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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 없는 FA 시장… 광풍불까 찬바람불까

    대어 없는 FA 시장… 광풍불까 찬바람불까

    FA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폐지된 첫해 관심대어 없는 이번 시장 이대성·장재석 최대어경쟁 붙으면 과열 vs 코로나19로 재정타격자유계약시장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해 주목 다음달 개장을 앞둔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급 대어는 없지만 FA의 원소속구단 협상을 없앤 첫 해라는 점에서 과열 경쟁으로 실력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이란 전망과 코로나19로 구단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찬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올해 FA부터는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기간을 없앰에 따라 선수들은 시장이 열리는 다음달 1일부터 1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이대성과 204㎝의 키로 희소성 있는 토종센터인 장재석(고양 오리온)이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이대성은 가드임에도 193㎝의 장신에 리그 정상급의 볼 핸들링과 좋은 슛감각을 자랑하며 어느 팀이든 주전 슈팅가드로서 탐낼만한 선수다. 이대성은 FA대박을 위해 지난해 연봉협상에서 자신의 연봉을 1억 9500만원으로 낮추며 연봉 30위권 이내 선수와 계약시 내줘야하는 FA 보상 규정에서 자유롭다. 장재석 역시 보상 규정에서 자유롭고, KBL이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을 쿼터당 1명으로 제한함에 따라 토종 빅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가치가 상승했다. FA는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몸값이 오버페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FA 최대어였던 김종규도 원소속구단인 창원 LG가 12억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가치가 폭등했고, DB로부터 12억 7900만원을 받는 연봉킹이 됐다. 그러나 농구도 야구처럼 과도한 FA투자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다는 점,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지갑 사정이 얇아졌다는 점에서 찬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최고액에 김종규를 합류시킨 DB는 이번 시즌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김종규가 역대급 센터였던 서장훈, 김주성 등 은퇴한 전설들은 물론 현역 대표 센터로 꼽히는 오세근(안양 KGC)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일각에서는 과도한 투자였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3년간 1억원씩 오르던 연봉총액상한(샐러리캡)이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인 25억원으로 동결됐을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도 재정에 타격을 입었다. 예년 같았으면 더 받았을 선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자 작아지면서 기존의 FA들에 비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아차 연봉킹 “11억, 사장님 다음으로 많이 받아요”

    기아차 연봉킹 “11억, 사장님 다음으로 많이 받아요”

    “지금까지 모두 자동차 1만 2436대를 팔았어요. 언젠가는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의 1만 3000대 판매 기록을 넘어서고 싶어요.” 기아자동차 서울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52) 영업부장이 밝힌 당찬 포부다. 박 부장은 자동차 영업사원이지만 자동차 회사 사장과 맞먹는 연봉을 받고 있다. 31일 기아차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장은 지난해 10억 9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2년 연속 10억원을 넘겼다. 박 부장의 연봉은 기아차에서 박한우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박 사장은 지난해 박 부장보다 8400만원 많은 11억 8200만원을 받았다. 최준영 부사장(7억 9600만원)과 김견 부사장(7억 9300만원), 권혁호 부사장(7억 500만원)과 비교하면 박 부장의 연봉이 3억원 이상 더 많다. 앞서 2018년에는 박 부장이 박 사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박 부장의 연봉은 10억 7600만원, 박 사장의 연봉은 10억 2700만원이었다. 상장사들은 연간 보수 공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등기 임원과 5억원 이상을 받은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 현황을 함께 공시하고 있다. 박 부장은 판매 대수에서는 15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정송주 망우지점 영업부장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정 부장이 566대로 1위, 김경수 잠실지점 과장이 408대로 2위, 박 부장은 379대로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연봉에서는 급여(통상임금+판매수당 등)만 10억 7200만원에 달하며 다른 영업사원을 압도했다. 박 부장은 법인 판매량과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 대수에도 더 많은 판매수당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 소형차 한 대의 판매수당이 26만원이라면 대형 승용차는 70만원에 달하고 누진 인센티브까지 붙으면 차 한 대당 추가 수당은 2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박 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구매가 늘었고 수요도 줄지 않아 3월에만 52대를 팔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이재용 부회장 3년째 ‘무보수 경영’ 정의선 51억·구광모 53억 큰폭 상승 권오현 회장 46억 삼성전자 연봉왕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금융권 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181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30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에서 가장 많은 41억 1300만원를 수령했다. 신 회장은 2018년 구속 수감으로 7개월치를 자진 반납해 78억 1700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연봉이 크게 늘었다. 2017년 연봉은 152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총 51억 8900만원을 받아 전년(29억 5100만원)보다 연봉이 75.8%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 70억 4000만원을 수령해서 전년의 95억 8300만원보다 26.5% 줄었다. 두 부자의 지난해 연봉 합계는 122억 2900만원으로 전년(125억 3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8년 6월 회장에 취임한 뒤 두 번째 보수를 받은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 9600만원이었다. 구 회장은 2018년에는 6개월치 급여와 상여금으로 12억 7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도 연봉이 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맡았던 권오현 고문은 상여금이 줄은 탓에 전년보다 24억원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임원들 중 가장 많은 46억 3700만원을 받았다. 2018년까지 4년 연속 ‘샐러리맨 연봉왕’이었던 권 고문은 46억 6000만원을 받은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부사장이 김택진 대표(94억 5000원)보다도 많은 162억원을 받았지만 여기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약 143억원 포함돼 있다. 또한 SK그룹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을,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124억 61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45억 3100만원을, 최근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9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사장이 210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 총액을 받았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로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정 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둔 194억 4500만원이 포함돼 총보수가 높게 나왔다. 4대 금융지주 CEO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24억 9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평균 연봉 12년 만에 감소

    프로야구 평균 연봉 12년 만에 감소

    올해 한국 프로야구 신인 46명과 외국인선수 30명의 연봉을 제외한 10개 구단 총연봉이 4.1%, 평균 연봉은 4.3% 줄었다. 매년 상승일로에 있던 평균 연봉이 감소세로 전환한 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실력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공개한 2020시즌 프로야구 연봉에 따르면 총연봉은 739억 74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 4448만원이다. 지난해 총연봉은 754억 78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 5065만원이었다. 2018년 평균 연봉 1억 5026만원으로 사상 처음 1억 5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1억 5065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상 첫 자유계약선수(FA)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KIA), 150억원으로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운 이대호(롯데), 125억원으로 포수 최고액 기록을 세운 양의지(NC) 등 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비롯해 시장 가치 이상으로 과도한 금액에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전체 연봉이 올랐지만 달라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선수단 연봉 규모가 축소됐다. 팀별로는 SK와 KIA, 한화, 롯데가 15% 이상 연봉 규모를 줄였고 KT, 키움, 두산이 5% 안팎의 작은 상승률에 그쳤다. 롯데는 100억원을 넘겼던 지난해보다 10억원 이상 줄었음에도 이대호(25억원), 손아섭(20억원), 민병헌(12억 5000만원) 등 기존 고액 FA타자들의 영향으로 올해도 전체 연봉 1위팀이 됐다. 다만 선수단 평균 연봉에서는 NC가 1억 6581만원으로 롯데(1억 6393만원)를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프로 20년차인 이대호가 4년째 리그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이승엽(전 삼성·8억원)이 가지고 있던 20년차 최고 연봉 기록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소속팀과 단년 계약을 맺은 양현종(KIA)은 연봉 23억원으로 전체 2위이자 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은 줄었지만 억대 연봉자는 161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새롭게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는 27명이다. 161명의 억대 연봉자는 2018년 164명, 2017년 163명에 이어 올해가 3번째 기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야구는 투수놀음… 연봉은 타자놀음?

    야구는 투수놀음… 연봉은 타자놀음?

    타자 최고는 이대호 25억 투수는 양현종 23억연봉 3~10위가 모두 타자 오승환 공동 11위투수가 전체 등록선수 중 절반이지만 기근 현상타자들 기량 유지 투수 비해 유리한 점도 작용야구는 투수놀음이 맞을까. 2020시즌 각 구단별로 등록된 선수는 총 588명. 그중에 투수는 294명으로 딱 절반을 차지한다. 그라운드에 나오는 9개의 포지션 중 1개의 포지션이 전체 선수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확실히 투수의 비중은 크다. 그렇다면 그 많은 투수들의 연봉은 어떨까. 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2020시즌 연봉자료에 따르면 선수로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려면 타자로서 성공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 2020 시즌 연봉킹은 롯데 이대호다. 이대호는 25억원의 연봉으로 4년 연속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KIA의 절대 에이스 양현종이 23억원으로 이대호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연봉 3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타자다. 공동 3위는 박병호(키움)와 양의지(NC), 손아섭(롯데)으로 20억원을 받는다. 최형우(KIA)가 15억원, 이재원(SK)과 김현수(LG)가 13억원, 강민호(삼성)와 민병헌(롯데)이 1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동 11위에 가서야 오승환(삼성)이 최정(SK), 황재균(KT)과 함께 12억원을 받는다. 그 뒤를 10억원의 차우찬(LG)이 지켰다. 정우람(한화)과 박용택(LG)은 8억원이다. 스타 타자들이 투수들에 비해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된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토종선발이 귀하다. 어느 팀이든 외국인 투수들을 뒷받침할 투수들의 부재는 공통된 숙제다. 양현종, 이영하 등 국내 선발진이 든든한 팀은 몇 안 된다. 여기에 대형 투수들이 한국 무대에 없는 점도 작용했다. 류현진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진출해 성공신화를 썼고, 15억원을 받던 김광현도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트로이카를 이뤘던 윤석민은 90억원을 받는 스타 선수였지만 연봉값을 하지 못한 채 은퇴했다. 투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지만 타자들의 경우 외국인 선수 이상의 역할을 하는 국내 선수들도 많다는 점도 작용한다. 이대호는 지난해 부진하긴 했지만 그간 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였고, 박병호와 양의지 등도 모두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자들의 기량 하락세가 어깨를 소모하는 투수들에 비해 늦게 나타난다는 점도 타자들 중 고액연봉자가 많은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자들의 연봉 강세 속에 10개 구단 중 한화와 KIA를 제외한 8개 구단이 타자들이 팀내 최고 연봉자 자리를 지켰다. 팀별로 좋은 투수를 발굴하는 과제를 직면한 상황에서, 각 구단의 고민이 투수와 타자의 연봉 차이로도 나타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큰 손’ 롯데 선수도 구단도 2020 연봉 1위

    ‘큰 손’ 롯데 선수도 구단도 2020 연봉 1위

    이대호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총액은 롯데, 평균 연봉은 NC가 최고액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2020년 프로야구 연봉을 공개했다. 롯데가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팀 연봉 90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랐고, 150억원의 FA계약을 맺은 이대호가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연봉킹의 자리를 지켰다. KBO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512명의 평균 연봉은 1억 4448만원으로 2019년 1억 5065만원보다 4.1% 감소했다. 2018년 리그 최초로 1억 5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단별 평균 연봉은 NC가 1억 6581원으로 가장 높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금력을 발휘한 LG의 평균연봉은 전년대비 2662만원 증가한 1억 6148만원으로 전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 KBO 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1명으로 지난해 156명에서 5명 증가했다. 역대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164명, 2017년 163명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선수 개인 연봉을 살펴보면 롯데 이대호가 2017년 FA 계약 체결 이후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올해로 20년차인 이대호는 2014년 삼성 이승엽의 20년차 최고 연봉(8억원) 기록 또한 큰 차이로 경신했다. 2위는 ‘대투수’ 양현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2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1위로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도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1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던 NC 양의지의 20억원도 경신했다. 양의지는 한화 김태균, 키움 박병호(15억원)가 가지고 있던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이대호, 양현종 이외 NC 양의지가 20억원, 키움 박병호 20억원, SK 이재원 13억원, LG 김현수 13억원, 삼성 강민호 12억5,000만원, KT 황재균 12억원, 한화 정우람 8억원, 두산 김재환과 김재호가 각각 6억5,000만원으로 각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K리그1 11개 구단 연봉 총액 844억 2438만 6000원 ..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팀 동료 로페즈는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30일 발표했다. 군경팀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시즌 중간 이적·임대·계약해지 선수 제외)들을 대상으로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연봉을 산출했다. 수당은 K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만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 결과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58억 733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현대가 119억 9335만 3000원, FC서울이 84억 7355만 3000원, 수원 삼성이 76억 8956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7901만원, 울산 3억 5274만 6천원, 서울 2억 175만 1000원, 강원FC 1억 9160만 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연봉은 김진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억 35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오른 14억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신형민(10억 4550만원), 이동국(10억 154만원), 홍정호(8억 7060만원), 최철순(8억 2438만원·이상 전북)을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로페즈(16억 5210만원)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12억 837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3억 700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외 선수를 합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페시치(경남·15억 2638만 6000원), 주니오(울산·10억 7780만원), 룩(경남·9억 7514만 4000원), 오스마르(서울·9억 3650만원) 등이 로페즈의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2 9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총액 49억 288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46억 6089만 3000원), 수원FC(40억 2853만 1000원), 광주FC(31억 8839만 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반칙 유도에 울고 웃는 KBL…할리우드 액션왕은 오누아쿠

    반칙 유도에 울고 웃는 KBL…할리우드 액션왕은 오누아쿠

    툭하면 만세·비명… 대놓고 다이빙 DB 10차례로 최다 구단 ‘불명예’오누아쿠 5개로 개인 최고 기록 오리온·모비스는 0건으로 깨끗“으악.” 프로농구 경기 중 코트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린다. 소리만으로는 부족했는지 2m 안팎의 건장한 선수들이 두 팔을 번쩍 드는 만세 제스처로 심판의 파울콜을 유도한다.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 가벼운 몸싸움이었거나, 신체가 아닌 공을 건드린 정당한 수비인 데도 마치 치명상을 입은 듯 얼굴을 감싸쥔다. 때로는 상당한 통증이 온 듯 오만상을 지으며 동료들의 부축을 받는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으면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잽싸게 일어난다. 농구 코트는 순식간에 할리우드 액션 연기를 경쟁하는 눈속임 무대가 된다. 페이크(가짜) 파울은 경기 흐름을 중단시킬 뿐 아니라 정당하지 않은 자유투나 공격권으로 승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판들은 ‘플라핑’(flopping·시합 중 선수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다친 척을 해 심판 파울콜을 유도하는 행위)이 분명해 보일 경우 쓰러진 선수들에게 일어나라고 지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5일 올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적발된 ‘페이크 파울’ 29건의 영상과 해당 선수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BL은 2018~2019시즌부터 경기 후 영상 판독을 통해 페이크 파울을 적발했지만 비공개했다.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선수들의 행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 시즌부터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국제농구연맹(FIBA)도 페이크 파울을 금지하는 등 깨끗한 경기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지난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이 적발된 팀은 원주 DB 프로미로 모두 10차례였다.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처럼 독특한 자유투 자세로 눈길을 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23)가 5개로 팀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플라핑 행위로 공식 사과까지 했던 ‘연봉킹’ 김종규(27)도 포함됐다. KBL은 페이크 파울 명단 공개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김 본부장은 “일회성이 많지만 공개되고 경고를 받은 만큼 2라운드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2회 이상 적발돼 벌금을 낸 선수는 오누아쿠 등 4명이다. 팀별로는 DB 다음으로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 LG가 4회를 기록했고,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 썬더스, 부산 KT 소닉붐이 각각 2회로 나타났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단 1건도 없는 ‘깨끗한 농구’를 했다. 김승현 SPOTV 해설위원은 “이번 공개를 통해 심판도, 팬도 더이상 선수들에게 농락 당하지 않도록 페이크 파울이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27·원주 DB 프로미)가 친정팀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과도한 플라핑(시합 중 선수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다친 척을 해 심판의 파울콜을 유도하는 행위)을 선보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 LG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B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89-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선 LG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36)가 한 경기 최다 41점을 쏟아냈고 4쿼터까지 82-82로 승부를 끝내지 못할 정도로 두 팀 모두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러나 막판 김종규의 플라핑으로 선수도 팬도 씁쓸한 경기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나왔다. 연장전에서 DB가 87-83으로 앞서가며 흐름을 탔다. LG의 득점 실패로 DB가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골밑 진입을 시도하다 정희재(30)를 상대로 부딪치며 “악” 소리와 함께 1차 연기를 펼쳤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김종규는 곧바로 조금 더 강도높게 부딪친 후 만세 포즈와 함께 넘어지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기어코 파울을 얻어냈다. 당사자인 정희재가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김종규는 주어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9-83으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중계진들도 “정상적인 몸싸움 과정”이라고 평한 플레이가 파울이 되면서 추격 의지가 꺾인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라운드별로 페이크 파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차 적발된 선수에겐 경고, 2차 적발부턴 20만원을 시작으로 횟수별로 벌금이 누적된다. KBL 관계자는 “이미 구단에 통보가 돼서 벌금을 내는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김종규의 경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벌어져 아직 페이크 파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음주 공개될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선 선수들이 파울을 당해도 어떻게든 득점을 하려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 팬들을 열광케 한다. 그러나 KBL에선 일부 선수들이 플라핑을 통해 쉽게 점수를 얻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KBL에서 플라핑 논란이 가장 뜨거웠던 이정현(32·전주 KCC 이지스)은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정현은 “한 학부모께서 SNS를 통해 ‘KBL을 대표하는 선수인데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고 했던 지적이 따끔했다”면서 자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연봉킹’이자 ‘국가대표센터’인 김종규에게 책임감이 필요한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4) 연봉킹, 근속연속 1위 ‘꿈의 직장’ 에쓰오일을 이끄는 투 톱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4) 연봉킹, 근속연속 1위 ‘꿈의 직장’ 에쓰오일을 이끄는 투 톱

    박봉수 사장, 영업·운영 담당한 ‘생산통’ 류열 사장, 37년간 재직한 ‘전략·기획통’에쓰오일은 ‘꿈의 직장’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3759만원으로 국내 상장사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 연수도 16.1년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히 길다. 입사 년도가 같은 동기생이 부사장부터 차장으로 함께 재직할 정도로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지 않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에쓰오일을 박봉수·류열 사장 ‘투 톱’이 이끌고 있다. 박봉수(60) 사장은 중동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에쓰오일의 임원 55명 가운데 12명(21.8%)이 서울대 화학공학 출신이다. 박 사장은 생산거점인 울산시 온산공장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다. 해외영업담당 상무, 영업분야 수석부사장, 운영총괄 사장, 정유사업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에너지·화학 산업의 경영 환경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증대, 에너지 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이익 개선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여온 주역이다. 생산시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320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이익개선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익개선포상제도와 전사제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증가, 제품 수율 개선, 에너지 절감 및 제품 출하 최적화를 통해 약 1138억원의 이익개선 성과를 거뒀다.류열(59) 사장은 남강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클리블랜드시에 있는 명문 사립대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에쓰오일의 전신인 쌍용정유에 입사했다. 37년간 에쓰오일의 역사를 직접 지켜본 산증인이다. 전략·관리총괄을 맡아 S-OIL의 경영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쓰오일 복합석유화학학실 준공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경영기획실장(상무), 수석부사장(CFO), 마케팅총괄 사장, 화학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류 사장은 전략·관리총괄 사장으로서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 방식의 개선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조직간, 개인간 장벽을 해소하고,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시대를 맞아 직원들이 업무 패턴에 맞춰 각자 월 단위로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설계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국가수반 연봉킹은 싱가포르 총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가수반은 싱가포르의 리셴룽(67) 총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72)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상위 4번째로 집계됐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미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대통령과 총리 가운데 연봉 상위 20위까지를 선정한 결과 리 총리가 싱가포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8배를 넘는 161만 달러(약 18억 7000만원)를 연봉으로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중국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수반인 캐리 람(62) 행정장관(56만 8400달러)이 차지했다. 우엘리 마우러(69) 스위스 대통령은 48만 300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봉으로 40만 달러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스콧 모리슨(51)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65) 독일 총리 등이 뒤를 이었다. USA투데이는 국가수반 연봉이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는 대부분 경제 규모나 1인당 국내총생산도 상위권에 속한 국가라고 전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은 순위권 내에 없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봉킹’ 국가수반은 싱가포르 리셴룽… 4위 트럼프는 전액 기부

    ‘연봉킹’ 국가수반은 싱가포르 리셴룽… 4위 트럼프는 전액 기부

    USA투데이 집계…상위 20위는 2.6억~18.7억원1인당 GDP의 5∼8배 수준…일부 국가 20배 안팎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가 수반은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로 조사됐다. 서아프리카에 있는 모리타니 대통령은 국민당 GDP의 31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재산을 가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봉은 상위 4번째로,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 있었다. 28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의 집계를 보면 세계 각국 수반이 받는 연봉을 미 달러(작년 4월 13알 환율 기준)로 환산한 결과, 상위 20명의 연봉이 22만달러(약 2억 6000만원)에서 161만달러(약 18억 7000만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 신문은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1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직원의 1천배를 넘는 연봉을 받는 것처럼, 상위 20개 국가 정상 연봉도 국민들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위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8배를 넘는 161만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그가 최고의 연봉을 받지만 싱가포르 국민들은 “지도력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1995년 발표된 세계 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PI)에 의하면 싱가포르는 가장 부패가 없는 나라로 꼽힌다. 그의 집권 기간은 14년 7개월이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연봉의 1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연봉이 1인당 GDP의 10배인 56만 8400달러(6억 6000만원)로 리셴룽 총리의 뒤를 이었다. 스위스의 윌리 마우러 연방 대통령은 48만 3000달러(5억 6000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정상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1인당 GDP의 7배가량인 40만달러(4억 6000만원)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봉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 있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 국민 평균 임금의 7배 이상인 37만8000달러를 받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봉은 독일 평균 임금의 거의 8배인 36만 9000달러다.3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국가수반은 9명이며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등의 정상이 22만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서방 국가 정상들 대부분 1인당 GDP의 6∼8배 수준의 연봉을,북유럽 정상들은 5배 안팎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남아공과 과테말라 정상의 연봉은 각각 1인당 GDP의 22배, 31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국가수반의 연봉이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는 대부분 경제 규모나 국민 생산성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대통령 연봉이 33만달러에 달하는 모리타니는 1인당 GDP가 400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모리타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중국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 GDP는 모리타니의 2400배에 달한다. 이 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 각국 정부 웹사이트 등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절대 군주제 국가나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나라는 제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조양호 회장 보수 작년 5개사서 107억… 전년보다 40억 ‘껑충’

    조양호 회장 보수 작년 5개사서 107억… 전년보다 40억 ‘껑충’

    순수 연봉은 김택진 대표가 138억 1위 퇴직금 포함 땐 이웅렬 회장 455억 최고 권오현 회장 70억… 전문경영인 ‘연봉킹’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5개사에서 총 107억 1815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로 27억 6만원, 상여로 4억 3038만원 등 모두 31억 3044만원을 받았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는 급여로 26억 5830만원, 한진에서는 11억 985만원, 한국공항에서는 23억 2335만원, 진에어에서는 14억 9621만원을 각각 받아 챙겼다. 이는 2017년 받았던 66억 4036만원에서 40억 7779만원(61.5%) 늘어난 액수다. 공시 의무가 없는 4개사의 보수를 더하면 조 회장 보수는 11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받게 될 보수는 계열사 6곳의 임원직을 내려놓기로 함에 따라 약 7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조 회장 막내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9억 4200만원 등 모두 19억 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요 기업 총수의 보수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54억 76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1억 700만원 등 모두 95억 83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 13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7억 3800만원 등 29억 5100만원을 챙겼다. 2017년 152억원을 받아 대기업 총수 보수 1위를 기록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 등 7개사에서 78억 170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구속 직후 수감 상태에서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것이 사회통념상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재직 중인 계열사에서 받은 월급을 반납했다. 신 회장이 받은 보수는 수감 기간 7개월을 제외한 5개월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에서 모두 136억 8400만원을 받았다. 앞서 이 회장은 2014~2015년에는 재판과 병원 치료 등으로 근무하지 않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7년 44억 3300만원에서 2배 이상 뛴 88억 7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30억원씩 모두 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 보다 40억원 늘어난 액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총수 첫해’ 연봉으로 12억 7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고 구본무 회장은 퇴직금 201억 3600만원을 합해 모두 285억 800만원을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었다. 이 전 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45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퇴직금을 제외하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38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온라인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장단기 인센티브가 더해진 결과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70억 3400만원을 받아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급여는 매월 1억 400만원씩 모두 12억 4900만원이었으며, 상여금이 56억 6200만원(80.5%)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보수 공개 대상에선 제외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대호 25억… 3년 연속 ‘킹 연봉’

    이대호 25억… 3년 연속 ‘킹 연봉’

    이, 4년 150억 계약으로 최고 타이틀 양현종 23억… 양의지 등 ‘포수 황금기’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대호가 3년 연속 KBO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으로 최고 타이틀을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8일 공개한 10개 구단 선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대호는 2017년 KBO리그 복귀 당시 자유계약선수(FA)로는 역대 최대인 4년 150억원 연봉 25억원으로 계약해 2017년 이래 3년 내리 ‘연봉 킹’ 자리를 고수했다.올 시즌에는 포수들이 역대 최고 연봉액 기록을 다시 쓰며 ‘포수 전성시대’를 열었다. NC 다이노스의 양의지(4년 계약금 60억원)와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억원, 10억 5000만원이 올라 역대 인상액 1, 2위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롯데 손아섭의 8억 5000만원이다. SK 김태훈은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인 350%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KBO리그 엔트리(신인·외국인 선수 제외한 구단별 상위 27위)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418만원이 줄어든 2억 5142만원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한 조쉬 린드블럼이 19억 4700만원으로 1위를,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6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올해 KBO리그 등록 선수는 586명, 감독과 코치를 합치면 844명이다. 구단별 규모로 한화 이글스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 히어로즈가 67명으로 가장 적었다. 포지션으론 투수가 296명으로 전체 선수의 50.5%를 차지했다.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156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이 줄었다. 엔트리 기준으로 평균 연봉은 롯데가 3억 4570만원, SK 3억 2281만원, KIA 3억 563만원으로 세 구단만 ‘3억원 구단’이었다. 올 시즌 최장신 선수는 데뷔를 앞둔 키 205㎝의 SK 투수 브록 다익손이고, 최단신은 KIA 김선빈으로 165㎝다. 연봉킹 이대호는 공식 체중 130㎏(스프링캠프 이전 기준)으로 가장 무거운 선수였고,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는 만 40세 3일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투 차장, 사장보다 많은 ‘보수 22억’

    한투 차장, 사장보다 많은 ‘보수 22억’

    급여 1억대… ‘펀드 대박’ 상여금 21억 CEO 중 ‘최고’ 유상호 대표 20억 제쳐 유안타증권도 차장급 2명 이름 올려 한화투자 5억 이상 4명·키움 1명 불과 김정태 13억… 금융지주 회장 중 최고사장보다 보수를 더 받은 ‘증권맨’들이 속출했다. 금융당국이 고액 보수 임직원을 공개하도록 하자 수억원의 성과급을 바탕으로 ‘보수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린 직원들이 줄을 이었다. 고액 연봉을 받기로 소문난 증권사 사장들은 순위가 뒤로 밀렸다. 한 증권사에서는 차장급 직원이 회사 오너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금융회사들은 14일 반기 보고서에서 높은 보수를 받는 임직원 명단을 공개했다. 기존엔 회사 경영진만 공시했지만 이번부터는 일반 임원과 직원까지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 공시 대상은 개인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직원 중 상위 5명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공학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연추 차장은 올 상반기에만 22억 2998만원을 받았다. 유상호 사장(20억 2755만원)을 제쳤다. 심지어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13억 1135만원)보다 9억원 이상 더 받았다. 비결은 두둑한 상여금이었다. 김 차장은 급여로 1억 110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로 21억 1900만원을 더 받았다.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양매도 상장지수펀드(ETN)’의 기획과 운용을 담당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을 많이 받기로 소문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사내 보수 순위가 4위에 그쳤다. 사내 1위는 김성락 전무(22억 5933만원)였다. 유안타증권에서도 두 명의 차장급 직원이 공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훈 차장과 전기범 차장은 채권, 기업어음(CP) 등 중개 영업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아 각각 6억 9300만원, 6억 8200만원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의 유재석 부장도 8억 3800만원을 받았다.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7억 9000만원)은 사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병조 KB증권 사장(7억 7700만원)은 5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일부 증권사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직원이 적어 체면을 구겼다. 삼성증권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사람은 윤용암 전 사장(35억 7100만원)을 포함해 두 명뿐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4명, 키움증권은 김익래 회장(6억 1895만원) 한 명뿐이었다. 한편 금융지주 회장 중 상반기 ‘연봉킹’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차지했다. 장기성과급의 영향으로 13억 5100만원을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7억 4800만원을 받았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은행장 중에서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8억 7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위성호 신한은행장(7억 45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7억 2500만원), 손태승 우리은행장(5억 1900만원) 순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게임해서 뭐하냐구요? 저, 국대로 올림픽 가요!

    게임해서 뭐하냐구요? 저, 국대로 올림픽 가요!

    e스포츠 시장 1조원 넘고 年 30% 성장 규모·열기 등 측면서 전통 스포츠 압도 롤 이상혁 연봉 30억…이대호보다 높아 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구단 속속 창단 한·중·미 3강… 한국 선수 종횡무진 활약 “향후 10년내 완벽한 비즈모델로 성장”지난 20~2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e스포츠 포럼에서는 e스포츠를 올림픽 무대로 끌어오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일었다. 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e스포츠 조직과의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하스스톤’ 등 6개 게임이 시범 종목으로 펼쳐지는 데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뜨거운 땀방울에 열광하는 하계 올림픽에서 ‘헤드폰을 쓰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생소한 풍경을 볼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올림픽 무대까지 내다보는 e스포츠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 한국이다. 1990년대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PC방에 모인 청소년들이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루고 ‘게임 좀 하는’ 청소년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자 미디어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방송사들이 설립되고 대회가 열리면서 신종 직업인 ‘프로게이머’가 등장했다. 2012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기점으로 e스포츠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로 확장됐고, 토너먼트 대회에 미디어와 자본이 결합한 한국의 e스포츠 구조가 보편화됐다. ‘게임이 스포츠인가’ 라는 의문이 무색할 정도로 e스포츠는 이미 규모와 열기에서 기존의 전통 스포츠들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 에픽게임스가 개발한 ‘포트나이트’의 첫 번째 국제대회인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총상금으로 1억 달러(약 1135억원)를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다음달 개막하는 US오픈의 총상금(5300만 달러)의 두 배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의 연봉은 3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연봉킹’인 이대호(25억원·롯데 자이언츠)를 넘어선다.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게임 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며 올해 9억 6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에 달하고, 한 해 동안 3억 8000만명이 e스포츠를 관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주요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는 전통 스포츠의 프로리그 못지않은 체계와 규모를 갖췄다. 밸브 코퍼레이션의 ‘도타2’의 세계대회인 ‘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총상금으로 2470만 달러(약 278억 6000만원)을 내걸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대회인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을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본 시청자들의 누적 시청 시간은 4950만 시간, 티켓 수입은 550만 달러(약 62억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 중심이었던 e스포츠는 1인칭 슈팅(FPS), 적진점령(AOS), 수집용 카드 게임(CCG) 등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시스템도 체계화돼 대학생 대회, 직장인 대회 같은 풀뿌리 리그에서 세미 프로 및 프로 리그, 축구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국제대회까지 유럽 프로축구 리그를 빼닮은 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국제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 최초로 지역연고제를 도입, 뉴욕과 런던, 부산 등 도시를 기반으로 한 팀들이 결성되고 있다. 게임 하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 출시된 지 1년도 안 돼 e스포츠 대회가 구체화될 정도로 변화가 역동적이다. e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나라는 중국과 미국, 한국이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 답게 글로벌 무대에서 선수들이 종횡무진하고 있다. 도타2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탓에 ‘더 인터내셔널’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LoL 월드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한국인 감독이나 코치, 선수가 없는 팀은 한 팀도 없다. 국내 게임사들도 e스포츠에 뛰어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이 모이는 e스포츠 리그로 안착했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해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첫 번째 글로벌 대회인 ‘2018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의 막을 올리며 e스포츠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대기업과 미디어 등 자본도 e스포츠로 몰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전통 스포츠팀들이 e스포츠팀을 창단하면고 축구와 농구 등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에서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하기 시작했다. 벤츠, 코카콜라 등 대기업들도 대회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지원과 막대한 자금에 힘입어 세계 최대 e스포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정부 차원에서 e스포츠 발전에 팔을 걷어붙인 중국은 정부가 주관한 모바일 e스포츠 대회(GMEG)가 열리고 지방 정부와 대기업, 대학이 손을 잡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이자 인터넷기업인 텐센트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 위안(약 16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데뷔는 전 세계에 하나의 스포츠로서의 e스포츠를 각인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년 16억 500만 달러(약 1조 8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e스포츠 시장의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피터 워먼 뉴주 대표는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숙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5~10년 사이에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영역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작년 244억 받아… 3년 연속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작년 244억 받아… 3년 연속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아 3년 연속 ‘연봉킹’이 됐다. 2일 각 사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총 243억 80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과 최대주주일가(오너) 출신 경영인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권 회장은 급여로 18억 4000만원, 상여로 77억 1900만원을 받았고 일회성 특별상여를 포함한 ‘기타 근로소득 명목’으로만 148억 2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상여가 46억원대에서 77억원대로 뛰었고 특히 기타 근로소득은 1억 1900만원에서 124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신종균 부회장은 84억 2700만원, 윤부근 부회장은 76억 69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8억 71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직무 수행에 대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오너 일가 출신 경영자 중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193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현재 구속 상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장·비상장 계열사를 합쳐 152억 3000만원을 받아 오너 경영인 중 2위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지난해 109억 1924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오너 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80억 900만원의 급여를 받아 순위가 밀렸다. 금융권에서는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이 34억 100만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 31억 5800만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30억 7700만원 등으로 삼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고액 연봉을 자랑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7억 82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2억 42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11억 40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에서는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가 7억 7200만엔(약 77억원)으로, 제약업계에서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38억 5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서 돈 되는 스포츠는 [  ] 이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서 돈 되는 스포츠는 [  ] 이다

    최고 인기 종목 풋볼의 두 배 ‘연봉킹’ 커리 3486만 달러 미국의 4대 스포츠는 농구와 풋볼, 야구, 아이스하키다. 그중 미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는 풋볼(NFL)이다. 하지만 ‘돈’이 되는 스포츠, 가장 대표적 프로스포츠는 농구(NBA)다. 미국에서 NBA(미 프로농구협회) 선수라고 하면 ‘돈방석’에 앉았다는 것과 통한다.ESPN 등 미국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미 프로농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 닉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은 구단 가치가 각각 25억 달러(약 2조 7200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BA 각 구단의 평균 가치만 해도 각각 13억 달러로 천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NBA팀의 가치가 구단마다 다르듯 NBA 선수들도 저마다 가치가 다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선수의 가치는 연봉으로 증명된다. NBA 선수의 연봉은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보다 높다. 이들은 미국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부와 명예, 인기를 거머쥐고 있다. 2016~2017시즌 기준으로 NBA 선수의 평균 연봉은 501만 2892달러다. 미 프로야구(MLB) 선수 평균 연봉 44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또 NFL 선수 평균 연봉(21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렇게 NBA 선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뛴 것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가 비슷하지만 특히 농구는 힘과 체격뿐 아니라 민첩성,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으로 이 4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 팀별 인원이 적은 것도 연봉이 높아지는 이유다. NBA나 NFL의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팀 수입의 절반 정도를 연봉으로 지급받는다. NBA 리그 연간 수입은 약 60억 달러로, 그중 절반인 30억 달러가 선수들의 몫이다. NFL 리그의 연간 수입은 약 130억 달러로, 그중 약 60억 달러가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절대액은 NFL이 높지만, 실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익금은 NBA가 훨씬 많다. 이는 소속팀과 선수 숫자 때문이다. NFL은 32개 팀에 1696명, NBA는 30개 팀에 450여명이다. 따라서 NBA 선수의 개인 배당금(666만 달러)은 NFL 선수(353만 달러)의 두 배 가까이 많다. NBA의 올 시즌 연봉 킹은 스테픈 커리(29·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순수 연봉만 3486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스포츠 브랜드 광고 등을 더해 NBA에서 가장 돈을 많이 챙긴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제임스는 지난해 3000만 달러의 연봉에 나이키의 100만 달러 협찬, 각종 광고 등으로 5500만 달러 등 모두 860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300만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에 오르기도 했다. ESPN은 “빠르고 격렬한 농구의 매력에서 미국인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NBA 선수들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이재용 부회장 8억여원 그쳐… ‘작년 1위’ 정몽구 회장은 40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약 1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 달에 23억 3000만원, 하루에 7767만원, 한 시간에 323만 6000원을 번 셈이다. 권 부회장은 올해 재벌 총수 등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139억 8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29억원)의 거의 5배에 달한다. 급여 9억 3007만원, 기본 상여금 50억 1700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호황에 따른 특별상여금 80억 2600만원 등이다. 지난해 경영인 최고 보수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92억 8200만원이었다. 그러나 권 부회장은 반년 만에 지난해 정 회장의 전체 보수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올해 전체 연봉이 최소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회장 외에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상반기에 각각 50억 5700만원과 50억 5000만원을 받았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은 8억 4700만원에 그쳤다. 지난 2월 구속 수감되면서 급여를 한 달치 정도밖에 못 받은 영향이 컸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상반기에 현대차로부터 22억 9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 1500만원 등 모두 40억 5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2억원 정도 줄었다.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0억원, 4위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43억원, 5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48억 7600만원, 6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2억 5700만원, 7위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49억 5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상반기 96억 3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동기(7억 9800만원)에 비해 11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금융 부문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급여가 24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에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0억 81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8억 50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8억 4000만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6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3월 회장에서 물러난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억 8900만원을, 뒤를 이어 회장이 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은 5억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카드업계 1위는 지난 3월 신한카드 사장에서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위성호 신한은행장으로 3년(2013~2015년) 장기성과급까지 합해 14억 46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9억 7900만원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2억 6800만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8억 5400만원을 받아 각각 1위에 올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장기 성과급 합치면 윤종규 40억 1위… 오너 포함 땐 정태영 부회장 27억 최고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연봉 킹’은 15억여원을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고문)으로 나타났다. 장기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40억여원으로 1위다.31일 신한금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 회장은 급여 7억 3300만원, 단기성과급 3억 9800만원 등 15억 72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성과연동형 주식 보상으로 2만 2000주를 받았다. 현재 주가로 계산해 합치면 총 25억 9900만원이다. 주식 보상은 재임 기간이 아닌 2016~2019년까지 4년간의 미래 경영 성과를 보고 2020년에 확정된다. 윤 회장은 지난해 은행장과 회장 직급으로 급여 6억 8300만원과 단기성과급 3억 4100만원 등 10억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과거 3년 성과 평가에 따라 추후 결정되는 누적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6만 841주(3년치)도 받았다. 성과 평가로 주가 수량과 금액이 나중에 조정되지만 이날 종가(4만 9000원)로 추산하면 29억 8100만원어치다. 총 40억 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은 연봉 13억 2100만원을 받았다. 성과 연동 주식 보상(12억 2100만원)을 합치면 25억 4200만원이다.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 회장)은 9억 8500만원을 받아 은행장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9억 8000만원)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 2900만원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식 보상 없이 연봉만 6억 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오너 일가까지 포함하면 연봉 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다. 카드(17억 2100만원)와 커머셜(9억 9900만원)을 합쳐 27억 2000만원을 받았다.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6억 37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1억 6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전문경영인(CEO) 연봉이 대체로 셌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29억 485만원,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27억 200만원을 받았다. 물론 권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특별이익(23억 8273만원)이, 윤 대표는 2014~15년 실적 개선 포상금(14억원)을 받은 게 각각 영향을 줬다. 전년도 연봉킹이었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26억 8095만원, 올해 10연임에 성공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4억 2158만원을 각각 받았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이 1, 2위를 차지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가 15억 3700만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가 14억 750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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