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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보수”선언 진념 기아 새회장의 과제

    ◎금융권 조속지원 관철 ‘급한 불’/수출·내수 확대가 정상화 관건/노조와의 화합도 넘어야할 ‘산’ 진념 기아그룹 회장이 무보수를 선언하며 기아 경영혁신의 닻을 올렸다.진회장은 6일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제5대 회장 취임식을 가진뒤 과감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기아자동차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진회장은 또 협력업체들에게 새로운 어음을 교부,할인받게 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비상점검체제도 갖추겠다고 말했다.경영진 교체와 관련해서는 “애정을 갖고 헌신하지 않는 사람은 떠나는 것이 조직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 인사 가능성을 내비쳤다.진회장의 무보수 선언은 연봉 1달러를 받으며 미국 클라이슬러 자동차를 회생시킨 리 아이아코카 회장의 경영혁신 사례를 떠올리게해 주목된다. 진회장의 의욕만큼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찮다.우선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4개월 가까운 기간동안 만신창이가 된 기아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이 급선무다.금융권의 자금 지원을 조속히 이끌어내야 한다.자금지원을받는 일은 자금난이 누적된 협력업체 정상화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이 자금을 진회장이 얼마나 더 빨리 받아내 어떤 우선 순위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운용하는가가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해외사업과 수출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일도 중요한 숙제다.부도유예 이후 기아자동차의 수출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불안을 느낀 해외 딜러들이 기아차 수입을 꺼리고 있고 수출환어음이 할인되지 않은 탓이다.수출 여신한도도 제한돼 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종전의 월 4만대 이상 수준으로 수출을 끌어올려야 한다.국내 판매고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세피아Ⅱ와 카니발 등 신차를 내놓았지만 기아의 장래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으로 판매가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고객들의 불신을 없애고 영업력과 광고 홍보를 강화,연속 출시될 신차의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기아호 조기정상화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노조와의 화합도 넘어야할 산이다.노조는 외견상 진회장의 취임을 반대하고 있다.노동부장관 재임 시절 노사분규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진회장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있는 입장이다.자신의 말대로 ‘기업 경영의 경험이 없고 자동차를 모르는’ 진회장이 마찰없이 경영을 이끌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아인들은 진회장에게 외부에서 파견된 재산보전관리인이기 이전에 기아의 미래를 책임진 전문경영인으로서 소임을 다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 대그룹 재무구조 개선 ‘뼈깎는 노력’

    ◎전경련 39개 그룹 자구사례 보고서/23사 자본 확대·22사 한계사업 정리19개사 자산 처분… 재계 전반 새흐름 대그룹들이 극심한 불황을 맞아 자산매각과 접대비 절감,채용축소,총액임금 동결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현대 삼성 등 39개 회원사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 사례’보고서에 따르면 대그룹들은 올들어 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와 부도유예협약,정부의 재무구조 개선책 등의 영향으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한진 강원산업 경방 등 23개 그룹이 유·무상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 롯데 등 22그룹이 한계사업을 정리중이다.코오롱 등 19개 그룹은 비업무용 부동산 등 자산처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용절감 차원에서 삼성 LG 대우 선경 등 23개 그룹이 접대비와 행사비,광고비 등의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고 동국제강 등 17개 그룹은 인력 재배치를,동양 한솔 한일 등 16개 그룹은 채용규모 합리화를 각각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제철 한화 등 12개그룹은 총액임금을 동결했으며 롯데 효성 동부 고합 등 10개 그룹이 연봉제를 도입했다. 삼성 LG 대우 한화 등 11개 그룹은 투자억제 및 전략부문 투자집중을 통해 투자 우선순위를 바꿨으며 금호 한진 등 13개 그룹은 생산성 향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전자 소그룹 연봉제”/삼성그룹 내년부터

    삼성그룹은 4일 내년에 전자 소그룹에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연봉제를 점차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내년 초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전관 등 전자 소그룹의 부·차장급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고 경영여건 등을 보아 점차 소그룹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 독일/빈부 양극화 현상 심화

    ◎대량실업 여파 중산층 와해 후진국형 대립구조/상위 5%가 전체 약 33% 소유… 하위 50%는 10%뿐/높은 세금 피하기 위해 해외도피… 스위스 등 이민도 독일사회가 양분화되고 있다.선진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인 두터운 중산층이 와해되면서 후진국형 빈부 대립구조로 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갈수록 실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못사는 사람들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종전에 잘살았던 사람들은 더욱 잘살게 되고 있으며 그러한 부유층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양극화 현상속에 특히 심각한 문제는 월급생활자인 중산층의 대부분이 잘사는 쪽보다는 못사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사회 불안요소가 되고○사회 불안요소 있다는 대목이다. 현재 독일은 5%의 가정이 평균 2백만마르크(약10억원)이상의 재산을 소유,전체 가정 사유재산의 3분의 1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반면 하위 50%의 가정이 갖고 있는 재산은 전체 사유재산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국민들의 절반이 빈민층으로 전락한 셈이다. 부유층은 기존의 탄탄한 직업에다 증권 등으로수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반면 서민들은 대량실업의 여파에다 봉급마저도 물가,사회보장 분담금 등의 인상수준을 밑돌고 있다.부의 불균형이 수입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양극화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실질소득은 지난 80년부터 95년까지 15년 사이에 54.3%가 늘어난 반면 일반근로자들은 오히려 10%가량이 감소했다.월 7천마르크(3백50만원)∼9천마르크(4백50만원)를 벌었던 가정이 이제 빈민구호를 위한 자선단체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흔하다.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찾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 ○자영업자 54% 늘어 소수의 고급전문직종은 일반 근로자들과는 달리 월급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사실도 한 몫하고 있다.대기업의 30대 중견간부는 연봉이 17만마르크(8천5백만원)∼20만마르크(1억원)에 이른다.이제 소득격차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이 되어버린 셈이다.관계전문가들은 ‘계급간의 대립’이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고 있다. ○부유층들 서민 외면 여기에 또다른 사회불안 요소로 등장한 것은빈부격차에 대한 부유층들의 외면이다.이들은 서민들에 대한 구호에는 관심이 없다.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재산들을 은행의 도움을 받아 해외로 빼돌리거나 아예 거주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이와관련 코메르츠방크,드레스드너방크 등 이름있는 은행들이 수사대상에 올라 지탄을 받기도 했다.또 무거운 세금 등을 피하기 위해 조국을 떠나 벨기에·스위스·모나코 등으로 아예 이사한 부유층도 적지 않다.
  • 개원 10돌 맞는 삼성종합기술원 임관 원장

    ◎“전자·화학·생명공학 등서 4,400여건 특허출원” “투자위험은 따르지만 잠재가치가 큰 프론티어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마이크로 전자공학,유기합성 생명공학기술 등 이종분야의 융합에 의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개원 10돌을 맞은 삼성종합기술원의 임관 원장(63)은 정보화·다양화·지구환경위기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창의와 기술혁신’을 연구소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10월 국내 민간기업 중앙연구소로 처음 문을 연 삼성종합기술원은 초기에는 연구분야가 전기·전자쪽에 치우쳤으나 현재는 기계·화학·생명공학 등을 포괄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천40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840여건을 등록했으며 발표한 논문은 870편에 이른다.대표적인 개발 사례로는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레코더(D­VDR),음성합성 및 인식기술,컬러 신호처리기술,동영상 압축 재생기술(MPEG­4) 등이 꼽힌다. 이중 MLCC는 지난 92년이후 매출액이 3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지난 7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40차 MPEG­4 회의에서는 자체 개발한 MPEG­4 관련기술 4건이 국내 최초로 잠정표준안과 검증모델로 채택됐다. 임원장은 “연구원이 승진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7개이던 연구원의 직급을 하나로 통일하고 연봉제도 도입했다”면서 “국내 대학 우수연구팀과 ‘아웃소싱’을 강화해 연구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아 주립대에서 30년 가까이 공대 교수로 일하다 2년전 취임한 임원장은 “필요한 인력과 첨단장비를 제때 공급받을 수 없는 것이 국내 연구소의 가장 큰 애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장은 지난 82년부터 2년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2대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삼성그룹의 기술총괄 사장격인 ‘CTO’(Chief Technical Officer)를 겸임하고 있다.
  • 결혼비용 한쌍 평균 8천만원/가정생활진흥회 조사

    ◎신랑측 4,900만원 신부 3,100만원선/부모가 비용 56% 부담… 본인은 34%/“예단비용 2백∼5백만원” 절반차지 우리나라의 신혼부부는 주택 마련비를 포함해 혼례비용으로 평균 8천1백60만원을 사용한다. 한국가정생활진흥회 이윤금 수석연구원은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협의회 주최로 24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건전 혼례모델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지난 9월1일부터 15일까지 결혼 5년 이내의 여성 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혼인비용으로 신랑측은 평균 4천9백90만원,신부측은 3천1백70만원을 각각 사용했으며 비용 부담자는 부모가 56%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 34%,축의금 8%,융자 1.3%의 순이었다. 결혼 당사자로 연봉 3천만원 이상인 사람은 평균 1억3백68만원을 혼인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연봉 2천∼3천만원과 2천만원 이하는 각각 7천5백96만원과 6천2백만원을 썼다. 예단비용으로는 2백만∼5백만원을 사용한 사람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5백만∼1천만원 30%,2백만원 미만 10.1%,1천만∼2천만원 8%였다.함값으로는 평균 1백1만원을 지출했다. 조사대상자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지나친 혼례비용 때문에 결혼을 전후해 갈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 직장인 의보료 연봉 기준 부과/내년부터

    ◎보너스·수당 많은 대기업 부담늘어 내년부터 상여금과 수당 등이 많은 대기업 사원과 고소득 근로자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 보건복지부 김창순 보험정책과장은 20일 “내년 상반기 안에 의료보험법 시행령을 개정,직장의료보험료를 부과할 때 국민연금처럼 갑종 근로소득세 산출방식을 준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기본급과 정기적 수당 외에 상여금,자녀 학자금,각종 비정기적인 시간외 근무수당까지 보험료 부과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부과방식을 국민연금과 동일하게 바꾸면 상여금을 많이 받거나 연봉이 높은 근로자의 의료보험료가 늘어난다.그러나 단일 직장으로 구성된 단독조합의 경우에는 변동이 없다. 김과장은 “부과대상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현재 평균 3.04%인 보험 요율을 낮춰 지금보다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외국인 공기업 사장 영입 ‘암초’

    ◎“한중 우선” 재경원 계획에 통산부 반발/한통·가스공 등 경영은 무리… 불발될듯 정부가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한국담배공사 등 4대 공기업중 한 곳에 대해외국인 사장을 영입하려는 계획은 ‘불발’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4대 공기업중 한 곳에 대해서는 외국인을 사장으로 하려던 계획은 현재로는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외국인을 국내의 대표적인 공기업 사장으로 하려던 것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의 아이디어다.강부총리는 외형위주의 경영과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위주의 기업행태와 비합리적인 경영으로는 21세기의 글로벌 경제시대를 헤쳐나갈수 없다고 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외국인이 공기업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는게 좋다는 판단을 했다.성과가 좋을 경우 대표적인 사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도 물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적합한 외국인이 있으면 4대 공기업중 한 곳에는 사장으로 선임하고 나머지 공기업에는 부사장 감사 이사를 선임하려는 게 재경원의방침이었다.이러한 재경원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연봉 등을 비롯한 선임조건도 조건이지만 부처내의 이견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경원은 당초 4대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담배는 사양산업인데다 농민과의 문제가 있어 담배공사에 외국인들이 매력을 덜 가질 것으로 예상했고 외국인이 가스공사사장을 하면 안전문제에 대해 원칙을 지켜 예산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한국통신은 국가기간산업중의 기간산업이라 아무래도 외국인에게 맡기는 부담도 있는 탓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재경원은 내부적으로는 예상했지만 한국중공업과 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의 생각은 다르다.통산부의 고위 관계자는 “한국중공업은 방위산업과 관련돼 있어 외국인이 사장을 맡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4대 공기업은 이번주에 비상임이사 구성을 마치고 경영진 구성에 나서지만 외국인 사장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없었던 일로 되는 셈이다.
  • 30대 그룹 구조조정으로 활로 튼다/공정위 현황

    ◎첨단산업 진출·한계사업 정리 주력 주요그룹들이 적자 및 한계산업 정리,계열사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한보그룹과 삼미그룹 등 재무구조가 나쁜 대그룹들의 잇따른 부도에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 초과분의 해소 조치에 맞추기 위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풀이된다.LG그룹이 경영혁신의 하나로 전 계열사의 연봉제를 추진하는 등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대그룹도 늘고있다.본격적인 연봉제 시대도 눈앞에 다가오는 셈이다. 공정위가 15일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그룹)의 구조조정 추진현황’에 따르면 자산 기준 30대그룹들은 구조조정 및 자구노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30대 그룹중에서도 규모가 큰 15대 그룹들은 대체로 반도체 정보통신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 유망산업과 부가가치산업으로 진출하는 것을 모색중이다.반면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나쁘거나 출자한도를 넘는 부분이 있어 해소해야 할 부담이 있는 15대 밖의 그룹들은 대부분 적자 및 한계사업 정리,계열사간 통폐합,중소기업형사업 이양 등을 통한 출자 및 채무보증한도 초과분을 없애는 쪽으로 주력하는게 특징이다.삼성그룹은 당초 2000년까지 70조원을 들여 투자하려 했지만 40조원으로 줄이면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광범위한 대규모 투자보다는 시급한 쪽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셈이다.현대그룹은 기술개발투자를 10% 늘리기로 했으며 LG그룹은 2000년까지 정보통신 차세대 반도체 등에 2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한화그룹은 21세기에는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첨단산업에 진출하기로 했으며,롯데그룹과 금호그룹도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세웠다. LG그룹은 현재 계열사중에서는 LG텔레콤에서만 실시중인 연봉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할 계획을 세웠으며 대우그룹도 연봉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 3개 금융감독원 지나친 고임금/“과장월급이 장관보다 높다”

    ◎재경원 국감자료/16년차 445만∼466만원… 장관은 403만원 한국은행(은행감독원)과 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 감독기관의 대학 졸업자 초임이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보다 훨씬 높고 감독기관 과장급 급여는 장관급(판공비 제외)보다 높다.3개 감독기관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앞두고 재경원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으로 보고 발끈하고 나섰다. 재경원이 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은감원의 군필 대졸행원 초임(5급 13호봉)은 기준봉급(기본급)에다 중앙은행수당 책임자 직급수당 업무수당 가족수당 상여금 통근보조비 점심값 체력단련비를 포함해 1백71만9천원이다.연월차수당과 피복비를 포함하면 1백81만9천원이다. 대졸 직원의 초임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은감원은 2천62만8천원(연월차 수당 포함하면 2천1백82만8천원),증감원은 2천1백90만원(2천5백4만4천원),보감원은 2천1백54만원(2천4백54만원) 등이다.100대 기업 대졸사원 초임 평균 연봉보다 2백만∼3백만원 정도 많다. 16년차 과장급의 경우 월급여가 은감원 4백45만4천원(연봉 5천3백44만원),증감원 4백65만9천원(5천5백90만원),보감원 4백54만5천원(5천4백54만원)등이다.일반직 공무원(행정고시 출신)의 16년차 과장급 급여 2백99만3천원(3천5백91만6천원)보다 월급여는 1백46만1천∼1백66만6천원,연봉은 1천7백53만2천∼1천9백99만2천원 많다. 장관급의 월 평균 급여(기본급 2백25만1천원,각종수당 1백78만2천원,판공비는 제외)가 4백3만3천원이므로 3개 감독원의 과장급 급여는 장관급보다 많은 셈이다.
  • 최고경영자/고액 연봉시대 눈앞

    ◎4대 공기업중 1곳 외국인 공채 계기/기본급에 경영실적 딸 ‘ㅈα’ 지급/삼성도 성과급제 도입 등 필요성 역설 내년부터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한국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4대 공기업중 한 곳은 외국인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도록 해 최고경영자의 고액 연봉시대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4대 공기업중 한 곳에는 능력있는 외국의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확정했다.4대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을 공기업 사장에 선임하도록 한 것은 강부총리의 아이디어다.강부총리는 외형위주의 경영과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에 따른 비합리적인 기업문화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외국인에게 공기업 경영의 문호를 개방하는게 좋다는 판단을 했다. 연봉은 외국인 경영인이 오느냐에 대한 중요한 변수.미국 대기업 사장들의 연봉은 보통 60만∼2백만달러.공기업이나 국내 대기업 사장의 연봉은 보통 1억∼2억원(약 11만∼22만달러) 수준.정부는 외국인 사장에게 미국 대기업수준의 연봉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공기업 사장이 받는 것보다는 더 줄 방침이다.또 기본급에다 실적급도 얹어줄 방침이라 경영실적에 따라서는 고액연봉도 예상된다.다른 기업 최고경영자의 연봉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회장은 지난해 기본급은 2백30만달러지만 장기성과급 등을 포함한 수입은 모두 3천2백만달러. 외국인 사장을 포함한 4대 공기업 사장의 경영실적이 탁월하면 최고경영자의 실적급도 보편화돼 고액 연봉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재경원은 공기업 사장의 공채 실적이 좋으면 다른 대기업 사장의 공채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지만 최고경영자의 고액연봉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도 되는 셈이다. 이와관련해 최근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에서 잇달아 최고경영자에게 성과급에 따른 고액연봉을 주어야한다는 연구자료를 내고 있어 관심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낸 연구자료에서 갈수록 기업의 명운이 최고경영자의 자질과 역할에 좌우된다는 점을 들어 최고경영자에게 미국식 성과급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SK텔레콤 대졸초임 가장 높다/100개 기업 조사결과

    ◎연월차·가족수당·식비 제외 연봉 3,391만원 선경그룹 계열 SK텔레콤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대졸초임이 가장 높다. 5일 취업전문기관인 인턴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입사후 1년간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천3백91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인턴은 지난해 초 입사한 대졸 군필자를 기준으로 월급과 상여금,교통비,휴가비 등 현금성 임금요소를 모두 포함시켰으며 연월차 수당 가족수당 현물로 지급되는 식비 등은 제외했다. SK텔레콤은 월급 1백40만원,상여금 900%,성과급 850%,교통비 월 7만7천원,휴가비 20만원,추석 및 설 보너스 각 20만원 등 각 부문에서 다른 기업을 앞섰다.SK텔레콤에 이어 대졸초임이 3천만원을 넘는 기업은 장기신용은행으로 3천3백80만원이었다. 다음은 쌍용정유(2천2백89만6천원),LG칼텍스정유(2천2백32만5천원),현대해상화재보험(2천2백11만5천원) 등 17개사가 2천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그룹별로는 선경그룹이 2천3백2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쌍용(1천9백50만8천원),대우(1천8백95만5천원),현대(1천8백84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삼성그룹 계열사 등 21개 기업은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 21세기 국가과제 주요 내용

    ◎토지개발권 지자체 위임… 지방중심 발전 전략/대학설립 자유하 효율적 인력개발체계 구축/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근로자 파견제 내년 도입 ■정부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간섭을 최소화한다.정책목표가 중복되거나 유사한 부처는 통폐합한다.우체국과 철도 등 집행기능은 민영화 또는 민간에 위탁하고 폐쇄적인 인사제도를 개선,민간부문의 인력을 충원한다.능력과 노력에 따른 성과급제롤 도입한다. ■재정지출 구조의 개혁=경직성 경비를 축소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등에 대한 세출을 효율적으로 조정한다.세입에 바탕을 둔 투입예산제도에서 세출을 위주로 한 성과예산주의로 개편하고 각 부서의 장에게 재량권을 주는 ‘총괄경상비’ 제도를 확대한다.각종 기금을 정비,통폐합한다. ■세제개혁과 세정의 합리화=환경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조세에 편입시켜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한다.각종 비과세 공제 감면 등 조세지원을 줄이고 세제를 단순화해 소득 계층간 공평과세를 실현한다. ■지방중심의 경제발전 전략=토지개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다.조성원가보다 낮게 임대용 공장부지를 제공하는 지자체에 대해 국고지원을 확대한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에 재정 및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의 준조세 부담을 낮춘다.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제도 개선과 기능 정비=한국은행을 한국중앙은행으로 개편,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고 물가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한다.현행 금융감독체계를 금융감독위원회와 신설될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하고 재정경제원은 정책부서로 남는다.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효율적 인력개발체계 확립=대학의 설립을 자유화하고 교육시장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전면 허용한다.기여 입학제를 허용하고 대학정원을 자율화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지배대주주와 회장실 및 기조실의 임원을 ‘사실상 이사’로 간주,계열사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한다.지배 대주주의 남용행위에 대해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소수주주 요건을 완화하거나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한다. ■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산업정책적 목적에 따른 모든 진입규제를 폐지·축소하고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외국자본 참여를 확대한다. ■금융산업의 자율적 경쟁체제 구축=비효율적 경영으로 부실화된 금융기관이 경쟁원리에 따라 도태되도록 퇴출 및 파산절차를 정비한다.금융지주회사 설립과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버설 뱅킹제도를 도입한다.현행 4%인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벤처·중소기업 중심의 발전여건 조성=벤처기업이 투자재원을 충분히 조달하고 고급기술 및 연구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입지관련 부담을 대폭 완화해 창업을 돕고 직접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근로자파견제를 내년에 도입하고 계약제 및 시간제 근로를 활성화한다.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성과급제로 개편하고 법정 퇴직금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활성화한다.여성의 고용을 확충하고 공공부문에서 계약직 임용과 연봉제를 도입한다. ■사회복지체제의 효율화와 고령화시대 대비=근로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최저생활수준을 보장하되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일할 여건을 제공한다.근로자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2∼3세 높이고 산업재해보험 등 사회보험에 민간부문의 참여를 허용한다.국민연금 보험료를 현실화하고 연금을 받는 연령을 65세로 높인다. ■환경친화적 발전전략의 추진=생산 및 소비 주체가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한다.오염배출 총량을 기업별로 할당,오염 배출량이 적은 기업이 여유 배출량을 다른 기업에 파는 제도를 도입한다.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 및 기후변화협약에의 대응=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경자동차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린다.환경친화적 에너지 기술개발을 추진한다.합리적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를 설정,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대외개방의 진전에 대비한 농업구조 개선=농업용수 확충 및 경지정리 등을 통해 농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경영체제를 육성한다.재정 투·융자 사업의 운영방식을 개선,농업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지향적인 농업시스템을 구축한다.해외농업개발 수입선다변화 등 안정적인 식량수급 방안을 마련한다. ■규제완화 등을 통한 토지공급의 원활화=토지 이용을 중복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개별법상의 각종 지역·지구를 단순화한다.도시지역 주변의 준농림지역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 및 산업단지 개발을 촉진한다.토지보유를 억제하고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재산세 등 보유세를 높이고 취득세 등 거래세를 낮춘다. ■물류 및 대도시 교통체계 개선=화물운송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화물자동차 고속도로 심야운행 요금을 할인하는 등 도로운송 체계를 영업용 차량 중심으로 전환한다.항만운영에 민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 ■물가구조 개편과 유통구조 개선=파스 드링큐 등 단순의약품의 일반 상점 판매를 허용한다.가격파괴형 할인판매점 확충을 위해 도심외곽 지역의 입지규제를 완화한다.순수임대 목적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통신 전력 가스산업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화를 위한 전략 추진=부산항과 광양항의 역할을 분담 부산항은 환동해권 화물을,광양항은 북중국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키운다.항만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물류센터를 건립하고 항만의 민영화를 계속 추진한다. ■정보인프라 구축 및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당초 2015년에서 2010년으로 앞당긴다.통신요금을 자율화하고 통신사업자간 인수·합병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소프트웨어 및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병역특례제도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한다. ■과학 및 산업기술 혁신 촉진=산학 협력체계를 강화,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정부의 지원을 강화한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공공목적 추구형 산업계 지원형 미래 선도형 등으로 전문화한다.
  • 제일은 “임금반납 1년 연장”/자구계획 강화

    ◎1800 감원·본점 5개층 임대/특융 1조∼1조5천억·연리 8∼9% 될듯 제일은행이 감량경영을 위한 자구계획의 강도를 한층 더 높인다. 제일은행은 당초 올 연말까지만 실시하기로 했던 전직원 대상의 임금반납(연봉의 10∼30%) 시행시기를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1천800명의 인원감축 이외에 본점건물 중 5개 층을 일반에 임대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최종 자구계획서(97∼2001년)를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열리는 9월 4일 이전에 정부와 한은에 제출할 예정이다.금통위는 이를 토대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지원규모와 금리를 정할 계획이나 최종 자구계획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30일 “제일은행이 소수 정예화된,경쟁력있는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임금반납의 시행시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다른 은행이 임금을 매년 3% 이상 인상하는 것에 비춰볼 때 이같은 조치는 제일은행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은행은 지난 3월 임원은 연봉의 30%를,일반직원은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임금을 1월부터 소급해 올 연말까지 반납키로 결의해 시행중이다. 제일은행은 또 중국 청도에 있는 합작법인의 최고 책임자를 비롯한 직원들을 전원 현지인으로 교체,인건비를 절감키로 했다.중국 합작법인에는 제일은행 지점장급인 최고 책임자와 차·과장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지원 규모는 제일은행의 유동성 부족액(예금액과 대출액의 차이)에 해당하는 1조∼1조5천억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한은 관계자는 “특융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작업을 펴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동성 부족액이 1조5천억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적용 금리는 최소한의 조달비용을 감안,8∼9%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퇴직금 우선변제’ 파장(사설)

    회사가 파산할 경우 다른 채권보다 종업원퇴직금총액을 우선 변제토록 한 현행 근로기준법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위헌이라는 헌법불일치결정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퇴직금제도운영과 금융기관 담보관행에 큰변화가 예상된다.헌재의 이번 결정은 기업 퇴직금에 대한 무제한적인 우선 변제권이 금융기관이 잡고 있는 담보권가치를 크게 떨어뜨려 결국 대출을 기피하게 됨으로써 기업자금난을 심화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근로자를 돕기 위한 무제한적 우선변제가 요즘 경제상황에선 오히려 기업도산을 부채질,실직하는 역효과가 생기고 또 도산책임은 근로자에게도 있을수 있는만큼 우선변제혜택은 부당하다는 헌재의 지적은 일리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결정으로 기업의 담보능력은 퇴직금부분만큼 커지고 금융기관도 채권회수의 어려움을 덜기 때문에 대출이 원활해져 업계 자금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번 결정에 대해 노동계는 생존권위협을 들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법개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무제한적인 우선변제권을 대폭 축소,‘우선변제되는 퇴직금한도’를 최저생활보장 범위내에서 새로 정하도록 돼있어 한도조정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될 것 같다. 그러나 우리산업사회의 구성원들은 이번 헌재결정을 계기로 무한경쟁시대에선 더이상 과거와 같은 ‘평생직장’이 존속키 어렵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급여형태도 퇴직금이 매우 적은 연봉제로 변하는 세계적 추세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특히 첨단정보산업시대를 맞아 노동도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철저한 상품개념으로 바뀌어 생산성 여부에 따라 정년이 따로 없고 개별계약관행이 자리잡아가고 있음도 유의해야한다. 당국으로선 우선 퇴직금정산제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연금보험제도를 앞당겨 시행,헌재결정의 부정적 파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이대 교수연봉제 도입/내년부터/학부 축소·대학원 연차 증원

    이화여대는 내년부터 새로 채용하는 교수에 대해 연봉제를 적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송희준 기획처장은 “교수 신규임용을 대폭 확대하고 교수의 직위를 겸임·객원·대우·연구 교수 등으로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학부정원을 줄이는 대신 대학원 정원을 매년 200∼300명씩 늘려 2010년에는 학부와 대학원생 비율을 1:1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LG인터넷 초대사장 이양동씨

    ◎“국제경쟁력 갖춘 글로벌서비스 개발주력”/벤처장점·대기업 관리체계 결합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로 기존 PC통신과 차별화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을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자연스럽게 인터넷 대중화의 촉매역할도 하겠지요” 최근 출범한 LG인터넷 초대 대표이사 이양동 사장은 주력사업인 인터넷 기반의 PC통신 서비스가 PC통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37살의 젊은 나이에 그룹계열사 사장 자리에 오른 주인공.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생 ‘LG인터넷호’의 키를 잡은 공채사장이다.나이나 채용과정이나 그간의 대기업 인사관행에 비춰볼 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대기업의 속성과 LG인터넷의 사업 특성 사이에서 조화와 발전을 꾀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순발력 등 벤처기업의 장점과 대기업 특유의 고도의 관리체계를 결합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예컨대 연봉제나 스톡옵션제도 등 조직원들의 창의력를 최대한 끌어낼수 있는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식 경영제도의 도입의지에 걸맞게 LG인터넷은 소수정예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직원규모 50명에 평균 나이 31살이다. 이사장은 “인터넷 인구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지만 아직도 인터넷을 실제 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은 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LG인터넷은 PC통신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실용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약자로 통하는 영세한 정보제공업체(IP)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적극 추진,풍부한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기반마련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전남고,서울대 전자계산학과,미국 예일대 전산학 석사,콜럼비아대 연구조교를 거쳐 삼성SDS 해외서비스 사업팀장에서 8년간 일했었다.
  • 기아 대책 합의못해/채권금융단/내일 1,885억 지원 등 재논의

    기아그룹의 자구계획 미흡과 김선홍회장의 경영권포기각서 제출거부로 기아그룹 채권금융단 1차회의가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관련기사 7면〉 제일은행 등 59개 채권금융단은 30일 하오 3시부터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가지려했으나 회의에 앞서 가진 자구계획 설명회에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의 제출과 아시아자동차의 매각을 거부하자 2시간만에 중단하고 제1차 대표자회의를 8월 1일로 연기했다. 제일은행 이호근 이사는 “채권은행단이 아시아자동차 분리매각과 경영권 포기각서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김회장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인원감축과 임금삭감을 위한 노조동의서 첨부 등 자구계획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보장책이 미흡해 대표자 회의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또 기아그룹이 낸 자구계획을 검포한 결과 부동산 처분계획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원매자없이 막연하게 나열식으로 돼 있는 점을 들어 김회장에게 자구계획을 다시 보완해 제출토록 요구했다.아울러 기아그룹이 계열사에서 분리시키기로 한 기산 등 상호지급보증이 많은 회사는 기아계획대로 계열분리가 어렵다는 점을 김회장에게 통보하는 한편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때에는 채권금융기관의 동의를 얻도록 요구했다. 김회장은 긴급자금지원을 조건으로 무조건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경영권포기각서의 제출을 요구받자 “회사를 정상화시키지 못하면 물러나겠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경영권포기각서 제출을 거부했다. 채권금융단은 기아그룹이 자구계획을 보완해 제출할 경우 8월 1일 열릴 대표자 회의에서 기아자동차 등 5개 계열사에 부도유예기간(2개월) 동안 1천8백85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자금이 제대로 쓰이는 지를 점검하기 위해 자금관리단을 파견키로 결정할 예정이다.협약대상 계열사도 기아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18개에서 기아자동차판매 등 3개 사를 제외한 15개사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기아그룹은 28개 계열사를 5개로 줄여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육성하고 임원은 연봉의 60%를,평사원은 50%를 반납하며 총 8천800명의 인력을 감축키로 하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채권금융단에 냈다.
  • 실업문제 직시하자/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요즘 기아그룹의 좌초위기로 인해 그 성가가 덩달아서 올라간 기업이 엉뚱하게도 미국의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다.아이아코카 회장이 연봉으로 1달러만 받고 35명의 부사장중 33명을 해고했으며 근로자도 1만여명 축소하는 뼈깎는 노력끝에 망할뻔했던 회사를 기적처럼 살려냈다는 20여년전의 얘기가 지금은 한낱 흥미본위로 받아들여지기 쉽다.그러나 이 무용담같은 크라이슬러 재건 스토리중 그 후속얘기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사실 아이아코카회장의 공은 크라이슬러를 살려냈다는 그 자체보다도 미국의 기업을 오늘처럼 구조조정을 거쳐 슬림화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부여돼야 한다. 미국기업들은 크라이슬러가 계기가 되어 80년대 중반부터 엄청난 감량경영을 단행했다.GM,포드 등 자동차회사는 물론이고 IBM,필립모리스 등도 최저 10%에서 30%에 이르는 군살빼기 작업을 치러냈다. 미국기업 전체로 감량규모는 1천만명에 이르렀다. ○감량경영과 미의 호황 80년대 중반 10%대에 육박한 미국의 실업률은 지금 5%대에 있다.증권시장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데바쁘고 미국사상 최장호황기를 맞고 있다.이는 다름 아닌 크라이슬러의 교훈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감량경영과 구조조정이 노동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고 그돈은 곧 신기술개발과 투자촉진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금 일본은 경기침체에 빠져있고 거품경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은 10%대가 넘는 실업률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한때 경제우등생과 열등생의 자리가 완전히 바뀌었다. 요즘 국내에서는 대기업 연쇄부도등의 여파로 대량실업이 가장 큰 걱정거리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월평균 퇴직 해고자수는 13만명에 이르는데 새로이 일자리를 찾아 취업한 사람은 12만여명이라는 통계가 나왔다.이같은 현상은 5년만의 일이라고 한다.대랑실업의 위기감은 앞을 내다볼수록 더 커진다.대기업들은 올해 신규채용수를 예년보다 대폭축소하고 있다.연쇄부도에 놀란 기업들은 감량의 강도를 높일 움직임이다.지난 95년5월의 국내실업률은 1.9%로 33년래의 최저수준이었다.지금은 3.4%에 이르렀고 이 수치는 높아갈 공산이 크다. 이제우리는 불가피하게 취업과 실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시대에 접어들지 않으면 안된다.우리기업의 감량경영은 사실 지금이 시작단계고 싫든 좋든 이같은 흐름은 우리기업이 상당수준의 경쟁력을 갖출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감량의 강도에 따라 그 기간이 단축될수 있고 늘어날수 있는 문제다.근로자들에게는 냉혹한 얘기지만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더 큰 실업을 막아보자 왜 우리가 이같은 혹한기를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기업·근로자가 각각 대답해야 할 대목들이 따로 있다.문제는 그들이 각자의 답변을 상대에 전가한다면 우리는 더 큰 실업시대를 맞게 될것이라는 점이다.노사문제에 대한 개념,평생직장에 대한 관습,직업에 대한 인식등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취업에 대한 인식 전환 우리 노사문제의 대종은 월급올리기였는데 앞으로는 실업과 월급깎기로 변할지도 모른다.독일과 프랑스등 유럽 대다수 국가들은 해고자수를 줄이는 조건으로 임금을 줄이거나 근로시간을 단축(이것도 결과적으로 임금축소)하는 합의들이 대량실업해결방식의 하나로 쓰이고 있다.우리의 경우 이같은 방식은 회사가 벼랑끝에 서고 나서야 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다.실업문제해결을 위한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있어야 하지만 종전과 같은 인식하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수 없고 또 그것이 상호 용인될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산업연수생 명목으로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21만명에 이른다.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한쪽에서는 대량실업이 일어나고 다른쪽에서는 일할사람이 없다해서 외국인근로자가 와야만하고,결국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정부의 노동정책이 아니라 근로자들의 인식전환이다.직종간·직급간 이동이 너무나 경직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일본처럼 하향취업도 받아들일수 있는 그런의식과 구조가 돼야 한다.
  • 클린턴 각료 20여명 ‘백만장자’

    ◎루빈 재무 주식 등 8천만불 최고 재력가/올브라이트·바세프스키도 1백만불 넘어 클린턴 2기행정부의 장관급 각료 20여명 가운데는 재력가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재력,이 인선에 중요한 고려요인이 되지 않는가 하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최대의 재력가로 알려진 사람은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얼스킨 보울스 비서실장.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의 공동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루빈 장관은 주식과 신탁재산 등을 8천만달러,보울스 비서실장은 6천만달러에 달한다.그의 재산목록만 118페이지에 달할 정도다. 한편 수입이 가장 많은 사람은 프랭클린 레인즈 관리 및 예산사무소(OMB) 소장으로 지난해 1천2백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정부투자 모기지회사인 패니매사의 부회장을 지낸바 있는 그는 지난해 급료 5백80만달러,주식운용자금 5백90만달러,타회사 주식판매대금 1백만달러 등을 합한 금액을 수령했다. 그밖에 1백만달러 이상의 재력을 보유한 사람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브루스 바비트 내무장관,샤를린 바세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앤드류 쿠오모 주택장관,댄 글릭맨 농무장관,리차드 릴레이 교육장관,자네트 옐렌 경제자문위원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장관급의 연봉은 14만8천400달러 이며,미 행정부는 연봉 8만5천달러 이상을 수령하는 고급공무원 2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재산변동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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