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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월급쟁이 평균 연봉 3519만원…72만명이 억대 연봉

    지난해 월급쟁이 평균 연봉 3519만원…72만명이 억대 연봉

    지난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519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은 7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27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1801만명의 평균 급여는 3519만원으로 전년(3360만원)보다 4.7% 증가했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직장인은 71만 9000명으로 전년(65만 3000명)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1200만명이었다. 총 환급액은 6조 6000억원 이었는데 1인당 평균 55만 2000원씩 돌려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길섶에서] 기부하는 마음/이순녀 논설위원

    비영리 단체 두 곳에 수년째 소액 후원을 하고 있다. 한 곳은 국제구호기구이고, 다른 곳은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는 단체다. 며칠 전 국제구호기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랜 기간 후원을 해준 데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후원금 지출 보고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잘 알겠다”고 대답하고 끊으려는데 상대방의 용건이 이어졌다. 자연재해로 절망에 빠진 해외 아동 구호를 위한 추가 후원을 정중히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순간 기분이 상했다. ‘진짜 용건이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고민해 보겠노라”고 한 뒤 전화를 끊고선 아차 싶었다. 금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속 좁게 반응했을까. 얼마 안 되는 소액 후원을 하면서 짐짓 양심적인 사람인 양 자기만족에 빠져 있었던 속내를 들킨 듯 부끄러웠다. 매년 연말정산용 기부금 영수증은 또 얼마나 꼬박꼬박 챙겼던가. 그러고 보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거액 기부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 싶다. 아주 작은 선행도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인데 대체 어떤 마음이어야 그런 조건 없는 선행이 가능할까. 80대 기초수급자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 20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단 소식에 또 한번 고개가 숙여지는 세밑이다.
  • 中企 취업한 청년 소득세 감면 확대…저소득층 월세는 최대 750만원 공제

    올해 번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이 시작됐다. 올해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폭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연말정산 대상에 종교인소득도 처음 포함됐다. 국세청은 다음달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 1800만명과 160만 원천징수의무자(회사)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된다. 올해부터 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초과자 제외) 이하인 근로자의 월세액 세액공제율이 10%에서 12%로 오른다. 최대 7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청년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연령은 15∼29세에서 15∼34세로, 감면율은 70%에서 90%(150만원 한도)로 확대된다. 감면 대상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조정됐다. 특히 나이를 계산할 때 군복무 기간(최대 6년)은 뺀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6년 6월 중소기업 취직 당시 32세였던 A(34)씨는 청년 범위가 넓어지면서 올해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업일로부터 5년이기 때문에 A씨는 2021년 6월까지 소득감면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번 연말정산 때 회사에 제출하면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종교단체가 종교인에게 지급한 소득도 연말정산 대상이 된다. 종교인소득은 기타소득으로 신고해도 되고 근로소득으로 연말정산을 해도 된다. 근로소득은 상대적으로 신고 절차가 복잡한 반면 공제 혜택이 큰 장점이 있다. 기타소득은 신고 절차가 간편하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올해 7월 1일 이후에 신용카드로 낸 도서구매비와 공연관람비도 30%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공제 대상 금액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초과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부양가족의 자료제공 동의 신청 때 모바일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 첨부 서류를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영업 종합대책] QR코드 찍고 금액 입력… 이용액의 40% 공제

    [자영업 종합대책] QR코드 찍고 금액 입력… 이용액의 40% 공제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사면 5000원 할인 제로페이 가맹점서 쓰는 ‘포인트제’ 도입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춘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가 20일 시작됐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살 때 할인받은 금액을 포인트로 충전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민포인트 제도’(가칭)도 도입된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정사각형 모양의 코드)를 스마트폰의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참여하는 은행은 국민·기업·농협 등 20개이며, 간편결제사는 네이버페이·페이코 등 4곳이다. 소비자는 해당 앱에서 제로페이 서비스에 가입한 뒤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제로페이 이용 시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평균 0.3%며, 연 매출액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준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내년 사용분부터 이용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게 된다.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이 30%라는 점에서 제로페이의 공제율이 가장 높다.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국민포인트제도 내년에 도입된다. 온누리상품권을 살 때 할인(5%)되는 금액을 제로페이 포인트로 충전하고 자영업 점포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온누리상품권 10만원어치를 사면 5000원을 할인받는데, 국민포인트에 쌓인 5000원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중소기벤처기업부는 이동통신사, 유통 대기업에서 발행하는 포인트를 국민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여학생회 잇단 폐지… “그 민주주의에 여성은 없다”

    총여학생회 잇단 폐지… “그 민주주의에 여성은 없다”

    최근 연세대·성균관대·동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 ‘총여학생회’(총여)가 잇따라 폐지되자 총여에 속했던 학생과 여성주의 모임 소속 학생들이 9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2018 총여 백래시(반발) 연말정산’이라는 이름으로 총여 폐지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그 민주주의에 여성은 없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총학생회의 비민주적 언행은 문제 삼지 않고 그저 다수의 결정이 곧 민주주의라는 철학 아래 모든 사안이 결정됐다. 그 민주주의는 틀렸다”면서 “대학 내에는 여전히 차별이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IT단신]

    [IT단신]

    캐논 EOS R 전용 RF 마운트 줌 렌즈 캐논코리아가 최고급 EF 마운트 초망원 렌즈 2종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R 전용 RF 마운트 표준 줌 렌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EF 400㎜ F2.8L IS Ⅲ USM’과 ‘EF 600㎜ F4L IS Ⅲ USM’은 캐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화질과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최경량을 실현한 초망원 렌즈다. RF 마운트 렌즈 ‘RF28-70㎜ F2L USM’은 표준 줌 렌즈로, 줌 렌즈 세계 최초로 전 구간 ‘조리개값 2’를 구현한 밝은 렌즈다.가민 GPS 스마트워치 육군 작전 지원 스마트 기기업체 가민은 지난 9월 육군 27사단 쌍독수리연대에 최신형 GPS 스마트워치를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가민이 기증한 스마트워치는 ‘피닉스 5X 플러스’, ‘피닉스 3 HR’로, 두 제품 모두 멀티 네트워크 위성 수신 기능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풀-컬러 가민 크로마 디스플레이를 탑재,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하고, 100미터 방수 등급을 갖춰 극한 상황에서 원활한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0일, GPS 모드에서 최대 13시간 사용 가능하다. 군사작전에 필수적인 3축 나침반, 고도계 및 기압계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쌍독수리연대는 기증받은 장비들을 부대자산으로 등록, 최소 단위 제대에서 시범 활용할 예정이다.후지필름 포토북 할인·경품 행사 한국후지필름은 ‘2018년 추억 연말정산하고 황금돼지 받기’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한 해 동안 찍은 사진을 이어앨범이나 포토북으로 만들면 추첨을 통해 24K순금 황금돼지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어앨범과 포토북 3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2019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이어앨범, 포토북 3만원 이상 구매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4K 순금돼지 한 돈(3명), 롯데마트 삼겹살 1㎏(10명), 바나나우유(100명)를 증정한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벼랑 끝 ‘총여’의 반격…연대활동 추진

    동국·성균관·연세대 포럼·집회 예정 여성계도 미투 법안 연내 처리 촉구 대학가 총여학생회(총여)가 사실상 ‘전멸 위기’에 빠지자 벼랑 끝에 몰린 총여들이 연대하며 본격적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 여성계에서는 올해를 뜨겁게 달군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국대 31대 총여 ‘무빙’과 성균관대 성소수자 단체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 연세대 29대 총여 ‘모음’은 ‘2018 총여 백래시 연말정산-그 민주주의는 틀렸다’라는 주제로 오는 8∼9일 포럼과 집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들은 사회에 페미니즘이 확산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백래시’(반발) 현상도 강화됐다고 보고, 최근 잇따른 총여 폐지가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숙명여대 여성학 동아리 ‘SFA’도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으로 대자보를 작성하는 ‘탈코르셋 대자보 운동’을 통해 총여 폐지와 함께 위축된 대학가 페미니즘에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백래시를 “여성의 해방을 남성 가부장제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은 여성 간 연대”라면서 “성녀와 창녀로 이분화해 여성이 여성의 적이 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서 여성들이 끈질기게 뭉치고 연대한다면 언젠가 체제는 전복되고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계는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사회 변화를 규탄하며 적극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미투 운동이 확산한 올해 상반기 국회에서는 여야가 경쟁적으로 관련 법안을 내놨지만, 정작 가결된 법안은 150여개 중 형법 개정안 등 5건에 그쳤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지난달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미투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미투시민행동은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성차별·성희롱 끝장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정폭력, 사회 성폭력, 학교 내 성폭력 피해자 등이 나서 성차별적 사회 행태를 환기하고 정부와 국회, 사법부에 실질적 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 집회는 올해 2월 미투 운동이 시작된 후 모두 6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누적 참가자는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에 달했다. 김영순 미투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광장에서 시민 10만명이 ‘여성에게 국가가 있는가, 못 살겠다’고 외쳤지만 여성의 삶을 파괴하고 뒤흔드는 성폭력·성차별을 근절할 법안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면서 “국가는 말로만 하는 성평등 말고 진정으로 미투 운동에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일반 보장성보험 가입 장애인도 세액공제 확대

    납입보험료 100만원까지 16.5% 稅 혜택 내년부터 일반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장애인이 특약을 통해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 가입자는 기존 보장 내용은 유지하면서 세액공제 혜택은 더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장애인 보험 가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위해 ‘장애인 전용보험 전환 특약’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 전환은 내년 1월 1일부터 가능하고, 2019년도 연말정산부터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금감원이 전환특약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장애인 전용 보험 개발이 저조해 장애인들이 일반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서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소득세법상 일반 보장성 보험과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은 납입 보험료 100만원까지 각각 13.2%, 16.5%의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일반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장애인이 장애인 전용으로 전환하면 세금 혜택이 커진다. 예를 들어 연 납입액 110만원 자동차보험과 120만원 일반 종신보험에 가입한 장애인은 총 230만원 중 100만원에 대해서만 13.2% 세액공제를 받아 세금 혜택이 13만 2000원이다. 장애인 가입자가 일반 종신보험을 장애인 전용 보험으로 전환하면 120만원 중 100만원에 대해 16.5% 세액공제를 받게 돼 16만 5000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료 100만원에 대한 13만 2000원과 합치면 세금 혜택이 총 29만 7000원이 된다. 금감원 보험감리국 유영준 팀장은 “기존에는 일반보장성 보험에서 장애인 보험으로 넘어갈 수 있는 특약이 없었다”면서 “전환을 해도 보장 내용, 보험료는 같기 때문에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두둑한 ‘13월의 월급’?… 일단 부양가족 중복공제부터 파악을

    연말이 성큼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을 위한 ‘세테크’에 관심이 높다. 연말정산이란 국세청에서 1년 동안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따져 실소득보다 많이 냈으면 돌려주고 적게 거뒀으면 더 징수하는 절차다.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돌려받기 위해선 지금까지를 점검하고 연말까지 지출 계획을 짜야 한다. 미리 연말정산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첫째, 나의 가족부터 파악하자.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부양가족 공제는 여러 사람이 중복공제 받지 않도록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기본공제 대상자가 중복되면 국세청 전산상 즉각 걸러지고 자녀 중 누군가는 공제받은 세금에 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둘째, 연말정산간소화 사이트를 활용하자. 근로자는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소득 공제액, 예상세액, 항목별 공제한도, 유의사항 등 절세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과세기간이 끝나기 전에 맞춤형으로 미리 알려준다.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산은 불리고 세금은 적게 낼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자.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인 무주택 가구주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도 그중 하나다. 이 저축은 반드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국내에서 출시된 상품 중 세금 혜택이 가장 많다. 연금저축은 넣은 금액 중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 이상이면 세액공제 한도는 300만원까지다. 단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하고, 빨라도 만 55세가 돼야 연금으로 매달 받는다. 급여가 5500만원(세액공제율 16.5%)이 안 되면 66만원까지, 5500만원(세액공제율 13.2%)이 넘으면 52만 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IRP로는 여유자금을 넣으면 고소득자도 연금저축을 포함해 총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 후 퇴직금을 받아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세율도 낮다.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과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는 700만원을 넣으면 최대 115만 5500원(환급률 16.5%)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적은 사람의 소득공제 한도부터 채우는 게 유리하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연금저축+개인형IRP’ 최대 700만원 세액공제 혜택

    ‘연금저축+개인형IRP’ 최대 700만원 세액공제 혜택

    19~29세 연봉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올 취업했으면 청년우대 청약통장 유리 연금저축펀드 증시 따라 수령액 변동 절세 효과 커도 상품 수익률 따져 봐야11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연말정산 준비가 시작됐다. 1년 동안 잘 준비했다면 크게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폭탄’이 되는 수도 있다. 막판 몰아치기로 챙길 수 있는 소득·세액공제와 세금을 줄여 줄 수 있는 절세 상품 등을 살펴봤다. ●자녀의 교복비 등 증빙은 회사에 제출해야 가장 먼저 할 것은 올해 신용·체크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카드 사용액이 소득의 25%를 넘어야 한다. 연봉의 25%를 넘게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이 있을 때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은 30%의 소득공제율이 각각 적용된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공제 대상 카드 사용액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등의 사용액이 소득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두 달 동안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또 자녀의 교복·체육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 장애인 특수 교육비 등은 회사에 직접 제출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미리 챙겨 놓는 것이 좋다. 총급여가 5500만원 미만인데 월세를 살고 있다면 월세의 1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임대계약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표 등본 주소지가 같아야 하기 때문에 주소지 이전을 미리 해 놓아야 한다. ●맞벌이, 연봉 많은 배우자에 공제 모아 받길 맞벌이 부부는 좀더 치밀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 일단 부부의 연봉 차이가 크면 연봉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를 모아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연봉이 높을수록 누진세율(6.6~46.2%)이 적용돼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의료비는 연봉의 3%를 넘긴 금액에 대해 15%의 세액 공제를 받기 때문에 연봉이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기본을 잘 챙겼다면 자산도 늘릴 수 있고, 소득·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챙겨 보자. ●연봉 5500만원 미만자에 최고 66만원 환급 우선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국내 출시된 상품 중 세금 혜택이 가장 많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까지, IRP는 추가로 300만원까지 총 7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중 연금저축은 연봉이 5500만원이 안 되면 세액공제 적용률이 16.5%로 최대 66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연봉이 5500만원을 넘으면 세액공제 적용률이 13.2%로 최대 환급액이 52만 8000원으로 줄어든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배당 소득세를 내지 않고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내는데 세율이 3.3~5.5%로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절세 효과가 크더라도 상품 자체 수익률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연금저축계좌는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과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1~2%대의 낮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지만 연금 수령 시기에 증시가 급락할 경우 받는 돈이 갑자기 줄어들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연금저축 최소 5년 납입… 55세 넘어야 수령 혜택이 많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연금저축은 납입 기간이 최소 5년 이상으로 길고, 연금 수령도 만 55세가 넘어야 한다. 만약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에 기타소득세(16.5%)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여기에 연금 수령액이 1년에 1200만원을 넘으면 연금소득세 대신 종합소득세가 부과된다. 이 경우 세율은 최소 6.6%에서 최대 46.2%에 이른다. IRP는 중도 해지가 어렵다. 사망, 천재지변, 6개월 이상 장기 요양 등이 아니면 해지 시 이제까지 받았던 세금 혜택을 토해 내야 한다.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올해 출시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소득공제율(연 납입액 240만원 한도 40%)이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같지만 원금의 5000만원까지 최대 3.3% 이율을 보장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企 취업 청년 소득세 5년간 90% 감면

    中企 취업 청년 소득세 5년간 90% 감면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 하반기 도서구입·공연관람비 공제 연봉 5500만원 이하 월세 근로자 세액공제율 10%→12%로 늘어나국세청이 6일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리 준비하고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자칫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 폭탄’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 올해부터 바뀌는 소득공제 요건과 항목 등을 살펴봤다. 먼저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경우 소득세 감면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감면율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연령 요건 역시 당초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됐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지난 7월 1일 이후 사용한 도서 구입과 공연 관람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의료비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됐다. 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건강보험 산정특례자가 지출한 의료비는 한도 적용 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결핵으로 진단받아 건강보험 산정 특례대상자로 등록되거나 재등록한 환자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위한 세액공제도 확대됐다. 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를 살고 있다면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월세 세액공제율도 10%에서 12%로 인상됐다. 다만 임대차계약증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표 등본 주소가 같아야 한다. 가끔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 할 때 집 주인이 동의를 하지 않거나 확정일자를 내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지출 내역을 신고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근로자가 부양하는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 등이 법정·지정기부금을 내면 근로자 자신의 기부금 공제로 신고할 수 있다. 자녀가 대학에 수시 합격해 대학 등록금을 미리 낸 경우에는 자녀가 대학생이 된 해에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고등학생 자녀의 공제 한도는 300만원, 대학생은 900만원이기 때문이다. 반면 자녀 세액공제와 출생·입양 세액공제는 함께 적용받을 수 없다. 또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에 대해선 기본공제가 되지 않는다. 아울러 보험료와 기부금을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각각 보험료·기부금 세액공제로 계산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료 누락과 미신고 등으로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면 5년 내 경정청구를 통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직업 집주인’ 年소득 3311만원

    [단독]‘직업 집주인’ 年소득 3311만원

    회사를 다니거나 사업을 하지 않고 갖고 있는 주택을 전월세를 놓아 임대료를 받는 ‘직업이 집주인’의 수입이 연 33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지 않고도 집만 잘 굴리면 ‘월급쟁이’ 못지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임대공화국’의 단면이 드러난 사례로 꼽힌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부동산(주거용) 임대사업자 가운데 근로소득 및 기타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사람은 1만 7072명이다. 이들의 수입은 총 5654억원으로, 연평균 3311만원(월 276만원)을 번 셈이다. 특히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빌려주고 전월세를 받은 임대사업자의 평균 수입은 연 368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총 1774만명의 평균 연봉 3360만원을 웃도는 수입이다.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근로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의 집값 폭등으로 불로소득은 높아지고 근로 의욕이 상실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부동산 자산과세를 지속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르면 이번 달부터 국토교통부의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이 가동되면 신고되지 않은 ‘집주인’들의 임대 및 소득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임대료 수익이 있어도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 등을 하지 않으면 임대사업자에게 세금을 매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직업이 집주인’ 연 3311만원 번다

    [단독]‘직업이 집주인’ 연 3311만원 번다

    회사를 다니거나 사업을 하지 않고 갖고 있는 주택을 전월세를 놓아 임대료를 받는 ‘직업이 집주인’의 수입이 연 33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지 않고도 집만 잘 굴리면 ‘월급쟁이’ 못지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임대공화국’의 단면이 드러난 사례로 꼽힌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부동산(주거용) 임대사업자 가운데 근로소득 및 기타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사람은 총 1만 7072명이다. 이들의 수입은 총 5654억원으로, 연평균 3311만원(월 276만원)을 번 셈이다. 2016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빌려주고 전월세를 받은 임대사업자의 평균 수입은 연 368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총 1774만명의 평균 연봉 3360만원을 웃도는 수입이다.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근로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의 집값 폭등으로 불로소득은 높아지고 근로 의욕이 상실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부동산 자산과세를 지속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르면 이번 달부터 국토교통부의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이 가동되면 신고되지 않은 ‘집주인’들의 임대 및 소득 현황 등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임대료 수익이 있어도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 등을 하지 않으면 임대사업자에게 세금을 매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구지역 연간 급여 전국 최하위권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총액과 법인사업자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2016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 분석결과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급여는 전국평균(3383만원)의 88% 수준인 298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율도 높았다. 전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 중 30만 1042명은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근로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면세율이 48%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제주?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대구지역 근로소득자 1인당 근로소득세 납부액은 전국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세 납부액(309만원)의 72.5%인 22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전북?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작년도 대구지역의 1인당 상속세 및 증여세 납세액은,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권이었다. 2017년 대구지역의 상속세 신고건수는 총 262건이었으며, 총상속재산가액은 6848억원이었다. 피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세액은 전국평균(4억25백만원)의 1.3배인 5억4000만원으로, 부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2017년 증여세 신고건수는 5231건, 증여재산가액은 8128억원이었으며, 총납부세액은 1181억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증여세액은 2300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지역 법인사업자의 경영상황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구지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69만5445개)의 3.1%에 해당하는 2만 1546개였다. 이들 법인의 작년도 총수입액은 99조 5096억원으로, 2016년 총수입액(106조 6650억원)에 비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결산서상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만 4338개 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국 평균(5억9000만원)의 53.4%에 불과한 3억1500백만원으로, 전북?강원?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전체 법인 중 흑자법인의 비율도 낮았다. 대구지역의 2017년 흑자법인은 1만 4619개로 법인세 신고 법인의 67.9%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를 기록했다. 추 의원은 “대구지역의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치를 통해 근로소득을 늘리고 법인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규제개혁 및 서비스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참여율 높이려 기부연금 제도 도입

    정부가 점점 떨어지는 기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나 제3자가 기부한 돈의 일정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기부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국무총리 자문위원회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부 투명성 제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기부 규모는 2008년 9조원에서 2016년 12조 860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기부금 모집·사용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지난해 26.7%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연금 제도를 비롯해 기부 재산 관리를 일정 개인이나 기관에 맡겨 원금과 수익을 공익에 쓰도록 하는 ‘공익신탁’ 제도, 연말정산에서 받은 기부금 세액공제액까지 기부하는 ‘기부장려금’ 제도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기부금 단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가이드스타나 채리티 네비게이터 등을 벤치마킹해 ‘민간 투명성 지원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모금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기부금 단체를 교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외부회계 감사대상인 공익법인이 감사보고서 전문을 공시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매기고 불법 행위를 한 공익법인 임원은 직무를 정지시킬 방침이다. 기부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 요건을 영리, 정치, 종교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등록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담양의 ‘얼굴 없는 천사’는 77세 소방관이었다

    담양의 ‘얼굴 없는 천사’는 77세 소방관이었다

    전남 담양군에 3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익명으로 기탁했던 얼굴 없는 천사가 소방관 출신의 70대 주민으로 밝혀졌다. 첫 기부가 이뤄진 지 9년 만이다.담양군 고서면에 사는 임홍균(77)씨는 2009년과 2010년, 2011년 3차례 총 3억 200만원의 장학금을 익명으로 전달했다. 임씨는 2009년 ‘골목길에 등불이 되고파! 푸른 신호등처럼 살고 싶었지만 적신호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이제 문제가 해결돼 행동에 옮기게 됐다’는 글과 함께 ‘소방대 자녀들을 위해 써 달라’며 2억원이 담긴 토마토 상자를 기탁했다. 군은 기부자 메모에서 이름을 따 ‘등불 장학금’을 만들었다. 그는 2010년에도 200만원이 든 상자를, 2011년에는 등불 장학금에 써 달라며 1억원이 든 상자를 몰래 기부했다. 군청 인근에서 다른 민원인에게 행정과에 전달해 달라며 상자를 건넨 임씨는 그동안 170㎝가량의 마른 체격에 중절모를 쓴 신사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는 2015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1억 100만원을 기부했을 당시에도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다음해 자녀 연말정산 과정에서 실명이 알려졌고 “숨기지 말고 기부를 독려하는 게 낫다”는 주변 권유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고희연을 위해 자녀들이 준비한 기금과 폐지와 고물을 수집해 판 수익금 등 3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실명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모두 4억 900만원을 기부했다. 퇴직 후 소방 관련 사업을 하면서 근검절약해 적금을 붓고, 고물수거에 재활용품 수거까지 마다치 않으며 모았다. 임씨는“남모르게 계속 봉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가족과 군민들에게 미안스럽다”며 “나이가 많아 예전처럼 쉽진 않지만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꿋꿋하게 열심히 사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도록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우수한 상품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규모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제공돼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브랜드 단지는 최근 1년간(9월 10일 기준) 수도권에서 청약한 상위 경쟁률 단지 총 20곳 중 17개(8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규모 있게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브랜드 단지 중에서도 노원꿈에그린(1,062가구), 동탄역롯데캐슬(940가구), 의왕더샵캐슬(941가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평촌어바인퍼스트(3,850가구), 힐스테이트신촌(1,226가구) 등 대규모 단지는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상품이 우수하고,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들이 더해져 생활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에 짓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우수한 상품과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롯데캐슬만의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세대 내 타입과 평면에 따라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지 안에는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어린이집)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여기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아쿠아가든, 플레이가든, 액티비티가든, 힐링포레스트 등의 조경시설이 배치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해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각종 생활지원 주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고,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입지적인 여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2019년 개통 예정) 생활권 단지로 운양역 이용 시, 김포공항은 물론 신흥 업무지구인 서울 마곡지구와 상암동을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주변으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수변상가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도보 거리에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운양초·중·고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장기도서관(예정)도 가깝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67㎡ 206가구, △84㎡ 706가구 규모다. 현재 일부 잔여세대가 남아있어,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 홍보관은 김포시 운양동에서 운영 중이며, 후공급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금 우리가 ‘세금주권’에 눈떠야 하는 이유

    지금 우리가 ‘세금주권’에 눈떠야 하는 이유

    세금, 알아야 바꾼다/박지웅·김재진·구재이 지음/메디치미디어/296쪽/1만 6800원 매년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13월의 세금폭탄’ 혹은 ‘13월의 보너스’ 때문에 직장인들은 예민해진다. 한 번에 나가고 들어오는 액수가 큰 탓이다. 이와 달리 평소 지갑에서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세금에 대해선 다들 둔감하다. 당장 오늘 출퇴근할 때 사용한 대중교통요금에는 유류세가, 동료와 함께 점심 때 먹은 밥과 커피에는 부가가치세가, 근무 중 휴식 시간에 피운 담배에는 소비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붙는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세금과 함께하지만 정작 그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세금 가이드북’이 나왔다. 신간 ‘세금, 알아야 바꾼다’는 국민 주권의 하나인 ‘세금주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세 저자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오랜 기간 세금 관련 업무에 종사해 온 저자들은 이 책이 “국민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정부가 그 세금을 올바르게 거두고, 그 세금을 다시 국민의 행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낭비 없이 사용하는지 감시함으로써 주권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소망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국세 14개, 지방세 11개 등 총 25개의 세목으로 구성된 한국의 세금 중 부가가치세, 주세·담배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가 일상에서 특히 자주 접하는 세금의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우리가 내는 세금의 수준이 적절한지, 세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부의 재분배가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핀다. 책 후반부에서는 국세를 부과·징수하는 기관인 국세청의 역사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탈세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주제를 다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현금 외 지급수단 계좌이체 가장 많아

    소득공제 영향 체크카드 7.1%↑ 4910억 신용카드는 3.7% 늘어 1.8조 그쳐 ‘저조’ 올 상반기 우리 국민들은 현금 외 지급 수단으로 계좌이체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금액의 70%를 넘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확대와 맞물려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계좌이체와 체크카드 사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신용카드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으로 결제된 금액은 하루 평균 81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이는 계좌이체, 어음, 수표,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의 이용액을 모두 합친 것이다. 특히 소액결제망 등을 통한 계좌이체 이용액은 하루 평균 58조 5000억원으로 9.8%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액은 8000억원으로 67.6%, 인터넷뱅킹은 23조 1000억원으로 7.6% 각각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7.1% 늘어난 4910억원이었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율이 30%로 15%인 신용카드의 2배에 달하는 데다 연회비 없이도 각종 할인은 물론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1조 8270억원으로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법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4170억원으로 9.4% 감소한 탓이 컸다. 국세를 신용카드로 낼 때 줬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축소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6월 기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각각 1억 2940만장, 1억 230만장이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 3782원으로 0.3%, 체크카드는 2만 2673원으로 2.1% 각각 감소했다. 편의점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소액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평소 ‘짠테크’를 외치면서도 정작 연금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금 구조와 관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재테크 초보를 위한 ‘연금 사용 안내서’를 정리해 봤다.우리나라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은 국민연금(법정제도), 퇴직연금(준법정제도), 개인연금(임의제도) 등 3층 구조다.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퇴직 후 소득 공백기에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사적 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채우는 게 정석이다. 사적 연금은 이른바 ‘가교연금’인 셈이다. 여기에 ‘세테크’ 성격도 강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다음으로 중요한 노후 대비책이다. 확정급여(DB)형은 회사가 운용하고, 확정기여(DC)형은 본인이 운용해 운용수익을 가져가는 식이다. 처음 가입할 때 10~20년을 묵히는 안정적인 자금을 계속 은행 예적금에 묶어 놓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은 예대마진은 물론 상품에 대한 관리 수수료를 받아간다. DC형과 DB형 모두 이 관리 수수료를 회사가 부담하지만 월급으로 돌려받을 수 있를지 모르는 돈이니 역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서 가입한 연금 조회 우선 본인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와 운용 상황부터 확인하는 것이 연금 관리의 시작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main/main.do)에서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납입액과 예상수령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바로 조회할 수 있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은 첫 조회를 신청하고 3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1년 동안 부담하는 자산관리·판매·보수 등 수수료를 포함한 부담률도 비교 가능하다. 개별 퇴직연금 금융상품의 수익률이나 수수료는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제도(www.moel.go.kr/pension/index.do)에서 볼 수 있지만 업데이트가 느리다. 연금저축은 파인 연금저축 통합공시(fine.fss.or.kr/main/saving/gongsi/pension.jsp)에서 수수료,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4분기에 퇴직연금 전용상품 플랫폼도 나올 예정이다. 관리 부담 때문에 소규모 회사가 많이 택하는 DC형은 본인이 상품 투입비율이나 적립비율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위험형 자산은 70%까지 담을 수 있다. 보통 은행은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100여개 상품을 제공하고, 증권사가 상품은 좀더 다양한 편이다. 노사 협의를 통해 회사가 계약하는 금융회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ELB가 선택지 중 하나다. 예금보다 이자가 0.5~1% 포인트 정도 높고 퇴직연금용은 일반 ELB보다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펀드 운용사는 2~3년 단기 운용에 익숙해 장기적인 플랜은 미흡하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젊을수록 주식을 많이 담고, 점차 안전한 채권 비중을 높이는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참고할 만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0.5~6%대로 선방했지만 아직 선택의 폭은 적다. 펀드 투입 비율을 조정할 때 환매 수수료를 아끼려면 환매 절차를 확인하면 좋다. ●개인형 IRP 퇴직 이후에도 가입 연장 가능 개인형 IRP는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금액을 운용해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원금과 이자에 부과되는 연금소득세(3.3~5.5%)가 이자소득세(15.4%)보다 낮아 퇴사 후 재충전 여행을 가더라도 바로 꺼내 쓰기보다 다른 여윳돈을 쓰는 게 좋다. IRP는 무주택자 구입 등에만 해지할 수 있고 세금 혜택도 토해내야 해 추가 납입은 신중해야 한다. 개인연금 가운데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뒤 비과세이며,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 사적 연금은 연간 1200만원 이상 받으면 초과분을 종합과세하는 만큼 노후 예상 수익이 많을 경우 연금보험이 나을 수 있다. 또는 55세에 은퇴하지 않아도 연금저축을 조금씩 오랫동안 받는 세테크도 있다. 연금저축 납입 시 세액공제를 못 받은 주부나 소득이 없던 학생은 나중에 연금 수령 시 비과세 혜택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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