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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재난 영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 영화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4편이 올랐다.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파리 13구’,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난니 모레티 감독의 ‘트레 피아니’ 등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다. 한국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부터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공식 초청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NETFLIX, 5500억 쏜다!

    NETFLIX, 5500억 쏜다!

    “창작자들이 더 많은 창작의 자유를 누리면서 190여개 국가 팬들에게 찾아가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넷플릭스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은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콘텐츠 로드쇼 및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리스의 성과와 운영 방향을 명확히 드러냈다. ●“한국어로 된 작품 글로벌 콘텐츠 가능성 확인”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 이후 지금까지 380만명이 유료 가입자로 등록했다. 전 세계 가입자는 2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고 ‘스위트홈’, ‘킹덤’, ‘인간수업’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극장 개봉이 무산된 ‘승리호’ 등이 대거 넷플릭스로 향하기도 했다. CJ ENM, 트위터 아시아 본사 등에서 콘텐츠 제휴 업무를 한 뒤 넷플릭스에 합류한 김 총괄은 “한국에 처음 발 디뎠을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한국어로 만든 작품도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국내 스튜디오 마련… 오리지널 영화 제작도 계획 올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5500억원으로 확대해 신작 13편을 선보인다. 지난 5년간 7700억원을 투입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2곳을 장기 임대해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갖추기도 했다. 박현진 감독의 ‘모럴센스’, 정병길 감독의 ‘카터’ 등 오리지널 영화도 제작한다. 김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가진 강점을 ‘감정의 디테일’로 꼽았다. 감독, 작가, 배우 등 훌륭한 제작진이 많고 해외 작품에 비해 인물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로컬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을 가진 작품을 찾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콘텐츠 독점 우려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다면 국내 업계 전반의 활로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들과 상생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김은희 작가 “제작비·수위 걱정 없어 창작자로서 큰 자신감” 올해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도 밝혔다. 배우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킹덤: 아신전’, 연상호 감독의 ‘지옥’을 비롯해 이정재가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한 SF ‘고요의 바다’ 등이다. 2년 동안 ‘킹덤’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김은희 작가는 이날 로드쇼에서 “표현 수위는 물론 제작비가 높아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새 플랫폼을 통해 제작이 가능했다”며 “창작자로서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찻잔 속 태풍’서 ‘공룡’으로…넷플릭스 올해만 5500억원 투자

    ‘찻잔 속 태풍’서 ‘공룡’으로…넷플릭스 올해만 5500억원 투자

    한국 진출 5년…올해 오리지널 13편 공개김민영 총괄 “아시아 시장서 매우 중요한국 콘텐츠 강점은 섬세한 감정 표현”“창작자들이 더 많은 창작의 자유를 누리면서 190여개 국가 팬들에게 찾아가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넷플릭스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은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콘텐츠 로드쇼 및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의 성과와 운영 방향을 명확히 드러냈다.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 이후 지금까지 380만명이 유료 가입자로 등록했다. 전 세계 가입자는 2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고 ‘스위트홈’, ‘킹덤’, ‘인간수업’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극장 개봉이 무산된 ‘승리호’, 등이 대거 넷플릭스로 향하기도 했다. CJ ENM, 트위터 아시아 본사 등에서 콘텐츠 제휴 업무를 한 뒤 넷플릭스에 합류한 김 총괄은 “한국에 처음 발 디뎠을 때 찻잔 속 태풍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한국어로 만든 작품도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5500억원으로 확대해 신작 13편을 선보인다. 지난 5년간 7700억원을 투입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2곳을 장기 임대해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갖추기도 했다. 박현진 감독의 ‘모럴센스’, 정병길 감독의 ‘카터’ 등 오리지널 영화도 제작한다. 김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가진 강점을 ‘감정의 디테일’로 꼽았다. 감독, 작가, 배우 등 훌륭한 제작진이 많고 해외 작품에 비해 인물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보여 주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로컬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을 가진 작품을 찾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콘텐츠 독점 우려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다면 국내 업계 전반의 활로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들과 상생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올해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도 밝혔다. 배우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킹덤: 아신전’, 연상호 감독의 ‘지옥’을 비롯해 이정재가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한 SF ‘고요의 바다’ 등이다. 2년 동안 ‘킹덤’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김은희 작가는 이날 로드쇼에서 “표현 수위는 물론 제작비가 높아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새 플랫폼을 통해 제작이 가능했다”며 “창작자로서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인당 영화관 찾은 횟수 평균 1회꼴… 영화계 ‘여풍’ 약진 두드러져

    1인당 영화관 찾은 횟수 평균 1회꼴… 영화계 ‘여풍’ 약진 두드러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관 관객 수와 매출액이 각각 70% 넘게 감소했고, 국민 1인당 극장에서 영화를 본 횟수는 1.15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개봉이 현저히 줄어 TV·인터넷 VOD 서비스 규모도 동반 감소했다. 영화계에서 여성 서사와 여성 감독의 약진은 두드러졌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 수는 총 5952만명으로 2019년 대비 73.7% 감소했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극장 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보다 73.3% 줄었다. 매출액도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3504억원…전년 대비 63.9% 감소 한국영화 관객 점유을은 68.0%로 10년 연속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보다 높았으나 한국영화 매출액은 3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9%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횟수는 지난해보다 3.22회 감소한 1.15회다. 인구 1인당 극장 관람 횟수는 2010년대 들어 4회 이상을 유지했지만, 타격이 큰 것이다. 영진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이 급감했고 개봉 예정작들의 개봉 연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고착화돼 온 주차별 개봉 전략이 무의미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극장 외 시장 매출은 45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20.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지만 전년 매출 대비로는 11.4% 감소했다. ●지난해 1위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 극장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2020년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로 매출액 412억원, 관객 수는 475만명이었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로 매출액 386억원, 관객 수 436만명, 3위는 ‘반도’(연상호 감독)로 매출액 331억원, 관객 수 381만명, 4위는 ‘히트맨’(최원섭 감독)으로 매출액 206억원, 관객 수 241만명이었다. 5위는 매출액 184억 원, 관객 수 199만명을 동원한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으로 2020년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10위 내 유일한 외국영화였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에서는 CJ ENM이 17.6%로 1위를 차지하며 전년도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2위는 롯데로 14.9%를 기록했으며 NEW는 10.5%의 관객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장르별 관객 점유율은 액션이 1위였던 2019년과 달리 1위가 드라마로 32.0%, 이어 액션 16.7%, 코미디 14.4% 순으로 많았다. 극장흥행 결과의 편중 현상을 살펴보면 신작 개봉이 현저히 감소해 영화별 흥행 결과는 소수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전체 흥행순위 10위까지 10편의 영화 매출 점유율은 51.0%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국영화시장으로 좁혀서 보면 10위까지의 매출 점유율이 전체 매출의 70.0%를 차지했다.●TV 인터넷·VOD 매출도 동반 감소…대작 개봉 연기 탓 지난해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극장·극장 외·해외) 매출 총 1조 537억원 중 극장 외 시장 매출은 45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9%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비중 20.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나 전년 매출 대비로는 11.4% 감소한 것이다. 극장 외 시장 매출은 기존 TV VOD와 인터넷 VOD, DVD 및 블루레이 시장 매출규모에 TV 채널 방영권 시장의 매출을 추가해 집계했다. TV VOD 시장 매출규모는 3368억원으로 전체 극장 외 시장 매출 중 74.6%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매출규모가 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19년 대비 매출액이 17.0% 감소했다. OTT서비스(영화부문)와 웹하드를 합한 인터넷VOD 시장 매출 또한 총 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으며, 전체 극장 외 시장 매출 중 17.5%를 차지했다. OTT서비스(영화부문) 매출은 6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고, 웹하드 시장의 매출도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했다. 극장이 침체됨에 따라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들이 개봉 연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13.3% 증가 지난해 완성작 수출과 서비스 수출 금액을 합친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836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해외 선판매가 가능한 신작 영화들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규모의 글로벌 OTT 전 세계 판권 판매액이나 소수의 글로벌 OTT 오리지널 작품의 로케이션 유치실적이 집계되면서 전체 규모를 키웠다. ●여성 감독-여성 주연 비중 5년래 최고 지난해 실질개봉작 165편의 헤드스태프 여성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감독은 38명(21.5%), 여성 제작자는 50명(24.0%), 여성 프로듀서는 50명(25.6%)으로 나타났다. 여성 주연은 67명(42.1%), 여성 각본가는 43명(25.9%), 여성 촬영감독은 19명(8.8%)으로 프로듀서가 2019년 26.9%에서 25.6%로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종에서 여성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감독과 주연의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며 증가폭도 컸다.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의 상업영화에서도 실질개봉작처럼 모든 직종에서 여성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감독과 주연의 비중은 각각 13.8%, 41.4%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1999년 이후 20년간 한국 영화산업은 대규모 공적 지원과 극장 중심의 시장확대를 통해 양적 성장에 주력해 왔지만 이미 극장 중심 영화시장의 포화, 시장 양극화의 고착화 등 내재적인 문제들로 인해 기존 산업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한국 영화산업 정립을 위해 영화를 생산하는 주체로서의 창의적인 사람과 기업, 그리고 영화를 소비하는 주체적인 관객 양성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코로나19로 ‘집콕’이 예정된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도 극장 나들이도 어렵지만 집에서 볼만한 영화들은 풍성하다. 지난해 개봉작 중 TV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극장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SBS는 지난해 6월 개봉한 ‘#살아있다’를 11일 밤 10시 10분 편성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스릴러로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고립된 두 사람의 생존 분투를 그린다. 12일 밤 10시 15분에는 지난해 1월 개봉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방송한다. 국정원 출신 웹툰 작가 ‘준’을 중심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간 코믹 액션물이다. 14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지난 1월 21일 개봉한 ‘큰 엄마의 미친 봉고’를 처음 선보인다.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여성들의 반란을 그린다. 배우 정영주, 황석정이 주연을 맡았고 SBS 콘텐츠허브와 KT가 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다. JTBC는 11일 저녁 8시 30분 엄정화 주연의 코믹액션 ‘오케이 마담’을 방송한다. 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한 가족이 테러리스트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는 일을 그린 소동극으로 웃음을 전한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는 지난해 호평 받은 ‘1917’이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글로벌 스타들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같은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12일 밤 11시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볼 수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도중 터진 북한의 쿠데타로 3국 정상이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한다. 13일 밤 10시 30분에는 ‘케이(K)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편성됐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과 이정현이 주연으로 나섰다. MBC는 13일 저녁 8시 50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중심으로 혼란의 시대를 그린 ’검객‘을 방송한다. 배우 장혁이 열연한 추격 액션극으로 지난해 9월 개봉 후 TV 첫 방송이다. KBS는 12일 오전 10시 25분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사라진 VIP’을 선보인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인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생기는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밖 일들이 벌어진다. OCN은 11일 저녁 7시 ‘철인왕후’ 콤비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을, 12일 낮 12시에는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오! 문희’를 방송한다. OCN Movies는 14일 밤 11시 30분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다크워터스’를, 같은 날 캐치온1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강철비2: 정상회담’, ‘디바’, ‘사라진 시간’, ‘소리도 없이’를 연속 정주행 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로 연기된 청룡영화상 다음달 9일 개최

    코로나로 연기된 청룡영화상 다음달 9일 개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를 연기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다음 달 9일 열린다. 이번 영화상에서는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이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감독상 후보에는 양우석(강철비2:정상회담), 연상호(반도), 우민호(남산의 부장들), 임대형(윤희에게), 홍원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이,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도영(82년생 김지영), 김초희(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정진영(사라진 시간), 홍의정(소리도 없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 주연상 후보에는 김희애(윤희에게), 라미란(정직한 후보), 신민아(디바),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유미(82년생 김지영)가, 남우 주연상 후보에는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우성(강철비2:정상회담), 황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 올라 있다. 이번 청룡영화상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며 SBS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생충’에 웃고 바이러스에 울다

    ‘기생충’에 웃고 바이러스에 울다

    아카데미 4개 부문 휩쓴 ‘기생충’ 쾌거에 홍상수·정이삭 감독, 해외서 수상 낭보관객수 작년 26%로 줄고 매출도 급락 넷플릭스 등 OTT 시장 극장 공백 수혜올 한 해 영화계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급추락했다. 지난 2월 ‘기생충’(2019)의 아카데미(오스카) 4관왕에 힘입어 영화산업이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지난해의 30%에도 못 미쳤다. 신작들은 잇달아 개봉을 연기했고, 관객들은 극장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가 최대 수혜자가 됐다.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돋보인 장면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휩쓴 것이다.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도,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을 동시에 받은 것도 처음이다. 같은 달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2019)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고, 미국계 한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최근 보스턴비평가협회와 LA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차지하며 내년 오스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극장가는 처참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극장을 찾은 영화 관객 수는 지난 20일까지 5885만 6824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2억 2667만 8777명)의 26% 수준에 불과하다. 영진위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4년(6925만명)에도 못 미친다. 올해 극장 매출액도 5046억원으로 지난해(1조 9139억원)의 26.3%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극한직업’(1626만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등 5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끌어모았지만, 올해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475만명을 모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다. 지난해 10위였던 ‘조커’(524만명)에도 못 미친다. 올해 2위는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명), 3위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381만명)로 집계됐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이 시기상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아 다른 영화보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대작들의 개봉도 연기되면서 누적 박스오피스 10위 내 해외영화는 ‘테넷’(5위), ‘닥터 두리틀’(10위) 2편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 점유율은 68.6%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60%를 넘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화사들은 제작비라도 건지자는 심정으로 극장 대신 넷플릭스 공개로 선회했다. 지난 4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했다. 이어 스릴러 영화 ‘콜’과 코미디 영화 ‘차인표’, 200억원대 제작비를 들인 SF 대작 ‘승리호’마저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통상 극장에서 개봉한 뒤 마지막 단계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향하던 영화 배급 구조가 코로나19로 뒤바뀌게 된 것이다. 올해는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수상을 이어 갔다. 지난 3월 처음 개봉했던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내년 일본 현지 개봉까지 앞뒀다. 1990년대생 여성 배우들(고아성, 이솜, 박혜수)이 활약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도 유의미한 흥행 성적(156만명)을 올렸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주로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여성 서사의 매력이 호소력을 얻고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넷플릭스 등 OTT의 강세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기 때문에 내년에도 극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도’ 첫 주 180만명 돌파… 극장가 활기

    ‘반도’ 첫 주 180만명 돌파… 극장가 활기

    영화 ‘반도’(포스터)가 주말 이틀(18~19일) 동안 관객 95만 9723명을 동원하는 등 개봉 닷새 만에 180만 4053명을 끌어모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의 스크린 점유율은 50.8%, 상영 점유율은 77.9%에 달한다. 첫날 스코어는 35만명으로,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남산의 부장들’의 26만명을 넘어섰다. ‘남산의 부장들’은 흥행 가도를 달리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최종 475만명으로 마무리됐다. 초반에 기세를 모으는 ‘반도’가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반도’는 ‘부산행’(2016) 이후 4년, 좀비가 휩쓸고 간 반도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칸 국제영화제에 세 번 초청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190개국에 선판매돼 24일 베트남,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에 이어 8월 뉴질랜드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등 월드와이드 순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같은 날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폐허가 된 반도로 다시 돌아가는데…

    폐허가 된 반도로 다시 돌아가는데…

    ‘부산행’(2016) 4년 후, 좀비가 휩쓴 대한민국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타국에 머물던 정석(강동원 분)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매형 철민(김도윤 분)과 함께 다시 반도로 들어간다. 연상호가 만든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는 재미가 영화의 반 이상이다. “4년이면 태풍도 몇 번 쓸어갔을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주차장이 된 도로, 육지로 떠내려온 배 등 디테일한 설정이 돋보인다. 버려진 쇼핑몰은 인간과 좀비들이 생존게임을 벌이는 이른바 ‘숨바꼭질’의 장으로 전락한다. 어느덧 좀비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탈바꿈한 무장 군인들, 우리도 타국에서는 혐오의 대상인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암시 등은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사전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가장 압권인 것은 연상호 특유의 애니메이션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카 체이싱(차 추격전) 신. 4DX 스크린과 합이 잘 맞는다. 급격한 드리프트 장면들은 멀미 직전의 상황까지 관객을 밀어붙인다. 단 악의 여러 층위를 다루려다 보니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 은유를 담은 힘 준 대사들이 인물들의 입에서 튀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16분. 15세 관람가.
  • ‘반도’ 감독 연상호 “인간성 잃은 사람들 ‘변종 좀비’ 아닐까요”

    ‘반도’ 감독 연상호 “인간성 잃은 사람들 ‘변종 좀비’ 아닐까요”

    지난 9일 열린 영화 ‘반도’의 언론배급시사의 열기는 굉장했다. 아이맥스, 4DX 스크린에서 진행된 시사회는 기자들로 만원이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반도’가 평시에는 천만 달성이 가능한 영화”, “코로나 시대 극장가 전체 파이를 가늠하게 하는 바로미터 역할”이라고 했다. ‘케이좀비’의 시작점인 ‘부산행’(2016)의 후속작,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인정받은 작품성, 배우 강동원의 귀환으로 화제를 낳은 ‘반도’에 쏠린 관심이 이 정도다. 총제작비만 190억원에 여름 텐트폴(주력 영화)의 서막인 ‘반도’. 어느덧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연상호 감독을 만나 촬영 뒷얘기,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들었다.“극장 쪽 관계자들도 궁금해하더라고요. 과연 대작 시즌이라는 게 존재하는가. 7월에 개봉한다는 건 제작 초기 때부터 계획이 잡혀 있었던 거라, 그런 맥락 안에서 작업했어요.” 코로나19 시대를 뚫는 여름 텐트폴 첫 주자로서의 소감은 의외로 덤덤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연상호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만 세 번 초청된 이력, ‘케이좀비’ 시대의 서막을 연 ‘부산행’(2016)의 후속작이라는 부담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듯 했다. “그 자체가 창작자로서 운이 좋은 관심”이라는 그는 “투자사, 제작사 등과 소통을 계속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염력’ 이후로는 더욱 귀 기울여 들으려고 했고, ‘부산행’ 이후로는 덜 들으려고 했다. 99만명을 동원한 영화 ‘염력’(2016)은 연 감독의 영화 중 드문 흥행 참패작이다. ●‘부산행’ 이후라는 설정 외 연결고리 없어 ‘반도’가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대재앙 이후)는 ‘부산행’ 촬영을 위한 헌팅 당시 만났던 폐기차역들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부산행’ 그 후 4년을 그린다는 설정 외에 둘 사이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다. 등장인물이 중첩되지 않는 탓이다. “둘 다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이 겪는 엄청난 일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했을 뿐, ‘좀비 아포칼립스’란 이름하에는 어떻게 묶여도 상관이 없다는 게 연 감독의 생각이다. 좀비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로메로(1940~2017) 감독 이래 좀비는 이미 ‘오픈 소스’다. “사실은 ‘반도’가 ‘부산행’을 잇는다기보다는 또 다른 좀비물이라고 생각해요. 제목을 ‘부산행2’로 하자는 얘기도 굉장히 많았지만, 부산이 나오지 않는데 그렇게 할 순 없었고요.” ●‘부산행’이 부성애였다면 이번엔 모성애 전편보다 좀비 비중이 줄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631 부대 사람들이 ‘변종 좀비’”라고 말했다. 국가 기능을 상실한 반도에서 더 이상 지킬 것이 없어진 631 부대원들은 인간성을 상실해 좀비, 생존자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사냥을 하는 조직이다. ‘부산행’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부성애였다면, ‘반도’는 모성애다. 민정 역의 이정현은 두 아이의 엄마를 연기하며 전직 군인 역의 정석(강동원 분)과 함께 좀비, ‘변종 좀비’ 등을 맞아 고군분투한다. “사이즈가 큰 영화들은 흔히들 얘기하는 ‘스타’가 붙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사실은 남배우 중심이 많죠. ‘부산행’은 주인공이 남성이다 보니 부성애가 자연스럽게 들어온 케이스인데, 이번 영화에선 그걸 반복할 수 없는 노릇이죠.” 솔직하고 털털하게, 그가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숨죽인 극장가… 누가 깨울 것인가

    숨죽인 극장가… 누가 깨울 것인가

    7월 말~8월 초로 일컬어지는 여름 텐트폴 극장가. 연 관객 4분의1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는 한국 영화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가장 먼저 영화 ‘반도’가 오는 7월 15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강철비2: 정상회담’은 8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당초 7월 말 개봉을 예정했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테넷’과 디즈니 액션 대작 ‘뮬란’이 개봉일을 각각 8월 12일, 8월 21일로 연기해 여름 대전에서는 다소 물러서게 됐다.●‘부산행’ 4년 후 살아남은 자들의 세상은 배급사 NEW가 선보이는 영화 ‘반도’는 천만 영화 ‘부산행’(2016)의 속편이다. 영화가 공개되기도 전에 2020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한편, 북미·프랑스·중남미·대만에 선판매를 완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는 전작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다.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살아남은 정석(강동원 분)은 피할 수 없는 제안에 다시 반도로 들어가고,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더욱 거세진 좀비떼의 습격을 받는다. 이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정석과 민정(이정현 분) 가족의 탈출기를 그렸다. ‘서울역’(2016)부터 시작된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해 달리는 기차에서 광활한 도심으로 배경을 확장, 액션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는 게 배급사 측 설명이다.●정상회담 중 납치된 남·북·미 세 정상 롯데컬처웍스가 8월 초 개봉을 예정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또 다른 ‘천만 감독’ 양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양 감독은 2013년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바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한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남과 북의 이야기라는 데는 2017년 개봉한 전작 ‘강철비’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배역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전작에서 북한요원이었던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로 분했고, 남한 외교안보수석으로 활약했던 곽도원은 북한 쿠데타의 장본인이 됐다.●암살자와 추격자의 사투 그린 액션물 CJ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이정재 콤비의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로 인해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사투를 그린 액션물이다. 한국과 태국, 일본 3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한 다채로운 미장센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전작 ‘오피스’(2014)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던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살아있다’ 100만 돌파… 텐트폴 청신호 이들 텐트폴 시장의 흥행 전망은 밝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형 신작의 개봉 연기가 줄을 잇고, 극장 관객 수 최저를 연일 경신한 가운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100만을 돌파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6000원 할인권 배포 이벤트가 진행된 마지막 주 주말인 지난 26~28일 극장 관객 수도 99만 9250명으로 전주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전작의 흥행에 힘입거나 더 커진 스케일(‘반도’, ‘강철비2’), 화려한 라인업(‘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으로 이들 텐트폴 영화들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칸이 그를 세번 선택한 이유?… “안 불렀던 원인도 찾는 중”

    칸이 그를 세번 선택한 이유?… “안 불렀던 원인도 찾는 중”

    케이 좀비, 이웃과 희생자 복합적 의미 대재앙 이후 시대 당위는 ‘희망’이 돼야 “여섯 작품 만들고 세 작품이 칸(국제 영화제)에서 선택 받았는데, 나머지 셋과 어떤 점이 다른가 늘 생각합니다.” ‘돼지의 왕’(2011), ‘부산행’(2016)에 이어 ‘반도’로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연상호(42) 감독은 웃으면서 말했다. 티에피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를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새달 ‘반도’의 개봉을 앞두고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연 감독은 “절대 (칸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멋쩍어했다. ‘반도’는 전작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다.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살아남은 정석(강동원 분)은 피할 수 없는 제안에 다시 반도로 들어가고,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더욱 거세진 좀비떼의 습격을 받는다. 이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정석과 민정(이정현 분) 가족의 탈출기를 그렸다. 영화는 ‘부산행’ 촬영 장소를 물색하던 연 감독이 국내 곳곳에서 폐허 같은 현장을 발견하고는 “영화 한 번 찍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데서 시작됐다. 정교하고 광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대재앙 이후)를 구현하기 위해 프리프로덕션에만 1년 정도 걸렸다. 폐허인 채로 4년을 버려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여러 상황들을 놓고 미술·컴퓨터그래픽(CG)팀과 공간을 디자인했다. 가장 역점을 둔 장면은 극 중 민정의 딸들인 준이(이레 분), 유진(이예원 분)이 벌이는 차량 추격전이다. “‘부산행’은 기차 안에서의 액션이 주요 콘셉트였다면 ‘반도’에서는 그동안 못 봤던 더 빠른 카 체이싱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케이-좀비’에 대해 연 감독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이웃이자 동료이며 희생자의 모습도 갖고 있는 복합적 의미”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상업영화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의 당위는 ‘희망’으로 설정해야 하고, 이 영화는 ‘희망’을 당위로 설정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반도’ ‘행복의 나라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

    ‘반도’ ‘행복의 나라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연상호 감독의 ‘반도’,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선정됐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의 초청작 56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취소된 가운데 공식 초청작을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선보인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2067편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반도’는 연 감독의 전작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면서 부닥치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칸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지는 않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반도’, ‘행복의 나라로’ 칸 공식 초청작 선정

    ‘반도’, ‘행복의 나라로’ 칸 공식 초청작 선정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연상호 감독의 ‘반도’,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선정됐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의 초청작 56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취소된 가운데, 공식초청작을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2067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반도’는 연 감독의 전작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상수의 ‘행복의 나라로’(가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칸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에 수상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영화들이 개봉하거나 필름 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2020’(Cannes2020)이라는 문구와 칸 영화제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있다.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오는 22~26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연상호 감독, 이번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연출

    연상호 감독, 이번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연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초자연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가 등장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는 연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연 감독이 각각 그림과 글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지옥’은 최 작가와 연 감독이 공동각본을 쓰고 연 감독이 연출한다. 제작은 연 감독이 대본을 쓴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한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앞서 연 감독은 올여름 개봉 예정인 영화 ‘반도’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부산행’ 그 후 4년이 흘러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폐허의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법’ 조민수, 방법사 정지소 존재 알았다…신들린 굿판 “‘곡성’급”

    ‘방법’ 조민수, 방법사 정지소 존재 알았다…신들린 굿판 “‘곡성’급”

    tvN ‘방법’ 조민수가 정지소의 존재를 알아차리며 시청자들에게 뼛속까지 스며드는 압도적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조민수의 10분 롱테이크 굿판 엔딩은 실제 무당에 빙의한 듯한 조민수의 신들린 연기와 강렬한 태평소, 북, 꽹과리 음악이 한 데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국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1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5%, 최고 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 날은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영적 조력자이자 강력한 신기를 가진 무당 진경(조민수 분)이 백소진(정지소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임진희(엄지원 분)가 백소진의 저주의 위력을 다시 확인하는 등 숨막히는 스토리가 첫 회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몰입감 속에 펼쳐졌다. 임진희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이 사지가 뒤틀린 채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접한 뒤 백소진이 가진 비범한 저주의 위력을 믿게 됐다. 그 시각 진종현은 자신의 회사와 유착관계에 있던 김주환의 뜻하지 않은 죽음과 함께 형체를 식별할 수조차 없는 기괴한 시신 사진을 보고 불현듯 자신을 노리는 의문의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졌다. 그런 그가 찾은 이는 다름아닌 포레스트 자회사 대표 진경. 과거 진종현 회장과 함께 백소진의 모친을 죽인 인물이기도 한 진경은 강한 신기로 진종현을 보필하는 무당답게 김주환의 시신 사진만 보고 그가 ‘방법(謗法)’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그런 가운데 백소진은 임진희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에게 직접 저주를 가했고, 방법이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 외에도 직접 만져 저주를 보낼 수 있음을 보여줘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의 모친이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했던 장본인이라며 자신과 ‘악귀’ 진종현의 10년 전 악연을 밝히면서, 임진희에게 함께 진종현을 ‘방법(謗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임진희가 백소진과 운명공동체로써 진종현을 파멸시키기 위한 공조를 시작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폭등한다. 특히 이 날의 백미는 단언컨대 엔딩 10분에 펼쳐진 진경의 신들린 굿판으로 배우 조민수는 절정의 연기 포텐을 터트리며 그만의 아우라와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치 까마귀를 연상시키는 검은 무복을 입은 채 죽은 김주환의 기억을 되짚으며 ‘방법사’ 백소진의 그림자를 쫓는 진경의 모습 그리고 절정을 향해 달려가듯 점점 격해지는 음악과 거세지는 춤사위가 시청자들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쳤고, 끝내 백소진의 존재를 확인하는 진경의 모습은 보는 이의 뒷머리를 쭈뼛 세울 만큼 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치솟게 했다. 더욱이 “얼굴, 한자 이름 그리고 물건을 가지고 살을 내리는 놈이구먼.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야”라며 피를 머금은 채 미소 짓는 진경의 소름 끼치는 표정은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에 백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린 진경의 서슬 퍼런 핏빛 반격이 예상돼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를 입증하듯 방송이 끝난 후 ‘방법사’, ‘내림굿’ 등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도 “드라마보다 브라운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대박 꿀잼! 몰입도 너무 좋다.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조민수 연기 쩌네.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네”, “앞으로 조민수vs정지소 흥미진진할 듯”, “조민수 찐이네. 엔딩 굿판 연기 진심 압도적”,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넋 놓고 봤다”, “오늘 엔딩 곡성급 굿씬이네. 연출-연기-음악까지 장난 없네” 등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법’ 정지소, ‘기생충’ 이선균 딸 맞아? “봉준호 감독 응원”

    ‘방법’ 정지소, ‘기생충’ 이선균 딸 맞아? “봉준호 감독 응원”

    tvN ‘방법’ 속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성동일의 목을 조르는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의 강렬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한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11일(화) 2회 방송에 앞서 성동일(진종현 역)과 정지소(백소진 역)의 긴장감 팽팽한 ‘목 조르기’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 가운데 정지소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학생 ‘박다혜’ 역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앞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방법’을 촬영하면서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님,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고 촬영 잘 하라고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는 등 떨어져있지만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촬영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를 입증하듯 ‘방법’ 첫 방송부터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스크린-브라운관을 동시 섭렵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성동일-정지소의 날 선 대치 현장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성동일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정지소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돌변한 정지소가 성동일의 목을 있는 힘껏 조르는 모습. 분노 가득한 정지소와 달리 어디 한 번 해보라는 듯 웃으며 정지소를 도발하는 성동일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섬뜩함을 풍기고 있어 이들의 대면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본 장면은 정지소가 ‘대선배’ 성동일의 목을 조르며 분노의 감정을 거침없이 폭발시키는 중요한 씬. 이에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카메라 동선, 목을 잡는 손 포즈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아드레날린 폭발’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이에 영화 ‘기생충’의 발칙한 여고생 캐릭터를 완벽히 지우고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가 ‘악귀’ 성동일과 펼칠 박빙의 기싸움과 강렬한 활약에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한편 tvN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충무로 명품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로 차원이 다른 장르물을 탄생시켰다.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방법(謗法)’, ‘방법사’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독창적 세계관 위에 펼쳐진 폭풍전야 전개로 첫 회부터 시청자를 열광하게 한 가운데 ‘방법’ 2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tvN ‘방법’이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선보이며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서막을 열었다.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흡인력을 극대화한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믿고 보는 열연,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강렬한 브라운관 데뷔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진 완벽한 완성도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제대로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첫 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방법’ 첫 회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의감 넘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가 흑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서막을 열었다.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폭행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제보자를 통해 포레스트 내에 수상한 자회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임진희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무산되고 좌절한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정체불명의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이 등장, 자신을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한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이 세상을 해하려는 악신이며 인간의 법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기고, 임진희는 허무맹랑하다며 백소진을 무시하지만 자신의 제보자가 본인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증오에 몸을 맡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김주환의 사진과 한자이름, 소지품을 전하며 저주를 의뢰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방법’ 말미 그려진 상상초월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뒤집어놨다. 백소진의 ‘방법(謗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 시청자들의 등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극강의 소름을 선사했다. “우리는 이제 운명공동체에요”라는 백소진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초현실적인 힘의 존재와 함께 임진희는 본인도 모르는 새 알 수 없는 저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됐다. 이렇게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임진희-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거대 악에 맞선 목숨 건 저주의 사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뜨거운 기대 속에 방송된 ‘방법’은 첫 회부터 차별화된 스릴러의 새 지평을 확실히 선보이며 괴물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법(謗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만의 섬뜩한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보자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충격에 빠진 임진희의 모습을 빠르게 줌아웃으로 전환해 사건의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등 압도적 영상미로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했고,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謗法)’하는 장면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화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현까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연기 또한 명불허전이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기자에서 저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돌변하는 엄지원의 반전 에너지가 극적인 다이내믹을 발휘했다.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라는 전대미문의 빌런 캐릭터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누군가를 저주하는 서늘한 눈빛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또한 그의 영적 조력자 ‘진경’으로 분한 조민수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다크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막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는 단연컨대 ‘괴물 신예’ 정지소.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전작 ‘기생충’을 잊게 만드는 과감한 숏컷과 날 선 눈빛으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제패, 향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저주로 얽힌 성동일-조민수-정지소의 질긴 악연과 함께 전대미문의 빌런을 파멸시키기 위한 엄지원-정지소의 운명공동체 공조가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지수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방법’ 첫 회는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짜 재미있다. 몰입감 장난 아니네”, “앞으로 전개 너무 기대된다”, “정지소 ’기생충‘ 다혜아닌 줄. 몰라볼 정도로 파격 변신”, “대박 내 스타일. 시간 순삭할 만큼 내용 완전 흥미진진”, “오프닝부터 연출 고퀄리티”, “소재도 독특하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 첫 드라마 집필이라더니 뭔가 다르네”, “소녀 방법사 기생충 다혜였어? 숏컷하니 딴 사람인 줄”, “엄지원-성동일-조민수 연기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오늘(11일)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약육강식의 유년시절…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됐을까

    약육강식의 유년시절…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됐을까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었을까. 그 기원을 탐색하는 작품들 중에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같은 작품들이 있다. 거기서 본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 못지않게 엄혹하고, 순진무구해서 더 잔인하다. ‘수영장의 냄새’는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민선이의 유년 풍경을 그리고 있다. 만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 부문에 2년 연속 초청된 박윤선 작가의 만화다. 민선이는 교육열 높고 돈에 관해서라면 억척스러운 엄마가 하라는 대로 수영센터에 다닌다. 뭐든 잘하는 언니를 따라 수영 상급반에 들어가라는 잔소리를 듣지만, 별다른 의지 없이 하급반에서 지내고 있다. 상·하급반만큼이나 아이들의 세계는 약육강식 그 자체다. 병원 놀이는 주사를 놓는 간호사 같은 주인공과 엉덩이를 내보여야 하는 환자로 나뉘는, 위계가 철저한 게임이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존재감 없는 민선이지만, 조금 바보 같아 보이는 친구 인경에게는 ‘주인님’ 소리를 들으며 군림한다. 비정한 아이들의 세계가 조직된 이유는 간단하다. 조금 달라 보이는 학생에게는 “지랄하네”로 일갈하는 선생님과, 자식들을 명문대에 보내겠다는 일념으로 무한경쟁을 반복하는 부모들의 사회를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 시절을 건너 우리가 어른이 됐고(혹은 되고 있는 중이고), 현재의 아이들도 비슷한 듯 다른 과정을 통해 어른이 되고 있을 게다. 그 누가 아이들 세계를 ‘시시하다’ 비웃을 수 있을까.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매 순간 비굴하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행’ 속편 ‘반도’, 프랑스 현지 매체 주목 ‘언제 개봉하나?’

    ‘부산행’ 속편 ‘반도’, 프랑스 현지 매체 주목 ‘언제 개봉하나?’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 내년 여름 개봉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영화 ‘반도’가 오는 2020년 8월 12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반도’ 측 관계자는 4일 “202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도’의 전편인 ‘부산행’이 지난 2016년 7월 20일 개봉해 1,15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오는 ‘반도’에 팬들이 반색했다. 한편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부산행’ 세계관을 잇는 연상호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로,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 6월 크랭크인 후 10월 크랭크업했다. 사진 = NEW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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