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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한국형 연봉제 도입 촉구/초기엔 연봉에 성과급 추가

    ◎차등폭 점차 넓혀 완전 연봉제 접근 최근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연공서열제에 능력제를 절충한 「한국형 연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노동경제연구원은 16일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으로 돼 있는 현행 임금체계를 기본연봉으로 통합하고 여기에 연봉대상자의 인사평가,전년도 업적을 성과급으로 추가해 매년 임금총액을 결정하는 한국형 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동일직급에서 연봉 차등폭을 5∼10%로 출발,어느 정도 정착되면 차등폭을 30∼40%까지 확대,직급간 연봉역전 현상이 나도록 직급간 경쟁을 유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봉차등폭을 단계적으로 넓혀가면 점진적으로 능력위주의 「순수연봉제」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봉의 지급형태는 선진국의 경우 연봉을 12등분해 매달 균등지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여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연봉을 16∼18등분해 매달 임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 별도로4백∼6백%의 상여금 지급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 업종·조직·사람/대기업 원전서 재검토

    ◎“경제난국 구조적 문제” 인식… 체질개선 바람/삼성­전망 불투명한 업종 철수·명퇴 확대/현대­계열사별 중기 이양품목 선별작업/LG­“한계사업 포기” 수익전망 분석 착수/대우­비용분석 위해 수돗물양까지 측정 현 경제난국이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체질개선을 위해 사람과 조직,생산품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기존 사업영역중 필요한 업종은 강화하거나 현상유지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업종은 철수시키거나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2백40개 영위업종을 대상으로 원가와 생산성,시장전망을 평가해 6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계열사별로 취합된 영위업종의 분석·평가작업을 토대로 회장비서실 기획팀이 최종 분석단계에 있으며 10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은 이에 앞서 3년간 총비용의 30%를 줄이는 「비용재구축」전략을 추진키로 하고 명예퇴직제의 전 계열사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성장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업종성격상 중소기업에 더 적합한 품목은 중소기업에 이양한다는 방침아래 각 계열사별로 중소기업에 이양가능한 업종을 골라내는 작업을 벌여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계와 크레인 등 6개 부문을 1차 중소기업 이양업종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계열사별로 원가절감을 위한 비용분석을 하고 있고 최근 신설된 경영지원팀이 그룹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일부계열사는 팀제와 연봉제,능력급제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기존의 경영조직과 직무에 대한 분석작업도 벌이고 있다.특히 가장 먼저 팀제를 도입한 현대자동차는 본부별로 생산실적과 원가절감 실적,노사관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는 본부별 업적평가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계열사별로 원가및 비용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만간 비용절감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대우그룹의 원가및 비용분석은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장실 수돗물의 양까지 측정해 절약가능한 범위를 산출할 정도로 정밀한 내용을 담게된다. LG그룹 역시 『수익을 낼 수 없는 한계사업은 과감히 철수토록 하라』는 구본무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계열사별로 생산품목의 수익전망을 면밀히 분석중이다.이밖에 효성그룹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매켄지사에 용역을 맡겨 그룹계열사 전반의 사업구조와 경영조직을 재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불황극복 일본서 배운다:하

    ◎과감한 조직개혁… 「적당주의」부터 추방/혼다·도쿄은·후지츠 등 연봉제 도입… 능력주의 전환/“잔업시간 제한·생산라인 통합,효율제고 묘안 속출 일본은 미국과는 다르다.미국의 꿈이 악몽으로 끝났을때 미국기업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대량해고에 나섰지만 일본기업은 정도가 약했다.강제로 임직원을 감축하는 것도 가능한한 피했다. 근로자에게 어려움을 떠넘기는 식의 무책임한 경영도 찾기 어렵다.일본기업은 90년대의 불황을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종래의 적당주의로는 경영이 불가능하게 된 일본주식회사가 내린 결론이었던 셈이다. 「조직개혁­」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의 묘안이 쏟아졌다.대표적인게 연봉제.중견기업을 중심으로 80년대부터 연봉제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연봉제대열에 동참한 것은 이때부터다.경기불황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일본에 성과를 중시하는 연봉제도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 셈이다.연봉제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연봉제도입 자체가 사건이었다. 『경제가활황인 시기에는 적당주의의 사내조직으로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성과주의라 할 연봉제를 도입해 사내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회사의 장래는 없다』 컴퓨터회사로 유명한 후지츠의 가쓰라타이사의 말이다.후지츠는 지난 94년4월부터 전종업원 5만4천명중 7천명의 관리직 전원과 생산직 반장급이상의 중견간부 1만명중 6천명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했다. 「저돌적인 업무추진」으로 유명한 후지츠까지 연봉제를 도입한 것은 일본기업이 능력주의로 전환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후지츠에 앞서 지난 92년에는 혼다와 도쿄은행(현 도쿄미쓰비시은행),하세가와(장곡)건설 등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 연봉제를 시작했었다. 불필요한 시간외(잔업)근무를 줄이려는 것도 효율화및 성과주의와 맥을 같이 한다.미쓰비시전기는 지난 94년4월 「재량기획수당」을 도입하기까지 했다.잔업시간은 월20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그동안 일본에는 잔업근무가 많았다.『잔업수당을 챙겨 결혼자금을 마련했다』는 말이 나돌정도로 잔업근무는 인기였다. 하지만 불황기를 맞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할 것없이 잔업시간을 제한했다.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일본근로자의 월평균 잔업시간은 89년에는 20시간이었지만 91년에는 18.4시간,94년에는 12.1시간으로 줄었다. 『일본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종래의 팀의 단결력보다 개인의 성과가 중요해졌다.모두 사이좋게 일하는 사풍보다 각 개인이 목표를 정해 성과를 창출하는 체제로 변해야 한다』 미쓰비시전기의 야마다상무의 말이다. 지난 92년말 이스즈자동차와 혼다는 부품을 서로 공급받는 계약을 맺어 자동차업계는 물론 재계에 충격을 줬다.자동차업체간의 공조는 처음이었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업체가 내린 선택이었다. 소니는 여러형태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나가면서 불황을 극복하는 전략을 썼다.지바현의 VTR생산공장의 경우 92년초에는 부품 및 재료를 투입해 제품을 만들기까지 11일이 걸렸지만 그해 가을에는 4일로 단축됐다. 닛산자동차는 93년3월자마공장을 없앴고 수출전문업종인 중견업체인 신톰은 유럽 전용 VTR의 수출가격 폭락으로 93년 72억엔의 적자를 내자 신부(갑부)공장을 없애고 인도네시아로 생산공장을 옮겼다.효율화를 위한 불필요한 공장의 정리인 셈이다. 히타치가 92년 임원의 보수를 삭감하기 시작한 이후 철강 소프트산업 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후지제록스는 93년 영업부문으로 2백명을 전환 배치하는 등 관리직사원을 영업쪽으로 투입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었다.기업들은 출장교통비,교제비,광고비부문의 긴축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민호 신한종합경제연구소 산업팀장은 『일본기업들은 인원감축보다는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위기극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덩치가 큰 대기업은 조직개편이 어렵지만 일본기업들은 과감히 해나갔다』고 설명했다.90년대에 불어닥친 불황도 일본은 지난 석유파동(오일쇼크)와 엔고때처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역시 일본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온다.
  • 종신고용 관행에도 과감히 “매스”(불황극복 일본서 배운다:중)

    ◎93년 파이오니아 과장급 35명 퇴직강요 “신호탄”/감원태풍 강타… 3∼5년간 중견·대기업 30% 감축 93년초 파이어니어쇼크가 일본 재계를 강타했다. 50세이상 과장급 관리직 3백30명중 35명에게 조기퇴직을 강요한 것이다.일본에서의 종신고용은 불문율이었다.불황의 그림자는 일본의 경영관행을 하나둘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이어 나온 것이 코닥 쇼크.코닥은 지난 93년1월 채용하기로 한 대졸예정자 8명에 대해 합격을 취소하는 통지서를 보냈다.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는 TDK는 50세이상의 관리직에 대해 자택대기를 발표했다.사 내외의 반발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불황이 어디를 표적으로 삼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었다. 「일본주식회사」 불황을 좀처럼 모르던 일본주식회사도 90년대의 불황기에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다.매출액과 이익은 언제나 늘어나는 것이 상식이었다.하지만 90년대초부터 불어닥친 불황기에는 수익감소가 일반화됐다.종전에 호황이던 소프트웨어와 오디오 비디오(AV)분야의 불황이 특히 심해 전기전자업종이 특히 어두웠다. 일본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가장 강도가 센 처방은 역시 인원감축이었다.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같은 희망(조기)퇴직형태로 기존 직원을 줄이든가 신규직원채용을 줄여나가는 전략이 보편화됐다.자회사로 보내거나 파트타이머(시간제근무자)와 임시직원의 채용을 줄이고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었다. 인원감축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가릴 게 없었다.3∼5년간 전직원의 30%를 줄인 기업도 한둘이 아니다. 시작은 중견업체부터였다.산수전기는 92∼93년에 1천5백명을 감원했다.비디오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빅터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의 신규계약을 중단하고 관련회사로 사원을 전출시켜 3천명을 줄였다. 통신업종에도 짙은 그림자가 깔렸다.버튼식전화와 공중전화 등의 수요부진으로 지난 92년부터 중견회사들은 인원정리에 돌입했다.대흥전기제작소는 지난 92년12월 자회사를 포함해 2백35명을 정리했다.『인원정리로 본사에 약 8백명,자회사에 4백20명이 남았다.이것이 최후의 사업재편성이며 이후에는 감원은 없다』와타나베(도변)기획부장의 말이다.공중전화기를 주로 생산하는 다무라(전촌)전기기계제작소는 지난 92년5월 1천9백70명의 직원중 35%가 넘는 6백98명을 희망퇴직시켰다. 희망퇴직바람은 대기업으로 옮겨갔다.NTT는 지난 93∼94년 40세이상의 직원 1만4천명을,일본 IBM은 94년10월부터 92년2월까지 1천1백30명을 조기퇴직시켰다. 대형 철강업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NKK는 지난해 3월 2백50명을 조기퇴직시킨 것을 비롯해 93∼ 95년 관리부문의 인원을 30% 줄였다.주우금속은 지난 94년4월부터 2년간 4백명을 조기퇴직시켰으며 가와사키제철소는 94년6월부터 내년 3월까지 4백90명을 조기퇴직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조업체만 그런 것도 아니다.대형증권사인 권각증권은 지난해 5월 2백명을,삼양증권은 지난해 3월과 올 3월에 1백80명을 희망퇴직시켰다.일본항공은 지난해 5백53명을 감원시켰다. 가와사키제철은 최고 2천만엔을,일본IBM은 근속연수 8년이상인 퇴직자에게는 2년치의 연봉을 더 얹어주는 등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했다. 일본에 진출한 살로먼 브러더스,골드먼 삭스 등 외국계 기업이 불황으로 대폭적인 감원에 나선 것도 일본의 직장인을 더욱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불황기에는 50세 전후의 관리층이 가장 서럽다.기업은 노동조합과의 교섭도 필요하지 않은 간부에 가장 먼저 손을 대기 때문이다.이는 오늘의 불황을 정리하는 한국기업도 똑같다.마도기와(창제)족.보직을 받지 못해 사무실의 창가에 앉은 간부를 일컫는 사람이 늘어만 갔다.기분 같아서는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퇴직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도 없고…. 이 결과는 실업률 증가로 나타났다.불황 첫해인 92년에는 2.2%이던 실업률이 지난해에는 3.2%로 3%대를 넘어서더니 올 7월 현재는 3.6%로 사상최고에 올라 있다.
  • 「펜대굴리기 대 렌치 비틀기」/앤드류 토마스 해리티지재단 연구원

    ◎“기능인이 대접받는 사회 만들자”/학비 세금공제 추진… 「육체노동」 기피 부채질/「아메리칸 드림」 부활위해서도 차별대우 말길 한국보다는 덜하지만 미국도 비생산적인 학력중시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앤드류 페이튼 토머스 아리조나주 검찰총장보 겸 해리티지재단 비상임 연구원은 보수적인 싱크탱크 미국공공정책연구소(AEI) 발행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최근호에서 대학졸업장이 아닌 기능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한국사회를 연상시키는 그의 「펜대 굴리기 대 렌치 비틀기」를 소개한다. 손에 기름때가 묻는 것에 개의치 않고 그런 일을 소중한 직업으로 삼을 미국인이 지금도 남아 있을까.미국은 제손으로 모든 걸 일궈야 했던 개척자와 역사적인 철강근로자의 나라였건만 지금은 너무도 연약해졌다.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장비들을 직업적으로 조립하고 수선해줄 시민마저 스스로 배출해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최근 대학 학자금으로 쓰일 땐 1천5백달러까지 세금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안이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고 있다.이는 우리의 「아메리칸 드림」이 이제는 근육노동 일자리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공약은 손으로 일해 먹고사는,실제 물건을 만들어내고 또 현대의 정보사회에서 천해보이나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은근한 뽐냄과 경멸이다.대학에 가지 않았고 또 가고 싶지 않은 수백만의 미국인에겐 이 공약은 차별이며 모욕이기조차 하다. 또 이 대학교육 장려안은 경제적인 허점을 안고 있다.숙련 블루칼라들이 부족하다는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숙련 기능을 갖춘 블루칼라들은 손으로 일하지만 간신히 벌어먹고 사는 신세이기는 커녕 경제적 붐을 누리고 있다.많은 잠재적 경쟁자들이 대학으로 가버려 귀해진 덕분이기도 하다.위스콘신주의 한 기업체 사장은 『기술과정을 마친 용접공은 야구의 자유계약선수와 같은 처지』라고 말한다.숙련 기능공은 연봉이 3만5천에서 5만달러라는 것이다.오버타임을 해서 6만달러를 버는 기능공도 많다. 그러나 얼마 전까진 이런 숙련 기능직에 뜻을 품던 많은 젊은이들이 이제는대학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졸업해서 더 적은 연봉의 일자리를 얻을 따름이다.오늘날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생중 반 이상이 대학을 간다.전공과는 상관없이 대학 졸업장은 다 똑같다는 말에 학생들은 혹하고 대학 교과과정도 그렇게 짜여있으나 졸업한 뒤 취직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졸업장이 허다하다.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많은 일자리는 따지고 보면 꼭 4년이상의 고등교육이 본질적으로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전통과 기대에서 그런 요구를 한다.미국의 변호사가 아주 좋은 예다.변호사 기능의 대부분은 변호사 보조원 양성학원과 고등학교 토론훈련 교육을 통해 능히 습득할 수 있다.지금처럼 소송과 계약 서류를 이해하고 피변호인의 입장을 법정에서 논하는 그런 간단한 일을 하기 위해 무려 7년의 고등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그럼에도 변호사 인원을 적절한 소규모 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변호사협회는 필요하지도 않은 학력요건 등 회원가입 장벽을 높이 세워 눈을 부라리고 독점체제를 지키고 있다.교육계,언론계,그리고 정부또한 상층 직업에 입문하는데는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자기에게 유리한 논지를 편다. 일반화되고 있는 근육노동과 기능교육에 대한 경시풍조는 여러 원인이 있다.그중 하나는 교수와 대학 직원들이 자기 보존책에서 대학졸업장은 성공에 필수적이다라는 말을 자꾸 퍼뜨린데서 연유한다.분명 통계로 보면 대졸 학력자가 대학졸업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수입이 좋으나 이를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안된다.노동시장이 대졸자로 넘쳐날 때 남보다 후한 급여를 주는 업주는 심상하게 대졸자를 채용하게 된다.그래서 이 대졸자는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나 대학학력이 꼭 필요한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또 많은 미국인들이 근육노동을 깔보아 대학교육을 근육노동의 수고와 계층적 암시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 여기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글자나 숫자 대신 연모와 함께 일한다는,창조성 대신 일상성이 요구되는 직업의 하인이라는 것과 결부되는 불명예가 무서워서 우리는 우리 애들을 대학에 보낸다.그러나 지루한 근로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큰」활동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이 명예롭고,영원한 직업에 입문하는 사람은 모두로부터 커다란 박수를 받아야 한다.대학졸업장을 꿈꾸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 진정 사회를 개선하고자 한다면,변호사협회 회원권을 버리고 용접봉을 들기로 한 변호사에게 세금공제 혜택 등이 주어져야 할 것이 아닌가.
  • 대기업 임원 임금 동결/종업원은 한자리수로

    ◎그룹별 계획 이번주 발표 잇따를듯 대기업들이 고임금 구조개선과 불황타개를 위해 빠르면 다음주 중 임원보수 동결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임금운용 방안과 사업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고비용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임금총액을 올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임원급 임금동결과 종업원 임금인상 한자리수 억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 5개국 순방을 수행중인 정몽구 회장이 오는 14일 귀국하는 대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내년도 임금운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명예퇴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인건비 절감운용계획과 한계사업의 정리,고임금·저부가가치 사업의 해외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개편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LG그룹도 중부 유럽 투자전략회의에 참석중인 이문호 회장실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오는 12일 돌아오는 대로 실무진이 마련중인 내년도 임금계획을 사장단회의를 열어조율한뒤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대우그룹은 다음주 중 각 계열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적인 내부방침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은 임원보수 동결과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공기업인 포항제철도 내년도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 대기업 「고임금과의 전쟁」 시작

    ◎코오롱 임원임금 “스톱” 30대그룹 「총액」 동결/경영악화에 고임금 행지… 자구노력 안간힘 고임금에 견디다 못한 대기업들이 자체 힘으로 임금과의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6일 상오 전통의 화섬재벌 코오롱 그룹이 임원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한데 이어 이날 밤에는 30대그룹 기조실장들이 내년도 임금총액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의견을 모았다.경영여건 악화,그칠줄 모르는 고임금 행진에 맞선 기업 살리기의 자구노력이다. 재계의 이런 움직임은 또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앞두고 피폐한 노동시장 현황을 알려 이의 바람직한 개정방향을 관철키위한 정치적 시위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기조실장들이 회합서 파업요건 강화를 요구하고,노사개혁위원회가 제시한 복수노조 허용에 「신중」을 촉구한 것에서 이런 분위기가 읽힌다. 기업들은 80년대 후반부터 정부에 고임금 대책을 줄기차게 호소해 왔다.그러나 여러가지 정치일정,민주화 바람으로 인해 이들의 주장은 정부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다.마침내 경기하강이 겹치면서 국내 산업공동화를 우려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러 재계가 일종의 담합에 의한 고임금과의 투쟁」을 선언한 셈이다. 현재의 국내경제상황이 모두 고임금에서 연유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이 고임금에서 비롯됨을 부인하기 어렵다.6·29이후 최근 8년간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5.9%에 이르러 생산성 증가율 10.4%를 훨씬 웃돌았다.임금항목만의 단순비교를 한다면 우리기업들은 그동안 5.4%P의 경쟁력약화를 초래한 셈이다.국민소득에 따라 그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 비교우위상품과 경쟁력은 달라진다.국민소득 1만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한국의 임금은 미국과 싱가포르,영국보다 절대치가 두배쯤 높다.팔아먹을 물건이 없어지고,기업들이 해외로 해외로 이삿짐을 싸는 상황은 너무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기업들이 어떤 방법으로 임금총액 동결을 할것인지는 각기업에 맡겨져 있다.그러나 현제도에서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 선경 인더스트리나,코오롱 그룹의 임원임금 동결,사장단 연봉제 실시등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렵다.때문에 고위직 임금 동결과,역시 고위직이 중심이 되는 명예퇴직이 주수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사회적 현상으로는 화이트칼라의 수난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한국의 고임금은 특유의 재벌제도,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노조의 급격한 팽창이란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했다.특히 재벌내부의 경영성적과 상관 없는 그룹전체의 동반임금상승이 고임금의 큰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재벌들의 자업자득측면도 없지 않다. 재벌그룹들의 총액임금동결이 현재의 경제현황,여기서 발생하는 국민들의 불안심리에 힘입어 쉽게 관철될 수도 있다.그러나 노동계의 거센반발 등에 밀려 단순한 선언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특히 각 기업들의 내부사정이 서로 다르고,이들의 경쟁관계를 고려하면 이들끼리의 「담합」이 스스로 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감량경영·구조조정/불황 섬유업계 위기탈출 비상

    ◎코오롱­임원보수 동결… 고부가가치 업종 주력/삼양­정보통신 강화… 건강·환경산업에 전력/효성­미사서 중장기전략 컨설팅 “혁신 모색” 불황이 깊어지면서 과거 섬유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그룹을 중심으로 감량경영과 사업구조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가 최근 일반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단행한데 이어 섬유재벌인 코오롱그룹이 6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임원보수 동결과 함께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코오롱은 아울러 사업이양 등을 통해 내년도 전체 임금총액도 현 수준에서 묶는 등 그룹내 거품제거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개척과 사치성소비재 수입억제를 통해 무역수지개선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은 『사외이사제를 확대 실시하고 사원 상시채용제도를 운용하며 관리·지원분야의 인력 30%를 수출·영업 등 생산쪽으로 배치,1인당 부가가치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과 정밀화학,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업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타이어코드,연직사업 등은 중소기업에 이양키로 했다. 계열사 통폐합과 계열사간 운송 풀제를 통한 물류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에 수출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자체 생산하는 공산품의 값을 인하·동결하고 원가절감과 접대성 경비절감,전그룹승용차 5부제실시로 과소비 추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섬유업과 식품업으로 성장한 삼양그룹도 최근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김상응 삼양사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신설한 그룹정보통신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의약 등 건강산업과 환경보호장치사업,플랜트 등 환경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전력할 것』이라며 섬유부문의 비중을 점차 줄여갈 것임을 시사했다. 삼양그룹은 내년 7월쯤 전문무역상사를 세워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 3천7백억원,2001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효성그룹도 최근 경영전반에 걸쳐 대수술에 들어갔다. 효성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미국 맥킨지사로부터 사업구조조정과 중장기전략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물산과 동양나이론,중공업 등 계열사에서 이를 지원할 전담요원을 모집해 그룹종합조정실내에 「경영혁신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처럼 섬유관련 그룹들이 앞다퉈 체질개선에 나서는 것은 60∼70년대 초고속성장을 거듭해오다 최근 경기하강이 가속화되자 다른 기업보다 위기의식을 더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뉴코아 퇴직금 타기업의 2∼5배/인턴사 30대그룹 조사

    ◎20년 근속 2억7천만원 받아 “최고”/월평균 임금은 대우 20년차 514만원 30대그룹중 뉴코아백화점이 가장 많은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전문기관인 인턴이 순수 통상임금과 연월차 수당만을 합쳐 계산한 자료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은 20년 근속퇴직자에게 2억7천2백37만6천원의 퇴직금을 지급한다.월평균 임금은 3백37만2천원으로 비교적 낮지만 상여금 외에 매년 2백% 자기발전기금을 적립,퇴직시 지급해 퇴직금 총액이 높다.뉴코아는 15년 근속자와 10년 근속자 퇴직금으로 각각 1억3천9백5만원과 6천3백1만원을 지급,역시 가장 높다. 다음은 유공(1억3천5백15만원),대림산업(1억3천69만원),쌍용정유(1억2천31만원),(주)대우(1억8백84만원) 등이었다.20년 근속자의 퇴직금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롯데제과(1억80만원)까지 9개사이다. 아시아나항공,동아건설,한화종합화학,LG전자,기아자동차,극동건설,한일합섬은 9천만∼8천만원대 였으며 동부화재,(주)코오롱은 7천만원대,한보철강,(주)진로,현대자동차,한라중공업,대한항공,(주)삼미,동양나이론 등은 6천만원대,동양맥주,동국제강은 5천만원대였다.퇴직금에는 자기발전기금(뉴코아),복지연금(한솔제지),직장인보장보험((주)대우) 등도 포함됐다. 한편 20년 근속자의 월평균 임금은 (주)대우가 5백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 아시아나항공(4백57만원),유공(4백51만원)등의 순이었다. 인턴은 이번 조사에서 삼성과 벽산그룹은 자료제공이 없어 제외했으며 관리직 연봉제를 시행하는 동양맥주는 개인차가 많아 퇴직금 실지급액중 최저치와 최고치의 중간으로 퇴직금 총액을 계산했다고 밝혔다.
  • 대기업/수지악화 가중 대량감원 단행

    ◎포스틸·한국유리 등 대규모 명예퇴직 단행/선경인더스트리 “30대도 대상” 30대 사원에게도 명예퇴직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내수경기마저 침체를 거듭하자 대기업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명예퇴직제를 통한 감원 등 군살빼기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2일 『위기적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와 인적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부장급의 명예퇴직에 이어 대리 이하 전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부터 10일까지 신청자 접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명예퇴직 대상자는 7년 이상 근속자나 35세 이상의 사원(2천1백18명)으로 30대 사원에 대해서까지 명예퇴직제가 실시되기는 처음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1백60억원의 순익을 냈으나 올들어 화섬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상반기에만 1백84억원의 적자가 났다』며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돼 명예퇴직제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경인더스트리는 명예퇴직자에게 퇴직금외에 연령과 근속년수에 따른 최고 64개월분의 퇴직장려금,퇴사후 2년동안 자녀장학금,경조금,각종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창업의사가 있는 퇴직자에 대해서는 창업지원실 운영과 함께 경영지도도 해주기로 했다.지난달에 있었던 간부급 명예퇴직(대상자 3백81명중 1백4명 퇴직)에서는 최고 2억1천만원까지 퇴직장려금이 주어져 퇴직자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받았다. 서태구 인력관리실장은 『명예퇴직 대상이 몇명이 됐든 모두 받아들일 방침』이라며 『많은 사원이 나가더라도 일부 설비의 축소와 부·과장 연봉제를 골자로 한 신인사제도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회사측은 그동안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사원들이 적지 않아 7백명 내외의 사원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경인터스트리는 인력감축과 함께 내년 1월부터 부·과장 연봉제를 도입하고 직책·직급체제의 개편과 특별상여 및 인센티브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주)선경도 연말까지 전체인력의 10%인 1백여명을 감원,조직의 슬림화를 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인력감축의 대상에는 임원은 물론 사원(차장이상)도 포함된다』면서 『이같은 인력감축을 통해 연간 50억원정도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구조개편과 함께 감원차원의 명예퇴직제안을 마련중이다.빠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명예퇴직제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포철계열사인 포스틸이 조직개편을 통해 2백명을,한국유리가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생산직과 사무직에서 5백여명을 명예퇴직 형태로 감원시켰다.대한항공도 지난 6월 차장급 이상 간부사원 34명을 명예퇴직시켰다.기업들의 이같은 명예퇴직 바람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전산업현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포철은 최근 인력운용합리화와 비용절감을 골자로 한 「긴축경영을 위한 부문별 비용절감 및 비효율업무개선안」을 마련,시행중이다.포철은 해외파견교육 규모를 하반기부터 현재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이고 주중 워크숍이나 단합대회,체육대회를 지양하도록 했다. 또 인력운용도 세계화경영에 필요한 전략기술,특수직종부문 인력을 중심으로 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5백명)보다 줄이기로 했다.
  • 한반도 인구 98년간 13배 늘었다/통계 1백주년 기념자료

    ◎대일 교역 수출 24만배­수입 58만배 증가/거주외국인 1910년보다 40% 감소/여학생수는 1천여명서 1백87만명으로 남북한 인구는 98년 전보다 13배나 늘었다.그러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1910년보다 6만명 이상이 감소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대통계 1백주년 기념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인구는 광무원년인 1897년 5백19만8천명에서 95년 11월 6천8백8만6천명(한국 4천4백60만6천명,북한 2천3백48만명)으로 증가했다.서울시 인구는 1929년 30만3천명에서 95년 1천22만9천명으로 늘었다. 1910년과 95년의 초등학교 현황을 비교하면 학교수는 1백73개에서 5천7백72개로 33배,학급수는 5백82개에서 10만7천개로 1백82배,교사수는 7백49명에서 13만8천명으로 1백84배,학생수는 2만1백94명에서 3백90만5천명으로 1백93배 각각 증가했다.남학생은 1만8천9백20명에서 2백3만명으로 1백7배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1천2백74명에서 1백87만명으로 1천4백67배 늘어났다.학급당 학생수는 34·3명에서 36·4명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1898년 당시 물가는 1등미 1가마가 4원,계란 1백개가 0.8원으로 쌀1가마가 계란 5백개 값과 같았던 반면 현재는 1등미 1가마 13만4천원,계란 1백개 8천5백10원으로 쌀1가마가 계란 1천5백개 값이어서 쌀외에는 먹을 것이 귀했던 당시의 쌀값이 상대적으로 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1근은 0.12원,닭1마리는 0.2원,콩 1부대는 4.8원,참깨 1부대는 3.68원이었다. 공무원의 연봉수준은 96년 국장급이 1천9백48만원으로 1910년 당시(칙임관)를 지금의 화폐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3배 증가한 반면 과장급과 사무관급은 각각 3.4배와 6.9배씩 증가,직급간 임금격차가 개선됐다. 사망원인별 사망자수는 1910년에 없던 순환기계통질환(6만8천명)과 암(4만9천명)이 94년에는 1,2위를 차지한 반면 병명미상은 8만2천여명에서 2만5천여명으로 줄었고,소화기병과 호흡기병이 크게 늘어났다. 국내 외국인수는 1910년 18만4천2백37명에서 95년 11만28명으로 40% 감소했다.1910년 당시에는 일본인이 17만1천5백43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9천3백65명(8.5%)으로 줄어든 대신 미국인이 2만2천여명(20.2%)으로 가장 많다. 무역규모는 대 일본수출이 1897년 7만1천달러에서 95년 1백70억달러로 24만배,수입이 5만6천달러에서 3백20억달러로 58만배 각각 증가했고,중국과는 수출 6천달러에서 91억달러로 1백52만배,수입 3만1천달러에서 74억달러로 23만배 늘어났으며,러시아와는 수출이 1천달러에서 14억달러로 1백41만배,수입이 9백달러에서 19억달러로 2백10만배 각각 늘어났다. 우리나라 근대통계의 출발점인 호구조사규칙은 1896년 9월1일 제정·공포됐다.
  • 정치인과 콜걸(외언내언)

    1963년 영국에서는 희대의 정치 섹스 스캔들이 터져 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프로퓨모­킬러스캔들」이라 불린 이 사건은 당시 육군상이던 프로퓨모와 콜걸인 크리스틴 킬러의 엽색행각. 청초하고 매력적인 20대 콜컬킬러는 프로퓨모이외에도 많은 상류층 남성들과 정사를 가져 영국 정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육군상이 즉각 사임하고 이듬해 총선에서 맥밀란내각을 참패시킴으로써 2차대전이후 최대의 섹스 스캔들로 기록되고 있다. 미국 정계의 섹스스캔들은 심심치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린다.1976년 일어난 엘리자베스 레이양사건은 미국의회의 대표적 섹스스캔들.하원 행정위원장이자 국제관계위원으로 워싱턴정가에서 세도가 당당하던 웨이 헤이즈의원이 27살의 육체파 미녀 레이양을 비서로 채용,수년동안 섹스파트너로 삼은 것이다.타자도 칠 줄도 모르는 그녀에게 연봉 1만4천달러의 국고를 지급,국민의 분노를 샀다.레이는 자전적 소설을 통해 여러명의 의원들과 섹스관계를 가졌다고 폭로,의원들을 전전긍긍케 했다. 미국 의회의 섹스스캔들은 여비서나 콜걸인 경우가 대부분.비서는 낮시간의 대부분을 함께 지내는 업무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라 하지만 콜걸이 파트너가 되는 것은 다소 의외다.허위의식과 체면으로 분식돼 있는 정치판에서 탈출하려는 동기가 있는 건 아닌지.근엄한 권위와 형식주의로부터 콜걸의 어쩌면 자유분방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끌리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80년대 프랑스 콩쿠르상 수상작품인 「고독한 섬」에서 주인공인 성공한 중년의 변호사가 신문광고를 통해 만난 20대의 콜걸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껴 사련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생전 처음 맛본 사랑의 대가는 평화롭던 가정의 붕괴와 자살이란 비극적 결말이었다. 미국 대통령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고문 딕 모리스가 섹스스캔들 폭로로 전격사임했다.1년여간에 걸친 파트너는 「시간당 2백달러」로 거래한 30대의 백인 콜걸.창녀가 클린턴후보에게 톡톡한 악재를 제공하고 있다.
  • 전인미답 처녀봉… 총모강리·릉보강리봉

    ◎한·중 합동원정대 정복 나섰다/해발 7천m… 히말라야 북쪽 중국쪽에 위치/28일 첫 발… 10월30일까지 두달간 정상도전 범접하기 힘든 산의 위용이 태고이래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다가 끝내 의지의 산사나이들에게 정복당할 운명이다. 이땅의 지붕 히말라야산맥 연봉 가운데 7천m이상의 고봉으로서 사람의 발자국이 닿지 않았던 전인미답의 처녀봉 충모강리(궁모강일·7,048m)와 능보강리(냉포강일·7,095m) 두 험산이 올 가을 한국·중국 합동원정대에 의해 정복된다. 히말라야산맥의 북쪽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특유의 장삿속으로 그동안 이 처녀봉들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방하지 않다가 최근 몇년 한국의 끈질긴 설득에 따라 합동원정을 수락,이달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두달동안 양국 동반등정을 하게 됐다. 이번 등정에 나설 산사나이들은 한국 16명,중국 13명이다. 남·북극과 함께 지구의 3대 극점을 이루고 있는 히말라야는 지난 50년 프랑스원정대에 의해 안나푸르나봉이 등정된 이래 64년 시샤팡마봉이 완등되기까지 14개의 8천m이상 거봉이 모두 정복되었으나 7천m이상 거봉 가운데는 3개만이 미답봉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국의 최고 알피니스트 고상돈씨(알래스카 매킨리봉 원정중 작고)가 77년 에베레스트봉을 등정한 이래 19년만에 한국 등반대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번 원정대는 중국 북경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한국 갤로퍼 승용차 8대를 나눠타고 정주∼서안∼난주∼격이목∼을 거쳐 티베트 사곡까지 5천㎞ 육로 대장정을 한 뒤 티베트 수도 라사 서쪽 1백50㎞에 있는 충모강리봉부터 2개봉 연속 등정을 하게 된다. 깎아지른 암벽과 설벽이 조화를 이루면서 금방 쏟아져 내릴 듯한 위용을 자랑하는 충모강리봉에서는 4,600m 고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또 라사에서 서쪽 9백30㎞에 있는 능보강리봉에서는 고도 5,200m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3개의 전진캠프를 거쳐 정상에 오른다. ◇한국 원정대 △명예단장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단장 임철순 대한산악연맹회장 △총대장 고용철(64·대한산악연맹부회장) △원정대장 임문현(56·산악연맹이사) △등정대장 장봉완(44·산악연맹이사) △대원 이충식(31·서울연맹) 문용성(32·제주연맹) 방정일(27·서울연맹) 정인균(32·울산지부) 차진철(29·대구경북연맹) 황석연(26·충북연맹) 김영수(29·울산지부) 차예호(29·대전연맹) 유석재(27·서울연맹) 차요한(28·경기연맹) 이문길(26·전북연맹)
  • 세금혜택 「근로자 주식저축」 등 새 증권상품 잇따라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속락하던 증권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세금우대 혜택을 주는 한시적인 근로자 주식저축이 신설되고 오는 99년에 폐지되는 공모주청약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증권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증권전문가들은 국면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적기라고 얘기한다.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는 「근로자 주식저축」은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고 저축액의 5% 세액공제를 해주는 금융상품이다.5%의 세액공제는 기존의 연금상품이나 저축성 보험상품처럼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연말정산 결과 나온 세금에서 당시까지 불입한 저축액의 5%만큼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어서 절세효과가 크다. 「근로자 주식저축」은 월급여의 30% 이내에서 1인당 1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연봉 3천3백만원 이상인 사람이 1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일시납과 월납 중 형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지만 주식투자의 속성상 매달 30만∼40만원씩 불입할 경우 주식을 매매하기가 어려워 일시납이 유리하다.주식을 사지 않고 주식저축잔고에 현금으로 놔둘 경우 그 기간에 대해서는 고객예탁금과 같은 연3%의 이자가 붙는다. 그러나 중도해약시 세액공제액만큼 추징당하고 중도에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없다.즉 1천만원을 가입한 뒤 주식매매를 통해 2백만원의 매매차익을 얻어 저축잔고가 1천2백만원이 돼도 이중 일부를 중도에 인출하지 못한다.관리종목을 매매할 수 없고 신용이나 미수도 안된다.채권투자도 안되고 오직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다. 예탁이자율 3%와 세액공제율 5% 등 연 8%의 이자율이 보장되는 셈이다.주식투자는 투자위험이 따르는 만큼 반드시 수익을 올린다는 보장을 할 수 없지만 증권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로 매매를 할 경우 은행신탁상품 이상의 이자율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은행권의 장기가계저축과 근로자 주식저축간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다. 이외에 한국증권금융이 오는 16일부터 증권사 창구를 통해 발매하는 「실권주청약예금」도 눈여겨볼 만하다.실권주청약은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때 구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에게 실시한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모하는 것으로 공모가가 보통시가보다 20∼30%정도 낮고 청약자격 및 한도에 제한이 없다. 실권주 청약은 장이 상승세일때 관심을 둘 만한 투자처.물론 상반기 증시침체로 실권주를 배정받은 사람들은 「재미」를 못봤지만 향후 장세를 두고 볼때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예금은 실권주투자용으로만 제한되고 언제라도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저축식이며 가입자격과 저축금액에 제한이 없다.예수금에 대한 이자율은 1년이상 가입자의 경우 연 9%,1년 미만은 연5%다.청약증거금 납입을 위한 대출이 가능한 데 실권주청약예수금 담보대출은 예수금 잔액의 90% 내에서 허용되며 대출기간은 3개월이고 대출이율은 연 10%이다. 이 저축에 가입한 투자자는 증권금융에 전화를 통해 실권주 청약을 원하는 상장기업과 주식수만 통보하면 증권금융이 청약증거금 납입,초과금환불,주식교부 등 청약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해 준다.
  • 신한은행 신화:4/월등한 급여 수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6)

    ◎최고의 대우로 최대의 능률 유도/타행보다 연봉 30% 많고 업무추진비 2배/임원 퇴임후 계열사로 영전 배려 신분 보장 신한은행이 최고은행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최고수준의 대접도 큰 요인이다. 지난 82년 7월의 신한은행 설립을 전후해 신한은행쪽으로 자리를 옮긴 경력직원들은 기존은행보다 30%쯤 많은 급여에 큰 매력을 느꼈다. 신한은행의 급여수준은 시중은행을 압도한다.올해의 직급별 초임연봉(본봉외에 각종 수당,보너스,교통비 등 모든 임금을 합한 것) 기준(군필,대졸)으로 보자.신한은행의 1급(부서장급)은 8천5백만원선,2급(출장소장급)은 6천4백만원선,3급(차장급)은 5천7백만원선,4급(대리)은 4천4백만원선이다. 조흥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보다 여전히 30%쯤 많다.하나·보람은행등 후발주자들도 많은 임금을 주지만 1,2급은 아직도 신한은행보다 10%쯤 적다.3,4급은 하나은행이 신한은행보다 2∼3%쯤 많다. 지점별 업무추진비도 많다.A급 점포의 신한은행 업무추진비는 8백만원,다른 은행들은 5백만원 내외다.초창기에는기존 시중은행의 평균보다 3.5배나 많았지만 요즘은 2배 정도로 줄기는 했다.업무추진비가 많은 것은 적극적인 영업을 하려는 뜻외에 관행처럼 돼 왔던 대출 커미션(수수료)을 없애기 위한 측면도 있다.지금은 커미션이 별로 없지만 종전에는 받은 커미션의 적지 않은 부분은 지점의 경비로 쓰여졌다.급여를 많이 주는 것도 커미션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뜻이 담겼다. 업무추진비가 많다보니 주요고객을 골프로 접대할 수도 있고 마음편하게 저녁도 살수 있다.섭외가 수월해져 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라응찬 신한은행장은 『세법상 손비처리되는 업무추진비 한도에 신경쓰지 않고 영업에 이익이 되면 그 이상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들은 세법상 손비처리되는 이상으로는 업무추진비를 쓰지 않으려는 것과는 분명 대조적이다. 재해보상금도 많다.실제 경기도와 강원도에 집중적으로 내린 최근의 홍수로 피해본 직원에게는 최대 급여의 1천%를 위로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는 컴퓨터도 무료 보급중이다.내년까지는 4천5백여 직원들 모두가 시가 3백만원짜리의 컴퓨터를 한대씩 갖게된다. 금전적인 면에서만 좋은 것은 아니다.비금전적인 면에서의 마음씀씀이가 더 매력적인 것인지도 모른다.신한은행은 지난 87년부터 장의지원팀을 운영해 직원의 상가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지원해준다.3∼4명의 직원들은 밤을 새워 가면서 손님을 맞는 게 신한은행답다.유가족들이 회사에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다른 은행들도 신한은행의 제도를 본떠 90년대들어 장의지원 제도를 도입했지만,장비지원에 그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커미션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대신 꺾기(구속성예금)는 많다.지난 1월22일부터 2월17일까지 은행들이 꺾기를 정리한 실적은 신한은행이 1천1백80억원으로 시중은행중 네번째로 많았다.외형인 7∼8위보다 꺾기순위가 높았다.특히 지난해 말 현재의 대출금중 정리한 꺾기금액 비율은 0.63%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0.51%를 웃돌았다. 신분보장도 최고에 걸맞다.임원이 되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챙겨준다.올해만 해도 유양상 전 전무는 신한증권 사장으로,안광우·예병걸 전 상무는 각각 신한투자신탁과 신한은시스템 사장으로 옮겼다.부서장도 계열사의 임원으로 배려해줘 지금까지 정년으로 물러난 부서장도 없다.〈곽태헌 기자〉
  • 과소비를 추방하는 길/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시론)

    우리 경제가 최근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음을 걱정하는 이들은 문제의 핵심을 과소비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경상수지 적자의 요인중에 하나가 무분별한 외제 물품의 수입때문이요 이중 적지 않은 부분이 소비성 고가품 수입이라는 지적도 있다. 물론 지나친 소비는 국가경제에 이롭지 못하다.저축이 줄고 자본 조달이 어려워지며 금리를 높여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특히 저성장기중의 소비 확대는 우리의 생산 능력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플레를 유발할 확률이 크다. 요즘의 소비행태의 문제점이 이러한 전반적인 소비확대나 또는 저축감소와 같은 구조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좀더 검증을 거쳐야 되겠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부 계층에서 무분별한 과소비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즉 우리가 걱정해야 될 것은 일반시민의 소비지출 확대가 아니라 일부 계층의 비합리적인 소비행태라고 보는 것이 옳은 관측인 것같다. 모름지기 합리적 소비자는 자신의 소비 수준을 자기의 소득 수준 및 기대소득 수준을 감안하여 결정한다.즉 현재의 자기 연봉액수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고 만일 앞으로 수년내에 자신의 연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 기대되는 사람들은 그 기대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현재의 소비를 늘리는 경우도 있다.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소비자는 자신의 장래일에 대비하여 저축도 한다.특히 앞으로 닥칠 중요한 일들이 많은 사람일수록 현재의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다. 그러면 합리적 소비자의 소비지출은 어떤 원칙으로 이루어지는가? 자령 연봉 1천만원인 사람이 7백만원을 소비할 때 어떤 물건을 얼마만큼 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 경제학에서는 그 개인의 효용(행복감)이 극대화되는 방식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꼭 필요로 하는 물품및 서비스를 적절히 배합하여 사되 7백만원내에서 모든 품목의 효용증가분(이를 한계효용이라 부름)이 상대적으로 같아지도록 배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소비자 결정인 것이다.다시 말해서 1만원을 써서 얻어지는 행복감의 증가분이 모든 재화와 용역간에 같아지도록 적절히 배합하는 소비자야말로 자기 효용을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이를 경제학에서는 「한계효용균등의 법칙」이라고 부른다.어느 한 품목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사 쓰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가끔 일부 계층의 소비자들은 이 원칙을 무시하고 아주 엉뚱한 소비배합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과소비,충동구매,매점매석 등의 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경제학적으로 판정한다면 이는 합리성을 잃은 행위라고밖에 볼수 없다. 이러한 비합리적·비이성적 행위는 소비자의 심리가 정상이 아닐 때 나타나게 마련이다.어느것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든지,흥분 과욕 성급 부화뇌동 등의 심리적 기현상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일들이다.심리면에서의 비정상 이외에도 정보면에서 무엇인가 잘못 알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곰발바닥과 독사의 꼬리가 고혈압에 좋다는 것은 전혀 검증되지 아니한 저급 정보이다.또 한두달 동안 미국에 다녀오면 영어 실력이 놀랍게 좋아진다고 믿는 어리석음도 주변의 풍문을 듣고 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앞 뒤가리지 않고 부화뇌동하는 것 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따라서 우리 소비자들의 행위가 합리적 판단위에 정상화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할 일이 무엇인가가 분명해진다.첫째 일반의 소비심리를 정상으로 복귀시키는 일이 중요하다.즉 각자의 소득수준에 알맞는 소비지출의 합리적 유형을 몇가지 예시하여 일반에게 알리면서 이를 지키는 경우 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진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이 기능을 우리사회의 어디선가 담당해야 한다.정부기관 보다도 소비자연맹과 같은 민간 단체들이 주도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둘째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해 주어야 한다.곰발바닥,독사의 꼬리,사슴피,코뿔소뿔이 갖고 있는 약효가 과연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일반에게 확실히 알려주어야 한다. 셋째 연봉이 수억원에 달하는 소비자의 경우까지도 과소비 염려대상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그들의 한계효용은 어짜피 모든 품목에 걸쳐 거의 영에 가까운 것이므로 그들에게는 합리적인 구매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따라서 그들의 소득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과 세금을 엄격하게 부과하는 일이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 한국가스공 한갑수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인천 LNG기지 새달 시운전… 11월 가동”/제3기지 부지는 새달까지 광양·통영중 택일/러시아 천연가스 개발 참여 2∼3개월안에 정부방침 결정/안전비용 올 377억… 5년내 종합관리체계 확립 요즘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공기업 냄새가 전혀 안난다.서울 강남 본사에 들어서면 안내원이 아닌 직원들이 외부인들에게 친철히 부서안내를 해주는 풍경들을 쉽게 볼 수 있다.딱딱하고 다소 불친절해 보였던 종전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뭔가 해보자」는 의지로 충만돼있는 모습이다.공사의 이같은 분위기쇄신은 한갑수사장의 제2창업선언과 무관하지 않다. 『공기업 민영화나 경영정상화 얘기는 공기업이 효율성에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공기업도 기업입니다.민간기업 만큼 경영효율을 올리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한사장은 「공기업=비효율」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경제기획원 차관시절 공기업 민영화문제를 직접 다룬 관료출신답게 공기업 경영의 요체를 간파한 듯하다. LNG운반선 발주문제로 입장이 어렵다며 인터뷰도 극구 사양하는그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요즘 어떠십니까. ▲제2창업 이후 사내 곳곳의 비효율을 찾아 없애는 작업을 하느라 좀 바쁩니다.바빠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요즘 2000년대 영·호남 등 남부지역 가스수요를 충당할 LNG 제3인수기지 문제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인데요.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전남 광양제철소 매립지와 경남 통영 안정공단이 유력하다는 소리가 있던 데요. ○공사진척도 99.2%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결정될 것입니다.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익히 알고 있듯이 LNG는 관을 통해 압력차에 의해 공급됩니다.안정공단은 2008년까지 포항,울산 등 대규모 수용가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나 광양제철소는 2005년 쯤에는 압력이 낮아져 장거리수송에 문제가 있습니다.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반면 광양매립지는 제철과정에서 나오는 유연탄재를 매립하기 위해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은 곳이어서 혐오시설 유치에 따른 님비현상과 어업권 보상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용이한 측면도있습니다.신중히 판단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인천 제2인수기지는 어느 정도 공사가 진척됐습니까. ▲현재 4만6천t 규모의 저장탱크 4개가 거의 완공되는 등 99.2%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다음달부터 10월까지 시운전에 들어간뒤 11월부터 LNG를 도시가스 회사에 송출,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LNG는 영하 1백62도로 낮춰 액화상태로 부피를 6백분의 1로 축소해 운송한뒤 다시 기화시켜 주배관망을 통해 공급합니다.이 과정에서 냉각열이 발생하는데 활용방안은 없습니까. ▲내년에 제2인수기지가 본격 가동되는 것과 관련,현재 인천에 아이스링크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냉각열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할 생각입니다.이렇게 되면 인천주민들도 겨울스포츠를 즐길수 있게 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실업팀운영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홍보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LNG도입은 가스공사로 일원화돼 있습니다.그러나 포철은 자체 발전소용 수요가 적지 않은 것을 감안,LNG를 직도입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발전용 LNG 싼값 공급 ▲LNG의 최소경제단위는 2백만t입니다.광구개발이 보통 2백만t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이것을 밑돌 경우 도입비용이 상당히 비싸지는데 포철의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또 LNG수송선 한척이 연간 운반하는 물량이 1백만t인데 운영선사들은 배 한척만 가동할 경우 채산성이 좋지 않아 운반비를 높게 책정합니다.만약 포철이 LNG수요가 2백만t에 이른다면 경제성이 있겠지만 1백만t 수준이라면 가스공사로 일원화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포철이 그러는 것은 발전용 LNG가 비싸기 때문 아닙니까. ▲앞으로 발전용 LNG는 싸게 공급할 방침입니다.현재 건설투자비에 원가수준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적정한 가격을 검토한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생각입니다. ­LNG공급기지 건설 등과 관련,주민들의 반대가 많은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쓰레기 매립지,원전등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주민들에게 여러가지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현재 발전소는 전원개발법에 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편성,지원사업을 펼칠수 있도록 돼 있으나 가스는 그런 재원이 없습니다.앞으로 관계법을 개정,가스관련시설을 건설할 때에도 지역주민사업을 펼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 이후 가스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가스안전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94년 12월에 발생한 아현동 사고는 신이 내린 경고입니다.안전이란 선택의 개념이 아닌 절대적 가치라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침입니다. 지난해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9백41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수 및 해외연수를 실시했습니다.올해는 1천5백25명으로 확대합니다.사장 직속으로 특별안전 점검반을 편성,분기별로 가스 공급설비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백59억원에서 올해는 2배 이상 증액된 3백77억원을 투자합니다.2000년에는 매출액의 2.2%인 7백64억원을 투입합니다. ○사원 1천5백명 안전 연수 또 현재 안전관리상태가 가장 좋은 미국 모빌사에 안전관리 5개년 발전계획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습니다.7월에 결과가 나오는데 용역 결과를 차질없이 추진하면 2000년이 되면 세계 수준의 종합안전관리체계가 확립될 것입니다. ­지난 5월 2000년대 LNG를 수송할 LNG국적선 6척에 대한 입찰방식을 발표했으나 한라중공업이 반발,파문이 일었습니다. ▲한라그룹이 준비가 늦어 LNG선 발주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사견을 밝혔는데 이를 입찰배제로 오인,문제가 생겼습니다.아마 한라가 준비를 철저히 하면 추가발주 물량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나머지 추가물량은 언제 입찰방식이 결정됩니까. ▲12월이나 내년 1∼2월쯤 발표할 예정입니다.상반기 입찰방식을 면밀히 검토,보완할 것은 보완하겠지만 기존 조선사에 우선권을 주고 신규 조선사에 제한적으로 참여를 허용하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LNG수송선 건설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설경험이 있는 회사가 안전성 측면에서 앞서기 때문입니다.금융조건,국내 조선소의 도크사정을 감안,신규 조선사의 허용범위를 결정하겠습니다. ­최근 공기업노조가 연대투쟁을 벌이는 등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은데 가스공사는 어떻습니까. ▲다른 공기업 노조에 비해서는 좋습니다.지난 1월10일 임금교섭을 타결지었습니다.공기업중 3년 연속 가장 먼저 임금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개발,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PNG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현재 우리나라 천연가스는 대부분 동남아와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따라서 에너지 안보라는 측면에서 도입선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 PNG 개발사업은 이르쿠츠크 가스전과 야크츠크 가스전 두개로 나누어 검토되고 있습니다.이르쿠츠크 가스전은 몽골∼중국∼황해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배관거리는 3천8백㎞에 이릅니다.연간 공급 규모는 2천만t인데 우리나라는 7백만t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반면 야쿠츠크유전은 배관거리가 5천5백㎞나 돼 멀 뿐만 아니라 북한을 경유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릅니다.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르쿠츠크 쪽이 유리합니다.그러나 이 사업은 중국·러시아·몽골 등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연계개발할 것인지,단독개발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2∼3개월안에 정부의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공기업 민영화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가스공사의 입장은. ▲가스공사 민영화방안 및 절차 등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시행할 사안입니다.가스는 이제 국민연료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전국적인 주 배관망 건설,제3인수기지 준공 등 여러가지 인프라 구축은 2000년이후에 이루어집니다.사견으로는 2000년 이후가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성장속도가 빠르다.83년 설립에 이어 3년뒤인 86년 액화천연가스(LNG)를 처음 도입,이듬해인 87년 수도권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공급,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판매물량은 1백61만2천t에서 1천30만t으로 6.4배,매출액은 3천1백22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7.4배 증가했다.저장탱크도 4개에서 10개로 늘어났으며 배관망도 2백26㎞에서 1천4백79㎞로 6.5배 증가했다.공사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인터뷰=임태순 기자〉 ◎제2창업 선언 달라진 가스공사/세계제일 종합에너지 기업 지향/조기 출퇴근·집중근무제로 비능률 추방/퇴직사원 지원·연봉제도 도입 “경영혁신” 가스공사 직원들은 하오 4시30분 퇴근하면 강남 일대의 영어학원에 달려가기 바쁘다. 지난 3월22일 제2창업을 선언하고 나서의 일이다.가스공사는 당시 창업선언문을 통해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접목하고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양적으로는 급속히 성장했으나 질적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오 7시30분에 출근,하오 4시30분에 퇴근하는 조기출퇴근제와 상오 7시30분부터 두시간동안 상사의 간섭 또는 외부전화도 받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하는 집중시간근무제를 도입했다.남는 시간을 외국어 연수,건강활동 등 자기계발로 활용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1백일이 지난 현재 직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회사측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학교육 2백21명,자격증취득 16명,취미활동 96명,건강증진 67명,문화교양 26명 등 모두 4백26명이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노조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일부에서는 생활리듬의 파괴,퇴근시간이 이행되지 않는데 따른 근로시간 연장 등 불만을 토로했으나 84.7%가 조기출퇴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집중근무시간제도 근무시간 조정 등 운영의 묘를 살리면 좋겠다는 응답이 있었으나 취지에는 찬성한다고 했다. 실무팀을 구성,2000년까지 안전관리 확립,경영관리 혁신,사업다각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단계별로 1백대 세부실천과제도 확정했다.세부과제에는 LNG 저장탱크 국산화,폐광지역 학교에 장학금 지원 및 수학여행 지원,퇴직자 지원제도 마련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또 연구원부터 부분연봉제를 도입,2000년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연봉제를 실시하겠다는 공기업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의욕적인 구상도 담겨 있다. 가스공사의 도박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 LG전자/2005년 매출 60조 “초국적 경영”

    ◎장기경영비전 「도약 2005」 선포/한국·북미 등 10개 지역본사체제 구축/모니터·CD롬·에어컨 「세계 톱3」 육성/글로벌리더 양성… 세계 4대업체 목표 LG전자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한국에도 지역본사 개념을 도입하는 초국적 경영을 선포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여의도 트윈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장기비전 「도약 2005」선포식에서 초국적(Boundaryless) 기업경영을 선언하고 해외 영업활성화를 통해 2005년까지 매출 60조원과 경상이익률 6%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2000년까지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아주 등 5개지역에 지역본사를 설립하고 2005년까지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중앙아시아 중남미 일본에도 지역본사를 추가,총 10개의 지역본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국내 기업이 한국까지 지역본사 개념에 넣기는 처음이다. LG전자는 「도약 2005」의 목표로 「경영의 질과 양 모두에서 1등 실현」 「고객감동의 브랜드이미지 구축」 「자랑스러운 삶터 실현」을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혁신 및 신사업 추진 ▲세계화 ▲미래형차별화기술의 선점 ▲혁신리더 육성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LG전자는 우선 가스보일러 홈오토메이션 카메라 등 사업성이 좋지 않은 분야를 철수하고 모니터와 브라운관,CD롬드라이브,에어컨 등 세계 3위권에 들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톱3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이를 통해 세계 3위 이내에 드는 사업의 매출을 총매출의 6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전자제품의 수출상표도 「골드스타」에서 「LG」로 점차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미와 일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기술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성장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며 중국 아주 중남미 동유럽 CIS 등 성장지역에서는 생산기지 구축에 역점을 두어 선진시장과 연계한 제2의 도약기반을 갖출 계획이다.TV와 VCR 등 주력제품들에 대해서도 능력있는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2005년까지 총매출의 10%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조달,판매키로 했다. 아울러 법인장급 이상의 글로벌리더 2백50명 이상을 육성하며 경영임원중 25%와 법인장 50%를 외국인으로 확보하는 등 혁신리더를 육성하기로 했다.특히 성과와 보상이 연결되는 연봉제를 연구개발부문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개인 및 소집단 성과에 대한 보상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능력주의 인사체제도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구자홍 LG전자 사장은 『2005년에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매출 7조원을 기준으로 매년 20∼25%씩의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계획이 하나하나 추진되면 2005년에 소니나 마쓰시다·GE·필립스 등 4개업체 중 하나를 제치고 세계 4대 전자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권혁찬 기자〉
  • 동양제과 본부책임경영제로/창립 40주년

    ◎부장급 본부장 발탁 “조직파괴” 동양제과(대표 담철곤)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피라미드식 조직을 본부별 책임경영체제로 바꿔 본부장을 임원외 부장급에서도 발탁하는 「조직파괴」를 단행했다.이같은 개편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오는 24일부터 적용되며 본부제,팀제운영,차세대임원제 도입이 골자다. 동양제과는 기존 조직을 ▲기획 경리 인사 ▲마케팅 연구 ▲생산 구매 ▲영업 물류 ▲수출 등 5개 본부로 나눠 본부장을 이사와 부장 중에서 발탁하고 본부장 외 임원들은 각 본부내 부문(구 조직의 부)장으로 배치토록 했다. 동양제과는 또 차세대 임원제를 도입,과장급부터 임원 대상자를 선발해 경영대학원과정 이수 등으로 장기 인재양성 계획을 실시하고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서열제와 팀제 운영으로 누구나 기존 연봉의 50%까지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권혁찬 기자〉
  • 계곡/다가온 휴가철(피서지 가이드:2)

    ◎울창한 수목·시원한 물줄기 “유혹” ▷신성계곡◁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방호정이라는 정자에서 백석탄에 이르는 15㎞ 계곡을 이른다.방호정부근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낙동강 상류를 이루며 물가에는 널찍한 자갈밭과 숲이 운치를 더해준다.특히 물고기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하천속 바위가 온통 흰색이어서 마치 알프스의 연봉을 연상케하는 백석탄계곡에는 장군대라는 평지가 있다.조선조 인조반정에 가담한 김한룡이라는 사람이 순절한 부친의 갑옷과 투구를 묻었다는 전설이 있다. 청송읍∼현동면 도평리∼신성리코스와 영천∼안덕면∼신성리코스가 있다.청송농협지도계(0575­72­7035). ▷남창계곡◁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높이 6백50m의 입압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골은 내장산 국립공원(백양사지구)에 속한다.산성·은선동·반석동(새재계곡) 등 6개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울창한 수목과 크고 작은 폭포가 산재해 경관이 아름답다. 비교적 알려진 곳이나 피서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피서지로 제격이다.유명한 백양사와 약사암·용천암 등의 암자,장성호와 비자나무숲 등이 인근에 있고 특히 계곡 상류에 위치한 입암산성(사적 384호)은 삼한시대의 축성된 것으로 볼만하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1번국도∼백양사∼내장산국립공원 남창지구로 가면된다.입장료 1천원.내장산국립공원 만남부관리사구무소(0685­92­7288). ▷남천계곡◁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소백산국립공원 안에 있다.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아직 인적이 드물어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울창한 수목과 계곡,오염되지 않은 은옥빛 물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주변에는 단양 제2팔경의 하나인 북벽과 온달산성,천연기념물 온달동굴,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가 위치하고 있어 단양관광도 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영춘면을 흐르는 남한강이 민물 낚시꾼들을 유혹한다.특산품으로 지석벼루 소백산 산나물·토종꿀·단양 6쪽마늘·대추 등이 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IC∼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월리(우회전)∼영춘면 별방리∼군간교앞(좌회전)∼영춘교(우회전)로 가면 된다.제천터미널∼영춘면,단양터미널∼영춘면간 직행및 시내버스가 운행된다.입장료 1천원.민박은 남천리 일대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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