 장관은 이날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쌀의 관세화는 비자민 연립정권의합의와 모순되지 않는다』고 밝힌데 대해 『진의를 확인하고 있지 않으나 이는 정치가로서의 발언이다.정부는 쌀의 자급자족이라는 종래의 기본방침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국회답변을 통해 몇번이나 반복해 왔으며 이같은 기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안버리기/줄이기/치우기/국토청결 3대운동/전국쓰레기 말끔히

    ◎16일 1천만명 참가 첫 행사/공원­유원지 불법시설 완전철거/새달부턴 쓰레기사범 집중단속 정부는 8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7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국토대청결운동」과 관련,쓰레기를 「줄이기」「안버리기」「깨끗이 치우기」등 3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회의가 끝난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아라는 담화를 발표,전국민이 국토대청결운동에 동참해주도록 촉구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이날 「국토대청결운동」에 관한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이날 긴급 소집된 전국 15개 시·도 및 경찰청관계관 연석회의를 통해 시달했다. 정부의 「국토대청결운동」시행 지침을 보면 오는 16일을 「전국 일제 청소의 날」로 정해 직장인·자연보호단체회원·학생등 1천여만명이 참여하는 쓰레기 치우기 운동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국토대청결운동」이 대대적으로 지역별로 펼쳐진다. 이어 이틀째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을 「전국토 청결주간」으로 정해 쓰레기에 대한 국민의식을 바꿀수 있는 계기로 삼고 각 지역별로 쓰레기 수거를 계속해 나가며 청결주간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마무리 일제청소가 재차 실시된다. 이같은 범국민적 「국토대청결운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당분간 계속된다. 우선 11월에는 매주 토요일을 「전국토 청결의 날」로 지정,종전과 같은 규모의 4차례 청결운동이,12월이후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국토대청결운동이 시행된다. 내무부는 이번 「국토대청결운동」기간동안 거두어질 쓰레기량이 엄청날 것으로 보고 평상시 쓰레기 청소장비뿐만아니라 경찰과 소방관서의 헬기 등 모든 장비를 동원,이를 즉시 인근 쓰레기장으로 모아 수거·처리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국토대청결운동」과는 별도로 추석연휴 기간동안 철도·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지방도·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 및 오물을 오는 15일까지 전국 2백60개 일선 시·군·구청장 책임아래 깨끗이 치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또 오는 11월말까지 일선 시·군·구청장 책임하에 지역내 국립공원·유원지 등을 대상으로 불법시설물을 철거,완전 정비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원·유원지등의 불법·무질서 행락행태는 물론 음식물찌꺼기·포장지등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집중 단속된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선 행정기관장들은 「건강한 국토사업」의 첫단계인 「국토대청결운동」에 소명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전개,생활환경 및 쓰레기문제에 대한 국민 의식전환이 굳게 뿌리 내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쓰레기 안버리기를 적극 계도하고 11월부터는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비롯,쾌적한 환경 저해사범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 경기도의원 22명 사퇴서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각 상임위 위원장 23명은 27일 연석회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규정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날 참석자 23명 가운데 의원직 사퇴서를 접수하고 처리할 한근리의장을 제외한 22명이 사퇴서를 제출해 의장단에 처리를 위임했으며 의장단은 새달 11일쯤 민자당 김종필대표와 민주당 이기택대표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권한을 확대하고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없애도록 관계 법규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 “다시는 국민건강볼모 없길”/약국휴업 철회 이모저모

    ◎대구선 격론끝 하오 문열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던 전국의 약국이 휴업 하룻만인 25일 다시 문을 열자 국민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말부터 3개월사이에 무려 3차례의 약국휴업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국민건강권이 집단이익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정부의 근본적인 분쟁해결책이 하루빨리 마련되고 한의사와 약사측은 극한 대결구도에서 냉정을 되찾아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은 앞으로 또다시 이같은 집단이기주의적인 행동이 반복될 경우 범국민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의 철야회의끝에 휴업철회가 결정돼 각 시·도지부에 통보되면서 아침나절부터 약국이 하나둘씩 문을 열게 되자 출근길의 시민들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었고 분쟁의 상대방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중재자역할을 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등 관련 단체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약사회 중앙집행부의 파업철회 결정소식이 알려지자서울·경기지역 약국들은 일찍부터 문을 열기 시작,상오중에 대부분이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2백여개의 약국이 밀집한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의 경우 상오 8시쯤부터 하나 둘씩 문을 열어 1시간여만에 대부분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경기도 약사회도 새벽에 도내 35개 시·군 약사회 분회장에게 무기한 휴업철회를 전화로 통보함에 따라 도내 2천6백81개 약국 대부분이 문을 열었으며 도내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소등에 설치된 4백16개소의 의약품 임시판매소도 하오에 모두 철거됐다. 그러나 부산·대구·광주·전남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앙집행부의 휴업철회결정 수용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엇갈려 일선약국에 휴업철회 통보가 늦어지는등 한때 혼선을 빚는 바람에 많은 약국이 하오에서야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약사회도 이날 하오 상임이사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휴업철회를 최종결정해 하오부터 영업에 들어갔으며 비교적 중앙집행부에 강하게 반발해왔던 이 지역 약국 영업방해에 대비,행정공무원과 경찰이 문을 연 약국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 지자체 국감 또 파행조짐/국회 13개 시·도 감사결정에 반발

    ◎지방의회 “거부” 결의 잇따라 전국 시·도 지방의회가 해당 시·도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거부할 움직임이어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권을 둘러싸고 국회와 지방의회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21일 내무부와 각 지방의회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 광역의회 의장들은 22일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열리는 충청권 의원세미나에서 국회의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을 최종 정리키로 했다.시·도의회 의장단은 또 2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 정기회에서 22일 세미나의 결론을 정식안건으로 발의,의결을 거쳐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경기도의회는 20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경기도등에 대한 국감을 거부키로 했다.또 21일에는 충남도의회,전북도의회,부산시의회등이 각각 국정감사를 거부한다는데 총의를 모았다. 이밖에 서울시의회를 비롯,제주도등 나머지 시·도의회들도 모두 오는 24일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의 최종 결론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시에 이은 이같은 국회와 지방의회간의 감사권 분쟁은 관련법규가 지방의회 구성이전인 지난 88년에 제정된데서 비롯되고 있다.국정감사법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에 국회의 국감권을,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의 고유업무에 각각 감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는 자치단체 고유업무와 국가 위임업무가 명확히 구분돼 있지 못해 두 기관이 모두 감사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일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하면서 전남과 대전을 제외한 서울,부산등 전국 13개 시·도를 국정감사대상에 포함시켰다.
  • 경기도의회 국감거부/본회의 의결방침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의회가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거부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은 「국정감사 거부 결의안」을 21일 열릴 운영위원회안으로 발의해 24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경우 이를 실력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제기해 오는 10월12일로 예정된 국정감사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권 약사회장 사퇴

    권경곤대한약사회장이 20일하오 경실련이 제시한 한약분쟁조정안 수용과 관련,사퇴했다. 권회장은 이날 하오9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시·도지부장및 상임이사연석회의에서 회장직권으로 오는22일로 예정된 폐문결정을 일단 철회하고 이에대한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 전국 약국 22일부터 휴업/약사회 결의

    ◎한의협회,한의원 폐업 자제 촉구 대한약사회(회장 권경곤)는 15일 하오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한약 조제권 수호 비상대책위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전국 2만1천여 약국이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상오11시 상임이사 및 15개 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 이어 하오에 실행위를 열고 보사부가 최근 발표한 개정 약사법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휴업에 돌입키로 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은 약사측으로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개정 약사법안에 ▲한방의약분업 원칙및 시기 명시 ▲한약취급약사 자격제한철폐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약사들의 휴업결의와 관련,대화를 통해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날 밤 주경식차관과 심한섭 약정국장을 약사회관으로 보내 설득작업을 벌였다. 보사부는 또 현행 약사법에 약사의 집단행동을 규제할 수단이 없음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집단행동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법의적용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체의 담합 등을 규제하는 법이다. 한의사협회는 15일 상임이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대신 공무서를 각 시·도지부에 보내 한의원의 집단 휴·폐업 등 극한행동을 자제해 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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