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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재폐업 내분’ 조짐

    의료계가 이달중 재폐업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25일 강경투쟁을 주도해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결의한 재폐업관련 회원 찬반투표를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쟁투는 중앙위원회를 소집,재폐업 여부를 묻는 27일의 찬반투표가 유효하다고 다시 결의했다. 이에 의협은 26일 상임이사회와 16개 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찬반투표 실시 유보 방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회의에서 강원도 의사회는 의협집행부에 대해 불신임안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한 것으로알려졌다. 의협 지도부가 이처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쟁투를 추종하는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이틀간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투표 참가자 1만732명 중 74.4%인 7,986명의 찬성으로 재파업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기류로 볼 때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백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등은 전공의 과반수가 파업에 반대함에 따라 투쟁대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과,외과 등 116개 의학회의 협의체인 대한의학회(회장 池堤根)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이날 의협의 재폐업 찬반투표 유보와 단계적 투쟁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유상덕기자 youni@
  • 국회법 강행처리…정국 경색

    국회는 24일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선거부정’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예결위와 법사·행자 연석회의 등 11개 상임위를 열었으나 여당의 국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야당측이 크게 반발,회의가 중단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에서 처리된 뒤 임시 의총을열고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본회의장 철야 농성에 들어감으로써 정국 경색이불가피해졌다. 여야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은 16대 국회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추경안및 약사법 처리 등을 위해 25일로 예정된 본회의 운영도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또 오는 26일까지 예정됐던 법사·행자 연석회의도 오후부터 중단돼 남은이틀 간의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처럼 국회가 또 다시 파행을 거듭하자 새 천년 들어서도 종전의 구태(舊態)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오후 열린 운영위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의 실력저지를 뚫고 상정,전격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 후 합동의총을 열고 한나라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여당 단독으로 안건 등을 처리한 뒤 25일 오후 본회의에서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개정안 등 계류안건을 강행처리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재정경제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금융지주회사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후에 예결위와 행자위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다룰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예결회의장과 행자위 회의실을 봉쇄하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치상황이 밤늦게까지 계속됨에 따라 민주당은총무단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뾰족한 방안을 세우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강행처리를 주도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천정배(千正培)수석부총무의 윤리위 제소 및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또 국회법 개정안의 법사위 및본회의 상정을 금지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권한쟁의심판 가처분신청을 내기로했다. 오풍연기자 po
  • [사설] 총선시비와 국회파행

    ‘4·13부정선거와 편파수사 의혹’을 다루기 위해 어제 오전 열린 국회 법사·행자위 연석회의가 회의 첫날부터 난관에 직면했다.이날 오후 민주당과자민련이 국회 운영위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국회법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고,한나라당이 이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모든 상임위 활동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초 한나라당이 4·13총선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하고 나왔을 때국민들은 어리둥절했던 게 사실이다.“이번 4·13총선이 3·15부정선거와 못지 않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국민 일반의 인식과 너무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더구나 이산가족 상봉,남북외무장관회담,남북고위급회담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데다 한반도 주변 열강의 외교공세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상황에서 한나라당이 판단하고 있는 국가 중대사안에 대한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국의 주도권이여권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절박감을 이해하면서도 말이다. 게다가 이신범(李信範)전 의원 등 일부 한나라당 낙선 지구당 위원장들이“부정선거를 치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다”며“노르웨이로 몰려가서 반대운동을 벌이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왔으니,국민들로서는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노벨상을 단 한번도 받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그 상을 받는다면 그가 누구이든 국가적 영광인데도,원내 제1당 소속 전직 의원이 이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은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마저도 “아무리(여당의) 선거부정과 편파수사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하더라도 노벨상 저지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못 먹는밥에 재나 뿌리자”거나 “초가 삼간 다 타도 빈대잡는 맛”을 들먹일 정도의 정치인들이라면 국민들에 의해 퇴출당하기 앞서 스스로 정치권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이번 ‘부정선거 시비’연석회의는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한나라당이 4·13선거부정과 편파수사에 대한 국정조사를계속 주장하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자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해야 할 중요법안들에 발목이 잡힌 여당이 양보해서 이뤄진 것이다.그나마 회의 첫날에난관에 봉착하는 것을 보는 국민들은 황당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한나라당이 반발할 것을 잘 알고 있을 민주당과 자민련의 국회법개정안 처리 강행은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여야는 ‘부정선거 시비’만이라도 매듭을 지음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바란다.
  • 부정선거 규명 법사·행자위 연석회의

    4·13총선 부정 시비를 다루기 위해 24일 열린 국회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는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실체 규명보다는 여야의 상대당 후보 헐뜯기로얼룩졌다. 국회 파행으로 오전 2시간30분 동안만 진행됐으나 나란히 앉은 의원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낯뜨거운 장면이 적지않게 벌어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총체적인 부정선거와 편파 수사를 주장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한 질의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 공세를 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측이 당선된 16개 선거구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잡아놓고 간헐적인 역공으로 맞섰다.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중구와 관악갑,구로을,강서을,인천 남동을,경기도 시흥,강원도 원주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의 선거구를 집중 공략했다.이원창(李元昌)의원은 “서울 구로을 선거는 애경그룹 직원들의 위장 전입까지 자행된 대표적 부정선거 지역”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김용균(金容鈞)의원은 이 지역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의원의 측근이 구속된 사건을수임한 변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들어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선거의 이해당사자인 의원들이 이런 식으로 선거부정을 다루는 것은 헌정사에 없던 일”(趙舜衡의원),“있어서는 안될 부끄러운 회의”(裵基善의원)라며 폭로 공세 자제를 야당측에 촉구했다. 원유철(元裕哲)의원은 “서울 동대문과 경기 일산,평택,대전 일대에서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편지 수만통이 발견됐다”며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요구했다.전갑길(全甲吉)의원도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지난 총선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들이 저지른 부정선거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격했다.한나라당 정문화(鄭文和)의원은 총선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요구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의 몇몇 의원들은 사실상 시민단체의 불법선거운동 때문에 떨어졌다”며 “시민단체의 불법선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연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진경호기자 jade@
  • 한은, 금리인상 시사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잇따른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24일 제2차 확대연석회의에서 “경기상승세로 공급여력이 많이 소진된데다앞으로 공공요금 인상,국제유가 불안 등 비용상승 요인이 많아 하반기에는물가오름세가 상반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하반기 통화정책은 실물부문으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이뤄지도록탄력적으로 운용하되 인플레이션의 사전 방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전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도 임금·전세가격 상승등 비용요인을 들어 하반기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 시민단체 ‘박정희 기념관’ 백지화 촉구

    경실련,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올바른 역사 만들기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2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기념관 건립과 건립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성명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논쟁이 아직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하는것은 국론을 분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념관 건립은 정치권의 정략적 발상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상암동 부지를 기증하는 등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박정희 기념관 대신 초대 이승만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자료들을 모으고 전시하는 ‘대통령 역사 자료관’을 건립해 한국 현대사를 올바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기념관 건립 반대를 위해 서울시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중진인사나 원로들을 참여시켜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민주 54·한나라 56명 입건

    16대 국회의원 가운데 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지난 21일 현재 117명으로,이 가운데 71명이 기소 또는 불기소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는 24일 4·13총선 부정시비를 가리기 위한 국회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선거사범 현안보고’를 제출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입건 54명(기소 2명·불기소 31명)▲한나라당 입건 56명(기소 4명·불기소 29명)▲자민련 입건 7명(5명 불기소) 등이다.현역의원을 포함해 입건된 16대 총선 선거사범은 모두 3,260명으로,지난 15대때 같은기간의 1,701명보다 91.6%가 늘었다. 총 입건자를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687명(구속 20명)▲한나라당 525명(〃16명)▲자민련 288명(〃 17명)이다. 유형별로는 ▲금전선거사범이 1,342명(구속 74명)으로 가장 많고 ▲불법선전사범 625명(〃 4명) ▲흑색선전사범 460명(〃 15명) ▲선거폭력사범 217명(〃 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선거사범 가운데 선관위는 민주당 134명(구속 2명),한나라당 48명,자민련 41명 등 모두 474명을 고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오늘부터 국회 법사·행자위 연석회의

    4·13총선 부정시비를 다룰 국회 법사·행자위 연석회의가 2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여야는 상대방의 부정선거 사례를 집중 파고든다는 전략이어서 자칫 무차별 폭로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명확한 실체규명보다는 낙선자들을 대신한 ‘한풀이 장’으로 전락할 공산도 없지 않다. 회의는 먼저 해당 기관장으로부터 30분간 보고를 받은 뒤 각 의원들이 15분씩 일괄질의(5분)와 일문일답(10분)을 섞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여야의 전략을 살펴본다. ◆민주당=4·13총선이 여당의 프리미엄을 완전 포기한 공정선거였으며,오히려 한나라당의 선거부정이 극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그동안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의 공세를 참아 왔지만 이번 회의에서만큼은 정면 대응,한나라당의 ‘폭로전’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 주재로 총무단과 법사·행자위 소속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막판 전략을 마련했다.회의에서는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위가 수집한 야당측 부정선거 사례를 분석하고,이 중 50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무는 “당이 취합한 야당 의원 및 후보들의 부정선거 사례 가운데 50여건은 상당히 무거운 것으로 분류됐다”며 “이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일부를 집중 제기,야당의 허위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23일 정창화(鄭昌和) 총무 주재로 법사위·행정위 소속의원 대책회의를 갖고 임전(臨戰)의지를 다졌다.‘당 4·13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가 확보한 여당의 각종 부정선거 의혹과 검찰의 편파수사 사례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공세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서울 중구와 강서을 구로을 금천 강동을,인천의 부평갑 계양,경기도 시흥 안성 등 9개 선거구를 집중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관련자료와 증언 등을 확보했다. 24일 법무부를 상대로 한 회의에서는 일부 여당의원의 부정선거행위를 공략하는 한편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26일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는 최근 선관위가 재정신청을 잇따라 포기한배경을 추궁할 계획이다.법무부장관 등이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할 때는 9월국정감사 때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강도높은 추궁을 벌인다는 장기전략도 세워 놓았다. ◆자민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가 되지 않도록,나름대로 파악한부정선거 사례를 적극 제기,당의 존재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서울의 양천갑 등 11개 지역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잡고 한나라당 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오늘의 눈] 정치 도의와 엉뚱한 발상

    장사에 상도의(商道義)가 있듯이 정치에도 정치도의가 있는 법이다.공동체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때 넘어서는 안될 ‘예의범절’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최근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 등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다음 달말쯤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저지활동을 펴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져 안팎의 비판대에 올랐다.이같은 발상은 지난 20일 한나라당 원외 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나왔다는 전언이다.몇몇 참석자가 “부정선거를 치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다”고 김대통령을 겨냥했다.일부 수도권 위원장은 “노르웨이로 가자”고 흥분했다고 한다. 15대 국회 내내 김 대통령 일가를 무차별 공격했던 이신범 전 의원은 “DJ가 북쪽에 무조건 머리를 숙이는 것도 다 노벨평화상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의혹까지 제기하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폄하했다. 그동안 4·13 총선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끈질기게 요구해온 이 전 의원 등은 당 지도부가 이날 국정조사 대신 ‘법사·행자위 연석회의’를 여는 선에서 국회정상화에 합의해 주자 엉뚱하게도 김 대통령을 ‘타깃’으로 삼아 공격한 게 틀림없다.누적된 불만이 또 다른 ‘반(反)DJ’공격으로 표출된 셈이다.그렇더라도 노벨평화상까지 도마에 올린 점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 이라는 생각이다.국민들은 과연 그들의 계획과 구상이 행동에 옮겨질 때 얼마만큼찬동할까.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한다면 누가 됐든 축하하고 뜻을 기릴일이다.하물며 노벨상 수상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저지활동을 벌이겠다고희대의 아이디어를 내니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한나라당 내에서조차 그들의 ‘돌출행동’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 고위당직자는 “뭐 그렇게까지…”라며 못마땅해했다.또 다른 당직자는 “못말리는 사람이 있어 그럴거야”라고 특정인을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그 누구로부터도 공감을 살 수 없다.소속 당을 위해서도 그렇다.공인(公人)다운 자중자애를 당부한다. 오 풍 연 정치팀 차장poongynn@
  • “부정 선거” “가장 공명”…여야 戰雲

    24일부터 사흘동안 실시되는 4·13총선 부정선거 시비 조사를 위한 국회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를 앞두고 상대방의 부정선거 사례를 추가 수집하는 등 여야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총선이 역대선거 중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였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인 반면,야당은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였다는 점을 입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민주당 강온 양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최대한 공정한 선거였음을 부각하는 한편,야당의 근거없는 정치공세에는 강력하게 맞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21일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지난번 본회의에서처럼 이번 연석회의에서도 ‘낙선자 달래기’를 하면서 수사중이거나 재판에 계류 중인 소속의원 보호를 위한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계속할 경우 정면 맞대응할 방침”이라면서 “한나라당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나라당측의 부정선거 관련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각 지구당별로도 보충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부정선거진상조사위를주축으로 그동안 수집한 야당측의 부정선거 사례에 대한 정리작업에 착수했다.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여야간 공방을 통해 부정선거 시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강온전략을 적절히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2일 당소속 행자·법사위원 간담회를 소집,최종 전략을 다듬기로 했다. ◆한나라당 그동안 당내 ‘4·13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가 자체 수집한 여당의 부정선거와 사법당국의 편파수사 사례를 집중 부각시켜 여론의 시선을모은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4·13 총선의 공정성 시비를 공론화할 수 있는 장(場)이마련됐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연석회의에서 미진한 부분은 오는 9월 국정감사에서 ‘연장전’을 벌이겠다는 자세다. 이를 위해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오전 법사위·행자위 간사인 최연희(崔鉛熙)·정문화(鄭文和)의원과 구수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두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대책회의에서는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기 위해 법사·행자위 소속 의원 5명을 당조사특위 소속 김문수(金文洙)엄호성(嚴虎聲)이인기(李仁基)의원 등 강경 소장파 의원으로 교체키로 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결격사유가 있는 김무성(金武星)·정인봉(鄭寅鳳)의원,고위당직자인 하순봉(河舜鳳)부총재,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 등이 교체 대상이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국회파행 수습 鄭均桓·鄭昌和총무라인

    4·13총선 부정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촉발된 국회의 파행이 20일극적으로 수습됐다.한때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낳았던 대치정국이 이처럼 방향을 튼 데는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두 원내총무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묘한 여야 관계/ 16대 국회는 개원 전부터 여야 모두 과반수에 못미치는의석비 때문에 빡빡한 운영이 예견됐었다.하지만 두 정총무가 원내사령탑을맡으면서 16대 국회는 이런 ‘태생적 한계’를 어느 정도는 극복하고 있다는평가다. 법정 개원일인 6월5일에 맞춰 개원했을 뿐 아니라 뒤이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두 차례의 인사청문회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런대로 굴러갔다. 이른바 ‘정(鄭)-정(鄭) 라인’으로 불리는 여야의 대화창구가 그나마 정국에 숨통을 트고 있다는 것이다.민주당의 한 부총무는 20일 “정-정 양 총무가 아니었으면 16대 국회는 아직 개원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특한 협상비법/ 이번 여야의 대치에서도 두 총무는 예의 ‘협상력’을 한껏 발휘했다.그렇다면 두 총무는 둘만 마주 앉은 회담장에서 어떻게 얘기를풀어갈까. 민주당 정 총무는 얼마전 “눈치 봐가며 하나씩 내줄 게 뭐 있느냐.서로 다터놓고 얘기한다”고 ‘협상비법’을 밝혔다. “한나라당 정 총무를 믿는다”고도 했다.주변에서는 “총재나 대표에게도 하지 못할 말까지 주고 받는다”는 얘기도 나온다.결국 대화정치에 대한 의지와 상대에 대한 신뢰가 두 사람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당내 입지도 이들의 대화정치에 힘이 되고 있다. 민주당 정 총무는사무총장과 총재특보단장을 지낸 4선의 범동교동계 실세다.한나라당 정 총무역시 5선에 이르는 동안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런 입지를 바탕으로 이들은 당내의 강경파들을 달래고 설득하는 데 진력해왔다.민주당 정 총무는 최근 의원총회에서 강경대응을 외치는 의원들의 주문을 “내게 맡겨달라”고 일축했다. ■‘정-정 라인’의 과제/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활발히 가동되는 ‘정-정 라인’은 일단 16대 국회 전반의 기상도를 밝게 한다. 하지만 이들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정국이 순항하리라고 낙관하기는 힘들다. 남북정상회담 후속대책을 놓고 여야가 부딪칠 공산이 높고,보다 멀게는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해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익과 민생을 위해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전체가 보다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여야 총무접촉 이모저모. ‘4·13총선 부정선거’ 시비에 얽혀들어 파행으로 치닫던 국회가 20일 가까스로 본궤도에 들어섰다.여야 모두 국회 파행에 따른 비난 여론에 쫓겨 한발씩 물러났다. ■총무회담 국회 정상화의 물꼬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간 회담에서마련됐다.회담 직후 양당 총무는 “상생의 정치를 위해 국회를 더이상 공전시키지 말고,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서로 한발씩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모았다”고 말했다. 회담은 오후들어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타결 전망을 밝게 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각각 총무회담 직후 회담 결과를 놓고 인준 절차를 밟기 위해 미리 의원총회도 소집했다. 특히 민주당 천정배(千正培)·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최종합의안 마련을 위한 별도의 실무 접촉을 가진 뒤 오후 3시40분 총무회담에합류,최종 협상에 가속을 붙였다. ■합의 안팎 한나라당은 당초 국정조사 실시와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하던 강경안에서 한발 물러섰다.대신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법사위와 행자위의연석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문제를 일반 안건으로 논의하되,안건의 명칭에는14,15대 총선 직후의 전례를 들어 ‘부정선거’ 대신 ‘공정성 시비’로 표현하자는 내용이었다. 한나라당 정 총무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검찰총장을 출석시킨 적이 없다”고 말해 검찰총장 출석 요구에 매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검찰총장 출석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고,4·13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나라당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민주당 정 총무는이날 한나라당 정 총무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와 만나 국회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상정을 당분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약사법등 회기내 처리”

    4·13총선 부정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겪던 국회가 20일 정상화됐다.여야는 이날 총무회담을 갖고 213회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국회는 오후부터 법사·과학기술정보통신 등 2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등 현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했다. 특히 법사위 전체회의는 약사의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일부 보완,의결했다.법사위는 보건복지위 통과 개정안내용 중 의약협력위원회의 기능을 구체화하고 중앙의약협력위를 20명 이내,지역의약협력위는 12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중앙의약협력위는 의사·치과의사·약사간의 기본협력사항을 협의하고,지역의약 협력위는 상용처방의약품 목록을 조정해 정하도록 했다.이에 앞서 여야는 총무회담에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정하고,이 기간에 추경예산안과 약사법·정부조직법 개정안,금융지주회사설치법 제정안 등 현안을 심의한 뒤 2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대치정국의 원인이 됐던 4·13총선 부정시비에 대해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법사위와 행정자치위 연석회의를 열어 다루기로 합의했다. 연석회의의 안건은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그와 관련된 수사에 있어서 공정성 시비가있는 사안에 대한 보고와 질의’로 정했다.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와 관련,여야는 출석대상 정부측 인사로 법무부장관,행정자치부장관,경찰청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으로 정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법사·행자위 연석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경찰청, 공권력 투입때 현장 브리핑

    경찰은 노사분규 현장 등에 공권력을 투입할 때 감찰·공보·수사요원을 현장에 파견,과잉진압 여부를 감독하는 한편,언론에 대해서도 현장 브리핑을실시해 과잉진압 오해의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전국 지방청 관계관 연석회의에서 “집회와 시위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할 때 작전개시 전과 진행중,종료 후에 수시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원하는 경우 투입 현장에 기자를 동행하라”고지시했다. 이 청장은 “공권력 투입 현장에 감찰과 공보,수사 등 관계관들을 파견,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 철저하게사실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 權永吉대표 “남북 정당회담 열자”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자주적 평화통일은 당국자만의 회담으로는 결코 완수될 수 없다”며“우리당은 남북 정치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선노동당,조선사회민주당 등 이북 제정당 대표와의 공식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대표는 이어 ‘남북정당사회단체 민족공동회의'와 ‘남북정당연석회의'개최를 촉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약사법 개정‘떠넘기기’

    지난달 2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에서 7월 중 약사법을 개정키로 합의했음에도 정부와 정치권이 ‘떠넘기기’로 일관,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13회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이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양측이 법 개정 이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무사안일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와 정치권은 벌써부터 책임전가에 급급하고 있는 인상이다. 3일 오전 약사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의약분업대책소위(위원장 李源炯 한나라당의원)에서도 이같은 양측의 입장이 확연히드러났다. 이날 소위에 참석한 이종윤(李鍾尹)복지부차관은 “의사협회와 약사회,시민단체의 의견이 각각 달라 확실한 의견을 끌어내기가 어렵다”며 의원입법으로 법을 개정해 줄 것을 간접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위원장은 “약사법 개정은 임의조제와 대체조제에 한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도 정부안을 별도로 준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소위는 4일 의사협회·약사회·시민단체 대표들을 각각 불러 의견을 들은뒤 5일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먼저 개정안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약분업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교묘하게도 대책안을 내지 않고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안을 내달라고 떠넘기고 있다”면서 “국민들,의료계,약학계로부터 모두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해의원입법으로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의약분업 시행 3개월뒤 보완

    정부는 의약분업 실시 3개월 뒤 문제점이 나오면 약사법 개정 등 보완책을강구하고 처방료와 조제료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의료계의 집단폐업에 대비,19일부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함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는 한편 당초 예정대로 20일부터 집단폐업을 강행키로 함에 따라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1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보건복지부와 법무부,행정자치부,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 10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업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3∼6개월 동안 시행결과를 평가해 의료계가 우려하는 ▲임의조제 ▲대체조제 ▲약화사고 책임 ▲의약품 분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3개월 뒤 경영평가에 따라 처방료·조제료 수준을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사제의 경우 항암제 및 냉장·냉동·차광 필요 주사제 등으로 한정된의약분업 예외대상을 ‘의사의 치료에 필요한 주사제’로 확대,사실상 주사제를 분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와함께 국무총리 산하에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재정·금융 및 세제 지원,전공의 처우개선,의료분쟁대책,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중소병원 전문화 등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그러나 “정부의 발표는 진료권과 국민건강권을 위한 선보완 요구에 배치된다”며 “20일 예정대로 폐업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16일 중앙위원,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에서 폐업투쟁을결의한 데 이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지회별로 80∼90%의 찬성을 토대로 폐업투쟁 방침을 재차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전국 1만8,000여 동네의원 중 90% 이상이 문을 닫고 종합병원도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외래진료가 중단될 것으로예상된다. 정부는 의료계가 폐업을 강행하면 응급의료기관과 국공립병원,보건소,한방병의원 등을 활용,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업무개시 명령과 위반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면허취소,사직한 전공의의 입영조치,대형병원의 수련병원 지정 취소,의료기관 의료보험료 부정청구 실사 등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한편 건강연대,경실련,참여연대,YMCA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의료계가 폐업투쟁을 강행하면 국민건강권 수호 차원에서 광범위한 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밀실야합’ 예산배정 못한다

    그동안 ‘밀실야합’ 비난을 받아온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의 운영과정이 공개되고,예산이 수반되는 법안 심의시 예결특위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는 등 국회의 예·결산 심의제도가 크게 개선된다. 국회 장재식(張在植) 예결특위 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심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 회의록조차 작성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던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수조정소위는 그동안 여야 의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됨에따라 국가예산을 놓고 밀실에서 나눠먹기식의 타협을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장위원장은 국회법 개정으로 소위 공개원칙이 명문화됐고,그동안 계수조정소위에서 특정사업 예산이 갑자기 신규 반영되거나 증액되는 등 운영과정이투명치 않았다고 지적하며,향후 예결위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계수조정소위의구체적인 공개 및 회의록 작성 방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법률안을 정부나 의원이 제출할 경우 예산명세서를 반드시 첨부토록 유도해 예결특위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전원 위원회제도와 연석회의 제도를 활용해 관련 상임위와 예결특위가 공동 심의,국민에게 조세 부담을 주는 법률안에 대해 적극 관여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벽초 홍명희 문학비 고향 괴산에 재건립

    지난해 5월 보훈단체들의 반발로 철거된 ‘임꺽정’의 작가 벽초(碧初) 홍명희(洪命熹 1888∼1968)의 문학비가 벽초의 고향인 충북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에 다시 세워진다. ‘벽초 문학비 건립추진위원회’(신경림 외 9인)와 충북 괴산지역 3개 보훈단체는 지난 12일 충북 괴산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고 문학비 비문 수정 및 문학비 재건립에 합의했다. 지난 1년간 비문 내용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온 건립위와 보훈단체들은 “민족해방운동의 큰 봉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등의 벽초에 대한 수식어를 삭제키로 최종 합의했다. 대신 “1948년 김구 등과 함께 남북조선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차 북한으로 넘어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 “1950년 북한 정권의 부수상 재임시 6.25라는 민족상잔이 있었다”는 등의 객관적인 사실을 추가했다. 민예총 회원들이 중심이 된 건립위는 98년 10월 문학비를 세웠으나 지역보훈단체들이 벽초의 월북 전력 등을 문제삼아 철거운동을 펴자 지난해 5월자진 철거했다. 괴산 김동진기자 KDJ@
  • 민노총 총파업 관련장관 청와대회의 “설득 노력”

    정부는 30일 오후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연석회의를 갖고 노동계가 총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노동계의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 재경·최인기(崔仁基) 행자·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과 청와대 김성재(金聖在) 정책기획·김유배(金有培) 복지노동수석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노동계 총파업 저지” 관가 비상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노동계 움직임 등으로 관가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은 3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이다.또 한국노총도 6월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했다가 26일 선출되는 신임 집행부에 일임한 상황이라 해당 부처는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다는 목소리도 관가의 분주한 움직임에 채찍을 가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금명간 법무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사회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자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치안 관련 주무 장관인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부터 6월2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행정개혁 관련 국제회의와 미국 위기관리청과의 협약 체결 행사에 참석키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최 장관은 최근의 노동계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출장을 취소했다. 최 장관은 연일 관계관 연석회의를 주재,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상습 수해지역 등에 대한 시찰 등 민생현장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최선정(崔善政)장관과 김상남(金相男)차관 등 간부들이 연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들을 만나 총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한편,지방노동청과는 별도로 본부의 과장들을 노사분규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파견해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단행하려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파업 예상 사업장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근로자 설득작업을 펴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에 앞서 노사조정담당관실에 설치된 상황실 근무자들은 이달 초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있어 공기업 노조의 동향에 신경쓰고 있다.노동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진념장관은 25일 “노동계 총파업은 명분이 없다”며 “근로자 권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진 장관은지난 24일 저녁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전문 신문인 매일노동뉴스2,000호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계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24일 공공연맹 대표들을 만나 공기업의 구조개혁을비롯한 현재 공공부문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추 우득정 곽태헌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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