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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루키’로 상큼한 컴백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루키’로 상큼한 컴백

    걸그룹 레드벨벳이 더 상큼하게 돌아왔다. 레드벨벳은 1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총 6곡으로 구성된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를 공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루키’는 레드벨벳의 첫 후크송이다. 곡 전체에 퍼진 ‘루키 루키 마이 수퍼 루키 루키’와 ‘맞지 맞지 그 느낌적인 느낌 느낌’의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이다. ‘루키’를 비롯해 ‘맞지’, ‘옳지’, ‘느낌’, ‘벌써’ 등 반복되는 가사 역시도 재미와 흥을 배가시킨다. ‘루키’는 사랑하는 사람을 ‘루키’에 비유한 펑키한 그루브 팝 댄스 곡으로, 가사 리듬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경쾌한 느낌을 오롯이 담아냈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컬러풀한 색감과 레드벨벳 멤버들(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상큼발랄한 매력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듯 보인다.이밖에도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상대방의 작은 버릇과 말투조차 큰 의미로 다가오는 감정을 표현한 ‘리틀 리틀’(Little Little), 독특한 리듬과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곡 ‘톡투미’(Talk To Me),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이별의 순간을 가사에 담은 ‘바디 톡’(Body Talk), 1999년 발표된 에코 3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마지막 사랑’ 등 총 6곡이 담겼다. 사진·영상=Red Velvet 레드벨벳_Rookie_Music Vide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무인간 병’ 걸린 10세 소녀…사상 첫 여성 환자

    ‘나무인간 병’에 걸린 방글라데시 소녀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나누고 있다. 방글라데시 북부 네트로코나에 사는 소녀 샤하나 카툰(10)은 4개월 전부터 코와 턱, 귀 등에 나무껍질 모양의 사마귀가 자라기 시작했다. 샤하나가 앓고 있는 병은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5~6건에 불과한 희귀병 중 하나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 환자는 모두 남성이었으며, 여성 환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전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사마귀나 반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약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진 이 병은 나무껍질처럼 생긴 사마귀가 온 몸으로 퍼져나가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만든다. 현재 샤하나의 턱에는 이미 나무껍질을 연상케 하는 사마귀가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눈 아래와 귀, 코를 중심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있다. 아직 손과 발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얼굴에서 시작된 사마귀가 빠른 속도로 몸 전체에 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겉으로 자란 사마귀를 제거하는 수술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얼마 전 같은 병에 걸린 방글라데시의 한 남성 역시 약 1년간 총 16번의 수술 끝에 ‘평범한 손’을 가질 수 있었다. 샤하나의 가족은 “장기간의 입원과 수술비용 등이 걱정”이라면서 정부와 시민단체 및 병원 등에 도움을 호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촬영 시작”...배두나, tvN ‘비밀의 숲’ 촬영 현장 공개

    “촬영 시작”...배두나, tvN ‘비밀의 숲’ 촬영 현장 공개

    배우 배두나가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배두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밀의 숲 kicking off(촬영 시작)”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두나가 카메라가 가득한 촬영 현장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최근 출연을 확정한 tvN 새 드라마 ‘비밀의 숲’ 촬영장인 것으로 보인다. 짧은 단발 머리에 검은색 의상은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의 드라마다. 배두나는 극 중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지닌 의로운 경찰 ‘한여진’ 역을 맡았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경찰대항 출신의 한여진은 파출소 근무와 교통계를 거쳐 그토록 원하던 강력계에 들어온 지 2개월 정도 됐다. 배두나 외에도 조승우, 신혜선, 이준혁, 이경영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비밀의 숲’은 2017년 상반기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배두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림남’ 일라이, 고부갈등 경험 언급 “아내·어머니 사이에서 잘해야...”

    ‘살림남’ 일라이, 고부갈등 경험 언급 “아내·어머니 사이에서 잘해야...”

    ‘살림남’ 일라이가 고부갈등 때문에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김승우는 출연진들에게 고부 갈등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는 “(아내와 엄마) 중간에서 남편이 잘 못하면 큰일날 수 있다는 게 가끔 느껴진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라이는 “어머니가 한국에 있었을 때였다. 아기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일본에 한 달 동안 가야 했다. 당시 아내가 우리 어머니와 아기와 셋이 지내니까 나한테 전화해 약간 불편하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당시 내가 ‘나도 힘들게 여기서 일하고 있는데’라고 말이 나왔다. 두 사람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내가 열받아서 어머니에게도 화를 냈다. 내가 일본에 있었기 때문에 양쪽을 수습하느라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일단은 아내에게 사과하고, 우리 어머니에게도 말이 심했다고 사과했다”며 사건을 일단락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라이는 지난 2014 11세 연상 레이싱 모델 지연수와 결혼, 슬하에 아들 민수 군을 뒀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뮤직뷰!] 자이언티 신보 음원차트 올킬…타이틀곡 ‘노래’는 어떤 곡?

    [뮤직뷰!] 자이언티 신보 음원차트 올킬…타이틀곡 ‘노래’는 어떤 곡?

    가수 자이언티가 1년여만에 돌아왔다. 1일 0시 발매한 새 앨범 ‘OO’를 통해서다. ‘음원깡패’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이언티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노래’는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수록곡 ‘컴플렉스’(COMPLEX) 또한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이 8개 음원 사이트를 올킬한 셈이다. 자이언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안경을 연상케 하는 이번 앨범 ‘OO’은 자이언티의 시각과 시야를 표현하는 한편, 대중과 자이언티의 교집합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OO’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 블랙 레이블에 자이언티가 둥지를 트고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타이틀곡 ‘노래’는 자이언티 특유의 음색과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이언티는 이 곡을 혼자만의 일기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됐을 때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며 만들었다.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고 말하지만 “금방 잊혀지지 않기를”이라고 말하는 아이러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자이언티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COMEDIAN’, ‘미안해’, ‘나쁜 놈들’, ‘COMPLEX’, ‘바람’ 등 7개의 신곡과 ‘영화관’의 인스트루멘탈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트럼프, ‘反이민’ 반발 법무대행 전격 경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싫으면 나가라’며 행정명령에 ‘반기’를 든 법무장관 대행을 전격 경질했다. 또 취업비자도 엄격하게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외교관 100여명이 행정명령 반대 연판장에 서명하고 무효 소송도 잇따르는 등 행정명령의 반대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이 ‘미국 시민을 지켜야 할 법적 의무를 거부’해 법무부를 배신했다”며 경질했다고 밝혔다. 인사는 예이츠 대행이 반이민 행정명령 소송에 트럼프 행정부를 대변하지 않기로 발표한 지 수시간 만인 한밤중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이츠 대행 대신 버지니아 동부 연방 검찰청 소속 데이나 벤테이 검사를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벤테이 법무장관 대행은 “서약한 의무를 다하겠다”며 행정명령을 옹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에 ICE 구금·추방 부문 부국장인 토머스 호먼을 국장 대행으로 지명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반이민 관련 주요 부처 수장 2명을 교체한 데 대해 “워터게이트 사건을 촉발한 ‘토요일 밤의 학살’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예이츠 대행은 앞서 “이번 행정명령이 합법적인지 확신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맞서 정부를 변호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무부 본부 직원부터 재외 공관 주재 외교관까지 100여명이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판장에 서명했으며 국무부에 조만간 정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다코타 존슨, 원하는 방식 추구 ‘기대감 폭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다코타 존슨, 원하는 방식 추구 ‘기대감 폭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존슨이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그 두 번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 심연’(배급 UPI코리아)을 통해 돌아온다. 전 세계 1억 부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크리스찬 그레이’와 유일하게 그를 변화시키려는 ‘아나스타샤’가 미스터리한 위협 속에서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파격 로맨스. ‘50가지 그림자: 심연’ 속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는 더 깊어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아나스타샤는 더 이상 크리스찬 그레이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자기주장을 펼치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감정과 관능을 발견하고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크리스찬 그레이와의 관계를 이끄는 주도적인 성격의 아나스타샤를 연기한 다코타 존슨은 명문 배우 집안 출신이다. 그녀의 부모님은 미드 ‘마이애미 바이스’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돈 존슨과 ‘워킹 걸’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멜라니 그리피스다. 이렇게 뼈 속까지 배우인 다코타 존슨은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존슨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규모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할리우드 대배우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즈와 당당하게 어깨를 맞대고 연기한 ‘비거 스플래쉬’와 뉴욕의 싱글녀를 연기한 ‘하우 투 비 싱글’ 등에 출연하며 타고난 배우임을 인증했다. 또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우먼 트리오’에 선정되며 연기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2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희정 ‘도깨비’ 공유 뺨치는 사랑꾼 “첫 눈으로 올게”

    안희정 ‘도깨비’ 공유 뺨치는 사랑꾼 “첫 눈으로 올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한 사진으로 화제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시태그(지정검색어)로는 ‘#공유, #도깨비, #안유, #안유다그램,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를 적었다. 안 지사는 공유를 연상하게 하는 롱코트와 터틀넥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안 지사의 아내 민주원씨 또한 극중 김고은의 빨간색 목도리를 한 모습.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충남 엑소에 이어 공유까지”, “잘 어울린다”, “사랑꾼 부부의 모습 보기 좋아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의 전지현’ 임윤, 대륙의 인어 비주얼은? ‘기대감 폭발’

    ‘중국의 전지현’ 임윤, 대륙의 인어 비주얼은? ‘기대감 폭발’

    주성치 감독의 영화 ‘미인어’가 화제다. ‘중국의 전지현’ 임윤이 최근 공개된 영화 ‘미인어’ 스틸에서 미모를 뽐냈다. 내달 23일 개봉하는 영화 ‘미인어’는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청정해역 ‘청라만’을 지키기 위해 인어 산산(임윤)이 콧대 높은 부동산 재벌가 류헌에게 접근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은 판타스틱 오션 로맨틱 코믹 영화다. ‘미인어’ 속에서 미인어 산산과 츤데레 재벌가 류헌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산의 볼을 감싸쥔 류헌과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오래 된 커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닭다리를 쥐고 서럽게 울고 있는 류헌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펼쳐진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수북하게 쌓인 닭 뼈를 앞에 둔 채 울고 있는 류헌과 그런 그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눈물을 닦아주고 있는 컷까지 극 중 임윤은 미모를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스펙터클함은 물론 코믹, 로맨스 모두가 적절히 어우러진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미인어’는 오는 2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보고 살림하는’ 남성 전업주부 16만명…2010년 이후 최대

    ‘애보고 살림하는’ 남성 전업주부 16만명…2010년 이후 최대

    최근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하는 ‘남성 전업주부’가 급증하고 있다. 사회 인식 변화와 함께 전문직 여성의 증가, 전반적인 고용사정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와 가사노동을 하는 남자는 모두 16만 1000명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사활동을 하는 남자가 15만 4000명, 육아에 전념하는 남자가 7000명이었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수는 2003년 10만 6000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2010년 16만 1000명까지 늘어났다가 2011년 14만 7000명, 2012년 14만 7000명, 2013년 14만 4000명, 2014년 13만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2015년 15만명으로 증가세 전한한 뒤 지난해 16만 1000명까지 늘어났다. 최근 2년 새 24% 급증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가사 전담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은 초등학교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사람을 ‘육아’로, 초등학교 이상인 자녀를 돌보면서 자기 가정에서 가사 업무를 수행하거나 가사를 돌볼 책임이 있었다고 답한 사람을 ‘가사’로 분류하고 있다. 육아활동을 하는 남성은 2012년 5000명, 2013년 6000명, 2014년 6000명, 2015년 8000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7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가사활동을 하는 남성은 2012년 14만 2000명에서 2013년 13만 8000명, 2014년 12만 4000명까지 줄었다가 2015년 14만 2000명, 2016년 15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의 수가 늘어난 것은 최근 전문직 여성의 증가로 남성에 비해 높은 수입을 올리는 여성이 많고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 관계에도 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성 연상 커플의 증가도 육아와 가사활동을 하는 남성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엠마 스톤, 트로피 들고 아름다운 미소

    [포토] 엠마 스톤, 트로피 들고 아름다운 미소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엠마 스톤, 美배우 조합상 여우주연상 수상

    [포토] 엠마 스톤, 美배우 조합상 여우주연상 수상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마 왓슨 마일즈 텔러, 영화 ‘라라랜드’ 대박에 분노한 이유

    엠마 왓슨 마일즈 텔러, 영화 ‘라라랜드’ 대박에 분노한 이유

    영화 ‘라라랜드’의 ‘대박’에 엠마 왓슨, 마일즈 텔러의 심기가 불편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28일 “영화 ‘라라랜드’ 캐스팅 1순위였던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가 영화가 승승장구하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출연 불발 이유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라라랜드’ 여주인공 제안을 받고 터무니 없는 요구를 했다는 것. 한 영화 관계자는 “애초부터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영화 리허설은 꼭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는 등의 요구였다. 영화 제목이 미국 LA를 상징하는 ‘라라랜드’(LA LA LAND)인데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제작진은 엠마 왓슨과 일을 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엠마 왓슨은 영화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남주인공을 제안 받은 마일즈 텔러 역시 출연료로 400만 달러(46억 원)를 거절하고 600만 달러(70억 원)을 요구해 출연이 불발됐다고 한다. 결국 이들이 아닌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에게 역할이 돌아갔고 ‘라라랜드’는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비롯 주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미 수상 또한 유력한 상태.이에 마일즈 텔러와 엠마 왓슨은 자신의 에이전시에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귀뜸했다. 관계자는 “자신들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에 출연이 불발됐음에도 배우들은 에이전시를 탓하고 있다”면서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는 ‘라라랜드’가 상을 받고 있는데 대해 매우 분노해 비난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블, 영화 ‘블랙 팬서’ 한국서 촬영...어떤 내용?

    마블, 영화 ‘블랙 팬서’ 한국서 촬영...어떤 내용?

    마블 스튜디오가 신작 ‘블랙 팬서’를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영화 수입·배급사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마블 스튜디오가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블랙 팬서’를 미국 애틀란타와 한국에서 촬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블랙 팬서를 주연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한 금속인 비브라늄을 가진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다. 블랙 팬서 역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영화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포레스트 휘태커, 영화 ’노예 12년‘ 루피타 뇽 등이 출연한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한국에서 촬영한 바 있다.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실화, 그래서 더 빠져드는…

    실화, 그래서 더 빠져드는…

    →실제 스노든 외모·버릇까지 세밀하게 복사… 조셉 고든 레빗의 메소드 연기 빛나 거장이 뷰파인더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실제 사건,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사회에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해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스노든’이 새달 9일 개봉한다. 미국 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통신 감청과 개인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고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실제 스노든의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버릇까지 세밀하게 복제하는 조셉 고든 레빗의 메소드 연기가 빛난다. 이라크전 참전을 위해 자원 입대했고, 의병 전역 뒤에도 미 정보기관에 투신할 정도로 애국심에 불타던 인물이 내부고발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그려낸 스톤 감독의 연출력도 빛난다. 니컬러스 케이지, 재커리 퀸토, 셰일린 우들리 등 출연진도 탄탄하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은 2013년 사건이고, 스노든과 글렌 그린월드, 로라 포이트라스 등 언론인들이 첩보 작전처럼 준비했던 폭로 현장을 셀프 카메라로 담은 다큐멘터리 ‘시티즌포’가 한발 앞서 개봉한 것은 양날의 검일 수도 있다.→10년 만에 메가폰 잡은 멜 깁슨 감독… 전쟁영웅 그린 영화로 오스카 작품·감독상 또 도전 배우 출신으로 거장 반열에 다가서고 있는 멜 깁슨 감독의 전쟁 영화 ‘핵소 고지’가 22일 개봉한다. ‘브레이브 하트’(1995)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쓸었던 그다. ‘아포칼립토’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총을 잡는 것을 거부하면서도 전쟁 영웅이 된 한 남자의 실화를 그렸다. 종교적 신념을 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지켰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 되는 과정이 아이러니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에 자진 입대한 데스몬드 도스(앤드루 가필드)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며 집총 훈련을 거부하는 등 부대 내 골칫거리가 된다. 하지만 의무병으로 참전한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려 75명의 목숨을 구해내며 미군 최고 영예인 명예 훈장을 받는다. 멜 깁슨은 이 작품으로 올해 오스카 작품, 감독상에 또 도전하게 됐다. 6개 부문 후보다. 앤드루 가필드는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종교 영화 ‘사일런스’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그는 스파이더맨 복면을 완전히 벗어 던질 것으로 보인다. 샘 워싱턴과 휴고 위빙, 빈스 본 등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다. 혈혈단신으로 전장에 남겨져 아군을 구해내는 장면이 장렬한 분위기로 연출됐다.→17세기 포르투갈 출신 예수회 페레이라 신부의 이야기… 日 소설 ‘침묵’ 읽고 28년 만에 영화 완성 ‘사일런스’는 28일 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작업에 더 관심을 기울였던 스코세이지 감독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장편 극영화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구원을 이유로 배교(믿던 종교를 배반함)하며 가톨릭 교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17세기 포르투갈 출신의 예수회 페레이라 신부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페레이라 신부 이야기를 모티브로, 일본 문학 거장 엔도 슈사큐가 쓴 소설 ‘침묵’을 접한 뒤 28년 만에 영화를 완성했다고 한다. 카메라는 17세기 천주교 박해가 이뤄지던 일본에서 소식이 끊긴 스승 페레이라(리암 니슨) 신부를 찾아 나선 로드리게스(앤드루 가필드)와 가르페(아담 드라이버) 신부를 쫓는다. 참혹한 상황을 거듭 마주하며 믿음이 흔들린 이들은 결국 예수상이나 성모상을 그린 그림 즉 ‘후미에’를 밟고 지나가며 가톨릭을 등지게 된다. 스코세이지 감독의 종교에 대한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그려 논란을 부른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과 14대 달라이 라마의 삶을 그린 ‘쿤둔’(1997)이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황야도 천국이 되리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황야도 천국이 되리

    황야도 천국이 되리 -오마르 하이얌 새해가 되니 옛 욕망이 되살아나, 생각에 잠긴 영혼은 고독을 찾아 숨어드네, 거기는 모세의 하얀 손이 나뭇가지에서 뻗어 나오고 예수가 땅속에서 한숨 쉬는 곳. Now the New Year reviving old Desires, The thoughtful Soul to Solitude retires, Where the WHITE HAND OF MOSES on the Bough Puts out, and Jesus from the Ground suspires. *설을 앞두고 페르시아의 시인 오마르 하이얌의 루바이야트(아랍어로 ‘4행시들’을 뜻한다)를 읽고 있다. 새해가 되어 옛 욕망이 되살아난다니. 얼마나 절묘한 표현인가 감탄하면서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 나오는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mixing Memory and desire)라는 구절이 연상되었다. 엘리엇도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읽었음이 틀림없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꽃잎을 보며 모세의 하얀 손을 생각하고, 대지에서 예수의 숨결을 느끼며 들판을 거니는 시인. 페르시아에서는 새해가 춘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대기에 충만한 봄기운을 받으며 욕망이 다시 꿈틀댔으리. 왜 인류는 새해를 기념했을까. 우리의 몸과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마음은 새순처럼 젊어지기를 소망해서가 아닌지. ‘모세의 하얀 손’은 구약의 출애굽기 4장 6절에 나오는 기적을 일컫는다.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외투에 넣으라 하여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 꺼내 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피부가 눈같이 하얗게 된지라.” 내가 페르시아어를 배웠다면 원문을 더 깊이 이해하련만. 저 훌륭한 영국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1809~1883)가 영어로 옮긴 것을 다시 한글로 번역하려니 정말 힘들다. 루바이야트에는 제목이 달려 있지 않다. 번역본마다 엮인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 놓았다. 앞에 소개한 시는 ‘루바이 4’다. 피츠제럴드가 번역한 ‘오마르 하이얌의 루바이야트’를 뒤적이다가 압운을 발견하고 놀라 기절할 뻔했다. Desires, retires, 그리고 한 행 건너 suspires. ‘-ires’로 끝나는 AABA의 각운을 만들려 얼마나 머리가 아팠을까. 피츠제럴드를 만나 오마르 하이얌은 다시 태어났다. 구글에서 ‘Omar Khayyam’을 치면 위키피디아에 아주 기다란 글이 딸려 있다. 시인을 소개하는 글에 웬 포물선과 원이 나오나 의아해하면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며 철학가인, 그리고 어쩌다 시도 썼던 오마르 하이얌의 생애를 따라가 보았다. (세계의 명시를 소개하며 내가 그 골치 아픈 3차 방정식을 다시 공부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다재다능했던 하이얌은 이슬람의 셰익스피어이며 또한 아이작 뉴턴이었다. 오마르 하이얌(1048~1131)은 페르시아의 북동부 지역 거점도시인 니샤푸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직업에서 따온 하이얌이라는 성은 ‘천막 제조업자’를 뜻한다. 어린 오마르는 사마르칸트의 학교를 거쳐 부하라로 옮겨 이슬람 문화의 황금기를 이끄는 학자가 되었다. 그는 당시로서는 굉장히 새로운 발견을 담은 수학 논문들을 썼고 그중 일부가 서양에 전래돼 근대과학을 낳는 토대가 되었다. 셀주크의 술탄 말리크샤 1세의 요청으로 1079년에 그가 만든 새로운 달력은 16세기에 나온 그레고리 달력보다 더 정확했다. 지금도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하이얌의 달력에 기초한 ‘이란 달력’을 사용한다. 그는 원과 포물선을 교차시켜 3차 방정식을 푸는 기하학적 방법을 연구한 최초의 수학자였다. 그리고 그는 천 편의 시를 쓴 시인이었다. 한 사람이 어떻게 그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길 수 있는지. 그의 시를 읽으며 게으른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 여기 나뭇가지 아래 빵 한 덩이, 포도주 한 병, 시집 한 권- 그리고 당신이 내 옆에서 노래 부르니- 황야도 천국이 되네. Here with a Loaf of Bread beneath the Bough, A Flask of Wine, a Book of Verse - and Thou Beside me singing in the Wilderness - And Wilderness is Paradise enow. * 빵과 치즈, 포도주 한잔, 그리고 재미난 읽을거리가 있으면 당신이 내 옆에 없어도 천국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나. 하이얌의 4행시에 보이는 현실주의. 어디까지나 여기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현세주의는 고대 수메르인의 길가메시 서사시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 황금의 알갱이를 아껴 썼던 사람이나, 비처럼 바람에 날리게 마구 뿌렸던 사람이나, 황금빛 대지로 돌아오지는 못하지 죽어 묻히면, 누가 다시 파 보기나 할까. And those who husbanded the Golden Grain, And those who flung it to the Winds like Rain, Alike to no such aureate Earth are turn‘d As, buried once, Men want dug up again. * 조금의 감상도 허용하지 않는, 번뜩이는 허무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이런 시가 있는데 내가 뭘 더 보태나, 참담한 마음에 그만 은퇴하고픈 충동이 일어난다. 새해에 절대로 읽어선 안 되는 시를 괜히 집적거렸다.
  • 흑인 돌풍이냐 구색 맞추기냐

    흑인 돌풍이냐 구색 맞추기냐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흑인 돌풍이 될까, 구색 맞추기가 될까.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 흑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흑인 감독, 배우들이 여럿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지난 2년간 남녀 주·조연상 후보에 흑인 배우가 단 한 명도 호명되지 못하며 ‘오스카는 백인 중심적’(OscarsSoWhite)이라는 비판과 반발이 거셌고, 이에 대해 주최 측이 개혁을 약속했던 터라 이번 약진은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흑인 수상자가 드물 경우, 들러리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어 다음달 26일 시상식 무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흑인 영화가 작품상 후보작 9개 중 3분의1을 점유하며 검은 바람을 주도했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와 덴절 워싱턴 감독·주연의 ‘펜스’, 시어도어 멜피 감독의 ‘히든 피겨스’다. ‘문라이트’는 외톨이 흑인 꼬마가 소년으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쫓아간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인 ‘펜스’는 시대를 잘못 타고나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흑인 환경미화원이 아내, 아들과 겪는 갈등 등을 그렸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구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나사의 ‘숨겨진 영웅’ 흑인 여성들에 대한 숨겨진 실화를 꺼낸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 덕택에 연기상 후보 20명 가운데 35%가 유색인종으로 채워졌다. ‘펜스’의 덴절 워싱턴(남우주연상)과 비올라 데이비스(여우조연상), ‘문라이트’의 메허샬레 엘리(남우조연상)와 나오미 해리스(여우조연상), ‘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여우조연상), ‘러빙’의 루스 네가(여우주연상)와 ‘라이언’의 인도계 영국 배우 데브 파텔(남우조연상)까지다. 여우조연상의 경우 후보 5명 중 3명이 흑인이다. 흑인인 베리 젠킨스도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두 번째 오스카 주연상을 노리는 덴절 워싱턴은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등과 각축을 벌인다. 루스 네가는 아무래도 ‘라라랜드’의 에마 스톤과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에 뒤처지는 느낌이다. 한편 골든글로브 7관왕에 빛나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주제가상 후보 2곡)를 올렸다. 앞서 14개 후보 배출은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밖에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한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릴 스트리프는 실존했던 음치 소프라노로 열연한 ‘플로렌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생애 스무 번째 오스카 후보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 영화(‘밀정’)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 도전은 또 실패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님과 함께2’ 서인영 크라운제이, 호화로운 숙소에 ‘입이 떡’

    ‘님과 함께2’ 서인영 크라운제이, 호화로운 숙소에 ‘입이 떡’

    ‘님과 함께2’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편집 없이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가상부부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두바이에 신혼 여행차 방문, 숙소를 구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화려한 숙소를 보고 들뜨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인영은 “오빠 혹시 이벤트야?”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고, 크라운제이는 “아니, 나는 네가 한 줄 알았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침실은 하얀 이불 위에 수많은 장미와 풍선으로 꾸며 달달한 허니문을 연상케 했다. 침실을 본 크라운제이는 무릎까지 꿇었다. 두 사람은 호화로운 곳에서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환한 웃음을 보였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상에서는 ‘님과 함께2’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공개한 동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에는 서인영이 두바이로 촬영을 갔을 당시 제작진에게 욕설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 두 사람은 프로그램 합류 2개월 만에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유가 제작진과의 마찰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서인영 소속사 측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라랜드’ 美 아카데미상 14개 후보 배출 ‘최다 후보’

    ‘라라랜드’ 美 아카데미상 14개 후보 배출 ‘최다 후보’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 13개 부문, 14개 후보를 배출해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골든글로브상에서 7관왕을 차지했던 ‘라라랜드’는 이번 아카데미상에서도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작곡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모두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주제가상에는 ‘오디션’(Audition)과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 두 곡이 후보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후보를 낸 것과 같은 기록이다. 이어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Arrival)와 멜 깁슨 감독의 ‘핵소고지’가 6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또한 남우주연상을 놓고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펜스’의 덴젤 워싱턴 등 3명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여우주연상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자벨 위페르(엘르)와 코미디·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라라랜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러빙’의 루스 네가와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리프가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텔레비전이나 지면 광고, 혹은 거리 전광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로고에 ‘시크릿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스킨라빈스, 페덱스, 질레트, 아마존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에는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무심코’ 각인시키고자 하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예컨대 국제항공 특송 회사인 ‘페덱스’는 파란색의 ‘Fed’와 주황색의 ‘Ex’가 선명하게 합쳐진 로고를 사용하는데, 로고의 주황색 ‘E’와 ‘X’ 사이의 여백에 화살표가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돼 있어 빠른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는 기업의 속상을 잘 드러낸다.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의 로고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amazon’이라고 쓴 글자 아래 ‘스마일’ 형태의 화살표를 볼 수 있는데, 이 화살표는 ‘a’에서 시작해 ‘z’에서 끝난다. 이는 A부터 Z까지 모든 물품을 다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니의 ‘바이오’에서 ‘V’와 ‘A’는 아날로그 신호를, ‘I’와 ‘O’는 디지털 이진법 코드인 1과 0을 의미,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형상화 한 것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 로고는 포뮬러를 뜻하는 ‘F’와 옆에 붉은색 숫자 ‘1’이 빠른 속도를 형상화 한 형태로 그려져 있는데, 두 글자 사이의 여백에도 ‘원’을 상징하는 숫자 ‘1’을 확인할 수 있다.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 라빈스 31’의 로고에는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알파벳 ‘B’와 R’의 일부분을 합치면 숫자 ‘31’이 보인다. 한편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인 로고는 컬러에 따라 이를 선호하는 연령층이나 이미지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2014년 미국 미주리대학 컬럼비아캠퍼스 연구진이 성인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카콜라’나 ‘3M’처럼 붉은색 계열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전문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나 ‘포드’처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성공, 자신감 등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맥도날드’같은 노란색은 재미, 즐거움을, ‘스타벅스’같은 초록색은 친환경적, 친근함 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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