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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룩시장 ‘일석이조’

    ‘낭만도 즐기고 알뜰쇼핑도 하고.’ 최근 서울시내 벼룩시장이 점차 늘고 있다. 불경기와 더불어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활용품이 ‘상종가’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의류 등 중고용품뿐 아니라 액세서리, 모자 등 수공예품도 다양하게 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의 벼룩시장은 모두 54곳이다. 시내 거의 모든 자치구마다 운영되고 있다. 엄연히 따지면 대부분 도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노점에 해당돼 불법이지만 하나의 시민 문화로 정착됐다. 가장 대표적인 벼룩시장은 지난 2004년 3월에 개장, 매달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뚝섬 나눔장터다. 서울시 주관으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다. 판매수익금의 10%를 기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18회 동안 모두 103만여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중고의류, 장난감 등을 살 수 있고 천연비누만들기, 무료 가전제품 수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판매 희망자는 홈페이지(flea1004.com)나 전화(732-9998)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홍대 앞 거리예술시장 프리마켓·희망시장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예술 축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6시 홍대 정문 앞 공원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만든 모자, 목도리,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수제품과 그림 등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다. 거리예술시장답게 록밴드 공연, 전위예술 포퍼먼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벌어진다. 판매 참가비는 1만원. 문의는 325-8553. ‘마포 희망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마포문화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수공예품과 책 등을 살 수 있다. 독후감 발표회, 시장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펼쳐진다. 가전제품을 싸게 사려면 용산으로 가면 된다.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 선인상가 옆과 전자터미널 상가에서는 용산중고전자제품 벼룩시장이 열린다. 중고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을 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매주 금요일 정오에 열리는 금요장터는 여성발전센터 수료자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벼룩시장 문화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의 대표적인 장터의 위치와 특성 등을 담은 ‘가고싶은 서울의 벼룩시장’ 소책자를 국·영문으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아차,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 공개

    기아차,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 공개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그랜드 카니발’이 14일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의 뉴그랜저처럼 돌풍을 일으켜 올 하반기 승용·밴 시장을 각각 석권한다는 야심이다. 신차발표회부터가 떠들썩하다. 이 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지사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등 각계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입구에 나와 일일이 축하객들을 맞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정 회장 부인 이정화 여사와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세 딸도 참석했다. 이날 신차 발표회는 이노션이 총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정 고문을 불러 “행사를 아주 잘 기획했다.”면서 특별히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린 프리미엄급 차량”이라며 “기존 카니발이 기아차의 회생을 이끈 주역이었다면 그랜드 카니발은 세계속에 초일류 메이커로 우뚝 설 기아차의 야심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랜드 카니발은 기아차가 26개월간 2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완전 새차(풀체인지 모델)로,11인승이다.16밸브 2902㏄ 커먼레일 엔진을 얹어 동급 최고 수준의 힘(17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시속 188㎞(오토 기준), 연비는 10.2㎞/ℓ이다. 차량 공간을 결정짓는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휠베이스)도 3020㎜로, 혼다 오디세이(3000㎜)나 도요타 시에나(3030㎜), 닷지 그랜드 카라반(3030㎜) 등에 손색이 없다. 버튼 하나로 여닫는 오토 슬라이딩 차문과 급제동이나 급선회때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등 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무엇보다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6만 5000원으로 저렴한 점이 강점이다.2008년에는 동급 배기량의 7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보다 세금이 76만원이나 싸다. 개인사업자는 최고 280만원의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머큐리(수성) 실버, 비너스(금성) 골드 등 행성에서 따온 차량색상 이름도 재미있다. 곧바로 시판에 들어가고 9월부터는 미국 등 세계로 본격 수출해 연말까지 총 5만대를 팔 계획이다. 국내 미니밴 가운데 전 세계로 수출되는 차량은 카니발이 유일하다. 가격은 1980만∼2920만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 양주시 덕정 5일장-솔부추·콩된장 웰빙식품 ‘손짓’

    경기 양주시 덕정 5일장-솔부추·콩된장 웰빙식품 ‘손짓’

    지난 7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 앞 도로변에 있는 ‘덕정5일장’의 채소 장터는 40∼50대 여성 10여명이 시끌벅적 떠들어대고 있었다. 저녁 반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장에 들른 이들은 장터에 나온 솔(잎)부추·열무·오이·호박 등 여러가지 채소들에 대해 “싱싱하네.”,“시들시들하네.” 등 각자 품평을 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덕정 5일장의 꽃’은 단연 ‘솔(잎)부추’라고 할 수 있죠. 쇠고기 안심·등심 등 값비싼 고기집에 가면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금장에 찍어 먹도록 야들야들하게 생긴 솔잎과 같은 채소가 나오잖아요. 그게 바로 ‘솔부추’라고 하죠.” 친구와 함께 찬거리를 고르던 주부 김민숙(47·양주시 회암동)씨는 “‘솔부추’는 일반 부추처럼 뻣뻣하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소스를 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피를 맑게 해 주고 피로 회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남자들이 먹으면 다음날 오줌 줄기가 집 앞 담장을 넘어간다고 해서 ‘월담초’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고기맛 더해주고 피로 회복·정력에도 ‘그만´ 이 덕분에 ‘덕정장’의 최고 유명 브랜드는 ‘솔부추’로 꼽히고 있다. ‘쭉쭉 빵빵하게 빠진’ 줄기와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잎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솔부추’는 매운 맛을 내는 ‘알린’ 성분이 풍부하고 매콤한 향기가 진하다. 매콤한 향은 고기의 노린내를 없애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기 때문에 고급 음식점에서 생채로 주로 이용된다. 몸을 덥게 해주는 보온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피를 맑게 해 허약체질 개선과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가격은 단(200g)에 2000원 안팎이다. ●천연비료로 키워 ‘안전´ 박종서 양주 회천농협 전무는 “‘솔부추’는 솔잎처럼 생겨 ‘솔잎부추’, 실과 같다 하여 ‘실부추’, 칼슘·철분·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영양부추’라고 하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건강식품”이라며 “중국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솔부추’가 남하를 하다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에서 터전을 잡아, 양주가 사실상 원산지나 다름 없을 정도로 많이 재배되고 품질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옆에 있던 최완석 상무도 “‘솔부추’는 집안 장독대 주변에 스스로 자라날 정도로 끈끈한 생명력을 지녀 병충해에 강하고 비료 대신, 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잔류농약 조사에서 한번도 농약이 검출된 적이 없는 무농약 웰빙 식품”이라고 거들었다. ●100여년 역사… 하루 평균 5000여명 발걸음 양주시 덕정역 앞 도로변을 쭉 따라 자리잡고 있는 ‘덕정 5일장’은 10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장터. 경기도 북부지역을 주로 누비는 도부꾼 150여명이 2일과 7일에 한데 모여 채소·과일·의류·생선·생활용품과 잡살뱅이 좌판을 벌여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오기봉(73·양주시 고읍동)씨는 “덕정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두천과 가까워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며 군인 관련 물품들이 넘쳐 흘러 꽤 흥청거렸다.”며 “하지만 우시장 등 가축시장이 없어지면서 장터도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도 장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평균 5000명을 넘을 정도로 5일장의 면모를 나름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콩간장 등 가정집서 담가 ‘덕정장’이 내세우는 또다른 ‘자랑거리’는 100% 콩된장·간장 가게.100% 자연산 콩된장·간장을 비롯해 콩된장·간장으로 삭힌 깻잎·고추, 청국장 환·분말가루 등 다양한 콩관련 상품들을 선보였다. 예부터 유명한 좋은 물로 된장과 간장을 빚고 있는 덕분이다. 인근 옥정(玉井)동의 경우 물이 좋아 ‘옥처럼 빛나는 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조선시대 때는 임금님들이 이 지역의 회암사에 들렀다가 꼭 이곳으로 와 물을 한번 마시고 갔다고 한다. 콩된장·간장을 판매하던 최수정(34·양주시 회정동)씨는 “이 콩된장은 공장이 아니라 가정집에서 직접 담그는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고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데다, 된장을 담근 물에 철분이 없는 덕택에 된장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값은 100g에 600원이다. ●박물관에 간 듯 민속공예품 즐비 민속공예 코너도 ‘덕정장’의 명물이다. 짚으로 만든 짚신과 쬐꼬마한 바지게·삼태기, 고리버들로 만든 앙증맞은 키, 왕골 바구니, 삿갓, 대나무로 만든 죽부인·카시트…. 비록 좌판을 벌여 놓고 손님을 맞고 있지만, 마치 ‘민속 박물관’에 와 있는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가격은 대나무 카시트(2개) 1만 5000원, 죽부인 1만원, 키 5000원, 바지게 1만원, 왕골 바구니 1만원, 삼태기 7000원, 짚신 5000원 등이다. ‘덕정장’이 농협 직거래장터와 함께 사이좋게 ‘동거’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터와 맞닿아 있는 회천농협 앞에서 농협측은 자두·참외·수박·감자 등 과채류와 식용유 등 가공식품 등을 내놓고 있고, 도부꾼들은 바로 옆에다 시게전·과일·건어물·의류·애완동물 등의 각종 좌판을 벌여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협의 한 직원은 “이곳에서 장사를 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리겠느냐.”며 “크게 ‘환영’할 일이 아니지만, 서로 돕는다는 생각으로 우리 농산물 판매하는 데에만 신경을 쓴다.”고 털어놨다. 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호선 의정부역에서 하차, 기차로 갈아탄 뒤 덕정역에 내리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강북지역에서는 서울시청에서 종로를 거치는 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를 경유하면 되고, 강남지역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3번 국도에 오르면 도착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종로 5가에서 지선버스 1018번, 미아삼거리에서 1048번이나 광역버스 9019번 등을 타면 된다. ■ “솔부추 칼국수·만두 맛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솔부추’는 양념장의 생채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칼국수·만두 등 다양한 식재료로도 쓰인다. 하지만 ‘솔부추’ 칼국수·만두는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게 흠. 현재 ‘솔부추’ 칼국수·만두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의 ‘독바위 칼국수’(031-859-3191)가 유일할 정도다. ‘솔부추’ 해물 칼국수는 ‘솔부추’를 갈아 즙으로 만든 뒤, 밀가루와 함께 부어 반죽을 한다. 이때 일반 칼국수 반죽할 때보다 물을 바특하게 해야 제 맛을 낸다. 반죽이 끝나면 끓는 물에 새우·오징어·굴·만디기(미더덕)·바지락 등 5가지 이상의 해물과 호박·감자·당근·파 등 갖은 야채를 썰어 넣어 끓이면, 부추 향이 코를 살짝 자극하는 녹색을 띤 칼국수로 변신한다.‘솔부추’ 한 단(200g)이면 20인분 정도를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인분에 5000원이다. ‘솔부추’ 만두는 ‘솔부추’를 다져서 고기와 두부, 숙주나물 등을 섞어 만두피로 싼 뒤 삶으면 된다. 왕만두 형태로 1인분(6개)에 5000원. 이곳에서 만난 정용택(36·서울시 강서구 염창동)씨는 “볼일 보러 이곳에 들렀다가 이곳 사람들이 ‘솔부추’ 칼국수·만두가 맛있다고 하기에 한번 와 봤는데, 정말 맛이 일품”이라며 “물론 ‘솔부추’ 해물 칼국수가 그윽한 부추 향에다 쫄깃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돋우지만,‘솔부추’ 만두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기가 막히게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고유가 두렵지않네”

    “고유가 두렵지않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몰기가 두려운 시기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휘발유값이 ℓ당 1540원대에 이르고, 다른 지역도 대부분 1500원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차를 주차장에 ‘모셔’ 두는 게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이지만 휴가철까지 겹쳐 불가피하게 핸들을 잡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간과했던 신용카드의 주유할인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보고, 인터넷을 통해 싼 주유소를 찾아보면 제법 많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 이참에 거칠었던 운전습관을 고치고, 차계부도 기록하는 습관까지 길러보자. ●정률 할인카드가 유리, 주유소 보너스카드도 꼭 챙겨야 기름가격이 상승추세일 때는 ℓ당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 정액할인 카드보다는 주유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할인해주는 정률카드가 유리하다.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할인 폭도 커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1ℓ당 1500원을 기준으로,40ℓ 주유시 6만원이 나온다고 하면 ℓ당 40원 할인되는 대부분의 카드는 1600원이 차감되지만, 금액당 4%로 계산하면 2400원이 할인된다. 정률 할인카드에는 씨티카드의 ‘리볼빙 마스타카드’와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 카드’가 있는데 ℓ당 주유 금액의 3∼4%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정액할인 카드라도 할인 액수가 크면 얘기가 달라진다. 주유 전용 카드인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 카드’는 ℓ당 80원이 적립되고,‘현대카드W’도 주말에는 80원이 적립된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쓰는 것도 유리하다. 주유 할인카드는 특정주유소에만 할인혜택을 받는 카드와 주유소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로 구분된다. 특정 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선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는 카드를 쓰는 게 좋다. 주유소 보너스카드를 함께 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절약법이다. 대부분의 정유사들은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연회비 없는 보너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보너스카드는 결제기능은 없지만 주유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나쁜 운전습관은 ‘기름도둑’ 연비(연료 1ℓ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린다면 연간 부담해야 하는 기름값(휘발유 1500원 기준)만 274만여원에 달한다. 즉, 5년 정도 타면 기름값으로 웬만한 차값을 지불하는 셈이다. 중형차나 연비가 나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자동차 연료 소비량은 도로조건과 교통·기상상태 이외에 운전습관과 정비상태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제시하는 연비와 실제 연료 소모량이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운전자의 나쁜 습관 때문”이라면서 “동일한 자동차도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는 2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ℓ당 1500원 하는 휘발유를 1200원에 구입하는 것과 같아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노력보다 경제적인 운전을 익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유(油)테크를 부탁해’ 가정주부가 콩나물값을 10원 단위로 깎듯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뛰는 요즘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전국 주유소별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유(油)테크’의 시작이다. 기름값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12일 현재 ℓ당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1303원, 가장 비싼 주유소는 1813원으로 가격차가 510원이다. 경유도 최저가는 929원, 최고가는 1359원으로 430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별로 기름값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정유사별로 공장도가격이 다른 데다 대리점과 주유소 등이 유통마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ℓ당 연비가 평균 10㎞인 차량을 하루 평균 50㎞씩 달리는 운전자가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선택했을 경우 연간 부담액은 237만 8000원, 가장 비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330만 90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주유소를 이용하기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또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비교적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 알뜰 운전습관 10계명 ●주유는 아침 일찍 연료 팽창이 가장 적은 때여서 ℓ당 몇원 싼 주유소를 찾아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만땅’보다 적당 연료 무게만큼 기름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1회 주유량은 연료탱크 3분의2 정도가 적당하다. ●1∼2분 워밍업은 필수 워밍업 없이 주행하면 연료소모는 5∼10% 증가한다.1∼2분 정도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공회전 20분이면 버스요금 공회전 1분당 연료 10∼20㏄가 소모된다.20분 공회전이면 타지도 않은 버스요금이 나간다. ●급출발 1회에 40원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등은 정상 주행보다 연료가 20∼30% 더 든다. 급출발 10차례에 100㏄, 급가속 10차례에 50㏄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과속은 금물 경제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30% 이상 연료비가 더 들게된다. ●내리막길은 공짜 1500rpm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놓으면 연료 분사가 정지돼 내리막길이나 정지선 앞에서 ‘공짜’ 운행이 가능하다. ●기어변속은 기술 변속은 2500rpm 전후가 적당하며, 시속 20㎞보다 15㎞ 단위로 바꾸는 게 10%가량 기름이 덜 든다.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 자동변속 차량은 신호대기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5∼10% 기름이 절약된다. ●자동차 다이어트에도 관심을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10㎏을 넣고 50㎞를 주행하면 8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이창구 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고유가에 부시 ‘원전대안론’ 날개

    미국에서 에너지법안을 상원이 승인, 앞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원은 28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조속한 입법을 촉구해온 에너지법안을 찬성 85, 반대 12표로 승인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원자력 및 청정석탄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고 80%를 정부가 보증, 대출해 주는 것이다. 또 태양열·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율을 2020년까지 10%로 높이고, 가솔린에 첨가하는 에탄올 사용을 2012년까지 현재의 2배인 연간 80억갤런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에너지산업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모두 160억달러의 세제혜택을 줄 예정이다. 반면 지난 4월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포함됐던 휘발유 첨가제 MTBE 제조업계를 소송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은 빠져 최종 법안을 놓고 상·하원간 한바탕 설전이 예고되고 있다. MTBE는 지하수 오염으로 환경 시비가 걸려 있는 사안이다. 백악관이 적극 요청한 알래스카 극지방 자연보호지역에서의 유전 개발 허용도 하원안에는 들어 있지만 상원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상·하원이 조속히 협의해 8월 휴회 이전에 최종안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월 32년 만에 원전 건설 재개 허용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원전을 다시 건설해야 할 때가 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원전 건설에 11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새 에너지원 개발과 에너지산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배럴당 6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때문에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에너지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고유가에 발목 잡힌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에너지 대외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법안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미국 내 석유 소비의 3분의 2는 차량연료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법안은 유가를 낮추고 원유 수입을 줄이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관계자는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솔린세를 대폭 인상하고 자동차 연비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미국 내 석유시추를 적극 확대하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자동차 플러스] 3000㏄급 프리미엄세단 국내 시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3000㏄급 프리미엄 세단 ‘파이브 헌드레드’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골프백 8개가 들어가는 트렁크(600ℓ)가 단연 눈에 띈다. 앞바퀴 굴림 방식으로 운전시야가 넓고, 연비(9.1㎞/ℓ)가 양호하다.3880만원(부가세 포함).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쌍용자동차 ‘카이런’

    ‘카이런´은 SUV의 힘, 세단의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SUV다. 자체 개발한 2700cc 커먼레일 DI엔진이 176마력을 자랑한다. 수동 12.1㎞/ℓ, 자동 10.6㎞/ℓ로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운전·보조석, 측면 등에 에어백이 있다. ▲운전자 습관과 주행상태를 기억·분석해주는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알루미늄 휠 ▲5.1채널 10스피커 카시어터 AV시스템 ▲8매 DVD 체인저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후방장애물 감지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쏘나타’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3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섰으며 최근 월평균 9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EF쏘나타보다 각각 55·10·55mm가 크다. 26개월의 개발기간과 2900억원의 개발비가 소요됐고 핵심기술인 세타엔진 개발에는 46개월이 걸렸다. 세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직렬 4기통급 2000·2400cc 엔진으로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다임러와 미쓰비시에 현대차가 기술이전을 했을 정도로 그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델 종류는 2000cc급 N20, 2400cc급 F24·F24S 등 총 9개가 있다. 중저가 수입차 희망고객과 여성고객을 위한 모델도 있다. 에쿠스 고객에게만 한정됐던 애프터서비스 ‘플래티넘 서비스´를 제공한다.
  • 현대차, 中상용차시장 진출

    현대차, 中상용차시장 진출

    현대차그룹의 공격 경영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안으로는 광고·건설·골프장 등 관련 회사를 새로 만들거나 인수하고, 밖으로는 현지 생산거점을 거침없이 늘려가고 있다. ●중국에 합작 상용차공장 설립 업계에 무성하던 중국 상용차 시장 진출설이 21일 실체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중국에 합작공장을 세워 승용차 시장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 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정몽구 그룹 회장이 중국으로 직접 날아갔다. 정 회장은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장더장 광둥성 서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광저우기차와 연산 3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광저우현대기차유한공사) 설립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초기 투자비는 4억 3000만달러. 현대차와 광저우기차가 5대5 비율로 2억 1500만달러씩 내놓는다.2011년까지 총 12억 4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이 이뤄지는 시점은 2007년.2만대로 출발해 2009년 5만대,2011년 2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광저우시 화두(花都) 지역에 부지 60만평, 연건평 5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정 회장은 “엔진공장과 주행시험장도 추가로 건설해 광저우 공장을 중국 상용차 연구개발(R&D)의 핵심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빅3’와 본격 격돌 지난해 중국의 상용차 판매량은 290만대 안팎.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중대형 트럭은 20배, 버스는 7배, 경상용차는 100배나 시장규모가 크다. 여기에 서부 대개발사업과 황허 치수사업, 중국 서부의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이 겹쳐 2010년에는 상용차 수요가 350만대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일본 및 유럽 상용차 메이커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저우에만도 혼다·도요타·닛산 등 일본 ‘빅3’가 모두 진출해 있다. 혼다는 이미 공장을 가동중이며, 도요타와 닛산은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계기로 상용차의 고성능·고마력화를 추진중인 점을 겨냥, 내구성과 연비가 뛰어난 중국 전용모델을 개발해 승부수를 띄울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3)이제는 환경기술

    [일본을 다시본다] (3)이제는 환경기술

    |특별취재팀|‘2년 연속 1조엔 순익 기록’,‘세계 자동차 품질조사 단연 1위’,‘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의 도요타 벤치마킹 열풍’…. 최근 도요타자동차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할 정도로 난국에 처해 있지만 도요타는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다. 일본 전체가 휘청거린 ‘잃어버린 10년’에도 도요타는 딴 세상이었다. 그래선지 일본인들은 도요타에 대한 자긍심과 자랑이 대단하다. 대부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대졸자나 대졸예정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직장 순위에서 늘 1,2위를 다투는 것도 그때문이다. 각종 서점에서도 도요타 관련 서적은 인기 상종가다. 앞으로의 기상도 역시 ‘맑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개선’과 ‘회사’의 일본어인 ‘가이젠’과 ‘가이샤’를 세계 공통어로 만든 도요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 답을 알고 싶어 도요타시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나고야 신칸센역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도요타시. 차량 생산공장 4곳과 엔진 등 부품공장 8곳, 그리고 150개 협력업체들로 짜여진 도요타시는 그야말로 ‘도요타 왕국’이었다. 시 이름도 고로모에서 도요타로 바뀌었다고 한다. ●‘G21 프로젝트’ 그 중에서도 쓰쓰미 공장을 둘러봤다.114만㎡의 면적(도쿄 돔의 34배)에 6400여명이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캠리를 비롯, 모두 8종이었다.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 최종 점검 등 각각의 생산공정을 거쳐 20시간만에 자동차가 한대씩 출고됐다. 이 공장에서만 한달 평균 3만 1000대를 생산한다. 공장 천장쪽에 설치된 ‘계획대수, 실적대수, 가동률’ 전자 계기판이 수시로 변하면서 근로자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여러 공정을 살펴보면서 도요타 특유의 작업방식으로 알려진 ‘JIT(Just In Time)’, 즉 3만개의 부품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품 거치대가 라인을 따라 움직이면서 작업자를 돕거나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라인이 자동 정지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쏙 꽂힌 것은 하이브리드 카의 총아로 불리는 프리우스 차량이었다.21세기 첨단 자동차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는 누구나 인정하는 환경기술 작품이다. 자동차 기술혁신의 중심에는 대기오염 감축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연비 향상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곧 환경기술과 맥이 닿는다. 공장에서 만난 도요타맨들은 프리우스를 가족처럼 느끼는 듯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관한 한 도요타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배어 있어서일까. 다이쇼 와세다대 교수는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적어도 5년은 앞서 있다고 진단했다. 하이브리드 카는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에선 가솔린으로 운행한다. 그런 하이브리드의 대표 차량이 프리우스다. 도요타는 ‘잃어버린 10년’ 기간동안 미래형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했다. 이른바 ‘G21 프로젝트’다. 수성에만 급급했던 일본 내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격 경영으로 치고 나갔다고 한다. ●“변해야만 한다”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회장은 지난 1995년 사장 취임 당시 취임사를 통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이런 기조는 조 후지오 현 사장체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가 G21 프로젝트에 주력한 것은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었다고 마스다 기요시 환경부장(이사)은 전했다.2002년에는 ‘2010 글로벌 비전’까지 발표했다. 연간 생산대수를 900만대로 잡고 연료전지차, 전기차, 천연가스 차량 등 다른 환경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재생·순환형 사회에 발맞춰 자동차 폐기문제도 친환경적으로 다뤄 나가겠다는 게 골자다. 조 후지오 사장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요구들이 점차 강해졌고 하이브리드 기술은 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원의 다양화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만족할 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 그것이 세계 일류기업을 만드는 동력임을 읽을 수 있다. 1997년부터 시판에 들어간 프리우스는 2010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환경기술 차량이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판매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크다고 마스다 부장은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모든 자동차가 하이브리드로 바뀌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 상생 돋보여 무엇보다 좋은 노사관계가 도요타의 오늘을 이끌었다는 게 중론이다. 마스다 부장은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면서 “노사 모두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도요타 노조는 2년 연속 순익이 1조엔을 초과할 정도로 회사 사정이 좋았음에도 임금 동결을 선언, 다른 기업들을 갸우뚱거리게 만들 정도였다.19년전 입사한 시노하라 마사히코(37) 총무국 주임은 “일본 전체가 어려울 때도 우리는 불경기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근로자들의 회사 사랑과 단체의식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시노하라는 “노조가 일반 사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의 다카하시 요시오 부사무국장은 “도요타는 노사관계가 좋은 일본적 기업”이라면서 “임금 동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공장 곳곳에 붙여져 있는 ‘좋은 품질, 좋은 생각’ 푯말이 어느때보다 가슴 속에 다가왔다.jthan@seoul.co.kr ■ “교토의정서 배출가스 규제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필수”|특별취재팀|“21세기 시장전략은 사람들의 꿈을 신기술로 창조하는 것이고, 그 중심에는 환경문제와 안전을 실현하는 기술개발이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의 환경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마스다 기요시환경부장(이사)은 환경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넉넉한 인상의 마스다 부장은 도요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털어놨다. ▶도요타가 환경기술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데.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기오염과 이산화탄소 배출문제가 핵심이다. 교토의정서도 2010년 배출가스를 지금보다 6% 낮추도록 규제하고 있다.2002년말 전세계 자동차 보유 대수는 8억 1500만대였다.2050년에는 17억 8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더욱이 석유 매장량도 한계에 다다른데다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도요타차가 환경기술 즉, 하이브리드 개발에 주력한 이유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업계 특유의 적자생존 원리도 배제하기 어렵다. 도요타가 지구환경헌장을 채택하고 ‘배기가스 제로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지역에서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천연가스, 수소, 바이오에너지 등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환경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토의정서 발효와 환경기술 개발의 상관관계는.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는 1997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고, 도요타는 이미 93년 ‘21세기 미래 자동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연비가 2배 이상 높고 배기가스를 대폭 줄이는 것이 1차적 목표였다. 교토의정서의 발효와는 관계없이 진행된 것이다. 프리우스는 시판 이후 올 2월말까지 34만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다른 회사에도 제공한다는데. -현재 6종류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다양화하고 판매지역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닛산자동차와 제휴를 맺어 2006년부터 북미지역 닛산 브랜드인 ‘알티마’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뒤 향후 5년간 10만대를 판매키로 했다. 포드자동차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GM측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개발 중인 다른 환경기술 분야는. -천연가스 차량, 가솔린과 에탄올을 동시 사용하는 플렉스 차량,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차량이 운행되는 연료전지 차량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석유의 고갈에 대비하고 환경오염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문제는 적정한 가격대에 실용화 할수 있는지 여부이다. 미래형 차량이라 불리는 연료전지차만 하더라도 실용화에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1대당 1억엔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비용도 문제지만, 수소 공급의 인프라 정비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폐차도 친환경적으로 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는데. -자동차의 리사이클 설계를 말한다. 자동차 부품도 친환경적인, 예컨대 사탕수수 등의 식물을 원료로 한 플로어 매트 등을 사용하고 폐기처분시에는 보다 쉽게 해체하고 분진이 가급적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jthan@seoul.co.kr <
  • [13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인영은 병원에서 뛰쳐나온 기준을 모질게 대해 돌려보내고, 돌아오던 길에 기준은 술에 취한 채로 쓰러져 재민에 의해 병원에 실려간다. 병실에서 기준이 없어져 걱정하던 기준 엄마는 병원에 온 인영을 보자마자 뺨을 때리고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재민은 고민 끝에 기준을 찾아간다.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SBS 오후 11시5분) ‘내가 애인에게 저질렀던 가장 잔인한 짓’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옛 애인에게 점수 딴 행동을 지금 애인에게 그대로 했을 때, 애인과 싸우다가 홧김에 자해 수준의 행동을 보일 때, 애인에게 못 생겼다고 놀렸을 때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세포주의 핵심 보급창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세포주 은행. 이곳은 무한 분열이 가능한 세포주를 각종 생명공학 연구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양해준다. 국내 특수연구소재은행의 선두주자로서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는 한국 세포주 은행을 찾아가 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웰빙바람을 타고 천연바람이 한창인 요즘, 비누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순수 천연재료만으로 만든 천연비누가 각광받고 있다. 천연재료와 오일만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비누를 만들어 보고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 만들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연해 본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홍섭과 마리아는 결혼하고 용빈은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본다. 강극을 찾아간 용빈은 홍섭의 결혼식에 갔다 왔다며 결혼하는 것을 봐야 잊을 거 같았다고 한다. 김약국은 용빈을 불러 강극의 집안사정을 말해주며 지금은 힘들겠지만 시간을 갖고 강극을 남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지난 5년 간 당뇨와 당뇨 합병증에 시달리고,4번의 수술과 수차례에 걸친 입원에도 불구하고 끝내 시력을 잃고 만 탤런트 홍성민씨. 시력 상실 후, 자신이 찍힌 사진을 모조리 없애고 자살까지 생각하며 절망에 빠졌던 그가 5년이라는 긴 공백을 뚫고 세상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 [경제플러스] 람다엔진장착 쏘나타 V33 시판

    현대차는 V6 3300㏄ 람다엔진이 탑재된 쏘나타 V33 프리미어 모델을 1일부터 국내에서 시판한다. 지난 20일 준공한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먼저 시판에 들어간 모델이다.V6 DOHC 방식의 3300㏄ 람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33ps/6000rpm의 동력성능과 ℓ당 9.2㎞의 1등급 연비를 갖추고 있다. 기본형이 3200만원(자동변속기 기준).
  • SUV 새 모델로 돌파구 찾는다

    ‘누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대가 갔다고 하는가.’ 세금과 경유값 인상이라는 쌍둥이 악재에 부딪혀 비틀거리던 SUV가 새 모델로 인기 만회작전에 나선다. 다음달 8일 ‘카이런’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가 줄줄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쏘 후속모델인 중형 SUV 카이런(프로젝트명 D-100)을 다음달 8일 출시한다. 차이름(무한질주를 뜻하는 합성어)부터가 야심차다. 쌍용이 독자 개발한 배기량 2700㏄의 176마력 커먼레일 DI 디젤엔진과 벤츠의 T-트로닉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쌍용이 최초로 시도하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C-100)도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C-100은 코란도 후속 모델로 2000㏄급이다.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한판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M대우도 SUV 경쟁에 가세한다. 첫 SUV 모델을 내년 상반기쯤 출시할 계획이다.5∼7인승 2000㏄급으로, 현재 엔진과 차체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인 CM(프로젝트명)을 9월쯤 출시한다.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배기량도 종전보다 200㏄ 늘어난 2200㏄로 책정됐다.SUV로 따지면 준중형인 셈이다. 이 모델은 내년 3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기아는 지난 2월 연비와 출력을 크게 개선시켜 내놓은 쏘렌토 VGT로 중형시장 수성에 나선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산 SUV는 6만 7458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유가격과 세금인상 여파가 컸다.”면서 “그러나 휘발유 차량보다 여전히 경제적인 데다 고객들의 로열티가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 SUV 시대가 갔다고 말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D의 훈수-오토 캠핑용품] ‘루프 텐트’ 하나면 잠자리 걱정 끝

    [MD의 훈수-오토 캠핑용품] ‘루프 텐트’ 하나면 잠자리 걱정 끝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시기. 자가용에 텐트와 코펠을 싣고 오토 캠핑을 떠나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떠나기 전 차량용품부터 캠핑에 꼭 필요한 텐트와 식기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은 호텔보다 불편하기에 준비 정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주행 4만㎞ 넘은 타이어는 교체해야 안전 운전자가 타이어에 관심을 가질 때는 1년 중 딱 두 차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과 타이어 마모가 심한 여름철이다. 특히 오토 캠핑을 떠나는 경우 언제 비포장길을 달릴지 모르기에 반드시 타이어에 신경써야 한다. 보통 4만㎞ 이상 주행을 했다면, 타이어를 갈아주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면 제동력이 약해지고 커브길이나 빗길에서 미끄러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타이어 기압이 낮거나 지나치게 높으면 연비가 나빠지고 구멍날 위험도 다분하다. ●차량용 냉장고는 용량 너무 크지 않게 창문을 열어도 덥고 창문을 닫아도 덥다. 무더위로 자칫 휴가 길이 짜증스럽게 되기 쉽다.15ℓ짜리 차량용 냉장고 하나만 갖고 있다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 아이스박스가 없어도 삼겹살, 김치 등 간단한 음식을 거뜬히 보관할 수 있다. 차량용 냉장고는 냉동이 힘들고, 냉동이 되더라도 차량에 무리를 주기에 적당한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SOVO와 Myspatium이 적은 용량을 저렴하게 판매, 인기를 얻었다. ●루프 텐트 가격 낮아질 듯 TV 에 나오는 캠핑 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다. 화장실이나 침대까지는 아니어도 일반 텐트보다는 고급스러운 잠자리를 원한다면, 차량에 설치하는 루프 텐트가 유용하다. 현재는 고급형만 출시돼 250만원 정도로 가격이 부담되지만, 실용적인 모델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추세. 차량의 프레임을 바꾸어야 하는 기본 공사와 더불어 여름철이 끝나면 떼내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설치가 쉽고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캠핑 마니아에게 인기다. 올해는 루프텐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예정. 루프텐트와 스키캐리어 전문 브랜드 THULE에서는 올 서울 오토쇼에서 다양한 루프텐트를 선보였다. ●원터치 텐트는 견고성이 생명 가족 단위의 캠핑이라면 5∼6인용 텐트면 적당하다.2003년 첫선을 보인 원터치 텐트가 올해도 인기 상품으로 등극할 것. 유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이 많다. 원터치 텐트도 접이 부분이 약간씩 다르다. 트렁크 크기에 따라 2단, 또는 3단으로 접히는 텐트를 고르되, 상단 지주 부분이 튼튼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텐트 구입 때는 방풍이 잘 되는지, 해충방지막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설치가 쉬워야 함은 물론, 웬만한 바람에도 견디는 튼튼한 구조를 갖추었는지 확인하자. 그늘막이 있는지도 따져보아야 할 요소. 산이나 강가에서 야영을 할 경우 이슬이 많이 맺히기 때문이다. 산들로 그늘막 텐트는 3만 9000원이며, 바닥 매트를 포함하면 4만 5000원선이다. 여름 기획상품으로 나온 중국산은 1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질 코펠은 국산도 우수 오토캠핑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음식. 같은 음식이라도 야외에서 가족ㆍ연인과 함께 즐기면 두배로 맛있다.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을 준비하면 쭈그려 앉아서 식사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다. 내쇼날의 DAWNING 알루미늄 롤 테이블은 테이블을 말아서 가방에 넣을 수 있으므로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다. 6∼7인용 경질 코펠은 지난해 히트작. 국내 상품이 우수하므로 굳이 해외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오토 캠핑은 물론 등산과 낚시 등 레저 활동에도 필수품이기에 마련해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버너는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한다. 안전성을 고려, 유명 브랜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숯불 바비큐 그릴도 준비하자. 고기와 생선, 조개는 물론 감자와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다. 운반이 쉬운 이동식 그릴은 10만원 미만에서 구입할 수 있다.
  • [경제플러스] 합성엔진오일 ‘SSU’ 4종 출시

    에쓰오일은 합성엔진 오일 ‘SSU’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SSU는 연비 개선과 엔진수명 연장, 유해배출가스 억제 기능 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가솔린 엔진용 ‘SSU GXO’, 디젤 엔진용 ‘SSU DXO’,LPG 엔진용 ‘SSU LPG’,RV전용 ‘SSU RV’ 등 4종이 출시됐다.
  •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현대의 뉴그랜저,GM대우의 스테이츠맨, 르노삼성의 SM7, 도요타의 렉서스 ES330…. 대형차들의 유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처럼 상품 구색이 다양해져 대형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발품깨나 팔아야 할 듯싶다. 업계는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 타는 고소득층이나 전문직이 주된 고객인 만큼 ‘샤워 효과’(위에서부터 아래로 소비가 내려오는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뉴그랜저 3.3(3342㏄) 모델이 18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출시가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갈증이 커진 데다 “차가 잘 나왔다.”는 입소문까지 돌아 일단 가장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운전기사를 둔 계층보다는 직접 운전하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그 가운데서도 월 소득 450만원 이상인 40,50대 남성이 핵심 타깃이다.SM7 3.5(3498㏄)의 주된 공략 대상과 겹친다. ●뉴그랜저 vs SM7 일단 배기량은 SM7이 156㏄ 더 크다. 가속력(최대토크,㎏·m / rpm)은 SM7(32.0/3500)이 뉴그랜저(31.0/3500)보다 다소 낫다. 그렇더라도 순간적인 파워(최고출력)는 엇비슷하다(표 참조). 차체는 SM7이 좀 더 긴(5㎝) 반면, 너비(6㎝)와 높이(2㎝)는 뉴그랜저가 앞선다. 그러나 실질적인 차 내부 크기를 결정하는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축거)는 차이가 거의 없다. 차 무게는 뉴그랜저가 100㎏이나 더 나가 묵직한 느낌을 준다. 트렁크 공간은 뉴그랜저가 더 넉넉하지만 대형차 고객들이 중시하는 ‘골프백 4개 싣는’ 데는 SM7도 지장이 없다. 첨단 사양과 안전성(별 다섯개), 연비(9.0㎞/ℓ)에서도 별 차이가 없다. 가격은 35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SM7의 기본 사양이 뉴그랜저에서는 옵션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양을 똑같이 갖춰놓고 보면 뉴그랜저가 다소 비싸다. SM7은 일부 고객들이 연료통 소음과 오디오기기 불량을 제기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는 상대적 강점이기도 하다. 출시된 지 6개월가량 지나 ‘신차 결함’이 어느 정도 검증되고 잡힌 반면 뉴그랜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처음부터 미국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인 만큼 성능과 품질이 월등히 개선됐다.”면서 신차 결함 가능성을 일축했다. 두 차의 디자인은 확연히 다르다. 결국 디자인과 브랜드 로열티가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차 모두 중형모델(뉴쏘나타,SM5)과 닮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 스테이츠맨도 가세 뉴그랜저나 SM7의 ‘패밀리룩’이 싫다면 스테이츠맨에 눈을 돌릴 만하다. 호주의 대형차 시장을 몇년째 석권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배기량 2.8과 3.6 두가지 모델이 있다. 차체도 리무진을 제외하고는 국내 대형차 가운데 가장 길다. 방향을 틀 때 다소 불편하기는 해도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탤런트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몰고나와 이미지를 좋게 심어둔 것도 마케팅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연비는 뉴그랜저나 SM7에 비해 떨어진다.GM대우측은 “스테이츠맨 3.6은 뉴그랜저나 SM7보다 한단계 위 모델”이라면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출시된다.2.8은 3995만원,3.6은 4995만원으로 뉴그랜저나 SM7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 ●뉴그랜저, 렉서스 330 잡을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뉴그랜저가 렉서스 330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대차측은 “뉴그랜저의 경쟁상대는 SM7이 아니라 렉서스 330”이라며 출시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차체의 길이, 너비, 높이, 축거 면에서는 뉴그랜저가 렉서스를 앞선다. 발진가속(시동을 걸어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렉서스(8.9초)가 0.8초 빠르지만 추월가속은 뉴그랜저가 0.3∼0.4초 빠르다. 연비는 차체가 가벼운 렉서스가 훨씬 낫다. 현대차 이문수 국내영업본부장은 “성능면에서 뉴그랜저가 렉서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값은 2000만원 이상 싸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SUV 최고출력 ‘뉴렉스턴’ 시판

    쌍용자동차가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는 최고 출력인 176마력의 ‘뉴렉스턴’을 개발, 시판중이다. 새 엔진(뉴XDi270)을 얹어 힘과 내구성, 주행성능을 개선시켰다. 벤츠의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도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938만∼3597만원.
  • 소비자들 ‘결함 지적’ 車품질관리 비상

    소비자들 ‘결함 지적’ 車품질관리 비상

    자동차업계가 품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을 의욕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흠이 발견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측은 “사소한 결함”이라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지만 내심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짝·연료통 소음 줄줄이 도마위에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내놓으려던 2005년형 쏘나타 2.0 택시를 1∼2주가량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 택시는 현대차가 첨단 LPI 엔진을 얹어 동급 최저 연비를 갖췄다고 자랑했던 모델. 그러나 출시가 예고된 당일, 현대차는 출시를 전격 보류했다. 최종 점검과정에서 일부 차량의 연료통 부분에 사소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여느 때 같으면 흠이라고도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품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보완 결정을 내렸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정몽구 회장의 결벽에 가까울 정도의 ‘품질 완벽주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LPI 엔진은 LPG 연료를 고압액상으로 유지한 뒤 전자제어를 통해 각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첨단방식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의 첫 대형차 SM7도 연료통 소음문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SM7을 몰다 보면 연료통에서 기름이 출렁이는 소리가 난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들린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측은 “차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민감한 소비자들이 (기름 움직이는)소리를 느끼는 것 같다.”며 “차체 결함은 전혀 아니지만 수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자체 조사를 거쳐 흡음 패드를 대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업체 “소비자들 너무 민감” 쌍용차의 로디우스는 히터 결함으로 최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히터 보조장치의 접지단자 불량으로 히터 작동에 이상이 발견돼서다.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제작 판매된 9425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 회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도 브레이크 결함(제동시 차체 떨림현상)을 항의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리콜 쌍용’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회사측은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내린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GM대우의 뉴마티즈도 rpm 이상을 호소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경쟁차종을 깎아내리기 위해 사소한 흠집을 부풀려 인터넷에 퍼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요즘 소비자들은 차에 워낙 해박한 데다 사소한 결함도 용납하지 않아 품질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대응책”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디젤차 대박일까 쪽박찰까

    대박인가, 쪽박인가.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인 푸조는 28일 디젤 세단 ‘407 HDi’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디젤 승용차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줄줄이 디젤 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우리 나라에도 디젤승용차 시대가 본격 막올랐다. 하지만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희비가 주목된다. ●디젤세단 출시 잇따라 디젤승용차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수입차 가운데는 푸조, 국산차 가운데는 현대·기아차다. 푸조는 407 HDi(2000㏄)에 이어 4월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SW 407,5월 미니밴 807,6월 고급중형 세단 607 디젤모델을 잇따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베르나, 쎄라토, 프라이드, 뉴아반떼XD, 뉴쏘나타, 클릭 등의 디젤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8월에 소형차인 SM3 디젤차를, 폴크스바겐은 하반기에 뉴골프 디젤차를 내놓는다. ●경제성 vs 폼생폼사 푸조의 수입 판매사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사장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업계의 숙제가 됐다.”면서 “휘발유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디젤차만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90년대 20%에 불과하던 디젤차 점유율이 지난해말 50%까지 올라간 유럽시장을 들었다.2010년까지 디젤차 판매량을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현대·기아차측도 “디젤(경유) 가격이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휘발유에 비하면 쌀 뿐 아니라 연비도 낫다.”면서 “디젤차의 경제적 매력이 소비자의 선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디젤차 판매에 소극적인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유럽에서 디젤차가 성공한 것은 유럽 고객의 경우, 소음이나 진동에 민감하지 않은 데다 실용적이기 때문”이라면서 “당장의 가격차이와 폼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고객의 특성에는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디젤차는 일반 휘발유차에 비해 차값이 평균 몇백만원 비싸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런 계층은 경제성에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다른 업체의 관계자도 “승용차와 SUV 고객은 다르다.”면서 “디젤차의 경제성이 상당히 퇴조한 마당에 폼까지 포기해가며 디젤 세단을 선택하는 고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기술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디젤차의 단점인 소음, 진동, 힘, 환경오염 문제도 걸림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한민국 1% 부자를 잡아라

    대한민국 1% 부자를 잡아라

    “부자들의 차를 바꿔라.” 내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초대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난히 ‘크기’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자동차 회사들이 최고급 사양을 적용한 대형 세단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6000㏄급 수입차들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3800㏄ 타보세요”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첨단 신기술과 고품격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뉴체어맨’ 뉴테크(New Tech) 모델을 11일 출시했다. 이 모델에는 BMW·벤츠·아우디 등 고급 외제차에서만 볼 수 있던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와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EPB) 등 첨단기능이 도입됐다. 국산차 중에는 처음이다.EAS가 장착되면 고속 주행시 차체가 낮아지면서 도로에 착 달라붙어 최고의 주행 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TPMS)도 적용됐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변속기도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운전 습관과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가격은 모델별로 3203만원에서 6773만원이다. 기아차는 2005년형 오피러스를 15일 출시한다. 에쿠스에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6기통 람다엔진을 얹었다. 덕분에 힘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 방향 지시등도 고급스러워지고 뒷면 램프도 바꿨다. 전체적으로 기품있는 이미지에 역점을 뒀다. 기존의 배기량 2.7,3.0 모델 외에 3.8모델(3800㏄)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도 최근 2005년형 에쿠스를 내놓았다. 차세대 대형 승용엔진인 6기통 람다엔진을 얹었다. 역시 배기량 3.8 모델을 추가했다. 최첨단 스마트키를 도입해 편의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가격만 아파트 한 채 값 국산 대형세단들이 3800㏄에 승부를 걸고 있다면 수입차들의 화두는 6000㏄다. 아우디는 6000㏄급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 ‘A8L 6.0 콰트로’를 지난 6일 출시했다. 가격은 2억 3500만원.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이 모델은 100% 알루미늄 보디인 ASF(Audi Space Frame)를 적용,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였다. 뒷좌석에 DVD 플레이어와 6.5인치 개별 모니터, 냉장고, 미니바 등을 설치했다.‘달리는 아파트’인 셈이다. 폴크스바겐도 다음달에 6000㏄급 프리미엄 세단인 ‘페이톤’을 내놓는다. 바람을 느낄 수 없는 무풍 에어컨과 18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시트 등 각종 첨단 사양이 선보인다.GM은 이달 21일 320마력의 새 캐딜락 STS를 출시한다. 6000㏄급 시장은 BMW 760Li(2억 4350만원)와 벤츠 S600(2억 5070만원)이 주도하고 있다. 최고급 세단은 워낙 가격이 비싸 팔기가 쉽지 않은 대신에 일단 팔면 수익이 많이 남는다.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업체들이 마진이 많이 남는 대형차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최고급 편의장치와 첨단기술을 앞세워 부자들의 지갑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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