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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모델로 인생역전

    할리우드 인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남자가 광고까지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 해외언론은 디카프리오의 '도플갱어'가 한 보드카 광고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진짜'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그의 이름은 러시아 출신의 로만 부르트세프(33). 올해 초까지 해도 로만은 모스크바에서 응급구조일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SNS와 언론을 통해 디카프리오와 닮은 꼴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 그의 외모를 보면 '묘하게' 디카프리오가 연상되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그에게 붙인 별명은 '살찐 디카프리오'. 이후 그는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포즈 등 디카프리오의 여러 명장면을 재연하고, 현지 지역 TV쇼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게 된 광고는 러시아 회사의 보드카 광고로 영상도 재미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짜리 영상은 자동차 백미러에 걸려있는 진짜 디카프리오 사진과 운전하는 로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광고가 흥미로운 점은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폰, 운동복, BMW 등이 모두 '짝퉁'이라는 점이다. 물론 주인공인 로만 역시 마찬가지지만 광고는 보드카 만은 진짜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해외언론은 "올해 초 로만은 '타이타닉'과 '레버넌트'의 패러디 영상과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특히 레버넌트 영상에서는 곰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드는 장면으로 디카프리오의 수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의 심각한 대면이 포착됐다. 8일 배우 안우연의 소속사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우연이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차분하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안우연을 외면하고 있는 신혜선과 그런 신혜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안우연의 모습까지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극중 태민(안우연 분)과 연태(신혜선 분) 서로가 모든 사실을 알고 만나 대화를 나누게되는 장면으로 평소와 다른 태민과 연태의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극중 연태가 상민(성훈 분)과 태민이 형제 사이임을 알고 이 사실을 감당못한 나머지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보여진 것처럼 태민은 학교에서 자신을 피하는 연태를 붙잡고 상민의 상황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회복을 위해 연태를 설득하며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불어 ‘연상커플’과는 반대로 순조롭던 ‘태민-진주(임수향 분)’커플의 연애전선에 태민의 모친(박해미 분)이 개입하면서 새로운 시련이 닥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 모델로 인생역전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 모델로 인생역전

    할리우드 인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남자가 광고까지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 해외언론은 디카프리오의 '도플갱어'가 한 보드카 광고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진짜'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그의 이름은 러시아 출신의 로만 부르트세프(33). 올해 초까지 해도 로만은 모스크바에서 응급구조일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SNS와 언론을 통해 디카프리오와 닮은 꼴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 그의 외모를 보면 '묘하게' 디카프리오가 연상되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그에게 붙인 별명은 '살찐 디카프리오'. 이후 그는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포즈 등 디카프리오의 여러 명장면을 재연하고, 현지 지역 TV쇼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게 된 광고는 러시아 회사의 보드카 광고로 영상도 재미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짜리 영상은 자동차 백미러에 걸려있는 진짜 디카프리오 사진과 운전하는 로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광고가 흥미로운 점은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폰, 운동복, BMW 등이 모두 '짝퉁'이라는 점이다. 물론 주인공인 로만 역시 마찬가지지만 광고는 보드카 만은 진짜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해외언론은 "올해 초 로만은 '타이타닉'과 '레버넌트'의 패러디 영상과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특히 레버넌트 영상에서는 곰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드는 장면으로 디카프리오의 수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채 138억원짜리 中호화별장촌…폭우로 ‘섬’ 변신

    한 채 138억원짜리 中호화별장촌…폭우로 ‘섬’ 변신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탕쉰후(汤逊湖)의 물길이 맹렬히 불어났다. 이로 인해 이곳에 위치한 최고급 호화별장촌이 홍수물에 휩싸였다. 이곳 호화별장촌과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가 침수되면서 호화별장촌은 고립된 섬이 되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8일 전했다. 7일 비가 그쳐 호수물의 수위가 점차 낮아졌지만, 별장촌은 여전히 침수 상태다. 주민들은 작은 배에 의지해 출입하고 있다. 우한시 탕쉰후 동북쪽에 위치한 이곳 별장촌은 사면이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을 연상케 한다. 이곳의 별장 한 채의 최저 가격은 무려 8000만 위안(한화 1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한에는 5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229㎜의 비가 내렸다.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우한의 총강수량은 933㎜로 사상 최악의 홍수 기록을 세웠다. 도시 대부분이 침수됐고, 이재민만 17만명에 달한다. 사진=봉황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음악의 신2’ C.I.V.A 김소희 윤채경 이수민, ‘엠카’ 데뷔 “허구가 현실로..”

    ‘음악의 신2’ C.I.V.A 김소희 윤채경 이수민, ‘엠카’ 데뷔 “허구가 현실로..”

    ‘음악의 신2’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걸그룹 C.I.V.A.가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이수민, 윤채경, 김소희로 이뤄진 ‘음악의 신2’의 걸그룹 C.I.V.A의 데뷔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음악의 신2’는 허구를 다큐멘터리로 포장한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나 C.I.V.A를 성원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데뷔가 현실이 됐다. 이날 C.I.V.A.는 이상민이 총괄 프로듀싱을,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포스티노와 안무가 배윤정이 각각 편곡과 안무를 담당한 2016년판 ‘왜 불러’ 무대를 선보였다. 스쿨룩을 연상케 하는 발랄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C.I.V.A 멤버들은 그동안 트레이닝 받았던 것을 모두 쏟아냈다. 특히 ‘춤신춤왕’ 정진운으로부터 전수받은 한국인의 영혼이 들어간 ‘아재춤’과 ‘슬픈 광대’ 댄스를 무대에 녹여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I.V.A의 ‘왜 불러’ 음원 수익금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도너스 캠프를 통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대구여교사 아버지 “딸은 학생과 성관계하지 않았다” 주장

    [속보]대구여교사 아버지 “딸은 학생과 성관계하지 않았다” 주장

    대구 한 중학교 여교사와 제자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은 물론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여교사 A(33)씨가 교사가 아니라 일반인 신분이어서 조사할 권한이 없다고 8일 밝혔다. 기간제 교사였던 A씨는 지난 2월 28일 계약기간이 만료돼 교사직을 그만둔 상태다. 운동부인 제자 B(15)군에 대해서도 학생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란 명분 아래 이 사건과 관련 일체의 조사를 하지 않았다. 다만 시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7일 이 학교 운동부 전체에 대해 폭력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했으며 이 조사에서 B군은 여교사와의 관계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다. 따라서 학생에게 여교사와의 관계 등 비교육적인 부분에 대해서 묻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재단 측에서 여교사 아버지(재단의 한 학교 교감)를 조사한 결과 ‘딸과 학생 간에 성관계는 없었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교사 A씨는 제자 B군과 일반 연인을 연상하게 하는 ‘사랑해’, ‘서방님’이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으며 차 안에서 애정표현과 함께 성관계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유전자 스위치로 기억 삭제(연구)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유전자 스위치로 기억 삭제(연구)

    잊고 싶은 기억을 스위치 하나로 지워버릴 날이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과학자들이 유전자의 스위치를 끄면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치매나 사고 또는 외상적 사건으로 이전에 갖고 있던 기억을 잃을 수 있다. 그런데 이제 벨기에 루벤가톨릭대와 독일 라이프니츠신경생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억은 유전자 스위치로도 지울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 ‘뉴로플라스틴’(neuroplastin)으로 불리는 단일 조절 유전자를 수정한 쥐를 사용했다. 이 유전자는 아직 일부 기관에서밖에 연구되고 있지 않지만, ‘뇌 가소성’(외부 자극에 의해 뇌가 변화하는 성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이 유전자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 유전자의 변이가 인간의 지적 능력 감소나 정신분열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특성을 가진 뉴로플라스틴 유전자를 수정한 쥐를 상자에 넣어두고 램프를 점등할 때마다 발에 자극을 줘 다른 쪽 상자로 도망치도록 훈련시켰다. 이런 학습 과정은 ‘연합 학습’(associative learning)이라고 부르는 데, 가장 유명한 예로 ‘파블로프의 개’가 있다. 이는 종소리를 들려줄 때마다 음식을 주는 두 가지 조건을 결합하는 훈련을 통해 나중에 종소리만 들려줘도 개가 침을 흘리도록 연상시킨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훈련받은 쥐의 유전자 스위치를 끄면 훈련을 통해 기억하고 있던 작업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냈다. 즉, 유전자 스위치를 꺼 쥐가 발에 느끼던 불쾌한 기억을 지우는데 성공한 것이다. 반면 뉴로플라스틴 유전자의 스위치가 아직 켜 있는 대조군 쥐는 훈련받아 기억하고 있는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데틀레프 발슌 루벤가톨릭대 교수(생물심리학연구소)는 “우리는 단일 유전자의 비활성화가 이전이나 학습 실험 동안 형성한 연상 기억을 지우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뉴로플라스틴 유전자의 스위치를 끄면 쥐의 뇌 세포 사이에 일어나는 통신을 방해해 쥐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 뇌의 전기적 신호를 측정해 기억 저장에 쓰이는 세포의 메커니즘에서 명백한 결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이런 변화는 연구팀의 빅토르 사바노프 연구원이 보여준 개별적인 뇌 세포 수치로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발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직 뉴로플라스틴이 다른 학습 형태에도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Antonioguille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 공모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 공모

    전라남도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이하 전남농협)가 남도 농업인이 재배한 전라남도 과실과 전라남도와 연계성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라남도 과실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 및 신뢰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경쟁력 강화로 다국적 과실 브랜드 등과 견주며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함이다. 전라남도는 신선한 바닷바람과 남녘의 따뜻한 햇볕, 깨끗하고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기름진 흙 등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과실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전라남도 과실 홍보에 적합한 브랜드 네이밍을 찾는 만큼 이번 공모전은 간결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전라남도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명칭이면 더욱 유리하다. 글자수는 크게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2-4자 이내로 일반인들이 기억하기 쉽고 발음하기 편하면 더 좋으며 한글·영어·기타 외국어·혼합 등 모든 형식이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제출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 명단은 최종 심사와 현장 설문 등을 통해 8월 초 홈페이지 및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명 각각 50만 원, 가작 4명 각각 25만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공모전 운영 사무국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朴, 연쇄 ‘식사정치’…소통의 물꼬 튼다

    [뉴스 분석] 朴, 연쇄 ‘식사정치’…소통의 물꼬 튼다

    내일 고위 당·정·청 회의 재가동8일 유승민 포함 與의원 전원 오찬野의원 전원 靑 초청도 ‘모락모락’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입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방식을 전환했음을 5일 시사했다. 이날 청와대와 국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 20대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 중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7일에는 고위 당·정·청 회의도 재가동키로 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연쇄 ‘식사 정치’는 4·13 총선 이전 ‘국회 심판론’으로 입법부를 압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향적이다. 여소야대의 현실을 수용해 국회, 특히 야당을 배려하는 쪽으로 통치 스타일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박 대통령은 당초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 앞서 7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을 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다음달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의장단 3명 중 2명, 상임위원장단 18명 중 10명이 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야당을 먼저 배려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임기가 1년 7개월가량 남은 시점에 여소야대의 국회와 대립해서는 국정과제를 제대로 완수할 수 없다고 보고 협조를 구하는 쪽으로 전환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 의원 전원과의 오찬도 예사롭지 않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는 지난 총선 때 친박(친박근혜)계와 극한 대립을 했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당·청이 단합해야 여소야대 국회에서 국정과제를 관철할 확률이 높아지고, 정권 재창출도 꾀할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스타일 전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식사 정치’를 연상시킨다. 야당인 공화당과 ‘재정 절벽’ 협상에서 극한 대립을 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3월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등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다. 이어 그해 말에는 공화당 상·하원 의원 전원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따라서 박 대통령 ‘소통 정치’의 하이라이트는 우리 정치 문화에서는 전례가 없는 ‘야당 의원 전원 청와대 초청’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유쾌한 가족 영화에서 좀비 영화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쾌한 가족 영화에서 좀비 영화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5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20회를 맞는 BIFAN 개막작은 유쾌한 가족 성장영화인 ‘캡틴 판타스틱’이고 폐막작은 좀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으로 확정됐다. ‘캡틴 판타스틱’은 맷 로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맷 로스는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6 주목해야 할 10명의 감독’에 뽑힌 바 있다. ‘캡틴 판타스틱’은 깊은 산 속에서 아이 6명을 홀로 키우는 독특한 아버지와 가족이 문명사회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다. ‘서울역’은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의 화제작 ‘부산행’의 프리퀄이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밝혀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도 10편 준비했다. 이스라엘 판타지 어드벤처 ‘내 친구 아부렐레’와 체코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는 주술사의 중세 모험극 ‘마음을 읽는 아이’, ‘삼총사’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현대 모험극 ‘달타냥의 검’ 등이다. 한편 BIFAN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 스페인 시체스 국제 영화제(SITGES)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지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빗속 공중전화 박스 데이트 “로맨틱 폭발”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빗속 공중전화 박스 데이트 “로맨틱 폭발”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의 영화 같은 빗속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5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래원 박신혜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김래원 박신혜는 빗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극중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이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전화박스에 들어가 그 상황을 즐기며 춤을 추는 장면. 전화박스 창을 통해 보이는 밀착된 이들의 묘한 기류는 맥박지수를 끌어올린다. 특히 지홍이 홀로 빗속에서 춤을 추다 혜정의 손을 이끌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처음엔 당황하던 혜정이 지홍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은 너무도 행복해 보여 보는 이들마저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한다. 이 같은 상황과 지홍의 계속되는 거침없는 고백에 혜정이 마음을 열고 이들의 로맨스가 드디어 핑크빛으로 꽃피우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앞이 안 보일 정도의 빗줄기 속에서도 실제 그 상황을 즐기며, 자유롭고 행복한 표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합작했다”며 “13년 전 두 사람이 기차역에서 함께 비를 피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래원과 박신혜의 ‘케미’에 힘입어 ‘닥터스’는 매회 시청률 경신 중이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1%(TNMS 미디어, 전국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오래된 아파트 중에서도 세운상가, 낙원상가, 서소문 아파트, 충정 아파트 등 소위 ‘스타급’들은 자료가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아파트들은 그렇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미동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자료가 없는 편에 속한다. 부동산 정보, 혹은 간단한 언급 정도다. 나 자신이 그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불과 얼마 전이다. 충정 아파트 답사에 건축 사진작가 김용관 선생이 동행했는데, 이 근처에 또 다른 오래된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가본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 소개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단지형이 아닌 ‘나 홀로’ 아파트다. 일반적으로 나 홀로 아파트는 소위 ‘주촉법’(주택공급촉진법) 등에서 요구하는 각종 제약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 전략으로 알려져 있어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그러나 오래전에 지어진 나 홀로 아파트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좀 다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건물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에서 그렇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나 홀로’보다는 ‘단지형’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거리형’ 아파트라는 명칭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미동 아파트는 거리형의 대표적인 사례다. 단지형 아파트의 경우 내부 환경은 좋을지 몰라도 거리에 대해서는 배타적이다. 결국 도시를 수많은 ‘빗장 공동체’(gated community)로 쪼갠다. 도시적 ‘발칸화’(Balkanization)다. 거리형 아파트는 물론 장단점이 이와 반대다. 길에 면해서 지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층부가 상가가 되고 결과적으로 가로의 활력에 기여한다. 물론 조경이 잘된 단지형 아파트가 거리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상업가로의 중요성은 도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리형 아파트는 고립되지 않은 도시의 일원으로 작동한다.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위에 거주함으로서 직주근접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아파트 앞길 넓지 않아 건물 더 크게 느껴져 문제가 되는 것은 주거 부분의 질이다. 거리와 상가의 소음, 냄새, 채광, 환기, 안전 등 삶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형이 수많은 사회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누려온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한편 거리형이 전 세계적으로 더 보편적인 유형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팽팽한 대결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동부 이촌동 한양 맨션(1971)이나 반포동 주공 1단지(1974) 등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제기동의 홍파 아파트(1971), 홍제동의 고은 아파트(1975), 연희동의 연화 아파트(1975) 등의 소규모 단지형 아파트에서도 거리와 만나는 부분에 상가아파트를 배치했다. 그러나 그 이후 아파트 단지는 점점 더 도시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개념으로 변해갔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거리에 대한 배려는 다시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 접한 한 아파트 계획안은 대단지이면서도 거리형 상가아파트를 높은 비중으로 설치하고 있었다. 이 연재 또한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통해 단지형과 거리형이라는 상반된 구도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시도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미동 아파트는 흥미로운 사례다. 일단 건물의 규모가 상당하다. 지상 8층, 지하 1층에 건물의 길이가 37m에 달한다. 지하 전체가 상가고 1층의 길에 면한 부분 또한 그렇다. 나머지 7개 층은 모두 아파트인데 그러다 보니 아파트에 대한 상가의 비율이 7개층 대 2개층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총가구 수가 97가구로서 한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거리형 아파트로는 엄청난 규모다. 이에 필적할 만한 것으로는 서소문 아파트(1972년, 126가구), 그리고 숭인상가 아파트(1976년, 110가구) 등이 있다. 아파트 앞길이 그리 넓지 않아서 건물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정면에서 보면 돌출창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아파트라기보다는 사무실 건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건물의 후면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한편 이 당시의 아파트들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한 노란색의 페인트 도색이 되어 있는데, 미동 아파트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약간 동부 유럽을 연상케 하는 이 놀라운 색채적 통일성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일부 자료에 의하면 미동 아파트는 1970년 12월에 입주했다. 그런데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완공, 즉 사용승인일은 1969년 6월 13일이다. 기록만으로 보면 완공 후 무려 1년 반 후에 입주를 했다는 것인데 그 실상은 알지 못한다. 1969년은 1970년과 더불어 중요한 상가아파트가 많이 지어졌던 해다. 이미 소개한 낙원빌딩과 효자 아파트가 그렇고, 지금은 일부만 남은 청계천변 삼일 아파트가 또 그렇다. 상가아파트는 아니지만 현재 완전히 철거되어 윤동주 언덕이 된 청운동의 청운 아파트도 같은 해에 지어졌다.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음으로 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례들이 이렇게 1969년 한 해에 대거 등장했다. #중정 없지만 계단 워낙 넓어 층간 통풍에 기여 몇 년 전 스웨덴 스톡홀름에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를 찾는데 중앙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을 알아보니 뜻밖에도 외기에 면하지 않은 방이 있었다. 체험 삼아 하루 묵어보기로 했다. 원래 사무실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임대가 잘 안 나가서 호텔 체인이 몇 개 층을 빌려 개조했다고 한다. 건물의 폭이 넓은 것이 문제였는데, 결국 복도를 두 개 두고 그 사이에 방들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프런트 직원은 씩 웃으면서 막상 가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람선 같은 평면’이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유람선을 찾아보니 실제로 그렇다. 건물이건 배건 폭이 넓다 보면 생기는 문제다. 막상 방에 들어가 보니 프런트의 말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 복도로 난 창도 모르고 보면 그냥 블라인드를 내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식점 등에서도 종종 쓰는 디테일이다. 전반적인 설계가 세심해서 나름 쾌적한 분위기였다. 어차피 밤늦게까지 구경 다니다가 잠만 자러 들어가는 것이었으므로 별다른 느낌도 없었다. 외기에 면하지 않은 숙소에서의 하룻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런 공간 배치를 한 건물을 또 하나 알게 된 것이 바로 미동 아파트다. 통상 이런 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히 설명한다. 우선 현장에 가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대강의 정보를 파악한다. 다행히 한국 네티즌들은 관심의 폭과 깊이가 상당하다. 어떤 아파트들은 상당히 자세한 자료며 답사기가 올라와 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중에 단순히 사업을 위한 자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애정 넘치는 글과 사진, 자료들을 소개하는 분들이 있다. 일을 일로만 여기지 않는, 소위 ‘덕후스러운’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증거다. 중요한 사실관계는 전문 서적, 혹은 건축물 관리대장과 같은 공공서류 등을 찾아 재차 확인한다. 이전의 신문 기사가 궁금하면 네이버의 뉴스 라이브러리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다. 이에 못지않게 매우 유용한 도구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지도 서비스다. 모든 건물을 직접 답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건물의 외관에 대해서는 이 지도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지원군은 브이월드(www.vworld.kr)라는 사이트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한국판 3D 지도다. 한국 정부가 국가지리정보를 제공했으면 구글어스가 이미 했을 일이기는 하지만, 디테일의 수준은 오히려 그 이상이다. 미동 아파트는 갑자기 가게 되어 사전 절차가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았다.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아파트 평면의 깊이가 무려 25m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공동 주거에서 이 정도 깊이가 되면 환기와 채광을 위한 중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항공사진을 보니 건물의 옥상이 그냥 매끈했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세 가지다. 우선 중정이 있되 그 위에 평지붕을 덮은 경우다.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 중정의 환기와 채광을 위해 건축 측면에라도 커다란 창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중복도가 하나 있고 양쪽의 단위 가구 평면이 아주 비정상적으로 깊은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복도가 두 개고 그 가운데에 외기에 면하지 않은 공간이 한 줄 더 있는 것이다. #미동아파트의 중정 역할 하는 뒷면 계단실의 실체 양해를 구해 건물 내부를 답사해 보니 세 번째 경우였다. 갑자기 이전에 묵었던 그 호텔 생각이 났다. 그 가운데 부분의 거주 환경이 어떨까 궁금해졌다. 설계 여부에 따라 의외로 쾌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바가 있어서 더욱 그랬다.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여름에 조금 더 덥고 답답한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부분도 전체가 주거는 아니고 일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계단이 워낙 넓어서 층간 통풍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것과 유사한 경우는 낙원빌딩에서도 본 적이 있다. 낙원빌딩은 6층부터 아파트가 시작되는데 그 유명한 수직 중정은 7층부터 있다. 그러다 보니 중정 바로 아래의 6층에 공간이 한 줄 더 생겼다. 이 부분에 주거가 아닌 관리 사무소, 창고 등이 들어가 있다. 나중에 소개할 남가좌동의 좌원 상가아파트(1966)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설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중복도형, 심지어 편복도형조차도 공동 주거 건축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다. 소위 계단실형이 거의 천하통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생활수준이 향상된 덕이니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주거 건축의 다양성이 이에 비례해서 현저히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이 건물들이 지어지던 당시 도시적 밀도의 압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건물이 완공된 다음해인 1970년의 신생아 수는 100만 7000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았다. 그뿐 아니라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명에서 1970년 553만명으로 평균 일 년에 30만명씩 늘고 있었다. 당시 대전 인구가 약 30만명이어서 ‘일 년마다 대전, 대전’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이 아파트들은 그런 초고속 성장 시대의 산물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밀도의 압박이 대단했던 것이다. 미동 아파트는 만약 리모델링하여 밀도를 일부 덜어낸다면 본격적인 중정형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다.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은영 인사처 복무과장에게 들어 본 ‘근무 혁신’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은영 인사처 복무과장에게 들어 본 ‘근무 혁신’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새로 꾸려진 부처 가운데 하나가 인사혁신처다. 해경 해체를 핵심으로 한 정부 조직개편 속에 공무원 기강을 바로 세우려는 목적이 담겼다. 공무원 기강을 거론할 땐 인사처에서도 복무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은영 과장은 “복무과라고 하면 딱딱한 군기반장을 연상하기 쉬운데 활기찬 공직 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공직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원군으로 여겨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4일 직접 궁금한 점을 들었다. 먼저 지난해 ‘공무원 윤리헌장’을 ‘공무원 헌장’으로 35년 만에 개정한 일이 떠오릅니다. 제 소관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공직가치를 찾는 일부터 시작했으나 공직가치에 대한 생각이 각인각색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달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직가치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입니다. 1년에 걸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토론과 합의과정을 통해 공직가치를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무원 헌장이 태어났습니다. 지난 1월 정부 시무식 때 공무원 대표 10명이 공무원 헌장을 낭독했는데 감격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공무원 헌장’이 한몫을 하면 좋겠습니다. 100% 지켜질 수는 없지만, 100%에 근접하자고 만든 게 징계에 관한 규정입니다. 먼저 비위사실이 적발되면 소속 기관장은 한 달 이내에 소관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해야 합니다. 관할 징계위에서 30일 이내(중앙징계위의 경우 60일 이내) 징계의결을 하게 되면, 이에 따라 소속기관의 장은 15일 이내에 징계처분을 내립니다. 징계 종류에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이 있습니다. 파면의 경우 퇴직금 수령액이 2분의1로 제한되며, 금품 비위인 경우 해임 때 퇴직금이 4분의1 감액되죠. 2010년 3월 징계부가금 제도가 도입돼 금품수수 비위의 경우 수수금액의 5배 범위에서 부과하도록 했다는 소식도 덧붙입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음주 운전 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하도록 했습니다.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경우엔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해임, 파면 등 이른바 ‘배제 징계’를 하도록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올해엔 부작위, 무사안일 등 많은 국민으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된 소극행정에 대해 징계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무는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것 이상이라고 봅니다. 근무시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충전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히 근무혁신을 꾀합니다.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업무의 성격과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보다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관행적일 뿐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여나가겠습니다. 연가도 연초에 미리 계획하고 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복무과에서 일하다 보니 민원전화를 많이 받아요. 심지어 전화를 걸어 “무단횡단하는 공무원을 잡아서 혼내주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높은 도덕성을 기대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최태원 회장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

    최태원 회장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

    “지금의 경영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슬로데스’(천천히 죽음)가 아니라 ‘서든데스’(갑작스러운 죽음)를 맞게 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에게 이같이 위기감을 강조했다고 3일 SK그룹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가진 2016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다. 최 회장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해 사업·조직·문화 등 기존의 틀을 모두 깨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지금 SK 관계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SK 임직원이 행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SK 역시 사회에 행복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스스로에게 혹평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환경이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근본을 고민해 봤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성공이나 지금까지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출퇴근 문화, 근무시간, 휴가, 평가·보상, 채용, 제도·규칙 등 전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 SK발(發) 조직문화 혁신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10월 말 예정된 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발표한다. 내실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 경영을 위해서는 재원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자산 효율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자산을 효율적인 동시에 유연하게 관리하면 어떤 사업에 어떤 자산을 최적으로 투입할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마치 TED 강연을 연상시키듯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단 채 계열사 대표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형식을 파괴한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이유가 밝혀졌다(연구)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이유가 밝혀졌다(연구)

    쥐는 갇힌 동료를 보면 구해내려 한다. 그런데 이런 쥐에게 항불안제를 투여하면 돕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약물 투여가 쥐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했기 때문. 쥐가 좁은 공간에 갇힌 동료를 적극적으로 구해내려고 하는 것은 이미 이전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쥐가 동료에게 공감해 구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최면 진정제와 항불안제로 분류되는 약물인 ‘미다졸람’을 투여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케이지에 갇힌 동료를 구해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다졸람을 투여해 갇힌 동료를 봐도 케이지의 문을 열려고 하지 않았던 쥐가 케이지 안에 간식이 들어있는 것을 봤을 때는 문을 열려고 했다. 연구를 이끈 페기 메이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미다졸람을 투여한 쥐가 동료를 도우려고 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심장 박동이 충분히 상승하지 않아 (정신적) 고통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메이슨 교수는 “갇힌 동료를 돕기 위해 동료들과 같은 마음이 될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 인간의 행동을 연상하는 결과였다”면서 “우리도 쥐와 같이 포유류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를 도울 때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말하자만 일종의 마약과 같은 것”이라면서 “이는 진화 과정에서 포유류가 획득한 특성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를 도우면 종의 번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저널’(Journal 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영화]

    ‘제2 아인슈타인’ 존 내시의 삶과 사랑 ■세계의 명화-뷰티풀 마인드(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뉴질랜드 출신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그는 ‘인사이더’에 이어 ‘글래디에이터’, 그리고 ‘뷰티풀 마인드’까지 3년 연속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글래디에이터’로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렸던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전기 영화다. 순탄치 않았던 천재의 삶, 정신분열증을 이겨내고 노벨상을 받게 한 사랑의 힘과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조명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의 최근작은 올가을 개봉 예정인 ‘인페르노’. ‘다빈치 코드’(2006)와 ‘천사와 악마’(2009)에 이어 댄 브라운의 소설을 세 번째로 영화화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역은 톰 행크스가 맡았다. 2001년작. ■모스트 원티드 맨(OBS 일요일 밤 10시 55분) 2014년 47세에 돌연 세상을 떠난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유작이다.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스파이 스릴러. 독일 정보부 내 비밀 조직의 수장인 군터(필립 시모어 호프먼)는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그런 그에게 인터폴 지명 수배자로,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이사(그리고리 도브리긴)가 나타난다. 군터는 테러리스트의 자금줄인 압둘라(호마윤 에샤디)를 체포하려 하는데…. 2014년작.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불로장생의 비약은 현대과학에 있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불로장생의 비약은 현대과학에 있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불로장생, 즉 불멸을 꿈꿔 왔다. 불로장생과 불멸은 오래 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육체의 영존 혹은 정신의 영생을 의미하며, 인간은 이를 이루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부터 극악무도한 방법까지 가리지 않고 찾아 헤맸다. 인간의 근원적 소망과도 같았던 불멸의 꿈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는데, 육체의 불멸과 정신의 불멸이 그것이다. 신화와 종교에서 시작된 불멸의 꿈은 시간이 흐르면서 의학을 도구로, 이제는 의학을 포함한 과학을 도구로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다. ●고대 이집트·중국 진시황 ‘육체의 불멸’ 꿈꿔 그리스 신화와 중국의 도교 등 고대 종교나 철학에서는 대부분 육체의 불멸을 꿈꿨다. 육체가 존재해야 비로소 정신도 존재한다는 것이 불멸의 전제였던 것이다. 국가별로 불멸과 관련된 주요 역사를 보유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집트의 피라미드 및 미라와 ‘불로장생의 화신’으로도 여겨지는 중국 진시황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이란 곧 잠시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것으로 여겼다. 사후 세계 여행이 끝나면 다시 돌아와 영생을 누린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라를 만들었다. 파라오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육신이 썩지 않도록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생명체를 포함한 자연의 섭리인 ‘부패’를 막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다. 피라미드 역시 파라오의 영생을 위한 ‘집’으로 활용돼야 했기에 내부에는 파라오가 사후 세계 여행 후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생활도구 및 그의 몸종들이 함께 매장됐다. 중국 진시황(BC 259~BC 210)은 자신이 세운 제국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영원불멸할 것을 믿고 희망했다. 연나라 출신의 노생에게 불로장생의 영약을 구해 오게 하는 한편 어린 아이 수천 명을 이끌고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명령하기도 했다. 그의 신하가 불로초를 얻기 위해 들른 곳 중 한 곳이 제주도라는 전설과도 같은 얘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 출신의 메치니코프(1845~1916) 박사가 ‘생명연장의 꿈’이라고도 불리는 유산균 및 면역학의 기초를 세우면서 육체적·의학적 측면의 불로(不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러한 미신과 신화, 종교에서 출발한 불로장생의 열망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그리고 탈육체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현대, 시신 냉동보존 등 ‘정신의 영생’ 기술 개발 육체의 불로불사를 꿈꿨던 과거와 달리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육체가 버릴 수밖에, 버려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노화는 평균 26세부터 시작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포분열이 불가능해지면서 결국 생명이 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과학자들은 대체로 이 시기를 120세로 보고 있다. 이에 인간은 현대과학을 이용해 더욱 구체적인 ‘불멸의 현실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것은 고대와 유사하게 인간의 신체 일부 또는 전체를 미라보다 훨씬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하는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영생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다. 예컨대 미국 애리조나 주의 앨코 생명재단은 법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이들의 시신을 액체질소를 활용해 냉동 보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이곳에는 시신 또는 뇌 147개가 냉동 보존돼 있으며, 이들은 먼 훗날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부패가 발생하지 않은 시신에 생명을 불어넣어 ‘회생’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불멸 혹은 회생의 열망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역시 뇌다. 냉동 보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뇌의 신경망을 고스란히 보존한 뒤 이를 컴퓨터에 옮기면 죽어도 죽지 않은 삶의 영위가 가능하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주장이다. ●가상현실을 통한 회생, 실존 둘러싼 윤리적 논란도 정신을 통한 불멸의 현실화는 장자의 호접몽을 연상케 한다. 생각이 몸의 주인인지, 몸이 생각의 주인인지가 혼란스럽다. 특히 가상현실을 통한 회생 또는 불멸은 가상현실과 그 안의 인물을 ‘실존’한다고 인정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과학의 발전으로 미신이나 신화가 아닌 이전보다 더욱 냉철한 이성적 사고가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스스로 불멸의 꿈에서 깨어나지 않길 바라는 것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을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마음,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그래도 살아 보고자 하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수천 년을 이어온 인간의 오래된 꿈이 이뤄질 날,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uimin0217@seoul.co.kr
  • 르노삼성, 7월 QM3 최대 150만원 할인혜택

    르노삼성, 7월 QM3 최대 150만원 할인혜택

    르노삼성은 7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QM3’의 판매가격을 최대 150만원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QM3 SE는 85만원 인하된 2195만원, QM3 LE, RE, RE 시그니쳐는 각각 100만원씩 내려간 2295만∼24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시행에 따른 조치다. 여기에 현금 구매를 하면 5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받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을 500대 한정 판매한다.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은 소닉 레드, 쇼콜라 브라운에 이어 2016년 7~8월 여름을 겨냥해 선보이는 QM3의 세 번째 컬러 레볼루션이다. 새파란 칸느 블루 바디와 블랙 루프가 외관 크롬의 데코와 조화를 이루며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느의 반짝이는 바다를 연상시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7월부터 QM3 전 트림에 반영된 마지막 한-EU FTA 관세 인하분 및 추가 가격 인하 혜택을 동일하게 반영했다”면서 “지난달 종료된 개소세 5% 기준가보다도 100만원 낮아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100세 생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100세 생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서 멜라니 해밀턴을 연기한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일(현지시간) 100세 생일을 맞았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은 193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드 하빌랜드가 당시 활동했던 스타 여배우 중에는 유일하게 100세 생일을 맞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나 3년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연기한 멜라니는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으로 차분하고 배려심 깊은 여성이다. 드 하빌랜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출연 배우 중 유일한 생존자다. 이후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사들이 배우를 상대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렸던 당시 영화계에 반기를 든 여배우로도 유명하다. 당시 메이저 영화사들은 배우에게 역을 강요하고 배우가 이를 거부하면 정직처분을 내리는 등 횡포를 부렸다. 이에 드 하빌랜드는 지난 1943년 영화사 워너브러더스가 자신과의 7년 계약을 연장하려고 하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1988년 영화계를 은퇴한 드 하빌랜드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다. 그의 여동생은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서스픽션’에 출연했던 고(故) 조앤 폰테인이다. 드 하빌랜드와 폰테인은 자매가 모두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록을 세웠지만 사이가 나빠 의절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드 하빌랜드에 이어 할리우드 남자 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오는 12월 백수를 맞는다. 커크 더글러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버지로 영화 ‘영광의 길’, ‘스파르타쿠스’, ‘서부로 가는 길’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3 성훈 신혜선, 커플양말 포착 “너무 티나지 않게 맞춘 것”

    해피투게더3 성훈 신혜선, 커플양말 포착 “너무 티나지 않게 맞춘 것”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성훈 신혜선 커플이 드라마 밖에서도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실제 열애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상민-연태 일명 ‘연상 커플’로 출연하고 있는 성훈과 신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나란히 자리한 두 사람을 보며 조세호는 안재현 구혜선 커플을 언급하며 “두 사람도 드라마 촬영 때 ‘해투’ 나왔는데 실제 커플 아니라 하더니 결국 결혼하시지 않았느냐”며 성훈 신혜선 또한 실제 연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해피투게더3’ MC 전현무는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고 덧붙였고 신혜선은 “잘생겼다 하고 쳐다보는 눈일 뿐이다”라고 묘한 답변을 했다. 성훈은 신혜선에 대해 “연기할 때는 감정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솔직한 감정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나란히 커플 양말을 신고 나와 MC들의 의심을 더 했다. 토니는 “방송에서 서로 티나지 않게 협의 하에 맞춘 것”이라고 의심했다. 신혜선은 결국 성훈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한 번 실제로 설렜던 적이 있다. 상민이 연태에게 카페에 앉아서 고백하는 장면이다. ‘하나 둘 셋’ 세는 장면인데 설레서 홍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신혜선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의 키스신과 성훈과의 키스신 중 누가 더 키스를 잘했냐는 질문에 곤란해하다가 “성훈”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성훈 신혜선은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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