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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料 내일부터 오른다

    오는 10월1일부터 가스값 인상으로 도시가스와 프로판가스를 사용하는 가구(4인가족 기준)의 부담이 각각 월 3,000원가량 늘어난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최근 국제가스 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는 도시가스(LNG)값을 다음달부터 6.8%,취사용으로 사용하는프로판가스(LPG)및 택시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의 값을 각각 25.9%,38.0%씩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도시가스 소비자가격은 현행 ㎥당 325.70원에서 348원으로 인상돼 취사·난방용으로 한달에 105㎥를 쓰는 가정(서울시 4인가족 기준)의 경우 월 도시가스 요금은 3만9,394원에서 4만2,331원으로 오르게 된다.프로판가스의 소비자가격은 ㎏당 613원에서 772원으로 올라 한달에 20㎏을 사용하는 가정(서울시 4인가족 기준)의 경우 한달 가스요금이 월 1만2,260원에서 1만5,440원으로3,200원 늘어난다. 부탄가스 요금도 ㎏당 418원에서 577원으로 인상돼 택시와 카스타 등 레저용차량의 연료비(주행거리 230㎞,실제연비 6.8㎞/ℓ 기준)가 하루 8,360원에서 1만1,540원으로 3,200원이 늘어난다. 박선화기자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본 시장 흐름

    [프랑크푸르트 조명환기자] 금세기 마지막인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출품된 밀레니엄 자동차들은 연료절감과 공간활용을 위한 변형이 특징이다. 실속구매에 호응 유럽시장은 실용성을 선호하는 구매자를 노린 다목적차(MPV)와 레저용차(RV)의 대중화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유럽차들이 주도하는 이 경향은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게 대회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예상이다. 4륜구동이 가능한 르노의 ‘시닉RX4’ 등 미니밴이 단연 강세다.오펠의 ‘자피라’는 좌석 5개에 짐싣는 공간까지 확보했다.소형차가 고전하고 있는한국과 달리 인기모델의 80%는 소형차량일 정도로 실속구매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료절감 1㎞ 주행시 이산화탄소를 80g만 배출하는 혼다 ‘인사이트’와 3ℓ의 연료로 100㎞를 달리는 초고연비의 ‘루포’(폴크스바겐),공기저항계수를 크게 낮춘 닛산 ‘사이팩트’,오펠의 ‘G90’ 등이 돋보였다.현대자동차도 3기통과 4기통의 직접분사(GDI)방식의 엔진을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과 공동개발,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변형차 유행 변형차는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대신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도요타가 일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리스’를 변형해 내놓은 ‘야리스 베르소’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야리스는 속도계기판을 운전석 오른쪽 중간부분으로 옮겨 고속주행중이라도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게 설계했다. 폴크스바겐 계열의 아우디가 내놓은 ‘A2’는 공간활용과 변형가능한 모델을 다수 선보였다.엔진보닛을 열지 않고 윤활유 점검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략적 제휴 폴크스바겐은 4륜구동이 가능한 ‘4모션’모델을 선보이고 계열사인 아우디와 세아트(스페인),스코다(체코) 등 3개사에도 승용차 기본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포드와 마쓰다,볼보와 재규어도 모터쇼에서 부스를 같이 쓸 정도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river@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3) 현대자동차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기업. 창사 30여년만에 세계 10대 자동차사 진입을 노리며 일본차보다 좋은 최고의 차를 만드는 게 바로 현대자동차의 목표다. 벤츠,도요타,포드…세계 일류 자동차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현대자동차의 꿈이다. 초일류가 되는게 정녕 꿈만은 아니다.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세계 정상권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올해 출시한 대형차 ‘에쿠스’에 얹은 8기통급 가솔린 직접분사(GDI)방식의 엔진을 양산해 냈다. 연비를 20%나 높인 린번 엔진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고효율 엔진이다. 기술자립 8년만에 얻은 성과물이다.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독자 개발에 성공한 것은 91년.지금 현대는 소형에서 대형까지 모든 엔진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세계도 현대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미국 USA투데이지는 현대의 중형차EF쏘나타를 한면에 걸쳐 소개하면서 ‘최고를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거의 달성했다’고 호평했다.미국 자동차전문지 ‘카 앤 드라이브’도 ‘중형차량의 결승전에 나갈 준비가 끝났다’는 제목으로 EF쏘나타를 극찬했다.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27개 업체 가운데 차량 결함률이 가장 낮은 3개 메이커로 현대를 선정했다.혼다,벤츠,포드사도 끼지 못했다. 생산규모면에서 현대가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에 진입할 날도 그리 멀지 않다.목표는 2002년.현대차의 생산대수는 기아차의 생산량을 합쳐 지난해 130만6,000여대로 세계 12위권이다.생산능력만으로 보면 288만대로 이미 ‘톱10’에 속해있다.현대·기아를 합치면 97년 기준 수출 실적이 8위이다.앞으로생산규모를 일본 도요타 수준인 400만∼5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요즘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미국에서 89년이후 10년만에판매량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호주에서는 ‘엑센트’가 4년 연속 최다판매 자리를 지켰다.경차 ‘상트로’는 인도 유력일간지 비즈니스 스탠더드에‘올해의 차’로 뽑혔다.도요타를 물리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업체로도 뽑혔다.내수와 수출의 호조로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이 지난해보다41% 증가한 6조547억원에 1,101억원의 흑자를 냈다.상장법인 8위의기록이다.그것도 순익 상위 10개사 가운데 매출증대로 이룬 유일한 회사다. 올해 순이익이 2,219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 증권사는 내다봤다. 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은 “올 매출이 14조원,수출도 83억∼8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의 당면과제는 ‘한국차는 싸구려차’라는 이미지를 벗는 것이다.아직도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서 한국차를산다’는 외국인들이 많다. 결론은 품질이다.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1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6,000여명의 연구원들을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이 사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상품화하고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車무단변속기 개발 불꽃경쟁

    국내 자동차업계의 무단변속기(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무단변속기란 전자 제어방식으로 일정한 변속범위에서 가변벨트를 통해 연속적으로 자동변속해 주는 차세대 변속기. 외관상으로나 변속조작 때 기존 자동변속기(AT)와 별 차이가 없어 운전이편하다. 또 기계적으로 단의 구분이 없어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즉 변속과정에서 기계적 저항을 받지 않는 만큼 동력손실이 적어 기존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MT)보다 연비효율이 훨씬 높고 배기가스도 크게 줄일 수 있다.가속성능도 향상시켰다. 이미 일본의 스즈키 웨건R,다이하츠 미라와 유럽의 몇몇 소형승용차에 이변속기가 적용됐고 미국에서도 중형차용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업체로는 대우자동차가 먼저 개발에 나섰다.개발에 착수한 것은 수년전이지만 마티즈용 무단변속기(E3 CVT)의 본격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초였다.연말쯤 이 변속기를 장착한 마티즈가 시판될 예정이다. 대우측에 따르면 연비는 수동변속기보다 6∼10% 향상돼 1등급인 ℓ당 23.8㎞를 나타내고 있다.배출가스도 자동변속기보다 10∼20%정도 줄었다. 시속 50㎞에서 100㎞로 속도를 붙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동변속기가 25.5초,자동이 19.1초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7.3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만큼가속성능이 좋다는 얘기다.최고속도도 수동·자동 변속기가 각각 시속 144㎞와 125㎞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46㎞다. 대우자동차가 소형용 무단변속기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면 현대자동차는 중형급 이상 차량용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측에 따르면 가변벨트의 내구성 문제로 무단변속기가 아직 소형차용에국한해 개발돼 왔지만 벨트기술의 향상으로 중형차 이상에도 이 변속기를 적용하는 길이 트였다는 것이다. 일본의 닛산도 V6 3.0차종용으로 개발을 완료,곧 시판할 예정이며 중형승용차가 주종인 미국도 거의 모든 업체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환용기자
  • RV 인기 끄는 이유는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역시 인기비결은 경제성에 있다.세금과 유지비가 저렴한 게 핵심이다. RV에만 있는 7인승 이상의 이른바 미니밴은 자동차 관리법상 승합차로 분류돼 각종세금이 일반 승용차보다 싸다. 특히 사용연료가 휘발유의 절반 값에도 못 미치는 디젤과 액화석유가스(LPG)가 주종이다.월 1,500㎞를 달린다고 할 때 구입 첫해 전체적으로 연간 150만∼250만원정도 절약된다. 5년을 탄다고 가정하면 최고 1,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괴도 거둘 수 있다.1,000만원이면 거의 중형 승용차의 한대 값이다. ?구입시 세금이 엄청 싸다 7인승 이상은 자동차 살 때 반드시 내야하는 등록세 공채 취득세 가운데 일괄적으로 과표의 2%를 내는 취득세를 제외하고는승용차보다 훨씬 저렴하다. 등록세의 경우 승합차는 과표기준의 3%,승용차는 5%이기 때문에 여기서 일단 40% 정도 싸게 먹힌다. 공채는 승합은 정액제로 39만원이고 중형승용차는 과표의 12%로 144만원 정도다.차종에 따라 구입단계에서 벌써 95만∼137만원정도 절약되는셈이다. ?타면 탈수록 절약된다 구입후 5년정도 타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해보자.자동차세는 승합차가 연 6만5,000원,중형 승용차는 52만원,면허세는 승합이 1만8,000원,중형 승용은 3만6,000원이다.이것만으로도 1년에 47만3,000원을번다.5년이라면 236만5,000원이다. 결정적으로 유류비에서 차이가 난다.월 1,500㎞를 운행한다고 가정할 때 중승형승용차는 하늘 높은줄 모르는 휘발유 값때문에 연간 175만6,000원 정도의 연료비가 든다. 반면 승합차는 LPG차량의 경우 29만∼49만원정도이고,디젤도 환경개선부담금을 포함해 90만원정도여서 85만6,000∼145만6,000원가량 절약된다.5년으로환산한다면 428만∼733만원이나 된다.오래 탈수록 이익인 셈이다. 보험료는 7인승 이상이라는 이유로 승용차보다 약간 비싸다.그러나 차량가격이 비슷한 중형 승용차와 비교해 볼때 많아야 연간 10만원 정도 차이여서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한다.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 휘발유 차보다 힘이 달린다.2,000㏄ 휘발유 중형승용차의 출력이 150마력에 육박하는 데 비해 LPG는 90마력도 채 나오지 않는다.물론 승차감은 뒤지지 않는다.반면 디젤은 출력은 엇비슷하나 소음이심하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특히 LPG는 연료비가 디젤보다 저렴한 반면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점도 소비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연비가 휘발유보다 20%가량 높지만 안전을 위해 연료통의 80%밖에 채울 수 없어 신경써야 한다.겨울에 남아있는 가스가얼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수도 있名? 때문에 휘발유 승합차를 사서 LPG겸용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고있다.불법은 아니며 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정비업소들이 제법 있다.비용은 100만원 가량 든다.이밖에 정기검사를 신규등록 후 매년 1회씩 받고 5년 후에는 6개월마다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각오해야 한다. 김병헌기자
  • 디젤용 세라믹 엔진부품 나온다

    디젤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면서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라믹 소재의 엔진부품이 국내 연구진에 이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기능세라믹스연구센터 정덕수(丁德洙)·김창삼(金昌三)박사팀은 에너지관리공단 R&D본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디젤엔진용 ‘예연소실’을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가를 올렸다.예연소실은 간접분사식 디젤엔진의 연소실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 연료와 공기를 혼합,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미리 연소시킴으로써 연료가연소실에서 완전 연소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세라믹 분말과 독자적으로 개발된 첨가제(열가소성 고분자)를 혼합해 적정한 유동성을 갖게한 뒤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분사,모양을 만들어내는 사출성형기술을 통해 엔진부품을 만들었다. 세라믹 소재 예연소실은 기존 금속재 부품에 비해 내열성과 단열성,강도,내마모성,내화학성이 우수하고 가볍다.이 때문에 자동차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속제품에 비해 50∼100도 더 높은 온도에서 연료를 1차 연소시키기때문에 열효율을 평균 6% 향상시킬 수 있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지프 자동차,봉고,1∼2t 트럭을 갖고 연 2만㎞를 주행할 경우 60ℓ 정도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된 세라믹 열엔진부품은 현대자동차가 실제로 디젤엔진을 장착,운전조건을 변화시키면서 엔진성능과 내구성 등을 실험 중이다.빠르면 내년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덕수 박사는 “새로 개발한 열엔진 부품을 장착하면 기존 금속재 부품을장착한 자동차에 비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매연입자와 하이드로카본(HC)발생량을 각각 30%와 4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세라믹스 열엔진 부품 제조기술은 구조세라믹스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항공·우주용 및 가스터빈 부품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저공해·고연비” 알루미늄차 개발 활기

    알루미늄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알루미늄 차량은 기존의 강판 차량보다 무게가 훨씬 가벼워 연비향상 등 차량의 성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알루미늄 차량의 실용화야말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점과 과제 고등기술연구원 안상균(安相均) 선임연구원은 “알루미늄 차량은 가격이나 재질면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가 많아 대중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알루미늄은 기존 강판재질보다 무게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료 절약효과도 크다.차량무게를 50% 줄이면 연료소비를 10%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얘기다.그만큼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부식에도 강하다. 문제점도 많다. 우선 가격이 강판보다 2배이상 비싸다.고급 스포츠차량이나 레저용차량(RV)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존 강판보다 경도(硬度)가 낮아 안전도가 떨어지고성형성이나 용접성에 문제가 있어 디자인에 제약을 받는다.따라서 알루미늄 소재의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합금기술 등 신소재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 개발수준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후드,도어,쿼터판넬 등 300여개의 차체 전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한 티뷰론을 내놓았다. 차체중량이 기존 295㎏에서 148㎏으로 절반가량 줄었다.강판 소재 티뷰론보다 연비 10%,추월성능 11%,발진가속 7%를 향상시켰다.또 엔진의 일부 부품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지난해 2,500㏄급 중형차용으로 자체 개발한 V-6델타엔진의 경우 실린더 블록과 커넥팅 로드에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기존 엔진보다 무게를 40㎏(20%) 줄였다. 대우자동차는 아직 제품에 적용된 것은 없지만 현가장치의 새시,후드 등 일부 부품의 알루미늄화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개발한 알루미늄 샌드위치 후드는 강판 후드보다 우수한 품질을 보이고 있다.알루미늄 판재사이에 재활용 플라스틱재를 삽입,강성및 소음흡수,차량진동을 막아주는 제진성,하중을 견디는 변형저항성 등이 뛰어나다.또한 차체를 통째로 뽑아내는 ‘스페이스 프레임’ 방식의 전기자동차용알루미늄 차체 개발에도 성공했다. 외국 사례 일본 혼다의 NXS(스포츠카),독일 아우디의 A8(세단)이 대표적인 알루미늄 차량이다.그러나 아직은 차체를 알루미늄화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선 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제너럴 모터스 등 거대 자동차업체와 알루미늄 업체들이 공동으로 ‘자동차-알루미늄 연맹’을 조직,알루미늄 차량 공동개발에 나섰다.궁극적으로 자동차 전체의 무게를 40%가량 줄이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다시 불붙은 경차 규격 논쟁

    경차 기준규격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자동차 양사가 한때 ‘규격 확대’ ‘현행 유지’를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경차 규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법규상 경차의 기준 규격은 배기량 800㏄,길이 3.5m,너비 1.5m,높이 2.0m 미만으로 돼 있다. 새롭게 문제제기에 나선 측은 현대.애초부터 배기량을 1,000㏄미만으로,너비를 1.6m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현대측은 최근 경차 시장이 축소추세에 있는 원인을 현행 규격에서 찾고 있다. 에어컨과 자동변속 차량이 일반화되면서 800㏄급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려연료효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경차 보유자의 불만사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거나 ‘저효율 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로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 면세혜택을 받았던경차의 메리트가 사라진 점,경기회복 조짐으로 소비자들사이에서 중·대형차 선호경향이 살아나고 있는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차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96년 내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8.8%에서 꾸준히 상승,올해 1월까지 26.2%까지 올라갔다가 2월과 3월에 각각 17.6%,16.9%로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 추세라면 98년 15만대가량 팔렸던 경차가 2004년엔 10만대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현대가 새삼스럽게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차량중량이 무겁게 설계된 현대의 아토스(마티스보다 40㎏ 더 무거움)의 경우 800㏄급 엔진으론 하중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배기량기준을 늘려달라는 것은 자사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주장이다.배기량 기준 확대를 주장하는 데는 경차시장에서 마티스에 밀리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꼬집는다.대우가 1,000㏄급 경차 생산설비가 없는 약점을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측은 또 너비를 1.5m로 제한한 것도 차량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국내 경차들이 유럽의 경쟁차종보다 차폭이 평균 11㎝가 작아 측면안전도가 떨어지고 실내공간이 좁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우측은 마티스의 경우 기존 규격제한 아래서도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규격제한에 따른 경쟁력 저하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해가 맞서는 사안이어서 정부가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에너지 절약이라는 취지에서 800㏄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때문에 하루아침에 정책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GM, 국내시장 영업 재개

    제너럴 모터스(GM)가 오는 23일 ‘99년형 캐딜락 세빌’의 국내판매를 계기로 한국시장에서 영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99년형 캐딜락 세빌’은 GM이 세계시장을 겨낭해 출시한 제품으로 4,600㏄급 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304마력의 힘을 지녔다.연비는 ℓ당 6.9㎞이며 가격은 스빌 STS가 7,400만원,SLS는 6,900만원(각각 부가세 포함)이다.
  • 새천년 새출발 새모델 3社 출품차 3色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등 국내 빅3는 이번 모터쇼에 각각 20여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모두 20대의 차량을 출품한다.가장 눈 여겨 볼만한 차는 컨셉트카로 프랑크푸르트연구소에서 개발한 무개형 정통 스포츠카 유로-1.2∼3년뒤 출시할 계획.2.0DOHC 터보 인터쿨러 엔진에 6단 세미 오토미션을 단다. 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FGVⅡ와 신세대SUV(스포츠용 차량)로 개발중인 티롤도 선 보인다.티롤은 미국산 뉴그랜드체로키와 같은 이미지다. 7월에 시판되는 승용형 미니밴 FO(프로젝트명),트라제와 12월출시 예정인지프형 승용차 SM도 전시한다.이밖에 2000년형 티뷰론,엑셀 후속모델로 6월시판 예정인 LC,갤로퍼 후속모델인 QA5도 모습을 드러낸다. 총 28대를 출품한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지난달 방한 당시 직접 살펴보기도 했던 2인승 스포츠카 ‘미래’를 비롯,차세대 미니 SUV로 20∼30대를 겨냥한 경차인 ‘DMS-Ⅰ’를 선보인다. 일반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전기자동차 ‘DEV5-Ⅲ’,누비라 플랫폼을 사용해 산타모보다 길이는 짧지만 너비와 높이가 큰 U-100도 나온다. 12월쯤 출시할 에정인데 7,9인승으로 영국의 워딩 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밖에 개조차로 마티즈 캔버스탑 코란도 캠핑카 등도 출품한다.국내 최초의 전자식 무단변속기와 2,500급㏄급 최고 연비의 초경량 XS6 엔진도 내놓는다. 첨단 미래형 컨셉트카인 제네시스,내달 출시되는 미니밴 카렌스 등 총 19대의 완성차와 시뮬레이터 등 전시물 3종이 나온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고급 사양의 레저용 차량이 주종을 이룬다.특히 제네시스는 SUV와 미니밴이 결합된 차세대 가족형 다목적차.시트를 식탁,회의 테이블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실내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한게 특징이다. 칵테일바,냉장고,접이식 테이블을 창착한 카니발 리무진,다음달에 시판되는 카렌스등도 함께 선보인다.카렌스는 덩치는 카니발보다 작지만 역시 실내이동이 자유롭다.아벨라 후속인 해치백 노치백 스타일의 왜건형 승용차 BⅢ하이브리드,E5D엔진을 이용한 포뮬러 레이싱카 쥬피터도 내놓는다. 김병헌기자
  • 국내 공인연비 측정방법 비현실적

    국내자동차 공인 연비가 너무 비현실적이다.우리나라가 공인연비로 채택하고 있는 모형은 지난 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통상황을 기초로 한 ‘LA4모드’방식. 서울을 비롯한 국내 도시 교통상황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판단을 쉽게 내릴 수 있다.일본의 경우만해도 도쿄의 시내상황을 십분 감안한 ‘도쿄 10모드’로 공인연비를 측정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시내 평균 시속이 30㎞가 채 되지 않는 현실과 비교해 볼때 현재의 공인연비는 실제연비와 최소한 30%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자동차사들의 연비 개선노력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오히려 공인 연비가 나은 차가 실제 상황에서는 나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최근 월간 카테스트가 서울시내 상황을 재현해 2차례에 걸쳐 연비 실험을해본 결과에서도 이같이 나타났다.모드 구성은 ‘가다서다’구간 3㎞,‘정체’구간 2㎞,‘가속’구간 4㎞등 9㎞를 전체 구간으로 정했다.가다서다는 신호등을 0.5㎞간격으로 했다.시속은 가다서다 정체 모두 서울 시내 평균속도를 고려,평균시속 25㎞로,가속 구간은 80㎞로 했다. 이를 기초로 자동차 3사의 중형차(자동 변속기)들을 갖고 4번 왕복을 기본으로 연비를 측정한 결과 1차 8.46∼9.52㎞가,2차는 7.60∼8.42㎞로 공인 연비보다 최고 40% 가까이 낮게 나왔다. 1차는 가다서다,정체에서 2,000rpm이하로, 2차는 순간 시속 50㎞이하로 제한했다. 대우와 현대의 경차(수동변속기)도 마찬가지였다.똑같은 조건에서 연비는 13.01㎞와 13.35㎞가 나왔다.2개차 모두 공인 연비의 60% 수준이었다. 김병헌기자 bh123@
  • 에쿠스,체어맨-최고車 자존심 대결

    ‘국산 최고차’냐 ‘엘리자베스 여왕이 탄 차냐’ 현대자동차가 ‘국산 최고차’를 표방하며 신차 ‘에쿠스’를 내놓으면서대형차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4,500㏄급 연료직접분사식 GDI엔진을 내세우며 ‘세계적인 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우자동차는 ‘체어맨’이 에쿠스에 비해 연비와 크기 모두 뒤지지않는다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한 당시 의전용 차량으로 채택됐던 점을 내세운다. 현대는 성능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토종 브랜드의 이점인 공격적 애프터서비스 전략을 들어 외국 유명차에 맞서 선전을 자신했다.아예 체어맨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차체 크기면에서 최고급 모델 4.5 리무진이 동급의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렉서스보다 크다고 말한다.차체길이(전장)도 5,335㎜로 BMW 740iL모델(5,124㎜),벤츠 S420모델(5,213㎜)보다 앞선다는 설명이다. 반면 가격은 7,950만원으로 BMW(1억3,750만원)나 벤츠(1억2,650만원)의 60%정도에 불과하다며 대형차 시장장악을 낙관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GDI엔진을 탑재,외국차에 쓰이고 있는 기존 다중연료 분사방식(MPI)엔진보다 30%정도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우는 체어맨의 공인연비가 에쿠스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워 GDI 엔진을 공격했다.체어맨의 연비는 세단형과 리무진 모두 8.6㎞/ℓ지만 에쿠스는 세단형이 8.0㎞,리무진은 7.6㎞(3,500㏄),7.7㎞(4,500㏄)이다.또 차체길이(전장)도 세단형은 에쿠스가 체어맨보다 10㎜ 긴 5,065㎜지만 리무진은 체어맨이오히려 20㎜ 긴 5,355㎜로 더 ‘큰 차’라고 주장했다. 특히 에쿠스는 기존 다이너스티의 플랫폼을 조금 변형시키고 차체를 키운뒤 전자장비만 잔뜩 집어 넣어 가격을 높인 셈이라고 깎아내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유지비는 소형, 성능은 중형…준중형승용차 쾌속질주

    유지비는 소형, 기분은 중형. 준중형 승용차를 찾는 실속파 오너 드라이버들이 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의 덕도 있지만 그동안 자동차 3사가 준중형의연비와 성능 경쟁을 벌이면서 성능은 중형 수준,연비는 소형 못지 않을 정도로 끌어 올린게 기폭제가 됐다. 지난 2월 대우 자동차가 중형 뺨치는 누비라Ⅱ를 내놓아 신차 특수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더욱 늘기 시작했다.곧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에육박할 것 같다. 준중형 차라면 누비라Ⅱ외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기아자동차의 세피아등이 있다.현재 이 차들은 린번 엔진이나 파워노믹스 엔진등을 장착,연비가 소형차에 육박하는 ℓ당 16㎞선을 유지하고 있다.소형차의 연비는 ℓ당 16∼18㎞.모두 1,500㏄이하로 자동차세,면허세가 소형차와 같아 총 유지비가 소형차와 차이가 없다. 반면 성능은 중형차급이다.우선 승차감에서 버금간다.특히 누비라Ⅱ는 중형 레간자의 편의 장치를 거의 모두 갖추었다.아반떼도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달았다. 쾌적성에 영향을 주는 실내 크기도 중형에 육박한다.중형차중 가장 잘 나가는 EF쏘나타의 실내 폭이 1,480㎜인데 누비라Ⅱ는 1,450㎜이다,높이는 누비라Ⅱ가 오히려 5㎜높은 1,170㎜이다.단지 길이에서 110㎜ 짧다.가격은 중형차급중 가장 낮은급인 1,800㏄급보다 250만∼350만원 가량 싸다 올 1·4분기들어 준중형차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7%가 증가한 3만729대가 팔렸다.특히 3월에는 신차 누비라Ⅱ가 7,553대가 팔리는 호조에 힘입어 1만4,582대가 판매됐다.전체 자동차시장 가운데 준중형차가 차지하는 비율도19%에서 22.7%로 늘어났다. 4월에도 1만4,000대 가량이 팔리는 등 계속 호조를 보여 전체 시장의 25%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준중형차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누비라Ⅱ는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 팔렸다.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반떼와 세피아Ⅱ 97년식이 480만∼530만원이며 누비라 97년식은 450∼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독자의 소리] 국산車 소비자 기만 현실에 경악

    지난 20일 밤 모 방송사의 ‘집중분석-한국자동차’라는 시사프로를 보고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프로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산차를 타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을 것이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수출용 차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연도금을 한 고급강판을 사용하는데 국산차에는 아연도금이 거의 안된 싸구려 강판을 쓰고있었다.그리고 공인 연비에 있어서도 시내 주행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중형차의 실제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30%나 적었다.반면 경차는 실제 연비가 공인 연비의 절반에 불과한 사실도 드러났다.또 경차가 가격이나 연비면에서 경제적이란 것도 사실과는 달랐다. 오는 7월엔 수입선다변화정책의 폐지에 따라 자동차시장이 전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메이커들이 국내 소비자를 기만,차별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국내시장은 모두 외국업체에 잠식당하고 말 것이다. 김홍경[대전 동구 대동]
  • [외언내언]남북 평화음악회

    통일부가‘99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평양·서울공연'에 대한 남북협력사업을 승인함으로써 빠르면 5월중에 평화의 선율이 남북을 오가게 될 것 같다. 남북한 음악인들이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협연하고 서울에서도 합동공연토록 음악회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CNA코리아(대표 배경환)가 최근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았다는 것이다.CNA코리아측은 지난달 사업추진대가로 북한측에 100만달러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위원장과 교환했다. 또 이달 10일에는 백학림 사회안전상 명의로 청중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받음으로써 이번 음악회 성사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더욱이 이같은 남북평화음악회 개최에 따른 법적조치가 마련된 것과 함께 CNA코리아측은음악회개최가 불발될 경우 공연비 100만달러 회수를 위해 보험에 가입했기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음악회는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평양공연이후 북한측 음악인들의 서울공연이 곧바로 이어지는 문제와 남한측 관광객 200명의 평양관광문제가 나머지 변수로 남아 있다. 음악회가 성사되면 먼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의 지휘자 김일진,평양국립교향악단,남한의 지휘자 금난새씨,유라시안하모닉등이 협연하게 된다.또세종문화회관이나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릴 서울공연에서는 북한의 김일진과 평양국립교향악단의 단원7명이 우리 음악인들과 협연할 예정이다.그리고 조수미씨등 세계적 소프라노 세명(빅쓰리)이 초청되며 남한 관광객 200명을 포함,각국에서 청중 1,000여명이 동원될 예정이다.관람료를 포함한 총비용은 3박4일기준 1,500달러(약18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남북평화음악회는 남북의 이름난 지휘자가 함께 무대에 서는데다.세계적인 소프라노 세명이 함께 초청되기 때문에 세기말 한반도의 최대 문화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가 성사되면 북한이 금강산을 연데이어 평양까지 개방하는 것이므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우리정부의 지속적 포용적책에 대한 화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신뢰가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햇볕'을 타고 무르익는 한반도 최대 문화이벤트인‘남북평화음악회'가 보람차게 열매맺어 남북화해와 협력을 이루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장청수 논설위원
  • 한국車의 실체 벗긴다…燃比 허실·업체 부도덕성 고발

    SBS 제3취재본부는 국내 자동차의 문제점을 해부하는 ‘집중분석-한국자동차’를 20일 밤 10시55분 방송한다. 발표 연비의 절반에 불과한 자동차 연비,살짝 긁히기만 해도 부식되는 차체,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냉난방 장치 등이 집중적으로 분석된다.제작진은우선 정부와 업체가 발표한 공인연비와 운전자들이 느끼는 연비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운행하는 시내주행 방식을 설정,중형차와 경차의 연비실험을 시행해 중형차는 실제 주행연비가 공인연비에비해 30%이상 적었고 경차의 실제 주행연비는 공인연비의 절반에 불과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수출용 차에는 고급강판을, 내수용차에는 싸고 부식에 약한 싸구려 강판을 사용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업체의 부도덕성도 고발한다.
  • 공해-연료-비용 3低 ‘꿈의 자동차’ 나온다

    ‘출발은 가솔린으로,주행은 전기로’‘하이브리드 카(Hybrid Car)’가 저공해·저연료·저비용을 실현할 차세대 자동차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은 물론,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휘발유)이나 수소를 연소시켜 돌리는 내연기관과 전기·태양열 등을 이용한 모터장치를 동시에 동력원으로 쓰는 다중 동력 자동차. 차세대 대체 자동차로 부각돼온 전기자동차가 제작비용,충전소 확보,발진성능 등이 문제로 답보상태에 빠지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주로 ‘가솔린+전기’방식이 개발되고 있다.전기차는 선진국에서도 당분간 실용화가 어렵다고결론이 난 상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야심작으로 내놓았던 2인용 전기차 EV-1도 차값이 동급차의 3배나 되고 충전소도 부족해 실패로 끝났다. 하이브리드카 상용화의 물꼬를 튼 것은 97년 12월에 나온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저속에서는 전기,고속에서는 가솔린을 이용하는 이 차는 연비가높고 배터리가 자동충전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닛산도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든 뒤 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동력시스템을 개발,양산을 준비중이고 미국 포드는 발전과 구동을 동시에함으로써 가솔린 연비가 1ℓ에 27㎞나 되는 하이브리드카를 2004년 양산할계획이다.GM은 내년에 디젤과 전기를 연료로 쓰는 버스를 양산키로 했다. 국내서도 상용화를 바라볼만큼 개발이 많이 진행됐다.현대는 아반떼를 기본모델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뒤 가을까지성능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오는 2003년부터 발효되는 북미 공해방지 법규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서둘러 하이브리드카의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 기아도 가솔린 엔진으로 출발해 전기모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완료,올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최고시속 160㎞에 연비는 30㎞/ℓ.대우는 누비라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지난해 개발,현재 테스트중이다.최고시속123㎞에 한번 충전으로 173㎞(시속 40㎞ 정속 주행 기준)를 달리며 일반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아 개발계획팀 황정렬(黃貞烈)차장은 “차량 이용거리가 짧고 교통 혼잡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브리드카의 보급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활성화된다면 실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南北평화음악회 40억 보험가입

    CNA코리아는 오는 5월1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평화음악회가 취소될 것에 대비,40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행사취소 보험에 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남북협력사업을 대상으로 이벤트 대행사가 손해보험에 가입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2일 CNA코리아와 LG화재에 따르면 CNA코리아는 정부의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LG화재와 40억원 규모의 행사취소 보험을 체결할 계획이다.CNA코리아가 내게 될 보험료는 2억5,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CNA코리아는 정부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공연이 불발될 경우 북한측에 제공한 공연비 1백만달러(12억원)와 세계 정상급 음악인들에 대한 출연료,홍보·광고비와 업무추진비 등 남북평화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들어간 일체의 경비 40억원을 LG화재로부터 받게 된다. LG화재는 보험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한재보험이나 해외의 재보험회사에재보험을 들 계획이다.행사취소 보험은 주연급 출연자 등이 건강이나 다른사유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될 경우 입게 될 금전적 손실에 대비,주최측이 가입하는 특종보험의 일종이다.국내에서는 몇년전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주관했던 공연 대행사가 현대해상 등과 행사취소 보험을 체결했었다. 최근 들어 대형 예술공연이나 에어쇼 등이 빈번하게 열리면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행사취소 보험을 드는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 방송위, 3사 선언이후 주말 저녁 버라이어티쇼 분석

    최근 방송3사가 ‘공익성강화’를 선언했음에도 종전과 그다지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여전히 주말 저녁시간대에 버라이어티 쇼를 과다하게 중복편성하고 있으며 이성교제를 희화화하는가 하면 몰래카메라를 남용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해말부터 이달초까지 ‘방송3사 TV3채널 주말 저녁시간대 버라이어티쇼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밝혀졌다.방송위는 공익성 강화선언 이전(98년 12월 12∼13일)과 이후(99년 2월 6∼7일),또 99년 봄 부분개편이후 등 시점을 셋으로 나눠 조사했다. 99년 봄개편이후 주말 저녁시간대(총 1,080분)에는 버라이어티 쇼가 720분(66.7%)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코미디가 160분(14.8%),다큐멘터리와 생활정보,뉴스 순이었다.채널별로는 MBC가 290분으로 가장 많았고,다음은 230분의SBS였다. 또 KBS2의 ‘자유선언 토요일’과 SBS의 ‘기쁜 우리 토요일’은 결혼과 이성교제를 오락적 소재로 삼아 희화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몰래카메라를 이용,가학적인 억지상황을 연출해 출연자에게 결례를 범하는 ‘짓’도없어지지 않았고 진공청소기를 어린이의 귀에 대고 장난감 총알을 빼내는(MBC‘휴먼TV-앗 나의 실수’)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화면에 그대로 나왔다.이와 함께 방송에 부적합한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으며 진행자와 출연자의 공연소식을 전하고 협찬사를 의도적으로 소개하는 간접광고와 협찬도 사라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송위는 올들어 2월말까지 주말저녁 버라이어티 쇼의 내용과 관련,경고 1건과 주의 6건의 제재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공익성 강화선언 이후 주말 저녁시간대 버라이어티 쇼마다선행(善行) 및 캠페인성 코너를 신설하거나 청소년의 출연비중을 높이고 댄스뮤직 일변도에서 탈피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許南周
  • 자산 100억미만 지주회사 설립 자유화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서공공건설분야의 담합을 뿌리뽑기 위해 올해부터는 공사규모가 100억원 이상이면서 낙찰률이 90%가 넘는 공사의 경우 우선적으로 담합여부 조사대상에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지주회사제도가 구조조정에 효과적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총자산이 100억원 미만인 소규모 지주회사는 부채비율이나 자회사지분율 등 설립요건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설립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올 상반기중에는 세탁기와 에어컨 설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10여종의 장기독과점품목과 정보통신,도시가스 등 주요 서비스분야에 대해 경쟁촉진시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분리요건을 완화,모기업집단과 친족회사간 거래의존도가 50%가 넘더라도 다른 여건이 모두 충족되면 분리를 허용키로 했다.비영리법인의 경우 오너가 최다출연자라 할지라도 출연비율이 낮고실질적인 영향력 행사가 없을 때는 계열회사 편입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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