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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간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어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BBC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기고를 통해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6-0으로 제압하면서 떠들썩하게 도하 신문 지면을 장식했지만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결장 공백 속에서도 레스터시티를 3-1로 격파하며 4연승을 내달린 것이 충분한 각광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키어런 트리피어와 대니 로즈 같은 토트넘 풀백들 뒷공간을 열심히 파고든 레스터 공격력이 대단했다”며 13일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토트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살아남았으며 이기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놀라워했다. 시어러는 “맨시티 만큼 강력한 포화를 퍼붓지 못했지만 세 골을 넣어 승점 3을 확보한 것은 토트넘이 좋은 팀이란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우리 모두 토트넘이 지금껏 해온 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란 걸 알고 있지만 케인과 알리 없이도 여전히 승리를 챙기는 것은 포체티노와 팀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팀이지만 토트넘은 좋은 태도를 갖고 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 증명한다고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우승을 다투는 구단들에 견줘 빈약할 스쿼드를 확충할 자원이 부족하고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안전 문제 때문에 관중석을 절반만 채워 경기를 하는 열악한 사정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영도력을 높이 샀다. 시어러 역시 지난 연말 울버햄프턴에 패배한 직후 타이틀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뒤 토트넘은 되살아났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난 여전히 토트넘이 순위표의 맨위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석달이나 남았다. 그들도 우승 기회가 있고 그걸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시어러는 “시즌 초에 맨시티라 했고 지금도 매달리고 싶다. 난 그렇게 쉽게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삼파전이라면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보다 중립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힘겹게 된다. 세 팀 모두 지난 주말 이겼는데 올시즌 마지막 일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몇주 우리는 많은 반전을 목도했는데 세 팀 모두 늘 이기지만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석달 동안 어느 한 팀이 삐끗하면 우승 전선이 요동칠 수 있다. 해서 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회 자체 예산 첫 삭감… 개혁 호기 놓쳐선 안 돼”

    “국회 자체 예산 첫 삭감… 개혁 호기 놓쳐선 안 돼”

    법인보조금 삭감 등 혁신위 의견 반영 개혁안 나와도 운영위 승인해야 시행국회혁신자문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은 조규범 국회 정무혁신비서관은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국회 개혁 입법이 진행되지 않고 국회 운영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다”며 “국회 개혁을 위한 호기를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인사·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혁신자문위는 지난해 11월 말 문희상 국회의장의 국회 개혁 공약을 구체화한 제1차 활동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문 의장은 혁신자문위의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 상설 소위 의무화 및 정례화, 청원제도 개선, 의원 징계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선안을 의장 의견으로 운영위에 제출했다. 국회에서 만난 조 비서관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내에는 개혁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각오로 혁신자문위가 구성됐다”며 “문 의장의 국회 개혁 공약 사항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예산 삭감을 비롯한 추가 요청 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비서관은 “역대 국회에서 자체 예산을 스스로 깎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혁신자문위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의 법인 보조금 삭감을 비롯한 자체 예산 삭감안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비서관은 “혁신자문위의 혁신안이 나와도 운영위가 열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국회 예산정책처장과 입법조사처장도 지난해 12월 초 내정된 상태지만 두 달 넘게 운영위가 열리지 않아 임명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문 의장 의견으로 운영위에 제출된 국회 개혁안을 바탕으로 여야가 협의해서 운영위 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기 때문에 그 결과 이뤄지는 국회 개혁에 문 의장의 이름은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달 말로 2기 활동을 종료하는 혁신자문위는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을 위한 매월 임시회 개최 방안과 쪽지예산 근절을 위한 국회법 개정,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개정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후 구성될 3기 혁신자문위는 연말까지 국회 개혁 방안의 구체적 이행과정을 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결혼·혈육만 법적 보호자로 인정해 줄 건가요?

    전통적 가족 형태를 벗어난 가족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성 부부 등 실질적 보호자 역할을 하는 관계가 법적 가족으로는 인정되지 않아 각종 사회 시스템에서 소외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질적 보호자를 가족으로 인정해줬으면” 법적 보호자 기준의 재정립 필요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건 수술 동의 등 의료 행위에 권리행사가 필요한 때다. 경동맥 협착증을 앓는 20대 초반 A씨는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앞두게 됐지만 가족으로부터 수술동의서를 받지 못했다. A씨의 법적 보호자인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대화가 단절됐고,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A씨를 학대했다. 그는 다른 친척들에게 부탁해 겨우 수술 동의서를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이런 사연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리며 “실질적으로 도움 줄 사람을 보호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생활동반자 법을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행 의료법상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수술 등을 할 때 의사는 환자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때 법정대리인은 법률상 부부, 부모, 자녀, 친지 등으로 한정된다. 현행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형태의 부부는 세금 혜택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건강보험은 각자 가입해야 하고, 연말정산에서 배우자 소득공제도 받지 못한다. ●프랑스 팍스 제도·미국 지역 파트너십 도입 해외에서는 실제 동거인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독일은 2001년부터 ‘생활동반자법’을 통해 동거인에게 배우자에 준하는 권리와 책임을 부여한다. 생활동반자는 보호자 권리뿐 아니라 부양 의무, 채무 연대책임까지 모두 진다. 2017년부터는 동성혼이 합법화되면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면 동성 부부도 아이를 입양할 수 있게 했다. 프랑스는 1999년 시민연대계약(PACS·팍스) 제도를 도입했다. 팍스를 맺으면 법적 가족과 유사한 권리와 의무를 보장해 준다. 프랑스 경제통계 조사기관(INSEE)에 따르면 2017년 19만 3950쌍이 이 제도를 통해 연대계약을 맺었고, 이는 2011년부터 매년 증가세다. 미국은 1989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주마다 ‘지역 파트너십’을 도입했다. 동거인에게도 고용보험과 의료보험을 확대하고, 재산 분할권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생활동반자관계 법률’ 발의했지만 통과 못해 국내에서도 이런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14년 19대 국회에서는 진선미 당시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이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지만, 국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특정인 1명과 동거하며 부양하고 협조하는 관계를 맺고 있는 성인을 생활동반자로 규정하고, 배우자에 준하는 대우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다양한 가족 구성을 위한 동반자등록법 제정’을 공약하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년전 평창서 개막된 평화, 하노이서 ‘실질 비핵화’ 결실 맺을까

    적대적 북·미→비핵화 협상 동반자 ‘물꼬’ 비건 “1년간 멀리와… 가능케한 文에 찬사” 文 “작은 눈덩이, 평화 눈사람으로” 페북글 정부 “북·미 성과 의지 강해… 적극 지원” 지난해 2월 북·미가 불신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국의 중재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자리에 모인 후 1년 만인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적대감까지 드러내던 양측이 1년 만에 협상 테이블에서 실질적 비핵화를 두고 협상하게 된 것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박3일 평양 실무회담을 마치고 지난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평창올림픽이) 우리가 1년 동안 얼마나 멀리 왔는지 말해 주고 있으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많은 것을 가능하게 했던 (평창올림픽의) 개막을 만든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강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에 함께하는 게 우연이 아닐지 모른다. 한반도에서 정말 변화무쌍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문 대통령도 페이스북 등에 글을 올리고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됐다”며 “역사적 북·미 회담이 하노이의 2차 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 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내는 등 중재자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오랜 불신으로 별도의 북·미 회동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특사 외교가 이어졌고 6월에는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당시 북·미 정상은 새로운 북·미 관계 조성, 항구적 한반도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 유해 송환 등 네 가지의 밑그림을 그렸지만 후속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하면서 공전하는 듯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9월 평양 공동선언으로 남북 간 군사 분야의 실질적 종전,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의 폐기 등 구체적 진전으로 북·미 간 만남을 추동했지만 연말까지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미 간 친서 외교가 되살아났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자 양측은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가 강한 상태”라며 “북·미와 남북 관계의 선순환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동력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잠룡 샌더스 지지 기반 탄탄

    잠룡 샌더스 지지 기반 탄탄

    2020년 미국 대선의 잠룡이자 변수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자 가운데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그에 대한 소액후원자는 210만명으로, 나머지 민주당 성향 후보자의 소액후원자를 모두 더한 것과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012년부터 민주당의 온라인 모금사이트 액트블루를 통해 소액 기부한 사람 수를 후보자별로 분석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소속의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스타 정치인으로 부각됐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밀려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민주당의 나머지 대선 후보자들의 소액후원자는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베토 오루크(46) 전 하원의원이 74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34만 3000명,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27만 2000명,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23만 9000명 순이다. 이밖에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 11만 4000명,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 10만 5000명, 코리 부커 상원의원 5만 6000명,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4만 2000명,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3만 800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샌더스 의원과 오루크 전 의원, 브라운 의원, 머클리 의원, 클로버샤 의원은 아직 대선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샌더스 의원과 오루크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충성도’ 또한 높다. 샌더스 의원의 소액후원자 가운데 87%, 오루크 전 의원의 소액후원자 가운데 72%는 다른 후보자에게 기부한 적이 없다. 대선 경주 초기 단계에서는 여론조사가 후보자들의 이름 인지도 정도만 보여주기 때문에 후원자의 규모가 유력 후보를 가려내는 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액트블루를 통한 후원금은 평균 40달러(4만5000원) 미만이며, 후보자들은 소액후원자 수가 보통 유권자들의 지지도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한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연말 ‘만약 내가 출마하면’으로 시작하는 이메일을 지지자들에게 보내 1만1000건, 총 29만9000 달러의 후원금을 벌어들였다. 이는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일 모금액과 거의 비슷하다. 민주당 전국위는 ‘풀뿌리 지지도’를 대선후보 자격 기준의 일부로 포함했다. 오바마 정부의 백악관 홍보국장을 지낸 아니타 던은 “소액후원자를 끌어모으는 것은 열정의 지표이기에 그러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음력과 양력은 어떻게 다를까?

    [이광식의 천문학+] 음력과 양력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가 쓰는 음력은 태음태양력 구정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좀 오래 전 얘기지만, 정부에서는 신정, 구정 이중 과세를 없애기 위해 무든히 노력했지만, 오랜 구정의 전통을 정부시책으로 없애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구정은 민족의 명절로 짱짱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구정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곧 1월 1일을 가리키며, 설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음력으로는 새해가 시작되는 날인 셈이다. 그럼 음력이란 대체 뭘까? 구정은 잘 알지만 음력은 뭔지 잘 모르는 젊은층이 꽤 있는 듯하다. 음력이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를 기준으로 하여 만든 달력을 말하며, 태음력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달력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달의 주기는 평균 29.53일 정도로 날짜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달의 주기를 이용한 음력은 한 달의 길이로 29일과 30일을 번갈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즉 1년의 길이는 약 365일이다. 음력을 여기에 맞추려면 30일과 29일을 번갈아 사용하여 모두 12달을 만들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365-6×(30+29)=11일의 차이가 생긴다. 이게 해마다 쌓이면 계절과 달력 날짜가 맞지 않게 되어, 봄에 태어난 사람의 생일이 여름이 되는 수가 있다. 그래서 19년마다 일곱 번씩 윤달을 넣어 바로잡는다. 이처럼 계절의 변화(즉, 태양의 일주)까지 고려한 음력을 태음태양력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쓰는 음력은 대개 이 태음태양력을 가리킨다. 이와는 달리 순태음력(純太陰曆)은 달의 차고 기욺을 기준으로 하여 만든 역법으로, 흔히 음력(陰曆)이라고 한다. 이슬람의 이슬람력(회회력)이 여기에 속한다. 순태음력에서는 윤달을 전혀 두지 않으므로 역일과 계절이 점차 달라져서 5, 6월에 눈이 오기도 하고 정월과 2월에 혹서가 되기도 한다. 24절기는 미니 태양력 이에 비해 양력, 또는 태양력은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이다. 태양력의 기원은 이집트로,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8세기, 나일강이 범람할 때면 동쪽 하늘의 일정한 위치에 큰개자리 알파별 시리우스가 뜬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1년을 365일로 하고, 이것을 30일로 이루어진 12달과 연말에 5일을 더하는 식으로 태양력을 만들었다. 이후 이것을 보완한 율리우스력이 만들어져 4년마다 하루를 더 넣어 윤년을 만들고, 간간이 윤달을 둠으로써 역일과 계절이 많이 어긋나지 않게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양력은 그레고리력으로,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율리우스력을 개정하여 시행한 역법이다. ​ ​그레고리력에서는 4년마다 윤년을 택하되, 100으로 나뉘는 해는 윤년으로 하지 않고, 다시 400으로 나누었을 때 나뉘는 해는 윤년으로 하는 방법으로 편차를 해결했다. 그레고리력의 1년 길이는 365.2425일이므로, 천문학의 회귀년보다 0.0003일(26초)이 길고 약 3,300년마다 1일의 편차가 난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것도 이 그레고리력이다. 구정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음력, 즉 태음태양력은 쓰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잘 쓰는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에 맞춰 1년을 24등분해서 계절을 자세히 나눈 것으로, 음력을 쓰는 농경 사회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절후(節候)·시령(時令)이라고도 하며, 음력만 쓰던 옛날, 달력 날짜와 계절이 잘 안 맞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인데, 태양의 운동과 일치하는 태양력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산업화를 이끌어 온 경기 안산시가 혁신산업 중심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만여개에 달하는 공장이 있지만 노후화에 따른 가동률 및 고용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근 경기도와 손잡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경제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조원을 들여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두 축으로 하는 대규모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7일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청사진을 들었다.→최근 경기도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는데 배경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굴뚝 공장에 기반한 반월·시화공단을 4차 산업혁명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기관이 집약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제조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소재,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강소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국세와 지방세 등이 감면된다. 이를 통해 최대 19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46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문제가 화두다. 대책은.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 역할이 요청된다. 일자리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직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했는데 임기 내 일자리 15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디딤돌 일자리 사업을 시작으로 청년인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것이다. 또 공공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특성과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일자리 모델과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지역 발굴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다.→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공단의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공장 노후화로 가동률과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만들기에 무게중심을 두고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전국 최고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즉 안산스마트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모두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선도산업단지로 지정된 전국 6개 산업단지는 환경개선펀드 1500억원, 민간자금 6000억원 등 총 7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 공단이 활력을 되찾고 살맛 나는 도시 안산이 될 것이다. →최근 대송단지 개발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는데. -대송단지 일원을 포함한 서해안권은 해양 레저·관광, 친환경 간척농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안산시는 이곳을 서해안권 신성장 거점으로, 서해안 포트(항구) 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해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노력으로 이 같은 계획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안)에 반영됐다. 올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신안산선 착공 등 철도분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안산은 잇따른 철도교통 호재로 서해안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신안산선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을 체결, 올해 착공을 앞둬 더욱 기대가 된다. 운행 중인 안산선, 서해선을 비롯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KTX 초지역, 신안산선이 연계되면 전국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안산시는 GTX C노선의 안산 방향 연장을 추진하는데,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서해안권 최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수도권 중심에 있는 안산은 서해안과도 접해 21세기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다. 특히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100여개국 8만여명의 외국인이 내국인과 조화롭게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다문화 중심도시다.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결국 이들이 안산에서 생산과 소비 활동을 높이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코리안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 복지만큼은 국적을 떠나 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등을 연말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시의 단절을 초래하는 4호선을 지하화하고 이와 연계해 20여년 전 조성된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상을 세웠다. 70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4호선 지하화 사업은 중앙역·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2000억원가량 투입된다. 이곳에는 국립도서관, 4·16 생명안전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안산역사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로 조성하겠다. →4·16 생명안전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의회, 주민대표, 4·16가족협의회, 각계각층 전문가 등 25명으로 ‘4·16 생명안전 추진위원회’를 운영했고 5회에 걸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화랑유원지가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는 화랑유원지를 잘 가꾸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돼 도시브랜드도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좋아진다. 안산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버스·택시기사 운전 전 음주측정 의무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 15일부터 시행 사업자, 관리 위반하면 사업 정지·과태료 건보 소득 상위 50% 본인부담상한액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로 상향 내년부터 환급액 12만~57만원 줄어 오는 15일부터 운전 전 버스·택시 운전기사들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의무화된다. 또 건강보험 소득상위 50% 계층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이 12만~57만원 오른다. 정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1건을 심의·의결했다. ●차량 1대 직접운전·개인택시 사업자는 제외 여객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버스·택시 기사들은 운행 전에 호흡측정기로 음주 여부를 측정해야 하고, 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측정 결과를 출력해 관리해야 한다. 만약 사업자가 운전기사들에 대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음주 사실을 알면서도 사업용 차량을 운행하게 했다면 일정 기간 동안 사업을 정지시키고 과징금과 과태료도 부과하도록 했다. 다만 장의 차량 등 자동차 1대를 운송사업자가 직접 운전하는 특수사업자와 개인택시사업자는 제외된다. 소득자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대폭 올리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본인부담상한제는 1년간 병원 이용 후 각종 비급여를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공단이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인 건강보험 소득상위 50% 계층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이 건강보험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12만~57만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소득 4구간의 본인부담상한액은 기존 260만원에서 280만원, 5구간은 313만원에서 350만원, 6구간은 418만원에서 430만원, 7구간은 523만원에서 580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가령 소득 7구간 가입자가 1년간 590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했을 때 지금은 67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 1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소득 1~3구간은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액에 물가상승률만 반영됐다. 이에 따라 소득이 가장 낮은 1구간의 본인부담상한액은 올해 80만원에서 내년 81만원으로, 2구간은 100만원에서 101만원으로, 3구간은 150만원에서 152만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이번에 개정된 본인부담상한액은 연말까지 적용되며, 상한액을 넘긴 의료비는 2020년 8월에 돌려받을 수 있다. ●李총리, 올해 취학아동 29명 소재 파악 당부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49만 5000여명 어린이 가운데 29명이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청과 교육부는 미확인 아동의 소재 파악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일선 학교에 방치된 석면과 관련해서는 “올 겨울방학 동안 전국 936개 학교에서 석면 제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은 석면 잔재물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학부모와 함께 조사해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시·도지사가 유치원과 학교에 휴업·단축수업을 권고할 수 있는 만큼 일선 교육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나래, 속세 떠나 템플스테이 도전 “사찰음식에 흥분”

    ‘나혼자산다’ 박나래, 속세 떠나 템플스테이 도전 “사찰음식에 흥분”

    박나래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여한다. 8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온 박나래가 힐링 타임을 보냄과 동시에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안84의 사무실 개업식에서 봤던 그녀의 지난날을 정확하게 꿰뚫은 신년운세에 충격받은 박나래는 속세의 삶을 잠깐 떠나기로 마음먹는다고. 하지만 절까지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멀어 템플스테이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다짐을 무를까 고민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그녀는 절에 도착하자마자 곳곳에서 만나는 외국인 때문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빅 재미를 안긴다. 갑자기 나타난 외국인에 긴장해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가 하면 외국인 룸메이트의 등장에 너무 놀라 한쪽 눈 화장을 지우지 못해 아수라 백작이 되는 등 외국인 울렁증을 보여 흥미를 더한다. 또한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기회에 박나래는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고. 평소 요리를 좋아하고 많은 관심이 있던 그녀답게 음식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궁금한 부분을 폭풍 질문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레시피를 보고 흥분한다고 해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좌충우돌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적응기는 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선수촌장에 신치용, 새 체육회 사무총장에 김승호

    새 선수촌장에 신치용, 새 체육회 사무총장에 김승호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는 신임 사무총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신임 선수촌장에 신치용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7일 각각 선임했다. 사무처 행정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되는 김승호 사무총장은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체육행정과의 연을 시작해 그 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등을 거친 바 있어 인사·조직관리를 비롯해 체육행정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연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 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게 돼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와 체육계에 대한 식견을 두루 갖춘 김승호 사무총장이 능동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체육회는 덧붙였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한국전력공사 코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제27회 시드니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아 선수 양성 및 관리에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아울러 삼성화재 블루팡스 단장,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해 행정 업무에도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의 선임을 통해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쇄신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제23차 체육회 이사회는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임명과 관련한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권을 이기흥 회장에게 위임하고 정부에 대한 성토만 늘어놓아 체육회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사랑의 친구들,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은 지난 1월 30일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사랑의 친구들,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참석했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는 설날 아침에 떡국조차 끓일 여유가 없는 어려운 가정에 떡국거리를 담은 바구니를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로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이다. 김 의원은 비영리법인 성북한마음봉사회(회장 이지예)의 초대회장으로서 연말 ‘김장 나누기 행사’와 더불어 평소 강조해 오던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행사를 이끌어 왔다. 떡국 떡, 쇠고기, 멸치 등이 담긴 떡국 바구니는 바구니당 3만원의 후원금과 떡국 바구니를 포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져서 전국의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성북구의 대표로 본 행사에 매년 빠짐없이 참여해 온 성북한마음봉사회는 올해에도 바구니 220개 분량의 후원금을 모아 회원들이 직접 포장하고 성북구로 옮긴 후 각 이웃에 전달했다. 또한 유승희 국회의원,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등 성북구 지역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행사의 뜻깊은 의미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행사가 시작된 유관순 기념관에서 떡국 바구니를 포장하는 것부터 성북구로 옮겨 각 이웃에 전달하는 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추운 겨울에도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김 의원은 “나눔이란 쉼 없이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매번 나눔의 의미를 새롭게 새기게 된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야말로 매서운 추위도 뜨겁게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마무 화사, 13일 솔로 데뷔 확정..데뷔 5년 만에 ‘퀸화사’ 출격

    마마무 화사, 13일 솔로 데뷔 확정..데뷔 5년 만에 ‘퀸화사’ 출격

    걸그룹 마마무 화사가 솔로 데뷔를 전격 확정했다. 소속사 RBW 측은 “마마무 화사가 13일 솔로로 데뷔한다. 화사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디지털 싱글로, 데뷔 이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곡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화사는 지난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한 이후 5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하게 됐다. 화사는 그간 로꼬와 함께 협업한 ‘주지마’를 비롯해 마마무 여섯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자작곡 ‘덤덤해지네’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곡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사는 노래는 물론 랩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보컬리스트다. 여기에 수준급 댄스 실력을 바탕으로 한 개성 있는 퍼포먼스는 매 활동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각종 연말 시상식 무대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화사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십분 발휘,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춘 화사의 첫 솔로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화사는 오는 13일 첫 솔로곡을 발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김용균법 후속 대책, ‘위험의 외주화’ 근절 계기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 도중 숨진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사고와 관련해 당정이 지난 5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연료·환경설비운전 분야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김용균법)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산업 현장의 억울한 죽음을 줄이기 위한 더 실질적인 보완책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당정은 진상규명위에서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오는 6월 30일까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2인 1조 작업 등 긴급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향후 공공기관 작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중대 재해사고는 원·하청을 불문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특히 한전 산하 5개 발전사가 공공기관을 새로 만들어 김용균씨가 맡았던 연료·환경설비운전 분야 근로자 2200명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이 주목된다. 정규직 전환 방식과 임금산정, 근로조건 등은 5개 발전사의 노동자와 사용자, 전문가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민간 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조차 위험 업무는 대부분 하청을 주거나 비정규직이 맡는 게 관행이 된 지 오래다. 필연적으로 산재 사망자 다수가 하청 노동자이고, 비정규직 노동자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일각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 방침을 ‘무임승차’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비정규직의 작업 환경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이 때문에 위험·기피 업무의 경우 정규직 전환을 통해 사용자 측에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책임을 묻는 구조적 개선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자회사를 통한 직접 고용이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나 처우 개선 없는 허울뿐인 정규직으로 퇴색해선 곤란하다. 김용균법과 후속 대책은 기본적인 안전망에 불과하다. 위험의 외주화를 뿌리 뽑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법·제도 개선의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약속된 규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사설] 개점휴업 국회, 설 민심은 누가 챙기나

    설 연휴가 끝났지만, 꽁꽁 언 정국은 풀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임명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여야가 법원 판결을 두고 ‘정치공방’하는 형국이다. 지금 국회에는 지난 연말 1월 국회 통과를 약속한 선거제 개혁, ‘유치원 3법’은 물론 탄력근로제 연장,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선 등 각종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 이러다가 오는 17일 폐회하는 1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 명절을 맞아 귀성과 귀경을 통해 형성되는 민심은 향후 정치판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이번 설에도 정치 소재가 명절 밥상에 올랐겠지만, 으뜸의 관심사는 먹고사는 문제와 자식들 취직 등 경제였다고 한다. 그런데 민주당 한 당직자는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설날 민심과 관련해 “사법농단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뼈아픈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설령 지지자들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더라도 이를 민심으로 포장하는 것은 과하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설 민심은 ‘못살겠다. 언제까지냐’ 하는 것 같다”면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는 것을 보면서 문재인 구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역시 대선 불복처럼 들리고 바닥 민심으로 포장하기에는 과하다. 여야는 정치 공세를 그만두고, 오늘이라도 만나서 국회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논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의 대비도 필요하다. 국민의 삶이 팍팍하고, 올해 성장률도 2.7%에서 2.6%로 낮춰 잡는 등 경제에 대한 전망도 어두운 이때에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는 나이·소득 관계없이 받을 수 있어 꼭 챙겨야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환급액을 더 많이 받는 방법을 묻는 직장인들이 많다. 사실 지난해 소득과 지출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연말정산 특성상 해가 넘어간 시점에서 공제액을 늘릴 방법은 많지 않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가능한 항목도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빠뜨렸던 의료비 세액공제를 챙기는 것이다. 회사의 연말정산 기간이 끝나고 누락된 내역을 찾더라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확정신고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의료비 세액공제란 근로소득자가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부모·자녀·형제자매 등)을 위해 쓴 의료비의 15%를 소득세에서 깎아 주는 제도다. 본인과 65세 이상자, 장애인, 건강보험산정특례자를 위해 쓴 의료비와 난임시술비는 총급여액(연봉-비과세소득)의 3%를 넘는 금액을 한도 없이 전액 공제해 주고, 그 외의 부양가족은 연 700만원이 한도액이다. 다른 공제보다 대상 항목이 넓지만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의료비가 ‘누구의 의료비인지’와 ‘어떤 항목으로 지출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로 ‘누구의 의료비인가’를 따질 때는 의료행위를 받는 대상의 나이 및 소득 요건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말정산에서 공제 규모가 가장 큰 기본공제(1명당 150만원)를 받으려면 부모는 만 60세 이상, 자녀는 만 20세 이하 등의 나이 요건과 연간 소득 100만원(근로소득만 있다면 500만원) 이하라는 소득 요건에 맞아야 하지만 의료비 세액공제는 나이·소득에 관계없이 받는다. 예를 들어 소득이 있는 50대 아버지의 의료비를 아들이 냈다면 아버지는 아들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아니지만 아들이 아버지 의료비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아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살거나, 같이 살지 않더라도 용돈을 드리고 보살피는 등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일 때만 가능하다. 본인 의료비보다 부모나 조부모의 의료비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근로자가 낸 의료비 중 공제 대상에서 누락되는 의료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어떤 항목에 지출했는지’도 중요하다. 크게는 진찰이나 치료 또는 질병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 지급한 비용과 치료·요양을 위해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한약 포함)을 산 비용이 포함된다. 특히 시력보정용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기본공제대상자 1명당 연 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과 라식으로 불리는 레이저각막절삭술 비용도 공제 대상이지만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제2 김용균’ 막으려는 비정규직의 어머니… 사과·배상도 끌어냈다

    ‘제2 김용균’ 막으려는 비정규직의 어머니… 사과·배상도 끌어냈다

    “아들처럼 희생되는 비정규직 더는 안돼” 회의 열리는 날마다 국회 찾아가 읍소 재계·보수정당 반대 뚫고 산안법 통과 대책위 단식농성에 사측 공식사과 합의 당정, 후속대책 합의안 이행 여부 관건아들의 죽음 이후 투사가 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또 한 번 사회 변화를 이끌었다. 어머니의 압박과 헌신 속에 국회가 지난해 12월 27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 5일 당정은 후속대책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들처럼 희생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더는 있어선 안 된다”는 일념이 묵은 난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있다. 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의 일상은 2018년 12월 11일 새벽 외아들의 죽음과 함께 송두리째 날아갔다. 그날 새벽 3시쯤 용균씨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어머니가 처음부터 깃발을 들었던 건 아니다. 아들이 세상을 등지고 이틀이 지난 12월 13일, 용균씨 부모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어머니는 용균씨 동료들에게 ‘내 아들이 어떻게 발견됐느냐’고 물었다. “머리는 이쪽에, 몸통은 저쪽에, 등은 갈려져서 타버렸다”는 소름돋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머니가 각성하는 순간이었다. 김씨는 12월 14일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하고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서울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가 죽었다는 소리에 저희도 같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에게 빨리 이 직장에서 나가라고 했다”면서 “이런 죽음은 우리 아들 하나면 됐지 다른 애들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며 흐느꼈다. 이후 그는 열악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나섰다. 산안법 개정을 촉구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외쳤다. 산안법 논의가 진행된 연말에는 회의가 열리는 날마다 국회를 찾아 읍소하고 기다렸다. 김씨는 고용노동소위가 진행되는 회의실을 찾아 “국가가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시청이나 동사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보단 나을 줄 알았는데 (화력발전소 근로 현장이) 너무 열악해 처참했다”며 “정부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소리쳤다. 결국 어머니의 간절함은 재계와 보수정당의 반대를 뚫고 산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법 개정은 시작일 뿐이었다. 산안법 개정과 동시에 사건 현장은 잊혀갔다. 김씨는 시민대책위와 지난달 8일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을 살인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안의료원에 있던 아들의 장례를 보류하고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옮겼다. 같은 날 시민대책위 대표들은 빈소를 옮긴 김씨의 결심에 화답하듯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6명으로 시작한 단식자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늘었다. 노동자 수백명이 하루 이틀씩 동조 단식에 나섰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연구자들도 하루 단식으로 연대했다. 마침내 지난 5일 당정과 대책위는 후속대책 합의안을 내놓았다. 한국서부발전도 사과와 유가족 배상을 담은 합의안에 수긍했다. 단식 농성에 동참한 김재근 청년전태일 대표는 “순전히 어머니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아들을 잃고 모든 것을 잃었는데, 남은 이들을 살려보겠다고 애쓰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어떻게라도 화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설을 앞두고 대표단이 단식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해 설 전에 장례를 치르자는 게 목표였는데, 설 연휴 끝에라도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정부와 서부발전의 합의가 본래 취지대로 실현될지, 유명무실했던 무수한 대안처럼 사그라질지 지켜보는 게 그에게 남은 최우선 과제다. 7일부터 치러지는 장례는 남은 과제 실현을 위한 첫 행동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 연중 운영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 연중 운영

    경기도 군포시는 초막골생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 활용과 자연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수리산 자락에 있는 초막골은 철쭉공원과 이어져 시의 대표적인 생태녹지축을 이루고 있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오는 23일 이곳에서 야생 조류를 관찰하는 특별 프로그램 ‘초막골 새 이야기’를 지난달에 이어 진행한다. 새 전문가와 함께하며 관찰용 쌍안경과 필드 스쿠프로 새를 살펴본다. 연말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6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5개 상설 프로그램을 매주 수·금·토요일에 운영한다. 먼저 수요일에는 ‘해설이 있는 테마탐방’, ‘와글와글, 초등자연탐험’을, 금요일에는 ‘나무스토리’, ‘통통, 유아생태놀이’를 마련했다. 이어 토요일에는 ‘초막골이 들려주는 자연이야기’가 마무리한다. 지난해에는 2000여명이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미있고 유용한 체험을 했다. 시는 올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조경·생태대학도 운영한다. 조경기능사에 이어 ‘시민정원사’ 과정을 신설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집에 정원을 조성하려는 이들을 위한 과정이다. 전문가 9명이 생생한 현장 지식을 전달하고, 경복궁 궁궐정원 답사도 진행한다. 이 과정은 오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15주 동안 계속한다. 초막골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7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많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시흥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밖 밤샘주차 뿌리뽑는다

    시흥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밖 밤샘주차 뿌리뽑는다

    경기 시흥시가 사업용자동차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에 나섰다. 시흥시는 오는 8일부터 12월 말까지 11개월간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중교통과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나서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밖에 밤샘주차 자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 기간에는 사업용자동차 밤샘주차와 건설기계 주기장 위반 등 불법행위를 뿌리뽑는다는 방침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규칙 제21조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제88조, 건설기계관리법 제33조에 따라 법적단속 대상인 사업용 차량을 단속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지역을 대상으로 화물과 전세·농어촌·시외버스·택시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일부 운전자들이 주택가에 주차를 해 놓고 새벽 이른 시간부터 시동소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어 왔다. 차고지 외 밤샘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 5일 또는 과징금(과태료) 5만~20만원이 부과된다.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당일 단속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팀 버튼 영화’ 뮤지컬로 본다…올해 주목받는 뮤지컬 초연은

    ‘팀 버튼 영화’ 뮤지컬로 본다…올해 주목받는 뮤지컬 초연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해 새해까지 흥행몰이에 나선 공연들이 하나둘 막을 내리고 2019년을 장식할 신작들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초연작들이 더욱 눈에 띄는 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목할만한 뮤지컬 초연들을 살펴본다. 영화 원작의 뮤지컬들은 이미 영화를 통해 흥행성을 검증받았다는 장점이 있다. ‘스쿨 오브 락’과 ‘빅 피쉬’ 등 영화 원작의 공연들이 올해 처음 국내 팬들을 찾는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리지널 월드투어로 6~8월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9월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신작이다.팀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빅 피쉬’는 올해 연말 공연계의 블루칩이 될지 주목된다. CJ ENM이 국내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작품으로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연출가 스캇 슈왈츠의 한국 진출작으로도 주목받는다. 하버드대 출신의 슈왈츠는 뮤지컬 ‘위키드’, ‘가스펠’ 등의 음악을 작곡한 슈테판 슈왈츠의 아들이기도 하다. 오디션 전문 동영상 앱 ‘셀프테이프’를 통한 영상 심사로 1차 오디션이 진행 중인 ‘빅 피쉬’ 초연은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8월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시티 오브 엔젤스’는 할리우드 ‘필름 느와르’를 연상케 하는 블랙코미디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와 작가의 시나리오 속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현실과 영화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아더 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라이선스 공연은 연이어 한국에서 흥행 대결을 펼친다. 판타지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이미 익숙한 이야기가 어떻게 무대에서 차별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프랑스 뮤지컬 ‘킹 아더’는 3~6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볼 수 있다. 2015년 파리에서 초연된 ‘킹아더’는 프랑스 뮤지컬계 거장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의 최신작으로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출신의 연출가 겸 안무가인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공동참여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아더-엑스칼리버’라는 제목으로 스위스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출신의 스티븐 레인이 연출을, ‘지킬앤하이드’ 등의 작곡자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는 등 공연기획사 EMK의 기획 아래 해외 유명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두 작품을 다 본다면 ‘이보다 다를 수는 없다’고 느낄 정도로 차이가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창작 초연도 눈길을 끈다.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여명의 눈동자’는 2월 7일~ 4월 14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 지난 1월 아크로예술극장 무대에 올라 입소문을 탄 뮤지컬 ‘호프’는 3월 2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고양이 들어간 줄 모르고 세탁기 돌렸다 눈총받은 집사

    [반려독 반려캣] 고양이 들어간 줄 모르고 세탁기 돌렸다 눈총받은 집사

    재키와 클리프 부부는 지난 12월 돌아가는 세탁기 속을 들여다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6살 난 샴고양이 그레이스가 드럼 세탁기 속에 갇힌 채 세탁물과 뒤엉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 황급히 세탁을 중지한 부부는 그레이스를 안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고양이가 들어간 줄 모르고 세탁기를 돌렸다 가슴을 쓸어내린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작년 연말 재키 뮬렌스(58)는 체육관을 다녀온 뒤 운동복을 빨기 위해 세탁기 문을 열었다. 생각보다 세탁물 양이 많지 않자 재키는 침대보를 걷어 운동복과 함께 세탁기에 집어넣었다. 40도 온수 헹굼을 설정해 세탁기를 돌린 재키는 곧바로 저녁 준비에 들어갔다. 얼마 후 재키는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마당으로 나갔다. 그녀가 키우는 여러 마리의 반려고양이들을 살피며 온 사방을 뒤졌지만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끔찍한 상상이 재키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설마 했지만 분명 고양이 울음소리는 돌아가는 세탁기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재키는 비명을 질렀고 재키의 남편 클리프(51)는 세탁기 속에서 흠뻑 젖은 채 수건에 휘감겨 있는 고양이 그레이시를 꺼냈다. 세탁기 안에서 나온 그레이시는 원망스러운 듯한 눈빛으로 부부를 바라봤고 이내 축 처지고 말았다. 그레이시의 상태를 살핀 수의사는 폐와 뇌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미동도 없던 그레이시는 그러나 얼마 후 고개를 움직이며 반응을 보였고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밤사이 안정을 되찾은 그레이시는 하루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재키는 “내가 만약 라디오를 틀었다거나 외출을 해 그레이시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면서 “내 평생 이런 끔찍한 기분은 처음이다. 그레이시가 살아난 건 기적”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분명 고양이들이 모두 마당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레이시가 세탁기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세탁기를 무서워하게 된 그레이시가 세탁실 근처는 가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드럼세탁기 안이 고양이들에게는 어두컴컴하고 아늑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세탁기에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애묘인들은 꼭 한 번씩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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