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봉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1등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41
  • 공정위 심판관리관 유선주씨

    공정위 심판관리관 유선주씨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의결 업무를 총괄하는 심판관리관(국장급)에 판사 출신 여성 법률전문가 유선주(47)씨가 임명됐다. 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변호사, 교수, 기업 임원 등을 거치지 않고 공정위 국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이며 윤정혜 전 소비자본부장, 김은미 전 심판관리관에 이은 공정위 역대 세 번째 여성 국장이다. 공정위는 11일 유씨를 심판관리관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4월 김 전 심판관리관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이후 개방형 직위인 심판관리관을 3차례나 공개모집했지만 법무법인 등 민간보다 적은 연봉과 세종청사 이전 등의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가 네 번째 공모에서 유씨를 선발했다. 유 국장은 연세대 법학과 출신이며 사시 40회로 창원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대전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13년간 근무했고 올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을 끝으로 퇴직했다. 유 국장은 “공정위 심결 절차의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담당직원 교육을 통해 심결 관련 문서의 완성도와 행정입법의 절차적 적법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11일 실시된다. 전국의 농·축협,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같은 날짜에 해당 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개별로 실시되던 조합장 선거가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농·축협 1149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총 1360곳으로 전국 대부분의 농·축·수협 등에서 치러치는 만만치 않은 규모다. 후보자 수 4000여명, 선거인 수는 296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또 하나의 전국 선거’로 볼 만하다. 조합원과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약 80%에 이를 정도로 참여 열기도 뜨겁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는 과열선거, 불법선거 등으로 탈이 많았다. 조합장은 당선되면 임기 4년 동안 조합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최고 8000만원의 연봉을 받을뿐더러 당 지역 유지로 조합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장 출신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도 많아 지역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일부 조합장들은 인사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거나 각종 사업의 이권 개입으로 처벌을 받는 등 말썽이 많았다. 이 가운데 선거가 조합별로 제각각 실시되면서 효율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6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 선거일을 법정화하면서 내년 3월 전국에서 동시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운동 위반 행위에서부터 후보자 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 전반의 업무를 관리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개별로 진행될 때는 불법선거 단속 시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동시에 전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21일부터다. 이날은 조합장 임기 만료일 180일 전으로 이날부터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후보자의 배우자 등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선거일 공고는 선거일 20일 전인 내년 2월 19일 이뤄진다.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공고 다음날인 내년 2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 작성된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2월 24~25일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6일~3월 10일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혼자만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후보자의 배우자나 가족, 친지 등을 선거운동원으로 두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부터는 제한된다. 후보자는 선거공보 발송, 선거벽보 첩부, 어깨띠·윗옷·소품 활용, 전화(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금지), 명함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 홈페이지에 글이나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발송할 수도 있다. 개인 펼침막을 걸 수 있는 규정은 없으나 후보자 합동연설회나 공개 토론회를 열 수는 있다. 선거인은 선거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의 주소지가 속하는 구·시·군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 관련 위반 행위 신고 시 포상금 지원도 강화됐다. 선관위가 알기 전 위반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이 지급된다. 이전 신고 포상금은 1000만원으로 10배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주한 미군부대에서 9년 전 카투사로 복무했던 유모(32)씨는 함께 복무하던 미군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면 씁쓸해진다. 당시 우리 돈으로 150만원이 넘는 월급을 자랑하던 미군 병사들이 “진급하는 데 1~2년 걸리는 우리와 달리 한국군(카투사) 병사들은 개인 능력과 상관없이 몇 달 만에 진급하느냐”고 비아냥거려서다. 유씨는 “일과 후 개인 생활이 보장되고 가혹 행위를 찾아보기 어려운 미군들의 병영 생활을 보면서 우리도 모병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회상했다.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으로 불거진 부조리한 병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군 자체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원자 위주의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특히 병역 자원이 부족해짐에 따라 현역병 입대 비율(91%)이 높아져 이전 같으면 군에 올 수 없는 심리 취약자들이 대거 입대해 군이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진성준 의원실이 지난달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4%는 징병제 유지, 41.9%는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각 외로 모병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모병제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병제를 실시하려면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과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 이후 모병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징병제 유지 찬성론은 기본적으로 110여만명의 병력을 자랑하는 북한의 위협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전쟁 수행 자원이 부족해질 것에 대한 우려와 군의 인건비 상승, 그리고 국민개병주의의 기본 정신 훼손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44만 4000여명에 달하는 병사들의 인건비는 7310억원으로 1인당 연봉이 164만여원으로 나타났다. 모병제에 따라 병사 연봉을 평균 2000만원으로 산정해도 이는 8조 8000억원으로 늘고 국방개혁에 따라 병사 수를 30만명 수준으로 줄여도 6조원 이상이다. 안석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순수 인건비뿐 아니라 연금 부담과 교육훈련 비용 등을 감안하면 숨어 있는 인건비와 전력 투자 비용은 그 이상일 것”이라면서 “대학 진학률이 80% 이상이고 직업군인에 대한 인식이 낮은 가운데 모병제를 도입하면 누가 굳이 군에 지원하겠나”라며 인력난을 우려했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모병제로 전환하면 유사시 예비군으로 활용할 병역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든 국민이 병역을 공평하게 부담하는 국민개병제의 기본 원칙이 흔들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가난한 사람만 군에 간다’는 왜곡된 구조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다. 군에서의 사건·사고가 현재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결국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병제 이후 군사부문의 정책 결정이 자칫 직업군인들만의 영역에 그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전체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모병제의 사회적 비용이 크지 않고, 효율적 병력 감축과 새로운 전쟁 개념을 세우면 이를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특히 모병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하는데 싼 맛에 인력을 쉽게 쓰는 타성에 젖은 육군이 병력을 줄이면 장성 등 간부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이를 반대하는 보신주의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목 국방대 교수에 따르면 군 복무가 학교 교육과 직업 교육을 중도에 단절시키고 취업과 결혼 연령을 늦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사들이 군에 입대함으로써 생기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은 9조~10조원이 넘는다. 비교적 낮은 보수를 지급하는 징병제로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지만 국가 전체의 사회적 비용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김상봉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는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병력 규모를 35만명 수준으로 줄이면 모병제 전환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호영 극동대 교수(예비역 공군 준장)는 “모병제로 전환할 때 초기 투자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군을 첨단화, 전문화해 정예군대로 만들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북한군이 120만이니 우리는 60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병력 위주의 작전 개념에서 벗어나 소수의 병력이라도 비대칭 무기로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동보 해군협회 정책위원(예비역 해군 준장)은 “모병제 자체가 절대선은 아니지만 병력을 감축하지 않으면 현 징병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육군의 병력 집약형 군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CR7,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소리

    CR7,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소리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이적정책에 대해 불쾌해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레알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냉정함을 유지하며 이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하고 있다. 그는 언론인들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매우 잘 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며 레알에 대한 그의 충성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호날두와의 갈등을 외면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현재 레알의 아이콘이며 스포츠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광고를 통한 수입 측면에서도 대체불가한 선수다. 그럼에도 2018년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고 있는 호날두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13년 메수트 외질은 아스널로, 2014년 사비 알론소는 바이에른으로 팀을 옮겼다. 또한 디 마리아마저 레알을 떠나 맨체스터로 이적했다. 모두가 레알에서 호날두의 축구단짝들이다. 지난 9월 1일 그는 스폰서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내가 말해야 한다면 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알론소와 디 마리아의 이적에 대해 논평했다. 여기에 호날두의 ‘절친’ 앙헬 디 마리아는 ‘라디오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에 “호날두가 얼마나 더 레알에서 버틸지 나는 모르겠다”며 호날두와 레알의 작별루머에 불을 지폈다. 사실 그는 레알에 남고 싶었지만 그의 의지와는 달리 75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선수다. 호날두는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한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고 난 이 사실을 자주 말해 왔다. 어느 날 난 다시 되돌아가길 원한다”고 지난 주 ‘데일리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호날두는 9월 7일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레스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나의 주장이 잘못 이해되고 있다. 나는 페레스 회장이 말 한 것을 들었고 100% 동감한다.” “새 동료들은 최고다. 우리는 그들과 대단한 스쿼드를 완벽하게 갖췄다. 할라 마드리드!”라고 적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발언들이 이전에 그가 내뱉은 말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구단 측의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루이 판 할이 감독으로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의 이적료와 연봉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구단이다. 방송수입, EPL 마케팅, 유니폼 스폰서 쉐보레(년 6천 4백만 유로), 내년이면 새로운 유니폼제작회사 아디다스(년 1억 유로)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면 충분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1억 5천만유로에 상당하는 이적손실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지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만큼 재정적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첼시도 그 중 하나다. 조세 무리뉴는 “CR7과 마드리드에서 이미 빛을 발한 바 있다. 첼시는 그의 이적료와 연봉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구단”이라고 말했다. 만약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다면 PSG 또한 끼어들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 이적설은 다가오는 이적기간에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사진=spox.com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조직·인력 군살 확 뺀다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이 조직과 인력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한다. 도는 5일 경남무역을 비롯한 6개 도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경영 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부당한 보수 지급이나 조직 중복에 따른 인력 낭비 등 곳곳에서 부실 경영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기관에 14개 조직을 줄이고 41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하라고 통보했다. 감사 결과 경남무역은 직제 운영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6개 부를 4개 부로 개편해 4명을 줄이도록 요구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연구사업 실현도가 낮고 연구원이 행정업무를 하는 등 인력 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나 직제 통폐합을 하고 연구원 등 12명을 감원하라고 통보했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은 설립 목적과 무관한 사업에 4~5명이 근무하면서 고유의 사업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지적돼 무관한 업무는 다른 기관에 넘기고 10명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최근 3년간 연속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는데도 일반직 18명과 단기계약직 22명 등 모두 40명을 채용했다. 특히 단기계약직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채용한 뒤 정규직화하는 등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나 12명을 줄이라고 통보했다. 마산의료원은 지원 근거가 없는데도 3명의 의사에게 관사 임차료를 지급하는 등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2000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가온소프트는 비슷한 업무가 포함된 다른 출자·출연기관이 생기면서 영역이 축소돼 출자지분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봉제 직원에게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직급·호봉별로 정해진 보수표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등 부당한 보수 지급 사례도 있었다. 송병권 감사관은 “감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구조조정 방안을 해당 기관에 통보하면서 기관장이 책임지고 빠른 시일 안에 시행하도록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월 말 도립 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을 2016년부터 경남도립대학으로 통합하고 보건환경연구원 13명, 경남발전연구원 36명을 감축하는 구조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후보 3명 압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후보 3명 압축

    지난 2월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사퇴로 7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기초과학연구원(IBS) 2대 원장 후보가 문길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두철 고등과학원(KIAS) 교수, 국양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압축됐다.<서울신문 8월 21일자 5면> IBS 관계자는 4일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원서를 접수한 11명을 평가한 결과 세 사람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공학자인 문 원장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해외 물리학계와의 인맥에서, 국 교수는 미래기술 육성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 교수는 공모 단계부터 IBS 2대 원장 내정설이 돌았다. 지난달 초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임으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IBS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은 비상근이며 언제든지 관둘 수 있어 3배수 포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IBS 원장은 연봉 3억원에 임기 5년이 보장되는 국내 기초과학 분야 최고의 자리로, 연간 5000억원의 예산을 움직여 ‘과학 대통령’으로 불린다. 미래부는 지난 7월 1차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3배수에 포함된 후보 중 두 사람은 1차 공모에 원서를 냈던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새달 18일 금융공기업 취업 ‘A매치 데이’

    새달 18일 금융공기업 취업 ‘A매치 데이’

    금융권 취업전선의 ‘A매치 데이’가 오는 10월 18일(토)로 확정됐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내로라하는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이날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다.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줄어 A매치 관문은 더 좁아졌다. 한은을 비롯해 금감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다음달 18일 신입직원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다고 4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와 한국거래소 등도 아직 채용 공고를 내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관이나 기업은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금융권 중에서도 ‘신(神)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대졸 초임이 3000만원대 중반이고 평균 연봉은 1억원 안팎이다. 일반기업에 비해 구조조정의 불안감도 덜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날한시에 시험을 치르는 관행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이들 기업의 입사시험에는 국가대표팀끼리의 축구시합에 견줘 ‘A매치’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날한시 시험을 두고 구직자들의 응시 기회를 제약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지만 ‘중복 합격’ 차단으로 되레 억울한 탈락자를 구제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뽑은 산은은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등을 감안해 올해는 50명가량 뽑을 예정이다. 한은은 장애우와 졸업예정자 채용 탓에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든 62명 안팎을, 예보는 상반기에 공채를 진행해 하반기에는 12명(작년 27명)만 각각 뽑을 계획이다. 금감원과 수은도 5~10명가량 줄였다.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을 200명 뽑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다. 올 상반기에 공채를 하지 않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지소연 결승골, 아스날 무너뜨린 지메시 지소연 연봉은?

    지소연 결승골, 아스날 무너뜨린 지메시 지소연 연봉은?

    지소연 결승골, 지소연 연봉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지소연은 5일 새벽(한국시간) 허드포드셔 보어햄우드 메도우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날 레이디스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을 뽑아내며 3대2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지소연은 양 팀이 2대2로 맞선 후반 43분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소연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9호 골을 신고했다. 이에 경기 후 지소연은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3경기가 남았으니 기뻐하긴 아직 이르다. 오늘 하루만 기뻐하겠다”며 “남은 경기에서 절대 지면 안 된다. 우승하고 싶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남은 3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렇다면 아스날을 무너뜨린 지소연의 연봉을 얼마일까. 지소연이 첼시로부터 최고대우를 받으며 입단했다. 지소연의 연봉은 관례에 따라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가 지소연에 거는 기대는 크다. 지소연에게 최고대우를 해준 것도 그런 이유다. 이런 신뢰를 뒷받침하듯 구단은 지소연에게 집과 왕복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 하예스 첼시 감독은 영입 직후 “환상적인 계약이다. 지소연이 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는 모든 것을 갖췄고 첼시에 딱 맞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여자슈퍼리그에는 팀당 4명의 선수에게만 2만 파운드(한화 약 3700만원)이상의 연봉이 허용되는 샐러리캡(한 팀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이 존재한다. 지소연의 최고대우도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소연 9호골, 아스날 무너뜨린 지메시 연봉도 최고

    지소연 9호골, 아스날 무너뜨린 지메시 연봉도 최고

    지소연 결승골, 지소연 연봉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지소연은 5일 새벽(한국시간) 허드포드셔 보어햄우드 메도우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날 레이디스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을 뽑아내며 3대2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지소연은 양 팀이 2대2로 맞선 후반 43분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소연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9호 골을 신고했다. 이에 경기 후 지소연은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3경기가 남았으니 기뻐하긴 아직 이르다. 오늘 하루만 기뻐하겠다”며 “남은 경기에서 절대 지면 안 된다. 우승하고 싶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남은 3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렇다면 아스날을 무너뜨린 지소연의 연봉을 얼마일까. 지소연이 첼시로부터 최고대우를 받으며 입단했다. 지소연의 연봉은 관례에 따라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가 지소연에 거는 기대는 크다. 지소연에게 최고대우를 해준 것도 그런 이유다. 이런 신뢰를 뒷받침하듯 구단은 지소연에게 집과 왕복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 하예스 첼시 감독은 영입 직후 “환상적인 계약이다. 지소연이 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는 모든 것을 갖췄고 첼시에 딱 맞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여자슈퍼리그에는 팀당 4명의 선수에게만 2만 파운드(한화 약 3700만원)이상의 연봉이 허용되는 샐러리캡(한 팀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이 존재한다. 지소연의 최고대우도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민 연봉 얼마길래? 구단들 부담느끼나

    윤석민 연봉 얼마길래? 구단들 부담느끼나

    윤석민 연봉, 윤석민 볼티모어    윤석민 연봉이 화제다. 다른 구단이 윤석민에게 영입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것이 윤석민의 연봉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뛴 윤석민은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 측은 최근 붉어진 국내 복귀설을 일축했다. 윤석민은 올해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간 575만 달러(약 61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325만 달러(140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트리플A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얼마전 윤석민을 방출 대기 조치했다. 언뜻 방출대기조치가 볼티모어가 윤석민을 버리기 위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은 엔트리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 편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윤석민을 내놓아도 윤석민을 데려갈 구단이 없을 것이라고 볼티모어가 확신했다는 것. 윤석민 연봉은 557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라 볼티모어는 윤석민 연봉을 보전하는 구단이 있다면, 양도하고 싶은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윤석민 연봉에 대한 속사정을 접한 야구팬들은 윤석민이 연봉을 받을 만한 성적을 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입銀 감사에 ‘친박’ 공명재 교수

    은행장에 이어 감사까지…. 수출입은행의 ‘관피아’가 떠난 자리에 잇따라 서강대 출신 친박 인사가 임명되면서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수출입은행 감사에 공명재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의 행장과 감사 자리는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들이 거의 독식해 왔다. 직전 김용환 전 행장과 배선영 전 감사도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을 마피아와 합성해 부르는 말)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취임한 이덕훈 행장에 이어 이번에 임명된 공 교수는 공교롭게 같은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의 친박 인사다. 신임 공 감사는 201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소속 힘찬경제추진위원단의 위원을 지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회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도 역시 힘찬경제추진위원 출신으로 임명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이 행장이 임명됐을 때도 수은 노조는 ‘보은인사’라고 반대하며 출근 저지에 나서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장의 연봉은 1억 8100여만원, 감사의 연봉은 1억 4490여만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은행장을 친박 인사로 임명한 것도 모자라 은행의 업무를 감시해야 하는 감사 자리에 연이어 친박 인사를 낙하산으로 임명했다”면서 “이러다 수은이 ‘박(朴)피아’의 총본산이 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정책금융의 경험이 없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임명은 철회돼야 하며 이번 인사가 타당한 인사인지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노조 관계자도 “서강대 경제학과 동문인데 은행장을 견제해야 할 감사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401K’/문소영 논설위원

    2001년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터진 다음날 한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박살이 났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에 공포를 느껴 비이성적인 투매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매매를 30분씩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다. 그러나 9월 12일 한국 코스피는 12.02% 폭락한 475.60으로 마감됐다. 주식 거래 하한폭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한가로 마감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후 상당 기간 횡보했는데, 이때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찔끔찔끔 동원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퇴직금 제도를 ‘401K’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401K’는 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로, 미국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정부 주도하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 불능의 위기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81년 도입했다. 미국 노동자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다.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1 이상을 근로자 개별 계좌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사에 운용 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소득공제 등 세제상의 지원을 한다. 퇴직 후 연금은 자신이 선택한 투자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미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인정했듯이 미국 증시는 1980년대 이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 이유 중 하나가 401K 연금플랜 덕분이라고 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자금이 매달 증시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활성화의 만능키처럼 보였던 401K에도 문제가 있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봉착했을 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8000선이 붕괴하자 주식투자 편입 비중이 높은 401K의 수익률이 급락했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퇴직을 뒤로 미루는 등 위기를 맞았다. 노년의 계획도 망가졌다. 그러나 ‘헬리콥터 벤’이란 별명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이 달러를 마구 찍어 낸 덕분에 6년이 지난 뒤 다우존스지수는 1만 7153.80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판 401K’가 시행돼야 한다는 2001년 증권맨들의 주장이 13년 만에 결실을 본다. 정부가 현행 퇴직금 제도를 퇴직연금제로 바꾼다는 소식이다.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처럼 받아 100세의 노년을 보장하고, 부수적으로 증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다를 수 있다. 미래의 연금 수령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더 따져야 할 것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조선시대 진상품… 농서에 재배·양조법 소개

    포도는 1억 4000년 전 지구 상에 처음 출현했다. 그러나 빙하기에 대부분 멸종된 뒤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3개 지역에 살아남은 것들이 전 세계로 전파됐다. 기원전 6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생지인 터키 북부 지역에서 포도가 재배되기 시작해 이집트 등 다른 문명권으로 확산됐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재배됐던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는 지금도 재배되는 주요 품종이다. 포도는 현재 전 세계에 109종, 1만개 이상의 품종이 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크게 유럽종, 미국종, 교잡종으로 구분된다. 터키를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 지역이 원산인 유럽종이 전 세계 재배 품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 진옥, 거봉 등은 유럽종과 미국종을 합친 교잡종이다. 유럽종 포도는 중국 한나라 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로 유입됐다. 포도의 어원은 이란어 ‘부다우’(Budaw)를 중국에서 포도(葡萄)로 음역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연(陶然)히 취한다고 해 포도라 칭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는 머루,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개머루 등 5종의 자생종이 있었다. ‘산포도’라는 명칭으로 옛 문헌에 소개되고 있다. 중국을 통해 유럽계 포도가 전래된 뒤 재배 작물이 됐다. 산림경제 등에 소개된 포도 종으로는 자(紫), 청(靑), 흑(黑), 마유포도(馬乳葡萄), 수정마유(水晶馬乳) 등이 있다. 그림, 벽화, 기와 등 많은 문화재에 포도가 풍요의 상징으로 사용됐고, 조선시대의 많은 농서에 포도 재배법과 양조법 등이 소개돼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7년(1398년) 진상된 수정포도에 대한 답례로 쌀 10석이 하사됐다. 당시 쌀 10석은 궁궐 내 의녀 10명의 연봉과 맞먹는 거액이다. 그만큼 진귀한 과실이었다는 뜻이다. 포도는 세계적으로 재배 면적 750만㏊에서 6706만t이 생산된다. 전체 생산량의 60%가 포도주로, 22%는 생과일로, 나머지는 건포도 및 주스 등으로 이용된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순이다. 상위 5개국의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포도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칠레다. 호주와 아프리카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라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자국 생산량의 40% 정도를 수출한다. 우리나라에서 포도는 과실 생산액의 12.8%를 차지하는 중요한 농업 소득 작물이다. 2013년 1만 6900㏊에서 5000t이 생산됐다. 주 재배지는 경북, 경기, 충북, 충남으로 4개 도가 전체 재배 면적의 84%를 차지한다. 전체 물량의 70~80%가 8~10월에 출하된다. 허윤영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몸값한 앨버스… 국내무대 첫 완봉승

    [프로야구] 몸값한 앨버스… 국내무대 첫 완봉승

    외국인 투수 공인 최고 연봉의 주인공 앨버스(한화)가 모처럼 몸값을 했다. 앨버스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9-0 완봉승을 이끌었다. 5이닝 강우콜드 완봉승 임준혁(KIA)과 찰리(NC), 리오단(LG)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앨버스는 한화가 80만달러(약 8억원, 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 형식적으로 유지되던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30만달러)이 지난 1월 폐지된 이후 계약해 실제 연봉이 공개됐다. 원 소속구단인 미네소타에 지불한 이적료까지 감안하면 몸값은 100만 달러(약 10억원) 이상이다. 하지만 앨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월에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48로 좋지 않았고, 5~6월에는 7연패를 당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더니 마침내 김응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 타자들은 1회부터 넉 점을 얻으며 앨버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피에가 시즌 15호 투런홈런, 8회에는 김태완이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반면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는 꼴찌 한화에 발목을 잡혀 공동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 LG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임준섭이 5와 3분의1이닝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박기남(2안타)과 필(1안타) 외에는 모두 침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감원 연봉 1억 육박

    지난해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했다. 또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000만원 수준이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직원들은 기본급과 고정수당, 상여금 등을 합해 1인당 평균 9524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12년 평균 연봉(9196만원)보다 3.5% 상승했다. 금감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10년 8591만원, 2011년 8903만원이었다. 금감원의 평균 연봉은 전체 공공기관 중 10위권에 해당된다. 또 금감원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 3921만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장은 지난해 총 3억 3459만원을 받았고, 부원장은 총 2억 7458만, 부원장보는 2억 2994만원을 받았다. 원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 1800명 중 변호사가 100명이 넘고, 회계사는 300여명에 이른다”면서 “여기에 변리사와 세무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많아 연봉이 전체적으로 높게 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평균 임금이 1억 1200만원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고, 한국예탁결제원과 산은금융지주의 평균 연봉도 각각 1억원을 웃돈다. 한국투자공사와 코스콤의 평균 임금도 각각 9800만원, 9700만원 수준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LH ‘일 없는’ 전문직에게 매년 200억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LH의 전문직 직원은 265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직 제도는 1급 5년, 2급 10년, 근무 30년이 지나면 정년 3~4년을 남긴 상태에서 일상적인 보직 없이 자문, 고문역 등으로 근무하면서 높은 임금을 받는 인사제도. 국감 때마다 단골 지적사항이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LH는 전문직원 265명에게 매년 200여억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 제도가 도입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가 모두 1067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1~2급 고위직에서 물러난 직원으로 전체 1~2급 정원의 52.7%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전문직 직원들은 자문, 고문역으로 사실상 할 일 없이 회사에 다닌다”며 “고작 현장에서 상담 역할을 해주는 정도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피크가 있지만 보통 3~4년 일은 안 하고 정년까지 단순 업무를 하거나 특별한 일 없이 시간만 보내지만 이들의 평균 연봉은 860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2조원의 부채를 진 LH는 그 어느 공공기관보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땡보’(놀기만 좋아하는 병사를 지칭)와 다를 바 없는 전문직 제도를 당장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F1 최고 연봉은 298억원, 최저 연봉은 2억…빈부격차도 ‘극심’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경주차를 모는 드라이버들은 핸들을 잡는 대가로 얼마만큼의 보상을 받을까. 22일(한국시간) F1의 사업 관련 내용을 정리한 백서인 ‘비즈니스북 GP2014’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무대답게 연봉 또한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연봉은 제바스티안 페텔(27·레드불), 페르난도 알론소(33), 키미 라이코넨(35·이상 페라리) 등 스타 선수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이들은 각 2200만 유로(약 298억원)를 올 시즌 연봉으로 받는다. 지난 시즌 연봉에 비해 알론소는 200만 유로(약 27억원), 페텔은 1천만 유로(약 135억원)가 올랐고 라이코넨은 무려 1900만 유로(약 257억원)나 올랐다. 연봉은 지난 시즌까지의 성적, 앞으로에 대한 기대치, 선수의 스타성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것인 만큼 성적과 그대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에서 알론소, 페텔, 라이코넨은 각 4, 6, 12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는 니코 로스베르크(29·메르세데스)는 이들의 절반 수준인 1200만 유로(약 162억원)를 받는다. 로스베르크의 팀 동료이자 드라이버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루이스 해밀턴(29)조차도 로스베르크보다 800만 유로가 많은 2천만 유로(약 271억원)를 받는다. 물론 로스베르크가 올 시즌 드라이버 1위 타이틀을 따낸다면 내년 연봉 순위도 갈아치울 공산이 크다. 현재 F1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하고, 각 팀은 두 명의 드라이버를 대회에 내보낸다. 따라서 전 세계에는 한 시즌에 오직 22명의 F1 드라이버만 있다. 희소한 만큼 모든 드라이버의 연봉이 높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F1의 ‘최저연봉자’는 마르커스 에릭손(24)과 고바야시 가무이(28·이상 케이터햄)로 이들은 올 시즌 각 15만 유로(약 2억3335만원)로 먹고 살아야 한다. 맥스 칠턴(23·마루시아)과 다닐 크비야트(20·토로 로소)도 각 20만 유로, 25만 유로로 F1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F1 선수들 간에도 ‘빈부격차’가 극심해서 페텔·알론소·라이코넨 등 상위 세 명의 연봉(6600만 유로)가 하위 18명의 연봉 총계(5215만 유로)보다 더 많다. 또 하위 15명의 연봉 합계(215만 유로)가 최고 연봉자 1명의 수입 2200만 유로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괘씸죄 중징계’ 고집하던 금감원 망신

    ‘괘씸죄 중징계’ 고집하던 금감원 망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21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로 감형되면서 금융감독원의 무리한 제재 추진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뒤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징계 방침을 굽히지 않았던 금감원으로서는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셈이다. 또 ‘부실관리 책임을 묻겠다’는 금감원의 칼질이 사실상 허공을 가르면서 지난 두 달간 KB금융의 경영 공백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1일 금감원은 KB금융에 대한 6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통상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8시에 끝나는 제재심의위원회를 이날은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진행했다.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소명을 위해 이날로 5번째 제재심의위에 참석한 이 행장은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소명을 이어갔다. 제재심의위 참석 직후 기자와 만난 이 행장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한 것은 소신 있는 판단이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철야 제재심의가 진행되며 심의위원들은 밤 10시쯤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운 뒤 다음날 0시 50분까지 KB 수뇌부에 대한 양형을 논의했다. 일부 제재심의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지만 이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 중징계에서 ‘주의적경고(경징계)’로 양형 수위가 감형됐다.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KB금융 제재와 관련해 수시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관계를 떠난 제재심의위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를 결정한 셈이다. 이는 금감원의 중징계 사전 통보가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괘씸죄’를 반영했거나 금융당국 특유의 ‘권위주의’에 집착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고됐다. 감사원은 앞서 임 회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지주사의 계열사 고객정보 제공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잘못됐다는 점을 통보했다. 사실상 임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처벌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곤혹스러우면서도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거두지 않았고, 되레 금융당국의 제재 과정에 감사원이 부당하게 개입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제재심의위원들은 금융당국의 주장보다 감사원 지적에 손을 들어줬다. 경징계 결정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우선 강한 ‘제재 드라이브’를 펼쳤던 최 원장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최 원장은 사석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KB금융 경영진이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거꾸로 경징계 대상자를 놓고 두 달 이상 ‘제재 리스크’를 만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금융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KB 금융을 망가뜨린 사람은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영진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원칙없는 제재도 한몫했다”면서 “누군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제재 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재심의위원회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서 법적 지위가 모호한 데다 제재 기준에 대한 원칙도 없기 때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옛날 원님이 재판하던 식으로 제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제재심의위원회가 법적 근거가 미흡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은 제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200여명의 금융권 인사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통보가 과하다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다른 제재 대상자들도 경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 회장을 비롯해 KB금융 계열사 사장단과 국민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 40여명은 22일 경기도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사찰 체험)를 진행한다. 지난 두 달여간 징계 국면을 딛고 일어나 재도약을 다짐하겠다는 포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승환 32세이브, 압도적 피칭에 오승환 연봉 얼만가 보니…‘헉! 이정도였어?’

    오승환 32세이브, 압도적 피칭에 오승환 연봉 얼만가 보니…‘헉! 이정도였어?’

    ‘오승환 32세이브’ ‘오승환 연봉’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볼넷 2탈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68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다카하시 슈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번 다니시게 모토노부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오시마 요헤이에게 148㎞짜리 빠른 공을 던져 삼진을 이끌어낸 뒤 다니 데쓰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150㎞까지 기록했다. 오승환 32세이브 소식이 알려지자, 오승환 연봉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일본 야구팀 한신 타이거즈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계약기간은 2년, 계약금 2억엔에 2년간 연봉 3억엔을 받는다는 조건이었다. 보장금액은 8억엔으로 여기에 연간 5000만엔의 인센티브도 붙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국 오승환이 한신으로부터 받게 되는 총액은 9억엔으로 한화로 95억원정도 되는 금액이다. 한편 오승환 32세이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오승환 32세이브 대박이다”, “오승환 32세이브... 역시 돌직구 쩐다”, “오승환 32세이브 축하드려요”, “오승환 32세이브, 오승환 연봉 그정도 받을 만 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오승환 32세이브’. ‘오승환 연봉’)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의정 포커스] 성임제 서울 구의회 의장協 회장 “지방자치 결실 맺고 구의회 위상 높일 것”

    [의정 포커스] 성임제 서울 구의회 의장協 회장 “지방자치 결실 맺고 구의회 위상 높일 것”

    “420명 기초의원의 대표로 서울시 구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7대 전반기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성임제 강동구의회 의장은 21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최근 협의회 첫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물론 동료 의원들의 신임 덕분이다. 제6대 전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 5선 의원으로 제6대 전반기 강동구의장에 이어 제7대 전반기 의장에도 선출됐지만 의장협의회장 재선은 또 다른 의미다. 짧은 다짐에 책임감이 무거워진 것도 이 때문이다. 성 회장은 “4년 전 일했던 모습을 지켜봤던 분들이 다시 힘을 실어 준 것”이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상대를 대하고 정직을 철학으로 의정 활동을 해 왔다”며 “지금껏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구의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집행부와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5개 자치구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각 지역의 공통 의제와 현안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중앙정부 및 서울시에 의견을 개진해 지방자치·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의체다. 성 회장은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제도는 23년을 맞았지만 발전은커녕 퇴보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와 협조해 지방자치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자치구의회 폐지 반대, 국가와 지방의 재정 불균형 해소, 의정비 현실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2006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에서 유급직으로 바뀌었지만 8년째 의정비는 동결 상태”라며 “전문성을 강화해 의정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의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 선에도 못 미치는 데다 물가인상률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 회장은 “다음달 의정협의회 임원을 선출,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마련하면 소선구제 부활이나 공천제 폐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끝맺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 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