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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포장개발원/상여금 차등제 도입/정부산하기관으론 처음

    ◎업무실적 평가… 최고 40% 차이/“성과 좋으면 연봉제 본격 도입” 유호민원장 민간기업에 이어 정부산하기관에서도 연공서열과 학력에 따른 임금관행이 파괴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원장 유호민)이 연봉제도입의 전단계로 올해부터 특별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직원들에게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부여,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이다. KIDP직원들의 상여금은 정기상여금 4백80%,특별상여금 2백20% 등 모두 7백%이다.인센티브제가 적용되는 부분은 특별상여금 부문이다. KIDP는 특별상여금을 차등 지급하기 위해 관리자가 산업디자인에 대한 진흥,지도,교육사업 등 직원들의 업무실적과 근무성실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인사위원회에서는 이 자료를 심사,A·B·C 3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2백40%·2백20%·2백%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특별상여금지급액이 최고 40%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유원장은 『임금체계를 개선,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연봉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산하기관중에서는 이밖에도 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등 몇몇 국책연구원 등이 연봉제 도입을 위해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기업에서는 두산그룹이 지난 94년 처음으로 과장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올해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고 큐닉스 컴퓨터 등에서도 지난해부터 이를 도입해 실시중이다. 한편 포철경영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봉급생활자 가운데 10명중 7명꼴로 개인이 능력에 따라 급여를 달리 하는 연봉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두산그룹 연봉제/선배보다 연봉 높은 후배 많아(’96신경영:6)

    ◎인사고과로 6개등급 차등 책정… 1급차이 63만원 두산그룹의 K과장(37)은 연봉제 실시 이후 외국어를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두달 동안 그룹합숙반에 들어가 집중영어회화 훈련을 받았고 토익교재와 영어 원서도 열심히 보고 있다.대학졸업후 중단했던 일본어 회화공부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또 틈틈이 책방에서 업무 서적을 사서 열심히 읽는다.남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자면 외국어는 물론이고 맡은 업무에서도 최소한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다.『연봉제가 실시된뒤 전문성을 갖지 않으면 뒤떨어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하게 됐다』는게 K과장의 말이다. 같은 그룹의 Y차장(39)은 지난해 연봉제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올해는 등급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한해동안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서다.Y차장은 연봉제를 의식한 동료들의 경쟁심을 느낀다.일하는 분위기도 눈에 띄게 달라졌음을 본다.결재도장이나 찍고 신문이나 보는 모습이 사라졌다. 고과 등급과 연봉은 사원들간에 철저하게 비밀로 지켜지고 있다.그러나 2년동안 엄격한 비율을 적용해 차등 지급한 결과 동기간에 연봉이 1백만원 이상 차이나거나 후배가 선배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경우도 많다. 사실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원들도 적지않다.그러나 이런 인식보다는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가고 있다.특히 젊은 직원들은 연봉제를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다.두산그룹의 내부 조사에서도 68%가 찬성했다.보수의 불안정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연봉제를 자기 역량을 발휘할 기회로 보는 시각이 주류다. 과장급이상 1천8백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두산은 40여문항에 걸친 인사고과 성적을 측정,연봉을 차등 책정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등급과 차등 지급의 폭을 더 확대한다.A부터 E등급까지 10·15·60·10·5%로 나누고 A등급위에 S등급을 두어 계열사 재량으로 「특별대우」하는 사원을 둘 수 있게 했다.S등급은 A등급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연봉은 기본인상률·매년 바뀌는 평가조정률 및 그에 따르는 가중치에 의해 결정된다.가중치는 A가 1.6,B 1.3,C 1,D 0.7,E 0.4이다.기본인상률이 3%이고 평가조정률이 7%라면 전년 연봉이 3천만원으로 같았던 과장급 동기가 A와 E로 등급을 달리 받았을 때 연봉차이는 연 2백52만원이나 되고 한급이 낮으면 63만원을 적게 받는다.
  • 나산실업 「가상기업」 통한 생산 슬림화(’96 신경영:4)

    ◎공장 최소화… 제품 외부기업 발주/기술담당이 공정 감독… 계절별 물량 조절 올해로 봉제관련 경력이 14년째인 채규동씨(36)는 나산실업 메이폴 생산부에 근무하는 3명의 기술지도주임중 1명이다.나산실업에 입사한지는 5년.3년전부터 기술지도 주임을 맡아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메이폴 브랜드의 셔츠와 쉐터를 만드는 18개 공장을 번갈아 돌아다니며 보낸다. 자기회사 공장도 아니고 하청공장도 아니다.그러나 하는 일은 공장장이다.봉사,편직,염가공,봉제 등 완성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자신의 책임아래 관리 감독한다.하청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과도 다르다.원·부자재도 직접 구입하거나,구입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인 공장과 기계 일손만 빌리는 셈이다.채씨와 같은 기술지도주임 20여명이 제품 생산을 맡아 디자인부터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전 과정을 직접 관장한다.최소한 10년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처럼 빌려 운영하는 「남의 공장」은 브랜드별로 50여개씩 된다.「모듈」이라는 신 경영방식이다.가상기업이라고도 한다.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최소의 시설만을 보유하고 부품이나 완제품을 외부기업에 발주해 제품을 만들어 파는 형태를 말한다. 나산실업의 판촉부 이태조 차장은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아 남은 여력을 마케팅이나 디자인,제품개발 등 핵심부분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게 최대의 강점』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조이너스는 94년 단일 의류브랜드로는 국내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꼼빠니아가 1천억원을 뛰어넘었다.올해는 메이폴도 1천억원을 목표로 삼고있다.가상기업의 덕이라는 판단이다. 김해성 메이폴 생산부장은 『팀제,연봉제 등이 경영슬림화라면 가상기업은 생산 슬림화』라며 『브랜드별로 2∼3개가 주전인 메인업체이고 나머지는 대타인 서포터업체로 서포터업체를 활용해 유행,계절에 따라 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고 재고도 막는다』고 설명했다. 원가절감의 측면도 있지만 가상기업은 순간 대처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패션업계는 옷의 디자인 등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어 상품사이클이 빠르다. 설비비 부담이 없이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며 제품 생산에서 공급까지의 기일이 짧아야 하는 문제도 해결해주는 것이다.나이키 리복 등 세계 유명 의류업체에서 이미 지난 80년대말부터 도입해 재미를 보았다.우리나라에선 역시 성공한 신생의류업체인 신원과 이랜드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미 노동연구소 앨버커크시 모델로 「21세기 일자리」 예진

    ◎정보화 시대 미 빈부격차 더 심화/중간관리층 쓸모없어져 직업 하향선택/「기계화」어려운 고소득 일자리는 많아져 『왜 빈부격차는 사라지지 않는가』 인류의 영원한 숙제 빈부격차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나라마다 가장 골치아픈 문제로 남아있다.유엔은 올해를 「빈곤퇴치의 해」로 정해 전세계의 문제로 부각시켜 해결점을 찾으려 하지만 빈부격차의 골은 갈수록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도 정보화사회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빈부격차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최근 미 뉴멕시코 노동연구소가 이런 의문점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놨다.「정보화사회에도 미국의 빈부격차는 벌어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인구 64만여명의 소도시(뉴멕시코주 앨버커크시)에서 1년간 창출된 일자리를 고소득과 저소득·중간소득층으로 나눠 빈부격차의 본질을 실증적으로 분석,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적자생존 이론 현실화 이 연구소의 결론부터 들어보자.『저소득과 고소득 일자리는크게 늘었지만 중간소득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 소득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비관적인 미래상을 제시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노동시장의 하방경직성을 철저히 무너뜨려 대졸자가 고졸수준의 직업을 선택하고 고졸자도 육체노동을 마다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보화사회엔 중간관리자가 점점 쓸모가 없어져 중산층의 지속적인 소득감소가 예상된다.그러나 기계가 할 수 없는 노동이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고소득 일자리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앨버커크시의 경우 실업률은 4.3%로 경제인구 35만명,평균임금은 2만3천1백45달러(94년기준).주로 연방정부의 지원(공군기지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도시가 90년들어 반도체와 컴퓨터등 전자산업기지로 바뀌면서 역동적인 정보화 경제구조로 옮아가고 있다.94년에 새로 창출된 1만5천5백개의 일자리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6천1백개가 시간당 5∼7달러에 연봉 1만∼1만5천달러의 저소득 분야.타자수·수위·전화교환수·식당점원등이다. 그러나 연봉 5만∼8만달러의 고소득자리도 전체의 20%인 3천개나 생겼다.반도체등의 엔지니어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고위급 경영진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반면 3만5천∼4만달러선의 연봉을 받는 중간소득 일자리는 9백여개 증가(6%)에 머물렀다. 뉴멕시코대학의 브리언 맥도널드 교수는 『중간소득자의 감소추세는 21세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평균임금의 지속적인 하락을 그 증거로 제시한다.88년 2만3천2백87달러에서 94년 2만3천1백45달러로 1백42달러가 줄었다.중간소득층의 평균임금은 79년 3만3천달러에서 94년엔 3만2천달러로 감소했고 상위 20% 고소득층의 소득점유율은 79년 44%에서 94년 49%로 늘었다. 맥도널드 교수는 하향 직업선택이 중산층의 소득감소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대졸출신이 과감하게 저소득 일자리를 구해 기술습득과 경험축적을 통해 실업 대신 빠른 승진과 임금상승을 노린다는 분석이다.대졸자가 고졸직업에 몰리는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다. 미국 전체를 보더라도 「빈익빈 부익부」추세는 앨버커크시와 흡사하다.미국세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93년 미국의 빈민층 수는 61년(3천9백60만명)이래 최악인 3천9백30만명에 달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내 상위 5%가 올해 하위 빈곤층 5%보다 25배의 소득을 올렸다고 지적한다.지난 69년 이 차이는 11.7배였다.이 연구소는 미국의 상위 1%가 국부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와 영국·프랑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중간소득층의 경우 93년 평균소득 3만1천2백41달러로 92년보다 1%나 감소했지만 고소득층(연봉 7만5천달러 이상)은 79년 전체인구의 10.9%에서 89년 11.9%,93년 12.1%로 매년 늘고 있다.세계경제협력기구(OECD)가 최근 10년간 미국의 소득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보다 5.9배의 소득을 올렸다.영국과 캐나다·프랑스등 16개 선진국 가운데 빈부격차가 가장 심했다. ○모래시계형 구조 예상 다니엘 웨인버그 국제 조사국 대변인은 『수입증가가 부유층에 집중돼 있어 부익부 빈익빈의 불평등 소득구조가 심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정보화사회가 고도로 발달할수록 중간소득자가 점차로 줄어드는 대신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계속 늘어나는 「모래시계형」 고용구조가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빈익빈 부익부」의 경제구조가 21세기에도 자본주의를 괴롭히는 최대의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진단이다.
  • 미 의원 41명 불출마 선언

    ◎“정당­유권자에 실망”… 상원서만 13명 은퇴/연금 “두툼”… 사망때까지 평균 14억원선 11월 선거까지 무려 1년가까이 남아있는 미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상·하의원이 벌써 41명(불명예사직 2명제외)에 달해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특히 상원은 내년 선거대상인 33명 의원 가운데 이미 12명이 재출마 대신 은퇴를 선언(사직 1명제외),19 13년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 불출마 러시를 이뤘다.이들 은퇴선언 의원의 대부분은 재선 전망이 낙관적인데도 「정당이나 선거구민들이 갈수록 절충을 모르고 양극화해서」,「의원생활이 너무 바쁘고 소모적이어서」 등 「정치에 질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같은 은퇴의 변도 자못 인상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들 은퇴선언 미 의원들의 「두툼한」 평생지급 연금봉투가 유달리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의원직을 내놓아도 이들은 은퇴 첫해(97년)에 평균 연6만9천달러의 퇴직연금을 받는데 이는 현 미 상·하원의원 평균연봉 13만3천달러(한화1억2백만원)의 52%에 해당한다.이 퇴직연금은 백인4인가계 평균수입의 2배에 가까우며 생명보험사 산출 평균수명과 연 4%에 달하는 물가연동 자동인상률을 감안할 때 은퇴의원은 평균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사망때까지 1백90만달러(14억6천만원)의 연금수입을 챙기게 된다.물가연동률도 보통 연금들보다 후할 뿐아니라 연금산출률도 일반인의 배나 되는 특혜를 받고 있다.물론 이같이 후한 법은 의원 스스로 만든 것이다. 평균이 그럴뿐 경력연수가 많기 마련인 유명 불출마의원들의 예상연금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 충분하다.5선(30년)상원의원인 마크 햇필드의원은 9만7천달러씩 받기 시작하며 4선으로 현재 57세인 샘 넌의원은 평균수명을 적용한 예상총액이 2백90만달러에 이른다.하원15선의 소니 몽고메리의원은 첫해에 10만7천달러를 받고 12선 의원으로 55세에 퇴직하는 팻 쉬뢰더의원은 평균수명이 긴 여성인 덕분에 앞으로 모두 4백20만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의원연금은 반역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형사범죄인으로 축출당하더라도 주어진다.대신 최소 9년간의 의원경력이 있어야 하고 50세부터 수령할수 있다.성적 부도덕행위로 상원윤리위에 제소돼 사임한 밥 팩우드의원은 내년부터 8만9천달러씩 모두 2백90만달러를 받게 되며 역시 돈관련 윤리문제로 6년전 사임한 짐 라이트 하원의장은 올해 13만7천달러를 수령했다.그러나 미성년자와의 성적관계로 4년형을 선고받아 사임한 멜 레이놀즈 하원의원은 경력이 5년밖에 안돼 연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 퇴직의원들은 물론 이 연금 말고도 자격만 되면 사회보장,재향군인,공무원 등 다른 연금을 따로 함께 받는다.
  • 「무노동 무임금」은 당연(사설)

    노사가 파업기간중의 임금지급에 대한 사전합의가 없는 한 파업기간중 노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은 법리와 경제논리 양면에서 볼 때 모두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법원은 21일 『임금이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를 받으며 근로를 제공한 것에 대한 보수를 의미한다』며 『노동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단순히 근로자 지위를 보장하기 위한 생활보장적 임금이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임금이분설(무노동 부분임금)을 배척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임금이분설의 경우 사용자의 지휘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한 임금지급에 속한다며 이분설에 근거한 생활보장적 임금지급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실제로 무노동 부분임금 지급은 근로기준법(제 18조)에 명시된 『임금은 사용자가 근로를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일체의 금품』이라는 규정에 배치되는 조치였다. 또 자본주의 경제에서 임금은 상호계약에 의해 결정되고 현재 선진국은 근로자의 능력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성과급제도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연봉제까지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시대적 상황논리에도 부합되지 않는다. 다만 무노동 부분임금은 한국의 노동운동이 일천하여 파업기간동안 노조가 근로자에게 생활비를 제공할 수 없다는 현실적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할 수는 있다.그러나 이 제도가 산업평화를 저해하고 파업의 장기화를 초래하는 역작용을 일으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한국노사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노사협상의 기본적인 준거를 제공하는 것이다.실질적인 노사협상의 주체는 근로자와 사용자다.근로자는 앞으로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입각해서 노사협상을 펴고 사용자도 무노동에 대한 변칙적인 임금지급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노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관점에서 상호협력하면서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새차원의 협력관계를 정립하기 바란다.
  • 광공업/직종별 임금격차 크게 줄어/작년 평균연봉

    ◎생산직 1,102만­사무직 1,280만원 근로자들의 직종별 임금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광공업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인 이상 광공업 사업체의 피용자 1인당 연간 급여액은 생산직의 경우 1천1백2만1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14%가 늘어났다.반면 사무직은 1천2백80만원으로 증가율이 6.8%에 그쳤다.따라서 생산직에 대한 사무직 급여액의 비율도 93년의 1백23.9%에서 지난해에는 1백16.1%로 7.8%포인트가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직 근로자도 근속연수가 오래 되면 상대적으로 급여가 많은 사무직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직의 전문화 추세로 이런 현상이 없어지면서 직종간 임금격차도 크게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공업 분야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백2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8.5%가 증가,출하 증가율(15.8%)을 앞질렀다.설비 자동화 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두산그룹 조직개편 주도 박용만 기조실장(인터뷰)

    ◎“문어발식 탈피 공격경영”/무한경쟁 대비 계열사 19개로 축소 29개 계열사를 19개사로 축소키로 한 두산그룹의 조직개편안은 박용만 신임 기획조정실장(40)이 만들어내 취임 5일만인 지난 4일 발표한 작품이다.15일 기자 간담회를 가진 박실장은 『두산의 경영체제 개편은 내년에 창업 1백주년을 맞는 상황에서 현재 체제로는 미래를 관리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 문어발식 확장은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편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경쟁사회에서 남아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한 박실장은 『규모면에서 중소기업과 비슷하고 독자적 역량이 없는 계열사를 합쳐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두산의 조직 개편의 요체는 보수체제에서 탈피해 공격적 경영을 하자는 것.박실장은 지분만 일부 가진 3개 투자 회사를 처분한 것은 소극적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공격적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최근의 OB맥주 판매부진과 관련해 그는 경쟁체제에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룹에서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뿐이고 결국 자기힘으로 재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실장은 또 『현재 실시중인 연봉제에 사원의 70%이상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8년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딴 박실장은 창업 2세대인 고 박두병 두산회장의 5남으로 박용곤 현회장의 이복동생이다.
  • “한국 고급두뇌 정착 안정도 세계 4위”

    ◎기술자 연 급료는 3만1천달러로 하위권/「세계경제 포럼」 조사 결과 한국은 고급 두뇌의 정착 안정도가 세계 4위로 나타났다고 포브스지가 세계경제포럼(IMD)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자료는 「잘 교육받은 사람들이 당신네 나라에 머무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미국이 10점 만점에 8.51점(긍정적일 수록 점수가 높아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각각 7.6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한국이 7.5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일본은 7.46점으로 5위를,독일이 7.44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싱가포르(7.22점,7위) ▲스위스(7.19점,8위) ▲인도네시아(7.07점:9위) ▲대만(6.98점,10위) ▲태국(6.65점,15위) ▲호주(6.38점,16위) ▲이스라엘(6.16점,18위) ▲영국(5.76점,22위) ▲말레이시아(5.74점,23위) ▲뉴질랜드(5.52점,28위) ▲이탈리아(5.40점,29위) ▲홍콩(4.15점,37위) ▲중국(2.62점,45위)으로 이어졌다.러시아는 2.06점으로 비교 대상 48개국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IMD 자료는 한국 엔지니어의 급료가 조사 대상국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평균연봉 기준으로 한국은 3만1천6백15달러를 기록해 비교 대상 41개국중 급료가 적은 순서로 11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급료가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그 액수는 12만3천1백54달러였다.
  • 능력위주 신인사 후유증도 많다

    ◎직급정년·패스트트랙커제 등 내부반발에 주춤/연봉제 확산… 부작용 즐이려 인상률 차등 적용도 업계가 전반적으로 연공서열제 대신 능력을 중시하는 「신인사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후유증도 생각보다 심각하다.우수사원을 발탁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하위그룹을 회사밖으로 내보내거나 임금상의 불이익을 주는 문제에서 난관에 부닥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이른바 3진법인 직급정년제를 도입한 한진그룹은 보완을 생각하고 있다.이 제도는 대리이상 모든 직급이 진급대상연도부터 3년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영원히 승진기회를 박탈한다는 것.그러나 생각보다 반발이 심하고,근로기준법상의 여러가지 제약으로 충분한 인사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이 제도를 시행하려는 계획을 세운 미원유화·코오롱상사·LG화학등도 예외규정을 두거나 두기로 하는 등 마찬가지 입장이다. 능력 있는 엘리트사원의 발탁을 제도화시키려고 한 기업도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금호그룹은 싹수 있는 사원을 대리시절부터 선발,특별교욱을 시켜 고속승진을보장하는 「패스트 트랙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동안 언론에 공표도 하지 않았다.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내부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예정대로 내년부터의 실시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사제도의 특징은 크게 연공서열타파와 능력급 지향,인사권 하향이양,상·하위직의 상호평가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이것이 낳은 상품이 직급정년제를 비롯,연봉제·명예퇴직제·엘리트코스제·상사평가제·직제단일화 등이다.여성 및 기능직 출신의 임원 등용,기능직과 사무직의 임금체계 통일,기능직의 월급제 전환등의 파생상품도 생겨났다. 능력 있는 사원의 발탁과 그렇지 못한 사원의 도태중 특히 도태부분에 반발이 크다.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연봉제가 대표적이다.두산그룹은 1천8백여명의 과장급이상 전간부를 대상으로,미원그룹은 전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두산의 경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연봉의 삭감은 없고 인상률을 차등하는 보완책을 사용하고 있다.미원그룹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내년부터일부 계열사에서 전계열사로 확대하는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실정에 맞게 실시할 계획이다. 모그룹의 인사담당이사는 『임금을 끌어내리기는 힘들다는 하방경직성 원칙 때문에 섣부른 연봉제 도입은 오히려 성과가 좋은 사람의 임금만 더 늘림으로써 기업의 부담만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인켈과 동양HSL에서 실행키로 한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제도 역시 업무추진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미국식의 능력별 계약연봉제로 가는 큰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 “86세 억만장자” 심플로트 “부의 비결”

    ◎끊임없는 노력/기발한 아이디어/잇따른 행운/감자 가공업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총수까지/14세때 학업 중담… 말고기 삶는 기계 개발/술·담배 않고 70평생을 돈벌기에만 몰두 미국의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세계 반도체 업계의 새별로 등장하면서 이 회사를 이끄는 존 리처드 심플로트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년동안 34억달러를 벌어 마이크론을 미국 굴지의 반도체 업체로 키운 심플로트회장은 70년동안 부를 차곡차곡 쌓아온 86살의 억만장자.특히 하루 아침에 「컴퓨터 황제」 자리에 오른 빌 게이츠와 대비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의 성공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행운등 부를 쌓는데 필요한 「3박자」가 서로 어우러져 엮어낸 한편의 드라마이다. 그는 지난 20년대 아이다호주 남부지역의 스네이크 리버라는 조그마한 웅덩이에서 오늘날의 부를 쌓는 「대어」를 낚아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80년대 맥도널드사에 감자 프렌치 프라이(튀김요리)의 50%를 공급하는 「농업제국」을 건설한데 이어,90년대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를 이끄는 첨단산업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외에도 광활한 감자밭과 도축장·화학공장·광산등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연봉은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심플로트회장은 1909년 미국 아이오와주 듀뷰케에서 태어났다.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4살때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기계 개발에 몰두했다.그가 개발해낸 기계는 감자와 말고기를 으깨 삶는 보일러.6개월도 안돼 7천달러를 벌었다.첫번째 행운이 그를 찾아온 것이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발활동은 계속됐다.두번째는 자동 감자선별기.아이다호의 감자선별 작업을 독점,처음으로 1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세번째 행운의 기계는 음식물 건조기.40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중 우연히 「낡아빠진」양파 건조기를 발견,바로 사들였다.당시 2차대전중이어서 군인들에게 감자를 공급,재산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네번째 작품은 감자 얼리는 기계이다.감자 냄새를 없애기 위해 데치고 얼리는 이 기계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착상이었다.60년대 중반 맥도널드사에 얼리는 프렌치 프라이 기술을 넘겨주며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의 인연은 우연히 이뤄졌다.마이크론은 법률가인 조 파킨슨과 쌍둥이인 워드 파킨슨의 동료 엔지니어그룹이 78년 설립했다.마이크론의 목표는 메모리반도체 칩인 64KD램을 향상시킨 새로운 형태의 칩을 개발하는 것.문제는 돈이었다.이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각자 자금을 내놓는 한편 심플로트에게도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그가 선뜻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것은 물론이다. 81년 그의 자금을 종자돈으로 마이크론은 1천만달러의 설비자산을 가진 반도체 생산체제의 골격을 갖추며 이듬해부터 64KD램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또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IBM과 마이크론을 제외한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D램의 생산을 중단할 참이었다.일본이 1년6개월만에 D램의 가격을 2달러에서 25센트까지 떨어뜨리는 덤핑전략을 구사하면서 물밀듯이 밀려온 탓이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심플로트의 편에 있었다.당시 레이건행정부가 일본의 반도체에 대해 3억달러의 긴급관세를 매겼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마이크론은 올해 매출액을 29억5천만달러,순이익 8억4천만달러로 잡고 있다.마이크론의 급성장은 심플로트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낙관주의자인 그는 대용량·저비용의 경영이념이 철저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심플로트는 이처럼 사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으나 여러번 스캔들에 휘말리고 가정적으로는 불행했다.76년 상품 선물시장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감자의 현물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단기 감자선물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나 5만달러의 벌금과 1백40만달러의 소송비용을 물었다.77년에는 1백만달러의 회사소득을 신고하지 않는등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2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가정적으로는 알코올중독자이던 그의 아들은 당뇨병으로 죽었고 다른 자녀들도 제몫을 못하는 천덕꾸러기들이다. 이같은 역경도 심플로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그는 94년9월 당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총수자리에올랐다.
  • 나산 최대규모 임원 공채

    ◎사장·부사장·전무 등 10여명 모집 발표/안회장·경영학교수 등 심사위원단 구성 나산그룹은 6일 9개 계열사의 사장과 부사장,전무 등 모두 10여명의 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발표했다.대웅제약과 청구,대한중석 등 일부 기업체들이 전문경영인을 공개모집한 적이 있으나 규모면에서 이번 나산이 최대이다. 나산그룹은 국제적인 감각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최고 경영인을 7일부터 16일까지 서류접수를 통해 공개모집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나병균 회장 및 경영학교수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접심사를 거쳐 해당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과정에서는 ▲연령과 형식적인 경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해당자가 요구하는 희망연봉을 조정없이 그대로 반영하고 ▲연고나 지인요소를 전혀 고려치 않기로 했다. ◎나산건설대표 송세창씨 한편 나산그룹은 전문경영인 영입의 신호탄으로 6일 삼성항공대표이사와 교보문고 회장을 지낸 송세창씨(63)를 나산종합 대표이사 겸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 6공 비자금 파문­관리 어떻게 했나/청와대 예산 어떻게 쓰이나

    ◎금융실명제 실시로 숨을곳 없어 노출/연희동→이현우→이태진씨 라인 유지/세탁 끝낸 수표로 차명계좌 4개 운용 92년 봄 국민당창당 기자회견에서 정주영씨는 『현대그룹이 88∼90년까지 3년동안 청와대에 갖다바친 정치자금은 모두 2백60억 정도』라고 폭로,재계의 정치헌금 사실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정씨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않았지만 일반론적으로 기업체들이 「성금」을 낸 사실을 시인하면서 『불우이웃돕기에 썼다』고 말해 한때 도마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정씨의 경우와 같이 재계의 자진헌금이든,이권의 대가든 노전대통령이 재임기간중 여러 경로를 통해 조성한 정치자금의 총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정가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총규모는 알수 없지만 쓰고남은 비자금 액수만해도 자그마치 4백85억원.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92년 11월쯤 이현우 전 경호실장은 노전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남아있는 통치자금의 관리는 앞으로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노전대통령을 안심시켰다.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1억∼10억원짜리 수표를 모았다가 이태진 전경리과장에게 수표를 건네주며 은행에 입금시키라고 지시했다.전직 경리과장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긴 것은 비자금관리의 계속성을 유지,보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믿을만한 은행을 물색하던 이씨는 같은해 11월 나응찬 신한은행장을 사무실로 찾아갔다.나은행장도 「청와대」의 손님인 만큼 극진히 대접할 수 밖에 없었다.이씨가 여러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을 고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은행장이 경북 상주출신으로 77년까지 대구은행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6공과 지역적 연고를 같이하는 까닭에 아무래도 믿음이 갔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이 때부터 신한은행측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나은행장­홍영후 상무(현 신한리스사장)­이우근 서소문 지점장(현 이사대우 융자지원부장)등 단계를 밟아간 이씨는 이전지점장에게 『기업금전 신탁에 차명으로 예치해달라』고 요구했다.당시 서소문지점은 신한은행 내에서 예금수신고가 3번째로 큰데다 이전지점장의 영업수완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비자금 은닉장소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전 지점장은 92년11월 매형 최광문씨가 대표로 있던 한산기업 명의로 1백30억원짜리 계좌를 만들고 93년2월 거래를 트고 있던 우일종합물류 하종욱씨의 아버지 하범수씨가 경영하던 우일양행 명의로 1백10억원을 분산예치하는 등 4개의 차명계좌를 감쪽 같이 만들었다.그 당시만 해도 탄로날 줄은 몰랐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4개통장에 대한 인감을 모두 「이호경」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향후 발생할 지도 모르는 명의대여인들과의 소유권분쟁을 예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이씨가 신한은행에 맡긴 대부분의 수표는 이미 시중 10여개 은행을 통해 「돈세탁」이 된 상태였다. 노전대통령측은 이후 93년8월 실명제실시전까지 필요할 때마다 총 1백20억여원의 돈을 빼내 썼다.이때까지만 해도 은행측의 협조와 보안유지로 순탄한 비자금 예치­관리과정이 지켜졌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떨어졌다.금융실명제와 96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비자금 노출의 결정적 계기가 다가왔다.명의를 빌려준 탓에 7억여원의 세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한 하종욱씨가 서울 B고 1년 선배인 민주당 박계동의원에게 이 사실을 상의하게 됐고 박의원은 국회본회의에서 이를 폭로했던 것.명의대여인의 「고민」을 미리 알고 이를 해결하지 못한 노전대통령측의 관리잘못도 컸다. 6공초부터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실질적 관리인이라고 자처한 이전경호실장은 『차명계좌인줄 알았으면 당연히 (명의대여인의 세금문제를 해결하는)조치를 취했을 텐데 가명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았다』면서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이런일이 생겼다』고 관리허술을 시인했다. 이처럼 노전대통령측의 비자금 예치 및 관리경위가 밝혀진 만큼 검찰은 앞으로 자금조성경위와 총비자금 규모,비자금의 사용처,비자금을 제공한 업체를 집중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예산 어떻게 쓰이나/올해 예산 5백70억4천5백만원/해외출장땐 예비비를 별도로 책정 문민정부들어 김영삼 대통령은 기업들로 부터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않겠다고 선언,이를 엄격히 실천해오고 있다.그렇다고 청와대예산이 5·6공때에 비해 늘어난 것도 아니다.이와관련,청와대의 실무자들은 지난 6·27 지방선거를 예로 들면서 돈을 쓰지 않는 선거를 실천하고 평소에도 예산에 없는 지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검은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지출될 수도 없다고 밝힌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청와대 예산은 대통령실(비서실)과 경호실을 합쳐 모두 5백70억4천5백만원이다.대통령이 격려비등으로 사용하는 대통령활동비는 대통령실 예산 가운데 사업비항목에 포함된다.그러나 대통령실 사업비에는 국가경쟁력 강화기획단 운영비와 시설유지비·홍보비·책발간비용·만찬비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업비를 모두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은 이밖에 해외출장을 나갈 경우 청와대 예산이 아니라 예비비를 별도로 책정,사용하고 있다.대통령의 연봉은 7천7백34만원으로 이 돈은 대통령실 예산의 인건비에서 나온다. 재경원은 이같은 청와대 및 대통령의 공식적인 씀씀이가 문민정부 들어 증가율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노태우전대통령 재임당시에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집권당의 총재를 겸하고 있어 당에 필요한 비용은 중앙선관위에서 지급되는 정치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삼성 해외주재원 “현지화”/원하면 근무기간 계속 연장

    ◎연봉제 도입… 자녀유학 지원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현재 3년으로 돼 있는 해외주재원의 근무기간을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개도국 및 후진국주재원에게는 자녀의 제3국 유학비를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9일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외인사제도 개혁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재원의 근무기간이 3년이 된 시점에서 본인의 희망과 회사의 필요에 따라 주재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현지국가의 국적 취득까지도 허용한다.또 주재원을 파견이 아닌 전출형식으로 현지에 배치,해외법인의 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토록 함으로써 주재원이 과거에 근무하던 회사에 연연하지 않고 현지 업무에 전념하도록 한다. 주재원과 현지채용인의 직급체계를 현지체계로 통합,호칭도 현지 용어로 통일하는 한편 해외급여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연봉제를 도입한다.다만 국내 근무지로 복귀할 때는 직급·임금을 재조정키로 했다.
  • 무도회의 수첩(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중년 미망인이 겪는 「허무의 미학」/16세때 만난 여섯남자 찾아가는 회상스토리/주인공 마리 벨 등 명우들의 정교한 연기 “압권” 알프스의 연봉이 멀리 보이는 안개 자욱한 늦가을의 코모호반.장대한 저택에서 무료하게 사는 아름다운 중년 미망인 크리스틴(마리 벨)의 회상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도 없이 덧없는 인생의 슬픔에 젖은 그녀는 20년전의 낡은 수첩을 더듬으며 청춘의 환영을 쫓아 여행길을 떠난다. 주마등같이 흘러간 지난날의 추억은 감미롭다.나이 16세때 무도회에서 만나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첫 남자는 그녀를 연모한 끝에 자살하고 그의 어머니(프랑소와 로제)는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되었다.무도회때 수첩에서 찾아낸 여섯 남자를 찾아가는 에피소드로 옴니버스 형식의 회상스토리가 전개된다. 두번째 남자는 지난날 폴 베를렌의 시를 곧잘 암송하던 다감한 법학도였으나 이제는 속물이 되어 카바레의 지배인으로 전락하고,마침 찾아간 그날 경관에게 체포되는 야릇한 판국이었다.피아니스트였던 이랑(아리보르)은 이제는 신부가 되어 지난날 그녀에게 실연끝에 죽음마저 생각했었다고 담담하게 고해한다.네번째 남자 프랑소와(레이뮤)는 시골마을의 촌장이 되어 있었고,다섯번째 남자 티이예리(피엘브랑샬)는 공장의 무면허 의사로 형편없는 여자와 동거중이었다.미용사인 여섯번째 남자는 네 아이를 가진 평범한 가장으로 그래도 일상적인 행복을 누리고 있는 소시민.집에 돌아온 크리스틴은 호반 건너편에 살고 있는 마지막 남자를 찾아갔으나 일주일전에 저 세상으로 가버리고 그와 꼭 닮은 유아만 만난다.그녀는 그 아이를 양자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광복후 프랑스영화가 막 들어오던 시절이었다.이 작품에는 프랑스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릴리시즘과 로맨티시즘이 결합하여 전원적인 묘사가 돋보였다. 마리 벨,프랑소와 로제,루이 쥬베 등 기라성같은 당대 명우들의 정교한 연기도 빼어났다.아직 인생의 의미를 깨닫지 못할 나이였으나 전편에 흐르는 페시미즘과 허무의 미학에 흠뻑 빨려들었다. 1930년대 르노와르,르네 끌레르 등과 더불어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던 거장 줄리앙 뒤비비예가 1938년에 만든 고전명화의 하나다.그는 이보다 먼저 또하나의 명작 「망향」으로 장가방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바 있다. 암울한 일제말기를 뼈아프게 겪으며 허무주의적인 생각에 기울었던 세대였기에 인생무상의 운명적인 주인공들에게 더욱 공감했던 것도 같다.나의 시네마천국의 앨범속에서 아련히 떠오르는 인상깊은 영화였다.
  • 은행 팔 걷어붙인 행장… 직접 고객 유치(새틀짜는 금융산업:4)

    ◎「금융계 황제」 옛말… 실적 올리기 안간힘/집에 팩스 설치… 직원 건의 24시간 수렴 은행원들은 요즘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만 맸을 뿐 막노동꾼이나 다름없다고 푸념한다. 연봉 1억원에 월 판공비 3천만원,,점포수 4백∼5백개,휘하의 직원 1만명,기업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금융계의 황제」인 은행장도 예전과 같지 않다.경영성적표인 주가변동,수신계수,정기주총에서의 배당률,개방화시대의 생존대책 등 행장에게는 끊임없이 스트레스가 쌓인다.한 시중은행장은 『하루 빨리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쉬고 싶다』는 말로 고충을 토로한다. ○적당주의 추방 게다가 한 직원의 과실로 올 봄 영국의 명문은행인 베어링증권이 몰락하고 일본의 다이와은행이 생사의 귀로에 서게 되자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당연한 명제가 현실로 와닿고 있다.김상훈 은행감독원 1국장은 『행장은 첨단 금융기법까지 익숙해져야 한다』는 교훈을 던져준 사건으로 평가한다.따라서 행장들은 금융의 신조류도 파악해야 하고 X세대로 불리는 젊은 직원들의 의식구조도 이해해야 한다. 게다가 직원들을 부리려면 솔선해서 영업일선에 나서야 한다.행장부터 변혁의 물결에 몸으로 맞서야 하는 것이다. 지난 해 11월 행장에 오른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한동안 본점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90도로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궁금한 일이나 지시사항이 있으면 말단 행원에게도 직접 전화를 건다.일선 지점장들은 일체 본점에는 얼씬거리지 못한다.업적과 능력에 따라 처리할테니 본점 간부들에게 쏟는 정력을 고객유치에 쏟으라는 뜻이다.소신껏 일하라는 의미에서 임원과 부서장 방에 설치된 재실 표시등도 없앴다. 상업은행의 정지태행장은 「대리급 행장」으로 불린다.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한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인사청탁 배제 행장이 이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다 보니 영업담당 임원들은 본점에 앉아있을 엄두를 못낸다.직원이나 노조에 대한 정행장의 최대 협박무기는 「나도 전임 행장들처럼(적당히) 해볼까」라는 말이다. 조흥은행의 우찬목 행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취임 직후 지방의 조그만 거래처까지 찾아가 협조를 호소했다.「행장부터 달라지겠다」는 뜻으로 창구에서 고객을 응접하기도 했다.일선 지점의 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식사하며 건의사항을 듣기도 한다.행장이 떴다하면 지역본부의 전 지점장들이 총 출동하던 과거에 비하면 엄청난 파격이다. 손홍균 서울은행장은 행장실은 물론 집에도 팩시밀리를 설치,직원들의 건의나 불만을 24시간 수렴한다.지난 7월에는 정치권의 십자 포화를 감수하면서 보배그룹을 부도처리했다.2∼3년 전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규징 국민은행장은 인사청탁을 배제하기 위해 임원을 선임할 때 행장도 다른 임원처럼 1표만 행사한다.시류에 뒤지지 않기 위해 금융관련 세미나가 있다 하면 어디든 달려간다. 「금융계의 돌아온 장고」 또는 신출귀몰의 뜻인 「마카우리 장」으로 불리는 외환은행의 장명선행장도 영업을 위해서라면 국내외 어디든 마다하지 않는다.주 2회인 이사회도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1회로 줄였다.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임기를 못채우더라도 언제든 물러나겠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인다. ○이사회 횟수 줄여 4년9개월째 행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보스형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등산·술은 물론 요리강습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앞장 선다.「내일모레 환갑인 나도 했으니 따르라」는게 나행장의 주문이다. 요즘 은행장들의 시세는 대리급으로 「폭락」(?)한 대신 고객의 몸값은 행장급으로 올랐다고 금융계 인사들은 말한다.
  • 택지 내년 28곳 643만평 개발/토개공

    ◎수도권 8개지구 228만평 포함/공장용지 1백77만평 공급 내년에 8백21만평에 이르는 토지가 택지나 공단으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3일 사업지구 지정을 받아놓은 땅 중 아직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8백21만평의 개발을 예정보다 앞당겨 내년에 일제히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용지는 28개지구,6백43만2천평이며 공업용지는 3개지구,1백77만8천평이다. 토개공은 지구 별로 우선 투자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개발해야 하나 부동산 실명제 실시와 공급위주 토지정책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의 토지공급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한꺼번에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용지는 권역별로 수도권이 부천 상동 95만3천평,남양주 호평 30만5천평 등 8개지구 2백28만4천평으로 가장 많고 강원권은 횡성 읍마,홍천 연봉 2·3차지구와 춘천 거두지구 등 4개지구 18만9천평이다. 충청권은 대전 노은 2지구 56만평,청주 산남 3지구 37만평 등 93만평이며 동부권은 양산·신평 등 5개지구 1백28만1천평이다.서부권은 여천 죽림지구 54만2천평을 비롯,8개지구 1백60만7천평과 제주 연동 2지구 14만1천평이다. 토개공은 앞으로 이들 토지 개발에 필요한 비용 중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8조원에 달하는 재고 토지의 매각 등 판촉활동도 펼 예정이다. 토개공 관계자는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수도권과 전원주택지역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권은 물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에 맞춰 전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 지역 별로 적절한 수준의 개발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20대 5명 직장포기 배낭여행 화제

    ◎“전문직도 싫다”… 창업견학 유럽행/PC통신 통해 「생생한 정보사냥」 의기 투합/각자 전공별 분담… “귀국후 컨설팅사 차릴것” 광고회사 PD,컴퓨터전문지 기자,컴퓨터그래픽 전문가,유수회사의 해외영업담당 등 젊은이에게 선망의 대상인 전문직업인들이 돌연 사표를 던지고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H컴퓨터잡지 기자 조양일씨(28)를 비롯,CF조감독 최철호(28),포스코개발 해외영업담당 김어준(28),여행가이드 심철보(28),J기획 오디오담당 이지영(25·여)씨 등 5명.이들은 한달여동안 유럽을 누비며 각종 여행정보는 물론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가장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위치,몽파르나스거리의 사무실임대료,독일 프랑푸르트의 중고TV가격,이탈리아 오페라극장의 입장권예매가격 등 책에서는 구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사냥」할 계획이다. 이처럼 유럽 각지를 발로 뛰며 배낭여행이나 현지사업 등에 필요한 살아 있는 정보를 수집,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신종 「정보세일즈」가 이들의 여행목적이다.그동안 여행정보서적이나 여행사에서 제공해온 정보나 일정은 현지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짜여 있어 사실상 「죽은」 정보와 다름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조씨는 『공항이나 역에 내릴 때 눈앞에 펼쳐질 풍경부터 실감나게 제시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여행정보서비스가 우리의 1차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이 제공할 정보목록에는 최근 업계에서 유행을 이루고 있는 사원 해외훈련을 위한 조언,기업의 현지영업컨설팅,유럽의 최신패션정보 등 각자의 전공영역별로 수집하게 될 고급정보도 들어 있다. 모아진 정보는 여행도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국내 수요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귀국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회사를 차리는 게 꿈이다. 컴퓨터통신을 통해 만나 의기가 투합했다는 이들은 한결같이 『막대한 연봉을 뿌리치고 나온 데 대해 주위의 걱정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원하는 일을 위해 얼마든지 모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을 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이어질 이들의 여정은 지난달 28일 하오3시김포공항을 떠나면서 막이 올랐다.
  • 장티푸스 증세 6명중 1명 진성환자로 판명/강원 홍천보건소

    【홍천=조한종 기자】 강원도 홍천군 보건소는 29일 장티푸스 증세를 보여 지난 23일부터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홍천읍 연봉리 삼호아파트 어린이 6명 가운데 지모군(9)이 진성 장티푸스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렙토스피라 의증 홍천서 70대 발병

    【춘천=조한종 기자】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렙토스피라 의증환자가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했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홍천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모씨(75·홍천군 홍천읍 연봉리)가 렙토스피라 증세인 고열과 두통,오한과 함께 소변장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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