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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전남 화순군 유일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가 지자체 직영 방식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화순읍 군민회관에 위치한 화순시네마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새롭게 운영을 맡아 줄 위탁사를 찾는 대신 화순군이 연말까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2명과 단기 근로자 1명을 새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했다. 화순시네마는 추석 연휴 쉬지 않는 대신 연휴가 끝난 19일 하루 휴관한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 하루 휴관하고 주 6일 운영한다.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지난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화순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했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됐고, 그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열었다.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지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가까이 휴관한 화순시네마는 2021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운영사가 경영난으로 계약 해지되면서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美 명문대 가더니 사람 변했네…‘김성주 子’ 김민국 금발 변신

    美 명문대 가더니 사람 변했네…‘김성주 子’ 김민국 금발 변신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19)이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15일 김민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커플룩은 타고 있는 포비랑, 사귀는 건 마시는 뽀로로랑, 첫사랑이 이렇게 오래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민국은 귀여운 캐릭터 의자에 앉아 음료수 병을 물고 있다. 특히 김민국은 금발 머리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민국은 “머리는 필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2002년 결혼해 2004년 장남 민국, 2009년 차남 민율, 2013년 막내딸 민주를 품에 안았다. 김민국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김성주와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생인 김민국은 지난해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학교에 진학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대는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로 영상 관련 전공으로 잘 알려졌다. 또한 같은 해 연말에는 ‘2023 MBC 방송 연예 대상’에 김성주와 함께 시상자로 등장해 폭풍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 ‘전공의 없는데 잘 될까’…상급종합병원 대전환 코앞

    ‘전공의 없는데 잘 될까’…상급종합병원 대전환 코앞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거부에도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계획이 이달 중 시행되는 등 의료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3년 이내에 현행 50%에서 70%까지 올리고, 일반 병상을 최대 15%까지 감축해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 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가 팀을 이뤄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전공의·의대생 이탈에 따른 향후 의사 인력 배출이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9월 중 시행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7개 상급종합병원 상당수가 이달 내 시행을 목표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참여기관을 상시로 신청받고 각 병원의 여건에 맞춰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은 본래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이지만 그간 밀려드는 경증 환자 진료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3년 내 70%까지 상향하거나 현행 비중의 50% 이상을 높여야 한다. 1500병상 이상 서울 소재 병원은 일반병상을 15%, 그 외 서울 포함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은 10%를 줄여야 한다. 비수도권은 5%를 감축해야 한다. “내년 전문의 배출 안 되는데 인력 충원 어디서”과도했던 전공의 비중을 40%에서 20%로 낮추고 숙련된 전문인력 중심의 운영 방식도 시범사업에 포함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전문의와 PA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업무 재설계 계획을 마련하고 PA 간호사 훈련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빅5를 제외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높이려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전공의들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하려면 결국 규모가 작은 병원이나 지역의 병원에서 데려와야 한다. 그럼 지역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향후 전문의 배출이 안 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만든 계획은 아닌 것 같다”며 “상급종합병원부터 개혁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1차 의료기관부터 개혁하는 ‘바텀업’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가 보상 자리 잡은 후 중증 비중 높여야”정부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원료와 중환자실 수가는 50% 수준으로 정액 인상하고, 중증 수술과 마취행위에 대한 수가도 올린다.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 진료에 대한 당직·대기 보상도 처음 만들어진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중증 환자를 보더라도 손해 안 보게끔 수가를 조정하는 정책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교수가 직접 중증 환자를 보면 보상을 2~3배 해준다는 얘기인데, 수가 보상 강화로 병원의 수익 감소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증 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리는 게 현실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수가 보상체계가 자리 잡고 난 다음에 상급종합병원 중증 비중을 높이는 순서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사실상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공백 해결은 더 요원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등 8개 단체와 함께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기다렸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도 더 쉴 수 있는 연휴이니 직장인들에겐 꿀맛과도 같은 나날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한몸 내던진 투자자들에겐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쳐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지만 이번 추석 직전까지의 증시 성적표가 다시 한 번 반복된다면 내년 한가위는 커녕, 내년 설의 지갑 사정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니까 말이죠.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18일까지 ‘작전타임’에 돌입한 국내 증시와 금리 인하를 눈앞에 둔 미국 증시의 하반기 성적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하반기 코스피, 13년 만의 ‘최악 성적표’하반기가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둘째주의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코스피는 7.95%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1일 2797.82로 거래를 시작했던 것이 추석 연휴 직전 종가 2575.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그나마 12일과 13일 각각 2.34%와 0.13% 상승한 덕에 하락폭을 줄인 수준입니다. 하반기 들어 9월 둘째주까지 이 정도의 수준을 기록한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2011년 유럽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을 당시 코스피는 하반기 시작부터 9월 둘째주까지 13.7%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미국을 덮쳤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여파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때보다 더 큰 폭의 증시 하락을 야기한 셈입니다. 하반기 코스피의 처참한 성적표 중심엔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3대장’의 약세가 있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98%와 31.16%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리며 6만 5000원 선이 무너졌고 한때 ‘25만닉스’를 노렸던 SK하이닉스 역시 16만원대를 전전하고 있죠. ‘반도체 3위’ 한미반도체는 이 기간 동안 무려 42.25%나 주가가 빠졌습니다. 상바닉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도 하반기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고점 우려가 작용한 탓이죠.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119.1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8%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들어 하락폭을 메웠지만 6월 말 종가 123.54달러에 비해 3.6% 가량 주가가 빠졌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엔 9.53%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검은 월요일의 재현’ 우려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하반기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업종도 있습니다. 이차전지와 인공지능 열풍이 일기 전 한때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바이오 업종입니다. 유한양행과 대웅, 삼일제약 등이 5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6% 이상 급등하며 바이오 산업 투자자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95년 당시 미국의 보험성 금리 인하 후 주도주가 IT에서 헬스케어와 금융으로 교체됐다”며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전타임 끝나면...美 금리 인하·대선 등 이벤트 ‘산적’이번 ‘작전타임’이 끝나면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가장 가까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고 11월에는 미국의 대선도 예정돼 있죠.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공개될 FOMC의 기준금리 결정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의 방향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죠. 시장은 그 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 인하인지, 아니면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지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예상은 팽팽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14일 오전 9시 기준 빅컷 가능성을 4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란 예상은 55%로 사실상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죠. 전날까지만 해도 빅컷 가능성은 28%까지 떨어졌지만 “빅컷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연준 내부 인사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가능성이 한껏 올랐습니다. 우리에겐 미국의 대선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내 증시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정 후보의 승리를 예단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물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만큼 저변동성 관련 업종인 필수소비재·유틸리티 등이 연말까지 유의미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야기한 파도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단기 수익 창출로 이어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변수와 지지율 등락에 따른 이해득실과 투자자들의 심리·수급적 변화가 업종별 엇갈린 등락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는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대선 변수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산업·업종이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전 면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경북도-대구시, TK 신공항 건설을 놓고 공방 계속

    경북도-대구시, TK 신공항 건설을 놓고 공방 계속

    경북도와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경북 신공항 입지를 변경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공항 유치를) 공동 신청한 두 자치단체(군위, 의성) 중 한 단체가 유치 신청을 철회하면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으로 결정된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경북도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공항 이전지의 신청 철회에 대한 근거나 절차가 없다”며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으로 결정된다는 홍 시장의 주장도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2조 7호에는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신공항 이전지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도민 협력과 희생을 통해 이룬 결과이자 중앙정부, 미래세대와 굳건한 약속인 신공항을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성군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설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플랜B(신공항 입지 변경)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바로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입지를 현재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서 군위 우보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 국세청, 내년 첫 2조원대 예산…AI 홈택스·탈세 제보 포상금↑

    국세청, 내년 첫 2조원대 예산…AI 홈택스·탈세 제보 포상금↑

    국세청이 내년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능형 홈택스를 구축하고 탈세 제보 포상금도 현실화한다. 이를 위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예산안을 짰다. 국세청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1조 9512억원)보다 2.7%(528억원) 늘어난 2조 4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 80억원을 편성했다. 홈택스 고도화는 AI·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납세자 중심의 지능형 서비스다. 신고 화면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신고서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자동 채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납세자별로 필요한 내용을 보여주는 개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 간소화 상담 때 ‘AI 상담’도 도입한다. 탈세 제보 포상금 예산은 120억원에서 211억원으로 늘려 상금을 현실화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전자신고 등을 안내하는 ‘납세자 세금 신고 지원 사업’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대비 4억원 늘린 38억원을 반영했다. 현재 위탁인력 120명을 130명까지 늘린다. 증원인력 10명을 수도권 외 지역에 신규 배치해 고령층이 많은 지역의 납세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 25년째 쌀 100포대 기부한 ‘노고록 아저씨’…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25년째 쌀 100포대 기부한 ‘노고록 아저씨’…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모랑헌 밥 해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해서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 1999년부터 25년째 익명으로 매년 설과 추석, 연말 3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 쌀 100포대를 기부해온 서귀포의 ‘노고록 아저씨’가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숨은 선행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모랑헌밥 해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라는 메모와 함께 10㎏들이 쌀 100포대가 서홍동 주민센터에 기탁됐다. 1999년부터 설, 추석, 연말 등 매년 3회에 걸쳐 매번 쌀 100포를 기부했다. 서홍동에서는 이 쌀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배달업체를 통해 익명으로 쌀을 전달받은 서홍동 주민센터는 이 쌀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이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지난해 말에는 “어두왁 볼각 살암시난 혼 해가 감수다. 새해는 더 노고록헙써(어둡고 힘들어도 살다보니 한해가 갔습니다. 새해에는 더 여유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를, 지난 설날에는 “살암시난 혼 해가 가수다. 명절은 돌아오고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살다보니 한 해가 갔습니다. 돌아온 명절 여유롭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제주어인 ‘노고록’하다는 ‘사람의 성질이나 물건 따위가 여유롭다’란 뜻으로 ‘노고록’은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게’ 정도로 풀이된다. 오희경 서홍동장은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제~마산 국도 건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화두

    거제~마산 국도 건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화두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여부가 경남 지역사회 화두다.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개통 효과가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규모보다 클지, 손실보전금 규모는 얼마나 될지, 실제 부담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은 거제~마산 국도건설사업(국도 5호선) 추진 과정에서 나왔다. 정부는 바다를 가로질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거제 장목면을 연결하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24.8㎞) 건설을 2008년부터 추진 중이다. 사업비 1조 2000억원은 모두 국비로, 개통 후 별도 통행료가 없다. 사업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았다. 2021년 초 사업비 4039억원이 들어간 창원 육상부(13.1㎞)는 개통했다. 해저터널로 건설할 해상 구간(7.7㎞)과 거제 육상부 구간(4㎞)이 남았는데 ‘손실보전금’은 여기서 튀어나왔다. 무료도로인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를 정부가 한 것이다.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국도 5호선 건설사업 간이타당성 재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도 5호선 개통 때 거가대로 교통량은 최저 53%에서 최대 6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반영한 거제 육상부(4㎞) 토지 보상 예산 50억원 집행 등 사업 추진을 미루면서 ‘거가대로 손실보상금 부담 확약’과 경남도의회 동의를 경남도에 요구했다. 거가대로는 거제시 장목면~부산시 강서구를 잇는 도로다. 2004년 12월 착공해 2011년 정식 개통했는데, 총공사비 1조 9831억원이 투입됐다. 거가대로 중 거가대교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다. 거가대로는 한번 이용 때마다 차종에 따라 5000원에서 2만 5000원씩 통행료를 내야 한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근거해 공동 주무관청인 경남도, 부산시는 거가대로 통행 수입이 보장 금액에 못 미치면 협약이 끝나는 2050년까지 매년 민간 사업 시행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애초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를 적용했지만, 2013년 변경실시협약으로 실제 운영비를 따져 보전하는 표준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사업 재구조화를 이뤘다. 거가대로 개통 후 지난해까지 경남도가 지급한 손실 보상은 2680억원이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상 ‘거가대로 경쟁도로가 생기면 이에 따른 손실보전’을 하게 돼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비로 짓는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거가대로 통행량이 줄고,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에게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에 이를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본다. 민간사업자가 정부에 제기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을 막고 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달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에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개통 후 통행량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하는 것에 도의회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의안을 심의한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애초 별다른 문제 제기나 찬반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동의안 의결에 찬성했다. 다만 이후 거가대로 통행료 손실에 대한 추계자료가 미제출됐다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이달 4일 위원회는 동의안 보류를 결정했다. 건설소방위는 “처음 회의 때 깊이 있는 검토를 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경남도가 통행료 손실 추계자료를 제출해야 동의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비용 추계·개통 효과 분석 나선 도...결과 주목박완수 지사 “효과 분석해 도의회에 다시 요청”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추진도 지속 ‘변수’로이제 공은 다시 경남도로 넘어왔다. 앞서 도는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발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거제~마산 도로 해상구간 공사가 2036년 이후 완료되므로, 추계비용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거가대교 부산 측 지점과 인접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문을 열면,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도는 세밀한 검토를 거쳐 도의회에 다시 동의안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국도 5호선 사업이 보류됐는데, 도청 내외부에서 최근 남해안 관광개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도로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재추진하게 됐다”며 “국도 5호선이 지금부터 시작해 만들어지면 2035년쯤 돼야 완공된다. 거가대로 손실보전은 10년 정도 하는 셈인데, 손질보전을 하더라도 국도 5호선이 준공된다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손실보전을 해주더라도 개통 효과가 커 추진할지, 개통을 늦추더라고 손실보전 없이 갈지를 세밀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국도 5호선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도의회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도 추진 중이다. 고속국도로 승격되면 손실보전금 문제는 변화를 맞을 수도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8월 국비 3억원을 들여 ‘지방자치단체 민자도로 현황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올 연말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근거로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다는 계획이다.
  •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이 경찰청 산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유치에 나선다. 고성군은 지난 7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합격생들을 1년간 교육하는 시설이다. 현재 노후 문제 등으로 새 학교 건립이 추진 중이다. 고성군은 과거 해군교육사령부 유치를 위해 매입한 토지 중 일부인 마암면 삼락리 일대 99만 3578㎡를 제안했다. 군은 강의동과 훈련장, 생활관, 사격장, 식당 등 경찰청이 계획하는 시설을 담을 수 있고 대상지 약 절반이 국·공유지라 인허가 절차가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경찰청을 직접 찾아 진출입로 등 기반 시설 조성과 각종 부담금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고성군은 현 중앙경찰학교가 중부권에 있는 만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제2학교는 남부권역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2학교를 유치하려는 지자체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달 공모 마감 결과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경북 문경과 영주시, 전북 남원시는 각 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경찰청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1차 후보지 결과는 이달 20일 지자체 3곳으로 추려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고성군은 “많은 지자체가 도전한 상황이라 여러 혜택과 지원 등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며 “집행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영적 세계로의 초대…9월, 종교계 다채로운 문화 행사(8+사진)

    가을 영적 세계로의 초대…9월, 종교계 다채로운 문화 행사(8+사진)

    가을로 접어들면서 종교계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1일부터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 중구 정동 명동대성당에 있는 예술작품들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된 행사다. 명동대성당은 국내 최초의 천주교 본당이다. 서양식 붉은 벽돌과 한국 전통 재료인 전(塼, 벽돌)을 융합해 지은 고딕 양식 건축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성당 내부에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조각품, 유화 등 보물과 같은 예술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청동중앙문’이 한 예다. 도슨트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힌 문화유산이다. 한국 초기 천주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최의순 작가가 국내 여러 성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한국 최초의 미사 장면, 프랑스 선교사들의 선교 장면 등이 새겨져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21일~11월 23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4시 3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20인 이내 인원이 단체 참여를 원할 경우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투어 기간 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cc.catholic.or.kr/docent/)에서 9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희년을 향한 희망의 여정, 9월애(愛) 동행’ 행사도 연다. 서울 종로 가회동성당 등 순례길을 걷고, 기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사찰 40여곳에서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9월 내내 운영한다. ‘선’(禪)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불교 명상법이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선명상을 경험하고 일상에서도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사찰마다 독특한 명상법을 마련했다. 예컨대 경북 봉화 축서사의 ‘쉬고 쉬고 또 쉬고(참선 집중수행)’는 6박 7일간 입승 스님의 지도을 받아 하루 10시간씩 정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광명 금강정사의 ‘마음 챙김’에선 별 보기 명상 등으로 깊은 편안함을 제공하고, 전남 영광 불갑사와 대구 동화사 등에선 초등학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더불어배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 문화 예술공연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를 연다.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22일은 경북 봉화 옥방교회, 25일 충남 서산제일장로교회, 27일 울산 우정교회, 29일 전북 완주 로뎀교회와 좋은교회 등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더불어배움 누리집에서(theba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4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백년의 기억’ 온라인 전시회(ncck100.or.kr)를 진행한다.백년의 기억, 백년의 발자취 등의 전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사진과 문서 등 기록물을 만날 수 있다.
  • “올겨울이 최대 고비”…의대 교수 단식농성 마무리 기자회견

    “올겨울이 최대 고비”…의대 교수 단식농성 마무리 기자회견

    지난 9일 삭발식을 갖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의대 교수들이 “올겨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복 충북대 의대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대 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려대 의대 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13일 오전 충북대 의대 첨단강의실에서 단식농성 마무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교수는 “건강검진이 연말에 집중돼 겨울에 암 진단 환자가 늘 것”이라며 “겨울에는 호흡기계 질환과 심혈관, 뇌출혈 질환 역시 급증해 암 환자들이 중환자실 자리를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도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내년에 신입생 1500명이 들어오면 이들 역시 기존 학생들과 함께 수업받아야 해 교육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들은 의대 교수들의 잇따른 사직도 걱정했다. 한 교수가 사직하면 그를 따라 들어왔던 교수들이 이어 병원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필수·지역 의료를 지키며 정부의 의대 증원 취소를 위해 오는 11월14일까지 계속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 연말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용기 무상 지원

    은평구, 연말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용기 무상 지원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를 한시적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은평구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이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를 사용해 납부필증 방식으로 배출해야 하므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관 용기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배부 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1세대당 10L 1개,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건물당 25L 최대 2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기한 내 소진 시 유상판매로 전환된다. 앞서 은평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민의 9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선점으로는 홍보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보관용기 세척 문제, 파손 등이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구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사업을 기존 2개 동에서 전체 16개 동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만족도 및 개선점 등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고양이, 까마귀 떼, 비둘기 등 야생동물들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훼손해 이로 인한 악취 민원 및 수거상 어려움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주거밀집 지역이 많은 은평구의 특성상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보관 용기 무상 보급 사업은 주택가의 미관과 악취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러 압박하는 서방… 본토 타격 미사일 허용·경제 제재 움직임

    러 압박하는 서방… 본토 타격 미사일 허용·경제 제재 움직임

    이란의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 의혹 이후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그동안 제한해 온 장사정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가능 여부를 “긴급 검토하겠다”고 우크라이나에 약속했고, 유럽연합(EU)은 연말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 목표물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 의견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해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영국은 각각 7억 1700만 달러(약 1조원), 6억 파운드(1조 49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까지 지원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거듭 호소해다. 그러나 미국 등은 서방 기술이 사용된 무기로는 러시아 내륙을 타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러시아가 반발해 핵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수백발의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무기 사용 제한이 해제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의 미사일 발사대, 공군기지, 병참 등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받더라도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이란 반박도 있다. 러시아가 비행기지 등 주요시설을 장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밖인 후방으로 이전한 상황이어서다.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사거리는 최대 300㎞, 영국산 스톰섀도는 240㎞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 주면 미국과 동맹국을 전쟁 당사국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카드리 심슨 EU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오는 러시아산 가스 없이도 살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산 가스의 단계적 수입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스프롬은 2019년 우크라이나와 맺은 계약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우렌고이 가스관을 사용해 유럽 일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전쟁 중에서도 유지돼 온 이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만료된다. EU의 제재 시사에 러시아는 전략 원자재를 통한 보복성 조치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부 화상회의에서 “서방 제재에 대응해 우라늄, 티타늄 니켈 등 특정 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례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주요사업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3092억원 반영됐다. 전년도 국고 반영액 2116억원보다 976억원(46.1%) 증액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 주요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5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 20억원(총사업비 12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소멸에 대응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생태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 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원(총사업비 1776억원) ▲순천 동천하구 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40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원 ▲흑두루미 행동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10억원이 책정돼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민의 편익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총사업비 295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원(총사업비 80억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190억원(총사업비 1조 9848억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원(총사업비 3160억원)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원(총사업비 661억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원(총사업비 1126억원) ▲낙안~상사간 국지도 확포장 51억원(총사업비 497억원)이 반영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한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7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한 결실로 분석된다. 노관규 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국비 예산안이 증액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순천에서는 ‘돌봄로봇’이 발달장애인 정서교감 파트너

    순천에서는 ‘돌봄로봇’이 발달장애인 정서교감 파트너

    순천시가 돌봄로봇을 지원하고 확대하는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순천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린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공모해 선정됐다. 발달장애인의 정서지지, 사회성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순천밀알주간보호센터와 발달장애아동 가정, 발달장애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개 로봇기업(㈜로보케어, ㈜마인드로, ㈜와이닷츠)이 센터에 보급되는 로봇 ‘보미1·2’, 가정에 보급되는 로봇 ‘모모’의 기능과 활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자립로봇거점센터로 지정된 순천밀알주간보호센터에서는 그동안의 로봇 활용성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가정에 보급되는 돌봄로봇은 자폐, 지적장애, 경계성 지능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8월 체험단 모집을 통해 26개 가정이 선정돼 7주간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2차 모집이 진행해 연말까지 추가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성과 활용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화 시 첨단산업과장은 “순천시 로봇사업이 돌봄로봇으로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추진 성과가 나타나는 자리여서 뜻 깊다”며 “앞으로 돌봄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분야를 발굴해 우리시에 특화된 로봇사업을 추진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2년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로봇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2023년 로봇사업(창의교육사업, 사회적약자편익지원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3건이 뽑혀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또 로봇기업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내 로봇 산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이철우 경북지사 “TK 신공항 건설 플랜B 불가능…SPC에 관련 사업 패키지로 줘야”

    이철우 경북지사 “TK 신공항 건설 플랜B 불가능…SPC에 관련 사업 패키지로 줘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대한 ‘플랜B 검토’ 발언과 관련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특별법에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못 박았고 그 조건으로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플랜B로, 군위 우보로 공항이 가려면 법을 바꿔야 하고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싱공항 건설 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대해서는 ”기부대양여 구조는 금융비용이 어마어마한 만큼 현재 대구 공항 후적지 개발 가치를 높여야 하고 주택 건설 중심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대구가 1만호 이상 미분양인 상황 등 주택이 대규모 공급된 상황에서 후적지 주택 공급이 가능한지 민간 건설사가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SPC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며 대안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SPC 사업자에게 공항 신도시 건설, 철도·국도 등 광역교통망 건설 등을 묶어 패키지로 사업을 주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도 함께 SPC에 투자하면 민간 건설사들이 믿고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행정통합은 후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잠시 왔다가 가는 사람이 자기 생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과 도지사는 손을 떼고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사 문제와 기초단체 권한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인 만큼 전문가들에게 맡겨도 곧바로 해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제가 홍 시장님이 그동안 각종 돌출발언, 어떤 이야기를 해도 신공항이라든지, 행정통합을 성사하기 위해 국민이 볼 때 진흙탕 싸움으로 비칠까 봐 정말 참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어제 느닷없이 플랜B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이게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홍 시장의 신공항과 행정통합 관련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홍 시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의성군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설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 23일 경북도에 제시한 (통합)안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으면 실무단위의 추가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지적장애 2급’ 손자가 범행배후에 누나 “용돈 두 배” 부추겨“할머니가 관리하는 돈 쓰고 싶어”설 전날인 지난 2월 9일 오후 7시부터 부산 남구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할머니는 당시 78세, 손자 A씨는 24세로 지적장애 2급(지능지수 35~49로 6~8세 정도)이다. A씨는 어눌한 말투로 “왜 식비 때문에 내 회사 사람들을 괴롭히느냐”, “왜 아버지 유품을 마음대로 처분했었느냐”고 따졌다. 할머니는 화를 내면서 “헛된 돈이 빠져나가니까 그렇지”라고 꾸짖었다. 급기야 A씨는 주먹으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키 174㎝에 체중 80㎏에 달했고, 할머니는 키 160㎝에 몸무게 62㎏이었다. 할머니가 공격을 막으려고 손주의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았다. 이어 화장실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뒤 몸 위에 올라타 한참 동안 눌렀다. 할머니가 움직이지 않자 화장실 밖으로 옮긴 뒤 119에 “할머니가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이때가 오후 11시쯤이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기계적 질식’ 등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할머니의 상처와 화장실의 타일 파손 등을 들어 추궁하자 곧바로 자백했다. A씨의 휴대전화 통화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분석해보니 그 배후에 친누나 B(28)씨가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의 범행을 설계한 것이었다. 남매의 범행 모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그해 10월“할머니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네. 너는 안 그렇냐” “돌아가시면 좋겠어”, “누나와 살다 혼자 있으니까 허하다고 명절에 네가 찾아가면 의심하지 않잖아” “어”/ 12월“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네 용돈을 5만원에서 두 배로 올려줄 건데. 네 냉장고부터 빨리 바꾸자” “너무 좋다”, “설날이나 추석, 이런 날에 찾아가면 좋겠다” “오케이”. 1심 판결문은 ‘남매는 할머니를 살해한 뒤 B씨가 A씨의 재산을 관리하기로 공모했다’면서 ‘살해 방법으로 곰팡이나 납가루를 미숫가루 등에 타 먹이는 것을 동생에 제안했고, 실제로 둘 다 곰팡이를 직접 배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남동생이 직접 몸이나 도구로 할머니를 살해하기로 변경했다’고 적었다. B씨는 지난 2월 초 “점프 뛰어 몸통 박치기해야 해. 구급차 오면 울어야지. 그리고 할머니가 평소 어지럼증과 고혈압이 심해 넘어져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말하라”고 가르쳤고, 동생은 “응”하고 응수했다. 이같은 공모가 오가고 2월 9일, A씨는 오전 5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주거지에서 충남 천안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와 누나 B씨를 만났다. B씨는 오전 8시 29분 부산행 무궁화호 기차표와 함께 설 선물로 굴비와 포도를 건넸다. 이튿날 저녁 부산에서 천안으로 돌아오는 기차표도 예매해줬다. 동생에게 기차 타는 법도 여러 번 일러줬다. A씨가 할머니 집에 도착한 것은 9일 오후 2시 16분. A씨는 할머니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집 정리를 도우며 시간을 보낸 뒤 밤이 찾아오자 온갖 불만을 터뜨리며 범행을 저질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A씨 남매는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이혼하자 2004년 안산으로 옮겨 아버지, 할아버지 등과 함께 살았다. 할머니는 남편이 2011년 사망하기 전까지 새 할머니와 살아 부산에 혼자 남았다. B씨는 충남 모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결혼해 천안에서 지냈다. 그해 7월 할머니는 친아들인 A씨 남매의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안산으로 와 아들과 손자 A씨를 보살폈으나 아들이 숨지자 연말에 부산으로 돌아갔다. A씨는 안산에서 혼자 살았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연금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나왔고, 2020년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안산 모 조합에서 일하면서 매달 75만원의 월급을 받아 생활했다. 두 손주 사랑해 앞날 돕던 할머니‘목돈 위해 저축’ ‘주택청약’ ‘주식’남매 ‘간섭, 불편’하다며 불만 증폭할머니는 부산으로 돌아갔지만 장애가 있는 손자 A씨를 꼼꼼히 챙겼다. 부산 간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전화로 반찬 만드는 법, (장애인) 복지혜택 받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A씨 명의로 은행 및 증권 계좌를 개설해 저축하며 재산을 관리해줬다. 손자에게 전셋집이라도 마련할 목돈을 만들어 주려고 A씨의 월급에서 용돈 5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꼬박꼬박 저축했다. 자신도 기초생계급여 등을 알뜰히 모아 사건이 발생한 부산의 빌라를 매입했던 경험이 있었다. 손자 A씨의 명의로 주택청약도 들어줬다. 손녀 B씨도 지난해 11월 할머니가 “너의 이름 주식계좌에 1억원 상당 주식이 있다”고 한 말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다. 할머니는 A씨 월급이 적게 들어오면 손자 직장에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물으며 따졌다. A씨의 활동을 돕는 활동관리사가 유료 TV 프로그램을 결제한 것을 알고 “해고하라”고 손자를 야단쳤다. 손자가 이런 지시나 정보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손녀 B씨에게 연락해 “내가 얘기한 걸 못 알아들으니 네가 설명해줘라.”, “A에게 필요한 ○○서류 좀 떼라.” 등 귀찮은 일과 심부름을 시켰다. 할머니와 손자가 크게 대립했던 것은 A씨가 다니는 협동조합에서 점심값으로 매달 14만원을 받는 문제였다. 할머니는 손자 직장에 전화해 “내 손자는 집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했다. 조합 대표는 ‘1시간 추가 근무’하면 무료로 주겠다고 양보했다. 이즈음 A씨가 죽음을 시도하자 조합 대표는 그에게 새로운 작업을 소개했다. 이 작업은 점심 제공이 안돼 이걸로 할머니와 A씨는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할머니 때문에 자기 월급을 다 쓰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진다고 생각했다. B씨도 할머니의 말을 동생에게 대신 전하는 역할에다가 할머니와 동생 주변 사람이 갈등할 때 중재하는 일이 반복되자 갈수록 불만이 쌓여갔다. 그는 동생과 대화할 때마다 비속어를 섞어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인터넷에서 ‘곰팡이급성사망, 납가루’와 함께 ‘지적 2급 살인’을 검색하며 살인청부업자처럼 움직였다. B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할머니에게 장기간 억압과 폭언을 당해 힘든 마음을 격정적인 표현을 드러냈을 뿐 살해를 모의한 것은 아니다”면서 “사건 당일 동생이 천안에서 부산으로 떠날 때도 ‘실제로 할머니를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사리판단이 부족한 동생이 우발적으로 한 짓”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24년을 구형하며 “남매는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해 그 재산을 맘대로 쓰고 싶어했지만 할머니는 유일한 피붙이인 남매를 위해, 특히 지적장애가 있는 A씨를 위해 동사무소를 들락거리며 복지혜택을 공부하는 등 손주들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징역 15년, 누나 ‘행위지배’ 주도동생 ‘패륜범죄 실행’/ 남매 항소누나, 동생 껴안고 “미안해” 오열1심을 맡은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부장 이동기)는 같은달 30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할머니가 남매를 모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했다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 동생을 말렸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공모관계에서 이탈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동생 A씨에게도 “지적장애 2급으로 누나가 범행을 계획, 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사회적 패륜 범죄를 저지른 것은 A씨다”며 누나와 똑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범행 후 누나와 통화내역을 지우고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신고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했다. 임상심리분석관들은 ‘A씨는 중증 지적장애로 할머니를 두렵고 엄격한 존재로 생각하던 차에 누나와 이를 공유하면서 부정적 인식이 강화돼 지시나 설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누나 B씨에 대해 “자신에게 생활·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동생에게 할머니 살해동기를 강화하고 범행계획을 구체화한 뒤 이를 수행하도록 지시하며 행위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가 시작되자 동생에게 자신과의 통화내역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범행을 말렸다고 변명하며 동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인다”면서도 “할머니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과 남편 등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남매는 재판부가 양형의 이유에 관해 설명할 때 손을 서로 잡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누나 B씨는 둘 다 중형이 선고되자 지적장애 동생을 한동안 부둥켜안고 연거푸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오열했다. 둘은 모두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다.
  • 전기차 인프라 공들이는 BMW… LG·GS 손잡고 ‘원스톱 라운지형 충전소’ 개관

    전기차 인프라 공들이는 BMW… LG·GS 손잡고 ‘원스톱 라운지형 충전소’ 개관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문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외부의 약 84평 규모의 충전 공간에는 6대의 급속충전기가 나란히 설치돼있었다. 앱으로 인증을 하고 충전기 젠더를 차량에 연결하자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저절로 충전 및 결제까지 완료됐다. BMW코리아가 LG, GS 등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전시된 BMW 처량도 살펴볼 수 있는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를 문열었다. BMW가 충전 시설과 라운지를 결합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이곳을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BMW는 이날 그룹의 첫번째 플래그십 복합 충전 공간인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시간을 새로운 경험을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으로 전환하는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BMW는 지난해 말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공개한데 이어 경북 경주, 강원 주문진 등에 특색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여왔다. GS칼텍스 주유소가 위치했던 자리에 실내외 공간을 합쳐 약 147평 규모로 자리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는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 차량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실내 라운지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MINI의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이곳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2022년 4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nC 서비스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 구역에는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폐쇄회로(CC)TV 및 소화 장비를 비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차량 하부 냉각소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있는 전기차 특성상 더 효과적인 화재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충전소는 24시간 연중무휴다. 일반 고객은 다음달 14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BMW코리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달 기준 전국에 16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모두 2100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 의성군 “TK신공항 입지 변경 어불성설”…플랜B 비판

    의성군 “TK신공항 입지 변경 어불성설”…플랜B 비판

    경북 의성군은 12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군위군 우보면으로의 일방적인 대상지 변경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의성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이 무리한 요구를 해 국책사업이 미뤄지고 있으며, 의성군민을 떼나 쓰는 이익집단으로 매도했다”며 “대구·경북 백년대계이기도 한 공항 건설 문제를 감정적인 문제로 비화시킨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의성군은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국토부, 작전성과 관련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라며 “공통되고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이견을 좁혀 연내 의성 화물터미널 입지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관계기관 중재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3일에는 화물터미널 쟁점 사항인 경제성, 화물 물류 효율성·미래 발전 가능성·항공기 통행 안전성·군 작전성 등이 논의됐다. 오는 19일에는 화물터미널과 관련한 검토 방법과 기준에 관한 기관 간 세부 협의가 예정된 상태였다. 의성군은 또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의성군은 공동합의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의성군으로 인해 일정 차질을 빚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이어갔다. 아울러 “대구시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을 당초 목표대로 연내 완료해 국책 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에 절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며 “의성군은 군민의 뜻을 담아 국방부·국토부·대구시·경북도·군위군과 상호 협력해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과 공동합의문 이행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입지는 주민 투표 등에 따라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 군위군 소보면으로 결정됐다.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자 관계기관 협의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부, 국토부, 의성군과 함께 회의를 열고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이들 기관과 함께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와 관련해 경제성, 항공 물류 효율성, 항공기 통행 안전성, 군 작전성 등에 대한 검토와 검증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건의안과 국토부 제시안에 대한 기관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며 군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할 대구시와는 무관하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조만간 합리적인 해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홍 시장은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설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며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rm가 언급한 플랜B는 기존에 결정된 입지 대신 군위군 우보면에 신공항을 짓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중구, 제3회 추경 예산 181억원 확정…“생활 밀착형 구정 펼칠 것”

    서울 중구, 제3회 추경 예산 181억원 확정…“생활 밀착형 구정 펼칠 것”

    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올해 제3회 추경예산 181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중구의회 후반기가 시작한 이후 처음 제출된 추경으로, 구와 의회가 협력하여 구민과 민생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소통한 결과다. 추경에는 구의 핵심사업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화목데이트’와 ‘공감톡톡’등 구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효능감 있는 사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하반기 추진해야 할 시급한 민생 현안과 주민에게 효능감이 높은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 또한, 구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각종 골목상권 활성화, 마을 축제 등을 위한 사업들도 추가 반영됐다. 추경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9억원 ▲기초연금 29억원 ▲부모급여 25억원 등이 있다. 1인가구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중구 현황을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중구 데이터 분석 용역 2200만원도 포함됐다. 중구의 핵심현안인 도심개발 분야로는 ▲회현동 공공청사 제안서 검토 1억 4000만원 ▲개방형 녹지공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5700만원이 반영돼 하반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구민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체육·복지시설 등 운영비 7억 6000만원 ▲충무아트센터 리모델링 설계비 1억 1000만원이 확보되었다. 또한 ▲보·차도 및 도로시설물 정비 3억원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시설 정비 7000만원 등을 확보해 구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민안전과 직결된 ▲겨울철 제설대책 2억 6000만원 ▲재활용품 처리 2억 4000만원 등이 추경에 반영돼 하반기 구정 운영에 필수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사업 시행을 위해 하반기에도 중구의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구민에게 힘이 되는 사업들을 연말까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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