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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 ‘집토끼’ 윤호영·김태술·김현호 잡았다

    DB ‘집토끼’ 윤호영·김태술·김현호 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2019~20시즌을 우승이 아닌 ‘강제 공동 1위’로 아쉽게 마무리한 원주 DB가 샐러리캡의 한계를 딛고 집토끼 단속에 성과를 내며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DB는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호영(포워드), 김태술(이상 36), 김현호(32·이상 가드)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연봉+인센티브) 3억원, 김태술은 1년에 1억원, 김현호는 3년에 2억 2000만원이다. 윤호영과 김태술은 지난시즌 연봉이 유지됐고, 김현호는 120% 인상됐다. 이밖에 DB는 서울 삼성에서 풀린 배강률(28·포워드)을 1년 5000만원에 영입했다. 앞서 DB는 윤호영, 김태술, 김현호 외에 김민구(가드), 김창모(이상 29·포워드), 유성호(32·센터)까지 이상범 감독 특유의 로테이션 전술 속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6명이 FA로 풀리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최저 연봉(3500만원)에 고효율을 냈던 김민구가 일찌감치 리빌딩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DB에서는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승자의 저주’를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선수 보수 총액 상한(샐러리캡)이 25억원으로 동결돼 운신의 폭이 좁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기준 김종규가 12억 7900만원으로 샐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허웅, 두경민 등 베스트 멤버의 연봉도 적지 않았다. 샐캡 소진율이 99.97%였다. 성적이 좋아 연봉 상승 요인이 많았던 DB로서는 내부 FA의 절반을 지켜내 다음 시즌 전망을 밝힌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조가 ‘넘버2’ 수석부원장 고발… 금감원에 무슨 일이

    노조가 ‘넘버2’ 수석부원장 고발… 금감원에 무슨 일이

    직원들에 줬던 年500만원 의료비 대신 노조 동의없이 30만원 포인트로 바꾸자 대표교섭위원 유광열 고발·금감원 소송 금감원 “의료비 예산 사라져 균등 배분”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최근 유광열(오른쪽) 수석부원장을 단체협약 위반을 이유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하고 금감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이 그동안 선택적 복지비로 연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했던 의료비 지원을 없애는 대신 모든 직원에게 3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노조로부터 동의를 구하지 않아서다. 내부 노사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윤석헌(왼쪽) 금감원장을 대신해 대표교섭위원에 나섰던 유 수석부원장이 고발 대상이 됐다는 평가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13일 “단협에 의료비 등 복지 항목을 개정할 땐 노조의 동의를 얻어 개정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지난 3월 초 대표교섭위원인 유 수석부원장을 고발했고 3월 말 단협 불이행에 따른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의료비 지원은 금감원 직원·가족 의료비가 연 100만원 이상 나오면 500만원 한도에서 자기부담금의 80%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미용·성형·보철 등을 뺀 필수 의료비로만 100만원 이상이 드는 사례는 가족 중 중증환자가 있거나 큰 수술을 받은 경우에 한정된 지원이었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비용은 연 5억~6억원으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과거 예산으로 편성됐던 의료비 항목이 사라져 현재는 예산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택적 복지비에서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했던 걸 전 직원에게 배분한 것”이라며 “돈 문제가 걸려 있고 노사 주장이 양 극단에 있어 합의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료비 지원이 큰 사고를 당했을 때 도움을 받는 보험 성격인데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없애는 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소비자 보호를 강조해 온 윤 원장이 ‘정작 직원 보호엔 소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직원은 소수에 불과해 모든 직원이 복지 포인트를 받는 게 이득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노동 관행을 직원에게 불리하게 바꿀 땐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료비 지원을 전 직원 포인트 지급으로 바꾼 건 불이익 변경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며 “근로 조건을 불리하게 바꾸려면 직원 과반수 또는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금감원 직원들이 의료비 지원까지 더 받으려는 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9)씨는 “중소기업과 일용직 근로자는 의료비 500만원 지원은커녕 30만원 복지 포인트도 받기 어렵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금감원 직원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FA 1년 계약 이관희 “1년 뒤 재평가받겠다”

    FA 1년 계약 이관희 “1년 뒤 재평가받겠다”

    삼성, 내부 FA 가운데 이관희 장민국 김동욱 잡아이관희, 보수 1억 오른 3억 5000에 1년 단기 계약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3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관희(32·가드), 장민국(31·포워드), 김동욱(39·포워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9~20시즌 올스타에도 선발됐던 삼성 프랜차이즈 이관희는 계약 기간 1년에 보수(연봉+인센티브) 총액 3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보수가 지난 시즌 2억 5000만원에서 40% 인상됐는데 전성기임에도 계약 기간이 1년인 점이 이채롭다. 2020~21시즌 제대로 팀 성적을 끌어올린 뒤 다시 한 번 시장에 나와 재평가를 받아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후 최고 시즌을 보낸 장신 포워드 장민국은 삼성 잔류를 택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보수 총액은 3억 5000만원이다. 지난 시즌 7000만원에서 400%나 껑충 뛰었다. 반면 포인트 포워드로 노장인 김동욱은 지난 시즌보다 1억원이 깎인 1억 5000만원에 1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나머지 삼성 내부 FA 가운데 문태영은 재계약이 불발됐고, 배강률은 원주 DB 유니폼을 입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조가 ‘넘버2’ 수석부원장 고발…금감원에 무슨일이

    노조가 ‘넘버2’ 수석부원장 고발…금감원에 무슨일이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최근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단체협약 위반을 이유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하고 금감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이 그동안 선택적 복지비로 연 500만원까지 지원해 왔던 의료비 지원을 없애는 대신 모든 직원에게 3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노조로부터 동의를 구하지 않아서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노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조만간 교체될 유 수석부원장을 대표교섭위원으로 내세우는 ‘꼼수’를 썼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13일 “단협에 의료비 등 복지 항목을 개정할 땐 노조의 동의를 얻어 개정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며 “지난 3월 초 대표교섭위원인 유 수석부원장을 고발했고 3월 말 단협 불이행에 따른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의료비 지원은 금감원 직원·가족 의료비가 연 100만원 이상 나오면 500만원 한도에서 자기부담금의 80%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미용·성형·보철 등을 뺀 필수 의료비로만 100만원 이상이 드는 사례는 가족 중 중증환자가 있거나 큰 수술을 받은 경우에 한정된 지원이었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비용은 연 5억~6억원으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과거 예산으로 편성됐던 의료비 항목이 사라져 현재는 예산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택적 복지비에서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했던 걸 전 직원에게 배분한 것”이라며 “돈 문제가 걸려 있고 노사 주장이 양 극단에 있어 합의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료비 지원이 큰 사고를 당했을 때 도움을 받는 보험 성격인데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없애는 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소비자 보호를 강조해 온 윤 원장이 ‘정작 직원 보호엔 소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직원은 소수에 불과해 모든 직원이 복지포인트를 받는 게 이득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노동 관행을 직원에게 불리하게 바꿀 땐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료비 지원을 전 직원 포인트 지급으로 바꾼 건 불이익 변경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며 “근로 조건을 불리하게 바꾸려면 직원 과반수 또는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금감원 직원들이 의료비 지원까지 더 받으려는 건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9)씨는 “중소기업과 일용직 근로자는 의료비 500만원 지원은커녕 30만원 복지포인트도 받기 어렵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금감원 직원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집토끼 단속’ 원주 DB, 강제 1위 말고 진짜 우승 가즈아~

    ‘집토끼 단속’ 원주 DB, 강제 1위 말고 진짜 우승 가즈아~

    알토란 내부 FA 6명 가운데 윤호영, 김태술, 김현호 잡아샐러리캡 여유 부족 딛고 절반의 성공··삼성 배강률 영입도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2019~20시즌을 우승이 아닌 ‘강제 공동 1위’로 아쉽게 마무리한 원주 DB가 샐러리캡의 한계를 딛고 집토끼 단속에 성과를 내며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DB는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호영(포워드), 김태술(이상 36), 김현호(32·이상 가드)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연봉+인센티브) 3억원, 김태술은 1년에 1억원, 김현호는 3년에 2억 2000만원이다. 윤호영과 김태술은 지난시즌 연봉이 유지됐고, 김현호는 120% 인상됐다. 이밖에 DB는 서울 삼성에서 풀린 배강률(28·포워드)을 1년 5000만원에 영입했다. 앞서 DB는 윤호영, 김태술, 김현호 외에 김민구(가드), 김창모(이상 29·포워드), 유성호(32·센터)까지 이상범 감독 특유의 로테이션 전술 속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6명이 FA로 풀리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최저 연봉(3500만원)에 고효율을 냈던 김민구가 일찌감치 리빌딩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DB에서는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승자의 저주’를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선수 보수 총액 상한(샐러리캡)이 25억원으로 동결돼 운신의 폭이 좁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기준 김종규가 12억 7900만원으로 샐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허웅, 두경민 등 베스트 멤버의 연봉도 적지 않았다. 샐캡 소진율이 99.97%였다. 성적이 좋아 연봉 상승 요인이 많았던 DB로서는 내부 FA의 절반을 지켜내 다음 시즌 전망을 밝힌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고 수요집회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자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딸의 유학비와 관련해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일에 책임지고 비례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사퇴는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야당에선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 제기했다. ‘당일 아침 알았다’에서 ‘합의 전날 알았다’로 말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무엇이 사실인지 말씀해달라. 2015 한·일 합의 전체 내용은 2015년 12월 28일 당일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총리로서 사죄, 국고 거출 세 가지가 미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그 내용을 그대로 통보받았다. 2015년은 해방 70주년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해다. 이 해에 위안부 문제 꼭 해결하자는 중요한 결의를 다졌고, 한국정부에게도 “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도 여러차례 촉구했다. 그래서 그 해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서울과 도쿄에서 여러번 열렸다. 처음에는 외교부에게 주도권이 있었고, 그때 마다 우리가 외교부에 면담을 요청 했다. 일본과 접촉했다고 하는데,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피해자가 전달했던 요구가 해결됐는지 등을 물어보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전달한 이야기는 2014년에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채택한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제언’이라는 요구서 내용이다. 요구서에는 일본 정부가 해야할 일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첫 번째,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 안에는 위안소 운영 등 이것이 범죄라는걸 인정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인정 위에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되 고노가 사과하고 아베가 번복하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 다시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하라고 얘기했다. 사죄 증거로 배상도 하라고 했다. 배상은 한국사회에서 헷갈리는 측면이 있는데 일본정부가 준 10억엔은 배상금이 아니다. 그건 위로금이다. 화해치유재단의 기부금이다. 배상은 법적책임을 인정하고 주는 금전을 말한다. 그 안에는 금전적인 배상도 있지만 비화폐적 배상도 있는 굉장히 포괄적 용어다. 그래서 배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야 한다는 요구도 같이 했다. 한국정부에도 숱하게 전달했고, 일본정부, UN에도 전달하고 미국정부에도 전달했다. 이 문제에 미국정부도 관련 있다고 우리가 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회에서 활동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반영됐는가를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를 배제하고 우리 요구 없이 그냥 체결되면 또 다시 역사는 거꾸로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 때마다 외교부 담당 국장은 “일본정부가 전혀 변화가 없다”, “피해자의 요구에 진전이 없다”고 계속 답변했다. 그래서 ‘아, 이번에도 힘들구나’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외교당국자 회의가 열리지 못 했고, 8월 아베담화가 나왔다. 위안부의 ‘위’자도 없고,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배 책임도 언급이 없었다. 오직 서구에 대한 반성과 사죄만 있었다. 그 때 당시 ‘아, 광복 70주년이지만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보다. 우리는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들과 함께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TF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합의 주도권이 외교부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합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다. 그 땐 외교부 당국자 회의가 안 열렸다. 우리는 몰랐다. TF 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2015년 12월 24일 밤에 연내 타결을 목적으로 기시다 외무상이 방한한다는 일본발 뉴스가 떴다. 외교부에게 확인했는데 모른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모를 수밖에 없었다. 외교부가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했을테니까. 그 후 뉴스에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이다, 국고 거출 등의 얘기들이 언론에 조금씩 보도가 됐다. 여기에 덧붙여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월 27일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오후에 한일 국장회의가 열렸다. 그 때 계속해서 언제 끝나는지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다 끝난 밤에, 도저히 누군가와 물리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밤에 언론에 나온 통보 그대로, 엠바고 상태로 통보받았다. 일본 정부 책임 인정, 사죄, 국고 거출. 기밀유지 조건이었다. 저는 기밀유지 조건에 ‘네’라곤 했지만 그 내용을 기밀유지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법률가에게 연락하고, 일본에도 연락하고, 내일 이런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법률가들을 모아 놓고 통보받은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의논했는데 아무도 이것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 때 제가 이용수 할머니도 대구에서 올라와 달라 요청해서 이용수 할머니도 논의 자리에 같이 있었다. ‘아직 이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기자회견을 보자’해서 다 같이 기자회견을 봤다. 그런데 윤병세 장관이 “이것으로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국제사회에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겠다. 소녀상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 때 ‘아, 국민도, 언론도, 우리도 다 속았구나’라고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하지 않았다. 11차례 만난 것? 15차례 피해자 접촉? 그건 우리들이 합의에 대해 요구하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만난거지 그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한 자리가 아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2015 한·일합의가 채택되고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그 자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확인하는 자리였지,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외교부의 대답은 늘 “진전이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어떻게 일본정부가 하고 있다든가 구체적인 건 우리랑 논의하지 않았다.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한 말이 무엇이냐면 “명절 때 인사 온다고 해서 오라고 했더니, 명절 방문한 것도 15차례에 포함돼 있었어? 그럼 거부했어야 됐네?”였다. 그 정도로 2015 한·일 합의 이후 그들의 변명은 형편이 없었다.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굴욕적이었고, 피해자들에게도, 관련 단체에도, 인권을 위해 일해온 세계 시민사회에도 문제적인 합의였다. TF 결과에서 이면 합의까지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2015 한·일합의 때문에 화해치유재단 해산된 작년까지 제자리걸음이었다. 늘 일본정부는 “한·일합의로 다 끝났다. 왜 골대를 옮기냐”고 했고, 우리 정부는 합의 때문에 한 마디도 말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딜가든 그 합의 때문에 소녀상 철거 움직임들, 위안부는 강제연행 아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 하는 일본의 맹공격에 대응하지 못 했다. 이런 일들이 그 합의 때문에 있었는데 그걸 사전에 협의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에 대해서도 야당이 몰아붙이고 있다. 호프집(옥토보훼스트) 맥주값 비용으로 3339만원 지출 처리됐는데, 그 호프집에선 43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 차이가 많이 난다.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금액을 입력하는건 회계 담당자가 한다. 제가 추후 확인해보니까 입력하는 칸이 하나밖에 없더라. 그럼 ‘옥토보훼스트 외’라 쓰고 총체적으로 입력하는 거다. 1년에 한번 후원회를 연다. 이건 다른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옥토보훼스트는 그날만큼은 자신들의 이익을 만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맡기지만 모든 시스템은 그대로 옥토보훼스트가 그대로 제공한다. 요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다 옥토보훼스트 측이 제공한다. 한 해만 한 것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내걸었을 때 후원이 어렵다. 보통 이렇게 장소를 잘 안 빌려준다. 그런데 옥토보훼스트가 빌려줘서 그동안 해왔다. 430만원 금액 포함해서 후원회 개최에 사용된 돈이 3339만원이다. 그 날 문화행사 진행비, 감사패와 현수막 제작비, 추가적 물품 구입비, 티켓비 등 행사 하나를 하기 위해 여러 비용이 든다. 그 총비용이 3339만원이다. 그런데 마치 술집에서 하루 밤에 쓴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인력부족에 따른 회계 오류를 인정했다. 공격 많이 받는 만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 남는다. 어떤 한계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의기억연대에서는 회계를 한 사람이 하고 있다. 총 인원이 8명밖에 없다. 한 사람이 영수증 발급부터, 기부금 신청하고 정부 보고하고 모든 일을 다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입력을 세밀하게 하지 못했을까 싶다. 대부분 NGO가 그렇지만 사람을 인건비 문제로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못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활동 중점은 운동을 하고, 이슈를 만들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그런 일들을 계속 해야했기 때문에 회계에 부족함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보완해 나가면 된다. 횡령은 아니라는 것은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이다. 혼자서 하기도 버거운 일을, 그렇게 철저하게 홈택스에 입력하고, 보고하고 홈페이지에도 전체 일년 회계 결산을 보고하고 과정을 거치는데 마치 횡령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란 생각 가질 수밖에 없다. 활동가들에게 어떤 잘하라는 격려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우려를 하지 않도록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좋다. 그런데 활동가들의 활동까지도 폄훼하는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에게도, 활동가들에게도 상처를 주지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정의연 전 이사장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도 있다. 제가 정대협 간사를할 때는 1992년도에 3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 50만원. 몇 년 지나고 80만원을 받고, 2002년도에 15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해서 270만원을 받다가, 300만원을 받았다. 이사회에서 350만원으로 작년에 올려줘서 거부했다. 그래서 300만원을 받았다. 그게 정대협 30년 일했던 제 활동비다. 그 외 교통비를 쓰거나 이런 비용들은 활동비에서 썼다. 교육하거나 연대활동 하러갈 때 그냥 가능하면 내 활동비로, 사비로 썼다. SNS에서 저는 유급활동가라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공개했다. 여러분들 후원이기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공개했고, 그리고 25년 간 수요일 책쓰고 그 돈은 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하고 나비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가능하면 제 활동을 활동가로서 살고싶어서, 유급활동가긴 하지만, 그렇게 해왔다. -5년간 소득세 643만원 납부하신 걸로 나온다. 계산하면 부부 각자 연봉이 최대 2500만원대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 있다. 이에 반해 재산은 재산 8억원 신고했다. 시부모, 친정부모의 재산 합쳐 8억이라는데 원래 재산은 2억 정도인 것이 맞나? 맞다면,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신고했나.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할 때 재산 신고하는 칸에는 부모님들까지 다 쓰게 돼 있었다. 그래서 저희 부보님 아파트, 평생을 해서 산 아파트와 지금 쓰는 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승용차, 시어머니가 사는 방 한 칸짜리 빌라가 다 포함된거다. 다 안 써도 되는줄은 몰랐어. 쓰라고 하니까 충실하게 다 쓴 거다. 당에도 어떤 내역인지 설명했다. 신고서를 쓸 때 당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내용들을 안 써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칸이 있어서 쓴 거다. 혹시 잘못될 수 있으니까 다 선관위에서 감수받았다. 소득세는 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르겠는데, 세무서 가서 떼어온 그대로 제출한거다. 평소 소득세는 정의연에서 활동비 받는 것, 가끔 원고를 쓸 때 받은 것에 대한 세금 포함된 것이니까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소득세를 직접 신고하는 건 아니지 않나. 소득세는 급여를 받을 때 사무실에서 처리한다. 급여를 받으면 세금이 이미 떼진 상태에서 오지 않나. 그렇게 받았지, 그게 어떻게 산정돼서 하는지는 모른다. -딸 UCLA 유학비용을 처음엔 전액 장학금이라 했다가, 나중엔 남편의 배상금으로 해명. 이를 번복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있다. 제가 한 번도 그렇게 번복한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말이 됐는지 모르겠다. 제 딸이 처음부터 UCLA에 간 건 아니다. UCLA에 가기 위해 언어도 해야 하고, 피아노 전공이라 그와 관련한 공부도 미리 해야 했다. 그 공부를 시카고에서 일년 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했다. 그래서 그걸 SNS에 올린적이 있다. 자랑하려고. 딸을 칭찬하려고. 딸이 시카고에서 일년 동안 공부하는데 전액 장학금 받게 됐다고 썼다. UCLA 논란 나왔을 때는 언급 필요성도 못 느꼈다. 왜 제 딸아이가 무슨 돈으로 공부하는지를 언급해야 하나. 이미 남편도, 저도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저희 가족도 탄탄하다. 어제 소명한 것처럼 저희는 2018년에 큰 배상받은 것이 있다. 그 배상금은 제 아이가 남편이 감옥에 있을 때 태어났고, 그래서 이 배상금은 우리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 때 딸이 UCLA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장학금 제도가 어렵다고,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 때 이 돈이 있으니까 이 돈으로 공부했으면 좋겠다, 너의 꿈을 키워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대로 학비로 썼다. 딸이 이번 6월에 졸업인데 돈이 충분하다. 향간에 UCLA가 얼마다? 이런 얘기 도는데 그것도 다 소명했다. 기숙사비까지 다 합쳐도 8만 5000불이다. 딸이 2018년 9월부터 했는데 미국은 한국과 학기제가 달라서 올해 6학기를 다 마쳤다. 6학기가 총 석사학위 기간이다. 다 합쳐도 8만 5000불 정도다. UCLA와 시카고는 별도다. 일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고, 거기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했다. 그 공부 중에 UCLA를 지원했는데 합격했다. 장학금으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장학금은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돈으로 학비를 하자고 해서 쓰고 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 글을 봤는데 조선일보 기자가 딸 취재 들어 갔다고 썼더라. 조선일보 반박은 그런 기자가 없다고도 하던데 어떤 일이 있었나. 카카오톡 메시지 그대로 친구가 보내왔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 조선일보 기자라고 하는 이름 공개 했다. 그 기자가 음대생을 찾고 있다, 그래서 너를 소개를 했다라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와서 내 딸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냐, 어디서 사느냐, 놀면서 다니느냐를 물어봤다고 하더라. 이 친구가 집은 기숙사라 학교 근처고, 차는 없고 걸어다닌다고 얘기했다 하니까 “그냥 그렇게 공부만 하고 다니는 친구군요”하고 끊었다고 하더라. 소개한 친구는 조선 기자라고 소개 했고, 그 메시지에도 그렇게 써있다. -지인통해서 취재가 들어온건가? 조선일보 측에서 딸 친구를 취재하고 다니는 거다. 그리고 채널A 기자는 오늘 세 명이 저희 집을 방문했더라. 문은 안 열렸지만 세 명이 들이닥쳤다. -집에 남편분이 있었나? 딸이 있었다. 딸이 “엄마 집에 오지마”라고 하더라. 친구 취재 사건 터졌을 때 딸이 “나 때문에 엄마에게 무슨 지장있어?”라며 걱정하더라. 굉장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이다. 내가 많이 도와주지 못 했고. 그렇게 스스로 자기가 개척해서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프레임 공격이라고 생각하나. 정의연에서는 왜곡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당선자 본인도 법적 대응할 계획있나. 정의연에서 하고 있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처벌하고 그런 것보다는 그렇게 활동가와 NGO를 공격하는,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법적인 활동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차분하게 어떻게 하면 국회활동을 잘 해나갈 것인가를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퇴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그러면 안 된다. 사퇴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저를 지지해주는 수많은 세계 각지 동포들, 연대해주신 분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외 동포들은 비례밖에 못 찍지 않나. 어떤 분은 윤미향을 당선되게 하려고 버스를 몇 시간씩 타고 가서 투표했고, 비행기를 타고 가서 투표했다. 그 분들의 뜻은 국회 가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느껴진다. -이용수 할머니와 무슨 오해있었나. 만나서 풀었나. 지금 할머니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 일요일에 만나려고 할머니가 계신다는 곳으로 갔는데 결국 못 만나고 올라왔다. 지금은 할머니가 왜 그런지 안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 때문인가?) 저는 누가 뒤에 있고 그런 것보다도, 이용수 할머니 신고 전화를 제가 받았다. 그 때 간사는 저 혼자였고, 수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가 그만 두고 떠나는 그런 일을 겪었다. 그런데 끝까지 할머니 곁에서 함께한 사람은 나였다. 그런 내가 국회로 떠난다니까…. 처음에 “국회 가서 할머니랑 같이 할거에요”라고 할 땐 할머니가 굉장히 신나하셨다. 그런데 심경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이 문제 해결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제가 할머니한테 웬만하면 “네, 할머니 알았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비례도 당선됐고, 또 국회로 가는 것을 저는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국회에 가서 이 문제를 계속 함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계속 “이 문제 해결하고 가”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 아니에요, 봐주세요”라고 했는데… 할머니 입장에선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앞으로 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할머니랑 만나려고 시도할 것이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와 관련해서, 수요집회를 중단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펴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가. 수요시위를 계속 해야 한다. 왜냐면 그동안 돌아가신 분의 약속도 그렇고, 수요시위 시작할 때 이번 정부에게 우리의 이야기는 “해결될 때까지 수요시위는 계속 된다”였다. 그 약속지키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해왔고, 오히려 이번 일로 수요시위 나오겠다는 분도 많다. 감사한 일이다. 최용상씨 발언은 일본정부가 원하는 발언이다. 왜 그렇게 스피커가 되려고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 -최용상 대표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이미 그 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다. 더 이상 피해자와 활동가를 분열하려는 어떤 활동, 언행을 중단하고 태평양 피해자 유족답게 일본정부에 강제동원의 피해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이 정의연 이사 자녀에게 지급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이건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는 평소에 늘 약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해고된 노동자 힘내라. 쨍하고 해뜰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라란 이야기를 해고된 노동자에게도 하시고,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도 힘내라 하시고, 평화운동, 통일운동, 여성운동 늘 지지하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일조선학교 문제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할머니는 항상 나는 희망을 갖고 살았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희망을 받드는 일을 하자고 했다. 할머니가 남기신 기부금으로 한국의 시민사회 단체 자녀들, 사실 활동가들이 굉장히 어렵다. 그 활동가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해서 희망을 주자고 생각했다. 김복동이 아이들의 학업 속에 살아 있다는 것,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자는 취지로 장학금을 줬다. -국회에서 어떤 활동 할 생각인가. 앞으로 위안부 운동의 방향은 무엇인가. 저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한일간에도 분쟁이 있고 갈등이 있지 않나.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할까 고민하고 있다. 30년 동안 활동을 해온 만큼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일본과 일본정부, 일본시민사회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가장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부드러운 방법으로 어떻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저는 평화를 만들고 싶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 법을 활용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상규명, 교육 체계와 해외 각지에 이 문제 알리는 역사 인식의 확산, 그리고 일본정부가 계속 일본의 역사 인식을 홍보하는데 우리도 따로 한쪽에서 목소리를 내서 균형감 있게 인식하고 판단해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 하고 싶다. 그 노력을 위해서 국회로 가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번 일로 인해서 어느 누구도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용수 할머니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거나 그런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에 가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52연승’ 중앙대 동기 오세근 재회한 함준후 기량 꽃 피울까

    ‘52연승’ 중앙대 동기 오세근 재회한 함준후 기량 꽃 피울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함준후가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인삼공사는 내부 FA 박형철과도 재계약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12일 “박형철과 재계약하고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함준후를 데려오면서 FA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형철은 계약기간 2년에 1억 5000만원(연봉 1억 2000만원+옵션 3000만원), 함준후는 계약기간 3년에 8000만원(연봉 7500만원+옵션 500만원)에 사인했다. 함준후는 오세근, 김선형(서울 SK)과 함께 중앙대 시절 52연승을 합작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대학 시절 촉망받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2011-12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지만 포지션 경쟁과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동기들과 달리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기승호가 나간 포워드 자원을 보완하는 한편 오세근과 다시 만나 기대 이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른 구단에서 저평가된 선수를 육성해온 인삼공사의 안목이 통할지 주목된다. 2018-19 시즌을 앞두고 인삼공사에 합류한 박형철은 지난 시즌 수비력에 3점 능력까지 뽐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 기록(5개)을 3차례나 달성했으며 손목 골절을 당한 변준형의 공백을 메워 인삼공사의 순위싸움에 힘을 보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와이가 해고당했다… 셋 중 한 명 ‘코로나 실업’

    하와이가 해고당했다… 셋 중 한 명 ‘코로나 실업’

    美 최저수준 2.6% 실업률, 34%로 급등 “호텔서 해고돼 수입 0원… 푸드뱅크 의존” “직원들 10명 해고하고 나도 집세 못 내” 미국 전체 실업률도 14.7%까지 치솟아 백악관 보좌관 “일시적 20% 넘을 수도” “희망이 없어요. 삶이 위태해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호텔 하우스키퍼인 줄리 가봇(62)이 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전한 한마디는 코로나19로 ‘최고의 섬’ 하와이가 ‘해고의 섬’으로 변한 암울한 상황을 대변한다. 그는 호놀룰루 해변의 셰러턴 와이키키 호텔에서 일하다 최근 해고됐고 앞서 28년간 리조트에 있었던 남편도 실직했다. 친척 2명을 부양하고 아이 둘이 있지만 수입은 ‘0원’이 됐고,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의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치솟았다. 3월 실업률은 2.6%로 51개주 중 노스다코타(2.2%)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호황은 코로나19로 한순간에 사라졌다. 하루 3만명이 넘던 해외 관광객은 756명으로 급감했다. 하와이주 전체 근로자 66만명 중 21만 6000명(32.7%)이 관광업에 종사하던 터라 충격은 막대했다. 식당과 호텔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주 전체 근로자의 약 13%를 차지하던 요식업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3만 달러(약 3660만원)에 달했다.반면 하와이 물가는 높다.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뉴욕시 생활비가 100일 때 호놀룰루는 85.24로 미국 내 주요 65개 도시 중 7위다. 부동산 거래사이트인 질로를 보면 지난달 말 하와이주의 평균 월세는 2316달러(약 282만원)로 캘리포니아(2560달러), 워싱턴DC(2348달러)에 이어 3위다. 4위는 뉴욕주(2235달러)였다. 서핑 레슨도 끊겼고, 가게 주인들은 대출만 바라보고 있다. 기념품 상점을 하는 제러미 쇼다(41)는 USA투데이에 “3월부터 수익이 80%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10명의 직원을 해고한 또 다른 기념품 가게 주인 마리아 존슨은 “(해고된 직원들이) 먹을 게 없고 집세를 못 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의 법인 통장에는 단돈 50달러뿐이다.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실직자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15일부터 상점들을 단계적으로 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이 걱정이다. 이날 하와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2명, 사망자는 17명뿐이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실업률 급증은 심각하다. 당국자들은 지난 8일 발표된 사상 최악의 4월 실업률(14.7%)이 전조일 뿐이라고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5~6월에 실업률 저점이 예상되며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4월 실업률은 미국 경제가 안 좋기 때문이 아니라 셧다운됐기 때문”이라며 “일자리 지표는 아마도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회사나 노동자의 잘못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결과”라며 “경제를 재개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FA 잡는 유재학 프리미엄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FA 잡는 유재학 프리미엄

    장재석·김민구 등 FA 선수들 현대모비스 이적유재학 감독 밑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택해사제지간 인연·검증된 명장 등 연봉 이상 요소울산 현대모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재학 감독 프리미엄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영입이 예상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깜짝 이적하면서 알짜배기 영입을 마쳤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11일 “FA 장재석, 김민구, 기승호, 이현민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였던 장재석을 포함해 팀내 필요한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들을 잡으면서 확실한 전력보강을 이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방 구단이라 선수들이 안 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영입을 잘 마쳤다”고 평가했다. 장재석은 최대어 답게 1억 6000만원에서 225%가 인상된 5억 2000만원에 사인했고, 기승호는 1억 9,000만원에 이적했다. 두경민, 김종규와 함께 원주DB에서 경희대 3인방을 구축했던 김민구는 2억 3000만원에 새 유니폼을 입는다. 이현민은 7000만원을 받는다. 이대성과 함께 뛰고 싶다던 장재석은 물론 두경민, 김종규와 함께 경희대 3인방으로 원주 DB에서 꿈의 라인업을 이뤘던 김민구 등 선수들이 친구들과 한 팀에서 뛰는 것을 포기하고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이유는 유재학 감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선수 영입은 기본적으로 감독님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구단에서 접촉했을 때 선수들도 유재학 감독 밑에서 배우고 싶어하고 싶은 마음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의 제안을 마다하고 현대모비스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석은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생에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선수들은 유 감독 밑에서 제대로 된 농구를 하고자 한 것이다. 유재학 감독이 대표팀을 맡던 시절 농구를 배웠던 경험과 최다 우승 감독으로서 검증된 지도력 등 ‘유재학 프리미엄’은 선수들에게도 연봉 이상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선수로서 제대로 농구를 해보고 싶은 이들의 꿈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세상에 공개된 중국 선박의 인도네시아 선원에 대한 비인권적 행위와 불법 어업에 대해 비판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10일 인도네시아 선원을 노예처럼 하루 18시간씩 일시키고 사망한 3명을 바다에 수장한 중국 선박회사를 비난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영상회의에서 “19~24살의 인도네시아 선원 49명이 최소 네 척의 중국 선박에서 하루 평균 18시간씩 일해야만 했다”며 “이들 가운데는 임금을 아예 못 받은 선원도 있었고 협의한 임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열악한 노동환경과 해상 생활조건으로 선원들 3명이 병에 걸려 사망했으며, 태평양에 이들의 시신이 수장됐다고 강조했다.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모든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코로나19 검사 이후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13개월 간의 해상생활 이후 한국 부산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돼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 27명은 지난 4월 19일 중국 따리엔 오션피싱(Dalian Ocean Fishing)소속 선박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 중 일부 선원이 공익법센터 어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노동 착취로 발생한 사망과 시체유기 사건을 공개했다. 중국 참치 연승 선박 롱싱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중 3명이 사망해 바다에 유기됐고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부산에 하선한 한 명의 선원이 사망해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2019년 12월 21일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롱싱629호 선원 세프리(SEPRI)로 45일 전부터 몸이 붓고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선장은 사모아 병원으로의 이송을 거절했다. 두 번째 사망은 롱싱629호에서 롱싱802로 이동한 선원 알파타(Alfatah)로 지난해 12월 2일 세프리와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세 번째 사망자는 롱싱629호에서 티엔우로 이동한 아리(ARI)로 역시 먼저 사망한 동료들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사망한 당일 따리엔 오션피싱 선사 소속의 선원들이 사체에 닻을 달아 바다에 수장시켰다. 바다에서 사망해 수장된 이들의 당시 나이는 각각 24살, 19살, 24살이다. 중국 선원들은 페트병에 담긴 물을 식수로 사용했으나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바닷물을 정화한 염수를 식수로 써야만 했고, 중국인 부선장과 고참 선원들의 폭행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들은 계약상으로 월 300~400달러를 받아야 하지만 일 년간 받은 연봉이 우리 돈 약 15만 원 수준이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증언과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롱싱 629호는 참치 연승 선박이지만 전문적으로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등 상어를 포획했다. 공익법센터 어필측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승선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중간에 배를 떠나면 임금의 1/3 정도는 돌려받지 못한며 귀국 비용도 자신들이 부담해야 했다”며 “이런 착취와 학대를 견디며 노동을 계속한 선원 중 일부는 결국 죽어서야 배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중국 정부에 양국이 중국 선박에서 벌어진 인권 말살 행위에 대한 공동 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30 세대] 연공서열이 우리의 앞길을 망치는 게 아닐까/김영준 작가

    [2030 세대] 연공서열이 우리의 앞길을 망치는 게 아닐까/김영준 작가

    한국은 오랫동안 연공서열식 체계를 유지해 왔다. 물론 연봉제 적용과 직무평가 시스템의 발전 덕분에 연공서열 체계가 과거에 비하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우리의 고용 시스템 속에서 연공서열은 여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업들조차 승진 대상자 중에서 나이와 연차가 많은 직원에게 우선권을 적용하는 게 여전한 현실이니 말이다. 연공서열 체계에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증가하는 직원들의 숙련도와 오랜 기간 회사에 헌신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으로 그 무엇보다 확실한 안정성을 안겨 준다. 특히 나이가 들어 자녀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점점 증가하게 되는 일반적인 가계의 지출구조를 생각하면 나이와 연차에 따른 보상이 커지는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체계는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이는 고성장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체계일 뿐이다. 저성장 시대에는 성장 자체가 매우 어려운 도전이기에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고임금 직원은 비용 절감이 필요한 시기에 줄여야 할 제1순위 목표물이 된다. 물론 임금만큼 직원의 생산성이 뒷받침된다면야 절감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연공서열과 그에 따른 임금체계는 필연적으로 임금과 생산성의 불일치를 만들어 낸다.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직원들은 그 생산성에 적합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반대의 경우는 과도한 임금을 누리게 해 나이가 많고 연차가 높다는 이유로 언제 정리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게 만든다. 고성장 시대에 가장 훌륭했던 체계가 이제는 더이상 직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안정성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연공서열 체계의 문제는 임금뿐만이 아니다. 연공서열이 만든 위계는 동료 직원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나이가 젊은 상사나 나이가 많은 직원은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서로를 불편하게 만든다. 직급과 나이·연차라는 이중 위계가 발생해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회사와 조직은 나이 든 신입과 부하직원을 기피하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갈 수있는 일자리가 사라진다. 나이와 연차에 대한 대접이 반대로 그들의 설 자리를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 든 직원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남는다. 창업으로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영업과 나이가 든 직원을 굴리는 데 부담이 없는 일자리다. 후자는 공공고용과 건물 경비 같은 2, 3차 하청 고용으로 또 갈린다. 공공고용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2, 3차 하청 고용은 종종 사회면에 관련 기사가 뜰 정도로 대접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이쯤 되면 우리는 스스로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을 상대방과 동일한 인격체로 내려놓지 못하는 행위가 장기적으로 스스로를 목 조르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 나이와 연차를 통한 위계와 그 위계에 따른 대접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10개 구단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마다 특이한 이력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10명에게 관전포인트를 맞추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안권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신인 중 유일하게 팀의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고, 두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테일러 모터 ‘최저연봉 외국인선수’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 줄지 주목된다. 모터의 연봉은 35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연봉인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LG)에게 한참 못 미친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50만 달러의 연봉으로 타점왕에 오른 ‘가성비갑’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모터의 연습경기 타율은 0.143으로 저조한 편이다. ●SK 닉 킹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 등 원투 펀치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SK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만큼 킹엄이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 주느냐가 올해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핀토가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킹엄은 1.50으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 LG의 해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193㎝, 115㎏의 거구인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팀홈런 6위(94개), 장타율 7위(0.378)에 그친 LG의 장타 갈증을 해소시켜 줄지 주목된다. ●NC 노진혁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은퇴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노진혁은 지난해 유격수로서 497이닝, 3루수로 301이닝을 번갈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타율 0.264, 13홈런 등 공격력 측면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하게 발돋움한다면 NC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 ●kt 소형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고졸 신인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보면 안구가 정화된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한화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KIA 맷 윌리엄스 올해 처음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으로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통산 올스타 5회에 선정됐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수석코치로 마크 위더마이어를 임명해 한국 야구 최초로 감독과 수석코치 모두 외국인이 채우는 진기록을 벌써 만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연습경기 3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삼성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로는 드문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아 2루수인 김상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은 김상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 야마이코 나바로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해 ‘삼성 왕조’를 구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습경기 타율은 0.235로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불량한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 정진호 팀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문제로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긴 정진호는 올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장진혁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좌익수 선발로 계속 출전해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 정보근 3년차 신인으로서 롯데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맡는다. 정보근은 올해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만큼 정보근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0.077에 불과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정보근의 수비 능력을 높이 산다는 얘기가 들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변함없는 몸값 1위 롯데, 올해는 몸값하는 야구 보여줄까

    변함없는 몸값 1위 롯데, 올해는 몸값하는 야구 보여줄까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 전체 연봉 1위(외국인 선수 연봉 제외)를 기록하며 몸값 높은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0 개막 엔트리 선수 연봉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국내 선수 총연봉이 78억 1700만원, 평균연봉 3억 65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애드리안 샘슨의 미국행으로 개막 엔트리에 샘슨의 연봉이 포함되지 않아 외국인 선수 포함한 개막 기준 연봉으로는 NC에 이어 2위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평균연봉 3억 2842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평균연봉이 3억원이 넘는 팀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롯데가 유일하다. 그러나 롯데는 이대호의 연봉이 25억원으로 전체 평균치를 크게 끌어올린다는 특수한 배경이 있다. 롯데는 가장 비싼 선수단 연봉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야구를 한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 롯데의 성적은 10위로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성적과 연봉이 반비례한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롯데는 이대호와 동갑내기 성민규 단장을 파격 임명하면서 대변혁을 시도했다.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성 단장의 지휘 아래 롯데는 1년 전보다 선수단 연봉을 10억원 이상 줄였다. 롯데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실제 모델로 평가받았을 만큼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혁신적인 행보를 펼쳤다. 연습기간에도 주전 라인업 고정, 주전 선수 조기 퇴근 등 롯데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화제가 됐고 연습경기 최종 1위라는 성적으로 ‘봄데’의 명성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팀 실책 1위(114개), 팀 수비율 꼴찌(0.979) 등 비용만 높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야구로 평가받았던 롯데가 성 단장의 ‘프로세스’대로 올해는 몸값에 맞는 야구를 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기업 작년 평균 연봉 7920만원

    대기업 작년 평균 연봉 7920만원

    국내 500대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0.6% 오른 7920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억대인 기업은 33곳이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직원 128만 6303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은 100조 2105억원이었다. 기업별 연봉 순위는 KB금융(1억 3340만원) 1위, 하나금융지주(1억 2280만원) 4위 등 톱 10곳 가운데 6곳이 금융사였다. SK에너지(1억 2820만원)와 SK인천석유화학(1억 2750만원)이 각각 2, 3위에 올랐으나 정제마진 하락, 공급 과잉 등으로 업황 부진이 심한 석유화학업종은 전년보다 연봉이 430만원(4.7%)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2018년 연봉 1~5위를 휩쓴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스오일, GS칼텍스 등 석유화학 회사들의 순위가 지난해 모두 하락했다. 22개 업종 중에서는 금융지주(1억 1780만원), 증권사(1억 430만원)가 억대 연봉을 받았다. 유통은 4160만원으로 22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5000만원을 채 받지 못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박해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초청해 1박 2일 힐링캠프 열겠다”

    삼성 박해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초청해 1박 2일 힐링캠프 열겠다”

    5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지난 2일 비공개로 열어 3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것이다. 선수단과 언론,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10개 구단 감독, 주장이 각각의 홈구장에서 화면을 통해 동시에 연결된 형식이었다. 각 팀 주장들은 예년보다 많이 팬들을 향한 우승시 팀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박해민 삼성 주장은 “홈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이상을 하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노력하신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초청해서 1박 2일동안 힐링 캠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 기아 주장은 “징크스를 믿진 않지만, 2017년 우승 때 팬들께 저의 걸그룹 댄스로 즐거움을 선사한 기억이 있다”며 “우승하면 1992년생 선수들과 함께 걸그룹 댄스를 야무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키움 주장은 “우승하면 고척돔에서 1박 2일 캠프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한화 주장은 우승 공약으로 “한화 마스코트 탈을 쓰고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NC 주장 양의지는 “우승하면 2021시즌 개막전 무료입장권을 팬들께 드릴 예정”이라고 다짐했다.최정 SK 주장은 막판에 화면이 끊기는 바람에 공약을 내지 못했다. 재밌는 장면도 연출됐다. 두산에 있다가 FA 대박을 터뜨리며 NC로 이적한 양의지에 대해 오재원 두산 주장이 “(양의지는) 남자답게 리니지에 돈을 많이 쓴다”고 농담하자 양의지는 “연봉을 다시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즌 중에는 하지 않는다”고 수습했다. 양의지는 NC 팬들에게 ‘린의지’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양의지는 또 “재원이 형은 국민 밉상이다. 하지만 저에게는 좋은 형이다”고 응수해 다시 웃음을 불렀다. 이에 오재원은 양의지를 향해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훈훈하게 설전(?)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 감독을 맡게 된 미국 출신 맷 윌리엄스 기아 감독은 “한국 정부와 KBO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 수칙을 잘 만들었고, 많은 분이 도와줘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은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4일 저녁에 결정날 것 같다”며 “샘슨도 아버님이 아프셔서 미국에 들어갔고 스트레일리도 몸이 안좋아서 국내 선수와 스트레일리 가운데 고민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유일한 토종 선발투수였지만 올해는 양현종, 차우찬, 백정현까지 3명으로 늘었다. 롯데가 스트레일리 대신 국내 선발을 내면 국내 선발 투수는 4명으로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들 중 일부가 한국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때문에 훈련이 충분치 않거나 부상 등 개인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워윅 서폴드를 낸 한화와 닉 킹엄을 낸 SK는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차우찬과 라울 알칸다라가 낙점됐다. 차우찬은 역대 세 차례(2011, 2012년, 2016년)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대구에서는 삼성 백정현과 NC 드류 루친스키가 맞붙는다. 창단 이래 첫 홈구장에서 개막을 맞는 kt 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냈다. 기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종 선발 에이스 양현종을 2년 연속 냈고, 키움은 손혁 감독이 일찌감치 예고한대로 제이크 브리검을 낙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500대 기업 직원 평균 연봉은 7920만원

    500대 기업 직원 평균 연봉은 7920만원

    국내 500대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0.6% 오른 7920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억대인 기업은 33곳이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직원 128만 6303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은 100조 2105억원이었다. 미등기 임원은 제외했다.  기업별 연봉 순위는 KB금융(1억 3340만원) 1위, 하나금융지주(1억 2280만원) 4위 등 톱 10곳 가운데 6곳이 금융사였다. SK에너지(1억 2820만원)와 SK인천석유화학(1억 2750만원)이 각각 2, 3위에 올랐으나 정제마진 하락, 공급 과잉 등으로 업황 부진이 심한 석유화학업종은 전년보다 연봉이 430만원(4.7%)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2018년 연봉 1~5위를 휩쓴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스오일, GS칼텍스 등 석유화학 회사들의 순위가 지난해 모두 하락했다.  22개 업종 중에서는 금융지주(1억 1780만원), 증권사(1억 430만원)가 억대 연봉을 받았다.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전기전자(90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은 4160만원으로 22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5000만원을 채 받지 못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기업 1인 평균 연봉 7920만원...억대 연봉 33곳

    대기업 1인 평균 연봉 7920만원...억대 연봉 33곳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도 33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33곳으로 집계됐다.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SK에너지(1억2820만원)와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등이 5위 안에 올랐다. 평균 연봉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지주와 증권, 석유화학 업종에 몰려 있었다. 금융지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1780만원, 증권은 1억430만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전기전자(9050만원) 순이었다. 유통은 4160만원으로 유일하게 5000만원에 못 미쳤다. 식음료(5480만원), 생활용품(5980만원) 등과 더불어 소비재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CEO스코어는 최근 업황 부진에 빠진 석유화학 업종의 연봉 감소도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2018년 평균 9190만원에서 지난해 8760만원으로 430만원(4.7%) 줄어 전 업종 가운데 연봉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업별 순위도 2018년 연봉 상위 1~5위를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쓰오일, GS칼텍스 등이 차지했지만, 지난해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몰마켓’ 탬파베이, 정규직 직원 절반 일시 해고

    ‘스몰마켓’ 탬파베이, 정규직 직원 절반 일시 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탬파베이 레이스가 직원을 대규모 일시 해고한다. 코로나19로 MLB 개막이 미뤄지면서 관중 입장 수입을 얻지 못하는 등 재정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스몰 마켓 구단들의 직원 일시 해고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3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지만(29)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는 5월 2일을 기준으로 정규직 직원 절반에 대해 일시 해고 조치에 들어간다. 일시 해고를 당하지 않는 직원들은 최소 10% 이상의 급여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MLB는 6월 개막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5월 말까지 직원 임금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들 구단의 입장도 변화할 수 있다. 대표적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직원 일시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을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 연고지 시장 자체가 작아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탬파베이는 자유계약선수(FA)를 못 잡는 일도 허다하다. MLB 안팎에선 탬파베이처럼 스몰 마켓 구단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줄줄이 직원 일시 해고에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화 ‘머니볼’에 나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연봉 총액 8681만 달러), 강정호가 뛰던 피츠버그 파이리츠(5114만 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4630만 달러)가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자농구 FA 박하나, 삼성생명과 ‘2년 더’

    여자농구 FA 박하나, 삼성생명과 ‘2년 더’

    부상 여파···연봉 2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줄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하나(30)가 삼성생명과 2년 더 동행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0일 FA 3차 협상 마감 결과, 박하나가 원소속팀 삼성생명과 연봉 60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3점슛 성공 2위, 2018~19시즌 국내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박하나는 그러나, 2019~20시즌 무릎 부상을 겪으며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7.09점, 2.2어시스트, 1.6리바운드에 그쳤다. 부상 여파로 이번 FA 협상이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 2차 협상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결국 지난 시즌의 2억 2000만원보다 많이 삭감된 연봉에 원소속팀에 남게 됐다. 부천 하나은행에서 FA 자격을 얻은 이수연(29)은 3차 협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5월 한 달 간 다른 구단과 협상을 이어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탬파베이 레이스, 5월 2일 정규직 절반 일시해고 단행

    탬파베이 레이스, 5월 2일 정규직 절반 일시해고 단행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운데 최초로 구단 정규직 직원 절반의 일시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관중 입장 수입 등 0원이 되면서 생긴 일이다. AP통신과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29)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가 5월 2일을 기준으로 정규직 직원 절반을 일시 해고 조치 들어간다. 일시해고를 당하지 않는 야구 운영팀 직원들은 최소 10% 이상의 급여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지난 20일 5월 2일부터 구단들의 급여 삭감과 일시 해고를 용인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메이저리그는 6월 개막 역시 불투명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5월 말까지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들 구단의 입장도 변화할 수 있다. 대표적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직원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책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지역 연고지에서 인기가 적고 자유계약(FA) 선수를 못 잡는 일도 허다하다. 탬파베이 구단의 2020시즌 선수 연봉 총액은 5892만 달러(약 718억 3184만원)로 27위를 차지했다. 탬파베이처럼 스몰마켓 구단들이 재정난 이유로 줄줄이 해고 동참할지 촉각이 곤두선다. 영화 ‘머니볼’에 나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681만 달러,약 1058억원), 강정호가 뛰던 피츠버그 파이리츠(5114만 달러, 약 623억원), 올시즌 연봉 총액 최하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4630만 달러, 약 564억원)가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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