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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性관계 시인할것”/클린턴 오늘 대배심 증언

    ◎증언 끝나면 對국민 사과문 발표 가능성/스타 검사 ‘위증 입증’ 비장의 카드 확보/클린턴 52회 생일파티 5일 앞당겨 가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성추문 관련,연방 대배심 증언에서 모니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음을 시인할 것같다.그러나 탄핵사유가 되는 위증이나 사법방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을 것같다.한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이번 증언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하원에 제출한다.의회는 이를 토대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클린턴 대통령의 법률팀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종전의 단호한 부인과는 달리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AP통신과 뉴욕 타임스도 클린턴 대통령이 증언에서 르윈스키와 ‘성적인 접촉’(sexual encounter)을 가졌음을 시인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는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오럴섹스 등을 포함한 성적 접촉은 인정하되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언급을 회피하는 전략을 참모들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증언은 17일 하오 1시(미국 동부시간) 클린턴이 백악관 본관 1층 ‘맵룸’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이 자리에는 검사들과 변호인만이 참석한다.증언 장면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백악관에서 2블록 떨어진 연방법원에 생중계된다.23명의 배심원들이 지켜본다. 배심원들은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로 준비된 전화로 클린턴에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폐쇄회로 방송은 특수암호로 전송돼 이를 도청하거나 훔쳐볼 수 없도록 했다.‘맵 룸’은 2차대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전쟁 상황실로 사용했던 유서 깊은 방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증언이 끝나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대통령직의 권위를 훼손한 점에 대해 국민들에 사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클린턴은 부인 힐러리 여사와 딸 첼시아양에게 굴욕감을 주는 것을 우려해 TV대신 서면 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의 갖가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7개월동안 증거물들을 수집해 왔다.르윈스키는 체액이 묻은 것으로 알려진 짙은 청색 드레스이외에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남긴 전화자동응답기의 녹음테이프도 특별검사측에 제출했다. 스타 특별검사는 르윈스키가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보석,모자 고정핀,티셔츠,자필서명 사진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위증 및 위증교사를 입증하기 위해 대통령의 비밀 경호원들,르윈스키의 어머니,백악관 변호사들을 포함한 목격자 80명의 증언까지 확보했다. ○…백악관은 증언을 앞둔 클린턴 대통령의 생일 파티를 앞당겨 가졌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 바깥 잔디밭에서 클린턴의 52번째 생일파티가 있었다고 전했다.정식 생일은 증언 이틀뒤인 19일이다. ◎美 국민 반응/“클린턴 거짓말 했어도 대통령직은 수행해야”/“르윈스키 한명때문에 나라가 위험에 빠져서야… 언론 상도덕 벗어난 확대 보도 이젠 정말로 신물나요” 【워싱턴·시카고 AP AFP 연합】 미국 국민의 75%는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5%가 클린턴의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하고 있었다. 미국의 CBS와 갤럽 등 주요 언론매체와 여론조사기관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서 대다수 미국 국민들은 클린턴 성추문 보도에 대해 지루하다며 언론이 상업성 때문에 지나치게 사건을 확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폭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대통령은 도덕적 지도자라기보다 정치적 지도자라고 말해 지난해 1월과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국민들이 성추문 및 언론의 관련 보도에 보인 반응들이다.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했는지,또 그것을 은폐하려고 했는지 신경쓰는 것보다 내겐 더 좋은 일들이 많아요”(시카고의 데이비드 프 랭크) △“난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했다고 봐요.하지만 전체 나라가 여자 한명 때문에 위험에 빠져야 되겠어요.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젠 지쳤어요”(에드워드 재서네스,전 시카고 인쇄회사 관리인) △“대통령직이 오죽 힘든 자립니까.아마도 르윈스키는 대통령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좀 덜어줬는지도 모르죠”(캘리포니아의 해리 콜리) △“클린턴이든 르윈스키든 오점이 없진 않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섹스에 대해선 거짓말을 하는 법이잖아요”(뉴욕의 캐런 월드) △“다들 지루해 하는데 왜 언론은 그리 많은 시간을 계속 여기에 허비합니까.틀림없이 돈 때문입니다”(캘리포니아의 캐런 주크) △“클린턴은 도덕적으로 가슴아픈 전례를 만들었어요.모든 것이 신물이 나요.도대체 무엇 때문에 미국의 도덕 수준이 이렇게 됐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요”(네브래스카의 존 토마스) △“르위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얼룩에 대해 한번 더 말하면 난 미쳐버릴거예요.조그만 가십은 흥미를 돋우지만 이건 도무지 상궤를 벗어난 거예요.존엄한 대통령직이 음탕한 직위로 전락했어요”(도나 월터스,시카고 잡지이사)
  • 연방대배심이란/유무죄 평결않고 기소여부만 결정

    연방대배심은 판사의 감독아래 검사의 지휘를 받아 범죄용의자의 혐의점을 조사하는 시민들로 구성되는 미 사법제도의 하나. 조사는 무고한 시민이 부당하게 용의자로 몰리는것을 막기 위해비공개로 진행되며 대배심은 유무죄를 평결하지 못하고 단지 기소여부만 결정한다. 법률상 배심원은 16명 내지 23명으로 구성된다. 미 헌법은 위증·교사혐의 등 연방법 위반사건은 재판에 앞서 대배심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 美 인터넷 도박 금지법안 상원서 압도적 표차 통과

    【워싱턴 AP 연합】 미국 상원이 23일 수십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터넷 도박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90, 반대 10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상원은 인터넷 도박이 규제가 어려우며 미성년자들에게 개방돼 있고 돈세탁등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중독성이 있다는 것 등을 금지이유로 들었다. 존 킬 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주간(州間)유·무선에 의한 스포츠 도박을 금지하고 있는 연방법을 인터넷 도박 등에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인텔社 법정에 선다/PC 핵심정보 불법독점 혐의

    ◎美 연방공정委 ‘제소’ 결정 【워싱턴 연합】 미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8일 퍼스널 컴퓨터(PC) 핵심부품인 마이크로프로세서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 인텔사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FTC는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인텔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고객사들에게 관련정보나 샘플 제공을 중단하는 등 독점력을 불법적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독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는 FTC경쟁국의 권고를 표결에 부쳐 3대 1로 가결했다.이로써 세계 컴퓨터시장에서 핵심 하드웨어를 지배하고 있는 인텔과 소프트웨어 운용프로그램을 지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독금법 위반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인텔은 미 PC메이커 인터그래프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지난 4월 인터그래프에 대한 인텔칩 관련정보와 샘플의 제공을 중단했는데 미연방법원은 인터그래프의 가처분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인텔사에 관련정보와 샘플 공급을 재개하도록 명령했었다. 또 인텔은 디지틀 이큅먼트사의 알파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사용 문제로 특허분쟁을 빚자 이 회사에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 중단을 위협,결국 이 회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을 매입하기도 했다.
  • 고엽제 피해 3,500억 청구訴/월남전 참전 1,164명

    ◎정부에 제네바의정서 위반 이유/美 상대 소송도 곧 제기 베트남 고엽제피해자 전우회(회장 李수만)소속 회원 1,164명은 1일 “미군의 고엽제 살포는 ‘전쟁 중 독성물질 사용금지 국제협약’(제네바 의정서)을 위반한 것이고 참전국으로 이에 동의한 한국 정부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3억원씩 총 3,500여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고엽제는 미국의 주창으로 1925년 체결된 제네바의정서에 의해 전쟁 중 사용이 금지된 독성물질”이라면서 “미국은 72년 소련 영국 등과 ‘제네바의정서에서 명시한 독성물질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협약에 서명,고엽제 살포가 국제협약 위반임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고엽제 피해와 관련,유해 물질 제조 책임을 묻거나 참전 군인에게 유해성 여부를 경고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소송을 낸 적은 있으나 제네바의정서를 위반했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은 처음이다. 소송대리인 白永燁 변호사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는했지만 미국과 연대 배상하라는 취지”라면서 “올 하반기 국제형사재판소가 문을 열면 직접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94년 고엽제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5년째 계류 중이다.
  • 美 20개 州정부­MS 빌 게이츠/윈도98 법정싸움

    ◎20개 州­반독점訴 제기/MS사­새달 시판 강행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이끌고 있는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와 미정부간에 대대적 법정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정부와 20개 주(州)정부는 그동안 MS사와 벌여온 윈도98의 독점과 관련한 협상이 결렬되자 18일 연방법원에 정식으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사상최대의 반독점 소송이 될 이번 사건의 요지는 MS사가 컴퓨터 운영체제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지위를 이용,자사 인터넷 검색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를 윈도95의 차기버전인 윈도98에 끼워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려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미정부는 이같은 MS사의 독점적 행태가 경쟁입장에 있는 넷스케이프사와 같은 다른 소프트웨어업체를 압살시켜 미국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력저지하겠다는 태세다. 이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미정부는 MS사가 윈도98 출시 때 익스플로러를 분리해 독립적 제품으로 내놓든지 아니면 경쟁사인 넷스케이프사의 웹브라우저 제품도 함께 쓸 수 있도록 윈도98의 사용환경을 바꿀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이날 연방정부와 20개주가 자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번 소송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비생산적이며 부담이 되는 것으로 결국 법정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MS사는 정부측과 협상이 결렬된데 따라 이날부터 PC메이커들에 윈도 98패키지를 발송하는 한편 다음달 25일부터 예정대로 정식제품에 대한 시판을 강행할 예정이다.
  • 마르코스 예금 5억달러/스위스 “比 정부에 반환”/연방법원 판결

    【베른 (스위스) AFP DPA 연합】 스위스 연방법원은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前) 필리핀 대통령이 스위스은행에 예치한 5억2천만달러의 예금을 필리핀 정부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연방경찰이 15일 밝혔다. 베른의 한 연방경찰 대변인은 법원이 스위스은행에 동결된 문제의 예금을 필리핀 정부에 반환하라는 연방경찰의 결정에 불복,마르코스 일가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히고 이제 더이상의 법적 도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창준 의원 유죄선고 확실/미 하원 의원직 박탈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 하원의 한국계 제이 킴(한국명 김창준) 의원이 9일 결심공판에서 유죄선고를 받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하원이 김의원을 추방하는 표결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의회 관측통들이 7일 말했다. 미 의회 관측통들은 김의원이 연방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면 의원직 박탈을 위한 표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KAL기 괌추락 손배소/미 법원 “관할권 없다” 기각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해 괌에서 일어난 대한항공(KAL)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 유족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법원이 재판관할권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림으로써 유사한 소송들에 전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관할 연방법원의 로버트 맬러니 판사는 지난달 28일 괌사고 사망자 김용옥씨(여·사망 당시 43세)의 유족인 김철균씨(경기도 성남 거주)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이에 적용되는 국제조약인 바르샤바협약이 명시한 재판관할권 소재지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이를 각하한다고 밝혔다.
  • ‘사이버 증오범죄’ 첫 재판/미 20대 인터넷 E메일 통해

    ◎아주계 학생 살해협박 혐의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인들을 괴롭힌 캘리포니아의 한 학생이 기소돼 미국사상 최초의 사이버 증오범죄 피의자로 기록됐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96년봄 중퇴했으나 계속 재학생 행세를 하면서주로 대학 컴퓨터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해 9월 아시아 학생 59명에게 증오 메시지를 띄운 리처드 마차도(20)는 인터넷 E­메일을 통해 “나는 개인적으로 너희들 모두를 빠짐없이 찾아내 죽이는 것을 내생애 직업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 후 입건됐다. 지난해 11월 배심원이 그의 방면 여부를 놓고 평결교착 상태에 빠진 후 지난주 한 연방법원 판사는 그에 대한 10가지 혐의중 8가지를 기각하고 최고 구형량을 검사측이 요구하는 10년에서 2년으로 깎았다.검찰이 항소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마차도는 이번주 2차 공판에 임할 예정이다.
  • “클린턴,르윈스키에 잠적 권유”/NYT지 보도

    ◎작년 말 백악관서 비밀리 만나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성추문사건과 관련,특별검사측과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24)간의 면책협상이 결렬국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연말 백악관에서 르윈스키를 은밀히 만나 잠적을 권유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르윈스키가 폴라 존스 성추문 증언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은 11일뒤인 지난해 12월28일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개인적으로 그녀를 만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르윈스키로부터 이 만남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전 백악관 시용직원 등 소식통들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에게 나중에 증언하게 될 경우 자신의 개인비서인 베티 커리를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둘러대라고 말하면서 잠시 워싱턴을 떠나 뉴욕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면서 존스 사건 증언을 피하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연방법원의 소환장은 거처이동에 상관없이 유효하지만 르윈스키가 클린턴의 권유에 따라 잠적하게 될 경우 재판절차의 진행이 매우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나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라고 시킨 일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누군가 사실을 날조해 언론에 흘린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백악관 내부 인물들로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측은 직무상 함구의무를 지고 있는 비밀 경호요원들로부터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받기 위해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당국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 마르코스 일가 예금반환 동의/스위스 연방법원

    【로잔 AFP 연합】 스위스 연방법원은 15일 국내 은행에 예치된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전 필리핀 대통령 일가 소유의 예금 전액을 반환하는데 동의했다고 ATS통신이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이날 결정으로 수년간의 법정 소송끝에 약 4억2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예금이 필리핀으로 반환되게 됐다. 한조사담당 판사는 이 예금중일부가 마르코스의 미망인 이멜다의 소유라고 밝혔다고 ATS 통신은 전했다. 스위스 법원은 앞서 작년 12월에도 마르코스 일가의 예금 1억달러를 돌려주는데 동의했었다.
  • 한·일 반도체 특허분쟁 잇따라

    ◎일,DRAM시장 침체로 특허료 수입 확대 노려/NEC 등 현대 제소에 삼성은 후지쓰 역소송 【도쿄=강석진 특파원】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업체간에 특허분쟁이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전기(NEC)가 미국에서 현대전자산업을 특허침해로 제소하는 등 일본메이커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고,이에 맞서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후지쓰(부사통)를 역제소하는 등 양국업체간에 전면적인 소송전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업체간의 이같은 분쟁은 한국의 경제위기로 특허 라이센스 교섭이 결렬되고 있기 때문으로,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이외의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쟁의 배경에는 또 DRAM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양국 업체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이 적자보전을 위해 특허료수입 확대를 주요 경영과제로 삼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NEC는 현대전자가DRAM 제조에 관련된 10여건의 특허침해로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제소했으며,미쓰비시(삼능)전기도 삼성전자를 DRAM 및 SRAM 특허침해로 소송을 냈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독일·이탈리아·영국 등 유럽지역에서 후지쓰를 역제소해 놓고 있다.
  • 미 달러·주가 강세로 출발/1불 132.55엔… 5년반만에 최고

    ◎영·불·독 등 유럽주가도 오름세 【뉴욕·런던 AP AFP 연합】 미국 달러화와 주가가 2일 새해 첫 출발을 강세로 시작했으며 영국, 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새해 첫장인 2일 다우존스지수가 구랍 31일보다 56.79포인트(0.72%) 오른 7천965.04로 마감됐다. 상승종목은 1천571개,하락종목 1천435개였으며 432개종목은 주가변동이 없었다.특히 미연방법원이 구랍 31일 지역 통신회사들의 장거리전화서비스를 금지한 통신 관련법 조항을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통신관련 주식의 거래가 활발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미 제조업부문이 19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경제전반으로는 80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는 고무적인 뉴스로 30년 만기 미재무부 채권금리가 9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5.84로 하락한데 일부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달러화는 뉴욕 환시장에서 2일 일본 엔화에 대해 5년반 만에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했으며 독일 마르크 등 다른 주요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이날 후장에서 달러당 132.55엔으로 구랍 31일 130.42엔보다 약 2엔 올랐다.이같은 환율은 92년 5월12일의 132.90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는 일본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의 금융위기가 침체된 일본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1.8043마르크로 구랍 31일 1.7987마르크보다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9일 1.8135마르크 기록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 미국·프랑스/외국의 정권인수 과정

    ◎미국/인수위 활동 법따라/당선자 조각권은 관행 존중/CIA 매일 국내외 정보 보고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11월초 대통령 선거에서 이듬해 1월20일 취임식때까지 약 2개월반의 정권이양기를 갖는다.이 동안 당선자는 공식적으로 ▲정권인수준비 ▲조각구상 ▲정보취득 등 대통령직에 취임하기 위한 준비를하게 된다. 이 기간은 현직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으로 자칫 행정공백을 초래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권인수 준비과정을 ‘대통령직 인계인수법’이라는 연방법으로 규정,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고 있다.이 법은 대통령직인계·인수를 위해 현 대통령측의 인계팀과 당선자측 인수팀으로 구성되는‘정부 인계인수위원회’와 관련한 조직·예산·활동을 규정하고 있다. 기타 당선자의 조각권이나 주요 활동에 대해서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고 현직 대통령과 당선자간 협조라는 관행을 통해 이뤄진다.특히 조각권의 경우는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모두 3천400여명의 자리중 우선 비서실장과 주요 분야의 각료들을 내정,정권인수를 받게 한다.이는 당선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대목이다. 한편 대통령 당선자는 미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매일 국내외 정세와 관련된 특별 정보보고를 받음으로써 국정의 전반을 골고루 파악,취임 이후 정책에 대한 지침을 세운다. ◎프랑스/이양 절차 간단·신속/명문 규정없이 융통성 있게/대통령 핵심권한 중점 협의 【파리=김병헌 특파원】 프랑스의 정권 인수인계는 기간이 짧은 게 큰 특징이다. 헌법이 대통령 선거를 전임자 임기만료 20∼35일 전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1차선거에서 과반수를 얻는 경우가 없어 2차선거까지 가야 당선자가 확정되는데다 2차선거는 1차선거후 15일 뒤에 하도록 돼 있어 전임자 임기 만료까지 시간이 거의 없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통한 정권이양은 관행상 의전절차는 있으나 명문규정이 없어 새 대통령의 성향이나 여건 등에 맞춰 융통성 있게 진행된다.95년의 경우 자크 시라크 당선자는 5월7일 2차 선거가 끝난뒤 10일만에 취임했다. 인수·인계 세부과정은 매우 간단하다.헌법위원회의공식 선거결과가 발표되면 전·현직 대통령 핵심 참모진이 회동,인수·인계 절차를 협의한다.외교·국방 등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대한 이전사항이 주를 이룬다.‘핵발사 코드’ 등 핵심 국방기밀 등이 포함된다.실제 인수·인계는 취임식 당일 전·현직 대통령간의 독대를 통해 이뤄진다. 신임정부 구성 역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대체로 대통령 취임 직후 총리가 바로 임명되고 총리는 이틀 정도면 조각을 완료해 정부가 신속하게 구성된다.
  • 멕시코 “범죄와의 전쟁”/멕시코시티 하루 강력사건 182건 발생

    ◎일부 경찰관·범죄조직 결탁이 걸림돌 남미의 멕시코가 폭증하는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보도되는 범죄건수는 하루 평균 182건.살해사건도 2·7건에 이른다.미국 뉴욕의 하루 평균 범죄발생건수 215건,살인사건 2·1건과 비교되는 수치.멕시코 언론은 범죄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범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8월에는 하루 평균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멕시코가 비록 ‘안전한 도시’는 아니었다 할지라도 최근 몇년처럼 범죄가 기승을 부린 적이 없었으며 요즘은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범죄를 소탕해야할 경찰이 범죄조직과 결탁돼 있다는 점이다.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임금이 경찰의 부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지배적. 최근 납치돼 귀를 잘리는 등 곤욕을 치른 한 사업가는 익명을 요구,경찰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납치된 뒤 납치범들이 자신의아들에게 자신의 귀 한쪽을 잘라 보내고 하루 수차례 40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했음에도 경찰은 발신지 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익명을 요구한 것도 경찰의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멕시코 범죄단체들은 점점 ‘용감’해져서 얼마전 시경찰청의 납치소탕반 반장과 부반장을 납치하기도 했다. 수년간 신변안전을 우려,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부패경찰에게 용돈을 줘온 멕시코 상위층 2만여명은 마침내 지난달 29일 멕시코시내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에 이르렀다.흰색 리본을 가슴에 단 그들은 ‘희생자는 이만하면 됐다’고 쓴 플래카드를 든채 치안회복을 정부에 촉구했다. 치안 부재사회의 특수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사설경호업체들과 암시장의 총기류판매업자,그리고 차량 수리업자들이다. 차량의 방탄처리에 드는 비용은 3만-7만달러.3년전 이 사업을 시작,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아브라함 클립씨는 “올해들어 120대 주문을 받아 제작해줬다”면서 최근에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범죄대상에 들지 않을까 걱정하면서제작의뢰를 해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최근 범죄처벌을 강화하고 치안예산을 증액키로하는 한편 범죄혐의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입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또 멕시코 연방법무부는 지난 10일 시민들을 납치,귀를 자르고 이를 가족들에게 보내 돈을 뜯어내온 아리츠멘디 로페즈 형제를 현상수배,61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5일 새 멕시코시티 시장 쿠오테목 카데나스 시장도 취임연설에서 범죄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의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취임연설 몇시간전 카데나스 시장의 원고복사본을 지닌 채 택시를 타던 시장의 보좌관이 습격을 받아 부상하고 원고도 강탈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새 시장의 전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민간기 격추로 3명 사망 관련/미 법원,쿠바에 배상판결

    ◎빈테러법 근거 첫 사례 【마이애미 AFP 연합】 로렌스 킹 미 연방법원 판사는 17일 쿠바에 대해 민간기 격추책임을 물 어사망한 3명의 쿠바계 미국인 유족들에게 모두 1억8천5백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결정은 전통적인 국제법을 무시한 외국정부를 미법원이 심판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미국의 새 반테러법에 근거한 것으로 첫번째 사례가 된다. 쿠바는 미법원이 이 사건에 관한 재판관할권이 없으며 이번 판결은 헬름스-버튼법에 이어 미국 영토밖에서 자국법을 시행하려는 미정부의 또다른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이번 재판에 쿠바정부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쿠바계 미국인 3명과 다른 쿠바인 1명 등 4명은 지난해 2월24일 쿠바의 반정부망명단체 ‘구조를 위한 형제들’의 임무수행차 두대의 세스나 경비행기에 분승했다가 아바나 서쪽 영공에서 쿠바의 미그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모두 사망했다.‘구조를 위한 형제들’은 쿠바인근 해역을 정기적으로 비행하며 뗏목을 타고 탈출한 쿠바 난민을 구조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아바나 영공까지 날아가 전단과 책 등을 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 MS사 ‘끼워팔기’ 미 법원 중단 명령

    【워싱턴·북경 AFP 연합】 미 연방법원이 11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대해 ‘윈도95’소프트웨어에 자사의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 4.0’을 끼워파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MS사는 이 판결이 예비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중국을 방문중인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번 판결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 클린턴·고어 특검임명 거부 배경

    ◎미 연방법 ‘모금전화’처벌엔 한계/청사내 사적인 장소까지 법적용은 무리/공화반발 불구 실무진 수사서 매듭될듯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이 2일,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 불법모금 행위 가담 여부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거부키로 최종 결정함으로써 ‘게는 가재 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예상돼온 바이지만 공화당의 끈질긴 요구와 행정부 내에서도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간의 이견이 노출되는 등 지난 1년 동안 우여곡절을 거쳐왔기 때문에 그 귀추가 주목돼 왔다.그러나 리노 장관의 이번 결정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그들을 괴롭혀온 대선자금 불법모금 의혹으로부터 일단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국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공화당은 이들의 이른바 ‘백악관 모금전화’가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전제에서 특별검사를 임명,민주당의 불법모금 의혹과 정·부통령의 위법가담 여부를 광범위하게 밝혀낸다는 전략 아래 강공을 퍼부어왔다.특히 리노 장관은클린턴과 고어에 대한 예비조사 실시에 동의,공화당측의 기대를 한층 높였었다. 그러나 이날 리노장관은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자금 모금을 위한 전화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이 모금전화가 연방법이 적용되는 영역 밖,즉 백악관 내라 할지라도 사적인 처소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연방청사 건물내에서 공직자들이 정치적 모금을 요청하는 행위를 금한다”는 1883년 제정 미 연방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리노 장관의 결정이 발표되자 공화당은 거센 반발을 보였으며 그녀에 대한 해임,탄핵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댄버튼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장은 내주중 리노 장관과 특별검사 임명을 찬성해온 루이스 프리 FBI국장을 소환,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문제의 소지를 남겼다. 그러나 미상원이 이미 아시아계 모금책이었던 존 황 등 핵심증인들의 의회 증언 거부에 따라 이렇다 할 소득을 거두지 못한채 청문회를 중단했으며,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도 별다른 위법행위 증거를 밝혀내지못하고 있어 미 대선자금 의혹은 앞으로 클린턴,고어 등 핵심표적이 제외된 채 민주당의 모금담당자 등 실무진들에 대한 위법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 미,전과자 시민권 금지 추진/의회 새이민·귀화법안 제출

    【워싱턴 AP 연합】 전과가 있는 이민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금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안이 6일 상·하 양원에 제출됐다고 미 의회 관계자들이 밝혔다.새 법안은 현행 이민귀화국(INS) 규정중 일부를 연방법률로 승격시키고 새 이민·귀화 금지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민이 된 사람들 가운데 1만6천400명은 중범죄혐의로 한번 이상 체포된 경력이 있는데 INS는 이중 부당하게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여겨지는 수백명에 대한 시민권 취소를 모색중이다. 새 법안은 ▲중범죄 경력자의 시민권 획득 금지 ▲사법당국에 의해 채취된 지문 제출 및 INS 직원과 이민 희망자의 인터뷰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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