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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 여자아이 그림은 말해준다, 그 목사가 한 짓을

    5살 여자아이 그림은 말해준다, 그 목사가 한 짓을

    50대 성직자가 5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피해자 어린이는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어린 탓인지 입을 열지 않았지만 아이가 그린 한 장의 그림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브라질 몬테스클라로스에 살고 있는 여자어린이는 2015년 영어를 배우면서 문제의 성직자를 알게 됐다. 목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말에 부모는 딸을 영어수업에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영어수업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딸은 "더 이상 영어를 배우기 싫다"며 수업에 가길 거부했다. 부모가 영문을 물었지만 딸은 대답이 없었다. 그날 이후로 딸의 행동은 이상해졌다. 눈에 띄게 말이 없어지고 왠지 우울해 보였다. 딸을 걱정한 부모는 심리치료사를 찾아갔다. 수개월 동안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딸은 변하지 않았다. 영어를 배우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도 딸은 입을 열지 않았다. 침묵하던 딸이 "나 이런 일을 당했어요"라고 털어놓은 건 그림을 통해서였다. 심리치료를 받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고민하던 부모는 심리치료사에게 "딸이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어쩌면 그림으론 마음을 털어놓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종이와 연필을 쥐어주고 "영어를 배우러 갔을 때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묻자 딸은 드디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5살 어린이가 그린 것이라 상당히 어설프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고 심리치료사와 부모는 깜짝 놀랐다. 그림을 보면 바닥엔 어린아이가 누워 있고 그 위로 어른이 덤벼들고 있다. 발기된 성기를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보인다. 부모와 심리치료사는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직감했다. 종이를 더 주자 아이는 비슷한 그림을 여럿 그렸다. 아이가 그린 5~6장의 그림을 보면 성폭행, 성추행, 심지어 오랄섹스를 연상케하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문제의 목사를 전격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는 아직 범행을 인정하진 않고 있지만 경찰은 그림을 결정적인 진술로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아름다운 한복 자태 “햇살 좋은 한옥마을”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아름다운 한복 자태 “햇살 좋은 한옥마을”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이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정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주 한옥마을을 새벽부터 하루종일 누비고 있네. 햇살도 좋고 밤공기도 좋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혜성이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열연 중인 ‘명은 공주’로 분한 모습이 담겼다. 분홍색 저고리에 보랏빛 치마를 입은 정혜성은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했다.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은 다소곳한 ‘조선 공주’를 연상시켰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쁘시네요! 곧 만나요 공주님”, “그러고 보니 명은이 안 나온 지 꽤 오래된 것 같네요ㅜ 오늘은 모두 행복하게 끝나길!”, “오늘도 정도령하고 예쁜 사랑 보여주시나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정혜성이 출연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이날 오후 10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려원과 열애설’ 남태현 “이상형? 새끼 발톱 있는 여자” 발언 재조명

    ‘정려원과 열애설’ 남태현 “이상형? 새끼 발톱 있는 여자” 발언 재조명

    남태현 정려원의 열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8일 엑스포츠뉴스는 “그룹 위너 남태현(22)과 배우 정려원(35)이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태현 정려원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가졌으며 예술 등 전반적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약 1년여 간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 정려원은 위너 활동 중단 발표가 나기 며칠 전에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도 전해졌다. 이에 과거 남태현의 이상형이 재조명되고 있다. 올 2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위너 멤버들은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 당시 남태현은 “새끼 발톱이 있는 여자”라고 말해 다소 특이하다는 반응을 들었다. 하지만 이내 “손과 발이 예쁜 여자”로 정정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에 SNS에 열애 암시하는 글 올리더니 맞았나보네”, “헐 13살 연상연하 커플이네 대박”, “우와 대박”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UCC급’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 누리꾼에 뭇매

    ‘UCC급’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 누리꾼에 뭇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제작된 뮤직비디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어쭙잖은 개그코드와 엉성한 편집에 2억 원이 넘는 세금이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라리요(ARARI, YO) 평창’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리랑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한 ‘아라리요 평창’의 뮤직비디오에는 씨스타 효린, 개그맨 정성호, 김준현 등이 출연해 평창의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아리랑 노래에 맞춰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을 연기했다. 그러나 애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자 만든 뮤직비디오에서 생뚱맞게 등장하는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역할과 영화 ‘부산행’을 어쭙잖게 패러디한 내용, 어디서 웃어야 할 지 모르는 개그코드 등은 누리꾼들의 혹평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한 편의 UCC를 연상케 하는 이 뮤직비디오에 2억 원이 넘는 세금이 사용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총체적 난국이다”, “국제적 망신이다”, “다시 만들어라”, “이 영상에 어떻게 2억 원이 든 것인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문화체육관광부/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현장영상] 아이오아이 위한 진영의 선물 ‘잠깐만’

    [현장영상] 아이오아이 위한 진영의 선물 ‘잠깐만’

    ‘같은 곳에서’, ‘벚꽃이 지면’을 작사·작곡한 그룹 B1A4 멤버 진영이 또 한 번 아이오아이에게 주옥같은 곡을 선물했다.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아이오아이는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와 함께 ‘잠깐만’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에 덥스텝을 연상시키는 단단하고 강렬한 비트, 토속적인 악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B1A4의 진영은 이 곡을 아이오아이에게 선물하고자 드라마 촬영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 가사에는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라 믿는다는 가슴 시린 독백이 담겼다. 한편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이번 활동을 마지막으로 다시 원래의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열린세상] 밥 딜런과 김민기, 그리고 그들의 노래/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밥 딜런과 김민기, 그리고 그들의 노래/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해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되면 습관처럼 그와 견줄 만한, 아니면 그를 연상시키는 우리 작가들을 거론한다. 수상자와 그를 배출한 국가에 대한 부러움이고, “우리는 언제?”라는 안타까움이다. 벌써 일본은 여러 차례 수상자를 낸 기초과학 분야도 그렇지만, 문학상에 대한 우리의 염원과 기대는 남다르다. 그래서 해마다 실낱같은 기적을 바라면서, 몇몇 우리 작가들을 자화자찬해 보기도 한다. 노벨상 중에서도 문학상이야말로 문학의 본질만큼이나 시대와 인물, 영역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울 수 있다. 올해 수상자로 밥 딜런을 선택한 것도 그런 것이다. 문학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수상 전례에 비추어 보면 분명히 이변이고 이질이다. 음유시인, 싱어송라이터란 수식어에 문학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는 노래하는 대중 가수이기 때문이다. ‘대중’을 ‘순수’의 반대인 ‘불순’의 개념으로 보는 사람에게 그의 노래는 분명 시도, 문학도 아닐 것이다. 물론 그는 시인도 아니다. 그래서 노벨 문학상의 이번 ‘파격’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는 물론 그의 노랫말이 상을 받을 만큼 문학적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비판만 들어 있지 않다. 그가 가난한 시인이 아닌,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인기 대중 가수란 사실도 들어 있다. 그러나 ‘시’란 무엇이며 ‘시인’은 누구인가. 동양 최고의 시집으로 꼽는 ‘시경’(詩經)은 공자가 고대부터 춘추시대에 유행한 대중가요 가사 305편을 모은 것이다. 그 가사는 인간의 진솔한 삶과 감정을 압축과 상징의 언어로 노래했으며,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인간이 바라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공자도 “그 300편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는 것(詩三百 一言蔽之 曰思無邪)”이라고까지 했다. 좋은 노랫말도 그 자체로 훌륭한 시다. 시를 노랫말로 옮기기도 한다. 시가 꼭 글로만 읽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오르페우스부터 파이즈까지 노래와 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딜런은 음유시인계의 엄청난 후계자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노벨상위원회가 “호머나 사포 등 그리스 시인들의 시는 원래 공연으로 듣는 것”이라고 한 것이 견강부회는 아니다. 미국의 고전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에 따르면 시인은 “오랫동안 말이 없던 목소리들이 장막을 벗고 빛 속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매개자”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배제된 자들과 멸시당하는 자들 그리고 힘 있는 자들까지 그들의 삶의 상황과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공감을 통해 비천한 자들의 수모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져 개입하기를 고집하는 것, 동등한 조건 속에서 오직 타인이 가질 수 있는 것들만 가지는 것, 배제된 자들의 고통과 핍박받는 자들의 위협에 목소리를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공감의 포용적 시선으로 보면 밥 딜런은 분명히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낸” 이 시대의 시인임에 틀림이 없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라이크 어 롤링 스톤’으로 그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아픔과 고통과 핍박의 장막을 걷고 빛 속으로 나오는 ‘문’을 두드렸다. 그의 시는 책 속에 누워 있지 않고, 노래가 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가 ‘공감’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노벨 문학상은 단순한 찬사나 오마주가 아니다.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늘 그 시선과 가치를 두고 있다. 밥 딜런에게 문학상을 안긴 것도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이고 스타이어서가 아닐 것이다. 그가 평생을 바쳐 외치고 있는 자유와 평화, 반전(反戰), 인권이 ‘과거’가 아닌 아직도 인류가 걸어가야 할 길이란 얘기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밥 딜런의 수상 소식에 김민기를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밥 딜런의 마음과 숨결을 이어받아, 암울했던 70년대 한국의 현실과 사람들의 아픔을 소박한 정서와 리듬으로 녹여낸 우리의 음유시인이기 때문이다. 그와 그의 노래를 부른 가수들의 존재가 새삼 애잔하고 소중하다. 우리 역시 그의 ‘시’들이 여전히 유효한, 아니 더 절실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부산행’ 시체스영화제 2관왕

    ‘부산행’ 시체스영화제 2관왕

    영화 ‘부산행’이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시체스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부산행’은 지난 8월 제20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다. 올해 시체스영화제에서는 다른 한국영화들도 선전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촬영상과 포커스 아시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관객상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기가요’ MC 김민석·공승연 “다시 나의 보금자리로” 연인 케미 ‘눈길’

    ‘인기가요’ MC 김민석·공승연 “다시 나의 보금자리로” 연인 케미 ‘눈길’

    ‘인기가요’ 두 MC 배우 김민석과 공승연의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16일 김민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나의 보금자리로… 승연이와 #인기가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민석과 공승연은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김민석은 전날 방송된 tvN ‘SNL코리아 8’에서 ‘3분 연하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재미있는 표정은 방송 내용을 연상시키며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도 수고했어요!”, “혓바닥까지 귀엽다 응원합니다”, “역시 인기가요에는 오빠가 있어야 해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드 ‘성범죄수사대’ 트럼프 판박이 에피소드 방영 연기

    미드 ‘성범죄수사대’ 트럼프 판박이 에피소드 방영 연기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드라마 ‘로&오더:성범죄 특별수사대(SVU·이하 SVU)’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에피소드의 방영을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SVU’를 제작 방영하는 미국 NBC 방송은 오는 26일 내보낼 예정이던 시즌 5번째 에피소드 ‘막을 수 없는’(Unstoppable)의 방영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미국 언론은 ‘막을 수 없는’의 내용이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에 이어 과거 성추행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방영 연기의 이유로 추정했다.  다음달 8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영되는 만큼 트럼프에게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방영을 대선 이후로 늦췄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는다.  배우 케리 콜은 ‘막을 수 없는’에서 부유한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중요한 선거에 출마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는 극 중 가혹한 비난을 앞세운 몇몇 여인이 공개 석상에 등장하면서 선거 운동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주 초 NBC 방송이 미리 공개한 예고편을 보면 콜은 “난 잘 생기고 매력적인 백만장자”라면서 “여성들이 내게 몸을 던진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런 내용과 콜의 극 중 역할을 본 미국 매체들은 그가 트럼프와 무척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11년 전 방송 진행자와 상스러운 말로 나눈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7일 단독 보도한 이래 트럼프는 대선 가도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공개 사과하고 “로커에서나 하는 농담”이었다고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10명 이상이 등장해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여성들의 성추행 주장을 모두 ‘허구’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여성을 또 비하해 문제를 더욱 키웠다.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SVU’ 제작진이 트럼프 지지 또는 반대를 인상을 주지 않고자 이미 수개월 전에 제작을 마친 ‘막을 수 없는’편의 이야기 전개를 놓고 숱한 내부 토론을 거쳤고 앞으로 벌어질 논란을 미리 피하기 위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를 일약 스타로 키운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를 방영한 NBC 방송은 지금 알려진 것보다 ‘더 센’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미방영분을 보유 중이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내부자들의 증언으로 비판에 휩싸였다.  뉴욕 경찰 성범죄 특별수사대의 활약상을 다룬 인기 수사물 ‘SVU’는 지난달 21일 18번째 시즌 방영을 시작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변영주, 허지웅과 무슨 사이? “여자와 있었다” 폭로에 열애설

    미운 우리 새끼 변영주, 허지웅과 무슨 사이? “여자와 있었다” 폭로에 열애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영화 감독 변영주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지웅의 집에 방문한 변영주, 이해영 감독,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지웅의 어머니는 ‘미운 우리 새끼’ MC 신동엽이 변영주와 허지웅의 과거 열애설을 언급하며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한다면 어머니는 허락하겠냐”고 묻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13살 나이차는 너무 많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변영주 감독이 허지웅보다 13살 연상이다. 이에 변영주와 허지웅의 과거 열애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영주 허지웅의 열애설은 지난 2013년 10월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며 불거졌다. 당시 홍익대의 한 여대생은 “어제 허지웅 오빠를 봤다. 여자와 있었다”고 폭로했고, 이에 허지웅은 절친한 사이인 변영주 감독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성시경은 깜짝 놀라며 “변영주 감독이랑 사귀냐?”고 질문을 했고 허지웅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신동엽은 “축하해주자”고 분위기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타워,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을 통해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타워는 아이파크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지난 2004년 완성된 아이파크 타워는 지름 62m의 원형 철골구조물과, 건물 좌측을 뚫고 지나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대형 조형물과 빨간색으로 강조한 사각형의 출입구 등이 조화를 이루는 파격적이고 회화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삼성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파크 타워 근처에 자리잡은 삼성동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하이테크한 외관과 탁월한 한강 조망권은 물론이고 단지 내부는 건폐율(대지 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9% 정도로 축구장 4배가량 되는 녹지가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혁신적 디자인과 친환경 단지설계를 널리 인정받아 입주 이후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건물높이만 최고 155m에 달해 ‘하늘의 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차별화는 최근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해운대 아이파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해운대의 파도와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형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파도의 역동적인 힘과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과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을 단지 디자인에 표현했으며, 바다를 상징화한 곡선형태의 입면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미학적인 가치를 가질 뿐 아니라 전망 또한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역시 화려한 외관으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파격적인 개성을 더했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외관에서 표현된 주제 중 하나는 섬유와 패션이다. 각 동과 층마다 불규칙하게 각기 다른 색깔을 입힌 외관은 패션 소재로 널리 쓰이는 섬유조직을 형상화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외관이 변화하는 듯한 입체감을 주며 도시의 세련됨과 화려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낙동강이 흐르고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자연환경도 외관에 반영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단지 외관에는 강을 나타내는 파랑, 산을 나타내는 초록, 땅을 나타내는 황색 등 다양한 색상요소가 점점이 표현되어, 마치 대단지 아파트의 넓은 외관을 캔버스로 삼은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사무공간 디자인에서도 정몽규 회장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이노베이션과 도전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소통과 융합의 ‘스페이스 아이덴티티(Space Identity)’을 바탕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산업개발의 사무공간은 업무 효율성 강화와 더불어 창조적 사고와 집단지성의 구현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통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전시켜가는 융합의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팀 간의 경계는 물론 본부간의 경계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실 등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창의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북카페, 갤러리 등 다양한 휴식공간에까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남부호△교육부(지능정보사회추진단 파견) 송명석△지방교육지원국 나현주△중앙교육연수원 김영권△광주교육대학교 총무과장 박상신△기획조정실 권영일 선보영△지방교육지원국 유현진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 유주헌 ■법제처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박영태◇과장급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송상훈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이기준△경영지원본부장 조동수△고객사업본부장 용연상△기술본부장 김석태 ■두산중공업 ◇신규 임원 승진△안준열
  • 엑소 찬열 Freal Luv, 세련된 영상 기대감↑ ‘정준하와 찍은 사진보니..’

    엑소 찬열 Freal Luv, 세련된 영상 기대감↑ ‘정준하와 찍은 사진보니..’

    엑소 찬열 Freal Luv 소식이 화제다. 찬열은 13일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새 싱글 ‘Freal Luv(포리얼 러브)’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참여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찬열이 출연하는 파이스트무브먼트의 뮤직비디오는 서울과 중국 상하이를 오가며 촬영하며 각국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SF 영화 속 미래도시를 연상케 하는 완성도 높은 편집기술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영상으로 구성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찬열이 피처링한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신곡 ‘포리얼 러브(Freal Luv)’는 미국R&B 힙합계가 주목하는 여성 아티스트 티나세(Tinashe), EDM계의 실력파 DJ 마시멜로(Marshmello)와 함께 수준높은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한편 엑소 찬열은 최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쭈나형도 고생 많으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찬열과 정준하는 브이 포즈를 취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카메라에 더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하에 비해 작은 찬열의 소두 얼굴이 눈길을 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지영 결혼 3년만에 임신, “2세 OO만 빼고 정석원 닮았으면” 무엇?

    백지영 결혼 3년만에 임신, “2세 OO만 빼고 정석원 닮았으면” 무엇?

    백지영 결혼 3년만에 임신 소식에 백지영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13일 가수 백지영, 배우 정석원 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세가) 저를 닮으면 큰일난다”던 백지영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백지영, 정석원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그해 아이를 가졌지만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백지영은 2014년 인터뷰를 통해 2세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백지영은 “목소리나 성격은 저를 닮고 나머지는 전부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백지영 결혼 3년만에 임신 소식 13일 소속사 뮤직웍스 측은 “지난 8월 말 부산에서 시작해 진행 중인 전국 콘서트 투어의 나머지 스케줄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c그리 ‘이불밖은위험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 ‘김구라 반응이..’

    mc그리 ‘이불밖은위험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 ‘김구라 반응이..’

    mc그리 ‘이불밖은위험해’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mc그리의 혼인신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mc그리는 12일 자정 신곡 ‘이불밖은 위험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을 알렸다. 이와 함께 mc그리(김동현)의 혼인신고서가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구라-김동현 부자가 함께 증명사진을 찍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는 사진을 찍은 뒤 아들 김동현의 지갑을 둘러보다 종이 한 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랬다. 그 종이는 다름 아닌 김동현과 1세 연상인 여자친구의 이름이 적힌 혼인신고였던 것. 김구라는 “여자친구랑 혼인신고를 했냐. 별결 다 한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후 김구라는 제작진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혼인신고서가) 황당하긴 했는데 동현이가 별스러운 짓을 많이 하니까 크게 놀라진 않았다. 요즘에는 스티커사진 찍는 듯이 하는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은 혼인신고서에 대해 “인터넷에서 혼인신고서를 인쇄할 수 있더라. 여자친구랑 ‘우리 이거 나중에 내자’고 하면서 이벤트 식으로 작성한거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C그리의 신곡 ‘이불 밖은 위험해’는 브랜뉴뮤직의 차세대 프로듀서 9999와 신예 프로듀싱팀 FRKN Posers의 Last.P가 공동 프로듀싱한 흥겨운 어반 힙합 트랙으로, MC그리 본인의 연애담을 직접 작사에 반영하여 만든 귀여운 러브송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베이 특화설계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14일 견본주택 개관

    5베이 특화설계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14일 견본주택 개관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 B-7블록 일원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금강주택은 그간 특화설계를 통해 전용 84㎡에 적용된 5베이 4룸을 적용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 했다. 공간을 넓게 활용한 만큼 실제 내부는 대형평형을 연상시킬 정도로 넓게 조성할 계획이다. 방 2개와 거실, 알파룸, 안방 등으로 총 5개의 공간이 전면에 배치되는 5베이 구조다. 거실을 제외하면 4개의 룸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알파룸은 가변형 벽체로 거실과 터서 사용할 수 있다. 안방에는 테라스가 설계됐다. 간단한 식사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4일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용 84㎡에도 똑같은 5베이4룸, 테라스 특화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부 가구 수는 79㎡ 94가구, 84㎡(AB타입) 1210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안전한 아파트를 구현해 낼 전망이다. 우수한 교육여건도 장점이다. 초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찻길을 건너지 않고 등하교가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북측에는 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도보권으로 중고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양정초, 동화중, 도농중, 동화고 등의 명문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생활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종합운동장)가 위치해 있어 여가·체육시설의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 근린공원 3곳과 수변공원, 역사문화공원, 왕숙천, 홍릉천, 문재산, 황금산 등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건강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남양주 제2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 이마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도 가까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 고산로를 이용하면 곧바로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있어 서울 잠실권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를 따라 강북권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대로 접근이 편리하고,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2022년 개통예정인 8호선 다산역(가칭)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가운동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2016 수락산 나눔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2016 수락산 나눔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지난 9일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당고개공원에서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여 지역 주민 간의 화합과 힐링을 도모했다.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는 서울시 주최로 EMA가 주관하고 수암사랑나눔이가 후원하여 다양한 음악의 장르로 진행됐다. 제1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고유전통문화보존연합회(회장 전영삼)에서 공연하는 ‘2016 당고개 전통문화 성황대제’가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성황대제는 그동안 이곳에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 하였으나 최근 2년 동안 실시하지 못하여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를 통해 다시 진행됐다. 곧 이어서 진행된 제 2부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0여명과 안철수 국회의원과 이동섭 국회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이 넘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5시30분에 시작하여 8시30분에 마쳤다. 김광수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 다시 이곳 당고개공원에서 문화콘서트를 갖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좋은 장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반듯한 문화행사를 갖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연자 전원은 노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과 전문 연주자와 소리꾼이 참석하여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Simple Note, 섹소폰 듀오, 해피 Together, 서울 DIVA앙상블, 국악(유수연, 안정애, 안정희), 천사벨리, 트로트가수(설혜영)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였고, 특별 가수로 초대된 성지스님이 트로트 메들리 노래를 부를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과 노래를 불러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한마디로 광란의 밤이 됐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지역주민은 “수락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고 무대 바로 뒤는 폭포가 멋들어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공원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어느 곳 보다도 훌륭하고 멋진 최상의 콘서트이고, 가을의 단풍과 함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좋은 음악과 춤을 감상한 시월의 멋진 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며 “이런 음악회를 준비해준 서울시와 김광수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노원지역에서 봉사단체로 잘 알려진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 단원들이 콘서트 진행을 위해 질서유지와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였으며, 콘서트를 마치고 뒷마무리와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김 의원은 “작년에 이어 이렇게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을 하여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박수를 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마치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인 것처럼 따스한 마음이 들어 기쁘다” 라고 말하고, 후년에도 더 품격 있는 음악으로 콘서트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전남 담양군은 ‘한국의 죽향(竹鄕), 대나무 고을’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가 유명하다. 마을 있는 곳에 어김없이 대밭이 펼쳐져 있고 댓잎 바람 소리 들리는 곳에 마을이 있다. 대나무와 관련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녀 군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평가받는다.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도록 한 송순을 비롯해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 등 수많은 문인들이 터를 잡고 주옥같은 가사문학 작품을 남겼다. 한국가사문학관을 만들어 관련 유물과 유적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한다. 군은 죽세공예품으로만 인식하던 대나무를 환경·인문학·산업 가치 등으로 부각시켜 관광자원화하며 담양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만들었고 지난해 지구촌 최초의 대나무 소재 박람회이자 군 단위 첫 국제박람회인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해 관람객 104만명이 찾았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숲맑은 생태도시’로 거듭나며 연간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볼거리 ●탁 트인 호수 품은 ‘추월산 용마루길’ 담양호 지붕 위로 난 수평마루 같은 둘레길이다. 탁 트인 호수가 품 안에 쏙 들어오고, 나무데크와 흙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여름에는 절벽폭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 코스다. 추월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다. 추월산 주차장 맞은편이 용마루길 입구다. 길이는 3.9㎞다. 이 가운데 나무데크가 2.2㎞, 흙 산책로가 1.7㎞다.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 39억원을 들여 조성된 길로 2012년 착공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담양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용마루길과 연계한 등산로 ‘수행자의 길’ 3.48㎞를 개설해 관광객들이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담양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마을 담양읍 학동리 일대 13만 5000여㎡에 오는 12월 전체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마을이다. 상가와 펜션, 음식점, 가족호텔 등이 들어선다. ‘메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바 있는 메타세쿼이아에서 땄고,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 이름이다.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건축물, 알록달록한 벽과 창틀 등 건물마다 유럽풍 건축 디자인과 색감, 그에 더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메타세쿼이아 풍광과 연결돼 ‘담양 속의 작은 유럽마을’로 각광받는다. 메타프로방스는 농촌의 정서를 체험하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이다. 드라마 ‘가면’의 촬영지로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면서 일부 개장했는데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3대 자연유산 삼인산·추월산·담양호 최근에는 체험위주의 관광에서 스토리를 찾아가는 여행이 트렌드다. 담양군도 이에 맞게 관광자원 가운데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민담 등과 같은 내용이 담긴 ‘삼인산’, ‘추월산’, ‘담양호’ 등 지역의 대표적인 3대 자연유산에 스토리를 입히고 있다. 삼인산은 수북 들녘에서 바라다보면 뾰족한 산의 형상이 피라미드를 닮았다 해서 ‘담양의 피라미드’로 통한다. 추월산(731m)은 능선이 누워 있는 부처를 닮았다 해서 와불산으로도 불린다. 추월산은 가을에 올라야 참맛을 볼 수 있다는 이름 그대로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뒤덮였고 정상 언저리 절벽에는 제비집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보리암이 있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 나무로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 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세 곳이 바로 장성군의 백양사와 순천시의 송광사, 담양의 보리암이다. 전남도 기념물 4호다. 추월산과 용추봉을 흘러내린 물이 만든 담양호는 1976년에 완공한 거대한 인공호수다. 제방길이 316m, 높이 46m로 담양평야와 장성군 진원면, 남면의 농토를 적셔주는 농업용수원으로 영산강의 시원이다. 담양호는 달그림자가 드리울 만큼 깨끗하고, 형상은 용을 닮았다. 추월산 관광단지와 금성산성, 가마골 등 울창한 숲과 수려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잦다.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은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도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는 중국이 원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됐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게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났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한다. 무려 8.5 ㎞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메타세쿼이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돼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택시기사 김상경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댓잎 사각사각… 힐링 원하면 ‘죽녹원’ 관방제림과 영산강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림욕장으로 인기가 많다.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었던 몸을 풀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친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한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끼는 즐거움이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 교류의 장 ‘소쇄원’ 우리나라 대표 원림인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선비 양산보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돼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 숨어 살기 위해 꾸민 별서정원이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으며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다. 주요한 조경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동백, 오동, 배롱, 산사나무, 측백, 치자, 살구, 산수유, 화매화 등이 있다.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조경물로는 너럭바위, 우물, 탑암과 두 개의 연못이 있으며, 계곡을 이용한 석축과 담장이 조화롭다. 정유재란 때 건물이 불에 탔지만 복원 중수하고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는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댓잎으로 키운 담양 한우 떡갈비 댓잎과 대 숯으로 키워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담양 한우로 만든다. 갈비에 붙은 살을 떼어낸 후 채 치듯 다져 동그랗게 만들어 다시 뼈에 얹어 굽는다. 인절미 떡을 연상하는 모양의 떡갈비를 입 안에 넣으면 살살 녹을 것처럼 부드러운 맛과 씹히는 맛이 조화를 이룬다. 인절미 치듯이 칼로 쳐서 만들어 연하고 부드럽다. 당근, 수삼, 밤, 양념장 등에 구운 떡갈비를 넣고 윤기나게 조려 찜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나무 향이 솔솔나는 대나무통밥 대통에 멥쌀과 찹쌀, 흑미, 검은콩에 대추, 은행, 밤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물을 부은 뒤 압력솥에서 20~30분간 쪄 낸다. 향기가 은은하면서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죽통밥이라고도 불린다. 3년 이상 자란 왕대를 잘라 쓴다. 대나무의 죽력과 죽향이 밴 밥은 몸의 열을 식혀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과 피를 맑게 해주며 스트레스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비타민C 풍부한 죽순요리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질감과 담백한 맛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쫄깃쫄깃한 우렁이살을 넣는 게 죽순회의 포인트이며 담양 토속음식의 대표적인 별미다. 죽순회는 임금 수라상에 오르던 음식이다. 죽순은 대나무의 어린줄기로 봄철 비가 온 직후에 40~50㎝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한다. 죽순, 우렁, 미나리에 고추장, 설탕, 식초, 깨소금 등 양념을 넣고 버무려 먹는다. ●전남 10대 고품질 쌀 ‘대숲맑은 쌀’ 영산강 시원지로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쌀은 윤기가 좋으며 단단하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이다. 구수한 맛과 찰기가 뛰어나 현재 생산되는 모든 쌀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농협과 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담양군의 기술지도와 엄격한 품질 검사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준다. ●담백한 국수·한약재 넣고 삶은 ‘약계란’ 옛날 대나무 제품을 사고팔던 죽물시장이 문을 닫고 하나둘 생긴 국수집들이 유명해지면서 국수거리가 생겼다. 국수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200~400년 된 나무 200여 그루가 2㎞에 걸쳐 서 있다. 담백한 맛의 비빔국수, 멸치와 야채로 우려낸 진한 국물의 물국수, 대나무 잎과 각종 약재를 넣고 삶은 달걀은 별미로 각광받는다. 약계란은 약수로 만든 멸치육수에 오가피와 두릅나무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함께 넣어 삶아낸 계란이다. 멸치육수 간이 배어 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반전 영화의 최고작 ‘유주얼 서스펙트’ 20년 만에 재개봉

    반전 영화의 최고작 ‘유주얼 서스펙트’ 20년 만에 재개봉

    “이 영화를 보지 않고 반전 스릴러를 논하지 마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리즈작 ‘유주얼 서스펙트’(1966년)에 대한 한 누리꾼의 반응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렇듯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가 국내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전무후무한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말 그대로 반전 영화의 교과서 격으로 꼽힌다. 개봉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다시 볼 수 있다니, 내용을 아직 모른다면 당신은 행운아!’(guru****_네이버)라는 평을 남기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는 마지막 순간까지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악당 캐릭터 ‘카이저 소제’를 탄생시키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이를 연기한 케빈 스페이시는 그 해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유주얼 서스펙트’는 역대 최대 범죄 사건을 둘러싼 유력한 용의자 5인과 베일에 싸인 인물 ‘카이저 소제’의 행적을 생존자 ‘버벌’의 진술을 통해 추적하는 반전 범죄 스릴러다. 영화는 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06분. 사진 영상=와이드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美 저질 대선 토론이 우리에게 울리는 경종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전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2차 TV 토론은 최악의 저질 코미디를 연상케 했다. 힐러리는 ‘여성의 동의 없이 키스하거나 몸을 더듬었다’는 등 트럼프의 적나라한 음담패설 녹음 파일을 폭로했고, 트럼프는 이에 맞서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들춰냈다. 클린턴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명을 데리고 나오기까지 했다. 토론이라기보다는 마치 성 추문 까발리기 경쟁을 보는 듯했다. 이미 미국 대선전에서 정책 논쟁은 사라지고 인신공격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선거전을 진흙탕 싸움으로 이끈 이는 누가 뭐라 해도 트럼프다. 그는 앞서 여성 비하와 인종차별적 막말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 미국 정치를 오염시켰다. 2차 TV 토론에서 힐러리가 이를 문제 삼자 트럼프는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며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감옥에 보냈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직설적인 막말로 대중을 선동하는 ‘막말 마케팅’을 무기로 삼아 왔다. 기존 주류 정치에 반감을 가진 백인 중하위층을 중심으로 이 같은 방식이 먹히면서 상당한 지지율을 얻었다. 그 때문에 트럼프는 미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지든 말든, 대외적 이미지가 추락하든 말든 자신의 정치적 욕심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자세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번에 과거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큰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아직은 그의 파시즘적 공약에 현혹된 지지층이 남아 있지만, 지지율은 가파르게 내림세를 타고 있다. 정치인들이 막말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행태는 남의 일이 아니다. 고함과 욕설, 막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은 외려 우리 정계에서 더 익숙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몇 달 전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도의원과 ‘쓰레기’ 공방을 벌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및 백남기씨 유족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막말로 비난을 샀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막말로 윤리위에 4건이나 회부됐다. 우리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 선명성을 높이려는 대선 주자들의 막말·저질 공방이 오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현혹되지 않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우리에겐 트럼프가 반면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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