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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는 예쁜 외모와 동급 최강의 연비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수입차가 주도하는 국내 소형 디젤 모델 시장 공략을 위해 모기업인 르노가 유럽에서 팔고 있는 모델(캡처)을 들여왔다. 가격은 유럽보다 더 낮춰 가장 낮은 사양인 SE를 2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ℓ당 18.5㎞라는 동급 최고 연비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럽 현지 물량 부족으로 이달에 1000대만 한정 판매키로 하고 지난달 예약 사이트를 열었는데 7분 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 났다. QM3는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남성보다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특성을 고려해 글러브 박스를 크게 넓히고 서랍식으로 장착했다. 뒷좌석에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해 트렁크 플로어를 떼면 공간이 377ℓ에서 455ℓ까지 확장돼 유모차, 골프백, 장바구니 등 큰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뒷좌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했을 때 앞좌석에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허받은 탈착식 지퍼형 시트 또한 강점이다.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 간단하게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내년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다소 주춤했던 자동차 수출이 내년에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내년 자동차 수출 물량이 320만대 수준을 기록해 2011년 317만대를 넘어 역대 최대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출 금액은 수출 단가가 높은 중·대형 승용차,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호조로 올해 대비 4.5% 증가한 510억 달러로 역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는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지닌 미국과 7년 만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우리 자동차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9034만대로 올해(8621만대 추정)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현재 2%인 1500㏄ 초과 차량의 관세가 폐지되고 1500㏄ 이하는 5%에서 3.3%로 관세가 내려가면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유럽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화 강세로 전체적인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또 주요 경쟁 업체가 고연비 소형차 출시를 강화하면서 공격적인 판촉 전략으로 나서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주말 특근 미실시, 부분 파업 등으로 17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이 맞물려 올해보다 2.2% 증가한 460만대를, 국외 생산은 현지 공장 신·증설로 6.3% 늘어난 4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멋진(쿨한) 10대 자동차가 공개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현지시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2013년 모든 분야의 톱 10’(TOP 10 EVERYTHING OF 2013)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멋진 자동차 톱 10’(Top 10 Coolest Cars)에서는 독일의 명차 BMW의 ‘2014 BMW 4시리즈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같은 2도어 차량인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가 더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도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연비는 도심에서 23mpg(리터당 9.8km), 고속도로에서 35mpg(리터당 14.9km) 정도 된다. 안전성은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속도계 정보를 유리에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기능도 향상됐다. 가격은 4만 1425달러부터. 2, 3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2014 캐딜락 CTS’와 쉐보레의 ‘2014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가 올랐다. 캐딜락 CTS는 기존 모델보다 5인치 더 길고 차체 중량은 100kg 감량한 모델이다. 서스펜션 역시 향상해 더 나은 주행을 선보이며, 3.6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는 29mpg(리터당 12.3km), 도심 연비는 19mpg(리터당 8km)다. 또한 스스로 평행주차가 가능하도록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 6025달러부터. 뒤를 이은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는 쉐보레의 최고급 트럭으로 다양한 편의 장비와 스타일링 패키지를 포함한다. 엔진은 355마력의 5.3리터 8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이는 고속도로에서 23mpg(리터당 9.8km), 도심에서 16mpg(리터당 6.8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4만 5100달러부터. 소형차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2014 피아트 500L’이 4위에 선정됐다. 5인승인 이 모델은 기존 피아트 500보다 더 넓고 길며, 실내공간도 42% 더 넓다. 1.4f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3mpg(리터당 14km), 25mpg(리터당 10.6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1만 9100달러부터.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의 브랜드 인피니티의 ‘2014 인피니티 Q50’도 5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이 모델을 시작으로 차명 체계를 G에서 Q로 대대적으로 바꾼 인피니티는 차체의 디자인 역시 더 낮고 넓게 전반적으로 손봤다. 328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30mpg(리터당 12.75km), 도심에서는 20mpg(리터당 8.5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3만 6700달러부터. 스포츠카로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2014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6위에 선정됐다.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 모델은 고전적인 저중심 비율과 독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LED 헤드와 리어 라이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차대는 조종석 같은 운전석, 컨버터블 탑에 강력한 엔진을 겸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F타입에는 380마력 6기통 엔진을 포함한 두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제로백은 5.1초, 연비는 31mpg(리터당 13.1km)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만 9000달러부터. SUV는 다국적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014 지프 체로키’가 7위로 올랐다. 이 모델은 지프만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184마력의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각각 31mpg(리터당 13.17km), 22mpg(리터당 9.35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만 2995달러부터.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2014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8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진 레이스는 귀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운전 이외의 편이 기능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 의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 8단 ZF 변속기를 탑재해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1mpg(리터당 8.92km)이며, 도심에서 13mpg(리터당 5.5km)로 알려졌다. 가격은 28만 5000달러부터. 소형차인 일본의 ‘2014 마즈다3’ 는 9위에 올랐다. 2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41mpg(리터당 17.4km), 도심에서 29mpg(리터당 12.3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모델은 차선 이탈 및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1만 6945달러부터. 끝으로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014 메르세데스-벤츠 CLA글래스’가 10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 시리즈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충돌예방장치까지 갖췄다. 이 시리즈는 200마력이 넘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도심에서 26mpg(리터당 11.05km), 고속도로에서 38mpg(리터당 16.15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타임은 매년 이맘때쯤 엔터테인먼트, 예술,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경제, IT, 스포츠, 건강, 사회, 정치, 과학, 우주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아차, K3 디젤 본격 시판

    기아차, K3 디젤 본격 시판

    기아자동차는 5일 경기 고양 엠블호텔에서 K3 디젤의 미디어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K3 디젤은 1.6디젤 엔진을 적용해 16.2㎞/ℓ의 연비를 갖췄으며 방음장치를 강화해 디젤 특유의 주행 소음을 개선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1925만~2190만원이다. 기아자동차 제공
  •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 선정 ‘10대 멋진 자동차 1위’에 BMW 4시리즈 쿠페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멋진(쿨한) 10대 자동차가 공개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현지시간)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2013년 모든 분야의 톱 10’(TOP 10 EVERYTHING OF 2013)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멋진 자동차 톱 10’(Top 10 Coolest Cars)에서는 독일의 명차 BMW의 ‘2014 BMW 4시리즈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같은 2도어 차량인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가 더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도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연비는 도심에서 23mpg(리터당 9.8km), 고속도로에서 35mpg(리터당 14.9km) 정도 된다. 안전성은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속도계 정보를 유리에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기능도 향상됐다. 가격은 4만 1425달러부터. 2, 3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2014 캐딜락 CTS’와 쉐보레의 ‘2014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가 올랐다. 캐딜락 CTS는 기존 모델보다 5인치 더 길고 차체 중량은 100kg 감량한 모델이다. 서스펜션 역시 향상해 더 나은 주행을 선보이며, 3.6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 주행 시 연비는 29mpg(리터당 12.3km), 도심 연비는 19mpg(리터당 8km)다. 또한 스스로 평행주차가 가능하도록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만 6025달러부터. 뒤를 이은 실버라도 하이 컨트리는 쉐보레의 최고급 트럭으로 다양한 편의 장비와 스타일링 패키지를 포함한다. 엔진은 355마력의 5.3리터 8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이는 고속도로에서 23mpg(리터당 9.8km), 도심에서 16mpg(리터당 6.8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4만 5100달러부터. 소형차로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2014 피아트 500L’이 4위에 선정됐다. 5인승인 이 모델은 기존 피아트 500보다 더 넓고 길며, 실내공간도 42% 더 넓다. 1.4f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3mpg(리터당 14km), 25mpg(리터당 10.6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1만 9100달러부터.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의 브랜드 인피니티의 ‘2014 인피니티 Q50’도 5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이 모델을 시작으로 차명 체계를 G에서 Q로 대대적으로 바꾼 인피니티는 차체의 디자인 역시 더 낮고 넓게 전반적으로 손봤다. 328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30mpg(리터당 12.75km), 도심에서는 20mpg(리터당 8.5km)의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3만 6700달러부터. 스포츠카로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2014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6위에 선정됐다.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 모델은 고전적인 저중심 비율과 독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LED 헤드와 리어 라이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차대는 조종석 같은 운전석, 컨버터블 탑에 강력한 엔진을 겸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F타입에는 380마력 6기통 엔진을 포함한 두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제로백은 5.1초, 연비는 31mpg(리터당 13.1km)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만 9000달러부터. SUV는 다국적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014 지프 체로키’가 7위로 올랐다. 이 모델은 지프만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184마력의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각각 31mpg(리터당 13.17km), 22mpg(리터당 9.35km)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만 2995달러부터.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2014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8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진 레이스는 귀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운전 이외의 편이 기능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 의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 8단 ZF 변속기를 탑재해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1mpg(리터당 8.92km)이며, 도심에서 13mpg(리터당 5.5km)로 알려졌다. 가격은 28만 5000달러부터. 소형차인 일본의 ‘2014 마즈다3’ 는 9위에 올랐다. 2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41mpg(리터당 17.4km), 도심에서 29mpg(리터당 12.3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모델은 차선 이탈 및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1만 6945달러부터. 끝으로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2014 메르세데스-벤츠 CLA글래스’가 10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 시리즈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충돌예방장치까지 갖췄다. 이 시리즈는 200마력이 넘는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도심에서 26mpg(리터당 11.05km), 고속도로에서 38mpg(리터당 16.15km)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타임은 매년 이맘때쯤 엔터테인먼트, 예술,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경제, IT, 스포츠, 건강, 사회, 정치, 과학, 우주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기아차 준대형 하이브리드로 수입차와 ‘일전’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내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나란히 출시하며 수입차와의 전선 확대에 나섰다. 차의 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를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중순 무렵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각각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제품명 뒤에 붙은 700h와 500h의 첫 숫자는 차급을 뜻하고. 가운데 00은 에너지 순환을 상징하는 원(圓)과 배출가스 0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마지막 h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상징한다. K7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16.0㎞/ℓ로 경차인 모닝(15.0㎞/ℓ)보다 좋고, 동급 가솔린 모델 K7(11.3㎞/ℓ)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는 16.8㎞/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반떼, 포르테, 쏘나타, K5 등 준중형과 중형급 차량에서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던 현대·기아차가 준대형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선 데에는 수입차 견제라는 속내가 숨어 있다. 차의 크기와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가격은 비싸도 연비가 좋은 준대형 수입 세단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과 편안함,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고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던 고객에게 K7 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월 평균 2400대 수준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차종 다양화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7,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100일간 평균 유류비인 50만원을 지원하는 ‘100일 연비 체험’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명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 식음료 상품권 등 570명에게 경품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디자인·인테리어 ‘개성 연출’… 진동·소음 줄여 승차감 향상

    디자인·인테리어 ‘개성 연출’… 진동·소음 줄여 승차감 향상

    지난 3박 4일간 타본 쌍용자동차의 뉴 코란도C는 다목적용 차량이라는 뜻의 SUV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린 차였다. 도심 주행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적합한 기능을 갖췄다. 코란도는 ‘란돌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차다. 3년 전 2000년식 코란도 중고차를 잠시 몰았다. 힘이 좋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만 차의 반응이 늦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상체가 심하게 쏠릴 정도로 승차감이 별로여서 애증이 교차했던 차였다. 그래서 이번 시승은 ‘란돌이가 얼마나 달라졌나’에 초점을 두었다. 빨간색 뉴 코란도C의 차 열쇠를 받아든 동시에 확연히 달라진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귀여운 인상이었다. 각진 구석이 없는데도 남성미가 느껴졌다. 검은색 테두리를 두른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포지셔닝 램프, 크롬 몰딩을 적용한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영향이다. 문을 열고 안쪽을 살펴봤다. 빨간 가죽시트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이어서 시트는 물론 문 안쪽까지 빨간 가죽으로 감싸져 있었다. 기존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 강한 인테리어다. 내부 공간(작은 사진)은 적당히 넓은 편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여유공간은 충분했고, 뒷좌석도 성인 여성이 앉았을 때 무릎과 앞좌석 사이에 15~20cm 정도 남았다. 생각보다 트렁크는 넉넉하지 않았다. 디럭스 유모차 한 대와 28인치 여행용가방이 들어갈 수 있는 너비이다. 캠핑용품 등 많은 장비를 실으려면 뒷좌석을 접어 적재공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직접 몰아보니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았다. 쌍용차는 엔진 마운팅 시스템(엔진을 지지하며 차체에 고정시키는 부품)을 개선하고 서브프레임의 강성을 보강해 최대 10% 이상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주행 시 친환경(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기존보다 연비가 8.4%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사항인 전자제어 AWD시스템을 적용하면 일반 주행 시에는 전륜, 눈·빗길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된다. 진흙탕길이나 비포장길 등에서 잠김 모드를 선택하면 차 뒷부분에 힘을 실어 차체의 안전성을 높여 준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C는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3400명의 계약자가 대기 중”이라면서 “지금 주문하면 40여일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세계 명차와의 경쟁을 선언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주한 외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K9 출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차 발표장에 나서 신형 제네시스에 거는 애정과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5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싹 바꿔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설 대항마로 여겨진다. 또한 독일 고급 세단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신무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을 겨냥해 개발된 신형 제네시스에는 지난 4년간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해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차체 강성 등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강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이 51.5%로, 5시리즈나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장 4990㎜, 전폭 1890㎜, 전고 1480㎜ 등의 차체 크기에 휠베이스는 무려 75㎜ 늘어난 3010㎜로 등급 최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4륜구동(AWD) 시스템인 ‘H트랙’(TRAC)을 장착했으며, 저중속 영역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GDI엔진을 탑재해 가속 능력,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연비는 ℓ당 9.0~9.4㎞다. 가격은 주력인 3.3모델이 4660만~5260만원, 고급형인 3.8모델이 5510만~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비해 230만∼340만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높이고 최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한다. 내년 국내 3만 2000대, 해외 3만대 등 총 6만 2000대 판매가 목표다. 제네시스의 연평균 판매대수가 2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다. “5200대를 넘는 사전계약 물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신형 제네시스 돌풍… 나흘 만에 5200대 계약

    신형 제네시스 돌풍… 나흘 만에 5200대 계약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기도 전에 5000대 이상 팔려나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제네시스가 하루 만에 계약 건수 3500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 실적으로는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치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를 포함한 대형차의 월평균 판매량이 7500대 정도이고 올해 제네시스의 월평균 판매 대수가 900여대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2일까지 신형 제네시스의 누적 사전 계약 대수는 5200대에 이른다. 세부 제원과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흥행에 성공하자 현대차 내부도 기대에 들뜬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비중이 2008년 제네시스 출시 때보다 5% 포인트 늘어난 47%였다”면서 “신형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혹독한 테스트로 검증된 주행성능이 젊은 층에게 큰 매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강판의 품질 점검에 직접 나섰다. 정 회장은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을 둘러봤다. 특히 곧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될 초고장력 강판 생산라인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열연과 냉연공정이 이어지면 강도가 한층 높고 무게는 가벼운 자동차 강판 생산이 가능해지고, 연비와 충돌강도, 주행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강판의 경쟁력이 신형 제네시스를 비롯한 신차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강판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제네시스 차체에 적용된 강도 60㎏ 이상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은 51%에 이른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등 유럽 고급차량의 적용 비율(20~30%대 초반)을 크게 웃돌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단단하지만 무게는 10% 정도 가볍다. 차량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연비는 향상되는 것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우리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든 최첨단 고급 세단이며 유럽 명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차”라고 자평했던 정 회장은 26일 내외빈에게 신형 제네시스를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이 신차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원진살’ 이하늘-박정환,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고소전 전말

    ‘원진살’ 이하늘-박정환,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고소전 전말

    DJ DOC 멤버 이하늘이 전 멤버 박정환에게 고소를 당한 뒤 공중파 방송출연을 접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갈등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하늘은 지난 21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고소 문제가) 박명수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박명수가 꼴보기 싫었다”며 “좋아하는 ‘무한도전’도 못 봤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넋 놓고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기도 싫었다”며 “낮에 가만히 있으니까 밤에 잠이 안 오고 불면증도 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하늘과 전 DJ DOC 멤버 박정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11년 11월 3일 KBS2 ‘해피투게더3’ 221회 방송에 DJ DOC 멤버인 이하늘, 김창렬, 정재용이 출연했다. 이날 DJ DOC는 방송에서 1집 활동을 함께 했던 전 멤버 박정환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환이 1집까지만 함께 하고 팀에서 나간 이유에 대해 이하늘은 “박정환이 박자를 못 맞추는 ‘박치’여서 결별했다”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박정환 측이 반발했고 논란이 커졌다. 이하늘은 김창렬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사과했지만 일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이하늘은 “정환아, 잘 풀자”라며 사과했지만 “너 요즘 차 장사한다며. 고소 취하해주면 우리가 차 한 대씩 사줄게”라고 덧붙이며 진정성 어린 사과가 아니지 않냐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이하늘과 김창렬은 2003년에도 김구라가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서 박정환이 박치여서 결별했다고 언급하면서 “박정환이 행사 뒤 공연비를 챙겨 도망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입차 딜러인 박정환은 이하늘의 이러한 언급이 자신의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자신의 딸(당시 14세)이 연주에 부담을 느끼는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하늘이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했지만 박정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하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이하늘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발언 경위와 출연 프로그램의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명예를 훼손한 발언으로 보기 어렵고 범행 의도가 있었다고 볼 근거도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네티즌들은 “이하늘과 박정환, 원진살이 꼈나”, “이하늘, 애초에 박정환에게 진정성 어린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걸”, “이하늘, 박정환 두 사람 모두 이제 원진살 없어지도록 앙금을 풀면 좋겠다”, “이하늘 박정환 원진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매는 유럽차 몸값은 국산차 떨리니 수입차

    몸매는 유럽차 몸값은 국산차 떨리니 수입차

    르노삼성자동차가 5번째 신차인 QM3의 가격을 2000만원 초반대로 정하면서 수입차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 QM3는 부진의 늪에 빠진 르노삼성이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세단형 SM3·5·7시리즈와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 QM5 등 4종이 전부였던 르노삼성의 라인업은 QM3의 등장으로 처음으로 5종으로 늘었다. QM3가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모델이고 폭스바겐코리아 전 사장인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 영입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소형 SUV로 분류되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QM3는 유럽차의 기능과 디자인을 갖췄으나 가격은 국산차급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은 19일 QM3의 소비자 가격이 2250만~2450만원이라고 밝혔다. QM3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캡처’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지난 3월 유럽에 출시한 차량으로 현지에서는 3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국내에 수입하는 과정에서 운송비와 관세가 붙는데도 국내 가격이 500만원 이상 싼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제작 및 판매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식 디젤엔진을 탑재한 QM3는 ℓ당 18.5㎞의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르노삼성은 QM3의 주 공략층을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전문직 여성과 30대 남성, 신혼부부 등의 젊은 층으로 보고 있다. 덩치가 크지만 승차감은 떨어지는 SUV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나 가격이 저렴한 준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 일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연비 효율과 디자인을 이유로 수입산 소형 디젤차량에 관심이 있지만 3000만원대 이상의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이라면 QM3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3의 경쟁자로 국내 수입차 돌풍의 주역인 폭스바겐의 골프를 꼽고 있다. 오늘날 골프의 아성을 쌓은 박 부사장이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 겨냥한 대상이 골프라는 점에 자동차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3월 QM3 공식 출시를 앞두고 20일부터 1000대 한정 예약 판매에 나선다. 내년에는 4000대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는 전량 수입하고 있지만 QM3 판매 실적을 지켜본 뒤 국내 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250만원부터…르노 QM3 파격가 네티즌 반응은

    2250만원부터…르노 QM3 파격가 네티즌 반응은

    새로 출시하는 르노삼성의 QM3가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입 소형 디젤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5번째 신규 라인업인 QM3를 2250만 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QM3의 원 모델인 캡처(Captur)의 유럽 판매가 2만1100유로(한화 약 3000만 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캡처를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본 가격보다 저렴하게 출시한 것은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의지라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설명했다.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208, 시트로엥 DS3 등 수입 소형 디젤차량의 가격은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후반 사이다. QM3보다 최소 500만원이 비싸다. 하지만 QM3는 르노 그룹이 개발한 디젤엔진에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ℓ의 연비를 내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2014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을 2013년 12월 판매분부터 판매가격에 미리 적용해 이를 올해 구매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QM3 모델별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3월 QM3공식 출시 일정에 앞서 12월에 특별 한정 판매할 1000대에 대한 예약을 오는 20일 시작한다. 네티즌들은 “QM3 가격 경쟁력 있네”, “QM3 나도 사고 싶다”, “QM3 연비도 괜찮은 듯”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점] QM3 때아닌 ‘마력 논쟁’…무엇이 잘못됐나

    [초점] QM3 때아닌 ‘마력 논쟁’…무엇이 잘못됐나

    19일 출시를 발표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QM3가 때 아닌 ‘마력 논쟁’에 휘말렸다. 르노삼성은 이날 5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수입 소형 디젤차량 QM3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내년 3월 공식 출시에 앞서 12월 특별 한정 판매용 1000대에 대한 예약을 20일부터 시작한다. QM3는 18.5㎞/ℓ의 연비와 기본형(SE)을 2250만원이라는 파격가를 내세웠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를 통해 폭스바겐 폴로 등 수입 소형 디젤차량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QM3 출시 발표 이후 인터넷 자동차 게시판에는 QM3의 마력이 다른 국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들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력이 다른 SUV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배기량도 낮기 때문에 실제로 운전을 하면 힘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QM3의 배기량은 1461㏄이고 마력은 90마력인데 비해 이들이 비교대상으로 삼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과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의 경우는 각각 배기량 1995·1998㏄, 184·149마력이다. 하지만 애초에 비교대상이 잘못됐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QM3는 스포티지R이나 코란도C와는 체급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QM3는 이들 차량 보다 크기가 작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역시 QM3의 라이벌로 폭스바겐 폴로와 시트로엥 DS3 같은 CUV를 꼽았다. 또 디젤 차량의 경우 마력보다는 토크(순간 가속력)이 더 중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업계 전문가는 “QM3의 경우 마력은 낮지만 최대 토크는 22.4㎏.m로 준수한 편”이라면서 배기량 1598㏄에 최대 토크 23.5㎏.m인 폭스바겐 폴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실제로 주행을 하다보면 마력이 아무리 높아도 최대 토크가 낮아서 운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면서 “QM3는 CUV치고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격가 QM3 2250만원부터…공식 출시일은?

    파격가 QM3 2250만원부터…공식 출시일은?

    새로 출시하는 르노삼성의 QM3가 2250만~2450만원이라는 파격가를 제시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입 소형 디젤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5번째 신규 라인업인 QM3를 2250만 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QM3의 원 모델인 캡처(Captur)의 유럽 판매가 2만1100유로(한화 약 3000만 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캡처를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본 가격보다 저렴하게 출시한 것은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의지라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설명했다.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208, 시트로엥 DS3 등 수입 소형 디젤차량의 가격은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후반 사이다. QM3보다 최소 500만원이 비싸다. 하지만 QM3는 르노 그룹이 개발한 디젤엔진에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ℓ의 연비를 내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QM3 공식 출시에 앞서 다음달에 특별 판매할 1000대에 대한 예약을 오는 20일 시작한다. QM3는 내년 3월에 공식 출시되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출시 이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 타보니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 타보니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은 고속에서도 조용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이는 차다. 렉서스 고유의 특징인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썼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주말 IS 250을 타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30분 간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뒷좌석에 번갈아 앉아 가며 승차감을 느껴봤다. 후륜구동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과 안락함이 만족스러웠다. 180㎞까지 속도를 냈는데 부드럽게 가속이 됐다. 미리 다른 시승기를 읽어 보니 차의 반응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실제 타 보니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고속에서도 차의 떨림이 거의 없었고 방음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렉서스 측은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을 새로 도입해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위만 용접해 패널을 접합하는 부분용접 대신에 각각의 패널 표면 전체에 접착제를 사용해 붙임으로써 접합 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차체의 강성이 개선되고 진동은 감소되는 효과도 커진다고 렉서스 관계자는 말했다. 후륜구동의 단점은 전륜구동에 비해 차 뒷부분이 앞부분보다 가벼워서 눈길이나 빗길에서 잘 미끄러진다는 것이다. IS 250은 선택할 수 있는 운전 모드에 에코(연비 절감), 노멀, 스포트(주행 강조)와 함께 스노를 추가해 이를 보완했다. 눈길 운전이 잦아지는 겨울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만하다. 안팎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외관은 젊고 혁신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실패 모양의 커다란 스핀들 그릴이 첫인상을 압도한다. 기존 렉서스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이 선호할 것 같지는 않다. 실내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시스템 조절기가 달린 ‘센터페시아’부터 변속기, 컵걸이가 이어지는 부분까지 높게 올라와 운전석과 동승석이 완전히 분리됐다. 특히 동승석에 앉았을 때 답답함이 크게 느껴진다. 뒷좌석의 승차감은 우수한 편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폭이 10㎜ 넓어진 덕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게 섰거라, 작은 촌놈

    게 섰거라, 작은 촌놈

    “미니(MINI) 컨트리맨을 잡아라.” 지난달 한국에 상륙한 닛산의 쥬크(JUKE)나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모두 경쟁 상대를 ‘컨트리맨’으로 꼽는다. 컨트리맨은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독특한 외관과 힘, 성능의 개성 있는 차를 원하는 국내 운전자들을 사로잡아왔다. 4도어 소형 SUV인 컨트리맨은 2.0ℓ 디젤 엔진에 미니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ALL4’를 장착했다. 미니 고유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입어 SUV는 투박하고 멋이 없다는 편견을 깼다. 여기에 4륜구동이라 어떤 길에서도 힘이 달리지 않으며, 비포장도로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성능 좋고 개성 있는 차를 원하는 젊은 남성 운전자들까지 끌어들인다. 실내공간이 넉넉하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아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2011년 3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총 5342대가 팔렸다.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미니(5074대) 가운데 컨트리맨은 1711대가 판매돼 미니 브랜드에서 컨트리맨의 비중이 33%를 넘어선다. 배기량이나 가격(3600만~5200만원대)에서 볼 때 사실 컨트리맨을 쥬크와 QM3의 경쟁 모델로 놓기엔 무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국닛산과 르노삼성의 생각은 다르다. 수입차 시장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면서 튀는 신차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내 운전자들 가운데 성능과 연비 외에 눈길을 끌 만한 디자인을 따지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입차 고객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런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컨트리맨이 주는 디자인 만족도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면 승부를 겨뤄볼 만하다는 것이다. 사실 유럽 B세그먼트(소형차) 시장에서 이 세 모델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QM3가 12월 정식 출시되면 한국에서 어떤 경쟁 구도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유럽에서 QM3(현지명 ‘캡처’)는 쥬크와 컨트리맨에 비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출시된 이래 지난 8월과 9월 점유율 30%로 2개월 연속 유럽 월간 판매 1위를 지켰다. 이 같은 성적표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거듭된 판매 부진을 털어줄 ‘구세주’로 QM3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단 QM3 1.5 디젤 모델은 ℓ당 18.5㎞라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해 불황으로 경제성을 따지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다. 오렌지, 블랙, 아이보리를 기본으로 투톤 컬러(2가지 색상 적용)를 사용한 외관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유럽에서의 높은 인기로 인한 물량 부족 탓이라지만 12월 한 달 1000대 한정판매라는 카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지피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측은 “QM3의 인기가 높아 르노 그룹 내에서도 나라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증산이 이루어지는 내년 3월로 공식 판매 일정이 늦춰지게 돼 12월 우선적으로 1000대를 확보,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관건은 QM3의 가격이 얼마로 책정되느냐다. 현재 르노와 계속 가격을 놓고 조정 중에 있는데, 이는 쥬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2010년 6월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쥬크는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5만대를 넘는다. 유럽에서만 37만대 이상이 팔렸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쥬크는 지난달 14일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2690만~2890만원(세금 포함)이다. 쥬크의 초기 반응은 양호하다. 판매 기간이 보름 정도인데 10월 판매량이 92대다. 작지만 다부진 몸매에 걸맞은 운전 성능으로 젊은 남성 운전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2.1㎞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어려운 점”이라며 “현재 대기수요까지 합치면 판매 대수가 3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기아·현대 소형차 미국서 1·2위 쌩쌩

    기아차와 현대차의 소형차가 미국에서 팔리는 2만 달러(약 2124만원) 이하 소형차를 대상으로 한 평가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사흘 동안 시행한 전문가 및 소비자 합동 평가에서 기아차의 포르테와 현대차의 엘란트라가 일본 혼다의 시빅, 도요타의 코롤라 등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평가에는 USA투데이,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카닷컴’, 공영 방송 PBS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모터위크챌린지’ 등이 선정한 전문가 12명과 소비자 3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과 함께 3일 동안 연비 측정, 시험 운전, 부문별 평가 토론 등을 거쳐 평가 대상에 오른 차종들에 대해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평가 대상 선정 기준은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으로 가격이 2만 달러 이하이고 28마일의 연비 효율을 내는 포르테, 엘란트라, 시빅, 코롤라, 닛산의 센트라, 포드의 포커스 등이 포함됐다. 1위에 오른 포르테는 전문가 평가(75%), 소비자 평가(15%), 연비 순위(10%)를 합산한 점수에서 780점을 받아 760.5점의 엘란트라를 앞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법, 있다? 없다?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법, 있다? 없다?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고 두꺼워지는 동시에 하얀 각질 같은 인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계절적으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겨울을 지나면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건선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면역계의 문제로부터 발생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건선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T세포의 활성화로 인해 사이토카인이 필요이상으로 분비되면서 각질세포를 과다 증식해 비듬 같은 흰 인설이 병변 부위에 겹겹이 쌓여 덮인다.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이 일어나면서 붉은 발진을 보이는데 작은 발진이 주위에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악화된다. 심한 경우에는 홍피성 건선처럼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뒤덮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동전모양의 발진을 보이는 화폐상 건선, 판상건선이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작은 습진이 수없이 많은 물방울건선과 고름이 생기는 농포성 건선도 많은 편이다. 건선은 면역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하며 동시에 현재 환자들이 괴로워하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는 외용제를 이용한 국소적인 치료방법도 병행되어야 한다. 건선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장애, 백내장, 녹내장, 소화성 궤양, 고혈압, 무월경, 부종, 비만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건선환자들도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어 스테로이드 없는 치료제나 자연주의 치료법을 찾는 추세다.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오는 심한 리바운드 현상이다. 이 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하면 스테로이드를 끊으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치료의 성패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치료법과 치료제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건선치료 특히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는 효과적인 약재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면서 “한약재 중에는 면역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가려움증을 신속하게 진정시켜주고, 피부재생을 돕는 다양한 약재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러한 약재들의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아 건선치료제를 만든다”며 “황금, 황련 등 면역반응을 낮춰주며 가려움증과 염증반응을 줄여준다. 또 피부재생효과가 뛰어난 약재들을 탕전과 발효의 복합과정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비방을 가지고 탕약과 외용제를 만들고, 치료에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선치료방법인 탕제와 외용제는 호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한약과 외용제인 ‘자연비방’을 함께 사용했을 때 높은 치료 호전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조경제 모델’로 떠오른 LG화학·프랑스 르노자동차 협력

    ‘창조경제 모델’로 떠오른 LG화학·프랑스 르노자동차 협력

    프랑스 현지에서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로 제시된 LG화학과 르노자동차 협력의 인연은 4년 전인 2009년 12월 LG화학이 르노의 전기차 ‘트위지’에 배터리(2차 전지)를 공급하면서 비롯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첫 거래의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 3월 ‘SM3 Z.E’, 같은 해 7월 ‘조에’ 등 3종의 전기차에 잇따라 배터리를 공급했다. 르노는 닛산과 NEC의 합작 배터리 제조업체인 ‘AESC’를 자사 계열사로 두고 있다. 그럼에도 주력 전기차 모델에는 LG화학 배터리만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일 SM3 Z.E의 한국 출시 때에는 양산 1호차 등 200대를 LG화학이 업무용으로 구매하면서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당시 질 노만 르노삼성차 부회장은 “주행 성능과 소음 차단 부문에서 다른 전기차를 앞서는 것은 LG화학 덕분”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세계 각국에서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2016년 2세대 전기차 배터리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관계가 창조경제 모델로 떠오르는 것은 현재의 경영 성과 차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처럼 친환경적, 융·복합적 요소가 창조경제의 단면이기도 하다. 가솔린 자동차는 내연기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전기차는 배터리가 내연기관을 대신하는 위치에 있다. 즉 글로벌 업체들처럼 뛰어난 엔진 기술이 없어도 배터리 성능만 우수하면 세계적 자동차로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차에 관한 미래 가치가 바뀌는 셈이다. 아울러 양사가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면 자동차 업계에서 맹렬한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중국, 인도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엔진 등이 아니라 배터리를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양국에서 고용창출과 융·복합적 공동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11년 4월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고, 올 7월부터는 미국 미시간에서도 3개 라인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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