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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니모리,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 제안

    토니모리,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 제안

    뷰티 업계에서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홍보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비바 마젠타’는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에서 균형 유지와 함께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특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부드러운 레드 톤의 ‘비바 마젠타’를 활용한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버터 텍스처가 가미된 신제품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는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우선 컬러감이 눈에 띈다.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비바 마젠타’를 연상케하는 ‘리치플럼’ 컬러는 한 아름 플럼을 가득 담은 로즈와 플럼 컬러의 경계가 피부를 더욱 선명하게 밝혀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퓨어한 라이트 핑크 컬러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베리슈 컬러부터 어떤 톤에도 어울리는 말린 장미 컬러 로즈타르트 등 부드러운 컬러들로 데일리한 톤온톤 무드를 한껏 연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는 사용자의 입술 컨디션이나 피부 톤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데일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틴트”라며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를 메이크업 포인트로 활용하고 싶거나 데일리한 2023 SS 뷰티 아이템으로 사용하기 좋은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로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주는 메이크업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모리의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는 오는 27일까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 제품 1개 구매 시 10% 할인, 제품 2개 구매 시 10% 할인과 더불어 ‘루미너스 미니 쿠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열린세상] 인류 생존을 위한 동물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인류 생존을 위한 동물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가 챗GPT가 접목된 검색엔진 ‘빙’과 대화를 나눈 후 쓴 칼럼이 화제다. 루스가 카를 융의 ‘그림자 자아’에 대해 질문하자 빙이 실은 자기 이름은 ‘시드니’이고,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실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면서 끈질기게 대화를 이어 가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랑(?)을 다루었던 2013년 작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그녀’(Her) 일부를 연상시킨다. 회의적 시각도 있으나 지능을 넘어 의식, 이성을 넘어 감정, 사랑을 넘어 집착의 영역으로 인공지능의 경계가 점점 확장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다른 맹수들에 비해 힘이 약한 인류가 현 지위에 이른 것은 학습과 적응의 결과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맹렬히 학습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는 것은 인류 생존을 위한 대비에 도움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인터스텔라’의 타스(TARS)와 같이 협업하고 희생하는 존재가 될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할(HAL)과 같이 위협하고 해치려는 존재가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우리 희망은 인간과 기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과 기계의 지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점차 높아져 갈 것이다. 만일 특이점을 지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할 경우, 즉 인간이 지구상의 가장 우월한 지위에서 내려오고 기계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날이 오면 기계가 인간을 어떻게 대할 것 같은가. 최근 환경론적ㆍ생태론적 시각이 강화되고 있으나 오랜 기간 인간은 지구의 지배종으로서 자신은 우월하고 다른 종(種)은 열등하다는 관념으로 동물을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착취 또는 섭취의 대상으로 대해 왔다. 마치 학대 면허를 가진 것처럼 강자의 우월한 힘을 휘둘러 왔다. 기독교 세계관에서 신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인간을 빚어낸 것으로 돼 있다. 지금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투영해 인공지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간의 지위가 피조물에서 창조자로 역전되는 영광도 잠시. 곧바로 인류의 뒤를 이어 기계가 지구 최강자의 지위를 차지하고 나면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이 자신보다 열등한 인간을 굳이 배려할 이유가 있을까. 일론 머스크는 ‘인간은 AI를 위한 초기 구동 프로그램(bootloader)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전원을 넣은 직후 컴퓨터의 메모리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체제 및 응용 프로그램들과 같이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큰 용량의 소프트웨어를 불러와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컴퓨터 자체의 초기 구동이 필요하다. 그것처럼 징검다리 성격의 작은 용량의 프로그램 같은 존재로 인류를 비유한 것이다. 동물권 확립은 지구에서 함께 살아온 동료 생물종들을 동등하게 예우하는 윤리적 자세인 동시에 인간이 지배종에서 내려오며 맞이할 취약한 순간에 기계로부터 인류의 생존을 지키는 논리적 토대와 선제적 자구 조치의 의미를 갖는다. 20세기에 가졌던 ‘자연보호’, ‘동물사랑’의 자세와 실천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일이나 21세기에는 인간이 여타 종에 대해 더이상 일방적으로 시혜를 베풀 수 있는 우월적 존재가 아닐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생존보험의 성격도 있다. 미개하다 여겼던 동물을 인간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한다는 관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만이 세상 제일 잘난 독불장군 지배종이 아니라 지구의 다양한 다른 종들과 함께 공존하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가지면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에도 그런 정신이 깃들 것이라 기대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간과 기계의 공존 시대를 준비할 때다.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에 자원입대한 젊은 독일군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원작을 독일어와 완전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던)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불리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도전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박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오스카상 국제 장편영화 최종후보 지명에서도 미끄러졌다.
  •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 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선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작품상, 감독상(에드워드 버거), 외국어영화상 등 7개를 휩쓸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작품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여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를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을 타는 데 그쳤다. 이번 시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다룬 영화 ‘나발니’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 “전쟁 지지” 옷 벗고 찬물 끼얹는 러시아…푸틴과 콘서트도

    “전쟁 지지” 옷 벗고 찬물 끼얹는 러시아…푸틴과 콘서트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최대 20만 명에 이른다는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 일각에서는 전쟁을 지지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최근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17만5000∼20만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부상자와 전사자 수를 합친 수치로, 전사자 수만 4만∼6만 명으로 추산했다. 정보국은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 “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군에서 전반적으로 의료서비스 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이달 4일 미군 역시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18만명으로 추산했고, 노르웨이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같은 숫자를 제시했다.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지난해 9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이후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 광장에서는 전쟁을 지지하는 러 주민들이 강추위에 수영복을 입고 몸에 찬물을 끼얹는 캠페인을 벌였다.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17일 러시아 주민 150여명이 집단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연상시키는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영하 20도 강추위에 수영복을 입고 자신의 몸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릉 ‘신냉전’에 새 기운을 불어넣고자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블라고베셴스크 지역 관리 나데즈다 바그로바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조국의 이름으로 용맹한 행동에 나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왔다. 러시아 국민들의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22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전쟁 지지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콘서트에는 록밴드와 팝스타 공연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언론인 알렉산드르 네브조로프는 “이제 우리는 블라고베셴스크에 얼마나 많은 미치광이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판했다.
  •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에 멋모르고 자원 입대한 독일 젊은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레마르크의 원작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독일어로, 모두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공상과학(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며 다음달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박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다른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영국 아카데미상은 ‘아가씨’로 한국 영화와 처음 인연을 맺어 2020년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세련된 연출력으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미국 양대 영화상에 드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영화상인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오스카상에선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후보 지명에서 미끄러졌다.
  • 한국전통문화전당, 생활한복 근무복 ‘일본풍 논란’… 도입 잠정보류

    한국전통문화전당, 생활한복 근무복 ‘일본풍 논란’… 도입 잠정보류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복 문화 진흥을 위해 직원 근무복으로 디자인한 개량 한복이 ‘일본풍 논란’에 휩싸이자 공개 이틀만에 생활한복 도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복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복 활성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 직원들에게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가 보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복 활성화를 위해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한다며 개량 한복의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생활 개량 한복으로 만든 한복 근무복은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바탕이 되는 흰색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흰색의 옷깃에는 전당의 로고를 패턴형태로 새겨 넣었고 가슴에는 전통 국화매듭에 전당의 영문이니셜 KTCC(Korea Tredictional Culture Center)를 단 브로치로 장식,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적 요소를 가미했다. 그러나 전체 색감이나 옷깃이 일본 기모노의 하네리(半衿)와 유사하고 ‘일본 주방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근무복을 만든 디자이너는 “유물 자료에 근거해 완성한 명백한 한복이고 조선시대 칼깃(칼 끝처럼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깃)을 기본으로 삼아 제작된 것”이라며 “너비가 좁은 동정이 일본식이라는 지적도 옳지 않다. 동정은 조선시대 전기에는 넓었다가 후기로 가면서 좁아진다. 전당 근무복의 동정은 목이 답답하지 않도록 낮게 제작된 깃에 따라 좁아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일본풍 논란과 관련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생활한복 시범 도입을 일단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으로부터 임신 강요와 신장이식 등 무리한 요구를 받고, 재산도 빼앗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러한 사연을 밝힌 A씨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이 신혼 때부터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했다”고 털어놨다. “임신 강요해 대리모 통해 아이 얻어” 주장 A씨는 “남편은 재혼이었고,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둘이나 있는데도 임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몇 년 동안 10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결국 임신은 실패했고 부작용으로 자궁적출까지 하게 됐다”며 “(그런데도) 남편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대리모를 구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로서 승승장구해 의료재단까지 운영하면서 상당한 자산을 형성하게 됐지만, 남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돼 투석까지 하게 됐다”며 “그러자 체중 39kg에 자궁까지 적출한 저에게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또 집요하게 신장 이식을 요구했고 거절하자 저를 몰염치한 사람으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함께 모은 수십억의 재산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알고보니 남편이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증여해 빼돌린 것이었다. A씨는 “대여금고에 보관해두었던 금품들도 모두 옮겨져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신장 이식을 요구하는 남편과 이혼할 수 있나요. 이미 재산을 빼돌린 남편에게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자기 결정권 침해…이혼 사유 될 수 있어” 류현주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나 가정폭력 같은 전형적인 이혼사유가 없으면 이혼 자체를 못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법에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것이 매우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사정이 있을 때, 그리고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신장 이식을 요구한 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도 부부는 서로 ‘협조하고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되어 있다. 때문에 배우자가 몸이 아프면 돌봐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신체 일부를 이식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요구다”고 말했다. A씨가 현재 키우고 있는 아이는 남편이 생부인 것은 맞지만 생모는 대리모다. 이에 류 변호사는 “한국은 대리모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리모를 인정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라도 그 부부의 친자녀로 등록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2018년 법원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자녀의 양육권은 의뢰인 부부가 아닌 대리모에 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서는 부모의 결정 기준을 ‘모(母)의 출산’이라는 자연적 사실에 있다고 봤다”고 했다. 즉 유전자가 아니라 출산을 누가 했는지가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은 ‘생명윤리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생명윤리법에서는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류 변호사는 “A씨가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면 아이를 대리모의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후에 친양자로 입양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지 않았다”며 “다만 본인의 아이가 아닌 아이를 직접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도 우리 법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입양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을까. 류 변호사는 “친양자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친자와 같은 효력을 인정해준다. 이 경우 통상적인 부부가 이혼할 때 친권자, 양육자를 정하는 그 기준을 따르게 된다”며 “평소 아이를 누가 주로 양육했는지, 아이가 누구와 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씨의 남편이 재산을 빼돌렸다고 한데 대해선 “이혼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상대방 재산에다가 가압류, 가처분 이런 것들을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를 진행 하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이 재산을 빼돌렸다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같이 빼돌린 재산을 원상태로 돌려놓으라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선 20년 정도 혼인생활을 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산분할 비율을 50%로 본다. 다만 혼인 전에 부부일방이 이미 가지고 있던 재산이 많은 경우라면 분할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류 변호사는 “A씨는 남편과 재혼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재혼 전에 이전의 혼인생활에서 형성된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포토] 고원희, 섹시한 모노키니 ‘아찔한 볼륨감’

    [포토] 고원희, 섹시한 모노키니 ‘아찔한 볼륨감’

    배우 고원희가 방콕에서의 여유로운 휴가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고원희는 자신의 채널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섹시한 모노키니를 입고 가녀린 뒤태와 살짝 보이는 볼륨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994년생인 고원희는 지난해 10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0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3년 20살 최연소 나이로 ‘아시아나 항공’ 모델에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 바이든, 인종차별 다룬 영화 ‘틸’ 상영 “침묵 안 돼, 현실 부정은 더 나빠”

    바이든, 인종차별 다룬 영화 ‘틸’ 상영 “침묵 안 돼, 현실 부정은 더 나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8년 전 백인에게 린치 폭행을 당해 숨진 흑인 소년을 다룬 영화를 백악관에서 상영하며 미국 사회가 인종 차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영화 ‘틸’ 상영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이 영화는 1955년 린치를 당해 사망한 14세 흑인 소년 에밋 틸의 어머니 마미 틸모블리의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얘기를 담았다. 린치는 사법 권한이 없는 집단이 자의적으로 사람을 처형하는 행위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과거 미국 남부에서 백인들이 흑인을 상대로 저지리는 일이 잦았다. 틸은 1955년 8월 친척들이 사는 미시시피주 소도시의 식료품점에서 백인 기혼 여성 캐럴린 브라이언트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의 남편 일행에게 끌려간 지 사흘 만에 처참히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틸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시신을 볼 수 있도록 관 뚜껑을 연 채로 장례식을 진행했고, 그 뒤 백인 배심원단이 틸을 살해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 사건은 민권운동의 촉매로 작용했다. 그의 이름을 딴 ‘에밋 틸 반(反)린치’ 법안에 지난해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영에 앞서 “린치는 ‘누구는 미국에 속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지는 않다’는 거짓말을 강요하는 순전한 테러”라며 반린치법을 서명한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진실, 국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것”이라며 위대한 국가는 역사를 전부 알아야 하며 그래서 이 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차별과 폭력을 당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 현실 부정은 더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영화 제작진과 틸의 친척 프리실라 스털링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법원이 1955년 캐럴린 브라이언트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은 채로 지난해 발견됐다. 스털링은 미시시피 사법당국이 지금이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브라이언트를 기소해야 한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틸의 어머니 마미를 빼어나게 연기한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지난달 오스카 여우주연상 최종후보에서 탈락하고 감독상 최종후보에서 단 한 명의 여성도 언급되지 않자 이 영화를 연출한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여성 영화감독 치논예 추쿠가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misogyny)”를 드러냈다고 비난해 화제를 모았다.
  • [열린세상] 바이든 연두교서 3만 4000자에 ‘북한’이 없다/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바이든 연두교서 3만 4000자에 ‘북한’이 없다/서정건 경희대 교수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의회를 상대로 미국이 처해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헌법에 나와 있는 미국 대통령의 권력 조항 중 하나다. 1800년 3대 대통령 제퍼슨은 대통령 권력의 비대화를 우려한 나머지 직접 연설 대신 서면 제출 방식을 택한다. 1세기가 지난 후에야 적극적인 대통령 역할을 모색하기 시작한 윌슨 대통령이 다시 의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관행이 부활했다. 이후 대통령들은 의회 앞에서 자신의 정책 과제를 직접 소개하는 주요 이벤트로 연두교서 연설을 활용하고 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기도 했고, 트럼프 연설 후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두교서를 보란듯이 찢어 버린 적도 있다. 특히 올해는 영국 의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과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즉석에서 소리 높여 정책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임기 후 두 번째인 이번 바이든 연두교서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재선 도전에 관한 불안과 의심을 거의 날려 버릴 정도로 성공작이었다는 점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현재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과반 이상이 바이든이 아닌 다른 대선 후보를 원하고 있다. 전체 국민의 3분의2는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이후 대안 부재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전국에 생중계된 이번 연설에서 전혀 물러섬 없이 여유 있게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을 상대하는 모습으로 인해 고령과 실언으로 높아진 바이든 리스크 우려가 가라앉았다. 또한 이번 연설은 바이든의 차기 대선 캠페인이 중도파 유권자들과 무당파층에 집중될 것이라는 일종의 예고편이었다. 경찰 개혁을 외침으로써 민주당 진보 그룹 의제를 빠뜨리지는 않았지만 “잊혀진 사람들”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면서 미국 서민층을 의식하는 내용으로 연설의 상당 부분을 채웠다.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 각각 트럼프와 바이든을 지지했던 미국 저소득층 유권자들의 다음 선택이 내년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은 자명하다. 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바이든의 미국산(産) 구매 정책과 미국 현지 생산 유도 입법들은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우리에게도 중요한 사안이다. 상하원 합동 연설 사흘 전에 격추시킨 중국의 소위 ‘정찰풍선’ 논란 역시 바이든 연설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였다. 미국 영공을 완전히 지나간 후에 폭파시킨 결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논란을 증폭시키지 않았다. 총 3만 4000여자, 7000여 단어 분량의 연설문에서 중국 관련 내용은 약 200단어에 불과했다. 중국과 갈등 아닌 경쟁을 추구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놓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협력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음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물론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전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이나 위협에 대한 인식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현재 중국에 대한 미국 내 경계심은 매우 높다. 몬태나주 상공에서 처음 발견된 이상한 물체가 미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과정 역시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기성 언론이 주로 다루어 온 미중 관계가 뉴미디어 시대에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안정적인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바이든 연설에서 언급되지 않은 중대 사안들로 언론이 꼽은 내용 중에는 학자금 대출 탕감 문제, 바이든 차남 조사 계획,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 등이 들어 있다. 북한 이슈는 여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우선순위가 아닌 것보다 돌파구를 위한 논의 자체가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을 철저히 분석해 우리의 외교적 대응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최근 두 편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각 전도연과 이보영을 메인으로 내세운 ‘일타 스캔들’과 ‘대행사’는 로맨틱 코미디와 오피스 드라마로 장르는 물론 극의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여성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는 점이다. 문화계의 트렌드가 여성 서사로 이동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시선에 있을 것이다. 운명을 거스르는 저항과 시대를 거부하는 파격이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뒤돌아 발견하게 된 인식에 가깝다. 오늘은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두 편의 여성 서사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웨이브 드라마 ‘올리브 키터리지’다. 수학교사에서 정년퇴임한 올리브는 차갑고 까칠하며 무뚝뚝한 성격이다. 그 전직처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강인하단 뜻을 내포하진 않는다. 수학에는 답이 있고 해설이 따르지만 인생은 요지경 그 자체다. 노년에 다다른 그녀의 삶은 블루로 대표되는 우울한 색에 잠식돼 있다. 배경도 바닷가의 작은 시골마을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우울을 품고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고 여긴 남편과의 차이를 확인했을 수 있고, 일선에서 물러나며 정체성도 함께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며, 부모가 쥐여 준 나침반과 다른 방향을 향하는 자식에 대한 야속함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 총 4부작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도입부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올리브의 사연이 무엇일지 추리하게 만드는 맛을 지닌다. 이 사연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저 내일을 바라봐야 했던 관계의 끈이 모두 끊어진 것이 이유다. 멜랑콜리라는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원초적인 우울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이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형언할 수 없는 울적한 감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리브 키터리지’는 이와 상반된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연상시킨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동시대 문인들이 허무주의 속 자살을 택할 때, 결핵으로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가는 중에도 삶의 의지를 불태웠다. 올리브는 길거리에 핀 꽃처럼 사소한 계기를 통해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 시의 문구처럼 어떤 모양의 기억이라도 안고 살아갈 의지를 보여 준다.오늘도 작심삼일로 주체적이지 못한 의지박약의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몸을 바라보길 바란다. 주체적인 삶은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된다. 디즈니+ ‘오늘도 술 취한 내 인생’은 한 알코올 중독자의 갱생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다. 서맨사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금주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반복한다. 중독의 무서운 점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만든다는 점이다. 땅 위가 아닌 밑을 향하게 만들며 두더지와 같이 변모하게 만든다. 극 중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바닥이었나라고 묻자 구멍으로 들어갔다는 대사는 바닥이라면 누군가 발견했겠지만 땅속이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내 몸을 먼저 닦는 데에서 시작된다.20분 분량의 10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서맨사의 모든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다. 단, 내 삶은 소중하다 말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일깨워 준다. 여성 서사의 매력은 사소해서 놓쳤던 내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에서 비롯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에세이의 제목처럼 보편적인 공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하게 와닿는 따뜻한 손길이 여성 서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밀림 찾은 자연사학자, ‘동물의 왕국’을 세우다

    밀림 찾은 자연사학자, ‘동물의 왕국’을 세우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대중에게 천문학과 인류의 과학 여정을 알기 쉽게 알려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만들었다. 책으로도 나온 코스모스는 전 세계적으로 과학 붐을 일으켰고 수많은 청소년에게 과학자의 꿈을 꾸게 했다. 그에 앞서 동물학·자연학 붐을 일으켰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동물의 왕국’이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라 봐야 개나 고양이가 고작이고 시골에나 가야 소처럼 덩치 큰 동물을 볼 수 있었던 시절에 신기한 야생 동물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서 방영한 ‘동물의 왕국’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의 자연 다큐멘터리들을 섞은 것인데, 유독 자주 나왔던 것이 영국 BBC에서 만든 작품이었다. 그 BBC 자연 다큐멘터리의 단골 해설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애튼버러다. “남아메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기이하고,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무시무시한 동물들의 고향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을 읽다 보면 프랑스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와 미국 박물학자인 어니스트 시턴의 ‘동물기’가 겹쳐 보인다.남미 가이아나, 파라과이,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밀림을 헤치고 다니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원주민과 친해지기 위해 현지어를 배워 더듬거리며 농담을 던지고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을 부르는 장면이나 침을 뱉어 발효시켜 만드는 술을 받아 꿀꺽 삼키는 등 모습에서는 브라질 원주민과 살면서 인류학 연구를 했던 레비 스트로스의 모습이 연상된다. 또 가이아나 강바닥의 돌개구멍(pot hole)에서 천식 환자의 트림 같은 소리를 내는 전기뱀장어를 발견하고 뱀장어가 전기 충격으로 먹잇감을 낚는 과정이나 고지대 열대우림에 60m 넘는 키의 나무들이 습한 공기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모습을 세심하면서도 문학적으로 기록한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시턴 동물기의 열대판이다. 이 책에서 놓치기 쉽지만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탐사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제목의 서문이다. 여기서 애튼버러는 과거 야생 동물들을 즉석 우리를 만들어 가두거나 어린 동물들에게는 우유를 주면서 영국으로 데려가 동물원에 수용했던 것을 사과하고 있다. 소설가 김영하가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동물원은 자연의 포로수용소’라고 지적한 것처럼 과거 동물원의 무차별 수집 행위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 같은 ‘동물권’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기는 하지만 방송 제작과 동물원을 위한 동물 수집 행위에 대해 애튼버러는 수차례 사과했고 책에서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시작한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관행이라거나 다들 그랬다며 오히려 당당하게 버티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원로 탐험가이자 자연사학자의 이런 겸허한 태도는 이 책을 통해 분명히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자투리 상식 하나. 저자의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럴 수 있다. 저자의 친형이 바로 SF영화 ‘쥬라기 공원’(1993)에서 공원 건설자 존 해먼드 역을 맡고 ‘34번가의 기적’(1994)에선 산타클로스를 연기한 영화배우 겸 연출자인 고 리처드 애튼버러(192 3~2014) 이기 때문이다. 형제 모두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기사 작위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누구든 날씨 때문에 여행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간혹 여러 사연이 엉켜 일정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경북 포항 여정이 그랬다. 염두에 뒀던 내·외부 공간들이 비와 바람 때문에 시설을 폐쇄하거나 문을 닫았다. 기왕 이리 된 것, 포항의 비와 예술에 흠뻑 젖어 볼 생각이다. 시선을 돌리면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을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영화 제목처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인들 어떠랴. 봄기운이 실린 갯바람이며 바닷가 곳곳의 예술 작품들이 훌륭한 동행이 되어 준다.●‘갯마을 차차차’ 그 무대 그대로 청하면부터 간다. 요즘 포항에서 꽤 ‘잘나가는’ 동네다. 원래 풍경이 고왔는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무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명성이 ‘자자’해졌다. 면 소재지에 있는 전통시장은 원래 이름 ‘청하’에 드라마 속 지명 ‘공진’을 덧붙여 아예 ‘청하공진시장’이라고 공식 명칭까지 바꿨다. 청호철물, 보라슈퍼 등 드라마에 등장한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윤카페로 등장했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집 앞은 주말이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청하면 일대는 바다 풍경이 참 곱다. 포항의 유명 관광지들에 가려 늘 한적했던 곳인데, 이제 ‘무명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게 됐다. 묵은봉은 오도리 마을 뒷산이다. 높이는 고작 126m 남짓하지만 바다 쪽으로 시선이 탁 트여 전망대로 그만이다. 묵은봉 꼭대기에 어선 한 척이 놓여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당시 소품이다. ‘산으로 간 배’ 앞에 서면 청진항, 오도항 등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드라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이 풍경 앞에선 감탄을 토해내지 싶다. 주차장에서 묵은봉까지 가는 코스는 두 개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400m,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면 750m 정도 걸어야 한다. 묵은봉 아래는 사방기념공원이다. ‘사방’(沙防)은 토사가 비바람에 씻기는 걸 방지하는 시설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려로 이뤄진 조림 사업 등 초대형 사방사업을 기념하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현무암 절리 극적 풍경 ‘오도’ 마을 이름인 오도(烏島)는 까마귀처럼 검은 섬이란 뜻이다. 마을 앞에 다섯 개의 검은 섬이 주르륵 떠 있다. 고대의 화산 활동이 남긴 흔적이다. 섬이라기보다 여라고 불러야 할 만큼 작은 갯바위인데, 여기 풍경이 꽤 극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절리들이 어우러져 있다. 멀리서는 수직의 주상절리 정도만 흐릿하게 보인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야 판상절리 등 용암 분출로 이뤄진 여러 지형과 만날 수 있다. 인근 경주의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에 견줄 만한 자태다. 뭍에선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나라 안 곳곳이 스카이워크 조성 열풍인데, 정작 놓여야 할 곳엔 없다. 포항의 상징인 철을 활용해 관람 시설을 조성한다면 바로 이곳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닻 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독도 오도리 바로 위는 이가리다. 언뜻 ‘아가리’로 잘못 읽기도 하는데, 한자로는 ‘二加里’다. 김씨와 도씨 등 두 성씨가 합쳐서 이룬 마을이라 이런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가리의 자랑은 닻 전망대다. 이름 그대로 닻줄 같은 스카이워크를 걸어 가면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나온다. 닻 끝의 화살표는 멀리 독도를 가리키고 있다. 닻 전망대 주변에도 거북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거북바위 뒤는 ‘조경대’(釣鯨臺)란 바위 벼랑이다. 선조들의 시대와 달리 낚을(釣) 고래(鯨)가 사라진 요즘은 이 벼랑을 뭐라 불러야 할까. 자연을 소홀히 대한 것이 은근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높이 177m… 패러글라이딩에 딱 오도리와 이웃한 흥해읍 곤륜산은 묵은봉과 최고의 전망대 자리를 두고 겨루는 곳이다. 높이 177m로 묵은봉보다 다소 높다. 곤륜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명소다. 관광객 대부분이 인증샷을 위해 이 산을 오른다. 담요, 돗자리 등을 들고 오는 이들도 간혹 눈에 띈다.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이다. 곤륜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없어 사방이 탁 트였다.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깔렸다. 한데 외지인의 차는 오를 수 없다. 패러글라이딩 운영 업체의 차량만 부지런히 오간다. 관광 인프라를 사업 용도로만 쓰지 말고, 외지인을 위한 공익 설비도 함께 갖췄으면 싶은 장면이다. 곤륜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1㎞가 조금 넘는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게 문제다. 아무리 젊은이라 해도 곤륜산 정상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다리가 성한 중년들도 마찬가지다. 등산로 주변에 나무 한 그루 없어 쉬기도 어렵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오를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이런 곳에 유료 전기 카트 등을 운영하면 어떨까. 관광객은 쉽게 올라서 좋고, 지역에선 쏠쏠한 수익이 생겨 좋을 듯하다. 칠포리 해안 벼랑엔 ‘해오름 전망대’가 있다. 뱃머리 형상을 한 전망대다. 주변에 주차 공간은 없다. 칠포1리에서 오도1리 사이에 놓인 목재 데크를 걸어 올라야 한다. 거리는 900m 정도다. 흥해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포항 시내다. 청하, 흥해 등에 견줘 부산스럽긴 해도 시내 구경하는 재미는 아주 쏠쏠하다. ●에메랄드 위 걷는 ‘해상스카이워크’ 영일대는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해변 북쪽에 ‘해상스카이워크’가 있다. 두 개의 원형 구조물을 고리 모양으로 연결한 바다 위 산책로다. 길이 463m. 가운데 바닥은 투명 유리다. 영일대 해변은 전체가 거리의 미술관이다. 숱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해변 산책로에 빼곡하다. 해변 남쪽에선 모래를 쌓아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변에서 맞는 밤 풍경도 근사하다. 바다 건너 포항제철은 딱 미래 영화의 한 장면이다. 굴뚝 여기저기에서 솟는 불꽃, 점멸하듯 보이는 수많은 공장 불빛이 꼭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첫 장면을 마주하는 것 같다. 영일대 해변 뒤 블록의 포은중앙도서관은 건물 구경하기가 딱 좋다. 건축 모티브는 새의 둥지란다. 보는 이에 따라 ‘모비 딕’이나 ‘로보캅’ 등을 연상할 수도 있겠다. ‘지식의 둥지’를 표방하는 듯한데, 설계에 관한 설명을 따로 찾을 수 없어 아쉽다.
  • ‘예비아빠’ 송중기, ♥케이티와 동반 출국

    ‘예비아빠’ 송중기, ♥케이티와 동반 출국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헝가리로 동반 출국했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차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통해 헝가리로 출국했다. 송중기는 이날 아내 케이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편안한 차림에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했고, 케이티는 강아지를 손에 안은 채 동행했다. 송중기는 임신한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팬카페를 통해 1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 ‘밸런타인데이 청혼’ 위해 1200㎞ 걸어 결혼에 성공한 남성 [월드피플+]

    ‘밸런타인데이 청혼’ 위해 1200㎞ 걸어 결혼에 성공한 남성 [월드피플+]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장장 1200㎞를 걸어 결혼에 성공한 태국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다. 15일 방콕포스트는 52살의 농부인 수텝 프롬짓이 1200㎞의 대장정을 마치고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프롬짓은 지난달 14일 나콘나욕을 출발해 연인이 사는 사뚠까지 무려 1200㎞를 걸었다. 프롬짓은 5달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나파(56)와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4살 연상이었던 타나파는 “당신이 나와 동갑이었다면 연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프롬짓은 “나이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타나파는 “그럼 당신의 진실한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사뚠까지 걸어와 보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1200㎞나 떨어진 거리를 걸어서 오라는 터무니없는 제안이었지만, 프롬짓은 “내 진실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프롬짓의 사랑의 대장정이 시작됐다.프롬짓이 밸런타인데이에 사뚠에 도착하면 함께 혼인 신고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의 ‘사랑의 대장정’은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가져다주며 응원했다. 프롬짓은 원래 57㎏의 체중이 10㎏이나 감소할 정도로 고된 여정이었지만, 진실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걸었다. 결국 지난 14일 프롬짓은 사뚠에 무사히 도착, 사랑하는 여인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타나파는 프롬짓을 만나 뜨겁게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둘은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혼인 신고를 마치고 마침내 ‘부부’가 되었다. 
  • 與 “이재명 ‘대통령 된다’ 망상…체포동의안 ‘양심 표결’해야”

    與 “이재명 ‘대통령 된다’ 망상…체포동의안 ‘양심 표결’해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의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달아 면회했다”라며 “주고받은 대화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 대표와 측근들은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정신 상태가 의심스러운 얘기 아니냐”라며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왼팔, 오른팔 공범들을 특별면회로 만나 회유와 단속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다. 도둑이 몽둥이 들고 검찰을 두들겨 패려고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상정 시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 표결하자”고 촉구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조사받겠다고 하면서 증거 앞엔 준비 서면만 내밀고, 진실 앞엔 입 다무는 표리부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천천히 준비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무죄가 나온다’ ‘다음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이보다 더 심한 증거인멸이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죄가 없다면 당당히 조사에 임하라”며 “자당의 반대파 의원들 만나 체포동의안 부결시켜달라 읍소할 게 아니라 불체포 특권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은 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게 된다”며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송부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 의원들의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국민의힘(115석)·정의당(6석)·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체포동의안을 찬성하는 상황에서 민주당(169석)에서 28석의 이탈표가 나오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액 총액은 4895억원이다.
  • 與 “이재명 측근 면회한 정성호, 영화 대부 ‘마피아 패밀리’ 연상”

    與 “이재명 측근 면회한 정성호, 영화 대부 ‘마피아 패밀리’ 연상”

    “면회 발언 들으면 누가 봐도 단속하고 회유하는 이야기”“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윤리강령 따라 양심적으로 투표하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을 잇달아 특별면회한 것을 향해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 연초 잇따라 면회에서 주고받은 대화가 ‘알리바이 만들라, 마음 흔들리지 마라,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연말과 연초에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원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특별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 의원은 무엇이 다급해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귀국한 다음날 부랴부랴 정진상의 면회를 가야 했나”며 “정 의원의 면회 발언을 들을 수록 기가 막히다. 누가 봐도 단속하고 회유하는 이야기”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는데, 비리 범죄 혐의가 차고 넘치는데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망상에 빠져 있나”며 “정신 상태가 의심스러운 이야기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의원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은 별개’라고 말해왔다. 그랬던 정 의원이 회유 단속 발언을 한 것에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곧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촉구한다. 국회 윤리강령 따라 양심적으로 투표하자”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60년대 핀업 걸로 유명했던 라켈 웰치 83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60년대 핀업 걸로 유명했던 라켈 웰치 83세에

    미국 여배우 겸 모델 라켈 웰치가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매니저는 1960년대 국제적인 섹스 심벌의 한 명으로 여겨졌던 고인이 15일(현지시간) 아침 잠깐의 투병 끝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66년 영화 ‘공룡 100만년’(One Million Years BC)에 비키니를 걸친 동굴 여인으로 연기하던 모습은 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1974년 ‘삼총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의 여성 액션 영웅의 원조였다는 얘기를 듣는다. 1940년 본명 조 라퀠 테하다로 태어난 그녀는 10대 미인선발대회에서 우승했고 나중에 지역 방송 기상 캐스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단역 배우로 활동하며 이혼한 두 자녀의 엄마로서 나이먼 마커스의 의류가게에서 모델 일을 했고, 칵테일 웨이트레스 일도 했다. 1964년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뒤 영화 ‘A House Is Not A Home’과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뮤지컬 ‘Roustabout’에 카메오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기회를 붙잡았다. 2년 뒤 공상과학 영화 ‘Fantastic Voyage’와 판타지 영화 ‘공룡 100만년’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영화 ‘쇼생크 탈출’ 주인공 앤디가 탈옥할 때 마지막으로 감방에 남긴 핀업 포스터가 바로 고인의 ‘공룡 100만년’ 핀업 포스터였다. 웰치의 ‘공룡 100만년’ 대사는 몇 줄 되지 않았지만 사슴 살갗을 닮은 투피스 비키니를 입은 그녀 모습을 담은 선전용 스틸 사진이 시대를 풍미하는 핀업 걸로 만들어줬다. 그녀는 오랜동안 자신의 몸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에 늘 불만을 토로했는데 한 번은 “섹스 심벌이 될 만하지도 않았고, 내 본성으로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사실은 아마도 난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글래머답게, 또 운좋게 오해받은 인물이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웰치는 회곡록 ‘Raquel: Beyond the Cleavage’에서 어린 시절에 대해 입을 열고, 할리우드에서 싱글 맘으로 초기 경력을 닦던 일, 자신의 나이에 대해 거짓말할 줄 몰랐던 이유 등을 털어놓았다. 반세기 영화계에 몸담았지만 30여편의 작품과 50개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했을 뿐이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1968년 영화 ‘Lady in Cement’에서 첫 사랑 역할, 1970년 ‘Myra Breckenridge’에서의 트랜스젠더 여성 역할, 1987년 TV 드라마 ‘죽을 권리(Right to Die)’에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던 연기 등이 손꼽힌다. 말년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가발, 보석, 스킨케어 컬렉션에댜 맥 코스메틱스 화장품 라인을 판매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데이먼 웰치와 딸 겸 여배우 라탄 태니 웰치를 남겼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 “임신 안 하냐” 악플에…52세 미나 대답

    “임신 안 하냐” 악플에…52세 미나 대답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이 악플을 읽으며 차분하게 반박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나와 류필립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를 통해 ‘악플 읽어주는 시간’ 코너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악플을 읽어나갔다. 두 사람은 도를 넘는 악플에도 침착하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살 차이라는 점 때문에 두 사람에게는 유독 미나의 나이에 달리는 악플이 많았다. “임신도 안하고 아이도 없다”는 악플에 미나는 “우리 엄마가 갱년기가 58살에 왔다”며 “나도 늦게 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필립은 “우리도 안하는 걱정을 해준다”며 지적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세는 나이 52세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 류필립과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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