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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합의내용

    ▲선언문=두당은 대통령후보를 단일화해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복지사회·평화통일을 지향한다. ▲공동정권 구성과 운영=대선후보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로 단일화한다.집권했을때 총리는 김종필자민련총재가 맡는다.총리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은 법률로 보장한다.각료는 두당이 동등한 지분으로 나눈다.98년 광역단체장 공천은 별도기구에서 논의한다. ▲내각제 개헌=두당은 늦어도 99년12월까지 내각제를 위한 개헌을 끝낸다.내각제 아래서는 후보를 양보한 쪽이 대통령과 총리 가운데 하나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내각제 형태는 순수내각제를 채택하며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다. ▲합의문 효력발생과정=두당은 31일 협상소위와 국민회의 대단추·자민련 대단협의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한다.이어 11월3일 두 당의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연석회의에서 서명식과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기자회견을 갖는다. ▲공동선대위=두당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선거대책위원장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맡는다.
  • DJP단일화 3일 서명/두 김 총재 합의

    ◎박태준 의원에 동참 요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최종 합의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빠른 시일안에 무소속의 박태준 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박의원을 중심으로한 TK(대구·경북)세력의 공동참여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통추등 제3세력의 참여도 추진키로 했다.협상 마무리와 관련,이날 국민회의 김총재는 “모든게 끝났다”고 밝혔고 자민련 김총재도 “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6면〉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저녁 김대중·김종필 총재간 전격회동을 통해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을 최종 타결,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고 99년 12월까지 내각제 개헌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청구동 자택으로 김종필 총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양당 협상대표인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배석했다. 양당은 지난해 11월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간 목동 회동 이후 단일화 실무협상에 들어간지 1년만에 후보단일화협상을 사실상 매듭지었으며,다음달 3일 양당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연석회의에서 전원이 합의문에 서명한뒤 양당총재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한다. 양당의 합의문은 대선후보는 김대중,집권시 총리는 김종필 총재가 각각 맡기로 하고 공동정권구성과 운영,독일식 순수내각제 개헌,양당 공동선거대책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당 협상소위가 작성한 합의문은 또 늦어도 99년 12월까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며,집권시 양당의 각료 배분은 50대 50의 동등 지분으로 하고 후보를 양보한 쪽이 내각제 개헌후 대통령­총리중 우선 선택권을 갖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두 당은 다음달 10일께 김종필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낮 박태준 의원과 오찬회동에서 박의원에게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양김 총재와 함께 공동서명하는 한편 공동선대위원장과 차기 정권에서 자민련 총재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그러나 “지역구의원으로서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핵심측근이 전했다.
  • 여 중간지대 자임한 김덕룡/제명·탈당 극한대결 비판…당결속 강조

    ◎개혁성향 관망파 묶어 완충역할 모색 신한국당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덕룡 의원이 27일 ‘중간지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김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제명이나 탈당과 같이 양극단으로 가지않는 사람들을 위해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친이회창 총재도,그렇다고 반이회창진영에도 가담하지 않고서 당의 단합과 결속을 택한 것이다. 김의원의 이같은 판단은 극단으로 갔다간 정권창출은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의 발로다.모두 함께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따라서 이총재로는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이총재가 상황판단을 잘해야 한다”면서 반DJP만이 해결책이라고 믿고있는 것이다. 김의원은 당직를 갖고서 이 일에 앞장서겠다는 자세다.그래서 “서울 필승결의대회 같은 편가르기 보다는 의원총회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당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어떻게든 양측을 뭉치도록 해야한다는 절박감이다. 김의원이 이날 독심을 품고서 “내각제에 편승하려는 사람이 있다”며 민정계의 좌장인 허주(김윤환 고문 아호)를 우회적으로 공격하고 나선 것도 이 일환이다.개혁성향의 초·재선의원들과 관망파의 지지를 이끌어내 당내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다. 그러나 양측의 대결이 격화될수록 당내 세분포가 철저히 양분,완충지대인 그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수도 있어 고민이다.
  • “이 총재 밀어내기냐” “탈당이냐”/비주류 행보

    ◎김덕룡 의원 등 민주계 중진 결속 다짐/전대대회 서명·경선자금 공격도 준비 신한국당의 비주류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남았다.이회창 총재를 끌어내리느냐,당을 떠나느냐 하는 것이다.민주계 중심의 비주류측에게 이총재와의 전면전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특히 민주계 의원들은 투쟁을 통해 정권을 쟁취했던 과거의 ‘야성’을 다시한번 드러내는 것 같다. 비주류측은 일단 이총재와의 대결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으며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우선 23일 저녁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김명윤·신상우·김정수·서석재·서청원·박관용 의원 등 중진들이 모여 민주계의 결속을 다짐하고 반DJP 연대방안을 협의했다.특히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별도로 박종웅·이신범·이원복·이경재·이재명 의원 등 계보의원 14명을 포함한 원내외 위원장 26명과 모임을 갖고 이총재측이 개최하는 정치혁신선언 지지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통령후보 경선이후 줄곧 이총재를 지지해왔던 김위원장도 반이진영에 합류했음을 명확히 하는 대목이다.김위원장은 이날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이총재 지지 위원장 53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대규모 세과시를 한데 대해 “그쪽에서 그렇게 나오면 이쪽에서도 세대결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청원의원도 이재오·유용태·김기재·박종우·이윤성·강용식 의원 등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아침,저녁을 같이 하며 대 이총재 공세 방향을 협의했다. 비주류측은 이총재측과 맞설수 있을만큼의 세가 확보되면 이총재에 대한 정면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시월회 총무인 유용태 의원과 행동대장 이재오 의원을 앞세워 초선의원들을 규합한 뒤 의원총회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이총재 사퇴를 결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더 나아가 이총재 사퇴와 후임 대통령후보 및 총재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혹은 전국위원회의 소집도 검토하고 있다.이와관련한 서명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함께 이총재를 겨냥한 폭로전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당 주변에서는 지난 7월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박찬종 위원장이 확보했던 이총재 경선자금 자료가 폭로될 것이라는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자료가 강총장에게 ‘전달’된 과정과 관련해서도 비주류측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비자금태풍 비켜가기’ 총반격/DJ 비자금 파문­국민회의 역공

    ◎이 총재 책임론 제기… 청와대와 격리 노려/급한불 끈뒤 여론 방패 삼아 장기전 채비 연일 계속되는 신한국당측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공세에 국민회의측이 대증요법적 다단계 반격카드로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10일 정치공작 가능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폭로의도의 불순성과 자료입수과정의 불법성에 초점을 맞췄던 전날 대응 양상보다 반격강도를 한단계 높였다. 그러다보니 주 공격타깃도 강삼재 총장에서 이회창 총재로 이동하고 있다.이날 열린 간부회의와 신한국당 음해공작 대책위 연석회의는 폭로정국을 유발한 동기와 결과에 대해 이총재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전날밤 김총재 주재로 열린 서교호텔 대책회의의 결론이었다. ‘이회창 책임론’ 거론은 여당의 폭로전이 불리한 선거전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략에서 비롯됐음을 부각시키는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조세형 총재대행이 이날 회견에서 “이번 정치공작의 정점에는 이총재가 서있으며 강총장은 ‘입노리개’역일 뿐”이라고 주장한 대목이 이를 말해준다. 각종 설과 제보를 총동원,‘기관 개입론’전파에 나선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조대행은 “지난6일 밤 11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강총장과 모기관 책임자가 만나 조작극에 대한 마지막 손질과 조정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에 화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신한국당과 김대통령을 격리시키는 부수효과도 기대하는 듯하다.조총재대행,박지원 총재특보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 개입설에 대해 ‘확실한 정보가 없다’는 등 발을 뺐다. 이총재책임론이나 기관개입설 등은 폭로전으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회의측의 대증요법적 반격카드로 풀이된다.단번에 비자금 홍역을 치료할 묘약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열을 가라앉히거나 기침을 멎게 하는 등 드러난 증상부터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쌍방울 부도 등을 거론하며 폭로정국에 따른 ‘경제불안론’을 강조한 것도 그러한 대증요법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수단이다.경제계 등 국민의 여론을 방패삼아 폭로전의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발상이다.
  • 노씨 제공 6억 자료 공개/신한국

    ◎평민총장명의 계좌번호·입출금내역 밝혀/이 대변인 “DJ비자금 증거 명백… 즉각 수사”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한 6억3천만원의 입출금 계좌번호와 62억원 불법실명전환의 세부내역을 밝히는등 7일 폭로한 김총재 비자금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신한국당의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1년1월14일 대한투자신탁 청량리지점의 평민당사무총장 명의 계좌 11­90­08702­2에 입금된 3억원은 90년12월20일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명계좌인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민영애 명의 계좌 124­05­064113에서 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입금된 3억원은 1억원짜리 수표 3장으로 번호가 04456684∼6”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노전대통령측이 91년 5월30일 대한투자신탁 본점영업부 평민당사무총장 계좌에 입금한 3억원과,같은해 9월 10·11·13일에 걸쳐 동화은행 남역삼지점(지점장 이형택)에 분산예치한 3천만원과 관련된 계좌번호와 계좌소유주,수표번호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김총재가 지난 93년8월14일 주식회사 대우 자금부 남상범 대리를 통해 불법 실명전환한 당좌계좌 번호 110­30­131628도 밝혔다. 이대변인은 “도명계좌 이용,금융실명제 위반,알선수재 및 조세포탈등 김총재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와 자료가 명백한 만틈 검찰은 소모적인 정쟁이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하고 “신한국당은 신속한 수사에 협조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날 추가 폭로에 이어 ▲김총재가 S·D 그룹 등 10대 재벌 3개사와 D건설등 모두 11개 기업으로부터 1백수십억원을 수수했고 ▲김총재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김홍일 의원 등 가족 및 친·인척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최종 확인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은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김총재에게 돈을 준 대기업 명단의 발표 여부는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아침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열어 김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법사위,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집중부각키로 했으며,11일에는 의원총회를 소집,국민회의에 대한 공격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신한국당의 추가 폭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여야 3당 총무회담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국민회의 김총재의 정치자금을 조사하는 국정조사나 특별조사를 제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을 금융실명제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과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 DJ 비자금 파문­신한국·국민회의 표정

    ◎경제불안 우려 공방수위 낮춰/신한국­돈준 기업 공개 보류… 검찰 수사 재촉구/국민회의­격앙된 분위기속 폭로정국 탈출모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백70억원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을 둘러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공방은 9일에도 계속됐다.선제공격을 가한 신한국당이나 역공태세인 국민회의측이나 상대를 겨냥해 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지만,내부적으로는 당장 전면전으로 치닫지 못하는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신한국당◁ 상오 11시부터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박종웅 기획조정위원장,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대우그룹 출신의 이재명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진뒤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6억3천만원의 입·출금 계좌번호 및 불법실명전환에 이용된 계좌 및 관계자 일시등을 발표했다.당은 이와함께 이대변인과 구범회 부대변인 등의 성명과 논평,촌평 등을 통해 김총재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김총재비자금 의혹 수사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재차 촉구했다. 이에앞서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서상목 대선기획단 기획본부장은 “비자금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78.3%) “비자금 파문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64.3%)이라는 내용의 ‘리서치&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당초 이날 김총재에게 돈을 준 11개 대기업의 명단과 액수를 공개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8일 주가가 20포인트나 떨어지는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우려가 나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신한국당의 ‘2차 폭로’의 파괴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팽팽했던 긴장감을 다소 늦추는 분위기다.당직자들은 오히려 ‘신한국당과 이회창 총재의 폭로전이 자충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의 저질폭로가 시작되자마자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고 경제불안을 거론하며 대국민감정에 호소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신한국당에 대한 과격한 표현이 난무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지도 3위에 대한 초조감이 극에 달한 나머지 나온 발악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안동선 부총재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해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면서 “만약 이번 일로 우리가 지면 ‘국민저항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강경기류속에서도 내부적으로는 ‘폭로정국’의 탈출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가는 등 감정적 대응 단계에서는 벗어나고 있다.
  • 반격카드 강·온 선택에 고심/국민회의 대응

    ◎“양자대결 구도 말려든다” 맞불작전 일단 유보/정치공작 부각 주력… 타격클땐 전면전 불가피 여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제기로 일격을 당한 국민회의가 반격 카드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일전불사 등 격앙된 분위기다.그러나 당수뇌부에선 강경 분위기를 오히려 추스르고 있다.이회창 파일 공개 등 당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맞불작전도 유보상태다. 비자금정국 대책을 논의한 9일의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우리당은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않을 것”(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라고 기조를 정했다.당분간 ‘눈에는 눈,이에는 이’식의 맞폭로전은 자제하겠다는 기류다. 이에 따라 일단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정치자금 조사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나 특별조사위구성 등 온건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정동영 대변인의 폭로전 중지성명 발표도 마찬가지다. 현시점에서는 전면전보다 국지전이 낫다는 계산이다.유리한 다자구도 속에서 DJ대세론을 굳히려는 마당에 ‘진흙탕’폭로전이 가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보는 것이다.신한국·국민회의의 양자 대결구도의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같은 맥락에서 범여권 재결속이라는 위험부담을 감안,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본격 거론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국민회의측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우선 강총장이 폭로한 문서의 입수경위 및 조작여부를 계속 물고늘어짐으로써 정치공작 가능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당측이 제2,제3의 폭로전을 예고하고 있는 마당에 성급한 전면전은 위험하다고 보는 셈이다.먼지가 걷힐 때까진 섣부르게 상대에게 파고드는 ‘인파이팅’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허점을 노리는 ‘아웃복싱’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물론 비자금 파문으로 인한 내출혈이 예상보다 클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김총재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급락하는 사태가 온다면 나름대로 비축해둔 이회창 파일 공개 등 전면전을 불사한다는 태세다.
  • 궁지몰린 하시모토 일 총리

    ◎록히드사건 유죄 사토 고코 총무청장관 임명/연정파트너 사민당 강력반발… 여론도 악화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항) 의원을 ‘눈 딱 감고’ 총무청장관으로 임명한 일본 자민당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사토장관 임명에 대해 각외협력을 하고 있는 여당인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는 17일 자민당과의 3당 간사장·국회대책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식문서로 사토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도이 다카코 사민당수는 16일 “정치자세의 근본이 걸린 문제로 당의 운명을 걸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비장한 결심을 내비치고 있다.사전 협의시 도이당수가 하시모토 총리에게 사토의 입각만큼은 안된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토가 임명됐다.문전 박대당한 꼴이 된 사민당은 이번 일이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돼 버렸다.사민당과 사키가케는 그를 경질하지 않으면 각외협력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토의 입각에 대해서는 여론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교도통신이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시모토 3차내각의 지지율은 28%,반대는 59%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1월 2차 내각 발족시의 지지율 50%에 비하면 22%포인트나 낮은 것.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사토의 입각 반대가 7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역풍을 만난 하시모토 총리는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은 “대응이 어렵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사토 장관은 실족 위험이 커지자 유죄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주장을 철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이번 개각을 앞두고 가토 간사장 등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오부치파를 끌어들이기 위해 하시모토 총리 다음 총리직을 ‘오부치­가토’가 차례로 차지하기로 밀약했다는 풍문이 돌면서 보·보파가 집행부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는 등 자민당은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놓여 있다.
  • 자민련/‘이 대표 흔들기’ 가속화

    ◎9가지 의혹 제기 대대적 홍보전 자민련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겨냥한 칼날을 다시 세웠다.이번엔 ‘이회창 검증론’을 들고 나왔다.병역공방 등 9가지 의혹을 메뉴로 썼다.당보 게재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폈다. 자민련측은 ‘특혜는 법대로,의무는 멋대로’‘남의자식 법대로,내자식 맘대로’라는 제목을 달았다.그리로는 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나 루머 등을 집결시켰다.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방은 물론 변호사 수임료 탈세,아들 체벌교사 전출압력 및 대학 면접관 교체,경선자금 출처,재산비리 의혹 등을 나열했다. 이대표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까지 거친 공격 대상이 됐다.이대표가 부친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부친이 일본말을 상용했었고,일본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 친일행각,반공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했다.형 회정씨에 대해서는 이중국적 시비를 제기했다. 자민련은 이대표가 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또다시 야권의 행태를 겨냥,‘더러운 정쟁’발언을 한 것에도 고리를 걸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는 이대표가 더러운 정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라며 “이대표가 아들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실망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표의 대통령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 “총재직 이양 참뜻 뭘까” 설왕설래

    ◎여 비주류 “이 대표에 힘 실어주기” 판단/일부선 “청와대의 당에서 손떼기 수순” 신한국당 비주류는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천명을 일단 ‘이회창 대표 힘실어주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의원 및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후보교체론의 집중타를 맞은 이대표를 엄호하기 위해 총재직 이양카드를 내밀었다는 해석들이다. 이한동 고문측은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고 반문했고 비주류의 한 중진의원은 “김대통령이 후보교체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둘러 총재직 이양방침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총재직 이양이 당의 단합과 이대표체제 가속화에 도움이 되리란 이대표측의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걸맞게 이대표의 정치력과 지도력,포용력이 따르겠느냐는 의문에서 비롯된다.이인제 경기지사는 9일 “어느 조직이건 리더십이 빈곤해지면 위기가 닥쳐온다.정치집단인 정당은 말할 것도 없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비주류의 한 의원은 현재 총재직 승계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이대표를 소년가장으로 만드는 꼴”이라고 까지 폄하했다. 바로 이점에서 비주류측은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하는 진짜 속마음은 무엇이냐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이대표를 지원해야 하는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뜻이 담긴게 아니냐는 분석이다.박찬종 고문측은 “이대표 지지도가 추석후에도 반등할 기미가 없자 김대통령이 단계적으로 당에서 손을 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비주류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총재직 이양후 적절한 시점에 명예총재마저 버리고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 “후보교체론 중단”강력한 의지/김 대통령 총재직 이양 발표 의미

    ◎“추석뒤 변함없이 이 대표 지지” 표현/이 대표 천군만마 얻은 격… 행보 탄력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하오 당직자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이달말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것은 더 이상 후보교체의 잡음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나아가 9월말 총재직 이양을 약속함으로써 추석연휴 이후 여론동향에도 흔들림없이 이대표 중심으로 가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이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비류측 인사들이 ‘추석이후에도 지지도에 변함이 없으면 교체를 공식 논의해야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쐐기를 박은 것으로 이대표체제를 위한 초강수를 선택한 셈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반사이익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즉 이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반전되라는 기대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간접 전달함으로써 지지 상승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관계자도 “이대표 교체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이지사와 조순 서울시장에게 분산된 보수여권표를 응집시키는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방침은 이대표에게는 엄청난 원군이다.이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아래 당을 자기중심으로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달말 총재직 이양은 ‘조기이양’에 해당된다.이대표측은 그동안 총재직을 언제 물려 받을 것이냐를 놓고 청와대측과 몇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9월말 이양’이면 조기이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그만큼 총재직 이양이 당의 단합과 이대표중심체제 구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표명은 이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비쳐진다. 이대표측은 총재직 이양을 계기로 일사분란한 대선총력체제에 돌입할 것 같다.후임대표를 비롯,선대위원장 인선 등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뚜렷이 내리란 전망이다. 나아가 정권재창출이라는 절대명제에 초점을 맞춰 당내 현안을 이대표식으로 풀어갈 것으로도 읽혀진다.김대통령에 의해 거부당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를 다시한번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실명제 경부고속철도 지하철사고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하나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한 ‘비주류 포용’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무작정 여기에 체중을 싣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로 이점은 더이상 비주류에 끌려가기보다는 자기를 진정코 돕겠다는 계파나 인사들로 대선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했기 때문에 이대표에 대한 지원 강도는 예전같지 않으리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이는 앞으로 이대표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외로운 위치’에 서게 된다는 뜻을 의미한다.만약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총재직 이양에 이어 아예 탈당까지 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후보사퇴론 신속 마무리를(사설)

    지난 7월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에서 비롯된 신한국당의 내분이 8일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의 후보교체론 공식제기로 새 국면에 접어든 인상이다.이날 이인제 지사가 경지도지사직을 사퇴,대선출마 강행 가능성을 남겼고 연석회의에서 이지사 지지 의원·위원장들이 후보교체론을 강력 제기함으로써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렇게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인 가운데도 일단 당내 대화를 통한 수습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면 비관적 상황전개라고만 할수는 없을것 같다. 대권을 가름하는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섰지만 신한국당은 경선이후 지난 40여일 경선당시의 이회창 후보와 반이 진영간 반목과 갈등으로 경선의 연장선상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양상을 보였다.그 원인으로는 두 아들의 병역문제에서 비롯된 이대표의 지지도 급락과 경선 당시의 각 진영간 감정의 골을 극복하지 못한 이대표의 경직된 리더십 등이 지적된다. 그러나 8일 마라톤 연석회의에서 이 모든 점에 대한 솔직한 문제제기와 난상토론,그리고 이대표측의 자성론과 향후 리더십 개선방향 제시 등으로 대화를 통한 경선 후유증 극복의 계기는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대표의 지지도,그리고 경선결과 승복을 거부하는 명분상 부담을 안은 이지사의 지지도가 각기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다만 분명한 것은 이 정치적 과도기에 집권당의 내분과 표류가 장기화해 대선정국이 왜곡되거나 국정운영에 혼란이 파급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후보교체론이 공식 제기된 만큼 신한국당은 이 문제를 당내 대화를 통해 신속하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전제는 당을 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 문제가 깨끗이 마무리만 된다면 결과적으로 신한국당 후보의 대선 경쟁력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 D­100/전열정비 완료 표심끌기 출격/여야 4당 대선전략 점검

    ◎신한국­당내분 수습… 이 대표 이미지 되살리기 박차/국민회의­지지율 35∼37% 목표… 확실한 1위 굳히기/자민련­독자출마·단일화·보수대연합 모든길 열어둬/민주당­세불리기가 당면과제… TV토론회 최대 활용 9일은 15대 대선 D­100일.여야 4당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구체적인 득표전략에 착수하는 등 대선체제 가동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특히 대선 분수령이 될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주말부터 각당은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신한국당◁ 당은 8일 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계기로 당내분을 수습한 뒤 9일에는 대선기획단 본부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직능단 산하 50여개 대책위원회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또 이번 주안에 당내외 중량급 인사들로 이회창 대표 특보단을 구성하고,대대적인 대국민 접촉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추석연휴는 대선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력을 집결,여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총력체제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번주부터는 매주 세차례씩 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대선전략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또 중진급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도 2주에 한번씩은 열어 총체적인 전략을 숙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지구당에 이대표 주요활동 홍보포스터와 주요 정국현안에 대한 대응 책자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당원들을 대상으로 이대표 명의의 추석맞이 인사편지도 19만장을 보내기로 했다. 강재섭 특보는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안정과 참신한 이미지를 되살리는 장기적인 처방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대세론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현재의 지지율 1위를 굳히면서 35∼37% 지지의 목표치를 설정,총력전을 펼치는 이른바 ‘고정표+α’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영입작업을 통한 ‘세 불리기’와 보수층을 겨냥한 ‘유인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영입작업의 경우 오는 10일 군장성과 교육계 중진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준비중이다.단계적으로 관·경제·학계 등의 중량급 친여출신 인사들을 영입시킨다는 목표로 뛰고있다.특히 역대 선거에서 DJ의 발목을 잡았던 색깔시비에 쐐기를 박기 위해 5·6공 당시 군의 핵심이었던 하나회 멤버들과도 접촉중이다. 보수층 공략을 위해선 DJ 집권시 ‘불안요소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는 10일 정치보복금지법 등 ‘3금법’을 DJ가 직접 발표하고 가신그룹들의 ‘정부직 배제 원칙’도 조만간 대국민 성명을 통해 밝히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과정에서 당과 TV토론회를 통한 ‘경제 대통령론’과 ‘준비된 지도자론’의 대대적 전파도 준비 중이다. ▷자민련◁ 추격 가능한 토끼는 일단 모두 쫓는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은 물론 여권과의 보수대연합론도 여전히 선택대상이다.가능성을 되도록 많이 열어놓고 ‘최적의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이유로 일관되고 구체적인 대선전략은 아직 짜지 못하고 있다.다만 독자출마와 함께 보수대연합의 성사 가능성,야권후보 단일화의 이해득실 계산,여권과의 연대 등에 대한 대선전략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상품가치를 최대치로 올려놓는데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김총재의 일정이 점차 빡빡해지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인당’‘옛날당’ 등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일도 시급하다.8월 출범한 ‘대선기획위’는 ‘젊은 JP’를 부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에도 총력전이다.다양한 대국민접촉을 통해 청년층,진보층도 파고들 계획이다. ▷민주당◁ 당지도부는 ‘조순당’를 위한 체제개편과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세확산을 당면과제로 정했다.지지도에서 부동의 2위를 굳힌후 ‘조순대세론’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조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11일 직후 당 체제정비와 선거대책위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대선 실무을 전담할 선거기획위는 이번주 안에 구성할 예정이다.여기서 조총재를 명실상부한 대선주자로 부각시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획기적인 당세 확장을 위해 조총재는 물론 당 지도부가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조총재의 한 측근은 “이달 중순 1차 영입작업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중량급보다는 3김청산에 맞는 참신한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라고 밝혔다.기획이나 홍보,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할 40∼50대의 교수,예비역 장성 등 군출신 인사,법조계,시민운동가 등 각계 각층에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총재는 당과 외곽 조직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후,2단계로 경제대통령과 3김청산 이미지에 맞춰 ‘조순바람 확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감안,대선주자 토론회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 이 대표 흔드는 것은 DJ 돕는것/신한국 연석회의 토론내용

    ◎야당후보는 “다흠”이고 이 후보는 “일흠”/승리 가능성 없으면 교체 결단 내려야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의원·지구당위원장 회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재오 의원(은평을)=이회창 대표가 극복해야 할 다섯가지 과제가 있다.우선 도덕성과 지도력,포용력에 문제가 있다.역사바로세우기의 정강정책을 바꾸려 하는 등 변화와 개혁에도 역행하고 있다.또 너무 귀족적,엘리트주의적이어서 대중성에도 문제가 있다.이대표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이 우리가 처한 문제의 핵심이다.결론적으로 추석이 지나고도 승리가 불투명해지면 당은 다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당분열로 여론 악화 ▲이원형 위원장(대구 수성갑)=경선을 통해 합법적으로 당선된 후보의 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다.경선에 승복하는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이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정권을 재창출하자. ▲이환의 위원장(광주 서구)=지지율 하락은 병역문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당이 콩가루 집안이 된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동서고금을 통해 적전에서 장수를 바꿔 이긴 적이 없다.우리 정치사에서 당을 떠나 지류를 만들어서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다. ▲유성환 위원장(대구 중구)=이대표의 인기가 계속 하락해 회복이 불확실하다.이대표는 당선되어도 국군 앞에 제대로 설 수 없다.이대표의 대통령후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이대표는 아이들을 TV 앞에 내놓아야 하며 거짓말 탐지기도 동원해야 한다.이대표는 국민여론을 받들어 살신성인하는 심정으로 후보를 사퇴하고,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새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침몰하는 배 타라니 ▲백승홍 의원(대구 서갑)=김영삼 대통령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확고하게 선언해야 한다.교체설,낙마설은 있을수 없다.그렇게 되는 순간 신한국당에서 당기가 내려질 것이다. ▲김학원 의원(성동을)=안양 만안 보궐선거는 우리당의 지지도 하락을 그대로 보여줬다.특히 부재자투표자의 90%가 야당을 지지했다.황영조선수도 국내예선에서는 3위를 했는데 올림픽에 나가 우승했다.당장 후보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것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추석 때까지 열심히 해보고,안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침몰하는 함선에 무조건 타라고 하면 안된다. ○언론 여론조사 ‘문제’ ▲안상수 의원(과천·의왕)=만안 보궐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야당쪽에서는 양김이 뛰고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5번이나 왔다.그동안 우리당 경선주장중 누구도 와서 도와주지 않았다.그러면서 경선승복을 말할수 있는가. ▲김광원 의원(영양·봉화·울진)=당에서 이대표를 흔드는 사람들은 김대중씨를 대통령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다.당의 어른들이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들을 불러 얘기해야 한다.경선탈락자까지 포함시켜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하는 언론도 문제다. ▲박희태 의원(남해·하동)=이대표는 아들들 병역문제라는 흠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국민에 감사하고 두려움을 갖게 된다.야당후보들은 흠이 많은 ‘다흠 후보’인데 반해 이대표는 흠이 한가지라 ‘일흠 유익론’을 말할수 있을 것이다. ○여론조사는 가변적 ▲임진출 의원(경주을)=본인은 지난 15대 총선때 TV3사의 여론조사에서 늘 3등을 했지만,결국 압도적으로 당선됐다.여론조사는 부정확할 수 있다. ▲서한샘 의원(인천 연수)=당이 단합하려면 이대표가 먼저 사람들을 만나자고 요청해야 한다.이인제지사의 사퇴는 독자출마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당에 들어와 대선에 진력하기 위한 것이 돼야 한다. ▲유용태 의원(동작을)=지난 경선에서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려 했더니 당 고위직에서 질책한 바 있다.그건 잘못이다.현재 국민회의가 거론하려 하는 변호사 시절 세금,아들 체벌교사 징계,본관 변경 등에 대한 의혹을 먼저 대비해야 한다.김영삼 총재가 탈당하면 우리당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이 대표 측근들 착각 ▲박태권 위원장(충남 서산·태안)=이대표 측근들은 경선에서 이긴 것을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착각한다.당장 후보를 교체하자는 것은 아니지만,당이 단합해 노력해도 안된다면 다시 토론해봐야 한다. ▲강성재 의원(성북을)=당이 힘을 합쳐 이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해보고 10월에 다시 한번 이 문제를 거론해보자.경선승복도 명분이지만,정권재창출도 중요한 명분이다. ▲김주섭 위원장(전북 고창)=경선에 탈락한 패잔병들이 돌출행동을 하는 것은 유감이다. ▲박홍석 위원장(관악을)=경선에서 진 후보들을 패잔병이라고 하는 시각이 남아있는 한 당을 무시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김한곤 위원장(충남 천안을)=후보교체론은 논리모순이다.경선탈락자중 한사람을 대안으로 세운다면 다른 탈락자들이 동의를 하겠는가.그렇다고 외부인사를 대타로 내세울 수도 없다. ○입장 서로 바꿔보길 ▲강삼재 사무총장=당이 반공개적으로 이렇게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당내 민주화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만섭 의원=이 나라의 운명을 야당의 김씨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이대표측이나 비주류측이나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이인제지사도 만나보니 당과 나라를 사랑하고 있더라.모두를 품에 안아야 하고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 여야 4당 대선 총력체제로/D­100

    ◎“추석연휴 분수령” 대대적 홍보 준비 여야 4당은 대선 ‘D­100일인 9일을 계기로 당체제를 재정비하고 대국민접촉 전략을 마련하는 등 연말 대선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추석연휴(14∼17일)가 향후 대선구도의 분기점을 될 것으로 판단,각당 후보이미지 제고 및 지지도 상승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8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이어 이날 하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당직자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중량급 당내외 인사들 특보단을 구성,이회창 대표 중심체제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대표는 또 9일 낮 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지사와 오찬회동을 갖고 이지사가 제시한 당개혁안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피력하는 등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에 대한 지지율을 추석연휴기간중 당선안정권인 35%선으로 올린다는 목표아래 오는 10일 기자회견을갖고 정치보복,차별대우,대통령 친인척의 부당행위금지법안 등 이른바 ‘3금법안’을 발표하는 등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세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8일과 9일 이틀동안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의원세미나를 열어 내각제 개헌을 통한 범보수세력 결집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추진,당세를 키워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도 조순 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11일 직후 당무위원과 당직개편 등 체제정비를 마무리한뒤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 “마음의 앙금 풀고 단합하자”/이 대표 연석회의 발언록

    ◎아들병역 문제로 형언못할 고통/국민들 차차 참뜻 이해해 주실것 두 아들의 병역문제로 (여론으로 부터) 심하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데 잘못이 있다.제대로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부모로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지만 특권의식이나 혜택된 지위를 이용해 병역면제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으로 믿어달라.그동안 저를 살리기 위해 변명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가급적 말을 줄이려고 했다.진솔하게 내 뜻을 전달하려 했으나 표현이 부족해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계속 진실을 얘기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얘기한다면 국민들도 아마 참뜻을 차차 이해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로 대선을 앞두고 후보교체설이 나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경선을 민주적으로 치렀기 때문이 아니라 병역문제에 이은 야당의 제2·3탄의 공세가 두려워 후보를 그만 둔다면 어떻게 집권여당으로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나.결코 야당의 더러운 정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 땅에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팔을벌려 여러분을 모실려고 한다.저는 죽기를 각오하고 여러분과 같이 가겠다.오늘 모임은 저에게 약이 된다.그러나 여러분들의 공격이 아프다거나 속이 상하지는 않다.오늘 다 털어내고 다 흘려 보내자. 저는 근본적으로 낙관주의자다.국민들에게 겸허하고 진솔하게 참뜻을 알리고 같이 뛰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는 능히 이길수 있다.마음의 찌꺼기를 풀고 새롭고 단합된 마음으로 나가자.
  • 김 대통령 ‘응급처방’ 분석 분주/여 연석회의·청와대 만찬 표정

    ◎비주류측 후보교체론 강도높게 제시/총재직이양 발표 강­김 특보 작품 분석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9월말 총재직 이양’이라는 전격 카드로 다시 한번 이회창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특히 청와대 만찬에 앞선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가 무차별 공세를 당한 터여서 이대표측은 천군만마를 얻은 표정이었다.반면 이인제지사 등 비주류측은 심야 긴급회의를 소집,김대통령의 응급처방 배경을 분석하며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하오 6시 3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진행된 청와대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에게 쏟아진 비주류측의 공세를 의식한 듯 ‘이대표중심의 대선필승 전략’을 유난히 강조.특히 김대통령은 “이달말께 당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히는 대목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대표는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자 한순간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고 김대통령과 간혹 귀엣말을 나누기도. 만찬에는 경선이후 이대표 지지에 선뜻나서지 않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불참하고 해외여행중인 일부 의원도 참석치 못해 전체 초청대상 85명중 78명이 참석.앞서 김대통령은 목요상 총무와 김진재 부산시지부장,김영정 대선기획단 여성본부장,김영귀 국방위원장 등에 대해 대선 필승전략 등 현안을 질문.만찬 메뉴는 사골우거지탕으로 수육,멸치안주에 국산포도주가 곁들여졌다.김대통령은 축배와 만찬에 이어 김심을 피력. ○…이날 만찬은 연석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한 뒤끝이어서 “대체로 홀가분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언.그러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옷벗고 합시다”라고 제의할때 단한번 웃음이 나왔을뿐 분위기가 무거웠으며 주류,비주류할 것없이 발언을 자제했다는 것.박수도 김대통령의 건배제의때 한차례 나왔다.한편 이대변인은 “총재직 이양 시기에 대해 강재섭 대표정치특보가 활동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강특보가 김대통령의 ‘만찬 발언’과 관련,나름대로 막후 역할을 했다는 분석.당내에는 ‘강특보­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라인이 적극가동,당직 인선이후 ‘첫작품’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 ○…9월말 총재직이양 방침에 대해 이대표측은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반색.특히 비주류측의 ‘추석이후 연석회의 재소집설’에 대해 “더이상 선택의 길이 없다.여론조사로 공당의 진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일축.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6시간여동안 열린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주류측은 공멸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을 주장한 반면 비주류측은 후보교체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요구하며 팽팽한 접전.회의는 당초 주류측의 예상과는 달리 비주류측이 철저한 사전준비로 후보교체론을 강도높게 제기,주류측의 상황판단 능력이 다소 안이했음을 입증.이지사측의 김학원 의원은 72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이글턴 상원의원이 신상문제로 ‘낙마’한 사실까지 적시. ○…연석회의에서는 이대표의 두아들 병역문제가 집중 거론.반이대표쪽의 유성환 위원장은 ‘영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대표 두아들이 TV에 출연,거짓말 탐지기를 옆에 두고 해명할것을 촉구.이에 대해 이대표는 비공개 토론이 끝난뒤 “계속 진실을 얘기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말한다면 국민들도 그 참뜻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해명한뒤 ‘새출발’을 호소.
  • 김 대통령,월말 총재직 이양/청와대 만찬

    ◎“이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켜야”/연석회의선 중­비주류 후보교체 격론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추석을 지낸뒤 이달말쯤 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당소속 주요당직자와 당무위원,상임고문 초청 만찬에서 당총재직 이양시기와 관련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당의 명령은 이미 결정났다”며 당내 일각의 ‘후보교체론’을 일축하고 “이후보를 모든 당원이 따라야 하며,이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인제 경기지사와 반이 민주계 등 비주류측의 이후보 교체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나서겠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철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발언의미에 대해 “이미 당론이 정해졌고 우리가 선택한 이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소속 국회의원 및 전국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전당대회이후의 계속돼온 당내갈등을 봉합하려 했으나 비주류측 인사들이 후보교체론을 제기하고 이에 맞서 이회창대표는 후보사퇴 불가를 거듭 천명함으로써 당내 분란을 완전 수습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비주류 인사들은 추석연휴 뒤에도 두 아들 병역면제시비로 급락한 이대표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지못할 경우 후보교체론을 공식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자칫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달말 당총재직 이양등 이대표 지지의사를 천명함으로써 당내 갈등은 물밑변수로 잠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회의를 마치면서 “두아들의 병역문제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지만 그에 따른 후보교체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집권당으로서 이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더러운 정쟁에는 결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사퇴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만찬에는 이수성·박찬종 고문은 불참했다.
  • “지사사퇴=독자출마 예단말라”/이 지사의 안개속 행보

    ◎측근들 “말들 많지만 결정된 것 없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휴일인 7일 아침 일찍 지사공관을 나섰다.비서관도 대동하지 않은채 일체 연락을 끊고 지사 사퇴 이후의 구상을 가다듬기 위한 하룻동안의 짧은 ‘잠행’을 한 것이다. 이지사의 측근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하오 늦게서야 일부 측근들이 여의도 이지사 사무실에 모여 8일 하오 4시 경기도청 지사집무실에서 있을 기자회견의 내용을 가다듬는 모습이었다. 김학원의원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지사직 사퇴 이후 신한국당에서 후보교체가 여의치 않으면 이지사가 신당을 만들어 독자출마를 한다는 등의 근거없는 얘기가 많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철용 위원장은 “지사사퇴를 독자출마로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지사 캠프의 이런 분위기는 지사 사퇴 이후 이지사 행보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는듯 보인다.특히 대선출마와 관련,이지사측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후보교체론이 변죽만 울리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당이 민심을 따를지 거스를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민심을 따르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독자출마가 여전히 유효한 카드임을 분명히 했다.따라서 8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 결과와 추석연휴 이후의 지지도 추이는 이지사의 거취를 결정짓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이달말 이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대표체제로의 흡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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