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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형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발행 시 취약계층 맞춤 제도적 보완 필요”

    이진형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발행 시 취약계층 맞춤 제도적 보완 필요”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25일(수)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4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지역화폐 정책이 취약계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경제정책 도구로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도민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라면서, “특히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게는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가처분 소득을 실질적으로 늘리는 효과가 있어 복지정책 못지않은 파급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의 수요자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지역화폐의 본래 목적은 분명하지만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설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여유 있는 계층에게는 인센티브가 전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취약계층에게는 그 혜택이 경제활동과 직결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취약계층은 지역화폐를 활용해 병의원 진료나 약국 이용 등 필수적인 의료비 지출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연매출 12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일부 병의원이나 약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취약계층이 지역화폐를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입장을 배려하고 정책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비사업과는 별개로 도 자체 예산 사업만이라도 활용해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달라”고 도에 주문했다.
  • 황혜영, ‘연매출 100억’ 쇼핑몰 접는다… 무슨 일?

    황혜영, ‘연매출 100억’ 쇼핑몰 접는다… 무슨 일?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황혜영(52)이 18년 동안 운영해온 쇼핑몰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황혜영이다’에는 ‘황혜영, 18년간 운영한 쇼핑몰 그만둡니다. 1인 회사에서 연매출 100억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황혜영은 영상에서 “18년 동안 운영했던 쇼핑몰을 ‘그만할 때가 됐구나’, ‘너무 오래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오래 해서 ‘예전과 같이 초창기 열정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럴 자신이 없다는 이유도 하나 있었다”며 “저희 쌍둥이 아이들이 자꾸 커가다 보니 워킹맘으로 부족한 것들, 아이들한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또 “체력적으로 힘들다.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 하겠다. 내 스스로가 나를 가혹하게 하고 혹사시킨 게 있었다”면서 “그래서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최고 매출에 대해 “연매출로 하면 100억 가까이였고, 하루 매출로 최고 매출을 찍었던 게 4억”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 동갑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이음카드 캐시백 10%로 높인다”…인천시, 민생대책 발표

    “이음카드 캐시백 10%로 높인다”…인천시, 민생대책 발표

    정부의 예산지원에 힘입어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캐시백이 상향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음카드 캐시백을 상향한다. 연매출 3억원 이상~30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 기존 5%에서 7월부터는 7%로, 9월부터는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인구감소 지역인 강화·옹진군에 대해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추경을 통해 이음카드 예산으로 29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1054억원이었던 이음카드 예산은 1355억원으로 늘었다. 시는 또 ‘천원 시리즈’ 정책을 확대한다. 올해 시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가성비 민생정책으로 자리매김한 ‘천원주택’과 대학생 대상의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정책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 택배 ▲천원 티켓을 새롭게 선보인다. 천원 택배는 시행 8개월 만에 배송 물량 50만건을 돌파한 ‘반값 택배’를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낮추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부담을 더욱 줄이겠다는 목표다. 전국민 1만명으로 대상으로 하는 천원 티켓은 1000원으로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유 시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익일 배송’ 도입… 페덱스 창업자 프레더릭 스미스 별세

    ‘익일 배송’ 도입… 페덱스 창업자 프레더릭 스미스 별세

    현대 물류의 기본인 ‘익일배송’ 시대를 연 프레더릭 스미스 페덱스 창업자 겸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새벽 세상을 떠났다. 81세. 1944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그는 예일대 재학 중 제트기를 활용한 ‘하룻밤 배송’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물류를 중심 거점에 모은 뒤 전국으로 분배하는 ‘허브 앤드 스포크’ 방식은 당시 업계 상식을 깬 발상이었다. 1971년 상속재산으로 창업한 페덱스는 당시 미국 우편공사와 UPS가 양분한 시장에 익일배송으로 도전했지만 초반 자금난에 부딪혔다. 대출이 거절되자 남은 5000달러(약 688만원)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블랙잭을 하며 연료비를 마련한 일화는 유명하다. 페덱스는 연매출 800억 달러(110조원)가 넘는 굴지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했으나 평생의 목표였던 UPS의 매출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최근 두 회사는 모두 아마존에 미국 내 최대 운송업체 자리를 내줬다. 스미스의 자산은 53억 달러(7조 2000억 원)로 추정된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정책 대토론회 성료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정책 대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월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소상공인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정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늘 토론회는 경기지역화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진흥을 위한 실질적인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오갔다. 좌장을 맡은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역화폐가 지역 순환경제를 위한 핵심 전략 도구임을 강조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공동체 회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들어 지역화폐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은 광역 단위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지역화폐정책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시장진흥을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결국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때 소상공인의 생존권도 보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최혜경 회장은 지역화폐 확대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화폐 사용의 편의성과 인센티브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지역 소상공인으로 토론에 참석한 천진암 소나무집 김철환 대표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팬데믹 때 받은 대출의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경기도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지역화폐 사용처를 연매출 12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해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구조를 유도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인센티브 확대, 대규모 점포 내 개별점포 등록 기준 완화 등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제도적 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후 정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석한 도민이 다양한 댓글로 의견을 남기며 질문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연매출 7300만원서 4600억…스타트업, 지자체 관심·지원 잇따라

    연매출 7300만원서 4600억…스타트업, 지자체 관심·지원 잇따라

    창업 후 매출액이 7300여만원에 불과하던 충남의 한 벤처 스타트업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46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C-STAR(천안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로 지원 중인 천안시와 공장이 들어설 아산시, 수출상담회 등으로 지원을 펼친 충남도 등 지자체들의 관심과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사에서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 손일수 지앤티(GnT) 대표 등을 접견했다. 2022년 설립한 지앤티는 컨버터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스타트업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 후 최근 세계적 자동차 전장 기업인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4600억원 규모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 지엔티 본사는 천안 자동차연구원 내에, 연구소는 도와 천안시가 함께 만들고 운영비를 지원 중인 충남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에 있다, 공장은 아산 호서대 호서벤처밸리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김 지사는 손일수 대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앤티에 지원 의지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지앤티는 호서벤처밸리 내 6611㎡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 오는 10월까지 공장을 마련해 일부 가동을 시작한 뒤 2027년 6월까지 생산 설비를 완비하기로 했다. 도와 아산시는 지앤티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앞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도 11일 지엔티와 계약을 위해 천안시를 방문한 프레틀기업 귄터 프레틀(Rolf Günther Prettl) 회장과 면담을 통해 모빌리티,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 등을 논의하며 지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틀은 글로벌 기업인 보쉬의 1차 업체로, 20개국에 40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4조원에 달하고 있다.
  • ‘챗GPT’초고속 성장 힘입은 오픈AI… 2년 반 만에 연매출 100억 달러 돌파

    ‘챗GPT’초고속 성장 힘입은 오픈AI… 2년 반 만에 연매출 100억 달러 돌파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지 2년 반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00억 달러(약 13조 6600억원)를 돌파했다고 미국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가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수익성에 의문부호가 켜졌지만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ARR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주로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된다. 다만 이번 ARR 100억 달러에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라이선스 매출과 대규모 일회성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회사의 ARR은 55억 달러(7조 5140억원)였다. 6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2022년 말 출시된 챗GPT는 가장 빨리 주간 활성 사용자 1억명을 달성한 앱으로, 현재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5억명 이상이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ARR을 1250억 달러(170조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300만개 기업을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 2월의 200만개 기업보다 대폭 늘어난 실적이다.
  • ‘신세계 남매’ 정용진·정유경, K뷰티 확장… CJ올리브영에 도전

    ‘신세계 남매’ 정용진·정유경, K뷰티 확장… CJ올리브영에 도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계열 분리에 나선 정용진(57) 회장과 정유경(53) 회장이 모두 화장품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K뷰티의 성장세가 계속되자 화장품 사업에서 새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 뷰티 편집 매장인 시코르의 강남역점을 열 예정이다. 기존 운영했던 3층 규모의 강남점이 임차 기간 만료로 영업을 중단한 후 인근에 약 429㎡ 규모의 1층 매장을 확보해 새롭게 시코르를 열기로 했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첫선을 보였다. 한국판 ‘세포라’(프랑스 화장품 종합 편집숍)라고 불리며 최고급부터 중저가 브랜드를 선보였다. 한때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하며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익성이 나빠지자 매장을 줄였다. 강남역점을 포함하면 전국 매장은 19곳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해 계열사가 독점 판매권을 가진 브랜드를 시코르에 유치하며 CJ올리브영과는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코르 사업 강화는 지난해 정유경 회장의 승진 후 사업 재정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코르 담당 조직도 박주형 ㈜신세계 대표 직속으로 개편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AK홍대점과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을 럭셔리 뷰티 위주에서 K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전면 개편을 하자 외국인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외국인이 많은 상권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부문을 이끄는 정용진 회장도 화장품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마트 부문은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한 사모펀드 운영사인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의 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앞서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부츠’와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와 ‘스톤브릭’에서 철수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서 쓴맛을 본 적 있다. 다만 최근 이마트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4950원짜리 초저가 화장품을 출시하며 화장품 시장 공략을 재개했다.
  • “재산분할 5대 5? 이혼 안해”…‘연매출 20억’ 이모카세 근황

    “재산분할 5대 5? 이혼 안해”…‘연매출 20억’ 이모카세 근황

    연매출 20억 원의 이모카세로 잘 알려진 김미령·이태호 부부가 재산 분할 이야기에 “이혼 안 하겠다”는 유쾌한 반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미령·이태호 부부가 대만 여행 중 리마인드 웨딩 촬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령은 남편과의 이혼을 가정하며 재산 분할에 대해 물었고, 박민철 변호사는 “함께 21년을 일했기 때문에 5대 5 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미령은 “그럼 이혼 안 한다”고 재치 있게 답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여행에서는 부부가 스마트폰으로 셀프 웨딩 사진을 찍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구도를 두고 의견 충돌이 이어졌지만, 결국 부부는 아름다운 사진을 완성하며 결혼 당시를 추억했다. 김미령은 대만 화롄 해변에서 “이런 여유가 어색하다”며 “한복 입고 쪼이는 삶만 살다가 쉬는 게 낯설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젠 급해지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며 ‘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철 변호사는 이 부부에 대해 “이혼 확률이 하루에도 0%에서 70~80%까지 요동친다”고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유흥업소 VIP 접대’ 루머에…얼짱 출신 여배우 “대가 치를 것”

    ‘유흥업소 VIP 접대’ 루머에…얼짱 출신 여배우 “대가 치를 것”

    배우 지윤미(30)가 사생활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윤미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2001년생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금일 형사 고소장을 정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윤미는 A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으며, 실존 인물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면서 “저에 대해 악의적인 거짓 주장과 상상을 퍼뜨리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의도하는 바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본인의 경솔하고 악의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법적 대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우려해 명확히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저는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와 관련된 모든 주장은 100% 허위이며, 그 어떤 경로로도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 A씨는 자신이 원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급기야 저에 대해 VIP 상대 성접대 운운하는 등 더욱 악질적인 거짓말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추측이나 소문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행위다. 진실은 단 하나. 그리고 그 진실을 왜곡하고, 확대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형사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윤미는 또 “이와는 별도로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과 모욕성 발언들 역시 모두 증거로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작성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윤미를 유흥업소에서 봤다더라’, ‘지윤미가 어디서 일한다더라’, ‘지윤미 내가 봤다’ 등 익명성에 숨어 무책임하게 입을 놀린 모든 자들은 이제 그 말의 무게와 책임을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저는 18세부터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활동해왔고, 지금껏 제 자신이나 가족에게 부끄러울 일을 한 적이 없다. 서울에서 20대를 살아오며 무수한 루머를 들었지만,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해 침묵해 왔을 뿐”이라며 “이제는 더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칼을 뽑은 이상, 끝까지 갈 것이다. 절대 선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윤미는 2013년 ‘얼짱시대 시즌7’에 출연한 뒤 배우로 데뷔, 드라마 ‘학교2015’와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현재 인터넷 쇼핑물을 운영 중이다. 최근 그룹 샵 출신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매출 100억원대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 1000대 상장사 매출 1997조원 역대 최고…삼성전자 23년 연속 1위

    1000대 상장사 매출 1997조원 역대 최고…삼성전자 23년 연속 1위

    HMM·한화오션·키움증권 ‘10조 클럽’ 신규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규모가 지난해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 매출 ‘10조 클럽’에는 HMM, 한화오션, 키움증권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고 LG에너지솔루션, 대우건설이 탈락했다. 삼성전자는 23년 연속 매출 1위 기업을 수성했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96~2024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23년(1863조원) 대비 134조원(7.2%) 증가한 1997조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매출액 기준 상위 1000곳(금융사·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매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자회사 실적 제외) 매출이 209조 522억원으로, 2022년 211조 867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1996년만 해도 삼성전자 매출은 15조 8745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에 이은 3위였으나, 2002년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2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00대 기업 중 삼성전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연매출 ‘1조 클럽’에 속한 기업은 지난해 248곳으로 집계되면서 2023년(250곳)보다 줄어들었다. ▲경동나비엔(1조 2468억원) ▲DN오토모티브(1조 1006억원) ▲NHN KCP(1조 905억원) ▲한국콜마(1조 596억원)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0조 클럽’에는 ▲HMM(11조 5134억원) ▲한화오션(10조 7647억원) ▲키움증권(10조 2101억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LG에너지솔루션(7조 9266억원)과 대우건설(9조 3973억원)은 탈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자 업종과 자동차·조선 분야 산업군에서 매출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올해 2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나홀로 사장님 위한 ‘안심경광등’ 올해 1만 세트 확대 지원

    서울시, 나홀로 사장님 위한 ‘안심경광등’ 올해 1만 세트 확대 지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해 ‘1인점포 안심경광등’을 올해 1만 세트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000세트에서 2배로 확대됐다. ‘1인점포 안심경광등’은 지난해 첫 신청접수 당시 이틀 만에 5000세트가 조기에 마감됐다. 지난해 6월 배포 이후 지금까지 안심경광등을 통한 경찰 출동 사건은 36건이다. ‘안심경광등’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경광등’에서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돼 위치 및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 ‘안심이앱’에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긴급상황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올해는 안심경광등의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용자가 휴대하기 편하도록 비상벨 크기가 전년 대비 더 작아졌다. ‘안심이앱’을 통해 경광등과 비상벨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6월 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에서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원 물량 총 1만세트 중 1차 5000세트가 대상이다. 신청자가 많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최종 지원대상자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6월 말 문자로 개별 안내 및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이 있더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장시간 1인이 근무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매출액 기준에 따라 일반공급과 무료공급으로 나눈다. 일반공급의 경우 지원 전 자부담금 2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연매출 1억 400만원 이상의 부가가치세법상 일반과세자의 경우 일반공급 대상이며,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의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사업자의 경우 무료공급 대상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는 지원 수량이 2배로 확대된 만큼 지난해 미처 신청하지 못하셨거나 혼자 영업하며 불안감을 느끼시는 1인점포에서 많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미는 가시로 아름답다던 그 애처럼…작품으로 꽃피는 희귀질환 환아 그림”

    “장미는 가시로 아름답다던 그 애처럼…작품으로 꽃피는 희귀질환 환아 그림”

    키링 등 200개 캐릭터 제작·판매7년째 지원 사업… 수익 절반 후원병동서도 웃을 수 있게 힘 되고파 “한쪽 다리를 절단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자신을 장미로 표현한 그림을 건넬 때 ‘비관이 아닌 긍정의 마음으로 이겨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일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입니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인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난 사회적기업 ‘민들레마음’의 손유린(34) 대표는 “장기간 입원한 아이들은 눈이나 비를 맞지 못해 계절감도 잃어버린다”며 “아이들이 병동에서도 웃을 수 있게 미약하지만 힘이 돼 주고 싶다”고 했다. 손 대표가 운영 중인 민들레마음은 2019년부터 중증희귀질환 환아들이 그린 그림으로 키링·스티커·엽서 등 캐릭터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약 200개의 캐릭터를 발굴·제작한 손 대표는 스스로를 장미로 표현한 그림 ‘느리’를 인상 깊었던 사례로 설명했다. 꽃송이가 얼굴이고, 줄기가 몸통, 가시가 팔다리인 느리 캐릭터는 수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아이의 그림에서 탄생했다. 잃은 다리를 가시로 표현한 캐릭터에는 ‘장미는 가시가 있어 아름답다’는 아이의 마음이 담겼다. 손 대표는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그림을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대학 2학년 때인 2018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했던 봉사활동을 계기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그림 그리기’ 시간을 유독 좋아했던 아이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손 대표는 “아이들의 그림에는 어른들이 표현하기 어려운 희망이나 순수함이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도 제공할 수 있고 캐릭터 사업으로 수익이 난다면 그것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사업을 이어온 지 7년이 되면서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약 5억원을 기록했다. 함께하는 병원도 늘어나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15곳과 협업하고 있다. 직원 7명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큰 이익을 가져갈 수는 없지만, 제품 판매 수익금의 절반은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쓴다. 손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서적·교육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병동에서 보내는 시간이 마냥 괴로움과 고통으로만 채워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달아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리톤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7억 유로(1조 110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年 18% 성장레인보우로보틱스·마시모 오디오 등 인수사법리스크 해소 후 신사업 진출에 박차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대형 M&A를 성사하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연매출 7억유로(1조 1100억원)를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 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창업, 자본보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

    “창업, 자본보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

    글로벌 자본의 물결 속에서 지역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광주에서 ‘창업 전도사’로 불리는 한 인물은 해답을 ‘자본’이 아닌 ‘환경’, 즉 생태계에서 찾는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하상용 대표(64). 그는 지역 창업의 성패가 자본보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유통기업 CEO 출신인 그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매각한 뒤 지역 창업 지원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50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31곳은 총 24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399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됐다. 그러나 하 대표는 단순한 성과 수치보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더 큰 의미를 둔다. 특히 최근 중기부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 최종 선정돼 5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확정지었다. 이 펀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술지주와 공동 운용하며, 창업 3년 이내이면서 연매출 20억 원 이하인 광주 지역 기술 기반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센터는 하 대표 재직 중 지난 5년간 6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총 81억9,000만 원을 모았고, 37개 기업에 62억9,000만 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번 신규 펀드를 포함해 누적 131억9,000만 원 규모의 투자 기반을 확보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선다. “창업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야 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하 대표는 단순한 창업 공간이나 멘토링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는다.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는 실질적 대안으로서 창업을 바라본다. “서울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지역만의 길을 설계해야 한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하 대표는 지역에서 창업해 성공하고, 다시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실행력 있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야말로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에서 창업해 성공하고, 다시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일자리 부재’를 지적하며, 창업을 통한 자생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이 해법이라고 말한다. ‘떠나지 않는 광주’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광주’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하 대표의 철학은 지역 중심 경영의 뿌리에서 비롯됐다. 그는 1995년 유통기업 ‘빅마트’를 창업해 전국 18개 지점, 연매출 2,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2007년 회사를 롯데슈퍼에 매각할 때에도 직원 전원 고용 승계와 협력업체 3년 납품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더 좋은 조건도 있었지만, 지역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후 그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설립해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의 창업 철학은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돼 더욱 단단해졌다. 하상용 대표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비전을 품고 있다. “광주가 청년을 품는 도시가 되도록 창업 생태계를 더 튼튼히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제 인생 후반의 방향입니다.” 오늘도 그는 창업 현장을 누비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다.
  • 광주 AI산업 육성 예산, 정부 추경에 153억원 반영

    광주 AI산업 육성 예산, 정부 추경에 153억원 반영

    광주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인공지능(AI) 사업과 지역화폐,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부 추경예산은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AI 지원 ▲민생 지원 등 3대 목적에 따라 편성되면서 지역 예산은 사실상 제외되는 분위기였다. 정부는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은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예산 편성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강기정 시장이 ‘여의도 집무실’을 가동하며 직접 챙기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또 국회 예산 심의 초기부터 인공지능산업실장과 국비전략팀을 서울에 상주시켜 국회와 중앙부처를 설득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이번 정부 추경에 광주 인공지능 전략사업 예산 153억원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자원(GPU) 지원사업 등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사업 예산이 요구액에 비해 충분하지 않아 아쉽지만, 정부의 ‘지역사업 전면 배제’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라도 반영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AI 예산과 함께 광주시·대구시 등 4개 광역시가 요청한 ‘도시철도 통합무선망 구축사업비’ 178억원도 반영, 도시철도의 안전운행 환경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 예산도 포함됐다. 배달의민족 등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운영한 광주시의 끊임없는 건의에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 65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주공공배달앱(위메프오, 땡겨요)은 올해 3월 기준으로 누적 주문 185만건, 45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공공배달앱 뿐 아니라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연간 50만원을 지급하는 ‘부담경감크레딧’(1조6000억원), 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상생페이백’(1조4000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8300억원) 등 총 4조2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광주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혜 예상액을 16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예산 증액이 무산됐지만 이번 추경에 일부라도 반영이 돼 다행”이라며 “광주는 AI 국가경쟁력의 핵심 플랫폼이자 민생경제 안정의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앞장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최화정, 32분 만에 ‘18억’ 벌었다…“절대 기록 못깨”

    최화정, 32분 만에 ‘18억’ 벌었다…“절대 기록 못깨”

    ‘홈쇼핑의 여왕’ 최화정이 홈쇼핑 방송 중 32분 만에 매출 18억원을 기록한 사례가 언급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홈쇼핑 연매출 1000억 찍는 최화정의 완판 비결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9년째 홈쇼핑 프로그램 ‘최화정 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가 은근히 성실하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제품 회의와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최화정 쇼’니까 내가 주로 좋아하고 사용하는 것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3시간 동안 릴레이 회의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최화정에 제작진은 “릴레이 회의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대기업 총수 느낌 난다”며 “특히 먹는 것에 대해서 되게 깐깐하다. 가격 네고(할인 요구)도 많이 하시고”라며 감탄했다. 최화정은 스태프들과 20년간 함께했다며 “사람이 좋지 않으면 같이 일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화정이 “최고 매출 찍은 것이 뭐냐”고 질문하자 관계자는 “2017년에 32분 만에 18억원(을 기록했다)”며 “그 기록 못 깬다. 지금 절대 깰 수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최화정은 홈쇼핑을 진행했고, 제품이 빠르게 완판되면서 기분 좋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 지역상품권 왜 사용 못 하나요… 농어민·미성년자 ‘역차별’ 논란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하면서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농어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성년자는 구입 자체가 불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 때문에 농촌 읍·면 단위 주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영농자재백화점에서 생필품과 농자재를 구입할 수 없다. 농민들은 “생필품과 농자재 구입이 중요한데 지역사랑상품권을 농협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한 뒤로는 읍내 농자재상과 마트 등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지역사랑상품권의 연 매출 규제를 융통성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지자체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하지만 19세 미만이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중고생을 둔 가정에는 아이들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도 혜택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참고서 등 도서구입과 학용품 비용이 가계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19세 이상만 지역사랑상품권을 구입하도록 제한을 둔다. 서울과 경북 상주시, 충북 청주시, 경기 파주·평택·용인시, 강원 춘천시, 전남 광양시 등 일부 시·군에서만 14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소상공인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14세 이상에게 판매 가능하도록 조례를 둔 광양시는 학원과 음식점에서 광양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14세 이상 시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교육비 지출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 하도급업체 기술 빼앗아 단독 특허 낸 LS엠트론

    하도급업체 기술 빼앗아 단독 특허 낸 LS엠트론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이 하도급 업체의 핵심 기술을 가로챈 뒤 특허를 단독 출원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LS엠트론은 해당 특허와 관련된 기술 일부를 자신의 중국법인에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련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독려하는 차원의 정부와 민간 공동 지원금 7억원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빼앗긴 피해 업체는 결국 사업을 접었다. 산업계에선 이를 전형적인 중소기업 기술 탈·편취 사례이자 대기업의 갑질 횡포로 보고 있다. 역대 정권마다 이런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려 했지만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 2019~2024년 국내 기업들의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 사건 총 712건 중 대부분은 중소기업(625건·87.7%)에 피해가 집중됐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법원은 LS엠트론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쿠퍼스탠다드 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쿠퍼스탠다드)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13억 8600만원 처분 취소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쿠퍼스탠다드는 2018년 LS엠트론이 자동차용 호스 부품 생산 사업부만 떼어내 물적 분할을 이룬 뒤 미국 회사로 매각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공정위는 LS엠트론과 쿠퍼스탠다드가 하도급 업체인 A사에 자동차 주요 부품의 금형 제작 도면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기술을 유용했다며 LS엠트론에는 시정명령을, 쿠퍼스탠다드에는 13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기술 탈취 행위는 물적분할 전 LS엠트론에서 이뤄졌지만 과징금은 해당 사업 부문을 승계한 쿠퍼스탠다드가 물었다. 쿠퍼스탠다드는 이에 불복해 행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공정위 처분이 옳다고 판결했다. 기술 유용과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고 2심과 대법을 거치면서도 과징금은 한 푼도 깎이지 않았다. LS엠트론이 가져간 기술은 자동차 엔진부에 설치되는 호스를 고정해 주는 덮개의 금형을 가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개별 금형을 이어 붙이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 기술은 하나의 긴 금형에 홈을 여러 개 내어 덮개가 곡선 호스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걸 가능케 했다. 법원은 우선 LS엠트론이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자기 기술인 것처럼 단독으로 특허를 출원·등록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LS엠트론이 수급(하도급) 업체인 A사의 금형 제품(F-004 맨드릴 등) 설계 도면 중 절개도와 맨드릴 제조 방법, 제조공정 사진을 단독 특허 출원에 사용했다”면서 “이는 자신을 위해 A사의 기술 자료를 유용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단순히 기술 공유를 넘어 기술을 실제로 개발한 회사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특허를 출원, 제품 생산에 이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LS엠트론에서 분리된 쿠퍼스탠다드는 여전히 이 특허 기술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LS엠트론은 특히 A사에 ‘F-066’ 종에 대한 금형 설계 도면과 제조 방법 정보가 담긴 연구 노트 등을 요구했고 이를 중국 현지법인에 넘기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LS엠트론이 2016년 8월 A사에 전화를 걸어 정당한 사유 없이 제품(F-066 맨드릴) 기술의 설계 도면을 요구한 사실이 있고, 해당 설계 도면이 LS엠트론의 중국법인에 제공돼 그 기술 중 일부가 중국법인이 생산하는 제품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2005년 중국 옌타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008년에는 LS엠트론을 물적분할한 바 있다. LS엠트론과 A사는 2011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이 주관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재단으로부터 총 6억 78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술을 빼앗긴 A사는 매출 악화를 겪다 결국 2022년 폐업했다. 2008년 설립돼 한때 연매출 40억원을 기록할 만큼 유망한 ‘강소기업’이었지만 기술 유출 이후 10년도 버티지 못했다. A사가 받은 보상금은 2억 8000여만원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이 중재자로 나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쿠퍼스탠다드에 부과된 과징금 13억 8600만원과 비교해 보상금이 과징금의 5분의1 수준에 그친다. A사에 몸담았던 한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지원금 말고도 회삿돈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8년간 연구를 이어 갔다”며 “우리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S엠트론 측은 “공정위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협력 업체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공정거래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법인으로 해당 도면이 전달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대기업 탐욕에 꺾이는 혁신… 기술 유출 피해 712건 중 88%가 中企 집중 산업기술·영업비밀 유출 현황 국내 산업 기술 및 영업 비밀 유출 피해는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의욕을 꺾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22일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산업 기술·영업 비밀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2024년 발생한 전체 유출 피해는 712건으로, 이 중 중소기업 피해는 625건(87.7%)에 달했다. 대기업 피해는 87건(12.2%)이다. 중소기업 피해는 2019년 104건을 기록한 뒤 2020년 122건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과 2022년 각각 80건, 8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2023년 130건으로 급증해 가장 많은 유출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 피해는 101건이다. 전체 유출 피해 712건 중 국내 유출은 613건(86.1%), 국외 유출은 99건(13.9%)이다. 국외로 유출된 99건의 산업 기술·영업 비밀 중 67건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미국 11건, 대만 4건,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3건 등이었다. 전체 유출 피해 중 내부자에 의한 유출은 525건(73.7%), 외부자에 의한 유출은 187건(26.3%)이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 탈취 방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기술 유출 피해의 대안으로 ▲부정경쟁방지법상 아이디어·성과 등 침해 형사처벌 규정 신설 ▲부정경쟁행위 행정조사 범위 확대 ▲기술 침해 입증 책임 방안 개선 ▲행정·수사기관 등 범부처 협의체 구성 ▲기술분쟁조정 상설위원회 설치 및 조정 실효성 제고 ▲행정조사·수사·소송 절차 내 자문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이 거론됐다. 대학 리뷰 서비스를 표절했다며 대형 입시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일부 승소한 교육 스타트업 ‘텐덤’의 유원일 대표는 “6년간 공정위, 특허청, 경찰서, 법원을 오가며 힘겹게 싸웠으나 정작 탈취 기업은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혁신을 꿈꾸는 기업가들의 열정이 대기업의 탐욕 앞에서 꺾이지 않도록 더 공정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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