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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백마 탄 백두산, 북한 일꾼 맨발로 뛰어올라

    김정은 백마 탄 백두산, 북한 일꾼 맨발로 뛰어올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오른 백두산을 북한 선전일꾼들은 맨발로 행군하는 사진이 11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가죽부츠를 신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북한에서 ‘혁명의 성산’으로 통하는 백두산 답사에 대해 북한 매체들은 “몸소 무릎 치는 생눈길을 헤치시며 혁명의 명맥이 높뛰고 무궁무진한 애국열원이 끓어솟는 백두의 혁명전구를 찾아 뜻깊게 새기신 거룩한 자욱은 비상한 역사적 의의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원들로 구성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는 10일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오른 백두산을 행군했다. 눈보라가 날리는 백두산의 칼바람을 북한 노동당원들은 깃발을 들고 헤치며 걸어야만 했다.중앙과 지방의 수백 명 선전 담당 노동당원들로 구성된 답사행군대는 백두산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돌았다. 백두산 행군은 출발하면서 삼지연 시에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꽃다발을 놓는 것으로 시작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 한 강추위를 용솟음치는 힘과 열정으로 물리치며 답사행군대원들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백전필승의 투지를 안겨주는 승리의 성산 백두산정에 올랐다”고 전했다.북한은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9일 “국무위원장의 심기를 점점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트럼프의 막말이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란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미국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얼마 안 있어 연말에 내리게 될 우리의 최종판단과 결심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며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 있다”며 “또한 누구처럼 상대방을 향해 야유적이며 자극적인 표현도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장님이 미쳤어요…송년 파티서 120억원 깜짝 보너스 쏜 美 회사

    사장님이 미쳤어요…송년 파티서 120억원 깜짝 보너스 쏜 美 회사

    미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총 1000만 달러의 깜짝 보너스를 쐈다. 1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둔 ‘세인트존 부동산’ 측은 7일 열린 송년 파티에서 198명의 직원에게 총 1000만 달러, 우리 돈 119억 24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회사 사장인 로렌스 메이크랜츠는 “이달 초 우리 회사는 2000만 평방 피트(약 185만8000㎡)의 부동산 개발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쓴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보너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적게는 100달러(11만 9300원), 많게는 27만 달러(3억 2211만 원)까지 지급됐다. 사측은 이제 막 입사해 아직 업무에 투입되지 않은 신입직원에게 100달러를 지급했으며, 39년 근속한 정비사 한 명에게 27만 달러가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38년 근속한 사장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깜짝 보너스에 놀란 직원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고 웃으며 어쩔 줄을 몰랐다. 14년간 회사에 몸담은 스테파니 리지웨이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라면서 “아직도 쇼크 상태다.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라고 기뻐했다. 그녀는 보너스를 자녀 학자금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급여 및 복리후생 담담 멜리사 알레만도 “빨간 봉투를 열고 금액을 확인한 뒤 숨이 안 쉬어졌다. 19년간 이 회사에서 일했는데 마침내 영화를 완성한 것 같다”라며 아이처럼 좋아했다.사장은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장면이었다. 모두 비명을 지르고 울고 웃고 껴안고 감정에 북받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연말 보너스로 신용카드 대금, 주택담보대출,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채무를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송년 파티를 위해 사측은 전국 각지의 8개 지사 직원과 손님에게 드는 항공료와 호텔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보너스를 지급하려면 모두가 파티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사장은 "파티에 참석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적은 이메일을 미리 발송했다. 오지 않으면 무언가 큰 일이 날 것만 같은 암시를 줬다"라고 웃어 보였다.메이크랜츠 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직원은 회사 성공의 기반이자 이유이다. 그들에게 감사를 표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보너스 지급 후 직원들이 퇴사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를 했다는 그는 오히려 사기가 진작된 직원들이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고맙고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폼페이오 “北 약속 준수 기대”·라브로프 “北에만 요구 안돼”...미·러 시각차

    폼페이오 “北 약속 준수 기대”·라브로프 “北에만 요구 안돼”...미·러 시각차

    폼페이오, 北 ICBM 시험 등 도발 우려 경고라브로프, 대북 제재 해제 등 상호 조치 강조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에만 대화를 요구해선 안 되고 대북 제재 해제 등 상호 조치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측이 시각차를 보인 것이다. 두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양자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대북 제재 이해 문제와 북한의 적대적 행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기대에 대해 모호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이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우리가 매우 기대하는 약속들”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 북한의 도발 우려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협상 재개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장소와, 비핵화 달성을 위해 나아갈 길에 대해 그들(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협상 메커니즘을 노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결의한 대북 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협조를 주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지, 그 자체로 미국의 제재가 아니다”라면서 “이 제재들은 러시아가 스스로 투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의해 모두 추동된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라브로프 장관은 북미 직접 대화의 필요성과 이를 촉진할 의향을 드러내면서도, 북한에 일방적으로 비핵화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체제 안전 보장, 제재 해제 등 상호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화의 재건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화가 상호적 조치라는 생각을 따를 때만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낙관한다. 북한에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하라면서 그 후에야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그리고 나머지 문제로 갈 수 있다고 요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와 도발 중단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제재 해제, 체제안전 보장 등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단계적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라브로프 장관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호적 조치, 조치 대 조치로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길 위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북미 ‘말전쟁’ 끝내고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간 ‘말전쟁’이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거친 언사의 교환이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샅바싸움’이라면 다행이지만 양측이 말폭탄 투하에 그치지 않고 진짜 실력행사에 나선다면 파국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금 한반도는 중대한 정세 변화의 갈림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잇따라 시험발사하고, 미국이 첨단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한 2년 전의 불안한 정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양측의 공방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ICBM 발사 가능성을 높인 후 한층 더 험악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는 사실상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그제 담화에서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렇듯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여서 또다시 트럼프(대통령)를 ‘망녕 든 늙다리’로 불러야 할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맞받아쳤다. 김 아태평화위원장 담화 4시간 뒤 또다시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담화를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더 큰 재앙적 후과를 보기 싫거든 숙고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인신공격성 표현이 등장한 것도 2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 양측의 말전쟁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인공위성을 가장한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데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북한은 최근 강력한 성능을 가진 로켓엔진을 개발한 것으로 여겨져 전문가들도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미국은 11일(현지시간) 안보리 공개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문제 삼지 않던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내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북미의 강대강 대치는 2년 가까이 어렵게 쌓아올린 한반도 긴장 완화와 신뢰 관계를 일순간에 날려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미국과 남북은 협상의 동력을 살려 나감으로써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침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할 예정인 만큼 한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북한도 연말 협상 시한을 고집하며 무모한 도발을 시도하지 말고, 협상테이블에 돌아오길 바란다.
  • [사설] ‘대우 신화’ 김우중 전 회장 별세, 기업들 공과 되새겨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추앙받다 외환위기로 부도덕한 경영인으로 전락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그제 숙환으로 별세했다. ‘샐러리맨 신화’를 쓴 김 전 회장은 만 30세인 1967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해 1999년 자산 규모에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계열사 41개, 해외법인 396개에서 일하는 임직원만도 32만 4000여명에 달했다. 해체 직전인 1998년 대우의 수출액은 186억 달러로 당시 한국 총수출액(1323억 달러)의 14%를 차지했다. 저서의 제목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그의 활약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하지만 차입경영에 의한 외형성장에 치중했던 ‘대우신화’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라는 외환위기를 맞아 허망하게 무너졌다. 김 전 회장은 1999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한동안 종적을 감춘 뒤 2005년 6월 베트남에서 입국하자마자 구속됐다.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006년 항소심에서 징역 8년 6개월,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듬해 연말 특별사면을 받았다. 검찰은 지금까지 추징금 892억원을 거둬들였다. 김 전 회장과 대우그룹의 몰락은 무리하게 빚을 내 과잉투자를 하는 방만경영이 경제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를 잘 보여 준다. 그럼에도 김 전 회장의 세계경영 의지와 불굴의 도전정신을 어느 시대든 본받아야 한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GYBM’(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인 것도 세계 진출에 대한 그의 신념을 잘 보여 준다. 대우그룹과 김 전 회장의 흥망은 저성장 속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전범이다. 아울러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반면교사로서 ‘대마불사’는 존재할 수 없다고 웅변하고 있다.
  • [글로벌 In&Out] 벼랑 끝으로 가는 김정은의 고민/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벼랑 끝으로 가는 김정은의 고민/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평화의 해’였던 2018년을 지나고 사람들은 올해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미 관계는 2월 하노이 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빠졌고 이제 답보상태에서 새로운 적대 국면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발은 원래 순수하게 무기를 개발해 전쟁 억지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협상 유도와 협상 원칙의 조정 등 여러 목적이 담겨 있다. 경제적 보상과 국제무역 제재 완화, 체제 인정의 목적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의 도발은 2017년에 확인됐듯이 북한에 오히려 더 불리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고 성과를 거두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북미 실무회담의 사실상 결렬 전후 북한은 단거리로켓(소위 ‘발사체’)을 빈번히 실험하고 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연말까지의 협상 시한을 여러 번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 북한 외무성 고문인 김계관은 더이상 북한은 비핵화 협상조차 관심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에 북한에 대한 무력 행위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비핵화 합의를 신속히 촉구한다는 발언도 했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미 협상을 연말까지 하고 만약에 안 되면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 경고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어떤 길로 갈 수 있을까. 북미 대화 답보상태에서 빠져나오려면 성공적 협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북미 간에 비핵화에 대한 이견이 조정되지 않고 있고, 북한은 일방적 비핵화 의지는 없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단거리로켓으로는 불만을 표시하기에 ‘새로운 길 개척’의 의지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렇기에 동창리에서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미중이 무역분쟁으로 매우 안 좋은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에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해도 채택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중국의 원조와 관광객을 많이 받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이 가장 큰 변수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리 추가 제재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원조와 관광객수도 중요하다. 중국은 쉽게 되돌릴 수 없는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를 막을 공산이 적지 않지만, 원조와 관광객수를 단기적으로 대폭 줄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북한의 안정이 중국에도 큰 변수인 만큼 장기적 제재를 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 당국은 중장거리 미사일이 ‘적당한’ 도발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핵실험은 남한과 미국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핵실험이 문제라면 중국도 동아시아의 안전을 핵심적 외교 목표로 삼는 만큼 추가 제재도 승인할 수 있을뿐더러 독자 제재도 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물론 북한 당국은 그런 계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북한 당국이 계산법을 바꾸었는지는 의심스럽다. 2017년 제재 강화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 선례도 있으니 충분히 오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유세에서 북한 도발 행태가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되면 협상을 장기적으로 중단할 수도 있고 도발이 너무 크면 남한 총선과 중국 태도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한 당국도 이런 타산을 했는지 내년이 돼야 알 것이다. 도발이 2017년 이후 큰 역효과를 불러왔기에 ‘새로운 길’, ‘잃을 것이 없다’ 등의 협박을 계속 해선 안 된다. ‘적정 수준’의 도발, 즉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준의 도발을 해도 협상 전환이나 원조 증가 등의 경제적 혜택은 얻지 못할 것이다. 도발은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도발 시 북미 대화의 답보 상태와 유엔 제재 장기화밖에 예상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 [최만진의 도시탐구] ‘환희의 송가’가 필요한 국회

    [최만진의 도시탐구] ‘환희의 송가’가 필요한 국회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연말이면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의 특징 중 하나는 마지막 4악장이 합창부로 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환희의 송가’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독일의 유명한 문학가이며 극작가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를 삽입했다. 원래는 ‘자유의 송가’였는데 1786년 출판 당시 검열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한다. 그의 글들은 당시의 전제군주나 영주의 세력을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정판인 ‘군도’라는 희곡에 영주군과 대적하는 도적 떼의 활약을 그려 놓아 귀족들의 분노를 샀다. 백성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어 괴테와 함께 봉건주의를 반대하는 ‘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끌었다. 건축에서는 그 당시를 바로크라 일컫는데, 역시 귀족의 절대 권력이 강렬하게 표현된다. 그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왕이 새로운 도시를 만들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이다. 가장 큰 특징은 도시 한가운데 강력한 축을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기하학적인 구조를 가진다는 것이다. 축의 정점에는 왕궁이 있고, 그 바로 앞에는 인공미를 가진 화려한 왕의 정원을 두었다. 그리고는 도시의 모든 구역들이 이 축에 연결된 도로를 따라 질서 정연하게 배치됐다. 중요한 것은 좌우 절대 대칭으로 돼 있어 어떻게 뒤집어 놓아도 왕의 권력이 중심인 것을 보여 주었다. 궁궐 뒤에는 후정이 있고 그 너머로 왕과 귀족들을 위한 자연 형태의 광활한 사냥터가 펼쳐져 있었다. 이러한 신도시를 만들려고 백성들은 엄청난 세금을 내고 노동착취도 당했다. 이 때문에 원성과 불만이 하늘을 찔렀지만 귀족들은 궁궐에서 호화로운 삶을 누렸고, 높은 담 안에서 연일 연회로 그들만의 리그를 즐겼다. 재정을 부담한 백성은 오히려 아웃사이더였고 철저히 무시당했다. 자유와 평등을 추구한 프랑스혁명은 바로 이에 대한 항거였다. 공교롭게도 우리 국회의 배치를 보면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은 정확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고, 중앙의 주출입구에서 전면에 있는 도시 방향으로 강력한 축이 뻗어 나가고 있다. 이를 따라 전면에는 인공정원인 잔디 광장이 있고, 그 앞의 의사당대로를 따라 다양한 구역들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뒤로는 한강과 주변 자연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크 성처럼 정원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이 어렵고, 의사당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려운 밀실 같은 구조도 가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 국회는 마치 바로크의 귀족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국민 세금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도 책임 있는 일은 별로 하지 않는다. 이미 보도된 것처럼 금번 20대 국회는 정쟁에 매몰된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은 도외시하고 오직 정치적 이익과 당리당략만을 추구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실러의 ‘환희의 송가’는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돼 평등하게 어우러져 자유와 기쁨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 국회는 언제쯤 높은 담장과 밀실을 깨뜨리고 나와 국민을 위한 ‘자유의 송가’를 불러 줄 것인지 사뭇 궁금해진다.
  • 항공업계, 3중고에 ‘우울한 연말’

    항공업계, 3중고에 ‘우울한 연말’

    노조 “고용 안정을”… 산은 앞서 기자회견 ‘NO재팬’ 등 영향 3분기 영업익 곤두박질 총선 앞두고 ‘진에어 제재’ 종료 차일피일 내년 실적 다소 개선 관측에 한가닥 희망항공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며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아시나아항공의 직원들은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 3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다수 항공사들은 ‘출혈 경쟁’을 벌이며 버티고 있다. 또 정부의 제재를 받는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개선 방안을 제출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원하청 노동자 합동으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금호그룹 사이의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매각 과정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노동자들의 불안한 심리도 가중되고 있다. 심규덕 아시아나항공노조 위원장은 “지금껏 숱한 어려움을 감내한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이 맡은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항공업황은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항공업계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침체국면에 빠져 있다. 올 3분기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 2830억원과 영업이익 1179억원을 기록했다. 이것마저도 전년 동기보다 70% 급감한 것이다. 항공사들은 마지막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여행객들을 붙잡고자 여러 특가 상품을 내놓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분위기가 반전될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답답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항공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진에어에 대한 국토부의 제재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가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정부는 3개월째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 “제재를 풀어 주는 것을 떠나 최소한 어떤 반응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최악의 부진을 겪은 항공업계가 내년에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겨울을 맞아 동남아 등 일본의 대체 여행지 수요가 생기고 글로벌 경기 개선의 기대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워낙 대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실질적인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원 산골 마을에 ICT 체험 시설… 일자리 생기니 주민 늘어났다

    강원 산골 마을에 ICT 체험 시설… 일자리 생기니 주민 늘어났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는 그 자체도 존재 의미가 없다. 주민이 없으면 자치도 없기 때문이다. 인구감소라는 ‘생존의 위기’를 겪는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의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혁신실험이다.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한 건 2017년 6월부터다.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감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고 신청서를 제출한 70곳 가운데 ▲강원 평창군 ▲충북 음성군 ▲충남 예산군 ▲전북 고창군 ▲전북 정읍시 ▲전남 강진군 ▲경북 영양군 ▲경남 하동군 ▲경남 합천군 등 9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특별교부세 88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자체예산에서 59억원을 조달하는 등 모두 147억원을 사업 첫해에 투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10일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차 사업지 9곳은 예산 지원을 받아 건물을 새로 짓는 등 어느 정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라면서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하는 등 큰 변화는 없겠지만 지자체들이 ‘뭔가를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적극적으로 지역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지자체 11곳, 5곳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의야지 바람 마을’이 꼽힌다. 대관령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초입에 있는 해발 800m 의야지 바람 마을은 KT로부터 15억원,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18억원을 지원받아 총 33억원을 마을에 투입했다. 민관이 협력해 마을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2017년 12월 관광안내소 꽃밭양지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마을정보센터, 음식점 등 4개동으로 구성된 지역활력센터의 개소식이 열렸다. 이외에도 주민들을 위해 둘레길 조성, 무인택배시스템 운영, 야생동물 퇴치기 설치 등을 했다.효과는 적지 않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6년 말 213명이었던 마을 주민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222명이 됐다. 평창군 인구가 같은 기간 4만 3318명에서 4만 2756명으로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일정 부분 마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일하는 20~30대 마을주민이 3명이고, 이번에 지역활력센터에 들어선 음식점에서는 마을 부녀회 소속 12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김현지(31) 꽃밭양지 카페 사무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경우다. 그는 “마을에 인구가 실제로 늘어났고 이들을 계속 정착하게 하기 위해서 먹고살 수 있는 자원을 마을에 계속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관으로부터 큰 투자 비용을 받은 만큼 주변 마을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인구감소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에 걸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이 필수다. 이상호 고용정보원 지역일자리지원팀장은 지난 3일 한국고용정보원과 서울시 청년허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9 청년정책 포럼’에서 지방소멸위험지역이 228개 시군구 중 97개로 2018년 대비 8개 시군이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소멸위험 지수는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여성 인구의 비율로 계산했다. 현 추세로는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소멸위험지역이 100개를 넘기며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에서는 앞으로 예산 안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특별교부세로 지자체에 지원하다 보니 예산 지원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부족했다. 실제로 올해 특별교부세 교부액은 지난해 90억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20억원에 그쳤다”면서 “사업을 일반회계로 편성해 안정적으로 매년 많은 지자체들이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작 ‘이수美로 성탄 파티’로 골목상권 살린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이수미로에서 주민 등 400여명의 대상으로 ‘2019 이수미(美)로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진다. 이번 파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민들을 위한 초청가수 공연과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미니트리밴드·분리수거밴드 공연, 마술쇼, 양말목트리 제작, 크리스마스 젤 캔들 만들기, 루돌프 링 던지기, 거미줄 눈싸움, 포토존 등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수역 13번 출구와 태평백화점 뒤편을 일컫는 이수미로는 먹거리와 쇼핑공간이 밀집돼 있고, 교통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많다. 동작구는 지난해 태평백화점 뒤편 이수미로의 100여개 영업점포의 불법·노후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겸 미디어간판으로 정비했다. 10월에는 ‘이수美로 달밤축제’를 개최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사당2동주민센터와 남성사계시장에서는 ‘남성사계시장 연말연시 감사 대축제’가 열린다. 상인회동아리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경품이벤트, 마사지 체험, 붕어빵 무료 나눔 등 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멧돼지 포상금이 통했다… 올해 10만 마리 포획 눈앞

    한 달 반 만에 전국 2만 7821마리 포획 이전 9개월간 잡힌 양 절반 넘어 ‘대박’ 경북, 별도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 확보 충북 상설포획단은 개체 절반 감축 목표전국 지자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매개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전례 없이 마리당 20만원씩 직접 국비로 지원하면서 전국에서 ‘멧돼지 잡기’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1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모두 2만 7821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10월 14일까지 9개월여간 포획된 멧돼지(5만 1462마리)의 절반이 넘는 수준(51.4%)으로 단기간 대량 포획이 이뤄졌음을 보여 준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410마리를 잡아 최다 포획 지자체가 됐다. 이어 강원 6338마리, 충북 4445마리, 경기 3753마리, 경남 2653마리, 전북 1023마리 등 순으로 많이 잡았다.경북의 경우 10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70여 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나 같은 달 중반 이후 최대 200여 마리로 포획 멧돼지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남에서도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멧돼지 17마리가 포획됐으나 지난 10월 들어 2배 이상인 하루 41마리로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멧돼지 포획 수가 12마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포획량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멧돼지 포획이 증가한 것은 멧돼지 포획 포상금이 마리당 최고 40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원래 지자체별로 포상금을 약 5만~20만원 지원했으나 정부가 지난 10월 말 포상금 20만원을 별도로 지원해 포상금이 커지면서 잡는 속도가 빨라졌다. 앞서 양돈농가들은 ASF가 멧돼지를 매개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는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지자체들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와 시군은 올해 멧돼지 포획 포상 예산 9억 3300만원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북은 이시종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385명으로 구성된 ‘상설 포획단’을 꾸려 도내 서식 멧돼지 약 3만 마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속도로 멧돼지 개체 수가 줄어들 경우 전국 야생 멧돼지는 연초 30만 마리 수준에서 연말 20만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 포상금 예산은 6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날까지 국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1마리로 늘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4마리, 민통선 이남 7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0마리, 강원 철원 15마리, 경기 파주 16마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불·태풍 재해 주민 다시 보듬어준 李총리

    산불·태풍 재해 주민 다시 보듬어준 李총리

    “내년 교부세 추가 지원 계획 세울 것” 지자체엔 이재민 불편 없게 지원 당부“춥지 않으세요. 난방은 잘 들어오나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7일 태풍 미탁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을 방문해 임시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모(88) 할머니의 손을 잡고 “불편한 점은 없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침대에 걸터앉은 주 할머니에게 “주무시다 여기 (침대) 아래로 낙상하시면 큰일나요”라고 걱정했습니다. 주 할머니가 “조심해야 합니다”라고 답하자 이 총리는 “저희 어머니가 한 번 낙상하시더니 그다음에 못 일어나시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못 살고 돌아가셨거든요”라고 했다. 평소 장관들에게도 업무가 미진하면 불호령을 내리는 이 총리이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피듯 할머니들을 살갑게 대했습니다. 이 총리는 형제들과 함께 펴낸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에서 ‘나는 마마보이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넘쳐나는 아들입니다. 그의 촌철살인의 표현력과 유머도 어머니를 닮았다지요. 이 총리는 이날 수행한 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임시 조립주택에서 사는 이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내년 초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대형 산불이나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장관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민방위훈련을 할 때 착용하는 노란 점퍼를 입고 재해 현장을 찾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지만 재해가 발생한 지 몇 달 후 재해 현장을 다시 찾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언론의 주목도 떨어지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지요. 하지만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재해 직후 의례적으로 현장을 찾는 공직자보다 재해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살펴주는 손길이 더 절실하지요. 이 총리가 연말을 맞아 산불이나 태풍, 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재해 현장을 다시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입니다. 이 총리의 이번 삼척 방문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마을은 태풍의 영향으로 마을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전체 103가구 중 85가구가 흙더미에 파묻히거나 침수·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지요. 그는 이날 어판장에서 구운 생선을 안주 삼아 주민들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그들의 애환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는 14일 전북 군산 고용·산업위기 극복 현장, 21일 강원 고성·강릉 산불 피해 현장, 28일 경북 포항지진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번씩 다녀온 곳입니다. 교체설로 언제 총리직을 그만둘지 모르는 ‘최장수 총리’의 마지막 발길이 분주합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러·우크라 “연내 전면휴전 합의”… 5년 반 만에 내전 끝내나

    러·우크라 “연내 전면휴전 합의”… 5년 반 만에 내전 끝내나

    포로 교환·철군 합의… 4개월뒤 회담 재개 러 병력 완전철수 등 일부 쟁점 이견 여전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무력 분쟁을 끝내기 위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BBC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재한 가운데 처음 대면했다. 양국은 서면 공동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모든 분쟁 관련 억류자 석방 및 교환에 합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내 6개 대치지역 중 양측이 기존에 철수한 3개 지역을 제외하고 남은 세 군데에서도 내년 3월 말까지 군을 철수시키고, 이행 점검을 위한 추가 회담을 4개월 뒤 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과 지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분리주의 반군은 5년 반 동안 무력으로 충돌해 1만 3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내전은 2014년 3월 키예프에서 친러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탄핵되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면서 시작됐다. 친러 반군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를 장악한 뒤 각각 분리·독립을 선언,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군사작전으로 대응했다. 같은 해 9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 군대와 중화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진입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크림반도 인근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군함 세 척이 러시아에 나포되는 등 양국 긴장은 최근까지 계속됐다. 배우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월 동부지역에 평화를 다시 가져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그는 당선 뒤 러시아와 대화를 서둘러 재개하려 애썼고, 지난 6월 스타니차 루한스카, 졸로테, 페트리브스키 등 3개 지역에서 먼저 철군하는 등 다소 무리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여 강경론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 결과 지난 9월 양측의 대규모 포로 교환이 성사됐으며,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나포했던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풀어 주는 등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협상도 돈바스 지역에 특별 자치권을 허용하기로 한 젤렌스키의 통 큰 양보 덕에 마련됐다. 이날 휴전 협정에도 양국은 아직 해당 지역에 남아 있는 러시아 병력의 완전 철수, 분리주의자들의 별도 선거 허용 등에 관해서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푸틴은 돈바스 지역 특별 자치권을 우크라이나 헌법 개정을 통해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대가로 영토를 양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北인사 엄포와 달리 전략적 모호성 유지 반전 노림 속 협상 결렬 공식화 시점 고민 ICBM 땐 추가 제재·중러 우방 시선 부담 “레드라인서 멈추고 美와 긴장 유지할 듯”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지만 10일까지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과 ‘생각’은 직접 노출된 바 없다. 체제의 명운을 건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최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극적 반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결렬을 공식화하는 시점과 곧 이어질 ‘행동’의 수위를 놓고 김 위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가 이대로 평행선을 이어 간다면 김 위원장이 안팎에 공표한 시한을 넘기게 된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인 북한으로선 미국 대선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최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양보를 끌어내려 했지만 성과 없이 협상테이블에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나 내년 신년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북미 대화 종료를 선언하고 새로운 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북한의 고위당국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지만,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추가 조치 등이 이어질 수 있고, 협상결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의 시선도 곱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이 ICBM 발사 이전에 인공위성 발사 등으로 체면을 지키면서도 레드라인의 경계에서 멈춰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아니면 미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든 2021년 북미 간 협상의 2라운드를 시작하려면 북한이 극단적으로 선택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적절한 수준으로 미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발표된 북한 주요 인사들의 담화문은 연말 시한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의사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기고 있다.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전날 담화에서 “연말에 내리게 될 최종판단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고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에 폐쇄를 약속했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재개하며 행동을 취하는 와중에도 대화의 문은 아직까지 열려 있다고 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친분관계라는 끈을 통해서 최소한의 명분을 줄 것이라는 여지를 남겨둔 듯한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 태도는 고사하고 강한 입장을 밝히면서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가톨릭신자의원회 회장)은 지난 9일 서울시 후생동강당 4층에서 서울대교구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원종현 야고보 지도신부, 민족화해위원회 정세덕 아킬레오,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김성훈 스테파노, 순교자현양위원회 옥승만 가를로, 안원진 베드로 비서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2019년 10대 의회 송년 감사미사와 세례 및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이 날 송년감사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오늘 특별한 축일에 세례와 견진성사를 통해 어제와 전혀 다른 완전한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되심을 축복 드리며 세례는 절대 물릴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 으니 하느님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강조하였다. 염 추기경은 이어서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이 얼마나 크신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 주님 여기 있습니다’ 고백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범적인 삶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신자의원회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아침 7시 30분에 예비신자 의원들이 모여 원종현 야고보 절두산성지 주임신부 지도로 예비자교리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바쁜 연말일정에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과 사제단에 깊은 감사를 전했으며, “세례와 견진 성사가 의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느님 은총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이어진 축하식에서 김 부의장은 “우리 시의원들이 누룩의 삶,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여 솔선수범 돌봄으로써 모범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신자의원회 총무를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제리(요셉)의원과 김혜련(루시아)의원은 지난 2012년 창립된 이래 서울시의회 가톨릭 신자 의원회(회장 김생환)는 매 분기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전체 시의원 110명 가운데 3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규, “직장인 시절, 연말정산으로 250만 원 환급”

    장성규, “직장인 시절, 연말정산으로 250만 원 환급”

    장성규가 직장인 시절 연말정산 환급금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연말정산과 관련된 사연을 나눈다. 러블리즈 미주는 연말정산이 무언인지 알고 있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또 한 번 경제무지렁이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주며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참여한 AOA 찬미가 비로소 올바른 설명을 해주자 미주는 어떻게 알았냐며 2살 어린 동생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한편 장성규는 과거 직장인 시절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에서 250만 원까지 환급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을 좀 더 간편히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더불어 전문가 댈님은 2020년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꿀팁과 세금 감면 혜택 꿀팁을 숨김없이 공개해 MC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10일 오후 11시20분 방송.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정찰기 ‘3주 연속’ 한반도 떴다…北 ‘공개 압박’ 나선 듯

    美정찰기 ‘3주 연속’ 한반도 떴다…北 ‘공개 압박’ 나선 듯

    미군 정찰기가 최근 3주동안 1주일에 최대 3회씩, 매주 정찰활동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이 ‘위치 식별 장치’를 켜놓아 민간사이트로도 손쉽게 비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공개적인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미군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10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가 한반도 상공 3만 3000피트(1만 58.4m)를 비행했다. E-8C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의 미사일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최근 북한의 도발 빈도가 늘어나면서 대북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다. E-8C는 지난달 27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과 30일에는 EP-3E, 드래건 레이디(U-2S)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했다. 1주일에 한반도에 정찰기를 3회나 띄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이달 들어서는 3일 E-8C가 한반도 상공에 등장했다. 6일에는 RC-135V가 경기도 상공을, RC-135S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초대형 방사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잇따라 쏘아올려 ‘연말 시한’을 앞두고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정찰활동 강화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공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군은 은밀한 활동이 필요한 정찰기의 위치 식별 장치를 켜놓고 비행하고 있어 공개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도발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최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포착되고 있는 도발 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는 뉴욕시간으로 11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도 이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ICBM시험 도발에 정경두 “군사적 긴장 고조 즉각 중단하라”

    北, ICBM시험 도발에 정경두 “군사적 긴장 고조 즉각 중단하라”

    鄭국방 “동창리 엔진 시험 활동 깊은 우려”북한발 美와 비핵화 협상 신경전에 경고“국제사회 노력 부응할 것을 강력 촉구”“한미 훈련 연기 등 북미협상 재개 노력”北, 지난 7일 동창리서 ‘중대한 시험’ 밝혀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의 산실로 알려진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 엔진 시험을 하며 미국과 비핵화 협상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에 부응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공개한데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북한에 대한 정부의 경고로도 해석된다. 2012년 4월 공개된 북한 최초의 ICBM인 화성-13형(KN-08)의 엔진 연소 시험을 비롯해 ICBM급 미사일의 각종 실험이 이곳에서 진행됐고, 인공위성임을 주장하면서 2016년 2월 ‘광명성 4호’, 2012년 12월 ‘은하 3호’ 등이 발사됐다.서해발사장 언급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목전에 두고 그동안 유예해온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해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압박 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여러 차례 발사장을 직접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이곳의 영구 폐쇄를 약속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시험 당일 낸 성명에서 “미국이 ‘국내 정치적 어젠다’를 위해 시간벌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엄포했다. 여기서 ‘국내 정치적 어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행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다”면서 “그가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정 장관의 이날 발언은 연말 시한을 잡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ICBM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도발로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지 않도록 진화하기 위한 경고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한-호주 외교·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기여해 온 9·19 군사합의가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한미 국방 당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조정된 연합연습의 시행 등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이 연말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한솔 인기 전집 31종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솔교육의 대표 어린이 시리즈인 ‘어린이 백과’, ‘어린이 인물’, ‘어린이 사회’, ‘어린이 세계문화’, ‘어린이 과학’은 물론, 핀덴의 프리미엄 유아 전집인 ‘핀덴키즈 명작아이’, ‘핀덴키즈 전래아이’, ‘핀덴키즈 인문아이’도 10% 할인해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한솔교육은 연령별, 학습 분야별 다양한 전집류도 기획전 상품으로 선보인다. 영아 전집으로는 그림책으로 놀이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창작 그림책 전집 ‘핀덴 창의놀이’, 자연 관찰 놀이 전집 ‘핀덴 자연놀이’, 아이 첫 정보 그림책 ‘호기심아이 더하기’ 등 여러 제품을 마련했다. 유아 전집은 다양한 읽기놀이로 창의사고력과 언어표현력을 키우는 창의언어 그림책 전집 ‘말씨생각씨’와 바른 언어습관과 인성을 길러주는 언어인성 통합 전집 ‘말씨마음씨’, 감각 자극놀이로 표현력을 키우는 ‘신기한나라 표현이반짝’과 ‘마이리틀클래식’, 수학동화 ‘매쓰스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집으로 구성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옛그리메 우리고전’, 역사와 즐겁게 만나는 ‘테마한국사’와 ‘이야기한국사’ 등 영어, 지식정보, 사회과학 분야의 전집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 전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전집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에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기획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솔교육 전집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호텔 예약 전문 호텔패스, 최대 40% 할인전 오픈

    괌호텔 예약 전문 호텔패스, 최대 40% 할인전 오픈

    해외호텔할인 사이트 호텔패스가 연말을 맞이해 2019년 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호텔 특별할인 이벤트를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괌 호텔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35%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2017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여행지인 괌 호텔은 이번 윈터 시즌(2019년 11월~2020년 1월)에도 호텔패스 내 호텔예약 순위에서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이에 호텔패스는 1월 5일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괌 할인 35% 쿠폰을 지급 중이다. 괌 호텔 35% 할인쿠폰은 체크인 제한 없이 중복 사용 가능하다. 호텔특가 뿐만 아니라 호텔패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괌호텔예약 특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현 호텔패스 예약순 1위인 ‘괌힐튼호텔’ 예약 시 엑스트라베드 1개, 오후 2시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를 100% 제공받을 수 있다. ‘아웃리거 괌 비치’의 경우 조식을 중식으로 대체 이용 가능하며, ‘온워드 비치 리조트’는 Pool Bar 음료 쿠폰, ‘니코 괌’은 인형(2박 이상 시)을 선물로 제공한다. 아울러 겨울 시즌 성수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지를 추천 도시로 선정해 25% 무제한 호텔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호텔패스가 선정한 추천 도시는 방콕, 세부, 싱가포르, 타이베이, 호놀룰루 총 5곳이다. 괌, 방콕, 싱가포르, 세부, 타이베이, 호놀룰루를 제외한 해외 모든 국가, 도시 호텔예약 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도 누구나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매일 3번 응모 가능한 ‘즉석당첨 이벤트’도 실시하는 중이다. 호텔패스를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다음 즉석당첨 이벤트에 참가할 경우 호텔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와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 여부는 이벤트 참가 후 바로 확인 가능하며 포인트와 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패스 관계자는 “올 한 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인기해외호텔을 선정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괌호텔의 경우 호텔패스만의 특전과 호텔할인 특가가 제공되고 있어 호텔패스 회원특별가로 이용하시기를 적극 권해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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