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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주룽지 vs 빌 클린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주룽지 vs 빌 클린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좌우명은 ‘국궁진췌’(鞠躬盡?)다. 중국 촉한(蜀漢) 승상 제갈량(諸葛亮·181~234)이 위(魏)나라 정벌을 앞두고 마지막 왕 유선(劉禪)에게 올린 글 ‘후출사표’(後出師表)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할 뿐이다”(鞠躬盡? 死而後已)라고 한 데서 유래된 성어다. 1957년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운동’을 반대하다 ‘우파’로 몰려 돼지우리 속에서 새우잠으로 지새우는 신산(辛酸)의 삶을 겪은 주룽지는 문화혁명이 끝난 뒤 국가경제위원회 부주임, 상하이시장, 부총리를 거치며 좌우명을 철저히 지켰다. 1998년 3월 ‘정년의 벽’을 뚫고 고희(古稀)에 총리로 선출된 그는 첫 각의를 주재하면서 ‘용기를 갖고 진실을 말하고, 인간 관계보다 직무를 철저히 수행하며, 청렴으로 부패를 추방하고, 힘써 배우고 성실히 일해야 한다’며 투철한 공복의식을 요구했다. 그가 보여 준 ‘국궁진췌’의 마음가짐과 탁월한 업무 능력, 강력한 카리스마,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와 함께 중국인들 사이에 가장 사랑받는 지도자로 회자된다. 200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중국인들을 훈훈하게 한다. 주룽지는 어떤 공식적인 자리도 사양해 퇴직연금에 의존하고 있지만 며칠 전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2014 자선명단’에서 비기업인 출신으로는 1위(전체 61위)에 올랐다. 저서 ‘주룽지발언실록’과 ‘주룽지상하이발언실록’의 인세로 받은 2398만 위안(약 42억원)을 몽땅 털어 자선 기금으로 쾌척한 것이다. 기금은 공익재단 ‘실사조학기금회’(實事助學基會)를 통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결식 아동 9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낙후한 초·중학교에 장학금, 구내식당 개조 비용 등으로 전달됐다. 관영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봉이 10여만 위안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살림살이는 옹색한 편이다.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른 행보를 보인다. 2001년 퇴임 이후 540여회의 강연을 통해 강연료로 1억 490만 달러(약 1128억원)를 벌었다. 연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이다. 이도 모자라 부인과 딸도 두 팔을 걷었다. 국무장관에서 물러난 힐러리는 20만 달러가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는다. 게다가 ‘일방적으로 강연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할 수 있고, 자신이 강연 주제나 시간을 결정하며, 질문자도 본인이 지명한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내건다. 따가운 여론에 밀려 고교생에게 공짜 강연을 하기도 했지만, ‘갑질’ 하나는 제대로 하는 것 같다. 박사과정 수료생인 딸 첼시도 7만 5000달러의 강연료를 요구해 2016년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젭 부시(5만 달러) 전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많다. 클린턴 측으로서는 능력껏 열심히 강연해 돈을 받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펄쩍 뛰겠지만 세계 최고 부자의 나라 지도자가 돈을 버는 데만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하기야 ‘감옥에 가지 않으면 다행’으로 여기는 나라에 사는 기자로서는 인세를 기부하는 ‘기부 천사’까지는 언감생심이고, 돈 내고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하루빨리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 k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공공기관 벗어나면 방만경영 안 할까요?

    한국거래소 직원들을 사석에서 만나면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보태준 것도 없는 정부가 사기업에 왜 이렇게 시어머니처럼 사사건건 간섭하느냐. 제발 내버려 달라”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의 독점 허용으로 거래소가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합니다. ‘땅 짚고 헤엄치는’ 영업 환경임에도 자신들이 장사를 잘해 고생한 직원에게 돌려주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태도입니다. 눈치를 볼 대상도 없습니다. 주식회사인 만큼 주주 눈치를 봐야 하는데 되레 주주들이 거래소의 눈치를 보는 이상한 구조입니다. 거래소 주주는 대부분 금융투자사입니다. ‘5% 룰’에 걸려 지분을 잘게 쪼개서 갖다 보니 한목소리를 내기 힘들고 사업상 거래소에 아쉬운 소리를 자주 해야 됩니다. 거래소는 ‘을’(乙)이면서도 ‘갑질’을 맘껏 할 수 있습니다. ‘낙하산 이사장’이 임기 동안 신경을 써야 할 곳은 노조뿐입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1200만원을 넘고 복리후생비가 1306만원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거래소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공공기관 신분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복리후생비를 1306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줄였고, 최근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평가를 통과해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정부의 감시 대상에서 한발 비켜서게 되는 거죠. 거래소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더라도 사외이사와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아 방만경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국정 감사에서도 거래소의 방만경영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미나를 가장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플로리다주의 관광도시 등으로의 출장이 빈번했고, 자비로 해외연수를 떠난 직원에게 기본급과 상여금, 경로효친금, 직무수당까지 챙겨 줬습니다. ‘신의 직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공기관 지정 해제와 동시에 방만경영이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들은 묻고 싶습니다. “거래소 직원 여러분, 공공기관에서 진정 벗어날 준비가 되셨나요.”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與, 공기업·규제개혁도 연내 입법 ‘드라이브’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에 이어 규제 개혁 및 공기업 개혁을 위한 입법까지 올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선거가 없는 시점에 박근혜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 3대 과제’를 한꺼번에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과 개혁 대상인 공기업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며 당론 채택이 불발돼 어느 정도 추진력을 갖출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4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규제 개혁, 공기업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이한구 경제혁신특별위원장은 “과제의 성격상 공무원에게 맡겨서는 객관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당에서 안을 마련했다”면서 “개혁은 발표해 놓고 진도가 안 나가는 게 많기 때문에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규제 개혁안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소상공인의 규제 부담 완화를 법으로 뒷받침하는 게 핵심이다. 새로 규제를 만들면 그만큼 기존 규제를 없애는 ‘규제비용총량제’, 당사자가 규제 개선을 요구하면 정부가 이를 반드시 검토해 조치하는 ‘규제개선청구제’, 규제 유효기간을 두는 ‘규제일몰제’ 등이 포함됐다. 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규제 완화 관련 공무원 면책조항도 신설한다. 공기업 개혁안에는 자본잠식 상태인 공공기관 퇴출, 부실 자회사 정리를 통한 부채 감축, 성과에 따른 승진 및 연봉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안도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공기업도 기업처럼 만들어 놓겠다”며 “관료가 아닌 국민이 좋아하는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달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소속 의원 158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당론으로 발의했다. 하지만 규제 개혁, 공기업 개혁 법안은 이날 의총에서부터 일부 의원이 반발하며 당론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비공개 토론에서는 “공공 영역에 함부로 같은 잣대를 대어 적자 공공기관을 퇴출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발도 나왔다. 민병주 의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개혁안이 빠져 있다”고 미비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공무원연금과 달리 규제 개혁 등은 의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추후에도 당론 채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정책 의총에는 주요 당직자를 포함해 고작 30여명의 의원만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 채택은 이견이 있어 찬성하는 의원들 이름으로 법안을 내고 나중에 보완할 게 있으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경영실적 최하 한국거래소 연봉은 1위라니…

    경영 실적이 나쁘거나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직원들이 여전히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으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노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302개 공공기업의 연봉 자료를 어제 공개한 것에 따르면 201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인 ‘E등급’을 받은 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2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직원 평균 연봉도 무려 1억 100만원이나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에서 가장 낮은 E등급은 ‘매우 미흡’, D등급은 ‘미흡’이다. 3위인 산은금융지주의 직원 평균 연봉도 1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산은금융지주의 손실액은 무려 1조 6000억원이나 된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곳은 13곳이나 됐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대체로 2000만원대,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 신입사원 초임이 3000만원대인 것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공공기관의 기관장 연봉도 논란거리다. IBK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5억 33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가 각각 4억 9804만원, 산은금융지주가 4억 4763만원, 코스콤이 4억 193만원 등이었다. 공기업의 특성상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수월한 영업을 하는 금융 공기업 기관장들의 연봉이 이렇게 많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관장 연봉이 3억원 이상인 17개 기관 중 한국서부발전은 2013년도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과거 정부처럼 현 정부도 그동안 여러 차례 공공기관 개혁을 강조했으나 제대로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기가 찰 일이다. 공공기관들이 부채 해소를 위해 경영합리화나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 노력보다는 공공요금 인상 등 손쉬운 방법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성과와 연봉을 제대로 연동시키는 등의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실적이 좋지 않은 공공기관이 방만한 경영을 하는 배경에는 ‘낙하산 인사’에 반발하는 직원들을 무마하고자 제시한 ‘당근들’이 누적된 결과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공공기관들의 양심을 기대할 수 없다면, 관련 부처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만한 경영과 연봉 잔치, 보너스 잔치 등 모럴해저드를 바로잡아야 한다.
  • [경제 블로그] 기업은행은 보은인사 처리장?

    [경제 블로그] 기업은행은 보은인사 처리장?

    올해 한참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김보성의 ‘의리 시리즈’를 보는 듯합니다. 최근 기업은행 감사에 임명된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의 행보를 보면 정치권의 의리가 얼마나 끈끈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신임 감사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입니다. 지난달 28일 김옥찬 신임 사장이 선임된 서울보증 사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 정부 최고 실세가 밀어 준다는 소문과 함께 KB금융 회장 자리 대신 서울보증으로 진로를 틀었던 김 사장과 더불어 이 신임 감사 역시 막판까지 유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정치권은 ‘안타깝게’ 서울보증 사장 자리 입성에 실패한 이 신임 감사에 대한 ‘논공행상’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이 전 부사장을 기업은행 감사 자리에 낙점했습니다. 기업은행의 감사직은 금융위원장이 임명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입김 덕분에 은행업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이 신임 감사가 국책은행의 경영권을 감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이 신임 감사뿐만이 아닙니다. 기업은행 계열사의 감사·사외이사 자리는 최근 수년간 정피아(정치인+마피아)들로부터 각광받는 놀이터로 변질됐습니다. 최고경영자(CEO)에 비해 눈에 덜 띄고 연봉 등 처우가 좋아 정피아의 과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종오 IBK캐피탈 감사(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서동기 IBK자산운용 사외이사(국민희망포럼), 한희수 IBK저축은행 사외이사(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특보)는 모두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캠프나 지지 모임에서 활동했던 ‘개국공신’들입니다. 전 정권의 보은인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낸 한미숙씨는 정권 말기였던 2012년 12월 기업은행 사외이사에 선임됐습니다. 조용 기업은행 사외이사도 한나라당 대표 특보 출신입니다. 이쯤 되면 ‘기업은행=보은인사 처리장’이라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합니다. 국민 세금을 지원받는 국책은행의 감사·사외이사 자리가 정피아들의 노후 보장 창구로 전락하는 현실이 서글플 따름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페라가모 옷빨 어때요?” 연봉 2억 ‘모델 견공’ 화제

    “페라가모 옷빨 어때요?” 연봉 2억 ‘모델 견공’ 화제

    웬만한 사람 모델보다도 더 돈 잘버는 모델 견(犬)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명 패션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코치, ASOS의 모델로 활동하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만 무려 15만명의 팔로워를 거르린 화제의 개는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5살의 보리(Bodhi). 불교적 의미의 이름을 가진 보리가 스타가 된 것은 지난해. 견주인 데이비드 펑과 김예나 씨가 재미삼아 사람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것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지난해 봄 그냥 재미삼아 보리에게 남자옷을 입혀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모델인양 우리에게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이후 보리는 SNS을 통해 사진이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시작했고 급기야 사람도 하기 힘든 패션모델로 우뚝서게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리가 개 옷 모델이 아니라 신사복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에 '개에게도 어울리는 옷' 이라는 카피가 등장할 정도다. 새로운 '개셔니스타'(개+패셔니스타)로 우뚝 선 보리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김씨는 "한달 수입은 대략 1 만 5000달러(약 1600만원)로 일거리가 별로 없어도 1만 달러(약 1000만원)는 번다" 면서 "수익금 일부는 동물 구조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리 덕분에 우리 둘다 직장을 그만뒀으며 함께 여러 패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이종운 롯데 감독 내분 수습 첫 과제

    [프로야구] 이종운 롯데 감독 내분 수습 첫 과제

    이종운(48) 롯데 자이언트 1군 주루코치가 거친 내홍에 휩싸여 난파 직전에 몰렸던 프로야구 롯데의 선장이 됐다. 롯데는 31일 이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의 조건이다. 이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먼저 내분을 수습해야 한다. 롯데는 최근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의 갈등 등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급기야는 선수단이 구단 프런트의 특정 인물을 겨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극단으로 치달았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재건의 숙제까지 떠안았다. 구단 측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1989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9년간 롯데에서 뛰었고, 1998년 한화로 팀을 옮긴 뒤 한 시즌만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 현역 시절 뛰어난 타격과 주루 센스를 과시했고, 수비 범위도 넓어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로 인정받았다.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다.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고, 롯데 1군 주루코치 등을 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도 공무원시험 열풍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도 공무원시험 열풍

    중국 전역이 공무원시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신규 임용 공무원 선발 필기시험(11월 29~30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중앙조직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공무원국이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2015년도 국가공무원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490개 부문의 1만 3473개 부서 2만 2248명 모집에 140만 9000명(자격심사 통과자)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4대1이었다고 관영통신 중국신문사 등이 28일 보도했다. 공무원시험 지원자는 공무원 선발 첫해인 1994년(4400명)보다 무려 320배나 늘어났다. 경쟁률도 1994년 당시에는 30여개 국가기관에 490명을 채용해 9대1 수준에 그쳤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세를 지속해 공무원들의 월급이 현실화되면서 2003년부터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학 모집 인원 증원 이후 첫 졸업생이 쏟아진 2003년 공무원시험 응시생 수는 12만명으로 전년(6만명)보다 2배나 폭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돼 2007년 74만명이던 응시생 수는 2010년 144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대학 졸업자 700만명 가운데 20% 이상이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는 등 ‘공무원 천국’으로 변했다. 올해는 지원자가 지난해(152만명·평균 경쟁률 70대1)보다 소폭 줄었다. 2009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공무원의 인기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에 한풀 꺾였다는 게 공무원시험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진단이다. 이번 2015년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은 곳은 15개 부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가기관사무관리국 중앙국가기관 정부구매센터가 2명 모집에 4395명이 몰려 2197.5대1을 기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고 쓰촨(四川)성에서 발행되는 성도상보(成都商報)가 27일 전했다. 다음으로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상표국(1869대1),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공항세관(1621대1), 전국부녀연합회 판공청(1499대1), 산둥(山東)출입경검험검역국(1402대1) 등의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2014년 공무원시험에서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이론정책연구실(7192대1)이, 2013년에는 국가통계국 충칭(重慶)조사부(9470대1), 2012년은 국가민족사무위 민족이론정책연구실(4124대1), 2011년 국가에너지국 에너지절약·과학기술장비국(4691대1), 2010년 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4224대1), 2009년 시험에서는 중국장애인연합회 기층조직건설(4584대1)의 경쟁률이 높았다. ‘궈카오’(國考)로 불리는 중국 국가공무원시험은 자격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30일 시행된다.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공통 시험(오전)과 논문에 해당하는 선룬(申論·오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외국어평가시험 등은 해당자에 한해 하루 전날(29일 오후) 치러진다. 중국 공무원시험 전문가 리융신(李永新) 중궁자오위(中公敎育) 최고경영자(CEO)는 “필기시험의 경우 원래 지식을 시험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지만 요즘 들어서는 능력을 중시하는 문제로 경향이 바뀌었다”면서 “특히 업무 수행 능력 측정시험도 순수 수학이나 논리에 중점을 뒀다가 최근에는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관점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룬에서는 국가 주요 정책이나 사회문제와 관련된 문제가 많아 중국 사회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의 스모그 문제가 출제돼 대기오염에 대한 중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수많은 공무원시험 응시생들이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비롯한 국가 행사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과의 도킹에 성공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 부동산 버블 문제 등을 출제 예상 문제로 꼽아 공부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스모그의 원인, 신재생 에너지의 우수성 등의 환경 문제가 다수 출제돼 허둥대는 응시자들이 눈에 띄었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중국인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경기 불황과 취업난 탓에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졸업한 올 대졸자 취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웨이민(尹蔚民)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은 “산간벽지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지원한 사람은 거의 없다. 편한 일만 찾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권력을 좇는 중국 사회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의 주간지 인민논단(人民壇)이 중국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3%가 “돈보다 권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8.5%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당정기관의 공무원’을 꼽았다. 연봉이 훨씬 많은 ‘외국 기업의 화이트칼라’ ‘국유기업 직원’ 등 다른 선호 직업을 합쳐도 31.5%에 불과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정기관의 공무원을 꼽은 응답자 가운데 73.7%가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로 ‘회색수입’을 들었다는 데 있다. 회색수입은 음성적인 수입, 즉 뒷돈을 일컫는다. 주리자(竹立家) 국가행정학원 공공행정교연(敎硏)실 주임은 “공무원 열풍 이면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관본위 사상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공무원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직업이 인기가 있어 국가 인재 대부분이 과학기술 부문에서 일해 현재의 중국 경제를 일궜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인재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면서 권력이 있는 공무원을 택하고 있는데, 국가 발전을 생각할 때 이는 매우 두려운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점에서 지난 7월 간쑤(甘肅)성 정부가 간부들을 대상으로 ‘청렴시험’을 보게 한 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해 관심을 끈다. 간쑤성 기율검사위원회는 ‘간부 공무원 청렴 정치 규범·지식 시험제도’를 마련해 14개 시와 자치주를 비롯한 산하 기관의 간부 3만 5268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간쑤성 기율위는 앞으로 청렴시험을 거쳐야 하는 간부의 범위를 점점 넓혀 가는 한편 시험 결과를 간부 선발과 임용, 인사 관리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청렴시험 1차 불합격자는 인사발령이 보류되며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재시험에도 합격하지 못하면 아예 임용을 취소한다는 기준도 정했다. 시험 성적은 인사부에 기록된다. 이 규정에 따라 바이인(白銀)시와 자위관(嘉?關)시는 이미 시험 불합격자에 대한 인사발령을 보류했다. 다른 도시도 불합격자나 고의로 시험을 보지 않은 간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공산당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당중앙기율위가 간쑤성의 청렴시험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hkim@seoul.co.kr
  • 18개 公기관 부채 24조 감축

    18개 公기관 부채 24조 감축

    과도한 부채와 방만 경영으로 중점관리대상에 올랐던 38개 공공기관이 올해 부채 감축 목표를 4조 3000억원 초과 달성하고, 직원 복리후생비도 1500억원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정상화 계획을 이행한 공공기관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하지만 경영 개선의 기한을 지키지 않은 기관에 대해 임금을 동결하거나 기관장을 해임 건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공기업 정상화의 칼끝이 무뎌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중간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전력공사 등 18개 부채 중점관리기관은 당초 올해 줄이기로 계획했던 부채 규모(20조 1000억원)를 넘어 24조 4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38개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 중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37개 기관은 방만 경영 개선계획을 실천했다. 이들 기관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평균 427만원에서 올해 299만원으로 128만원(30%)을 줄였다. 정부는 이번 중간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위 50%인 20개 기관에 직원은 보수월액의 30~90%, 기관장 등 임원은 기본 연봉의 10~30% 수준의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부채 관리가 미흡해 경영평가 성과급이 50% 깎였던 한국전력공사 등 4개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급의 절반 수준을 복원해 준다. 방만 경영 개선 관련 노사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부산대병원에 대해서는 협상 타결의 관건인 퇴직수당 폐지 문제가 확정되는 연말까지 평가를 유예하기로 했다. 연말에 재평가를 실시해 타결이 안 되면 임금동결, 기관장 해임 건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 결과를 놓고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도 제기됐다. 조직 규모와 인원, 노조 성향 등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획일적 기준을 적용해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복리후생비의 경우 1300여만원을 넘게 받던 기관이 800만~900만원을 줄여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100만~200만원을 받은 기관에서 10만원을 줄이면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부채 감축의 경우 코레일은 1만 2000%를 줄였지만 초과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는 없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 공립 유치원·혁신학교에 내년 교무행정사 배치

    내년부터 서울의 공립 유치원과 혁신학교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인 교무행정사가 배치된다. 유치원에 교무행정사가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적관리, 가정통신문 발송, 기안·품의서 작성 등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사를 공립 유치원 15곳과 혁신학교 68곳, 신설되는 마곡중학교에 1명씩 모두 84명을 신규 배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 초·중·고교에는 현재 1161명의 교무행정사가 배치돼 있다. 내년 84명이 추가 배치되면서 모두 1245명으로 늘어난다. 교무행정사 1인당 연봉은 2100만원쯤으로, 17억여원이 신규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립초와 국제중, 특목고와 자사고 등에는 기존 방침대로 교무행정사를 배치하지 않는다. 교무행정사는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학생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도록 하고자 배치한 인력이다. 그동안 혁신학교에는 지원금을 주는 대신 학교가 알아서 채용하도록 했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번에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프로야구] 김기태 KIA 신임 감독 “팀 리빌딩”

    [프로야구] 김기태 KIA 신임 감독 “팀 리빌딩”

    김기태(45) 전 LG 감독이 고향 팀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야구 KIA는 28일 “김기태 감독과 3년간 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 등 총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된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 색깔을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지난 19일 선동열 전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으나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김 감독은 KIA와 전신 해태에서 뛴 적은 없지만 광주 출신이다. 광주 서림초-충장중-광주일고를 거쳐 인하대에 진학했다.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삼성, SK를 거쳤으며 2005년 은퇴할 때까지 광주 연고의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2012년 LG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사퇴했고 결국 고향 팀에 둥지를 틀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적십자사 헌혈은 ‘찔끔’ 성과급 ‘펑펑’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의 헌혈 참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헌혈 권유를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적십자사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헌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적십자사 본사 직원 88명 가운데 38명(43.2%)이 헌혈했고, 지난해에는 91명 중 35명(38.5%)이, 올해 8월까지는 95명 중 18명(19.0%)이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헌혈을 독려하고자 설치한 15개 혈액원의 혈액원장 15명 가운데 헌혈을 한 사람은 지난 3년간 겨우 2명에 그쳤다. 한편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적십자병원은 매년 적자로 허덕이면서도 직원 1명당 한 해 1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적십자병원의 부채는 2010년 1155억원에서 지난해 1437억원으로 최근 4년간 15.6% 증가했다. 누적 적자도 2010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686억원으로 17% 늘었다. 반면 적십자병원이 지급한 직원 1인당 성과급은 2010년 900만원, 2011년과 2012년 각각 1700만원, 지난해 1000만원에 달했다. 통영 적십자 병원의 경우 의사 한 사람당 연봉을 2억 9000만원이나 지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에 둥지튼 김성근, 재계약 파기한 선동열… 팬들의 ‘힘’

    [프로야구] 한화에 둥지튼 김성근, 재계약 파기한 선동열… 팬들의 ‘힘’

    ‘팬심’이 프로야구 사령탑을 흔들었다. 한화는 지난 25일 ‘야신’ 김성근(72) 감독과 3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20억원에 사인했다. 김 감독의 프로야구 복귀는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한화는 당초 김응용 감독 후임으로 내부 적임자를 물색 중이었다. 하지만 한화 팬들이 포털 등 각종 사이트를 통해 김성근 감독의 영입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한화 본사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다. 이 때문에 한화는 내부 승격 계획을 접고 김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이에 앞서 KIA는 “선동열 감독이 재신임을 받은 뒤 많은 고민 끝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지만 지난 19일 KIA와 총 10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러자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안치홍이 올 시즌 뒤 경찰청 입대를 고집하자 선 감독이 ‘임의탈퇴’를 구실로 압력을 가했다는 구설수까지 불거지면서 재계약 6일 만에 사퇴했다. 3년 연속 꼴찌 한화의 대변신을 주도할 김성근 감독은 28일 취임식에 이어 대대적인 코치진 물갈이에 나설 전망. KIA도 김기태 전 LG 감독, 이순철 SBS 해설위원 등 후보들을 올려놓고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화 김성근 복귀, 야신 계약조건 보니…명장 대우

    한화 김성근 복귀, 야신 계약조건 보니…명장 대우

    한화 김성근 ‘야신’ 김성근(72)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한화는 25일 김성근 감독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 등 3년간 총액 20억원에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 감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한 명감독으로, 1984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1989∼1990년 태평양 돌핀스, 1991∼1992년 삼성 라이온즈, 1996∼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LG트윈스, 2007∼2011년 SK 와이번스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LG 트윈스의 정식 사령탑이던 2002년에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지도를 맡은 김 감독은 올해 9월 원더스가 해체하면서 지휘봉을 잠시 놓게 됐다.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 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화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소식에 야구팬들은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한화 일으키나”,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야신의 귀환”,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복 모델하는 연봉 2억 ‘개셔니스타’ 화제

    남성복 모델하는 연봉 2억 ‘개셔니스타’ 화제

    웬만한 사람 모델보다도 더 돈 잘버는 모델 견(犬)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명 패션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코치, ASOS의 모델로 활동하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만 무려 15만명의 팔로워를 거르린 화제의 개는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5살의 보리(Bodhi). 불교적 의미의 이름을 가진 보리가 스타가 된 것은 지난해. 견주인 데이비드 펑과 김예나 씨가 재미삼아 사람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것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지난해 봄 그냥 재미삼아 보리에게 남자옷을 입혀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모델인양 우리에게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이후 보리는 SNS을 통해 사진이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시작했고 급기야 사람도 하기 힘든 패션모델로 우뚝서게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리가 개 옷 모델이 아니라 신사복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에 '개에게도 어울리는 옷' 이라는 카피가 등장할 정도다. 새로운 '개셔니스타'(개+패셔니스타)로 우뚝 선 보리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김씨는 "한달 수입은 대략 1 만 5000달러(약 1600만원)로 일거리가 별로 없어도 1만 달러(약 1000만원)는 번다" 면서 "수익금 일부는 동물 구조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리 덕분에 우리 둘다 직장을 그만뒀으며 함께 여러 패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화이글스 김성근 사령탑 복귀, 야신의 계약조건 보니…파격

    한화이글스 김성근 사령탑 복귀, 야신의 계약조건 보니…파격

    한화 김성근 ‘야신’ 김성근(72)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한화는 25일 김성근 감독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 등 3년간 총액 20억원에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 감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한 명감독으로, 1984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1989∼1990년 태평양 돌핀스, 1991∼1992년 삼성 라이온즈, 1996∼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LG트윈스, 2007∼2011년 SK 와이번스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LG 트윈스의 정식 사령탑이던 2002년에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지도를 맡은 김 감독은 올해 9월 원더스가 해체하면서 지휘봉을 잠시 놓게 됐다.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 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화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소식에 야구팬들은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한화 일으키나”,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야신의 귀환”, “김성근 한화이글스 복귀,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 경쟁 사회 탓에 성공한 사람도 추월당할까 불안”

    “무한 경쟁 사회 탓에 성공한 사람도 추월당할까 불안”

    “국내 한 대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52억원인 반면,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평균 연봉은 3800만원일 만큼 소득 격차가 큽니다. 이런 소득 불균형이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켜 국민 정신 건강을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이영문 국립공주병원장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학술대회 ‘한국 사회의 위기와 국민 정신 건강’의 첫날 발표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은 개인의 문제에만 그칠 수 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정신 건강 위기 해소 방안의 하나로 “부의 재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주최했다. 이어 연문희 인천 성산효대학원대 상담학과 교수는 “그동안 정신 건강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국민 행복지수가 최하위권인 33위로 나타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무한 경쟁 사회만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조차 다른 사람에게 추월당할까 봐 평소에도 계속 초조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가치와 가치관 등을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계식 학회장은 “트라우마 심리치료와 위기 사례에서의 심리검사 등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만큼 국민 정신 건강을 위해 헌신한 상담가들의 전문성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전문가 40여명이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등 8곳에서 아동·청소년·성인 및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심리상담 사례 등을 발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김용희(59)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공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SK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을 열고 ‘김용희호’ 공식 출범을 알렸다. 3년 계약기간을 채우고 SK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만수(56) 전임감독도 자리해 김 감독의 사령탑 취임을 축하했다. SK 구단은 1·2군 선수단도 감독 이취임 행사에 불렀다. 올 시즌을 마칠 때가지 육성총괄로 일하던 김용희 신임감독은 21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의 조건에 제5대 SK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 감독은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타자로 인기를 끌었다.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미스터 올스타’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 사령탑 경력도 쌓았다. 1995년에는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SK는 시즌 종료와 함께 이만수 감독과의 재계약 불가를 결정하고 김용희 육성 총괄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땀 흘릴 날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붉은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말자. 내년에는 기필코 가을잔치에 우리 팬들을 초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 등 희생이라는 정식 플레이가 있다”며 “희생을 팀 가치관으로 삼고, 여러분 모두가 팀 승리를 위해 뛴다면 내년에는 다시 가을 잔치를 벌일 수 있다”고 ‘희생’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1건당 8000만원 벌금 탕감

    ‘황제노역’ 1건당 8000만원 벌금 탕감

    최근 5년간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탕감해 준 벌금이 1건당 평균 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감면되는 벌금은 해마다 2조~3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몸으로 때우겠다’는 식의 ‘황제 노역’을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지검별 벌금 집행 실적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노역장 유치 집행 1건당 탕감 벌금은 83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역장 유치는 통상 1년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웬만한 대기업 간부 연봉인 셈이다. 연도별 평균 탕감액은 2010년 1억 72만원에서 2011년 9780만원, 2012년 8284만원, 지난해 6996만원, 올 들어 6월까지 6202만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간 탕감 벌금 총액은 세수(올해 기준 204조원)의 1% 이상으로 확인됐다. 올해만 해도 6월까지 2조 186억원으로, 같은 기간 부과된 전체 벌금(3조 4695억원)의 5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실제 납부된 벌금은 7000억원에 그쳤다. 최근 5년간 노역으로 탕감된 벌금 총액은 14조 5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노역장 유치로 면제된 벌금이 천문학적 단위까지 이르게 된 데는 ‘일당 5억원 황제 노역’으로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같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최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2010년 5월 벌금 150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일당 2억원짜리 노역으로 탕감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고액 벌금을 무는 탈세자 가운데는 바지 사장을 내세운 뒤 이들을 노역장에 보내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며 벌금까지 탕감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하루 노역 금액 상한선을 100만원 또는 1000만원 등으로 정하고, 이 때문에 유치 기간이 3년을 넘을 때는 초과한 벌금을 탕감해 주지 않은 채 그대로 집행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道公, 통행료 올려 적자 메우겠다는 것인가

    국정감사를 마친 기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공공요금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한국도로공사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7% 인상해야 한다고 국감에서 대놓고 발언한 도공 김학송 사장의 요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률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5% 수준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기획재정부와 협상해야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인상률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야당 의원이 4.9% 인상설을 제기했을 때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던 국토부가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국토부나 도공의 주장대로 통행료는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으로 억제돼 오기는 했다. 김 사장의 말을 빌리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통행료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40%를 밑돌고 원가보상률은 공기업 중에 가장 낮은 82% 수준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2.9% 인상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도로공사는 한 해에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하는데 10조원가량 쓰는데 수입은 4조원대로 턱없이 모자란다. 거기에다 도로공사는 26조원의 부채를 갖고 있고 한 달에 내는 이자만 959억원에 이른다. 수조원대의 채권을 발행하고도 감당할 수 없는 경영상황이 됐다. 이렇게 된 것은 교통량을 잘못 예측하고 고속도로를 무분별하게 건설한 데 큰 원인이 있다. 2006년 이후 개통된 고속도로 12곳의 실제 교통량은 예측과 비교해 41.2%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통행료 수입으로 건설 비용을 갚지 못하는 적자 고속도로가 7개나 된다. 1차적인 책임은 예측을 잘못하고 일종의 선심성 사업을 펼친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있기는 하지만 도공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통행료 인상 명분을 십분 인정하더라도 결코 곱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방만 경영 때문이다. 도공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7280만원에 이르고 억대 연봉자가 218명이나 된다.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 못지않다. 직원 자녀의 영어캠프비를 지원하고 안식년 휴직자에게까지 월급을 주기도 했다. 물론 인건비를 줄여서 거대한 부채를 줄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항변하겠지만 국민의 시선은 그렇지 않다. 자신들은 고액 연봉을 받으며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빚을 갚으려는 데 동의할 사람은 없다. 비난을 의식해 도공은 얼마 전 노사 합의로 퇴직금을 줄이는 등의 자구책을 내놓았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른 통행료를 국민이 불평 없이 받아들일 만큼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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