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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헷갈리는 연말정산 이렇게 하세요

    국세청 상담창구에 많이 들어오는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관련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도 기본공제(부양가족)를 받을 수 있나. -근로자 본인이 실제로 부양하고 있으면(장인·장모, 시부모 포함) 따로 살아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60세 이상 요건 충족 시 기본공제(150만원)가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도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가 가능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본공제는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일 때만 해당된다. →아버지가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인데 양쪽 다 공제를 적용받나. -기본공제를 받는 부양가족이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70세 이상)이면 장애인 추가공제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가 모두 적용된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내면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가 모두 적용되나. -둘 다 된다. 현금영수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장남이 부양하는 부모님의 수술비를 차남이 냈는데 의료비 공제가 가능한가. -차남은 부모님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장남은 의료비를 본인이 내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12월에 결혼하는데 배우자 기본공제가 적용되나. -소득공제 여부의 판단은 과세기간 종료일(12월 31일) 현재에 근거하므로 12월 중 혼인신고하면 가능하다. →간병비나 산후조리원 비용은 의료비 공제 대상인가. -아니다. 간병비는 의료기관에서 간병용역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처남의 대학 등록금을 부담한 경우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으로 생계를 같이 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자녀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미리 낸 입학금은 올해 공제받을 수있나. -안 된다. 대학 입학 전까지는 대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낸 금액은 대학생이 된 내년에 교육비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아들의 보습학원비와 태권도장 수강료에 대해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안 된다. 학원(체육시설)에 지출한 교육비는 취학 전 아동에 한해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초·중·고생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배우자나 부모님이 지급한 기부금도 근로자 본인이 공제받을 수 있나.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또는 자녀의 기부금액은 기부금 공제에 포함할 수 있으나 부모님 명의의 기부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85㎡이하 주택 월세 40% 소득공제

    85㎡이하 주택 월세 40% 소득공제

    올해부터는 집 주인에게 지불한 월세에 대해서도 연말정산 소득공제 신청을 할수 있다. 전셋집 마련을 위해 친구한테 돈을 빌린 경우도 원리금에 대해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올해 기부금을 많이 낸 근로자는 내년, 후년으로 지출액을 이월해 소득공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국세청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청이 내년 1월로 다가옴에 따라 올해부터 달라지는 내용과 주의할 점 등 ‘201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냈다. 올해에는 월세와 개인차용 등 주택 관련 자금에 대한 소득공제가 2건 신설됐다. 우선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에 월세를 지출한 경우 해당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만일 연간 500만원을 월세로 냈다면 200만원이 과표에서 제외된다. 국민주택규모 주택에 대한 전세금 또는 월세 보증금을 금융기관이 아닌 친구, 이웃 등 개인으로부터 빌린 경우에도 원리금 상환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이면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만 해당된다.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가입한 총급여 8800만원 이하 근로자는 2012년까지 3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 공제가 유지된다. 올해 가입한 근로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단, 월세 공제·개인차용 공제·장마저축 공제 등 3개 공제를 모두 합한 액수가 연간 300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 ●체크카드 공제비율 25%로 높아져 사업자뿐만 아니라 근로자도 기부금 공제한도를 초과하면 해당금액을 다음 해로 넘겨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정기부금은 1년, 특별기부금은 2년, 지정기부금은 5년까지 이월된다.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는 근로소득 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공제되는 시점(문턱)도 총급여액의 20% 초과금액에서 총급여액의 25% 초과금액으로 높아졌다. 직불카드(체크카드 포함) 공제비율은 25%로 높아졌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비율은 20%로 종전과 같다. 올해부터 치료 목적과 무관한 미용·성형 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약 등 의약품 구입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기부금 추가 국세청은 이와함께 올해부터 ‘종이없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자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의 소득공제 증명서류를 전자파일로 내려받아 회사에 내면 이 전자파일의 영수증 금액이 회사의 연말정산 프로그램에 자동 추출돼 회사는 영수증 금액의 정확성 확인을 위한 수작업과 종이 출력이 필요없게 된다. 또 올해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기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퇴직연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이외에 기부금이 추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히 내용을 따져볼 필요가 있지만 자칫 실수를 하거나 욕심을 부려 과다 공제자가 되면 납부세액에 가산세까지 추가로 내는 등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소득 합계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부양가족 기본공제 대상이 아닌데도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 ▲부모의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은 기본공제를 받는 근로자만 공제되는데도 중복해서 신청을 하는 경우 등을 흔한 잘못의 유형으로 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 축소

    신용카드보다 체크·직불카드를 많이 써야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더 유리하다. 3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초 실시하는 2010 연말정산에서는 지난해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과 공제한도가 축소된다.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분 없이 사용액이 총 급여액의 20%를 넘으면 초과한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았고 공제한도는 연간 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용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사용액의 2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공제한도는 연간 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체크·직불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은 같지만 사용액의 25%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다. 특히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 외에도 연회비가 적고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도 적은 편이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와 할인, 적립 등의 혜택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해 1∼8월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1조 751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2조 442‘7억원)보다 41%나 증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맞벌이 자녀 1.35명 홑벌이 자녀 1.54명

    맞벌이 부부가 홑벌이 부부보다 자녀를 0.2명 적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자영업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보다 자녀가 0.5명 더 많았다.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료를 토대로 만 20~44세인 여성 납세자 285만 8000명(직장인 227만 4000명, 자영업자 58만 4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자녀수는 1.07명이었다. 15~49세 한국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지난해 기준 1.15명이었다. 맞벌이 부부 근로자 205만 6000명(102만 8000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35명인 반면 홑벌이 부부 근로자 329만 9000명의 평균 자녀수는 1.54명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는 49.1%였지만 홑벌이는 58.9%에 달했다. 일하는 여성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평균 1.47명의 자녀가 있었고 여성 직장인의 평균 자녀수는 0.97명에 그쳤다. 여성 직장인보다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유리한 환경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3번째 월급 두둑이 챙기려면

    ‘13월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들거나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쪽으로 돈을 몰아주는 ‘세테크’를 미리 해 두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과 은행권의 연금신탁, 투신사의 연금펀드 등이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을 모두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또 연간 연금 수령액 총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 신고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하일 경우에는 분리 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득공제용’에만 급급해 연금저축에 들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 이연학 교보생명 웰스매니저는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이 가장 큰 상품이고 특히 내년에는 세제개편안에 따라 40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나지만 중도에 해약할 경우 소득공제 받은 것까지 다 토해내야 한다.”면서 “또 보험이든 신탁이든 해약을 하게 되면 해약환급금의 22%을 내야 돼 타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신보험,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장성 보험도 모두 합산해 연간 1인당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된다. 기본 공제대상자 가운데 장애인을 피보험자나 수익자로 하는 생명보험도 100만원까지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에는 올해 신규 가입자부터 공제 혜택을 볼 수 없게 됐다. 단 연봉 8800만원 이하 근로자일 경우 지난해 말까지 가입한 것에 한해 불입액의 40%에 대해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연간 120만원 한도로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연금펀드는 납입한 금액 전액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 소득세 5.5%를 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황성룡 대우증권 PB컨설팅팀 부장은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을 적용하지만 펀드는 주식, 채권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득공제 한도는 줄고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턱은 높아졌다. 지난해 공제 한도는 총급여액의 20%나 연간 5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이었다가 올해 총급여액의 20%나 연간 3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으로 변경됐다. 또 이전에는 총급여액의 20%를 넘으면 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25%를 넘겨야 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거품’ 낀 1인당 조세부담액

    나라 살림의 밑천을 거둬들이는 세입 예산안에 대해 일반인들이 관심을 둘 대목은 딱 하나다. 중기 국세수입전망이니 조세부담률이니 하는 낯선 용어에는 눈길도 안 간다. 오로지 ‘내년에는 세금을 얼마나 더 내는 걸까’에 모아진다. 얼핏 간단해 보인다.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 총액을 근로자 숫자(근로소득 원천징수대상자)로 나누면 될 듯 하다. 하지만 “(발표를 안 하는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근로자 조세부담액을 계산하지는 않는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공식입장이다. 무엇 때문일까. 답은 근로소득세의 독특한 세입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 중 소득 하위 43%(약 605만명)는 근로소득세를 아예 내지 않았다. 사실상 세금을 면제받는 면세점(免稅點) 이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연소득 2076만원(2010년 4인가구 기준) 이하여서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거나 조금씩 세금을 내더라도 연말정산에서 전액을 돌려받는다면 면세점 이하로 간주한다. 이와함께 현행 근로소득세 체계에서는 근로자 중 소득 상위 15%가 전체 근로소득세의 80% 안팎을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세표준이 8800만원을 초과할 경우 35%의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등 근로소득과 세금은 비례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평균치를 왜곡시키는 요인들이 도사린 셈이다. 억지로 근로자 1인당 세부담액을 계산해봤자 실제 월급쟁이들이 내는 세금과는 괴리가 클 수밖에 없어서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국민 1인당 세부담액도 거품이 끼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근로자 1인당 세부담액보다 정도가 덜 하다. 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국민 1명이 부담할 세금은 490만원 꼴이다. 지난해보다 34만원이 늘었다. 내년에 예상되는 총 조세(국세+지방세) 수입을 추계인구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하지만 국세에는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가 20% 안팎을 차지한다. 2011년 예산 기준으로 법인세는 41조 4561억원으로 국세수입의 22.1%를 차지한다. 세목 가운데 가장 ‘파이’가 큰 부가가치세(2011년 기준 52조 9431억원·전체의 28.2%)에도 법인이 내는 돈이 섞여 있다. 관세(2011년 기준 11조 3664억원·전체의 6%)도 마찬가지다. 실제 국민 1인당 부담액은 490만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얘기다. 당장 각자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증명서를 꺼내놓고 확인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대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모·형제 낸 기부금 내년부터는 소득공제

    부모와 형제·자매가 낸 기부금도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올해는 아니고 내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 1월 연말정산(2011년 소득 및 지출)부터 직계 존속과 형제·자매의 이름으로 지출한 기부금도 특별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단 연간 근로소득 100만원 이하인 부모나 형제, 자매로 한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본공제 등 다른 소득공제 대상에는 연간 근로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이 다 포함되는데 기부금 공제에만 부모와 형제·자매 등이 대상에서 빠져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녀3명 공제 300만원으로 늘어 22만원 절세효과

    자녀3명 공제 300만원으로 늘어 22만원 절세효과

    세제개편안에 따라 직장 경력 20년차인 나모(49) 부장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달라지는 조세부담을 조목조목 계산해 보면 이렇다. 나 부장의 연봉은 7500만원(과세표준 4500만원)으로 부인과 딸 3명을 두고 있다. 재테크는 주로 주식에 장기투자를 하는 편이고, 노후대비는 퇴직연금을 활용한다. 여전히 경차를 타 짠돌이란 소리를 듣지만 매달 10만원씩 고아원에 기부금을 보내는 넉넉함도 있다. 학군 때문에 목동으로 이사왔지만 막내딸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다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경차 좀 그만 타자.”는 아내와 “합격 기념으로 쌍꺼풀 수술을 해 달라.”고 조르는 막내딸의 성화에 시달리는 중이다. 공짜는 없다. 서민경제 활성화라는 취지 속에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항목이 늘어나지만 스스로 연말정산에 신경써야 한다. 이번 세제개편에선 다자녀 추가공제가 늘어난다. 현행법에서는 자녀가 2명인 경우 50만원, 여기서 한 명이 늘어날 때마다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주던 것을 50만원은 100만원으로, 추가 100만원은 200만원으로 각각 공제한도를 늘려준다. 따라서 자녀가 셋인 나 부장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공제한도가 늘어나 주민세를 제외한 소득세 15%를 적용하면 22만 5000원의 세액이 줄어든다. 퇴직급여의 소득공제 한도도 늘어나 연금저축과 합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증가한다. 공제 초과로 추가 불입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기 어려웠던 나 부장은 공제금액이 100만원 증가해 15만원(100만원X15%)의 세금을 덜 내도 된다. 이에 반해 퇴직금을 한꺼번에 지급 받는 퇴직일시금에 대한 소득공제는 축소된다. 현재는 퇴직소득금액의 45%를 소득공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소득공제율을 40%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도 개인은 소득금액의 20→30%, 법인은 5→10%로 늘어난다. 공제한도가 늘어나는 만큼 기부금을 많이 내는 사람은 큰 득을 볼 수 있지만 나 부장 같은 사람은 큰 혜택을 보기 어렵다. 주식을 통해 나 부장이 거둔 금융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은 늘어난다. 장기보유 중인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되던 것이 내년에 지급 받는 소득분부터는 과세소득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3년 이상 상장주식 보유자로 법인별 액면가 3000만원, 1억원 이상 보유자의 배당소득에 대해 각각 비과세, 5%의 낮은 세율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배당소득의 14%를 원천징수한다. 또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4000만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내년에 이사를 간다면 계약서 작성은 정확히 해야 한다. 양도세 감면을 위해 업(Up)이나 다운(Down)계약서를 통해 거래된 경우 비과세대상일지라도 실거래가액과의 차액만큼 비과세감면 세액에서 차감된다. 딸의 소원인 쌍꺼풀 수술을 해줄 요량이면 내년 7월 전에 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부가세가 면제되었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시술 중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성형수술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도록 세법이 개정된다. 정부는 ▲수의사의 애완동물 진료 ▲무도학원이나 자동차 학원 같은 성인대상 영리학원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과세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소원대로 경차를 중형차로 바꾼다면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 받던 유류세 혜택 역시 2년간 포기해야 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경차 유류세 환급이 2012년 말까지 연장되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도움: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
  • 세무상담전화 126번으로 통합

    15일부터 세금 상담, 탈세 등 각종 제보, 연말정산 간소화 등 모든 세무 관련 전화상담을 할 때 126번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6번으로 전화하면 시내통화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현금영수증 관련 상담은 당분간 기존 번호(1544-2020)도 함께 운용한다.
  • 공무원 종이없는 연말정산 추진

    공무원들은 내년 초 연말정산 때부터 각종 증빙서류를 따로 출력해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e-사람’과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연계해 종이 없는 연말정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e-사람’은 공무원의 인사·급여·복무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56개 중앙기관 소속 26만여명의 공무원들이 활용하고 있다. 두 시스템이 연계되면 공무원들은 소득신고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서류 인쇄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연말정산 절차가 한결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공제대상 항목의 소득공제 증거서류를 출력해 ‘e-사람’의 연말정산 메뉴에서 공제금액 등을 입력하고, 각종서류는 소속 부서 급여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연계 후에는 해당 서류를 전자파일로 내려받아 ‘e-사람’에 업로드만 하면 된다. 연말정산과 관련, 인쇄·제출되는 종이는 연간 약 420만장에 이른다. 이를 아낄 경우 30년생 원목 420그루를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연말정산 신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급여담당 공무원의 부담도 줄어든다. 시스템 연계에 따라 공제금액 등 필요항목이 자동적으로 추출돼 별도의 확인절차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확인 절차가 사라지더라도 이중공제 여부에 대해서는 현행 확인절차를 유지할 방침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명퇴 40대 강타

    명퇴 40대 강타

    명예퇴직 바람이 40대를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의 ‘인생 2모작’도 40대부터 본격화하고 있지만 벌이는 ‘월급쟁이’ 때만큼 신통치 않았다.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근로소득자(직장인)는 전체 836만명 가운데 40.3%인 337만명에 불과했다. 30대는 절반이 넘는 52.4%(828만명 중 434만명), 50대는 30.1%(602만명 중 181만명)가 직장인이었다. 전체 인구는 40대가 30대보다 8만명 많지만 직장인 숫자는 30대가 40대보다 97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40대가 120만명으로 30대(88만명)보다 32만명 많았다. 40대 중에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인구 비율은 14.3%로 30대(10.6%)나 50대(12.8%)보다 높았다. 40대부터 ‘인생 2모작’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세청 관계자는 “퇴직 후 창업 등을 통해 자영업자로 전환하는 비율이 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 연령대의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퇴직 후 사업을 꾸리더라도 ‘주머니 사정’은 직장 다닐 때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은 2580만원이었지만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370만원에 그쳤다. 30대 미만의 경우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이 1490만원인 반면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980만원이었다. 30대는 2700만원-1810만원, 40대는 3400만원-2460만원, 50대는 3400만원-2900만원 등으로 직장인의 급여가 자영업자의 소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직장인 500명 중 7명 억대 연봉

    2008년을 기준으로 직장인 1000명 중 14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다.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1000명 중 108명이 총급여 1억원 이상이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과세를 제외한 과세대상 근로소득(총급여)이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는 총 19만 4939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근로소득자 1404만 5580명의 1.4%에 해당한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의 억대 연봉자가 5만 544명으로 전체 억대 연봉자의 4분의1이 넘는 25.9%를 차지했다. 금융·보험 업종 전체 46만 7088명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10.8%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남유럽 발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시계(視界) 제로’로 돌아섰다. 이렇게 시장이 출렁거리면 나름의 투자정석을 실천해 온 사람이라도 재테크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땐 기존 상식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 달 전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752.20(4월26일)까지 오르는 등 상승가도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하고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대치 국면까지 겹치면서 현재는 1630선으로 크게 후퇴해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주목받는 게 리버스 펀드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다. 우리말로 ‘반대·역(逆)’을 뜻하는 리버스라는 말뜻 그대로 리버스 펀드는 코스피지수 선물·옵션에 투자해 주가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도록 설계된 펀드다. 리버스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 거래하기 편한 형태로 만든 것이 인버스 ETF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리버스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35%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4.35%)와 해외 주식형 펀드(-4.7%)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우리마이베어마켓1e2’가 1개월간 6.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크루즈엄브렐러1A’(6.6%), ‘우리코세프인버스상장지수(ETF)’(6.54%) 등도 성적이 좋았다. 단, 리버스펀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언제까지 하락장이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 일반 적립식 펀드와는 반대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폭이 커지기 때문에 단기로 운용해야 한다. ●예금 무시하지 마세요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예금상품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안정지향적 투자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기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는 등 다른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계좌는 지난 4월 말 현재 944만개다. 지난해 12월 말 885만개와 비교하면 올 들어서만 59만계좌가 늘었다. 오랜 저금리 기조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예금보다 높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다. 일반 정기적금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높다. 게다가 회차별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여기에 세금우대 혜택도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연간 납입액의 40%, 48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된다. 최근 보금자리주택이 활성화되면서 공공분양 주택 청약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No)테크도 재테크 재테크를 안 하는 것도 때로는 재테크가 된다. 변동성 심한 요즘 같은 장세에서 돈을 굴려보겠다고 이리저리 융통하다 오히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에너지, 수수료와 손실금을 생각하면 더더욱 손해다. 이럴 때는 차라리 과감하게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도 필요하다. 변동장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향후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시장이 출렁거리는 가운데서도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금리 저축보험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이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 저축보험은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취급하는데,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거치식과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이 있다. 저축보험 상품은 변동금리여서 각 보험사에서 매월 상품별로 적용 이율을 공시한다. 현재 연 5%가량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저축과 달리 보험료에서 각종 비용을 일정 부분 떼어가기 때문에 만기를 3년가량으로 짧게 들거나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도 있다.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면 비과세 혜택 등이 있어 더 유리하다. CD 연동 정기예금은 CD 금리를 3개월마다 반영, 실세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예금 이율이 자동으로 변동 적용되는 상품이다. 3개월마다 바뀌는 금리로 이율이 적용되므로 금리 인상 시기에 유리하다. 단, 중도해지할 때에는 일반 정기예금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사장 150만명 돌파

    女사장 150만명 돌파

    ‘여성 사장님’의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10명 중 4명 꼴이다. 특히 음식업 사업자는 3명 중 2명이 여성이다. 연말정산을 통한 근로소득세 환급액은 한사람당 평균 52만원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발간한 2009 국세통계연보를 바탕으로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를 24일 발간했다. 여성 과세사업자는 2008년 기준 158만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2004년 127만 2000명이었던 데 비하면 4년 새 24.2%가 증가했다. 전체 사업자 420만 9000명 중 여성 비율은 37.5%로 음식업, 소매업, 숙박업, 대리·중개업 등에 집중돼 있다. 특히 음식업 사업자는 전체 58만 2000명 중 66.5%인 38만 7000명이 여성이었다. 여성 종합소득세 신고자도 2008년 143만 8000명으로 2004년(77만 1000명)의 2배 정도로 증가했다.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소득세를 환급받은 사람은 전체 근로자 1404만 6000명의 62.4%인 877만 6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52만원을 환급받았다.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은 근로자는 전체의 43.3%인 608만 6000명이었고 급여(비과세 제외)가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전체의 1.4%인 19만 5000명이었다. 회사에서 받는 봉급(근로소득) 외에 이자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사업소득 등이 있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69만 3000명으로 2006년보다 62.5% 늘었다. 부업을 하는 ‘투잡족’과 중도 퇴사자 창업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12만 9313명이었다.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법인사업자(부가가치세 신고건수 기준)는 건축사가 2742곳으로 가장 많고 총 수입금액도 4조 3784억원으로 가장 컸다. 사업장별 평균 매출 규모는 공인회계사가 56억 5000만원으로 1위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놓친 연말정산 소득공제 챙기세요

    놓친 연말정산 소득공제 챙기세요

    “바보처럼 이걸 왜 빼먹었을까.” 연말정산 때 미처 신고하지 못한 소득공제 항목 때문에 속 쓰려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기회는 아직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연말정산 경정(更正)청구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등을 통해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경정청구의 기한은 3년이다. 2009년분 소득에 대해 2013년 3월11일까지 경정청구를 할 수 있다. 이후 2년간(2015년 3월11일까지)은 고충청구의 형태로 세금 환급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5월 종소세 확정신고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정청구는 전자신고가 안 되고 일선에서 바로 처리하기 어려워 신고에서 환급까지 2개월 정도 걸린다.”면서 “종소세 확정신고는 인터넷(홈택스)을 통한 전자신고로, 누락한 부분만 수정하면 돼 공제액수를 직접 계산해야 하는 경정청구보다 서류나 절차가 더 간단하다.”고 말했다. 단 종소세 확정신고는 지난해분 소득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16일 “지금이라도 연말정산 내역을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부모님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의 경우 형제끼리 서로 연말정산을 했다고 여겨 공제 혜택을 못 받는 사례가 전체 상담건수의 10%에 이른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경정청구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경정청구를 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지난해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수정분과 당초분, 주민등록등본과 은행통장 사본, 경정청구서, 환급액 계산내역 등이다. 각자 놓친 부분에 따라 소득공제 입증서류를 추가해야 한다. →서류의 종류가 너무 많고 복잡한 것 아닌가. -2005년 이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은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에서 조회서비스→세금 신고내역 조회를 통해 출력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입증서류는 해당기관에서 구해야 하는데 2006년 이후 서류의 대부분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에서 뽑을 수 있다. 서류 작성이 힘들면 한국납세자연맹(www.kor eatax.org)의 환급도우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정청구를 통한 환급신청은 회사에 통보되지 않는다던데. -소득공제 환급은 개인이 직접 세무서에 신청하고 개인통장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회사에 알려지지 않는다. 불임 치료를 받았다든지 아이가 장애인이라든지 배우자가 실직했다든지 하는 게 회사에 알려질까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오히려 경정청구를 사생활 보호에 활용할 수도 있다. →2008년에 암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서도 소득공제가 되나. -가족관계증명서와 대리인 신분증을 갖고 부모님이 진료받은 병원에 가서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2004년 이후 사망한 부모님에 대한 공제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관련 문의 국세청 세미래 콜센터 국번없이 126.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사회현안 국민제안으로 푼다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인 현안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을까. 행정안전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공통 현안과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제안 공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출자격도 단체까지 확대 공모대상 과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 ▲농촌 활성화를 위한 쌀 소비촉진 ▲미래대비 저출산·고령화대책 ▲국가 품격·이미지 제고 등 5개 분야로 정했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갖가지 사회현안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던 방식을 탈피해 국민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국민(공무원 포함)제안제도의 틀을 확 뜯어고쳤다. 먼저 종전 1개월 정도 실시하던 공모기간을 4개월로 확대하고 제안제출 자격도 개인 중심에서 단체까지 확대해 시민단체 등의 명의로도 각종제안이 가능해졌다. 또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대통령표창과 함께 최고 8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과 단체, 공무원들은 오는 6월 말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속해 5가지의 과제 중 관심있는 분야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채택 여부 및 심사 결과 등은 휴대폰 문자 메세지나 이메일 등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의 제기 기회도 주기로 행안부는 국민제안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제안자는 제안제출 후 7일간 자신의 제안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제안이 채택되지 않았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기로 했다. 국세청 자료를 이용해 근로자들의 연말정산이 간편하게 바뀐 것과 현재 추진 중인 전국 도서관 이용카드 단일화 방안도 각각 공무원과 국민제안을 통해 얻어진 결실이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공모한 과제들은 국민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우리사회의 공동 숙제”라면서 “사회문제에 대해 국민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를 더욱 더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4兆대 감세법안 국회 상정

    그리스 등 남유럽발(發) 재정 위기로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은 연일 정부에 재정 건전성 강화방안을 내놓으라고 다그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회에는 의원들이 발의한 비과세 및 세금 감면 요구 법안들이 넘쳐나고 있다. 2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지난 19일 상정된 50여개 법안 중 비과세·감면으로 세수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20건에 이른다. 이 중 비용추계(세수 감소 규모)가 첨부된 5개 법안만 따져도 그대로 통과될 경우 연간 1조원, 향후 5년간 4조 7000원에 육박하는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민생안정 차원의 감세 법안이 많고 앞으로 상당수는 논의 과정에서 폐기되겠지만 재정 건전성 대책을 요구하면서 감세 법안을 쏟아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양석 한나라당 의원은 기본공제 대상 소득금액을 연간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올리는 등 연말정산 혜택을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올해 6203억원을 비롯해 5년간 2조 8746억원의 세수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은 출생아와 입양자에 대한 추가공제액을 1명당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2024억원을 포함해5년간 9627억원의 세수 감소가 추정된다. 비과세·감면 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던 정부도 자유롭지는 못했다. 중소기업이 전년보다 상시 근로자를 증가시킬 경우 1인당 300만원씩 세액공제를 하고, 장기 미취업자가 취업하면 매달 100만원까지 소득세를 면제하는 일몰규정(2011년 6월)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당장 올해 국가채무 규모는 407조 2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6.1%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비과세·감면 법안이 대거 통과된다면 올해에도 법정 국세 감면한도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재정법은 국세 감면율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직전 3년 평균+0.5%) 이하가 되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첫해인 2007년에만 한도가 지켜졌다. 지난해에는 감면규모가 28조원대, 감면율이 14.7%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약저축 40% 소득공제 신설

    청약저축 40% 소득공제 신설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소득공제가 올해보다 줄어든다. 연간 총급여가 5000만원이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15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올해까지는 1000만원(총급여의 20%)을 넘어서는 500만원에 대해 20%의 소득공제(100만원)를 적용받았지만 내년에는 1250만원(총급여의 25%)을 넘어서는 250만원에 대해서만 20%(50만원)가 공제된다. 사회복지·문화예술 단체 등을 돕는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는 확대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저소득 근로자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내년에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할 때는 이런 내용이 적용된다. 소득세 최고세율(과표구간 8800만원 초과)은 현행 35%로 유지되고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도 6% 그대로지만 1200만원 초과~4600만원은 16%에서 15%로, 4600만원 초과~8800만원은 25%에서 24%로 각각 낮아진다. 기부금의 경우 종교단체 이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는 근로소득 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교회나 절 등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지금처럼 10%가 유지된다. 내년 연말정산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소득공제가 신설된다.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는 납입액(120만원 한도)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입 후 5년 안에 해지하거나 국민주택 규모(85㎡)를 초과하는 주택에 당첨된 경우에는 납입액의 6%를 추징한다. 저축은 지난해 5월6일 이후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공제가 신설돼 연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대한 월세 금액을 지출한 경우 그 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는 축소된다. 신용카드 등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공제의 문턱이 총급여의 20%에서 25%로 높아지고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은 20%로, 직불·선불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5%로 차별화된다. 기존에는 총급여의 20%를 초과하는 사용액의 20%로 같았다. 또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장기복무 후 제대한 군인의 전직지원금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제대 군인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지난해 소득분부터 적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인인증 발목잡힌 반쪽짜리 스마트폰

    공인인증 발목잡힌 반쪽짜리 스마트폰

    ‘손 안의 PC’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반쪽짜리’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공인인증 결제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그램 ‘액티브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액티브X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는 공인인증을 받을 수 없어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액티브X 쏠림 과도한 탓 19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예스24는 지난해 12월 말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 주문과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최근 끝내 중단했다. 신용카드사들이 공인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결제를 중단한 탓이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 미국산 MS 윈도의 액티브X에 대한 ‘쏠림 현상’이 과도했기 때문이다. 국내 컴퓨터 사용자의 90% 이상이 윈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공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때 액티브X의 독점적 기반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윈도와 운영체제(OS)가 다른 애플의 아이폰은 물론이고 윈도모바일 OS를 탑재한 삼성전자 옴니아마저도 액티브X를 읽지 못한다. 액티브X는 PC용 프로그램이라 스마트폰 등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과거 공인인증의 표준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확산에 기여한 프로그램이 이제는 무선인터넷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반면 현재 스마트폰 뱅킹은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만 아이폰에 한정해 가능하다. 두 은행 스스로 결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은행들도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아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 뱅킹을 위한 공동 표준안을 만들고 있다. ●금융당국 PC보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우리나라도 다른 외국처럼 공인인증이 아닌 웹브라우저 상에서도 구동되는 결제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알라딘은 세계 어디서든 카드번호와 카드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인 클루엠도 아이폰용 전자결제 솔루션을 최근 개발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허준호 박사와 케임브리지대 김형식 박사 연구팀은 ‘한국의 인터넷뱅킹 보안’ 논문에서 “외국의 웹 방식이 액티브X 방식보다 보안 수준에서 결코 처지지 않는다.”면서 “공인인증서를 웹브라우저 등에 저장하고, 웹브라우저 보안 접속과 공인인증서를 연계하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웹에서도 결제되는 새 시스템 필요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 ‘세티즌’의 봉충섭 운영팀장은 “정부가 올해 연말정산을 할 때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고도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바꾸어 놓고도 정부의 보안 기준은 여전히 액티브X 중심이라는 점은 모순”이라면서 “스마트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X 없이도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업계는 호환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PC 중심 사고에서 탈피해서 스마트폰에 적합한 글로벌 보안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과세 혜택 세제개편안 5월로 연기…‘녹색금융상품’ 가입자 분통

    비과세 혜택 세제개편안 5월로 연기…‘녹색금융상품’ 가입자 분통

    올해부터 비과세 혜택 대상인 신규 녹색금융상품에 대한 세제개편안이 5월쯤으로 미뤄지면서 미리 이 상품에 들었던 소비자들이 울상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소득공제액이 너무 적어 고심하던 새내기 직장인 조모(27)씨는 얼마 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말에 한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녹색금융상품에 가입했다. 그 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입법 지연으로 비과세 혜택 상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이다. 조씨는 “인터넷을 찾아 보니 각 은행에 녹색금융상품이 많아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오지도 않은 상품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고 발표만 먼저 해놓았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8일 각 시중은행의 지난달 녹색금융상품 신규 가입 현황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의 5개 녹색금융 예금상품에 새로 가입한 계좌 수는 4079개, 액수로는 664억원(액수는 신한은행 제외)가량 됐다. 지난해 4·4분기에 유입된 수준보다 줄었지만 가입은 꾸준하다. 기업은행의 녹색성장예금의 경우 지난해 10월 가입 계좌가 4361개(액수 1707억원)였고 11월 2149개(656억원), 12월 1477개(658억원)였는데 지난달에는 1094개(322억원)가 들어왔다. 5월쯤 비과세 혜택 상품이 나온다면 지난달에 각 은행의 녹색금융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은 몇 달 일찍 예금했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녹색금융상품은 은행들이 녹색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우대금리 등 일부 혜택을 주는 상품이고, 곧 나올 녹색금융상품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녹색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 금리가 낮아 비과세 혜택이라는 ‘당근’을 주는 구조라는 것이다. 5월 이후 각 은행에서 녹색예금상품을 얼마나 내놓을지도 미지수다. 은행으로서는 ‘남는 장사’가 아닌데도 정부 입김에 떠밀려 상품을 내놓는 측면도 있다. 한 시중은행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녹색기업에 저리로 대출해 줘야 하기 때문에 녹색금융상품은 3~5년 만기에 연 3%대의 금리일 텐데 비과세 혜택을 준다고 해도 고객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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