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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GM·포드·크라이슬러사/「빅3」 경쟁력 급속 회복

    ◎작년 판매 6% 증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가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1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 미국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4%가 늘어난 7백18만3천대.이 가운데 빅3가 64%(4백60만대)를 차지했다.빅3의 판매실적은 92년 2.1% 증가에 이어 또 다시 6.5%가 늘었다. 일본차는 92년 6.1% 감소에 이어 지난 해에도 1백52만3천대 판매에 그침으로써 7.7%가 줄었다.반면 일본차의 미국내 현지생산은 1백6만대로 8.6%가 늘었다. 빅3의 판매가 는 것은 미국 경기가 살아난 데다 미자동차 업계가 고용축소와 공장폐쇄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유럽 자동차를 연비 기술수준 품질 생산성 등 9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미국차가 연비 성능개선 기술수준 안정성 가격 등 5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했다.일본차는 품질 개발시간 생산성 등 3개 항목에서,유럽차는 스타일 1개 항목에서만 1위를 보였다.
  • 무공해차 개발 기아자동차/우리기업에선:6(녹색환경 가꾸자:13)

    ◎태양전지차 이어 충전차 실용단계 지난 해 5월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 광장.마치 비행접시처럼 생긴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질주했다.작고 날렵한 몸매의 이 차는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차는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무공해 태양광 자동차로 대전 엑스포장에 전시하기 직전 시험주행에서 일반의 눈에 띈 것이다. 태양전기를 연료로 한 이 「물매미 차」의 최고 속도는 1백20㎞.그 해 11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3천13㎞를 완주,승용차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기아의 태양광 자동차는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의 산물이다.알려진 대로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의 주범이다.무연휘발유 등을 사용,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지만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악화일로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40%가 배기가스 때문이다.지난 90년만 해도 대기오염 물질 중 배기가스의 비율은 33.9%였다.이산화탄소 발생량 5천1백만t 가운데 18.6%인 9백50만t이 자동차에서 나온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도시에서 맑은 공기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공해가 적은 차,공해가 없는 차를 만드는 일은 자동차 업계의 책무이자,환경규제 속에서 자동차 메이커가 살 길이다. 기아는 96년까지 태양광 자동차의 부품을 실용화해 98년에 도시형 차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태양광 차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한번 충전하면 시속 1백50㎞로 1백40㎞의 거리를 달리는 「세피아」 전기자동차도 개발했다.프라이드와 베스타의 전기자동차에 이은 것으로 이미 실용화 단계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은 연료탱크에도 반영됐다.「적은 양의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대기오염을 줄이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한 것이 플래스틱 연료탱크다.차체중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것이다.기아는 지난 해부터 승용차형 지프인 「스포티지」의 연료탱크를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플라스틱 탱크는 철제보다 용량이 10∼20% 가량 많지만 무게는 절반 밖에 안 된다. 이 회사의 박재혁 부사장은 『UR 이후 우리에게 닥칠 새로운 통상파고가 바로 환경규제로 지칭되는 그린 라운드』라며 『자동차 업계도 이에 맞춰 무공해 차량 및 관련기술을 개발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90년 9월 「저공해 연료규제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무공해차의 판매비중을 오는 98년에 2%,2003년에는 10%로 잡고 있다』며 『다른 주까지 동참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무공해차를 개발하지 않고는 미국 등 세계 시장 공략이 힘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자동차,알코올자동차,LNG자동차,가솔린·에탄올 혼합연료 자동차 등 무공해 및 저공해 차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또 고성능 전지,충전장치,경량 모터 등 경량화 및 플래스틱 재활용 기술도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개발단계이지만 바테리나 태양전기를 연료로 자동차를 몰 날이 멀지 않았다.공해 없는 차를 만드는 일,그것은 자동차 메이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사는 길이다.
  • 무공해 자동차시대(미리가보는 21세기:14)

    ◎전기차/공해주범 휘발유차와 “세대교체”/1회충전으로 수백㎞ 주행… 석유수요 급감/「그린라운드」 본격 개막,태양열차도 각광 21세기의 세계 자동차 시장은 공해가 없는 전기 자동차와 알코올연료의 저공해차가 주종을 이루게 된다.이미 브라질에는 알코올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정부가 자동차회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한번의 충전으로 4백㎞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90년대 말에는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의 대량보급은 세계 석유의 수요와 공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되며 산유국의 영향력도 현재보다는 크게 감소되고 원자력발전이 에너지의 주종이 된다. 일본은 통산성이 77년부터 연구비를 투자,시속94㎞ 주행거리1백80㎞의 시작차를 개발한 이후 다이하쓰·도쿄전력·도요타·닛산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제너럴 모터스가 시속 1백76㎞에 주행거리가 2백㎞인 「임팩트」를 개발,94년 시판을 목적으로 연구중이며,벨연구소는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소형 연료전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98년 이후 자동차판매량의 2%를 전기자동차를 팔도록 규제하고 2000년에는 5%,2003년에는 10%로 늘렸다. 다른 주에서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독일의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전기 휘발유겸용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값싸고 효율이 높은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홍콩·이탈리아 등도 무공해 전기차량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93년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는 실용단계의 각종 전기자동차가 선보여 가까워진 전기자동차시대를 실감케 했다. 국내도 지난 91년 기아자동차가 메탄올차를 개발한 이후 현대와 대우자동차도 압축천연가스엔진을 개발했다. 연간 50만∼6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일정량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해야 한다. 전기자동차개발에 뛰어들어 선진7개국 진입프로젝트의 하나로 7개 전략과제중 전기자동차를 선정해 놓고 있다. 상공부의 주도로 과학기술처와 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가 합세한 개발계획은 1단계로 96년까지 4인승 승용차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안전도와 속도·연비로 승부를 걸던 자동차 수출시장이 2000년 대에는 그린라운드의 개막과 함께 무공해 기술경쟁시대를 맞게 된것이다.
  • 3천2백㏄ 대형승용차/대우자,「아카디아」 시판

    ◎새달부터… 일 「레전드」 모델 대우자동차가 개발한 3천2백㏄급 고급승용차 「아카디아」가 다음달부터 시판된다.이로써 고급승용차시장에서 대우와 현대(그랜저)·기아(포텐샤)의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아카디아는 대우가 92년11월 일본 혼다사와 기술을 제휴,혼다의 명차인 2백20마력짜리 94년형 레전드를 기본모델로 삼아 개발한 것으로 0.85㎜의 두꺼운 강판을 사용,충격강도를 높이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ABS시스템 등 첨단안전 및 제어장치를 갖췄다.레전드는 86년 아큐라 레전드란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93년까지 40만대가 팔린 차종으로 주행성과 안전도 및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는 환경처 조사에서 아카디아의 연비가 ℓ당 8.6㎞(자동변속기)로 국내대형차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카디아의 판매가는 수동변속형이 4천75만원,자동변속형이 4천1백95만∼4천3백30만원이다.
  • “수출증대 민간업계서 앞장/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 첫 회의

    ◎정부주도 보다 효율적/경쟁력제고 주력키워/무협/“고임·고금리에 수출 발목”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위원장 최종현)는 27일 전경련회관에서 민간 경제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확대 및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대우전자,금성사,SKC,한국베랄 등 6개 회사 주력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비교·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 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정부보다 민간 업계가 수출진흥을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최근의 수출동향 평가와 대응 방향」에 관한 보고를 통해 『한국 제품의 수출부진은 연평균 8.2%(89∼92년)에 달하는 임금 상승률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제조업체의 월평균 임금은 92년 1천23달러로 중국(43달러),태국(1백15달러),말레이시아(2백60달러) 등 후발경쟁국의 4∼2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금리수준과 차입금 의존도 역시 경쟁국중 가장 높아 생산비중 금융비용 부담률이 92년에 6.3%에 이르는 등 대만의 1.5%(90년),일본의 2.2%(91년)에 비해 3∼4배에 이른다. 제품의 불량률은 일본이 1.5%(90년),대만이 2.5%(90년)인데 비해 우리는 4.4%(92년)이며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90년 기준)도 17.38%로 미국의 12.4%,일본의 14.52%보다 높다. 회의에는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박용학 무역협회 회장,박상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의장단과 현대 정세영,대우 김우중,포철 정명식,고합 장치혁회장 등이 참석했다. ◎6개제품별 국제경쟁력 비교·대책/가격서 일 앞서… 설비 국산화 시급/반도체/노무비 늘어 부담,핵심기술부족 과제/자동차/세계시장 점유율 33% 일과 대등/비디오 테이프 삼성전자,현대자동차,김성사,대우전자,SKC,한국베랄 등 6개사가 분석한 자사 제품의 원가,영업환경,수출시장 등을 포함한 경쟁력 실태를 정리한다. ▲반도체(삼성전자)=반도체의 ㎏당 가격은 2만3천달러로 컬러 TV의 35달러와 슈퍼 컴퓨터의 3천7백50달러,무선 전화기의 2백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다. 부가가치와 가격 마진이 공산품가운데 가장 높다.지난해 D램 생산에서 한국의 삼성전자가 세계1위,금성 일렉트론이 8위,현대전자가 10위에 올랐다. 국산품의 생산비를 1백으로 볼때 일본제품은 1백9.9로,달러당 엔화가 1백15엔대를 밑돌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일본을 계속 앞설 수 있다. 반면 품질과 기술,특허,생산설비의 대외 의존도에서는 모두 불리해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설비 국산화가 선행돼야 한다.단순 생산공정을 해외로 돌리고 자동화와 물류체계의 개선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임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정부도 해외증권 발행한도를 높여주고 금리를 낮추는 등 자금융통이 원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자동차(현대자동차)=전체 원가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6년 4.3%에서 92년 10.6%로 높아지고,과당경쟁에 따른 무이자 할부판매로 금융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부정적 요소가 상존한다. 기초기술은 선진국의 92∼95%까지 접근했으나 첨단 핵심부품과 저공해,연비효율 기술 등은 크게 낙후돼 있다. 대당 평균 조립시간이 30.3시간으로 일본(16.8시간)이나미국(25.1시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공장 자동화율도 33.6%로 일본(38%)보다 열세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첨단 전자기술의 확보,부품산업의 발전,노사관계의 안정 등이 필수적이다.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므로 산업의 국제화 수준에 상응하는 금융지원이 요망된다. ▲컬러 TV(대우전자)=세계 10대 생산업체에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가 모두 포함돼 있다.국산 제품의 가격을 1백으로 볼 때 일본산은 1백15,중국산은 84로 중국 및 동남아산 제품과는 갈수록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품질지수에서도 국산품의 지수를 1백으로 할 때 일본은 1백19,동남아산 일본제품은 1백5로 국산품이 못따라간다. 일본은 최근 엔화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를 상쇄하기 위해 자국에서는 초대형 TV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만 생산하고 한국 제품과 경쟁관계인 중저가 제품은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한다. ▲VTR(금성사)=해외시장 평균가격을 1백으로 했을때 금성제품은 1백3으로 1백9∼1백13인 일본산에 비해 우위를 점한다.그러나 품질에서는 부품의 수준과 자체 개발기술이 낮은 데다 브랜드 이미지도 일본산의 최고급에 비해 중저급으로 평가된다. 품질향상과 부품업체 육성,기술개발,히트상품화,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이다. ▲비디오 테이프(SKC)=국산 비디오 테이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일본과 똑같은 33%이다.이 가운데 SKC의 제품은 세계 시장의 11%를 점하고 있다. SKC 제품은 품질에서 일류 수준에 근접하거나 우수한 편이지만 세계 시장이 공급초과 현상을 보여 수출가격이 날로 하락하고 있다. ▲브레이크 라이닝/패드(한국베랄)=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1인당 생산성을 지난 90년 2만8천개에서 지난 해 3만4천개로 높인데다 최근의 엔화강세를 타고 가격이 일본 제품보다 20% 정도 싸다.마찰계수도 선진국 제품보다 높아 품질경쟁력 또한 뒤지지 않는다.
  • 교통여건 무시한 차 연비 산정/권혁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회사원 C씨는 매일 승용차로 서울 상계동에서 도심을 거쳐 과천으로 출퇴근한다.그의 승용차 공인연비는 ℓ당 13.5㎞.그러나 1년 남짓된 새 차인데도 잘해야 1ℓ에 9㎞가 고작이다. C씨같은 자가운전자들이 공통으로 지닌 불신의 하나가 실제 연비가 공인연비에 못미친다는 점이다.체증이 심한 시가지를 오느라 그러려니 하지만 공인연비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운전자마다 주행도로가 다르고 신호등 수나 체증도,바람,엔진과 타이어의 상태,운전습관에 따라 같은 거리라도 연비가 다를 수 있다.그러나 탁 트인 도로에서도 공인연비에 못미치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국산 자동차의 시가지 주행 공인연비는 환경처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산출한다.배출가스 검사와 함께 실시되는 연비측정은 시내주행이 아닌 「바퀴만 돌아가는」 연구원의 테스트장에서 이뤄진다.실제 주행조건과 비슷한 상황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시험은 섭씨 20∼30도에서 10∼90㎞의 불규칙한 속도로 44분간 17.84㎞를 주행하게 돼 있다. 실제 도로가 아닌 점도 문제지만 보다 본질적으론 우리의 교통여건과 다른 「LA 시가지 주행방식」이 채택된다는 점이다.LA시에 맞게 고안된 측정방식이다. 「LA방식」이 선진국에서 통용되는 연비측정 방식이며,다른 방식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도 고려해야 한다는 당국의 설명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많은 나라에서 공인연비가 논란이 되며 우리도 한동안 그랬다. 그렇지만 수출을 내세워 국내 교통현실에 맞지 않는 연비를 소비자에게 계속 내놓는 일은 일종의 기만이다.지난해 국내 승용차 생산은 1백30만대로 수출은 이중 절반이 안되는 42만대에 불과했다. 연비측정을 국립환경연구원이 맡는 것도 어색하며 시비를 알면서도 팔짱만 끼고 있는 정부와 자동차업계도 잘못이다.우리 여건에 맞는 연비측정 방식을 속히 개발해야 한다.
  • 지프차 7종·화물차 5종/연비등급 표시 내년 실시

    내년 1월부터 휘발유를 쓰는 지프 7개 차종과 화물겸용 승용차 5개 차종에도 연비등급 표시제가 도입된다.경유를 쓰는 지프는 96년 1월부터 연비등급이 표시된다. 상공자원부는 일반 승용차만 대상으로 해 온 연비등급 표시제를 내년 1월부터 지프와 화물겸용 승용차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차종별 등급을 매겼다.일반 승용차의 연비등급 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새로 연비등급이 표시되는 아시아 자동차의 록스타와 기아의 스포티지,현대자동차의 갤로퍼 2.4와 갤로퍼 M5,쌍용자동차의 훼미리 등 휘발유용 지프 5종은 연비등급이 4등급이고 배기량 2천㏄ 이상으로 연비가 회당 7.3㎞ 이하인 현대자동차의 갤로퍼 A4와 쌍용자동차의 코란도는 5등급을 받았다.
  • 차이름/월드카는 고유명칭 2개이상(자동차백과)

    ◎판매­개발 담당사 새이름지어 사용/신모델경우 영문자 합성어가 다수 기아자동차와 미국의 포드,일본의 마쓰다가 손잡고 개발한 월드카의 미국시장 이름이 「아스파이어」(Aspire)로 정해졌다.월드카 1호 「페스티바」가 스페인어로 잔치,축제를 뜻했던데 비해 「아스파이어」는 열망,포부를 나타내는 영어다. 세계시장에서 페스티바란 이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월드카 1호의 국내 판매 명칭은 「프라이드」.소형차이면서도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성,연비효율 등으로 현대의 엑셀과 함께 줄기차게 팔려나가는 승용차다. 이렇듯 서로 다른 국적의 자동차회사들이 합작해 개발하는 월드카는 이름이 2개이상 되는 경우가 많다.개발과 생산·판매를 서로 분담함에 따라 판매를 맡은 쪽에서 월드카 이름을 결정하고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회사들은 자국 판매 분량에 대해 별도의 고유명칭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번의 「아스파이어」란 이름도 월드카의 판매를 맡은 미국의 포드사가 결정한 이름이고 국내 판매명칭은 기아자동차가 사내공모를 통해 별도로만들 예정이다.국내 최장수 모델중 하나인 대우의 「르망」 역시 이와같은 경우다.본래 미국진출을 전제로 대우자동차와 독일 오펠,미국 GM이 합작한 「르망」의 이름은 「카데트」였다. 80년대이후 국내의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시내에 굴러다니는 국산 승용차 이름도 다양해지고 세련되어졌다.자가용이 10대 지나가면 그중에 7∼8대가 「포니」이름 하나이던 때는 지난지 오래다. 자동차 이름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작명에 쏟아붓는 자동차회사들의 정성도 놀랍다.대개가 사내공모를 통해 이루어지나 국내최초의 양산 모델 「포니」의 경우 전국에서 이름을 공모해 결정되었다. 최근 선보인 신모델들을 보면 영문자의 합성으로 된 이름이 많이 보이는 점이 특색이다.현대의 「엘란트라」가 열정을 뜻하는 엘란(elan)과 수송을 나타내는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의 합성어이고 스쿠프는 스포츠 루킹 쿠페(Sports looking Coupe)에서 따왔다.기아의 신형 지프 「스포티지」는 스포츠(Sports)와 포티지(Portage)를 합쳐놓은말이다.
  • 윤활유첨가제 「골드펀치」/엔진성능 높여주고 가스 감소(새 상품)

    「골드펀치 알파 3000」­세정작용이 뛰어나 엔진의 성능을 높여주고 윤활유의 수명도 30배 이상 연장시킨다.출력 향상으로 연비가 5∼15% 정도 향상되고 실린더에 점착력이 강한 유막이 형성, 배기가스와 소음을 20∼30%씩 줄여 준다.4백㏄ 정도를 주입하면 윤활유의 교환없이 16만㎞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마르셀 교역.1외당 20만원.548­1426
  • 김정일측근,만광개발에 “추파”/북,백두산 공동개발제의

    ◎“스키·골프장·사냥터갖춘 리조트단지 삼지연공항 근처 수천만평에 만들자” 【북경◎】북한은 최근 고위경로를 통해 백두산일대를 세계적인 대규모 관광단지로 공동개발할 것을 한국측에 제의해 왔다고 연변지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이 29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북한 김정일의 직접 지시를 받은 김의 한 고위측근이 이달초 연길시를 방문,한국 기독교 교단의 폭넓은 재정적 후원아래 연길국제공항,의란진축산단지,중국령 백두산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한국의 만광개발(대표 손석호·한국기독교평신도연합회 이사장)과 합작한 연광개발측의 고위인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제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령 백두산지역만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북한쪽 백두산지역중 삼지연비행장 위쪽 수천만평도 하나로 같이 묶어 스키장·골프장·콘도·호텔·사냥터 등을 갖춘 세계 최대의 리조트단지로 공동개발할 것을 제의했으며 연광개발측도 긍정적 입장에서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소식통은 이어 『박동규사장을 비롯한 연길시대표단 일행이 현재 평양을 방문중에 있으며 이들 대표단은 북한측과 백두산 관광단지 개발문제를 포함,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연변지역의 각종 물자수송을 위한 청진항 사용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만광개발의 손회장은 이날 『중국측 합작선인 연광개발을 통해 북한측의 제의내용을 전해 듣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북한측에 대해 백두산 공동개발 제의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선결되지 않는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전기·태양전지·수소·알코올차 개발 한창/무·저공해 차량시대 온다

    ◎무공해 전기차 한국전기연·현대서 제작 성공 대기를 오염시키는 가솔린차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93대전엑스포에서 운행될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한국전기연구소팀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무·저공해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저공해차에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한국기계연구원의 태양전지차,현대의 수소자동차,기아의 알코올자동차,대우의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등이 이미 개발됐거나 1∼2년안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무공해차량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기아 베스타를 개조,전기연구소가 개발한 6인승합형의 전기자동차는 전지잔존용량계·컨버터·인버터·전지전동기등 모든 부품을 국산기술로 설계,제작한 것.연구소팀은 5대를 개발,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며 1회충전으로 최대주행거리 90km에 최고시속 70㎞ 엑스포기간중 노약자및 어린이 수송에 사용된다.아직 1회충전으로 갈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고,연료용배터리가 무거우며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한국전기연구소 외에현대자동차에서도 개발했다.일본 등에서도 앞서 개발돼 관공서용으로 2천여대,영국은 우유배달 등에 10만여대정도 쓰인다한다. ◇태양전지차=태양빛을 전지로 바꿔 주행하는 차로 한국기계연구원·기아자동차 등에서 개발했다.경주용으로 개발된 이차는 시속60㎞까지 낼수 있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태양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소재기술이 미흡,효율이 낮은 단점때문에 실용화가 지체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1인승1대와 3인승2대를 개발,오는6월 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일본·스위스·캐나다 등에서 개발했으며 최고시속은 1백20㎞. ◇수소자동차=공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자원이 무한하나 연료용수소를 가공,저장하는 수소저장탱크 제작기술이 뒤져 개발이 늦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시제품(프로토타입)을 93년말 선보이며 과학기술원 이재영교수팀이 95년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미국및 일본 등에서는 이미 주행시험중이다. ◇알코올자동차=상온에서도 액체여서 급유가 간편하고 출력도 우수하다. 엔진의 내구성및 내부식성,알코올의 안정적 공급,저온상태에서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것 등이 문제로 꼽힌다. 알코올원료가 동물성,식물성이냐에 따라 메탄올·에탄올자동차로 구분된다. ▲메탄올자동차는 천연가스·석탄등 공업용알코올을 이용하며 연료배합비율은 가솔린15%,메탄올85%로 미국 등에서 관공서용으로만 사용되는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했다.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메탄올 함량을 감지,유연하게 대처하는 메탄올 가변연료자동차인「FFV」를 개발,시험중에 있다. ▲에탄올자동차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식물성알코올을 사용하며 가솔린80%,에탄올20%를 혼합한 것.브라질에서는 강제적으로 5∼20%수준의 에탄올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NG자동차=발열량과 연비는 가솔린차와 비슷하나 대기오염을 50%까지 낮출수 있는 압축천연가스차.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기 위한 연료가공기술이 어려워 장애가 되고 있다. 대우및 현대가 시제작한 차를 시험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포드사는 1회연료주입으로 2백∼3백㎞ 갈수 있는「AFV」를 개발,주행실험중에 있다.
  • 25개팀 1차통과… 비디오 심사 진출

    ◎스포츠서울 주최,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9월말 5개팀 선발 대학연극의 활성화와 건전한 대학문화의 개발을 위해 스포츠서울과 동양맥주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의 1차 서류심사결과가 나왔다.지난 4월20일 참가신청을 마친 전국의 41개 대학(전문대 포함)소속 연극팀 가운데 25개팀이 서류심사를 통과,2차 공연비디오 심사에 진출하게 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5개팀에게는 5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말 2차 공연비디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개팀을 최종 가려내게 된다.본선에 진출한 5개팀은 실연심사를 통해 대상(상패및 상금 5백만원),금상(◎ 상금 3백만원),은상(◎ 상금 2백만원)각 1팀과 동상(상패및 상금 1백만원)2개팀을 선정하게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단체및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건국대 건대극장「쎄추앙의 착한 여자」 ▲경희대 의대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 ▲대학연합서클 라임라이트 「죄없는 사람들의 시대」 ▲서울시립대 극예술연구회 「물리학자들」▲세종대〃 「오장군의 발톱」 ▲숙명여대 마당극패 고두쇠 「뒤웅박 팔자타령」 ▲중앙대 영죽무대 「태양제국의 멸망」 ▲한국방송대 극예술연구회 「징」 ▲외국어대 외대연극회 「한씨연대기」 ▲한양대 극예술연구회 「아무도 그 일기장을 가지려…」 ▲성심여대 극예술연구회 「칠산회」 ▲수원대 천마극예술연구회 「사의 찬미」 ▲아주대 아몽극회 「넛츠」 ▲유한전문대 스□□극예술연구회 「신화 1900」 ▲인하대 극예술연구회 「만선」 ▲경남대 〃 「벤조호프가의 사람들」 ▲동국대(경주)연극회 「그들의 바다」▲동래여전 운봉극예술연구회 「최선생」 ▲부산경상전문대 연극실험실 「천지창조와 그밖의 일들」 ▲성심외국어전문대 허물라기 「꼭두」 ▲대전대 페가서스­〃 「독배」 ▲청주대 극예술연구회 「국물 있사옵니다」 ▲한남대 숭맥극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강릉대 □극회 「안내놔 못내놔」 ▲한림대 극회 「뜻대로 생각하세요」
  • 대덕서 러시아 첨단기술전/기계공학 등 51개 실용기술 선봬

    ◎과기처 등 주관/5월31일∼6월2일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전시회·세미나」가 오는 5월31∼6월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처,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러시아하우스등 4개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측은 선진기술을 이전받는 차원에서,러시아측은 자본및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전수받는등 상호보완 측면에서 지난 91∼92년 열린 제1·2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보아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꼭필요로 하는 기계공학·신소재·광학부문등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51개 기술이다. 전시될 품목중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은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음료수·유류·하수등)의 정제기술 ▲세라믹및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소형부품 제조기술등.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은 충·방전시간이 짧고 쉬울 뿐 아니라 반영구적이어서 축전량을 크게 늘려 전기자동차에 응용가능한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최첨단기술이다.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은 컴퓨터기술과 기계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이동로봇기술. 원자력발전소등 인체에 해를 입기 쉬운 작업장및 고층건물의 유리를 닦을때,미장일 로봇 등으로 활용할수 있다.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의 정제기술은 여과매체 표면에 제트박막을 형성,불순물을 유체역학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폐수정제 등에 이용돼 환경공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세라믹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 소형부품 제조기술은 자동차엔진의 경량화·저공해·연비향상·소음감소 등에 획기적 효과가 기대되는 세라믹과 복합재료 요소부품의 제작기술이다. 한편 이 전시회기간중 러시아의 살티코프장관을 비롯해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 50여명이 내한,제3차 한·러과학장관회담및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기술내용에 대해 15분정도 설명할 예정이다.
  • 엔진오일/바른 선택이 차수명 좌우(자동차백과)

    ◎휘발유차에 SF급·SG급 주로 사용/중고차는 주행 4천㎞마다 교환을 운전자들이 차량의 안전운행과 수명연장,연비 절감을 위해 가장 주의해야 될 일이 바로 엔진오일 점검이다.엔진오일은 자동차의 생명인 엔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생명수다.엔진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모품의 하나인 엔진오일은 차종에 따른 종류와 교환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카센터나 주유소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엔진오일이 구비돼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당황하다 종업원이 권하는 상품을 그냥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눈에 띈다.이보다는 우선 소유한 자동차의 취급설명서를 읽고 그 지시에 따라서 적당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석유협회가 발표한 엔진오일의 성능분류 기준으로 승용차용 가솔린 엔진용의 등급종류에는 SA,SB,SC,SD,SE,SF,SG등 7종이 있고 디젤용은 CA,CB,CC,CD,CD­2,CE등 6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가솔린엔진의 경우 SF급과 SG급이 주로 쓰이는데 SG가 더 고급품에 해당된다.SG급내에서도 미국의 초거대 다국적기업인 「쉘」이최근 시판하기 시작한 「SGTMO」같은 제품은 자동차경주용 차량에만 쓰이던 순도높은 엔진오일이다.이 정도의 엔진오일은 비싼 가격을 감안할때 중형차이상의 고급엔진에나 적합하다. 또 자신의 운전 습관및 조건을 판단하는 일도 중요하다.시내 주행을 많이 한다거나 짧은 거리를 자주 반복 운행하는 경우 엔진은 충분한 워밍업이 안된 상태에서 기동하게돼 성능이 빨리 약화된다.따라서 엔진의 부식을 방지하고 저온퇴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고속도로 주행이 잦다거나 아니면 산간지방등 도로사정이 나쁜 곳을 운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오염과 기계적 부하에 견딜수 있도록 두터운 유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엔진오일의 교환은 엔진의 점화시기와 노화상태,에어필터의 상태,운전조건등과 관계가 깊다.일반적으로 주행거리 5천㎞에서 교환해 주는 것이 원칙이나 차량이 낡았거나 도심운행이 많을 경우 3천∼4천㎞가량 주행후에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기­가솔린 혼용차 첫선/신소재사용… 무게 4백10㎏·시속 80㎞

    ◎홍대팀,주행시험 마쳐 전기모터와 가솔린기관을 혼합한 미래형 자동차가 홍익대 공대 김낙수교수(34·기계과)팀에 의해 개발돼 10일 일반에게 선보였다. 「HHV­1」로 이름지어진 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무게가 4백10㎏,길이는 3·8m,평균속도는 1시간에 80㎞등으로 기존의 자동차보다 가볍고 전기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할수 있다. 3인승인 이 자동차는 직류모터 2개와 경비행기용 가솔린 기관을 이용한 프로펠라를 구동원으로 쓰고 있으며 자체의 경량화를 위해 듀폰과 선경인더스트리등의 첨단 소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등을 사용했다. 또 공기저항을 고려한 매끄러운 차체와 갈매기날개 형태로 열리는 문등의 첨단 설계에 따라 연비를 높이고 매연가스의 배출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개발팀은 『컴퓨터를 통한 모의실험,시험주행등을 모두 거친 이 자동차는 가솔린을 쓰는 기존의 자동차와 미래의 자동차인 전기자동차의 중간단계로 앞으로 10년안에 실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동차의 개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김교수와 최형연교수등 4명의 교수와 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편 이 자동차는 오는 8월 열리는 엑스포에 출품될 예정이다.
  • 관용차 에너지절약 유도/지자체 차량관리제도 개선

    ◎차량수 감축,차형기준 하향조정/승용차 운행연한 6년으로 늘려 내무부는 8일 관용차량을 에너지절약형으로 유도하기 위해 차량기준을 하향조정하고 운행기준연한의 연장과 함께 차량보유대수를 줄이는등 현행 관용차량관리제도를 개선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관리규칙중 개정령은 승용차량의 차형구분을 배기량 위주의 단일기준에서 차량의 중량및 연비를 고려하여 복수기준으로 하고 차량운행여건의 변화에 따라 업무용 승용차량의 최단운행기준연한을 5년에서 6년으로 1년간 연장하고 용도가 유사한 의전용 차량및 경호용차량을 의전용 차량으로 통합하고 차량수를 감축했다. 내무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은 에너지절약등 필요한 때에는 배정된 차량정수의 차형기준을 하향조정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의 차종·차형·배정대상및 최단운행기준연한의 승용란과 차량의 기관별 기준정수를 정했다. 대형승용차의 승차대상은 서울특별시장과 부시장,직할시장 도지사등이며 중형승용차의 승차대상은 시장·군수·구청장·3급이상보조기관장,구승격을 전제로 하는 출장소장·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강사초빙등 외빈을 안내하는 기관장이며 소형승용차의 지프형 승용차의 승차대상자는 그밖의 지방지차단체의 기관장이다. 승용차량기준접수는 인구 1천만명이상의 특별시는 대형승용차 6대,중형승용차 11대,소형및 지프형 승용차 50대등 67대이며 인구 2백만명이상 1천만명미만의 직할시는 대형5대,중형5대,소형및 지프 19대등 29대 인구 2백만명미만의 직할시는 대형5대,중형5대,소형및 지프 11대등 21대이다. 이번 개정으로 서울시는 71대에서 67대로 4대가 줄어들고 부산을 비롯한 5대도시는 21대·29대에서 각각 1대씩 줄어들게 됐다. 또 인구 5백만명이상의 도본청은 대형5대,중형5대,소형22대등 32대이며 인구 2백50만명이상 5백만명미만은 대형·중형은 각각 5대씩이며 소형이 19대로 모두 29대,인구 2백50만명미만은 대형·중형은 각각 5대씩이고 소형13대로 23대이다. 그밖의 구·시·군 본청과 출장소는 중형2대,소형1대∼7대씩으로 10대 미만이다.
  • “절약 통한 제2생산”에 동자부 골몰(국정탐방)

    ◎실태와 추진방향/에너지정책/공급위주서 수요관리로 전환/87년후 소비증가율 연 10% 웃돌아/산업체 중점 관리… 효율성제고 역점 지난 70년대 초,집권 여당은 「소비가 미덕이 되는 풍요한 사회」라는 미래상을 국민 앞에 제시했었다.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궁핍을 면치 못하던 시절이라 제법 국민들의 가슴을 들뜨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낭비는 악덕이고 절약은 미덕이다.비는 많이 내리는데도 수자원이 모자라고,에너지와 기타 지하자원은 더더욱 모자라는 현실에서 소비가 미덕이 되는 날은 꿈꿀 수도 없다. 에너지는 오늘날 산업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공기나 물같은 존재이다.그러나 국내의 에너지 자원은 질이 떨어지는 무연탄 뿐이다.어쩔수 없이 필요한 에너지를 외국에서 들여오다 보니 올해 에너지의 수입의존도는 95%에 이르게 됐다.절약이 미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수입의존도 95%선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경제규모가 작기 때문에 1인당 소비량에서 선진국들을 따라가지 못한다.지난 9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2.39t(석유환산)이다.일본은 3.54t,프랑스는 3.83t,미국은 무려 7.72t이다.이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량도 선진국들 수준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며,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알뜰하게 써야 한다는 두가지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지난 91년 기준으로 볼 때 국민총생산(GNP) 1천달러 생산에 투입된 에너지량은 우리나라가 0.63t(석유환산)인데 비해 일본은 0.25t,미국은 0.43t,프랑스는 0.34t이다.제일 못 사는 나라가 에너지는 가장 헤프게 쓰는 꼴이다.특히 일본의 에너지 효율은 우리나라의 두배를 넘는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 일본과 우리나라를 수평으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다.그러나 지난 90년 기준으로 제조업의 에너지 원단위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0·66,일본은 딱 절반인 0·33이다.86년의 이 수치는 0·61대 0·38이었다.시일이 지나며 일본의 효율은 개선된 반면 우리의 효율은 악화된 것이다. ○가장 헤프게 쓰는꼴 그러나 우리나라의 절약시책이 느슨한 것은 아니다.지난 해 겪었듯이 섭씨 30도가넘는 한더위를 에어컨을 끄고 견뎠던 것처럼 나름대로 애를 써 온 것은 사실이다.절약에도 돈이 들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이다.효율이 높고 값비싼 기계가 있는 줄 알면서도 돈이 모자라 그보다 못한 기계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80년대 후반부터 국민소득이 많아지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가전제품과 승용차 보급이 크게 확대돼 에너지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GNP 증가율에 대한 에너지 증가율을 말하는,이른바 GNP에 대한 에너지 탄성치는 지난 80년대 초반 0·7에 불과했으나 86∼88년 0·8로,89년 1·2로,90년 1·5로 높아졌다.경제성장보다 에너지소비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는 반증이다.이 수치는 91년 1·3으로 낮아진 뒤 지난 해에는 다시 1·4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지난 90년대 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동력자원부에 서신을 보내 『당신들이 보내준 통계자료에 오류가 있는 것 같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온 적이 있었다.깜짝 놀랄 정도의 높은 소비증가율이 이해가 되지 않아 혹시 자료에 착오가 있지 않았느냐는 반문이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지난 87년 이후 거의 해마다 10% 수준을 웃돌고 있다.86년의 9.2% 이후 87년 10.4%,88년 11%,89년 8.4%,90년 14.1%,91년 11.2%,92년에도 역시 1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경우 88년의 4%가 최대 증가율이고 그 이후 1% 수준을 넘은 적이 없으며 프랑스 역시 91년의 5.3%가 이례적으로 높았을 뿐 매년 2% 내외이다.일본은 88년의 5.7%가 최고치로 거의 3% 수준이다. ○국제기구서도 놀라 다만 대만이 87년 13.6%,88년 9.6%,91년 13.3%로 우리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 역시 우리보다 훨씬 더 착실한 경제성장을 하는 점을 상기하면 마땅히 우리가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43억달러,이 중 석유를 사오는데 쓴 돈이 1백20억달러이다.총 수입액에서 에너지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지난 90∼91년의 15%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에너지의 소비급증이 국제수지 관리 및 경제운용에 주는 부담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절약은 제2의 생산이고,절약만이 살 길이다. ◎시책 변천과 성과/자동차10부제 등 묘안 총동원/시설자금도 2조692억 지원 우리나라의 절약시책은 동력자원부가 설립된 이듬해인 지난 79년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제정하면서 비로소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TV 방영시간의 단축,사치성 광고의 규제등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행정조치가 고작이었다.에너지이용합리화법은 단순절약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쓰느냐는 점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시도였으며 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제도도 처음으로 규정했다. 몇 차례의 개정을 거치며 에너지 소비효율 표시제도,승용차의 연비표시 의무화,냉장고·에어컨·승용차·조명기기에 대한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제,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한 에너지 사용계획 협의제도 등이 도입됐다.건축물의 냉·난방 온도 제한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준다는 점 때문에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중앙난방식 아파트의 개별 열량계 설치 의무화,다소비형 사치성 건물의 신축제한,사우나의 주 1회 휴일제,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지원등의 제도도 도입됐다. 지난 해에는 「에너지 절약의 원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소비절약 종합대책도 마련해 시행했다.자동차 운행 10부제도 이의 일환이다. 지난 80년 이후 에너지절약 시설자금으로 융자해 준 자금은 지난 연말까지 모두 2조6백92억원에 이른다.재원별로는 ▲석유사업기금에서 1조4천7백50억원 ▲은행 자금 5천5백81억원 ▲에너지이용합리화기금 2백61억원 ▲정부의 재정투융자특별회계 1백억원등이다.서민들이 낡은 주택에 단열 공사를 하는데 드는 자금도 80년 이후 총 5백11억원을 지원했다. 폐열회수,보일러나 요로,열병합발전,보온 및 단열시설,연료대체 설비 등의 절약투자시에는 세제지원을 해 주는데 그 대상이 되는 투자액도 87년 1천8백88억원,88년 4천3백99억원,89년 4천3백99억원,90년 2천5백25억원,91년 3천2백31억원·지난해 약 2천억원에 이른다. 전기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열도 함께 이용하는 열병합발전도 제법 보급돼 열을 이용하는 지역난방 가구는 21만4천호,열과 전기를 함께 이용하는 공업단지는 반월공단등 7개소에 이른다. ◎“자동차주행세 꼭 실현돼야”/벙커C유 등 저가공급 재고할때/남궁견 에너지정책실심의관(인터뷰) 동력자원부 에너지정책실 남궁견심의관.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이다.며칠 뒤면 부처가 폐지될 운명이지만 에너지 정책의 중요성 때문에 에너지 행정의 기능은 더 강화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절약시책을 추진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최고경영자들이 절약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절약시설에 투자를 하면 그 회수에 5∼6년이 걸리는데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는 해마다 이루어지니까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어렵지요. ­절약시책의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절약의 필요성과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상당히 이루어져 있다고 봅니다.그러나절약의 중요성이,에너지의 수급이 불안정할 때만 일시적으로 크게 부각됐다는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민생안정 또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떨어뜨렸다는 자책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값이 싸다는 얘긴가요. ▲그렇습니다.예를 들자면 85년도의 에너지가격을 평균 1백으로 할 때 87년은 87.2로,89년에는 72.1로,91년에는 71.7로 계속 그 가격이 떨어졌습니다.벙커C유의 값은 85년 1백에서 91년 43.9로 싸졌습니다.벙커C유가 산업체에서 쓰는 연료라는 점을 감안한 정책적인 결정이지요.보통 휘발유의 값도 85년 1백에서 70.7로,전기 역시 74.5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외국보다는 비싸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한국의 휘발유 값을 1백이라 한다면 일본은 1백33,프랑스는 1백37,미국이 1백8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비쌉니다.다만 대만이 82로 우리보다 쌀 뿐입니다.등유 역시 일본이 1백33,대만 1백60이고 경유는 일본이 1백68,대만 1백11,프랑스 1백9입니다. ­절약정책의 중점은 어디다 두고 있습니까. ▲전체 에너지의 절반을 산업체에서 쓰기 때문에 산업체의 절약에 중점을 두어야지요.산업체 가운데에서도 1백94개의 다소비업체에서 전체 산업체 에너지의 60%를 씁니다.이들의 절약에는 투자가 앞서야 합니다.결국 에너지절약 시설자금과 연구개발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해서 지원하는 일이 시급합니다.수송 분야의 경우 보유세 성격인 현재의 자동차세를,더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방식의 주행세로 개편해야 하는데 부처간에 생각이 달라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수요관리로 바꾸었다면서요. ▲에너지 소비량이 미미할 때는 넉넉하게 공급하기만 하면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워낙 소비량이 늘어난데다 국제적인 움직임도 달라져 수요 쪽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습니다.예컨대 전에는 오직 필요하다면 발전소를 짓는 일은 매우 간단했습니다.그러나 요즘은 자금이 확보됐다 하더라도 발전소 입지를 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더구나 탄소배출량의 동결등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무역규제도 에너지절약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뀔 전망입니다.결국 앞으로 산업의 경쟁력은 에너지절약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수요관리가 불가피하지요.
  • 「환경마크」품목 30종으로 확대/쇼핑백 등 18종 추가/7월부터

    ◎환경처 방침/백화점에 상설매장 신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올하반기부터 30종으로 대폭 늘어난다. 환경처는 26일 환경에대한 품질인정제도인 환경마크제를 확대,현재 12종에서 18종을 추가지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환경마크품목인 재생화장지의 사용량이 32%나 증가하는등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나 품목수가 한정되고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적어 소비자들이 구입할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지난해말 환경마크대상품목후보에 올랐다가 빠진 9개품목과 에너지및 자원절약등과 관계가 있는 생활필수품을 대상품목으로 선정,공청회를 거친뒤 5월말 환경마크위원회에 넘겨 최종확정키로 했다. 현재 대상품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합성세제 세탁용가루비누 천기저귀 가정용천연고무장갑 연비가 높은 자동차 천으로 만든 쇼핑백등을 포함,생활필수품이 아니면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품목이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30개로 늘어나면 그 상품수는 1천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어디에서나 환경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수 있게되는등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환경마크제도를 활성화시키기위해 백화점 슈퍼마켓등 대형판매업체에 환경상품코너등 상설매장을 신설하는 한편 정부기관등에서는 환경마크상품을 우선 구매해주기로 했다. 또 대국민홍보도 강화,주요 도시별로 환경상품순회전시회를 열고 오는 8월 대전엑스포에도 전시장을 마련키로 했다.
  • 전기차 개발/“공해 근본해결 여부 의문”

    ◎독 쾰른기술연구소서 실험결과 밝혀/발전과정 오염물질 상당량 배출/이산화탄소 내뿜는 량 휘발유차의 90%수준/무공해방법 개발·원자력이용방안 연구돼야 대기오염을 막기위해 무공해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우리나라의 자동차업계에서도 연구가 한창이며 시험용 전기자동차가 선보인것은 지난91년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96년이면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전기자동차가 개발된다면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할수 있을것인가.지난해 12월 독일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공급구조체계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무의미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자동차를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해보니 전기자동차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게 주요내용이다.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질소산화물등 의 배출량을 간접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비교해본 결과 전기자동차는 주행때는 적은량의 오염물질도 내놓지 않은 무공해자동차이나 전기를 만들때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생산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휘발유자동차의 경우 가령 1㎞를 가는데 나오는 오염물질량과 그 거리를 가는데 사용된 휘발유를 만들때 나온 오염물질량을 합쳐 1백이라면 전기자동차도 90정도 나왔다. 다시말하면 주행때에는 완전무공해이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데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데 이 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계산은 전기자동차가 실용화 될것으로 추정되는 2천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전기자동차가 과연 자동차공해방지를 위한 최선책이냐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2천년에는 세계 에너지원의 81%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아황산가스등 을 내뿜는 화석원료에 의존하게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결국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가 주장한데로 에너지공급체계가 바뀌지 않는한 대기오염방지의 최선책이 되지못하는 가능성을 배제할수없게 됐다. 오히려 액화천연가스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가 조사상으로는공해방지에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둘을 이용할 경우에는 휘발유자동차보다 30이 적은 70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액화천연가스는 만들때의 오염물질발생량이 10,주행때 60을 내놓고 수소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때는 무공해이며 주행에 소요되는 양을 생산할때 70의 오염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는 연료사용의 편의도와 적재정도도 전기에 비해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지 연료공급체계의 안전도 면에서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주행연비도 똑같은 조건에서 놓고 본다면 전기자동차보다 50∼60%정도 높다. 그렇지만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자동차는 연료공급상의 어려움으로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소자동차도 이와 비슷하다. 이에따라 어떻게 됐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로만 가야하는게 당면과제인 만큼 전기자동차 개발과함께 그 전기를 얻는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 연구도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태양빛으로 충분한 전기를 얻을수 있다면 상황은 아주달라지지만 이것도 몇십년안에는 불가능하다.집집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발전시설이 갖춰져야하고 전기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수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은 주에너지 공급원을 하루빨리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으로 대체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터보엔진/압축공기 이용 출력 향상(자동차백과)

    ◎고열처리위해 중간냉각기 장착/가속성능 탁월… 젊은층에 인기 자동차에 있어 새 모델을 신상품이란 측면으로 보면 기계식 부품에서 전자식 부품으로 대체돼가는 추세다.결국 전자분야의 발달과 그 보조가 맞춰지는 셈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다양한 차종을 직접 간접으로 경험하게 되었고 자신의 필요와는 관계없이 새차를 구입할 때 신소재 기능을 갖춘 차와 만나게 되었다.지난해부터는 일부 차종에 터보엔진을 탑재한 차가 등장해 지속적인 판매증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터보엔진이란 흡입공기가 실린더로 들어가는 중간에 압축기(Compressor)를 설치,공기를 압축하여 단위 체적당 많은 양을 실린더로 강제로 밀어넣어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다.압축기는 배출가스의 운동에너지(배출가스)를 사용한다. 그러나 터보엔진의 문제점은 흡입공기의 압축시 생기는 고열처리이다.실린더의 온도가 높아지면 공기의 체적당 밀도가 낮아져 가압효과가 떨어지고 충전율이 약화되며 가솔린기관의 경우 노킹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여기에 필요한게 중간냉각기(Inter­Coller)다.이 중간냉각기에는 차가 달리면서 받는 바람으로 라디에이터를 식혀 냉각하는 공랭식과 엔진과는 별도로 냉각수 강제순환에 의한 수냉식이 있다.터보엔진의 특징은 단순한 출력상승뿐아니라 높은 토크로 뛰어난 가속성능을 나타내 민첩한 드라이빙 컨디션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개발되는 차들은 부드러우며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는 스타일링과 함께 엔진에 있어서도 환경규제에 적응한다는 점에서 적은 양의 연료로 고출력,저연비등의 효과를 보여주는것들이 많다. 국내에서는 갤로퍼 지프에 디젤 터보엔진과 스쿠프에 터버엔진을 장착해 특히 젊은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는 92년의 한국자동차경주에서도 나타난 고감도 드라이빙 선호처럼 실험실의 개발에 대한 평가가 곧 자동차경주에서 공개 테스트로 드러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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