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봉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로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청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동시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1
  • 이근호 연봉 ‘178만원’ 박주영 교체 카드 대박…박주영·손흥민·기성용 연봉 얼마?

    이근호 연봉 ‘178만원’ 박주영 교체 카드 대박…박주영·손흥민·기성용 연봉 얼마?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한국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봉 비교가 화제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 8000원이다. 박주영은 과거 아스날에서 뛸 당시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현재 왓포드로 임대된 후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연봉이 약 44억원, 영국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30억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인터넷카페인 ‘아이러브사커’에는 러시아전이 시작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 월드컵 관련 글이 2천건 넘게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땀범벅 최선을 다한 오늘의 경기를 보며 감동했다”며 격려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면에서 러시아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벨기에 언론이 자국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점쳤다는 기사에 “공은 둥글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14만 9000원, 손흥민 기성용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네”,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손흥민 기성용 같은 해외파 연봉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손흥민 기성용 연봉과 완전히 비교 불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근호 월급 14만 9000원 왜?

    이근호 월급 14만 9000원 왜?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인터넷상에서는 오전 내내 월드컵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근호·박주영·기성용 연봉 비교 화제…이영표 예언 적중 “수비벽 깰 무기는 이근호”

    이근호·박주영·기성용 연봉 비교 화제…이영표 예언 적중 “수비벽 깰 무기는 이근호”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한국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봉 비교가 화제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 8000원이다. 박주영은 과거 아스날에서 뛸 당시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현재 왓포드로 임대된 후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연봉이 약 44억원, 영국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네티즌들은 “이근호 교체 박주영 기성용 연봉 비교 대단하네. 이영표 예언 적중 멋지다”, “이근호 교체 박주영 기성용 연봉 비교 계산이 안될 정도다. 이영표 예언 적중 다음은 뭘까”, “이근호 교체 박주영 기성용 연봉 비교 깜짝 놀랐다. 이영표 예언 적중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주급, 교체 이근호 연봉 45배…육군 병장 이근호 연봉 도대체 얼마?

    박주영 주급, 교체 이근호 연봉 45배…육군병장 이근호 연봉 도대체 얼마?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한국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봉 비교가 화제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 8000원이다. 박주영은 과거 아스날에서 뛸 당시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현재 왓포드로 임대된 후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연봉이 약 44억원, 영국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인터넷카페인 ‘아이러브사커’에는 러시아전이 시작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 월드컵 관련 글이 2천건 넘게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땀범벅 최선을 다한 오늘의 경기를 보며 감동했다”며 격려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면에서 러시아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벨기에 언론이 자국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점쳤다는 기사에 “공은 둥글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14만 9000원, 육군 병장 월급을 인상할 수도 없고. 너무 적다”,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14만 9000원, 골 넣었는데 연봉이 너무 적네요. 그래도 화이팅”,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14만 9000원, 상무에서 뛰어서 연봉이 적네. 이번 월드컵에서 대박 내시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비부머 ‘자영업 진입’ 20대의 2배…고용대책이 시급하다

    베이비부머 ‘자영업 진입’ 20대의 2배…고용대책이 시급하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자영업자로 떠밀리듯 진입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베이비부머 남성이 은퇴 후 1년 안에 자영업자가 되는 비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여타 세대와 다르게 자영업자의 연봉은 정규직 근로자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 중 사무직 은퇴자를 지원할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7일 고용정보원의 ‘자영업의 고용구조와 인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남성이 은퇴 후 1년 안에 자영업자가 될 확률은 11%였다. 이는 미취업 상태인 26세 이상 남성이 1년 안에 자영업자가 될 확률(4%)의 두 배가 넘는다. 기업들이 사무직 분야에서 고령자 재고용을 꺼리고, 고학력자가 많은 베이비부머도 체면을 중시하면서 자영업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또 조사 결과 자영업자인 베이비부머들이 자영업을 하지 않았다면 재취업보다는 실직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30년간 자영업자 수가 늘 때 임금근로자 수는 줄지 않았다. 대부분 비경제활동인구나 실업자들이 자영업에 나섰다는 의미다. 자영업은 통상 정규직 근로자보다 일은 고되지만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이점이 있다. 실제 2012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평균 연수입은 3515만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평균(3488만원)보다 27만원 높았다. 하지만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연평균 수입은 4004만원으로 정규직(4127만원)보다 오히려 123만원 적었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사무직 출신 베이비부머의 대규모 진입 때문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중·고령층 자영업자의 ‘삶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점이다. 2006년 중·고령 자영업자의 삶의 만족도는 66.1점이었지만 2012년에는 63.6점으로 하락했다. 예상 은퇴 연령은 2006년 66.1세에서 2012년 68.8세로 증가했다.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을 열었지만 노후 준비는 여전히 버겁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고학력·사무직 비율이 많은 베이비부머들의 경우 평균 은퇴 연령인 53세(남성 55세·여성 51세)가 되기 전에 고용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을 재취업의 대안적 일자리로 이용하는 경우를 줄이자는 것이다. 사실 사무직 출신 베이비부머는 연령에 대한 사회적 차별, 구체적 직업능력의 미비, 체면 중시, 사무직으로만 재취업 희망 등으로 재취업이 힘든 경우가 많다. 정부와 기업의 관심도 적다. 미국은 연방정부 공무원에게 120시간 교육으로 요양사가 되는 기술 및 면접방법 등을 가르친다. 또 포천지 500대 기업 중 70%가 사내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서영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은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한 여유 부족, 회사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퇴직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면서 “특히 재정적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의 퇴직 준비를 맡길 수 있게 정부가 민간 컨설팅 기관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근호 몸값 알고보니 ‘월드컵 꼴찌’…이근호, ‘거수경례 세리머니’ 뜻 묻자…

    이근호 몸값 알고보니 ‘월드컵 꼴찌’…이근호, ‘거수경례 세리머니’ 뜻 묻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골을 터뜨리면서 ‘한풀이’를 한 이근호(29·상주 상무)의 연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근호는 현재 K리그 클래식의 상주 상무 소속이다. 병장 신분인 이근호의 월급은 14만 9000원. 연봉으로 계한하면 178만 8000원에 불과하다. 홍명보호 뿐만 아니라 브라질 월드컵 전체 선수들 가운데서도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다.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2013년 연봉(약 742억원)과 비교하면 4만배 이상 차이가 난다. 박주영(왓포드)의 40억원과 비교해도 2237배 차이다. 물론 이근호의 실력을 감안할 때 전역 후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것으로 보인다. 몸값은 최저지만 이근호는 러시아전에서 팀에 단비같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첫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호날두나 박주영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이근호 덕분에 ‘유럽의 복병’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근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운이 좋았다. 설움을 떨치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다른 공격수에게 패스를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슈팅 훈련을 할 때 받았던 좋은 느낌이 갑자기 떠올라 과감하게 연결을 했다”고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거수경례 골세리머니에 대해선 “그냥 아무생각 없이 달렸다. ‘김연아 세리머니’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거수경례는 생각이 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근호는 “내 골이 결승골이 못 돼서 아쉽다. 알제리전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공공기관 ‘몸집 줄이기’ 나선다

    경기도가 적자에 허덕이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 연봉을 줄이고 경영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23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기관장 성과급 지급률을 하향 조정해 성과급 지급이 아니라 사실상 연봉 삭감 조치를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쇄신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에게 이 같은 기조를 이미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기관장 성과급 지급률을 기본 연봉 기준으로 종전보다 5~9% 낮춘다. 도는 2008년부터 기관장의 연봉 중 15~25%를 삭감한 금액을 기본 연봉으로 책정하고,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를 성과연봉으로 지급하고 있다. 도의 지급률 하향 조정에 따라 올해부터 경영평가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의 성과급은 지난해 기본 연봉 기준 30~26%에서 25~17%로, B등급은 16~8%로 감소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 의결을 통해 성과급 지급률을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지급 범위의 70% 수준으로 축소 지급하도록 했다. 여기에 기관장의 연봉은 A등급을 받은 기관장만 올해 공무원 연봉 인상 수준(1.7%) 범위에서 인상하도록 권고해 연봉 상승 요인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연봉이 1억원인 기관장은 533만원, B등급은 867만원이 삭감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기관경고 뒤 자체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마저도 미흡하면 도가 직접 통폐합하거나 민간 위탁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8월까지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조례에는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 공공기관 경영평가 심의는 물론 임원에 대한 해임요구권 행사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의 공공기관 쇄신방안은 올해 경영평가부터 적용된다. 한편 올해 23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최고(S)·최저(D) 등급 없이 4곳이 A, 12곳이 B, 7곳이 C등급을 각각 받았다. 19개 도내 대표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는 9명이 A등급, 8명이 B등급, 1명이 C등급으로 평가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금융권 ‘찍퇴 공포’] “비전 없다” 떠나는 30대 vs “갈 곳 없다” 버티는 50대 ‘온도차’

    [금융권 ‘찍퇴 공포’] “비전 없다” 떠나는 30대 vs “갈 곳 없다” 버티는 50대 ‘온도차’

    A보험사에 다니는 한대호(48·가명)씨는 한 달 전쯤 회사로부터 희망퇴직 대상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면담만 다섯 차례. 회사를 떠나려고도 했지만 부인으로부터 “세상 물정 모르는 답답한 사람”이라는 핀잔을 듣고 대판 부부 싸움만 했다. 주택담보대출에, 막내딸 대학등록금까지 당장 무너진 자존심보다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한씨의 발목을 잡았다. 사표를 내지 않은 한씨는 회사로부터 “(희망퇴직을 수용하지 않은 만큼)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앞서 회사를 나갔던 선배들 대다수는 자영업을 하다 망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면서 “희망퇴직 대상자에 함께 올랐던 입사 동기와 ‘회사벽에 X칠할 때까지 참고 버텨 보자’며 서로 위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반면 B증권사 입사 7년차 대리인 박기영(34·가명)씨는 최근 실시된 희망퇴직에서 사표를 던졌다. ‘보험계리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외벌이에 결혼 3년차. 가장으로서 고민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가 지급하는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2년 정도는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섰다. 그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있지만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매섭다. 저금리·저수익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금융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감원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올 들어 은행·보험·증권 등 13개 금융사에서만 4000~5000명의 직원이 회사를 이미 떠났거나 곧 떠난다. 올 하반기에도 금융사들은 추가로 감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을 뒤흔들고 있는 희망퇴직 바람에는 세대 간 온도차가 있다. 두둑하게 퇴직금을 챙겨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30대는 희망퇴직에 몰리고 있다. 반면 퇴사 후 재취업이 어려운 50대는 사상 최악의 자영업 경기 침체 속에 몸을 한껏 사리며 ‘끝까지 버티자’는 전략을 구사해 대조를 이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한국씨티은행은 당초 회사의 목표치였던 700명가량이 사표를 냈다. 전체 인력(4240명)의 17%에 달한다. 30대 대리급 직원들도 상당수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사측이 기본퇴직금 이외에 특별퇴직금으로 5년치 연봉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자 5~10년차 ‘허리’에서도 희망퇴직 신청자가 대거 쏟아졌다. 지난달 초 3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마무리한 삼성증권 역시 30대 대리급 직원들 일부가 희망퇴직을 신청해 애를 먹었다. 일주일가량 사측이 나서서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대다수는 마음을 돌렸다. 항아리형 인력 구조가 심한 증권업계에서 30대 직원의 이탈은 인사적체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퇴직 비용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불황이 길어지면서 고용불안을 목격한 30대 금융맨 중에는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평생 돈벌이가 가능한 회계사·계리사 등 전문직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금융권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 ‘입사 15년차 과장급 이상’에서는 희망퇴직 대상에 올라도 끝까지 버티자는 분위기가 대세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금융계에서는 희망퇴직 대상자가 되면 미련 없이 옷을 벗었다. 금융권 업황이 꺾이기 전이었던 당시에는 수억원의 퇴직 위로금을 ‘보너스’ 개념으로 챙기며 경쟁사나 동일 업권 내로 이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2011년 희망퇴직을 실시한 SC제일은행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500명 감원 계획을 세웠던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850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 중 은행 내 핵심 인력으로 분류되는 프라이빗 뱅커(PB) 40여명도 우량 고객 다수를 끌고 경쟁사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금융맨들이 “퇴사를 해도 정작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다. 은행·보험·증권·저축은행 등 금융업권 전방위에서 구조조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잇따른 금융권의 인력 구조조정으로 ‘하림의 주가만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이 또한 옛말이다. 자영업도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으며 “퇴직금으로 치킨집이나 카페를 차리겠다”는 퇴직자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 국내 골목상권은 이미 포화 상태다. 월급쟁이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해 22.5%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미국(6.5%)·일본(8.8%) 등에 비해선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 신승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팀장은 “미국은 음식점 하나가 200명을 커버한다면 우리나라는 70명밖에 커버가 안 된다”면서 “선진국보다 동일 영업권 내에 자영업체 수가 2.8배나 더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 경쟁이 심하다 보니 도·소매업, 음식업 등의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2년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83만 3195명으로 절반 이상이 3년도 채 버티지 못했다. 임상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고령층 금융업 종사자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하면 신빈곤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중고령층 금융맨들의 전문성을 사장시키지 않고, 최소한의 안전망 차원에서 금융사들이 임금피크제 외에 직무개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권 ‘찍퇴 공포’] 비용절감 꼼수 속 ‘정책적 고용’ 정부 코드 맞추기

    “은행에 들어가기 위한 최고의 스펙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의 신규 채용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경단녀를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는 그나마 열려 있는 문이기 때문이다. 증권 및 보험사, 일부 은행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직원을 자르고 있는 반면 경단녀, 고졸 지원자 등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책적 채용’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의 구조조정은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한 금융사들의 엄살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수익성 악화의 돌파구를 인위적인 인력 감축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든 금융권에서는 최근 직원들이 들고 나는 채용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3월 전직지원제도를 실시해 직원 200여명이 현업에서 물러난 뒤 비슷한 시기 경단녀 200여명을 시간제 일자리에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엔 경단녀를 대상으로 시간제 일자리에 220여명을 뽑았다. 두 아이 양육을 위해 7년간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던 김모(40)씨처럼 금융권 경력을 중간에 포기해야 했던 여성들이 대다수 뽑혔다. 김씨는 이달부터 신한은행 지점의 창구에서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한 회사당 적게는 14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직원들을 대거 줄인 증권사들도 한편에서는 보조 애널리스트(RA)를 꾸준히 뽑고 있다. 증권사의 이런 채용 경향은 정규직 애널리스트를 최소한의 규모로 줄이고 3~4명의 RA를 애널리스트 한 명과 팀으로 묶어서 운영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에 따라 최소 1억원에서 시작해 억대의 연봉을 받는 것에 비해 RA는 중대형 증권사에서 4000만원 초반대의 연봉을 받는다. 실제 비용 절감을 위한 금융사의 인력 감축은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판매관리비를 줄인 국내 61개 증권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2828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대규모 설비나 기계가 필요한 제조업 등과 달리 인력이 기반인 금융업의 특성상 인력을 비용 문제로만 접근하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학력과 금융권 임금은 0.83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1에 가까울수록 교육 수준이 높아질 때 상대적인 임금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곽현수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1년부터 금융업종 임금이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불황일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호황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인력 감축보다 지속가능한 신(新)성장 전략을 찾아야 한다”면서 “고령자들의 비(非)유동 자산을 창업가나 중소·영세 기업에 공급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관계금융을 활성화해 은행의 금융중개 기능을 확대하는 것 역시 저성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생계형’ 강연은 새빨간 거짓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의 자산이 1억 150만 달러(약 1033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클린턴 대통령 퇴임 당시 막대한 빚을 지고 있어 ‘생계형 억대 강연’에 나설 수밖에 없다던 힐러리 전 장관의 최근 인터뷰와 사뭇 다른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유명인들의 재산을 추적해 알려주는 웹사이트 ‘셀러브리티넷워스’(celebritynetworth)와 무료 타블로이드 신문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산은 8000만 달러,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자산은 21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직 대통령 가족 중 최고 액수로, 2위인 조지 W 부시 가족(3500만 달러)의 3배에 육박한다. 셀러브리티넷워스에 따르면 퇴임 당시 폴라 존스와의 성추문 소송과 위자료로 이들이 5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당시 거처를 마련할 돈도 없어서 지인에게 130만 달러를 빌려 뉴욕주 차파쿠아에 170만 달러짜리 집을 샀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4년 회고록 ‘나의 인생’(My Life)을 출간하면서 상황은 금세 역전됐다. 선인세 1500만 달러를 받아 빚을 청산했고, 지난해까지 544차례 강연에서 총 1억 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뿐 아니라 코스타리카, 멕시코, 캐나다, 나이지리아 등 외국에서도 강연료로 5700만 달러를 벌었다. 국무장관 시절 연봉 18만 6000달러를 번 힐러리도 2003년 첫 번째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로 선인세 1000만 달러를, 최근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로 1400만 달러를 받았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클린턴 일가 자선재단의 자산은 무려 2억 5700만 달러이며, 그간 이들이 재단 활동 여행 경비로 쓴 돈만 5000만 달러”라고 꼬집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펠레 저주’ 향해 삼바의 어퍼컷

    ‘펠레 저주’ 향해 삼바의 어퍼컷

    브라질의 샛별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데뷔전 두 골로 거품 논란을 잠재웠다. 공을 잡을 때마다 6만여 홈팬의 열광적인 탄성이 쏟아져 ‘판타지 스타’임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골을 부른 페널티킥 오심 논란은 옥에 티가 됐다. 네이마르는 13일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1950년 브라질대회 우승컵을 우루과이에 내줬던 브라질은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향한 첫발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전력에서 한참 뒤진 크로아티아가 기선을 잡았다.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수비 위주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가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골문을 위협하더니 4분 뒤 선취점을 올렸다. 올리치가 왼쪽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가 동료 니키차 옐라비치(헐시티)의 발에 맞은 뒤 다시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간 것. 그러나 네이마르가 전반 29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단독 드리블, 마치 바다가 갈라지듯 내준 진로를 내달린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왼발 땅볼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그물을 흔들었다. 동점골. 전반을 공격 점유율 65%-35%, 유효 슈팅 7-1로 압도한 브라질은 파상 공세를 이어가다 후반 26분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프레드(플루미넨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데얀 로브렌(사우샘프턴)의 반칙을 끌어낸 것을 네이마르가 차넣어 삼바축구는 개막전 수모를 벗어났다. 월드컵 데뷔전을 동점·역전골로 화려하게 장식한 네이마르는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것은 물론 연봉 750억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냈다. 현지 포털뉴스 UOL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의 두 골은 현역은 물론 과거 스타 플레이어들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칭송했다. 하지만 일본인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42)의 판정은 대회 흥행과 직결되는 개최국의 승리를 도우려는 것이었다는 의심을 낳았다.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건장한 프레드가 그렇게 쉽게 넘어지는 것을 심판이 왜 잡아내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월드컵 개막전에는 그 수준에 맞는 심판이 기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어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내가 판정에 대해 일일이 분석하고 옳고 그름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쨌거나 내가 보기에는 페널티킥이 맞고 무엇보다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결정적 흐름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몇 차례 반격 기회를 놓쳤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오스카의 오른발 슛에 쐐기골을 내줘 주저앉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뒷돈 거래·심판 매수… 스포츠 이권 둘러싼 FIFA의 민낯

    뒷돈 거래·심판 매수… 스포츠 이권 둘러싼 FIFA의 민낯

    피파 마피아/토마스 키스트너 지음/김희상 옮김/돌베개/456쪽/2만원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프 블라터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게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이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그를 단순히 국제축구 단체의 회장으로 부르기에는 부족하다. 그가 손가락 한 번 까딱하면 각국의 대통령 관저나 총리 관저는 문이 활짝 열린다. 대중의 인기가 아쉬운, 권력욕을 가진 정치가라면 월드컵 개최국을 결정하는 그를 앞다퉈 ‘모시고’ 싶어 할 게 틀림없다. 월드컵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한 번쯤 치르고 싶어 안달하는 행사다. 그러니 각국 정부는 세계 축구계를 지배하는 권력자 블라터를 극진하게 대접하지 않을 수 없다. 블라터는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거액의 뒷돈이 그에게 슬그머니 건네진다. 물론 납세자의 혈세를 축내거나 별도로 조성된 돈이다. 그는 거의 매일 하는 연설에서 존중, 평화, 투명성, 희망, 더 나은 세상, 연대정신 같은 거창하고 고상한 말들을 쏟아내지만 단지 말잔치일 뿐이다. 지난 20년 동안 피파의 심각한 부패상을 파헤쳐 온 탐사전문 기자 토마스 키스트너가 2012년 독일에서 출간한 책 ‘피파 마피아’가 국내에 출간됐다. 저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피파 패밀리’라는 말은 시칠리아 패밀리의 변종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져 피파가 전설의 마피아 뺨치는 조직으로 각인되고 말았다. 블라터가 이끄는 피파가 마피아나 의리로 묶인 불한당 집단처럼 충성심과 부패, 오메르타(마피아가 조직원 가입 때 요구하는 침묵과 복종의 규칙.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보는 의식)로 세계 축구를 지배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 오늘날 피파 본부를 비롯한 국제스포츠 연맹 본부가 스위스에 몰려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면세 특권을 주고 사실상 부패 추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피파 관계자 어느 누구도 회장의 연봉이 얼마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또 4년마다 치러지는 월드컵으로 벌어들이는 40억 유로(약 6조원)의 지출 내역조차 투명하게 밝혀지는 일은 없다. 블라터의 후계자가 될 야망을 품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제롬 발크 피파 사무총장은 “월드컵을 조직하는 데는 좀 덜한 민주주의가 훨씬 더 낫다”면서 강력한 결정권을 행사하는 국가 수장을 옹호한다. 이처럼 피파를 주무르는 자들은 휴머니티와 인권, 상식, 법 따위는 무시하고 독재자 찬양도 서슴지 않는다. 저자의 피파 고발 수위는 높다. 회장 선출이나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는 으레 돈 봉투가 오가며 ‘장마리 베버’라는 돈가방 전문 배달부까지 두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보안업체를 가동하고 상시적으로 비밀요원과 스파이를 활용하며 도청, 협박, 폭로, 회계조작, 각국 심판과 피파 위원 매수 등을 자행한다. 또 스포츠 이권과 관계된 각종 회사와 재단을 통해 비자금을 비밀계좌로 빼돌려도 스위스라는 나라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고 지적한다.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됐다. 세계의 축구 팬들은 4년 만의 지구촌 축제에 열광할 것이다. 그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 이토록 추악한 진실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을 권유하는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월드컵 32개국, 감독들 연봉은? 러시아 112억

    월드컵 32개국, 감독들 연봉은? 러시아 112억

    월드컵 개막이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감독의 연봉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보도된 이번 기사내용에 따르면, 월드컵 출전국 감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연봉은 약 660만 파운드(약 112억 원). 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 호지슨이 두 번째로 많은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1위와의 격차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 뒤를 이탈리아의 프란델리 감독,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 스위스의 히츠펠트 감독, 독일의 뢰브 감독,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 네덜란드의 반 할 감독 등이 잇고 있는데, 이들의 연봉 수준은 큰 차이 없이 유사한 수준(약 30~40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대한민국의 홍명보 감독의 연봉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데일리메일에서 조사 및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47만 파운드(약 8억 원)를 받는 것으로 보도됐다.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정식 공개된 바 없으나, 이 수준은 지난해 국내 복수의 언론에서 추정해서 보도한 내용(약 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감독들의 이름도 눈에 띄는데, 이번 월드컵 감독 중 최저 연봉의 주인공은 멕시코의 미구엘 에레라 감독으로 12만 5000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201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연봉을 공개하고 나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Education Abroad, 미국의사면허 취득을 위한 특별전형 실시

    Education Abroad, 미국의사면허 취득을 위한 특별전형 실시

    뉴욕주립대-NTMC 의대 공동 진행, 복수학위 및 미국 의사면허 취득 과정 제공 뉴욕주립대와 NTMC(New Tokyo Medical College) 의대는 국내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미국의사면허 취득을 위한 뉴욕주립대-NTMC 의대 복수학위과정’을 론칭하고, 올해 6월부터 입학생 선발전형을 실시한다. 본 프로그램은 뉴욕주립대와 NTMC의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미국 명문주립대의 학부 교육과 의대 기초의학교육 및 미국 종합병원 임상실습까지 포함하는 실질적인 미국 의사 양성 과정으로, 단순히 미국의사면허 취득뿐만이 아니라, 미국 문화와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소통능력까지 갖춘 최적의 미국의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의료시장은 오바마케어로 인한 신규의료보험 가입자수가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미국 내 의사수가 상당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13년 기준 2만명 이상의 의료진 부족, 2025년에는 13만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 미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사면허시장을 개방하여 해외의대 졸업생에게 미국의사 면허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 의료시장과 비교해 볼 때, 미국의사의 평균연봉은 국내의사의 4배에 달하며 주당 45시간 미만의 진료를 하게 되는 양질의 업무환경을 제공받고 있고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자격을 인정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글로벌 전문가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의대를 지망하는 고교졸업(예정)생들과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사면허취득을 위한 뉴욕주립대-NTMC 의대 복수학위과정은 코리아타임스 글로벌전형에서 주관하며,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 http://usmd.koreatimes.co.kr에서 확인하거나, 6월 14일(토)과 21일(토)에 르네상스 서울 호텔 4층 토파즈홀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 사전 예약 및 상담은 전화(1600-3597)로 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전 세계 기업 3곳만 가진 기술 中에 유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농기계 유압무단변속기(HST) 설계도면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H사 전 전략영업팀장 이모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H사에서 퇴사하면서 HST 설계도면 1551장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HST는 유압을 이용해 엔진 동력으로 농기계를 전·후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H사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개 업체만 보유한 기술이다. 이 기술 일부는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H사가 43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했다. 기술 중개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또 다른 이모(구속 기소)씨와 오모(구속 기소)씨는 이씨가 빼낸 설계도면 가운데 44장을 받아 영업에 사용했으며 이 중 13장을 중국 업체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로부터 도면을 받은 D사 손모(구속 기소) 사장과 김모(구속 기소) 연구소장은 독자적으로 HST를 개발·생산하기 위해 기계 1만 7000대를 주문받았다는 허위 발주서류를 만들어 기술신용기금에 제출, 10억 7900만원 상당의 보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D사가 허위 서류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5억원을 모두 회수했다. 이 밖에 검찰은 급여 삭감에 불만을 품고 기계 설계도면을 경쟁사에 넘긴 혐의로 A사 전 연구소장 노모(54)씨와 이를 넘겨받은 혐의로 S사 대표 곽모(55)씨를 구속 기소하고 S사 법인을 함께 기소했다. 노씨는 2011년 9월 A사에서 퇴사하면서 초고속 자동 접착장치(패스트 폴드·fast fold) 설계도면 6만 4842장을 빼돌려 곽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사의 감봉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원하는 취업·연봉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곽씨에게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말 많은 새마을금고 지배구조 대수술

    말 많고 탈 많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배구조가 개편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차기부터 비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신용공제 대표이사와 지도감독 이사·전무 이사의 3각 업무 전담체제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새마을금고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현재 안전행정부의 지도·감독 아래에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단위조합 대부분에 대한 감사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임기 4년의 중앙회장은 지역금고 이사장인 지역별 대의원 150여명이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출하는 구조여서 피감독기관인 단위조합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경영개선 조치를 받는 단위 조합의 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최근 6년간 횡령 등 금융 사고로 5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중앙회장이 갖던 권한을 전문성을 갖춘 신용공제 대표와 지도감독 이사, 전무 이사 등 3명의 상근 이사에게 분산하는 것이다.현재 7억원에 달하는 회장 연봉도 축소될 전망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 “경기당 1억, 4명에겐 5천만 원씩” 연봉은?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 “경기당 1억, 4명에겐 5천만 원씩” 연봉은?

    격투기선수 김동현이 파이트머니를 공개했다. 김동현은 ‘상 남자’ 특집으로 꾸며진 5일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격투기선수 김동현의 출현에 MC들이 궁금해 한 건 바로 파이트머니. 얼마나 버느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김동현은 “이기면 억이다. 한 장 넘게 받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동현은 승리 인센티브가 따로 있다며 “그날 승자 4명을 추려서 5천만 원 씩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동현은 챔피언이 되면 따로 계약을 한다며 “많이 받는 선수는 30억에서 50억 정도 받는다”라고 공개,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에 네티즌은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생각보다 많이 받는다”,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멋있다”,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하긴 위험한 경기니까”,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대단하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동현 파이트머니 공개)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1인7표 투표] 7장의 투표는 7장의 임명장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력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갖고 있다. 유권자들이 낸 세금의 절반 가까이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은 물론 교육감이 주무른다. 4일 투표로 선출되는 지역 일꾼은 전국에서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등 3952명이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군·구의원의 연봉이 4000만~5000만원 정도로 이를 평균으로 단순 계산하면 이날 선출되는 이들에게 주는 세비만도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이에 더해 시·도지사는 예산 편성과 집행권을 갖고 있고, 인허가권 등을 통해 각종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 막강한 권한을 지녔다. 유권자가 행사하는 ‘7장의 투표용지는 곧 7장의 임명장’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가 6·4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잘못 선택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유권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유다. 투표를 하기 전에는 후보자의 이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뽑는 이들이 어떤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시·도지사 -지방행정 총괄 큰 밑그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총괄하며 지방행정의 밑그림을 그린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관련된 정책을 펼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무상버스’, ‘버스공영제’ 등의 공약을 앞다퉈 내놓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보육시설, 고아원,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도 시·도 단위에서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시·도지사는 국회의원 이상의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배지를 내놓고 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계획해 기초자치단체에 배분하거나 직접 집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은 매년 24조 4000억원의 예산 집행권을 갖고 있다. 연봉 1억 1000만원 외에 3억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다. 소속 공무원만 해도 1만 500여명이 넘고, 11개 출연기관 수장에 대한 인사권까지 갖는다. ●교육감-교육 정책 기조 좌우 교육감은 흔히 ‘교육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교육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 교육감은 교육·학예 관련 예산 편성권, 교육규칙 제정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고교 신입생을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비평준화로 뽑을지, 무시험 추첨 배정하는 평준화를 실시할지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다. 학원의 설립, 수강료 등을 규제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무상급식 실시 권한도 교육감이 쥐고 있다. ●시·군·구청장-지역 살림살이 책임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시·도지사보다 좀 더 세밀한 살림살이를 책임진다. 법이 정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는 58개 정도다. 토지 형질이나 용도 변경을 하려면 이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고, 안마시술소·노래방·오락실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규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기초단체장의 권한이다. 병역·호적·주민등록·지적·징수 등 국가 사무도 일부 위임받고 있다. 지방세 중에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농업소득세, 담뱃세, 주행세, 도시계획세 등이 기초자치단체로 가는 세금이다. 시·군·구청장은 각종 인허가권과 규제·단속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권과 관련된 유혹도 많이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월 지방 부패 근절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민선 1기에서 5기까지 20%의 기초단체장이 낙마했는데, 그중 다수는 인허가권과 관련된 부패 비리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시·군·구의원- 파수꾼 역할 시·도의원은 광역단체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광역단체의 예산은 많게는 수십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철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광역단체가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한다. 예산 심의·확정 및 결산 승인권을 갖고, 지역의 법률안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다. 시·군·구의원은 시·도의원과 마찬가지로 시·군·구의 예산·결산 및 조례 제·개정권을 갖고 있다. 매해 한두 차례씩 최장 7일 동안 기초단체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다. ●비례 기초·광역의원-정당 정책 확인을 비례대표 시·도의원이나 시·군·구의원의 역할과 권한은 시·도의원, 시·군·구의원과 같다. 다만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정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유권자는 후보가 아닌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후대비 저축상품 가입할 이유가 없네”

    “노후대비 저축상품 가입할 이유가 없네”

    올해 3년차 대기업 직장인인 차모(28·여)씨는 입사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연금저축을 올해 초 해지했다.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연금저축의 소득공제가 12%의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 차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일반 회사원인 이상 노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연금저축부터 들었는데 도중에 혜택을 확 깎아버리니 돈을 더 부어야 할 메리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평균 수명과 빨라지는 은퇴 시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개인을 위해 마련된 ‘노후대비용 저축상품’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민층의 목돈마련, 국민연금을 보완할 대안 등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저금리 기조로 낮아진 수익률과 크게 줄어든 세제혜택 때문에 오히려 해약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연금저축 판매 실적은 지난해 5월 기준 44억 9100만원에서 올해 4월 9억 3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1인당 가입액은 110만원에서 23만원으로 5분의1 수준이 됐다.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소득이 높을수록 공제받는 금액이 크게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연봉 4600만~8800만원인 직장인은 지난해까지 최대 납입금 400만원에 대해 96만원(24%)의 세금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48만원(12%)으로 줄어들었다. 김명준 우리은행 세무팀장은 “수익을 더 내도 세제 혜택의 차이를 메울 수 없는 것이 부진의 이유”라고 말했다. 서민층의 목돈마련 수단으로 지난해 부활한 재형저축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계좌보다 해지되는 계좌 수가 더 많은 형편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 금융권의 재형저축 활동계좌는 175만 2297개로 한 달 전에 비해 2만 1131개 줄었다. 7년간 묶어 둬야 하는 단점을 극복할 만큼 금리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4%대 고금리로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처음 3년간만 해당되고 나머지 4년 동안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게 된다는 점 역시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지난 3월 출시된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역시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임에도 10년간 돈을 묶어 놔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 대비 상품의 부진이 가계 저축률 하락과 국민들의 노후 대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입 요건 완화와 세제 혜택 재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시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추가 세제혜택을 주거나 외국처럼 저축액의 일정 비율을 국가가 민간 재원으로 적립해주는 매칭펀드 등의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관가 포커스] 또 청와대 못 넘은 총리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조정실장 찾습니다.” 국무조정실 채용 인사가 거듭 청와대 문턱을 넘지 못하자 김동연 국조실장이 직접 나서 관련 전문가들과 접촉을 갖고, 헤드헌터 손까지 빌리고 있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 탓에 행정고시(5급 공무원 공채시험) 출신을 줄이고 민간 전문가 채용을 대거 늘리기로 했지만, 1급 민간 개방형직위 한 자리도 채우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청와대는 국무조정실에서 규제조정실장 후보 3배수 가운데 1순위로 올린 A씨에 대해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이례적으로 틀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불허한 이유는 “행시를 거친 경제부처 출신이어서 개방형직위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법무법인 김&장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주변으로부터 “사실상 내정된 것이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며 부러움을 샀다가 최종 관문에서 뜻밖의 좌절을 맞본 셈이다. 이로써 국무조정실은 올해 초 “우리는 1급 자리도 개방한다”며 김 실장이 야심 차게 준비했던 개방형 규제조정실장 자리를 5개월 이상 비워둔 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차 공모에 들어갔다. 각 부처의 규제 개혁을 범정부 차원에서 조정하고 통할하는 막중한 자리를 모집공고만 내놓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급한 마음에 헤드헌터의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지난 1차 공모에 11명, 2차 공모에 1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적임자를 낙점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규제조정실장 자리에 올 만한 사람을 민간에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도 아무런 제도적 보완이나 장치 없이 성급하게 개방형 직위로 변경한 것 아니냐”는 핀잔이 공직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그 자리에 가려면 까다로운 인사 검증을 받아야 하고 재산도 일반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받던 연봉보다 턱없이 적은데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라는 태생적 회의론도 나온다. 또 일부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적으론 자칫 정통 관료들 사이에 끼어 들러리 역할만 할 수 있는데, 누가 나서겠느냐”라며 제도적 보완이 우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의 일부 직원들은 “그 자리를 개방직으로 만든다는 구실 아래 멀쩡하게 일 잘하던 젊은 1급 간부를 아무런 이해도 구하지 않고 퇴직시킨 사실이 새삼 재론된다”고 전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헤드헌터까지 동원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규제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할 경력과 전문성, 추진력을 가진 인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