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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이렇게 풍만한 몸을...”

    [포토묶음] 케이트 윈슬렛,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이렇게 풍만한 몸을...”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윈슬렛(39)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어 리틀 카오스(A Little Chaos)’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윈슬렛은 많은 영화에 출연, 연기파로 인정받았지만 누가 뭐래도 ‘타이타닉’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각인돼 있다. 윈슬렛은 영화 ‘더 리더:책읽어주는 남자’로 8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어른으로 살면서 가끔은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접했던 마법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 세상이 지금 오사카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는 ‘쿨 재팬Cool Japan’. 어트랙션마다 탄성을 뿜게 되는 마법의 세계로 떠나 보자. 유니버설 쿨 재팬이 오픈하던 날 쿨 재팬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지난 1월22일 오사카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 대만, 오스트리아 등 수백명에 달하는 일본 국내외 기자들이 모였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1시간 30분이 넘는 행사 동안 기자들은 우산도 받치지 않고 비를 흠뻑 맞으며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쿨 재팬COOL JAPAN’을 앞세우고 있다. 쿨 재팬이란 애니메이션과 패션, 음식 등 일본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종의 한류 문화의 활성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1월23일부터 5월10일까지 ‘유니버설 쿨 재팬Universal Cool Japan’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게임을 소재로 한 ‘몬스터 헌터’와 ‘바이오 해저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진격의 거인’과 ‘에반게리온 어트랙션’까지 총 4개의 어트랙션을 한정적으로 운영한다. ‘유니버설 쿨 재팬’은 분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체험이다. 하루가 금방 흘러가 버릴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모두 다 체험할 수 없는 허전한 마음은 기념품으로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들썩들썩 실감나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소재로 제작된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는 에반게리온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4D 어트랙션이다. ‘신지’, ‘레이’, ‘아스카’, ‘사도’ 등의 주요 캐릭터들이 반갑다. 기본적인 설정은 이렇다. 에반게리온의 대피소를 연상시키는 대기소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한 관람객들은 ‘에반게리온’의 민간인이 되어 대형 비행기에 탑승한 셈이 된다. 피신을 위해 비행하는 중에는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와 ‘사도’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목격하게 된다. 입체 영상 기술에 힘입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느껴지는 전투감은 마치 전장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4D 상영관인 만큼 의자가 흔들리거나 물방울, 비눗방울이 관람객의 몸으로 튀는 생생한 효과는 기본. 폭풍이나 섬광, 물보라 등의 효과도 강렬해서 ‘어쩌면 이렇게도 놀라운 효과를 넣었을까’ 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뿜게 된다. 스케일도 묘사도 오싹한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은 15m에 이르는 남성형 거인과 여성형 거인이 싸우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체험관의 설정은 관람객이 훈련병이 되어 함께 여성형 거인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걸어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워크 스루 어트랙션Walk though Attraction’이다. 각 구역마다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TV 애니메이션 장면을 활용한 원작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 어트랙션에서 가장 백미는 역시 메인 어트랙션 쪽에 자리한 남녀 거인상이다. 스케일도 어마어마했지만 흐트러진 머리와 역동적인 근육을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원작에서 거인이 주인공 에렌의 어머니를 잡아먹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조형물은 최고 인기의 기념촬영 장소다. 실내로 들어가면 ‘리바이’, ‘미카사’, ‘아르민’ 등 원작에 나오는 세명의 조사병단을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피부와 눈빛, 머리카락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실제 인간과 유사하게 제작한 인형들이다. 관람객은 이들과 함께 여성형 거인을 포획하는 작전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진제공 Universal Studios Japan ⓒkhara ⓒHajime Isayama, Kodansha/Attack on Titan Production Committee ⓒ CAPCOM CO., LTD. ALL RIGHTS RESERVED. ⓒSISYU 2001년 오픈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누적 입장객 수 1억명을 넘는 테마파크로 이번 오프닝 행사에는 각 콘텐츠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에반게리온 극장판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와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와다 죠지’, ‘바이오 해저드 레벨레이션2’의 개발자인 ‘카와다 마사치카’ 그리고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자인 ‘츠지모토 료조’가 무대에 올라 어트랙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스트는 이벤트 공식 서포터이기도 한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였다. 하이도는 무대에 올라 “해리 포터만으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좀 왔으면 하기도 했는데, 4개나 늘어서 큰일”이라며 능청어린 소감을 밝혔다 ‘해리 포터’의 여전한 인기 ‘해리 포터’는 일단 스케일부터 관람객을 압도한다. 국제 규격 축구장 2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면적에 호그와트성과 검은 호수, 호그스미드마을,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오솔길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해리 포터 이야기 속 세상을 철저하고 섬세하게 재현한 장대한 구역에서는 영화에서 본 세계로 푹 빠져들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뚝 솟은 호그와트성과 그 앞에 펼쳐진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에는 어트랙션은 물론 해리 포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타고 마법 모험을 떠나거나 스리 브룸스틱스의 버터 맥주도 마셔 볼 수 있고, 올리밴더스의 가게에서는 마법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해리 포터>는? 주인공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겪게 되는 우정과 모험을 담은 조앤 롤링 원작 소설(총 7편)로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4억5,000만부가 팔렸다. 워너브러더스가 이를 영화화 한 <해리 포터> 시리즈도 전 세계 흥행 수입이 77억 달러(7조8,540억원)에 달하며 7,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해리 포터’는 1편과 2편을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일본에서 제대로 만나는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3회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헌터가 되어 몬스터들과 싸우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몬스터들의 수도 무척 많아졌고 대형 무기도 대폭 늘려 전투감을 더욱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실물 크기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워서 관람객들이 몬스터와 함께 촬영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실감을 살린 것이 좋았다.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의 입구에는 메인 몬스터인 ‘세루레기오스’가 하늘에서 지금 막 내려선 듯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몬스터 헌터의 세계관을 재현한 각종 캐릭터 모형, 무기 모형 등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면 몬스터 헌터에 등장했던 각종 장비와 무기, 마을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더 이동하면 원작에서의 천공산이 배경으로 보이며 그 앞에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주인공인 ‘진오우가’가 등장한다. 전신에 전기를 휘감은 진오우가는 온몸의 전기를 모아 뇌격을 공격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쪽에는 관람객들이 공을 던져 3개의 병을 떨어트리는 사람에게 아이루 인형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몬스터가 포효할 때마다 주변 배경에 번개가 내리치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실감난다. 이 밖에도 이번 기간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또하나는 진오우가, 아이루와, 세루레기오스 등 총 3종의 피규어를 한정적으로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오우가의 꼬리를 모티브로 한 츄러스나 아이루 찐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전시관 출구 근처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제작한 몬스터 헌터 4G-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제휴 콘텐츠(일본어)를 미리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Universal Studio Japan ●스튜디오 패스Studio Pass 1 Day 자유이용권 성인 7,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Universal Express Pass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어트랙션을 이용하려면 보통 3~4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이용하거나 싱글라이더(혼자 타는 것)를 이용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단 익스프레스 패스는 추가 비용이 들고 시간 예약이 필수다. 입장일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3(해리 포터 불포함) 3,000~3,9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5(해리 포터 어트랙션 1개 포함) 4,700~6,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7(해리 포터 어트랙션 2개 포함) 5,900~8,200엔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이용 요금 Cool Japan Express Pass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4 3,500~4,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바이오 해저드 세트) 5,500~6,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체험 확약),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에 포함된 바이오 해저드는 체험 확약이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는, 예약제로만 실시하는 프리미엄 이벤트로 스튜디오 패스(자유입장권) 이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예매 2,500엔, 당일 3,000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찾아가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오사카역에서 JR유메사키선으로 약 11분 정도 걸린다. 오사카만에 위치하고 있어 우메다나 신사이바시, 난바 등 오사카 중심지와도 매우 가깝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공식 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에는 4개의 공식 호텔이 있다. 호텔 킨테츠 유니버설 시티Hotel Kintetsu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시티Hotel Keihan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타워Hotel Keihan Universal Tower, 호텔 유니버설 포트Hotel Universal Port가 그것. 호텔에서 바로 ‘스튜디오 패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캐릭터 숍 등도 운영한다. 글·사진 Travie writer 김연수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www.usj.co.kr
  •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학연수, 유학 바람이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다.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도 불구,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부분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해외를 다녀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학생들이 '영어 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 관리와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까지 더욱 확산되었다. 이제는 공인영어시험 시장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일명 이인혜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이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이미지와 단어를 접목시키는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학습자들의 리뷰를 반영하여 다른 영어학습법과 차별화된 효과로 누적학습자 150명을 돌파, 인기몰이 중이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97.5% 암기법으로 3주만에 3천단어를 암기해 어휘의 힘은 영어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는 어휘가 대부분일 때와, 모르는 어휘만 많을 때의 자신감 차이는 점수로 이어진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증가하는 필수 암기 단어뿐 아니라 졸업 후에 필요한 토익, 토플 등 2,485개의 수많은 단어까지 외워야 한다. 이처럼 단어암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지 잘 알기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영단어 암기시간을 대폭 덜어주고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워드프리미엄은 '재미'를 콘셉트로 영어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해 자연스럽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모국어 학습법으로,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 영어 연상력을 높이고 한번 외운 단어는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1시간에 150단어를 순간 암기 할 수 있으며,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암기율을 얻어내었다. 또한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 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 만에 매출 200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엄친딸 교수 이인혜가 말하는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처음에 97.5% 암기율이라는 말에 의구심이 좀 들었지만, 사용해보니 암기력이 매우 탁월하게 향상되었고, 정말 97.5% 암기되는구나..생각했습니다..중, 고등학교 시절 항상 단어장을 쓰며 단어를 암기했었는데, 시간이 좀 흐르면 머릿속에서 남지 않을 때가 많아, 되풀이해서 외우곤 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뇌새김 워드 프리미엄’은 단순히 단어를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 훨씬 잘 외워지고 머릿속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림연상이라 머리에 오래오래 세겨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방송활동을 하다보니, 학창시절에 친구들보다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어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뇌새김워드’는 저처럼 공부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시간을 절약해주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틈틈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혼자 빠르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학창시절 때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더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전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해보고.. "와~ 정말 세상 좋아졌네! 요즘 학생들 정말 공부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때는 단어장 들고 다니며, 깜지 써가면서, 죽을힘을 다해 영단어를 외웠는데,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억지로 외우지 않고, 즐겁게 학업에 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특히 영어를 못하면 대학도, 취업도 어려운.. 영어가 필수인 시대에요.. 영어 말고도 자격증이다 봉사활동이다.. 쌓을 스펙은 점점 많아지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도 어차피 할 영어공부라면 좀 더 쉽고 즐겁고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드 프리미엄은 지루한 단어 공부도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고,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게 큰 장점이란 생각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추천합니다. 다들 고생 없이, 즐겁게 영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최동호 새벽을 열며] 러시아 문학의 해와 문학의 존중

    [최동호 새벽을 열며] 러시아 문학의 해와 문학의 존중

    러시아는 2015년을 문학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3일 고리키 문학대학과 모스크바 대학 초청으로 한국시 낭독회에 다녀왔다. 고리키 문학대학의 총장 바르나모프는 ‘문학과 우리’를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로 이주한 한국인들이 러시아 민족 중 하나를 구성하고 러시아 문화에서 한국인들이 눈에 띄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이 ‘야스나야 폴리아나’문학상을 후원해 러시아의 중요한 문학상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할린 지역의 한 고려인의 예를 들어 ‘한국인들이 성실하고 올바를 뿐만 아니라 선량하고 착한 마음씨와 숭고한 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문학은 과거 사회에 대한 확실한 평가를 할 수 있었고 현재에도 하고 있으며 사회의 근심 요소에 반응하고, 사회의 의식만이 아니라 잠재의식까지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예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진실을 말하는 작가의 고통에 대해서도 그는 “가끔은 작가들이 말하는 진실이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위정자에게 그러한 진실이 편한 것이 아니더라도 이는 증오가 아닌 사랑에서 비롯한 것이며 무관심이 아니라 연민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러시아를 사랑하지 않고 러시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러시아에 대한 연민이 없는 러시아 작가란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문학의 근저에 연민과 사랑이 전제돼 있다고 말한 그는 날카로운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현명한 정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나 오늘의 시점에서 돌이켜 볼 경우 러시아에서도 문학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날 러시아 문학과 러시아 작가들이 현실적으로 방임되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어조에서 어두운 그늘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노벨상 수상작가 조지프 브로드스키의 ‘문학에 반하는 가장 무서운 죄는 도서 검열이나 소각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경시’라는 말을 인용했다. 스탈린 시대를 연상시키는 말이 ‘검열’이라면 ‘문학에 대한 경시’라는 말은 문학이 대중으로부터의 소외받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짐작돼 ‘경시’라는 용어가 머릿속에서 감돌았다. 이는 오늘 한국 문학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문학에 경도’하던 시대가 있었다. 20세기 초 이광수·최남선 시대가 그러하지 않았을까 한다. 20세기 후반만 하더라도 상황은 나쁘지 않았지만 활자 문화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21세기 디지털 문화의 시대가 열리자 문학에 대한 존중심이 사라진 자리에 값싼 대중문화가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인류의 미래가 문학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던 시대에서 이제 가망 없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속한 것이 오늘의 인간들이 아닌가 한다. 문학이 독자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서로를 연결 짓는 사랑이 없다면 이 세상은 삭막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다행히 강연이 끝나고 시 낭독이 시작되자 청중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리고 문학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 러시아는 푸시킨의 나라이자 톨스토이의 나라가 아닌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하고 나니 반문학적인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강남 교보문고의 시집 코너가 구석으로 밀려나고 안락의자가 들어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 당국의 문예지 지원에서 시 전문 계간지가 모두 탈락했다는 이야기다. 교보문고가 적자라는 사실은 보도된 바 있지만 그 첫 번째 조치가 시집 코너 폐쇄라는 것은 정말 근시안적인 대책이다. 국정 지표가 문화융성인 정부 당국이 그에 역행해 문학 생산의 현장인 문예지 특히 시 전문지 지원의 대폭적인 축소 사태는 문자 그대로 반문학적인 조치인 동시에 정부 당국의 문화 융성에도 전혀 맞지 않는 졸속 행정이다. 문학의 경시가 러시아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빠른 시일 안에 보다 발전적인 시정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 경남대 석좌교수·시인
  • 라이브로 듣는 엘사의 ‘렛 잇 고’

    라이브로 듣는 엘사의 ‘렛 잇 고’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는 지난 1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불러 가창력을 뽐냈고, 우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울음을 뚝 그쳤다. ‘겨울왕국’에서 주인공 ‘엘사’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주제곡을 부른 이디나 멘젤(44)이 다음달 30일 내한공연을 연다. 전세계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목소리를 눈앞의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방한에 앞서 이메일로 먼저 만난 멘젤은 ‘겨울왕국’을 “특별한 작품”이라고 돌이켰다. 그가 브로드웨이 디바에서 세계적인 팝 디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겨울왕국’의 성공으로 예전에는 만나지 못했던 각국의 팬들이 내 이름을 알게 됐다”면서 “올해 초 슈퍼볼 오프닝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는 영광을 얻었다”고 말했다. ‘렛 잇 고’로 알려진 가수라고 하기엔 브로드웨이에서 그의 존재감은 너무나 크다. 1996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하자마자 토니어워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03년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토니어워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디바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그는 ‘렌트’와 ‘위키드’의 초연 배우이자, ‘엘파바’ 캐릭터의 규범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두 작품의 오리지널 공연에 선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 작품들이 세계 각국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된다는 것도 영광이죠.” ‘아이다’ ‘씨 왓 아이 워너 씨’ 등 수많은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이프/덴’을 통해 토니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또 한번 지명됐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위키드’란다. “‘디파잉 그래비티’(‘위키드’의 대표 넘버)와 같은 곡을 레퍼토리로 갖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뮤지컬 배우에 멈추지 않고 팝 가수로 꾸준히 앨범을 발표했고 영화 ‘렌트’, 드라마 ‘글리’ 등에도 출연하며 자기확장을 거듭했다. ‘엘사’가 사람들의 멸시를 이겨 내고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듯, 그 역시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은 후에도 여러 음반사에서 거절당했다. “팝 가수로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전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에만 집중했어요. 제가 그 시간들을 통해 배운 게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만 집중한다면 그다음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당신이 세상에 무엇을 선사할 수 있는지 알아챈다는 것이에요.” 이번 내한공연에는 그와 함께하는 밴드와 15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렛 잇 고’를 비롯해 ‘위키드’ ‘렌트’ ‘아이다’ 등 그가 뮤지컬 무대에서 열창한 넘버들을 선사한다. “지금도 어떤 무대를 만들지 세세한 부분을 구상 중”이라는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무대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열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매 순간 살아 있는 무대 위의 주인공이고, 그 순간 진실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난 뒤 작은 창 너머로 제 영혼을 들여다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죠.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렙니다.” 5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원~15만 4000원. (02)552-250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살인하는 사람의 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구)

    살인하는 사람의 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구)

    잔혹하게 살인하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진이 살인을 하는 사람들의 뇌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에게 적군 또는 무고한 시민들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이미지의 비디오 게임을 하게 했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도중 이들의 뇌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연결하고 관찰한 결과, 뇌 측면의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이 살인의 정당성과 관련한 감정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안와전두피질은 인지와 감정을 조절하는 자기조절중추로, 욕구와 동기 그리고 도덕적 결정 등과 관련한 정보를 처리하기도 한다. 연구진이 실험참가자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연상하게 하자, 실험참가자들의 안와전두피질이 매우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죄책감을 더 많이 느끼는 참가자일수록 안와전두피질은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반면 ‘마땅히 죽여야 할’ 적군을 죽일 때 즉 죄책감 없는 살인을 연상할 때에는 안와전두피질의 활동성이 매우 낮아졌다. 연구를 이끈 모나쉬 대학의 마스칼 몰렌버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이 정의롭지 않은 폭력을 행사할 때, 특정한 신경 매커니즘이 덜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죄책감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 활성화를 처음으로 명확하게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어떻게 폭력에 둔감해지는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신경학적 차이 등을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면서 “인간이 전쟁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극도의 폭력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20억 광년 우주서 불타는 ‘아인슈타인 고리’ 포착

    120억 광년 우주서 불타는 ‘아인슈타인 고리’ 포착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토대로 이론을 주장한 ‘아인슈타인 고리’의 선명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타오르는 거대한 고리를 연상케 하는 이것은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언뜻 보면 마치 중앙이 텅 비어있는 커다란 고리 같지만 사실 이러한 모습은 상(相)이 일그러진 착각이다. 이 아인슈타인 고리의 ‘정체’는 서로 떨어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은하가 마치 가지런히 놓인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중력렌즈 효과’와 연관이 있다. 중력렌즈 효과란 무거운 질량을 가진 천체로 인해 배경의 빛이 구부러져, 마치 렌즈를 통과하여 오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이 중력렌즈 효과를 예측한 바 있으며, 중력렌즈에 의해 확대된 천체들이 고리 모양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아인슈타인 고리(아인슈타인 링)라고 부른다. 이번 아인슈타인 고리는 칠레에 있는 알마 전파망원경으로 포착했다. ‘SDP.81’이라는 이름의 이 은하계는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중력효과로 인해 40억 광년 정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볼 수 있다. 알마 전파망원경 연구소의 캐서린 블라키스 박사는 “중력렌즈 효과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먼 거리에 있는 초기 우주를 관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알마 망원경으로 찍은 왜곡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먼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새로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미지는 역대 중력렌즈 현상을 포착한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한 것이며, 전문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력렌즈 효과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를 원상태로 돌려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판 ‘살인의 추억’…15년 전 살인범 체포

    중국판 ‘살인의 추억’…15년 전 살인범 체포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살인을 저지른 이 남성은 사건 발생 15년 후인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수배된 자오(趙)씨는 지난 춘절(중국의 설) 무렵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붙잡혔다. 산시성 출신의 자오(趙)씨는 2000년 9월 13일 톈진시의 한 숙박시설 내에서 여성 왕(王)씨의 목을 밧줄로 졸라 살해한 뒤 달아났다. 당시 톈진 경찰청은 조사 끝에 자오씨를 용의자로 보고 지명수배를 내린 뒤 검거에 나섰지만 무려 15년 동안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담당 경찰부서는 그의 호적이 불분명하고 전과기록이 없어 십 수 년간 오래 전 사진 한 장으로만 그를 추적해야 했다. 의심이 가는 인물을 몇 차례 체포 시도 했지만 번번이 헛수고였다. 이에 용의자의 사진을 토대로 인체의학 전문가 및 사진 전문가 등의 도움을 빌어 수배사진을 새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포기하지 않고 사건에 매달린 결과, 지난 2월 자오씨는 자신의 고향인 산시성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9일, 2개월 여 간의 조사 끝에 2000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범인 자오씨는 이미 백발이 성성한 71세 노인이 돼 있었다. 경찰 측은 “춘절 당시 타이위안시의 한 대로변 노점에 용의자와 비슷한 외모의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한 뒤 출동해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뒤 산시성 타이위안 일대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현행법상 살인죄에 대한 중국의 공소시효 기간은 30년으로, 우리나라의 25년보다 5년 더 길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클럽 화보… 男 모델에 농염하게 기댄 채 ‘뭘 좀 아는 언니’ 포스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클럽 화보… 男 모델에 농염하게 기댄 채 ‘뭘 좀 아는 언니’ 포스

    ‘걸크러쉬’, ‘센 언니’의 포스를 내뿜는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자 치타의 4가지 콘셉트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치타는 ‘코마 07(Coma 07)’, ‘썸씽 쿨(Something cool)’, ‘마이 타입(My type)’, ‘크레이지 다이아몬드(Crazy diamond)’ 등 본인이 작업한 곡들을 모티브로 스타일난다, KKXX, 락리바이벌,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콘셉추얼리한 화보를 선보였다. 4곡의 각기 지닌 매력만큼이나 이번 치타의 화보는 남달랐다. 이태원의 힙합 클럽 ‘루시드림’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특히 치타의 진면목을 살렸다. 힙합 무드를 베이스로 하여 팝스타를 연상케 하는 ‘코마 07(Coma 07)’은 기존 ‘언프리티 랩스타’ 속 치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펑키한 스트릿 감성을 한껏 살린 ‘썸씽 쿨(Something cool)’에서는 ‘뭘 좀 아는 언니’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남성 모델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완벽케미’를 보여준 ‘마이 타입(My type)’은 그 동안 치타의 숨겨져 왔던 치명적인 섹시미와 아찔한 눈빛이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크레이지 다이아몬드(Crazy diamond)’에서는 사이드 뱅 스타일의 브라운 컬러 가발로 새롭게 변신한 치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날 치타는 올드스쿨 래퍼처럼 스트릿 감성이 물씬 나는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특히 레드 트레이닝 팬츠 한 쪽을 걷어 올린 가운데 자연스럽게 매치된 블랙 망사 스타킹은 믹스매치 스타일을 완성했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치타는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 타이틀이 사실 쑥스럽다”면서 “숏컷이나 속눈썹 화장이 의도치 않게 ‘쎈 언니’ 캐릭터를 만든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평소에도 워낙 패션에 관심이 많아 어릴 때부터 슈퍼마켓에 나갈 때도 화장을 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다음에서도 자연스레 드러났다. “코마 07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곡으로, 추후 뮤직 비디오 구상은 물론 패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숏컷으로의 파격변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센 언니’로 보이는 지 여성 팬들이 늘었다”며 “남성들 사이에서도 의외로 짧은 머리가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제시, 강남과의 듀엣 곡 ‘마이 타입’ 관련 인터뷰에서는 “실제 이상형은 낮에는 천사 같고 밤에 돌변하는 반전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예상외로 왜소한 체격을 지닌 치타는 “풍기는 이미지가 세고 존재감 때문인지 키가 클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키는 160cm 정도 된다”라며 “‘언프리티 랩스타’를 찍기 전 운동을 틈틈이 했던 게 지금까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에도 이어진 키썸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치타맘으로서의 운명은 처음 100초 싸이퍼 때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밝히며 “여자끼리 욕하고 싸우는(?) 가운데 중립적인 역할을 맡아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치타는 “나에게 ‘언프리티 랩스타’란 예고편이였고, 본편은 이제 시작”이라며 “새로 발매될 앨범은 물론 앞으로의 다양한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만큼 압도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모래폭풍

    영화만큼 압도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모래폭풍

    실제 모래폭풍(sandstorm)의 위력은 얼마나 강할까? 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덮친 모래폭풍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상상 초월의 거대한 모래폭풍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도시를 삼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이 장면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중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시내를 덮친 모래폭풍 속 추격전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속 모래폭풍은 컴퓨터그래픽(computer graphic,이하 CG)으로 만든 가짜 모래폭풍이었지만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뒤덮은 모래폭풍은 CG 없이 자연이 만든 자연현상이라는 점. 한편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사막 지역에서는 거의 매년 4월경에 모래폭풍을 경험한다. 모래 폭풍은 농경지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주택과 건물에 큰 영향을 주며 눈의 통증부터 폐 질환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이르기까지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모래폭풍은 가시거리를 감소시켜 눈보라에 버금갈 만큼 교통사고 유발 요인이 된다고 알려졌다.(참고: 다음 백과사전) 사진·영상= Gulf Busines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살인하는 사람들의 뇌 특징 분석해보니

    살인하는 사람들의 뇌 특징 분석해보니

    잔혹하게 살인하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진이 살인을 하는 사람들의 뇌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에게 적군 또는 무고한 시민들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이미지의 비디오 게임을 하게 했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도중 이들의 뇌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연결하고 관찰한 결과, 뇌 측면의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이 살인의 정당성과 관련한 감정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안와전두피질은 인지와 감정을 조절하는 자기조절중추로, 욕구와 동기 그리고 도덕적 결정 등과 관련한 정보를 처리하기도 한다. 연구진이 실험참가자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연상하게 하자, 실험참가자들의 안와전두피질이 매우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죄책감을 더 많이 느끼는 참가자일수록 안와전두피질은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반면 ‘마땅히 죽여야 할’ 적군을 죽일 때 즉 죄책감 없는 살인을 연상할 때에는 안와전두피질의 활동성이 매우 낮아졌다. 연구를 이끈 모나쉬 대학의 마스칼 몰렌버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이 정의롭지 않은 폭력을 행사할 때, 특정한 신경 매커니즘이 덜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죄책감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 활성화를 처음으로 명확하게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어떻게 폭력에 둔감해지는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신경학적 차이 등을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면서 “인간이 전쟁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극도의 폭력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ESA,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NASA-ESA,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지구를 구하는 SF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지구 방위대'의 실제 주인공이 연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처럼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위협은 비현실적인 소설이 아니다. NASA가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1400개. 특히 지난해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 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태평양과 인도양 등 바다에 떨어졌다.    이번에 두 우주기구가 발표한 계획은 구체적이다. 테스트 대상에 오른 소행성은 지름 170m의 디디문(Didymoon). 오는 2022년 지구에서 1100만 km 까지 접근할 예정인 디디문은 그 거리 때문에 인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테스트에 최적이라는 것이 두 우주기구의 설명. 먼저 시작은 ESA가 먼저한다. ESA 측은 오는 2020년 탐사선 AIM(Asteroid Impact Mission)을 디디문으로 발사해 1년 동안 이 소행성의 지도 작성, 표면 조사 등 충돌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무는 NASA가 맡는다. 이듬해 NASA는 우주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시속 2만 km 속도로 날아가 디디문의 궤도를 수정할 만한 최적의 지점과 충돌한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이 방식으로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양대 우주기구의 설명이다. ESA 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행성 방위 계획의 일부가 될 것" 이라면서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야, 아베 도발 고강도 비판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일본 아베 신조 정부를 비판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이 또다시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만행을 저질러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시점에 그야말로 얼음물을 끼얹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이 사실을 우리만 공유하지 말고, 정부는 세계적으로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은 “아베 정부의 이성을 잃은 듯한 행태는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를 연상시킨다”며 “최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권 행사의 일부로 적극적으로 공사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을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 주권 행사를 주저 없이 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화가 나 있지만 정부는 일본 대사를 불러서 꾸짖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눈치외교‘를 하지 말고 외교라인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통해 역사 전쟁에 엄중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꽃미남 예비신랑’ 문성민, 3살 연상 미녀 예신과 웨딩화보 “선남선녀 따로없네”

    ‘꽃미남 예비신랑’ 문성민, 3살 연상 미녀 예신과 웨딩화보 “선남선녀 따로없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29)이 오는 18일 박 모(32)씨와 화촉을 밝힌다. 8일 현대캐피탈 구단에 따르면 둘은 지인 소개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문성민은 구단을 통해 “시즌 중 경기장에서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그런 나를 많이 이해해주고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무뚝뚝한 나를 이해해주고 많이 생각해주는 부분에 부족하지 않게 더 열심히 사랑하겠다”고 고백했다. 문성민은 지난 1월 25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의 ‘스파이크 서브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직후 인터뷰에서 “상금(100만원)을 결혼자금으로 보태겠다”며 올 시즌이 끝나고 결혼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경기도 동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가 그리울 때쯤… 봄바람이 불어왔다

    그가 그리울 때쯤… 봄바람이 불어왔다

    ‘광화문 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옛사랑’ 등 숱한 히트곡으로 198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한국 팝발라드의 시초 이문세(56). 그가 7일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을 냈다. 무려 13년 만이다. 요즘 가요계야 10~20대 아이돌 그룹이 대세다. 80년대 절정을 누렸던 기억들은 새로운 음악 작업에 오히려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문세다. 철 지난 가수가 될 수도, 복고적 흐름에 머무를 수도 없었다. 14집 이후 새 앨범을 내기까지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음악감상회에서 그는 “과거 영광을 내려놓고 새로운 음악, 새로운 삶을 살아 보자는 제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새 앨범이 파격적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대신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여러 면에서 감지된다. 가장 큰 차별점은 창법이다. 과거 멜로디를 강조하기 위해 두드러졌던 가창력은 그가 지닌 음악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감정을 전달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문세스러운 창법이라고 하면 ‘옛사랑’처럼 툭툭 시를 읊조리거나 ‘그녀의 웃음소리뿐’처럼 샤우트 창법으로 크게 내지르는 것을 생각하시는데 이번에는 편곡과 음악의 흐름에 섬세하게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과거 명콤비였던 고 이영훈 작곡가와 작업하며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던 그는 이번에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200여개의 곡을 받아 그중 9곡을 직접 추렸다. 진짜 ‘이문세표 음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노영심, 조규찬 등 유명 작곡가뿐만 아니라 뉴아더스 등 신예들의 음악도 포함돼 있다. 특히 그는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타이틀곡인 ‘봄바람’은 러브홀릭의 강현민이 작곡한 곡으로 나얼이 피처링을 맡았다. 기타, 베이스, 드럼이 조화를 이루면서 도입부의 코러스부터 경쾌한 봄의 기운이 묻어나는 ‘봄 캐럴’ 같은 곡이다. 그는 “나얼이 처음부터 앨범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그가 이 곡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를 줬다”면서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노영심이 작곡하고 스스로 작사한 ‘그녀가 온다’는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함께 부른 듀엣곡. 그의 히트곡 ‘깊은 밤을 날아서’처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처음에 이 곡을 혼자 불렀는데 밋밋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마침 규현이 제 노래를 리메이크한 인연으로 같이 불렀죠. 아무리 후배 덕 좀 본다고 하더라도 음악으로 서로 누를 끼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규현이 여러 가지 버전의 하모니를 연구하고 꼼꼼하게 악보를 준비해 와서 놀랐어요.”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재즈 전문 아티스트 송영주 트리오 등 장르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음악적인 다양성을 넓혔다. 그는 지난해 갑상선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다. 목소리를 잃을 것을 우려해 성대 가까이에 있는 암세포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건강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밝게 웃는 그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홈레코딩 방식으로 녹음했다. “수술의 후유증은 전혀 없었어요.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의 컨디션이죠. 녹음실을 잡아 놨는데 쉰 목소리가 난다면 치명적이잖아요. 그래서 작업실을 집처럼 꾸며 놓고 컨디션이 최상일 때만 마이크를 잡았어요.” 가장 이문세표 발라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사랑 그렇게 보내네’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담은 곡으로 세월호 1주년을 맞는 시점과 묘하게 들어맞는다. “작사가가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쓴 곡인데 부모, 자식, 연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 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을 담았어요. 저 역시 세월호의 한 장면만 떠올려도 울컥해서 노래를 못하는 상황이었죠. 꼭 세월호를 의식하고 만든 곡은 아니지만 그들에 대한 위로를 비롯해 우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슬픈 감정을 담았습니다.” 앨범에는 30년 넘게 음악 활동을 한 가수로서 그의 속내도 엿보인다. 그가 직접 작사한 ‘무대’에는 ‘사람 가고/나는 남고/어둠은 이렇게 오고/세상은 이렇게 가고’라는 대목이 나온다. “누구나 인생의 무대에 서는데 스포트라이트가 화려하게 비출 때도 있고 빛이 스멀스멀 빠져나가 저무는 시절도 있기 마련이죠. 퇴장을 아름답게 하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섭리에 맡겨야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NASA·ESA, 지구 위협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NASA·ESA, 지구 위협 소행성 막는 ‘지구 방위대’ 결성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지구를 구하는 SF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지구 방위대'의 실제 주인공이 연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처럼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위협은 비현실적인 소설이 아니다. NASA가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1400개. 특히 지난해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 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태평양과 인도양 등 바다에 떨어졌다.    이번에 두 우주기구가 발표한 계획은 구체적이다. 테스트 대상에 오른 소행성은 지름 170m의 디디문(Didymoon). 오는 2022년 지구에서 1100만 km 까지 접근할 예정인 디디문은 그 거리 때문에 인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테스트에 최적이라는 것이 두 우주기구의 설명. 먼저 시작은 ESA가 먼저한다. ESA 측은 오는 2020년 탐사선 AIM(Asteroid Impact Mission)을 디디문으로 발사해 1년 동안 이 소행성의 지도 작성, 표면 조사 등 충돌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무는 NASA가 맡는다. 이듬해 NASA는 우주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시속 2만 km 속도로 날아가 디디문의 궤도를 수정할 만한 최적의 지점과 충돌한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이 방식으로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양대 우주기구의 설명이다. ESA 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행성 방위 계획의 일부가 될 것" 이라면서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타는 고리’ 아인슈타인 링, 고화질 이미지 공개

    ‘불타는 고리’ 아인슈타인 링, 고화질 이미지 공개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토대로 이론을 주장한 ‘아인슈타인 고리’의 선명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타오르는 거대한 고리를 연상케 하는 이것은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언뜻 보면 마치 중앙이 텅 비어있는 커다란 고리 같지만 사실 이러한 모습은 상(相)이 일그러진 착각이다. 이 아인슈타인 고리의 ‘정체’는 서로 떨어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은하가 마치 가지런히 놓인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중력렌즈 효과’와 연관이 있다. 중력렌즈 효과란 무거운 질량을 가진 천체로 인해 배경의 빛이 구부러져, 마치 렌즈를 통과하여 오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이 중력렌즈 효과를 예측한 바 있으며, 중력렌즈에 의해 확대된 천체들이 고리 모양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아인슈타인 고리(아인슈타인 링)라고 부른다. 이번 아인슈타인 고리는 칠레에 있는 알마 전파망원경으로 포착했다. ‘SDP.81’이라는 이름의 이 은하계는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중력효과로 인해 40억 광년 정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볼 수 있다. 알마 전파망원경 연구소의 캐서린 블라키스 박사는 “중력렌즈 효과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먼 거리에 있는 초기 우주를 관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알마 망원경으로 찍은 왜곡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먼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새로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미지는 역대 중력렌즈 현상을 포착한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한 것이며, 전문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력렌즈 효과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를 원상태로 돌려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법보다 도장값/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법보다 도장값/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주화 이래 사법개혁은 우리 사회의 주요 개혁 의제였다. 최근 대한변협이 차한성 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신고서를 반려하며 불거진 전관예우 문제는 그중 가장 치열하게 제기되는 의제다. 갓 퇴임한 판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해 법원·검찰의 결정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며 엄청난 수임료를 받아 챙긴다는 대표적인 사법 비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행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난다. 사법시험·사법연수원이라는 한솥밥 체제에다 ‘모시던 부장’과 ‘데리고 있던 배석’으로 엮이는 수직적 인간관계들, 여기에 십여 단계의 승진 사다리 속에서 벌어지는 적자생존 경쟁 등 우리 사법부만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터져 나온 결과가 바로 전관예우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파행 속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이어야 할 우리의 사법은 알게 모르게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억장 무너지는 현실로 병들어 간다. 퇴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사법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대법관이라면 사법부 최고 지위에서 무엇이 법이며 무엇이 정의여야 하는지 가장 권위적이자 종국적으로 선언하는 사람이다. 그러던 이가 법복을 벗자마자 수억,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에서 어느 누구도 사법을 신뢰하며 법치의 엄중함을 기대할 리 없다. 그것은 사법의 엄정함을 신뢰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우리 법 체계를 우롱해 우스갯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광대의 꼴과 다름없다. 여기에 하창우 변협 회장도 분노하며 전하듯 소위 도장값이라는 이름으로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수천만원의 수임료를 거둬 가는 관행은 조폭들의 금품 갈취를 연상시킬 지경이다. 대법원에 상고할 때 그들이 개입하면 심리불속행이 되지 않고 이기든 지든 판결이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 도장값은 대법원으로 가는 일종의 통과세나 다름없다. 그들은 사건 전모나 변론 내용도 모른 채 상고장에 도장 하나 찍어 주는 대가로 가뜩이나 송사에 시달려 고통받는 소송 관계인들로부터 마지막 고혈을 짜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고발은 정작 대법원 안에서는 단순한 진실게임으로 바뀌고 만다. 대법관이나 재판연구관들은 하나같이 전관예우란 없으며 세간의 오해라는 모범답안만 제시한다. 이들에게 도장값 3000만원 증언은 무지몽매한 소송 당사자의 무리수일 뿐이며, 그 도장이 찍힌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리하게 취급되더라도 그것은 원래 그 변호사들이 뛰어난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퇴임 대법관이 개업 후 3년 안에 100억원을 벌지 못하면 바보라는 속설은 적어도 우리 대법원의 정보망 바깥에서만 맴돌고 있을 뿐이다. 이 와중에 법치 이념은 개미굴에 둑 터지듯 무너진다. 가뜩이나 정치 권력이나 자본 권력에 취약해 극우화·계급화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대법원이 이제는 퇴임 대법관들의 탐욕이 만든 개미굴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모두 의심하는 데다 대고 ‘당신들의 의심은 무식한 소치이며 우리는 언제나 우리 식으로 올바르다’는 엘리트주의적 거만함이 그 위기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지탄받던 박상옥 대법관 후보마저도 퇴임 뒤 변호사 개업 포기 서약을 해 달라는 변협의 요청을 거부했다. 사실 직업 선택의 자유 운운은 적어도 대법관이나 그 후보가 할 말이 아니다. 대법관이라는 명예는 물욕의 다른 표현인 직업 선택을 압도하는 최고의 사회윤리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관예우 의심을 떨쳐 버리고 사법부를 향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일은 그들에게 부여된 지엄한 헌법 명령이다. 그러기에 제대로 된 대법원이라면 이 지점에서 전관예우 실태를 조사해 명명백백 밝히는 일에 나서야 한다. 도장값의 실태는 무엇인지 그것이 대법원 재판과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래서 전관예우는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밝히고 또 설명해야 한다. 반성과 대책 마련은 그 다음의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 연후에야 비로소 대법원이 주도하는 사법개혁 작업이 의미 있게 펼쳐질 수 있게 된다. 사법을 향한 신뢰는 우리 국민이 헌법 충성을 실천하는 최우선적 첩경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평택·가평·철원대첩 영광 누가 이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평택·가평·철원대첩 영광 누가 이을까

    흔히 ‘대첩’이라고 하면 임진왜란 3대 대첩인 행주대첩, 한산도대첩, 진주대첩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 다소 생소한 ‘3대 대첩’이 있습니다. 바로 평택대첩, 가평대첩, 철원대첩인데요. 역사책에도 없는 3대 대첩이라니. 많은 분들이 “이게 뭐지?”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난데없이 왜 역사 공부를 하라는 건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씨 톤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런데 말입니다. 군 장병과 예비역들에게는 임진왜란 3대 대첩 만큼, 아니 오히려 더 익숙한 대첩이라고 합니다. 총·칼 하나 사용하지 않고 사상자도 없이 참가한 모두가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 힌트를 드리면 살짝 눈치채는 분들도 있겠네요. 바로 ‘군통령’들의 꿈의 무대인 ‘걸그룹 3대 대첩’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한양대첩’을 왜 빼느냐”고 화를 내는 팬들도 있겠지만 전 군 장병 위문공연만 거론하겠습니다. 2011년 9월 6일 경기 평택 2함대. 푹푹 찌는 날씨에도 우리 해군 장병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렸습니다. 피켓에다 플래카드까지 정성을 다한 손글씨가 여기저기 눈에 띄었습니다. 누가 등장했을까요. 이날 무대에서 단연 이목을 끈 걸그룹은 당시 최고 주가를 올리던 ‘씨스타’였습니다. 무대에 가까운 쪽부터 마치 사자후를 연상케 하는 함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모든 장병들의 얼굴은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군통령’을 ‘대세’로 밀어올리는 ‘위문공연의 힘’ 씨스타는 강렬한 댄스와 함께 ‘쏘 쿨’, ‘마 보이’ 등 히트곡을 열창했고, 장병들은 악을 쓰듯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보통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어 무대를 가리면 뒤쪽에서는 욕설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이날 장병들은 그렇게 여유를 부릴 겨를조차 없을 만큼 분위기가 과열됐다고 합니다. 씨스타는 공연을 마친 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지만 장병들은 “앵콜!”을 연호하며 이 행복한 시간이 정지되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SBS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마련돼 에이핑크, 달샤벳, 주얼리, 나인뮤지스 등 다른 많은 걸그룹이 출연했지만 대세는 역시 씨스타였습니다. 이듬해 6월 18일 경기 가평의 한 군부대. 이번엔 육군입니다. 이날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개방송을 지켜보는 장병들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무대 사회자가 “실력과 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가요계의 여신! 헬로비너스의 무대입니다!”라고 외치자 흡사 거대한 파도가 일어나듯 장병들이 튀어올랐고, 헬로비너스는 히트곡 ‘비너스’를 열창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병들이 환호하는 공연장 모습을 누군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헬로비너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죠. ‘가평대첩’과 관련한 입소문이 이어져 헬로비너스는 장병들이 뜨거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또 하나의 군통령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2013년 11월 4일.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해 강원도 철원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또 역사가 탄생하게 되는데 바로 AOA의 ‘철원대첩’입니다. AOA의 히트곡 ‘흔들려’는 섹시한 안무가 인상적인 곡인데, 한창 혈기왕성한 장병들의 눈앞에 그 무대가 펼쳐졌으니 설명하지 않아도 반응이 어땠을 지 상상이 될 겁니다. 특히 포인트 안무인 ‘입술 춤’과 ‘스트레칭 춤’이 나오자 휘파람이 난무하고 장병들의 함성 때문에 철원 전체가 들썩들썩할 정도였습니다. ‘여신의 강림’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당시 영상이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장병들의 함성으로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에는 여러분도 잘 아는 ‘EXID 하니 직캠 영상’이 만들어져 EXID를 대세로 밀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11월 공개된 ‘파주 한마음 위문공연’이라는 이름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지금까지 1200만회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사실 EXID는 앞서 8월 신곡 ‘위아래’를 내놨지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요. 9월 말부터 군부대 위문공연에 주력하면서 누구도 상상 못했던 결과를 얻게 됩니다. 11월 들어 방송활동을 마치려는 시점에 이 공연 영상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차트 강제 소환’, ‘차트 역주행’, ‘음악프로그램 1위’라는 신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영상은 멤버 하니의 섹시한 안무 위주로 촬영됐지만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장병들은 당시 이미 EXID를 군통령으로 올려놨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대첩’이라는 단어는 붙지 않았지만 군 위문공연의 영향력이 얼마나 높은 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팬들의 열정과 장병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빚어낸 ‘꿈의 무대’ 걸그룹 대첩의 역사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군 위문공연의 특수성 때문에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공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는 점인데요. 팬이 자발적으로 올린 영상이 ‘군통령’에서 ‘대세’로 영역을 확장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레와 같은 장병들의 열렬한 응원 영향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EXID의 사례에서 보듯이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물 위에 떠 있는 우아한 백조가 수면 아래에 있는 발을 열심이 젓듯이 수많은 걸그룹들이 ‘군통령’에 오르기 위해 쉴틈없이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과연 올해는 누가 대첩을 쓰게 될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이 기사를 군에서 본다면 행사를 추진하기 전 여러분의 댓글을 참고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병들도 마음 속으로 “우리 부대로 공연을 왔으면…”하는 바람이겠죠. 군 관계자들도 사기 진작에 걸그룹 위문 공연만한 것이 없다고 대체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장병들은 꼭 대세가 된 유명 걸그룹에게만 환호를 보내진 않는다고 합니다. 비록 신인이어서 실수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도 장병들의 눈에는 모두 ‘여신’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제대하면 이들이 걸그룹을 떠받치는 열혈팬이 되겠지요. 새로운 역사가 기대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1)“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2)군통령들의 꿈의 무대 ‘걸그룹 대첩’ (3)대한민국 육·해·공군 무기의 세계 (4)‘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5)한국 vs 일본 군사력 우위 논쟁…진실은?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상그룹] 불도저 명형섭 “글로벌·차별화”… 3년째 1000억대 영업익 주도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상그룹] 불도저 명형섭 “글로벌·차별화”… 3년째 1000억대 영업익 주도

    명형섭(58) 대상 사장은 1982년 미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4년간 대상에만 몸담은 정통 대상맨이다. 사원에서 사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충남 당진 출신인 명 사장은 경희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11월 사장직에 올랐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그가 직원들에게 특히 설파(?)하는 이 문구는 1973년 세 평짜리 시골 창고에서 단 네 명이 시작해 현재 계열사 140개, 직원 13만명 규모로 성장한 일본전산의 모토다. 일본전산의 창업주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경영인이기도하다. 그는 일본전산의 사훈에는 자신감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실행 정신이 있다며 모든 직원에게 특히 주인 의식을 강조한다. 청정원을 비롯해 대상 전체 식품사업총괄 중역과 전분당 사업부문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취임 후 ‘글로벌화’와 ‘차별화’를 경영 열쇳말로 삼고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최초 필리핀 전분당 사업 진출, 인도네시아 식품 공장 준공 등을 진두지휘한 그는 최근 중국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대상은 현지화 전략으로 2017년까지 중국 식품 시장에서 500억원 매출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시장 또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장기 불황을 헤쳐 나가고 있다. 컵국밥, 고구마츄 등 즉석간편식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 준 것도 그다. 명 사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장류, 조미료 시장 등 전통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 과감하게 편의식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 같은 경영에 힘입어 대상은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1조 3930억원이었던 대상의 매출액은 2012년 1조 5525억원, 2013년 1조 5703억원, 2014년 1조 6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012년 1038억원, 2013년 1181억원, 2014년 1210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명 사장은 직원들과의 스킨십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명 사장은 1년에 2~3차례 출근하는 직원들을 안아 주고 격려하는 ‘프리허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등 직원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마케팅 콘퍼런스에서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당부의 메시지를 스케치북에 직접 적어 마치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프러포즈 장면을 연상케 하는 발표로 직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금연을 권하는 사장으로도 유명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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