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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소득공제 받으려 했더니…

    국세청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해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못 받는 월세 생활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현금영수증 신청·발급 시한이 월세 지급일로부터 1개월이라는 규정을 모른 납세자의 탓도 있지만 국세청의 홍보 부족도 많이 지적된다. 이모(30·여)씨는 이달 중순 친구에게서 월세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지난 1년치 현금거래 확인신청서와 임대차 계약서를 들고 관할 세무서를 찾았다. 그러나 담당 직원은 “집주인에게 월세를 지급하고 나서 1개월 이내에 신고를 하는 경우만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지불한 월세는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2월부터 범정부 ‘생활공감정책’의 하나로 매월 지급하는 월세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소득공제를 해 주고 있다. 하지만 월세 지급일부터 1개월 이내에 현금영수증을 신청한 경우만 공제가 가능하다. 법률상 모든 거래의 현금영수증 신청·발급 시한이 1개월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에 신고를 했더라면 11개월치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지만 올 1월에야 신고한 사람들은 그게 불가능하다. 국세청과 지역 세무서에는 관련 민원이 폭발하고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는 “덕분에 건물주만 세금을 안 내게 된 것 아니냐.” “상담하려고 전화했더니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는 답변뿐이었다.” “제도 시행 첫 해인데 홍보가 부족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담당 기관들은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규를 바꿀 수는 없다는 얘기다. 서울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하루에도 10여차례 문의가 온다.”면서 “개별적으로 가정 안내문이라도 발송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저소득자들이 많은 월세 생활자들의 안타까운 사정은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월세에 대해서만 현금영수증 발급을 소급적용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외에 무주택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공제가 신설되는 만큼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도의 내용을 잘 파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연말정산 6.4명 중 1명 세금 더 낸다

    연말정산 6.4명 중 1명 세금 더 낸다

    이런저런 증명서 떼랴, 복잡한 서식 작성하랴 연말정산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하나다. 다달이 내 봉급에서 빠져나간 세금(원천징수) 가운데 일정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기보다는 오히려 “세금을 덜 냈으니 다음달 월급에서 좀 더 걷겠소.” 하는 불쾌한 통지서를 받아든다. 주로 미혼이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직장인, 사회에 갓 진출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이런 추가납부 대상이 되기 쉽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근로소득 연말정산 인원은 1404만 5580명이었다. 이 중 62.5%인 877만 5694명이 당초 기대한 대로 세금(4조 5846억원)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월급에서 원천징수한 세금이 소득공제 후 결정세액보다 오히려 적어 세금을 더 내야 했던 사람도 전체의 15.5%인 218만 1546명(8035억원)이나 됐다. 결국 1.6명에 1명꼴로 세금을 돌려받았지만 6.4명 중 1명은 세금을 더 내야 했던 셈이다. 2007년에는 연말정산으로 781만명(3조 9287억원 환급)이 세금을 돌려받았고 244만 9854명(1조 117억원 추가납부)이 세금을 더 냈다. 근로자 연말정산 특별공제 항목 중 공제액이 가장 많은 것은 2008년 기준으로 보험료(14조 4531억원)였다. 이어 교육비(8조 3235억원), 의료비(5조 563억원), 기부금(4조 2747억원), 장기주택저당차입금(2조 1894억원), 혼인·이사·장례비(1426억원) 순이었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환급액이 더 늘어날까. 일단 올해는 기본공제 금액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었고 의료비 한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초·중·고 교육비 공제도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것만 보면 소득공제 혜택이 커져 환급액이 많아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원천징수 세액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딱히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간이세액표상 2009년 월급여가 400만원인 홑벌이 4인 가구(20세 이하 자녀 2인)의 경우 원천징수액이 14만 4440원으로 2008년보다 4만 2040원이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마다 공제받는 내용이 다르고 결정세액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환급액이 줄어들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 지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규모 시민단체 기부금 영수증발급 중단

    대다수 시민단체의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매월 소액 기부를 실천하던 시민들은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됐다. 21일 복수의 시민단체에 따르면 올해부터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소규모 시민단체들의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시민운동지원기금’이란 시민단체를 통해 발급을 받았지만, 이 단체가 지난해 4월 발급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민운동지원기금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는 단체는 50여곳에 이른다. 대부분 기부회원 1000명 이하의 비법인 비영리단체들이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아름다운재단 등은 자체 법인을 갖고 있어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인권연대, 불교정보센터, 평화네트워크,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춘천시민연대 등 소규모 시민단체들은 자체 발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비법인 시민단체가 기부금 영수증 발급업체로 등록되려면 행정안전부의 추천과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요건이 까다로워 지정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40곳이 발급업체 신청을 했지만 절반 가량만 지정됐다. 행안부 민간협력과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영수증 발급단체 지정 신청이 갑자기 증가했다.”면서 “행안부 추천을 통과해도 기재부 요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기부금 영수증 발급 문의가 잇따르는 시민단체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국장은 “좋은 뜻에서 기부하는 분들이라 다행히 양해를 해주지만 죄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연말정산 아차차 “후회하기 전에… 이것은 꼭 챙기세요”

    연말정산 아차차 “후회하기 전에… 이것은 꼭 챙기세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대상기간 매년 1월1일~12월31일) 나의 소득과 지출 내역을 활용해 다달이 월급에서 원천징수됐던 소득세를 최대한 많이 환급받는 것이 연말정산 세(稅)테크의 핵심이다. ●고소득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게 유리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 조찬형(가명·연봉 6500만원)씨와 아내 김연주(가명·연봉 4300만원)씨는 요즘 소득공제 신청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소득이 많은 남편 쪽에 공제 항목를 몰아주는 게 나은지, 부부 간에 적절히 나눠서 하는 게 나은지 도통 헷갈린다. 지금과 같은 누진세율 체계에서는 소득이 큰 쪽에 공제금액을 몰아주는 것이 더 이익이다. 근로소득이 많을수록 세금도 많이 내야 하고 그만큼 같은 소득공제액이라 해도 환급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씨 부부를 보면 부부 각자가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을 초과하고 있어 각자 소득세 납부의무자가 된다. 이때 딸을 어느 배우자의 부양가족으로 보느냐에 따라 납부세액이 달라지게 된다. 각종 공제 후의 근로소득 금액이 5125만원인 조씨의 경우 한계세율이 25% 구간에 있어 세액 기준으로 아내 김씨(근로소득금액 3045만원)의 한계세율인 16%보다 높다. 다른 공제가 없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딸을 남편의 부양가족으로 신고할 경우 13만 5000원(1인당 기본공제액 150만원×(25-16%))의 세금을 아끼는 효과가 난다. 연봉이 많다고 해서 항상 우선적으로 공제신청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기준이 아니라 공제 후 과세표준의 크기, 즉 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후 과세표준이 속하는 세율이 큰 배우자의 소득에다 공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세표준은 자신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뺀 뒤 실제 세금을 부과받는 기준이 되는 액수이다. 세법상 소득세율은 연봉 1200만원 이하일 때 6%, 1200만~4600만원 16%, 4600만~8800만원 25%, 8800만원 이상 35%다. ●60세 이하 부모님 신용카드도 공제대상 한국납세자연맹은 19일 ‘연말정산시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연맹의 환급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를 추가로 환급받은 405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암·중풍·치매·난치성질환 등 중증환자도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되므로 장애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증진료등록진료증, 노인장기요양보험상 장기요양 1~3등급을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배우자·부모·자녀는 따로 살아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단 형제자매(처남·처제·시동생 포함)는 주민등록상 같이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따로 거주하는 경우 공제받을 수 있다. 지방에 같이 살다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동생의 등록금을 내준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모님 공제의 경우 차남·출가한 딸·사위·며느리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형제자매 중 단 한 사람만 공제된다.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 후 공무원연금을 받는 경우도 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 나이 요건이 충족되는 부양 가족의 소득금액이 100만원 밑이면 기본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다. 나이가 기본 공제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60세 이하 부모님의 신용카드 공제, 20세 이상인 형제자매의 대학등록금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나 납세자연맹 홈페이지( www.koreatax.org)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도움주신 분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연말정산 궁금? 국번없이 110 누르세요!

    할 때마다 복잡한 연말정산, 궁금할 때는 어디에 문의해야 할까. 국세청에 전화를 걸어도 되지만 올해부터는 제일 간편한 방법은 국번없이 전화번호 ‘110’을 누르면 된다. 2007년 5월 개소된 110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민원 콜센터다. 연말정산뿐 아니라 모든 정부정책, 지방자치단체 정책, 민·형사 법률 문제에 이르기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범위가 거의 무제한적이라는 게 권익위측의 설명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14일 “이젠 민원인이 일일이 담당 부처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전화번호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무조건 110을 누르면 된다.”면서 “정부 민원 창구의 일원화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10 콜센터에는 106명의 상담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 만약 자세한 민원 상담이 필요한 민원인이라면 바로 해당 부처로 연결해주고 있다. 이들 상담원들은 각 부처로부터 상담을 위한 전문지식을 교육받고 있다고 한다. 올해 연말정산을 앞두고도 국세청의 교육을 받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세청, 15일부터 연말정산 자료 제공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통해 소득공제 증빙자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되는 자료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비·직업훈련비), 주택자금(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임차차입금), 주택마련저축,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등이다. 올해부터 장기주식형저축 자료가 추가로 제공되며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의 기부금 자료가 시범적으로 서비스된다. 연말정산자료는 공인 인증서가 있어야 조회할 수 있으며 부양가족의 자료를 조회하려면 해당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양가족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및 팩스(1544-7020) 등을 활용해 인터넷에서 동의 신청을 하거나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상담전화는 국번 없이 126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시기가 2월 급여 지급 때로 1개월 늦춰졌고,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기한도 2월 말에서 3월10일까지로 연장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비자 2제] 헷갈리는 연금저축 광고

    [소비자 2제] 헷갈리는 연금저축 광고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 인기가 거세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광고만 믿고 덜컥 가입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잖다. 금융기관들이 가입을 유도할 생각으로 과세표준과 연봉을 헷갈리게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연말정산 앞두고 소비자들 낭패 연봉 3000만원을 받는 2년차 회사원 박모(26)씨는 지난달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할까 고민 중이다. ‘연봉 3000만원이면 최대 52만 8000원을 환급받는다.’는 말에 연금저축에 가입했는데, 가입 후에 알고 보니 자신이 혜택을 받는 돈은 3분의1인 19만 8000원에 불과했던 것이다. 비밀은 과세표준에 있었다. 과세표준은 자신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과 소득공제 등을 뺀 뒤 실제 세금을 부과받는 기준이 되는 액수다. 실제 비과세소득 등을 뺀 박씨의 과세표준액은 1150만원이었다. 이렇게 되면 박씨가 감면받는 세율은 17.6%가 아니라 6.6%까지 낮아진다. 환급액도 3분의1정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씨는 “연봉이 3000만원이니 52만원정도를 환급받을수 있다는 말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산관리 컨설팅업체인 HB파트너즈 정현종 자산관리본부 팀장은 “고객들이 과세표준과 총 급여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기관에서 이를 교묘히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봉 얼마면 무조건 세금감면율 얼마’라는 식으로 안내하는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이면 과세표준이 대개 500만원 밑으로 떨어져 거의 절세효과가 없다. 연봉 3500만~4500만원가량인 30~40대 중소기업 과장급도 외벌이로 4인가족을 부양할 경우 절세효과를 6.6% 이상 보기 힘들다고 세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입 전 실제 혜택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하는이유다. ●연봉·과세소득 구분않고 광고 연금소득세도 소비자들이 유의해서 볼 부분이다. 2001년 이후 연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졌지만 이를 잘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만기 이후 연금을 받을 때 소득공제받은 원금과 이자의 5.5%를 연금소득세로 내야 한다. 만약 연금수령액이 연간 600만원을 넘을 경우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자신의 자산에 따라 더 높은 세금을 낼 수도 있어 연금저축 가입 전 과세 여부를 세밀히 따져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2010년을 하루 앞둔 오늘, 달라지는 제도를 잘 알아보고 신년 계획을 세워 보자. 건강, 일자리 지원, 그리고 장애인 복지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2010년 달라지는 복지 제도부터, 아는 만큼 돌려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의 모든 것까지 알아두면 돈이 되는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도전 디미방(KBS2 오후 8시50분) ‘가문의 디미방’에서는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는 홍진영씨 집을 찾아간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상큼한 모습처럼 부모님께 사랑을 듬뿍 받는 애교 많은 진영씨. 막내딸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어머니가 여러 연구 끝에 완성한 오리탕 비법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2009년의 마지막 날, 순재네 식구들과 자옥, 정음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 자리에 순재의 동생 이참이 참석하게 되고, 이참은 편을 나눠 ‘성북동 가족오락관’을 열어보자고 제안한다. 한편 겨울방학을 맞은 만능 스포츠맨 줄리엔은 스노보드를 타러 갈 생각에 들떠 스키장 시즌권까지 끊는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유경은 말없이 영훈에게 손을 내밀고, 그때 영훈은 그녀의 손등에 난 상처를 보고는 자기가 아는 사람과 똑같은 상처가 있다는 말을 건넨다. 그러자 상황을 눈치 챈 남비서가 민회장과 영훈에게 자리를 피해줄 것을 요청하고, 영훈은 기획안을 주도했던 정유희라는 이름이 빠졌다고 언급하는데….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등산객들이 걷는 바닥판이 될 빔을 설치하는 작업은 산중에서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공중에서 진행되는 작업 내내 몸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그물망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라 더욱 위험천만한 작업이다.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의 생사를 건 작업은 오늘도 계속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0시) 마지막 회를 맞아 그야말로 전설적인 이야기들만 모아 방송한다. 200번 넘게 떨어졌던 태백의 운전면허 할머니, 하루에 한 대는 기본으로 자동차를 판매한 최진성씨 등이 전파를 탄다. 이 밖에도 그동안 방송됐던 전설 가운데 하이라이트를 모아 방송 후 뒷이야기 등을 내보낸다.
  •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고민이 깊어진다. 절세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벼락치기 투자’만 잘해도 적잖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신고시한이 이듬해 1월 말까지로 늦춰졌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혜택이 종료되는 금융상품이 적지 않아 ‘막차’가 될 수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연금저축이 꼽힌다. 연말정산 때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00%를 소득공제해 준다. 연봉이 높으면 돌려받는 돈도 많아진다. 적금·펀드·보험 형태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10년 안에 중도 해지하면 소득세 등을 다시 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연금저축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공제 및 비과세 금융상품은 올해까지 가입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표적이다. 연내에 가입(총 급여액 88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하면 201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그 이후에는 이자소득세(15.4%)만 감면된다. 혜택이 큰 만큼 무주택 가구주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 등 가입 조건이 까다롭다. 가입 후 5년 안에 해지하면 소득공제액을 되돌려 줘야 하고, 6~7년 이내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기주식형펀드·장기회사채형펀드·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주식형펀드에 연말까지 가입하면 향후 3년간 소득공제·배당 및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1년까지는 납입액의 20%, 2년차는 10%, 3년차는 5%가 소득공제 된다. 소득공제 대상 상한액은 분기별 300만원씩 연간 1200만원까지다. 장기회사채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 등에 투자하며 연내에 가입해 1인당 5000만원 이내에서 거치식으로 3년 이상 맡기면 배당 및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올해로 저율(5.5%) 분리과세 혜택이 끝나는 고수익고위험펀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투자부적격 등급(BB+ 이하) 채권을 10% 이상 편입하며, 1년 이상 투자시 최대 1억원까지 저율(5.5%)에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생계형 저축,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농협·수협의 예탁금 등도 절세 상품에 해당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맨투맨상담 서비스

    국세청은 21일 본청 감사관이 비위정보를 직접 접수해 처리하는 핫라인 ‘워치독(Watchdog)’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납세자는 금품·향응 수수, 횡령 등 국세공무원의 비위사실을 인터넷(www.nts.go.kr)이나 전화(02-723-1258), 팩스(02-734-1258), 이메일(watchdog@nts.go.kr)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허위 제보를 방지하기 위해 제보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제공해야 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오후부터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소득공제 자기검증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다. 납세자가 프로그램상에 주어진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면 소득공제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질문은 연말정산 시 자주 묻는 말, 틀리기 쉬운 사례 등 38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회사의 연말정산 담당 실무자에게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투맨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 인터넷(www.yesone.go.kr/call)과 전화로 연말정산 관련 사항을 질의하면 국세청 전담 직원이 24시간 이내에 답변하는 서비스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랑의 온도 32.6도…모금액 전년보다 떨어져

    사랑의 온도 32.6도…모금액 전년보다 떨어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 윤병철)가 12월1일부터 시작한‘희망2010나눔캠페인’이 시작 18일이 지나면서 전년보다 모금액이 떨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2월1일부터 17일까지는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캠페인 분위기도 가라앉고 나눔의 손길도 예전 같지 않다.  18일 현재 721억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 32.6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67억원(사랑의 온도 36.8도)보다 46억원 적은 모금액이다. 지난해 희망2009캠페인에는 18일까지 1일 평균 42억 6000만원을 모았지만, 이번 캠페인에는 1일 평균 40억원을 모금해 새로운 기부가 없다면 시간이 갈수록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떨어질 전망이다. 2008년 12월23일 1078억원을 모금하는 등 23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금년은 23일 1000억원을 모금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8일 현재, 기부자별로 보면 개인 114억원, 기업 607억원(희망2010캠페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희망2009캠페인) 개인 144억원, 기업 623억원에 비해 모두 낮다. 개인기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ARS 모금도 금년 1억 8113만 4000원(9만 567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7149만 2000원(13만 5746통)에 비해 33.3%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중심으로 모금하는 중앙회보다 개인 기부를 중심으로 하는 지회들의 모금상황이 더 좋지 않다. 중앙회는 616억원을 모아 전년 같은 기간 664억원보다 7% 낮은 편이다. 지회 전체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모금한 인천, 대전, 경기 등의 모금액에 힘입어 3% 정도 상승했으나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11개 지회가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낮다. (표 참조)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예년에 비교했을 때 두달간(12월~1월) 펼쳐지는 희망캠페인 모금액의 70%가 12월 한 달 안에 모이는 만큼 12월31일까지 1800억원을 모금해야 목표인 2212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연말 2주를 남기고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져, 이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1999년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모금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왔다. 지난해 ‘희망2009나눔캠페인’에서는 2096억원(모금목표 2085억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 100.5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 2212억원은 2010년 공동모금회의 복지사업 지원에 필요한 배분금 3475억원의 64%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은 이어지고 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최고 기부자는 부자나 지역 유지가 아니다. 셋방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생선가게 주인이다. 충남 강경읍 강경시장에서 조그만 생선가게 ‘성물산’을 운영하는 이성래 씨(남·44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기 원하지 않았지만 강경읍의 최고 기부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 씨는 소박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이름을 걸고 나서는 사람도 아니다.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행복나누미다. 그는 아직까지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세를 살고 있으며 가게도 강경시장 내 외진 곳 5~6평 규모를 십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7년 전부터 강경읍 내 ‘작은자의 집’, ‘금강애린원’, ‘계룡정심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생선과 쌀 등 물품을 기부하고, 해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왔다. 2009년 9월에 개최된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등 보이지 않게 선행을 베풀어왔다.  변변한 정장 한 벌도 없이 검소한 생활을 해 왔던 이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가 주최한‘희망2010나눔캠페인’에 2300만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2120만원을 기부해,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 씨의 기부금은 지난 11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가 논산시에서 기부받은 개인 기부 중 가장 큰 기부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성래 씨를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19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사장 김두현)은 전국 36개 초·중·고등학교 42개 학급 1,465명 청소년들이 기부한 성금 672,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월 18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올 한 해 동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활동’을 실시한 학교에서 모범이 되었던 학급 청소년들이 받을 시상금 전액을 모은 것이다. 모범반 청소년들은 개개인이 받을 수 있는 시상품을 받는 대신 기부의 상징으로 ‘청소년 나눔 증서’에 서명하고‘사랑의 열매’를 받았다. 청소년활동은 2박 3일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협동력과 적극성이 가장 돋보인 반이 모범반으로 선정된다.  이 수련원은 청소년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런 시상제도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작은 온정이 보이지 않는 세상 곳곳의 아픔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수련원 관계자는 “이러한 모범반 기부 제도가 청소년 기부문화의 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수련원은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우리나라 대표적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여러 가지 청소년활동과 각종 청소년지도자연수 등을 활발히 전개해 연간 15만 여명의 청소년들과 청소년지도자들이 다녀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소년활동을 통해 받은 상금을 기부한 청소년들을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20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공주정명학교(교장 서종열)의 전공과 학생 45명 전원이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모아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45만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직업교육 차원에서 종이가방을 만들어 판매했고 나눔에 함께 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공주정명학교(교장 서종열)는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유치부과정에서부터 전공과 과정(고등학교 이후 과정)까지 운영하며, ‘행복과 감동이 있는 학교! 자립의 꿈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경영지표 아래 정신지체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 능력 신장은 물론 생활중심 인성교육과 현장중심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주정명학교 전공과는 정신지체 학생들의 직업적 자립을 위해 직업현장중심 학교 기업형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제품에 대해 ‘바른그루’라는 브랜드를 개발, 학부모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상설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직장적응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본교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직업전환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성금 모금은 학교 기업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하반기에 운영된 공동외주작업에 학생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작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를 ‘나눔의 동참’이라는 취지 아래 실시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직업현장과 유사한 작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산된 제품인 종이가방을 만들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판매했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기만 한 정신지체 학생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난생 처음 스스로 일하며 받은 대가의 소중함과, 나눔을 통해 가질 수 있는 행복함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개별 모금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45만원(45명 전원참여)의 성금이 모금되었다. 이번 성금모금 행사를 시작으로 공동외주작업 및 생산품 판매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 중 일부 금액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정기적인 성금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다.   서종열 교장은 “그동안 받는 자의 기쁨으로도 감사하며 생활한 우리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이제는 나누는 자의 행복에 동참하며, 좀 더 성숙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직업교육을 받으며 생긴 수익금을 기탁한 정신지체 특수학교 공주정명학교 학생들을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21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희망2010나눔캠페인’은 ‘나눔은 행복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주세요’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 모두가 ‘나눔에 투자하는 행복주주가 되자’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정기기부, 나눔상품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천원)와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모금함, 지역순회모금,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들의 월급 정기기부 ‘한사랑나눔캠페인’, 중소규모 자영업 기부프로그램 ‘착한가게’,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를 통해 사회 지도층의 책임을 확산시키는 ‘아너 소사이어티’ 등의 모금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기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전국 기부상담 대표전화 080-890-1212(수신자 부담)를 설치하였고,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기부금은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와 연계되어 소득공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족 늘어난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족 늘어난다

    회사원 김지영(34)씨는 한해 동안 쌓인 신용카드 포인트 중 6만원을 떼어 한 영아원에 기부했다. 포인트 기부는 벌써 3년째.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금액도 차츰차츰 늘었다. 김씨는 “커피 살 때 할인 받는 것을 몇 번 포기하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친구 권유에 시작했는데 매년 하게 된다.”면서 “솔직히 현금을 내는 것보다는 덜 부담스럽지만 좋은 소비를 했다는 자부심은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를 쓰면서 생기는 포인트를 아름답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나브로 늘어난 포인트를 남을 돕는 데 쓰는 ‘포인트 기부족’이다. 2001년부터 각 카드사가 시작한 포인트 기부를 통해 올해까지 모은 금액은 총 57억원. 해가 갈수록 현명한 기부도 늘어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05년 6월에 만든 기부포털사이트 ‘아름인(www.arumin.co.kr)’을 통해 고객들이 기부한 포인트가 지난 15일 30억원을 돌파했다. ‘아름인’은 포인트 기부를 원하는 회원과 기부받기를 원하는 400여개의 단체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다. 자선·사회참여·정치후원 등 기부의 방법도 다양하다. 신한카드 측은 “한번 기부한 사람은 다음해 비록 적은 액수라도 계속 기부하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내 포인트 기부제도는 2000년에 등장했다. 하나카드가 2000년, 외환카드가 2001년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굿네이버스 등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외환카드는 ‘사랑의 물주기 행사’라는 이름을 붙여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삼성카드도 2003년부터 ‘사랑의 펀드’라는 이름으로 백혈병 어린이 돕기와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어린이 후원사업 등을 펼쳤다. 하지만 2004년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줄어든 카드 수만큼 카드포인트 기부도 침체기를 맞았었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드 포인트 기부는 더 힘을 받는 분위기다. 비씨카드는 이달 초 역대 최고액인 8000만원의 포인트 기부금을 모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년 내내 포인트를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모은 금액을 합치면 3억 7900만원에 이른다. KB카드도 국민은행 홈페이지 ‘포인트리 빌리지’에서 포인트 상시기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사랑의열매 등 고객이 희망하는 단체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17일과 23일 포인트 기부에 뛰어든다. 현대카드는 고객들이 모아준 포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롯데카드도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등에 포인트를 기부할 예정이다. 실제로 카드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 한해에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는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국내 카드 소유자들이 보유 중인 카드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하면 1조 5540억원. 이중 62.7%인 9751억원 규모의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할인이나 쇼핑 등의 용도로 재사용된다. 하지만 전체의 8.9%인 1380억원어치의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5년이 지나면 카드포인트가 소멸된다.”면서 “없어질 포인트라면 기부에 사용하는 것도 지혜로운 소비”라고 말했다. 기부에 사용한 포인트는 연말정산 대상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동대문구청 정치자금 6452만원 기탁

    서울 동대문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의 투명한 모금과 집행을 위해 모두 6452만원을 모아 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이로써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기부한 자치구로 기록됐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대 이상의 정치자금을 모은 것 같다.”면서 “정치자금이 투명하게 모아지고 깨끗하게만 사용된다면 정치 선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1월20일부터 30일까지 방 권한대행을 비롯해 구 소속 공무원의 60%를 웃도는 742명의 자발적 참여로 6452만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해 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정치자금 기탁금 기부제도는 후원회를 통해 특정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국고 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된다. 기탁자도 기부금이 1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을 통해 전액 세액공제를 받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정치자금 기부는 법인이나 단체를 제외한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회에 1만원 이상 500만원까지 직접 관할 선관위를 방문하거나 계좌이체 또는 온라인(www.give.go.kr)으로 기탁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맞벌이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

    맞벌이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

    자녀 2명을 둔 맞벌이 부부가 있다. 남편은 올해 총급여가 4000만원, 아내는 3000만원이다. 두 사람 모두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직장에 내야 하는데 양육비, 교육비 등 아이들과 관련된 소득공제는 부부 중 한 명만 신청할 수 있다. 둘 중 누가 하는 게 더 이익일까. 정답은 ‘남편’이다. 소득이 더 많기 때문이다. 교육비 280만원, 보험료 2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2500만원 등 일정조건을 대입해 계산해 본 결과, 남편이 자녀부양 공제를 받으면 세금이 172만원(부부 합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내 명의로 하면 234만원으로 62만원을 더 내게 된다. 국세청은 내년 초 연말정산을 앞두고 9일 맞벌이 부부에게 도움되는 절세방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남편과 아내 가운데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부모, 자녀 등 부양가족 공제를 몰아서 신청하라는 것이다. 연말정산 관련 문의는 인터넷 고객만족센터(call.nts.go.kr), 연말정산 맨투맨상담(www.yesone.go.kr/call) 및 전화 110(연말정산 간소화 이용 문의 및 단순상담), 1544-2020(현금영수증 상담), 1588-0060(연말정산 전문상담)에 하면 된다.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맞벌이 부부는 배우자 공제가 전혀 불가능한가.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이를 넘으면 불가능하다. 여기서 소득금액은 단순한 수입금액이 아니라 비과세 소득 및 분리과세 소득을 제외한 것이다. →아내가 계약자이고 남편이 피보험자인 경우, 보험료 공제는 누가 받나. -둘 다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가 서로 기본공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이 계약자인 동시에 피보험자인 경우에만 공제가 가능하다. →자녀 기본공제는 남편이 신청하고, 자녀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 계약은 아내가 했다. 보험료 공제가 가능한가. -둘 다 불가능하다. 보험료는 본인이 지출한 경우에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남편은 보험료를 지출하지 않았으므로 공제 대상이 처음부터 아니고 아내는 자녀가 자신의 기본공제 대상에 등록돼 있지 않아 공제적용이 안된다.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교육비가 공제 가능한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배우자를 위하여 지출한 교육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가족카드는 결제자 기준으로 공제를 하나. -아니다. 사용자 기준이다. 맞벌이 부부로서 아내 명의로 발급받은 가족카드 사용액을 남편이 결제하더라도 해당 사용금액에 대해 아내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에 대해 공제가 가능한가. -배우자가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는 공제받을 수 없다. 국민연금 관련 소득공제는 본인 가입분만 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연금보험 하나로 稅테크와 복리이율로 노후준비까지~

    연금보험 하나로 稅테크와 복리이율로 노후준비까지~

     보험사의 경험산정표로 2010년 연금보험료 인상 예상!  복리 이율로 저축도 하고 연금도 받고~ 업계최고 공시이율 5.5%..  보험설계사가 직접 가입한 연금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 나라는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0%(현재 7%)가 노령인구화 될 것이란 통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통계에도 미래를 대비해 준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지난 달 모 손해보험사에서 실시한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중 62%가 노후준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실제로 노후준비를 위한 보험이나 펀드 등 전체 연금/저축상품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으로 60세 이후의 노후 준비가 가능한 것일까? 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실제 필요한 노후 연금에 1/4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이 바로 국민연금과 더불어 개인연금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유)LIG플래티넘연금보험은 노후에도 월급처럼 내 통장으로 들어오는 연금저축보험으로 업계최고의 공시이율 5.5%의 복리이율, 높은 수익율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높은 수익성을 들 수 있다. (유)LIG플래티넘연금보험은 업계 최고의 5.5% 이율로 복리 수익을 주고 있어 30세 직장인이 25만원씩 10년간 납입시 원금 3천만원의 811% 수익율이 붙은 2억4천3백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직장인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이다. 연간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으로 최고 115만원까지 연말정산시 돌려 받을 수 있는 稅테크인 것이다.  세번째는 추가적인 유배당 보너스와 최저이율보장이다. 연금은 자산운용수익율이 높아야 가입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도 클 수가 있다. 이에 2005년~2008년까지 4년연속 자산운용 수익률 1위를 자랑하는 LIG손해보험사는 내 소중한 자산을 키워줄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또한 유배당 LIG플래티넘연금보험은 12월1일부로 5.5%라는 업계 최고의 공시이율과 함께 최저보증이율 또한 5년이하(3.5%), 10년이하(2.75%), 10년초과(2.0%)로 안정적인 연금보험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마지막 네번째로 자동이체 1% 할인제도 이다. 이는 보험료 자동이체 신청시에 매달 내는 보험료를 납입기간 동안 매월 1% 할인해 주면서 연금과 복리이자는 할인전 금액으로 부리정산하여 주기 때문에 연금 총지급액의 5%~8%가 증가되는 추가혜택이 있다. 고객에게 작지만 알찬 제도인 것이다.  현재 국가의 저금리 금융정책이 끝나면 은행의 예금이자가 더욱 낮아지면서 은행 예금 보다는 복리로 불어나는 연금을 통해 불확실한 노후를 준비하고, 저축상품을 통해 재테크가 필요한 사람은 연금저축상품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겠다.  연말정산과 노후연금 그리고 저축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보험은 12월 현재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한 2010년의 연금보험 인상전인 12월 가입이 연금가입 적기라고 보험관계자들은 언급하고 있다.  연금보험/연금저축 무료 상담전화 : 080-082-9900  ▶ 온라인 가입율 1위, (유)LIG플래티넘연금보험 상품 자세히 보기  출처 : 보험라이프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길섶에서] 연말정산/이순녀 논설위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각 신문 경제면마다 가이드 기사를 쏟아내지만 부족한 세금 상식으론 ‘쇠귀에 경읽기’ 격이다. 인적공제·특별공제·기타 소득공제 등 용어는 왜 그리 어렵고, 제출해야 할 서류와 자료는 왜 그리 많은지. 월급쟁이 생활 십수년이 흘렀건만 연말정산 서류를 챙기는 일은 여전히 난코스다. 누가 대신 서류 처리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그래도 연말정산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지난 1년간의 가계 생활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가족 구성원의 변동이나 의료, 교육비 등의 숫자 변화가 정신없이 지나온 한 해를 파노라마처럼 보여 준다. 내년 가계 운용계획을 미리 세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정산해야 할 게 어찌 세금뿐일까.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끼리의 관계를 정산하는 일이 중요하다. 내가 신세 진 이들과 도움을 준 이들 중에서 신세 진 이들만 머릿속에 남긴다. 세금 정산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떨어져야 하지만 인간관계는 조금 손해를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간편하게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간편하게

    내년 1월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간편하게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게 좋다. 국세청은 4일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가이드를 통해 인터넷 홈페이지(www.taxsa ve.go.kr)에 가입한 뒤 영수증 발급 때 사용한 휴대전화번호,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손쉽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의할 점은 근로자 본인을 포함해 가족들이 각자 개인 명의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가입 및 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영수증을 발급 받았으면 이런 절차가 필요없이 자동으로 소득공제가 이루어진다. 현금거래를 했지만 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거래일로부터 1개월 안에 계약서나 수강증 등 거래증빙 자료를 첨부한 현금거래 확인신청서를 세무서나 국세청 홈페이지에 내면 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현금거래 신고·확인제가 주택 월세, 인테리어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해당되는 내용이 있으면 반드시 등록을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4인가족 기본공제 400만원→600만원으로

    4인가족 기본공제 400만원→600만원으로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적용되는 기본 소득공제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4인 가족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400만원만 공제됐지만 올해에는 600만원이 과세표준(소득)에서 제외된다. 과표가 200만원 더 줄어드니 세금 부담도 그만큼 가벼워진다. 국세청은 1일 이런 내용의 2009년 귀속분 연말정산 변경사항을 소개했다. 연말정산은 근로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일용 근로자 제외)이 대상이며 내년 1월 말까지 소득공제 신고서와 증빙 자료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급액이 발생하면 3월 말에 돌려준다. 올해에는 소득세 기본세율이 인하되고 인적공제와 특별공제 폭이 확대됐다. 소득세 기본세율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는 8%에서 6%로, 1200만~4600만원은 17%에서 16%로, 8800만원 이하는 26%에서 25%로 각각 낮아지고 8800만원 초과의 경우만 35%가 유지됐다. 부양가족 연령 요건은 남녀 모두 60세 이상으로 통일되고 경로 우대자 연령요건은 6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변경됐다. 부양가족 의료비 공제한도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었고 자녀 1인당 50만원 한도에서 중·고교 교복 구입비가 공제된다. 대학생 교육비 한도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어났다. 연간 급여가 4000만원인 4인 가구(본인, 배우자, 6세·14세 자녀)가 보장성 보험료로 200만원, 교육비로 280만원을 지출하고 신용카드를 1500만원어치 사용했다면 세액은 지난해보다 56만원이 줄어든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기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등 10개 항목에 장기주식형저축 항목이 추가됐다. 연말정산 상담은 기존의 고객만족센터(1588-0060) 외에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서도 가능하다. 흔히 궁금해하는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일부 빠뜨린 경우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나. -내년 5월에 실시하는 종합소득 과세표준 확정신고나 경정청구를 통해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12월에 결혼하는데 배우자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 -부양가족은 과세기간 종료일(12월31일)의 상황에 따라 소득공제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에 12월 중에 혼인 신고하는 경우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남이 부양가족 공제를 받는 부모의 수술비를 차남이 부담한 경우 차남이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없다. 기본공제 대상이 아닌 직계존속에 대한 의료비는 공제대상이 아니다. 이 경우 장남도 직계존속의 의료비를 자신이 부담하지 않았으므로 의료비 공제가 안 된다. →간병비, 산후조리원 비용, 외국 의료기관 치료비는 공제되나. -의료비 공제 대상이 아니다. →장학금을 일부 받았을 때 교육비 공제는 어떻게 되나. -학교에서 받는 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액이 있는 경우 그 감면액을 제외한 실제 납부금액만 공제한다. →올 8월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미리 낸 대학 입학금 등은 올해 연말 정산 시 공제할 수 있나. -공제받을 수 없다. 내년 입학식 때까지는 대학생이 아니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나 부모가 지급한 기부금은 공제대상이 되나. -소득이 없는 배우자 지출분은 기부금 공제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부모 명의 지출분은 공제 대상이 될 수 없다. →부양하는 아버지가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인데 각종 추가공제가 다 적용되나. -추가공제는 해당 사유별로 공제하는 것이므로 기본공제와 더불어 장애인공제, 경로우대공제를 모두 적용받는다. →맞벌이 부부가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남편이 받고 해당 자녀에 대해 자녀양육비 추가공제는 아내가 받을 수 있나. -아내가 해당 자녀에 대해 자녀양육비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근로자를 위해 대신 내 준 보장성 보험료도 공제받을 수 있나. -공제대상 보험료를 사용자가 대신 지급해 주는 경우 보험료 상당액을 근로자의 급여에 붙여 근로소득에 과세하며 해당 금액에 대해 보험료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돈벼락 마술 어디 없나요~

    돈벼락 마술 어디 없나요~

    연말정산을 앞두고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주던 금융상품들의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소득공제 적용 시한이 연말로 끝나거나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직장인들이 여윳돈을 굴릴 재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은 벌써부터 인기가 시들하다. 이 상품의 내년 가입자는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 막차를 타야 기존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정작 막차를 타는 사람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장마저축 가입계좌 수와 잔액은 최근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이 은행의 장마저축 가입계좌 수는 16만 1765계좌, 잔액은 1조 467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말 계좌와 잔액이 각각 20만 724계좌, 1조 6139억원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눈에 띌 정도로 몸집이 줄어든 셈이다. 우리은행도 세제혜택 축소 논의 이전인 지난 8월 26만 2500계좌에 이르던 장마저축 계좌 수가 3개월여 만에 25만 8490계좌까지 떨어졌다. 지금 가입해본들 연말정산 등의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한이 2012년까지로 한정돼 사실상 혜택이 줄어든 것이 큰 이유다. 연말로 혜택이 끝나는 소득공제 상품인 연금저축펀드와 장기주택마련펀드도 마찬가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연금저축펀드와 장기주택마련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조 4000억원과 1조 3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기회사채형 펀드나 장기주식형 펀드 등은 연말 특수는 고사하고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제 장기회사채형 펀드는 지난 6월 354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8일 현재 255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주식형펀드 역시 지난 5월 65조 815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조 6000억원 이상 줄어들어 59조 1578억원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예금이 대안이 되지도 못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금금리가 다소 올라갔다고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하나은행의 정기예금인 ‘부자되는 정기예금’의 1년제 금리는 이날 현재 3.8%를 기록 중인데 1년 전과 비교하면 2.2%포인트나 하락했다. 기업은행의 ‘실세금리정기예금’ 금리 역시 1년 동안 6.75%에서 4.39%(전결금리 기준)로 내려갔다. 다른 은행 역시 최소 1%포인트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문제는 조만간 금리가 올라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이 불투명하다보니 굳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예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당분간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일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개인기부금 소득공제한도 30%로

    개인 지정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연내 1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개선과제 9개를 마련해 기획재정부, 국세청,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개인이 사회복지·자선 등 공익목적으로 기부하는 경우 소득공제 범위를 현행 15%에서 20%로 늘리고, 2012년에는 30%까지 확대하도록 재정부에 권고했다. 권고안대로라면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의 기부금 소득공제금액은 750만원에서 2012년 1500만원까지 될 수 있다. 또 정기 기부자는 연간 10만원 한도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권익위는 연말정산시 기부자들이 영수증 수집이나 기부금 단체의 영수증 발급·송부 비용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올해 연말정산부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에 포함시키도록 국세청에 제도 개선토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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