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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작품상 ‘라라랜드’→‘문라이트’ 역대 최대 해프닝으로 기록 수상 소감이 끝난 뒤 결과가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 끝에 ‘문라이트’가 최우수 작품상을 품는 등 흑인 서사 영화들이 올해 할리우드 최대 영화 축제에서 4개 트로피를 수상하며 역대 최고 수확을 올렸다. 최다 후보를 배출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6관왕에 올랐다.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26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받으며 빛났다. 또 다른 흑인 영화인 ‘펜스’는 여우조연상을 보탰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관심사는 백인 편향에서 벗어나느냐 여부였다. 최근 2년간 흑인 감독 작품과 흑인 배우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서 배제되어 비판을 받았다. 뚜껑을 연 결과 돌풍까지는 아니었으나 의미 있는 선전이 펼쳐졌다. 성 정체성을 고뇌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려 내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문라이트’는 흑인 최초의 감독상이 기대됐던 젠킨스 감독이 각색상을 챙기며 감독상 수상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반전 드라마를 썼다. 작품상 시상은 이날 하이라이트이자 오스카 역대 최고 해프닝이기도 했다. 시상자로 나선 원로 배우 워런 비티는 수상 작품 제목이 담긴 편지 봉투를 열더니 잠시 뜸을 들이다가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라라랜드’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감격의 수상 소감을 이어 갔으나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지미 키멀이 2분 25초 만에 ‘문라이트’로 결과를 정정했다. 키멀은 “두 작품 모두 작품상을 받으면 안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워런 비티는 “봉투를 열었더니 에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적혀 있었다”며 여우주연상 봉투가 잘못 전달됐음을 시사했다. 젠킨스 감독은 “꿈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제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앞서 각색상을 받으면서는 “모든 유색 인종들이 스스로 힘을 가지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흑인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은 2014년 ‘노예 12년’ 이후 3년 만이다. 브래드 피트가 공동 대표인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디파티드’에 이어 ‘노예 12년’과 ‘문라이트’까지 작품상을 받으며 명가로 우뚝 섰다. ‘문라이트’의 흑인 무슬림 배우 마허셜라 알리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흑인 남자 배우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것은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주연상) 이후 10년 만이며 무슬림으로는 첫 수상이다. 알리의 수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무슬림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트럼프에게 반대한다는 뜻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이란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에 외국어영화상이 돌아가기도 했다.여우조연상은 덴절 워싱턴이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펜스’에서 그의 부인 역할을 소화한 비올라 데이비스에게 돌아갔다. 흑인 여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세 차례 올랐고 지난달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이번 수상이 유력시됐다. 흑인 여배우의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오(조연상) 이후 3년 만. 13개 부문에서 주제가 2개 포함, 모두 14개 후보를 올렸던 ‘라라랜드’는 감독상(데이미언 셔젤)과 여우주연상(에마 스톤)을 비롯해 촬영, 미술, 음악, 주제가상까지 받아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만 32년 1개월의 나이인 셔젤 감독은 85년 만에 오스카 최연소 감독상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선 기록은 1932년 수상자인 ‘스키피’의 노먼 터로그(만 32년 8개월) 감독이 갖고 있었다.올해 또 다른 화제작으로,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하고 케너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과 각본상(케네스 로너건)에 만족해야 했다. 벤 애플렉의 친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은 수년 전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희롱했다가 고소당한 사건이 최근 다시 불거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레드카펫에서부터 ‘반트럼프’ 바람이 이어졌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러빙’의 루스 네가와 케이시 애플렉 등 여러 참석자들이 파란 리본을 달았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법정 투쟁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리본이다. 젠킨스 감독은 리본을 잃어버려 달지 못했다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키멀은 시상식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지난해 오스카상이 인종차별적으로 보였던 것 기억하느냐. 그게 올해는 사라졌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뉴욕타임스는 시상식 중계를 통해 10여년 만에 TV 광고를 하며 ‘진실은’(The truth is)으로 시작되는 문장들을 잇는 내용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을 꼬집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라랜드’,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 영예!

    ‘라라랜드’,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 영예!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라랜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은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 작품에 출연한 것은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다.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다미엔 차첼레 감독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주제가상을 수상한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로 존 레전드가 축하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7개 주요 부문 수상을 기록했으며,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또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과 제23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국내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1위로 꼽혔으며, 지난 12월 7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330만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케이시 애플렉 엠마 스톤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당신들 덕분”

    케이시 애플렉 엠마 스톤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당신들 덕분”

    케이시 애플렉과 엠마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한국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나탈리 포트만(재키), 엠마스톤(라라랜드), 메릴 스트립(플로렌스)이 오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으로 엠마 스톤이 호명됐다. 오스카 트로피를 안은 엠마 스톤은 “정말 감사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은 훌륭한 분이다. 존경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함께 후보로 올라서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엠마 스톤은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또 기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데미언 차젤레 감독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게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다.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라랜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라이언 고슬링을 향해 “나를 웃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최고의 파트너로서 함께 여정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과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해 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열연한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핵소 고지’ 앤드류 가필드, ‘캡틴 판타스틱’ 비고 모텐슨,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펜스’ 덴젤 워싱턴이 올랐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케이시 애플렉는 “처음 연기를 배울 때 덴젤 워싱턴한테 연기를 배웠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 계신데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많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선의 덕분이였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많이 놀랐는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의미가 있다. 부모님에게도 감사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애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 지난 15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스카 수상번복 ‘라라랜드’ 아닌 ‘문라이트’ 작품상 “웃기려고 한 것 아냐”

    오스카 수상번복 ‘라라랜드’ 아닌 ‘문라이트’ 작품상 “웃기려고 한 것 아냐”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번복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작품상으로 호명돼 환호 속에 수상 소감을 말했던 ‘라라랜드’ 팀은 수상번복으로 인해 오스카 트로피를 다시 내려놓았다. 이날 작품상의 주인공은 ‘문라이트’였지만 시상자의 실수로 ‘라라랜드’를 호명한 것. 시상자는 “내가 봉투를 열었을 때 엠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오래 들여다 본거다. 웃길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라이트’ 팀은 환호를 내지르며 아카데미 시상식 대상 격인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여우주연상과 감독상, 주제가, 각색, 음악, 미술상 등 총 6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문라이트’는 작품상을 비롯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펜스’ 비올라 데이비스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펜스’ 비올라 데이비스

    영화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펜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마 스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인생 기회”

    엠마 스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인생 기회”

    엠마 스톤이 영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9일 엠마스톤은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나탈리 포트만(재키), 엠마스톤(라라랜드), 메릴 스트립(플로렌스)이 오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으로 엠마 스톤이 호명됐다. 오스카 트로피를 안은 엠마 스톤은 “정말 감사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은 훌륭한 분이다. 존경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함께 후보로 올라서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엠마 스톤은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또 기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데미언 차젤레 감독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게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다.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라랜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라이언 고슬링을 향해 “나를 웃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최고의 파트너로서 함께 여정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성장하며 배워가는 중이다. 이 트로피는 중요한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여정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해 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라라랜드’ 엠마 스톤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라라랜드’ 엠마 스톤

    영화배우 엠마 스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쁨 함께하는 ‘라라랜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쁨 함께하는 ‘라라랜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불리자 영화 ‘라라랜드’에 함께 출연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포옹으로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영화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문라이트’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문라이트’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

    영화배우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 연상시키는 금빛 드레스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 연상시키는 금빛 드레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배우 다코타 존슨이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라라랜드’ 엠마 스톤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라라랜드’ 엠마 스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배우 엠마 스톤이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릴 스트립,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 놓고 샤넬 디자이너와 언쟁

    메릴 스트립,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 놓고 샤넬 디자이너와 언쟁

     할리우드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샤넬의 유명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와 ‘의상 협찬비’를 둘러싸고 언쟁을 벌였다고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스트립은 이날 저녁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로 통산 20번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트립이 이 자리에 입고 나갈 의상은 라거펠트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라거펠트는 “스트립 측으로부터 다른 디자이너를 찾았으니 드레스 만드는 일을 그만 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라거펠트는 스트립이 거절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그에게 협찬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스트립이 ‘갑질’을 한 셈이다.  그러자 스트립 측은 “라커펠트의 협찬비 운운은 거짓말”이라며 “우리는 결코 라거펠트에게 협찬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라커펠드는 “오해가 있었다”면서 “스트리프가 협찬비 때문에 다른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라며 사과했으나 스트립은 “유명 디자이너인 라거펠트가 나와 내 스타일리스트, 내가 선택한 유명 디자이너까지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뒤틀린 사물 속 세상의 부조리

    뒤틀린 사물 속 세상의 부조리

    노 모양 다리 가진 의자… 안장만 두 개인 자전거… 평범한 물건 뒤집어 삶·사회의 이면 돌아봐 다리가 유난히 긴 나무의자가 있다. 의자의 다리는 배를 젓는 노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의자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노를 저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의자의 꿈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자전거 두대가 있지만 어느 것도 달릴 수 없다. 한대는 안장만 두개 가졌고, 다른 한 대는 핸들만 두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낭패라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개념미술가 안규철(62)의 작업은 이런 식으로 우리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평범한 사물의 기능과 성격을 뒤집거나 유희적인 상상으로 그것을 다른 맥락 속에 옮겨 놓음으로써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일상의 이면이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시각적이고 조형적인 영역에 한정됐던 미술을 언어적, 공간적, 촉각적, 청각적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안규철 작가의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 1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 지 2년 만이다. 주로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가 국내 대표적인 상업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 것도 관심거리다.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가 문학적인 서사를 기반으로 건축적인 설치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 전시는 구체적인 사물의 상태와 물성에 주목한 오브제 작업과 서사적 내러티브를 이끌어 내는 설치작업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사유의 과정이 모든 작업의 출발점이 되지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 즉 물질에 옷을 입히고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 또한 제게 중요하다”면서 “평범한 사물들을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고 텍스트와 이미지, 말과 사물을 연결하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각화할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벽면에 설치된 작품 ‘머무는 시간’은 지난해 여름 평창동 자택에서 유난히 크게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지그재그 형태로 미세한 경사를 이루게 만든 나무 레일들을 전시장 한쪽 벽면에 설치하고 가장 높은 곳에서 나무 공을 떨어뜨리면 서서히 레일의 경사를 따라 굴러 내려가도록 만든 것이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빗물이 땅에 내려 머무는 덕분에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길게 지연되는 시간 속에서 삶을 사는 것이죠. 우리의 삶은 결국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고, 그것을 길게 늘리려고 하지요.” 중력에 의해 높은 곳에서 아래로 구르면서 여러 가지 우연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는 공의 움직임에 착안해 낙하를 최대한 지연시키도록 레일의 궤도를 만들었다. 그는 “시작과 끝이 있는 이 과정 속에서 공이 레일에 ‘머무는 시간’은 결국 이 세상에서 진행되건 우리 삶의 은유”라고 말했다. 캔버스작업 ‘달을 그리는 법 Ⅱ’는 실제 사물과 이미지 사이에 발생하는 의미의 간극을 보여 준다. 벽에 빛을 비춰서 생기는 보름달처럼 둥글고 밝은 원을 각기 다른 모노톤의 색상이 칠해진 10호 크기의 캔버스 위에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작가는 “빛을 흉내 낸다는 무모한 도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그림은 빛도 아니고 달도 아닌 추상적인 도상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보름달이 지닌 다양한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긋나고 빗나간 상황, 역설적이고 뒤틀린 사물을 통해 우리의 기대와 이해의 바깥에 있는 현상을 환기시킨다. 다리가 배를 젓는 노로 변형된 ‘노/의자’는 한 곳에 머무는 기능의 의자가 노를 저어 멀리 떠나기를 꿈꾸는 상상을 보여 준다. 펠트로 만들어 소리를 낼 수 없는 ‘과묵한 종’을 통해 침묵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나무 상자에 바퀴를 담은 ‘상자 Ⅱ’는 이야기와 사물을 결합한 오브제 작업으로 나무상자가 그 안에 있는 바퀴와 함께 언젠가 먼 곳으로 떠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전시의 제목이 된 작품 ‘당신만을 위한 말’은 진회색 펠트로 만들어진 부조 형식의 작업으로 온갖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소리를 들어주는 커다란 귀를 연상하게 한다. 작가는 “나의 고민과 괴로움을 털어놓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부드러운 조각을 생각했다”며 가만히 기대어 귀 기울여 볼 것을 권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주말 영화]

    ■화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인생작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민희는 변영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차’에서 김민희는 결혼 한 달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미스터리 우먼 경선 역할을 스산하게 소화해 냈다.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선경의 행방을 쫓는 이선균을 압도한다.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모 미유베 미야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2012년작. ■12몽키즈(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전의 재기발랄함과 상상력도 엿볼 수 있으나 그보다는 할리우드식 SF 로맨스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 2035년, 바이러스로 황폐해져 소수의 생존자만 지하에 살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보내진 죄수 콜(브루스 윌리스)이 바이러스 유출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되기 이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브루스 윌리스와 매들린 스토의 러브스토리가 감상 포인트다.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95년작.
  • ‘뮤직뱅크’ 트와이스 ‘낙낙’ 컴백 무대, 노크춤+까꿍춤 “심쿵”

    ‘뮤직뱅크’ 트와이스 ‘낙낙’ 컴백 무대, 노크춤+까꿍춤 “심쿵”

    트와이스가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24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는 지난 20일 신곡 ‘KNOCK KNOCK’를 발표한 트와이스의 컴백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트와이스는 뮤직 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특별 무대에서 경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노크춤, 까꿍춤 등 이번 신곡 안무 포인트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낙낙’은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훅이 귀엽고 깜찍한 트와이스의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봄날’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컴백 첫 주에 MBC뮤직 ‘쇼 챔피언’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뮤직뱅크’까지 석권하며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빠 나 XX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 졸업 축하 플래카드 논란

    “오빠 나 XX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 졸업 축하 플래카드 논란

    대학가의 성추행·성희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단국대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가 성희롱을 연상시키는 문구가 들어간 졸업 축하 플래카드를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네이버 닉네임 ‘론샙’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단국대 32대 백의총대의원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졸업식 때 학생회관 앞에 저런 그림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제32대 백의 총대의원회 일동’이 내건 플래카드의 모습이 담겨있다. 플래카드에는 빨간 큰 글씨로 ‘축·졸·업’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지만, 작은 글씨를 보면 ‘오빠! 나 지금 축축해. 졸라 업됐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기껏 투표해서 뽑아놨더니 저런 식으로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할지 상상도 못했다. 대학교 명예를 떠나서, 비슷한 연령대의 학생이라는 사실이 민망하다”면서 “정치인을 욕하기에 앞서 책임지는 위치에 앉은 사람에게 필요한 윤리와 보편적인 인권 의식이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때인 듯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제32대 백의 총대의원회는 익명으로 글을 게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단국대학교 대나무숲’에 “먼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그들은 “현수막 제작에 앞서 조금 색다르고 재미있게 제작해보고자 하였던 것을 생각 없이 과장하여 제작한 것 같다”며 “옆에 사진은 졸업생분들의 엽기사진이며 선배님들의 졸업식을 축하해주고자 제작했던 것인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국대 학우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하지만 단국대 학생들은 “사과문도 개판 오 분 전”, “정말 죄송하다면 제작자 실명 거론하라”, “이따위 학생회를 총학생회로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단국대 학생들에게 죄송하라” 등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덤 속 들어가 명상하는 여성들

    단체로 작은 무덤을 파고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 눕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정체가 무엇일까. 중국 남서부 충칭시 외곽에 모인 몇 명의 여성들 앞에는 마치 무덤을 연상케 하는 길고 네모난 구덩이가 파여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성들은 모두 구덩이에 들어가 누운 뒤 눈을 지긋하게 감고 합장하듯 가슴 앞에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 이들이 하는 행동은 일종의 명상이다. 다만 이곳에 여성들만 있는 이유는 이 ‘무덤 명상’이 이혼한 여성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를 맨 처음 고안한 사람은 올해 서른 살의 리우타이제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사람이 절망을 느끼게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죽음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면서 “무덤에 누움으로써 내 학생들은 죽음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덤 명상’은 그들이 삶에서 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떠오르게 하고, 동시에 지나간 것들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행위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참여한 한 여성은 무덤 명상을 하던 중 가슴에 담아 둔 울분이 터진 듯 고함을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우씨는 2015년 이혼의 상처를 겪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해 21살 때에는 자녀도 출산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실패한 뒤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됐다. 그녀는 “여자가 버려질 때 어떤 느낌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이혼으로 마음고생 할 당시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1년 동안 방황하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무덤 명상’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리우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덤 명상을 주최하고 있다. 그녀는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혼한 모든 여성들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또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디오스타 ‘공부의 神’ 심소영-서경석-김정훈-강성태 “예능두뇌 풀 가동”

    라디오스타 ‘공부의 神’ 심소영-서경석-김정훈-강성태 “예능두뇌 풀 가동”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연예계 대표 ‘공부의 신’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이 토크 두뇌를 풀 가동 시켜 웃음포텐을 터트렸다. 이들은 독특한 취향부터 덕질까지 반전 매력이 가득한 모습을 공개하며 수다파티를 벌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서경석은 MC규현에 대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과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고, 강성태는 김구라를 향한 무한한 칭송을 공개했으며 유익한 수능공부비법을 공개함과 동시에 수험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까지 뿜어냈다. 이에 질세라 김정훈과 심소영은 각각 숫자를 신격화하는 독특한 모습과 남다른 이상형의 조건을 밝히며 4차원 면모를 마음껏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박창훈)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이 출연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9.3%의 시청률 상승과 동시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원조 수재’ 서경석은 ‘라스’에 출연한 이유가 ‘규현과 말 한번 섞고 싶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규현은 정말 진주 같은 친구다. 5년 전부터 팬이었다. 아직도 저평가 받는 것 같다”고 규현에 대한 애정 공세를 했다. 이에 김구라는 “5년 동안 그 평가 그대로면, 그게 실체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사후에 재 평가 받을 스타일이다”라고 반발해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육군사관학교 50기 수석 합격자 서경석의 본격 입담이 시작됐다. 그는 “코미디언이 된 후에도 1년 정도 더 과외를 했다. 이전에 과외를 받던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만의 과외 노하우를 밝히며 “제가 괜히 인기 선생이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종신이 “제자들이 합격률이 높았냐”고 묻자 “인생을 가르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서경석은 자체검증한 자신만의 암기법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단순 암기의 시대인 학력고사 세대다. 그래서 자신만의 연상 암기법을 만들었다. 1592년 임진왜란은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해서 ‘일오구이’다”고 설명했고, 4MC가 감탄을 자아내자 어깨를 으쓱했다. 이외에도 그는 그간 쌓였던 김성주와의 꼬인 족보에 대한 오해를 풀며 큰 웃음을 보태기도 했다. 강성태의 ‘구라사랑’은 서경석의 ‘규현사랑’ 이상이었다. 김구라와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 중인 강성태는 “’한밤’에서 김구라가 왕이고 황제다. 우리에게 태양 같은 존재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계속해서 그는 “이 분이 왜 한밤에 앉아 계시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앉아 계실 분이 아니다. 김구라의 책은 내 바이블이다”고 칭송을 이어갔고, 김구라는 “강성태가 나를 쪄 죽이고 있다”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부의 신’ 답게 전매특허 공부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능 컨디션을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수능 10일전부터 수능일처럼 공부했다”며 전매특허 공부법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책에 줄을 많이 친다. 모든 범위에서 중요한 게 정해져 있다. 김구라 자서전에도 줄이 많이 많다”고 ‘기승전구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성태는 가수 제시가 나오는 방송을 안 본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이 시험에 ‘재시’할까 봐 가수 제시를 안 본다고 설명했고,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해 자주색 팬티를 입는다고 덧붙여 깨알 웃음을 더했다. 이에 질세라 김정훈과 심소영이 4차원 면모를 뿜어냈다. 우선 김정훈은 “1과 자기로만 나눠지는 수인 ‘소수’를 집착한다. 8은 연약해 보인다. TV볼륨도 소수로만 조정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종신은 “’선생님이 몇 대 맞을래?’라고 물으면 소수로 대답하냐”고 물었고, 김정훈은 “자주 맞지를 않았다”고 팩트로 대답해 MC들의 말문을 막기도 했다. 김정훈의 숫자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수치화 한다는 게 기분이 나쁘다. 숫자에 대한 버릇 없는 짓이다”며 숫자를 신격화 하는 모습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는 그는 언어유희를 이용한 유머감각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심소영은 놀라운 기억력을 드러냈다. 그는 “2살 때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에서 아버지 어깨에 토를 한 것을 기억한다. 그게 조금 충격적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구체적으로 기억하는게 신기하다”며 놀라워했고, 김구라는 “허언증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심소영은 남다른 이상형을 밝히기도. 그는 “팔짱을 낄 때 팔꿈치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팔꿈치가 두꺼운 사람이 이상형이다”며 팔꿈치가 두꺼운 사람을 감별하기에 나섰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김구라가 의외로 심소영의 기준에서 탈락했고, 의외로 말라보이는 김국진이 가장 심소영의 수준에 부합한다고 밝혀졌다. 이에 김국진은 어깨에 뽕을 넣은 것처럼 으쓱댔다. 공부의 신들의 가족들도 남달랐다. 심소영의 어머니는 대학교 교수였고,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이자 국내 유명 초콜릿 과자의 슬로건인 ‘정’ 콘셉트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밝혀진 것. 심소영은 진정한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시하지 않는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강성태는 동생이 인터넷에서 ‘친구가 없어서 공부했다가 서울대 간’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 대표 ‘뇌섹남녀’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은 뛰어난 두뇌보다 더 매력있고 독특한 이력, 성격, 취향, 취미 등을 공개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前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텐트라이프 보니..

    ‘나혼자산다’ 前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텐트라이프 보니..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가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해 집 대신 체육관에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조준호는 방송 최초로 ‘텐트살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조준호만의 침낭 속 ‘굼벵이’ 취침모드와 유도 매트-방한 텐트-침낭으로 이뤄진 아늑한 침실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텐트살이 중인 조준호는 “진정한 체육관 관장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라며 체육관 라이프를 하는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공개된 스틸 속 조준호는 침낭에서 잠이 덜 깬 듯한 표정을 하고 있고, 침낭과 하나 된 그의 모습은 ‘굼벵이’를 연상시킨다. 그가 체육관 한 켠에서 자연스럽게 텐트를 설치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유도 매트-방한 텐트-침낭으로 완성한 아늑한 침실도 함께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이와 함께 조준호는 체육관 살이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밤마다 고뇌하는 것이 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조준호는 공자를 폭풍 공부하며 반전 ‘뇌섹남’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 한편 조준호의 싱글 라이프는 오는 24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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