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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25만달러 CEO자리 잡아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연봉 3억원(25만달러)짜리 사장직을 잡아라.미 NBC 방송이 8일부터 우승자에게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보장하는 ‘리얼리티 쇼’를 내보낸다. 남녀 16명이 참가,각종 테스트에서 살아남으면 CEO까지 오르는 기획물로 ‘실습생(Apprentice)’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미 부동산 업계의 거물인 도널드 트럼프 회장이 경쟁자들을 가려내는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최종 생존자에게는 트럼프 재벌의 계열사 사장직이 제공된다. 미 전역에서 21만 5000명이 지원했으며,선발된 16명에는 하버드 MBA 출신의 투자자를 비롯해 전 백악관 고문,의사학위를 가진 벤처기업가,대학을 다니지 않고 자수성가한 기업가 등이 포함됐다.이들의 나이는 21살에서 36살까지 다양하다. 게임은 남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성대결로 진행된다.트럼프 회장이 두 팀에 특별한 프로젝트를 지시하면 하루나 이틀만에 완수해야 한다.예컨대 각 팀에 250달러를 주고 레모네이드를 파는 ‘가판대’를 손수 만들게 한다.레모네이드를 많이 판 팀이 이긴다. 이긴 팀은그날 밤 트럼프 회장의 호화로운 펜트하우스에서 보내는 반면 진 팀은 회의실로 소환된다.트럼프 회장은 진 팀 모두로부터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한 사람을 추려내 탈락시킨다.매주 방영되는 프로그램에서 1명씩 탈락하기 때문에 4월7일이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억대의 CEO가 탄생한다. 문명과 떨어진 정글에서 살아남는 프로그램 ‘서바이버’를 연출해 유명해진 마크 버넷 프로듀서가 기획했다.서바이버가 땀과 원시적인 생활을 여과없이 방영해 인기를 모았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트럼프 회장이 가장 ‘치열한 정글’이라고 표현한 뉴욕에서만 진행된다.빈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임대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트럼프 회장은 “사람을 해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해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mip@
  • 연봉 3600만원 이상 근로자 90만명/2002년 6월 현재 노동부통계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장 근로자는 643만 7680명으로 전년의 615만 915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매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63만 8053명에서 87만 2806명으로 36.8%나 증가했다.연봉 3600만원 근로자 가운데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가 43.3%,전문가가 30.0%를 차지했다. 연봉 3120만∼3599만원(월 평균 260만∼3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34만 5426명에서 40만 4020명으로 17.0% 늘었고,연봉 1920만∼3199만원(월 평균 160만∼2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178만 5359명에서 193만 2274명으로 8.2% 증가했다. 반면 연봉 1919만∼1152만원(159만여∼96만원) 계층은 전년(257만 3919명)보다 1만 8390명 줄어든 255만 5529명이었다. 또한 960만원(월 80만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80만 8158명에서 67만 3051명으로 16.7% 감소했고,월평균 3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도 1112명으로 전년의 2554명보다 56.5% 감소했다. 유진상기자 jsr@
  • 올 공무원보수 3%인상

    올해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 3% 및 정액급식비 3만원 인상 등 전년보다 총액 대비 3% 오른다.정부는 그러나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조정수당 2000억원을 예비비로 확보,오는 11월 지급할 방침이어서 이를 감안한 실질 인상률은 3.9%이다.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률(봉급조정수당 포함)은 5∼9.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공무원의 직종별 연봉 및 봉급표’를 확정,발표했다.직종별 특수업무수당 등 나머지 수당과 여비 규정은 다음주 발표된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3.9%는 정부가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입안,시행에 들어간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2003년 6.5% 등 4년 동안 고공행진을 해왔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 가운데 24조 2000억원(예비비 2000억원 포함)이 공무원 보수 지급을 위해 책정됐다.지난 97년 외환위기 직후 민간 중견기업의 88% 수준까지 떨어졌던 공무원 보수는 ‘2004년 말까지 100인 이상 민간 중견기업의 100% 수준까지 인상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민간임금 접근율이 2000년 91.1%,2001년 95.3%,2002년 96.8%,2003년 97.3% 등 해마다 높아져왔다. 대통령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5∼9.5% 인상된다.대통령 연봉은 1억 5203만 8000원으로 지난해 1억 4468만 8000원에 비해 5.1% 오른다.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및 부총리,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도 지난해보다 5%가량 인상된다. 법제처장과 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보다 7%가량,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9.5%가량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공무원의 경우도 1급(상당)은 상한선과 하한선이 각각 8.9%,2급 및 3급은 5.1% 정도 인상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38선 명퇴시대/ 성공한 30대에 듣는다-800만원으로 14억만든 조상훈씨 신년 덕담

    멀쩡히 점심을 잘 먹었다.그런데 뜬금없이 “멈춰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너무 분주했고,너무 어수선했다.그 날 저녁 사표를 썼다.2002년 10월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조상훈(33)씨는 이후 지금껏 표면적으로는 ‘백수’로 지내고 있다.이쯤 되면 샐러리맨들은 두가지 생각을 할 터다.“말이 사표이지,회사에서 잘렸겠지.”라거나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겠지.”라고.그렇다.그는 후자쪽이다.본인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에게는 믿을 구석이 있었다.돈이다.800만원을 굴려 14억원을 만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유명해진 젊은이가 바로 그다. ●명확히 보일때까지 현업에 충실해야 ‘38선’의 비애에 노출돼 있는 동년배 30대들을 위해,인생의 방향을 먼저 튼 선배로서 ‘신년 덕담’을 부탁했다.그런데 의외의 충고가 되돌아왔다. “30대는 시행착오를 겪을 여력이 없다.무모한 도전에 자신을 베팅(내기)하지 마라.안 보이면 쉬워보이는 법.명확히 보일 때까지 공부하고,그 때까지는 현업에 충실하라.만약 준비가 되기 전에 회사에서 잘렸다면 차라리 눈칫밥을 먹더라도 백수로 지내라.내몰려 방향 전환을 시도하거나 설익은 투자에 나섰다가는 넘어진다.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은 중간에 넘어지지 않고 한번에 서야 한다.” ●8년동안 부동산으로 돈벌어 부산이 고향인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조금씩 모았다.하지만 이 때만 해도 부자보다는 군인이 더 되고 싶었다.94년 대학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입대했고,시쳇말로 ‘말뚝’(장기근무)을 박았다.이듬해 스물넷의 나이에 일찍이 결혼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자 ‘(경제문제를 포함해)책임있는 가장(家長)이 될 수 없을 것 같아’ 도망쳤다.부자가 돼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였다.96년 800만원으로 주식을 샀다.3주만에 2배로 불어났다.순전히 운이었다.‘운에 인생을 계속 맡길 수 없어’ 곧바로 주식을 팔고 빠져나왔다. 신문의 경제기사를 샅샅이 읽어가며 ‘공부’를 시작했다.직업군인으로 전국을 돌아다닌 덕분에 부동산에 대한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1억 6000만원으로 97년 대전에 미분양 아파트 6채를 샀다.2년만에 8배로 값이 치솟으면서 자산이 단숨에 10억원을 넘어섰다.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니 군인 신분은 아무래도 불편해 2001년 육군대위로 예편했다.서울의 작은 기업체에 취직했다.연봉은 3000만원이 채 안 됐다. 직장생활이 2년이 되어가던 무렵,불쑥 사표를 던지고 빈둥빈둥 놀다가 지난해 6월 교통사고가 났다.무료한 병원생활을 이겨낼 겸,자신이 돈 번 이야기를 글로 써 인터넷에 올렸다.곧바로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33세 14억,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라는 책을 펴냈다.인터넷 다음카페에 ‘선한부자’(cafe.daum.net/fq119)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인터넷에서의 이름은 ‘죠수아’(여호수아의 영어식 발음). ●선한부자 만들기 무료 오프라인 개설 그는 선한 부자 1만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선한 부자 1만명은 중산층 4만명을 만들어내고,이는 다시 4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에서다.“부자가 되면 외로워진다.덜 외로우려면 나눠야 한다.선한 부자는 외로운 부자의 반대말이다.” 2004년 2월에는 선한 부자가 되는 법을 본격적으로 가르치는 ‘선한부자 스쿨’도 오프라인으로 개교한다. 서울대 강당과 서대문구청이 제공하는 공간을 확보해놓았다.수강료는 공짜.억대 자산가이지만 집안에서 그는 여전히 천덕꾸러기 장남이다.그의 부모는 “(아들이)직장이 없어 장가도 못간다.”며 여간 속앓이가 심한 게 아니다.조씨는 “느닷없이 부자됐다고 선언하기가 뭣해서”라며 얼버무린다.그는 “지금껏 미등기 전매를 한번도 한 적이 없고,세금을 빼돌린 적도 없다.”며 일각의 ‘투기꾼’ 시선에 당당하게 맞섰다. 안미현기자 hyun@
  • 주5일시대 달라지는 삶의 질/그들만의 휴일 우린 “虛虛”

    “주말이 뭡니까.일거리만 있으면 토요일 일요일 없이 일해야죠.” 코끝을 찌르는 잉크 냄새가 일년 내내 가실 날 없는 서울 충무로 ‘인쇄 골목’.골목 안 6평 사무실이 주희관(33),변영주(33·여)씨 부부의 일터다.주씨는 “365일 인쇄물을 싣고 거리를 활보하는 오토바이 소음과 갑갑한 사무실 안 공기가 우리 부부의 유일한 동업자”라며 사무실 문을 열었다. 주씨 부부가 충무로에 ‘디자인 프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차린 것은 2000년 4월.1년만에 서로의 호칭도 동료에서 부부로 변했다. 주씨 부부는 철저히 분업 체제다.편집과 디자인은 변씨 몫이다.대신 ‘몸으로 뛰는’ 인쇄와 영업 파트는 주씨가 도맡아 한다. 이들 부부가 다루지 않는 인쇄물은 없다.달력,명함,전단지 등은 단순한 축에 속한다.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사보나 홍보물 같은 ‘준서적’까지 척척 만들어낸다. 그러나 디자인플러스는 연 매출이 1억을 못 넘는 ‘소기업’이다.요즘은 업체들 사이에 ‘덤핑 경쟁’도 심해 마진율도 2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변씨는 “둘이 한사람 대학 초임 연봉인 2000만원 벌이가 고작”이라고 씁쓸해했다.더욱이 지난 8월부터 석달 동안 이들 부부는 매월 75만원인 임대료만 까먹었다.지난 97년 말 IMF 환란 때보다 더 힘들었다. 내년 7월부터 1000인 이상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되는 주5일제도 인쇄 골목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당장 일거리가 없어 한달에 10곳 이상 문닫을 판이니 주말에 쉴 생각은 꿈도 못 꾼다. 주씨는 “초임 100만원 남짓인 이곳 노동자들이 월급까지 깎이면서 토요일에 쉬겠느냐.”면서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주말까지 밤샘 작업을 밥 먹듯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주씨는 이어 “우리같이 못 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람들이 떠난 주말의 서울을 지키고 있는 셈”이라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희생을 대가로 한 주5일제는 ‘그들만의 휴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정민철 3억5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는 30일 투수 정민철과 올해보다 5000만원 오른 3억 5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정민철은 올시즌 11승10패 방어율 4.00의 성적을 올렸다.한편 기아도 외야수 박재홍과 올해보다 22.2% 오른 3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 업그레이드 재취업 10대 전략

    채용정보 전문업체인 잡링크는 ‘업그레이드’ 재취업을 위한 전략 10가지를 소개했다. ●커리어 코칭을 받아라 헤드헌팅사에 등록,커리어 코칭을 받는다.본인의 역량과 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인 입증이 필요하다.이를 통해 기존 업무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휴먼 네트워크를 활용해라 좋은 인맥이 형성돼 있으면 폭넓은 조언과 협조를 구할 수 있다.특히 기업마다 수시 채용이 늘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정보는 힘이다 재취업 활동에서 기본 전제는 취업정보다.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 ●자격요건을 갖춰라 부족한 외국어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재취업 교육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눈높이를 낮춰라 과거의 화려한 경력에 집착하지 말고 눈높이를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연봉은 노동시장의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과도한 임금과 조건을 요구하지 말자. ●면접 테크닉을 갖춰라 재취업은 면접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접대비한 이미지 관리에 힘써야 한다. ●채용박람회를 찾아다녀라 채용박람회는 구인사와 구직자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이력서를 항상 지참하고 다니자. ●자신을 믿어라 실업으로 인한 초조감은 자신감 상실로 이어진다.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을 채용할 기업은 없다. ●조급함은 절대 금물 시간이 흐를수록 적성이나 조건을 무시하고 취업부터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 무엇보다 심리적인 여유가 필요하다.재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면 좌절감에 빠지거나 의욕을 상실할 수 있다.
  • 프로농구/‘탈꼴찌 3파전’ 불붙었다

    ‘꼴찌는 싫어.’ 03∼04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선두경쟁 못지않게 ‘탈꼴찌 전쟁’이 치열하다.선수들에겐 다음 시즌 연봉과 직결되고,스스로 승부사라고 자부하는 감독에겐 자존심의 문제다.‘꼴찌’의 불이익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한 SK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최인선 감독은 당시 계약이 만료된 6개 구단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교체됐다.선수들은 ‘연대책임’을 지고 대부분 연봉을 삭감당했다. 이렇듯 꼴찌의 설움을 알기에 선수와 감독들은 꼴찌 탈출에 온 힘을 쏟는다.SK가 6승22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모비스(8승20패),SBS(9승19패) 등도 ‘꼴찌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애가 타는 팀은 SK로 자칫 꼴찌 2연패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이상윤 감독은 “꼴찌팀을 맡은 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해 부담스럽다.”면서 “결과야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최근 두차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KCC로부터 전희철(198㎝)을 영입하면서 높이를 보강한 데 이어 슈터 황진원을 KTF에서 데려와 외곽을 정비했다. 트레이드 효과는 28일 ‘잠실 맞수’ 삼성과의 대결에서 나타났다.2차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SK는 전희철이 결승 3점슛을 포함해 30점을 올리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황진원도 12득점으로 거들었다.이날 승리로 SK는 꼴찌 탈출을 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비스도 달라졌다.최근 강적인 LG(21일)와 오리온스(25일)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드높다.이달 초 성적부진을 이유로 최희암 감독이 사퇴한 이후 모비스는 끝없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장일 감독대행 체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부활 기미를 보였다.장 대행 체제 이후 성적은 4승6패로 이전보다 승률이 좋아졌다.사령탑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한 장 감독대행의 전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여겨진다. 문제는 SBS.8위로 꼴찌에겐 아직 3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연패가 부담스럽다.지난 20일 KCC전에서 사상 첫 경기중단 사태를 일으킨이후 징계와 비난 여론에 분위기는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박준석기자 pjs@
  • 금통위원 내년 대폭 물갈이

    콜금리 목표 결정 등 국내 통화정책의 최고 의결기관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초 사실상 새로 꾸려지게 됐다.임기만료와 각료발탁 등으로 전체 7명 중 박승 한은 총재 등 2명을 뺀 5명이 새 인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현재 금통위는 박승(한은 총재·당연직),김원태(한은 추천),이근경(재정경제부 추천),남궁훈(금융감독위원회 추천),김태동(대한상공회의소 추천),김병일(은행연합회 추천),최운열(증권업협회 추천) 씨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나가는 사람은 최운열 위원.한은법 개정에 따라 증권업협회의 금통위원 추천이 내년 1월 폐지되고 그 자리에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획예산처 장관에 발탁된 김병일 위원의 자리도 비게 됐다.한은은 김 위원이 예산처 장관에 정식으로 취임하면 은행연합회에 후임자 추천을 의뢰할 계획이다.이근경,남궁훈,김원태 위원은 내년 4월16일 임기만료로 물러난다.이에 따라 비(非)당연직 위원 중에서는 김태동(2006년 4월 임기만료)위원만이 홀로 남게 된다. 금통위 구성원의 70%가 내년 4월까지 교체됨에 따라 한은의 금융통화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금통위가 매월 둘째주 목요일 표결을 통해 정하는 콜금리 목표는 거시경제 정책운용의 중요변수가 되기 때문에 어떤 성향의 인물이 자리하게 될지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통위원들이 임기 중에 장관 등으로 옮기는 데 대해 한은 내부의 시각은 그리 곱지 않다.통화정책을 맡고 있는 중앙은행의 금통위원이 자리에 연연할 경우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따라서 독립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다.재경부 출신의 강영주 현 증권거래소 이사장도 재경부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됐으나 지난해 4월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중도 하차했다.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이고 전원 대통령이 임명한다.‘차관급’ 대우를 받는 금융계의 최고 명예직 중 하나다.올해 연봉은 2억원대 초반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003 게임-만화계 10대 뉴스/‘카툰에세이’ 강세

    2003년 게임 분야는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핵심적인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다.해외에서는 ‘한류 열풍’,국내에서는 ‘코스닥 황제주’ 등극 등 ‘빛’도 밝았지만 사이버 도박판 논란 등 ‘그림자’도 짙었다.만화계는 시장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살 길을 다양하게 모색한 한 해였다.온라인 ‘카툰에세이’의 오프라인 서점가 점령,오프라인 만화가들의 온라인 진출,복간 붐,해외 전시회 진출 등등.특히 한국 만화는 올초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사상 처음 ‘주빈국’ 초청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해외 전시회에 본격 진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 온라인 게임,장르 다양화 2003년 게임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리니지 등 중세 팬터지풍의 롤플레잉 게임과 고스톱 등 도박성 보드게임이 주류를 이루었다.그러나 업체들은 그 와중에서도 1인칭 액션,비행 슈팅,음악,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내놓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동아시아,온라인 게임도 ‘한류 열풍’ 2003년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타이완·태국 등 동아시아 전체가 한국 온라인 게임 열풍에 휩싸인 해.한국 온라인 게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한때 80%를 넘기도 했다.그러나 올 중순 중국 ‘산다’와 한국 ‘액토즈소프트’의 로열티 분쟁에서 보여졌듯 국내 업체들의 사업 미숙과 정부 당국의 소극적인 행정지원은 과제로 남았다. 인터넷 포털업체,게임시장 대거 진출 야후코리아,다음,네이트닷컴,엠파스 등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올 중순을 기점으로 게임 포털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그에 따라 기존의 한게임,넷마블과 엠게임로 구성됐던 2강1중 체체는 하반기 한게임,넷마블,네오위즈-엠게임의 3강1중 체제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한 ‘전국시대’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사이버 도박판 논란 게임 포털들이 서비스하는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들은 총 회원 수 7000만명(중복 포함)이라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했지만 사행성,편법유료화 논란 등을 불러일으키며 연말 영등위 등 관계당국과 강하게 충돌했다.결국 포털들이 잇따라 ‘도박성 게임 집중 전략 탈피’를 선언을 하며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게임업계,본격적 세불리기 더이상 영세한 가내수공업 수준의 산업이 아니다.게임 업체들은 이제 개발과 마케팅 등에 대기업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섰다.연예기획사와 연계해 이효리 등 연예인을 동원한 스타 마케팅을 앞다투어 도입했다.웬만한 영화 한편을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스포츠 전성기 계속 더해만 가던 e-스포츠의 인기가 어지간한 프로 스포츠들을 뛰어넘었다.이제 임요환 등 일부 스타 프로게이머들은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인터넷 팬클럽 회원 수가 40만명에 달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기존의 기업들뿐만 아니라,최근에는 교육기관(서울호서전문학교)도 프로게임단을 공식창단했다. 온라인 만화들,오프라인도 내땅 올 한해 만화 출판계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카툰에세이’ 출판.‘파페포포 메모리즈’‘마린 블루스’‘포엠툰’ 등 온라인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되던 카툰에세이들이 앞다투어 출판돼 11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 1위,75만부 판매 기록(파페포포 메모리즈) 등을 남기며 ‘오프라인 점거’를 선언했다.불황에 시달리던 출판사들은 카툰에세이 발굴에 나섰고,대형서점들도 시장 추세에 동참했다. 복간 만화 출간붐 지난 99년부터 서서히 일기 시작한 복간 만화 출간은 올해 절정에 달했다.출판계는 앞다투어 만화가 고우영의 수호지 등 복간·애장본을 출시했다.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케이블 음악채널은 ‘태권브이’ 등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줄기차게 틀어댔다.PC·모바일 게임들도 이에 편숭해 고전 만화를 소재로 한 여러 게임들을 내놓았다. 한국 만화 본격적인 해외 진출 2003년은 무엇보다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이 본격적으로 시도된 첫 해로 기록된다.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만화들은 일본 ‘망가(MANGA)'와 차별화한 ‘만화(M ANHWA)’ 브랜드로 국제 전시회들에 콘텐츠들을 내놓아 좋은반응을 얻어냈다.
  • 하프타임/최용수 교토 퍼플상가 임대 확정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일부터 오는 2005년 1월 31일까지 시한부로 최용수(이치하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당초 2년 임대로 알려진 것과 관련,최용수의 에이전트인 킴스포츠측은 “일본은 세금 문제 때문에 11개월 단위로 발표하므로 임대 기간은 2년이 맞다.”면서 “계약 내용은 임대료 1억엔,연봉 2억엔(보너스 등 포함)”이라고 말했다.최용수는 지난 2001년 이치하라에 입단한 뒤 73경기에 출장해 54골을 기록했고,올 시즌에는 17골을 뿜어 득점랭킹 4위에 올랐다.
  • 하프타임/LG, 현역 메이저리거 알 마틴 영입

    프로야구 LG가 현역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영입했다.LG는 25일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뛴 알 마틴(36·미국)과 계약금 10만달러,연봉 10만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외야수 마틴은 빅리그 11시즌 동안 통산 132홈런,173도루,타율 .276을 기록한 ‘호타준족’이다.LG는 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오릭스)를 모두 경험한 투수 에드윈 후타도(33·베네수엘라)와도 계약금 3만달러,연봉 15만달러에 계약했다.
  • 하프타임/MLB사무국, 양키스에 사치세 부과

    올해 미국 프로야구 30개 구단 가운데 뉴욕 양키스만이 사치세를 물게 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선수 연봉으로만 1억 8450만달러를 지급한 양키스에 대해 1182만달러의 사치세를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996년 구단간 균형적 발전을 위해 도입된 사치세는 40명의 선수 연봉 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기면 물게 된다.올 시즌은 1억 1700만달러를 넘는 구단에 연봉총액의 17.5%를 사치세로 물도록 했으며 내년에는 부과 기준이 1억 2050만달러로 오르면서 연봉총액의 22.5%를 사치세로 내도록 조정됐다.사치세로 거둬 들인 돈은 연봉 총액이 낮은 팀에게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 인생행로 바꾼 2인의 성공스토리

    올해 국내경기는 바닥을 모를 만큼 침체일로를 치달았다.56세까지 근무하면 도둑이라는 ‘오륙도’와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은 이미 옛날 얘기로 치부됐다.직장인이 38세면 명퇴 대상이라는 ‘삼팔선’이 신조어로 떠올랐고,이십대의 태반이 실직자라는 ‘이태백’도 나왔다.그러나 역경을 도전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성취를 이룬 사람들도 많았다.연말을 맞아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 두고 난 다음,험난한 사회 적응기를 거쳤던 30·40대 이웃 2명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제과점 운영 김유중씨 김유중(42)씨는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벌써 5년째다.겨울 새벽 바람을 가르는 그의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김씨가 도착한 곳은 서울 도봉구 창동의 제과점 ‘브레드 이쉬(Bread Yysh)’.언제 봐도 든든한 이름이다.네가족 이름의 영문 앞글자만을 따서 지은 간판을 보면 피로도 잊고 흐뭇해진다.제과점을 오픈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지난해 9월에는 상계역 앞에 2호점까지 냈다.직원만 8명,신선한 빵으로 인근에서는 이미 소문이자자하다. 그는 원래 빵과는 인연이 없었다.1988년 LG반도체에 입사,생산기술팀장을 맡을 때까지만 해도 안정된 직장이었다.그러나 97년말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생활은 꼬이기 시작했다.당시 현대반도체와 합병이 이뤄지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고,김씨는 한 가족처럼 지내온 자신의 팀원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그는 가슴앓이를 하다 결국 사표를 냈다.부인은 충격으로 앓아누웠지만 그의 결심을 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막상 할 일이 없었다.전문성을 살릴 만한 재취업의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이런 그에게 둘째 형이 ‘힘들지만 해볼만한 일’이라며 제빵업을 권했다.팔순 노모는 학원비에 보태라며 쌈짓돈을 모은 100만원을 쥐어줬다.3개월 만에 제빵기술자격증을 땄지만 경험 부족으로 개업은 무리였다.그는 제과점을 전전하며 허드렛일을 하는 직원으로 경험을 쌓아나갔다.월급 60만원에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해 밤 8∼9시까지 일해야 하는 열악한 여건이었지만 빨리 배워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청소에서 설거지,빵판 닦기,재료 나르기 등닥치는 대로 배웠다. 그러나 60만원으로는 생활이 너무 어려웠다.연봉 4000만원 이상 받았던 생활에 비하면 입에 풀칠조차 하기 어려웠다.새벽마다 신문 배달을 위해 몰래 집을 나서는 아내의 뒷모습에 울음을 삼켰다.그 때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년 후 그는 개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유명 브랜드 체인점을 열기에는 자본금이 턱없이 모자랐다.그는 대신 발로 뛰었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목 좋은’ 곳을 찾아 여름 뙤약볕 아래 3개월을 헤맸다.결국 권리금도 없고 전세금도 비교적 싼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2001년 7월 창동에 1호점을 연 뒤 최근에는 2호점까지 냈지만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직접 땀흘려가며 배우면 못할 것이 없다.”면서 “내가 만든 빵만 고집하는 마니아들이 있는 빵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공인회계사 한신석씨 한신석(37)씨는 요즘 새로운 계획에 한껏 부풀어 있다.조만간 동료 회계사들과 함께 회계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그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딴 것은 지난 7월.‘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지만 결국 이뤄내고야 말았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대학을 졸업하고 1994년 삼성그룹에 입사,신라호텔에서 직원 교육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많았다.불만이 쌓이다보니 업무에도 충실하기 어려웠다. 그는 결국 지난 97년 MBA유학을 결심하고 회사를 떠났다.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았다. 곧바로 불어닥친 외환위기에 유학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는 건강이 좋지 않아 세번째 유산을 했다. 당장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했던 그는 선배를 통해 보습학원 강사 일을 시작했다.힘든 생활이었지만 재기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99년 9월 태어난 첫 아이를 볼 때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0년 초 그는 공인회계사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유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길이었다. 그러나 직장생활로 책과 멀어진그에게 시험 준비는 만만찮았다.국사학과라는 대학 전공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동네 도서관과 독서실을 전전했지만 늦깎이 수험생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학교를 가고,도서관을 가도 항상 외톨이였다.스터디 모임에 끼고 싶었지만 사전 지식이 부족해 같이 하자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가족이었다.아내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보자.경제적인 문제로 포기한다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01년 첫 시험에 낙방한 뒤 2002년 1차에 합격한 데 이어 올해 7월 2차시험까지 통과했다.3년 만에 일군 성과였다. 그는 “미래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앉아서 생각만 하지 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면서 “쉽게 회사를 그만두거나 불만을 털어놓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고용없는 성장](2)서비스업을 키우자

    1998년 덴마크의 유명한 완구회사인 레고사가 경기도 여주에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30만평 규모로 조성하려 했다.2억달러 가량의 투자합의까지 마친 상태였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수도권 규제에 묶여 성사되지 못했다.이후 레고사는 독일로 가버렸다. 우리 국민이 올해 자녀의 유학비로 해외에 쏟아부은 돈은 20억달러.여기에 자녀들에게 별도로 보내는 송금을 포함하면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30억달러(3조 6000억원)는 연봉 5000만원짜리 교사를 무려 7만 2000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 우리나라는 굴러들어온 서비스 일자리는 차버리면서 교육·병원·골프장 등에서 매년 다른 나라에 숱한 서비스 일자리만 만들어주고 있다.‘한국의 서비스산업’과 정부 정책이 얼마나 한심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서비스업 GDP의 53%·고용의 62%차지 2000년 기준으로 서비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의 52.9%,고용의 61.1%를 차지하고 있다.실제 92년부터 2002년 10년사이에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75만명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 부문 취업자는 445만명이 늘었다.서비스업 고용비중은 높아졌지만 개별 서비스업의 국제경쟁력은 취약한 실정이다. 서비스산업은 개인서비스(음식·숙박업,레저,스포츠,엔터테인먼트),기업지원서비스(운송,보관,도·소매,물류,금융,해운,컨설팅,법률,디자인,연구개발),사회서비스(교육,의료,공공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음식·숙박업은 지난 수년간 창업 붐과 은행 대출 경쟁을 타고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다.최근에는 경기 침체속에 휴·폐업이 잇따라 고용이 위축될 전망이다.레저·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은 토지집약적인 산업으로 땅값이 싸야 하지만 싼 땅은 농지·임야,군사시설보호 등의 규제에 묶여 이용하기 힘든 상태다. 기업지원서비스업은 해운과 항공이 그런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이며 나머지는 취약하다. 디자인산업이 발달했더라면 부산의 신발산업과 대구의 섬유산업이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은 뼈아프다. 사회서비스산업의 수준은 더욱 한심하다.GDP 비중이 각각 5∼6%에 이르는 교육·의료서비스는 크게 뒤져있다.영어 하나 배우려면 외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고 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가야 한다.물론 국내 서비스업의 낙후는 비싼 땅값과 기술 부족 등의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또 제조업 위주로 금융·세제를 지원한 반면 서비스업을 푸대접한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정책이 앞섰다면 이런 후진에서 벗어났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업지원·사회서비스등 고급화 급선무 정부는 얼마전부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에 눈을 떠 서비스업 규제를 우선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관광·레저·스포츠 시설 건립과 관련한 과도한 토지이용 및 환경규제를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골프·스키장 건립 등도 지역특화발전특구법 제정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인천·부산·광양 등 경제자유구역내의 외국인학교와 병원·약국 등을 내국인들에게도 허용해 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외국교육기관과 외국병원의 국내 진출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그리고 관련 단체들이 부정적이다.감사원이 관련 부처의집단이기주의를 감사 대상으로 삼겠다고 거론했을 정도이다.가장 지식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는커녕 해당 부처와 이해집단들의 이기주의가 발목을 잡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고객이 나은 서비스를 찾아 국외로 이동하는데도 해당 부처와 이해집단 등이 관련 산업의 개방에 반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여행객들이 해외로 나가 외화를 써가며 골프를 쳐도 여전히 국내에서 골프장 건설은 환경 규제 등으로 쉽지 않은 것은 문제이다. 선전에 180홀짜리 세계 최대규모의 골프장을 짓는 중국처럼 적어도 시화호 1700만평에 골프장을 전부 짓는 식의 과감한 발상전환이 서비스업 발전에 필요한지 모른다. 주병철 기자 bcjoo@
  • 해외파 스타 올해 얼마나 벌었나/7경기 뛴 찬호 156억원 ‘ No.1

    2003년이 저물어가면서 해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은 과연 얼마나 ‘외화’를 벌었는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한해 야구 골프 축구 등을 망라한 ‘해외파’들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3000만달러(360여억원)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물론 이 액수에는 국내에서 번 광고 출연료와 스폰서 후원금 등은 빠져 있다.3000만달러는 중형승용차 5만 3000여대를 수출해 얻는 순이익과 엇비슷한 액수임을 감안하면,스포츠 스타들도 ‘수출역군’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연봉 1300만달러(156억여원)를 벌어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올 시즌 부상으로 7경기만 출전했지만 지난 2001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5년간 6500만달러(780억여원)에 계약하는 대박을 터뜨린 덕이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25만달러(39억여원)로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시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주전 1루수를 꿰찰 것으로 점쳐지는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과 서재응(뉴욕 메츠)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아직은 메이저리거 최저 연봉인 30만달러(3억 6000여만원)에 머물고 있다. 메이저리거를 바짝 추격중인 선수는 프로골퍼.특히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돋보인다.23일 현재 투어 상금 199만 9663달러,비정규 대회인 월드컵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우승상금 등을 합쳐 모두 256만 7713달러(30억 8000여만원)를 챙겨 전체 3위에 올랐다. 첫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이동수패션)는 일본 투어 등에서 77만 163달러(9억 2400여만원)를 챙겼다. PGA에 견줘 시장규모가 크게 작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코리아 군단’은 개인 상금 총액에서는 최경주에 밀리지만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총액에서는 앞섰다. LPGA 상금 2위를 차지한 박세리(CJ)의 161만 1928달러(19억 3400여만원)를 비롯해 3위 박지은(나이키골프) 141만 7702달러(17억여원),4위 한희원(휠라코리아) 111만 1860달러(13억 3400여만원) 등17명이 힘을 합쳐 700만달러(84억여원)를 거둬들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상금 2위 이지희(LG화재)가 7812만 9418엔(8억 5900여만원),4위 구옥희 5181만 9799엔(5억 7000여만원),6위 고우순 4465만 8824엔(4억 9000여만원) 등 8명이 2억 1400여만엔(24억 6400여만원)을 벌어 들였다. 2002한·일월드컵 4강의 후광을 업고 해외진출 붐을 탄 축구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외화를 주워 담았다.일본 J-리그에서 뛰는 최용수(이치하라)가 1억 200만엔(11억 2200만원)으로 해외파 해외수입 7위에 올랐고,유상철(요코하마)이 70만달러(8억 4000여만원),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박지성(에인트호벤)이 각각 60만달러(7억 2000여만원)를 움켜쥐었다.지난 7월 전격적으로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도 50만달러(6억여원)를 손에 쥐었다.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도 34만 9050달러(4억 1900여만원)를 챙겨 눈길을 끌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낚시형 채용 시대의 백수탈출법 ‘부족한 2%’를 채워라

    내년에도 구직자들의 ‘백수 탈출’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상당수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관계없이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줄이는 반면 구직자들은 더 많이 쏟아진다.‘준비된 인재’들과 그렇지 못한 부류간에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변화된 채용시장에 누가 먼저 적응하고 준비를 제대로 하느냐가 취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내년 취업시장의 특징과 취업전략을 알아본다. ●인스턴트 채용 및 인턴제 강세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인력정책을 펼 것으로 점쳐진다.핵심인력의 채용에는 적극 나서겠지만 그 규모가 많지 않고 채용형태는 수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방법이 기존의 ‘그물형’에서 ‘낚시형’으로 바뀔 것이란 점을 예고한다.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임시직,계약직,파견직 등의 비정규직이 내년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감량경영을 원칙으로 내세운 기업이 늘면서 수익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예상된다.채용계획을 수립하기보다 필요 인력 발생시 곧바로 채용하는 ‘인스턴트 채용’이 확산되고,개별 기업이 아닌 부서별 직접 채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인턴직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포스코건설과 한미은행,HSBC,메리츠증권,CJ푸드빌,현대모비스,대우정밀 등 46개사가 내년에 인턴제를 실시한다.LG이노텍은 방학기간에 인턴제를 실시하며,동부한농화학도 인턴제를 검토하고 있다. ●실패원인 조목조목 분석 내년 취업전략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예를 들어 올해 취업에 실패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취업 원서를 낼 때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얼마나 수정했는지,한번 만들어놓은 이력서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취업사이트와 취업정보실을 얼마나 노크했는지 등의 자기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학벌과 자격증,어학 능력 등 객관적 실력면에서 실패했다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수적이다. 수시채용이 늘어나는 만큼 발품은기본이다.희망 직종과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을 소홀히 하고 취업에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우선 지원 회사와 본인이 입사 이후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나는 무엇이든지 시켜만 주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의욕만 갖는 구직자들은 기업이 결코 원하지 않는다. 커리어 조귀열 팀장은 “다른 구직자와 똑같이 행동한다면 객관적인 실력이 앞선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반드시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비군’이 되도록 노력하라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은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구직자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직종에 대한 직·간접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선 인턴제가 가장 적합하다.해당 기업에 취직을 못하더라도 향후 구직 활동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이다.중소기업청은 이달 말까지 미취업자와 중소기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요원을 모집한다. 아르바이트도 경력 쌓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는 장래를 내다보지 못한 어리석은 선택이다.아르바이트를 통해 희망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력 쌓기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기업 공모전도 취업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할 만하다.구직자의 실력 테스트뿐 아니라 해당 기업들이 공모전 수상자를 시험없이 채용하거나 면접 때 가산 점수를 부여한다. ●‘눈높이 취업’을 고려해라 기업 규모와 연봉,복지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취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한꺼번에 메워 일류 기업에 취업하기란 쉽지 않다.경력을 쌓는 한 구직 활동이 계속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센터에 취업한 이상우씨는 “처음엔 주변 사람들에게 취업했다는 말을 꺼내기가 창피했다.”면서 “그래도 적성에 맞을 뿐 아니라 어느 정도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지금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심각한 취업난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고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취업단신

    ‘일가낙지수제비' 가맹점 모집 낙지수제비전문점인 ‘일가낙지수제비’가 가맹점을 모집한다.20여개의 천연재료로 육수를 만들어 국물 맛이 얼큰하고 개운하다. 연말까지 신청하면 가맹비 500만원 가운데 200만원을 깎아준다.프랜차이즈 본사가 6일 동안 신청 가맹점에게 교육을 해준다.(02)863-8004. 잡코리아 연봉검색 서비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구직자와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연봉통계 및 검색서비스를 신설했다. 연봉검색 서비스는 업종별·직종별 연봉수준과 지원자의 희망연봉을 직무별·경력별·직급별·학력별로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이 등록한 1만 7000건에 달하는 연봉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부문별로 검색할 수 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자 접수 창업e닷컴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명예퇴직자와 실직자,청년 실직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200평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로 인원 수에 맞춰 개별룸을 사용할 수 있다.부가서비스로 회의실과 접견실 무료 이용,전화비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입주자에게는 인터넷 전용선과 전화 회선,사무 집기,가구 등이 제공된다.전문 컨설턴트의 창업·경영 컨설팅은 물론 영업·마케팅·홍보 대행,기술지원 등을 받는다.3000만∼1억원까지 창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입주기간은 1년.(02)5566-466. 다음취업 직장인에 ‘맞춤특강' 온라인 채용전문업체인 다음취업은 서울디지털대학교와 공동으로 기업·직장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회원에게는 디지털시대와 기업,부동산시장 전망과 대책,여성 리더십,디지털 시대의 직장인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무료 맞춤특강’을 한다. 참가 희망 업체는 30일까지 온라인 채용정보 사이트인 워키(www.workey.net)나 다음취업센터(http://job.daum.net) 게시판에 신청 이유와 연락처를 올리면 된다.
  • 2003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결산

    ‘꼴찌 롯데의 반란을 주목하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사상 유례없는 호황과 대형 트레이드로 뜨겁게 달아오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올 연말로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올시즌 꼴찌 롯데가 내년시즌 최대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튼실한 재정에도 불구,8개 구단중 가장 투자에 인색해 부산 홈팬들로부터 “차라리 팀을 팔라.”는 비난까지 산 롯데가 마침내 돈보따리를 풀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한 것. 또 기아는 올해도 과감한 투자로 거포를 끌어들였고,올시즌 챔피언 현대와 준우승팀 SK도 전력의 누수가 없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패권 다툼이 점쳐진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이승엽과 마해영의 공백을 메이저리그급 용병으로 메울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추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연봉 협상의 난항으로 막판 초대형 트레이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는 현대의 정민태와 심정수,특급 용병 영입 여부가 내년 판도의 마지막 변수다. ●기아 ‘우승 0순위' 급부상 기아가 서둘러 FA 최대어인 거포 마해영을 낚으면서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창단 이후 명가 재건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온 기아는 올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마해영을 잡은 데 이어 두산의 심재학을 영입,해결사와 좌타자 부재의 고민을 말끔히 씻었다.이로써 이종범-김종국-장성호-마해영-박재홍-홍세완-심재학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연쇄폭발의 막강 화력을 뽐내게 됐다.게다가 진필중 대신 좌완 조규제가 마운드에 가세해 좌투수 부재의 투수 운용에도 숨통을 트게 됐다. 현대는 부동의 2루수 박종호를 삼성에 내줬지만 우승에 한몫한 FA 이숭용을 끌어안았고,한화의 강타자 송지만을 트레이드해와 타선의 구멍은 없는 셈이다.연봉 몸살을 앓는 에이스 정민태와 간판타자 심정수의 연봉 문제만 무난히 매듭지으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SK는 지난해 구원왕 조웅천을 팀에 주저앉혔고 경험 부족의 ‘영건’들이 한국시리즈를 통해 한단계 성숙해져 내년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린다. ●호세 가세땐 ‘롯데 돌풍' 거셀듯 줄곧 바닥을 헤맨 롯데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재간둥이 정수근과 올시즌 다승 2위(15승) 이상목을 한꺼번에 끌어들여 투타에 걸쳐 힘을 배가시켰다.여기에 1999년과 2000년 두시즌동안 타율 .331,홈런 72개,타점 224개의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한 펠릭스 호세가 복귀하면 우승도 넘볼 만하다.다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너리그팀과 계약한 호세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며 거액을 요구,곤혹스러워하고 있다.그러나 롯데도 끝까지 호세 영입 의지를 감추지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타자’ 이승엽 잡기에 실패한 삼성은 박종호를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올시즌 267타점을 합작해낸 이승엽 마해영의 공백이 워낙 커 고심중이다. 현재 삼성은 메이저리그급 외국인선수를 투타에 1명씩 영입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4강마저도 위태로운 처지다.하지만 롯데와 삼성이 눈여겨 둔 외국인선수 영입에 성공한다면 3강 구도를 5강 구도로 바꿀 가능성은 충분하다. LG는 마무리 진필중을 영입하는 데 그쳤고,두산은 장원진을 붙잡았지만 정수근과 심재학을 넘겨 서울팀의 고전이 예상된다.한화도 송지만 대신 권준헌을 받아 이상목의 자리를 어느정도 메웠지만 걸출한 외국인선수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바닥 탈출은 힘겨울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美·日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미국 일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느 해보다 뜨겁다.만년 하위팀들이 모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내년 시즌 돌풍을 예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퍼시픽리그 만년 하위팀인 롯데 마린스는 아시아시즌 최다홈런(56개) 기록을 작성한 이승엽(27)을 연봉 2억엔에 영입하고,메이저리그 출신인 베니 아그바야니(32)를 붙잡았다.아그바야니는 2000년 뉴욕 메츠 시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결승 홈런을 뽑아내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선수다. 미국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위력에 눌려 기를 못 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하위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만년 꼴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호세 크루스(29·외야수)를 지난 15일 영입하는 등 차근차근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좌완투수마크 헨드릭슨(29),노장 1루수 티노 마르티네스(36) 등 대어급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탬파베이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채 3할대 승률에 머물고 있다. 탬파베이 덕분에 꼴찌를 면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02년 최우수선수(MVP)인 특급 유격수 미구엘 테하다(27)를 붙잡았다.포수 이반 로드리게스(플로리다 말린스),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엑스포스) 등 거물급 영입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보스턴, BK에 재계약 공식통보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는 재계약 통보 마감시한인 21일 김병현 등 15명에게 재계약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따라서 김병현측은 1년 또는 2년 계약에 연봉 500만달러(60여억원)선에서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계약 통보가 보스턴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보스턴은 협상 도중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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