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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2000명 연가투쟁… 교육부 “불법이지만 징계 안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법외노조 통보 철회와 교원평가·성과급제 폐지를 요구하며 하루 동안 연가투쟁을 벌였다. 교육부는 연가투쟁이 법령 위반임을 인정하고도 정치적인 집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 고발까지 했던 이전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연가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는 서울 청계광장 입구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이어 갔다. 교사들의 대규모 연가투쟁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만 3000여명 가운데 2000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새 정부 관계자들과 2월부터 30여 차례 만나 법외노조 통보를 즉각 철회해 달라며 일관된 요구를 했고, 늦어도 내년 3월 신학기 전까지 철회해 달라고 했지만 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면서 “좌고우면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종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직무대행도 연대사에서 “지난 3년간 노동 탄압에 맞서 싸웠고 박근혜도 쫓아냈다”며 “연말까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를 노동 탄압 정부로 규정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가투쟁이 공무 외 집단행동 금지와 방학 중에만 연가를 내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교원휴가업무 처리요령’ 등을 위반한 것은 맞다”면서도 “지난 정부에서 정권 퇴진을 주장했던 것과 달리 정치적인 의도가 없어 별도 징계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의도’의 기준에 대해서는 “집회 이후 종합적으로 숙고해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이번 연가투쟁은 앞서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전교조가 해직자를 노조 전임으로 둔 것을 이유로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 전교조는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했다. 전교조 상고에 따라 현재 이 건은 대법원에 610여일째 계류 중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전교조 사이에 화해 무드가 형성됐지만,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관계도 급랭했다. 연가투쟁 전 교사들이 수업 시간표를 변경하는 식으로 조치해 이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이 출장, 병가, 연가, 특별휴가, 조퇴 등으로 이유를 써냈고, 교육부도 지난 12일 ‘소속 교원의 복무에 신경을 써 달라’는 정도의 공문만 보냈다”면서 “교사가 학교장 허락 없이 학교를 무단이탈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학교장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이상 교사에 대한 처벌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1.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40대·남)씨는 최근 송년회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대리기사가 집에 다 와서 주차를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네요. 김씨는 대리기사에게 “기사님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책임지세요”라고 말했죠. 대리기사는 “회사에서 처리할 겁니다”라고 답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김씨가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하니 업체 측에서는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기사가 직접 처리한다”며 책임을 미루네요. #2. 부산에 사는 직장인 이모(30대·남)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과속·신호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한 기억이 없었던 이씨는 고지서에 찍힌 날짜를 봤죠. 얼마 전 대리운전을 부른 날이네요. 대리기사가 과속과 신호위반을 한 거죠. 이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해 “기사님 때문에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으니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업체에서 거부합니다.대리기사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과태료·범칙금에 대해 소비자는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송년회가 많은 12월에는 대리운전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어납니다. 대리기사가 소비자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거나, 과속·신호위반으로 과태료 및 범칙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서 차량이 파손됐다면 대리운전 업체가 수리비 등 피해액을 보상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과 경찰,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호욱진 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은 “최근 대부분의 대리운전 업체가 단체 보험에 들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업체도 있다”면서 “대리비가 싼 업체만 찾지 말고 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죠. 요즘은 소비자가 대리운전을 부르면 업체에서 기사배정 정보와 함께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 문자로 알려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자에 이 내용이 없다면 업체에 다시 한번 전화해 보험 가입 여부를 물어봐야 안전하죠. 대리운전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소비자는 본인이 가입한 자차 보험이 아닌 업체 보험으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대리기사의 사고로 다른 운전자의 차량이 부서졌거나 사람이 다쳤을 때도 수리비와 치료비를 업체 보험에서 보상하죠. 대리운전 업체나 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보상을 거부하면 소비자는 자차 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병주 현대해상 과장은 “누구나 운전해도 보장되는 자동차 보험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본인 또는 부부, 가족 한정 등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가 많아서 이런 경우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책임보험’만 처리된다”면서 “즉,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대인사고’에 한해서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서로 보상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과장은 “대리기사가 사고를 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야 대리기사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대리기사 때문에 날아온 과태료나 범칙금은 대리운전 업체나 대리기사가 내야 합니다. 호 계장은 “소비자가 과속·신호위반 당시 운전한 사람이 대리기사라는 사실을 경찰에 입증해야 한다”면서 “대리운전 업체의 기사배정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임현옥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과장은 “교통사고가 나거나 과태료·범칙금이 부과되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럴 때를 대비해 대리기사가 도착하면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고, 회사 주소 등이 적힌 명함을 꼭 받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이명희 서울시의원 “업무 민간위탁 감시-감독 사각지대... 혈세 낭비”

    이명희 서울시의원 “업무 민간위탁 감시-감독 사각지대... 혈세 낭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제277회 정례회 중인 15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책임성과 역량이 부족한 신생 시민단체에게 서울시의 업무를 민간위탁함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서울시의 무책임한 민간위탁사업 진행에 대하여 강력하게 비판했다. 서울시의 민간위탁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2013년 이래 350개 정도 사업에 1조원 규모의 민간위탁금을 편성하고 있는데, 이명희 의원은 서울시 예산 중 자치구나 교육청에 전출하는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하고 실제로 집행하는 1년 예산 19조 5천억원 중 1조원이 민간위탁금으로 잡혀있어, 실로 사업의 규모가 거대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명희 의원은 민간위탁 기관은 예산의 전용, 이용 등에 대한 의회 보고 의무가 없어 의회의 직접적인 감시와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민간위탁사업이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평했다. 이명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서울혁신기획관 경우 민간위탁 사업으로 서울혁신센터, NPO지원센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청년허브, 청년활동지원센터 등이 있으나, 이 사업들은 전부 박원순 시장의 재임기간인 2013년 이후 신설되었으며 수탁단체는 대부분 신생 시민단체들이다. 경영의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급조된 시민단체에게 민간위탁 하였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이 크다고 질책하면서 서울혁신센터를 수탁받은 ‘(사)사회혁신공간데어’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사)사회혁신공간데어’는 서울혁신센터 사무를 위탁 받은지 1년도 안 되는 동안 거의 모든 직원이 교체되었고 센터장도 두 번 변경되었으며, 센터장도 공개모집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또한 과도한 예산 전용, 민간위탁금의 보조금 전용카드 미사용, 연말 몰아치기식 물품 구입, 입주업체 관리 소홀, 직원 복무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대거 발생한 실정이다. 이명희 의원은 2017년 기준 85억원의 민간위탁금으로 운영을 맡겼지만, ‘(사)사회혁신공간데어’는 서울혁신파크를 제대로 관리하지도 못한 채 중간에 수탁 해지를 요구하는 행태를 벌이고 있음을 질책하며, 역량 부족의 민간단체에 서울시 사무를 수탁하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의원은 이처럼 비전문적이고 역량이 부족한 민간단체가 서울시 사무를 수탁하는 것은 특혜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서울시의 민간 위탁에서 나타나고 있는 책임성 없는 부실한 업무 수행 문제, 특정단체의 문어발식 사업 수행문제, 비정규직 양산문제, 지도감독 부실 문제 등의 민간위탁 방식에 대해 조속히 서울시 차원에서 전면적인 검토와 개선 방안 논의를 해줄 것을 촉구하며 자유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입성 후 첫 연말 시즌 기념사진이 공개했다. 멜라니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2017년 공식 크리스마스 사진은 백악관 전속 사진가인 안드레아 행크스가 지난 5일 백악관 내 크로스홀 입구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상하의 정장에 같은 색의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평소 즐겨 신는 검정색 하이힐과 반짝 거리는 칵테일 드레스(격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발목 기장의 드레스)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치아를 모두 드러낼 정도로 웃음을 지어 보였는데, 이를 두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답지 않은 밝은 미소를 볼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는 이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퍼스트 레이디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시즌 기념사진 공개 및 첫 연말시즌 카드는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 때와는 달리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독교 색채가 강한 ‘크리스마스’ 대신 타 종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홀리데이’ 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크리스마스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반드시 연말에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공약’을 실천하듯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기다렸다는 듯 지난달 27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라는 매우 고전적인 문구만 적혀있다. 지난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피 홀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카드 전면에 배치한 것과는 대조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플러스] 철원 청정공기 듬뿍 머금은 한우…로맨틱 더한 브랜드로 거듭난다

    [현장 플러스] 철원 청정공기 듬뿍 머금은 한우…로맨틱 더한 브랜드로 거듭난다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건강한 식재료로 차별화한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년 전부터 청정 식재료로 앞서 나간 정육식당 ‘민통선한우촌’은 그 대표적인 브랜드다. 민통선한우촌은 강원도 철원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한우 전문 유통기업 ㈜초원육가공이 운영하는 직영 식당이다. ㈜초원육가공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부분육 상장 회사로, 2003년 축산물등급판정소로부터 한우 부분육 등급표시 시행 가공장으로 선정된 국내 대표 한우 유통기업이다. 전문성 있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고기의 신선도와 저렴한 가격이 민통선한우촌의 강점이다.철원 도축장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는 민통선한우촌은 철원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자란 한우만 사용한다. 고기에 자신이 있으니 이곳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쇼케이스 앞에서 고기를 자세히 살펴보기를 권한다. 고기의 신선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눈으로 확인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특수 부위들이 많은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민통선한우촌을 운영하는 ㈜초원육가공 박용수 대표는 “청정지역의 농산물과 고기를 소비자들이 알아보고 인정해 주는 것 같다”고 이제까지의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한우 유통과 정육식당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철원 해상공원을 인수 확장해 색다른 테마식당을 계획했다. 직접 가져온 음식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그 옆에는 커피와 한우스테이크를 접목한 스테이크 카페를 만들었다. 올해 연말 론칭이 목표다. 정육식당 민통선한우촌과 새로운 테마식당 계획을 중심으로 박 대표의 식품 철학을 들었다. →민통선한우촌을 소문으로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외지에서 오신 손님들이 정말 많은 것 같네요. -저희는 고기는 물론이고 참기름이니 고추 대추 등 식재료를 철원지역에서 나는 것으로 사용해요. 정 부족할 때에도 거리를 멀리 벗어나지 않고 인근 지역에서 들여옵니다. 일단 청정지역에서 나는 농축산물을 쓰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걸 인정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떻게 가격을 맞추시나요. -저희는 식재료를 모두 직거래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지역 안에서 이뤄지고, 그만큼 단가가 낮아지죠. 한우 등심 같은 경우는 일반 식당 기준으론 삼겹살 정도 가격으로 받고 있어요. →한우 전문 유통기업의 직영 식당이기에 신선도와 가격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이겠죠? -그렇게 봐야지요. 저희 쪽에서 유통업체로 하루에 25~30두가 나가요. 그걸 등급별로 판별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분류를 하죠. 그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도 여럿이 취향대로 골라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겁니다. 또 모든 부위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요. →민통선한우촌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도축장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에요. 철원 도축장 바로 앞이기 때문에 신선함을 꼭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손님들께서 직접 쇼케이스 앞에서 등급별로 자세히 살펴보세요. 고기들의 차이, 신선한 고기의 특징을 잘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저희는 시중에서 맛보기 어려운 특수부위가 많이 있어요. 안창살 토시살 같은 부위를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색다른 메뉴를 추천하신다면. -불고기를 예로 들고 싶어요. 일반 시중에선 불고기 같은 경우에 양념에 재워서 주방에서 나오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생고기를 썰어서 손님이 불고기를 구워서 드실 수 있도록 드립니다. 무엇보다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죠.→관광객들도 이곳 민통선한우촌을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으니 많이들 오십니다. 더욱이 이제 포천~구리 간 고속도로가 뚫려서 서울 강남에서 1시간권이 됐으니 더 가까워졌지요. 여름에는 젊은이들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래프팅을 하러 많이들 오십니다. 한탄강 계곡을 따라가면 정취가 아주 좋습니다. 또 철원이 많은 야생 조류들이 오는 곳이기도 해요. 사진작가들이나 동물보호 하는 분들도 많이들 오십니다. 군인들이 있는 곳이라서 면회객들도 자주 오고, 또 전역한 군인들이 한우 맛이 생각나서 오기도 하지요. 그런 이유들 덕분에 식당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철원 해상공원 자리에서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입니까. -서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해상공원을 인수해 새롭게 꾸미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미 유명한 곳이었던 만큼 더 새롭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기존 건물 옆에 하나를 더 지어서 ‘견우성’과 ‘직녀성’으로 테마가 있는 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를 치던 견우의 낭만적인 로맨스라는 테마를 차용한 것이지요.→이미 민통선한우촌에서 맛을 증명했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가 기대를 많이 모을 것 같습니다. -커피와 스테이크를 묶는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100평 규모로 신축한 ‘직녀성’에서 100% 한우를 사용하는 스테이크를 커피숍의 분위기에서 커피와 함께 판매합니다. 쉽게 말해 ‘스테이크 카페’가 되는 것이죠. 여기서 가능성을 실험하고 더욱 발전시켜서 수도권으로 진출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견우성에는 어떤 메뉴가 있습니까. -그곳에는 셀프 바비큐 공원을 마련합니다. 군인들을 만나러 오는 면회객들이 음식들을 많이 가지고 오시는데, 기존 식당에선 외부 음식을 먹는 게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배려하고자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서 먹으면서도, 좋은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한 겁니다. 여름이면 계곡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해서 환경오염 문제도 있었는데, 그걸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에서 돗자리 펴고 드실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군인 면회객들이나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대할 만한데, 론칭 예정 시기는 언제입니까. -원래는 크리스마스 전에 해서 많은 분이 크리스마스 전후에 나들이도 오고 군인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최대한 빨리 고객들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고 있는데, 올해 연말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준비 중인데도 어떻게 알려졌는지 벌써부터 문의가 오고 있어서 마음이 급합니다만, 철저히 준비해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공간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미국인이 올해 많이 검색한 단어 1위 ‘다카’

    미국인들이 올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했던 단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기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 ‘다카’(DACA)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 불법 입국 청년 추방유예 정책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 구글이 연말을 맞아 올해 구글 검색에서 ‘…는 무엇인가’(What is…)라는 형식의 질문 검색 순위를 집계한 결과 다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다카는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명령으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고 노동허가증을 발급해 주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조건으로 다카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를 결정하자 약 8만명의 불법체류 청년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2위 검색어는 올해 하반기 광풍을 일으킨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3위는 개기일식 현상인 ‘솔라 이클립스’가 차지했다. 4위는 반(反)파시스트의 줄임말인 ‘안티파’(AntiFa)가 차지했다. 1960∼1970년대 독일 극우파에 대항해 생겨난 안티파 조직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백인우월주의가 급부상하자 미국에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했다. ●2위는 하반기 광풍 일으킨 비트코인 5위는 통신사가 이를 이용하는 콘텐츠나 사업자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망 중립성’이 차지했다. 6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새벽 트위터에 ‘보도’(coverage)를 표기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난 단어 ‘코브피피’(Covfefe)가 차지했다. 7위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관측 및 계산용 기구인 ‘안티키테라 메커니즘’이었으며 8위는 전 세계 최고 장난감으로 등장한 피짓 스피너가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9위, 허리케인 ‘하비’가 10위를 차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제작비 1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대작들이 올해 마지막 출사표를 던진다. 14일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를 시작으로 20일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27일 장준환 감독의 ‘1987’이 개봉한다. 세 편의 제작비를 합치면 500억원에 달한다. 손익분기점이 관객 500만명을 오르내릴 정도다. 세 편 모두 주인공 외에도 조연과 카메오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세 편을 모두 보면 웬만한 한국 배우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여름 ‘택시운전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나올지 관심이다.■강철비 ‘강철비’는 잘 알려진 대로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스릴러 소설과 이를 영화화한 ‘붉은 시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등 잭 라이언 시리즈를 좋아하는 영화 팬이라면 이번 겨울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南北 두 철우의 감칠맛 나는 케미 핵 전면전이라는 일촉즉발 상황의 이면에서 이를 막으려는 두 남자, 북의 엄철우(정우성)와 남의 곽철우(곽도원)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쪽은 대통령 선거 직후 정권 이양을 앞둔 크리스마스 즈음. 남으로 침투한 북한군은 미군의 다연장 로켓 탄두를 탈취해 국제 행사가 열리는 개성공단을 향해 발사한다.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 쿠데타 세력을 제거하라는 은밀한 임무를 부여받고 개성공단을 찾았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엄철우는 큰 부상을 당한 ‘북한 1호’를 구출해, 남으로 긴급 피난하는 중국 관료와 기업인 행렬에 몸을 숨긴다. 쿠데타 세력은 북한 1호의 행방을 쫓으며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엄철우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와 운명적으로 공조하게 된다. ●서로를 향한 가감 없는 시선 전달 정우성이 액션 장면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원맨쇼를 벌이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북과 남의 이질감에서 비롯되는 코미디는 정우성과 곽도원이 일궈내는 케미가 또 다른 감칠맛을 관객에게 선사하다. 군사적 전문 용어와 지식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감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주변국 행보까지 생각할거리 가득 ‘강철비’를 전형적인 오락물로만 즐길 수 없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영화는 이 땅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장르 문법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이사이 전쟁 위기에도 무덤덤한 남한 사회의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꼬집거나 북한을 바라보는 남쪽의 두 가지 시선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북을 섬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입장과 독일 통일의 초석을 놓은 빌리 브란트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기 때문에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의 초침이 긴박하게 째깍거리는 순간 우방, 혈맹을 자처하던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이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 등 곱씹어볼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작 ‘변호인’으로 데뷔작에서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양우석 감독은 “지난 역사와 각종 기밀문서, 자료, 전문가 의견을 통해 객관적이고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신과 함께 20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이 스크린에 안정적으로 안착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총제작비 400억원(1·2편 합산)이 투입됐다. ●전통신화 세계관 등 원작과 차별화 영화는 원작과는 꽤 거리가 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그리고 있는 한국 전통 신화의 세계관을 차용하면서도 주요 캐릭터들이 영화적 시점으로 변주되고 재창조됐다. 원작에서 과로사로 숨진 회사원 김자홍(차태현)은 아이를 구하다 사망하는 살인성인의 소방관으로 바뀐다. 원귀인 유성연 병장은 자홍의 동생 수홍(김동욱)으로 등장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은 자홍의 가족사가 된다. 액션 판타지에 머물지 않고 공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가족이라는 드라마적 요소를 강력하게 결합한 건 전 세대로 관객층을 확대하고 싶은 야심으로 보인다. 원작에 없는 ‘귀인’이라는 영화적 장치를 만들고, 세 명의 저승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의 활동 무대를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 저승과 이승으로 확장한다. ●권선징악·가족애 과도한 신파 우려도 러닝타임 139분 내내 스크린에 펼쳐지는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지옥까지 칠지옥을 구현하는 시각적 특수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의 완성도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화면 질감도 뛰어나고, CG가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는다. 각 지옥마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사하고 있는 데다 칼이 숲을 이루고 있는 검수림이나 수직낙하 액션 장면, 지옥 괴물들과의 전투 장면 등은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과시한다. 나름 ‘지옥 모험물’이라는 한국형 어드벤처 장르에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흠이라면 권선징악적인 주제 의식과 가족애가 감정 과잉으로 치달으면서 빚는 과도한 ‘신파’가 아닐까. 켜켜이 쌓인 자홍의 이야기는 후반부에 다 털어진다. 특히 막판 20~30분은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아닌 이상 눈물을 참기 어려운 최루성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쟁쟁한 배우들 카메오 출연도 볼만해 출연 배우로 보면 한국 영화의 잔치판이다. 특별 출연이라고 하기엔 비중이 큰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부터 코믹 조합인 두 판관 역을 맡은 오달수, 임원희 등 조연뿐 아니라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김민종, 유준상, 장광, 마동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힘을 보탰다. 전작 ‘미스터 고’(2013) 이후 절치부심해 온 김용화 감독의 한국형 판타지 도전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천만 영화를 단 한 편도 내지 못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으로 숙원을 해소할지 기대된다. 12세 관람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1987 오는 27일 개봉하는 ‘1987’은 이 겨울에 야외 상영을 해도 관객들로 하여금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 영화다. 그만큼 관람 내내 가슴속에서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꿈틀거린다. 영화의 제목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용기가 모여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1987년, 그해를 조명한다. 1월 14일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는 6월 항쟁까지다. ●박종철 열사부터 6월항쟁까지 ‘1987’은 웃음과 반전, 향수와 서스펜스 등 상업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진정성을 끝까지 견지해 나가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황당한 기자회견이 상징하는 은폐와 조작, 꼬리 자르기의 중심에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이 서서 영화를 관통한다. 이에 맞서 최검사(하정우), 윤기자(이희준),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이부영(김의성), 대학 신입생 연희(김태리), 재야인사 김정남(설경구) 등이 차례차례 바통을 이어 가는 과정에서 진실의 퍼즐 조각이 하나둘씩 꿰맞춰지고, 결국 거대한 물줄기로 이어지게 된다. ●그 시절 노래, 건물 등 고스란히 자칫 캐릭터별로 파편화할 수 있는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한 허구 캐릭터인 연희의 투입으로 짜임새를 갖춘다. “데모한다고 세상이 바뀌냐”고 말하던 연희는 관객을 1987년의 한복판으로 이끌어 심리적인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희가 마이마이 카세트로 즐겨 듣는 노래가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며, 연희가 거리를 내달려 올라간 버스 위에서 시청광장의 거대한 함성과 마주하는 엔딩 장면을 장식하는 노래가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악명 높았던 남영동 대공분실과 백골단이 활개치던 시위 현장, 불심검문이 판을 치던 그 시절의 종로 거리와 명동거리, 유네스코 빌딩 코리아 극장, 연세대 정문 앞, 그리고 인기 운동화였던 타이거까지 1987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것도 ‘1987’을 보는 즐거움이다. ●30년 넘어 지난해 촛불 떠올려 영화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관객들에게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지난겨울 광화문 광장과 겹쳐지는 느낌이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장준환 감독은 “두려움 속에서도 온기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한마디라도 내뱉어야 했던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해를 담고 싶었다”며 “지난해 겨울 우리가 촛불을 들고 나올 수 있었던 것도 1987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출금리 1%P 올라도 가계·기업 감내 가능”

    한국은행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일시에 1% 포인트 오르더라도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다는 진단을 내놨다. 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감이자 꺾이지 않는 대출 증가세에 대한 경고음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금리를 1~2회 올려 연말에는 연 1.75∼2.00%가 될 것으로 금융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이 경우 한·미 양국의 금리가 내년에는 역전될 수 있다. 양국 금리가 역전된다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 된다. 앞서 2000년대 들어 한·미 금리 역전 사례는 두 차례(2000년 1월~2001년 2월, 2005년 8월~2007년 8월) 있었다. 가계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할 경우 전체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승폭은 평균 1.5% 포인트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연 처분가능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1년 동안 원리금으로 75만원을 더 부담하는 셈이다. 한은은 “(DSR 상승폭) 1% 포인트 미만이 60.9%으로 추정돼 차주들의 추가 이자 부담은 대체로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가계를 비롯해 부동산·금융시장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다만 DSR이 5%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차주(5.7%) 중에서는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50세 이상, 자영업자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서 만난 안철수·유승민…국민·바른 연말 통합론 가속

    부산서 만난 안철수·유승민…국민·바른 연말 통합론 가속

    유 “어떤 식이든 논의 끝내야” 안, 제3지대 정당 필요성 강조 통합반대파들 “시기 아니다”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란히 부산을 방문해 빠른 시일 내에 두 당의 통합론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대표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세미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곧 선거가 다가오는데 통합이 되든 안 되든 언젠가는 (논의를) 일단락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통합포럼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모임이다. 유 대표는 “완전히 통합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부분적인 협력으로 결론 날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너무 오래 끌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낮게 전망했다. 유 대표는 “남경필, 원희룡 현역 지사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대1로 붙는 선거 구도가 되길 원하고 있다”면서 “지금 한국당으로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세미나에서 ‘제3지대 정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리 제3지대에 있는 정당들은 단순히 표만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향할 명백한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구도 타파, 정치의 세력·세대·인물 교체를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박주선·황주홍·박준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금은 통합의 시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적 지지도, 당내 구성원 다수의 공감도 없는 상태에서 섣부른 통합 추진은 갈등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중진·초선 의원들도 오찬 모임을 가졌다. 조배숙 의원은 회동 후 “(안 대표 측이) 일방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경우 모든 힘을 다 모아서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징역 25년…벌금 1185억 구형

    최순실 징역 25년…벌금 1185억 구형

    새달 26일 선고…생중계 가능성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 사건 핵심 피고인인 최순실(61)씨에게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여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씨를 “국정 농단의 시작과 끝”이라고 지목하며 “권력을 악용해 법 위에서 국정을 농단했던 최씨에 대한 단죄만이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겐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 뇌물로 받은 가방 2점과 추징금 4000여만원을 구형했다.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이 재판의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6일로 잡혔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국정 농단 사건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은 “지난 정부의 비선 실세로서 정부 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국정을 농단해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라면서 “무분별한 재산 축적의 사욕에 눈이 멀어 온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엄중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씨 측은 “25년 구형은 옥사하라는 얘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기획된 국정 농단과 음모”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정경유착을 뒤집어씌우는 특검과 검찰의 악행은 살인적인 발상”이라면서 “대통령 옆에서 단 한 푼의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오열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등 총 298억여원(약속금액 포함 433억원)의 뇌물을 받고,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 774억여원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삼성 뇌물 사건을 비롯해 13가지 공소사실에서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적시됐다. 1심 선고는 보통 결심 공판 2~3주 뒤에 열리지만 사건 기록이 방대한 데다 연말이라 6주쯤 뒤인 1월 23일 오후로 결정됐다.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1심 선고의 생중계를 허용할 가능성도 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 퇴직앞둔 공무원 장학금 500만원 쾌척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 퇴직앞둔 공무원 장학금 500만원 쾌척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연말 퇴직을 앞둔 공무원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내놓았다. 부산 수영구는 올 연말 퇴직하는 이희걸(59·4급) 도시국장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쾌척했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수영구 도시국장으로 부임한 이 국장은 올 연말 수영구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 국장은 수영구에서 근무하는 동안 도와준 동료와 구민들에게 그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수영구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수영구 장학재단은 수영구와 국가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3년 5월 설립됐으며 그동안 기금 26억원을 조성했다. 매년 중·고·대학생 173명에게 장학금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국장은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지역 발전과 인재육성에 동참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DNA’ 빌보드 2017 베스트송 49위 “美에 영향력..드문 사례”

    방탄소년단 ‘DNA’ 빌보드 2017 베스트송 49위 “美에 영향력..드문 사례”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가 2017 빌보드 베스트송에 선정됐다. 1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다르면 13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DNA’가 ‘2017 빌보드 베스트송100(Billborad’s 100 Best Songs of 2017)’ 중 49번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17 빌보드 베스트송100’에서 방탄소년단은이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진출은 우연이 아니며 2013년 이후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DNA’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K팝이 미국 현지에 다시 영향을 주는 드문 사례 중 하나”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DNA’가 수록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케이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었다. 또 ‘DNA’로 빌보드 ‘핫 100’ 첫 진입에 이어 67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가온차트에 이어 한터차트에서도 차트 집계 이례 최초로 100만장을 돌파한 단일앨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2017 톱 아티스트’ 차트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명박, 연말 모임서 측근들에게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

    이명박, 연말 모임서 측근들에게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던 인사들과 연말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한 일에 잘못이 없다.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연합뉴스는 당시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의 전언을 인용해 이 전 대통령이 현 정부와 여당의 ‘적폐청산’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모두 국가정책에 관한 일인데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들이 어떻게 하든 우리가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날 만찬에 참석한 한 인사는 “국민도 현 정부가 적폐청산 수사를 억지로 끌고 간다고 보고 있다. 지금 검찰이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면서 “어차피 무리한 수사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기각 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인식은 다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에게 적폐 사건 수사 시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 ±4.4% 포인트 표본오차)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가깝게(59.7%)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전 정부의 적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한 없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정부와 여당의 ‘적폐청산’ 작업을 ‘정치보복’이라고 계속 비난하는 가운데, 오는 18일 이 전 대통령의 생일잔치를 겸해 열리는 연말 모임에 옛 ‘친이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모임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비서진 및 각료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는 이 전 대통령이 매년 측근들과 여는 연례행사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적폐청산 수사가 사실상 자신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적폐청산 수사를 의식한 메시지가 추가로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고로 12월 19일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면서 대통령 당선 기념일 등 3개의 기념일이 겹쳐 측근들 사이에서는 ‘트리플 데이’로 불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말연시 마이크 전쟁,.. 여럿이 빵빵하게 즐긴다

    연말연시 마이크 전쟁,.. 여럿이 빵빵하게 즐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 각종 모임이 잦아지며 마이크 전쟁이 시작되는 철이다. 요즘엔 숨겨둔 개인기를 자랑하거나 여가 선용 차원이나 또는 모임에 활력이 되는 악기 연주가 분위기를 이끌며 환영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말연초 시즌을 맞아 음향기자재 전문제조기업 사운드플러스가 악기 전용 유무선 마이크 2018년 신 버전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색소폰마이크를 비롯하여 트럼펫,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일렉기타, 클래식 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등의 다양한 악기마이크로 개개인의 독주 연주는 물론, 대규모 무대공연, 교회에서의 악기 합주, 소규모 연주회, 자선공연, 길거리 버스킹 등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있다. 또한 기존 싱글채널에서 업그레이드된 2채널(2-Ch) 시스템으로 무선마이크 2대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어 ‘마이크 독점’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수신기는 전기가 없는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2채널(2-Ch) 각각 음량을 별도로 독립 조절할 수 있다. 송·수신기 주파수 맞춤은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그러나 복잡하고 오류도 빈번한 IR(적외선)형 주파수 맞춤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라도 쉽고 지극히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시각적 번호 맟춤 방식으로 오작동을 완전 배제하였으며, 음성 주파수이외의 별도의 고유 주파수 통신설정 방식인 첨단 CTCSS 설계를 채택하여 동일 장소에서 8대의 무선마이크를 동시에 무선 간섭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성능은 최대로 향상시키고 가격은 구 모델 가격을 그대로인 점도 눈에 띈다. 더불어 각종 악기 마이크와 연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무선앰프(휴대용앰프)도 전용 모델을 출시하여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Victory-333(빅토리-333)으로 본 휴대용 앰프의 특징은 디지털 설계의 최대 200Watt의 대 출력으로 탁월한 음성 재생의 12인치 대구경 우퍼용 스피커와 강력한 직진성의 트위터 장착으로 명료하고도 탁월한 음악 및 음성 재생 효과를 발휘함과 동시에 무선마이크와 유선마이크를 겸용 활용할 수 있으며 레벨 조절 가능한 에코기능과 음성우선 회로, 음색조절기능, 실용특허인 내장 배터리 보호회로 등으로 맑고 힘찬 음향 구현에 특화된 충전식 휴대용앰프이다. 이외에 출력 150Watt의 중출력으로, 최대로 보강된 Bass 음과 찰랑거리는 트위터로 만족할 음향 재현을 하는 CHAmp-Street(챔프 스트리트)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첫 음악 리얼리티..래퍼 12명 ‘2박3일 음악여행’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첫 음악 리얼리티..래퍼 12명 ‘2박3일 음악여행’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첫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선다. 타이거JK, 윤미래 부부를 비롯한 필굿뮤직 아티스트 12명이 함께 한 2박 3일간의 음악여행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타이거JK-윤미래는 필굿뮤직 크루와 연말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첫 패밀리 여행을 결심했다. 필굿뮤직 레이블을 설립한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가족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필굿뮤직에는 Mnet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인 주노플로, 블랙나인을 비롯해 신예 비비, 디노-J, 조이, 마샬 등이 소속되어 있다. 영상에 따르면 캠핑카를 개조해 음악 장비와 악기를 싣고 음악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가족의 의미를 되찾고 이를 음악으로 완성했다. 이후 4편에 걸쳐 공개될 에피소드에서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패밀리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올해 필굿뮤직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대중문화계의 아티스트를 영입, 라인업을 구축했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를 중심으로 보컬리스트 앤원, 마샬, 래퍼 주노플로, 블랙나인과 스멜스, 디노-J, 컨퀘스트 등 뮤직 프로듀서진, 신예 비비, 조이, 모델 엠버 등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향후 블랙뮤직을 기반으로 한 장르음악의 다양한 시도, 신인 발굴, 창작 기반을 구축하겠단 각오다.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들을 대거 영입한 만큼, 필굿뮤직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전망도 밝다. 제5회 ‘K-HIPHOP 한류힙합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주노플로는 신인상, 필굿뮤직은 힙합 레이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필굿뮤직 크루와 함께 오늘날 확장된 의미의 가족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지난 8일 SBS 모비딕 유튜브 채널 및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편이 방송된데 이어 14일, 16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전현무, 웨딩화보 포착 “금혼식 같아”

    ‘나 혼자 산다’ 한혜진-전현무, 웨딩화보 포착 “금혼식 같아”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단체 화보 촬영을 했다. 전현무가 촬영장에서 한혜진을 리드하며 야성미를 분출하는가 하면, 박나래와 기안84도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이들은 모인 김에 송년회까지 개최하며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오는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최원석, 연출 황지영 임찬) 225회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단체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무지개 회원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무지개 회원들은 저마다 내재된 ‘패션 피플’의 혼을 끌어올리며 평소와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날 화보는 각 회원 별로 기막힌 콘셉트가 주어졌는데 마치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전현무는 한혜진의 전 남친 역할을 맡게 돼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 하지만 그는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한혜진을 리드하는 반전 박력을 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현무-한혜진와 박나래-기안84의 웨딩 사진도 공개됐다. 박나래는 긴장한 전현무와 한혜진의 모습을 보며 리마인드 웨딩 같다며 놀렸고, 이에 전현무는 “금혼식이니까 긴장이 되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한혜진도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라며 고백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또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썸 커플 박나래와 기안84는 커플 웨딩 사진을 찍은 뒤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해져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묘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무지개 회원들의 왁자지껄 단체 화보 촬영은 오는 15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부금 내봤자” 이영학 후유증…연말 개인기부 급감

    “기부금 내봤자” 이영학 후유증…연말 개인기부 급감

    올겨울 불우이웃을 향한 개인 기부의 손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연말연시면 구세군 자선냄비든 사회복지기관으로 온정의 손길들이 쇄도했지만 올 분위기는 새삼 다르다. 희소병을 앓는 딸을 위해 기부금을 받은 뒤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이영학 사건과 기부단체가 기부금 12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건은 기부 민심을 얼어붙게 했다.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의심을 하거나 기부단체를 불신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청주시 서원구의 김모(30)씨는 14일 “해마다 10만∼20만원정도 기부하는 편인데 기부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지 회의감이 든다”면서 “올해도 기부를 하긴 했지만,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내년 1월까지 2017년 모금액 66억원을 목표로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모금액은 16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7% 수준에 머물렀다. 이 추세라면 목표액 달성이 어렵다고 느낀 공동모금회는 긴급하게 기업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해 지난 12일 모금액 20억원을 가까스로 돌파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동기보다는 2억원가량 모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알려지면서 개인 기부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기업이나 단체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연탄은행은 올해 후원금이 감소한 데다 연탄 가격까지 상승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가 개정돼 연탄의 공장도 가격이 최고 19.6% 인상됐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 구매비용은 더 늘어난 상황에서 후원은 되레 줄었다”면서 “한 가정에 200장씩 제공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연탄을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탄은행은 이번 겨울 들어 지금까지 연탄 8만 200장을 취약가구에 제공했다. 지난해는 12월까지 13만 4000장의 사랑의 연탄이 배달됐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번 겨울 20만장의 연탄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연탄은행은 예상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 12일 현재 한적 충북지사가 모금한 금액은 3억 2200여만원(특별회비 제외)로 지난해보다 920만원가량 적다. 한적 관계자는 “올해는 충북의 수해나 포항 지진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많다”면서 “믿을 수 있는 기부 기관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 400만원, IRP 700만원 한도 세액공제올 종료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도 주목날씨는 춥지만 직장인 주머니는 두둑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올해 경제성장이 예상치보다 높아져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목돈이 생긴 직장인은 용처를 찾아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흥청망청 써버리는 것보다 재테크로 잘 굴린다면 더 보람찬 돈이 될 수 있다. 성과급 재테크로 가장 추천받는 방법은 절세 혜택이 큰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연금저축은 400만원, IRP는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둘을 합친 한도도 700만원이다. 따라서 연금저축에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넣거나 IRP에만 7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일 경우 공제율 16.5%를 적용받는다. 세액공제는 이미 매겨진 세금에서 차감하는 것으로 과세 대상 소득을 빼주는 소득공제보다 알찬 감세 효과를 누린다. 700만원 한도를 꽉 채웠다고 가정하면 16.5%인 115만 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단 총급여가 1억 2000만원 이상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으로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 ●IRP, 연금저축보다 수익률 떨어져 연금저축과 IRP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IRP는 주식 등 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70%로 제한돼 있어 연금저축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계좌수수료를 따로 물어야 해 상품수수료만 내는 연금저축보다 불리하다. 따라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먼저 채우고 나머지를 IRP로 넣는 게 낫다. 금융감독원은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를 넘겨 납입한 경우도 혜택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 연도 납입금으로 전환해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1000만원을 납입했다면 300만원을 이월신청해 내년에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둘을 합쳐 1800만원이다.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도 추천받는다.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이 상품은 10년간 투자 수익금에 부과되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3조 8068억원, 계좌 수는 약 87만 7000개에 달한다. 지난달에만 8546억원이 몰리는 등 일몰을 앞두고 막판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사들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자에 대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계좌인 뱅키스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3만원을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추첨을 통해 고급 캐리어를 추가 증정한다. 삼성증권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색 재테크 하고 싶다면 ‘P2P’ 추천 이색적인 재테크를 해보고 싶다면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있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핀테크(금융+IT)다. 연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기간도 6~12개월로 짧다. 단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액을 여럿으로 나누는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최소 투자금액이 1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아 수십개에서 수백개 상품에 나눠 투자하면 된다. P2P 업체 렌딧이 투자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 상품에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지만, 101~300개로 나눠 투자하면 0.5%로 뚝 떨어진다. 300개 이상 상품에 분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성과급으로 묵혀뒀던 빚을 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이다.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빌린 대출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품이 있더라도 원금 손실 등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올리고, 내년에도 1~2차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빚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청와대가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촉진해 절감한 연가 보상비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6명을 채용했다.대통령비서실 최초로 성별, 나이, 출신지, 학력, 가족관계를 일절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 결과 전원 여성이 합격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1이며, 채용 과정에 여성에 대한 특별 배려는 없었다. 청와대는 13일 “직원들이 연가의 70%를 의무 사용하도록 해 연가 보상비 2억 2000만원을 절감했고, 연가를 간 직원들의 빈자리를 보완하고자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연말 성탄절 시즌 연가 70% 달성할 듯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해 보니 통상 남성, 대학, 출신지 위주로 뽑는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들을 대거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 발표 후 최종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2명,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이 비서관은 “제가 기획재정부에 있었을 때 통상 임기제 공무원을 뽑으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90% 이상, 남성이 95% 이상이었다”면서 “애초 블라인드 채용을 했다면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채용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100% 연가 사용을 독려해 연가 보상비 절감액을 늘리고, 인력 채용을 비롯해 꼭 필요한 곳에 아낀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의 연가 사용률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말 성탄절 시즌이 되면 70%를 달성할 것으로 이 비서관은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의 연가 중 지금까지 7일을 사용했다. 70%를 달성하려면 3일을 더 쉬어야 한다. 이 비서관은 “중국 방문을 끝내고 큰 국정 현안이 없다면 적정한 때에 마저 쓰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 중 눈에 띄는 직위는 문화해설사다. 이 비서관은 “그동안 여경들이 청와대 경내 투어 안내를 담당했는데, 치안질서 유지에 진력해야 할 경찰에게 이런 업무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문화해설사를 처음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틈내 복지시설 주말 자원봉사 한편 청와대는 지금까지 150명의 직원들이 주말에 짬을 내어 11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내년 설 명절까지 ‘1실 1자원봉사단’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연말 위문품만 전달하고 사진 한번 찍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차량이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준표·김성태 ‘투톱’… 기반 확보·지방선거 준비 박차

    홍준표·김성태 ‘투톱’… 기반 확보·지방선거 준비 박차

    洪 일본행… 북핵 해법·협력 모색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홍(친홍준표)계인 김성태 의원이 선출되면서 홍준표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주요 당직에 자신의 측근들을 기용한 데 이어 원내사령탑이라는 우군까지 확보하면서 당 장악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홍 대표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는 당 혁신에 주력할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와 긴밀하게 논의해 (대여) 투쟁 방향도 정하고 행동방향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에 “대표가 된 지 5개월 만에 당 지도부 정비를 마쳤다”며 “이제 조직·정책 혁신에 주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연말까지 내부 혁신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구(舊)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 작업의 첫 시작은 당협위원장 물갈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 하위 점수를 받은 30%를 교체해야 한다고 홍 대표에게 권고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금요일 오후에 일본에서 돌아와 (당무감사 결과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표방하는 ‘신보수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정책 혁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홍 대표 측은 현재 가동 중인 ‘류석춘 혁신위원회’에 이어 ‘제2기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기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바른정당 복당파인 김용태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홍 대표가 적극적으로 원내 문제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홍 대표는 방일 기간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를 비롯해 일본 정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홍 대표는 전술핵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 해법과 양국 간 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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