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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는 돈 풀고, 한은은 돈 죄기?… 정책 약발 떨어지는 ‘미스매칭’

    나라는 돈 풀고, 한은은 돈 죄기?… 정책 약발 떨어지는 ‘미스매칭’

    한은, 10·1월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 유력이주열 “질서 있는 정상화” 속도조절 속 정부 20조~30조 추경·확장 재정과 대비“효과 반감 우려… 당국·중앙銀 공조해야”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잇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재정을 풀어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려는 정부와 충돌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하반기에 집행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내년 확장재정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중앙은행과 재정 당국이 정책 공조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은 내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금리 인상은 이르면 오는 10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남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7, 8, 10, 11월 모두 네 차례인데, 7·8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등장한 뒤 10월에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은 입장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4~5개월 정도면 시장이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줬다고 볼 수 있는 까닭이다. 다만 지난 11일 이 총재의 창립 기념사 중 “완화적 통화정책의 질서 있는 정상화”라는 표현은 경제주체들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는 의미인 만큼 10월에 한꺼번에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오는 10월에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내년 1월 또는 2월에 추가로 0.25% 포인트를 인상해 총 0.5% 포인트를 올리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준금리 1.0%를 회복한 이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경기 상황 등을 봐가며 추가 인상 여부와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한은의 움직임은 ‘돈 풀기’를 준비하는 정부와 대비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2차 추경을 편성해 하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인데, 20조~3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이 재원으로 소비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내년에도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 간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재정정략회의에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19 격차 해소를 위한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 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큰 폭으로 증가한 세수를 활용한 추가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 경기회복 공고화,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독일과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재정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자산가격 버블을 해소하기 위해 긴축을 준비 중이지만 정부는 경기 부양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해 확장재정을 펴려 한다”며 “한은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상 속도가 빠를 경우 재정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서울 김희리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위, 암호화폐 거래소 먹튀 집중 감독…은행, 실명계좌 면책기준 만든다

    금융위, 암호화폐 거래소 먹튀 집중 감독…은행, 실명계좌 면책기준 만든다

    코인 거래소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연장당국 가상화폐 TF-은행권, ‘면책 기준’ 논의은행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의심거래를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위원회 행정지도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오는 9월말까지 당국에 신고하지 못한 거래소가 폐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실명계좌를 발급해준 은행의 과실이 없으면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의 사고가 발생해도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 기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의 유효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는 “가상통화 거래가 주로 금융회사 등을 매개체로 하고 있어서 자금세탁 문제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금융회사가 자신의 고객이 암호화폐 취급 업소인지 확인하고 취급 업소라면 자금세탁 등의 위험이 큰 고객으로 분류해 강화된 고객 확인 및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시행할 것을 강조한다. 당초 가이드라인은 다음달 9일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간이 오는 9월 말까지다보니, 금융당국은 신고 유예기간 이전에 특금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가이드라인 유효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월 말 신고 이후에 금융회사는 불법 의심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는 등 감시를 이어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실명계좌 발급과 관련해 시중은행의 면책 기준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중은행과 은행연합회 등은 금융위와 유관기관들이 꾸린 가상화폐 거래소(가상자산사업자) 관련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다. 해당 TF는 Δ일일상황반 Δ신고수리반 Δ현장컨설팅반 Δ자본시장반 Δ제도개선반 등 5개로 나뉘어 운영된다. 은행과 은행연합회는 주로 현장컨설팅반과 신고수리반 등에서 당국과 유관기관들과 함께 거래소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은행권은 최우선 논의 과제로 뽑은 실명계좌 발급 이후 은행의 책임 논란을 피하기 위한 ‘면책기준’의 필요성을 당국에 전달했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오는 9월 말까지 특금범 신고를 마치지 못하는 거래소에 대한 은행의 대응 방안도 논의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책임소재 여부가 명확해지면 은행들도 실명계좌 발급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가비 “미국, 북한 포함 92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지원”

    가비 “미국, 북한 포함 92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지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미국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코백스(COVAX)를 통한 미국 기부 백신 5억 회분을 지원받는 92개 나라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가비는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Advance Market Commitment. AMC)’을 구성하고 북한 등 92개 나라를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 백악관은 코백스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5억 회 분 기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혜국을 코백스 AMC 대상국 92개 나라와 아프리카연합(AU)으로 명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화이자 백신 5억 회 분을 구매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2억 회분을 지원하고, 나머지 3억 회 분은 내년 상반기 제공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콘월에서 이번 백신 기부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며 “특혜나 잠정적인 양보에 대한 압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고 전염병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까지 코백스를 통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70만4000회분을 지원받을 예정이었으나, 인도 정부의 백신 수출 잠정 중단 조치에 따라 백신 지원 일정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현대자동차의 중흥기를 이끌어 온 쏘나타와 그랜저가 최근 엇갈린 운명을 맞았다. 1986년생 그랜저는 지금도 5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1985년생 쏘나타는 최근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생산라인마저 다른 모델에 내 줄 상황에 처했다.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이처럼 극명하게 갈랐을까.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 4만 3347대를 기록했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단연 1위다. 특히 지난달 연식변경 모델 ‘2021 그랜저’가 출시되자 계약 대수는 1만대를 웃돌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르블랑’ 모델은 신차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왕도 이변이 없는 한 그랜저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 그랜저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질주하게 된다. 5년 연속 연 판매량 10만대 기록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형 세단 쏘나타는 그랜저와 사정이 정반대다. 쏘나타는 1~5월 판매량이 2만 6230대에 그쳤다. 3만 510대를 기록한 기아 K5에도 밀렸다. 쏘나타는 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수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랜저가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이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그랜저보단 쏘나타가 접근성이 훨씬 높았다. 쏘나타는 2010년 단일 차종으로 국내 최다인 15만 2023대 판매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2019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쏘나타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해 연말 출시된 기아 K5에 판매량은 물론, 각종 자동차 상에서도 밀리면서 비운의 모델이 됐다.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할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충남 아산공장 쏘나타 생산 라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최근 그랜저와 쏘나타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고객의 눈높이와 소득이 높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수입차의 대중화로 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점점 고급스럽고 더 넓은 차를 선호하게 됐고, 이와 동시에 가계 소득도 높아져 중형 세단보다 준대형 세단을 더 많이 구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과 준대형 세단 시장의 경쟁률 격차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 국산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K8이 사실상 전부다. 하지만 쏘나타가 속한 중형 세단 시장에는 르노삼성차 SM6, 한국지엠 말리부 등 각 사별 경쟁 모델이 있고, 가격이 비슷한 준중형 SUV까지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따라서 비슷한 가격대에 선택지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쏘나타의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쏘나타 판매량의 부진을 ‘디자인’에서 찾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SUV 모델의 인기로 중형 세단 시장이 축소되긴 했지만 기아 K5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와 K5는 속은 같고 겉만 다른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사실상 같은 모델인데도 시장 반응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 이유가 바로 ‘디자인’ 때문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정설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7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 기부 합의…‘백신 외교’ 중국 견제하나

    G7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 기부 합의…‘백신 외교’ 중국 견제하나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이 2023년까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는데 합의하기로 했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주최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G7 정상들이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제 배분 계획 등을 통해 최소 10억회분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회의 참석차 영국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열고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 5억회 접종분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가 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밝힌 5억회 접종분은 미국이 이미 제공하기로 한 8000만회 접종분과는 별개다. 5억회분은 올해 8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2억회분,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92개 저소득 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제공된다. 다만 미국이 이날 기부하겠다고 밝힌 5억회분은 존슨 총리가 밝힌 10억회분에 포함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규제의 제한적 완화를 촉구하며 미영 정상들과 보조를 맞췄다. 그는 “지식재산권이 백신에 접근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약속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G7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적극적인 (자국산 백신) 공급으로 대외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펼치는 중국에 G7이 대항하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엔터니티, 제품 체험공간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 오픈

    엔터니티, 제품 체험공간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 오픈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코스메틱 브랜드 엔터니티(NTERNITY)가 서울 서초구에 제품·서비스 체험 공간인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라운지 엔터니티 이수’는 일반 고객은 물론, 엔터니티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예비 파트너들이 브랜드의 제품력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전 예약 시 두피케어, 탈모케어 등 헤어 관련 케어 서비스와 베이직·스페셜 코스로 구성된 페이스 케어, 건식 반신욕 사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펩타이드와 미세미립자 포뮬러로 주름 흔적을 지워주는 ‘엔터니티 텐 에스이씨 리프팅 스팟 크림’, 연어주사성분이 담긴 ‘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 등 엔터니티의 인기 제품도 체험해볼 수 있다.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는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에 위치한다.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은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엔터니티는 이수점을 시작으로 2021년 연말까지 전국에 23개 ‘라운지 엔터니티’를 개설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초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하세요”

    서초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5만원 미만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납부한 지방자치단체의 징수금 중 과오납한 금액이나 지방세법에 따라 환급해야 할 금액으로 차량 소유권 이전·폐차, 국세경정, 법령개정 등의 사유로 발생한다. 환급금이 발생하면 납세자에게 환급통지서를 보내고 문자로 안내하지만, 소액인 경우 납세자가 관심을 갖지 않거나 보이스 피싱 등으로 오해하여 환급금을 찾아가는 비율이 낮다. 5만원 미만 미환급금은 1187건 1169만원 (2016.06.01.~2020.12.31. 발생분)으로 전체 미환급 건수의 94.1%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구는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을 이용한 기부를 안내해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5월 28일 기부신청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지방세 환급금 기부 동의자는 발송한 기부 신청서를 작성, 카카오톡 ‘서초구지방세환급’을 친구 추가해 전송하면 다른 절차 없이 손쉽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다. 핸드폰 문자(02-3489-3660), 팩스(02-2155-6618)를 통해서도 기부 가능하며 국세청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부신청 안내문을 받고 기부가 아닌 환급금 수령도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방세 환급금 기부로 납세자는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을, 구는 소액 미환급금 정리로 행정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은, 연내 금리인상 또 시사… “완화적 통화정책 질서있게 정상화”

    한은, 연내 금리인상 또 시사… “완화적 통화정책 질서있게 정상화”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신호를 점차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재차 언급했다. 한은의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빠르면 올해 연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총재는 11일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한국은행이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면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한은 총재의 창립 기념사는 향후 통화 정책 운용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근거로 알려져 있다. “그간 취해온 확장 정책 상황에 맞춰 적절히 조정해야” 이 총재는 또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물론 이 과정에서 경제주체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함으로써 이들이 충격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취해온 확장적 위기대응 정책들을 금융·경제 상황 개선에 맞추어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것은 우리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도 했다. 이 총재는 우회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부진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면서비스업의 회복이 여전히 더디고 취약계층의 고용 사정이 아직 어렵지만,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소비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주체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화되면서 실물경제에 비해 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고, 그 결과 자산 불평등이 심화하고 민간부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시장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역점사항으로 뚜렷하게 언급... 지난달 발언보다 강화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답하며 처음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언급은 뚜렷하게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으로서 ‘완화적 통화정책의 질서있는 정상화’를 꼽았다는 점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좀 더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의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지는 이유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누증 문제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면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감독당국과 함께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누증 심각” 위기감... 민간 연착륙 방안 필요 지적도 실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이날 한국은행의 ‘2020년 국민계정 잠정통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200.7%로 전년 대비 12.5%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소득 증가율은 2.3%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부채는 9.2% 늘어난 까닭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경제의 충격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금리인상의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단기국채 금리가 미국의 적정금리 인상 폭 만큼 오를 경우,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당 이자부담액이 연간 최대 250만원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재정 효율화와 국가채무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면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확대 등으로 민간의 금리인상 방어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동네배움터 10곳 운영 서대문구가 오는 11월까지 주민들이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 10곳을 운영한다. 동네배움터란 가까운 생활권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신촌파랑고래, 신촌동 자치회관, 홍제커뮤니티센터, 홍은2동자치회관 등 주민 편의 시설 10곳이다. 이 곳에서 생활 공예, 역사 인문학, 도시농부학교, 요리 교실,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과정을 대면·비대면으로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 골목스토리’ 공모전 개최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재단이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동대문구 골목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동대문구 전역을 대상으로 골목에 대한 추억 이야기나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골목, 이색 테마 골목 등 골목과 관련된 역사, 문화, 인물, 사건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A4용지 5매 이내로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선농단 역사문화관 문화사업팀 골목스토리 담당자 앞으로 우편 접수 하거나 이메일(dfacorkr@naver.com)로 7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 추진 서초구가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한 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전달하고 음악 교육까지 지원하는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악기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관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악기 배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교향악단 소속 연주자에게 직접 악기교육(기초·초급반)을 받고 연말에는 서초음악꿈나무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토스·위하고 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받아 이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앱에서도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위하고 운영사 더존비즈온과 함께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체결한다. 현재는 농협·신한은행, SK 등 87개 금융·공공기관·통신사 등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는 7월부터 토스 앱으로 예금·보험가입·계좌개설 신청 등에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 민원서류 30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 앱과 전자증명서를 연계해 기업 고객이 국가보조금 신청, 지방세납세증명 등 전자증명서 26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현재 민원서류 100종을 전자증명서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30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내에서 1900만명이 이용하는 토스,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전자증명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분양가 10%만 내고 ‘내 집 마련’… 이르면 연내 서울에 나온다

    분양가 10%만 내고 ‘내 집 마련’… 이르면 연내 서울에 나온다

    20~30년간 취득 전까지 임대료만 부담임대료는 인근 시세 대비 80% 이하로지자체 제안 상품 정부, 개발 지원 의미 10년간 전매행위 제한·5년 실거주 의무서울시 올 하반기 공급계획 발표 예정이르면 연말쯤 분양가의 10~25%만 갖고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나온다. 공공주택 사업자로부터 20~30년에 걸쳐 남은 지분을 취득하는 상품이다. 지분을 완전히 취득하기 전까지 주변 임대료의 80%를 내면 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소득은 있으나 자산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입주 때는 집값의 일부만 납부하고 잔여 지분은 20~30년간 정기 분할 취득하되, 처분할 땐 사업시행자와 지분 비율대로 매각금액을 나누는 구조다. 초기 자금 부담 완화와 단기 투기 수요 차단, 장기 거주를 통한 내 집 마련 지원, 자산 형성에 유리한 주택이다. 이 주택은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서울시가 제안한 모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상품을 제안하고 정부가 관련 법규를 개정해 상품 개발을 뒷받침해 주는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정안은 사업자가 주택공급 가격을 고려해 20년 또는 30년 중에서 지분 적립 기간을 정하도록 했다. 분양받은 사람은 자금 여건에 따라 20년 또는 3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지분은 분양받은 사람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매 회차 10~25%의 범위에서 취득하면 된다. 매 회차 내는 지분 취득가격은 최초 분양가에 지분 취득 때까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20년간 5회에 걸쳐 나눠 내는 구조라면 최초에 분양가의 25%를 내고, 4년마다 ‘15% 지분+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를 내면 된다. 지분 적립기간 동안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임대료는 인근 주택 임대료의 80% 이하로 설정했다. 공공성 차원에서 10년 전매제한 기간, 5년 거주의무 기간을 적용한다. 전매제한 종료 후 주택 전체를 팔 수 있고, 처분 시점의 지분 비율대로 이익을 나눌 수 있다. 부득이하게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지 않고 주택을 처분하려면 취득 지분에 정기예금 이자를 더한 금액만 받고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환매해야 한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하는 공공택지 등을 중심으로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계획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전청약으로 첫 상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로 해 이르면 연내에 공급될 수도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종배 경기도의원, 도내 건설현장 사망사고 관련 획기적 안전대책 촉구

    김종배 경기도의원, 도내 건설현장 사망사고 관련 획기적 안전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0일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 건설현장 사고사망 감소 방안,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시흥시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준비한 산재사고 및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자료를 제시하며 “전국 산재사고와 건설현장 사고가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국대비 사망자수와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건설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안전조치가 묵살되는 관행 및 사업주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윤보다 생명이 존중되고, 노동자가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도내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따른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두 번째로 김 의원은 “우리나라 제조업 가동율이 전년도 코로나19 때문에 60% 이하로 줄었고,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일자리 15만개가 사라지고, 취업자 수가 43만명이 감소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의 절대적인 비중과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획기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책의 발굴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하여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흥시 인구가 50만 명으로 대조시 진입에도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가 600여명인 군포·의왕시는 특수학교가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912명으로 조사된 시흥시는 특수학교 설립 준비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는 복지가 아닌 권리인 만큼 특수학교 수용계획 매뉴얼 및 폐교위기 학교나 시흥·광명 3기 신도시 개발시 특수학교 부지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시흥시에서 장애학생들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경기도 교육청에 적극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별, 메인스폰서 대회서 다시 빛날까

    김한별, 메인스폰서 대회서 다시 빛날까

    지난해 2승을 따내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샛별로 떠오른 김한별(25·SK텔레콤)이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김한별은 제24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메인스폰서 대회라 매우 기대되면서도 부담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차분한 멘탈’이 필수”라며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이 힘들고 예민한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내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년 만에 제주로 돌아간 SK텔레콤 오픈은 10~13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16야드)에서 펼쳐진다. 김한별은 데뷔 2년차인 지난해 8~9월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며 코리안투어의 신진 스타로 급부상했다. 준우승 1회 등을 묶어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런 활약에 지난해 연말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고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런데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다.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5월초 매경오픈 공동 3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일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반등을 꾀한다는 각오다. 특히 김한별은 SK텔레콤 오픈에 맞춰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핀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지만 지난겨울 이곳에서 훈련을 많이 해 코스가 익숙하다”며 “이번 주 연습 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메인스폰서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2019년 우승자 함정우(27)는 “이 대회를 통해 첫 우승한 뒤 우승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오픈 우승으로 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 1위를 달리는 ‘필드 사랑꾼’ 허인회(34)는 “아내의 내조와 운이 작용해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시즌 1승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대회 참가 때마다 최선을 다하며 새 목표를 찾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과천 이어 태릉골프장 아파트 공급도 좌초 위기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8·4 대책’에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4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이 취소된 데 이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노원구의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와 노원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시와 구에 8·4 대책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으며, 시는 ‘재검토 요청’으로, 노원구는 ‘공급 계획 축소’ 의견으로 회신했다. 정부의 설익은 주택 공급 계획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셈이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태릉골프장 용지는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받아 정부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 공람 절차가 남은 가운데 거센 주민 반발을 감지한 국토부가 지자체에 의견을 구하는 형태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작년 8·4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에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당정은 8·4 대책 일환인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 4000가구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과천 내 다른 지역을 찾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한 차례 일정을 미룬 태릉골프장 용지 개발 계획에서도 주민과 시구의 부정적 입장을 확인한 것. 이 부지는 8·4 대책에서 신규 택지 공급 중 가장 많은 1만 가구가 계획된 곳이다. 주민 80%가 아파트 거주자인 노원구는 오랜 세월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해당 부지마저 고밀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국토부 계획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방적인 방식으로 개발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규 공급 가구수를 1만 가구에서 5000가구로 축소하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것 등을 요구하며 국토부와 협상을 벌여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노원구에 공문을 보낸 건 맞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받은 적은 없으며, 노원구는 구두로 ‘공급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달라’는 의견을 냈으나 공식 답변은 아니다”라며 “기존에 발표한 물량을 태릉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화가 없으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세종 임주형 기자 shiho@seoul.co.kr
  • 정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정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원전 안전 담보 전까지 다른 입장 없어가을쯤 소형원전 연구개발 예타 진행차량용 반도체 부족 해법 안 보여 고민”정부가 현재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올가을 3세대 개량형 소형원전(i-SMR)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원전 정책의 수정 가능성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관련해 “정부는 원전 안전 부분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정책을 바꾸려면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합의, 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단시일 내 이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형원전(SMR) 건설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차세대(4세대) SMR 기술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올가을쯤 개량형 소형원전(i-SMR) 연구개발 예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는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업체) 생산 능력이나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을 볼 때 해법이 보이지 않아 산업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협력했기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 공급망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분은 초격차를 더욱 늘리고, 쫓아가는 부분은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다음달 ‘K배터리 전략’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핵심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확대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18년 최대 수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경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출물류 적체 해소, 원자재 수급 불안 해결, 통상환경 변화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과천 이어 태릉골프장 아파트 공급도 좌초 위기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8·4 대책’에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4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이 취소된 데 이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노원구의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와 노원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시와 구에 8·4 대책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으며, 시는 ‘재검토 요청’으로, 노원구는 ‘공급 계획 축소’ 의견으로 회신했다. 정부의 설익은 주택 공급 계획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셈이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태릉골프장 용지는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받아 정부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 공람 절차가 남은 가운데 거센 주민 반발을 감지한 국토부가 지자체에 의견을 구하는 형태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작년 8·4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에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당정은 8·4 대책 일환인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 4000가구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과천 내 다른 지역을 찾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한 차례 일정을 미룬 태릉골프장 용지 개발 계획에서도 주민과 시구의 부정적 입장을 확인한 것. 이 부지는 8·4 대책에서 신규 택지 공급 중 가장 많은 1만 가구가 계획된 곳이다. 주민 80%가 아파트 거주자인 노원구는 오랜 세월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해당 부지마저 고밀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국토부 계획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방적인 방식으로 개발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규 공급 가구수를 1만 가구에서 5000가구로 축소하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것 등을 요구하며 국토부와 협상을 벌여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노원구에 공문을 보낸 건 맞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받은 적은 없으며, 노원구는 구두로 ‘공급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달라’는 의견을 냈으나 공식 답변은 아니다”라며 “기존에 발표한 물량을 태릉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화가 없으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세종 임주형 기자 shiho@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업무협약식 참석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업무협약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8일 오전 10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서울시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장에 감사하며, 안심금융에 더해 직접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올 연말에는 보편적 재난지원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국면에서 소상공인 분들이 많이 애타고 힘드셨을 텐데, 그럼에도 사업장 방역에 철저히 힘쓰며 지금껏 버텨주신 점에 감사하며 꼭 보답하는 하반기를 만들어가겠다”며 “4무 안심금융이 턱 밑까지 차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거둬갈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의장은 “1년 넘는 시간 동안 소상공인 분들은 밑 빠진 독처럼 채워지지 않는 재정을 보며 정말 고민 많으셨을 것”이라며 “백신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연말에는 전 시민의 착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내수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無 안심금융 내용을 설명하며 “취임 이후 가장 신경써왔던 부분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문제였다”며 “4무 안심금융 지원이 만병통치약이 될 순 없지만, 어려운 여건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처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구제를 위해 올해 세 번째로 내놓은 지원책으로, 무담보·무종이서류·무이자·무보증료 혜택을 담았다. 융자 이후 1년간은 무이자로 지원하며, 이듬해부터는 이자의 0.8%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정부가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올 가을 3세대 개량형 소형 원전(i-SMR)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탈원전 정책 수정 가능성,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관련, “정부는 원전 안전 부분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정책을 바꾸려면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합의, 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단시일내 이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형 원전(SMR) 건설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차세대(4세대) SMR 기술 확보 노력을 하고, 올 가을쯤 개량형 소형 원전(i-SMR)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와 관련해서는 “안타깝게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는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업체) 생산능력이나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을 볼 때 해법이 보이지 않아 산업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협력했기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 공급망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분은 초격차를 더욱 늘리고, 쫓아가는 부분은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다음달 ‘K-배터리 전략’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핵심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확대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18년 최대 수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경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출 물류 적체 해소, 원자재 수급 불안 해결, 통상환경 변화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비수도권 산업 균형발전을 위해 점 단위가 아닌 선·면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CNBC “미 정부, 테이퍼링 연말연초 시작 가능성”

    CNBC “미 정부, 테이퍼링 연말연초 시작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연준은 7일(현지시간) 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하는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 CNBC는 필라델피아·댈러스 연은 총재 등 고위 인사 5명의 최근 발언을 종합한 결과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올해 후반기 중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OMC 하반기 회의는 9월과 11월에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8월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연준은 현재 매달 1200억 달러(약 134조 7000억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를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며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고용이 회복되는 상황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달의 CPI 상승률 4.2%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기대 이하였던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조기에 테이퍼링 결정에 나서지 못하리라 전망했지만, 인플레 압력은 연준의 입장 변화를 이끌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최소 5명의 연준 인사들이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NBC는 연준이 2013년 양적완화 축소 과정에서 발생한 긴축 발작이 시장에서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표’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견해에 따라 이번에는 테이퍼링 절차를 마친 뒤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파악했다.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동 없이 1.57%에서 형성됐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금리인상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인의 전당’ 될 뻔한 예술의전당…전기실서 몰래 채굴기 가동

    ‘코인의 전당’ 될 뻔한 예술의전당…전기실서 몰래 채굴기 가동

    예술의전당의 30대 직원이 암호화폐 채굴기를 건물 지하에 임의로 설치했다가 발각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예술의전당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예술의전당 전기실에 근무하는 30대 직원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8일간 컴퓨터 2대와 그래픽카드 11개, 기기 냉각을 위한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 1대 등을 전기실 직원들만 찾는 지하 공간에 몰래 설치했다. 그는 채굴기를 가동해 64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채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집에서 보관하던 이더리움 채굴기 중 2대를 판매할 목적으로 예술의전당 내 서예박물관 지하 전기실에 갖다 놓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연말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자 채굴기를 가동해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전력은 전기실 내 분전반에서 직접 연결했고, 모니터는 예술의전당 비품을 가져다 사용했다. 인터넷은 A씨 본인의 휴대전화에서 테더링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했다. 해당 공간은 전기실 직원들만 주로 오는 곳인 데다 내부 폐쇄회로(CC)TV까지 없어 은밀히 채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순찰을 돌던 직원에게 덜미가 잡히게 됐다. 예술의전당 측은 회사 물품과 전기 무단 사용 등을 이유로 A씨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고, A씨가 훔쳐 쓴 전기료 30만원도 환수 조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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