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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슈스케처럼… PT하며 공약 평가받는 민주당 단체장

    [단독] 슈스케처럼… PT하며 공약 평가받는 민주당 단체장

    광역 8~9일·서울 구청장 10일 하위 20%땐 내년 선거 공천 감점 정당·지자체 교류에 긍정적 반응 선거철 앞두고 ‘군기잡기’ 토로도전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내년 6·13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수능 시험’을 치른다. 지난 3년 6개월간 민선 6기로서 이룬 성과와 공약 이행 등에 대한 평가를 일제히 받는 것이다. 특히 현역 단체장의 경우 평가위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며 면접을 보는 방식이어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연상시키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1991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정당 사상 처음 시행되는 평가 방식이어서 그 효과가 주목된다. 이 평가 제도는 2015년 마련된 ‘김상곤 혁신안’에 따른 것이다. 지방선거 때마다 선관위 후보 등록일 직전에 공천자를 확정했던 ‘주먹구구식 공천’을 없애고 현역 단체장들이 조직력을 내세워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관행에 제동을 거는 취지였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올 10월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 기초의원 평가에 대한 시행 세칙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은 각 시도당에서 평가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민선 5기 때는 업무에 대한 평가가 따로 없었고, 공천을 앞두고 간단한 면접만 있었다. 특히 이번엔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현역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감점을 받게 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의원 상호 평가도 점수에 반영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 단체장들은 8~9일에 걸쳐 차례로 중앙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면전에서 PT를 한다. 서울지역 구청장들은 10일 서울시당에서 PT를 한다. 대전, 광주 등 각 지역 시도당도 평가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완료했다.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공약 이행 정도와 지역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평가위원 앞에서 PT를 하고, 평가위원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이다. 평가 기준은 직무활동 35%, 공약이행 평가 20%, 자치분권활동 15%, 여론조사 30%로 구성됐다. 광역·기초 의원 평가는 의정활동 35%, 지역활동 35%, 자치분권 활동 10%, 다면평가 20%로 이뤄진다. 의원이 나서서 PT를 하지는 않지만, 의원 상호 평가와 당원 평가가 점수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는 공천 심사 점수와 경선 득표수에서 10% 감점되는 불이익을 적용받는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가운데 상대평가로 하위 20%를 가리는 식이다. 지난 총선 때 현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평가점수 하위 20%에 대해 즉각 컷오프(공천 배제)시킨 제도에 비해서는 다소 약하지만, 경쟁 상대가 정치 신인이나 여성, 장애인 후보로 가점을 받을 경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구마다 상황 달라 일률적 평가 우려도 ‘수험생’들은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서울 지역 재선의 A구청장은 “유권자들이 최종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당에서 공천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정당 이름으로 뽑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 얼마나 성과를 이뤘는지 평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B구청장은 “정당과 지자체가 교류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정당이 지자체의 활동을 경청하고, 그것이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C구청장은 “평가표를 보니 객관적 지표를 만들려고 노력한 게 엿보인다”면서도 “다만 지방 정부의 특성을 이해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그는 “평가 항목들이 공약 이행과 재정 역량 등이 있는데, 이는 구마다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선거 때는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우지만 현역이 되고 나면 공약보다 더 시급히 처리해야 할 것들이 있어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단체장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D구청장은 “선거철이 되니 당에서 ‘군기잡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단체장은 지방분권 취지는 좋지만 시·도당 위원장 1명에게 평가위원 구성 권한 등이 부여된 점을 들어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내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밤’ 배우 최희서가 쿨하게 용서한 ‘대종상 영화제’ 방송 사고는?

    ‘한밤’ 배우 최희서가 쿨하게 용서한 ‘대종상 영화제’ 방송 사고는?

    배우 최희서 대종상 영화제 당시 방송사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배우 최희서(31)가 지난 10월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당시 방송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서는 “사실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안 들려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이준익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다”며 “‘블랙코미디’같다. 우린 몰랐는데 뒤에서 일어난 이런 말도 관객들이 들은 거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희서가 언급한 대종상 영화제 방송 사고는 시상식 중계를 맡은 TV조선 측 관계자의 목소리가 담기면서 시작됐다. 당시 여우주연상과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최희서가 수상소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남성 목소리가 겹쳐 들렸다. 의문의 남성은 이준익 감독에게 ‘빡빡이’라고 칭하는 가하면 최희서의 수상 소감이 길어지자 “밤 샐래?”, “아 돌겠네” 라는 등 신경질 적인 태도를 보였다. 해당 목소리가 담긴 영상은 ‘마음의 소리’ 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밤’ 박정현 “결혼은 역시 좋구나”...박정현 품절시킨 남편은 누구?

    ‘한밤’ 박정현 “결혼은 역시 좋구나”...박정현 품절시킨 남편은 누구?

    가수 박정현이 결혼 소감을 전한 가운데, 그의 결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가수 박정현(42)이 출연,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박정현은 이날 “아직 남편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어색하다”며 결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신랑이 연예인도 아니고,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겨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며 조용히 진행됐던 결혼식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혼 후 좋은 점에 대해 “좀 든든해진 것 같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것 같다”며 “결혼은 역시 좋구나 했다. 솔로 아티스트가 아닌 팀 멤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박정현의 결혼 소식에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현은 지난 7월 미국 하와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서울 강북구에 신혼집을 차리고 살고 있다. 결혼 당시 박정현의 남편은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교수로 알려졌다. 7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남편 동료 교수의 소개로 만나 3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박정현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에 대해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1998년 데뷔한 박정현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갈매기에 먹이 주려다 봉변당한 여성

    갈매기에 먹이 주려다 봉변당한 여성

    ‘갈매기에 먹이 함부로 주면 큰 일 나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클리어 워터 해변에서 갈매기의 습격 받는 여성의 영상을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클리어 워터 해변 모래사장. 비키니 차림의 한 여성이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기 위해 손을 뻗는 순간, 수십 마리의 갈매기 떼가 과자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에게 달려들었다. 예상치 못한 갈매기 떼의 습격(?)에 여성은 화들짝 놀라 줄행랑쳤다. 계속된 갈매기 떼의 추격에 여성은 과자를 내던진 뒤,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장면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의 한 장명을 연상케 해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 mailonline / Jagti Khaba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 얼굴이→좀비로…안젤리나 졸리 닮으려 성형 50번 진실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2)를 닮고싶어 성형수술대 위에 올라 화제가 된 여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졸리의 광팬을 자처하는 이란 출신의 사하르 타바르(19)를 소개했다. 테헤란에 사는 그녀는 지난 3월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소 극단적이지만 졸리의 외모를 흉내낸 셀카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졸리의 느낌을 한참이나 넘어선 마치 '좀비' 혹은 '시체'를 연상케하는 외모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타바르는 이같은 반응이 싫지않은 표정. 그녀의 인생목표는 졸리와 똑같은 외모를 갖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 타바르는 몇달 만에 40㎏을 감량했으며 성형수술도 받았다. 놀라운 것은 완벽한 졸리가 되기위해 50차례나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한 언론의 보도였다. 특히나 성형 전 그녀가 남들보다 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준다. 타바르는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은 아마도 18세기에 살고있는 것 같다"면서 "졸리 느낌의 사진은 '메이크업'과 '기술'의 생산물일 뿐"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실제 성형수술은 단 한차례만 했으며 50차례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사하르 타바르/인스타그램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현진 결혼, 예비신부 근황 보니... ‘자랑하는 S라인 몸매’

    서현진 결혼, 예비신부 근황 보니... ‘자랑하는 S라인 몸매’

    서현진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서현진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서현진은 인스타그램에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현진은 벨벳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딱 붙는 원피스에 드러난 그의 S라인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현진은 오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5세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서현진은 현재 EBS ‘북카페’, tvN ‘오마이갓’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현진 결혼 “고백도, 뽀뽀도 내가 먼저” 러브스토리 공개

    서현진 결혼 “고백도, 뽀뽀도 내가 먼저” 러브스토리 공개

    서현진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서현진이 과거 ‘자기야’에 출연했을 당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8월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한 서현진은 훈남 예비 신랑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진의 예비 신랑은 이비인후과 의사로 알려졌다. 이날 서현진은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제가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다. 그래서 제가 먼저 좋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도 ‘좋다, 사귀자’고 했다”고 답했다. 첫 키스에 대한 질문에도 서현진은 막힘 없이 “다섯 번째 만남에 했다. 사귀고 나서도 남편이 스킨십이 없길래 ‘우리 내일 뽀뽀하는 건가요?’라고 했다”며 쿨하게 말했다. 한편, 서현진은 오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5세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서현진은 현재 EBS ‘북카페’, tvN ‘오마이갓’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SBS ‘자기야 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 결혼♥ 상대는 5살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 결혼♥ 상대는 5살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

    MBC ‘미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결혼한다.4일 방송인 서현진(38)이 “오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5살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서현진 소속사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최현정 아나운서 소개로 만났다”면서 “약 8개월의 만남 끝에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현진의 예비남편은 5살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라며 “훌륭한 인격과 유머감각에 서현진이 반했다”고 전했다. 서현진은 이날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혼 소식을 발표한 서현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 지난 2004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MBC를 퇴사한 뒤 교양,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굿모닝 FM’, EBS ‘북 카페’, ‘화제집중’, tvN ‘오마이갓’, EBS ‘나눔0700’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서현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서현진씨의 소속사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서현진씨가 올해가 가기 전 결혼이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어 관련해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서현진씨는 오는 12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일반인 남성분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동료 최현정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약 8개월 간의 만남 끝에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조 하였으며, 서현진씨의 예비 남편은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훌륭한 인격과 유머감각에 반했다는 전언입니다. 서현진씨는 그 동안 굿모닝 FM, EBS 북카페, 화제집중, tvN 오마이갓 등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등의 진행자로 나서며 꾸준히 사랑 받아왔습니다. 현재 EBS ‘나눔 0700’을 맡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많은 축하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진=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감격스러워 미칠 것 같다는 표정으로 황홀경을 숨기지 않는 여성 팬도 카메라에 잡혔다. 다음날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를 앞다퉈 다뤘고, 방탄소년단은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등에 출연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다인종으로 구성됐지만 인종차별이 있다. 개방적인 듯하지만 보수적이기도 하다. 건국신화가 없고 역사가 짧기에 타국의 신화와 역사에 대한 선망이 강하다. 흑인 노예에게서 배운 블루스로 록을 만들어 전 세계의 팝시장을 석권했지만 비틀스(영국)에 점령당했다. 반면 유럽에서 가져온 영화로 할리우드라는 영화시장의 메카를 건설했다. 20세기만 하더라도 한국인이 미국 여행을 할 때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김치가 현재 수많은 미국인은 물론 유럽인에게 웰빙 음식으로 인식된다. ‘마늘 냄새 나는 조센징’이라고 업신여겼던 일본인조차 ‘기무치’를 만든다. 한류 열풍이다. 한국 문화의 돌풍인 한류 열풍의 중심엔 케이팝이 있다. 아이돌그룹이 한 번 외국에 나가면 최소한 수십억원은 갖고 귀국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점령하고, AMA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건 아이돌그룹의 유일한 전인미답(선진국 기준)이자 팝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발산한다. 원더걸스는 ‘아이돌그룹 최초’라는 수식어는 맞지만 미국을 확실하게 정복하진 못했다. 싸이는 정복했지만 ‘마카레나’의 로스 델 리오 같은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로 차별화한 게 주효했던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이돌그룹이 지향하는 ‘예쁘고, 춤 잘 추며, 노래 잘하는 우상’의 이미지 모두를 완벽하게 적용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다. 1992년 뉴키즈온더블록의 내한 공연 때 1명이 압사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후송됐던 한국이 만든 아이돌그룹이 미국인들의 감격의 눈물을 자아낸 비결은 연습생을 발굴하고 조련하며 관리하는 기획사의 시스템에 있다. 국내 연예 기획사는 1990년대 댄스그룹의 전성기와 급격한 침체기를 겪으면서 ‘연습생 시스템’이란 체계를 확립해 케이팝이란 한류 열풍의 첨병을 완성했다. 한때 리듬앤드블루스(R&B)가 크게 유행됐다. 서아프리카 흑인들이 북아메리카에 노예로 끌려와 만든 블루스에 백인이 리듬감을 강화해 만든 음악이다. 백인들은 여기에 자신들이 만든 컨트리&웨스턴을 결합해 로큰롤을 만들었고, 이게 영국으로 퍼지면서 비틀스를 비롯한 영미 뮤지션들이 록이란 현재 모든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 장르를 완성했다. 블루스는 호불호가 엇갈리기에 백인 색채를 짙게 가미한 R&B가 팝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영국,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제외하면 폐부를 뚫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블루스, 록, 재즈, 유로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녹이고, 한국적 전통가요(트로트가 아님)의 정서를 믹스매치한 케이팝은 백인과 흑인은 물론 제3세계 사람들에게도 모두 친숙하다. 특히 대중음악에서 한국을 많이 뒤따르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21세기에 오히려 한국을 배우는 일본의 경우엔 정서적으로 공통점이 많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탄소년단의 ‘코리안 인베이전’은 비틀스를 필두로 롤링 스톤스, 야드버즈, 크림 등이 미국 시장을 석권했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서막을 연상케 한다.
  • 루돌프는 왜, 라스트 키스가 되었나

    루돌프는 왜, 라스트 키스가 되었나

    이름을 바꾸면 운명도 바뀔까.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다. 내용은 같지만 시간이 흐른 후 새 간판을 달고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최대한 무대에서 장수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고심 끝에 택한 전략이다. 자연스러운 내용 연상, 자극적인 이미지 순화, 타 작품과의 차별화 등 개명에 얽힌 사연은 제각각이다.#‘더 라스트 키스’… 쉽게 떠올리도록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라는 제목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더 라스트 키스’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된 이후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지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2012년 11월 ‘황태자 루돌프’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이름을 바꾼 이유는 뭘까.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헝가리 등 유럽에서는 작품 제목을 ‘루돌프’라고 표기하는데 유럽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들으면 바로 황태자를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의 이름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다”면서 “특히 겨울에 작품이 개막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된다는 의견이 많아 제목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작품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빈극장협회(VBW)와의 합의를 거쳐 프레드릭 모튼이 1980년 발표한 소설의 한국판 제목인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에서 따온 ‘더 라스트 키스’를 사용하게 됐다. 대신 관객들이 작품의 대략적인 내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황태자 루돌프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았다.#‘잭 더 리퍼’… 잔혹함 잊히도록 제목의 자극적인 분위기를 순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려고 제목을 바꾼 경우도 있다. 2009년 11월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뮤지컬 ‘살인마 잭’은 이듬해부터 ‘잭 더 리퍼’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엽기적인 방법으로 여성들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체코 뮤지컬이 원작이다. 아무래도 한국 뮤지컬 시장의 주요 관객층이 여성인 데다가 ‘살인마’라는 단어에서 잔혹함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 때문에 순화되고 세련된 표현인 ‘잭 더 리퍼’로 바꾸게 됐다. 제목을 바꾼 이후 2012~2013년, 2016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리걸리 블론드’… 헷갈리지 않도록 다른 뮤지컬 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2001년 국내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먼저 알려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2009년 초연, 2010년 재연 때 사용한 ‘금발이 너무해’라는 제목을 2012년 11월~2013년 3월 공연 당시 한 차례만 ‘리걸리 블론드’라는 이름으로 공연했다. 200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원작 뮤지컬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당시 앞서 2012년 2월에 폐막한 창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데다 서로 다른 내용임에도 두 작품을 헛갈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작품명을 교체했다. 공연평론가 이유리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교수는 “제작사 입장에서 익숙한 공연명을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가 있는 상황이라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목에 신경 쓰게 되는 법”이라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해 장기적인 생명력을 얻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사들이 고심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추신수 1200평 집 공개, 영화관+헬스장+워터파크까지 “숲속의 성”

    추신수 1200평 집 공개, 영화관+헬스장+워터파크까지 “숲속의 성”

    야구선수 추신수의 1200평 집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의 타향살이가 전파를 탔다.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는 추신수의 집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성을 연상케 하는 웅장함을 자랑했다. 고풍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집은 아내 하원미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고. 부부의 방과 욕실은 호텔 스위트룸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러웠고, 서재는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야외 수영장은 워터파크 부럽지 않았다. 2층엔 개인전용 극장도 마련돼 있었다. 삼남매의 방도 하나씩 있었고, 체력단련실까지 존재했다. 차고지엔 차가 4대가 주차돼 있어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집과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처음 해보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특별하게 산다고 하는데 똑같이 산다.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좀비 세상이 된 홍콩…‘홍콩 좀비 히어로’ 티저 예고편

    좀비 세상이 된 홍콩…‘홍콩 좀비 히어로’ 티저 예고편

    영화 ‘홍콩 좀비 히어로’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홍콩 좀비 히어로’는 좀비들이 가득한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 열혈 청년 ‘산룽’과 ‘즈랑’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액션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두운 골목에서 좀비로 변한 경찰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한낮에도 좀비 떼가 활보하는 모습에 이어 그들과 맞서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특히 수십 명의 좀비 떼가 손을 뻗으며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모습과 섬뜩한 표정의 여고생 좀비 모습이 긴장과 공포를 자아낸다. ‘홍콩 좀비 히어로’에는 대만 금마장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마이클닝이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의 ‘산룽’ 역을, ‘카페 6’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탁령이 비밀의 열쇠를 쥔 ‘전이’ 역을 맡았다. 영화 ‘홍콩 좀비 히어로’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반체제 인사 1주일새 146명 비밀감옥행… 장소·시간, 내·외국인 안 가린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반체제 인사 1주일새 146명 비밀감옥행… 장소·시간, 내·외국인 안 가린다

    뙤약볕이 숨막히게 내리쬐던 여름의 한복판인 지난 8월 13일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위린(楡林)시 교외의 자택에 연금 상태에 있던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53)의 행방이 묘연하다. 미국으로 도피해 살고 있는 그의 부인 겅허(耿和)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통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형 가오즈이(高智義)가 ‘오전 8시쯤 동생 방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자고 소리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며 현지 공안(경찰)에 신고해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라는 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0월 18~24일)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는 민주주의 운동가 등 요주의 반체제 핵심 인사들이 차례로 ‘여행’ 등의 명목으로 중국 당국에 끌려가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그가 베이징으로 압송돼 모처에 격리됐을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가오즈성을 찾아다니던 인권변호사 사오중궈(邵重國)와 리파왕(李發旺)도 중국 공안 당국에 끌려간 뒤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불법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와 지하교회 신자 등 사회적 약자를 주로 변호한 까닭에 ‘중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가오즈성은 2006년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다. 가까스로 실형을 모면했던 그는 2010년 3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혹독한 고문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한 직후 자취를 감췄다가 다음해 12월 집행유예 취소와 함께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형기 만료로 2014년 8월 풀려난 가오즈성은 2015년 9월 다시 미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수감 중에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밝힌 직후 당국에 끌려가는 등 신산(辛酸)의 고초를 겪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과 공산당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인권변호사나 민주주의 운동가, 블로거, 페미니스트, 예술가 등 중국의 각계 민주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헤이위’(黑獄·비밀감옥)에 가두고 있다며 미 CNN방송 등이 중국 정부의 반체제 인사 탄압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중국에선 2015년 7월 9일 중국 첫 여성 인권변호사인 왕위(王宇·46)가 베이징에서 남편·아들과 함께 경찰에 연행된 것을 시작으로 동료 반체제 변호사와 가족 등이 연달아 구금되는 이른바 ‘709 단속’이 벌어졌다. 홍콩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중국인권변호사관주조’(CHRLCG)는 ‘709 단속’ 당시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최소 146명의 변호사와 그 가족 등이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재 모두 701명이 단속됐고 이 중 321명이 구금 상태에 있다. 미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에 따르면 왕위는 톈진(天津)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인권변호사 쑤이무칭(隋牧靑·50)도 이때 단속돼 사라진 반체제 인사들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한밤중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가 긁혔다’는 연락을 받고 집 밖으로 나갔다가 공안에 붙잡혀 5개월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출감 뒤 미국으로 도피한 천타이허(陳泰和·46)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식 배심원 제도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몇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는 공안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가 체포돼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구이린(桂林)의 헤이위에서 단순 절도범과 살인범 등 다른 죄수들과 함께 구금돼 생활했다. 그는 “감방 하나에 수용돼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 용변을 보기도 어려웠다”며 “식사를 할 때도 젓가락이 없어 밥을 손으로 집어 먹었다”고 폭로했다.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스웨덴 국적으로 베이징에서 중국 변호사를 돕는 시민단체를 설립해 활동하던 페테르 달린(37)은 지난해 1월 현지 공안 당국이 그를 잡으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공항으로 떠나기 직전 집에 들이닥친 공안 20여명에게 여자친구와 함께 붙들려 끌려갔다. 공안은 “그가 왕위의 아들을 미얀마로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다가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자 그의 시민단체가 중국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씌워 불법 구금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세 사람은 붙잡혔을 때 가구가 거의 없고 창문에 검은 커튼이 쳐진 방에서 24시간 불이 켜진 채 지냈다고 헤이위에 대해 비슷한 증언을 했다. 밤에는 공안들이 들이닥쳐 공갈·협박을 하기 일쑤였다. 달린은 “신문자들은 마치 나쁜 할리우드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방식으로 나를 다뤘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읽을거리 하나 제공되지 않았으며 화장실 사용조차 철저히 감시당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경찰 훈련시설로 옮겨져 계속 신문을 받았다는 쑤이 변호사는 “나흘 밤낮 동안 잠을 자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닷새째 되니 이러다 죽겠다 싶어 협조를 약속했다”고 털어놨다. 쑤이 변호사와 천 교수, 달린 등은 모두 공안 당국의 요구대로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 등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한 뒤에야 겨우 풀려났다. 반체제 인사는 또 다른 헤이위인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한다. 2012년 12월 공안 당국에 끌려간 왕페이젠(王培劍) 지량(計量)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왕 교수는 수업 시간에 톈안먼 사태의 시위 진압 방식과 인권 탄압을 비판하면서 공산당 일당 독재는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곧바로 왕 교수가 수업 중에 민감한 정치 문제를 거론한 것은 정신이상이나 정서불안 때문이라며 강의를 중단시켰다.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옹호자들’(CHRD)은 체포된 왕 교수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제7 인민병원에 수용됐다며 최근 수년 동안 지식인과 민원인이 정치적인 이유로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과는 달리 끝내 헤이위에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 걸린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에 먹물을 뿌린 쑨빙(孫兵·44)은 수감 중 폐암에 걸렸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끝내 숨졌다. 베이징에서 무장경찰로 복무한 쑨빙은 제대 후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4년 3월 6일 낮 12시쯤 톈안먼 앞 마오 초상화에 먹물을 뿌리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마오 초상화를 훼손함으로써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죄목으로 1년2개월간 복역했다. 베이징 둥청(東城)교도소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그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만기출소 때 말기까지 상태가 악화됐다. 출옥 후 베이징에서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공안 당국이 그를 고향 후베이(湖北)성으로 강제 압송했고, 외국 병원에서 치료받으려던 시도 역시 저지당했다. 출국 수속을 밟았지만 외국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지방으로 압송당하는 바람에 베이징병원에 입원도 못해 사망에 이르는 빌미가 된 것이다. 앞서 7월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민주화의 상징 류샤오보(劉曉波·61)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치료를 받다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중국의대 부속병원에서 타계했다. CNN은 “중국 정부에 각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알리, 2년 만에 새 미니앨범 컴백 ‘102가지’ 티저 보니 ‘흑인 여가수?’

    알리, 2년 만에 새 미니앨범 컴백 ‘102가지’ 티저 보니 ‘흑인 여가수?’

    가수 알리가 자작곡으로 파격변신에 나섰다. 1일 알리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102가지’의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감각적인 색채가 눈에 띄는 배경과 함께 그루브한 음악과 알리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집중도를 높인다. 특히 흑인 여가수를 연상케 하는 알리의 파격변신과 함께 네오 소울 감성의 뉴욕의 재즈바를 떠올리게 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로 리스너들을 끌고 간다. 알리는 최근 2년여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Expand’으로 컴백해 타이틀곡 ‘말이 되니’로 활동 중이다. 동시에 알리는 이번 앨범 수록곡인 ‘102’가지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02가지’는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알리만의 소울이 담긴 심플하면서도 그루비한 네오 소울 곡으로,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그녀를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무거운 드럼과 기타 그리고 보컬로 시작되는 ‘102가지’에서 알리는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로 감미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그 동안 그녀가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타이틀곡 ‘말이 되니’가 알리의 특기인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드러낸 곡이라면, ‘102가지’는 알리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상반되는 두 음악을 통해 아티스트 알리의 무궁무진한 역량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아티스트 알리의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가 담긴 새 미니앨범 ‘Expand’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콘’ 댄수다 황신영♥5살 연상 광고사업가와 결혼...누군가 봤더니?

    ‘개콘’ 댄수다 황신영♥5살 연상 광고사업가와 결혼...누군가 봤더니?

    ‘개그콘서트-댄수다’ 코미디언 황신영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KBS2 ‘개그 콘서트’ 댄수다 코너에서 다리 찢기 등을 선보이며 놀라움과 재미를 자아냈던 코미디언 황신영(27)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황신영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예비 신랑은 5살 연상 광고사업가 안수현 씨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베트남 다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마련됐다. 앞서 황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 안수현 씨와의 데이트 장면을 공개, 지난 6월에는 웨딩 촬영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황신영은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식 일정을 궁금해하는 지인에게 “결혼식은 12월에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황신영은 2013년 KBS 공채 코미디언 28기 출신으로, 동기 중 가장 어린 나이로 개그 무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댄수다’ 코너에서 쌍둥이 코미디언 이상호와 함께 현대무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황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당시 인기 코너였던 ‘댄수다’에서 활약한 황신영은 지난 2013년 9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7일만에 반체제 인사 146명의 행방이 묘연한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7일만에 반체제 인사 146명의 행방이 묘연한 중국

    뙤약볕이 숨막히게 내리쬐던 여름의 한복판인 지난 8월13일,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위린(楡林)시 교외의 자택에 연금 상태에 있던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53)의 행방이 묘연하다. 미국으로 도피해 살고 있는 그의 부인 겅허(耿和)는 당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형 가오즈이(高智義)가 ‘오전 8시쯤 동생 방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자고 소리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며 현지 공안(경찰)에 신고해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라는 소식을 전달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0월18~24일)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는 민주주의 운동가 등 요주의 반체제 핵심 인사들이 차례로 ‘여행’ 등의 명목으로 중국 당국에 끌려가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가 베이징으로 압송돼 모처에 격리됐을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가오즈성을 찾아다니던 인권변호사 사오중궈(邵重國)와 리파왕(李發旺)도 중국 공안당국에 끌려간 뒤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불법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와 지하교회 신자 등 사회적 약자를 주로 변호한 까닭에 ‘중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가오즈성은 2006년 국가정권전복 선동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다. 가까스로 실형을 모면했던 그는 2010년 3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혹독한 고문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한 직후 자취를 감췄다가 다음해 12월 집행유예 취소와 함께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형기 만료로 2014년 8월 풀려난 가오즈성은 2015년 9월 다시 미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수감 중에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밝힌 직후 당국에 끌려가는 등 신산(辛酸)의 고초를 겪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과 공산당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인권 변호사나 민주주의 운동가,블로거, 페미니스트, 예술가 등 중국의 각계 민주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헤이위’(黑獄·비밀감옥)에 가두고 있다며 미 CNN방송 등이 중국 정부의 반체제 인사 탄압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중국에선 2015년 7월 9일 중국 첫 여성 인권변호사인 왕유(王宇·46)가 베이징에서 남편·아들과 함께 경찰에 연행된 것을 시작으로 동료 반체제 변호사와 가족 등이 연달아 구금되는 이른바 ‘709 단속’이 벌어졌다. 홍콩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중국인권변호사관주조’(CHRLCG)는 ‘709 단속’ 당시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최소 146명의 변호사와 그 가족 등이 공안당국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재 모두 701명이 단속됐고 이중 321명이 구금 상태에 있다. 미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에 따르면 왕유는 톈진(天津)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인권 변호사 쑤이무칭(隋牧靑·50)도 이때 단속돼 사라진 반체제 인사들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한밤중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가 긁혔다’는 연락을 받고 집밖으로 나갔다가 공안에 붙잡혀 5개월 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출감 뒤 미국으로 도피한 천타이허(陳泰和·46)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식 배심원 제도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몇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는 공안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가 체포돼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구이린(桂林)의 헤이위에서 단순 절도범과 살인범 등 다른 죄수들과 함께 구금돼 생활했다. 그는 “감방 하나에 수용돼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 용변을 보기도 어려웠다”며 “식사를 할 때도 젓가락이 없어 밥을 손으로 집어먹었다”고 폭로했다.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스웨덴 국적으로 베이징에서 중국 변호사를 돕는 시민단체를 설립해 활동하던 피터 달린(37)은 지난해 1월 현지 공안당국이 그를 잡으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공항으로 떠나기 직전 집에 들이닥친 공안 20여명에게 여자친구와 함께 붙들려 끌려갔다. 공안은 “그가 왕유의 아들을 미얀마로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다가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자, 그의 시민단체가 중국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씌워 불법 구금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세 사람은 붙잡혔을 때 가구가 거의 없고 창문에 검은 커튼이 처진 방에서 24시간 불이 켜진 채 지냈다고 헤이위에 대해 비슷한 증언을 했다. 밤에는 공안들이 들이닥쳐 공갈·협박을 하기 일쑤였다. 달린은 “심문자들은 마치 나쁜 할리우드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방식으로 나를 다뤘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읽을거리 하나 제공되지 않았으며 화장실 사용조차 철저히 감시당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경찰 훈련시설로 옮겨져 계속 심문을 받았다는 쑤이 변호사는 “나흘 밤낮 동안 잠을 자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닷새째 되니 이러다 죽겠다 싶어 협조를 약속했다”고 털어놨다. 쑤이 변호사와 천 교수, 달린 등 모두 공안당국의 요구대로 국가정권전복 선동죄 등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한 뒤에야 겨우 풀려났다. 반체제 인사는 또다른 헤이위인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한다. 2012년 12월 공안당국에 끌려간 왕페이젠(王培劍) 지량(計量)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왕 교수는 수업 시간에 톈안먼 사태의 시위 진압 방식과 인권 탄압을 비판하면서 공산당 일당 독재는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곧바로 왕 교수가 수업 중에 민감한 정치 문제를 거론한 것은 정신이상이나 정서불안 때문이라며 강의를 중단시켰다.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옹호자들(CHRD)’은 체포된 왕 교수가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제7 인민병원에 수용됐다며 최근 수년 동안 지식인과 민원인이 정치적인 이유로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과는 달리 끝내 헤이위에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 걸린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에 먹물을 뿌린 쑨빙(孫兵·44)은 수감 중 폐암에 걸렸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끝내 숨졌다. 베이징에서 무장경찰로 복무한 쑨빙은 제대 후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4년 3월6일 낮 12시쯤 톈안먼 앞 마오 초상화에 먹물을 뿌리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마오 초상화를 훼손함으로써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죄목으로 징역 1년2개월 복역했다. 베이징 둥청(東城)교도소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그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만기출소 때 말기까지 상태가 악화됐다. 출옥 후 베이징에서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공안당국이 그를 고향 후베이(湖北)성으로 강제 압송했고, 외국 병원에 치료받으려던 시도 역시 저지당했다. 출국 수속을 밟았지만 외국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지방으로 압송당하는 바람에 베이징병원 입원도 못해 사망에 이르는 빌미가 된 것이다. 앞서 7월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민주화의 상징인 류샤오보(劉曉波·61)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치료를 받다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중국의대 부속병원에서 타계했다. 그도 공안당국이 위중한 상태까지 사실상 방치하고 출국 치료까지 막아 결국 사망했다. CNN은 “중국 정부에 각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24일 팩스를 통해 “중국 사법당국은 용의자에 대한 모든 법적 권리를 보장한다”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이 중국 사법 주권과 사실을 존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CNN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우림 12월 5일 컴백, 20주년 기념 앨범+연말 콘서트 ‘XX’

    자우림 12월 5일 컴백, 20주년 기념 앨범+연말 콘서트 ‘XX’

    밴드 자우림이 12월 5일 컴백을 알렸다.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자우림의 20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12월 5일 컴백을 예고했다. 2013년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발매 이후 4년 만이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우림의 로고와 함께 ‘2017. 12. 05’ 라는 일자만 적혀있어 팬들에게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자우림의 로고는 검지로 X자를 표시하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연말 콘서트 ‘XX’를 연상시킨다. 또한, 기존 로고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려낸 아트워크가 X자로 바뀌면서 스무 살을 맞이한 자우림이 선사할 새로운 변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우림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콘서트 ‘자우림, 20’을 열고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자우림은 여름 콘서트에 이어 연말 컴백을 확정하고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XX]’까지 개최하며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에 삽입된 ‘Hey Hey Hey(헤이 헤이 헤이)’로 이름을 알린 자우림은 같은 해 1집 ‘퍼플 하트(Purple Hear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후 자우림은 히트곡 ‘매직 카펫 라이드’, ‘미안해 널 미워해’, ‘샤이닝’, ‘일탈’, ‘하하하쏭’ 등을 발표하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최정상급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오는 12월 5일 컴백을 확정한 자우림은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XX]’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서울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며, 부산 공연은 31일 KBS 부산홀에서 펼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대 美女건축사 미스터리 범죄, 가위로 ‘남친 물건’을…

    20대 美女건축사 미스터리 범죄, 가위로 ‘남친 물건’을…

    미모의 20대 재원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러 수갑을 찼다. 처음엔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였지만 수사 결과 모든 건 철저하게 계산된 범죄였다. 다만 범행의 동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남자친구의 생식기를 자른 혐의로 체포된 여성의 다이어리에서 범행계획에 대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이어리에는 범행 방법에서부터 범행 후 행동요령까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계획범죄라는 점이 밝혀진 만큼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서 발생했다. 26세 여성이 14살 연상인 남자친구의 생식기를 절단했다.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가지치기를 할 때 사용하는 가위였다. 남자는 피를 줄줄 흘리며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생식기를 봉합하진 못했다. 병원 측은 “남자가 앞으로 생식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유력 용의자로 바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약 1달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풀리지 않는 건 범행 동기다. 여자는 “남자친구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고 해 반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다이어리가 발견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재원이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친구를 자랑하며 결혼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여자가 남자친구를 공격할 만한 이유를 현재로선 찾기 힘들다”면서 “정신감정을 받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IS, 크리스마스 테러 선동하는 포스터 공개

    IS, 크리스마스 테러 선동하는 포스터 공개

    이슬람국가(IS) 광신도들이 최근 SNS상에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한 위협적인 포스터를 올리며 테러를 선동하기 시작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곧 만난다’는 글과 함께 낮은 지붕에 서서 뉴욕 타임스퀘어 속 수많은 인파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다이너마이트 한 상자가 놓여 있다. 해당 포스터는 가장 최근에 공개됐지만 이전부터 테러리스트들은 크리스마스 동안 유럽 전역에 테러 공격을 암시하는 선전물을 올렸다. 크리스마스 불빛으로 단장한 영국 런던의 번화가, 크리스마스 시장이 펼쳐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 국가별 휴일 풍경과 테러를 예견하는 섬뜩한 사진을 중첩해 ‘곧 당신의 휴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주에는 권총을 들고 복면을 쓴 인물이 성베드로 성당으로 차를 모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상단에는 ‘크리스마스 블러드’(Christmas blood), 하단에는 빨간 글씨로 ‘그러니 기다려’(So wait)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는 마치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 즈음해 독일 베를린에서 일어난 시장 트럭 테러를 연상시켰다. 지난 27일 오전에도 테러리스트들을 부추기는 또 다른 포스터가 온라인 상에 등장했다. ‘자신의 피를 억누르지 마라. 피의 대가로 천국이 따를 것’이란 메시지와 함께 로켓 발사기를 지닌 지하디스트(Jihadist·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원)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SNS를 통한 광신도들의 테러 선동이 실제 크리스마스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진선규, 청룡영화제 이후 근황 보니 “축하메시지에 답장 중”

    진선규, 청룡영화제 이후 근황 보니 “축하메시지에 답장 중”

    배우 진선규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7일 진선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분 한 분의 축하 인사에 너무 감동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연락드릴게요 모두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기적 #답장보낼게요 #아직 답장 중 #행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진선규가 지난 25일 수상한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상의 기쁨이 드러난 그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사진에는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속 진선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영화에서 조선족 범죄조직 장첸(윤계상 분)파 일원 ‘위성락’ 역을 맡았다. 국적을 의심케 할 만큼 조선족 연기를 완벽 소화한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하다. 저 멀리 우주에 있는 ‘좋은 배우’라는 목표를 향해서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라는 눈물의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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