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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고가수출용 신형 싼타페 출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중소형차 위주의 ‘저가 수출’에서 벗어난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김용갑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프로젝트명 CM)’ 신차발표회를 갖고 23일 시판에 들어간다. 1999년 에쿠스 출시 이후 6년 만에 현대차 신차 발표회를 주관한 정 회장은 “신형 싼타페는 올해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미국에서 세계 명차들과 성능을 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6개월간 1623억원을 들여 개발된 신형 싼타페의 내년 판매목표를 내수 6만대, 수출 15만대 등 총 21만대로 잡았다.4년 연속(2001∼2004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한 싼타페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싼타페는 새로 개발한 153마력 2.2ℓ CRDi 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또 기존 싼타페보다 실내장과 실내폭이 725㎜,85㎜나 커졌고 연비(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도 12.3㎞/ℓ로 기존(12.0㎞/ℓ)보다 좋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기존의 중소형차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략 차종”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CLX 기본형 2381만원(2륜구동),2567만원(4륜구동) ▲MLX 기본형 2651만원,2837만원 ▲SLX 고급형 2930만원,3116만원이다. 모젠이 장착된 SLX 최고급형은 3350만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CEO칼럼] 환경, 새로운 무역장벽/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CEO칼럼] 환경, 새로운 무역장벽/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대응방안이 구체화되면서 환경문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의 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법규는 현재 EU를 중심으로 제품 환경문제를 시장과 연계하는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역내 회원국뿐 아니라 역외 국가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례로 일본의 한 가전업체가 자사의 게임기를 네덜란드에 수출하려다 부품 중 일부에서 카드뮴이라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반입이 거부된 적이 있었다. 수출을 하지 못하는 물질적 손실뿐 아니라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국가에서의 반환경적 기업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 더 큰 손실이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환경정책의 규제 핵심동향은 사업장 규제에서 제품 중심의 환경규제로 전환되고 있다. 또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성 정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환경 무역 장벽은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에 또 다른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고, 세계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문제에 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자세가 절실해졌다.21세기 인류문명의 가장 큰 과제이자 인류의 보편적 삶의 질을 보장하는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과 시스템 양자 모든 면에서 환경친화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일회적인 구호성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전사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료의 투입에서 제품 출하, 소비 후 폐기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 활동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환경 경영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환경안전을 바탕으로 한 경영활동과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 자원·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사원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현, 그리고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영 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타이어 산업에서 예를 들어보면 원유값 상승세와 석유자원 고갈방지를 위해 자동차 연비향상이 매우 중요해지면서 타이어 업체들은 앞다퉈 저연비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 산업에서는 환경 선진기법인 ‘전과정평가 (LCA:Life Cycle Assessment)를 구축, 북유럽 환경라벨(Nordic Swan Label) 인증과 같은 환경경영 시스템의 요소들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국내의 모든 기업들은 기업의 친환경활동 내용을 담은 ‘환경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해야 한다. 환경보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임과 동시에 날로 높아져 가는 환경 무역장벽을 넘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과거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영업보고서와 미래의 회사가치를 가늠해 줄 수 있는 보고서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보고서 중 하나가 환경보고서다. 주기적인 환경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친환경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생태계를 지키면서 발전을 꾀하는 기업활동을 강화해 고객과 사원, 주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요즘 우리나라 기업들이 안은 과제인 것 같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 “로체 떴다” 중형차 레이스 후끈

    “로체 떴다” 중형차 레이스 후끈

    기아자동차가 5년만에 옵티마 후속 중형세단 로체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 쟁탈전이 한층 뜨거워졌다. 중형차 시장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까지 14만 4764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15.5%나 성장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사활을 걸 만하다. ●기아차, 로체로 중형시장 노크 로체는 국내외 고급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옵티마 대비 축거와 윤거를 각각 20㎜ 확대, 준대형급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모델 최초로 현대·기아차의 독자 개발 엔진 ‘세타(θ) CVVT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166마력, 연비 11.1㎞/ℓ(2.4 자동변속기 기준) 등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4모델의 차체 중량이 1455㎏으로 NF쏘나타 2.4(1496㎏)에 비해 40㎏ 이상 가볍다. 또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8 세타 CVVT 엔진을 비롯, 2.0,2.4 등 세가지 모델을 선보여 선택폭을 넓혔다. 로체는 이밖에 ▲급회전시 최적의 주행안전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엑셀러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는 물론 VCD,CD,MP3 모두 재생 가능한 6매 DVD 체인저 ▲5단 온도조절 열선시트 ▲위험 알림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진단까지 제공하는 모젠 네비게이션(MTS-250) 등 편의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내년 초에 로체 2.0 VGT 디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프라이드(소형)-쎄라토(준중형)-로체(중형)로 이어지는 승용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쏘나타 독주속 4파전 예상 기아차는 로체 판매 목표를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연간 15만대로 잡았다. 내수시장에서 월 평균 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는 현대차의 NF쏘나타.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7514대가 판매되며 기세를 올린 NF쏘나타는 지난 8월 5350대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1만 112대가 팔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일 차종 국내 판매가 월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 쏘나타(EF)가 1만 72대 판매된 이후 39개월만이다. 뉴SM5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3172대에서 출발해 4월 5444대로 5000대고지를 돌파했고 10월에도 5409대가 판매됐다. 로체가 기아차의 기대만큼 팔려준다면 뉴SM5와 로체의 2위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GM대우의 매그너스는 9월 1030대에서 10월 843대로 줄어드는 등 경쟁에서 한발 비껴나 있다. 하지만 GM대우도 99년 12월 출시 이후 6년만에 매그너스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V250)를 내년 초 출시하며 중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V250은 기존 매그너스에 장착된 2000㏄와 2500㏄ 엔진을 그대로 쓰거나 개량해 탑재할 예정이지만 내·외관은 완전히 바꾼 ‘풀 체인지’ 모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중형세단 ‘로체’ 발표회

    중형세단 ‘로체’ 발표회

    기아자동차는 10일 옵티마 후속 신형 중형세단 ‘로체(LOTZE)’ 신차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차가 5년만에 내놓은 로체는 26개월간 27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총 15만대가 판매 목표다. 정의선 사장과 김익환 사장 등 기아차 경영진은 11일부터 오피러스 대신 로체를 타며 로체 알리기에 나선다. 기아차 모델 최초로 세타(θ) CVVT엔진을 탑재한 로체는 최고출력 166마력, 연비 11.1㎞/ℓ 등 동급 최고 성능과 연비를 갖췄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가격은 1.8LX가 1473만∼1547만원,2.0LX 1583만원(이상 수동변속기),2.0LEX 1832만∼2277만원,2.4LEX가 2173만∼2619만원(이상 자동변속기)이다. 류재림기자 ukelvin@seoul.co.kr
  •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도쿄 류길상특파원|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존심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제39회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는 물론 마쓰다, 스즈키, 수바루, 미쓰비시 등 나머지 업체들도 미래형 차량과 컨셉트카를 의욕적으로 공개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최근 경영악화를 반영하듯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컨셉트카를 내놓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가는 일본차 23종 25대의 차량을 전시한 혼다는 ‘스포츠 4’와 ‘WOW’,‘FCX’ 등 3대 컨셉트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CX컨셉트카는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수소흡수 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수소 탱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또 가정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수소충전소 확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4는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2000㏄ 직렬 4기통 i-VTEC 엔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륜 독립형 슈퍼핸들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WOW는 애완견을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했고 애완견이 쉽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바닥을 최대한 낮게 만들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1인용 자동차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했다. 저항성 우레탄 몸체를 천으로 싸 충격을 완화해주는 이 차는 조이스틱을 움직여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혼잡한 곳에서는 2륜 모드로 천천히 가고 속력을 내야 할 때는 3륜 모드로 전환해 달릴 수 있다.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ine-X’는 운전석 공간이 캠리를 능가하고 걸윙(gull-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 도어를 채택했다. 닛산은 장난감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전기 자동차 ‘피보’로 인기를 끌었다. 운전석 부분이 360도 회전해 차를 돌리지 않고 전후진이 가능하다. 닛산은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피보 외에 무려 5종의 컨셉트카와 3종의 프리뷰카를 직접 타 보면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마쓰다는 하이드로젠 리(Hydrogen Re)라는 이름의 수소-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다. 스즈키도 연료전지 컨셉트카 ‘이오니스(IONIS)’를 선보였다. ●썰렁한 미국차 미국 빅3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추락하는 거인’ GM은 캐딜락 4개 모델, 시보레 2종, 허머 2종, 오펠 5종, 사브 3종 등 17개 모델을 내놓았다.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은 3년내에 레인지(Range·오토차량의 변속 범위)를 두배 증가시키고 가속 시간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3.0ℓ V6 듀라택 엔진을 장착한 SUV ‘이퀘이터’와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 ‘포커스 비네일’을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콤팩트한 원박스 바디로 이루어진 5인승 컨셉트카 ‘아키노’를 선보였다.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총 3개의 도어를 가지고 있는데 조수석쪽 도어중 뒷좌석 승객용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다. ●신차로 무장한 유럽차 폴크스바겐은 136마력의 차세대 TDI 엔진 CCS를 갖춘 ‘에코레이서’를 공개했다. 연비가 29.4㎞/ℓ나 되고 최고시속은 23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F 600 하이지니어스(HYGENIUS)’를 컨셉트카로 공개했다. 연비가 ℓ당 약 34.5㎞나 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파워 115마력.BMW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X3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는 시속 100㎞ 가속에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35㎞에 이른다. ●체면세운 한국차 50여평의 독자부스를 확보한 현대차는 컨셉트카로 ‘네오스(Neos)-3’를 처음 선보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락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모델로 현대차가 개발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이 탑재됐다. 전장 4980㎜, 전폭 1960㎜, 전고 1675㎜의 크기로 제작됐다. 네오스-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부스를 찾은 수백명 외신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년 1월 일본시장에 본격 상륙할 신형 그랜저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부스가 썰렁했었는데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8평 크기의 부스에 2000㏄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컨셉트카와 옵티마 후속 세단 로체를 전시했다. ukelvin@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결의] 토사 반출 안돼 터파기 ‘올스톱’

    18일 오후 서울 강남 A아파트 재건축 현장.100만평 부지 안의 토사를 실어나르던 덤프트럭 일곱대가 시동을 끈 채 자리만 지키고 있다. 건물을 올리기 위해 땅을 파내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된 지 3개월 만에 모든 공정이 사실상 ‘올 스톱’됐다. 부지 안에는 높게 쌓인 토사더미만 눈에 띈다. 덤프트럭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해 굴착해낸 흙을 밖으로 옮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장공사를 담당하는 박모(40) 차장은 “최근 덤프트럭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는 바람에 5개월간 진행하려던 터파기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를 성수기로 여기는 건설업계로서는 이번 파업이 정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덤프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 기사들을 쓰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다.”고 했다. 덤프연대측의 온갖 협박 때문에 일을 맡으려는 개인 기사들이 없다는 것. 최근 공사를 진행하려던 개인 기사들의 덤프트럭이 쇠파이프 공격을 받아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덤프연대가 파업에 나서고 레미콘연대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18일 밤 화물연대까지 파업이 가결되자 건설 현장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지난 13일 이후 6일째 덤프트럭 기사들이 일손을 놓고 있어 아파트 터파기 등 초기 현장의 공정은 이미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화물연대마저 동시 파업에 나서자 2003년 물류대란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국내공사관리부 박익현 부장은 “덤프연대 파업으로 260개 전체 사업장의 5%인 13곳이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모두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지만 파낸 흙을 옮길 덤프트럭이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들도 초기 현장에 차질을 빚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대우건설 김진형 차장은 “매년 하는 파업이지만 이번엔 조짐이 좋지 않다.”면서 “아직은 숨을 쉴 수는 있지만 보름 이상 장기화되면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기간을 제때 맞추지 못하면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덤프연대 파업의 핵심은 유류비 보전 문제. 덤프트럭업계는 올해 초 유류비를 보전받은 화물트럭업계와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 똑같은 수송업인데도 각각 화물과 건설장비로 달리 분류된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대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덤프트럭과 같이 건설장비로 분류되는 레미콘트럭 업계가 파업을 결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덤프연대 북부지부 허철준 사무차장은 “덤프트럭 기사는 공사현장에서 매립지까지 하루 왕복 10회, 평균 400㎞를 운행해야 40여만원의 일당을 받는다.”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리지만 덤프트럭 연비는 1㎞당 2ℓ에 불과해 전체 수입의 40%가 유류비로 지출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억대에 이르는 차량 할부금도 내야 하고, 하청에 재하청인 만큼 떼이는 돈도 많아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건설사 요구대로 적재량을 초과했다가 단속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덤프트럭 기사 몫이다. 이번 국회에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무쏘 신화 재연 노린다”

    “무쏘 신화 재연 노린다”

    쌍용자동차가 5인승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Actyon)을 출시하면서 ‘코란도·무쏘 신화’의 재연을 노리고 있다. 소진관 쌍용차 사장은 13일 코란도 후속 신차 액티언 보도발표회를 갖고 “액티언을 국내에서만 월 3000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2000㏄급 커먼레일 디젤엔진 ‘XDi200’을 장착, 동급 최고 출력인 145마력과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수동 13.1㎞/ℓ, 자동 11.8㎞/ℓ이며 가격은 수동 2륜구동 모델 1741만∼1981만원, 자동 4륜구동 모델 2580만원 등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플러스] 신형엔진 탑재 5t트럭 시판

    현대차는 신형 커먼레일 방식의 엔진을 탑재한 5t 메가트럭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최신 전자식 커먼레일 방식의 K-엔진을 탑재, 기존 엔진보다 등판 및 가속 능력이 향상된 235마력과 70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5% 정도 개선했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5t DLX 장축모델이 3650만원.
  • 포도씨油­-노화·성인병 예방 효과

    포도씨油­-노화·성인병 예방 효과

    포도씨유는 포도의 씨에서 압착해 채취한 기름이다. 포도가 많이 생산되는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에서 소량 생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고 항산화제인 비타민E가 많아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고도 한다. 다른 식용유보다 발연점(220도)이 높아 쉽게 타거나 눌러붙지 않은 게 특징이다. 구이, 볶음, 튀김 등 고온에서 요리할 때 활용하기 좋다. 식용유는 한번 튀기면 버리지만, 포도씨유는 5∼6번까지 요리해도 괜찮다. 기름 특유의 느끼한 냄새와 향이 없어 고유의 맛을 살리기에 적당, 전문요리사에게 사랑받는다. 담백한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기름이 물처럼 흐리기에 음식의 풍미를 돋우거나 찍어먹는 소스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미용 오일이나 천연비누 재료로도 쓰인다. 가격은 올리브유보다 저렴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혼다 스포티세단 뉴2006 발표

    혼다코리아는 22일 다이내믹 스포티 세단 뉴 2006 어코드의 보도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LED 타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범퍼, 트렁크 등 후면 디자인과 전면·측면 디자인을 변경해 기존 모델보다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가미했다.2.4 i-VTEC의 엔진은 기존(160마력)보다 출력을 10마력 늘렸고 연비는 11.2㎞로 향상시켰다.3.0 V6 VTEC는 3940만원,2.4 i-VTEC는 3490만원이다.
  • MK 현장경영 가속도

    MK 현장경영 가속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 3년여만에 현대차 울산공장을 공식 방문해 품질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 앨라배마공장을 네차례나 다녀오고 중국도 다섯차례나 방문했지만 국내사업장은 현대INI스틸·현대하이스코 공장이 있는 충남 당진만 세차례 방문했을 뿐이다. 지난해 두차례 울산공장에 내려갔지만 주로 VIP면담 때문이었다. 정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최근 파업을 끝낸 울산공장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신임 공장장으로 임명된 윤여철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하반기 경영상황과 4·4분기 생산계획을 보고 받고 곧바로 신형 베르나 및 클릭을 생산하는 1공장과 변속기·금형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최근의 신차품질 향상에 자만하지 말고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장작업자는 현대차 품질의 최후 보루임을 잊지 말고 끝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신형 베르나 조립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며 “요즘 중대형차가 인기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연비가 우수한 소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형차도 완벽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딜러들의 공급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클릭, 아반떼XD 등을 최대한 조기에 생산해 적기공급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출비중이 70%를 넘었고 글로벌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국내외 신인도 하락, 판매량 축소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 회장이 적기공급을 강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외국계 車3사 본국 공략

    우여곡절 끝에 외국계기업이 돼버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연비 등 국산차량의 경쟁력과 모그룹의 후광효과가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쌍용자동차는 최근 상하이에서 로디우스 보도발표회를 갖고 중국 VIP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가 중국계기업이 된 뒤 처음 중국시장에 내놓은 로디우스는 뉴체어맨 최고급 모델에 장착되고 있는 3.2ℓ 220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7인승,3열 좌석 구조로 변경했다.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인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SAISC)의 지원 아래 선전, 우한, 항저우, 광저우 등 지역모터쇼에 참가하고 현지 딜러별로 별도의 전시·시승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쌍용차 자체 딜러망도 현재 21개에서 올해 안에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로디우스의 중국 내 판매목표는 내년 1500대,2007년 2000대다. 소진관 사장은 “로디우스의 중국 출시를 계기로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판매 확대와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GM에 인수된 GM대우차는 대우차 시절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던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차의 가격·성능에 GM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GM은 최근 경영이 많이 악화됐지만 ‘GM에 좋은 것이 곧 미국에 좋은 것(What is good for GM is good for America)’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내 4500개에 달하는 GM의 딜러망을 십분 활용한 덕에 ‘시보레 아베오’ 브랜드로 판매되는 GM대우의 칼로스는 지난해 8월 소형차부문 1위에 올라선 뒤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M대우는 대우차 시절이던 98년 9월 북미시장에 간신히 첫발을 내디뎠지만 대우그룹 부도로 2002년 7월 북미 수출이 중단됐다가 GM에 인수된 이듬해인 2003년 7월 다시 진입했다.2003년 7만 1277대에 불과했던 GM대우의 북미 수출은 지난해 16만 4166대로 서유럽(14만 2020대)을 능가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해 수출이 2878대에 불과했던 르노삼성은 점차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르노그룹의 본거지인 유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는 3500대이며 내년에는 1만 5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년 출시될 예정인 SUV 신차종 ‘H45’(프로젝트명)의 50%를 유럽시장에서 르노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동작구 본동 동작실버센터가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연면적 513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물리치료실, 목욕실,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입소비용은 월 69만 6000원, 보증금 500만원이다. 입소대상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다.(02)820-9712. ●서울 성동구 여성대학에서 9일(금)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모집과목은 ▲제빵자격반, 천연비누만들기, 한복, 조리자격반, 수지침, 피부미용 등 19개 과목으로 각 반별 20∼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2)2286-5447∼9. ●인천 연수구 14일(수)과 15일(목)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평창·제천·순창·의성 등에서 직송한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판매한다.(032)810-7361. ●서울 강서구 14일(수)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안전 공사를 실시한다. 화원·등원·염창중학교와 대일고·동양공고·공항고에 보도를 신설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02)2600-6072. ●인천시 청소년회관 15일(목)까지 제10회 청소년 농구대회에 참가할 인천시내 중·고등부 40팀을 모집한다. 팀별 인원은 5∼12명이다. 대회는 21일(수)∼25일(일) 열린다.(031)887-5270. ●경기 안양시 16일(금)까지 ‘제20회 안양시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추천 부문은 효행·시민봉사·지역사회발전·산업경제·문화예술·교육·체육 등 7개 부문이다.(031)389-2111.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3일(금)까지 내년 상반기 대관신청을 받는다. 대관시설은 대공연장(1504석), 소공연장(524석), 야외공연장(440석), 전시실 4곳 등이다.(032)420-2740. ●경기 부천시 24일(토)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희망자는 16일(금)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32)320-3567. ●경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각종 농업관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제공받을 농민 및 시민을 모집한다. 농수축산물 가격·기후·신기술 정보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031)324-4022.
  •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웬만하면 정장을 입고 가야 하는 클래식 연주회를 마룻바닥에서 뒹굴며 본다면 어떨까. 엎드리면 코가 닿을 곳에서 연주자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린다면 더욱 좋고. 더군다나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와 와인을 기울이며 말을 틀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클래식 공연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2002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가 어느새 99번째 공연을 갖게 됐다. 공연일자도 마침 9월9일이다. 하우스 콘서트를 꾸리는 음악가 박창수(41)씨를 만나봤다. 박씨가 하우스 콘서트를 구상한 것은 서울예고에 재학중이던 1980년대 초반. 친구 집에서 악기를 연습하는 일이 많았던 박씨는 아담한 집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너무나 좋았다. 격식있는 무대보다는 집처럼 소박한 곳에서 공연을 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상상해 봤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박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낡은 자택을 개조해 1층은 주방·침실로 쓰고 2층의 벽을 터서 30여평의 콘서트 공간을 만들었다. 소년시절의 꿈이 이뤄졌다. 한달에 두어번씩 공연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관객만 평균 30∼40명이나 된다. 하우스 콘서트의 큰 특징은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뿐 아니라 의자까지도 없앴다는 점. 관객들은 마룻바닥 자신이 앉고 싶은 곳에 방석을 깔고 앉아 몸으로 음악을 느낀다. “관객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연주자의 표정, 땀방울, 손떨림까지도 보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악기 소리가 몸을 타고 울리면서 음악을 오감(五感)으로 느끼게 되지요. 어떤 의미에서 연주자들은 관객들과 달리 큰 무대에 설 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단골 관객인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다녀간 관객 2000여명에게 공연일정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공연일에는 관객들을 안내하곤 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동네에서도 유명해져 인근의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갑자기 나타나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하우스 콘서트장에서 선보인 장르를 추려보니 절반은 클래식이고 절반은 프리뮤직(즉흥음악), 재즈, 국악, 무용, 마임 등이었다. 아마추어 뮤지션도 간간이 참여했다.160인치 스크린에 단편영화를 상영하거나 음악에 대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박씨의 집은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체험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지난해 타계한 북과 드럼의 대가 김대환씨가 세상을 뜨기 전 이곳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임미정씨는 북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해 이 집을 찾은 탈북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기타리스트인 이병우씨, 가수 강산에씨, 중국 전통악기인 구젱의 권위자인 펭시아 주, 프리뮤직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인 하라다 요리유키 등이 이곳을 다녀갔다. 하우스 콘서트가 처음부터 순항을 한 것은 아니었다. 국내에서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연주자들로부터 공연요청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런 의미에서 저명한 음악인인데도 연주를 흔쾌히 승낙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연주자 볼프강 스트라이(독일)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단다. 그렇다고 하우스 콘서트가 유명한 사람들에게 공연비를 더 얹어주는 것도 아니다. 관람비 2만원 가운데 반은 연주자에게, 반은 뒤풀이에 필요한 와인·치즈·과자를 사는 데 사용된다. 연주비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관객이 많을수록 연주자 연주비도 많아 진다.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관객의 수가 적더라도 정말로 공연을 보고 싶어서 오는 자발적인 관객들만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주하는 사람들도 관객들의 반응에 다시 감동을 받곤 한다. 연주가 끝난 뒤 이어지는 뒤풀이도 볼거리다. 와인과 치즈를 먹으면서 연주자와 함께 어울리면서 연주자와 관객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박씨는 공연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그룹으로 카이스트 공학도 음악동호회인 ‘뮤지카´를 꼽았다. 보통 오후 5시쯤 와서 리허설을 하기 일쑤지만 이들은 대전에서 오전 9시부터 오겠다고 성화였다. 매일 야간작업을 하느라 오후에 일어나는 박씨도 두손을 들었다.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도 본받아야 한다고 일침한다. 박씨는 스스로 삐딱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6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전 스스로 작곡을 시작했다. 이후 어머니를 졸라 피아노를 집에 들여놓고 혼자서 공부했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이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무언가에 길들여지기를 원치 않았다. 서울예대 졸업이후 명문대 작곡과에 수석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틀에 짜여진 작곡보다는 퍼포먼스의 길을 택했다.1987년 행위예술협회의 발기위원으로 참여했고, 여기서 동반자인 김영희(이화여대 한국무용 교수·김영희무트댄스 예술감독)씨도 만났다. 이들 부부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즉흥공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 현관 입구에서 송아지만한 개가 개집에서 중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나와서 꼬리를 흔든다. 개 ‘레트’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텔레비전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개주인 박씨는 역시 즉흥 문화연출가답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는 23일의 100번째 하우스 콘서트는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그의 홈페이지는 http:///free-piano.com(개설예정). ■ 프로필 ▲64년 서울생 ▲80년 서울예고 입학 ▲83년 서울대 입학 ▲86년 퍼포먼스 활동 시작, 이후 ‘호흡 시리즈´ ‘레퀴엠 시리즈´ 등을 독일·일본 등 17개국서 공연 ▲87년 한국행위예술협회 발기인으로 참여, 협회 사무국장 ▲99년 프리뮤직(즉흥음악) 본격적으로 시작 ▲2002년 7월 국내 최초로 하우스콘서트 시작 ▲2005년 9월23일 하우스콘서트 100회(예정)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나쁜 운전습관… ‘4000만원 샌다’

    과속, 급출발 등 나쁜 운전습관이 운전자 한 명당 평생 수천만원대의 낭비를 유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급제동·급출발, 과속, 공회전 등 나쁜 운전습관이 몸에 밴 운전자는 30년간 하루 50㎞를 운전할 경우 최고 4000만원에 가까운 기름을 낭비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시민운동연합은 어떤 사람이 국내 운전자의 평균적인 나쁜 운전습관으로 30년간 하루 평균 50㎞를 운전할 때 낭비되는 휘발유를 돈(ℓ당 1600원 가정)으로 환산했다. 그 결과 낭비되는 휘발유는 경차 1900만원, 소형차 2400만원, 중형차 2927만원, 대형차가 3657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형차의 경우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국산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을 길에 버린다는 얘기다. 기름 낭비가 가장 심한 운전습관은 과속으로 규정 속도의 10% 정도를 초과해 달릴 경우 30년간 차 크기에 따라 584만∼1250만원어치의 휘발유가 낭비된다. 임 대표는 “승용차는 시속 60∼80㎞에서 연비가 가장 좋으며 이 속도보다 10%만큼 속도를 높이면 연료소비량도 10%가량 비례해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한 달에 1∼2회 청소를 해야 하는 공기청정기가 깨끗하지 않으면 4% 이상 연료가 더 들고,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더 소모된다. 엔진 점화플러그가 오염돼도 연료 소모량이 5%가량 늘어난다. 급출발 1차례에 휘발유 10㏄, 앞지르기를 위한 순간가속 1차례에 5㏄가 낭비된다. 에어컨이나 히터 가동 등을 위해 하루 10분만 시동을 켠 채 차를 세워둬도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1년으로 환산하면 서울∼부산 왕복에 드는 휘발유와 맞먹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불필요한 짐 줄이고 급가속 말길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마침내 ℓ당 1600원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비 10㎞ 차량 기준으로 한달 1000㎞를 운행하면 기름값이 16만원이나 된다.ℓ당 100원 오르면 1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조금만 신경써서 운전습관을 고치면 살벌한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우선 불필요한 짐을 줄여야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에나 사용하는 스노체인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트렁크에 방치하고 다닌다.여름 휴가때 가져갔던 짐이나 낚시 가방, 골프채 등 가끔 사용하는 물건들은 자동차 중량만 늘릴 뿐이다. 낮은 타이어 압력도 연료 과소모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타이어의 규정압력은 차량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취급설명서에 명기된 압력을 잘 숙지했다가 규정 공기압으로 유지토록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대부분의 일반 정비업소에서 무료로 점검하고 보충할 수 있다. 초기 시동 직후 차량의 성능발휘를 위한 공회전은 설령 한겨울이라고 해도 2∼3분 이내면 된다. 앞 차량에 바짝 붙어 남 보기에도 요란스럽게 운전하는 차량은 연비도 당연히 나쁘다. 연료가 분사되는 과정은 엔진의 컴퓨터가 각 부위에 장착된 많은 센서들이 전달하는 여러 정보를 종합, 연산하여 적절한 만큼의 연료를 정확히 공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가속페달이 급조작 될 때는 빨리 가라는 지시로 알아듣고 많은 연료를 다중분사한다. 난폭운전은 가속페달의 급조작이 누적돼 엄청난 연료를 추가로 소모하게 된다.주행 중 가속페달을 자주 밟아도 연료를 많이 소모한다. 꼭 경제속도(60∼80㎞/h)가 아니더라도 95㎞/h나 110㎞/h와 같이 도로상황과 여건에 맞게 적절한 속도를 정하여 마음속으로 가속페달을 고정한다고 생각하고 정속으로 운행하면 된다. 기어변속을 부적절하게 하는 경우도 연료의 낭비를 가져온다. 수동의 경우 계기판에 녹색표시가 있는 차량이면 엔진 회전계의 눈금이 녹색 범위(2000∼3000rpm)에서 머물도록 운행하는 것이 좋다. 자동도 주행시 엔진 회전수가 높다 싶을 때 가속페달을 살짝 놓는 듯하다가 살며시 가속페달을 밟아주면 일정구간에서 수동으로 변속 된다. 이밖에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는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최소의 연료소모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연비가 20%이상 추가 사용되는 에어컨 사용도 줄이면 좋다.‘차계부’를 기록해두면 연비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다. 연비가 평소와 다르게 나온다면 차량의 이상이나 운전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한다.■ 도움말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
  • 알루미늄은 ‘변신의 귀재’

    알루미늄은 ‘변신의 귀재’

    알루미늄은 금속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카멜레온 금속’이다. 일반적으로 불에 잘 타지 않아 불연재(不燃材)로 쓰이지만, 가루로 만들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뛰어난 연료가 된다. 또 물보다 가벼운 이른바 ‘스펀지 금속’으로 둔갑하기도 하며, 합금을 만들면 강철만큼 튼튼한 금속으로도 변한다. ●로켓이 내뿜는 연기의 정체는 알루미늄 일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흔히 불판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올려놓지만 전혀 불이 붙지 않는다. 하지만 알루미늄을 분말 형태의 작은 입자로 만들어 녹는점(섭씨 600.1도) 가까이 가열하면 엄청나게 높은 열을 내면서 폭발성을 지니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인현 박사는 “모든 금속은 작은 입자가 되면 고온에서 산화(또는 연소)한다.”면서 “입자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산화는 쉬워지는 반면 폭발성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에 비해 단위 무게당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비추력이 높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알루미늄 분말은 우주왕복선이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쓰이는 로켓의 고체 연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미세하게 가공된 알루미늄은 소이탄 등 많은 양의 열을 내는 폭탄에도 쓰인다. 특히 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광경을 지켜보면 로켓에서 엄청난 양의 하얀 구름이 내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이 구름을 연료가 연소할 때 생기는 연기나 가스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로켓의 연료에 포함된 알루미늄 분말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알루미나라고 불리는 하얀색의 산화알루미늄 가루이다. 조 박사는 “로켓 연료에 알루미늄을 첨가하면 비추력이 10∼20% 정도 향상될 수 있다.”면서 “비추력이 높으면 적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물보다 가벼운 ‘스펀지 금속’, 알루미늄 금속을 물에 넣으면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물(비중 1.0)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물보다 3배 가량 무거운 알루미늄(비중 2.7)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물에 뜨는 금속도 있다. 바로 스펀지 금속으로도 일컬어지는 ‘발포 알루미늄’이다. 한국기계연구원 김형욱 박사는 “발포 알루미늄 안에는 공기 방울이 가득 들어 있어 밀도가 낮아진다.”면서 “발포 알루미늄은 물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에 뜰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포 알루미늄을 만드는 원리는 식빵 제조와 비슷하다. 알루미늄 안에 달걀처럼 끈적끈적한 점증제를 넣어 점도를 높인 뒤 베이킹 파우더 역할을 하는 발포제를 넣는다. 발포제에서 수소가스가 나와 빵처럼 금속이 부풀어 오르면서 스펀지 같은 금속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발포 알루미늄은 가벼우면서도 발화성이 없고 충격과 진동, 소음을 잘 흡수한다. 이 때문에 발포 알루미늄은 지하철역이나 대형건물의 방음판, 자동차 범퍼 등에 활용된다. 특히 다 쓴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해 스펀지 금속을 만들 경우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캔이 땅 속에서 분해되려면 50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사용되는 캔의 양은 약 6억개이며, 이 중 1억 2000만개가 알루미늄 캔이다. 또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원석에서 알루미늄을 얻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26분의 1에 불과해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 ●비행기·자동차 경량화의 열쇠, 알루미늄 합금 알루미늄 합금은 항공기와 자동차 제작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다. 우선 비행기는 높은 고도에서 빠르게 날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체가 가벼워야 한다. 또 강성(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저항하는 정도)과 탄성(외부의 힘에 의해 변형된 물체가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커야 하며, 피로 파괴(반복적인 힘이 작용했을 때 물체가 파괴되는 현상)에도 강해야 한다. 순수 알루미늄은 강성이 약하다. 그러나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은 강철과 비슷한 강도에 비중은 강철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아 비행기 재료로 적합하다. 게다가 가공이 쉬운 두랄루민 개량 합금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행기 제작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 데는 녹이 슬지 않도록 내산화성을 높인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등이 이용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차체로 쓰이는 철강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대체할 경우 차량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형욱 박사는 “차체에 들어가는 철강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모두 바꾸면 차량 무게를 5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연비가 향상되는 만큼 차세대 자동차 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SK(주) ‘엔크린’

    SK엔크린은 미국 텍사코사의 청정제를 사용해 흡기밸브의 탄소찌꺼기 발생률을 74.2%까지 줄여준다. 엔진 내부를 깨끗이 하고 쌓여있는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의 출력, 연비, 주행성을 좋게 한다. SK엔크린에 들어있는 연비개선제는 엔진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여 연비를 최고 4.1% 향상시킨다. 엔진의 ‘요구옥탄가증가(ORI)´ 현상을 감소시키는 ‘성능향상제´도 있어 차량 노후화로 인한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한다. ‘성능향상제´가 없는 휘발유에 비해 약 2~3.5정도의 휘발유 옥탄가 향상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성능향상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을 줄여주며 특히 오존층 파괴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27.8%까지 감소시킨다.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현대자동차 ‘그랜저’

    그랜저는 3300cc의 L330과 2700cc의 Q270 두가지 모델이 있다. DOHC 방식의 6기통 3300cc 람다엔진과 2700cc 뮤엔진은 각각 9.0km/ℓ, 9.4km/ℓ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제너레이터, 에어컨, 워터펌프 등이 1개의 벨트로 구동돼 소음과 진동이 적다. 색상 종류는 8가지며 내부를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베이지 투톤 3종으로 꾸몄다. 차체 전면부 디자인은 품격과 안정감을 강조하며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램프에 HID기술을 구현했다. 루프라인을 포함한 측면 실루엣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의 램프는 레드(LED) 하나하나에 방사형 리플렉터를 적용해 불꽃을 연상시킨다.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469ℓ)이 경쟁모델에 비해 넓은 것도 특징이다.
  •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SM3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2002년 출시된 SM3의 부분 변경(face-lift) 모델로,18개월에 걸쳐 개발됐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1500㏄ 모델(PE)과 SE16,XE16,LE16 등 3가지의 1600㏄ 모델이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1000만∼1466만원이다. 수동변속기 디젤모델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새 모델에는 SM7부터 시작된 ‘V’자 형태의 차량 전면 디자인을 적용,SM시리즈 고유의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외장 색깔은 기존 5가지 기본색상에 소닉 블루, 글래머 베이지, 익스트림 블루가 추가됐다. 에어컨과 CD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장착됐다.1.6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105ps//rpm에서 107ps//rpm으로 향상시키고 연비도 12.3㎞//ℓ에서 12.6㎞//ℓ로 높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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