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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3.2% 오른 소비자물가, 더이상의 상승 저지해야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올라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휘발유 등 석유류는 27.3%, 빵 6%, 달걀 등 축산물은 13.3%나 올랐다. ‘장바구니물가’를 뜻하는 생활물가는 4.6%,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중장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2.8% 오르는 등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가뜩이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서민 삶이 어려워지는데 ‘소리 없는 도둑’인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영업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재료값은 오르는데 이를 상품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는 어제 차관회의를 열어 12일부터 시작되는 유류세 20% 인하를 정유사 직영 주유소, 알뜰 주유소 등이 즉시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는 등 국제 유가 상승세가 여전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물류 차질이 계속돼 소비자가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줄이기(테이퍼링) 시작할 계획이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수입 물가 상승세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까지 물가 상승은 일시적 현상이며 하반기에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이었다.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한 잘못을 시정하고 앞으로의 물가 상승을 막는 데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우선 소비자들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믿는 심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 다가올 김장철에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비축 물량 공급 등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불안 심리부터 줄이기 바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추진되는 각종 소비진작책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고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지 않도록 조율해야 한다. 농축수산물 유통망 개선 등 장기적 관점의 대책 또한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물가 상승에 일부 외부적 요인이 있지만 이를 탓하기에 앞서 사재기 등 시장 교란행위 차단, 할당관세 탄력적 운용 등 내부 대책을 신속히 펴야 할 때다.
  • 美 가파른 물가상승에 긴축 모드로… 테이퍼링 규모 주목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며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에 대응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미국이 지난해 3월 도입한 양적완화 정책을 20개월 만에 끝내고 긴축 행보의 첫발을 뗀다는 의미여서 세계 경제의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9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언급했고,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했다. 테이퍼링은 경기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이 매입하던 자산 규모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을 뜻한다. 연준은 그간 매달 800억 달러(약 94조원)어치의 미 국채와 40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1200억 달러씩 돈을 시중에 풀었는데, 테이퍼링을 단행할 경우 이 자산 매입 액수가 감소한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려는 것은 경기 회복이 너무 빨라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처방이 없어 장기화했던 금융위기 때와 달리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은 백신 접종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졌고 이에 상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통화량 급증이 겹치면서 미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까지 5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긴축 기조로 조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연준은 신중하다.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급작스럽게 테이퍼링에 나섰던 2014년에 신흥국 금융시장이 통화가치 폭락, 주식시장 하락, 물가 급등 등의 ‘긴축발작’을 겪었고, 세계경제 불안으로 미국도 경기 회복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과도하게 빨리 긴축에 나서면 기업의 금리 부담은 커지고 이는 장기적 성장률 저하와 일자리 창출 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본래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게 연준의 계획이었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성당 앞에서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동영상을 촬영, 온라인에 유포한 러시아 여성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사크 대성당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여성 모델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 사무실에 자진 출두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리나 볼코바(31)를 구금했다. 볼코바는 지난해 여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 대성당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 전체를 드러낸 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성 이삭 대성당은 1858년 완공 당시 러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초 100년 만에 러시아 황실 후손의 초호화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40)는 성 이삭 대성당에서 유럽 전역의 귀족 및 고위급 인사 15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로마노브나 베타리니(39)를 신부로 맞았다.이처럼 유서 깊은 성당 앞에서 볼코바의 적나라한 노출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팔로워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동영상은 최근 수사당국 감시망에도 포착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수를 해온 볼코바를 체포, 구금했으며 위법 행위를 확인한 검찰은 볼코바에게 ‘종교적 정서 모독’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31일 보석 심리에 출석한 볼코바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판사 앞에 선 볼코바는 “생각없는 행동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신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인플루언서로서 도를 넘었다.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볼코바가 어린 아들의 보호자임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지만, 현지언론은 그녀가 다가올 재판에서 실형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미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연인에게 실형이 선고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스크바 법원은 붉은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음란 사진을 촬영한 인플루언서 연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타지키스탄 출신 루슬라니 무로존조다(23)와 여자친구 아나스타샤 키스토바(19)는 지난달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당시 여자친구가 경찰복을 입고 있었던 터라 비난이 더 거셌다.모스크바 법원은 관련법에 따라 구속기소된 이들 연인에게 “사회 질서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표현했다”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러시아연방 형법 148조에 따르면 사회에 대한 명백히 무례한 표현이나 신자의 종교적 정서를 상하게 하는 공연음란죄는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정서 모독을 이유로 실제 실형이 선고된 건 타지키스탄 연인 사례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냥 사진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2012년 유명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크렘린궁 인근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선 후보(현 대통령)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내용의 공연을 펼친 이후 비슷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그린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한 페미니스트 예술가 율리아 츠베트코바(27)에게 최고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극장을 운영하고, 페미니즘과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옹호하는 한편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오명과 금기에 대항해 싸워온 츠베트코바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저명 인권단체 ‘메모리얼’도 츠베트코바를 정치범으로 규정했다. 당시 메모리얼 측은 그에 대한 박해가 “운동가이자 현대 예술가로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견해를 드러낸 것이 권력 강화를 위해 크렘린궁이 내세우는 전통적 가치와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중국 공자학원에 대한 손절 분위기가 조성되자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개입설을 제기했다. 최근 독일 교육부가 독일 내 19곳의 공자학원을 폐쇄하도록 종용했다는 소문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관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160여 개국에 500여 개가 세워졌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예전부터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독일 아냐 카를리체크 연방주 교육연구부 장관이 독일 대학총장협의회(HRK)에 참석한 각 지역 정부 교육 부처 담당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독일 내 모든 공자학원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2일 보도했다. HRK에는 총 270곳의 국공립 고등 교육기관의 이익을 대변하는 연합기구로 독일 내 교육 기관 중 94%가 가입한 대표적인 단체다. 메르켈과 같은 기민련 소속의 카를리체크 장관은 서신에서 “공자학원이 관할하고 있는 독일 내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재평가하라”고 요구하고 “19개의 공자학원이 독일 교육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염려해야 할 시점이다. 각 학교는 공자학원과의 협력 사안과 세부 내역을 다시 살펴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각 대학 지도부에 조언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지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독일 정부의 공자학원에 대한 방침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독일 교육 당국은 전국 20개 대학에 설치된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어 수업 이외의 기타 추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시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자학원 내에서 스터디그룹이나 독서회, 각종 문화행사 등을 추가로 개최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것. 특히 이들 사적 모임과 행사가 정치색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하라는 의견이 전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중앙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내부 정책은 각 연방주 정부의 관할이라는 점에서 공자학원 폐쇄 여부의 최종 결정은 지방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협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방 장관이 직접 나서 지방 정부 문제에 관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연방교육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지방 소재의 대학 내부 사안에 관여한 것에 대해 독일 현지 누리꾼들 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공자학원 축소 논란에 미국의 자본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학자는 지난달 31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은 사실 세계적인 언론사인 르몽드가 조작하고 획책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최근 2~3년 동안 중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해 지켜봐야 할 점은 이 매체가 속한 독일의 대표적인 미디어 ‘악셀 슈프링거’가 미국계 사모펀드사에게 전체 지분의 무려 48%를 인수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유럽 내 41개 국가에서는 총 173개의 공자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지난해 미국 내 공자학원을 ‘외국정부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퇴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대학 역시 지난해 12월 공자학원과의 협약을 최종 종료했다. 
  • 줄기세포로 만든 마이크로로봇이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

    줄기세포로 만든 마이크로로봇이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

    국내 연구진이 인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마이크로로봇으로 뇌종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뇌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DGIST-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외부 자기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을 만들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뇌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줄기세포치료제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체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환부나 신체부위에 정확한 양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또 줄기세포치료제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체내에서 흡수되거나 사라지는 양이 많아 치료 효율성이 떨어지고 치료비용이 비싸다. 게다가 뇌신경계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뇌혈관 특유의 혈액-뇌 장벽 때문에 전달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혈액-뇌 장벽은 뇌 속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쉽게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뇌혈관의 특성이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의 콧 속 작은 뼈인 하비갑개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외부 자기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생체접합성이 높은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마이크로로봇’은 외부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무선으로 목표지점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쥐의 혈액-뇌장벽을 우회하는 후각경로를 통해 마이크로로봇이 대뇌피질까지 정확하게 도달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 조직 내 약물 전달이 쉽지 않다는 문제를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 기술로 해결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수술법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종양 등 다양한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 타고 반등?… “코스피, 11월도 찬바람”

    위드 코로나 타고 반등?… “코스피, 11월도 찬바람”

    지난달 29일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되는 등 ‘잔인한 10월’을 보낸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가 시행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공식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증시 조정 국면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2억원, 355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6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0.63%) 오른 998.57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 소비 시즌과 위드 코로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려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다만, 지난달 증시 발목을 잡은 글로벌 악재들이 유효한 만큼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거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전력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한달 새 코스피는 3068.82에서 2970.68로 3.2%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활력도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223조 3225억원으로 전월 267조 1659억원 대비 16.4%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7538억원으로 지난해 10월(10조 847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내수 경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증시 반등은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서비스업이 국내 증시에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이 개별 종목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도 전반적인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FOMC나 한은의 결정이 지수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FOMC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은 이미 예상된 이슈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스피 2900~310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종교 때문에 백신 못 맞아요”… 美 기업들 고심

    “종교 때문에 백신 못 맞아요”… 美 기업들 고심

    WSJ “기업들, 종교로 백신거부 수용”백신 의무화에 직원들 퇴직 불사 ‘고민’조 바이든 행정부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도입했던 대기업들이 백신 거부를 위해 소송은 물론 퇴사까지 불사하는 직원이 생기자 고민에 빠졌다. 직원 이탈을 방지하기에는 구인난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에서 종교를 이유로한 백신 거부는 용인하는 제도를 운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일레트릭(GE)은 종교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는 경우 타이레놀을 평소 복용하는지, 안전벨트를 매는 지 등을 묻는 13개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세계최대 육류업체인 타이슨스도 2가지 양식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6개 대기업이 같은 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한 기업의 관계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거부가 가능한 지를 묻는 전화가 매일 40~60통에 이른다고 WSJ에 설명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도록 해 달라는 메인주 보건 종사자의 소송을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기각했다. 메인주는 보건종사자에 대해 백신의무화를 실시중이다. 해당 소송을 낸 보수단체 ‘리버티 카운슬’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2000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를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신거부로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이 증가한다면 고용주 입장에서 달가울리 없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달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용주가 전직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자가 72%에 달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공무원과 직원 100인 이상 민간 사업체에 대해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공화당 출신 주지사가 이끄는 11개주가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해 반헌법적이고 연방 조달법에 위배된다며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백신 완전 접종률이 50% 이하인 아칸소·와이오밍·몬태나·노스다코타·미주리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전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8%로 전세계 50위 수준이다.
  • 美 ‘우버·리프트’ 탑승가격 고공행진 지속

    美 ‘우버·리프트’ 탑승가격 고공행진 지속

    인력난·공유차 코로나 확산 우려 영향10월 탑승가 19.8弗… 2년 전보다 29%↑차량 공유 줄고 출퇴근·여행 수요는 늘어펜데믹 이후 심화되는 인력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 공유 차량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미국에서 ‘우버·리프트’의 탑승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겪고 있는 각종 경제적 문제들이 그대로 투영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10월 미국 전역의 우버·리프트 평균 탑승 가격은 19.8달러(약 2만 3250원)로 2년 전 15.3달러(약 1만 7960원)보다 29.4% 상승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16.6달러)과 비교해도 19.3% 올랐다. 미국에서 공유 차량은 공급과 수요의 원칙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즉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볼 때 자신의 차량을 공유하는 이들은 줄고 출퇴근 재개, 여행 증가 등으로 수요는 늘어난 것이다. 공유 차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여전하고 여러 대기업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지만 퇴직을 불사하는 백신 거부자가 적지 않다. 또 지난 8월 430만명이 자발적 퇴직을 했을 정도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존 지머 리프트 회장은 지난 9월 한 강연에서 밖에서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리프트 운전자의 복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육을 위해 퇴직 시기를 앞당긴 이들과 더 나은 직장을 찾으려는 대기 인원 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우버와 리프트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공유 차량 운전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트코는 11월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올렸고, 스타벅스는 내년 여름부터 바리스타 시급을 최대 23달러로 올린다. 최근 인상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저임금도 21달러다. 미 연방의 최저임금인 7.25달러와 비교해 2~3배에 이른다. 여기에 치솟는 차량 가격과 휘발유 가격도 공유 차량 공급 부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4.4%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2.14달러)보다 58.9% 급등했다. 다만 근로자들이 완전히 돌아와도 우버·리프트의 탑승 가격이 팬데믹 이전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WSJ는 “이들 기업은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함을 투자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탑승 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美, 테러 공포… 핼러윈 주말 ISIS 쇼핑몰 공격 경고

    미국 버지니아주 경찰 당국이 핼러윈 주말인 29~31일(현지시간) 72시간 동안 북부 버지니아 일대의 쇼핑몰 전체에 대해 테러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을 은신처로 이슬람국가(ISIS)가 세력을 조속히 재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30일(현지시간) “북부 버지니아 경찰 당국이 ISIS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를 한 뒤 (경비 강화를 위해) 경찰을 증원했다”고 전했다. 일부 쇼핑몰은 핼러윈 대목임에도 영업시간을 단축했고, 쇼핑몰 주변뿐 아니라 환승역이나 주요 도로에도 경찰이 배치됐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공공 안전에 대한 모든 잠재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테러 위협)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CNN이 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9·11 20주기 및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앞둔 지난 8월부터 테러 위협 증가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곳의 존 코언 정보분석국장은 지난 28일 한 강연에서 “아프간, 예멘 등 테러 활동 국가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커지는 테러 위협 환경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콜린 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 26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ISIS의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당장은 아니지만 6개월이나 1년 안에 미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도 1~2년 뒤면 재건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간 철군 당시 철수하지 못한 아프간 내 미국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프간 현지에서 탈출을 준비 중인 미국인은 196명, 아직 떠날 준비를 못 했다고 밝힌 미국인은 243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설에서 “(아프간 내) 미국인의 위험은 현실이며 아프간이 다시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성역이 됨에 따라 그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 ‘페이스북→메타’로 사명 바뀐다…메타버스 회사로 ‘환골탈태’ 시도

    ‘페이스북→메타’로 사명 바뀐다…메타버스 회사로 ‘환골탈태’ 시도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는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사인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그동안은 SNS 위주로 사업을 해왔지만 이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업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커넥트 2021’ 온라인 행사를 통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가 하버드대 학생이던 2004년 기숙사에서 소설미디어 기업으로 창업한 페이스북이 17년 만에 이름을 바뀌게 됐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7월 회사를 메타버스 회사로 바꿀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번 사명 변경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접목한 가상공간에서 서비스 이용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그간 게임에 집중됐던 VR기술을 사회적 교류, 업무,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한 단어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보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다만 사명은 바꾸지만 전반적인 회사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이 회사의 간판 SNS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메타라는 회사 아래 들어간다. 구글이 2015년 회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하고 구글과 유튜브 등이 알파벳 밑으로 들어간 것과 유사하다.이번 사명 변경은 최근 쏟아지는 비판 여론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페이스북이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최고 제품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은 최근 회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되는 증오 발언과 허위 정보를 사실상 방치하고,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관련 내부 문건을 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의회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 美 여객기서 남성 승객, 여성 승무원 두차례 얼굴 폭행

    美 여객기서 남성 승객, 여성 승무원 두차례 얼굴 폭행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캘리포니아 존 웨인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승객이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아메리칸 항공 976편에 탑승했던 객실 승무원이 승객의 폭행으로 코와 안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7일로 비행 중이던 아메리칸 항공 976편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 승객이 객실 승무원의 얼굴을 두차례나 가격했다.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선 승무원 노조 측은 "당시 다른 객실에서 일하던 승무원이 문제의 승객과 부딪힌 후 적어도 두차례 일방적으로 얼굴을 가격 당했다"면서 "이 폭행으로 승무원의 코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여객기는 경로를 돌려 인근 덴버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문제의 승객은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청(FAA)이 공동으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승객은 1등석 혹은 비즈니스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기내에서 벌어진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면서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수사당국에 적극 협력해 문제의 승객에 최대한 죄를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AA측은 기내에서 규칙에 따르지 않는 승객을 일절 용인하지 않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고된 승객의 문제행동 건수는 무려 4941건에 달한다. 
  • 첫 한국계 여성 美 연방검사장에 신디 정

    첫 한국계 여성 美 연방검사장에 신디 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차장검사로 재직 중인 한국계 여성 신디 K 정을 같은 검찰청 검사장에 지명했다. 그동안 한국계 남성 검사장이 배출된 적은 있지만, 여성 검사장 지명은 처음이다. 백악관은 지명 보도자료에서 “법 집행에 대한 헌신과 전문성·경력 등을 고려했으며 모두를 위한 평등한 정의와 검찰 독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지명자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2002년 컬럼비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까지 앨라배마주 재판연구원, 2007년까지 뉴욕주 검사를 지냈다. 이어 2009년부터 법무부 인권국 공판검사로 일한 그는 2014년에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으로 옮겨 강력범죄와 중범죄 담당 부서의 책임직 자리를 역임한 뒤 차장검사로 일해 왔다. 정 지명자 임명까지는 상원의 인사청문회 및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지명에 앞서 지금까지 총 2명의 한국계 연방검사장이 탄생한 바 있다. 2017년 10월 박병진 전 조지아 북부연방검찰청 검사장이 한국인 최초 검사장이 됐다. 이듬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진 한국계 로버트 허 검사장이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을 이끌었다.
  • 창업 후 최대 위기 페이스북, 모회사 이름 ‘메타’로 바꾼다

    창업 후 최대 위기 페이스북, 모회사 이름 ‘메타’로 바꾼다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꾸고 대대적인 리브랜드 작업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학 재학 시절인 2004년 학생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공유하던 책자에서 작명한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에서 사라지고 서비스 명칭으로만 남게 된다.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 사업을 넘어 가상현실과 같은 영역으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메타란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고, 모회사 이름만 메타로 불리게 된다. 이 회사는 최근 전직 직원 프란시스 하우겐이 좋아요!의 부작용을 예상하고도 회사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이를 무시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문서들을 폭로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착수했다. 인스타그램은 10대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살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가짜 정보와 혐오 표현을 방치해 온라인을 통한 혐오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등 비윤리적 행태로 뭇매를 맞았다. 저커버그는 지난 7월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을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업모델 전환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개발 중인 고해상도의 가상현실(VR) 체험용 헤드셋을 착용한 사진을 게시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을 거듭 드러냈다. 2015년 구글도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알파벳으로 바꿨으나 아직 정착하지 못했다. SNS 기업 스냅챗도 2016년 스냅으로 개명하며 기업 정체성을 카메라 회사로 규정한 바 있다. 반면 회사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려 사명을 변경한 사례도 있다. 말보로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는 2003년 ‘담배’ 이미지를 떨쳐내려고 알트리아로 이름을 바꿨고, 이라크전쟁에서 민간인을 학살해 기소됐던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 USA도 ‘전쟁기업’ 이미지를 떨쳐내려고 ‘Xe’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페이스북의 새 회사 이름으로 ‘Two faced(두 얼굴의)’, ‘Bald-faced(뻔뻔한 얼굴)’ 같은 이름이 더 어울린다는 조롱도 쏟아졌다.
  • 힐러리가 믿는 참모 아베딘 회고록 “상원의원에게 당할 뻔했어요”

    힐러리가 믿는 참모 아베딘 회고록 “상원의원에게 당할 뻔했어요”

    힐러리 클린턴(74)의 침실에까지 들어갈 정도로 최측근 참모였던 후마 아베딘(45)이 한 상원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한 경험을 적나라하게 털어놓았다. 아베딘이 다음주 출간하는 회고록 ‘보스/ 앤드(Both/And) : 많은 세계의 한 삶(A Life in Many Worlds)’ 발췌본을 입수한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정치인은 2000년대 중반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뒤 소파에 앉아있는 그녀를 덮쳤다. 그가 입을 맞추려 했는데 그녀는 밀쳐내고 간신히 빠져나왔다. 아베딘은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이며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다. 파키스탄계 무슬림 부모 아래 미시건주 캘러머주에서 태어났다. 힐러리는 곧잘 아베딘을 “수양딸”로 부르기도 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클린턴 부부의 외동딸 첼시(41)가 나이는 더 어리다. 그녀는 힐러리가 뉴욕주 상원의원이었던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도왔던 일을 돌아보다 이런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다만 문제의 상원 이름은 물론 소속 정당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DC에서 저녁 외식을 들고 상원의원과 산책을 하게 됐는데 그의 집 앞에 이르러 커피나 마시고 가라는 얘기를 듣고 집에 발을 들인 게 잘못이었다. 회고록에는 다음 대목이 나온다. “그 때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가 풀썩 내 오른 편에 앉더니 왼팔로 내 어깨를 붙잡았다. 그리고 키스를 퍼부으며 혀를 내 입안에 밀어넣으면서 날 소파 뒤쪽으로 밀어붙였다. 난 엄청 쇼크를 먹었다. 그를 밀어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마지막 10초라도 영원히 지워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의원은 나중에 사과를 했고, 그녀의 마음을 ”잘못 읽었다”고 말한 뒤 계속 그곳에 있길 원하는지 물었다고 했다. 아베딘은 이렇게도 썼다. “당시 나는 20대라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가능한 태연한 척 굴려고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상원의원을 의사당 안에서 마주쳤는데 그는 여전히 친구 사이로 여기느냐고 묻더란 것이다. 아베딘은 책에서 전 남편이며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을 지낸 앤서니 위너에 대한 분노도 상세히 묘사했다. 위너는 성 추문 때문에 정치인 경력을 망가뜨린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베딘은 12세 연상의 그와 2010년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고 2016년 이혼했다. 힐러리가 구글 이메일을 사용해 국무부 이메일을 전송 받아 사용해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았는데 2016년 10월 위너의 노트북에서 다량의 힐러리 이메일이 발견돼 한때 수사를 중단했던 FBI가 수사를 재개한 일이 있었다.
  • 美FDA, 새달 초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할 듯...자문위 권고

    美FDA, 새달 초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할 듯...자문위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26일(현지시간)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어 17 대 0 만장일치로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자문위는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앞서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에게 성인 투약분의 3분의1인 1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1g)의 백신을 3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자문위의 이날 결정이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관행에 비춰볼 때 FDA가 며칠 안에 이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FD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 8300명이 감염으로 입원해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FDA의 승인이 나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약 2800만명으로 추산되는 5∼11세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전국 소아과와 약국 등에 백신을 배포하는 계획을 세워 이미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학교 수업을 지속하고 가정과 직장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로 60만명 사망한 브라질...대통령 ‘반인륜 행위’ 등 檢수사 위기

    코로나로 60만명 사망한 브라질...대통령 ‘반인륜 행위’ 등 檢수사 위기

    브라질 상원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막대한 희생자를 낸 책임을 물어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연방검찰에 공식 요청했다. 브라질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60여만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국정조사위는 26일(현지시간) 결과 보고서를 위원 11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동시에 보우소나루 대통령, 전·현직 장관, 연방의원, 기업인 등 개인 78명과 2개 법인을 법원에 기소할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 회피, 예방적 보건위생 조치 무시, 가짜뉴스 유포, 반인륜적 행위 등 10가지의 범죄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연방검찰은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검찰총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받은 인사여서 실제로 기소까지 갈 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어서 실제 기소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보고서로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 추진에 탄력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핵 절차 돌입에 결정권을 쥔 하원의장은 이에 반대하고 있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려면 하원 전체 의원 513명과 상원 전체 의원 81명 중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유력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국민들의 56%가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41%다. 국정조사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도 보고서를 전달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고발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5일 사회주의자유당 페르난다 메우시오나 하원의원은 보고서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첫번째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유엔 인권위에 말했다.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브라질의 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대통령의 책임 추궁의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원 보고서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나는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논란을 자초하는 등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보건 전문가와 정치권에서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백신과 에이즈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급기야 사회주의자유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25일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가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무례이자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 [사설] 가계대출 규제 강화, 실수요자 숨통 조여선 안 돼

    금융 당국이 어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DSR 기준도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로 상환 능력을 보여 주는 지표다. 내년 1월부터 개인별 총대출액이 2억원으로, 내년 7월부터 1억원을 넘으면 은행에서는 DSR 40%, 제2금융권에서는 5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서민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민금융상품, 전세·정책자금대출 등은 DSR 산정에서 뺀다. 가계빚은 6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2%로 일본(63.9%), 미국(79.2%)보다 높고 증가율 또한 가파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시장에 공급하는 자금을 줄이기 위한 시기를 검토 중이고, 한국은행이 올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금리가 오르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대비 6%대로 관리하겠다며 대출을 조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 8월부터 은행들이 신용대출은 물론 전세·집단 대출 등을 줄여 혼란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집단)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관리하라”고 말한 뒤에야 전세대출은 대출 총량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은 물론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렸고 이마저도 어려워 피해를 보기도 했다.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지만 그 위험을 줄이면서 취약계층이 피해를 보는 것은 막아야 한다. DSR이 적용되면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대출 여력이 더 줄어들 것이다. 금융 당국은 DSR 산정 제외 대출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하는지 감독을 강화하고,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늘리기 바란다. 금융회사들도 대출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는 관리 체계를 세워야 한다.
  • ‘2021 한-독 수소 컨퍼런스’ 서울서 개최

    ‘2021 한-독 수소 컨퍼런스’ 서울서 개최

    ‘2021 한-독 수소 컨퍼런스’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에서는 영남대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사업단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독일에서는 주한독일대사관,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 한독상공회의소, 안할트대학교-프라운호퍼 IMWS H2DeKo 사업단이 공동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연방교육연구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후원했다. 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와 수소 분야 관·산·학·연 전문가들이 수소경제, 수소기술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수소시장 전망, 한-독 R&D 협력 활동, 산업계 연구개발 현황, 정책 등의 주제발표와 한-독 수소기술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사업단은 수소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2020년에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인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최대 5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수소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인재 및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생태계 보고 ‘DMZ’ 보전 방안 독일과 공유

    생태계 보고 ‘DMZ’ 보전 방안 독일과 공유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DMZ) 보전을 위해 국제 사회의 경험과 제언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환경부는 27일 강원 철원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DMZ 일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지역사회를 비롯해 독일 정부와 전문가 등 국내외 관계자 5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비무장지대 일원의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보전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비무장지대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동서를 잇는 광역생태축으로, 산악·초지·내륙습지·담수·해양생태계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국 생물종의 23%(6000여종) 및 멸종위기종의 43%(100여종)가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베 리켄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자연보전국장과 독일 환경자연보호연합(BUND)의 카이 프로벨 교수가 ‘독일 그뤼네스 반트의 정부·민간의 협력 경험’ 등을 발표한다. 그뤼네스 반트는 1989년 동서독 통일 후 비무장화된 국경지역이다. 지난 30년간 생태적으로 보전된 ‘녹색 띠’로 길이 1393㎞, 폭 50~200m로 9개 주에 걸쳐 총 면적이 177㎢에 달한다. 철조망·지뢰 제거와 사유지 매입, 생태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멸종위기생물 600종 이상을 포함한 520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비무장지대 일원은 일반인 접근이 제한되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두루미와 저어새의 월동지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사향노루의 국내 유일의 서식지”라며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와 같은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뒷받침할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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