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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혐의 일부 벗었지만 남은 재판 수두룩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혐의 일부 벗었지만 남은 재판 수두룩

    성추문으로 몰락한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62)가 배우 앤서니 랩(50)이 제기한 성추행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랩이 열네 살 때인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랩은 스페이시가 자신을 맨해튼 아파트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물론 스페이시는 랩과 단 둘이 있었던 적조차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최종 변론에서도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랩의 주장들은 모두 날조”라며 랩이 명성을 얻고자 이 같은 소송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사건 심리에 들어간 지 약 2시간 만에 랩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평결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스페이시는 평결이 내려지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변호사와 끌어안았으며, 법원에서 나오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남은 일은 기소된 혐의들을 모두 무죄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각각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을 수상했으나 2017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랩을 비롯한 20여명의 남성이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지난 8월에 법원은 프로그램 하차로 끼친 손해에 대해  제작진에게 31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명령했다. 영국에서도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성폭력 다섯 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내년 6월부터 재판을 받게 된다.
  • ‘이탈리아 NO1’ 광고한 美 파스타, 허위 광고 집단소송

    ‘이탈리아 NO1’ 광고한 美 파스타, 허위 광고 집단소송

    ‘이탈리아 파스타 1위 브랜드’라는 문구를 자사 제품에 표기한 파스타 제조업체 바릴라(Barilla)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허위광고 혐의로 집단소송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의 도나 류 판사는 지난 17일 소비자들이 제기한 허위광고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바릴라 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앞서 바릴라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생산된 자사 파스타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혼동시킨 혐의로 지난해 피소됐다. 원고 대표로 나선 소비자 매튜 시나트로와 제시카 프로스트는 “바릴라가 미국에서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재정 혜택을 누리면서도 ‘진짜’ 이탈리아산 파스타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려는 고객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의식적인 소비자를 희생시켜 합법적으로 행동하는 경쟁 업체들보다 불공정한 이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카피 문구 외에 파란색 바탕에 이탈리아 국기 색인 녹색, 빨간색, 흰색 색상이 표시된 제품 상자도 파스타가 이탈리아산인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류 판사는 “이탈리아 최고의 파스타 브랜드라고 주장하는 해당 브랜드의 포장 패키지는 고객들로 하여금 제품이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고 믿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가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됐다”며 “파스타가 이탈리아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들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방법원의 결정은 앞서 한 캘리포니아 남성이 실제로는 텍사스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텍사스 피트’ 핫소스 제조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 이어 나왔다. 바릴라 측은 자사 상표가 구매자를 오해하게 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전체를 일반화해 회사의 뿌리가 이탈리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릴라는 이탈리아의 파스타 가게에서 시작된 업체이지만 현재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기업이다.
  • 일당 5천달러… 사우디 등 안보고문에 美예비역 500명

    일당 5천달러… 사우디 등 안보고문에 美예비역 500명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 감산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을 포함해 500여명이 넘는 미군 예비역 장성과 미군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안보고문으로 일하며 거액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연방법원에 군과 국무부 등에 퇴역 군인의 자료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2년만에 승소해 4000쪽이 넘는 자료를 입수했다. 미국의 예비역 군인이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하려면 각군의 허가와 국무부 승인 등이 있어야 하지만 사실상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다. 신문은 “2015년 이후 신청자 중 95%가 허가를 받았다”면서 “고무도장”(형식적 절차)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이 입수한 문서에는 2015년 이후 20명 정도의 장성과 제독을 포함해 500명 이상의 미군 출신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하면서 보수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의 제임스 존스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키스 알렉산더 육군 중장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들은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사건 배후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미 정보기관의 발표에도 빈 살만 왕세자가 장관으로 있던 국방부 관련 업무를 맡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알렉산더 전 국장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두 달 뒤인 2018년 12월 미 정부로부터 취업허가를 받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이버 안보대학 설립 업무를 도왔다. 신문은 현역 4성 장군의 기본급이 20만 3698달러인 반면 이들이 외국 정부에서 받은 액수는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예비역 공군 장군은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하루에 5000달러의 컨설팅 제의를 받는가 하면 사우디는 전직 네이비씰 요원을 고용해 25만 8000달러를 특별작전고문료 형식으로 지급했다. UAE는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에게 20만 달러, 항공 정비사에게 12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정부 소유 광산회사는 예비역 해병대 상사에게 컨설턴트 비용으로 하루 500달러와 생활비를 지급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약 280명의 예비역 미군이 UAE에서 일했으며 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예비역 해병대 대장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UAE가 예멘 내전 등에 개입하고 인권을 유린하는데 이들의 역할이 일정 부분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차원에서 미국 및 영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도입키로 한 호주도 2015년부터 예비역 미군 제독 등을 고용해 핵잠수함 기술 관련 조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존슨 전 보좌관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사우디를 위해 일하는 것을 독려했다”며 “만약 우리가 다 나가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 경우 사우디가 중국이나 러시아로 갈 것이 염려됐다”고 말했다.  
  •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가수…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 찍었다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가수…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 찍었다

    가수 알켈리(55)가 미성년자 성착취로 징역 30년을 받은데 이어 성착취 동영상 제작 혐의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11시간의 긴 심의 끝에 알켈리가 2002년 당시 14세 소녀를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포르노 동영상 3건을 제작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 다만 배심원들은 알켈리가 2008년 또 다른 아동 포르노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 재판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음모 혐의는 무죄로 봤다. 또 그가 아동 포르노를 받기 위해 공모한 세 가지 혐의와 두 가지 추가 유인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평결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평결이 낭독된 후 “알켈리가 마침내 14세 대녀를 학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서 알켈리가 다른 연방 사건에서 30년 징역형을 받은 데 형을 추가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6월 뉴욕 연방법원이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 혐의로 알켈리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을 선고한지 석달 여 만에 나왔다. 한편 1992년 데뷔한 알 켈리는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유명한 R&B 스타다. 하지만 1997년 한 여성에게 미성년자 성폭력과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하는 등 1990년대부터 미성년자들을 성폭행 했다는 루머에 휩싸여왔다.
  • 트럼프 임명 판사 “FBI 압수문건 특별조사관이 조사” 수사 차질 불가피

    트럼프 임명 판사 “FBI 압수문건 특별조사관이 조사” 수사 차질 불가피

    미국 연방법원이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압수된 문건을 검토할 특별조사관(special master)을 지명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일린 캐넌 플로리다주 연방 판사는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안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압수한 문서에 대한 법무부의 검토를 중단하고 특별조사관을 지명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난달 22일 요청한 사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캐넌 판사는 트럼프 변호인단과 법무부에 오는 9일까지 특별조사관 후보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캐넌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직 때인 2020년에 임명됐다. 가족 중 아버지가 콜롬비아계, 어머니가 쿠바 출신인데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고 CNN 방송은 지적했다. 그동안 변호인단은 압수 문건에 대한 공정한 검토를 담보하고, 압수 문건에 포함됐으나 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 등을 보호하려면 제3자인 변호사나 전직 판사를 특별조사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법무부는 압수 문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변호사의 비밀유지 특권 등에 따라 공개하지 말아야 할 문건을 식별한 상태여서 제3자의 검토가 필요없다고 반대해 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문서가 기밀문서와 뒤섞여 있어 증거물로 잠재적 가치가 있고, 국가안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제3자의 검토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별조사관 임명으로 압수 문건에 대한 FBI 조사가 지연될 전망이라고 다수 외신은 평가했다. 다만 캐넌 판사는 정보당국이 진행 중인 문서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의 위험 평가는 계속해도 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FBI가 트럼프 자택에서 압수한 33개 상자 분량의 문건에서 100건 이상의 기밀문서, 기밀 표시가 되지 않은 1만건 이상의 정부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국립기록원이 트럼프 자택에서 회수한 15박스 분량의 자료에도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 184건이 확인됐다고 국립 문서보관소가 밝힌 바 있다. 신이 난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성명을 올려 “기억하라, 완전히 부패한 ‘사법부’, FBI와 싸우기 위해서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 그들은 많은 해롭고 사악한 외부 출처들에 의해 잘못된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공명정대, 지혜, 공정성, 그리고 용기가 그들에게 보여질 때까지, 우리 나라는 결코 돌아올 수 없고 회복될 수 없다. 그것은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배짱’이 얼마 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겸 자신에게 승리를 안긴 2016년 대통령선거의 경쟁자가 CBS 방송에 나와 딸 첼시와 함께 강단있게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을 만나는 애플TV플러스의 다큐 시리즈를 홍보했던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6일 트럼프 자택에서 압수된 문건 가운데 해외 국가의 핵무장 능력에 대한 문건도 있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문건 중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최고위급 안보 관리조차 열람 권한이 없고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FBI 방첩 수사관, 검찰도 압수 직후 열어 볼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초특급 기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농구스타 코비 ‘시신 사진’ 돌려본 경찰·소방…“214억 배상하라”

    농구스타 코비 ‘시신 사진’ 돌려본 경찰·소방…“214억 배상하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신 사진을 돌려본 구조·사고조사 당국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브라이언트의 부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600만 달러(약 214억원)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 ‘시신 사진’ 돈다는 소문 소송 건 아내 앞서 버네사는 2020년 1월 26일 남편과 딸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뒤 시신 사진이 돈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송을 제기했다. 시신 사진을 돌려 본 이들은 대부분 LA 카운티 경찰서 직원과 소방서 직원이다. 문제는 이들이 사진을 열람한 사례들 전부가 사건과 관련한 공적인 업무가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비디오 게임을 하던 직원, 시상식에 참석 중이던 직원도 사진을 봤으며, 심지어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에게 사진을 보여준 직원, 배우자에게 사진을 보여준 직원도 있었다. 버네사는 11일 동안 진행된 이번 심리에서 “당국이 사진을 돌려봤다는 사실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받는다”고 호소했다.LA 카운티의 변호인은 사진은 상황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도구였다고 반박했다. 사진을 볼 자격이 없는 사람이 사진을 봤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대중에 유출되지 않았고 당국 명령을 통해 사진을 삭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심원단은 브라이언트와 사망 당시 13세이던 딸의 사진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버네사의 주장을 만장일치로 인정했다. 배심원단은 사고 헬기에 동승했던 아내, 딸을 잃은 브라이언트의 재정 담당 고문 크리스 체스터에게도 1500만 달러(약 201억원)를 배상하라고 함께 평결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년에 NBA 무대를 밟은 후 챔피언 반지를 5차례나 끼며 ‘NBA 전설’이 됐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미국 농구국가대표로 참가해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은퇴 뒤 활약상을 인정받아 NBA의 전설적 스타를 모아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 간첩 트럼프? 자택서 비밀문건 11건 확보

    간첩 트럼프? 자택서 비밀문건 11건 확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총 11건의 비밀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FBI는 간첩혐의까지 거론하는 반면 트럼프 측은 정치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12일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이 공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법무부는 (트럼프 자택에서) 비밀 표시가 있거나 국방 정보 및 비밀 자료 전송과 관련한 모든 문서 또는 기록을 압수하겠다”고 명시됐다.영장에는 연방 기록의 은폐·제거, 연방 조사 기록의 파괴·변경, 국방정보 이전 등 세 가지의 형사범죄 위반 가능성이 적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첩법’(Espionage Act)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세 가지 모두 위반했다면 이론상으로 연방공직을 보유할 수 없어 대선 출마가 좌절되고, 최대 2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BI가 이번 압수수색으로 1급 비밀(Top Secret) 문건 4개, 2급 비밀(Secret)·3급 비밀(Confidential) 문건 각각 3개, 민감한 특수정보(SCI) 문건 1개 등 모두 11건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특정 시설에서만 열람이 가능한 문건들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 내 소유는 위법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기밀문건에는 핵무기와 관련된 것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 대통령기록법에 따르면 대통령·부통령은 임기 후 모든 공문서를 연방정부 기록보존소(NARA)에 넘겨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문건들을 자택으로 가져가면서 NARA는 이미 지난 1월에 15개 박스 분량을 마러라고에서 되찾아왔다. 또 지난 6월에는 트럼프 측 변호사가 모든 자료를 인계했다고 서명을 했지만 이번 압수수색 결과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FBI에 압수당한) 모든 문건은 비밀문서에서 해제된 것들이다. 그 문서들은 FBI가 (우리에게 요청만 하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다”라고 썼다. 미 대통령은 실제 기밀문건의 해제 권한이 있다. 따라서 FBI가 압수한 문건들이 실제 기밀문서에 해당하느냐가 관건이다. 여론도 극명히 나뉘면서 미 사회의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폴리티코·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8%가 트럼프의 기밀문건 보유를 범법행위라고 답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중 90%는 범법이라고 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 60%는 범법행위가 아니라고 했다.
  •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루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핵무기 관련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서라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자 법무부가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이라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WP “핵무기 기밀문서 트럼프 자택에 … 기밀 허술 관리”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FBI 요원들이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찾던 자료 중 하나가 핵무기에 관한 기밀 문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기밀 문서가 미국 또는 다른 국가의 무기와 관련이 있는지, 해당 문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찾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과 미 법무부, FBI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WP는 덧붙였다. 핵무기 관련 자료는 민감한 탓에 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다. 극비 정보 유출 수사를 감독했던 전직 법무부 관계자는 WP에 “당국이 미국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문서를 되찾기 위해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마러라고에 보관된 자료들이 최고 기밀 등급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은 WP에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에 대한 정보수집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극비 정보들이 허술하게 관리됐다고 폭로됐다. 중요한 문서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의 손에 넘어가거나, 외국 정상들간의 대화 등을 엿듯는 신호 정보가 허가되지 않은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상자 12개를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1·6 의회 난입특위의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포함한 상당수 기록물을 마러라고에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개 상자 분량의 기록물을 국립문서보관소에 반환했지만 남아있는 기밀문서가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법무장관 “압수수색 상당한 근거 있어”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반발하자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압수수색 영장 내용에 대한 공개를 요청하며 반격했다. 갈런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FBI의 마러라고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자신이 직접 승인했다고 밝히며 “압수수색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당한 공익”을 근거로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FBI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정당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기밀 문건의 구체적인 목록이 적시됐을 수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압수수색 이후 SNS에서 법무부와 FBI, 갈런트 장관에 대한 공격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테러 위협의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FBI 신시내티 지부에서는 한 남성이 건물에 침입하려다 실패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피살당했다. 리키 시퍼(42)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프라우드 보이즈’ 등 극우단체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부당한 공격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 이외 대회에 대해서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써 왔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지만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콘페리 투어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투어 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한 주 정도 쉬려 했는데 그럴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어줬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 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대회 이외의 대회에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 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어도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프리먼 판사는 “이들은 리브 골프로 이적하면서 이미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회 상금을 통해 충분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면서 “PGA 투어의 플레이오프 출전 금지에 따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 LIV로 간 골프선수, PGA보다 35배까지 더 벌었다

    LIV로 간 골프선수, PGA보다 35배까지 더 벌었다

    사우디국부펀드 후원 LIV 상금잔치PGA 독점 소송 11명 중 10명 수익↑ 카슈끄지 암살 후 이미지쇄신 비난도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합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많게는 34배까지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IV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이후 실추된 사우디의 이미지 회복용이라는 비난 속에서 돈의 공세에 선수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PGA 소속이었지만 LIV에 참여한 11명의 골프선수 수익을 비교한 결과 카를로스 오티스의 경우 PGA 경기 평균 4만 8450달러(약 6332만원)를 벌었지만, LIV에서는 경기 당 171만 2500달러(약 22억 4000만원)을 벌어 수익을 무려 35배였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구치의 수익은 7만 6276달러에서 113만 4333달러로 14.9배가 증가했고, 펫 페레즈는 5만 5981달러에서 90만 2000달러로 16.1배 늘었다. 11명 중 PGA 투어 때보다 유일하게 수입이 줄어든 건 필 미켈슨이 유일했지만 그는 LIV에 참여하면서 계약금으로 2억 달러(약 2615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PGA는 컷 탈락을 할 경우 상금이 없지만 LIV는 컷 탈락 제도 자체가 없어 모든 선수가 경기당 최소 12만 달러(1억 57004만원)을 받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수익 비교 대상인 11명의 골프선수는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PGA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낸 이들이다. LIV 합류를 이유로 PGA가 출전 징계를 내리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PGA가 LIV 출전 선수를 징계한 건 유력 경쟁자를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망고 음료에 망고 없어”…스타벅스 상대 65억원 소송

    “망고 음료에 망고 없어”…스타벅스 상대 65억원 소송

    한 소비자가 “망고 음료에 망고가 없다”면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안 코미니스라는 여성은 최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이같이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제품명에 ‘망고’가 들어간 스타벅스 음료 중 일부에 실제로는 망고가 들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야자수 열매 일종인 ‘아사이’가 제품명에 들어간 음료에도 아사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날 아사이 음료를 시켰는데 아사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으며, 건강에 좋다는 과일 효용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코미니스는 음료에 주로 들어가는 게 물, 포도 주스 농축액, 설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품명이 성분에 대한 ‘묵시적 약속’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스타벅스는 소비자 기만, 거짓 광고를 금지하는 뉴욕주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맨해튼에서 망고 음료 가격은 중간 크기 기준 5.25달러(약 6830원)다. 코미니스 측은 “소비자는 제품명을 보고 비싼 값을 치른다”면서 “만약 소비자가 제품명에 적혀 있는 과일 중 하나가 없다는 점을 알았다면 음료를 구매하지 않았거나, 값을 덜 치르려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미니스가 청구한 금액은 500만 달러(약 65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 대변인은 아직 소장을 접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 NYT “바이든, 알자와히리 제거 뽐내며 그의 역할 부풀려”

    NYT “바이든, 알자와히리 제거 뽐내며 그의 역할 부풀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71) 제거 사실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과정에 그의 역할을 일부러 부풀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8일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치밀하고도 정교한 작전 끝에 전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은신처에서 드론으로 살해했다고 자랑하며 그가 2000년 10월 미국 해군 전함 콜 폭파사건의 “배후”이며 이듬해 9·11 미국 본토 공격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는데 이 내용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알자와히리가 수천 명의 목숨을 빼앗은 글로벌 지하드(성전)의 지도자인 것은 분명하며 알카에다 설립 당시 오사마 빈라덴을 보좌하다가 2011년 빈라덴 제거 이후 알카에다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정확성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평가는 정부와 자국의 여러 테러 전문가들이 밝혀온 알자와히리의 전력을 부풀린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심지어 콜 사건과 9·11 테러 재판 과정에 미국 정부가 표명해 온 알자와히리에 대한 평가와도 다르다. 이에 따라 두 사건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은 지난 5일 미국 정부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제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전사들을 도와 옛 소련군과 대적했고 테러조직과 급진화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한 중앙정보국(CIA) 출신 마크 세이지먼은 바이든 대통령의 알자와히리에 대한 설명에 당황했으며 근거가 무엇인지 의아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알자와히리를 공격한 건 정당하다. 그러나 그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은 부정확하다.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보좌관들이 사전에 준비한 초안에 있었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즉석 발언인지 밝히길 거부하면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정확하다고 옹호했다. 법무부가 알자와히리를 빈라덴 등과 함께 케나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파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정부가 “2000년, 2001년부터 알카에다의 주요 공격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강조했다. 다른 당국자는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알자와히리가 “9·11 공격에서 빈라덴을 보좌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콜 전함 폭파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시민법정 검찰과 관타나모기지 군사법정은 콜 전함 폭파를 지원한 알카에다 작전과 관련해 여러 건을 기소했다. 두 명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17명의 미 해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공소장은 수십 쪽으로 돼 있어 당시 가담한 사람, 열렸던 모임, 자금 이동 및 기타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알고 있는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그런데 이 공소장에는 알자와히리가 작전의 총괄 배후로 적시돼 있지 않다. 관타나모기지 재판에서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인 아브드 알라힘 알나시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CIA는 2006년 그를 송환하며 보낸 문서에 2000년 10월 폭파 사건의 주동자 겸 지역 책임자라고 언급했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가 저지른 26건의 테러공격에 가담한 26명 중 한 사람으로 묘사됐고 주동자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알자와히리는 또 2003년 콜 전함 사건의 주범으로 연방법원에 기소된 파드 알쿠소와 하말 알바다위 기소장에도 마찬가지로 기술돼 있다. 두 사람은 각각 2012년과 2019년 예멘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살해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다위가 콜 전함 공격의 주동자라고 밝혔다. 9·11을 주도한 관타나모 수감자 5명에 대한 국방부 자료에도 알자와히리는 빈라덴과 함께 1998년 전쟁을 선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기술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몇 시간 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알자와히리를 9·11 사태 주동자 중 한 명이라고 트윗했다. 하지만 국방부 변호사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이 관타나모 재판에서 밝혀진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9·11 사태를 설계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할리드 샤이크 무함마드의 조카 암마르 알발루치의 대표 변호사인 제임스 G 코넬 3세는 “9·11 재판 도중 알자와히리에 대한 언급이 증거로 제시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콜 전함 사건의 선임변호사 브라이언 마이저 해군 대위는 알자와히리가 예비 재판 도중 알카에다의 2인자로만 묘사될 뿐 작전에서 역할을 한 사람으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건 전후에 연방수사국(FBI)에서 알카에다를 수사했던 알리 수판은 알자와히리가 두 사건의 주동자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다만 고위 지도자로 알자와히리가 알카에다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자와히리가 “작전을 승인하거나 빈라덴에게 자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판은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위원회에서 일부가 아프가니스탄 내 도피처를 위태롭게 할 것임을 들어 9·11 공격에 반대했으나 알자와히리가 빈라덴의 강행 의견을 거들었다고 지적했다. CIA의 정치이슬람 전략분석 책임자였던 에밀 나흘레는 알자와히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2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361억원)의 현상금은 아무에게나 걸리는 것이 아니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알자와히리가 “알카에다의 전략적 사상가”에 가깝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의 발언을 옹호했던 고위 당국자는 공격 당시 콜 호를 지휘했던 커크 리폴드가 지난주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빈라덴과 어울려 알자와히리가 “계획에 내밀하게 연루돼 있었다”고 밝힌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리폴드 역시 그렇게 말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회고록 ‘Front Burner: Al Qaeda’s Attack on the USS Cole’에 빈라덴의 이름은 20번가량 언급하면서도 알자와히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콜 호 사건을 수사했던 해군 태스크포스를 지휘한 뒤 나중에 군 위원회 시스템을 관리감독했던 마크 팰론은 알자와히리가 어쩌면 두 테러 모의에 연루돼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이를 직접 증명할 증거는 갖고 있지 못하다고 털어놓았다. 팰론은 이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팩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선전에 적당했을(talking point) 뿐”이라고 짚었다.
  • “세서미가 인종차별”…흑인아이 아빠 ‘324억 소송’ 건 사연은

    “세서미가 인종차별”…흑인아이 아빠 ‘324억 소송’ 건 사연은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테마파크 직원들이 5살짜리 흑인소녀를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흑인소녀 가족 측은 테마파크 측에 2500만 달러(약 32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흑인아이 ‘외면’…“탈 때문에 시야 제한” 해명 지난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사는 5살 흑인 소녀 케네디 번스의 가족은 테마파크 ‘세서미 스트리트’의 소유주인 ‘씨월드 파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녀의 아버지인 퀸톤 번스는 지난달 18일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퍼레이드를 하던 중 자신의 딸 케네디와 다른 흑인들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어린이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케네디도 직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직원은 케네디를 그냥 지나쳐버렸다. 영상에는 케네디의 낙담한 표정이 고스란히 포착됐다.이후 ‘어니’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이 다가왔지만, 이번에도 케네디가 아닌 다른 어린이들에게만 손을 내밀고 지나갔다. 논란이 일자, “의상 때문에 직원의 시야가 제한돼 단순히 아이를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여론은 들끓었다. ● 피해父 “영상 속 딸 얼굴 볼 때마다 눈물” 피해 가족 측은 공소시효 내에 있는 2018년 7월 27일부터 해당 테마파크에서 유사한 인종차별 행위를 겪은 모든 흑인 방문객들을 대신해 2500만 달러(약 325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7일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기한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 퀸튼 번즈는 “만연하고 끔찍한 인종차별”이라면서 “당시 아이의 표정을 생각하기만 해도 울고 싶어진다”고 호소했다. 퀸튼의 변호인단 측은 “다른 백인 아이들이 캐릭터와 포옹하고 악수할 때 흑인 소녀는 그 사이에서 무시를 당했다”면서 “5살이란 어린 나이에 인종차별을 경험하게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세서미 ‘인종차별’ 논란 처음 아냐 이번 사건이 있기 불과 열흘 전에는 세서미 캐릭터 중 ‘로지타’ 인형탈을 쓴 직원이 흑인 소녀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세서미’ 캐릭터 중 하나인 로지타 인형탈을 쓴 직원의 행동이었다. 백인 가족과 하이파이브를 한 로지타는 그다음 차례에서 손을 뻗어 잡아달라고 애원하는 두 흑인 소녀의 손길은 외면했다. 로지타는 손과 머리를 가로저으며 지나갔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아이들의 실망한 표정이 그대로 포착됐다.두 소녀의 엄마는 로지타 탈을 쓴 사람이 “노골적으로 아이들에게 ‘NO’라고 말하며 거절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우리 브랜드와 놀이공원은 평등을 지지한다”며 “이와 반하는 일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형탈을 쓴 직원들은 키가 작은 아이들을 잘 못 볼 때도 있고 허그 요청을 놓칠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또, 로지타 탈을 쓴 직원이 ‘NO’라며 손을 저은 것은 특정 아이들을 향한 게 아니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여러 사람에게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서미 측은 “해당 가족에게 사과했고 세서미 캐릭터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위해 다시 초대했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차별 주의 교육을 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당이득 환수도, 피해자 보호도 미흡한 ‘불공정거래 처벌’ [전경하의 실패학]

    부당이득 환수도, 피해자 보호도 미흡한 ‘불공정거래 처벌’ [전경하의 실패학]

    자본시장 범죄는 ‘남는 장사’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지만 겨우 몇 년 징역형에 벌금도 적다. 모범수가 되면 가석방되고, 부당이득 대부분은 수중에 그대로다. 피해자는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는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됐지만 최종 판결까지 몇 년 이상 걸리고 승소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은 적다. 투자는 자기 책임이라지만 과연 자본시장이 공정한가 의문이다. 2013년 10월 CJ E&M(현 CJ ENM) 기업홍보(IR)팀 직원 3명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자 회사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착륙’을 막으려고 이 정보를 4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알렸다. 정보를 받은 애널리스트들은 펀드매니저들에게 알렸고, 펀드매니저들은 실적 공시 전 보유 주식을 팔거나 공매도를 해 671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들이 판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 다섯 번째 재판인 재항고가 진행 중인 이 사건의 논점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IR팀 직원과 애널리스트의 유죄 여부다. 대법원은 2020년 10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게 한 ‘타인’의 범위를 적극 해석해 무죄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했다. 재항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도 이들이 받는 처벌은 벌금형 수천만원이다. 애널리스트 소속 증권사들은 2014년 기관 경고·주의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이 사건 이후 관련 법이 개정돼 이 같은 미공개 정보 이용은 처벌 대상이다.●불공정거래, 자본시장 해치는 범죄 미공개 정보 이용은 시세 조종, 부정 거래와 함께 자본시장의 3대 불공정거래행위다. 신뢰가 기본인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범죄이고 투자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하게 처벌하기 위해 징역이나 벌금의 형사 처벌을 한다. 형사 처벌은 엄격한 증거 관계에 의해 혐의가 입증돼야 한다. 수많은 요인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부당이득액을 계산해 내기가 어렵다. 상당수 불공정거래행위가 불기소되거나 기소돼도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벌금은 적게 부과되는 이유다. CJ E&M 사례처럼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 불공정거래행위보다 위법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공매도, 공시 위반 등은 금융위원회가 금전적 제재인 과징금과 행정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자본시장 불법행위의 절반이 넘는 3대 불공정거래행위는 처벌도 느리고 금전적 제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고치려는 노력은 꾸준히 있었다. 21대 국회에 금융위가 불공정거래행위에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과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현재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부당이득의 1.5배까지 물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안은 금융위가 검찰로부터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거나, 금융위가 검찰에 혐의를 통보하고 1년이 지난 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금융위와 검찰이 합의한 안이다. 박용진 의원안은 부당이득 산출이 어려워도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담고 있다. 두 법안은 정무위원회 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영국, 홍콩, 캐나다 등은 자본시장 범죄에 대해 형사 처벌 외에도 금융감독 당국이 금전적 제재를 가한다. 빠르게 위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고 과징금 규모가 커지면 범죄 예방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당이득 전부를 몰수할 수 있고 이에 더해 민사제재금도 부과한다.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에 민사제재로 14억 5600만 달러, 부당이득 환수로 23억 9600만 달러를 더해 총 38억 5200만 달러(약 5조 615억원)가 부과됐다. 역대 최고 부과액은 2020회계연도의 46억 8000만 달러(6조 1495억원)다. 부당이득 몰수와 민사제재에 합의하면 피의자는 연방법원의 승인이 있으면 재판에 회부되지는 않는다.●美, 환수금으로 내부 제보자 포상 금융위는 2021년 과징금 338억원을 거뒀다. 징수 결정액(513억원)의 65.9%지만 이마저 모두 국고로 들어갔다. 다른 정부 부처가 걷는 모든 과징금이 그렇다. 과징금 일부를 소비자 피해 구제 등에 쓰려는 시도들은 기획재정부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대신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동의의결제도를 도입했다. 법 위반 사항에 대해 과징금을 물리지 않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끝내는 제도다. 10년간 19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0건만 받아들여졌다. 최근 진행 중인 동의의결제는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 지위 남용이다. 쇼핑몰 공사 기간에도 입점업체에 관리비를 다 받은 스타필드하남은 관리비 반환, 광고 지원 등의 시정조치를 내놨고 현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해당 기업이 형사 처벌 대상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기업 봐주기’ 논란이 있지만 소비자들로선 피해 구제가 빠르고 실질적이다. 자본시장의 투자자 피해 회복을 위한 제도로 집단소송이 있다. 증권 분야에 한해 2005년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10건만 제기됐다. 3심제인 소송 허가를 받아야만 소송이 가능한데 허가받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소송 비용도 많이 든다. 오래 걸리다 보니 막상 소송에서 이겼을 때 권리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배상을 받지 못한다. 집단소송 범위를 넓히고 소송 절차를 줄이려는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지만 관련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SEC는 민사 제재금과 부당이득 환수금 일부를 투자자 피해 보상과 내부 제보자 보상에 쓴다. 정보기술(IT) 발달로 시세 조종 수법이 진화하면서 내부 제보자 없이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SEC는 2021회계연도에 내부 제보자 108명에게 5억 6400만 달러(7411억원)를 포상했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2002년부터 해당 사건별로 피해자보상기금(fair fund)을 운영 중인데 2021회계연도에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분된 금액은 5억 2100만 달러(6846억원)다. SEC에 따르며 현재 135개 페어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에 회사명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자별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게재하고 있어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투자자 피해 사후 구제 방안 필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자본시장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가 금융위의 과징금 부과를 담은 법안의 국회 통과 추진이다. 두 번째로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증권 거래 및 계좌 개설 제한,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이 논의됐다. 모두 필요한 조치이나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불과하다.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려면 SEC처럼 페어펀드를 운영하거나 집단소송의 범위를 넓히고 절차를 단순화해야 한다. 피해자가 있는 과징금을 모두 국고에 넣고 도로 건설 등에 정부가 쓸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을 피해 보상 기금이나 집단소송 비용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쓰는 방안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 피해자 지원은 재정 당국, 집단소송 활성화는 사법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국회 통과가 필수다. 불공정거래행위는 재범 비율이 20% 전후로 높은 편이다. 자금이 필요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 능력이 있어야 하고, 거래량을 늘리면서 주가를 조종하는 복잡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한정돼 있어서다. 조사가 진행될 때 혐의자가 이미 다른 범죄로 구치소나 교도소에 있는 경우도 이런 까닭이다. 부당이득을 모두 몰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른 제재도 가할 수 있어야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가 ‘남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 “공매도로 670억 벌고도, 벌금은 고작 몇천만원”...분노하는 투자자들

    “공매도로 670억 벌고도, 벌금은 고작 몇천만원”...분노하는 투자자들

    자본시장 범죄는 ‘남는 장사’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지만 겨우 몇 년 징역형에 벌금도 적다. 모범수가 되면 가석방되고, 부당이득의 대부분은 수중에 그대로 남는다. 피해자는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는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됐지만 최종 판결까지 몇 년 이상 걸리고 승소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은 적다. 투자는 자기 책임이라지만 과연 자본시장이 공정한가 의문이다. 2013년 10월 CJ E&M(현 CJ ENM) 기업홍보(IR)팀 직원 3명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자 회사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착륙’을 막으려고 이 정보를 4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알렸다. 정보를 받은 애널리스트들은 펀드매니저들에게 알렸고, 펀드매니저들은 실적 공시 전 보유 주식을 팔거나 공매도를 해 671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들이 판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 다섯 번째 재판인 재항고가 진행 중인 이 사건의 논점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IR팀 직원과 애널리스트의 유죄 여부다. 대법원은 2020년 10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게 한 ‘타인’의 범위를 적극 해석해 무죄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했다. 재항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도 이들이 받는 처벌은 벌금형 수천만원이다. 애널리스트 소속 증권사들은 2014년 기관 경고·주의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이 사건 이후 관련 법이 개정돼 이 같은 미공개 정보 이용은 처벌 대상이다. 미공개 정보 이용은 시세 조종, 부정 거래와 함께 자본시장의 3대 불공정거래행위다. 신뢰가 기본인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범죄이고 투자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하게 처벌하기 위해 징역이나 벌금의 형사 처벌을 한다. 형사 처벌은 엄격한 증거 관계에 의해 혐의가 입증돼야 한다. 수많은 요인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부당이득액을 계산해 내기가 어렵다. 상당수 불공정거래행위가 불기소되거나 기소돼도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벌금은 적게 부과되는 이유다. CJ E&M 사례처럼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 불공정거래행위보다 위법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공매도, 공시 위반 등은 금융위원회가 금전적 제재인 과징금과 행정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자본시장 불법행위의 절반이 넘는 3대 불공정거래행위는 처벌도 느리고 금전적 제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고치려는 노력은 꾸준히 있었다. 21대 국회에 금융위가 불공정거래행위에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과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현재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부당이득의 1.5배까지 물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안은 금융위가 검찰로부터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거나, 금융위가 검찰에 혐의를 통보하고 1년이 지난 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금융위와 검찰이 합의한 안이다. 박용진 의원안은 부당이득 산출이 어려워도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담고 있다. 두 법안은 정무위원회 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미국, 영국, 홍콩, 캐나다 등은 자본시장 범죄에 대해 형사처벌 외에도 금융감독 당국이 금전적 제재를 가한다. 빠르게 위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고 과징금 규모가 커지면 범죄 예방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당이득 전부를 몰수할 수 있고 이에 더해 민사제재금도 부과한다.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에 민사제재로 14억 5600만 달러, 부당이득 환수로 23억 9600만 달러를 더해 총 38억 5200만 달러(약 5조 615억원)가 부과됐다. 역대 최고 부과액은 2020회계연도의 46억 8000만 달러(6조 1495억원)다. 부당이득 몰수와 민사제재에 합의하면 피의자는 연방법원의 승인이 있으면 재판에 회부되지는 않는다. 과징금 더 걷어도 피해자와 무관 금융위는 2021년 과징금 338억원을 거뒀다. 징수 결정액(513억원)의 65.9%지만 이마저 모두 국고로 들어갔다. 다른 정부 부처가 걷는 모든 과징금이 그렇다. 과징금 일부를 소비자 피해 구제 등에 쓰려는 시도들은 기획재정부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대신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동의의결제도를 도입했다. 법 위반 사항에 대해 과징금을 물리지 않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끝내는 제도다. 10년간 19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0건만 받아들여졌다. 최근 진행 중인 동의의결제는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 지위 남용이다. 쇼핑몰 공사 기간에도 입점업체에 관리비를 다 받은 스타필드하남은 관리비 반환, 광고 지원 등의 시정조치를 내놨고 현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해당 기업이 형사 처벌 대상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기업 봐주기’ 논란이 있지만 소비자들로선 피해 구제가 빠르고 실질적이다. 자본시장의 투자자 피해 회복을 위한 제도로 집단소송이 있다. 증권 분야에 한해 2005년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10건만 제기됐다. 3심제인 소송 허가를 받아야만 소송이 가능한데 허가받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소송 비용도 많이 든다. 오래 걸리다 보니 막상 소송에서 이겼을 때 권리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배상을 받지 못한다. 집단소송 범위를 넓히고 소송 절차를 줄이려는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지만 관련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SEC는 민사 제재금과 부당이득 환수금 일부를 투자자 피해 보상과 내부 제보자 보상에 쓴다. 정보기술(IT) 발달로 시세 조종 수법이 진화하면서 내부 제보자 없이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SEC는 2021회계연도에 내부 제보자 108명에게 5억 6400만 달러(7411억원)를 포상했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2002년부터 해당 사건별로 피해자보상기금(fair fund)을 운영 중인데 2021회계연도에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분된 금액은 5억 2100만 달러(6846억원)다. SEC에 따르며 현재 135개 페어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에 회사명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자별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게재하고 있어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투자자 피해에 대한 사후 구제방안 필요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자본시장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가 금융위의 과징금 부과를 담은 법안의 국회 통과 추진이다. 두 번째는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증권 거래 및 계좌 개설 제한,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이 논의됐다. 모두 필요한 조치이나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불과하다.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려면 SEC처럼 페어펀드를 운영하거나 집단소송의 범위를 넓히고 절차를 단순화해야 한다. 피해자가 있는 과징금을 모두 국고에 넣고 도로 건설 등에 정부가 쓸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을 피해 보상 기금이나 집단소송 비용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쓰는 방안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 피해자 지원은 재정 당국, 집단소송 활성화는 사법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국회 통과가 필수다. 불공정거래행위는 재범 비율이 20% 전후로 높은 편이다. 자금이 필요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 능력이 있어야 하고, 거래량을 늘리면서 주가를 조종하는 복잡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한정돼 있어서다. 조사가 진행될 때 혐의자가 이미 다른 범죄로 구치소나 교도소에 있는 경우도 이런 까닭이다. 부당이득을 모두 몰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른 제재도 가할 수 있어야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가 ‘남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 ‘현상금 265억’ FBI 10대 수배범 잡혔다…멕시코 ‘마약왕’ 누구길래

    ‘현상금 265억’ FBI 10대 수배범 잡혔다…멕시코 ‘마약왕’ 누구길래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멕시코 마약왕이 체포됐다. 그에게 걸렸던 현상금은 무려 265억원이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980년대 남미에서 악명이 높았던 마약 밀매 조직 ‘과달라하라 카르텔’을 이끈 우두머리 라파엘 카로 킨테로(69)가 멕시코 시날로아주 산 시몬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카로 킨테로는 경호원들과 함께 숲이 우거진 지역을 이동 중이었다. 멕시코 해병 특수부대의 탐지견이 카로 킨테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 멕시코 ‘마약왕’ 카로 킨테로…누구? 카로 킨테로는 1985년 미국 마약 단속국(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를 납치한 후 잔혹하게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로 40년형을 선고받았다. 카로 킨테로가 DEA 요원을 살해한 사건은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멕시코’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28년간 복역하던 중 2013년 8월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났다. 멕시코 항소법원이 카로 킨테로가 연방법원이 아닌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했다는 이유로 석방을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두 달 뒤 대법원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형집행정지 처분도 취소됐다. 멕시코 검찰은 다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미 카로 킨테로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카로 킨테로를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렸고, 현상금 2000만 달러(약 265억 원)를 내걸었다. DEA 요원 수백 명이 멕시코에 파견됐다. 과거 멕시코 대형 마약사범들처럼 킨테로는 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비질리 전 DEA 국제 작전 책임자는 “DEA 입장에서 킨테로의 체포는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체포 중 하나”라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마약과의 전쟁에서 미국과 멕시코 간 긴장된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 바이든, 한국계 신디 정 연방고법 판사 지명

    바이든, 한국계 신디 정 연방고법 판사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한국계 법조인 신디 K 정을 제3연방고법 판사 후보자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지명자는 제3연방고법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판사”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 뒤 상원에서 인준 절차를 밟아 임명된다. 제3연방고법은 델라웨어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를 관할한다. 뉴욕주 검사를 거쳐 미 법무부 인권국의 공판 검사로 재직해 온 정 지명자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2002년 컬럼비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에 이어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으로 발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제9연방고법 판사에 루시 고를 낙점한 바 있다.
  • 머라이어 케리 750억원 ‘연금 캐럴’ 제목 똑같다며 저작권 소송당해

    머라이어 케리 750억원 ‘연금 캐럴’ 제목 똑같다며 저작권 소송당해

    ‘팝의 여왕’ 머라이어 케리(52)가 750억원이 넘는 저작권 수입을 벌어들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작곡가 앤디 스톤은 케리가 1994년 자신의 노래와 똑같은 제목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발표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50억원)다. 스톤은 케리의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 5년 전 자신이 만든 곡과 제목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멜로디와 가사는 전혀 다르지만 케리가 자신의 “인기와 독특한 스타일”을 불법적으로 도용하고, 자신의 허락 없이 새 곡을 녹음해 혼란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매년 성탄 시즌마다 음원 차트에 소환돼 ‘크리스마스 연금송’으로 불린다.  
  •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연금송, 제목 표절로 피소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연금송, 제목 표절로 피소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사진·52)가 750억원이 넘는 저작권 수입을 벌어들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작곡가 앤디 스톤은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자신의 노래 제목을 표절했다며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50억원)다. 캐리뿐만 아니라 공동 작곡가 월터 아파나시프와 앨범 제작사인 소니뮤직도 피소됐다. 스톤은 캐리의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 5년 전 자신이 만든 곡과 제목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멜로디와 가사는 전혀 다르지만 캐리가 자신의 “인기와 독특한 스타일”을 불법적으로 도용하고, 자신의 허락 없이 새 곡을 녹음해 혼란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스톤은 컨트리음악 밴드인 ‘빈스 밴스와 밸리언츠’에서 예명 빈스 밴스로 활동했다.28년 전 세상에 나온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매년 성탄시즌 때마다 음원차트에 소환돼 ‘크리스마스 연금송’으로 불린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10억회 이상 재생됐다. 캐리가 2017년까지 이 곡의 저작권으로 벌어들인 수입만 6000만 달러(약 750억원)에 달한다.소송을 제기한 스톤은 지난해 4월 캐리 측에 무단 사용과 관련해 연락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이름의 다른 곡이 있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BBC는 보도했다. 미국 저작권청 웹사이트에는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라는 제목의 노래 177개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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