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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김경준 횡령혐의 증거 부족”

    ‘BBK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와 그 가족이 옵셔널캐피털에 663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배심원의 민사소송 평결을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뒤집은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씨의 횡령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미국 판결이, 국내에서 같은 사건을 놓고 진행 중인 김씨의 형사재판 항소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심 재판부는 횡령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었다. 미국 민사소송과 한국 형사재판의 핵심 쟁점은 김씨 쪽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의도적으로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띄웠는지 ▲회사자금을 몰래 빼돌렸는지 ▲부당한 이익을 챙겼는지 등으로 거의 일치한다. 때문에 김씨 쪽은 미국 재판에서 승소한 것이 한국의 형사재판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선식 변호사는 “미국 판결문을 우리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오드리 콜린스 판사가 주재한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김씨 누나 에리카 김씨 등이 옵셔널캐피털에서 횡령한 371억원과 사기로 얻은 부당이득 3100만달러(약 292억 2680만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콜린스 판사는 지난달 29일 재판에서 “사기·횡령 혐의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내려진 평결이라 인정하기 어렵다.”며 김씨 쪽 손을 들어 줬다. 이로써 김씨 쪽은 BBK 사건과 관련한 미국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게 됐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바지소송’ 판사 또 소송 ‘정신 못차렸네’

    한인 세탁소 업주를 상대로 ‘500억원 바지 소송’을 벌이고 패소한 피어슨 전 판사가 이번엔 워싱턴DC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해 판사재임용에서 탈락해 자신을 해고한데 대한 보상금으로 100만달러를 요구하고 나선 것. 로이 피어슨 전 판사는 6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자신은 해고로 심한 모욕감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 복직과 동시에 손해배상금 100만달러를 워싱턴 DC 시정부에 요구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걸었다. 그는 소장에서 “시정부에서 바지소송 사건을 빌미로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피해보상금 100만달러는 본인이 받은 각종 불이익이 판사시절 1년 연봉 10만달러의 10배의 가치가 되기 때문이라는 주장. 피어슨 전 판사는 작년 10년 임기의 행정법원 판사 재임용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한인세탁소에서 바지 두벌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한인업주을 상대로 5400만달러 소송을 걸어 패소하고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워싱턴DC 행정법원은 피어슨 판사가 법률적 판단력과 상식을 결여했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라크전 사망 남편 시신서 정자 채취 논란

    이라크에서 군 복무 중 사망한 한 미군의 아내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인 다눌라(Dayne Dhanoolal·31)병사는 지난달 31일 바그다드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그의 아내 키네샤 다눌라(Kynesha Dhanoolal)는 사망소식을 듣고 “남편의 시신에서 정자를 채취해 아기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은 “사망한 남편이 아기를 갖겠다는 의사를 밝힌 공식적인 증거가 없다.”며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게다가 데인의 어머니 또한 아들의 시신에서 정자를 채취하는 것을 반대해 키네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데인의 시신과 사망 후 채취한 정자는 현재 한 병원에 냉동보관 되어있다.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 의학과 박사 존 파크(John Park)는 “사람이 사망한 후 정자가 생존할 가능성은 36시간”이라며 “4일이 지난 후부터는 생존 가능성이 극히 줄어든다. 빠른 시간내에 시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키네샤의 모친은 “딸 뿐 아니라 사위 데인도 평소 아이를 매우 원했다.”면서 “두 사람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속철 금품 로비’ 최만석씨 사전영장 내년 2월까지 연장

    경부고속철 선정 당시 프랑스 알스톰사로부터 거액을 받고 불법로비를 벌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미국으로 달아난 최만석(67)씨에 대한 사전영장이 연장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대검 중수부는 범죄인인도결정에 불복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1993년 경부고속철 차량 선정과정에서 문민정부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하기로 알스톰사와 계약하고, 실제 TGV가 선정되자 알스톰사로부터 1129만달러를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준(41·구속)씨의 누나 에리카 김(44)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3년 등을 선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 연방법원의 피어시 앤더슨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에리카 김에 대해 6개월간 자택연금, 사회봉사 250시간과 함께 이같이 선고했다. 에리카 김은 은행대출 때 허위 서류를 제출했으며 세금을 환급받으려고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 에리카 김은 이날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거듭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앤더슨 판사는 “현직 변호사 신분으로 범죄를 저질러 충격적이다.”면서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하나 그간의 정황을 참작,1일간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리카 김은 다음달 3일 이전에 연방교도소에서 1일간 징역을 살아야 하며 6개월간은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자신의 집으로부터 일정 반경 지역 안으로 행동이 규제받게 된다. dawn@seoul.co.kr
  • 美법원 “김경준, 663억원 배상하라”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김경준씨와 그 가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김씨가 ‘제3의 피고’로 신청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참여했는지는 판단되지 않았다.●李당선인 `제3의 피고´ 신청 기각 최근 재판 과정에서 옵셔널캐피탈과 김씨 가족들이 이 당선인을 소송에서 제외하자고 동의함에 따라 ‘제3의 피고’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오드리 콜린스 판사 주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누나 에리카 김씨의 사기·횡령 혐의가 인정된다.”며 663억 2680만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이번 재판에서 당초 김씨는 “회사를 운영했던 이명박씨도 책임이 있다.”며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신청했다.‘제3의 피고’란 소송 중에 소송당사자가 아닌 인물을 새로운 피고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미국 변호사로 활동했던 한 변호사는 “배심원 평결이 나오기 전에 원고와 피고가 ‘제3의 피고’를 제외하자고 합의했다면 이는 일종의 ‘소취하’에 해당한다.”면서 “배심원이 ‘제3의 피고’가 책임이 있는지를 따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씨가 항소해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지정해 달라고 다시 요청할 수 있지만, 미국 항소법원은 우리나라 고등법원과 달리 1심 판결에 법률적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 보는 ‘법률심’이라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배심원단은 김씨 등이 옵셔널캐피탈에서 횡령한 371억원과 사기로 얻은 부당이득 3100만 달러(약 292억 2680만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김씨측 에릭 호닉 변호사는 평결이 끝난 뒤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은 2004년 6월 “김씨가 2002년 7∼10월 회사자금 371억원을 빼돌리고,2000년 12월∼2001년 12월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며 김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이명박 특검, 김백준씨 소환 조사한편 이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5일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를 소환, 조사했다.김 내정자는 이 당선인과 김경준씨가 공동 설립한 LKe뱅크 이사로 근무했으며 ㈜다스에 BBK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또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10일간의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대통령 취임식(2월25일) 직전인 오는 23일까지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단독]옵셔널캐피탈 김경준씨·李당선인 상대 손배소송…LA연방법원, 22일 재판 개시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이 김경준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배심재판이 2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판결은 배심원 평의를 거쳐 다음주 초에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 소송의 ‘제3의 피고’로 지정돼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이명박 특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옵셔널캐피탈 소액주주들은 2004년 6월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누나 에리카 김씨 등을 상대로 3000만달러(약 2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미 연방법원에 냈다. 김씨 등이 2002년 7∼10월 회사자금 380억원을 횡령하고,2000년 12월∼2001년 12월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2005년 “회사를 함께 운영했던 이명박씨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 당선인을 제3의 피고로 신청했고 미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제3의 피고’란 소송 중에 소송 당사자가 아닌 인물을 새로운 피고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 재판의 핵심 쟁점은 김씨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의도적으로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띄웠는지 ▲회사자금을 몰래 빼돌렸는지 ▲부당한 이익을 챙겼는지 ▲불법을 공모했는지 등이다. 검찰이 지난해 말 김씨를 구속기소하며 제기한 범죄 사실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번 재판에서 김씨가 패소하더라도 미 법원이 제3의 피고인 이 당선인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판단한다면 이명박 특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법원이 이 당선인을 ‘공동 가해자’로 판단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면 이명박 특검팀은 원점에서부터 이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선 직전에 검찰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반면 김씨가 승소한다면 한국의 형사재판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고 변호인측은 기대한다. 홍선식 변호사는 “옵셔널캐피탈과의 민사소송에서 이기면 회사자금을 횡령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면서 “이달 말에 판결문이 나오면 면밀히 분석해 우리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심원이 참여한 첫 재판은 소송이 시작된 지 3년7개월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열린다. 법원은 원고측인 옵셔널캐피탈과 피고측인 김씨 등에게 모두진술·증인심문·최후진술 등을 포함해 각각 14시간씩 재판시간을 허락했다. 재판이 끝난 뒤 배심원이 평의를 거쳐 원고 승·패소 판결은 물론 손해배상액까지 결정한다. 피고측의 행위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고 판단하면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손해배상을 하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을 선고할 수도 있다. 이 배심재판에 김씨는 증인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미 법원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가 화상전화나 음성전화로 증언하는 방법을 강구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미국 정부와 진행한 재산 압류 민사소송에서 김씨가 진술한 증인 심문을 법정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김경준씨는 미국 법원에서 ㈜다스, 미국 연방정부와 민사 소송을 벌여 모두 승소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무샤라프, 군부장악·核통제권 유지

    무샤라프, 군부장악·核통제권 유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비상사태 선포로 중단됐던 파키스탄 헌정이 42일만에 회복됐다. 파키스탄 최대방송인 지오(Geo) TV는 이날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해제와 임시헌법령 폐기, 헌정질서 회복 등의 내용이 담긴 대통령령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안와르 마무드 파키스탄 과도정부 대변인도 “과도정부는 파키스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자유공정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총선은 내년 1월8일로 예정돼 있다. 파키스탄의 헌정이 복원됨에 따라 구금됐던 5000여명의 야당 및 반체제 인사가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프티카르 초더리 전 대법원장 등 주요 반체제 인사들의 가택 연금조치를 풀지 않고 대규모 정치집회 및 총선 관련 생방송을 금지하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무샤라프는 반(反)무샤라프 성향의 대법원이 자신의 대선후보 자격의 헌법소원 심리에서 부적격 판결을 내릴 것을 우려, 지난달 3일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포했다. 무샤라프는 비상사태 해제 이후를 대비,14일 개헌을 통해 다각도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임시헌법령 하에서 임명을 받지 못했거나 임용을 거부한 법관들의 직무가 자동 정지된다는 조항을 헌법에 삽입했다. 초더리 강제 해임과 관련, 향후 예상되는 법적 논란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다. 또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연방법원’을 신설하고 연방법원장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사법부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자신의 막강한 지지 기반인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조치도 이미 해놨다. 최측근인 아시파크 페르베즈 키아니 준장에게 군참모총장직을 물려줌으로써 군부 장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끝으로 파키스탄 핵계획을 책임지는 국가지휘청 의장직을 대통령이 맡도록 법을 고쳤다. 핵통제권도 수중에 넣은 것이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학부교수는 “부토와 샤리프 등 야권의 연대가 어려워 보이고 미국도 무샤라프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는 것 같다.”며 “내년 총선은 무샤라프가 이끄는 집권당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김씨 “한국가면 모든것 밝힐 것”

    |로스앤젤레스 정은주특파원·서울 유지혜기자|김경준씨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14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주차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공항 특별주차증을 붙인 3대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는 공항출입 차량 주차 대기중 검찰 발표대로 ‘15일 오후’ 인천에 도착하는 김경준씨가 어떤 비행기를 탑승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또는 인근 도시를 출발해 15일 오후 5∼8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모두 4편. KE 0002편(현지시간 14일 오전 10시10분 로스앤젤레스 출발)은 도쿄를 경유하고,OZ 271편(14일 낮 12시20분 출발)은 시애틀 출발이다. 로스앤젤레스 현지의 소식통들은 “범인을 데리고 이 도시 저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비행기 탑승 가능성은 낮다. 아시아나 OZ 201편(낮 12시10분 로스앤젤레스 출발)보다는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5분)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KE 0018편 탑승이 유력시된다. ●주목되는 김경준씨의 입 김경준씨는 “모든 것을 밝히러 한국에 가는 것이다. 한국에 가면 이명박 후보 측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김씨의 아버지(73)가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구치소 면회를 마친 뒤 전했다.‘메가톤급 발언’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김경준씨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의 아버지는 이 후보 측이 아들을 ‘국제사기꾼’이라고 주장하는데 “한나라당이 아들의 귀국은 보도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면서 자신들은 확인되지 않은 말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모순된 작태”라면서 “이 후보 측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하는데 정작 피해자는 아들과 우리 가족”이라고 말했다. 주미 대사관 정상환 법무관은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김경준씨가 비행기나 공항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면 적극적으로 답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정황증거가 여럿 제기됐지만, 이 후보 측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왔다. 따라서 김씨의 검찰 진술 내용은 검찰 수사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두 가지다. 첫째는 BBK의 실질적 운영에 이 후보가 관여했는지다. 둘째는 주가조작에 이 후보가 개입했는지, 혹은 알면서도 묵인했느냐다. 김씨가 이 후보 소유라는 등의 진술할 경우에는 대선정국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jung@seoul.co.kr
  • BBK수사팀, 고발인 소환 조사

    BBK의 후신인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 등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9일 이 후보를 고발한 대통합민주신당 클린선거대책위원회 김종률 정책검증본부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신당은 지난 5일 “이 후보는 재미교포 김경준씨와 함께 LKe뱅크와 BBK,MAF 등의 법인계좌 38개를 이용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을 저질러 5200여명의 소액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이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 이유 등을 조사했으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자료 중에는 이 후보와 주가조작 사건 주범 김씨가 미국 연방법원에서 민사소송 등을 진행하면서 제출한 서류 등과 함께 그동안 신당 차원에서 모은 입증 자료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김씨 송환에 대비한 사전 조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미 국무부에서 범죄인인도 승인 결정이 내려진 김씨는 14∼15일쯤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를 확정해서 말할 순 없지만 그동안 알려진 대로 14∼15일쯤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송환팀도 그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송환 되는 대로 기소중지된 김씨의 증권거래법 및 횡령, 사문서위조 사건 등을 재개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기한 20일 동안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돼 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차명재산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가 김씨에게 190억원을 투자한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BBK사건 새달 5일전 마무리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사기사건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이 사건을 다음달 5일까지 신속하게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7일 특수1부와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각각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와 형사부에서 각각 검사 1명씩을 뽑아 수사팀을 발족하고 관련 기록 검토 등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갓 꾸려져 아직 특별한 진행상황은 없다.”면서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참고인 등을 먼저 불러 김씨 송환 전에 수사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기한에 대해 “김씨에 대한 구속기한이 되지 않겠냐.”고 말해 15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김씨에 대한 구속기한 20일을 감안해 수사기한은 다음달 5일로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는 지난 6일 국회에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방문, 이명박 후보의 연루설이 제기된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경준 개인의 회사 공금 횡령 사건이다.”라며 이 후보의 연루설을 강력 부인했다. 위원회 소속 고승덕 변호사는 “회사공금 횡령 및 이를 위한 주가조작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임이 미국 연방법원 판결에서 입증됐다.”고 말했다.고 변호사는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입수한 김씨에 대한 범죄인추방승인결정문을 증거로 내밀고 “미 법원도 김씨가 횡령 행위로 혜택을 본 사람을 김씨 자신과 그의 누나 에리카 김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법원, 김경준 송환유예 신청 기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대리인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측이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을 유예해 달라며 제출한 신청서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앞서 김 전 감사의 변호인측도 김씨에 대한 한국 송환 유예 신청서를 철회했다. 김씨의 민사재판 변호를 맡고 있는 심원섭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감사의 변호인측이 김씨 송환 유예 신청을 철회했지만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이와는 별개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 검찰의 톰 로젝 공보관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백준 전 감사의 미국측 변호인이 지난 19일 제출했던 김씨 한국송환 유예 신청서를 철회했다.”며 “이로써 김씨의 한국 송환과 관련한 문제는 모두 해결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김 전 감사측이 제기한 LKe 뱅크 투자 관련 100억원 반환소송의 심문재판을 다음달 21일 개최한다고 공시함에 따라 김경준씨의 소환이 언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dawn@seoul.co.kr
  • 김경준 美서 5개소송 얽혀

    김경준 美서 5개소송 얽혀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는 현재 미국에서 모두 5개의 소송에 얽혀 있다. 형사사건은 1개, 민사사건은 4개이다. 소송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1심 법원)과 로스앤젤레스소재 연방법원(1심 법원),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2심 법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사소송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사건은 2가지다. 이 후보의 대리인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와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소유한 ㈜다스가 LKe뱅크에 건넨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각각 100억원과 140억원의 투자금 반환소송을 냈다. 김씨의 송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건은 형사사건. 김씨가 한국 법무부의 송환 요청에 맞서 제기한 인신보호요청 항소 재판이다. 김씨는 2003년 5월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체포됐다. 한국 검찰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공금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이를 근거로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한국 송환을 거부하고 ‘인신보호 청원’을 제출했다. 이 후보와 ㈜다스 등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방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미 법원은 김씨의 요청을 잇따라 기각했다. 이달 초 김씨도 항소를 포기하며 귀국을 결심했다. 이에 미 국무부가 한국으로 인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 측은 연방 제9순회법원과 로스앤젤레스소재 연방법원에 김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서를 잇따라 제출했다. 민사소송을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귀국하라는 것이지만, 송환을 늦추기 위한 절차라는 의심도 사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이 후보 측은 다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인 100억원 민사소송의 공판 전 신문재판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법원이 받아들여 새달 21일 법정에서 양측이 맞붙게 됐다. 다만 민사소송이라 법원은 김씨의 재판 참여를 강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김씨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민사소송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 그만큼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한편 BBK 주가조작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옵셔널벤처스의 소액주주들이 2004년 김씨를 상대로 낸 3000만달러 소송도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미국 정부도 김씨에 대해 재산압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경준,스위스銀 1300만弗 은닉”

    |워싱턴 이도운특파원|‘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와 그의 누나 에리카 김씨가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1300만 달러(약 120억원)를 포함해 3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은닉하고 있다고 대통합민주신당의 최성 의원이 22일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주미대사관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미 검찰이 김씨 남매의 자금을 돈세탁을 거친 불법자금이라고 판단, 몰수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김씨가 300억원이 자신들의 재산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돈세탁한 불법자금으로 보고 있다.”면서 “스위스 은행의 계좌가 제3의 인물의 은닉 자금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 정상환 법무협력관은 “미 연방검찰이 김씨 재산에 대해 민사몰수를 추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고(미 정부)가 1심에서 패소했다.”면서 “연방검찰에서 제시한 증거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온 자료들인데,(법원으로부터)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계속된 질의에서 미 법원이 김경준씨에 대한 한국 송환을 승인한 것을 상기시키며 “미국이 김씨의 송환을 대선 이후로 미루거나 송환을 거부하면 미 정부가 한국의 대선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 법무협력관은 미 국무부는 연방법원의 판단과 김씨가 미국시민권자라는 점,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해서 송환에 관련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dawn@seoul.co.kr
  • 檢,김경준씨 송환 즉시 수사

    미국 연방법원이 최근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에 대한 송환을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검찰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씨는 2000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함께 설립한 LK-e뱅크와 투자자문사인 BBK 등 38개 법인 계좌를 이용해 주가조작을 하고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회사 돈 380억원을 빼낸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미국으로 도주한 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19일 김씨의 신병을 인도 받는 즉시 법원에서 미리 받아둔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기소중지됐던 수사를 재개키로 했다. 특수1부도 이 후보의 ㈜다스 차명소유 의혹과 관련, 김씨가 ㈜다스에서 투자금 190억원을 유치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김씨에 대해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려둔 상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부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씨 송환이 구체화하면 ㈜다스 차명 소유 의혹 수사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본격 수사 방침을 밝힐 경우 유력 대선 후보를 겨냥한 수사라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수사 방향을 미리 밝혔다가 자칫 김씨 송환이 미뤄지게 되면 괜한 정치 역풍을 자초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등 김씨 관련 혐의를 수사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특수1부가 맡은 ㈜다스 차명소유 의혹을 먼저 수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김씨의 신병이 11월 말쯤에야 넘어오게 되면 선거운동기간에 접어들어 이 후보 관련 의혹수사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검찰의 수사 재개는 김씨의 송환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봐야 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경준씨 새달말 입국할듯

    김경준씨 새달말 입국할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성수기자|‘김경준 뇌관’ 터지나? 미 연방법원이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한국송환을 승인했다. 범여권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의 송환 시점은 대선 직전인 11월말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미 연방 제9 순회항소법원 재판부(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는 18일(현지시간) 김경준씨 측이 제출한 인신보호 청원 항소 각하 요청과 관련한 재판을 열고 신청서를 받아들여 김씨의 한국행이 이뤄지도록 결정했다. 지난 15일 항소법원에 김씨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던 검찰도 신청서 승인을 공식 확인했다.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김씨를 체포, 구금했던 미 법무부 산하 연방 마셜(보안국)은 김씨의 재판과 관련한 기록들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 법무부와 국무부는 한국 정부와 접촉, 한국으로의 인도 절차를 밟는다. 국무부가 법원의 명령을 형식적으로 승인하는 과정에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 60일 이내다. 이후 한국 정부는 호송팀을 보내 김씨를 데리고 오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판결후 대략 한달후에 국무부의 승인이 내려지고, 호송팀이 도착해 신병을 인수하는 과정까지 감안하면 대선 직전인 11월말이나 돼야 김씨의 송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국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조기 송환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검찰의 톰 로젯 공보관은 “김씨가 언제 한국으로 건너갈 수 있을지 아무런 예측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준씨는 지난 2003년 5월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체포되고 2004년 한국으로의 인도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자신에게 제기된 ㈜다스(전 대부기공) 등 두 건의 민사소송을 방어한다는 이유로 ‘인신보호 청원’을 제출하고 송환을 거부하다 지난 3일 ‘자발적 항소 각하 신청서’를 제출했다. dawn@seoul.co.kr
  • BBK 김경준씨 조기 송환 또 불투명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이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의 연관성 여부로 주목받아온 김경준(41)씨의 조기 송환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김씨가 조기 귀국해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며 지난 3일 소환명령 항소취하 신청을 내자 이명박 후보의 미국 소송 대리인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가 9일 “김씨의 한국 송환 이전에 상대 증인 심문을 마치게 해달라.”고 미국 연방법원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씨는 이튿날인 10일 법원에 긴급신청을 제출, 김 전 감사의 요청을 기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씨 송환 재판의 당사자인 미 연방검찰은 이 요청에 대해 법원에 반대 의사를 전달하지 않는 등 양측 공방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다만 김 전 감사가 이번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여서 법원에 그런 신청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관측이 일부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은진수 법률지원단장은 “김씨 송환 재판과는 별도로 김씨는 엘케이이(Lke) 뱅크 자본금을 횡령한 사건에 대한 민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재판과 관련해 김씨 상대의 증인 심문이 예정돼 있는데, 심문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씨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증인심문을 마무리하라는 취지로 현지 변호사가 법원에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김경준씨 늦어도 2개월내 송환될 듯

    ‘BBK 투자 유치 및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41)씨의 송환이 확실시 되고 있어 송환 시기와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문사 BBK를 세워 주가를 조작하고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회사자금 380억원을 빼내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미국에서 체포됐고,2005년 10월 현지 법원으로부터 한국 송환 명령을 받았다. 김씨는 미국 법원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변호사를 통해 소 취하서를 제출, 미국 법원과 국무부의 송환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송환 담당 검사는 10일 문화방송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항소를 포기해 연방법원에서 자동적으로 송환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 곧 송환될지 아니면 몇주가 걸리지 모른다. 한국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미국 국무성으로부터 공식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송환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2주에서 늦어도 2개월 안에는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미국 도피로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송환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이 이미 발부한 만큼 송환 즉시 체포한 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받아 20일간 충분한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증 수사가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송환까지 1개월쯤 걸리고, 구속수사기간 20일을 보태면 적어도 기소시점까지는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행 공직선거법 11조1항은 “대선후보자는 후보자 등록이 끝난 때부터 개표종료시까지 사형·무기 또는 장기 7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행범이 아니면 체포 또는 구속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 후보를 겨냥한 수사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한 법조인은 “의혹 검증도 중요하지만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소환 조사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정치 중립을 외치고 있는 검찰도 시간상으로 볼 때 이 후보를 겨냥한 수사는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매리언 존스의 약물복용·위증은 최악 사기극”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육상 단거리 ‘3관왕’을 차지한 매리언 존스(31·미국)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7일 ‘존스 사건’에 대한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일이다.존스는 육상 사상 최악의 사기극을 벌인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디악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존스의 업적을 믿어 왔지만 그의 금지약물 복용 시인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고 정직하고 깨끗한 육상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면서 “존스 같은 선수가 빅토르 콩테와 같은 약물 딜러에게서 약을 받았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존스가 천부적인 능력과 자기 희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세개나 따냈다면 진정으로 존경받는 선수로 남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존스는 전날 뉴욕주 연방법원에서 지난 2003년 자신의 금지약물 사건을 조사한 연방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1999년부터 이듬해 시드니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2년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뒤 은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던 기간 중에 열린 시드니올림픽 육상 100·200m와 1600m계주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여자 단거리 여왕으로 등극했다.미국올림픽위원회는 존스가 시드니올림픽에서 딴 메달을 반환할 것을 요구, 메달을 박탈했다.IAAF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존스의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Seoul Law] 외국 사례

    ●미국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미국의 연방대법원. 연간 처리하는 사건의 수는 80여건이다. 종신제인 대법관은 9명으로 대법관 1명이 연간 처리하는 사건은 10여건도 안 된다. 우리나라처럼 연방지방법원, 연방항소법원, 연방대법원의 3심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건은 연방항소법원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대법원 백강진 판사는 “당사자들은 항소심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고를 할 수 있지만 연방대법원은 주로 헌법과 사법정책과 관련된 사건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독일 상고 사건이 분산돼 있어 업무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구 재판소, 지방재판소 항소부, 주 상급법원을 거치는 3심제이고, 중한 사건은 주상급법원과 연방법원의 2심제로 다뤄진다. 연방법원은 연방일반법원과 연방행정법원, 연방재정법원, 연방사회법원, 연방노동법원 등 5곳이다. 연방법원의 법관은 모두 125명이다. 독일에선 상고 이유가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대법원 이진만 부장판사는 “2002년 법이 개정돼 상고이유제가 생기면서 연방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2001년에 연방일반법원에서 처리한 사건은 1만 480건이었으나 법 개정 이후에는 8000∼9000건으로 줄었다. ●일본 사건은 지방재판소, 고등재판소, 최고재판소를 거친다.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의 재판관은 모두 15명이다. 최고재판소는 헌법위반이나 판례위반뿐만 아니라 중대한 사실오인, 현저한 양형부당 등을 다룬다. 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판결 이유만 적는 식으로 처리되고 막상 재판이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서울대 법대 신동운 교수는 “사실오인, 양형부당 등으로 상고를 해도 상고인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없다. 최고재판부가 실제 재판을 하는 경우는 1%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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