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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vs 휴전 vs 전면전 중 푸틴의 선택은? 5시간 남았다

    핵 vs 휴전 vs 전면전 중 푸틴의 선택은? 5시간 남았다

    러시아가 9일 전승절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앞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내놓을 메시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틴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나치 독일에 대한 소비에트연방의 승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에는 이날 이번 전쟁의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다. 서방 당국은 푸틴이 전승절을 기점으로 ▲전면전 선포 및 전시 대중 총동원령 ▲돈바스 등 동부 점령지 완전 장악 및 병합 등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돈바스 등 동부 지역 일부 점령을 명분 삼아 군사작전 중단 또는 목표달성 선언 등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푸틴이 여전히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만큼 현실화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지난 8일 전승절을 앞두고 “오늘 우리의 군인들은 그들의 선조들처럼 1945년과 마찬가지로 승리가 우리의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나치의 오물로부터 고국을 해방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신성한 의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자들의 이념적 후계자들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애국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에서 전승일은 1년 중 러시아 국민의 애국심이 가장 커지는 날로 꼽힌다. 푸틴은 이날을 이용해 이번 침공에 대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당국을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러시아계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전쟁을 정당화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 했다. 푸틴은 이번 기념식에서 초음속 전투기와 전략 폭격기뿐만 아니라, 핵전쟁용 지휘통제기인 ‘IL-80‘(맥스돔 공중 지휘통제기)을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이는 핵무기 위협을 고조시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영상 연설에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수십 년 만에 우크라이나에 어둠이 찾아왔다”며 “악마가 돌아왔다. 그때와는 다른 형태, 다른 슬로건을 가졌지만 같은 목적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악마는 책임에서 면할 수 없다. 벙커에 숨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패전이 확실시되자 독일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돌프 히틀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사설] 초유의 ‘차관 내각’ 사태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사설] 초유의 ‘차관 내각’ 사태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내일 출범한다. 굳은 다짐 속에 밝은 희망이 넘쳐야 할 취임식장 주변은 그러나 짙은 안개만 가득하다. 새 정부가 시동은 걸었으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장관을 절반도 임명하지 못한 채 출범할 수도 있다. 취임식 이후에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초유의 ‘차관 내각’마저 불가피하다.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떤 국민도 원하지 않을 ‘반쪽짜리’ 정부 출범이 불가피해진 상황이 안타깝다. 근본적 책임은 내일이면 과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의 길에 들어설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장관 자리를 정상적으로 채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새 정부가 마련한 국정 과제를 추진할 손발을 묶어 두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국정 과제 수행의 ‘컨트롤타워’인 총리마저 부적격으로 낙인찍어 ‘정치적 낙마’ 대상자로 점찍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의 ‘바터’를 노리고 있는 것은 더욱 정도가 아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토록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인물이라면 과거 자신들의 ‘실패한 인사’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지금과는 다른 여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면서 틀어진 정국을 정상화의 길로 인도해야 할 최종적 책임은 당연히 윤석열 당선인에게 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엎친 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덮친 위기 상황으로 이미 접어든 상태다. 우리 경제 역시 근래 경험하지 못한 고물가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발(發)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서민층에는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에 오르는 윤 당선인이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 주기를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하루가 남았다. 그럼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는 4명뿐이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이 부적격이라며 완강하다. 당선인 진영은 당선인 진영대로 ‘새 정부는 총리 없이 출범해도 좋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만큼은 협조해야 한다’는 다수 국민의 요구를 오늘이라도 수용하라. 이제 윤 당선인도 정국을 풀어 가는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해야만 한다.
  • [사설] 초유의 ‘차관 내각’ 사태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사설] 초유의 ‘차관 내각’ 사태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내일 출범한다. 굳은 다짐 속에 밝은 희망이 넘쳐야 할 취임식장 주변은 그러나 짙은 안개만 가득하다. 새 정부가 시동은 걸었으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장관을 절반도 임명하지 못한 채 출범할 수도 있다. 취임식 이후에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초유의 ‘차관 내각’마저 불가피하다.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떤 국민도 원하지 않을 ‘반쪽짜리’ 정부 출범이 불가피해진 상황이 안타깝다. 근본적 책임은 내일이면 과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의 길에 들어설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장관 자리를 정상적으로 채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새 정부가 마련한 국정 과제를 추진할 손발을 묶어 두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국정 과제 수행의 ‘컨트롤타워’인 총리마저 부적격으로 낙인찍어 ‘정치적 낙마’ 대상자로 점찍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의 ‘바터’를 노리고 있는 것은 더욱 정도가 아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토록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인물이라면 과거 자신들의 ‘실패한 인사’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지금과는 다른 여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면서 틀어진 정국을 정상화의 길로 인도해야 할 최종적 책임은 당연히 윤석열 당선인에게 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엎친 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덮친 위기 상황으로 이미 접어든 상태다. 우리 경제 역시 근래 경험하지 못한 고물가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발(發)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서민층에는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에 오르는 윤 당선인이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 주기를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하루가 남았다. 그럼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는 4명뿐이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이 부적격이라며 완강하다. 당선인 진영은 당선인 진영대로 ‘새 정부는 총리 없이 출범해도 좋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만큼은 협조해야 한다’는 다수 국민의 요구를 오늘이라도 수용하라. 이제 윤 당선인도 정국을 풀어 가는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해야만 한다.
  •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 단행으로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0.5%인 기준금리를 0.75~1.0%로 0.5% 포인트 올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으나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난 6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23% 밀려 2640대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부터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 7214억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 같은 기간(10조 65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지수가 높으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 전승절인 9일 기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냐 확대하냐도 변수로 꼽힌다. 국내 변수로는 10일 새 정부 출범으로 일부 정책 수혜주를 놓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대출금리 연 7% 코앞인데… 20대는 다중채무 증가 ‘비상’

    대출금리 연 7% 코앞인데… 20대는 다중채무 증가 ‘비상’

    한국은행이 당장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 6% 중반대인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당분간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5%대에 육박한 물가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2.25%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7%대를 넘어서고, 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4.02~6.59%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상단이 1.61% 포인트나 높아졌다. 고정금리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미 연준의 긴축, 물가상승 전망 등이 반영되면서 5개월 새 1.36%나 오른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같은 기간 연 3.71~5.07%에서 연 3.42~5.08%가 됐고, 신용대출 금리는 연 3.50∼72%에서 연 3.77∼4.94%로 높아졌다. 금융권의 전망대로 한은이 연말까지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0%였던 기준금리는 약 1년 5개월 만에 연 2.25%로 높아지게 된다. 한은의 추산을 적용하면 이 기간에 늘어나는 전체 이자는 23조 3828억원에 이른다. 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로 보면 늘어나는 이자는 112만 7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금리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부실화하는 대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20대의 가계대출은 이미 질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20대의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1462억원 줄어든 95조 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대출은 같은 기간 4192억원 감소했지만 2금융권 대출은 2729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도 3월 말 기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5000명 감소했지만 20대는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 금액도 같은 기간 20대는 2289억원 증가한 반면 전 연령대 기준으로는 2조 5927억원 감소했다.
  • 민주, 사개특위 명단 제출… 국민의힘 “협조 못 해”

    민주, 사개특위 명단 제출… 국민의힘 “협조 못 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해당 법안을 처리하면서 사개특위를 통해 ‘한국형 연방수사국(FBI)’ 설립을 추진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로 검수완박 입법이 이뤄진 만큼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사개특위 위원 명단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3일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함께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일 만이다. 사개특위 위원장으론 4선 정성호 의원, 위원으로 재선 송기헌·김종민 의원, 초선 김승원·임호선·김용민·천준호 의원을 명단에 올렸다. 정 의원은 2018년에도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김승원·김용민 의원은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다. 민주당은 이른바 ‘한국형 FBI’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을 특위 구성 1년 6개월 안에 설립해 검찰 수사권 분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협조하지 않을 태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의장 중재안이 사실상 파기됐고 결렬됐다.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지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민주당이 강행하는 걸로 보이게 하려고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며 “국회법에 (특위 구성을) 의장 지명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우리끼리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국회법대로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무부 소속 검사, 법적으로 인사 검증할 수 있나

    법무부 소속 검사, 법적으로 인사 검증할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사정 및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와 경찰로 넘기겠다고 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정부조직법을 살펴보면 법무부의 역할에 대해 ‘검찰·인권옹호·출입국관리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정의해 놨다. 개정된 검찰청법 역시 검사의 직무에 대해 범죄 수사, 공소제기,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 법원에 대한 법령의 정당한 적용 청구 등을 명시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관계 당국이 인사검증을 맡고 있어 윤 당선인 측은 우리 역시 법무부와 경찰이 관련 기능을 수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현행법에는 이들의 인사검증과 관련한 내용이 명시적으로 담겨 있지 않다. 검사가 인사검증의 주체가 돼 참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은 셈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8일 “법적으로 검사가 인사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좀더 따져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검사가 검사직을 관두고 갔던 것도 검사의 직무가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청와대에 파견된 검사의 경우 이런 문제점을 인지해 사표를 내고 임용됐다.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나 검찰·경찰이 인사검증 기능까지 맡게 되면 이들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사기관에 밉보이게 되면 바로 인사 후보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부처 위의 부처로 군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사혁신처에서 인사검증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원칙적으로는 법률을 개정한 다음에 인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 “세평이나 전과기록을 공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인사검증을 하는 것은 막대한 권한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정도 업무 배분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재량권으로 가능하지 않겠냐는 견해도 있었다.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누군가를 제재하는 행정을 할 때는 그 권한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하는데 인사검증은 그런 사안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명시적으로 법에 인사검증을 하면 안 된다고 써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추후에는 법 개정을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책임정치 방패 삼아 59일 만에 돌아왔다

    책임정치 방패 삼아 59일 만에 돌아왔다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8일 선언했다. 패배한 대선후보가 대선 3개월도 안 돼 치러지는 선거에, 그것도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도 전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59일 만에 국회의원 후보로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이 후보는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모든 것을 던져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계양산 전통시장과 계산시장 등을 찾으며 사실상 선거 유세에 들어갔다. 패배한 대선후보가 이처럼 조기 등판한 경우는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대통령제의 원조 국가인 미국에서 패배한 대선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주고 조용히 사라지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집회에 참석하는 등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한편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 책임정치 방패 삼아 59일 만에 돌아왔다

    책임정치 방패 삼아 59일 만에 돌아왔다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8일 선언했다. 패배한 대선후보가 대선 3개월도 안 돼 치러지는 선거에, 그것도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도 전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59일 만에 국회의원 후보로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이 후보는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모든 것을 던져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계양산 전통시장과 계산시장 등을 찾으며 사실상 선거 유세에 들어갔다. 패배한 대선후보가 이처럼 조기 등판한 경우는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대통령제의 원조 국가인 미국에서 패배한 대선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주고 조용히 사라지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집회에 참석하는 등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한편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미 물가지수 발표 등 변수

    ‘코로나 초기’로 돌아간 코스피…미 물가지수 발표 등 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 단행으로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0.5%인 기준금리를 0.75~1.0%로 0.5% 포인트 올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으나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난 6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23% 밀려 2640대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올해 초부터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 7214억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 같은 기간(10조 65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지수가 높으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FOMC 회의 전후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끝난 만큼 연준 인사들이 향후 금리 인상 방향에 대해 어떤 공개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러시아 전승절인 9일 기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냐 확대하냐도 변수로 꼽힌다. 국내 변수로는 10일 새 정부 출범으로 일부 정책 수혜주를 놓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결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언제,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자이언트 스텝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는데, 한 번에 얼마 올리냐 보다는 연준에서 계획하는 금리 인상 상단이 어디까지이고, 언제까지 올리냐를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번 FOMC가 끝나고 장기 금리가 올랐는데, 이는 생각보다 긴축 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법무부 소속 검사가 인사검증?… “근거규정 있어야”

    법무부 소속 검사가 인사검증?… “근거규정 있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사정 및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와 경찰로 넘기겠다고 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정부조직법을 살펴보면 법무부의 역할에 대해 ‘검찰·인권옹호·출입국관리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정의해놨다. 개정된 검찰청법 역시 검사의 직무에 대해 범죄 수사, 공소제기,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 법원에 대한 법령의 정당한 적용 청구 등을 명시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관계 당국이 인사검증을 맡고 있어 윤 당선인 측은 우리 역시 법무부와 경찰이 관련 기능을 수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현행법은 이들의 인사검증과 관련한 내용이 명시적으로 담겨있지 않다. 검사가 인사검증의 주체가 돼 참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은 셈이다.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8일 “법적으로 검사가 인사 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좀더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검사가 검사직을 관두고 갔던 것도 검사의 직무가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청와대에 파견갔던 검사의 경우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사표를 내고 임용됐다.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나 검찰·경찰이 인사 검증 기능까지 맡게 되면 이들의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수사기관에 밉보이게 되면 바로 인사 후보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부처 위의 부처로 군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인사혁신처에서 이러한 인사 검증 기능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다.익명을 요구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원칙적으로는 법률을 개정한 다음에 인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 “세평이나 전과기록을 공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은 막대한 권한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정도 업무배분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재량권으로 가능하지 않겠냐는 견해도 있었다.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누군가를 제재하는 행정을 할 때는 그 권한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하는데 인사 검증은 그런 사안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명시적으로 법에 인사검증을 하면 안 된다고 써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추후에는 법 개정을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백악관 “대비 안하면 하반기 1억명 코로나 감염”

    백악관 “대비 안하면 하반기 1억명 코로나 감염”

    백악관이 올가을과 겨울에 인구의 30%인 1억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여러 예측 모형을 분석한 결과,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들이 면역 취약계층을 통해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한 차례 감염 후 회복된 사람도 감염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올여름 남부에서 확산세가 시작되고 더위를 피해 냉방이 되는 실내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상당수의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에는 감염 사례가 급증하진 않겠지만 북쪽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억명이라는 예측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의 출현을 가정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백신 확보를 위한 연방 정부 예산이 바닥나면 이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예산 승인권을 쥔 의회에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긴급 예산 225억 달러(약 28조 6000억원)를 요청했지만 공화당은 절반도 안 되는 100억 달러만 승인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미국은 실내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하려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 감염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 중순 하루 80만명(7일 평균)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가 4월 초 2만명까지 줄었으나 지난 6일 기준 하루 6만 8807명이 감염돼 2주 만에 53%가량 늘었다.
  • 생명이 언제 시작? 미국인 종교에 따라 낙태권 찬반 갈려

    생명이 언제 시작? 미국인 종교에 따라 낙태권 찬반 갈려

     생명은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로 vs 웨이드’ 판례 이후 반세기가 흘렀어도 여전히 미국인들의 견해가 갈리는 화두가 바로 이것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그 답을 종교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간 USA 투데이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인의 생각을 지배하는 세 주요 종교가 낙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음은 물론이다.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기독교는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시작한다고 본다. 가톨릭과 남부 침례교 역시 낙태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산모의 목숨을 우선해 낙태에 찬동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이 여름에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로 해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이 작성하고 있는 다수 의견서 초안이 2일 언론에 유출돼 낙태권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반세기 넘게 낙태 반대 운동에 불을 지펴온 것이 기독교 지도자들임은 물론이다.  미국인들의 여론은 어떻게 나뉠까? 지난 2019년 퓨 리서치 센터가 수행한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복음주의 프로테스탄트들은 63%가 낙태권을 반대해 주류 개신교도(33%)의 곱절 가까이 됐다. 여호와의 증인은 4명 중 3명이 낙태 허용에 반대하고, 모르몬교 역시 70% 가까이가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인 유대인의 83%와 무슬림의 55%는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인 가톨릭 신자는 팽팽하게 갈라져 있다. 56%는 낙태 합법화에 찬동하는 반면, 42%는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USA 투데이와 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낙태는 “합법이어야 하며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에도 불교 신자가 제법 있겠지만 비중이 적어서인지 빠져 있다. 불교 역시 살생을 엄히 금하니 당연히 낙태에 반대하는 것이 옳지만 다른 종교처럼 일관적이고 명확한 원칙이나 해결 방법을 따로 제시하지 않는 것 같다. 일부 종파는 영가 천도를 권하고, 일부 종파는 태아의 영혼이 존재한다는 생각 자체를 부정하며 영가 천도를 하지 않기도 한다. 다만 낙태를 여성이나 가족이 좋지 않은 업(카르마)을 쌓는다고 보고 “다만 쌓인 업이 있으니 선행을 통해 좋은 업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     
  • “푸틴, 완전한 미치광이 전략…전승절 ‘최후통첩’”

    “푸틴, 완전한 미치광이 전략…전승절 ‘최후통첩’”

    러시아 전승절인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인 정치 평론가 아바스 갈리야모프는 “푸틴의 유일한 승리 전략은 ‘완전한 광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전술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리야모프 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나와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을 겁주고 싶어 한다”며 “서방 국가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푸틴의 요구 몇 개만 받아달라’고 말하기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리야모프는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나약해 보이지는 않으면서 전쟁을 끝내는 출구가 필요하다”라며 “전승절에 뭔가 일어날 거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푸틴의 적들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다. 이 기대를 채우지 못한다면 푸틴은 정치적 패배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승절, 승전 선언 가능성도 BBC는 푸틴 대통령이 적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확보한 일부 영토에 대해서라도 승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승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탈나치화’ 주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나치 독일과 싸운 러시아의 기억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전투기와 폭격기의 시범 비행이 계속되고, 탱크가 거리를 질주하는 등 대규모 군사 행진 준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내려놓기 위한 조건을 설명하면서 △ 침공 전 국경 복구 △ 500만명 이상 난민 귀환 △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 △ 전쟁범죄 처벌을 들었다. 러시아와 평화협정은 러시아군이 자국을 침공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평화협정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이 우리의 다리를 파괴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 모든 다리가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외교적 여지가 남아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나토 “전쟁 수년간 지속 가능성”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더 많은 야만과 더 큰 궁핍, 기반시설과 주거지역의 더 많은 파괴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리는 긴 전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시대 무기로는 방위를 할 수 없고, 현대적인 서방 무기로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독일 연방군이 사용 중인 자주포2000(PzH 2000) 7대의 지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스웨덴과 핀란드에 지원을 약속했고,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 투입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메시지는 뚜렷하다”면서 “핵무기 투입 이후에는 모든 편에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원래 우리땅” 러, 점령지 헤르손 병합 공식화

    [속보] “원래 우리땅” 러, 점령지 헤르손 병합 공식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를 자국 영토에 병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현지시간) 헤르손주를 통치하는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 헤르손주 민군 합동 정부 부수장인 키릴 스트레무조프는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일부로 살 계획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원래 러시아 땅” 그는 “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키릴 스트레무조프는는 헤르손주 당국이 러시아 편입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집권여당 정치인 발언도 러시아 집권여당의 정치인도 병합 계획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고위 인사가 헤르손 병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내용은 관영매체 타스통신에 드러난다.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 “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다”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며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도 했다. ● “러시아, 주민 의사 조작” 러시아가 주민 의사를 조작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을 추진한다는 관측은 서방 정보당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헤르손주, 도네츠크주에 있는 점령지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법이다. ● 법정화 루블화로 러시아는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에서는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검문소에서 남성들을 철저하게 수색하면서 옷을 벗기고 문신을 찾는 등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 원·달러 환율 1272.7원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원·달러 환율 1272.7원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6일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를 또다시 뚫으며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8일(1272.5원·종가 기준) 기록한 연고점을 일주일 만에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진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67.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27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당국 경계심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1272원대에서 마감했다.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재해석되면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이번달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과 다음달 양적 긴축 착수를 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돼온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FOMC 결과 발표 당일 금융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으나, 5일(현지시간) 미국의 노동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여기에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4분기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불을 지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효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긴축 계획,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흐름 등 대내외적 변수가 당분간 환율 흐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증시 폭락에 휘청이는 코스피… “당분간 급등락 불가피”

    美 증시 폭락에 휘청이는 코스피… “당분간 급등락 불가피”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급등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6일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당분간 불안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떨어진 2644.51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6억원, 3001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62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특히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가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떨어진 27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5.28% 떨어진 8만 4300원에, 카카오페이는 8.17% 떨어진 9만 7800원에, 카카오뱅크는 3.26% 떨어진 4만 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실제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급락한 3만 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3.56%) 떨어진 4146.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폭락한 1만 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연준은 3∼4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과 다음달 양적 긴축 착수를 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공격적인 긴축 우려를 덜어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씩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75bp 인상과 경기 경착륙 및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강한 반등을 보일 수 있었으나, 시장은 여전히 파월 의장의 발언을 컨센서스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달 FOMC를 기점으로 금리 인상 속도와 강도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지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오는 11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물가 정점 통과 신호가 확인되면 통화정책 우려와 경기 불안심리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안도 랠리가 출현하기도 했으나, 사실상 그의 발언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 연설과 크게 달라진 측면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일시에 반납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는 FOMC 이전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면서 “다만 미국 증시 폭락 충격에 국내 증시도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휴장한 전날 랠리를 누리지 못한 만큼 장중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는 순회공연 중 낙태했다” ‘낙태금지’ 막으려 낙태고백하는 美연예인들

    “나는 순회공연 중 낙태했다” ‘낙태금지’ 막으려 낙태고백하는 美연예인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할 권리를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여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자신의 낙태 경험을 고백하고 나섰다. 반세기 가까이 미국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해온 법적 근거가 흔들릴 위기에 여성들이 “낙태는 자신의 권리”라며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급진적 페미니스트 성향의 영국 ‘채널 4 뉴스’ 앵커인 캐시 뉴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낙태를 해서 슬프긴 했지만 단 1초도 후회한 적은 없다”며 “미국 및 전 세계의 모든 여성이 (임신과 낙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적었다. 2021년 그래미 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유명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 역시 “나는 지난해 10월 투어 중 낙태를 했다. 나는 계획된 부모가 되기 위해 낙태약을 먹었다. 모든 사람은 그런 선택을 할 자격이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뉴욕 법무장관 레티티아 제임스도 낙태에 대해 “나는 자랑스럽게 가족계획에 들어갔다. 나는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낙태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는다” 미국 팟캐스트 진행자인 마이클라 오클랜드는 약 30만명인 자신의 팔로워에게 “나는 19세에 낙태를 했지만 낙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 지금도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이런 두려움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유명인사뿐 아니라 많은 일반 여성들도 낙태권 보장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ihadanabortion 해시 태그 아래 트위터 사용자들은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매우 학대받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려운 선택을 했다. 나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나를 학대했던 사람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무런 후회가 없다. (낙태는)모든 여성에게 합법적이고 안전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낙태권 제한에 대한 미국 여성들의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텍사스주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부터 낙태를 금지한 ‘심장박동법’을 시행했을 때 할리우드 유명 배우 우마 서먼은 그가 10대일 때 낙태를 했다는 경험을 밝히며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렇게 어린 나이 임신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은 내가 커서 원하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연방상원이 오는 11일 여성의 낙태권을 연방법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낙태권을 인정한 기존 판결을 파기한다는 내용의 연방대법원 결정문 초안이 보도된 이후 민주당이 낙태권을 아예 입법화해 보호하려 한 시도이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통과하지 못할 전망이다. 공화당의 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려면 상원에서 60석이 필요한데 민주당 의석은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까지 포함해도 50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들은 낙태 시술을 원하는 직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시민단체들도 낙태금지 반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민주당, 낙태권 보호법안 표결...공화 반대로 무산될듯 미국에서의 낙태 합법화는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이뤄졌다. 이 판결은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임신 22~24주 이전까지 임신중절을 허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만일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무효로 할 경우 주별로 낙태에 대한 입장을 정할 수 있어 26개 주에서 대부분의 낙태가 불법화될 전망이다.
  • SK 미래 먹거리는 ‘게임’…MS부터 해긴까지 파트너쉽

    SK 미래 먹거리는 ‘게임’…MS부터 해긴까지 파트너쉽

    SK ICT 패밀리, 게임산업 투자 속도메타버스 게임사 ‘해긴’ 전략적 투자자2020년부터 MS와 클라우드 게임 제휴SK텔레콤, SK스퀘어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게임’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 잡고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메타버스’를 구현한 국내 게임사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투게더’ 해긴에 500억원 투자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 ICT 패밀리는 해긴의 3대 주주로 올랐고, 전략적투자자(SI)로서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컴투스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한 해긴은 ‘한국판 로블록스’로 불리는 ‘플레이투게더’를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하는 등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최대 일일 이용자 수(DAU)는 4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플레이투게더는 메타버스 요소를 갖춘 30여종의 미니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달리기, 폭탄 돌리기, 왕관 뺏기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친구 맺기, 채팅 등 소셜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긴과 함게 ’아이버스’(AI+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해긴과 서비스 간 아바타, 공간 등을 공유하고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멀티버스’ 개념의 협력도 기획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연계하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력이 SK텔레콤 아이버스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MS와의 클라우드 게임 협력도 시너지 기대 SK텔레콤의 ‘게임 사랑’은 MS와의 협업에서부터 이어져 왔다. SK텔레콤이 2020년부터 서비스 중인 ‘5GX 클라우드 게임’은 월정액 요금 가입 시 MS 콘솔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아직 성장 중에 있고, 특히 한국에선 여전히 생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 게임사를 투자하고 지원하면서 파이를 키워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 7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서 2023년 48억 달러(약 5조 7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MS가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SK텔레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콜오브듀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편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MS와 액티비전블리자드 간 기업결합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심사를 받고 있다.
  • 러시아는 왜 9일 전승절 퍼레이드에 목 매다는 걸까

    러시아는 왜 9일 전승절 퍼레이드에 목 매다는 걸까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을 비롯해 여러 도시들에서는 탱크와 미사일, 전투기, 병력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심지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1945년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날을 이렇게 떠들썩하게 기념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권력을 장악한 뒤부터다. 소비에트 시절에도 이따금 열병식이 열리긴 했으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50주년인 1995년 연례행사로 부활시켰다. 하지만 이만큼 몸집을 키운 것은 2008년 푸틴 당시 총리였다. 러시아의 정체성은 전승절을 근간으로 형성됐으며 교과서와 역사 책들은 러시아 군을 유럽의 해방자로 규정하고 있다. 전승절은 동시에 2700만명이나 희생돼 어느 나라보다 막대한 인명 피해를 견뎌내야 했던 소비에트연방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 전승절 퍼레이드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동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는지 의문이고, 우크라이나와 두 달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군사적 승리를 선언할 만큼의 전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럽을 해방시켰다는 소비에트 군대의 위용을 탈나치화를 표방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연하려 했으나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암몬 체스킨 영국 글래스고 대학 교수는 “평상시에도 러시아의 힘, 푸틴의 통제 및 그가 대표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는 거대한 쇼”라며 “올해는 증폭됐다”고 짚었다. 종전을 선언했으면 좋겠다는 서방의 희망은 묵살됐다. 전면전을 선포하거나 오히려 더 많은 러시아 남성을 징병하겠다고 선언할지 모른다는 보도도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군이 특정 날짜에 자신의 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군이 전장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이 충분한 동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선언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는데 대통령의 인기에 타격을 줄 수 있어 그럴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이다.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푸틴 대통령은 붉은 광장에서 파시즘을 물리치는 것에 대한 연설을 한 뒤 흑해 항구도시 세바스토폴로 날아가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해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다. 폴란드-러시아 대화 및 이해 센터의 어네스트 위시즈키비츠는 “올해 행사의 주요 목표는 2월에 일어날 승리를 발표하는 것이었는다. 그들은 그날 PR 스턴트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특수 군사작전’이 뭔가 가시적인 것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복이란 원래 목표 대신 크렘린은 마리우폴의 대부분을 점령하는 데 그쳤고,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무장화”에 대해 반복적으로 얘기해왔기 때문에 아조우(아조프) 연대의 패배를 주장할 수 있다. 그것은 나름 2차 세계대전 전승의 날에 부합하는 의미를 줄 수 있다. 애널리스트 집단 리들 러시아(Riddle Russia)의 공동 설립자인 올가 이리소바는 “보통 러시아의 표지판에는 ‘1945년 5월 9일’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올해는 ‘1945/2022’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들은 다시 한번 나치에 맞서고 있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마리우폴에서는 명백한 안전 위협 때문에 전승절 퍼레이드가 없을 것이라고 영국 BBC는 5일 진단했다. 이 지역의 친러시아 지도자 데니스 푸실린은 마리우폴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일부가 될 때까지 퍼레이드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승절에는 외국의 축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리소바는 어차피 전승절 메시지는 러시아인들에게 보내기 위한 국내용이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의 나치 서사를 활용함으로써 크렘린은 참전하거나 전쟁에서 사망한 친척 한둘쯤은 분명 있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러시아는 전승절에 목을 매고 있지만 이웃나라들은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3년 내리 군사 퍼레이드를 취소했으며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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