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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보이는데 믿지 말라니”…정부·FBI도 모른다는 ‘의문의 드론떼’ 정체는?[핫이슈]

    (영상)“보이는데 믿지 말라니”…정부·FBI도 모른다는 ‘의문의 드론떼’ 정체는?[핫이슈]

    미국 뉴저지 일부 지역 상공에서 ‘의문의 드론’이 떼를 지어 등장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문제의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저녁 뉴저지주(州)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목격된 수상한 드론을 격추할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드론 무리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도 목격됐다. 문제의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 소속 던 판타지아 의원(공화당)은 자신의 엑스에 “뉴저지 상공에 등장한 드론의 지름은 최대 1.8m 정도이고, 때로는 불빛 없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람들이 취미로 운용하는 드론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며 군에 드론을 격추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국에서 보고되는 미스터리한 드론, 우리 정부의 인지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당장 대중에게 미스터리 드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정부가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당장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정체 알 수 없지만 위협적이진 않다”밤마다 뉴저지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 무리에 대한 공포와 의문이 확산하자 FBI, 국토안보부, 주 정부,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란이나 러시아 등 적대국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보낸 드론일 수 있다고 우려했고, 전문가들은 목격된 드론이 비행기나 헬리콥터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문제의 드론들이 미군 드론은 아니나, 외국 기관이나 ‘적’으로부터 온 드론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국토안보부, 국가안보위원회와 협의했으나, 드론이 외국산이 아니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란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모선’을 통해 뉴저지 상공에 드론을 날릴 수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관계자도 NBC 뉴스에 “현재로선 보고된 목격 사례가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외국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자치구장인 공화당 소속 비토 포셀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이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 일본 적군파 테러리스트 4명 여전히 이곳에…북한 해커 취업 비결은

    일본 적군파 테러리스트 4명 여전히 이곳에…북한 해커 취업 비결은

    가짜 이름, 가짜 링크드인 프로필, 위조된 근무 증명서, 가짜 면접 대본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30여명의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최소 8800만달러(약 1260억원)를 벌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을 8년 연속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이들 북한 노동자가 번 돈이 무기 확보에 사용됐다는 정보에 500만 달러(약 71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밝혔다. 또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이 북한에 피신 중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중국 소재의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러시아 소재 ‘볼라시스 실버스타’란 두 곳의 북한 업체에 대한 정보를 수배했다. 이들 업체는 북한 IT 근로자들이 미국 기업 및 비영리 단체에 취업하는 사기를 벌였다. 연방수사국(FBI)은 두 북한업체의 최고경영자(CEO)인 정성화, 실버스타 대표인 김류성 등을 비롯해 14명의 북한인이 사기, 자금 세탁, 신원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며 수배 전단을 공개했다. 또 북한 해커들은 컴퓨터 코드를 포함한 미국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훔쳤으며, 돈을 주지 않으면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취업 사기를 벌인 뒤 임금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기밀을 탈취해 협박까지 한 것이다. 북한인들의 취업을 도운 미국인도 체포됐는데 이들은 이른바 ‘노트북 농장’을 운영해 북한 해커가 미국에 있는 노트북을 이용하여 취업하고, 돈을 이체하는 것에도 관여했다. 미 사법당국은 “북한 정부는 수백명의 미국인 신원을 훔쳐 취업 사기를 벌인 IT 근로자들이 번 돈을 빼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내홍 겪는 ‘유럽 쌍두마차’의 운명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내홍 겪는 ‘유럽 쌍두마차’의 운명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그만큼 두 나라의 지도력은 유럽 통합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과거 유럽의 굵직한 역사는 이 두 국가의 결단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이들 나라는 내부적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에서는 2021년 출범한 사민당(SPD), 녹색당, 자민당(FDP)의 연립정부가 경제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지난달 SPD 출신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친기업 성향의 FDP 소속 재무장관을 경질했다. 이 조치는 사실상 연립정부의 붕괴로 해석됐다. FDP가 연정을 탈퇴할 경우 SPD와 녹색당만으로는 의회 과반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숄츠 총리는 오는 16일 독일 연방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청한 상태다. 신임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된 총선이 2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숄츠 총리의 지지율이 1997년 이후 역대 총리 중 최저라는 점이다. 독일 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SPD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14%에 불과하다. 제1야당인 기민당·기사당(CDU·CSU)이 32%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지만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도 21%로 2위를 굳히고 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어느 정당도 AfD와의 연정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정부 구성은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역시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있다. 지난 4일 프랑스 하원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고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사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불과 석 달 전에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지만 당시부터 정부의 한계는 명확했다. 중도 성향의 여당인 ‘앙상블’은 이번 여름에 진행된 조기 총선에서 의석을 대폭 잃었다. 줄어든 의석은 좌파와 극우파 정당이 가져갔다. 야당은 동거정부 구성을 주장했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력 대신 소수정부 구성을 선택하며 위기를 돌파하려 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갈등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바르니에 총리는 재정적자를 600억 유로 감축하는 2025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복지 관련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사회보장 재정법이 포함됐다. 야당은 복지 축소와 구매력 감소를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바르니에 총리는 헌법에 근거해 직권으로 의회를 우회하며 사회보장 재정법안의 채택을 강행했다. 이에 좌파와 극우 진영 등 야권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을 주도했다. 이제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총리를 임명해야 하지만 야권의 동의 없이는 또다시 불신임당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유럽의 최장수 총리였다. 내부 불안에 직면한 유럽은 더 강력해진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어떤 모습으로 마주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을 우리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주담대 年 7% 눈앞… 대출 문턱 높고, 예대차만 커질 듯

    주담대 年 7% 눈앞… 대출 문턱 높고, 예대차만 커질 듯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커지는 분위기지만 국내 대출자들은 이런 금리 인하기를 실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출 옥죄기 기조와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연 7%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58~6.68%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기준(연 4.50~6.69%)과 비교하면 하단은 0.08% 포인트가 높아졌고, 상단은 0.01% 포인트 줄어든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과 11월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현재 연 3.00%)를 인하한 것이 무색하게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런 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건 은행들이 높은 가산금리를 매겨서다. 가장 큰 명분은 대출 총량 관리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총량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국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있다”고 전했다. 순이익 면에서 봐도 ‘12월 대출’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이달에 대출을 내줘도 이자가 내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순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34~5.74%로 나타났다. 9월 말과 비교하면 상·하단이 모두 0.3% 포인트씩 내렸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추가로 대출금리가 오를 여지는 남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치적 이슈가 심화해 대외 신인도를 의심받기 시작하면 은행채가 흔들리고 추가로 대출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미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낮출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예금금리에는 이런 금리 인하 흐름이 빠르게 반영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13종과 정기적금 14종의 금리를 0.2~0.4% 포인트 인하한다. SC제일은행도 최근 예금 3종의 금리를 최대 0.25% 포인트 낮췄고,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최대 0.3% 포인트 낮췄다.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예금금리만 낮아지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 트럼프 압박에 물러나는 FBI 국장… 정치 중립 훼손 우려

    트럼프 압박에 물러나는 FBI 국장… 정치 중립 훼손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서 사퇴 압박을 받아 온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결국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1기 행정부에 이어 이번에도 임기가 보장된 FBI 국장을 갈아치운 트럼프 당선인은 정치적 중립성 훼손의 멍에를 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직원 연설에서 “몇 주간 숙고 끝에 내년 1월 현 행정부가 끝날 때까지 일하고 물러나는 게 FBI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이것이 우리 업무 방식에 중요한 가치와 원칙을 강화하면서 FBI를 더 깊은 싸움에 끌어들이는 것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임명돼 퇴임까지 2년여가 남았다. FBI 국장 임기는 정치적 중립 보장 차원에서 다른 행정부 임명직보다 긴 10년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최측근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국장으로 지명하며 그에게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가했다. 당선인은 레이 국장 임기 초반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라며 만족스러워했지만, 이후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수사 과정 등에서 불만이 쌓였다. 특히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 FBI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트럼프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선인은 집권 1기 첫해인 2017년에도 ‘충성 맹세’ 요구를 거부한 제임스 코미 당시 국장을 트위터(현재의 엑스) 메시지로 해임한 전례가 있다. 이후 후임자로 지명된 이가 레이 국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첫 임기 전까지 FBI 108년 역사상 중도 해임된 국장은 1993년 윌리엄 세션스 단 한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후임 국장으로 지명된 파텔은 2020년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노골적으로 FBI 고위층과 언론인 숙청, 법무부의 대대적 물갈이, FBI 워싱턴 본부 폐쇄 등을 주장해 온 인사다. 이에 FBI가 ‘정치 보복’의 진앙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은 미국에 위대한 날이다. ‘비정의부’(법무부를 비꼰 표현) 조직의 무기화를 끝내게 됐다”고 환영하며 “레이의 리더십 아래 FBI는 내 집을 불법으로 급습했고, 불법적인 나의 탄핵·기소에 노력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파텔은 FBI 역사상 가장 적격인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 (영상)“비상사태 선포해야”…밤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드론 무리’, 美 공포 확산[포착]

    (영상)“비상사태 선포해야”…밤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드론 무리’, 美 공포 확산[포착]

    미국 뉴저지 일부 지역 상공에서 ‘의문의 드론’이 떼를 지어 등장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뉴저지에서 비행하던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소속 던 판타지아 의원(공화당)은 자신의 엑스에 “뉴저지 상공에 등장한 드론의 지름은 최대 1.8m 정도이고, 때로는 불빛 없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람들이 취미로 운용하는 드론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드론 무리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도 목격됐다. 이에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며 군에 드론을 격추할 것을 촉구했으나, 샤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우리는 초기 조사 결과 목격된 드론들이 미군 드론은 아니나, 외국 기관이나 ‘적’으로부터 온 드론도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고 선을 그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역시 문제의 드론이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미 연방수사국(FBI)는 현재 드론 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주민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문의 드론 무리, 이란 등 적대국과 연관 있을 수도”일각에서는 현재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이 드론을 날려 보낸 주체가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를 냈다. 제프 밴 드류 공화당 의원은 폭스뉴스에 “최근 이란이 중국과 드론 및 기타 기술 구매 계약을 맺었다”면서 뉴저지 등지에서 목격된 드론이 이란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러한 드론은 격추돼야 하며, 군도 이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 소속의 좀 브랙닉 상원의원도 지난 10일 의회 청문회에서 “뉴저지주는 이 사태의 명확한 진실을 대중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드론의 모든 운행을 금지하는 제한적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화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문제의 드론들이 중국, 러시아 또는 중동 어딘가에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인간들아, 겨우 15년 남았다… 지구 온난화 마지노선 도달까지”

    “인간들아, 겨우 15년 남았다… 지구 온난화 마지노선 도달까지”

    美 연구팀 ‘전이학습’ 활용해 분석2040년 전 기온 상승폭 1.5도 넘어“가장 더웠던 여름 매년 경신될 것” 인공지능(AI)은 그야말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올해 노벨과학상 중 물리학상과 화학상 모두 AI와 관련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암울한 미래를 내놨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스탠퍼드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ETH) 공동 연구팀은 기후 예측 모델 10개와 각종 관측 자료를 통합해 AI로 분석한 결과 파리협정에서 정한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은 이전 예측치보다 훨씬 빨리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 회보’ 12월 10일 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이 학습’(TL)이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정의한 34개 육지 지역 대부분에서 늦어도 2040년이 되면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TL은 한 분야에서 학습된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계학습의 한 종류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인식하기 위해 학습하며 얻은 지식을 건설 중장비나 다른 종류의 차량 인식에 적용하는 식이다. 연구팀은 2040년이 되면 전 세계가 1.5도 기온 상승을 겪게 되며 34개 중 31개 지역은 2040년에 2도 이상 기온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남아시아와 지중해 일대, 중부 유럽,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26개 지역은 2060년 이전에 3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0에 도달하는 ‘넷 제로’ 상황이 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최소 1.8도 상승할 확률은 90%, 최소 2.1도 상승할 확률은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목표를 이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는 AI 분석 결과를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 12월 11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가장 더운 여름과 연평균 기온은 매년 경신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기후 모델과 지금까지 관측 자료,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종합해 AI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배출된 탄소들 때문에 평균 온도 상승 1.5도 이하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된 2023년보다 올해는 더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며, 지구온난화 마지노선인 평균 기온 1.5도를 이미 넘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노아 디펜바우 스탠퍼드대 교수는 “AI 분석에 따르면 인류는 이미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극적 전환점을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며 “더 빠르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 적응에 대해 투자하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 노출돼 공룡들처럼 인류도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나토에 ‘방위비 청구서’ 다시 띄우는 트럼프… “돈 안 내면 탈퇴”

    나토에 ‘방위비 청구서’ 다시 띄우는 트럼프… “돈 안 내면 탈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와 관세 인상, 국경 통제 강화 등 주요 공약을 당선 후 첫 대면 인터뷰에서 재확인했다.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폭탄’ 발언에 이어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도 꺼내 들며 트럼프식 방위비 협상 전술을 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계엄 후폭풍으로 리더십 공백이 닥친 한국으로선 당선인의 방위비 압박 등 공세에 대비 없이 노출될 우려가 한층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나토 회원국으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 “나토는 우리를 무역에서 끔찍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것은 이중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청구서를 지불하고,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나토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탈퇴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지원 일부분만 부담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사이엔 대양(대서양)이라고 부르는 작은 것이 있다”며 유럽이 더 취약한 점도 상기시켰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7월 나토 정상회의 당시 나토 탈퇴를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명령한 바 있다. 또 당선인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부르며 연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방위비를 요구하는 등 우리 안보 부담도 훨씬 커진 상황이다. 한미 양국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10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하고 공식화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측면 수단인 관세 카드 등으로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 시 미국 국민의 부담이 증대하지 않으리라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는 다소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이어 1기 행정부 때 대중국 관세 부과를 거론하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관세로) 받았으나 인플레이션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 1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삼성·LG 등 한국의 수입 세탁기에 부과한 고율 관세 조치를 업적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오하이오의 월풀(가전회사)을 보라”며 “중국·한국에서 들어오는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 결과) 수천 개, 수만 개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과시했다. 그러나 NBC는 별도 팩트 체크에서 트럼프 1기 때 관세로 인해 미 소비자들이 매년 수백 달러의 비용을 더 지출했고, 세탁기 산업에서 창출된 새 일자리 1800여개 중 월풀에서 창출된 것은 20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할지에 대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와 미 시민권을 목적으로 한 ‘원정 출산’ 금지 공약도 재확인했다. 취임 시 낙태약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이듬해 1·6 의사당 폭동에 가담했던 주동자들을 취임 첫날 사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들이 “지옥 구덩이에 살고 있다”며 “나는 취임 첫날 매우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단축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해 그의 재집권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국무부 부장관으로 1기 시절 주멕시코 대사였던 크리스토퍼 랜도(61)를 지명했다.
  • 정치 불확실성이 끌어올린 환율… “연내 1500원대 뚫을 수도”

    정치 불확실성이 끌어올린 환율… “연내 1500원대 뚫을 수도”

    장중 한때 1438원대까지 치솟아계엄 때보다 탄핵부결이 직격타투심 약해지고 외인 매도세 뚜렷韓경제정책 신뢰 떨어진 것도 문제트럼프 2기 출범으로 강달러 압박 “탄핵정국 빨리 끝내야 돌파구 찾아”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계속 치솟아 2년여 만에 1440원에 육박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원화 약세 압력도 높아져 환율이 연내 1500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8원 오른 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26.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한때 1438.3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0월 21일(1439.8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환율이 고공행진을 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던 2016년 12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158.5원(12월 8일)에서 1210.5원(12월 28일)으로 약 2주 만에 52원 상승한 바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달러 인덱스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비해 하락했는데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온전히 국내 요인에 따른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 자체는 일회성 사건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시장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약해진 탓에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하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도 탄핵안이 가결된 뒤 환율이 원상태로 복귀했지만 지금은 경제 펀더멘털이 약화한 상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비우호적인 대외 요인이 작용해 원달러 환율이 연내 15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강달러 기조가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달 금리까지 동결한다면 압박이 더 심화할 것”이라며 “대외신인도가 하락하면서 외인 이탈까지 겹치면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이긴 하더라도 1500원을 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선 정치적 요인만으로 환율의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환율 혼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불안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정부에서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계속하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원화 가치가 원래 저평가된 상황에서 계엄 사태가 일어나면서 환율 상단을 더 높였기 때문에 환율이 1400~1450원에서 등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려면 탄핵 무산 이후 확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고 봤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탄핵 정국이 빨리 마무리된다면 환율도 안정세로 되돌아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멕시코에서 미성년자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외지인 3명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방송 에네마스(N+)와 일단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68㎞가량 떨어진 푸에블라주 아치치우아칸 지역 산후안아메카크 마을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시신 2구에서 불에 잔뜩 탄 흔적이 발견됐고 나머지 1구는 연방전력청(CFE) 시설물에 매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푸에블라주 정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당국이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남성들에게선 이미 살아 있다는 징후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들의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숨진 사람들이 이 마을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엘우니베르살은 당국을 인용해 외지인인 피해자들이 미성년자 납치·절도 등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주민들에 의해 붙잡힌 채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이들은 300명가량이다. 멕시코에서는 정당한 사법 절차 없이 주민들이 ‘법보다 주먹’ 개념의 사적 제재를 가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지난 3월에는 게레로주 탁스코에서 8세 소녀를 납치했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던 한 피의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손찌검과 발길질을 당해 숨졌다. 6월에도 푸에블라주 아틀릭스코에서 차량 연쇄 절도범 4명이 광장 한복판에서 주민들에게 얻어맞아 목숨을 잃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당시 “이런 행위는 정의로운 게 아니며 생명권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박탈하는 비인간적 조처”라고 비판했다.
  • 국제 금값 상승 행진

    국제 금값 상승 행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등으로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종로 삼성금거래소에 다양한 금들이 진열돼 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0.16%) 오른 12만 1540원에 마감됐다.
  • 트럼프 “나토 탈퇴 고려…출생시민권제도 폐기 노력”

    트럼프 “나토 탈퇴 고려…출생시민권제도 폐기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뉴스의 일요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북미와 유럽의 안보동맹체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은 그들의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나토 동맹국이 국방비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나토 탈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취임 당일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생 시민권 제도는 미국에서 태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서는 사퇴 요구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자신의 고율 관세 부과 공약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인터뷰는 6일 뉴욕에서 녹화된 것이다.
  • 되찾은 ‘도로시 구두’ 400억원에 낙찰… ‘위키드’ 효과?

    되찾은 ‘도로시 구두’ 400억원에 낙찰… ‘위키드’ 효과?

    1939년 개봉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주디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가 400억원에 거래됐다. 7일(현지시간)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한 온라인 경매에서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 한 켤레가 2800만 달러(398억 72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구두는 2005년 미국 미네소타주 주디 갈런드 박물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테리 존 마틴(77)에 의해 도난당했다. 당시 현상금이 100만 달러에 달한 만큼 가치가 높았던 구두를 찾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예술범죄팀이 투입됐고, 13년 만인 2018년 범인을 검거했다. FBI는 범죄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여전히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는 올해 초 소유주인 마이클 쇼에게 반환됐고 헤리티지 옥션에 넘겨져 경매에 나왔다.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 행사에는 1800명이 넘는 입찰자가 참여했다. 경매가 시작되고 단 몇 초 만에 낙찰 예상가였던 300만 달러(42억 7200만원)를 넘어서며 치열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다. 구매자가 지불한 총금액은 수수료를 포함해 3250만 달러(462억 8000만원)로 예상가의 10배가 넘는다. 이날 낙찰된 구두는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 중 남아있는 네 켤레 가운데 하나다. 조 매덜리나 헤리티지 수석부사장은 “도로시의 루비 구두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소품”이라며 “치열했던 이번 경매는 영화 기념품이 수집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매에 나온 또 다른 ‘오즈의 마법사’ 소품인 서쪽 마녀(마거릿 해밀턴) 모자는 240만 달러(34억 1760만원)에 거래됐다. 수수료를 포함한 총금액은 293만 달러(41억 7232만원)다. 판타지 명작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위키드’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으로, 서쪽 마녀 캐릭터를 새롭게 그려낸 영화다. 영화 ‘위키드’는 뮤지컬 영화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프닝 흥행 기록하면서 지난 3주간 극장에서 전 세계 기준 무려 3억 9200만 달러(5582억 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 ‘위키드’ 열풍 효과?···도로시 루비 구두 400억원에 낙찰

    ‘위키드’ 열풍 효과?···도로시 루비 구두 400억원에 낙찰

    1939년 개봉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주디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가 400억원에 거래됐다. 7일(현지시간)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한 온라인 경매에서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 한 켤레가 2800만 달러(398억 72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구두는 2005년 미국 미네소타주 주디 갈런드 박물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테리 존 마틴(77)에 의해 도난당했다. 당시 현상금이 100만 달러에 달한 만큼 가치가 높았던 구두를 찾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예술범죄팀이 투입됐고, 13년 만인 2018년 범인을 검거했다. FBI는 범죄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여전히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는 올해 초 소유주인 마이클 쇼에게 반환됐고 헤리티지 옥션에 넘겨져 경매에 나왔다.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 행사에는 1800명이 넘는 입찰자가 참여했다. 경매가 시작되고 단 몇 초 만에 낙찰 예상가였던 300만 달러(42억 7200만원)를 넘어서며 치열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다. 구매자가 지불한 총금액은 수수료를 포함해 3250만 달러(462억 8000만원)로 예상가의 10배가 넘는다. 이날 낙찰된 구두는 갈란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 중 남아있는 네 켤레 가운데 하나다. 조 매덜리나 헤리티지 수석부사장은 “도로시의 루비 구두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소품”이라며 “치열했던 이번 경매는 영화 기념품이 수집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매에 나온 또 다른 ‘오즈의 마법사’ 소품인 서쪽 마녀(마거릿 해밀턴) 모자는 240만 달러(34억 1760만원)에 거래됐다. 수수료를 포함한 총금액은 293만 달러(41억 7232만원)다. 판타지 명작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위키드’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으로, 서쪽 마녀 캐릭터를 새롭게 그려낸 영화다. 영화 ‘위키드’는 뮤지컬 영화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프닝 흥행 기록하면서 지난 3주간 극장에서 전 세계 기준 무려 3억 9200만 달러(5582억 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 美주중대사 이어 AI차르도 ‘트럼프 최측근’

    美주중대사 이어 AI차르도 ‘트럼프 최측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을 집권 2기 행정부 중국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퍼듀 전 의원이 40년간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며 “중국과의 관계 구축에 귀중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퍼듀 전 의원은 싱가포르와 홍콩에 거주해 왔으며, 경력 대부분을 아시아와 중국에서 보냈다”며 “주중 대사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당선인이 중국에 대해 60% 고율 관세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초강경 대중 외교 전략을 예고한 만큼 퍼듀 지명자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 협상을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집권 2기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자산 차르’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했다. 당선인은 이날 또 다른 게시글에서 “색스는 미국 경쟁력의 미래에 중요한 두 가지 분야인 AI와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부 정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색스는 가상자산 업계가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가상자산 업계가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색스는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페이팔 마피아’로 통한다. 페이팔 마피아는 199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머스크와 함께 이 회사를 운영하며 거대 기업으로 키운 핵심 멤버를 의미한다.
  • “전기차 보조금 모두 없애야”… ‘정부 슬림화’ 시동 건 머스크

    “전기차 보조금 모두 없애야”… ‘정부 슬림화’ 시동 건 머스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을 찾아 본격적으로 ‘연방정부 슬림화’ 업무에 나섰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이날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 감축안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특히 머스크는 내년부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맡게 될 존 튠(사우스다코타) 의원을 만나 “나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1대당 지급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철폐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보조금을 없애는 건 경쟁사에 치명적이고 테슬라도 약간 다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우선순위를 둔 각종 보조금 및 대출 정책을 면밀히 조사해 연방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방침이기도 하다. 라마스와미도 전날 CNBC 방송 주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IRA와 반도체법을 통해 임기 막판 승인하고 있는 각종 보조금 및 대출은 잠재적인 신탁 위반에 해당할 수 있디”며 “갑자기 지출이 급증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달 말 미 에너지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66억 달러(약 9조 3700억원) 대출 승인을 발표했다”며 “이는 상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라마스와미는 특히 에너지부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 4000만 달러(10조 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했지만 아직 대출이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러시아 외무장관 “패배 막기 위해 모든 수단 쓸 것”

    러시아 외무장관 “패배 막기 위해 모든 수단 쓸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최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시험발사한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과의 핵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전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길 수 없도록 어떤 수단이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2주 전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장에 오레시니크를 쏜 사실을 강조하면서 “극초음속 시스템 시험을 통해 우리는 합법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핵 충돌 우려에 대한 질문에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 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채널이 여럿 있다”며 오레시니크 발사 때도 30분 전 미국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공약에 대해서는 “암시”라며 러시아는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과 외국군의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훈련은 협상의 배경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4곳도 러시아 연방의 일부가 됐다며 영토 합병이 협상의 전제조건이란 주장을 반복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존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의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참여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에도 핵무장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대화하기 좋아하는 정치인이지만 친러시아주의자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1기 집권 때 러시아는 강력한 제재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몰타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장관회의에 참석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폴란드,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으로부터 회의 참석을 보이콧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의장을 뜨면서 라브로프 장관을 “전쟁 범죄자”라고 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군 파병 등을 열거하며 전쟁 확전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렸다.
  • [재테크+]내년에도 AI 질주 전망되지만…주의할 변수 세 가지는

    [재테크+]내년에도 AI 질주 전망되지만…주의할 변수 세 가지는

    올해 미국 증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은 내년에도 시장에 계속해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늘어나는 미국 정부의 빚과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은 AI 주가의 발목을 잡을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사항으로 지목되고 있죠. 미국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와 미국 정부의 AI 채택 증가로 연말까지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며 ‘산타클로스 랠리’가 올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란 통상 12월 중순부터 늦게는 이듬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오르는 것인데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주가가 내년까지 20% 오를 것으로 예상했죠. 그간 AI 관련 기업 주가는 미 주가를 강하게 견인한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AI 붐을 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 동안만 27% 상승했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혁신이 내년에도 미국 주식 가격을 끌어올리고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거라고 보고 있죠. 그러나 낙관론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다소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죠.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약이 생기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 매력도는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가하는 정부 부채 역시 미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죠. 현재도 AI 주식이 과열돼 있다 보니 향후 조정을 받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투자자들이 AI 기술의 단기적인 잠재력을 과대평가한 결과 AI 주가가 ‘조정’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AI 기술의 장기적 가치와 단기적 변동성을 균형 있게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와 정부의 AI 채택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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