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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업체, 디젤택시 준비 분주

    디젤택시에 대해 유가보조금을 주는 ‘택시운송사업 발전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디젤택시 준비에 분주하다. 높은 연비를 무기로 국내 디젤 승용차 부문에서 수입차가 인기몰이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택시시장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택시사업자의 선택에 따라 내년 9월 이후부터는 한국에도 외제차 택시 시대가 열릴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유택시 시장에 관심을 두는 곳은 폭스바겐과 푸조·시트로엥 등으로, 비교적 중가 브랜드로 고연비 클린디젤 부문에 강점을 지닌 유럽차 메이커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푸조와 시트로엥이다. 푸조·시트로엥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유로 6기준에 맞춰 올해 출시 예정인 디젤모델 승용차 가운데 푸조 2008 1.4 HDi(유럽 기준 연비 25㎞/ℓ)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BlueHDi 150(21.7㎞/ℓ) 등을 놓고 어떤 차종이 경유택시에 적합할지 저울질 중이다. 또 현재 판매 중인 푸조 508 1.6e-HDI(4190만원, 국내 연비 18.4㎞/ℓ)도 택시용 전환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형 푸조와 시트로엥은 총 3200여대. 연간 1만대가 풀리는 경유택시 시장의 10분의1만 잡아도 회사 연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매우 매력 있는 시장”이라면서 “긍정적인 기회라고 생각해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아직 고민 중이다. 파사트 2.0ℓ TDI가 연비(14.6㎞/ℓ)와 가격(기본형 3810만원) 등으로 볼 때 시장 진입이 가능한 모델로 꼽히지만, 기존 고객의 반감과 높은 부품 가격 등이 걸림돌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도 각각 올해 안에 중형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맞불 작전을 통해 택시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 중에 말리부를, 르노삼성은 하반기까지 SM5를 각각 디젤 모델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그랜저, 소나타 중 어떤 차종에 디젤엔진을 장착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생산 중인 디젤엔진이 있어 중형 디젤 승용차량 출시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면서 “시장성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4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2014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올해 국산자동차 산업은 안팎으로 시련을 맞을 전망이다. 국내외 자동차 판매시장은 소폭 커지겠지만 밖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안에서는 유럽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차가 체급별로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4%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 한 해 전세계에서 8460만대의 차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8124만대)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는 지난해보다 4.8% 많은 9034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미국과 중국 시장은 성장이 둔화하는 반면 재정위기 등으로 오랜 침체에 빠졌던 유럽 시장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판매율이 7.9% 증가했던 미국은 양적 완화 축소 등으로 할부 금융시장이 위축돼 올해 성장률이 3.4%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은 중서부지역과 3, 4선 도시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겠지만 경기가 둔화되고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신차 등록 제한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15.9%)에 못 미치는 9.4%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던 유럽은 경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408만대의 차량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한 일본차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진수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는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으나 부품조달 비용 절감, 소규모 고효율 공장 건설 등 내부혁신을 전개했고, 아베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엔화 약세에 힘입어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차 업체는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판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과 혼다는 각각 17만 5000대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신공장을 가동해 소형차의 현지 생산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도요타는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 채비도 마쳤다. 지난해 11월 연비 등 상품성을 개선하고 가격을 내린 세단과 해치백 등을 선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유럽차 브랜드의 전력이 약화된 틈을 타 고성장을 지속해 온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는 경쟁업체들의 부활과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등 이중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국산차 업체들은 현지 생산 물량을 늘려 환율 리스크를 줄이고, 품질을 강화한 신차 수출을 확대해 위기를 헤쳐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중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40만대와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현대차의 터키와 중국 3공장 생산능력을 늘린 데 이어 올해 기아차 중국 3공장(30만대)과 현대 쓰촨상용차 공장(15만대)을 완공해 신흥시장에서 고삐를 조일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과 미국에 출시하고, 대형 세단 K9과 신형 쏘나타, 쏘울 등 전략 모델의 수출도 본격화한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신흥시장 수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해외수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320만대에 이르고, 수출금액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510억 달러로 전망돼 물량과 금액 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과 차급별로 다양한 신차를 앞세운 수입차의 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5만 5000대로 추정된다. 수입차 업계는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예상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10% 증가한 17만 4000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2000㏄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와 유럽산 차의 관세가 추가 인하되는 등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을 전년보다 14.6% 증가한 18만대로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전년 대비 20% 폭풍 성장한 올 수입차 업계는 신년에도 고속질주를 할 모양새다. 신차 가뭄을 겪을 국산차 업계와 달리 수입차 업계는 새해 벽두부터 신차 행사를 열고 뜨거운 한 해를 예고한다. 여건도 한층 유리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가격 인하를 일찌감치 발표한 것처럼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올 한 해 20~30대의 젊은 소비층 증가, 2000㏄ 이하 중소형차급의 성장 등으로 인해 수입차 대중화를 확인한 업계는 첫 신차로 소형세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선보이며 ‘소형 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중화에 따라 차별화 욕구가 더욱 높아진 프리미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 차량을 선보이는 틈새전략도 동시에 구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 신차 출시 소식이 많기는 하나 큰 반향을 일으킬 볼륨 모델이 적은 것은 수입차 업계의 한계”라며 “따라서 쿠페, 컨버터블 등의 모델을 선보이는 품종 다량화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가 다음 달 6일 소형 세단인 A3를 출시하며 수입 신차 전쟁의 서막을 연다. 대형·고급차에서 소형차로 수입차 시장의 흐름이 이동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 준다. 전통적인 세단의 모습을 한 A3는 2.0 TDI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데 가격은 벤츠 A클래스와 비슷한 3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0마력의 힘을 내면서 연비가 ℓ당 16.7㎞(복합 연비 기준)에 달한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폭스바겐 골프 등 해치백 일색인 수입 소형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업체인 시트로앵도 소형차 C4 피카소를, 푸조는 2008을 선보이며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년에도 SUV의 인기는 여전하다. 부진 타개를 노리는 한국닛산은 다음 달 7일 7인승 SUV ‘패스파인더’로 출사표를 던진다. 1986년 첫 탄생 후 세 차례의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로, 강력한 성능 및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대중화의 불을 댕긴 폭스바겐 골프는 파생모델로 외연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세대 골프의 파생모델인 골프 GTI와 골프 GTD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소형차 시장에서 골프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기술적인 강점, 성능을 강화한 모델을 잇따라 내놓아 소형 차종을 다양화한다. 도로 위에 즐비한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을 보며 희소가치와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요량으로 최근 쿠페, 컨버터블 등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음 달 소형 4도어 쿠페 CLA를 내놓는 이유다. 서울 모터쇼를 통해 이미 선을 보인 쿠페 CLA는 역동적이면서도 멋진 외관으로 남다름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할 작정이다. 새달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포르셰는 내년 소형 SUV 마칸으로 승부를 본다는 각오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SUV 카이엔의 인기를 계승하는 한편 문턱을 더 낮춰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 차종이다. 이에 따라 마칸의 가격을 1억원이 안 되게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출범 이후 출시되는 첫 신차인 데다 처음 선보이는 엔트리급 모델인 만큼 마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존 홀수시리즈 1, 3, 5, 7의 세단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BMW코리아는 “2014년은 짝수시리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페와 컨버터블 전용 모델인 2, 4시리즈를 잇따라 내놓는다. 또한 SUV 모델인 X6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BMW 관계자는 “많은 대수를 들여오지는 않지만 5시리즈 등에 질린 프리미엄 고객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빙판길 대형차 견인엔 탱크가 최고? 러 ‘견인탱크’ 등장 화제

    빙판길 대형차 견인엔 탱크가 최고? 러 ‘견인탱크’ 등장 화제

    탱크가 전투에만 쓰인다는 것은 선입견? 폭설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대형트럭을 탱크가 견인해 가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는 차량들로 꽉 들어찬 눈이 내린 도로에 탱크 한 대가 등장한다. 여느 일반 도로의 견인차량 처럼 능숙한 솜씨로 미끄러운 눈길에 정차해 있는 대형트럭에 체인을 걸어 아무 일도 아닌 듯 끌고 간다. 이어 한켠에 또 다른 화물트럭이 대기중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러시아에 정말 눈이 많이 오네”, “탱크에 연비가 어찌되나”, “러시아는 탱크가 흔하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goboy@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 연비과장 소송 일단락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비 과장’ 집단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총 3억 9500만 달러(약 4191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3일 현대차 미국 지사는 성명을 내고 연비 문제로 영향을 받은 2011∼2013년형 모델 구매자들에게 모두 2억 1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보상금을 한 번에 받는 방안 또는 직불카드를 통해 연료 보상을 받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도 별도 성명에서 최대 1억 8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내 현대차 소유자 60만명과 기아차 소유자 30만명 등 총 90만명이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소유자들은 1인당 평균 367달러씩을 한꺼번에 지급받는 안과 연간 88달러씩 나눠 받는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북미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연비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소비자들은 현대차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집단소송 합의 내용은 북미 지역에만 국한되며 국내 소비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의 연비 측정 방법과 해석의 차이로 빚어진 오류이기 때문에 국내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네시스, 균형감각 뛰어나군

    제네시스, 균형감각 뛰어나군

    “수입차 업체들은 이런(전문 드라이버를 상대로 한) 시승 행사를 많이 했는데 현대차는 처음이죠. 이번에 나온 제네시스를 5번 정도 몰아 봤는데 BMW 5시리즈보다 나은 것 같아요.”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신형 제네시스 시승 행사가 열린 지난 17일. 전남 영암 F1 서킷을 주행할 때 보조석에 앉았던 전문 지도자는 이렇게 말했다. ‘48년 기술의 집약체’라고 선전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개발 단계부터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겨냥해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대체로 이들 브랜드와 겨뤄도 크게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계약 대수가 1만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일단 반응이 좋아 현대차는 한껏 고무돼 있다. 회사 관계자들에 의해 “안정된 주행 성능, 든든한 승차감, 균형감 있는 하체”로 요약되는 신차의 성능은 광주공항에서 영암 서킷에 이르기까지 약 100㎞를 달려 보니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쭉쭉 올라가는 힘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하다. 시속 120㎞를 훌쩍 넘어도 차량 안팎은 평온했다. 진동, 소음 등 명차의 기준이 되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초고장강판 사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체중이 늘어난 덕인지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불안한 느낌이 없다.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의 장점은 곡선도로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특히 시속 50㎞로 좌우를 왔다 갔다 반복하는 슬라럼 주행에서 쏠림 없이 탁월한 균형 감각을 뽐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각종 편의사양은 프리미엄 기준에 맞을 만하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 뒤쪽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린다. 차량과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골목길 주행이나 주차 시 활용도가 높았다. 차선을 조금이라도 비켜나면 운전대가 살짝 떨려 주의를 환기할 수 있었고, 운전석 앞 유리창에 속도나 내비게이션 방향 정보를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연비다. 이날 시승한 G380 프레스티지의 연비는 8.5㎞/ℓ로, 고속도로 위주로 달렸는데도 6.9㎞/ℓ를 기록했다. 독일 경쟁 차종의 디젤 모델이 최대 16㎞/ℓ인 것에 비해 한참 부족한 면모다. 안정된 주행 성능 보장을 위해 늘어난 차체 중량이 연비에 독이 된 셈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현대차 그랜드 i10 인도 ‘올해의 차’로

    현대차 그랜드 i10 인도 ‘올해의 차’로

    현대자동차의 인도시장 전략 모델인 그랜드 i10이 현지 언론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의 자동차 전문 매체와 기자들이 심사해 수여하는 ‘2014 인도 올해의 차’에 그랜드 i10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소형 해치백인 그랜드 i10은 넓은 내부 공간과 높은 연비 등을 적용, 인도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모델로 지난 9월 현지에 선보였다. 이 모델은 출시 3개월 만에 약 3만 50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리며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랜드 i10은 최종 심사에서 경쟁 차종인 포드의 ‘에코스포트’와 혼다의 ‘어메이즈’ 등을 제치고 최고 평가를 받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지엠 터보 3총사

    한국지엠 터보 3총사

    한국지엠은 다운사이징으로 배기량은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면서 터보차저 기술로 힘은 더 강력해진 엔진을 적용한 ‘터보 3총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와 크루즈 터보에 이어 최근에는 아베오RS를 출시해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총사 중 맏형 격인 트랙스는 국내 처음으로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m의 힘을 낸다. 고효율 1.4ℓ 엔진과 통합형으로 설계된 터보차저는 기존 터보엔진의 터보 렉(가속이 늦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동급 스포츠다목적차량(SUV)보다 연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준중형 세단인 크루즈는 지난 10월 터보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트랙스와 같은 성능의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며 최첨단 산소 센서로 연료분사 제어를 최적화해 12.6㎞/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베오RS의 터보 모델은 지난달 공개됐다. 역시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앉힌 스포티한 소형 해치백이다. 여기에 RS 모델 전용인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는 예쁜 외모와 동급 최강의 연비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수입차가 주도하는 국내 소형 디젤 모델 시장 공략을 위해 모기업인 르노가 유럽에서 팔고 있는 모델(캡처)을 들여왔다. 가격은 유럽보다 더 낮춰 가장 낮은 사양인 SE를 2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ℓ당 18.5㎞라는 동급 최고 연비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럽 현지 물량 부족으로 이달에 1000대만 한정 판매키로 하고 지난달 예약 사이트를 열었는데 7분 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 났다. QM3는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남성보다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특성을 고려해 글러브 박스를 크게 넓히고 서랍식으로 장착했다. 뒷좌석에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해 트렁크 플로어를 떼면 공간이 377ℓ에서 455ℓ까지 확장돼 유모차, 골프백, 장바구니 등 큰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뒷좌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했을 때 앞좌석에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허받은 탈착식 지퍼형 시트 또한 강점이다.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 간단하게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애마’를 더 빛나게 하고 싶다면…]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MSO, 심장이 불끈

    [‘애마’를 더 빛나게 하고 싶다면…]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MSO, 심장이 불끈

    현대모비스의 합성엔진오일 MSO 시리즈는 광유계 일반 엔진오일보다 청정력이 우수하며 특수 마찰 감소제가 들어가 엔진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해 준다. 내구성이 우수해 다음 교환 시기까지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안정된 분자구조로 연비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이 장점이다. 가솔린 및 디젤엔진용, 매연저감장치(DPF)를 장착한 차종을 위한 제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의 일반적인 교환 주기는 국산차의 경우 주행거리 1만 5000㎞ 또는 12개월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행거리만으로 교환 시기를 판단하기보다는 운전 습관이나 장거리 주행 여부, 엔진의 특성, 사용하는 연료 등 여러 조건과 상황에 따라 교환 시점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MSO 시리즈는 전국의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와 현대모비스 온라인 쇼핑몰 모비스존(www.mobiszone.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디젤 2만 4000원, 범용 2만 9000원.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으라차차 빵빵곡곡

    올 한 해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국산차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관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신차를 잇달아 내놨고, 수입차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던 전시장을 서울 강북과 지방으로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힘썼다. 전투의 발단은 수입차의 선전이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 10.1%로 10% 벽을 뚫었다. 올해 1~10월 점유율은 12.2%로 무서운 속도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길거리에 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 이상은 수입차란 얘기에 국산차는 동요하는 분위기다. 여기서 수입차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국산차 업계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신차를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명차와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크고 세련되며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급 차량 개발에도 매달렸다. 한마디로 수입차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차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수입차 업계는 기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많이 팔려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인기 차종의 신모델을 들여와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하고 있다. 또 수도권 및 지방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매력이 충분하지만 수입차를 경험하지 못한 잠재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후 수리제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기술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 렉서스 하이브리드 ES300h

    렉서스 하이브리드 ES300h

    지난달까지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87대 늘어난 총 26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한 수치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이다. 렉서스 브랜드 전체 판매 실적(4805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54.3%에 해당하는 2611대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에서도 이미 과반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면 올해는 10대 중 5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지난해 9월 출시된 ES300h다.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실현시킨 동급 최고의 복합연비(16.4㎞/ℓ)에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203마력(PS)의 시스템 출력, 103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연비 성능뿐 아니라 흔들림 없는 주행성능,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렉서스 하이브리드 고유의 특징으로 국내 고객을 사로잡을 만했다. 도요타는 지난 4월 일부 옵션 조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새로운 트림 뉴 제너레이션 ES300h를 출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내년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다소 주춤했던 자동차 수출이 내년에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내년 자동차 수출 물량이 320만대 수준을 기록해 2011년 317만대를 넘어 역대 최대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출 금액은 수출 단가가 높은 중·대형 승용차,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호조로 올해 대비 4.5% 증가한 510억 달러로 역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는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지닌 미국과 7년 만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우리 자동차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9034만대로 올해(8621만대 추정)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현재 2%인 1500㏄ 초과 차량의 관세가 폐지되고 1500㏄ 이하는 5%에서 3.3%로 관세가 내려가면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유럽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화 강세로 전체적인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또 주요 경쟁 업체가 고연비 소형차 출시를 강화하면서 공격적인 판촉 전략으로 나서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주말 특근 미실시, 부분 파업 등으로 17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이 맞물려 올해보다 2.2% 증가한 460만대를, 국외 생산은 현지 공장 신·증설로 6.3% 늘어난 4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아차, K3 디젤 본격 시판

    기아차, K3 디젤 본격 시판

    기아자동차는 5일 경기 고양 엠블호텔에서 K3 디젤의 미디어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K3 디젤은 1.6디젤 엔진을 적용해 16.2㎞/ℓ의 연비를 갖췄으며 방음장치를 강화해 디젤 특유의 주행 소음을 개선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1925만~2190만원이다. 기아자동차 제공
  •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멋진(쿨한) 10대 자동차가 공개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현지시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2013년 모든 분야의 톱 10’(TOP 10 EVERYTHING OF 2013)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멋진 자동차 톱 10’(Top 10 Coolest Cars)에서는 독일의 명차 BMW의 ‘2014 BMW 4시리즈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같은 2도어 차량인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가 더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도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연비는 도심에서 23mpg(리터당 9.8km), 고속도로에서 35mpg(리터당 14.9km) 정도 된다. 안전성은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속도계 정보를 유리에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기능도 향상됐다. 가격은 4만 1425달러부터. 2, 3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2014 캐딜락 CTS’와 쉐보레의 ‘2014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가 올랐다. 캐딜락 CTS는 기존 모델보다 5인치 더 길고 차체 중량은 100kg 감량한 모델이다. 서스펜션 역시 향상해 더 나은 주행을 선보이며, 3.6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는 29mpg(리터당 12.3km), 도심 연비는 19mpg(리터당 8km)다. 또한 스스로 평행주차가 가능하도록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 6025달러부터. 뒤를 이은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는 쉐보레의 최고급 트럭으로 다양한 편의 장비와 스타일링 패키지를 포함한다. 엔진은 355마력의 5.3리터 8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이는 고속도로에서 23mpg(리터당 9.8km), 도심에서 16mpg(리터당 6.8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4만 5100달러부터. 소형차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2014 피아트 500L’이 4위에 선정됐다. 5인승인 이 모델은 기존 피아트 500보다 더 넓고 길며, 실내공간도 42% 더 넓다. 1.4f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3mpg(리터당 14km), 25mpg(리터당 10.6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1만 9100달러부터.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의 브랜드 인피니티의 ‘2014 인피니티 Q50’도 5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이 모델을 시작으로 차명 체계를 G에서 Q로 대대적으로 바꾼 인피니티는 차체의 디자인 역시 더 낮고 넓게 전반적으로 손봤다. 328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30mpg(리터당 12.75km), 도심에서는 20mpg(리터당 8.5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3만 6700달러부터. 스포츠카로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2014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6위에 선정됐다.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 모델은 고전적인 저중심 비율과 독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LED 헤드와 리어 라이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차대는 조종석 같은 운전석, 컨버터블 탑에 강력한 엔진을 겸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F타입에는 380마력 6기통 엔진을 포함한 두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제로백은 5.1초, 연비는 31mpg(리터당 13.1km)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만 9000달러부터. SUV는 다국적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014 지프 체로키’가 7위로 올랐다. 이 모델은 지프만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184마력의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각각 31mpg(리터당 13.17km), 22mpg(리터당 9.35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만 2995달러부터.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2014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8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진 레이스는 귀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운전 이외의 편이 기능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 의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 8단 ZF 변속기를 탑재해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1mpg(리터당 8.92km)이며, 도심에서 13mpg(리터당 5.5km)로 알려졌다. 가격은 28만 5000달러부터. 소형차인 일본의 ‘2014 마즈다3’ 는 9위에 올랐다. 2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41mpg(리터당 17.4km), 도심에서 29mpg(리터당 12.3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모델은 차선 이탈 및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1만 6945달러부터. 끝으로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014 메르세데스-벤츠 CLA글래스’가 10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 시리즈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충돌예방장치까지 갖췄다. 이 시리즈는 200마력이 넘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도심에서 26mpg(리터당 11.05km), 고속도로에서 38mpg(리터당 16.15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타임은 매년 이맘때쯤 엔터테인먼트, 예술,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경제, IT, 스포츠, 건강, 사회, 정치, 과학, 우주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멋진(쿨한) 10대 자동차가 공개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현지시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2013년 모든 분야의 톱 10’(TOP 10 EVERYTHING OF 2013)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멋진 자동차 톱 10’(Top 10 Coolest Cars)에서는 독일의 명차 BMW의 ‘2014 BMW 4시리즈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같은 2도어 차량인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가 더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도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연비는 도심에서 23mpg(리터당 9.8km), 고속도로에서 35mpg(리터당 14.9km) 정도 된다. 안전성은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속도계 정보를 유리에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기능도 향상됐다. 가격은 4만 1425달러부터. 2, 3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2014 캐딜락 CTS’와 쉐보레의 ‘2014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가 올랐다. 캐딜락 CTS는 기존 모델보다 5인치 더 길고 차체 중량은 100kg 감량한 모델이다. 서스펜션 역시 향상해 더 나은 주행을 선보이며, 3.6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는 29mpg(리터당 12.3km), 도심 연비는 19mpg(리터당 8km)다. 또한 스스로 평행주차가 가능하도록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 6025달러부터. 뒤를 이은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는 쉐보레의 최고급 트럭으로 다양한 편의 장비와 스타일링 패키지를 포함한다. 엔진은 355마력의 5.3리터 8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이는 고속도로에서 23mpg(리터당 9.8km), 도심에서 16mpg(리터당 6.8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4만 5100달러부터. 소형차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2014 피아트 500L’이 4위에 선정됐다. 5인승인 이 모델은 기존 피아트 500보다 더 넓고 길며, 실내공간도 42% 더 넓다. 1.4f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3mpg(리터당 14km), 25mpg(리터당 10.6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1만 9100달러부터.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의 브랜드 인피니티의 ‘2014 인피니티 Q50’도 5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이 모델을 시작으로 차명 체계를 G에서 Q로 대대적으로 바꾼 인피니티는 차체의 디자인 역시 더 낮고 넓게 전반적으로 손봤다. 328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30mpg(리터당 12.75km), 도심에서는 20mpg(리터당 8.5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3만 6700달러부터. 스포츠카로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2014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6위에 선정됐다.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 모델은 고전적인 저중심 비율과 독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LED 헤드와 리어 라이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차대는 조종석 같은 운전석, 컨버터블 탑에 강력한 엔진을 겸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F타입에는 380마력 6기통 엔진을 포함한 두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제로백은 5.1초, 연비는 31mpg(리터당 13.1km)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만 9000달러부터. SUV는 다국적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014 지프 체로키’가 7위로 올랐다. 이 모델은 지프만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184마력의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각각 31mpg(리터당 13.17km), 22mpg(리터당 9.35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만 2995달러부터.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2014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8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진 레이스는 귀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운전 이외의 편이 기능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 의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 8단 ZF 변속기를 탑재해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1mpg(리터당 8.92km)이며, 도심에서 13mpg(리터당 5.5km)로 알려졌다. 가격은 28만 5000달러부터. 소형차인 일본의 ‘2014 마즈다3’ 는 9위에 올랐다. 2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41mpg(리터당 17.4km), 도심에서 29mpg(리터당 12.3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모델은 차선 이탈 및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1만 6945달러부터. 끝으로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014 메르세데스-벤츠 CLA글래스’가 10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 시리즈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충돌예방장치까지 갖췄다. 이 시리즈는 200마력이 넘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도심에서 26mpg(리터당 11.05km), 고속도로에서 38mpg(리터당 16.15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타임은 매년 이맘때쯤 엔터테인먼트, 예술,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경제, IT, 스포츠, 건강, 사회, 정치, 과학, 우주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디자인·인테리어 ‘개성 연출’… 진동·소음 줄여 승차감 향상

    디자인·인테리어 ‘개성 연출’… 진동·소음 줄여 승차감 향상

    지난 3박 4일간 타본 쌍용자동차의 뉴 코란도C는 다목적용 차량이라는 뜻의 SUV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린 차였다. 도심 주행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적합한 기능을 갖췄다. 코란도는 ‘란돌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차다. 3년 전 2000년식 코란도 중고차를 잠시 몰았다. 힘이 좋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만 차의 반응이 늦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상체가 심하게 쏠릴 정도로 승차감이 별로여서 애증이 교차했던 차였다. 그래서 이번 시승은 ‘란돌이가 얼마나 달라졌나’에 초점을 두었다. 빨간색 뉴 코란도C의 차 열쇠를 받아든 동시에 확연히 달라진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귀여운 인상이었다. 각진 구석이 없는데도 남성미가 느껴졌다. 검은색 테두리를 두른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포지셔닝 램프, 크롬 몰딩을 적용한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영향이다. 문을 열고 안쪽을 살펴봤다. 빨간 가죽시트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이어서 시트는 물론 문 안쪽까지 빨간 가죽으로 감싸져 있었다. 기존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 강한 인테리어다. 내부 공간(작은 사진)은 적당히 넓은 편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여유공간은 충분했고, 뒷좌석도 성인 여성이 앉았을 때 무릎과 앞좌석 사이에 15~20cm 정도 남았다. 생각보다 트렁크는 넉넉하지 않았다. 디럭스 유모차 한 대와 28인치 여행용가방이 들어갈 수 있는 너비이다. 캠핑용품 등 많은 장비를 실으려면 뒷좌석을 접어 적재공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직접 몰아보니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았다. 쌍용차는 엔진 마운팅 시스템(엔진을 지지하며 차체에 고정시키는 부품)을 개선하고 서브프레임의 강성을 보강해 최대 10% 이상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주행 시 친환경(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기존보다 연비가 8.4%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사항인 전자제어 AWD시스템을 적용하면 일반 주행 시에는 전륜, 눈·빗길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된다. 진흙탕길이나 비포장길 등에서 잠김 모드를 선택하면 차 뒷부분에 힘을 실어 차체의 안전성을 높여 준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C는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3400명의 계약자가 대기 중”이라면서 “지금 주문하면 40여일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기아차 준대형 하이브리드로 수입차와 ‘일전’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내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나란히 출시하며 수입차와의 전선 확대에 나섰다. 차의 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를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중순 무렵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각각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제품명 뒤에 붙은 700h와 500h의 첫 숫자는 차급을 뜻하고. 가운데 00은 에너지 순환을 상징하는 원(圓)과 배출가스 0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마지막 h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상징한다. K7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16.0㎞/ℓ로 경차인 모닝(15.0㎞/ℓ)보다 좋고, 동급 가솔린 모델 K7(11.3㎞/ℓ)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는 16.8㎞/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반떼, 포르테, 쏘나타, K5 등 준중형과 중형급 차량에서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던 현대·기아차가 준대형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선 데에는 수입차 견제라는 속내가 숨어 있다. 차의 크기와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가격은 비싸도 연비가 좋은 준대형 수입 세단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과 편안함,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고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던 고객에게 K7 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월 평균 2400대 수준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차종 다양화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7,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100일간 평균 유류비인 50만원을 지원하는 ‘100일 연비 체험’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명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 식음료 상품권 등 570명에게 경품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세계 명차와의 경쟁을 선언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주한 외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K9 출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차 발표장에 나서 신형 제네시스에 거는 애정과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5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싹 바꿔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설 대항마로 여겨진다. 또한 독일 고급 세단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신무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을 겨냥해 개발된 신형 제네시스에는 지난 4년간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해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차체 강성 등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강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이 51.5%로, 5시리즈나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장 4990㎜, 전폭 1890㎜, 전고 1480㎜ 등의 차체 크기에 휠베이스는 무려 75㎜ 늘어난 3010㎜로 등급 최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4륜구동(AWD) 시스템인 ‘H트랙’(TRAC)을 장착했으며, 저중속 영역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GDI엔진을 탑재해 가속 능력,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연비는 ℓ당 9.0~9.4㎞다. 가격은 주력인 3.3모델이 4660만~5260만원, 고급형인 3.8모델이 5510만~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비해 230만∼340만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높이고 최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한다. 내년 국내 3만 2000대, 해외 3만대 등 총 6만 2000대 판매가 목표다. 제네시스의 연평균 판매대수가 2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다. “5200대를 넘는 사전계약 물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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